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674건

 LG U+ "IPTV로 多되는 세상"
  • [인터뷰] LG U+ "IPTV로 多되는 세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전통적인 유료방송이 제공하지 못했던 IPTV만의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발굴해 유료방송 시장 경쟁의 틀을 바꾸려 합니다.”LG유플러스(032640)의 IPTV인 ‘U+ TV’에서는 웹 검색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고화질 게임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방송 콘텐츠만 전달하는 전통적인 TV에서 벗어나 모든 종류의 미디어 서비스가 다 되는 IPTV 서비스로 이용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강현구 LG유플러스(032640) SC본부 스마트홈사업부 상무는 “스마트폰처럼 TV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발 맞춰야 한다”며 “국내 최초로 출시한 브라우저 기반의 ‘스마트 IPTV’를 통해 다양한 이용자층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LG유플러스의 스마트 IPTV는 TV와 함께 PC와 동일한 화면으로 인터넷 웹서핑은 물론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플래시 동영상, 게임, 위젯 등)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최초로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를 제공해, 전 세계의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TV 화면을 통해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전통적인 TV 영역의 파괴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 최초로 TV에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도입하는 한편, TV의 대형화면을 통한 고화질 비디오 게임을 출시했다.강 상무는 “기존에 TV로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XBox’나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고가의 콘솔 게임기 및 게임 타이틀을 별도로 구매해야 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 콘솔 게임기 없이도, 고사양의 비디오 게임을 저렴한 렌탈 요금제를 적용해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단순한 양방향 서비스가 아닌 TV에 최적화된 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미있게 TV를 이용하게끔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강 상무는 TV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방송 콘텐츠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특정 콘텐츠가 플랫폼 별로 다르게 가격이 매겨지는 현재 시장 상황은 옳지 않다고 진단했다.강 상무는 “지상파 방송사 콘텐츠의 경우 방송 플랫폼 간 가격이 차별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규제기관의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미 시청료 및 광고 수입을 통해 콘텐츠 제작 비용을 보전하고 있으므로, 재전송의 경우 국민의 편익 증진을 고려해 무료로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최근 논란이 된 KT스카이라이프의 ‘유선 위성방송’ DCS에 대해서는 “신규 서비스나 신기술을 상용화 할 때에는 규제기관과 먼저 협의한 후 진행했어야 한다”면서도 “다만 융합시대에 맞춰 뉴미디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현재 분리돼 있는 방송 관련 규제를 통합하는 방송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강현구 LG유플러스 상무▶ 관련기사 ◀☞LG U+ "전세계 '강남스타일' UCC를 TV에서"☞"국제전화 002로 걸고, 2000만원도 받아가세요"☞LG U+ '기프트유' 새단장 이벤트
2012.09.24 I 정병묵 기자
LG U+ "전세계 '강남스타일' UCC를 TV에서"
  • LG U+ "전세계 '강남스타일' UCC를 TV에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유플러스(032640)(대표 이상철)의 ‘U+ TV 스마트 7’은 IPTV에서 웹서핑과 스마트TV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기에서 동일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N스크린을 구현하고, TV 앱스토어 등 개방형 웹기반의 플랫폼을 도입한 것이 특징.콘텐츠 공유, TV앱스토어, 위젯, TV웹서핑, 스마트 콘트롤, T커머스, 양방향 정보관 등 7개 서비스를 IPTV에 모두 담았다. 이용자들은 웹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와 이메일,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를 TV를 보면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구글과 제휴를 통해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의 7만여 시간에 달하는 모든 콘텐츠도 HD 화질로 시청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다양한 콘텐츠 제공 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발과 다양한 단말기간의 N스크린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방송사의 콘텐츠는 물론 ‘니키타 시즌 2’, ‘슈퍼내추럴 시즌7’, ‘가십걸’등 워너브라더스의 ‘미드’를 IPTV 최초로 HD 화질로 제공하고 있다.또한 시청 장르별 선호 콘텐츠의 HD 채널을 확대해 드라마, 영화 등 VOD 제공 편수를 지속 늘려 가고 있다. 현재 5만여 편의 지상파, 영화, 교육 등 VOD 서비스를 내년까지 10만 편 이상으로 확대한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단순히 보는 TV에서 벗어나 IP기반의 방송 및 양 방향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와 디바이스의 제약없이 생활의 편의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TV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U+ 스마트TV7의 요금은 기존 U+ TV와 동일한 월 9000원(3년 약정 시, 스마트라이트 상품 기준)이다.U+ TV 스마트7▶ 관련기사 ◀☞"국제전화 002로 걸고, 2000만원도 받아가세요"☞LG U+ '기프트유' 새단장 이벤트☞LG U+, LTE 음영지역 최소화 도전
2012.09.24 I 정병묵 기자
말춤 추는 의사·간호사 '강남 일원동 스타일'
  • 말춤 추는 의사·간호사 '강남 일원동 스타일'
  • 삼성서울병원 직원들이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패러디한 ‘강남 일원동 스타일’에서 말춤을 추고 있다.(삼성서울병원제공)[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한 대형병원의 로비. 말쑥한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들어서더니 갑자기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등장하는 말춤을 추기 시작한다. 어디선가 나타나 그와 함께 춤을 추기 시작한 의사와 간호사도 덩달아 신났다. 병원 곳곳을 말춤을 추며 누비던 이들은 급기야 MRI기기의 육중한 몸통 속으로 들어가 외친다. 삼성서울병원 스타일!삼성서울병원이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화제다. ‘삼성서울병원 스타일’ 혹은 ‘강남 일원동 스타일’로 불리는 영상은 시종일관 유머와 장난끼 가득한 영상이 4분27초동안 이어진다. 삼성서울병원 직원들은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패러디한 ‘강남 일원동 스타일’ 동영상을 제작했다.(삼성서울병원 제공)보수적인 병원계 문화를 생각하면 파격적이다. 이번 동영상에 참가한 30여명의 의료진을 맨 앞에서 이끈 중환자 간호팀 김성호씨는 “UCC를 찍는 내내 병원 분위기가 마치 병원이 아닌 것처럼 열정이 가득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김씨는 앞서 삼성서울병원이 개최한 ‘슈퍼스타 SMC’에서 싸이 ‘강남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해 제2의 싸이란 별명을 얻었었다. 김 씨는 “앞으로도 환자와 직원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많이 꾸며지길 바란다”며 “환자행복을 위해 나 스스로 변화하겠다는 다짐을 새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2.09.21 I 장종원 기자
  • 기아차, 유네스코와 '글로벌 워크캠프 우수사례' 발표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유네스코(UNESCO) 한국위원회와 함께 15~16일 경기도 이천 유네스코 평화센터에서 ‘기아 글로벌 워크캠프 7기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기아 글로벌 워크캠프는 전 세계에서 선발한 청년들이 10~20명 팀을 구성, 각국 환경보호·유적발굴, 지역축제 지원 등 활동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아차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프로그램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7기 46명이 독일, 터키 등 해외 16개국으로 파견돼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기아차는 프로젝트 발표사례 중 우수작 6건을 선정, 장학금 및 유네스코 인턴십 기회 등 특전을 제공했다. 이번 7기 참가자들은 앞으로도 국내 모터쇼, 기아차 주최 문화·마케팅 행사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7기 참가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담아 제작한 UCC는 기아차 공식 블로그 펀키아(http://fun.kia.co.kr)에 볼 수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7기 참가자들이 세계 각지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더 많은 예비 지원자들에게 공유돼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기아차 야심작 'K9' 첫 수출.. 중동사막 달린다☞기아차, 임단협 찬반투표 가결.. 17일 조인식☞훨훨 나는 코스피 장중 2000선 돌파 ‘넉달만’
2012.09.16 I 김형욱 기자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 화상으로 만나요”
  •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 화상으로 만나요”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030200)노동조합은 지난 2일부터 9일간 베트남에서 ‘다문화가정 화상면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국내 머물고 있는 다문화 가족과 현지 가족을 화상을 통해 연결해주는 행사다. KT·분당서울대병원·한국농수산물식품유통공사·경기도시공사 등 5개 기업간 노사협의체인 UCC(Union Corporate Committe) 회원사가 글로벌 봉사단을 구성해 한국-베트남 38가족, 총 400여명의 화상면회를 성사시킨다.여성가족부에 사전심사를 거친 38가족을 대상으로, 베트남 KT 하노이사무소와 국내 KT지점 9개소에서 하루 5~9가족을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파견된 의료진을 통해 건강검진 등 의료봉사도 함께 병행된다.최장복 UCC 글로벌봉사단 단장(KT 노동조합 조직실장)은 “한국과 베트남 수교 20주년을 맞아 한국-베트남 다문화 가정에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 다문화가정이 화상통화를 통해 현지가족과 서로 안부를 묻고 있다.▶ 관련기사 ◀☞KT, 소프트웨어 개발자 대상 클라우드데이 개최☞KT "주머니 가입하고 롯데월드 공짜로 가요"☞[기자수첩]방통위가 재혼에 성공하려면
2012.09.05 I 김상윤 기자
  • 진에어, 대학생 마케팅 참여 프로그램 5기 모집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대한항공(003490)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그린서포터즈 5기 접수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그린서포터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진에어의 마케팅 참여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0년 11월부터 그린서포터즈 1기가 활동을 시작해 최근까지 4기가 활동했다.활동 기간 중 각종 여행 컨텐츠와 홍보 UCC를 제작한다. 그린콘서트, 그린마켓 등 진에어의 각종 행사에 참여해 홍보하는 역할 등을 수행한다.이번 5기에서는 총 1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4일까지다. 기간 내에 진에어 홈페이지와 진에어 공식 SNS 채널 등을 참고해 지원서와 지원 과제물을 이메일(help@jinair.com)로 보내면 된다. 휴학생을 포함한 국내 거주 20대 대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합격자는 오는 다음 달 10일 진에어 홈페이지와 진에어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발표된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약 4개월간 활동하게 된다.진에어 관계자는 “그린서포터즈 5기에는 활동 기간 중 국내외 취항지 탐방, 그린콘서트 참관, 그린마켓 참여 기회 등을 제공하게 된다”며 “활동 종료시 활동 수준에 따라 수료증을 포함해 진에어 국제선·국내선 항공권 등 각종 혜택을 차등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체코 여행 계획 올리고 여행 떠나요"☞경기 침체라고? 항공여객은 '불황'을 모른다☞대한항공, '2012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2012.08.21 I 서영지 기자
  • 한국자동차공학회, 2012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자동차공학회(회장 : 이언구 현대자동차(005380) 수석 부사장)가 8월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3일간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2012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조직위원장 : 김세웅, 금오공과대학교 교수)’를 개최한다.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자동차를 설계,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미래의 한국 자동차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 올해 6회째를 맞고 있다.올해에는 전국 82개 대학에서 139개 팀이 대회에 참가하여 국내 개최되는 자작자동차 관련 대회 중 최대 규모의 참가팀과 참가인원을 자랑한다.경기는 Baja 부문(Off Road Type)과 Formula 부문(On Road Type), 기술 부문(기술아이디어 및 디자인), 연비대회(연비, 최단주행거리)로 진행된다. Baja 부문은 가속, 스피드 경기와 내구 성능경기로 나누어져 오프로드 차량의 성능과 드라이버 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지난 대회 처음으로 시범 경기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던 Formula 부문은 금번부터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온로드 Formula 차량들이 아스팔트 구간을 달리며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연비대회는 참가팀이 직접 만든 자작차량의 연비를 측정해 미래자동차의 화두인 친환경 고효율에 대한 평가도 함께 진행된다. 더불어 학생들이 직접 만든 태양광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기술아이디어 차량과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디자인 차량도 함께 전시되어 그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총 상금 3300만원..상위 입상팀에는 해외 탐방 연수기회첫째 날인 8월 22일(수)에는 자작자동차 차량이 규정대로 제작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차량검사와 가속 및 제동시험, 그리고 연비대회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23일(목)에는 Baja부문 예선과 준결승전, 그리고 전체 참가자가 모여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진행하며, 개막식 이후 140여대의 참가차량과 2,000여명의 전체 참가자가 정렬하여 단체 파노라마 사진을 찍는 장관이 연출될 예정이다. 파노라마 사진 촬영 이후 퍼레이드를 통해 자동차로써 실제 주행이 가능한지 주행능력을 검증받아야 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금)에는 내구성능을 레이싱경기로 평가하는 결승전이 진행되며, 이후 시상식과 폐막식이 진행된다.대회 종료 후에도 차량 제작과정 및 대회 참가, 경주 장면 등을 촬영한 UCC 동영상과 사진공모전을 열어 학생들에게 다시한번 대회를 추억할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3300만원의 상금과 상품이 수여되며, 종합우승팀 (KSAE Grand Prix)에게는 지식경제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우승기, 우승컵이 제공된다. 또한 상위 입상 팀에게는 해외 자동차관련 업체 및 기관을 탐방할 연수기회가 주어지고, 2013년 서울모터쇼에 차량을 선발하여 전시할 예정이다. (2013. 3. 29 ~ 4. 7, 일산 킨텍스)한편 현대자동차, 한국GM, 기아자동차(000270), 쌍용자동차(003620) 등 완성차 업체와 보쉬, ZF 등 50여개 자동차 부품업체 및 유관기관이 대회를 후원한다.대회기간 동안 참관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동차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관이 가능하다.자세한 사항은 대회전용 홈페이지 (http://jajak.ksae.org)를 이용하면 된다.▶ 관련기사 ◀☞현대차 노조 경차생산 요구에 사측은 난색.. 왜?☞현대차 17차 노사교섭 무산.. 노조 "20일 교섭 재개"☞디젤 중형세단 경쟁 2라운드.. ‘BMW 520d 잡아라’
2012.08.19 I 김현아 기자
김태우 모글루 대표 "1+1=3이다"
  • [2030CEO]김태우 모글루 대표 "1+1=3이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성공신화를 꿈꾸는 청년 창업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꺾일줄 모르는 패기로 무장한 2030 CEO들은 그 존재감만으로 우리 경제와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청년 실업의 고통과 99%의 상실감으로 가득찬 시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2030 CEO들의 경영철학과 성공스토리를 통해 희망의 길을 찾아본다. [편집자]김태우(25) 대표, 김남수(32) 기술이사, 크리스토퍼 라일리(28) 마케팅 이사 세 사람은 2010년 5월 서울서 열린 ‘스타트업 위크엔드(Startup Weekend)’에서 첫 대면했다. 서로 다른 벤처를 준비하고 있던 때였다.김 대표는 소셜네트워크 기반 프로필 서비스인 ‘스틱톡’을 개발하고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톱10 앱’도 수상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함께 일하던 팀원들이 학교 복학 등의 이유로 하나둘 떠나면서 개발업무에 큰 차질을 빚고 있었다. 김남수·크리스토퍼 라일리 이사는 정반대로 경영진이 공석이었다. 인터렉티브 전자책 관련 아이템인 ‘액티브 스토리텔러’ 서비스를 개발 중이었는데 전문 경영인력이 없다는 게 자꾸만 마음에 걸렸다. 서로의 틈을 메워주기로 한 세 사람은 위크엔드 행사를 계기로 회사를 아예 합쳤다. 모글루는 이렇게 출발했다. 사업 아이템은 김남수 이사가 준비하고 있던 ‘인터렉티브형 전자책’으로 결정하고 회사경영은 김태우 대표가 맡기로 했다. 모글루는 교사나 작가, 일반인이 전자책 제작 기술이 없어도 스토리와 콘텐츠만 있으면 쉽게 전자책을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모글루빌더’를 개발했다. 모글루빌더는 보기만 하는 단순한 전자책 솔루션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책을 보고 듣고 터치하면서 오감을 자극 받을 수 있는 양방향성 전자책이다. 김 대표는 스틱톡 대신 전자책 솔루션을 사업아이템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스틱톡은 SNS 특성상 수익이 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전자책 분야는 아직 시장을 선점한 회사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의기투합했지만 일을 하다 보면 마찰을 피할 수 없다. 그래서 김 대표는 나름의 원칙을 세웠다. 다툴 일이 있을 때는 그때 그때 다투자는 것이다. 다만 바쁠 때, 피곤할 때, 배고플 때는 논쟁을 피하기로 했다. 사소해 보이지만 이 같은 갈등 해소 원칙은 회사 운영에 도움이 됐다. 김 이사는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을 때는 머리를 식힌 후 다시 얘기를 하는데 그럴 때면 새로운 안이 나오기도 하고 상대방 의견이 객관적으로 보여 문제가 쉽게 해결된다”고 설명했다.모글루 솔루션은 현재 90개국에서 3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해외 이용자 비율이 85%에 가깝다. 지금까지는 ‘모글루 빌더’를 이용해 개인이 전자책을 만들고 배포하는 수준이지만 9월부터는 모글루빌더로 만든 전자책을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 직접 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사용자제작콘텐츠(UCC)는 지금 비디오분야에 치중돼 있지만 향후엔 인터렉티브형 전자책으로 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우 대표, 김남수 이사김태우 모글루 대표는 1988년생으로 카이스트 수리과학과를 졸업했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SK텔레콤 벤처스에서 6개월간 근무하다가 2010년 초 엠네이버(Mneighbor)를 창업해 스틱톡 서비스를 준비했다. 김남수 이사는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를 나왔으며 SK컴즈에서 동영상 사업부 웹사이트 개발자로 근무했다. 김 대표와 김 이사는 2010년 5월 처음 만나 그해 10월 인터렉티브 전자책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모글루’를 설립했다. 김태우 대표는 경영을, 김남수 이사는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김태우 대표(좌)와 김남수 기술이사(우)(제공=모글루)
2012.08.17 I 이유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