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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통토크]"美나사 우주선 시뮬레이션 기술, CAE로 기업에 보급"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1985년 미국 미시건주 사우스필드에서 전직 제너럴모터스(GM) 엔지니어인 짐 스캐파는 친구 2명과 함께 ‘알테어’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창업 당시 이들은 자신들의 엔지니어링 지식을 자산으로 GM 등에 엔지니어링 컨설팅을 하는 작은 기업으로 시작했다. 이후 컴퓨팅 기술이 발달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만 사용하던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기술이 항공·자동차 분야로까지 확대됐다. 알테어는 독자적으로 CAE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컨설팅을 넘어 스포트웨어 시장에 진출했다.짐 스캐파 회장은 알테어를 28년간 이끌며 매출 3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웠다. 소프트웨어와 컨설팅으로 3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건 제조업으로 치면 3조 원 가치로 봐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짐 스캐파 알테어 회장- CAE은 무엇인가.“CAE란 현대의 제조업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단계인데 엔지니어들만의 세계로 일반인에겐 생소하다. 시뮬레이션이란 말이 더 친근할텐데 CAE는 컴퓨터를 이용해 제품을 가상으로 만든 뒤 구동해보는 시뮬레이션의 모든 활동을 말한다.CAE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NASA에서 만드는 우주선이다. 우주선은 실제로 딱 한번 밖에 발사를 못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전에 컴퓨터로 수십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실패 확률을 줄여야 한다. 이처럼 우주선을 만드는데 쓰였던 CAE기술이 일반 제조기업으로 전해진 것이다.” - NASA가 쓰던 게 어떻게 민간으로 이전됐나.“NASA에서 우주선을 만드는 데 쓰려고 만든 기술이니 얼마나 수준 높은 기술이겠나. 가격도 상당했다. 그러다 보니 일반 기업 중에서도 거대자본이 투입되는 비행기와 선박에 먼저 사용됐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가격도 조금 내려가면서 이제는 자동차와 휴대폰을 만드는데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범용 장비가 됐다. CAE기술의 범용화, 민주화(democratization)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CAE시장과 함께 알테어도 급성장하고 있는데.“CAE 소프트웨어를 모두 아우르는 알테어의 패키지 브랜드가 ‘하이퍼웍스’다. 알테어 하이퍼웍스에는 각 제조 단계와 방식에 맞는 수십 개의 CAE 제품들이 있다.” - 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하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나.“시뮬레이션을 하려는 제품이나 혹은 사람을 잘게 잘게 쪼개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걸 얼마나 잘 쪼개느냐가 가상 시뮬레이션의 성패를 좌우한다. 쪼개는 과정을 메싱(meshing)이라고 한다. 하이퍼웍스 중의 가장 대표인 제품이 하이퍼메시로 전 세계의 CAE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의 절반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알테어 하이퍼웍스는 알테어의 핵심 캐시카우로써 매출의 거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기준 글로벌 CAE 시장 규모는 약 30억 달러로 추정된다. 알테어는 이 중 10%를 차지하며 글로벌업계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5년새 CAE 시장이 연 20%씩 성장하며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2020년까지 글로벌 CAE 산업의 1위 기업으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다.”-CAE는 3D프린팅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요즘 가장 뜨거운 뉴스 중의 하나가 바로 3D 프린팅이다. 3D 프린팅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몇 년 후에는 작은 기업에서도 직접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것은 거의 확실시된다. 프린터에 MS 오피스와 아래아한글이 필요했다면 3D 프린터에는 CAD(Computer Aided Design)와 CAE 소프트웨어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CAD와 CAE 소프트웨어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보급형도 나오고 있다. 3D 프린터는 대량생산과 공장의 시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이며, 그 안에 들어가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은 더 저렴하고 더 좋은 기술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다.” -3D 프린터 시대가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한다. 전망은 어떤가.“3D 프린터는 확실한 대세다. 개인이 제조하는 1인 제조기업이 등장할 텐데 현재 프린터에선 MS 오피스를 이용해 문서를 만들었다면 3D 프린터에선 하이퍼웍스와 같은 CAE 툴이나 인스파이어 같은 디자인 툴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3D 프린터 시대에 맞춰 많은 기업들이 대중이 쉽게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낼 것이다. 알테어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3D 프린터로 개인이 총을 만드는 등 사회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3D 프린터로 할 수 있는 좋은 일들이 훨씬 더 많다. 물론 총을 만드는 일은 안 좋은 일이지만, 작은 부작용 때문에 3D프린터를 막는다는 것은 더 많은 것을 잃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CAE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두산인프라코어 등 글로벌 대기업들의 CAE 활용도는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아직 미국이나 유럽에서 활용하는 정도로 광범위하지는 않지만, 수준 높은 CAE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한국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1990년대에 이어 두번 째 방한인데 한국의 발전은 정말 놀랍다. 역동적인 기운이 느껴진다. 20여 년 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기운이다. 한국사람들은 부지런하고 스마트하다. 특히 한국의 교육에 대해서 놀라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인도가 쫓아오는 속도 역시 놀라울 정도다. 한국의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CAE 역량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대기업들을 받쳐주는 중소기업들의 기술력이 떨어지면 중국과 인도에 추월당할 수 있다.”-한국 제조업에 대해 평가한다면.“이제까지의 세계 제조업의 상황을 본다면 대부분 새로운 제품은 미국에서 먼저 나오고 그것을 일본에서 조금 개선을 하고, 한국은 거기서 조금 더 개선한 제품으로 경쟁하고 있었다. 한국은 이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야 하고, 충분히 그럴 역량이 있다. 새로운 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분명히 리스크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도전해야 하는 일이다. 한국은 앞으로 10년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 한국은 새로운 제품으로 경쟁을 해야 한다. ”◇ 알테어는= 짐 스캐파(James Scapa) 회장은 1957년생으로 컬럼비아대학교 기계공학 석사와 미시간대학교 MBA를 나왔다. 알테어는 미국 미시건주 트로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으로 현재 19개 국가, 42개 지사에 약 2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01년 한국지사인 알테어코리아를 설립해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20명이 석·박사 연구원으로 수준높은 인력구성을 자랑하고 있다. 알테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80억 원 규모로 올해는 20% 성장한 100억 원을 목표하고 있다.
- 미래부, 제64차 북경 국제우주대회 참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이 23일~27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제64차 국제우주대회(IAC : 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에 참가한다.국제우주대회(IAC)는 국제우주연맹(IAF), 국제우주학회(IAA), 국제우주법학회(IISL) 공동주관으로 매년 열린다. 우주개발기관·학계·산업계 등에서 매년 3000여명의 우주개발 관계자가 참가하는 우주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대회기간 중 우리나라는 NASA 등 주요 우주개발기관과의 협력회의 개최 및 항우연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우주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성과를 홍보할 예정이다참가단은 NASA(미국)와의 한-NASA 달 탐사 협력방안 논의를 포함 JAXA(일본), DLR(독일), 유즈노예(우크라이나) 등 주요 우주개발기관과의 양자회의 개최를 통해 기존 협력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기술전시회장에 설치되는 항우연 홍보부스(규모 36㎡)에는 아리랑 5호 1/3 모형, 아리랑 2호,3호 위성영상 터치 스크린, 산업체 주요 개발품 실물모형 등이 전시된다.또한 국내 항공우주관련 학과 석·박사 과정 학생 10명도 ISEB(International Space Education Board) 학생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이들은 Head of Agency Q&A Session에 참가하고 학생 논문을 발표한다.전시부스 이미지
- [한가위 영화]과천과학관이 추천하는 SF영화 7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간만에 길어진 연휴,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영화는 없을까. 국립과천과학관이 24일개막하는 ‘제4회 국제SF영상축제’ 본행사를 앞두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볼 수 있는 SF명화와 다큐멘터리 7편을 추천했다.숀 맥나마라(Sean Mc.Namara) 감독의 신작 ‘스페이스 워리어스(Space Warriors)’를 포함, 마이클 가리게스(Michael Garrigues)감독의 ‘J로봇(J, Robot)’, 리처드 스미스(Richard Smith) 감독의 ‘시간 여행자의 가이드(Australia: The Time Travellers‘s Guide)’ 등이다.과천과학관은 첨단SF기술은 물론 참신한 영상기법도 적용돼 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도 탄탄해 경이로운 과학기술의 세계를 엿보면서 감동적인 장면을 기억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이번 국제SF영상축제 기간중 매일 1~2편씩 상영한다. ◇스페이스 워리어스(Space Warriors)스페이스 워리어스의 한 장면. (사진 제공= 국립과천과학관)미국 숀 맥나마라(Sean Mc.Namara) 감독의 패밀리 어드벤처 신작으로, 램블러에서 열연한 더모트 멀로니(Dermot Mulroney)가 주인공 앤디 호킨스 역을 맡았고, 대니 글로버, 미라 소르비노 같은 낯익은 헐리우드 스타들이 함께 하는 어린이 SF우주모험극이다.13살의 지미는 은퇴한 NASA 소속 우주비행사인 아버지처럼 광대한 미지의 우주 이곳저곳을 탐험하는 것이 꿈이다. 우주로켓 센터에서 개최하는 여름 우주캠프에 선발돼 다섯 명의 경쟁자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데 우주정거장에 위험한 사고가 발생한다. 93분. 전체 관람가. 한글, 영어 자막.◇소스코드 (Source Code)던칸 존스(Duncan Jones) 감독의 2011년 개봉작으로, 감성SF영화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화제작이다. 제이크 질렌할(Jake Gyllenhaal)이 콜터 스티븐스, 미쉘 모나한(Michelle Monaghan)이 크리스티나 워렌 역을 각각 맡아 열연을 펼쳤다.평행이론에 근거해 시간을 재배치한다는 ‘소스 코드’라는 프로그램이 미래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로 활용되지만 어떠한 우연의 일치에 의해 과거도 바뀌어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미래가 다시 올 수 있다는 오묘한 결론을 보여준다. 93분. 12세 이상 관람가. 한글, 영어 자막.◇더 자이언트프라파스 콜사라논(Prapas Cholsaranon) 감독의 2012년 작품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광대한 전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스펙터클한 볼거리에 웃음, 감동, 액션 3박자를 두루 갖춘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이다.서로 거대한 전투를 치룬 하누만과 토사칸은 깊은 땅 속에 묻힌 후 오랜 시간이 흘러 깨어난다. 서로에게 연결된 쇠사슬을 끊어내려고 함께 여행을 하던 두 로봇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갑작스럽게 번개를 맞으면서 상대를 죽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듣는다. 적에서 친구로, 그리고 다시 적이 되어버린 두 로봇이 전해주는 친구와 우정에 대한 메시지가 감동적이다. 90분. 전체 관람가. 우리말 더빙.더 자이언트 포스커◇로봇 앤 프랭크(Robot & Frank)제이크 슈레이어(Jake Schreier) 감독이 올 1월초 발표한 작품으로 로봇과 인간의 기묘한 우정을 담았다. 까칠한 철부지 노인 프랭크와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로봇 콤비의 좌충우돌 일상에서 느껴지는 유머와 소소한 감동이 잔잔하게 전해진다.은퇴한 전직 금고털이범 프랭크는 아들이 선물한 가정용 로봇이 식 습관부터 운동까지 챙기며 사사건건 잔소리를 늘어놓는 게 못마땅하다. 어느 날 예전 손맛을 잃지 않기 위해 취미로 자물쇠를 따던 프랭크는 로봇이 자신의 전성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열쇠를 따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화려했던 전성기를 떠올린 프랭크는 로봇에게 일생일대 마지막 한탕을 제안하는데... 89분. 12세 이상 관람가. 한글, 영어 자막.로봇 앤 프랭크 포스터◇우연의 발명싱가포르 미미 소에테만(Mimi Soeteman) 감독과 리테안진(Lee Thean-Jeen) 감독이 제작한 SF 다큐멘터리 영화다. 우연을 통한 발명의 사례 중 현대 문명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인터넷과 빛의 발명 사례를 소개하며, 우연이 선사해 준 현대 문명의 발전과 그 이전의 발자취를 되짚어 본다. 50분. 전체 관람가. 한글, 영어 자막.우연의 발명 중 한 장면◇J로봇 (J, Robot)마이클 가리게스(Michael Garrigues) 감독 작품으로, 로봇을 꿈이 아니라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일본 내 로봇 과학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다.1995년 1월, 일본 국제항구도시 고베에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6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2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생겼고, 주택과 상가, 공장, 기간시설이 완전히 마비됐다. 시민들은 고베를 무려 16년 이상 걸려 재건한 뒤 다시는 대지진이 일어나지 않길 기원하면서 거대한 실물 크기 구조물을 만들 계획을 세운다. 59분. 12세 이상 관람가. 한글, 일본어 자막.J로봇의 한 장면◇시간 여행자의 가이드 (Australia : The Time Travellers‘s Guide)호주 다큐멘터리 작가 겸 프로듀서인 리차드 스미스(Richard Smith) 감독의 작품으로, 호주 대륙에 새겨진 그 시간의 흔적들을 쫓아 지구의 탄생과 진화의 역사를 살펴본다.판게아에서 일찌감치 떨어져나와 독자적인 시간의 지층을 쌓아온 호주 대륙은 초창기 지구 탄생과 동식물의 진화에 대한 수많은 비밀을 겹겹이 간직하고 있다. 6500만년 전 선사시대에서 현재까지의 시간을 단숨에 훑어보는 독특한 시간여행을 통해 거대한 공룡들과 원시 캥거루, 바다 괴물과 선사시대 갑각류, 온갖 종류의 지각변동과 급격한 기후변화, 소행성 충돌로인한 무시무시한 천재지변을 체험해 본다. 57분. 전체 관람가. 다큐멘터리. 한글, 영어 자막.시간 여행자의 가이드 한 장면
- 올 가을, 아이와 함께 꼭 봐야 할 SF명화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24일 열리는 ‘제 4회 국제SF영상축제’를 앞두고 ‘올 가을 아이와 함께 꼭 봐야할 SF명화’를 17일 추천했다.이번에 선정된 아이와 함께 꼭 봐야 할 SF명화는 숀 맥나마라(Sean Mc.Namara) 감독의 신작 ‘스페이스 워리어스(Space Warriors)’를 포함, 마이클 가리게스(Michael Garrigues) 감독의 ‘J로봇(J, Robot)’, 리처드 스미스(Richard Smith) 감독의 ‘시간 여행자의 가이드(Australia: The Time Travellers‘s Guide)’ 등 7편이다.이들 영화는 첨단 SF기술이 대거 포함돼 있고, 참신한 신기술과 영상기법이 적용돼 있어 SF영상 산업계의 현단계와 발전 방향을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스토리도 탄탄해 과학기술을 접하면서 동시에 감동을 느낄 수 있다.국립과천과학관은 29일까지 열리는 ‘제 4회 국제SF영상축제’에서도 엄선한 SF영화를 매일 1~2편씩 상영할 계획이다. 주말에는 SF단편 신작 6편을 모아 퍼레이드 형식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국내 최고 스타급 과학자와 뒷이야기를 나누는 ‘SF시네마토크’도 진행된다.다음은 과학관이 추천한 올 가을 아이와 함께 꼭 봐야 할 SF명화 7선이다.◇스페이스 워리어스(Space Warriors)미국 숀 맥나마라(Sean Mc.Namara) 감독의 패밀리 어드벤처 신작. 램블러에서 열연한 더모트 멀로니(Dermot Mulroney)가 주인공 앤디 호킨스 역을 맡았고, 대니 글로버, 미라 소르비노 같은 낯익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함께 하는 워너브라더스의 어린이 SF우주모험극이다.13살의 지미는 은퇴한 NASA 소속 우주비행사인 아버지처럼 광대한 미지의 우주 이곳저곳을 탐험하는 것이 꿈이다. 우주로켓 센터에서 개최하는 여름 우주캠프에 선발돼 다섯 명의 경쟁자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데 우주정거장에 위험한 사고가 발생한다. 93분. 전체 관람가. 한글, 영어자막.◇소스코드 (Source Code)던칸 존스(Duncan Jones) 감독의 2011년 개봉작. 감성SF영화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화제작이다. 제이크 질렌할(Jake Gyllenhaal)이 콜터 스티븐스, 미쉘 모나한(Michelle Monaghan)이 크리스티나 워렌 역을 각각 맡아 열연을 펼쳤다.평행이론에 근거하여 시간을 재배치한다는 ‘소스 코드’라는 프로그램이 미래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로 활용되지만 어떠한 ‘우연의 일치’에 의해 과거도 바뀜으로써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미래가 다시 올 수도 있다는 오묘한 결론을 보여준다. 93분. 12세 이상 관람가. 한글, 영어자막.◇더 자이언트프라파스 콜사라논(Prapas Cholsaranon) 감독의 2012년 작품.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광대한 전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스펙터클한 볼거리에 웃음, 감동, 액션 3박자를 두루 갖춘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받고 있다.서로 거대한 전투를 치룬 하누만과 토사칸은 깊은 땅 속에 묻힌 후 오랜 시간이 흘러 깨어난다. 서로에게 연결된 쇠사슬을 끊어내기 위해 함께 여행을 하던 두 로봇은 좌충우돌 함께 하면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갑작스럽게 번개를 맞으면서 상대를 죽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듣는다. 적에서 친구로, 그리고 다시 적이 되어버린 두 로봇이 전해주는 친구와 우정에 대한 메시지가 감동적이다. 90분. 전체 관람가. 우리말 더빙.◇로봇 앤 프랭크(Robot & Frank)제이크 슈레이어(Jake Schreier) 감독이 올 1월초 발표한 작품으로, 로봇과 인간의 기묘한 우정, 까칠한 철부지 노인 프랭크와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로봇 콤비의 좌충우돌 일상에서 느껴지는 유머와 소소한 감동이 잔잔하게 전해지는 참신한 SF영화다.은퇴한 전직 금고털이범 프랭크는 아들이 선물한 가정용 로봇이 식습관부터 운동까지 챙기며 사사건건 잔소리를 늘어놓는게 못마땅하기만 하다. 어느날 예전 손맛을 잃지 않기 위해 취미로 자물쇠를 따던 프랭크는 로봇이 자신의 전성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열쇠를 따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화려했던 전성기를 떠올린 프랭크는 로봇에게 일생일대 마지막 한 탕을 제안한다. 89분. 12세 이상 관람가. 한글, 영어 자막.◇우연의 발명싱가포르 미미 소에테만(Mimi Soeteman) 감독과 리테안진(Lee Thean-Jeen) 감독이 제작한 SF 다큐멘터리 영화다.우연을 통한 발명의 사례들 중 현대 문명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인터넷과 빛의 발명 사례를 소개하며, 우연이 선사해 준 현대 문명의 발전과 그 이전의 발자취를 되짚어 본다. 50분. 전체 관람가. 한글, 영어 자막.◇J로봇 (J, Robot)마이클 가리게스(Michael Garrigues) 감독의 작품으로, 로봇을 꿈이 아니라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일본 내 로봇 과학자들의 모습을 생상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SF영화다.1995년 1월, 일본 국제항구도시 고베에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6천명 이상이 사망하고 2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생겼다. 주택과 상가, 공장, 기간시설이 완전히 마비됐다. 시민들은 고베를 무려 16년 이상 걸려 도시를 재건한 후, 다시는 대지진이 일어나지 않길 기원하는 고베 출신 만화가 요코야마 미츠테루가 1963년에 제작한 로봇 애니메이션 주인공 ‘철인 28호’의 거대한 실물크기 구조물을 만들 계획을 세운다. 59분. 12세 이상 관람가. 한글, 일본어 자막.◇시간 여행자의 가이드 (Australia : The Time Travellers‘s Guide)호주 다큐멘터리 작가 겸 프로듀서인 리차드 스미스(Richard Smith) 감독의 작품으로, 호주 대륙에 새겨진 그 시간의 흔적들을 쫓아 지구의 탄생과 진화의 역사를 살펴보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판게아에서 일찌감치 떨어져나와 독자적인 시간의 지층을 쌓아온 호주 대륙은 초창기 지구 탄생과 동식물의 진화에 대한 수많은 비밀들을 겹겹이 간직하고 있다. 6천 5백만년전 선사시대에서 현재까지의 시간을 단숨에 훑어보는 독특한 시간여행을 통해 거대한 공룡들과 원시 캥거루, 바다 괴물과 선사시대 갑각류, 온갖 종류의 지각변동과 급격한 기후변화, 소행성 충돌로 인한 무시무시한 천재지변을 체험해 본다. 57분. 전체 관람가. 다큐멘터리. 한글, 영어 자막.
- 나사, '초대형 우주 화산' 재조명...영롱한 빛의 정체 ‘시선 집중’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초대형 우주 화산 사진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위성이 수년 전 촬영한 ‘초대형 우주 화산 사진’을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재조명했다.▲ 초대형 우주 화산의 모습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 사진= 미국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공개된 사진에는 무려 305km 상공까지 분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초대형 화산의 활동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에서는 푸른색 물질로 보이지만 이는 용암과 먼지 등이 결합된 입자로 알려졌다. 사진에서 오른쪽은 목성의 위성인 ‘이오’로 태양계에서 화산 활동이 가장 활발하며 왼쪽은 위성 ‘유로파’다.이를 두고 인터넷에서는 “보기에는 푸른빛을 띠는데 용암과 먼지라니...”, “우주의 신비다. 미지의 세계”, “엄청 뜨겁겠지?”, “305km 상공이면 도대체 어느 정도 높이일까”, “장관이다” 등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다.한편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허블 망원경으로 찍은 벌레 모양의 원시별 ‘IRAS 20324+4057’의 모습도 공개하며 학계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관련기사 ◀☞ 나사, '아름다운 우주 벌레' 발견 쾌거...'별 진화 초기 단계'의 원시별☞ 핑크색 외계행성 발견, 7월 '푸른빛 행성' 발견에 연이은 쾌거☞ 생명체 존재 가능 행성, 이론 넘어 실제 외계인 찾나☞ 소행성, 오늘 새벽 2만7천㎞ 상공 스쳐 지나가(종합)☞ 3억년 전 떨어진 소행성, 지구 얼굴 바꿔☞ 농구장 2배 크기 소행성, 16일 지구 스쳐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