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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들, `착한 일`에도 머리 맞댄다
  • 해커들, `착한 일`에도 머리 맞댄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폭스TV와 소니, 심지어 미 연방수사국(FBI) 등에 대한 무차별적 사이버 공격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착한 일을 하기 위한 해커들의 대규모 모임이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2년 전 실리콘 밸리 지역에서 만들어진 `랜덤 해크스 오브 카인드니스(Random Hacks of Kindness: ▲ RHoK 대회 개최 엠블럼RHoK)`라는 모임이 지난 4~5일 수백명의 엔지니어들이 모인 가운데 실리콘밸리 구글 본사는 물론 캐나다 토론토, 인도 방갈로르 등 전세계 17곳에서 동시에 열렸다. RHoK는 매년 두 차례씩 해커톤(hackathon)이라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데, 해커들이 밤새 음식과 간식을 먹어가며 함께 인류에게 유익한 프로그램 등을 직접 만들고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이 운동의 공동 창설자인 제레미 존스톤은 "우리의 임무는 인류를 위해 해킹을 하는 것"이라며 "필요에 맞은 첨단기술 솔루션을 이용해 이 세계가 더 나아지도록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행사는 구글과 휴렛팩커드(HP), 마이크로소프트, 미 항공우주국(NASA), 세계은행(WB) 등이 후원하고 미 국무부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은 해킹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그동안 이 모임에서는 아이티와 칠레 지진 당시 사용된 모바일 문자프로그램 `아임OK(I'mOK)`와 산사태 위험을 표시하는 지도인 `CHASM`, 일본 지진때 친구와 가족을 찾아주는 구글 프로그램인 `퍼슨 파인더(Person Finder)` 등을 개발해왔다. 올해 모임에서도 자연재해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집중 논의됐다. 구글 오픈소스 개발자로 이번 행사에 참석한 크리스 메시나는 "재난으로 인해 인터넷이 다운돼 의사소통을 할만한 다른 수단이 없을 때를 대비해 아마추어무선(HAM) 시스템을 사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며 "이는 첨단기술은 아니지만, 다른 기반시설이 마비됐을 때 유용하며 값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보급형 휴대폰으로 인물찾기 기능을 할 수 있는 SMS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새롭게 개발됐다.
2011.06.07 I 이정훈 기자
  • [와글와글 클릭]北 "남한정부와 상종안해, 동해 軍통신선 차단"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가 남한 정부와는 상종하지 않을 것이며 동해 군(軍) 통신선을 차단하고 금강산 지구 통신연락소를 폐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30일 보도했다. 국방위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명박 패당의 반공화국 대결책동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거족적인 전면공세에 진입할 것이고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전면공세는 무자비한 공세"라고 밝혔다.이어 "반공화국 심리전에 대해서는 이미 경고한 대로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대상을 목표로 불의적인 물리적 대응을 따라 세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북한의 급변사태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제 나름의 판단대로 스스로 망할 때까지 그 무슨 원칙론을 고수하며 기다림 전략에 따라 급변사태를 실컷 기다려 보라는 것"이라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파괴하고 평화번영의 길에 인위적인 장벽을 쌓고 있는 것이 이명박 역적패당"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황당하다" "거참 반가운 소식이다" "마음대로 하세요" "중국에는 굽 신 거리면서 한국만 만나면 펄펄 나는군"이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성추행범, 급소 맞자 "아파요" 119신고..뭥미?☞[와글와글 클릭]`성희롱` 강용석 의원 제명안 가결..`제명 1호 될까?`☞[와글와글 클릭]NASA, 아기별에 내린 `보석비` 포착.."황홀"
  • [와글와글 클릭]성추행범, 급소 맞자 "아파요" 119신고..뭥미?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여고생을 성추행하려던 남성이 오히려 급소를 가격당해 119에 신고하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 지난 23일 오후 2시께 김 모(42) 씨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골목길에서 혼자 집으로 가던 A(17)양을 흉기로 위협해 성추행을 시도했다. 실랑이 끝에 A양은 팔꿈치로 김씨의 급소를 쳤고, 아픔을 견디지 못한 김씨는 자신의 범행도 잊은 채 119에 연락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A양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현장에서 누군가 병원으로 실려갔다는 소식을 듣고 소방당국과 병원에 인적 사항을 파악해 김 씨를 검거했다. 김 씨는 3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찌질하다" "코미디 한 편 제대로 찍으셨네" "그야말로 잡범" "아프긴 엄청 아팠나보네.. 자기가 한 짓도 잊어버릴 정도로" "쯧쯧, 못났다. 못났어" "대박~ 황당해서 웃음만 나오네"라며 어이없어했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성희롱` 강용석 의원 제명안 가결..`제명 1호 될까?`☞[와글와글 클릭]NASA, 아기별에 내린 `보석비` 포착.."황홀"☞[와글와글 클릭]30대 아들 살해한 비정한 父.."안타깝네"
  • [와글와글 클릭]`성희롱` 강용석 의원 제명안 가결..`제명 1호 될까?`
  •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여대생 성희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30일 통과됐다. 강 의원의 의원직 제명안은 윤리특위 제적인원 12명 중 찬성 11명, 무효 1명으로 통과됐다. 본회의에서도 제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헌정사상 윤리적인 이유로 제명되는 첫 번째 국회의원이 된다.강 의원은 지난해 대학생들과 행사 후 뒤풀이 자리에서 "아나운서가 되면 다 줘야 한다"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켜 지난 25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 같은 형이 확정될 경우 강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앞서 지난달 13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윤리특위 자문위는 가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 의견을 제출했고, 징계소위는 이 같은 자문위원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6일 제명안을 의결했다. 윤리특위 전체 인원은 15명으로 이날 윤리위 표결에는 한나라당 정갑윤 손범규 나성린 이한성 임동규, 민주당 홍영표 장세환 박선숙 이찬열 서종표, 자유선진당 임영호, 무소속 유성엽 의원 등 12명이 참석했다.불참한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은 윤리특위 전체회의와 같은 시간에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 사회를 보게 돼 불참했다. 같은 당 유일호 의원과 최병국 의원은 해외 출장 사유로 불참했다.누리꾼들은 "국회 윤리특위 강용석 제명.. 사필귀정" "본회의 통과만 남았네요" "본회의까지 가봐야 아는 거 아닌가요? 성추행한 최연희 의원도 살아남았어요" "이 제명 건은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 아니면 국회의원 모두가 성범죄자와 같은 취급을 받을 것이다" "됐어도 진즉 됐어야 하는데.. 월급이 아깝네요" "본회의에서도 통과" 등 제명안 통과를 반기면서 본회의까지 지켜보겠다는 의견들이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NASA, 아기별에 내린 `보석비` 포착.."황홀"☞[와글와글 클릭]30대 아들 살해한 비정한 父.."안타깝네"☞[와글와글 클릭]아파트 계단에서 불에 타 숨진 남녀 발견.."헉"
`허블3D` 안철수 교수 "디카프리오 더빙에 기가 죽었다"
  • `허블3D` 안철수 교수 "디카프리오 더빙에 기가 죽었다"
  • ▲`허블3D` 한국과 미국판의 내레이션을 맡은 안철수 교수(사진 위)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생애 최초로 영화 내레이션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우주 다큐멘터리 IMAX 3D 영화 `허블3D`의 국내 수입·배급사인 CJ E&M은 영화의 국내 더빙을 맡은 안철수 교수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안 교수는 영화를 보기도 전에 설명만으로 내레이션 참여를 결정한 이유를 비롯해 영화의 첫인상과 보고 난 후의 느낌 등을 상세히 언급했다. 먼저 참여 계기에 대해 안 교수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다"며 "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도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생각에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블3D`의 첫인상에 대해서는 "3D 화면으로 별들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신선했다"며 "밤하늘의 아주 미세한 점 같이 보이는 것을 확대해서 들어가면 거대한 성운들이 보여지는 장면이 있는데 특히 인상 깊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컴퓨터 화면이고 어디까지가 실제 화면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재미있고 신선했다"고 호평했다. 영화를 보며 어렸을 때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던 모습을 보았던 기억 등 천체와 별, 우주에 관심이 많았던 어린시절이 떠올랐다는 안 교수는 "우주에 대해 관심을 갖다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얼마나 작고,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얼마나 유한한가를 느낄 수 있다"며 "그러다 보면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느껴지고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교만함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것 같다"고 우주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 영상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미국에서 같은 영화의 내레이션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 대한 안 교수의 평가였다. 안 교수는 "처음 미국에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더빙을 맡았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에는 그 분이 전문 성우는 아니니까 그래도 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 영화를 보니 전문 성우보다 더 풍부한 감성으로 내레이션을 잘해서 기가 죽었다"며 "그것의 반의 반도 못할텐데 걱정이 많다"고 수줍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어떤 이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은가 라는 물음에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허블 3D`를 보며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고 예전에 한번쯤 우주에 대한 생각을 해보셨던 분들이라면 바쁜 일상 중에 다른 곳을 쳐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허블 3D`는 우주 망원경 허블의 눈으로 포착한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을 담은 IMAX 3D 영화. NASA 역사상 가장 어려운 미션으로 손꼽히는 2009년 허블의 마지막 수리와 업그레이드 임무를 위해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 STS-125`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의 도전과 허블의 눈으로 포착한 우주의 경이로운 모습이 담겼다. 이 영화는 5월5일 어린이날, 용산, 왕십리, 일산, 인천, 광주, 대구, 대전, 서면 CGV IMAX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허블3D` 포스터.
2011.04.14 I 최은영 기자
  • WTO "美정부, 보잉에 보조금 불법지원"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미국 항공기 제작회사 보잉이 미 정부로부터 최소 53억달러의 불법 보조금을 지원받았다고 세계무역기구(WTO)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WTO가 이날 발표한 `보잉과 에어버스의 보조금 분쟁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보잉은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으로부터 지원받은 26억달러를 포함해 이 정도 규모의 불법 보조금을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이번 WTO 패널 판결은 보잉과 에어버스 사이의 보조금 분쟁에 관한 판결 중 가장 최근 것으로 WTO는 지난해 에어버스도 유럽 정부들로부터 불법 보조금을 받았다고 판정한 바 있다. 세계 항공기 제조업계의 양대 라이벌인 보잉과 에어버스는 지난 2004년 미국 측의 제소를 시작으로 7년째 보조금 지원에 관한 분쟁을 계속하고 있다. 양사는 서로 상대 회사의 보조금 때문에 수백억 달러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보잉에 대한 불법 보조금 때문에 약 450억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유럽연합(EU) 측은 이번 판결을 환영하고 있다. 카렐 드 휴흐트 EU 통상담당집행위원은 이날 "이번 WTO의 판결은 보잉이 과거 막대한 보조금을 받았고 지금도 계속 받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고 말했다. 에어버스의 공보담당 레이너 쾰러도 "보잉이 불법 보조금을 지원받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것을 그만둘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측도 이번 판결이 에어버스가 더 많은 보조금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 정부가 보잉에 지원한 금액 규모는 EU가 에어버스에 지원한 보조금에는 비할 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측 주장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유럽 정부들로부터 200억달러 이상의 불법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항공업계 두 거물의 분쟁이 장기화 되고, 미국과 EU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변질되면서 WTO의 판결이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무용론도 제기되고 있다. 틸 그룹의 리차드 아부라피아 항공산업 애널리스트는 "양측이 자신들이 원하는 판결이 나올 때까지 법정 분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1.04.01 I 민재용 기자
2년후 전세계 마비시킬 태양풍 온다..피해액 2조弗
  • 2년후 전세계 마비시킬 태양풍 온다..피해액 2조弗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오는 2013년 발생할 태양풍으로 전세계 전기·통신시설이 마비될 것이며 이로 인한 피해액이 최대 2조달러에 달할 수 있다며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천문 관련 과학자들이 주장했다.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스웨덴 등 세계 주요 천문 관련 과학자들은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2013년에는 가장 강력한 태양풍이 지구에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존 베딩톤 과학자는 "태양이 휴지기를 거쳐 다시 폭발하기 시작했다"며 "태양 폭발에 관해 더 면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발생한 태양흑점 폭발은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의 폭발이었다. 이 폭발로 강력한 전기 에너지를 보유한 태양풍이 지구에 도달하면서 지구 자기장을 감싸고 있는 전리층에 손상을 줬다. 이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라디오 통신과, 원거리 항공 관제 시스템 등이 두절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태양 흑점 폭발로 발생한 태양풍은 역대 발생한 태양풍과 비교하면 그리 위험한 수준은 아니었다. 지난 1859년 8월 발생한 태양풍은 전세계 전기·통신망을 일시에 마비시키며 세계 곳곳에 화재를 일으켰고, 1989년 3월에 발생한 태양풍도 캐나다 퀘벡주의 송전시설을 9시간 가량 마비시키며 이 지역 전력 공급을 완전히 끊어놨다. 세계 과학자들은 이러한 규모를 넘어서는 최대 규모의 태양 폭발이 2013년께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태양 흑점 폭발은 통상 11년을 주기로 반복되고 태양의 전자기적 에너지도 22년마다 최고조에 이르는데, 바로 2013년이 폭발 주기이면서 전자기적 에너지가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라는 것이다. 그래서 만일 이때 발생한 태양 폭발로 최고 수준인 5단계 이상이 태양풍이 지구에 몰아친다면 ▲병원장비 ▲은행 서버 ▲공항관제시스템 ▲방송기기 등 전세계 전기·통신 시설이 일시에 마비되는 대혼란 상태에 빠진다는 설명이다. 캐나다 퀘백 주 송전시설을 마비시켰던 태양풍은 4단계 수준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미국항공우주국(NASA)도 2013년께 강력한 태양풍이 지구를 덮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미 하원 에너지위원회도 NASA의 경고로 태양풍으로부터 전기 시설을 보호하는데 1억달러의 예산을 책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태양풍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미 국립해양대기청의 제인 루브첸코 박사는 "태양 폭발에 대해 예견하고 준비하는게 우리의 좌우명이 돼야 한다"며 "이 분야의 과학 기술은 아직도 취약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2011.02.21 I 민재용 기자
  • 美교통부 "도요타 급발진사고, 기계적 결함일 뿐"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지난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미국에서 대대적인 리콜사태를 불러왔던 도요타 자동차의 급발진사고는 엔진 전자 장치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결론 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 교통부의 레이 라후드 장관은 8일 도요타 급발진사고에 대한 조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하고, "도요타 자동차의 문제는 기계적이며, 전자부품의 문제는 아니었다."라며 "철저한 조사 끝에 이런 결론에 도달했으며, 이제 도요타가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도요타는 사고원인과 관련, 결함이 있는 가속 페달을 사용한 점과 바닥 매트가 방해한 점 등 두 가지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보고서는 급발진 사고의 주요한 원인에 대해, 사고 대부분은 자동차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건 보고서를 조사했던 미항공우주국(NASA)은 사고 다수가 자동차가 정차 중이거나 낮은 속도에 있을 때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은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았거나 브레이크를 함께 밟은 경우라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800만대를 리콜했었다.
2011.02.09 I 문주용 기자
②힘겨웠지만 과거엔 항상 이겼다
  • [美 스푸트니크 모멘트]②힘겨웠지만 과거엔 항상 이겼다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스푸트니크 모멘트를 역설한 것은, 중국의 도전에 미국 전체의 위기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초 `스푸트니크 모멘트`를 화두로 꺼내더니, 공화당과 대타협, 윌리엄 데일리 비서실장 임명, 규제 완화 촉구,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 포석으로 이어졌다. 마침내 새해 첫 국정연설에서 지금 위기를 `스푸트니크 모멘텀`으로 삼아 `미래의 승리`를 끌어내자고 했다. ◇ 4차례의 대표적 스푸트니크 모멘트 ▲1957년 10월 소련이 쏘아올린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스푸트니크 모멘트가 미국에서 이번에 처음 제기된 건 아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대표적으로 4차례의 시기를 언급했다. 원조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이다. 1957년 10월 소련이 무인 우주선 `스푸트니크`를 우주궤도에 쏠아올린 것이 계기다. 케네디 대통령은 과학, 교육 투자로 대응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만들고, 과학자를 국가 교육 책임자로 올리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다. 미국의 과학교육은 이때 현대적인 틀이 잡혔고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됐다. 1961년5월 케네디 대통령은 의회연설에서 10년 안에 달나라에 인간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처음 `스푸트니크 모멘트`라고 언급했다. 미국은 1969년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 케네디 대통령의 다짐을 실현했다. 소련과 냉전의 시작, 핵개발 경쟁, 이어서 인공위성까지. 미 본토 침략의 위기감이 모멘텀으로 이어졌다. ◇ 중동 오일쇼크도 모멘트 제공...중동 독재국가와 결탁도 1973년 오일쇼크가 미국에 또다른 스푸트니크 모멘트가 됐다. 제 4차 중동전쟁이 석유전쟁으로 이어진 것이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미국 등 서방선진국에 원유수출을 봉쇄하면서 배럴당 2~3달러이던 중동산 원유가 1년 만에 12~13달러까지 4배 가량 폭등했다. 자동차, 철강, 화학 등 중화학 중심의 미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일부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화석연료 대신 대체연료를 찾는 계기로 활성화하지 못했다. 대신, 중동 국가들과 은밀한 거래를 시작했다. 많은 중동 국가가 비민주 국이었고, 체제 위협세력이 존재했다. 미국은 이들 국가에 경제개발을 이끌어주는 대신, 왕족이 축적한 오일 달러는 미 국채를 사도록 권했다. 또 체제 위협세력을 제압할 수 있는 군사무기를 제공하며 달러를 회수했다. 최근 중동의 정정 불안은 이때 틀을 잡은 중동 외교정책과 무관치 않다. ◇세 번째 모멘트는 일본 침공…30년뒤 `일본은 없다`? FT는 그 다음으로 1970년대에서 80년대로 이어지는 일본의 침략을 꼽았다. 특히 소니의 `워크맨`으로 시작된 `재팬 인베이젼(일본의 침공)`은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IT 산업에 충격을 주었고, 이어 80년대에는 도요타가 바통을 넘겨받아 미 경제의 자존심 `자동차 산업`을 무너뜨렸다. 미국은 이 때의 위기감을 국가 차원에서 대항했다. 외교적 압박은 물론, 국내 산업보호, 카르텔 지원, 자율수출규제, 엔화 평가절상 강요 등의 조치로 일본의 침공을 힘겹게 막아냈다. 경쟁력이 뒤지는 제조업을 지원하는 한편, 금융과 서비스업의 규제를 크게 완화, 앞으로 올 지식정보시대의 경쟁력 기반을 닦았다. 30년이 흐른 지금, 오바마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일본을 단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 위협은 고사하고 배울 것도 없다는 단정이다. ◇ `차이나 쇼크` 모멘트, 금융위기 후 돈이 바닥났다! 마지막은 현재 금융위기 이후 맞은 상황이다. 2008년 금융위기는 미국의 은행들이 이머징 마켓의 국부펀드들에 손을 벌리면서 국가적 쇼크를 전했다. 2009년에 쿠웨이트, 한국, 싱가포르 국부펀드가 씨티그룹과 메릴린치를 지원하기 위해 120억달러를 투자했다. FT는 이머징 국가의 국부펀드가 끼어든 것은, 경제적 파워의 대이동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이머징국가가 아닌, `차이나 쇼크`로 받아들이는 태도다. 미국이 과거처럼 이번에도 스푸트니크 모멘트를 제대로 활용할 만큼 저력이 충분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이후 논란도 무엇보다 미국 정부의 재정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데 따른 것이다. 당장 적자에 허덕이는데 증세는 언급 없이 대대적 투자 방향만 제시했던 것이다. 로버트 라이시 버클리대 교수는 FT 기고에서 "국민 대부분이 재정이 넉넉하다고 느낄 때 달 착륙 경쟁 같은 과제에 착수하자는 것과 경제불안이 만연한 상황에서 그런 과제를 하자는 것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경제적 인센티브가 충분한 지도 의문이다. 1950년대는 소련과의 체제 경쟁이 뚜렷이 국민의 가슴을 사로잡았다. 경제적으로도 미국은 이미 세계 최대 채권국에 올라섰고 과학과 교육에 대한 정부 투자로 기업들이 서방시장을 마음껏 공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하기도 어렵고, 투자 회수 가능성도 분명하지 않다. 카네기재단의 데이비드 버웰 에너지기후프로그램 책임자는 인프라 투자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문제는 어떻게 투자를 회수해야할 지, 그리고, 이런 투자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신뢰를 어떻게 줄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세금을 재원으로 하게 될 과학, 교육 등의 투자가 대기업이 아닌, 미국 경제 전체에서 얻는 효과가 크지 않다면 `경쟁력을 키우자`는 명분도 약해질 수 밖에 없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비금융 대기업들이 2조 달러의 현금을 쌓아두고 있으면서도 미국의 실업률은 9%를 넘는 상황"이라며 "기업의 이익이 국가의 이익과 연속선상에 있지 않음을 대통령이 잊지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공공부분 지출의 효율성은 세계 68위에 불과하다고 WEF(세계경제포럼)이 평가했다. 수조 달러가 필요한 공공 투자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돼 실제 투자효과도 반감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2011.02.08 I 문주용 기자
  • WTO "보잉, 정부 보조금 특혜는 부당"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정부 보조금을 받은 것은 부당하며 아것이 유럽 항공산업에 해를 끼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유럽연합(EU)이 밝혔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WTO는 이날 미국과 EU의 항공산업 관계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전달했다. WTO 판정단은 보잉이 미 항공우주국(NASA)와 국방부로부터 100억달러 이상의 부당한 지원을 받았다는 EU측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이번 발표는 지난해 9월 787드림라이너를 포함한 항공기 개발을 위해 미국 정부가 보잉에 보조금을 지급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던 1차 발표 내용을 재확인한 것으로, 최종 결정은 올해 중반께 발표된다.결과와 관련해 EU 측은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존 클랜시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보잉이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것은 부당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WTO 판정단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보잉과 유럽 에어버스는 1조7000억달러 규모의 항공산업을 둘러싸고 지난 6년간 서로가 부당한 정부 보조금을 받아왔다며 비방해 왔다. 에어버스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6월 정부로부터 저금리에 자금을 대출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보잉 측도 해당 내용이 부당한 특혜라고 주장하고 있다.
2011.02.01 I 김혜미 기자
  • [특징주종합-2] 종목을 읽어라
  • 스마트브리프이 기사는 한눈에 보는 투자뉴스 '스마트브리프' 12월6일자(PM5)에 실린 기사입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스마트브리프를 보실 수 있습니다. 12월6일 오후 5시판 스마트브리프 PDF 보기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웰크론, 대규모 자금조달 소식에 하락 웰크론(065950)이 대규모 자금조달 소식에 급락했다. 6일 웰크론은 전날보다 5.52% 하락한 35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웰크론은 전날 장 마감 후 NH-IBK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285만8776주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우선주 발행가격은 3498원이며 1년간 보호예수된다. 웰크론은 지난 2월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조기 상환이 내년 2월로 다가옴에 따라 부채 부담이 없는 전환우선주를 발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옥션,미술품 양도세 유예 소식에 강세 서울옥션(063170)이 양도차익세 적용 유예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6일 서울옥션은 전날보다 11.88% 오른 447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조세소위원회를 열고 고가 미술품의 양도세 과세 시점을 2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부터 사망한 작가의 6000만원 이상 고가 미술품에 대해 20%의 양도세를 적용하는 제도를 시행키로 했지만 미술계의 반발로 시행이 2년 뒤로 늦춰졌다. 서울옥션은 위탁받은 미술품을 경매나 중개를 통해 판매하는 업체다. ◆성융광전투자, 신규 보조금 기대 '급등' 성융광전투자(900150)가 중국의 태양광 신규 보조금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다. 6일 성융광전투자는 전일 대비 14.96% 오른 78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증권은 중국의 태양광 신규 보조금 제도 시행으로 태양광 업체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중국 태양광 업체 성융광전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에 앞서 중국은 멕시코 캔쿤에서 열리고 있는 기후변화 회의에서 새로운 태양광 지원제도를 발표했다. ◆우주항공株, NASA와 기술협력 '상승' 교육과학기술부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항공 기술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6일 한양디지텍(078350)이 전일 대비 1.19% 상승한 46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츠로테크(042370)와 위다스(05681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1차 교과부-NASA 정례회의를 열고 우주탐사, 우주과학, 지구과학, 우주통신, 항공 등 5개 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제역관련株, 확산유려 고조 '상승' 구제역 확산 우려가 지속되면서 관련주들의 상승 흐름도 지속됐다. 6일 제일바이오(052670)는 전일 대비 1.85% 오른 19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글 벳과 대성미생물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경북 예천의 한우농가에서 처음으로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곳은 2차 발생 농장에서 남서쪽으로 21㎞ 떨어진 지점으로 '관리(20㎞ 이내) 바깥 지역'이라서 구제역이 방역망을 뚫고 예천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이정보통신, 삼성 중국 투자 기대 '급등' 연이정보통신(090740)이 급등했다. 삼성그룹이 이번 인사를 통해 중국 사업에 무게를 실었다는 평가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6일 연이정보통신은 전일 대비 12.59% 오른 3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그룹은 강호문 부회장을 중국 본사 대표로 임명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LCD 공장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중국 투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전자제품 위탁제조(EMS)업체인 연이정보통신은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다. ◆KMI, 청사진 제시 '급등'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6일 디브이에스(046400)는 전날보다 14.96% 상승한 80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템싸이언스와 자티전자, 제이콤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KMI(대표 공종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15년 230만명의 신규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공종렬 KMI 대표이사는 "자금조달의 상당부분을 해외에서 조달하기로 했다"며 "유치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예신피제이, 경영정상화 기대 '급등' 예신피제이(047770)가 급등했다. 사명을 의류 브랜드인 코데즈컴바인으로 변경하는 등 경영 정상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일 예신피제이는 전일 대비 8.09% 오른 1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예신피제이는 지난 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코데즈컴바인으로 변경키로 했다. 예신피제이는 또 내년 전국 주요 거점에 직영점 10개를 새로 오픈하는 등 매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웰크론, 100억 규모 전환우선주 유증 결의(상보)☞웰크론, PEF 대상 100억원 유상증자 결의☞웰크론, 신주인수권 127만주 행사
2010.12.06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종합-2] 종목을 읽어라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웰크론, 대규모 자금조달 소식에 하락 웰크론(065950)이 대규모 자금조달 소식에 급락했다. 6일 웰크론은 전날보다 5.52% 하락한 35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웰크론은 전날 장 마감 후 NH-IBK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285만8776주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우선주 발행가격은 3498원이며 1년간 보호예수된다. 웰크론은 지난 2월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조기 상환이 내년 2월로 다가옴에 따라 부채 부담이 없는 전환우선주를 발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옥션,미술품 양도세 유예 소식에 강세 서울옥션(063170)이 양도차익세 적용 유예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6일 서울옥션은 전날보다 11.88% 오른 447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조세소위원회를 열고 고가 미술품의 양도세 과세 시점을 2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부터 사망한 작가의 6000만원 이상 고가 미술품에 대해 20%의 양도세를 적용하는 제도를 시행키로 했지만 미술계의 반발로 시행이 2년 뒤로 늦춰졌다. 서울옥션은 위탁받은 미술품을 경매나 중개를 통해 판매하는 업체다. ◆성융광전투자, 신규 보조금 기대 '급등' 성융광전투자(900150)가 중국의 태양광 신규 보조금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다. 6일 성융광전투자는 전일 대비 14.96% 오른 78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증권은 중국의 태양광 신규 보조금 제도 시행으로 태양광 업체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중국 태양광 업체 성융광전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에 앞서 중국은 멕시코 캔쿤에서 열리고 있는 기후변화 회의에서 새로운 태양광 지원제도를 발표했다. ◆우주항공株, NASA와 기술협력 '상승' 교육과학기술부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항공 기술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6일 한양디지텍(078350)이 전일 대비 1.19% 상승한 46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츠로테크(042370)와 위다스(05681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1차 교과부-NASA 정례회의를 열고 우주탐사, 우주과학, 지구과학, 우주통신, 항공 등 5개 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제역관련株, 확산유려 고조 '상승' 구제역 확산 우려가 지속되면서 관련주들의 상승 흐름도 지속됐다. 6일 제일바이오(052670)는 전일 대비 1.85% 오른 19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글 벳과 대성미생물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경북 예천의 한우농가에서 처음으로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곳은 2차 발생 농장에서 남서쪽으로 21㎞ 떨어진 지점으로 '관리(20㎞ 이내) 바깥 지역'이라서 구제역이 방역망을 뚫고 예천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이정보통신, 삼성 중국 투자 기대 '급등' 연이정보통신(090740)이 급등했다. 삼성그룹이 이번 인사를 통해 중국 사업에 무게를 실었다는 평가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6일 연이정보통신은 전일 대비 12.59% 오른 3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그룹은 강호문 부회장을 중국 본사 대표로 임명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LCD 공장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중국 투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전자제품 위탁제조(EMS)업체인 연이정보통신은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다. ◆KMI, 청사진 제시 '급등'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6일 디브이에스(046400)는 전날보다 14.96% 상승한 80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템싸이언스와 자티전자, 제이콤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KMI(대표 공종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15년 230만명의 신규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공종렬 KMI 대표이사는 "자금조달의 상당부분을 해외에서 조달하기로 했다"며 "유치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예신피제이, 경영정상화 기대 '급등' 예신피제이(047770)가 급등했다. 사명을 의류 브랜드인 코데즈컴바인으로 변경하는 등 경영 정상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일 예신피제이는 전일 대비 8.09% 오른 1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예신피제이는 지난 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코데즈컴바인으로 변경키로 했다. 예신피제이는 또 내년 전국 주요 거점에 직영점 10개를 새로 오픈하는 등 매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웰크론, 100억 규모 전환우선주 유증 결의(상보)☞웰크론, PEF 대상 100억원 유상증자 결의☞웰크론, 신주인수권 127만주 행사
2010.12.06 I 박형수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한·미 FTA 타결
  •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다음은 12월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닻 올린 한·미 FTA...5년뒤 웃는자가 승자 -자산운용 거물은 어디에 투자할까 -경북 예천서도 구제역 발생 -미분양 10만가구 아래로 -"수입 맥주 반값에 팔겠다" ▲종합 -中企 58% "상생 달라진게 없다" -김종훈 일문일답 "협상 잘못했다고 물러나라면 해병대에서 밥이라도 짓겠다" -녹색기술대상 대통령상에 LS산전 ▲한·미 FTA 타결 -美 전기차 관세철폐 5년 앞당겨..車부품은 지켰다 -車업계 "당장 관세혜택 못받지만 불확실성 사라졌다" -전기자동차 공습 우려되는데... -미국車값 평균 3∼4% 인하 효과, 국내 판매 크게 늘어날진 미지수 -환영하는 美, 비상걸린 日 -전체이익 큰틀서 보면 10년간 GDP 80조원 ↑ -"경쟁력 갖출 시간 벌었다" 축산·제약업계 안도 -쇠고기 논의 일단 막았지만.. -미국산 돼지목살 2016년엔 25% 싸진다 ▲한·미 FTA 타결/정치 -韓 野반대로 험로 예고, 美 내년 5월께 통과될듯 -김관진 국방 "軍 관료풍토 과감히 도려내야" -예산안 처리 'D데이'왔지만... ▲경제종합 -채권단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현대그룹 자금논란 해결하라 -"기준금리 작년말부터 올렸어야" -1년만에 대학門 다시 좁아졌네 -정부 전자문서 비율 50%로 확대 -이달 기준금리 '동결'전망 ▲국제 -'구글 해킹' 주범은 중국 공산당 -IMF, 中 자산거품 경고 -무디스 "美 실업률 곧 두 자릿수" -한 나라에 대통령 2명..코트디부아르 대혼란 ▲금융·재테크 -신한 신상훈-이백순 화해 막판 진통 -외환銀 아픔은 타 은행 기쁨? -김승유 회장 일주일만에 지구 한 바퀴 ▲기업과 증권 -뉴삼성 스타트/이상훈 미래전략실 사장 -삼성인사의 핵 'S-S라인'을 아시나요 -부회장 앞세운 '중국삼성' 속도낸다 ▲기업·경영 -정유사, 윤활유 재료사업이 '복덩이' -"스마트폰에 노벨평화상을" -포스코, 일본 발전 회사 인수 ▲CEO&CEO -LG家 함께 전기차 배터리 왕좌 도전,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프랭크 라페르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 ▲중소기업·벤처 -한국 바닥재 美유통매장 상륙 -'클린테크' 시장 10년후엔 4조달러 ▲유통 -'슈퍼엔高'특수..일본 쇼핑객 서울로 -수입맥주, 맥주시장 판도 바꾸나 ▲사회 -"안동일대 소 3분의1 매몰됐다" -논술 안보는 대학에 재정 지원 인센티브 ◇ 서울경제 ▲1면 -車 내주고 돼지고기·제약 얻었다 -해 넘기면 '보금자리'까지 올스톱, 범정부 차원 컨트롤타워 만들어야 -올 주식형펀드 수익률 골드만삭스 1위 -"채권단이 현대건설 인수 자금 규명 기대"-진동수 금융위장 ▲종합 -"한국 성장률 5년뒤부터 빠르게 하락" -구제역 확산 예상보다 빨라 비상 ▲한·미 FTA 타결 -3년여 'FTA 교착상태' 벗어나 조기 시장통합 기반 마련 -與 "성공한 협상" 野 "반대 운동"..국회 비준 또 진통 예고 -오바마 "양국 윈윈..美 경제 도움 줄 것" -美의회 내년 상반기내 비준안 처리할 듯 -"車 양보 불구 발효시기 앞당기는 것이 장기적으론 이득" -"엄격한 상호주의..일방 양보 아니다" -한·EU FTA 재협상 요구 가능성 -"국산車, 혜택 다소 줄겠지만 손해볼 건 없다" -좌불안석 日 "車·전자등 수출타격 받을 것" 긴장 ▲LH사태 악화일로 -LH법 연내 개정도 불투명.."2~3년후 주택 수급 심각한 불균형" -사업 구조조정 예상보다 커질수도 ▲경제전망 -국회처리 세법 개정안 내용 촉각 -中 경제공작회의..긴축 강도 주목 ▲기획 -"디자인은 비용 아닌 투자..매출액의 1%라도 투입해야"-김현태 한국디자인진흥원장 ▲금융 -외환銀 인수금 3兆 자력조달 가능 ▲국제 -실리콘밸리 제2 닷컴 거품론 모락모락 -"국채 추가 매입 배제안해" -"유럽 재정안정기금 늘려야" ▲산업 -경영보폭 넓히기 나선 이재용 사장 -내년 사업 확정후 20일께 그룹 인사-LG전자, 내일부터 이틀간 컨센서스 미팅 -포털 "모바일 시장 장악하라" 2R ◇ 한국경제 ▲1면 -MB "韓·美동맹 한단계 도약" 오바마"윈-윈 합의" -경제난 美·EU "돈 더 풀 수도" -열흘만에 반값 된 辛라면 -미분양 아파트 10만채 밑으로 -김경태,日골프 상금왕 한국인으론 사상 처음 ▲종합 -'우주탐사·항공기술'개발 교과부·NASA 손잡았다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 -김종훈 "일방적 양보라는 주장에 동의 못해" -車업계 "늦었지만 다행"..부품 無관세로 현지 경쟁력 높아질 듯 -협정문 수정 아닌 '서한교환'형태로 작성..빠르면 2012년 발효 ▲농협법 연내 처리 오늘 판가름 -신용-경제 분리 등 '빅이슈'합의..17년 걸린 농협개혁 '마침표' ▲경제·금융 -3개월 끈 신한사태 수습 돌파구 찾나 -"법인세율 낮춰도 세수는 증가" ▲정치 -여야, 작년 '9000억 백지수표'나눠먹기 ▲국제 -버냉키 "2차 양적완화 6000억달러+α"..유럽선 "구제금융 확대" -위키리크스, 설 땅 사라지나 ▲사회 -"1천명 북적대던 한우식당 점심손님 달랑 10명" -현대차, 연말수출량 맞추기 '고육책' ▲산업 -"辛라면 전쟁서 밀리면 끝장"..이마트·코스트코, 가격인하 '혈투' -냉장고·PMP가 문자보낸다 SKT,핵심서비스 기술 개방 -이재용 사장, 유럽자동차 회장과 '전기차 제휴'협의 -대외 활동폭 넓히는 박삼구 금호회장 ▲중소기업·벤처 -"이스라엘과 1억5000만弗 벤처펀드 공동 조성" -KCC, 사우디에 폴리실리콘 공장 ▲생활경제 -"고급화 앞세워"..외식업체 해외진출러시 -롯데백화점 "올해의 신인상은..." ▲미디어·콘텐츠산업 -軍부대 '쿡TV'확산..케이블TV업계 '발 동동' -진화하는 지역채널, '고품격 콘텐츠'로 승부 ▲부동산 -소형상가 분양 '꿈틀'..안산·군산 100% 팔려 -LH,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 나선다 -은평뉴타운 미분양, 분양조건부 전세로 판다 ▲증권 -올 마지막 네 마녀의 날..'옵션 충격'없을까 -무뎌진 악재..'연말랠리' 기대 솔솔 -'겨울 수혜' 의류·유통株 관심 -아직 싸다 vs IT·금융 빼면..'한국 저평가' 논란 -소로스 이론으로 본 '골디락스 증시' 가능성은..
2010.12.05 I 이승형 기자
  • 교과부, NASA와 우주탐사 등 5개 분야 기술협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손잡고 우주탐사 등 5개 분야에 대한 기술협력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NASA 본부(워싱턴 DC)에서 `제1차 교과부-NASA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우주탐사 ▲우주과학 ▲지구과학 ▲우주통신 ▲항공 등 5개 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교과부와 NASA는 작년 10월 `항공우주협력 공동보고서`에서 5개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에 착수키로 한 바 있으며, 지난 1년간 전문가 회의를 통해 5개 기술분야별로 향후 협력이 유망한 상세 분야와 협력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이번 회의에서는 그간의 협의결과를 바탕으로 양 기관이 우선 협력할 세부 기술분야와 역할분담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정례회의 의사록`에 담아 공식화했다. 정례회의 의사록은 윤대수 교과부 거대과학정책관과 마이클 오브라이언 NASA 대외협력부장이 공동 서명했다. 또한 두 기관은 향후 우주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교과부와 NASA간 회의를 매년 정례화하는 데도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그동안 논의 수준에 그쳤던 한-미간 우주협력을 실질적인 기술협력으로 한 단계 격상시키고, 향후 이를 지속 발전시킬 수 있는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두 기관은 우주탐사분야에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인이 휴대하면서 방사능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의 개발·활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방사능측정 장비를 설계 및 제작하고, NASA는 장비의 설계 가이드라인과, 성능인증 및 우주정거장에 사용승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의 물리학실험에 한국 과학자를 참여시키는 방안도 논의됐다.우주과학 분야에서는 태양연구와 관련해 미국 태양관측위성(SDO)의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한국천문연구원은 연구원 내에 태양관측위성 데이터센터를 설치하고, NASA는 위성데이터와 데이터전송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앞으로 소행성 등 지구 근접물체에 대한 연구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구과학 분야에서 두 기관은 위성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위성정보의 검증(참값인지 확인)과 보정(오차를 교정) 연구를 항공우주연구원과 NASA가 공동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우주통신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위성에 NASA가 개발 중인 차세대 GNSS 위성 수신기의 탑재에 관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NASA가 위성수신기와 안테나 등을 제공하고, 항공우주연구원은 이를 우리나라 위성에 탑재해 NASA와 함께 우주환경 및 기상 등의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항공 분야에서는 헬기로터(프로펠러), 무인항공기 및 항공교통관리 등 분야에서 항공우주연구원과 NASA간 협력연구가 추진된다.
2010.12.05 I 함정선 기자
  • 나사, ''신개념 박테리아'' 발견[TV]
  •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美 항공우주국, 나사가 어제 외계생명체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혀 다른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생명체의 구성이 아닌 독극물 원소를 기반으로 살 수 있는 생명체입니다. 보도에 신욱 기자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기존에 알려진 생명체와는 전혀 다른 박테리아를 발견했습니다. 나사는 미국 워싱턴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 동쪽 모노 호수의 침전물 속에서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인을 포함해 황과 탄소, 수소, 질소와 산소 등 필수 6대 원소를 기반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나사는 새 박테리아를 인대신 독극물인 비소를 넣은 배양액을 기반으로 배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연구진이 질량분석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확인한 결과, 배양액에 포함돼 있는 비소가 이 박테리아의 단백질과 지질, 핵산 등에서 포착됐으며, DNA에서도 비소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펠리사 울프-사이먼/ NASA 우주생물학 연구원모든 생명체는 탄소, 수소, 질소, 산소, 인과 황 6가지 기본구성체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DNA와 RNA를 포함해 세포나 단백질에 담긴 분자구조도 비슷합니다. 그 중 지질은 다른 것들로부터 우리를 구분해 줍니다. 이를 구성하는 '인' 대신 다른 원소(비소)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나사는 이 박테리아가 지구밖 우주 환경에서 외계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비소는 인과 달리 태양계는 물론이고 우주 공간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되는 원소이기 때문에 인이 없는 환경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확인된 것입니다. (인터뷰)펠리사 울프-사이먼/ NASA 우주생물학 연구원 만약 지구상에 다른 유기체가 있다면 우리는 우주 어딘가에 가능한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첫 걸음입니다. 어떻게 생명체가 구성되고 어디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 미생물은 인을 대신해 비소를 기반으로 사는 박테리아입니다. 나사는 이와 함께 이번 발견이 지구의 발생과 유기화학, 미생물학 등 다른 분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데일리 신욱입니다.
2010.12.03 I 신욱 기자
NASA "근본 지식 뒤엎는 완전히 다른 생명체 발견"
  • NASA "근본 지식 뒤엎는 완전히 다른 생명체 발견"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지금까지 알려진 생명체에 대한 근본적인 지식을 뒤엎는 생명체가 지구상에서 발견됐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NASA 우주생물학 연구원인 펠리사 울프-사이먼 박사와 애리조나주립대학(ASU) 연구진은 생명체 필수 원소 중 하나인 인(P) 대신 독극물인 비소(As)를 기반으로 살 수 있는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탄소(C), 수소(H), 질소(N), 산소(O), 인(P), 황(S)등 필수 6대 원소를 기반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울프-사이먼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동부 모노 호수의 침전물 속에서 발견한 박테리아(GFAJ-1)를 인 대신 비소를 넣은 배양액을 기반으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이 질량분석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확인한 결과, 배양액 포함돼 있는 비소가 이 박테리아의 단백질, 지질, 핵산 등에서 포착됐으며, DNA에서도 비소가 발견됐다. 이번 연구는 인이 없는 환경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확인된 것으로, 지구와 판이하게 다른 외계 행성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할 확률이 커졌다는 의미다. 울프-사이먼 박사는 이날 발표에서 "나의 조카는 인류가 우주에서 혼자인가를 물었다"며 "내 생전에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조카의 생전에는 이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0.12.03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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