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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830건

  • 대체에너지에 힘쏟는 구글..소행성 광물채취 나서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태양에너지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힘써온 구글이 지구 너머 우주에서 대체에너지를 얻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공상과학 영화 `아바타`의 내용처럼 지구의 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행성에서 대체 자원을 채굴한다는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CEO)와 에릭 슈미트 회장 등은 우주 탐사 및 소행성으로부터 광물을 채취하기 위해 플래니터리 리소시스(Planetary Resources)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미국 시애틀 항공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계획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 회사에는 구글 경영진 외에도 카메론 감독 및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화성 탐사를 맡았던 에릭 앤더슨과 민간 우주여행 사업가인 피터 다이아먼스도 공동 창업자로 참여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의 억만장자 찰스 시모니 등이 포함돼 있다. 플래니터리 리소시스는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주 탐사와 천연 광물 채취를 통해 수조달러 규모의 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혁명의 시작은 새로운 산업을 만들 것이고 천연자원의 정의도 새로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NASA는 보고서를 통해 무인 우주선을 발사해 직경 7m, 중량 500톤의 소행성을 찾은 이후 탐사와 광물 채취를 위해 달 궤도로 끌고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오는 2025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소행성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오클라호마 등지에 풍력발전소를 설치하고, 캘리포니아 등에는 태양열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등 그동안 대체에너지에 대해 관심을 보여왔다. 페이지 CEO는 지난 2007년에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이후 대체에너지 개발을 계속해왔다. 구글이 대체에너지 개발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화석 연료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도 나서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100만대가 넘는 컴퓨터 서버에서 발생하는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전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타이타닉과 아바타 등을 만든 카메론 감독은 지난달 특수 제작된 잠수정 `딥씨 챌린저`호를 타고 세계에서 가장 깊은 태평양 괌 근해 마리아나 해구를 탐사하기도 했다.
2012.04.23 I 임일곤 기자
  • 달의 물로 우주탐사 연료화 가능
  • [노컷뉴스 제공] 달의 양극 지역에 얼음 형태로 존재하는 방대한 양의 물을 이용하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우주 탐사를 하기 위한 연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이 나왔다.30(현지시간)일 MSNBC 뉴스에 따르면 미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선 LRO의 미니 무선주파수(미니-RF) 프로젝트 자료를 분석해온 휴스턴 달행성연구소의 폴 스퓨디스 박사는 달 남극의 섀클턴 크레이터에 항상 물 성분 얼음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최근 열린 달행성과학회의에서 발표했다.그는 지름 20㎞, 깊이 5㎞로 달에서 가장 큰 이 크레이터 안에 얼마나 많은 물이 있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LRO의 자료로 미뤄 레이더가 투과하는 얼음 같은 물질이 들어있다고 밝혔다.달의 양극 지역은 영구히 그늘진 초저온의 크레이터 안에 물 성분 얼음이 들어 있는 독특한 환경으로 LRO의 집중적인 탐사 대상이 되고 있다.섀클턴 크레이터 가장자리의 산봉우리들은 거의 언제나 햇빛에 노출돼 있지만 그 안쪽은 영원한 어둠에 묻혀 있다.지난 2009년 과학자들은 인도의 달 궤도 탐사선 찬드라얀-1호에 탑재된 NASA의 탐지 장치가 달 표면에서 물 분자의 증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지난 2008~2009년 사이 찬드라얀의 레이더 실험에 수석 연구자로 참여했던 스퓨디스 박사는 찬드라얀-1호의 달충돌장치(MIP)가 앞서 2008년 달 표면에 추락하면서 물 성분 구름을 통과한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또 NASA의 달 충돌실험 위성 LCROSS도 2009년 카베우스 크레이터에 충돌한 직후 수증기와 얼음 파편의 존재를 확인했다.스퓨디스 박사는 미니-RF 자료에 나타난 것만 해도 달의 북극 지역에 최소한 6억t의 얼음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를 로켓 연료인 액체 수소와 액체 산소로 전환시키면 앞으로 2천200년동안 매일 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달에는 재사용과 확장이 가능한 영구 우주 운송 시스템을 만드는데 필요한 물질과 에너지 자원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그는 태양과 가까워 뜨거운 수성에서도 NASA의 메신저 탐사선이 최근 영구히 그늘진 부위에 얼음이 존재한다는 단서를 발견했다면서 "이는 우리가 달의 자료를 정확히 해석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짝`짓기 실패로 `술`에 취해버린 파리 1호?
  •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짝짓기를 거부당한 파리가 술로 마음을 달랜다?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은 15일(현지시각) 연구결과를 통해 짝짓기를 실패한 과일파리가 술로 보상받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미국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 과학자들은 수컷 파리들이 짝짓기에 거듭 실패하면 알코올을 찾는데, 그 이유는 파리의 보상 시스템에 작용하는 뇌 화학물질 `뉴로펩타이드 F(NPF)` 수치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짝짓기 경험이 없는 수컷 파리들을 경험이 없는 암컷 또는 방금 짝짓기를 마친 암컷들과 같은 공간에 놓아 두는 실험을 했다. 그리고 파리들에게 일상적인 먹이와 15%의 알코올이 함유된 먹이를 제공했다. 그 결과, 짝짓기를 한 파리들은 알코올 성분이 든 먹이를 거의 먹지 않은 반면 계속 암컷에게 거부당한 파리들은 제 몸의 두 배나 되는 알코올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짝짓기에 성공한 파리는 그 보상효과로 NPF 수치가 높아졌고, 짝짓기에 굶주린 수컷 파리들의 NPF는 낮아져 보상 중추를 활성화시킬 외부적 수단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리의 NPF 수치는 먹이 섭취, 짝짓기 등 진화적인 행동을 할 때 올라가지만 알코올과 같은 외부 요인에 따라서도 상승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 사람의 뇌에도 이와 비슷한 뉴로펩타이드 Y(NPY)가 있어 음식이나 알코올 섭취와 같은 보상 관련 행동에 관여한다. 이에 연구진은 "사람의 알코올 중독 현상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포유동물의 NPY와 과일파리의 NPF를 연구해 왔다"고 전했다.  ☞ 세계 가장 깊은 동굴에서 `눈 없는 곤충` 발견☞ 이 약 하나 잡숴봐~달던 술이 써!..과음막는 약 개발☞ [와글와글클릭] "됐거든!" 술취한(?) 시크 원숭이 화제..`폭소`☞ [와글와글 클릭]솔로 남녀를 가장 외롭게 하는 공휴일은?▶ 관련기사 ◀☞저승에서 온 이메일.."내가 보고 있다" 오싹!☞英 침대와 함께 매장 된 10대 소녀 무덤 발굴☞NASA, 45억년 달의 진화 영상 공개.."격렬한 인고의 세월"
2012.03.19 I 박지혜 기자
  • 저승에서 온 이메일.."내가 보고 있다" 오싹!
  •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죽은 사람이 자신의 친구와 가족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16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BBC 등 주요 외신은 지난해 6월 32세의 나이로 돌연 사망한 잭 프로즈가 지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잭 프로즈가 지인 3명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그와 친구들만 아는 지극히 사사로운 내용이었으며, 아직까지 죽은 잭이 아닌 어느 누가 보냈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잭과 17년 동안 함께한 친구 마크는 "얼마 전 잭이 보낸 `내가 보고 있다`는 제목의 이메일을 받고 기절할 뻔했다"며, "메일에는 `내 목소리가 들리니? 나는 너의 집에 있고 더러운 다락 청소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더욱 오싹한 이유는 잭이 죽기 전 마크에게 다락 청소를 해야겠다고 얘기한 적 있었다는 것. 또 잭의 사촌 지미 맥그라우 역시 그에게서 "발목이 부러졌으니 조심하라고 하고 싶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맥그로우는 "잭이 여전히 나를 지켜보고 있는 것 같고, 그와 연결돼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잭의 가족들은 "죽은 그가 실제로 이메일을 보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의 이메일이 해킹당했을 리도 없다"고 여겼다.  ☞ [와글와글 클릭]女스타 "죽은 동물 모으는 게 취미"☞ [와글와글 클릭]죽은 아기 두개골로 만든 다이아몬드 작품..`끔찍`☞ [와글와글 클릭]`죽은 새떼가 우르르~` 지구 종말론 현실되나?☞ [와글와글 클릭]`뼈 자동차` 오싹! 에어컨 필요 없어 ▶ 관련기사 ◀☞英 침대와 함께 매장 된 10대 소녀 무덤 발굴☞NASA, 45억년 달의 진화 영상 공개.."격렬한 인고의 세월"☞배트맨차?..닛산 `델타윙` 르망 24시 출전
2012.03.18 I 박지혜 기자
  • 美-유럽, WTO 항공사 보조금 판결 `아전인수 해석`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세계무역기구(WTO)의 항공사 보조금 분쟁에 대한 판결을 놓고 서로 자기들이 승리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WTO 항소기구는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미 정부로부터 50억달러 이상의 불법 보조금을 받아 경쟁 항공 제조사인 유럽 에어버스에 손해를 입혔다는 기존 판결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보잉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국방부로부터 연구 개발비로 수십억달러의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787 드림라이너`를 런칭, 경쟁사인 에어버스에 심각한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3월 보잉이 미국 정부로부터 53억달러 규모의 보조금 혜택을 받았다는 WTO 판정에 대해 미국측이 항소를 제기해 나온 것이다. 앞서 WTO 항소기구는 EU가 에어버스에 약 150억달러의 불공정한 보조금을 제공했다고 판결한 바 있어, 이번 판결을 통해 미국의 보조금 규모가 EU보다 적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이번 WTO 항소기구 판결을 놓고 미국 정부와 EU는 서로 자기가 승리한 것이라며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보잉이 받은 보조금 규모가 에어버스의 보조금보다 훨씬 적다는 것을 강조했다. 론 커크 USTR 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결정은 미국 제조사들과 노동자들의 위대한 승리"라며 "미국을 공정한 경쟁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의지가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커크 대표는 보잉의 보조금 여파로 에어버스는 118대 항공기 판매 손실을 보았지만, 에어버스 보조금으로 보잉은 342대 항공기 판매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에어버스도 성명을 통해 "WTO 항소기구의 이번 결정은 미국 정부가 불법적으로 보잉에 보조금을 조달한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반면 유럽 정부는 에어버스에 대한 합법적인 대출을 계속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2012.03.13 I 임일곤 기자
  • 우수 현직·예비교사 "해외연수 신청하세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우수교원 해외진출지원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다문화 대상국가 교육글로벌화 지원사업' 등 다양한 해외 진출 프로그램 참가 교사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우수교원 해외진출지원 5개년 계획은 오는 2015년까지 1만명의 우수 현직 및 예비교사에게 해외파견과 연수 기회를 주는 것으로, 지난해에만 1258명의 교원이 해외로 진출했다. 우선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다문화 대상국가 교육글로벌화 지원사업은 초·중등 임용대기자와 교·사대 졸업자 및 재학생 등 예비교사를 선발, 몽골과 필리핀 등에 파견한다. 몽골은 40명 내외로 4월부터 3개월간, 필리핀은 20명 내외를 선발해 6월부터 6개월간 파견한다. 스리랑카는 5~10명을 6개월간 파견할 계획이다. 예비교사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우수 사범대 졸업자 및 예정자를 미국에 파견, 현지 교사자격증 취득과 현지학교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명 내외를 선발해 10개월간 연수를 지원한다. 지난 2011년에 선발된 28명은 현재 미국 뉴욕과 뉴저지, 버지니아에서 연수 및 실습을 하고 있으며 올 6월 연수를 마칠 5명 중 2명은 현지 사립학교에 취업이 확정됐다. 중등교사 국제연구기관 연수 지원사업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 스위스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에 현직 과학교사를 파견하는 사업으로, 현직 중등 과학교사 30명 내외를 선발해 연수를 지원한다. 참가 신청을 위한 공고문은 교과부 홈페이지(www.m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세부사업은 4~5월 공고 후 대상자가 선발된다.
2012.03.07 I 김혜미 기자
태양흑점 대폭발..국내 통신에는 영향 미미할듯
  • 태양흑점 대폭발..국내 통신에는 영향 미미할듯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태양흑점이 대폭발해 북미, 남미 지역에서 단파통신 두절 현상이 발생, 국내 방송통신 업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은 28일 오전 3시25분께 태양의 우측 가장자리에서 3단계(주의)급 태양흑점 폭발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관측된 것 중 가장 큰 규모이다. ▲ SDO위성(미국 NASA의 태양관측 전용위성)이 측정한 28일 흑점폭발 당시의 태양관측 이미지이번 태양흑점 폭발 이후 약 8분 만에 지구에 도달한 태양X선에 의해 미국, 캐나다 및 남미 지역에서는 약 1시간 정도 단파통신 두절 현상이 발생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당시 밤 시간대로 태양 반대편에 위치해 태양X선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파연구원은 "그러나 태양흑점 폭발로 방출되는 고에너지 입자나 코로나 물질이 지구에 도달할 경우 단파통신 장애, 위성 전지판 손상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인 태양활동 관측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에너지 입자는 태양흑점 폭발과 함께 우주공간으로 방출되는 높은 에너지의 양성자로 지구에 도달 시, 지구를 둘러싼 자기권을 교란시켜 각종 통신에 장애를 줄 수 있다. 지난 23일에는 2단계(관심)급 태양흑점 폭발에 동반된 다량의 고에너지 입자가 지구까지 도달해 극지방에 단파통신 장애를 일으켰으며, 당시 단파통신을 이용하는 항공사들이 북극항로를 우회해 운행함에 따라 비행시간이 늘어난 바 있다. 전파연구원은 "다행히 이번 흑점은 태양 우측 가장자리에서 폭발해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이 길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2013년으로 예측되는 태양활동 극대기가 다가옴에 따라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 태양 흑점 폭발에 따른 영향
2012.01.28 I 정병묵 기자
태양 흑점 폭발..기상청 대비 시스템 가동
  • 태양 흑점 폭발..기상청 대비 시스템 가동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태양의 흑점 폭발로 통신 장애 우려가 제기되자, 기상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태양 플레어와 코로나 질량 방출에 따른 지자기 폭풍 모습                                      (기상청 제공)25일 미국 해양대기청(NOAA)과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번 태양 흑점 폭발로 우주폭풍이 발생해, 지구는 24일 밤(한국 시간)부터 영향권에 든 상태다.  이들은 우주입자폭풍 경보등급 3단계인 ‘S3(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태양의 흑점이 폭발할 때 발생하는 ‘플레어’로 지구자기장 및 고에너지 입자의 강도가 높아져 인공위성과 위성통신, GPS 등에 부분적인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 항공사들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극지방을 운행하는 자사 여객기의 우회 비행 조치를 취하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 중이다. 기상청은 2~3일 동안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태양 폭발에 따른 고에너지 입자 강도는 최고 2880 pfu로 지난 2005년 5월 이후 최대값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pfu는 particle flux unit의 약자로 에너지 입자 플럭스의 단위다. 김회철 기상청 통보관은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2~3일 동안의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통보관은 이어 “2013년 태양 활동 극대기에 대규모 우주 폭풍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앞으로 범정부 차원의 대응 체계를 구축해 우주 기상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2012.01.25 I 이지현 기자
  • 강력한 태양폭발 발생…휴대폰 먹통되나?
  • [노컷뉴스 제공]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2일(현지시간) 태양 폭풍 사진을 공개, 태양 폭발이 발생해 코로나물질방출(Coronal Mass Ejection CME)현상, 즉 태양의 대기에 있던 전하를 지닌 물질이 태양폭발에 따라 지구를 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초당 2253km의 속도의 이 물질들이 지구를 향하면서 지난 2005년 이래 최대의 태양광폭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양폭발에 따른 자기 폭풍이 지구의 전세계위치측정시스템(GPS)과 일부 통신시스템을 부분적으로 마비시키는 등 통신시스템을 교란시키거나 두절시켜 온 것으로 알려져,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태양폭발로 24일 오전(미동부표준시 기준, 한국시간 24일 밤 늦은시간)부터 북극의 고위도 지역 국가들에게서 이런 통신두절 현상 등이 뚜렷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코로나 물질로 인해 극지방을 비행하는 항공기 승객들은 강한 방사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천문연과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이번 폭발로 발생한 고에너지 입자들이 25일 오후 5시쯤(한국시각) 지구 북반구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NOAA는 이번 폭발로 최소한 수시간 동안 극지방을 비행하는 항공기들의 항로를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태양의 표면활동은 11년 주기로 강약을 반복해왔으며,지난 몇 년간 강력한 폭발이 없는 고요한 상태를 유지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 팬택 박병엽 부회장 전격 퇴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6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다주택 양도세중과 폐지 -헤지펀드, 뼈저린 반성 재탄생 -삼성, 中에 첨단 반도체공장 -기업혁신 노하우 `오아시스` 지원 - 박병엽 배수진 "연말 물러날 것" ▲종합 -독·프랑스도 못믿어 -서울공대 86 삼인방 벤처 아이돌서 빅스타로 ▲종합 -다주택자 양도세중과 폐지 전월세보다 아파트 구매심리 자극할듯 -양도세 중과 폐지 일정은… 국회 통과돼야 내년 시행 -이번엔 울산단지 정전 SK등 수백억원 피해 ▲닻 올린 한국형 헤지펀드① -독불장군 美헤지펀드, 비밀주의 벽 허물고 살아남기 안간힘 -도드프랭크법이 변화의 핵 -규제없는 `패밀리 오피스` 급부상 ▲경제 종합 -삼성전자, 중 대륙에 첨단 반도체 공장 `승부수` - 3분지 GDP 3.5%…4%대 성장 물건너가 -정책성과, 금융위 미흡 공정위 우수 -전통시장 통합 택배시스템 만든다 ▲정치·외교안보 -대통령실장 인선 결단 못내리는 MB -`디도스 패닉` 한나라당 14년만에 와해되나 -한명숙 본격 정치행보 전주서 정치콘서트 ▲국제 -"EU정상들 9일 해법 못내면 파국" 압박 -새 EU조약 진통 예고 -NASA, 생명존재 가능한 `슈퍼지구` 발견 -소득불균형 30년만에 최악..OECD 보고서 ▲금융·재테크 -하나 "非은행 M&A 검토" 우리 "유상증자 추진" -금융인 500여명 모여 위로·정담 -동산담보대출 내년 6월 시행 ▲기업과 증권 -롯데 `자이언트 성장`…매출 70조 넘겼다 -이대통령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승진 -코오롱 5개 계열사 대표 `물갈이` -두산 신입사원 10일 휴가 노는 것부터 배워라 ▲기업·경영 -한진·현대, 글로벌 선사 연합에 비상 -SK, 中시노펙과 협력 확대 -대우·농어촌공사 식량 공동개발 ▲모바일 -모바일 벤처신화 `마침표` 아닌 `쉼표`..박병엽 팬택부회장 사퇴 -정품SW써야 시장 커지죠 `정정당다&#50719; 패키지` 돌풍 ▲중소기업 벤처 -모닝글로리 `마하펜` 1천만개 돌파 -LG하우시스-KCC, 고단열창 승부 -"한국제품 디자인·품질 팅하오" ▲유통 -도시락·소주 수요 늘고 담배·캔맥주 판매 줄어 -매일유업 "유아복이 효자" -명품브랜드 70~80% 할인 ▲기업과증권 -"셀트리온 불법 공매도 세력 정면대응 주주가치 지킬 것" -아이패드 이벤트 덕? 웃는 ETF 있네 -아마존 킨들파이어 순항 태블릿 부품株 `앗 뜨거` ▲기업과증권 -부실 회계법인 솎아낸다 -IPO때 증권사 책임 강화 -재간접헤지펀드 최소투자금 1억 ▲부동산 -용산 99층빌딩에 처마·궁궐 입힌다 -지하철역 하나로는 부족하다 광역교통 좋아야 진짜 역세권 ▲부동산 -강동구·하남시에 오피스텔 분양 훈풍 -지방·소형 웃고 수도권·중대형 울고 ▲사회 -기댈곳 없는 한국 근로자 -서울광장 `신고제`로 계속 운영 ▲사회 -고리원전 중고품 모른척하고 거액 챙겼나 -대학총장 몸살 -30억 조선백자 털렸는데 강도 안당했다는 집주인 ◇서울경제 ▲1면 -승부사 박병엽 “팬택 떠나겠다” -울산 석유화학공단 16분간 정전 -정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폐지 추진 -기계·쌀 담보로 은행 대출 가능 ▲종합 -무역 1조佛 달성에 가장 많이 기여한 인물은 박정희 前대통령·이건희 회장 -안硏 주가 넉달새 6배 껑충 ‘위험한 질주’ -민주당 “이르면 12일 국회 등원” -유로존 15개국 신용강등 경고 -취업후상환 학자금 이자 3.9%로 낮춰 -정부, 강대국 각축전 벌이는 아세안 공략 속도낸다 -다주책자 양도세 중과 폐지 추진 -울산 석유공단 정전, 한전 관리소홀 가능성···피해 보상 이슈로 -정부, 이란 제재 동참여부 고민 -은행, 내년 동산 담보대출 선봬 ▲삼성 中에 낸시플래시 공장짓는다 -“中에 거점둔 글로벌 IT기업들 겨냥 메모리 주도권 강화” -‘삼성 반도체부문 새로운 심장’ 美오스틴 시스템 LSI 라인도 풀 가동 ▲짙어지는 불황 그림자 -“살림 팍팍···보험 해약 줄잇는다 -커져가는 경기둔화 경고음 -기업회생 신청 급증 ▲기획 -‘갤럭시 군단’ 앞세워 승승장구···“노키아 추월도 시간문제” -“내년부터 4세대 LTE 시장 주력” ▲정치 -“김선동 초루탄 투척 강력 처벌을” -디도스 폭풍에 한나라 뒤숭숭 -靑, 인적쇄신 한달 넘게 미적미적 ▲금융 -늦춰지는 외환銀 인수승인···론스타 또 배당 꼼수 빌미주나 -괴로운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자들 -카드사, 권혁세 금감원장에게 간접 감사 표시 ▲국제 -재정동맹 첫 발 내딘 유로존 “기금 마련이 걸림돌” -아일랜드, 재정긴축 모범생으로 -中민영은행장 깜짝 고백 화제 -美 외교정책 자문 ‘드림팀’ 만든다 -태양 질량 100억배···블랙홀 2개 발견 -크래프트 “분사예정 회사 CEO 확정” ▲산업 -겉으론 건강문제·속내는 경영권 확보? -송도에 바이오시밀러 개발社 세운다 -SK, 中 시노펙과 석유화학 공장 건설 합작 -MB 셋째 사위 조현범씨 사장 승진 -코오롱, 젊은 CEO로 세대교체 ▲증권 -은행株 안갯속으로 -금호석유화학 최대주주 바뀔까 -“시청률 저조”종편 수혜株 급락 -LED株 반짝반짝 ▲사회 -한국, OECD 최하위권 -박희태 의장 비서 금명 소환 -라응찬 前신한금융회장 아들 사기혐의 기소 -최태원 SK회장 주중 소환 -서울시-의회 “갈등·대결 접고 협력” ▲부동산 -청담자이 3억3,000만원 1위 -용산 초고층 스카이라인 윤곽 나왔다 -GS건설, 세계 최장 사장교 신기술 개발 -올 전국 1만5,000가구 전셋값 1억이상 올라 ◇한국경제 ▲1면 -`팬택신화` 박병엽 전격 퇴진 -강남3구 투기지구 해제 다주택 양도세 중과 폐지 -대형 조선소 덮진 `유럽발 계약 연기` -삼성전자, 중에 낸드플래시 공장 세운다 ▲종합 -술 소비는 주는데…쑥쑥 크는 `속풀이 음료` -방통위, 정부 업무평가서 `꼴찌` ▲종합·해설 -박병엽의 도전과 좌절…사령탑 잃은 팬택 어디로 가나 ▲新청년리포트 -"스팩 좋으면 오히려 의구심…차별화시킬 진짜 무기 찾아라" ▲新청년리포트 -"회사 커가는데도 툭하면 사표…끈기 없는 청년들 안타까워요" -화려한 스팩 더 이상 채용기준 아니다 ▲유럽위기 조선산업 `불똥` -"글로벌 선박금융 붕괴"…STX·대우조선 올 계약 연기만 36건 -중소조선사 구조조정 강도 높인다 ▲종합 -애견용품 300만弗 수출…스위스 접수한 포피아 -`무역 1조弗` 달성 기여인물 1위 박정희·이건희 -일·러시아, 교토의정서 탈퇴 시사 ▲글로벌 자원전쟁 불 붙었다 -한국, 자원개발 투자액 3년만에 3배…세계시장에선 `걸음마` -"국영 석유기업, 2030년엔 자원시장의 80% 차지" ▲경제 -내년 글로벌 7차 `M&A쓰나미`온다 -소득증가 미미…국민 삶 `팍팍` ▲금융 -재고자산·매출채권 담보로 돈 빌릴 수 있다 -이장호식<부산은행장> `외국인 근로자 공략` -하나금융·외한은 통합작업 착수 ▲국제 -독일도 AAA위태…S&P, 유로존 전체 `신용 강등` 경고 -급한 나라 먼저…유로존 17개국 우선 재정통합 -ESM 1년 앞당겨 내년 가동 ▲정치 -"혁명적 재창당해야" 디도스파문·쇄신표류…위기의 한나라 -후임 실장 `안정형` 맹형규·박범훈 부상 -"이런 난장판에…" 신사賞 사양한 의원들 ▲산업 -한국타이어 `3세 경영` 본궤도 -코오롱은 경영진 `세대 교체` -연말 인사 초읽기…서초 삼성타운 `정중동` -SK, 中시노펙과 협력 확대…최태원 "새 사업기회 창출" ▲산업·IT -삼성, 中에 해외 첫 메모리반도체 공장 설립 -삼성, 바이오시밀러 본격 시동 ▲수요기획 CEO&매니지먼트 -"대졸이 트럭운전사?" 오기로 버텨 입사9년만에 UPS 최연소 사장으로 ▲중소기업·벤처 -거침없는 한경희 "주방용품 시장서 일 내겠다" -100억 새 주소사업 놓고 대기업·중기 `진실공방` ▲과학 -"조류독감·광우병 등 공공문제 출연硏이 해결사로 거듭나야" -인간이 살 수 있는 `수퍼지구` 찾았다 ▲유통·원자재 -전기동·아연값 4개월 만에 반등 -대형마트 와인값 직매입으로 싸질까 -고물가에 편의점 알뜰 상품 `불티` ▲증권 -코스닥 좌우하는 `바이오 5형제` 2차랠리 시동거나 -가로등 교체 소식에 `불켜진 LED주` ▲증권 -"中수요 내년 회복"…화학주 `바닥론` 솔솔 -`하얀라면의 힘`…삼양식품 9일새 82%↑ ▲부동산 -아파트 보다 비싼 도시형 주택…서민 내집마련 힘드네 -강남 재건축 조합원도 매도 가능…최저가 낙철제 2년 유예 ▲사회 -울산화학단지 16분간 정전에 최소 500억 피해 -`선관위 해킹` 파장 확대 국회의장 비서 소환 통보 -부산항 1500만TEU 오늘 돌파…`슈퍼허브항` 우뚝
2011.12.06 I 이승현 기자
화성서 `서바이벌` 찍을 날 온다
  • 화성서 `서바이벌` 찍을 날 온다
  •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20세기 초. 그 시대를 살던 사람들의 `로망`은 원양 정기선을 한번 타보는 것이었다. 태어나서 처음 본, 세상에서 가장 큰 물체에 올라타 대서양을 건너는 일은 꿈 그 자체였다. 대서양 넘는 일이 차라리 옆 동네 방문하는 것보다 쉬워진 21세기엔 꿈도 바뀌었다. 우주다. 그런데 이 우주는 단지 여행지 개념이 아니다. 거대한 산업체다. 이런 상상은 어떤가. 가까운 미래 서른여섯 명을 수용하는 우주정거장이 만들어진다. 당장 가 보진 못해도 그곳을 들여다보고 싶어하는 대중들이 몰릴 것이다. 방송사가 그런 호재를 놓칠 리 없다. 그래서 `우주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한다. 열두 명의 경쟁자들과 촬영기사, 의료진 몇 명이 꾸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탈락자가 있어야 박진감이 생기지 않겠는가. `당신은 지구로 돌아가야 합니다` 혹은 `우주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라는 진행자 멘트는 최대 하이라이트가 된다. 무모한 상상 같은가. 아니다. 과학적 근거도 충분하다. 실제 나사(NASA)가 제기한 이 가능성을 덥석 문 업체는 미국 `비글로우 에어로스페이스 공장`. 이들은 2017년까지 해마다 15∼20차례 로켓을 쏘아올려, 정거장에 30일 머무는 데 2500만달러(약 279억원), 60일엔 3000만달러를 받을 계획이다. 한치 앞도 못 내다보는 것이 사람이라지만 미래의 변화상은 여전히 민감한 주제다. 책은 그 긴장감이다.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현재의 트렌드와 묶어냈다. 미국서 사회학·비즈니스·대중문화 등 인문과 경영, 문화를 넘나드는 저술가로 활동 중인 저자가 나섰다. 그 변화들을 대략 스케치해보면 이렇다. 2009년 일본서 속이 훤히 비치는 투명한 피부의 금붕어가 개발됐다. 해부용이다. 하지만 이 기술이 비단 물고기에만 적용되진 않을 것이다. 속이 다 들여다보이는 `시스루` 개와 고양이가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가상경제`가 현실경제가 되는 것도 시간문제다. 가상세계에서 가상현금이 유동하는 경제 말이다. 실제 호주 시드니에 사는 한 청년은 `엔트로피아 유니버스`라는 가상세계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달랑 현금 2만6500달러에 가상의 섬 하나를 구입한 후 임대수익으로 해마다 1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거다. 부작용은 파생 직업군(?). 온라인도둑이다. 가상공간에서 가상상품을 훔쳐내는 일을 생업으로 삼는 사람들도 기승을 부릴 거란 얘기다. 기술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묘안도 보인다. 비행기를 재활용한 집이다. 지난해 퇴역한 보잉747기를 캘리포니아 말리부에 옮겨 자연친화적인 주택으로 만든 일은 비상한 관심을 일으켰다. 비행기의 두 날개는 지붕이 됐고 꼬리는 전망대, 동체 조각은 미술 전시실이 됐다. `좋다` `나쁘다`의 평가는 배제됐다. 가능성을 최대한 열어두자는 취지로 보인다. 비슷비슷한 미래전망서와 구분되는 점은 구체적인 논거들을 현실과학에서 찾아냈다는 것이다. 최근 2∼3년 동안 저자는 이슈가 된 미래예측 자료들을 모으는 일에 몰두했다. 대세는 혁신이다. 혁신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 또 낙관적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비관적으로 받아들일 것인가는 독자의 몫이다. 이는 가상이 아닌 실제 상황이다. ▶ 관련기사 ◀☞갈림길에선 어려운 길을 선택하라☞구제역, 범인은 인간이다☞[새 책] 정상의 풍경 외
2011.11.11 I 오현주 기자
`태양흑점 또 폭발`..10월5일까지 통신장애 가능성
  • `태양흑점 또 폭발`..10월5일까지 통신장애 가능성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태양의 흑점이 또 폭발해 국내 무선통신 서비스의 운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24일 오후 6시40분께 흑점번호 `1302`에서 폭발이 일어남에 따라 `주의` 등급 경보를 발령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태양흑점 폭발은 태양표면 왼쪽에서 발생했고, 24일 오후 6시21분에 시작되어 6시 40분에 최대치에 달했다가 6시48분에 종료됐다. 태양활동에 따른 경보발령 기준은 일반(1단계), 관심(2), 주의(3), 경계(4), 심각(5) 등이다. 태양흑점 1302는 지난 22일에도 한 차례 폭발을 일으킨 바 있으며, 24일 오전 5시 이후 현재까지 10여차례 작은 규모의 폭발을 보였다. 지난 7일에는 흑점 11283이 폭발해, 방통위가 주의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태양흑점 폭발로 인해 당분간 일시적인 단파통신 두절, 항법 장애 및 위성전파 간섭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번 폭발에는 최대 2293km/s 속도의 코로나 질량방출이 동반됨에 따라 이로 인해 25일 낮 12시께 지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앞으로 태양흑점 1302의 추가 폭발 가능성이 예상되므로 태양의 자전에 의해 이 흑점이 지구쪽을 향하지 않게 되는 시점인 10월5일까지는 방송 및 통신사, 항공 및 해상 항해사, 군기관 등 유관기관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전파환경 관측위성인 SDO위성에서 관측한 태양흑점폭발 전(좌), 후(우) 이미지.
2011.09.25 I 정병묵 기자
아마존 CEO가 쏴올린 우주선, 비행중 고장
  • 아마존 CEO가 쏴올린 우주선, 비행중 고장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미국 인터넷 종합쇼핑몰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가 투자해 만든 무인 우주선이 지난 주 시험 발사됐으나 비행 도중 고장을 일으켜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서부 텍사스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이 우주선은 4만5000피트 상공까지 올라갔으나 비행 안전성 문제가 생겨 궤도를 이탈했다. 이후 이 우주선은 자동안전 시스템에 따라 연료를 모두 제거한 뒤 자동 파괴됐다. 발사팀은 지구에 실패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지구로 떨어진 파편 등을 수거하고 있다. ▲ 블루 오리진이 베조스 CEO의 투자를 받아 개발한 무인우주선 (사진출처:WSJ)발사팀에 따르면, 궤도 이탈의 문제점은 추진 로켓이 초기 명령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우주선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다친 사람은 없으며 파편에 의한 피해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조스 CEO는 성명을 통해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우주선은 억만장자이자 아마존 설립자 베조스가 우주여행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 우주선 제작·발사 회사 `블루 오리진(Blue Origin)`에 투자해 만든 것이다. 이번 사고로 베조스의 우주여행 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아울러 오바마 행정부의 민간 우주선 개발 계획도 차질이 예상된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달 미 우주항공우주국(NASA) 우주선을 영구적으로 중단시키고 민간 우주선이 이를 대체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2011.09.04 I 임일곤 기자
거대질량 블랙홀이 별 삼키는 순간 포착했다
  • 거대질량 블랙홀이 별 삼키는 순간 포착했다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국내 연구진을 포함한 국제 연구진이 거대질량 `블랙홀`이 별을 삼키면서 갑자기 밝아지는 순간을 포착했다고 교과부가 25일 밝혔다. 거대질량 블랙홀이란 태양보다 100만에서 10억배 더 무거운 블랙홀이다. 우리은하의 중심부는 물론 대부분 은하들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 지상망원경을 이용하여 포착한 Swift J1644+57의 모습이번 연구는 미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한 한국, 이탈리아, 영국, 일본, 대만 등 6개국 58명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에 의해 수행됐다. &nbsp;한국에서는 임명신 서울대학교 교수가 이끄는 초기우주천체연구단 5명과 전영범, 성현일 한국천문연구원 박사가 참여했다. &nbsp;또한 보현산천문대 1.8미터 반사망원경(경북 영천시 위치)을 비롯 국내 연구기관의 여러 관측시설이 연구에 기여했다.보통 은하 중심부에 거대질량 블랙홀이 존재하는데, 별이 블랙홀에 가까이 가면 블랙홀의 강한 중력으로 산산조각이 난다. 대부분의 천문학자들은 그 잔해가 블랙홀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밝은 빛을 낸다고 이론적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그 순간을 실제 관측하지 못해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았다. 연구팀은 미국 NASA의 스위프트 위성을 이용해 지난 3월 28일 39억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평범한 은하의 중심부가 갑자기 밝아지는 현상을 발견했고, 이 천체(우주를 형성하고 있는 태양·행성·위성·달·혜성 등의 총칭)를 `Swift J1644+57`로 명명했다. Swift J1644+57의 밝기가 시시각각 변하는 모양을 분석한 결과, 이 현상은 은하 중심부에 위치한 거대질량 블랙홀의 강한 중력으로 산산조각난 별의 잔해가 블랙홀로 떨어질 때 블랙홀에서 강한 광선다발이 특정방향으로 뿜어져 나오는 것임을 밝혀냈다. 특히 이번 연구에 사용된 가시광선, 근적외선, X선, 감마선, 전파 등 5종 관측자료 중에서 가시광선과 근적외선 자료의 대부분을 국내 연구진이 국내 연구시설로 획득·분석해 연구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임명신 교수는 "이론적으로만 예측된 현상을 직접 관측함으로써 거대질량 블랙홀의 존재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제시했다"며 "별이 산산조각나면서 블랙홀로 떨어질 때 강한 광선다발이 발사된다는 새로운 사실도 밝혀냈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한편, 한국 연구진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창의적 연구)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nbsp;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처지 8월 25일자에 게재됐다.
2011.08.25 I 신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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