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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관위, SNS 선거운동 상시 허용..투표일도 가능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인터넷 홈페이지, 전자우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상시 허용하기로 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과천 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운용기준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헌법재판소가 공직선거법 제93조 제1항에 대한 종전의 판례를 변경해 한정위헌으로 결정하면서 관련 규정에 대한 운용기준을 정해 법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중앙선관위의 이번 결정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사실상 무제한적으로 허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4월 19대 총선에서 SNS의 정치적 파워가 막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야 정치권 모두 비상이 걸렸다. 우선 인터넷, 전자우편,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상시 허용한다. 또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자는 언제든지 인터넷 홈페이지(포털사이트, 미니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포함) 또는 그 게시판‧대화방 등에 글이나 UCC 등 정보를 게시하거나, 전자우편 또는 모바일메신저, 트위터 등 SNS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선거일에도 트위터를 이용한 선거운동과 투표참여 홍보는 물론 언제든지 인터넷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졌다. 다만 선거운동을 위한 인터넷 광고는 종전의 예에 따른다. 선거운동을 위해 비용지출을 수반하는 인터넷 광고는 법에 위반될 수 있다.선관위는 아울러 후보자 추천을 위한 당내경선의 선관위 위탁신청 기한을 30일 연장하는 내용의 당내경선 위탁사무 관리규칙을 개정하는 한편,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 [주는情 받는情]실용·복합세트 설 선물 트랜드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13일자 20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식품업계 올해 설 선물세트 시장은 실속소비가 지속하면서 `실용성이 높은 복합선물세트`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침체에 따른 실속형 소비가 확대되면서 올 설에도 단일품목으로 구성된 세트보다는 실제 쓰임새가 많은 복합 선물 세트와 프리미엄 제품들로 양극화 현상이 뚜렸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 설보다 실속 소비계층을 타겟으로 복합 선물세트 구성 비중을 더욱 늘렸다. 소비자의 비용 부담이 적은 2만~3만원대 제품을 중심으로 정육, 해산물 등 고가의 선물세트 소비 수요가 5만~6만원대의 일반 식품선물세트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 세트 구성도 늘렸다. ▲ CJ제일제당 특선특호전체 선물세트의 종류는 지난해 추석 110종에서 117종으로 더 확대했고, 지난해 설 선물세트 매출인 770억 원 수준에서 100억 원 이상 늘어난 900억 원대의 매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품 구성별 특징을 살펴보면 스팸류 선물세트의 비중이 가장 높다. CJ제일제당 전체 선물세트 물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명절선물의 스테디셀러로 꼽혀온 만큼 이번에도 스팸단품세트, 스팸 고급유세트, 복합세트 등 구성을 다양화 해 소비자들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팸의 경우 일반적인 중저가 선물세트 선호현상에도 불구하고 스팸 고유의 맛을 즐기는 고정소비 수요가 크다는 제품특성을 고려해 1만 원대에서부터 7만 원대 제품까지 가격대 폭을 넓게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식용류를 중심으로 하는`백설`브랜드의 세트구성에도 기대가 높다. 지난해 7월 진행된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로 60년에 가까운 CJ제일제당의 역사성(1953년 설립)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전통적`인 느낌에`세련됨`을 더했다. 식용유의 경우 가정마다 명절시즌에 실제 소비수요가 많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이 적은 대두유를 비롯해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쌀눈유 제품,포도씨유, 튀김요리에 안성맞춤인 튀김전용유 까지 다양한 조합을 통해 만족도를 극대화 하도록 노력했다. ▲ 동원F&B 특 22호동원F&B는 `건강`을 테마로 올 설 선물세트 매출 목표를 약 1000~1100억원으로 잡았다. 이번 동원 설 선물세트의 주요 특징은 건강 컨셉트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200여가지 다양한 가격대의 종합 & 실속 세트 구성을 선보여 소비자 구매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양극화되는 소비시장을 고려해 홍삼, 참치회 등 다양한 고가 제품도 준비했다. 일반세트는 참치를 전면에 내세워 선물세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 참치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해 치매 예방과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가격대뿐 아니라 품목에서도 받는 사람의 취향까지 고려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참치캔 선물세트 외에도 고급 캔햄과 들기름김, 카놀라유가 혼합된 양반김 혼합3호-S세트 등을 준비했다. 그 밖에 참치회, 와인, 과일, 음료 세트와 명품김치상품권, 찰진약밥세트 등의 특색 있는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건강식품 세트로는 홍삼브랜드 `천지인`과 미국 1위 건강식품 브랜드인 `GNC`를 중심으로 20여종의 건강식품 세트를 마련했다. ▲ 오뚜기 카레프리미엄 3호오뚜기도 참기름, 참치,현미유 등 실용 만점의 아이템으로 구성한 추석 선물세트 100여종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설에는 특판용으로 농협에서 품질을 보증하고 고급스러운 도자기 용기로 제작한 벌꿀 특호 선물세트, 깊고 진한 원두커피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UCC 커피 선물세트, 참치와 꽁치 선물세트를 신규로 내놓았다. 선물세트로는 다양하고 특별한 구성으로 정성을 담은 `오뚜기 특선 선물세트`, 100% 질 좋은 통참깨만을 엄선해 만든 `오뚜기 참기름 선물세트`, 남태평양 바다의 신선함과 먹을수록 감칠 맛 나는 담백함이 일품인 `오뚜기 참치 선물세트`, 쌀눈의 영양과 건강을 담아 만든 고소한 `현미유 선물세트` 등 1만원대에서 7만원대까지 실속형과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었다. 이밖에도 타회사와 차별화되는 카레, 수연소면, 현미유, 오뚜기 차, 벌꿀 등 프리미엄급 선물세트 품목을 더욱 다양화 했다. ▲ 대상 청정원 1호대상 청정원은 76종 250만 세트의 설 선물를 선보였다. 홍초와 고급유, 캔햄, 맛선생, 참기름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한 청정원 세트를 비롯해 국민음료로 자리 잡은 마시는 홍초 세트, 신안 천일염, 유기농 오푸드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또한 클로렐라,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도 함께 준비했다. 청정원 종합선물세트는 마시는 홍초와 고급유, 자연조미료 맛선생, 저염 캔햄 우리팜 델리 등으로 실속있게 구성했다. `마시는 홍초`는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초를 석류, 블루베리, 복분자 등 상큼하고 부드러운 과실과 함께 발효 숙성시켜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세트로 구성했다. 유기농식품 전문브랜드인 청정원 오푸드(O'food)는 가격부담을 줄인 실속세트를 선보여 유기농 제품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이밖에 대상 건강기능사업부 대상웰라이프는 가계 부담을 줄인 건강식품인 `클로렐라`와 `홍삼`선물세트를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다.
- 헌재..SNS 선거 운동 규제는 `위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방송인 김제동, 탤런트 김여진, 가수 이효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특정 정치인 지지의사 표명이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헌재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29일 인터넷을 이용한 각종 정치적 의사 표현과 선거 운동을 금지하는 방식으로 공직선거법 93조1항을 해석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선거일 180일 전부터 트위터,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인터넷 게시판을 통한 정치적 의사 표현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형사처벌됐다. 공직선거법 93조1항은 ‘누구든지 선거일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하여 이 법의 규정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정당 또는 후보자(와 되려는자)를 지지·추천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거나 정당의 명칭 또는 후보자의 성명을 나타내는 광고, 인사장, 벽보, 사진, 문서·도화 인쇄물이나 녹음·녹화테이프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것을 배부·첩부·살포·상영 또는 게시할 수 없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는 그러하지 아니하다’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그동안 트위터와 UCC 등이 93조1항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것’에 해당한다고 해석했고, 이에 따라 검찰이 기소하면 법원은 유죄를 선고해왔다. 하지만 이날 헌재가 93조1항의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함에 따라 트위터를 통한 선거 운동이 전면적으로 가능하게 됐다. 앞서 일부 유권자들은 선관위의 이같은 해석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되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이날 헌재 결정으로 트위터 때문에 유죄를 선고받은 사람들은 모두 재심을 통해 무죄 선고를 받게 된다.
- `비닐하우스 농사도 스마트시대`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은 비닐하우스 농가의 재배시설을 원격 모니터링하고 도시민들의 귀농을 도울 수 있는 `스마트 팜` 서비스를 12월 23일 시범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방통위가 지원해 KT(030200), 광양시 등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전라도와 경상도 소재의 20개 토마토, 파프리카 농가와 광양시의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130여 가구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내년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스마트 팜` 서비스는 M2M(Machine to Machine, 사물지능통신) 기술을 이용, 농가의 비닐하우스 재배시설의 온도, 습도, 햇볕 양 등을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농촌진흥청, 농업인재개발원에서 제공하는 10종의 다양한 작물 재배방법을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IPTV, 스카이라이프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귀농인은 작물재배에 필요한 농작물 관리방법, 병해충 예방 등을 전문가(광양시 농업기술센터)에게 상담 받을 수도 있으며 자신이 직접 제작한 UCC 동영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도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농가에는 농작물의 효율적 관리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귀농인에게는 전문적인 농업 지식을 쉽게 전달할 수 있어 농촌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마켓in][크레딧마감]연말결산 맞아 단기회사채 `팔자`☞노키아, 국내 첫 망고폰 `루미아710` 출시☞KT, MS 망고폰 `루미아710` 국내 첫 출시
- [신제품] 삼립식품, 싱글족을 위한 6쪽 식빵 2종 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삼립식품은 싱글족을 위해 6쪽식빵 2종을 18일 출시했다. 삼립식품 식빵의 대표 제품 `우리쌀 토스트`와 미국산 로만밀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 `내몸愛로만밀 식빵`을 기존 10쪽에서 6쪽으로 수량을 줄인 제품으로, 편의점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수량을 줄인 만큼 가격도 2300원에서 1500원으로 낮춰 부담을 줄였다. `샤니 라뜨레팡 우리쌀 토스트`는 국내 최초 선보이는 LTLH공법(저온 장시간 베이킹 공법)으로 구운 식빵으로 밥 짓기의 뜸들이기처럼 장시간 은은한 불에 구워 만들어진다. 이렇게 구워진 식빵은 테두리까지 하얀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수분함유량이 높고 테두리까지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샤니 라뜨레팡 내몸愛로만밀 식빵`은 통곡물로 만들어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피토스테롤이 풍부해 간편하게 즐기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스마트한 제품이다. ◇ 오뚜기, 오므라이스 3분소스 3종 오뚜기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므라이스 3분소스`3종(소시지, 미트볼, 햄버그)을 출시했다. `오므라이스 3분소스`는 토마토와 양파를 오랜 시간 볶아 만든 특제소스에 소시지, 미트볼, 햄버그와 양송이버섯, 스위트콘 등을 첨가해 만든 프리미엄 소스다. 고급 레스토랑이나 오므라이스 전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준의 맛있는 소스와 큼직하고 풍부한 재료들이 들어가 있으며, 볶음밥이 아닌 일반 밥에 계란 지단과 함께 먹어도 오므라이스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오뚜기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1월30일까지 퀴즈를 풀고 구매 인증샷을 보내주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갤럭시 Tab 10.1, UCC 커피 골드 스페셜 등 총 471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 청계천 청혼의 벽, 777번째 행운의 커플은?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신설동과 마장동 사이의 청계천 두물다리 `청혼의 벽`이 젊은 연인이나 중년 부부 등 커플들이 사랑을 확인하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07년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때 개장한 `청혼의 벽`은 성북천과 정릉천 2개의 물길이 청계천과 합류하는 두물다리에 설치됐다. 두물다리에서 진행되는 사랑고백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연인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상징적인 의미에다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아 단번에 최고 인기 프로포즈 장소로 떠올랐다. 특히 환상적인 분위기 연출 덕분에 청혼 성공률이 100%에 육박, "거절 당하면 어쩌나?"하는 프로포즈의 두려움을 없앤 것이 청혼의 명당으로 입소문 나는 요인이 됐다. ▲ 청계천 두물다리 청혼의 벽 모습무대, 조명, 음향 등 청혼의 벽 이용료는 없으며, 예약한 시간에 두물다리로 오면 된다. 행사는 신청자가 무대에 등장해 버튼을 눌러 준비한 영상이 워터스크린 위로 나타나면서 시작한다. 사랑고백을 받아들이는 순간 조명과 함께 분수가 춤을 추는 특수효과가 연출되고, 이어 기념촬영(호박마차) 자물쇠 걸기(자물쇠존) 사랑의 맹세 동판 걸기(언약의 벽) 등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개장후 지난 4년여동안 청혼의 벽에서 이루어진 사랑고백은 젊은 연인부터 중년부부에 이르기까지 나이와 국적, 사연도 다양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뿐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거주 연인들이 원정 프로포즈를 하거나, 청계천을 찾은 외국관광객들이 프로포즈 체험을 원하는 사례도 자주 있다. 여자친구 몰래 프로포즈를 준비했던 김모씨(24)의 경우 "파트너가 두물다리를 못 찾고 1시간이나 헤매 `약속 장소를 왜 이런 데 잡았느냐`고 화내 하마터면 헤어질뻔 했는데, 곧이어 진행된 깜짝 이벤트에 감동받아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며 흐뭇해 하기고 했다. ▲ 두물다리에서 진행되는 사랑고백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연인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상징적인 의미에다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아 단번에 최고 인기 프로포즈 장소로 떠올랐다.지난 5월13일 2차례 결혼 실패 후 베트남 부인과 가정을 꾸린 김 모 씨(40), 교회에서 만난 필리핀 여성에게 첫 눈에 반해 결혼한 천 모씨(42) 등 국경을 넘는 다문화가정의 사랑고백도 있었다. 8월6일 칠월칠석엔 여성 신청자가 청혼을 하는 `기러기 부부 특별 이벤트`로 4년째 장거리 연애중인 남자친구에게 청혼한 이모씨(24)와 결혼하자마자 떨어져 지내게 된 남편에게 사랑을 고백한 박 모씨(30) 이야기도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청혼의 벽`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이 지난 4년간 청혼의 벽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사랑고백은 연말이 다가오는 10~12월이 모두 229건(30.7%)으로 가장 인기였다. 해를 넘기지 않고 결혼 약속을 하려는 젊은 연인들의 심리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밤(38%)과 금요일 밤(27.7%)이 프로포즈 D-데이로 선호됐다. 30대(51.1%)와 20대(42.7%) 등 예비 신랑 신부가 주를 이루지만 40대 이상(6%) 중장년층도 앙코르 프로포즈에 관심이 많았다. 이벤트 신청자 중 남성비율은 88.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박승오 청계천관리처장은 "청혼의 벽은 젊은이만 위한 곳이 아니라 부부의 사랑을 재확인하는 이벤트도 환영하므로 중년 부부나 어르신들도 많이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9월말 현재 청계천 청혼의 벽에서 프로포즈한 시민이 745쌍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이르면 이달말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777번째 프로포즈 행사를 하는 커플에겐 평상시 청혼 프로그램 외에 깜짝 축하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키로 했다. 청혼의 벽을 이용하려면 인터넷(http://propose.sisul.or.kr)을 통해 수~토요일 중 이용 가능한 날짜를 신청하고 청혼사연과 프로포즈 UCC 영상 또는 사진파일 등을 올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