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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830건

  • CEO들의 3色 ‘협력사 상생’ 메세지 눈길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우월한 지위를 내세운 ‘갑(甲)’의 횡포,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 등으로 반(反) 대기업 정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임직원에게 협력사와 상생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협력사와의 ‘안전 동반성장론’을 주장했다. 최근 화학 물질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위험작업을 협력사에 넘기고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기업들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구 부회장은 지난 6일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울산시·안전보건공단과 ‘협력회사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사 CEO와 중소 협력사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안전·보건·환경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등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협력사와 산업안전 분야의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어 산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협력회사의 유해·위험작업에 대한 위험성 평가 실시 ▲ 작업 안전기준 개발·보급 ▲ 안전교육자료 개발 및 교육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안전관리 모델을 협력사는 물론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전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지난 3일 CEO레터를 통해 임직원에게 ‘동주공제(同舟共濟)’정신을 강조했다. 동주공제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로 배를 함께 타고 강을 건너야 하는 사이는 서로 이해관계가 다르더라도 큰 목표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뜻이다.이 부회장은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 회사와 협력사, 고객사의 이해가 다를 수 있다”며 “서로가 한정된 이윤을 나누게 되면 ‘제로섬’이 되지만 서로 협력해 이익을 확대하게 되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허블 망원경’에 얽힌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19년이라는 제작 기간과 약 2조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설치한 허블 망원경이 반사경의 작은 결함 때문에 심각한 오류가 생겼다”며 “NASA가 협력업체에 일정 단축과 비용절감을 강하게 요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박진수 LG화학 사장도 ‘5월 CEO 메세지’에서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의 고사성어 ‘순망치한(脣亡齒寒)’을 인용, 우수한 협력업체가 없으면 LG화학도 글로벌 일등기업이 될 수 없다고 설파했다. 박 사장은 “협력회사는 종속관계가 아닌 사업 파트너임을 명심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대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44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 및 해외시장 공동 개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사장은 “치열해지는 경제환경 속에서는 현실적으로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쉽지 않다는 인식이 생기기 쉽지만 이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면서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원칙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13.05.09 I 김보경 기자
생명체 존재 가능 행성, 이론 넘어 실제 외계인 찾나
  • 생명체 존재 가능 행성, 이론 넘어 실제 외계인 찾나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지구처럼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행성 3개가 발견돼 실제 사람과 비슷한 외계인이 존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제트추진연구소에서 가진 케플러 브리핑에서 우주망원경을 통해 은하수 건너편을 관찰한 결과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행성 3곳을 발견했다고 밝혔다.NASA 연구진들은 “3개의 행성 모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보장은 없다”면서도 “지구와 유사한 행성을 찾기 위한 전진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행성 3곳을 지목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3개의 행성은 각자 2곳의 개별 태양계에 존재한다. 이 행성은 태양과 거리가 지구와 비슷하고 물과 바위가 존재하는 지구 같은 환경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세 행성은 지구에서 1200-2700광년 정도 떨어져 있고 이들 행성이 속한 은하계는 태양계보다 오래된 70억 년 정도된 것으로 보인다.NASA가 발견한 행성 중에서 ‘케플러-62-f’와 ‘케플러-62-e’로 불리는 쌍둥이별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거문고자리에 있으며 케플러 우주망원경으로 지난 4년 동안 관측됐다.지구와 비슷한 대기환경을 가졌다는 가정 하에 케플러-62-e의 표면온도는 30도이고 케플러-62-f는 -28도로 추정된다.둘 가운데 ‘케플러-62-f’ 행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는 관측이다. 이 행성은 지구보다 40% 정도 크지만 바위 지형이며 알래스카보다 온도가 낮다. 물이 존재하는 등 생물 서식 가능지역으로 분류됐다.행성 크기가 작을수록 가스 배출량이 적으며 바위 같은 밀도가 높은 지형이라는 게 학계의 통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발견된 행성은 너무 뜨겁거나 기온이 낮아 생명 존재 가능성이 매우 낮았다.과학자들은 외계 생명체 존재 여부에 대한 연구가 더 이상 이론에만 머무는 게 아니고 실제 탐사의 영역에 들어섰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발표를 반기고 있다.▶ 관련기사 ◀☞ 전파硏, 태양활동 분석 프로그램 NASA 행사서 공개☞ 드림라이너 배터리 제조사, NASA와도 지난해 계약 체결☞ 중고생 대상 NASA·CERN 과학체험 캠프 개최☞ 천문硏, NASA로켓 활용해 적외선 우주관측 '성공'☞ 우수 과학교사들, NASA·CERN에서 전문연수 받는다☞ 교과부, NASA와 우주탐사 등 5개 분야 기술협력
2013.04.22 I 정재호 기자
"우주개발, 지속하려면 기업에 '돈 된다'는 비전 보여줘야"
  • "우주개발, 지속하려면 기업에 '돈 된다'는 비전 보여줘야"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항공우주산업을 장기적인 국가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산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김승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2일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다.김승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원장은 2일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열린 ‘2013 나로호 성공 이후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전략심포지엄’에서 “지속가능한 우주개발을 위해서는 산업체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장기적인 관점의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기업들이 참여한다”고 주장했다.김 원장은 우주산업 초기에는 정부 주도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재원 마련 관점에서 장기적으로는 민간 투자에 의존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한 설문조사에서 국민 1인당 국가 우주산업에 연간 얼마 정도의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물었더니 1만~2만원 정도란 응답이 80% 정도 나왔다”며 “1만원이면 1년에 5000억원인데, 2040년까지 2조원이 투자된다면 그 이후에는 산업체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스페이스X(Space X)라는 미국 기업을 소개했다. 그는 “앨런 머스크 CEO가 1억5000만달러를 들여 10년 전 이 회사를 세웠는데 2년 전부터 흑자가 나고 있다. 주 수입원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하는 일을 대행하고 있긴 하지만, 앞으로 인공위성 상업 발사도 다수 예정돼 있다”고 언급했다.또 엔진 개발을 예로 들며 “엔진을 시험하고, 한국형 발사체 시험 2번, 달탐사 로켓을 두 번 발사한다고 보면 그때까지 필요한 엔진은 99개다. 그렇다면 엔진 부품 제작에 일찌감치 참여한 기업들에 유리하지 않겠느냐”고도 반문했다.이원근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이 조사관은 “미국의 경우 다양한 우주기술을 민영화하거나 사업화해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 있다”며 “한국도 자체 기술 중 민영화 또는 술이전이 가능한 부분을 우선적으로 경제와 연결, 일자리 창출과 경제이익 창출에 활용하는 정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구체적인 사업분야로는 “무중력·극저온 환경에서의 극한기술이 의료와 자동차, 통신, 의류산업 등의 분야에 파급효과가 크다”면서 우주관광상품과 우주태양에너지발전소, 신약제조 등 신산업 개발 육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3.04.02 I 김혜미 기자
한국닛산 '뉴 알티마', 프리미엄 중형세단 시장 '돌풍'
  • 한국닛산 '뉴 알티마', 프리미엄 중형세단 시장 '돌풍'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닛산이 작년 10월 새롭게 선보인 중형세단 ‘뉴 알티마’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알티마는 1992년 처음 출시돼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380만대 이상 판매된 닛산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5세대 풀 체인지 모델인 뉴 알티마는 작년 6월말 북미시장에서 공식 출시된 후 한달만에 2만6602대가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켰다.뉴 알티마는 작년 6월부터 12월말까지 미국, 캐나다, 남미, 중동, 한국 등을 포함해 전세계 시장에서 12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올 2월 수입자동차협회 등록통계에서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하며 우수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한국닛산은 “뉴 알티마는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 모두의 주행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각각의 요소에 혁신을 입혔다”면서 “매력적인 가격을 기반으로 패밀리 세단은 물론 기존 중형 세단에 지루함과 아쉬움을 느꼈던 30~40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프리미엄 스타일을 제안한다”고 말했다.뉴 알티마는 고급스러운 내외관 디자인, 혁신적인 주행 성능, 높은 연료 효율성, 최첨단 안전·편의장치 등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해 15mm 길어진 전장(4860mm)과 30mm 넓어진 전폭(1830mm)으로 역동적이면서도 고성능의 감성을 뿜어낸다.주행과 정지를 반복하는 혼잡한 통근 시간이나 장거리 주행에서의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를 도입했다. 뉴 알티마 2.5에 탑재된 QR25DE엔진은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하며, 3.5리터 V6 VQ35DE 엔진은 미국 워즈(Ward‘s)로부터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7단 매뉴얼 모드를 지원하는 패들 시프트 장착으로 보다 민첩한 주행과 운전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뉴 알티마 실내 인테리어   ☞ 닛산 2013 `신형 알티마` 사진 더보기 ☞ `2013 주목받는 수입車` 사진 더보기 한국닛산은 리서치 전문업체인 마케팅 인사이트가 조사한 2012년 자동차 품질고객만족에서 애프터서비스(A/S) 부문 상위권의 평가를 받았다. 한국닛산은 뉴 알티마 구매고객을 위한 ’해피 보너스 신차교환 프로그램‘으로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 알티마 구입 후 1년 이내에 차량 사고가 발생할 경우 동일모델의 신차로 교환해 준다.고객들이 최상의 차량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5년 또는 10만km 무상점검·차량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기점검 방문시 30여개 항목에 걸쳐 무상점검을 제공하고 일부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한국닛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품경쟁력과 서비스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전파해 닛산 브랜드의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뉴 알티마. 한국닛산 제공   ☞ 닛산 2013 `신형 알티마` 사진 더보기 ▶ 관련포토갤러리 ◀☞ `2013 주목받는 수입車` 사진 더보기☞ 닛산 2013 `신형 알티마` 사진 더보기☞ 아우디 `S6·S7·S8` 사진 더보기☞ 2013 BMW `그란 투리스모` 사진 더보기☞ MINI 페이스맨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한국닛산 '뉴 알티마', 프리미엄 중형세단 시장 '돌풍'☞ 한국도요타 '라브4', 젊고 실속있는 SUV족 유혹☞ 아우디 'A6 3.0TDI콰트로'.. 사륜구동에 힘·연비까지 잡았다☞ 젊어진 벤츠, 컴팩트카 '더뉴 A-클래스' 하반기 출시☞ BMW 뉴 3시리즈GT·미니 페이스맨, 드라이빙 즐거움 '만끽'☞ 다양해진 수입차, 고객 마음 흔든다
2013.03.27 I 이진철 기자
다양해진 수입차, 고객 마음 흔든다
  • 다양해진 수입차, 고객 마음 흔든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수입자동차 업계가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프리미엄 중대형 차량으로 승부하던 것에서 벗어나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소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로 영역을 확대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수입차 판매실적 상위를 달리고 있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에 맞서 도요타, 닛산 등 일본 브랜드도 올해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지난해 수입차 판매는 13만대를 달성하며 시장점유율도 10%를 넘어섰다. 국내에 진출한 20여개 수입차 브랜드들은 최근 수년간 매년 40~50종의 신차를 쏟아내고 있다. 매년 10종 남짓의 국산 신차와 비교하면 4~5배 많은 규모다.수입차업계는 올해 40여종의 신차를 앞다퉈 출시한다. 최근 소형화 추세에 맞물린 소형 프리미엄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비롯해 다양한 파생차종들이 즐비한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폭도 한결 넓어졌다.BMW코리아는 올해 신형 3시리즈의 파생모델인 뉴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GT)와 미니의 첫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미니 페이스맨을 출시한다. BMW코리아는 미니를 포함해 80여종의 차량을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뉴 3시리즈GT와 미니 페이스맨 모두 기존 모델에 비해 넓은 실내공간으로 활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배기량 2.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해 폭발적인 순간 가속력과 연비 효율도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 하반기 국내 선보이는 첫 소형차 A-클래스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벤츠는 A-클래스와 앞서 출시한 B-클래스, C-클래스, 4도어 쿠페 시장을 개척한 CLS-클래스 등을 앞세워 젊은 고객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아우디코리아는 대표 모델인 중형세단 A6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연비 효율이 높은 디젤 모델인 2.0 TDI 콰트로와 3.0 TDI 콰트로가 시장공략의 선봉에 선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고급 중형세단은 전통적으로 수입차의 최대 시장”이라며 “주행 안정성이 높은 4륜구동 콰트로 기술을 어필해 동급 경쟁모델과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왼쪽부터 BMW 3시리즈 GT, 벤츠 A클래스, 아우디 A6.   ☞ `2013 주목받는 수입車` 사진 더보기 독일 브랜드의 약진에 맞서 일본 브랜드의 반격도 만만찮다. SUV·세단 등 신모델로 과거 수입차 시장을 이끌었던 자부심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한국도요타는 오는 5월 SUV 라브4 신모델을 출시한다. 도요타는 레저 인구 증가에 발맞춰 지난해 패밀리 밴 시에나와 중형 왜건 벤자 등 레저용 차량을 연이어 출시한 바 있다.라브4는 레저용 모델의 결정판으로 새 엔진과 변속기, 새 디자인과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한국닛산은 지난해말 출시한 중형세단 뉴 알티마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 시장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인 알티마는 높은 성능을 바탕으로 한 주행의 즐거움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기술에 착안한 저중력 시트에서 나오는 편안함을 겸비한 모델이다.한국닛산은 업계 최고 수준인 5년·10만㎞ 보증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왼쪽부터 닛산 신형 알티마, 도요타 신형 라브4.   ☞ `2013 주목받는 수입車` 사진 더보기 ▶ 관련포토갤러리 ◀☞ `2013 주목받는 수입車` 사진 더보기☞ 닛산 2013 `신형 알티마` 사진 더보기☞ 아우디 `S6·S7·S8` 사진 더보기☞ 2013 BMW `그란 투리스모` 사진 더보기☞ MINI 페이스맨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한국닛산 '뉴 알티마', 프리미엄 중형세단 시장 '돌풍'☞ 한국도요타 '라브4', 젊고 실속있는 SUV족 유혹☞ 아우디 'A6 3.0TDI콰트로'.. 사륜구동에 힘·연비까지 잡았다☞ 젊어진 벤츠, 컴팩트카 '더뉴 A-클래스' 하반기 출시☞ BMW 뉴 3시리즈GT·미니 페이스맨, 드라이빙 즐거움 '만끽'☞ 다양해진 수입차, 고객 마음 흔든다
2013.03.27 I 김형욱 기자
화성에선 무슨 일이? 3조짜리 탐사로봇 의문의 고장
  • 화성에선 무슨 일이? 3조짜리 탐사로봇 의문의 고장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화성탐사 로봇인 큐리오시티가 또 말썽을 일으켰다.미국의 FOX 뉴스는 화성에서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큐리오시티가 의문스러운 고장을 일으켜 임무수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화성탐사 프로그램 팀의 수석 과학자에 따르면 “최근에 로봇이 다시 안전모드로 진입했다. 컴퓨터 파일 에러가 원인인 것 같다”면서 “안전모드 하에서는 활동이 보류된다. 그러나 지구와의 교신은 계속한다”고 말했다.무려 3조원이 투입된 화성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최근 잦은 고장을 일으켜 관계자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천문학적인 개발비가 들어간 큐리오시티는 최근 고장이 잦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작은 고장에도 움직일 수가 없어 주의가 요구된다.이번 달 초에는 컴퓨터 메모리에 이상이 생겨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팀은 고장 원인을 찾아 수리한 뒤 이번 주부터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또 새로운 문제가 불쑥 튀어나와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큐리오시티는 지난해 화성의 게일이라는 이름의 분화구에 착륙한 이후 첫 번째 바위를 뚫고 그 암석 안에서 원시 생명체의 흔적들을 찾아 과학계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암석에는 생명체의 전제조건인 수소와 탄소, 산소가 검출됐으며 이는 화성에 한때 물이 있었다는 증거로 분석됐다.그러나 그 뒤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예기치 못한 고장이 자꾸 발생하면서 탐사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과학자들은 큐리오시티가 산 쪽으로 긴 여정을 떠나기 전 조금 더 많은 암석을 뚫고 채집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다.나사가 큐리오시티 개발과 발사에 투입한 돈은 무려 3조원에 이른다. 약 1톤에 이르는 이 거대 로봇은 초당 4cm 정도밖에 이동하지 못한다. 한 시간에 144m를 간다는 뜻으로, 결국은 ‘시간과의 전쟁’, ‘고장과의 전쟁’이라고 볼 수 있다.역대 7번째 화성탐사 로봇인 큐리오시티는 레이저로 암석을 뚫어 성분을 분석하고 7m 떨어진 곳도 볼 수 있는 망원경을 장착하고 있는 등 최첨단 기술들이 총집합된 탐사기계로 평가받는다.
2013.03.21 I 정재호 기자
  • 소행성, 오늘 새벽 2만7천㎞ 상공 스쳐 지나가(종합)
  • [서울=연합뉴스] 축구장 절반 크기의 소행성 ‘2012 DA14’가 한국 시간 16일 오전 4시 25분(GMT 19시 25분)께 지구를 스쳐 지나갔다고 영국 BBC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지름 약 45m 크기의 ‘2012 DA14’는 한때 지구와 불과 약 2만7천700㎞까지 접근하고서 지나갔다. 고궤도 위성들보다 지구와 더 가까운 거리까지 다가온 것이다.이 소행성은 초당 7.8㎞의 속도로 지구를 스쳐 지나간 것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근거리천체관측팀 돈 요먼스 박사는 추정했다.이만한 크기의 소행성이 이처럼 지구에 가까이 접근한 것은 체계적인 소행성 관측이 시작된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다행히 충돌이나 충격의 위험은 없다고 예고됐고 실제도 그랬다.NASA는 이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 40년에 한 번꼴로 지구에 근접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또 1천200년에 한 번 정도는 지구에 직접 충돌한다는 게 과학자들의 추정이다.2012 DA14가 지구에 가장 근접한 고도는 나로 과학위성 등 저궤도(고도 2천㎞ 이하) 위성들과 천리안 위성 등 고궤도 위성(고도 3만6천㎞)들이 있는 고도의 중간쯤이다.2012 DA14가 인도양 상공을 직접 지나감에 따라 동유럽, 아시아, 호주 등에서는 천체 망원경이나 쌍안경 등으로 직접 관측할 수 있었다고 CNN은 보도했다.요먼스 박사는 만일 지구와 충돌했다면 이 소행성은 TNT 2.4메가 톤의 폭발력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는 지난 1908년 러시아 퉁구스카 지역에 떨어져 2천㎢의 숲을 잿더미로 만든 소행성의 위력과 맞먹는 규모다.2012 DA14가 지구에 접근하기 몇 시간 전 공교롭게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지역에서는 ‘운석우(隕石雨)’가 내려 약 1천200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그러나 NASA와 전문가들은 운석우는 이번 소행성과는 별다른 관련이 없는 우연의 일치였다고 설명했다.
  • 소행성 아포피스, 2036년 지구와 충돌 안 해
  • (서울=연합뉴스) 미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과학자들은 지난 9일 지구에 145만㎞까지 접근했던 소행성 아포피스(Apophis)가 오는 2036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MSNBC가 11일 보도했다.연구진은 지난 2004년 처음 발견된 지름 270m의 아포피스에 관한 최신 자료 분석 결과 2036년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100만분의1 이하로, 사실상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아포피스는 오는 2029년 4월13일 지구에 3만2천㎞까지 다시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때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한때 2.7%로 계산되기도 했으나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막달레나 리지 천문대와 하와이 팬-스타 천문대의 최신 자료 분석 결과 그럴 가능성은 배제됐다.그러나 2036년 아포피스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여전히 조금이나마 남아 있었는데 연구진은 최신 자료를 분석해 2036년 지구에 근접하는 아포피스의 거리는 최대 5천800만㎞, 아무리 가까워도 2천2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과학자들은 2029년 아포피스가 지구에 3만2천㎞까지 접근할 경우 지구 중력에 의해 아포피스의 궤도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고 아포피스가 이른바 ‘열쇠구멍’이라고 불리는 폭 800m의 좁은 특정 경로를 지날 경우 궤도가 요동쳐 2036년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었다.JPL 과학자들은 아포피스가 어떻게 회전하는지, 태양 광선이 그 궤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다면서 비록 최악의 경우라도 2036년에는 아포피스가 지구와 충돌하지 않겠지만 이후 수십~수백년 사이에 어떤 위험이 있을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이들은 또 당장 내달 중순에 지름 40m의 소행성 2012 DA14가 약 2만8천㎞ 거리에서 또 다시 지구를 스쳐 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연구진은 “첨단 망원경의 온라인화, 기존 망원경의 업그레이드, 궤도 계산의 정밀화로 지구 근접 천체에 관한 연구는 한가할 틈이 없다”고 말했다.
63빌딩 크기 소행성 아포피스, 9일 지구에 근접
  • 63빌딩 크기 소행성 아포피스, 9일 지구에 근접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서울 여의도 63빌딩 크기의 소행성 ‘아포피스’가 오는 9일 지구를 스쳐 지나갈 전망이다.한국천문연구원은 근지구소행성(NEA) 아포피스가 한국시각 9일 오후 8시43분 지구로부터 약 1450만km까지 접근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지구와 달의 평균거리인 38만km의 약 38배로, 오는 2029년 4월 이전까지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을 통과하는 사건이다.아포피스는 지난 2004년 6월 미국 국립광학천문대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328.58일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고 30시간24분 주기로 자전한다. 장축을 270m로 가정하면 63빌딩보다는 20m 길고, 인천 동북아트레이드타워보다는 40m 정도 짧다. 질량은 4500만톤 정도다.오는 9일 지구 근처를 통과할 때 아포피스는 약 16등급까지 밝아지지만, 남반구에서만 관측할 수 있다. 16등급은 맨눈으로 간신히 보이는 6등급 별보다 1만배 어두운 수준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반구에서 관측할 수 있는 시기는 2월 초·중반이며 천문연은 이때 국내외 관측시설을 투입해 아포피스를 감시할 계획이다.아포피스는 이번 접근 이후 2029년 4월14일 오전 6시46분에 지구를 살짝 스쳐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지표면과의 거리는 약 3만1600km로, 천리안과 같은 정지위성 고도 3만5786km보다 약 4000km 낮다. 이 정도 규모의 소형성이 지구에 이처럼 가까이 접근하는 확률은 1000년에 한번 꼴이다.최근 분석에서 아포피스는 지구 중력에 의해 궤도가 변경돼 2036년 4월13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3년 1월 현재 미 항공우주국(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2036년 아포피스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0.000043%, 23만3000분의 1로 대단히 낮다.소행성 아포피스의 크기를 비교한 그림. 인천의 동북아트레이드타워와 서울의 한화 63시티, N 서울타워와 비슷한 크기다.(출처 : 한국천문연구원)
2013.01.07 I 김혜미 기자
"美 우주과학기술 발달의 근원은 교육"
  • "美 우주과학기술 발달의 근원은 교육"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지난 7월 말, 10명의 한국 과학교사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 산하 케네디 우주센터를 방문했다. 우수교원으로 선발된 이들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각종 실험도구를 활용한 실험을 진행하고, 실제와 같은 조건에서 로켓 발사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당시 교육을 진행한 우주센터 스페셜리스트들은 이들의 적극적인 모습에 적잖이 놀랐다. 스페셜리스트들은 하나같이 다른 나라 참가자들에 비해 한국 교사들의 능동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받았다는 후문이다.레스터 모랄레스 NASA 케네디 항공우주 교육 프로젝트 스페셜리스트◇한국의 열정미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셜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레스터 모랄레스는 당시 분위기를 이같이 전하면서 한국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연 과학창의 연례 컨퍼런스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그는 “한국은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다”며 “NASA 스페셜리스트가 다른 나라에 직접 방문하는 일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스페셜리스트는 미 항공우주국(NASA) 산하 10개 센터 내에서 항공우주 교육 프로젝트를 담당, 교사 등 방문객들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모랄레스는 나로호 같은 로켓 발사를 포함한 항공우주기술 개발을 위해선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교사들에 대한 교육은 많은 학생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NASA는 설립 목적에 ‘인력 양성’이 들어가있을 만큼 인재를 길러내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항공우주 기술 발전은 바로 미래의 인재에 달려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NASA는 본부 외에 미국 내에 10개 센터를 운영하고, 센터별로는 우주 전문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별 프로그램 수만 50개가 넘는다. 센터가 없는 지역에선 주변 대학과 연계해 자료를 비치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언제든지 전문 교재를 다운로드받아 공부할 수 있으며 교재는 5~6개월마다 최신 내용으로 개정된다.모랄레스는 “교육은 미국의 항공우주 기술을 받쳐주는 견고한 플랫폼”이라며 “미국은 특히 학생들에게 많은 동기부여를 하고 있고, NASA와의 교류나 협력을 통해 교육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미국도 이공계 기피 현상 하지만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나 교재를 마련했을 때 이를 활용해 줄 적당한 수요도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이공계 기피 현상은 국가적인 문제다. 모랄레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각 정부 부처는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NASA에 도움을 요청해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NASA는 지난 10년간 과학교육 연구를 진행했고, 더 발전된 과학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우리나라도 적극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 개발에 나설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나라에선 NASA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곳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지만 교육 프로그램이나 교재가 턱없이 부족하고, 어쩌다 한번 전문가들이 강연을 나가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하지만 한국형 발사체 개발 등 남은 과제를 생각한다면 인재 양성은 역시 간과해선 안될 부분이다. 모랄레스는 “나라를 움직이는 건 교육이 열쇠”라며 “다음 세대들에게 과학 교육을 강화시키면 절대적으로 국내 항공우주 기술 발전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전문인력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2.12.12 I 김혜미 기자
닛산 '뉴 알티마', 슈퍼대디의 명품차로 태어나다
  • [시승기]닛산 '뉴 알티마', 슈퍼대디의 명품차로 태어나다
  • [가평=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태어난지 20년이 된 닛산의 알티마가 디자인과 각종 편의·안전 사양이 확 달라진 5세대로 새롭게 찾아왔다.이전보다 넉넉해진 크기와 날카로워진 디자인, 안정적으로 개선된 주행감은 수입차 시장에서 준대형세단을 원하는 40~50대 연령층의 품위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뉴 알티마 2.5모델을 타고 지난 8일 경기도 가평 일대 서울춘천고속도로와 국도 100㎞를 시승해봤다. 시승전 둘러본 뉴 알티마의 외관은 전면부의 그릴이 양쪽으로 쫙 올라가며 날렵하게 바뀌었다.날카로운 그릴의 끝을 따라가보면 이음새 없는 범퍼가 신기하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줬다. 닛산의 대표 스포츠카인 370Z의 디자인을 이어간 부메랑 모양의 헤드램프는 강한 힘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확실히 달라진 디자인의 뉴 알티마는 길이 막히는 국도변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닛산의 ‘뉴알티마’. 한국닛산 제공주행 중 새롭게 도입된 ‘저중력 시트’는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닛산은 주행과 정지가 반복되는 도심 운전이나 고속 장거리 운전시 운전자의 피로도가 시트와 상당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를 차량에도 도입했다. 이 시트는 사람의 등 곳곳에 센서를 달아 운전시 하중이 많이 실리는 곳을 파악해 무게가 균일하게 느끼도록 시트의 각도와 무게 등을 조정했다.계기판에는 3D드라이브 보조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도입돼 운전시 원하는 정보를 볼 수 있다.고속도로에서 달려본 뉴알티마는 가속과 브레이크 반응이 이전보다 빨라졌다. 부품의 70%를 재설계한 차세대 엑스트로닉CVT(무단변속기)는 확실히 민첩해져 한 단계 성숙한 운전감을 느낄 수 있다. 연비도 구연비 시험모드 기준으로 11.6㎞/ℓ에서 14.4㎞/ℓ로 대폭 향상됐다.특히 이날 늦은 가을비가 종일 쏟아지며 미끄러워진 노면에서 뉴알티마의 안정적인 코너링이 빛났다.닛산 모델 최초로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AUC)’ 시스템속에 코너링의 비밀이 있었다. 이 시스템은 코너링에서 안쪽 앞바퀴에 제동을 걸어 회전축의 움직임을 높이며 핸들을 돌린 것보다 차의 앞부분이 덜 돌아가는 현상인 ‘언더스티어’를 막아준다. 특히 후방 멀티링크 서스펜션으로 젖어 있는 도로에서 코너를 주행할 때 미끄러짐 등의 차체에 무리를 주는 현상도 없었다. 고급 스포츠 세단에 주로 사용되는 ZF샥스의 쇽옵서버(shock absorber) 서스펜션은 단단하지만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게 했다. 이전보다 흡윤재를 30% 이상 더 사용해 차체 소음은 크게 줄었지만 여성 운전자의 경우 다소 귀에 거슬릴 수 있다.이번에 출시된 뉴 알티마의 판매가격은 2.5모델 3350만원, 6기통 3.5모델 3750만원이다.닛산의 ‘뉴알티마’. 한국닛산 제공
2012.11.13 I 김자영 기자
우주에선 어떻게 투표에 참여할까?
  • 우주에선 어떻게 투표에 참여할까?
  •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번 미국 대선에서 우주에 있는 비행사들은 어떻게 투표에 참여했을까?최근 허핑턴포스트는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 있는 우주비행사들이 ‘디지털 투표용지’로 투표한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JSC) 산하 우주비행관제센터(MC)가 우주비행사들에게 보안 이메일로 투표 용지를 보내준다. 제이 볼든 JSC 대변인은 “그들이 투표를 마치면 표기된 용지는 다시 MC로 회신된다”며, “당연히 비밀 투표이기 때문에 그 용지는 곧바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된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우주 투표’는 1997년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대부분이 거주하는 텍사스주의 연방법으로 효력을 갖게됐다. 같은 해 러시아 미르 우주정거장에 머물던 우주비행사 데이비드 울프가 최초로 우주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선 6명의 33차 ISS원정대 중 유권자에 해당되는 수니파 윌리엄스 원정대장과 케빈 포드 비행 엔지니어가 있었으나, 이들은 지구를 떠나기 전 조기 투표를 마쳐 우주 투표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이슈추적 ◀☞2012 美 대선▶ 관련포토갤러리 ◀☞우주왕복선 `엔터프라이즈호`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러 "2030년까지 우주비행사 달 착륙"☞美대선, 재검 불씨 남겨..부재자투표 등도 변수☞우주에 뼈를 묻으리..308명의 유골 `우주장(葬)`
2012.11.10 I 박지혜 기자
KT, 클라우드로 슈퍼컴 성능 제공
  • KT, 클라우드로 슈퍼컴 성능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회장 이석채)가 연구소의 연구개발(R&D)나 바이오 분석 작업시 고성능의 분석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유클라우드 비즈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를 1일 출시했다.하드웨어 없이도 슈퍼컴퓨터처럼 쓸 수 있는 클라우드 상품 출시유클라우드 비즈HPC는 복잡한 공학 분석이 필요한 학술연구 분야나 바이오·제약 분야, 구조해석 등 방대한 데이터 처리 시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한다.데이터 처리를 위한 하드웨어 시스템 없이도 고성능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게 특징.일반적으로 하드웨어 시스템을 구비할 때는 최고 가동률을 기준으로 갖추기 때문에 구축대비 시스템 가동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하지만 유클라우드 비즈 HPC는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투자비를 줄일 수 있다.유클라우드 비즈 HPC는 안정성과 보안성을 위해 미국 NASA와 국방성에서 사용하고 있는 알테어 社의 솔루션(PBS Professional)을 적용했으며,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어디서든지 작업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했다. 지난 저전력데이터센터 구축에 함께한 인텔과 협력, 클라우드 HPC환경에 적합한 서버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아울러 KT는 클라우드 NAS(Network Attached Storage) 서비스도 출시했다. 네트워크를 이용해 다수의 서버를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어 데이터 입출력이 빈번하고 트래픽 용량이 큰 미디어분야와 대용량 서버 디스크가 필요한 분야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이정석 KT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는 “유클라우드 비즈 HPC 서비스와 클라우드 NAS는 고객들의 고성능 IT서비스를 좀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자세한 사항과 신청은 ucloud biz 홈페이지(ucloudbiz.olleh.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갈등 첨예 IPTV법, 이중규제 해소부터..개정안 발의☞KT, 기업·공공기관용 ‘모바일보안 솔루션’ 출시☞KT, 스마트로봇 ‘키봇2’ 굿디자인 인증마크 획득
2012.11.01 I 김현아 기자
'미다스의 손'이 전하는 시대 앞서간 노트북의 秘史
  • '미다스의 손'이 전하는 시대 앞서간 노트북의 秘史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삼성전자의 휴대폰 브랜드 ‘애니콜’이 한때 노트북 브랜드로 잠깐 쓰인 적이 있다. 지난 2007년 선보인 ‘애니콜 SPH-P9000’(사진 4)은 접이식 노트북으로 모바일인터넷은 물론 음성통화까지 가능했다. 하지만 접거나 펼칠 때 고장을 일으키는 결함으로 얼마안가 단종된 ‘비운’의 노트북이다. 노트북아지트(www.nbazit.com)에는 시대를 앞서갔지만,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한 제품들로 즐비했다. 노트북아지트는 서울 용산 전자상가에 위치한 노트북 개조 및 SSD 개발·장착업체 리뷰안테크가 운영하는 노트북 체험공간이다.‘전당포’ 주인은 안현철(36) 대표이사. 녹슨 노트북도 그의 손을 거치면 모두 하이브리드 노트북이 된다고 해서 용산 전자상가에서는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 SSD 개발 및 장착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모은 노트북이 지금은 기종별로 200여대나 된다. 안 대표의 ‘골동품’ 노트북 이야기는 ‘혁명’이라 불리는 급속한 IT 기술 발전과 다양성이 녹아있다. 아울러 그 속에서 끊임없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현(現) IT 기업들의 흔적이다. ▲안현철 대표가 노트북아지트에서 독특한 모양의 노트북을 들어보이고 있다.화면 10.4인치, 키보드 12인치. 키보드에 걸려 커버가 닫힐 것 같지 않은 ‘IBM 싱크패드 701C(사진 1)’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현재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영구컬렉션에 전시돼 있는 모델이다. 안 대표는 “씽크패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며 “701C는 액정 패널을 열면 키보드가 중앙에서 2개로 분할돼 펼쳐지는 구조로, 마치 나비가 날개를 활짝 펴는 것과 닮았다고 해서 ‘버터플라이’라는 별칭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올해의 노트북’이라며 치켜세웠다. 편의성을 상품 경쟁력의 으뜸으로 꼽는 최근 디자인 정신의 할아버지 같은 존재다. 노트북과 캠코더의 억지스러운 컨버전스(융합)가 우스꽝스러운 소니 ‘바이오GT1’(사진 2)는 ‘찍자마자 인터넷에 바로 올린다’는 콘셉트의 시작을 알린 제품이다. 같은 콘셉트의 제품들이 노트북이 아닌 카메라 시장에서 최근 인기다. 디지털카메라에 무선랜 기능을 탑재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실시간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한 와이파이 카메라 제품들이 그것이다. 12년 전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바이오 GT1의 디자인 콘셉트 계보를 지금은 카메라가 계승하고 있는 셈이다. 1997년 도시바는 초슬림 노트북을 선보이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리브레또60’(사진 3)은 당시 VHS 비디오테이프 수준의 크기(210x115x34mm)와 무게(850g)로 ‘경이적’이란 찬사를 받았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슬림형 노트북 두께가 1cm 미만이란 점을 고려할 때 당시 노트북 크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어림짐작해볼 수 있다. 안 대표는 “리브레또60이 안겨준 충격파는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아이패드를 무대에 들고 나왔을 때와 맞먹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우주정거장에서 쓰는 노트북은 어떤 모양일까. IBM의 ‘A31P’(사진 5) 모델은 험한 공사현장이나 전쟁터에서 사용하는 지금의 ‘터프노트북’을 연상케 한다. 안 대표는 “몇 년 전에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우주선에 장착된 노트북 부품으로 모토로라에선 단종된 지 오래된 8비트 CPU 프로세서(Z80)을 얻기 위해 냉장고 폐기물을 주워 모은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며 “우주에서 사용하는 노트북은 그만큼 성능과 속도 보다는 견고성과 안전성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요즘 옛 대우전자에서 나온 몇 안 되는 ‘솔로 4200T’를 찾기 위해 옥션과 중고나라, 이베이, 중고노트북 온라인카페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 안 대표는 세계 최초 노트북 박물관을 짓는 게 꿈이다.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란하드디스크를 대체하는 고속 보조기억장치이다. 기존 하드디스크와 달리 전자식 방식으로 메모리를 저장해 충격에 강하고 얇게 만들 수 있다. 구형 노트북을 SSD로 업그레이드 하면 5배 이상 속도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 <사진 1>IBM(현 레노버) 싱크패드 701C<사진 2>소니 ‘바이오 GT1’▲<사진 3>도시바 ‘리브레또60’▲<사진 4>삼성 ‘SPH-P9000’▲<사진 5>IBM의 ‘A31P’▲삼성전자가 지난 1994년 9월에 선보였던 1호 노트북(SPC 5800)이다. 안현철씨는 “해외생산력에 의존치 않고 자체 개발력으로 완성했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삼성 ‘센스’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준 제품”이라고 평했다. 안현철 대표의 애장품 1호다. 당시 구매가 399만원.
2012.10.23 I 류준영 기자
"실명제 부활, 방통위가 막았다"..이례적 칭찬
  • [국감]"실명제 부활, 방통위가 막았다"..이례적 칭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인터넷본인확인제(인터넷실명제) 위헌 결정 이후 정부의 직접 규제보다는 악성댓글을 사업자가 자율규제하는 쪽으로 대책을 확정한 데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왔다.NHN(035420) 등 포털 사업자들이 이후 손해배상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분별한 게시판 임시조치(접근제한)를 할 우려도 있지만, 애초 국무총리실이 추진하려던 인터넷실명제 규제 수위보다는 훨씬 낮아졌다는 지적이다.최재천 의원. 뉴시스제공9일 저녁 문방위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최재천(민주통합당) 의원은 “얼마 전 총리실에서 게시판 실명제 위헌결정 후속대책 회의가 열렸는데 이때 ‘위헌결정을 사실상 무력화시키자’, ‘공공연히 비방해 모욕하면 처벌을 강하게 해서 미네르바법을 무력화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면서 “하지만 방통위가 사업자 자율규제로 가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그는 “정부가 악성댓글을 너무 싫어해서 방통위 실무자들이 대통령과 총리실에 얘기해서 당하고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잘 하셨다”면서 “선거기간 중의 인터넷실명제 문제, 게임 셧다운제 문제, 수사기관의 이용자 통신자료 제공 등은 방송과 통신의 전문인 방통위가 나서 해결해야 한다. 총리실의 법 감정에 밀리지 말라”고 당부했다.야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이 방통위 정책을 칭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이날 오전 질의에서는 배석규 YTN 사장 등의 국감 불출석 사태와 관련, 민생이 아닌 정치공방에 불과하다는 조해진 의원(새누리당 간사)의 지적이 있자, “새누리의 민생은 뭔가, 수백 명이 해고된 게 민생이 아니면 뭐가 민생인가”라면서 “(이길영 KBS 이사장이) 수십 군데 이력서를 거짓으로 쓴 걸 따지는 것조차 정치 개입인가”라고 비판했다.최재천 의원은 방통위에 망중립성 가이드라인 정책과 관련 구체적인 데이터와 논쟁의 장을 주문했다.망중립성 논쟁은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서비스로 불거졌으며, 방통위는 KT(03020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회사가 객관적인 통화량 관리기준이 있다면 이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증권업계는 통신사의 막대한 네트워크 투자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언론개혁시민연대, 경실련 등은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의 불법차단을 허가했다”는 이유로 방통위를 감사원에 직무유기 혐의로 감사청구했다.최 의원은 “인터넷 실시간 통화량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가 없다”면서 “미국은 인디애나 주립대가 미항공우주국(NASA)의 도움을 받아 공개하는데 최소한 망중립성 논의를 하려면 인터넷 실시간 데이터 흐름을 공개하고, 누가 옳은지에 대한 논쟁의 장을 열어 달라”고 요구했다.▶ 관련기사 ◀☞[포토]네이버·다음 대표, 국감장에 나란히☞'라인'의 첫게임 '라인버즐', 1000만 다운로드 돌파☞[성공투자 90분] NHN, '카카오톡' 인기? 일본에서는 '라인'이 대세
2012.10.10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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