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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괴인' 아테토쿤보, 2년 연속 NBA 정규시즌 MVP 등극
  • '그리스 괴인' 아테토쿤보, 2년 연속 NBA 정규시즌 MVP 등극
  • 야니스 아테토쿤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26·그리스)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2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NBA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아데토쿤보가 2019~20시즌 NBA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그리스 출신의 아데토쿤보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등극했다. 역대 NBA에서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에 등극한 것은 이번이 12번째다.앞서 빌 러셀, 윌트 채임벌린, 카림 압둘자바, 모제스 말론, 래리 버드, 매직 존슨, 마이클 조던, 팀 던컨, 스티브 내쉬,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등이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로 오른 바 있다. 만 25세 이하 선수로는 압둘자바와 제임스에 이어 세 번째고 유럽 출신 선수로는 최초다.앞서 아데토쿤보는 지난달 발표한 2019~20시즌 올해의 수비수에 뽑힌 바 있다. NBA 역사상 한 시즌에 정규리그 MVP와 올해의 수비수를 모두 수상한 선수는 마이클 조던(1987~88시즌), 하킴 올라주원(1993~94시즌)에 이어 아테토쿤보가 세 번째다.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63경기에 출전해 평균 29.5점, 13.6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풀타임 주전으로 도약한 2014~15시즌(평균 31.4분) 이후 가장 적은 출전시간(평균 30.4분)을 소화하고도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밀워키는 아테토쿤보의 대활약 속에 정규리그 승률 1위(56승 17패)를 차지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마이애미 히트에게 덜미를 잡혀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밀워키는 지난 시즌에도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토론토 랩터스에게 패해 우승 기회를 놓친 바 있다.이번 MVP 투표는 취재진과 중계 해설진으로 구성된 100인의 투표인단과 팬투표 결과를 반영한 1표를 더해 이뤄졌다. 1위 표 10점, 2위 표 7점, 3위 표 5점, 4위 표 3점, 5위 표 1점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이번 투표는 정규시즌이 중단된 3월 12일 이전 성적만 반영됐다.아테토쿤보는 MVP 확정 발표 이후 기자회견에서 “당연히 이 상을 받은 것이 기쁘다”면서 “나는 항상 앞을 바라보고 있고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챔피언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노력한다”고 말했다.최근 소속팀 밀워키와 재계약 논의를 시작한 아테토쿤보는 “우리 팀은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며 “미래에 대해 팀과 많은 얘기를 나눴고 지금까지는 그 내용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9.19 I 이석무 기자
NBA, 31일 리그 재개...레이커스vs클리퍼스 라이벌 대결
  • NBA, 31일 리그 재개...레이커스vs클리퍼스 라이벌 대결
  • NBA 리그 재개 첫 날 맞대결을 벌이는 LA 클리퍼스 카와이 레너드(왼쪽)와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미국프로농구(NBA)가 돌아온다.2019~20시즌 NBA는 31일(한국시간) 유타 재즈 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LA 클리퍼스 대 LA 레이커스의 경기로 순위 경쟁을 재개한다.정규리그는 8월 15일까지 진행되며 팀당 8경기씩 치른다. 경기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 내에 위치한 ESPN 와이드월드스포츠컴플렉스에서만 열린다. 코트 3개를 사용하게 되고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이번에 재개되는 정규리그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22개 팀만 참가한다. 하위 8개 팀은 이미 시즌을 마감한 상태다. 플레이오프는 8월 18일에 시작한다. 챔피언결정전 7차전까지 갈 경우 10월 14일에 모든 일정이 끝난다.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밀워키 벅스가 53승 12패로 여유 있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지난 시즌 챔피언 토론토 랩터스(46승 18패)와 전통의 명문 보스턴 셀틱스(43승 21패)가 추격하고 있다.서부 콘퍼런스에서는 ‘더 킹’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LA 레이커스가 49승 14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같은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하는 LA 클리퍼스(44승 20패)가 뒤따르고 있다.공교롭게도 서부 콘퍼런스 선두 경쟁을 벌이는 레이커스와 클리퍼스가 리그 재개 첫 경기를 치른다. 레이커스는 남은 경기에서 3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제임스의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 제임스는 올랜도 매직과 연습 경기에서 20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클리퍼스는 지난 시즌 토론토를 우승으로 이끈 카와이 레너드가 팀을 이끈다. 폴 조지, 마커스 모리스도 레너드를 지원한다. 현재 순위는 레이커스가 클리퍼스에 앞서 있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클리퍼스의 우승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고 있다. ESPN이 최근 16명의 전문가를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클리퍼스(9표)의 서부 콘퍼런스 우승을 예상한 대답이 레이커스(7표)보다 더 많았다..‘미리 보는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로 불리는 레이커스 대 클리퍼스의 대결은 31일 오전 10시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2020.07.30 I 이석무 기자
美 언론 “NBA, 시즌 재개 비용 1800억원 이상”
  • 美 언론 “NBA, 시즌 재개 비용 1800억원 이상”
  • 2019~20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프로농구(NBA)가 2019~2020시즌 일정을 재개하는 데 1억 5000만달러(18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NBA가 이달 말부터 약 3개월간 미국 플로리다주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2019~2020시즌 일정을 진행하는데 드는 돈이 1억 5000만달러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NBA는 올해 3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2019~2020시즌 일정을 중단했고 약 4개월 만인 이달 말에 남은 일정을 재개하기로 했다. ESPN은 “22개 팀 선수단의 숙식은 물론 3곳의 경기장과 7면의 연습 코트 관리, 매일 코로나19 검사 및 의료진 운영, 경호 및 운송 등에 드는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31일 재개되는 2019~2020시즌 일정은 모두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정규리그 총 88경기를 치른 뒤 플레이오프에 돌입, 10월에 막을 내릴 예정이다. 입장권과 경기장 내 물품 등을 판매할 수 없게 된 만큼 NBA는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리그가 재개된 덕분에 구단들은 수억 달러에 이르는 TV 중계권료 수입을 지킬 수 있게 됐고 선수들 역시 시즌이 취소됐더라면 받지 못했을 급여를 총 6억달러 정도 보전 받을 수 있게 됐다.
2020.07.02 I 임정우 기자
④오픈런, 3박4일 캠핑도 마다않는 리셀러의 삶
  • [리셀의 세계]④오픈런, 3박4일 캠핑도 마다않는 리셀러의 삶
  • 2020 가을 남성 패션쇼에서 공개된 디올와 나이키의 협업 제품 ‘에어 조던1 하이 오지 디올(Air Jordan 1 High OG Dior)’ 리미티드 에디션. 이 제품은 지난 4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식 발매일이 미뤄진 상태다. (사진=디올 공식홈페이지)[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풍지대에 있는 시장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리셀(Re-sell) 시장. 전세계 48조원 규모의 거대한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바로 ‘리셀러(Reseller)’다. 이들은 샤넬 가방을 사기 위해 백화점 오픈 4~5시간 이전부터 줄을 서기도 하고 한정판 스니커즈를 사기 위해 길에서 3박4일 캠핑을 하기도 한다. 리셀러 4명의 입을 통해 리셀의 매력에서부터 노하우, 명(明)과 암(暗)까지 그들의 세계를 낱낱이 파헤쳐봤다. -리셀을 하는 이유와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 △리셀을 하는 이유는 단연 ‘금전적 이득’이다. 프랑스의 명품 패션 브랜드 디올과 나이키가 역대급 콜래보레이션으로 선보일 ‘에어조던 디올’은 발매가가 200만원인데 시장에 나오기도 전에 6000만원까지 뛰었다. 물론 특정 브랜드 마니아층의 취미이자 아이템 수집 방식으로 소소하게 리셀을 즐기는 리셀러도 있다. -전문 리셀러들은 한정판 제품을 어떻게 대량 구매할까△주변에 리셀숍을 차려서 운영하는 지인들을 보면 암암리에 이루어지긴 하지만 브랜드와 직접적인 커넥션(브랜드에서 한정판 제품을 미리 보내주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정말 극소수고 대부분은 한국과 달리 직매입을 기본으로 하는 외국의 유통구조를 이용한다. 미국 등에서는 나이키 본사와 거래하는 중간 유통업자들이 한정판 신발 15족을 받아서 매장에서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10족만 팔고 나머지 5족은 리셀러들에게 웃돈을 얹어 파는 것이 가능하다.중학생 때 나이키 조던 시리즈에 빠져 리셀러 세계에 처음 입문했다는 C씨는 “마니아층이 만든 리셀 문화가 국내에도 이제 대중화 단계에 다달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이윤화 기자)-리셀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노하우가 있다면△리셀러로 오랫동안 활동한 사람들조차 어떤 신발의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를지, 어떤 디자인과 색깔이 가장 인기 있을지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 다만, 명품 브랜드·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한정판 상품이면 기본 조건은 갖춰진다. 여기에 그 신발에 얽힌 히스토리를 알면 금상첨화다. 예를들어 미국프로농구(NBA) 2020년 MVP 카와이 레너드(29·LA 클리퍼스) 지난해 나이키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뉴발란스 모델로 계약을 맺는다는 소식이 들리자 그의 조던 시리즈 마지막 신발이었던 ‘에어 조던33’은 발매가 20만원에서 최대 180만원까지 올랐다.하지만 인기 있을 것 같은 신발을 되판다고 모두 이득을 보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3월 ‘나이키 에어맥스 네온 서울’의 경우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일 것이라고 모두가 예상했지만 디자인이 별로라는 평이 많아 손해 봤다.서울옥션 관계사 서울옥션블루가 운영하는 ‘XXBLUE’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 연 ‘드롭존’에 한정판 스니커즈가 가득하다. (사진=서울옥션블루)-리셀러들도 사기를 당한다는데, 안전한 거래 방법은△리셀 초보자들이 가장 쉽게 리셀 세계에 입문할 수 있는 방법은 리셀 중계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다. 리셀러들이나 리셀 상품을 구하는 소비자들만을 노리는 전문 사기꾼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번개 페이’ 등 안전거래장치를 마련해 둔 번개장터나 정품검사를 철저히 거치는 서울옥션블루의 ‘엑스엑스블루’(XXBLUE)등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여윳돈이 부족한 사람들이라면 가격 흥정이 가능하고 믿을만한 거래자들이 모여있는 유명 커뮤니티를 이용하면 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스니커즈 커뮤니티 중 하나인 ‘풋셀’이나 ‘나이키 매니아’ 등은 초보 리셀러나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 조정이 가능하고 리셀 시장에 대한 정보도 많아 입문용으로 적합하다.
2020.05.22 I 이윤화 기자
골프 중계 깜짝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 “골프 대회 정상으로 돌아오길”
  • 골프 중계 깜짝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 “골프 대회 정상으로 돌아오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자선 골프 대회 중계방송에 깜짝 등장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 매슈 울프(이상 미국)가 출전한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빙 릴리프 스킨스 대회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노비치의 세미놀 골프클럽에서 진행됐다. 이날 중계방송을 맡은 미국 NBC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내보냈다.트럼프 대통령은 “하루빨리 골프 대회가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수많은 관객이 골프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 더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으면 한다”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재개를 희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골프뿐 아니라 모든 프로 스포츠의 정상적 개최를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스포츠 경기가 보고 싶다. 스포츠는 우리나라의 영혼이다”며 “사람들도 가득 찬 경기장을 원한다”고 강조했다.PGA 투어를 비롯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국프로농구(NBA) 등 모든 미국 프로 스포츠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중단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회복을 위해 미국 프로 스포츠 재개를 지지하고 있다.
2020.05.18 I 임정우 기자
애플, 가상현실 기업 ‘넥스트VR’ 인수…‘콘텐츠 강화’
  • 애플, 가상현실 기업 ‘넥스트VR’ 인수…‘콘텐츠 강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가상현실(VR) 생중계 서비스 회사인 ‘넥스트VR(NextVR)’을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행보로 보인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4일(현지시간) 애플이 VR 생중계 서비스 스타트업인 넥스트VR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애플이 넥스트VR 인수를 통해 실제 현실과 가상현실을 결합한 증강현실(AR)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위치한 넥스트VR은 스포츠 경기와 콘서트 등의 행사를 VR 기술을 이용해 중계방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미국프로농구(NBA) 결승전의 하이라이트를 VR로 방영하기도 했다.넥스트VR은 폭스뉴스, 윔블던 등과도 제휴해 각종 VR 중계를 제공했으며, 40여건의 넘는 VR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투자자들로부터 1억16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자 중에는 컴캐스트 벤처, 타임워너 인베스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연관된 곳이 많다. CNBC는 “이번 인수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로서 VR과 AR 기술에 진입하려는 애플의 계획을 보여주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콘텐츠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이며, 신기술인 AR과 VR 분야에도 상당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새로 출시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AR 기능을 지원하는 라이다(LiDAR) 센서를 탑재하는 등 관련 콘텐츠와 기술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넥스트VR 인수와 관련, 사실은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거래액이나 거래 조건 등은 밝히지 않았다. 애플 전문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이번 인수에 1억달러(약 1200억원) 이상을 들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2020.05.15 I 장영은 기자
美파우치 소장 "스포츠, 아직 시기상조...시즌 건너뛸수도"
  • 美파우치 소장 "스포츠, 아직 시기상조...시즌 건너뛸수도"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행정부 내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간판’으로 평가받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스포츠 경기 일정 재개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파우치 소장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모든 스포츠가 다시 열리면 좋겠지만 전문가로서 현재 미국 상황을 보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선수와 팬 등 모든 부문에 대한 안전이 확실해야 스포츠 경기를 재개할 수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내키지 않더라도 이번 시즌을 건너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어떤 종목의 경우 일정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을지도 모르지만 현재로 보면 때가 아니다”며 “아무리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충실히 해도 감염 위험성에서 완벽히 벗어나기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또한 “우리가 성급하게 예전으로 돌아가려고 하면 몇 주 전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4대 프로스포츠(NFL, MLB, NBA, NHL) 등 모든 스포츠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달 초 “NBA, NHL, MLB 등 3대 리그의 TV 중계 관련 광고 수입이 10억달러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최근들어선 메이저리그가 리그 재개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30개 팀을 모두 애리조나주 또는 애리조나주와 플로리다주에 몰아넣고 리그를 펼치자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한 선수들의 반발이 거세자 각 팀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되 리그를 지역별로 재편하자는 안이 나오기도 했다.최근에는 아예 기존 리그 방식을 버리고 월드컵 축구대회와 같이 60일간 단기 토너먼트를 치르자는 극단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 영향력이 큰 파우치 소장이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 내 스포츠 활동 재개는 당분간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2020.05.01 I 이석무 기자
K리그, 세계 10개국에 중계권 판매...규모 확대될 듯
  • K리그, 세계 10개국에 중계권 판매...규모 확대될 듯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5월 8일 개막을 앞둔 K리그가 해외 국가에서 중계권 러브콜을 받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현재 세계 10개국에 2020시즌 K리그 중계방송권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해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3곳에도 영상사용권이 판매됐다.연맹은 지난 2019년 12월 유럽의 스포츠 중계방송권 판매업체인 ‘스포츠레이더(Sportradar AG)’와 K리그 해외중계권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레이더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고, 유럽과 싱가포르 등 24개 국가에서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주 사업영역은 스포츠 중계방송권 및 데이터사용권 판매사업과 부정방지서비스 등이다. 미국 4대 메이저 스포츠인 MLB, NFL, NBA, NHL, 국제테니스연맹(ITF), 전미스톡자동차경주협회(NASCAR)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중계권 및 데이터 판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연맹과 스포츠레이더 간 해외중계권 계약의 기간은 5년(2020~24년)이다. 연맹은 지난 2019년 7월 해외중계권 판매업체 입찰공고를 냈고, 같은 해 8월 입찰절차를 거쳐 스포츠레이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12월 양 사가 최종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 계약에 따라 스포츠레이더는 2020년부터 향후 5년간 K리그1, K리그2 및 승강플레이오프의 해외중계권 판매 독점권을 갖게 됐다.연맹은 올해 3월 설립된 ‘K리그 미디어센터’ 내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스포츠레이더에 K리그 전 경기의 중계방송영상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매 시즌 주요경기 78경기는 영문자막화해 해외 위성을 거쳐 송출하게 된다.연맹과 스포츠레이더 간 계약 체결 이후로 현재까지 중국, 홍콩 등 아시아와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국가를 포함해 총 10개국이 스포츠레이더로부터 2020시즌 K리그 중계방송권을 구매했다. 싱가포르의 ‘Dugout’, 네덜란드의 ‘433’, 영국의 ‘Copa90’ 등 축구 전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들도 K리그 영상사용권을 구매했다.연맹 관계자는 “최근 K리그의 개막 소식이 알려진 이후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호주 등 세계 각국의 방송사, OTT플랫폼,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뉴스에이전시 등이 중계권 구매 관련 문의를 해오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국내 중계방송의 경우 현재 지상파를 제외한 케이블방송과 뉴미디어 중계권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중계편성채널은 다음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2020.04.27 I 이석무 기자
코로나19에 '올스톱' 스포츠업계, '게임'으로 대회 열어
  • 코로나19에 '올스톱' 스포츠업계, '게임'으로 대회 열어
  • 오는 8일 8강전 경기를 앞둔 NBA 2K 플레이어 토너먼트 대진표. 2K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올림픽을 비롯한 전 세계 스포츠 대회가 일제히 멈춘 가운데, 현역 선수들이 실제를 방불케 하는 고품질의 비디오 게임으로 맞붙는 대회를 여는 곳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프로농구 NBA는 현역 NBA 선수들이 ‘NBA 2K20’을 플레이해 경쟁하는 ‘NBA 2K 플레이어 토너먼트’를 개최해 진행 중이다.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란트, 유타 재즈의 도노반 미첼, 애틀란타 호크스의 트래영 등 유명 선수 16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4일에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1라운드는 4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됐고, 8강전은 8일, 준결승 및 결승전은 12일에 열린다. 참가 선수들은 엑스박스 원 NBA 2K20의 온라인 모드를 통해 경기를 치른다. 우승자는 NBA 2K20 챔피언의 영예를 안는 동시에 2K·NBA·NBPA가 코로나19 극복 지원 명목으로 기부한 10만달러(약 1억2300만원)를 받을 자선단체를 선정할 수 있다.제이슨 아젠트 2K 스포츠 전략·라이선스 부사장은 “힘든 시기에 NBA, NBPA와 협력해 전 세계의 팬들에게 농구 이벤트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스포츠는 운동선수, 팬, 가족 등 사람들을 모으는 구심점이 될 수 있다. 모두가 이번 토너먼트를 즐겨줬으면 한다”고 전했다.앞서 지난달 22일에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8개 구단에서 대표 선수 1명씩을 선발해 비디오 게임 ‘FIFA20(피파20)’으로 대회를 열었다.이 대회는 실시간 중계를 통해 14만유로(약 1억8000만원)의 코로나19 극복 지원 기부금을 모았다. 이 대회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코 아센시오는 아이토르 루이발(레가네스)을 상대로 결승에서 4대2로 승리하며 챔피언에 올랐고, 그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레이싱 대회 포뮬러1(F1)도 같은 달 23일 코로나19로 인해 5월까지 연기된 바레인 그랑프리를 게임 대회로 대체했다.이 대회에는 스토펠 반두른, 에스테반 구티에레즈 등 유명 F1 선수들이 참가해 지난해 6월 출시된 비디오 게임 ‘F1 2019’로 대결을 펼쳤다. 대회 중계방송은 1시간30여분간 이뤄졌으며, 공식 유튜브 중계 시청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의 주관우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며 대회는 마무리됐다.줄리안 탄 F1 디지털비즈니스 및 e스포츠 책임자는 “예측할 수 없는 현재 시기는 e스포츠 장점과 기술을 선보이기에 적합한 때”라며 대회 배경을 설명했다. F1을 주관하고 있는 FIA 측 발표에 따르면 F1 대회 일정이 5월 이후에도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가상 그랑프리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2020.04.07 I 노재웅 기자
男心 품은 ‘5G스트리밍게임’ KT 5G·LTE 전체고객 무료오픈
  • 男心 품은 ‘5G스트리밍게임’ KT 5G·LTE 전체고객 무료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모델들이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기는 ‘5G스트리밍게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제공2030 남성 고객의 퇴근길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5G스트리밍게임’이 무료 체험 대상을 5G·LTE 전체 가입자로 확대하며 외연 확장에 나선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5G스트리밍게임’ 가입자 3만명 돌파를 기념해 7일부터 무료 서비스 대상을 LTE 고객으로 확대한다.5G스트리밍게임은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기는 KT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뒤 선착순 가입자 1만 5천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고, 지난달부터는 가입자 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오픈베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시범 기간 중 2030 남성 고객에게 인기3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5G스트리밍게임은 콘솔 및 PC게임의 주 사용층인 2030 남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체 가입자 중 남성 고객의 비율은 88%이며, 주 사용층은 30대(34%), 20대(31%) 순이다.오픈베타 서비스 이후 일평균 게임 이용시간은 약 40% 증가했으며, 주간 방문자 수도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용 시간대는 퇴근 이후부터 잠들기 전까지인 저녁 시간대가 압도적으로 나타나 5G스트리밍게임이 퇴근길 2030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킹오브파이터즈, 데드셀 등 80여종 제공5G스트리밍게임에서 제공하고 있는 게임은 NBA2K20, SNK의 대표 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 XIII’, 인기 인디게임 데드셀 등 80여 종이다. 가장 많이 이용한 게임은 NBA2K20, 보더랜드2,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더킹오브파이터즈13과 같은 대작 스테디셀러 게임이다.메탈슬러그 시리즈, 라이덴4 등과 같은 추억의 오락실 게임도 인기를 끌고 있다.LTE 고객도 가능해요KT는 5G스트리밍게임을 LTE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및 서버 환경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게임 장르별로 맞춤형 가상 조이스틱을 제공하고 있으며, 게임 매뉴얼을 추가해 고객 편의도 향상시켰다. 게임 마니아들을 위해 KT롤스터 게임단이 출연한 VOD 콘텐츠를 비롯하여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 등의 인기게임 중계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상반기 중 월정액 서비스 출시 예정KT는 대작게임 추가 및 UI·앱 개선 작업을 지속하여 상반기 중으로 구독형 월 정액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KT IPTV인 기가지니에서도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스마트폰, TV 등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N스크린 환경도 제공한다. 특히, AI 셋톱박스인 기가지니를 활용해 게임 추천 기능과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KT 5G/GiGA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인기 게임 타이틀 추가 및 앱 개선 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겠다”며 “KT 고객들이 잠시나마 코로나19에 대한 피로를 잊고 여가를 즐길 수 있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T는 5G스트리밍게임 4월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MS 서피스프로7 노트북, 삼성 QLED 게이밍 모니터, JBL PULSE4 블루투스 스피커, SHAKS S2 게임패드, 문화상품권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글플레이, 원스토어에서 앱 다운 후 신규 가입을 하면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게 된다.
2020.04.07 I 김현아 기자
코로나19로 멈춘 미국 프로스포츠, TV 광고비 10억달러 손해 예상
  • 코로나19로 멈춘 미국 프로스포츠, TV 광고비 10억달러 손해 예상
  • 2019~20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된 미국 프로스포츠 리그 TV 중계사의 광고 수입이 10억달러(약 1조 20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등 3대 리그의 TV 중계 관련 광고 수입이 10억달러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포브스가 광고 판매 및 분석회사인 미디어레이더에 의뢰한 이 분석 결과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3월부터 5월까지 미국 전국 방송 기준 NBA와 NHL, MLB 경기 중계를 통해 판매된 광고 액수를 기준으로 삼았다. 지난해 3월부터 5월 사이에 NBA 경기 중계에서 창출된 광고 수익은 8억 3900만달러였고 NHL이 1억 2000만달러, MLB는 60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미디어레이더의 토드 크리즐먼 대표는 “MLB의 광고 판매 액수가 NBA, NHL에 비해 현격히 낮은 이유는 NBA와 NHL의 경우 플레이오프 경기가 포함됐지만 MLB는 시즌 초반 경기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또 줄어든 광고 수입 10억달러에는 경기 중계 대신 편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광고 수입을 포함하지 않았다. 대체 편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광고 수익을 더하면 방송국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스포츠 리그 중단 때문에 입게 된 실제 광고 손실 액수는 10억달러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미디어레이더는 “지난해 3월부터 5월 사이에 NHL과 MLB, NBA 경기 중계에 광고를 집행한 회사가 900개가 넘으며 이 가운데 상위 5개 회사는 AT&T와 앤하이저부시(미국 맥주회사), 현대, 펩시, 가이코(미국 보험회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0.04.01 I 임정우 기자
  • 'IOC는 5월 원했는데...' 도쿄올림픽, 7월 개최, 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의 개막이 2021년 7월 23일로 결정된 데에는 개최국 일본과 미국내 주관 방송사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당초 올해 7월24일 개막이 예정됐던 도쿄올림픽이 연기가 결정된 김에 5월 개최를 내심 바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시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일본의 편의성, 올림픽 수익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중계권료를 지불해야 할 미국 주관방송사 NBC의 희망으로 IOC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IOC가 도쿄올림픽의 5월 개최를 희망했던 이유는 일본 여름의 살인적인 무더위를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도쿄의 7~8월 평균기온은 섭씨 30도가 넘는다. 재해 수준의 불볕더위 때문에 매년 사망자가 속출할 정도다. 폭염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IOC는 도쿄올림픽 마라톤 경기를 도쿄가 아닌 삿포로에서 열기로 결정한 바 있다.도쿄올림픽 연기는 감염병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수와 관계자, 관객 등 사람들의 건강을 우려한 조치였다. IOC는 내년 개막 확정일을 발표하며 “이번 결정을 선수와 올림픽에 관련된 모든 사람의 건강 보호 및 코로나19 확산 억제, 선수와 올림픽 종목의 이익 보호, 국제 스포츠 일정 등을 고려해 내렸다”고 했다. 하지만 새로 개막일을 정해 열린 대회에서 경기를 하거나 관람을 하다 건강상의 이유로 어떠한 불상사가 생긴다면 문제가 커질 수밖에 없다.미국 USA투데이는 31일 도쿄올림픽의 내년 개막일 확정 소식을 전하며 “바흐 IOC 위원장은 봄 개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면서 “(무더운 여름보다)날씨가 훨씬 좋은데다 동시에 일본의 유명한 벚꽃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하계올림픽국제연맹연합(ASOIF)의 프란체스코 리키 비티 회장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국제트라이애슬론(철인3종)연맹과 승마연맹은 도쿄의 한여름 무더위를 우려해 올림픽을 좀 더 이른 시기에 치르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개최국 일본 손실 최소화·美 NBC도 7월 선호그럼에도 도쿄올림픽의 개막 일정이 또 다시 7월로 결정된 것은 연기로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일본 입장에서 그나마 나은 선택이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해를 바꿔 개막일과 폐막일(8월8일)이 당초 일정보다 하루씩 앞당겨졌다.요미우리 신문은 “7월 23일에 대회를 개최할 경우 이미 작성된 계획을 조정해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8만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를 구하는데도 7~8월이 수월하다. 도쿄올림픽 자원봉사자 대부분은 대학생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5월에 올림픽이 열리면 학기 중인 대학생들이 참여하기 어렵다. 반면 7~8월은 여름방학 기간이라 대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쉽다. 이 같이 원하는 시기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개막 일정을 확정했음에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연기로 인해 최대 5000억엔(약 5조5000억원)의 추가 경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IOC 입장에서도 7월 개최는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봄 개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돈이었다.IOC는 4년 주기로 열리는 올림픽의 수익금 57억 달러(약 6조9800억원) 가운데 73%(약 5조1000억원)를 방송 중계권 수입으로 벌어들인다. 그 TV 중계권 수입의 절반을 미국 내 독점 중계방송사인 NBC가 지불한다. NBC가 가장 희망하는 시기는 바로 여름이다. 7~8월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 스포츠 중 프로농구(NBA)와 미식축구(NFL), 프로아이스하키(NHL) 세 종목이 비시즌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미국인들이 올림픽에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시기다.USA투데이는 “5월에 올림픽이 열릴 경우 여러 종목의 프로리그 일정과 겹쳐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이 참가하기 어렵다는 점도 7월 개최를 결정한 이유다”고 설명했다.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지난 24일 연기가 확정된 도쿄올림픽의 새로운 개최 일정을 6일 만인 30일 확정해 공식 발표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날 도쿄도 내에서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대회 일정에 대해 논의한 데 이어 모리 요시로 조직위원장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전화회담을 진행해 일정에 합의했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나는 지난 며칠 간의 협의에서 국제경기연맹(IF)과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보여준 지지에 감사하고 싶다”며 “IOC 선수 위원회에도 감사의 뜻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도쿄올림픽 위원회와 도쿄도, 일본 정부,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협력으로 우리는 이 전례 없는 도전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인류는 현재 어두운 터널 속에 있지만 도쿄올림픽이 이 터널 끝에 빛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4.01 I 이석무 기자
33개 정식 종목 국제연맹연합 "도쿄올림픽 새 일정, 만장일치 승인"
  • 33개 정식 종목 국제연맹연합 "도쿄올림픽 새 일정, 만장일치 승인"
  • 프란체스코 리키 비티 하계올림픽국제연맹연합 회장.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 23일 개최를 확정한 가운데 33개 정식 종목 국제연맹(IF)도 이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하계올림픽국제연맹연합(ASOIF)의 프란체스코 리키 비티 회장은 31일(한국시간) AP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33개 종목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내년 새 올림픽 일정을 승인했다”며 “모두가 이 일정이 최고의 해답이라고 확신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7월에 열기로 한 2020 도쿄올림픽을 2021년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개최하기로 30일 발표했다.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은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린다.2020년 7월 24일 개최하기로 한 원래 일정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날찌 기준으로 올림픽 개막일과 폐막일이 각각 하루씩 앞당겨졌다.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24일 대회 연기를 공식 발표한 이후 새 대회 일정을 조율하는 데 집중해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종목별 대회 일정과의 조율이었다.IOC는 내심 날씨가 좋은 봄에 대회를 개최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그럴 경우 미국프로농구(NBA) 시즌과 겹쳐 프로 선수들의 참가가 불투명했다.비슷한 기간에 열리는 투르드프랑스 사이클 대회(2021년 7월 2∼25일), 윔블던 테니스대회(2021년 6월 28∼7월 11일) 등 메이저 스포츠 대회와도 일정을 조율해야 했다.비티 회장은 “국제트라이애슬론(철인3종)연맹과 승마연맹은 도쿄의 한여름 무더위를 우려해 올림픽을 좀 더 이른 시기에 치르기를 원했다”며 “하지만 올림픽을 봄에 열면 많은 프로 선수들이 참가할 수 없기 때문에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방송중계권도 도쿄올림픽 새 일정이 사실상 올해와 똑같은 시기로 결정된 또 하나의 배경이었다.IOC는 4년 주기로 열리는 올림픽의 수익금 57억달러(약 6조9천800억원) 가운데 73%(5조1천억원)를 방송 중계권 수입으로 벌어들인다. 그 TV 중계권 수입의 절반이 미국 방송사 NBC가 내는 돈이다. 미국 내 독점 중계권을 행사하는 NBC가 가장 희망하는 시기가 바로 여름이어서 ASOIF도 결국 이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비티 회장은 “프로 종목의 일정은 더는 선수 중심이 아닌 사업 중심이다”이라고 설명했다.
2020.03.31 I 이석무 기자
코로나19로 멈춘 NBA, 잔여 일정 취소되면 '5억달러' 손해 예상
  • 코로나19로 멈춘 NBA, 잔여 일정 취소되면 '5억달러' 손해 예상
  • 2019~20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코로나19로 멈춘 미국프로농구(NBA) 2019~2020시즌이 재개되지 않으면 손실 금액이 5억달러(약 6000억원)기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NBC 방송은 15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적으로 NBA는 정규리그 한 경기 입장 수입이 120만달러에 이른다”며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230 경기 가운데 259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이대로 시즌이 종료될 경우 3억달러의 입장 수입이 날아간다”고 전했다. NBC는 “입장 수입은 경기장마다 차이가 있지만 스몰 마켓 팀의 경우 한 경기에 50만달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같은 인기 팀은 350만달러에 이른다”며 “플레이오프는 경기당 평균 200만달러 수입이 예상치“라고 덧붙였다.올해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못하면 최근 10년간 평균 플레이오프 경기 수가 83경기 정도였으므로 총 1억 6600만달러의 입장 수입 손실이 발생한다. NBC는 “여기에 경기장에서 유니폼 및 구단 기념품 판매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더하고, 중계권 사와 풀어야 할 문제 등을 고려하면 총 5억달러 손해가 예상된다”고 예상 손해 액수를 산출한 근거를 제시했다.리그나 구단 차원의 손실은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NBC는 “NBA 리그와 선수 노조 사이의 협약에는 전염병 등으로 인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할 경우 일부 급여 지급을 보류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며 “시즌 개막에 앞서 중국과 갈등으로 이미 금전적인 손해를 본 NBA 리그는 다음 시즌 샐러리캡 축소 등 전체적인 예산 규모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020.03.15 I 임정우 기자
NBA 시즌 잔여 일정 취소되면 '최소 6천억원' 손해 예상
  • NBA 시즌 잔여 일정 취소되면 '최소 6천억원' 손해 예상
  • (서울=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2019-2020시즌이 재개되지 않으면 5억달러(약 6천억원)에 이르는 손실이 우려된다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NBC 방송은 15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적으로 NBA는 정규리그 한 경기 입장 수입이 120만달러에 이른다”며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천230 경기 가운데 259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이대로 시즌이 종료될 경우 3억달러의 입장 수입이 날아간다”고 보도했다. 경기 취소를 알리는 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홈 경기장 모습. [AP=연합뉴스]NBC는 “입장 수입은 경기장마다 차이가 있지만 스몰 마켓 팀의 경우 한 경기에 50만달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같은 인기 팀은 350만달러에 이른다”며 “플레이오프는 경기당 평균 200만달러 수입이 예상치”라고 덧붙였다.올해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못할 경우 최근 10년간 평균 플레이오프 경기 수가 83경기 정도였으므로 총 1억6천600만달러의 입장 수입 손실이 발생한다. NBC는 “여기에 경기장에서 유니폼 및 구단 기념품 판매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더하고, 중계권 사와 풀어야 할 문제 등을 고려하면 총 5억달러 손해가 예상된다”고 예상 손해 액수를 산출한 근거를 제시했다. 리그나 구단 차원의 손실은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NBC는 “NBA 리그와 선수 노조 사이의 협약에는 전염병 등으로 인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할 경우 일부 급여 지급을 보류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며 “시즌 개막에 앞서 중국과 갈등으로 이미 금전적인 손해를 본 NBA 리그는 다음 시즌 샐러리캡 축소 등 전체적인 예산 규모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NBA는 2019-2020시즌 개막 이전인 지난해 10월 초 휴스턴 로키츠의 대릴 모리 단장이 홍콩 ‘반중국 시위’에 지지 의사를 표명한 일로 중국과 관계가 불편해졌다. 많은 중국 기업들이 리그 및 휴스턴 구단에 후원을 중단했고, 한동안 중국 내 NBA 중계가 이뤄지지 않기도 했다.
③올림픽 취소보다 연기 더 어려운 이유
  • [도쿄올림픽 운명은?]③올림픽 취소보다 연기 더 어려운 이유
  • 2020 도쿄 올림픽의 연기 가능성을 거론한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이 오는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연기 가능성을 거론했다.일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인 하시모토 담당상은 지난 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변했다.“개최 도시 계약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취소할 권리를 지니는 것은 ‘본 대회가 2020년 중 개최되지 않는 경우’라고만 쓰여 있다. 이에 따라서는 2020년 중이라면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 관계자가 연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한 것이어서 이 발언은 더욱 주목을 받았다.일본 입장에선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치르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올림픽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면 몇 달이라도 개최를 미루는 것이 차선이다.나가하마 도시히로 다이이치세이메이 경제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4일 도쿄신문과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무산될 경우 일본 경제손실 예상액은 2조6000억엔(약 28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나카하마 이코노미스트는 관람객의 숙박과 이동 등과 관련한 개인 소비 부문 손실을 1조8000억엔, 방일 외국인의 소비 부분 손실을 8000억엔으로 각각 추산했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라도 일본은 반드시 올림픽이 개최해야 하는 상황이다.하지만 일본의 바람과 달리 올림픽 연기는 녹록치않다. IOC는 하시모토 담당상의 올림픽 연기 발언이 나오자마자 곧바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IOC는 집행위원회 성명을 통해 “도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며 전 세계 선수들은 도쿄올림픽을 정상적으로 준비하라”고 밝혔다. ’정상적으로’라는 표현에는 ‘올림픽 연기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IOC의 의지가 강하게 담겨있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4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올림픽) ‘취소’(cancellation)나 ‘연기’(postponement)와 같은 단어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현역 최장수 IOC 위원인 딕 파운드(캐나다) 위원은 최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IOC가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 취소를 택할 것”이라며 “올림픽 규모를 감안할 때 단순히 ‘올림픽을 10월로 미루겠다’는 식으로 말할 순 없다”고 말했다.단도직입적으로 도쿄올림픽을 연기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미국 방송사 NBC와 중계권 계약 때문이다. NBC 유니버설은 2032년까지 올림픽에 대한 미국내 독점 중계권 계약을 얻는 조건으로 77억5000만달러(약 9조2000억원)에 체결했다올림픽이 7월에서 10월로 연기되면 미국 프로농구(NBA) 시즌 개막, 미국 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과 겹친다. NBC가 올림픽 중계가 자국 내 프로스포츠 이벤트와 겹치는 것을 원할 리 없다.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장은 “IOC 수입의 80%가 중계권 판매에서 나오고 그 절반이 미국 NBC에서 나온다”며 “NBC가 반대하면 올림픽 연기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NBC의 영향력은 지난 올림픽에서도 잘 드러났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었던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 결승전은 아침 10시에 열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는 미국의 강세 종목인 육상이나 수영의 결승전이 밤 10시에 개최됐다. NBC의 압력으로 개최국 시간과 상관없이 미국 저녁시간에 맞춰 경기가 열린 것이었다.
2020.03.06 I 이석무 기자
레이커스vs클리퍼스, NBA 개막전 맞대결...10월 23일 개막
  • 레이커스vs클리퍼스, NBA 개막전 맞대결...10월 23일 개막
  • 나란히 LA 클리퍼스 유니폼을 함께 입게 된 카와이 레너드(왼쪽 두 번째), 폴 조지(오른쪽 두 번째). 사진=AFPBBNewsLA 레이커스의 새 주역이 된 앤서니 데이비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2019~20시즌 정규리그가 한국 시간으로 10월 23일 개막한다.NBA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2019~20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공식 개막전은 10월 23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지난 시즌 우승팀 토론토 랩터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경기다. 개막전은 전시즌 우승팀의 첫 경기로 치러지는 것이 관례다.다만 토론토는 우승 주역이었던 카와이 레너드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A 클리퍼스로 이적하면서 전력이 크게 약해졌다. 뉴올리언스도 간판스타인 앤서니 데이비스가 LA 레이커스로 떠나면서 두 팀 간의 개막전은 상대적으로 맥이 빠진 상태에서 치러질 전망이다.대신 팬들 시선은 같은 날 오전 11시30분 시작하는 LA 레이커스 대 LA 클리퍼스의 지역 라이벌 대결로 쏠린다.지난 시즌 르브론 제임스 홀로 고군분투했던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빅맨인 데이비스를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클리퍼스도 지난 시즌 토론토 우승을 견인했던 레너드와 리그 정상급 포워드 폴 조지가 가세해 역시 전력이 크게 상승했다.우승후보 간의 대결이라는 점 외에도 LA 지역 라이벌 대결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참고로 레너드는 12월 12일 전 소속팀 토론토 원정경기를 치른다. 또한 뉴올리언스를 떠나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데이비스는 11월 28일 뉴올리언스 원정경기에 나선다.이번 시즌 NBA는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큰 2연전 경기를 대폭 줄였다. 팀당 평균 12.4회씩 치를 예정이다. 팀당 2연전 평균 횟수가 19.3회나 됐던 2014~15시즌과 비해 36%나 줄었다. 13.3회를 치렀던 지난 시즌보다도 7%나 감소했다. 아울러 NBA는 2연전을 치르고 하루 쉰 뒤 다시 2연전을 치르는 일정도 완전히 배제했다.전국 중계 일정도 확정했다. TNT가 31차례, ESPN이 36차례 더블헤더로 전국 중계를 할 예정이다. 기존 더블헤더 경기 시간이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후 8시/10시 30분이었던 것을 일부 경기는 오후 7시 30분/10시, 7시/9시 30분에 열리는 것으로 앞당겼다. 전국 중계 일정도 확정했다. TNT가 31차례, ESPN이 36차례 더블헤더로 전국 중계를 한다. 전국 방송 횟수를 살펴보면 LA 레이커스가 31회로 가장 많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0회로 두 번째다. 반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올랜도 매직, 시카고 불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새크라멘토 킹스는 전국 방송이 한 번씩만 편성됐다.현지 날짜로 크리스마스에 열리는 빅매치는 보스턴-토론토, 밀워키-필라델피아, 휴스턴-골든스테이트, 클리퍼스-레이커스, 뉴올리언스-덴버 전이다. 올스타전은 2020년 2월 15일 시카고에서 펼쳐진다. 일정대로라면 정규리그는 4월 16일에 막을 내린다.
2019.08.13 I 이석무 기자
KBL, 에이클라와 방송권 계약...SPOTV, 독점중계
  • KBL, 에이클라와 방송권 계약...SPOTV, 독점중계
  • KBL 이정대 총재(왼쪽)와 홍원의 에이클라 대표가 방송권 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겠다.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다음 시즌 프로농구를 스포츠전문채널 SPOTV가 독점 중계한다.KBL은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이하 에이클라)와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2019~20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총 5시즌 간 프로농구 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이로써 다가올 시즌부터 프로농구는 SPOTV 관련 채널에서 중계가 이뤄지게 됐다.에이클라는 국내 프로야구(KBO), 프로축구(K-리그)를 비롯해 미국 프로농구(NBA), 종합 격투기(UFC)등을 자사 채널인 SPOTV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이는 스포츠 전문 방송사이자 국내외 스포츠 중계권 비즈니스 회사다.KBL은 “에이클라와 함께 10월 5일 개막하는 2019~20시즌 프로농구붐 업 조성을 위해 안정적 중계 운영과 경기 종료 1시간 내에 제공하는 경기영상을 비롯해 뉴미디어를 통한 홍보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밝혔다.아울러 “다양한 콘텐츠 제작으로 스포츠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프로농구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방송권 계약을 통해 에이클라는 프로농구 정규경기 및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포함)등 국내에서 개최되는 KBL 경기에 대한 중계권 및 뉴미디어 사업, 유무선·기록 판매 사업에 대한 제반 권리(재판매권 포함)를 갖게 된다.KBL은 지난 시즌까지 MBC스포츠플러스가 중계권을 가졌다. 하지만 MBC스포츠플러스가 계약기간 5년을 채우지 못하고 재정적인 문제를 들어 3년 만에 주관방송사 권리를 포기한 바 있다.홍원의 에이클라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침체된 농구가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어 보려 한다”며 “우리는 스포츠 방송사 중 가장 많은 채널을 보유한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프로농구 중계방송을 원하는 타 방송사와도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2019.08.12 I 이석무 기자
  • KUSF 클럽챔피언십 3대3 농구 챌린지 서울대회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가 오는 11~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KUSF 클럽챔피언십 2019 : 3X3 농구 챌린지 서울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가 주최,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와 한국대학농구연맹이 공동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한다.이번 대회는 엘리트부(남), 클럽부(남, 여) 등 총 3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총 50개 대학에서 48개 팀(엘리트부 13팀, 클럽부(남, 여) 35팀), 약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모든 경기는 FIBA 경기룰이 적용되며, FIBA 랭킹포인트가 부여되고 있다.가장 주목할 만한 부문은 현재 KUSF 대학농구 U-리그에 참가하는 현역 엘리트 농구선수들이 참가한다는 점이다. KUSF는 KUSF 대학농구 U-리그 출범 10년째를 맞이하여, 금년도에 3X3 농구 챌린지 대회에 엘리트부를 신설했다. U-리그 참가 12개 대학(13개 팀)이 모두 참가하였다. 고려대는 유일하게 2팀이 출전한다. 현재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진영, 하윤기, 김형진, 정호영, 신민석이 참가한다. 상명대 에이스 곽정훈, 조선대 에이스 신철민도 출전하는 등 현재 U-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학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3X3 농구에 도전한다.클럽부(남, 여)도 아마추어 최강 실력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팀들이 대거 참가한다. 먼저 클럽 남자부에서는 KUSF 클럽챔피언십 2018 대회 농구부문 챔피언인 한국체대 KANCE(칸스) 팀의 주축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선수 출신 3명이 포함된 대학 농구동아리 전통의 강호인 중앙대 CAD 팀도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클럽 여자부에는 국내 아마추어 여자농구에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연세대 에이스 진리애와 숙명여대 에이스 전예슬이 한 팀이 된 DAEPOS(데포스) 팀과 이화여대 에이스 박예원, 서울대 에이스 김예은이 한 팀이 된 REDBULL(레드불) 팀이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여자부 대회가 개최되는 대회는 이 대회가 국내에서 유일하다.12일 열리는 3개 부문(엘리트부, 클럽 남자부, 클럽 여자부)의 8강전 경기부터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NBA 전문가 조현일 위원과 연세대 대학농구 전성기의 주역이자 현재 U-리그 해설을 맡고 있는 김택훈 위원이 해설한다. 준결승전부터는 아프리카TV의 유명 농구 BJ가 방송할 예정이다. KUSF 클럽챔피언십은 3X3 농구 뿐만 아니라 5대5 농구, 배구, 야구, 축구 총 5개 종목 남/여 10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각 부문별로 전국을 5~6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예선을 거친다. 각 권역 챔피언들만이 모여 오는 11월 1~3일에 전국 클럽 최강팀을 가린다.
2019.05.10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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