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701건
- 이지스운용 "부동산 라이프사이언스·임대주택 성장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부동산 금융업계에 새로운 성장 분야로 라이프 사이언스(Life Science)와 임대주택(Rental Housing)을 꼽았다.이지스자산운용은 ‘라이프 사이언스 및 임대주택 추진 방향성’이라는 투자전략실 전략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라이프 사이언스 산업은 바이오(Bio)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및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산업을 뜻한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동산은 이 같은 산업에 활용되는 연구시설과 오피스 등이다. 주로 제약·바이오테크·의료기기와 최근 부상하는 메디테크(Meditech) 관련 업체와 연구기관 등이 사용한다.보고서는 글로벌 라이프 사이언스 시장의 규모를 2025년까지 12조5000만달러(한화 약 1경590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성장 배경은 △선진국 중심의 고령화 심화에 따른 의료 관련 지출 증대 △사스, 메르스, 코로나 등 신종 감염병의 글로벌 확산 경험에 따른 안전·환경 민감도 강화 △국내총생산(GDP) 및 1인당 실질 소득 증가로 인한 웰빙(Well-being) 및 웰에이징(Well-aging) 관심 증대 △산업 간 연계에 따른 바이오 산업 범위의 확장 등이다.특히, 아시아의 성장 잠재성이 큰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연간 2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라이프 사이언스 기업의 본사는 유럽 권역(EMEA) 47%, 아시아·태평양 권역(APAC) 36%, 미주 권역(AMER) 18% 비중으로 위치해 있다. 이 같은 아시아·태평양 권역의 본사 규모에 비해 라이프사이언스 부동산 섹터에 투자한 펀드 규모는 겨우 8%에 불과했다.또한 라이프 사이언스 산업은 지식 교류와 협업이 활발하게 발생하는 클러스터형 공간 수요가 높다고 분석했다. 초기 연구개발(R&D) 단계에서는 대학, 연구기관,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중소형 주체가 다수 존재해 밀집 형태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아울러 제약 산업의 경우 신약 개발이 평균 14년이 걸리고 성공률도 극도로 낮기 때문에 자체 역량 기반의 폐쇄형 모델에서 외부를 활용한 개방형 사업모델로 전환하고 있다. 따라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유관업체의 밀집 필요성이 커지며 클러스터 공간 수요도 높다는 분석이다.보고서는 사적 임대주택 시장의 다양한 위험 요인과 주거 이용 패턴, 수급 등의 변화로 인해 기업형 임대주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임대 가구 수는 820만호다. 이 중 사적 임대가 60%(490만호)이며, 기업형 임대는 6%(50만호)에 불과하다.사적 임대주택 시장은 개인 소유주 중심으로 임대차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을 뜻한다. 이 경우 집주인의 변경 및 실거주,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등 사유로 인한 계약 갱신 불안정성이 존재한다. 신규 계약 건과 갱신 계약 건이 이중가격을 형성하며 시장을 왜곡하는 문제도 있다. 아울러 높은 비율의 갭(Gap) 투자 등 투기성 자본 증가로 보증금 반환 안정성이 낮아진 상태다. 실제 금리 인상 등으로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위변제액은 지난해 1월 523억원에서 올해 1월 1692억원으로 3.2배 늘었다.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주거 공간의 중요성이 강화됐다”며 “특히 케어·서비스 및 휴식 요소와 함께 넓은 주거 공간과 안전, 에너지 효율 등 고성능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자산 가치 상승을 목적으로 한 소유와 투자 방식이 아닌 이용 가치에 기반을 둔 주거 상품이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부동산 투자 관점에서 주거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인 점도 주목했다. 주거 공간은 다른 자산과 달리 경기나 시장 변동과 상관없이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특징을 갖는다. 변동성이 큰 시장과 경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임대주택을 포트폴리오에 담아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고, 주택 수요자에는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내외 기관 투자자, 건설사 등 참여가 활발한 동시에 주거 분양 상품의 임대 용도 전환도 늘어나고 있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고금리, 긴축 등 부동산 경기에 비우호적인 환경이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새로 성장하는 섹터에 대한 연구와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산업과 문화의 변화에 앞서가는 분석으로 경쟁력 있는 투자 상품과 함께 사회적으로 이용가치가 높은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오산 수청주공 재건축 본궤도, GH와 공동시행약정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 오산 수청주공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본격화된다. 27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오산수청주공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은 수원 GH 본사에서 공동시행 약정을 체결했다.27일 GH 본사에서 조우현 경기주택도시공사 공간복지본부 본부장과 박희정 오산수청주공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장이 공동시행약정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GH)오산수청주공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계획세대수 452호로 2020년 12월 ‘GH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 최우선 참여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이듬해 6월 주민설명회가 개최됐고, 작년 4월 조합설립 인가 절차를 거쳐 지난해 9월 조합총회에서 GH 공동시행이 의결됐다.이번 약정에 따라 GH는 공동사업시행자로서 재원조달·사업비 관리·사업시행계획인가 업무 지원 등을 수행하고, 조합은 사업시행·분양업무 등을 맡게 된다.GH와의 공동시행으로 조합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에 따라 사업면적 1만㎡ 이상(사업면적 16,792㎡)임에도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또 분양가상한제 적용 제외, GH신용보증을 통한 안정적인 자금조달, 설계·시공 분야 기술지원 및 사업관리, HUG 저금리 융자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됐다.조우현 GH 공간복지본부장은 “2020년 12월 후보지 선정 이후 기다려주신 주민들에게 감사하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우리공사는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김세용 GH 사장은 “GH는 신도시 및 주택건설에 대한 노하우와 신뢰를 바탕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공공재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원도심의 주거환경개선에 대한 GH의 역할을 다하겠으며, 경기도 원도심의 공간복지 실현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말도 안돼"…시멘트값 상승이 진짜 아파트 분양가를 올리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시멘트 가격 인상이 아파트 분양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멘트 비용이 아파트 분양가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체가 0.5% 수준인 데다 최근 시멘트 가격 인상률 14%에 따른 비용 증가분도 분양가의 0.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자료=주택도시보증공사, 허그)25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300720)와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006390)는 9월 1일부터 시멘트가격을 t당 10만5000원에서 11만8400원으로 12.8% 인상한다고 레미콘업계에 최근 통보했다. 이에 앞서 업계 1위인 쌍용C&E(003410)와 성신양회(004980)도 지난달 초 이달부터 시멘트가격을 14.1%와 14.3%씩 인상한다고 결정했다.시멘트업계는 전국 99㎡(30평형) 아파트 1세대를 짓는 데 시멘트 20t이 들어간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전제로 아파트 1세대 건설에 들어가는 시멘트 평균 비용은 210만원(20tx10만5000원)에서 240만원(20tx12만원)으로 30만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쌍용C&E와 성신양회가 시멘트 가격을 14% 인상한 만큼 시장 전체적으로 이 수준으로 가격을 올린다는 가정에서다.시멘트 업계는 시장의 90%를 업체 7개가 나눠 갖고 있다. 시멘트 7개사의 시멘트 t당 평균 가격은 지난해 11월 10만5000원으로 인상됐다.아파트 분양가에서 시멘트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불과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된 민간 아파트 3.3제곱미터(평)당 평균 분양가는 1620만원 가량으로 99제곱미터 아파트 분양가는 4억8609만원이다. 이에 견주면 인상 전 210만원 시멘트 비용은 분양가의 0.43%, 인상 후 240만원 시멘트 비용은 분양가의 0.49%일 뿐이다. 시멘트 비용 증가분 30만원이 분양가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0.06%에 불과하다.건설업계 입장을 반영해도 상황은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앞서 건설업계는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 주재로 시멘트 가격 인상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서 시멘트 가격이 t당 14% 오르면 3.3제곱미터당 1만7300원의 공사비가 증가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를 99제곱미터로 환산하면 52만원(30x1.73만원)수준이다. 역시 6월말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 4억8609만원에 견주면 시멘트 가격 인상으로 불어나는 공사비(52만원)는 전체 분양가의 0.11%에 그친다.건설업 기업가치를 분석하는 증권업계에서도 과거 5% 정도의 시멘트 가격 상승은 건설사 원가율 훼손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아파트 공사 시 평당 시멘트 1t, 철근 평당 0.3t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며 “시멘트 가격 인상분(당시 t당 7만5000원에서 7만8800원, 5%)은 아파트 평당 공사비 중 0.2%에 불과해 건설업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건설업계는 분양가 인상 명분을 찾는 데 시멘트 가격 인상을 활용하는 것뿐”이라며 “시멘트 가격 상승이 분양가에 미치는 영향은 실제 크지 않다”고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부동산 독립 리서치 법인 ‘광수네 복덕방’에 따르면, 마곡엠밸리(9단지) 아파트 분양원가 중 택지조성원가는 39%, 건설원가가 61%를 차지했고 자재비 비중은 전체 6% 수준이다.마곡엠밸리 9단지, 아파트 평당 매출, 원가, 이익 구조(자료: 서울주택도시공사, 광수네, 복덕방)
- 정부, 청년 전세보증금반환 보증료 최대 30만원 지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저소득 청년들을 전세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청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을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청년 보증료지원사업 개요. (자료=국토교통부)이번 보증료 지원사업은 전세사기에 노출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청년·신혼부부 등의 전세보증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후속조치다.지원 규모는 122억원이며,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연소득 5000만원(신혼부부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청년 임차인이다.신청인이 보증가입(HUG, HF, SGI) 후 보증기관에 보증료를 납부하고, 임차주택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 지원사업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지자체가 최대 30만원까지 신청인 계좌로 보증료를 환급한다.주소지 관할 시·군·구청 등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접수 시스템이 구축된 지자체의 경우, 온라인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보증료 지원사업을 통해 전세사기에 취약한 사회 초년생을 보다 두텁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대상자 요건, 접수처 등 사업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국토교통부 민원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필요한 가격 맞춰드려요”…전세사기 가담 감정평가사 무더기 송치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전세사기 일당이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감정평가액을 높이는 방식으로 이를 도운 감정평가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자료= 서울청 광역수사단)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특정가액으로 감정평가를 요구한 브로커 및 이를 수락해 감정평가서를 발급한 감정평가사 42명을 감정평가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경찰이 지난 1월 구속된 전세사기 피의자 A씨의 수사를 진행하면서 전세사기 범행에 ‘업(Up)감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단서를 포착,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결과다. 업감정은 전세사기를 위해 브로커들이 감정평가액을 높이는 지칭하는 은어다. 자기자본 없이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으로 주택을 매수하는 동시진행형 무자본갭투자 수법의 전세사기에서는 범행 가담자들의 수익 배분을 위해 감정평가액을 높일 필요가 있고 임차인들의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을 위해 감정평가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업감정은 전세사기에 필수적인 과정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 같은 범행은 전세사기 일당이 감정평가 브로커들에게 업감정을 의뢰하고, 브로커들이 인터넷이나 SNS 채널, 지인 소개 등을 통해 알게 된 감정평가사들에게 희망하는 평가금액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브로커들이 요구하는 평가금액을 잘 맞춰주는 특정 감정평가사들은 브로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집중적으로 감정평가를 의뢰받기도 했다. 경찰은 브로커 및 감정평가사들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한 결과 브로커는 컨설팅업자 등으로부터 희망하는 특정 금액으로 감정평가를 받아오는 경우 건당 100만~1000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감정평가사들은 감정평가 법정수수료의 일정 비율을 수주에 대한 인센티브로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발급된 평가서 상당수가 실제로 피의자 A씨의 전세사기에 활용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이 확보한 감정평가사와 브로커 사이 대화를 보면 “주변 데이터가 진짜 없는 거 아니면 어떻게든 로직을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필요하신 수준을 다 맞춰드리거든요, 혹시 필요한 금액이 명확하시면 이리 말려주시면 더 좋아요.”(감정평가사 B), “저희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보니 최대금액으로 말씀 드렸었는데, 앞으론 금액을 설정해서 말씀드릴게요.” (브로커 C) 등 부적절한 발언이 오갔다. 관련 법에 따르면 감정평가사에게 특정가액의 감정평가를 요구하거나, 이에 응한 사람 모두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아울러 브로커들에게 감정평가 업무과 관련해 금품 및 향응을 받거나 소개의 대가로 금품을 제공하는 등 감정평가사들의 불법행위가 추가로 확인됐다. 경찰은 처벌규정이 없어 형사처벌이 어려운 경우엔 국토교통부와 금융감독원 등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업무 관련 대가 수수 금품에 대해선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처벌 규정 부대 등 법률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은 소관부처에 통보했고, 이를 통해 감정평가업계의 불법행위를 근절해 전세사기를 원천차단하고, 공정한 감정평가를 노도해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인천 등 주택 28채를 매수한 뒤 세입자 28명에게 보증금 59억원을 돌려주지 않고 빼돌린 피의자 B씨를 전세사기 혐의로 구속송치하고, 범행에 가담한 분양업자와 부동산업자 등 33명을 불수속 송치했다.
- 서울 동북권 랜드마크 '씨드큐브 창동' 준공…"지역 발전 이끌 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 동북권의 광역중심지인 창동·상계 일대 일자리·문화의 핵심사업이 될 ‘씨드큐브 창동’의 준공식을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조감도준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헌동 SH 사장,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오기형 국회의원,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도봉구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씨드큐브 창동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의 선도사업으로 도봉구 창동에 경제적 활력을 창출하고 문화인프라를 확충해 물리적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됐다. 건물 외관은 씨드큐브 창동이 창동 지역에 문화와 창업의 싹을 틔울 수 있는 영양분을 담은 씨앗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큐브가 돌출한 형태로 표현했다. 씨드큐브 창동 사업은 서울시에서 2017년 창동 도시개발구역 지정 후 서울주택도시공사, 주택도시기금, 서울투자운용이 출자한 ㈜서울창동창업문화도시재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창동도시재생리츠)가 시행을 맡았다. 창동도시재생리츠는 씨드큐브 창동이 2019년 건축허가 이후 단 한 건의 중대재해사고 없이 44개월의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SH공사는 서울시로부터 무상귀속 받은 시유지를 지난 2018년 창동도시재생리츠(REITs)에 창동역환승주차장 부지를 현물 출자하고, 사업 기획 및 건설사업관리를 수행하며 ‘씨드큐브 창동’의 건립을 주도했다. SH공사는 완공된 시설물 가운데 업무시설을 책임 임차해 운영할 예정이다.씨드큐브 창동은 지하7층~지상49층, 연면적 14만3533㎡ 규모로 주거용 오피스텔 792호, 업무시설, 상업시설로 구성됐다. 지하에는 기존 환승주차장의 역할을 대신할 공영주차장이 조성됐다. 주거용 오피스텔(7~49층) 792호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거주기간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인상률은 최대 연 5%로 제한된다. 임대계약은 2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전용면적 25㎡~29㎡ (1인 주거), 59㎡(신혼부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DL E&C 컨소시엄의 노하우와 건설사업관리를 맡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오랜 공동주택 건립 경험을 살려 최고 품질의 청년주거를 구현했다. 현재 오피스텔 입주자를 모집 중이며 8월부터는 계약 즉시 입주할 수 있다. 업무시설인 오피스(1~16층)는 연면적 4만6209㎡로 다양한 면적과 차별화된 구조를 갖췄다. SH공사는 리츠로부터 업무시설을 일괄 임대하여 11년간 창업문화기업이나 청년취업 지원을 위한 저렴한 임차 업무시설로 제공할 예정이다. 판매시설인 상업시설(1~5층)은 지역 상권을 선도하는 스타벅스, 올리브영 등이 연내 개장을 앞두고 있다. 공영주차장(지하 2층~지하 3층)은 서울시에 기부채납될 예정이며, 환승주차장 역할과 교통 인프라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씨드큐브 창동이 위치한 창동역 일대가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GTX-C 노선의 최대 수혜지로 손꼽히는 만큼, 씨드큐브 바로 옆 환승주차장 부지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해 교통의 요지이자 비즈니스중심지로서 서울 창동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준공식에서 “씨드큐브 창동은 도봉·노원·성북지역 경제기반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업·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선도사업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특히 창동·상계 일대가 창업·문화·산업 및 교통중심지로 거듭나도록 씨드큐브 창동을 시작으로 주요 거점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자족적인 생활권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