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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51건

동국제약, 진우바이오와 고형화 히알루론산 기술 시너지 낸다
  • 동국제약, 진우바이오와 고형화 히알루론산 기술 시너지 낸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동국제약(086450)은 진우바이오와 고형화 히알루론산(HA) 기술 플랫폼(SHTP)을 활용한 혁신제품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필름제형 구내염 치료제, 파이버와 부직포를 활용한 하이드로 패치 및 창상피복재 유착방지제, 스레드를 활용한 스킨부스터 및 눈가 미세 주름 개선 필러 등 에스테틱 관련 신제품을 개발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동국제약 본사에서 열린 ‘동국제약과 진우바이오 신제품 개발 업무협약(MOU)’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동국제약 이계완 연구소장과 송준호 대표, 진우바이오 권동건 대표와 장영기 상무이사.동국제약의 경험과 진우바이오의 혁신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진우바이오는 지난해 8월 SHTP 관련 보건 신기술로 인정받은 바이오 벤처기업다. 현재 SHTP를 활용한 의료기기용 창상피복재인 진우 패치를 상용화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특허권을 확보한 SHTP는 일체의 화학반응 없이 고물성 필름 등 다양한 형태의 고형 HA를 만들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히알루론산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기존 제품의 한계를 보완한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는 “진우바이오와 협력을 통해 동국제약이 보유한 HA 필러 제품(브랜드명 : 벨라스트)과 SHTP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해 미용과 항노화 분야의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2.07.25 I 유진희 기자
생산시설 확충 나선 바이오플러스, 300억 조달 추진
  • [마켓인]생산시설 확충 나선 바이오플러스, 300억 조달 추진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생체재료 전문기업 바이오플러스(099430)가 300억 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 주관사 선정 작업에 나섰다. 외연 확대를 위해 사모펀드 등 재무적 투자자(FI)들과의 신규 투자 유치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는 하반기 중 300억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위해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사채발행 한도 증액을 위한 정관 변경을 마무리했다.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 재료 기반의 의료기기와 바이오 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이다. 히알루론산(HA) 필러와 유착방지제가 주력 제품이다. 신규 조달 예정 자금은 생산시설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수년 사이 수주 계약이 늘고 외형 성장이 가팔라지면서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지난 5월 충북 음성에 공장 부지를 마련해둔 상태다. 자금 마련과 함께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으로, 오는 2025년 완공이 목표다. 신규 공장은 기존 주력 제품인 HA필러와 유착방지제 외에도 개발 중인 신규 바이오 의약품까지 생산 가능한 시설로 조성한다. 바이오플러스는 필러 관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면서 연이어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74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 각각 54%, 49% 증가한 실적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바이오플러스가 올해도 실적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키움증권은 바이오플러스의 올해 연간 실적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7% 증가한 594억원, 영업이익은 영업이익은 58.9% 증가한 2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중국 진출 기반을 마련한 점이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11일 히알루론산 필러 2종에 대해 중국 하이난 약품감독관리국에서 특별수입허가를 받았다. 관련 매출도 이번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신규 재무적 투자자 모집 작업도 시동을 걸었다. 국내 유수의 사모펀드 등과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한 물밑 접촉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하반기 자금 조달 건과 별개로 당사 사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회사들과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며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2022.07.21 I 지영의 기자
메디팹, 파리 ‘2022 IMCAS’ 참가 유럽 시장 공략
  • 메디팹, 파리 ‘2022 IMCAS’ 참가 유럽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메디팹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IMCAS 월드 콘그레스(World Congress) 2022(이하 IMCAS)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메다팹이 IMCAS에 참가 중이다(제공=메디팹)IMCAS는 매년 1만5000명 이상의 성형외과, 피부과 전문의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세계적인 국제미용성형학회다. 미용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고 최신 학술 및 트렌드를 소통하는 의료 컨퍼런스다.메디팹는 이번 전시회에서 ‘비중격 교정술에 사용되는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휴스테온(Husteon)‘ 나이잘(Nasal)과 액상주입형 HA필러 ’이끌레버(echrever)‘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주목을 끌었다.메디팹 관계자는 “IMCAS에서 선보인 신제품 ’휴스테온(Husteon)‘ 나이잘(Nasal)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IMCAS 2022는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과 남미,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가한 의료진들 및 관계자들을 만나 미팅을 가질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유럽 시장 내 메디팹의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었던 전시회였던 만큼 해외시장 판로 확대와 함께 수출 증진을 할 수 있는 통로가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발전하는 메디팹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2.06.22 I 김지완 기자
바이오플러스가 매년 매출 2배 성장 자신하는 배경은
  • 바이오플러스가 매년 매출 2배 성장 자신하는 배경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플러스(099430)가 올해 매출·영업이익 50% 성장에 영업이익률은 5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현 성장 추세대로면 바이오플러스는 내년 매출액이 1000억원, 오는 2024년엔 18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바이오플러스에서 DVS 필러를 생산 중이다. (제공=바이오플러스)17일 금융투자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는 올해 매출액 594억원, 영업이익 290억원를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액 374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플러스가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매출 58.7%, 영업이익 58.9%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바이오플러스는 ‘하이루론산(HA) 필러’를 중심으로 유착방지제가 주요 매출 군이다. 이 회사는 경쟁사와 달리 HA필러 가교제로 BDDE 대신 DVS를 사용한다. DVS 필러는 BDDE 필러보다 분자 길이가 1/3에 불과해 조밀하게 가교된다. 그 결과, DVS 필러는 점성과 응집력이 우수하다. 아울러 DVS 필러는 여타 필러와 달리 부풀어오지 않아 시술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외 영업망 빠르게 확대바이오플러스는 현재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유착방지제는 올해 전문제약사 2곳과 계약이 추가돼 총 6개사에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라면서 “각 제약사별로 브랜드런칭을 통해 내수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국가와 수출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올해 유착방지제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6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유착방지제는 재왕절개 수술 후 봉합된 배 안쪽에서 자궁과 그 주변의 조직·장기들이 들러붙는 걸 막아준다. 유착은 복부통증, 만성골반통증, 색전증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 유착방지제는 안면필러처럼 하이루론산을 이용한다. 다만, 안면필러보단 가교제 함량을 줄인다. 문제는 HA 유착방지제가 강한 흐름성으로 하복부로 쏠려 내려간다는 문제가 있다. DVS 필러는 강한 점탄성으로 처음 시술 위치를 고수해 내수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바이오플러스는 수도권, 부산·울산, 호남 등 3곳에 필러 내수 거점을 확보하고 병원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에 지사를 설립해 직영 판매를 개시했다. 일본엔 ODM 방식으로 연 30억원 가량 필러를 수출하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선 최근 임상 컨설팅을 받고 있다.◇ 중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중국 본토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빠르면 이달, 늦어도 내달 중국 하이난 의료특구에서 안면필러 특별수입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바이오플러스는 그동안 블랙마켓을 주요 경로로 대중국 필러 수출을 해왔다. 중국 필러 시장 규모는 1조200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정식 수입절차를 거치지 않은 블랙마켓은 40% 수준이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블랫마켓을 통한 중국 수출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식 인증을 받으려고 한다”면서 “당장 오는 하반기부터 정식 수출에 따른 관련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필러·톡신 블랙마켓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그는 “이미 하이난에 한국인 의사들을 보낸 상태”라며 “수입허가만 떨어지면 현지에서 바이오플러스 필러를 이용한 시술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이난 특구에서 시술한 자료는 현지 임상데이터로 인정이 된다”면서 “이후 본토에서 필러 정식 품목허가를 받아 중국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플러스는 중국 츠밍건강검진그룹과 미형성형 프랜차이즈 1호점을 개설했고 중국 제민헬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츠밍건강검진그룹은 중국 전역에 100여 개 검진기관과 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제민헬스케어는 중국 저장성 소재 의료기기전문 기업으로 상하이 증시 상장사다. 중국 내 2개 대형 종합병원을 보유하고 있고 중국 내 병원판매 네트워크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하이난 특구에서 필러 정식수입허가가 나면 츠밍그룹을 통한 시술과 제민헬스케어 이용한 병원 영업 등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침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바이오플러스 현·미래 제품 포트폴리오. (제공=바이오플러스)◇ “매년 2배씩 매출성장 전망”바이오플러스는 현 추세대로면 매출액이 내년엔 1000억원, 오는 2024년엔 1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그는 “현재는 안면필러와 유착방지제 2개 제품만으로도 국내외에서 고성장하고 있다”면서 “오는 2025년엔 톡신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의약품 등으로 라인업이 대폭 늘어나 외형성장이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바이오플러스는 최근 관절활액, 방광염치료제, 코스메틱 제품을 출시했다. 아울러 생체유방, 생체연골, 보툴리늄 톡신, 다이어트·당뇨 치료제 등은 동물실험 단계에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달 18일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충북 음성에 공장부지를 마련했다. 신공장은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으로 연내 착공이 예정돼 있다. 그는 “현 추세대로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아파트형 공장에선 주문량을 맞출 수 없을 전망”이라면서 “가파른 성장세가 확실한 만큼, 선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2.06.22 I 김지완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 연내 코스닥 입성 목표...이번엔 완주할까
  • 에스바이오메딕스, 연내 코스닥 입성 목표...이번엔 완주할까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가 18개월만에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입성 재도전에 나선다. 앞서 이 회사는 기술성평가를 통과했음에도 주요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의 임상단계가 초기에 있다는 이유로 자진철회한 바 있어 이번에는 기업공개(IPO)를 완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8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달 23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1202만주, 공모예정 주식수는 180만주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는다.시판허가 및 임상 3상 진행 중인 에스바이오메딕스의 ‘큐어스킨주’ (사진=에스바이오메딕스)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려면 서로 다른 2개의 평가기관에서 A·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각각 A, A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에스바이오메딕스의 상장예심청구 소식에 시장의 기대감은 한껏 높아졌다. 장외주식거래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주가는 7일 기준 9500원으로 시가총액은 약 971억원이다. 상장예심신청 전날인 지난달 23일까지만해도 주가는 7000원 수준이었지만 회사가 상장예심을 신청한 것이 알려진 이튿날 8500원으로 오르더니 이후 지난달 25일에는 신청 전 대비 43% 오른 1만원을 찍기도 했다.에스바이오메딕스의 코스닥 입성 도전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7월에도 기술성평가 통과 후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지만 같은 해 11월 자진철회를 결정했다. 상장예심청구 자진철회 당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파이프라인 진척속도를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2년 전과 현재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진척 속도에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당시 회사측은 “기업공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증권이 당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임상 단계가 초기라고 판단, 오랜 상의 끝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당시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자가 섬유아세포 치료제(임상 3상) △자가 섬유아세포 스페로이드 치료제(임상 1/2상)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스페로이드 치료제(임상 1/2a상) △배아줄기세포 유래 신경전구세포 치료제(임상 1/2a상)으로 총 4개였다. 이 네 개 파이프라인 중 18개월이 지난 현재 다음 단계로 넘어간 것은 없다. 이에 대한 질문에도 회사측은 “파이프라인과 관련해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다만 최근 3개년간 재무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포인트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를 통해 기업의 기술성뿐 아니라 사업연속성도 평가한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연결기준 연간 실적은 △2019년 매출 50억원, 영업손실 91억원 △2020년 매출 53억원, 영업손실 84억원 △2021년 매출 89억원, 영업손실 43억원으로 매출은 늘고 영업손실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매출은 68% 늘고 영업손실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지난해 매출 비중의 87%를 차지한 것은 히알루론산(HA) 필러 ‘큐티필’(QTFILL)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여기서만 매출 77억원을 기록했다. 성장세도 급증했다. 큐티필 매출액은 전년(35억원) 대비 2배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HA가교필러의 생산능력(CAPA)은 70.8%로, 추가 수주를 통한 매출 상승여력도 있다.여드름흉터 치료제로 허가받은 ‘큐어스킨’도 종합병원, 대학병원, 개인피부과, 성형외과 의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큐어스킨은 자가 섬유아세포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재허가받았다.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2020년 자회사 에스테팜이 ‘큐티필 플러스(QTFILL PLUS)’에 대한 유럽 CE(Communaute Europeenne)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큐티필 시그니처Ⅳ’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도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022.06.09 I 나은경 기자
'파마리서치와 시장 양분을 꿈꾼다'...휴메딕스, PN 관절염주사제로 출사표
  • '파마리서치와 시장 양분을 꿈꾼다'...휴메딕스, PN 관절염주사제로 출사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휴메딕스가 파마리서치와 함께 PN·PDRN 시장 양분을 꿈꾸고 있다.휴메딕스 연구소 전경. (제공=휴메딕스)16일 업계에 따르면, 휴메딕스(200670)는 현재 PN과 리도카인(마취제 성분)을 주성분으로 하는 메조필러 국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메조필러는 지난해 4분기 수출용으로 품목허가를 받았고, 국내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휴메딕스는 현재 PN 관절강주사제 국내 임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PN·PDRN은 연어 생식세포(정액과 정소) DNA에서 추출한 재생물질이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은 조직재생, 각막 재생 등 의약품에 쓰인다. PDRN보다 분자 크기가 큰 PN(폴리뉴클리오티드)은 피부 재생, 관절 연골 재생, 골 형성 촉진 등 조직수복용 생체재료로 쓰인다.휴메딕스는 연어정소에서 고순도 핵산 추출하는 무균공정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휴메딕스는 식악처로부터 지난 2020년 3분기 PN 관절주사제 임상을, 지난 1월 PN 메조필러 임상을 각각 승인받았다.◇ ‘성장폭발’ PN 관절강주사제 시장에 출사표 우선 휴메딕스는 파마리서치가 독식하던 PN 관절강주사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휴메딕스 관계자는 “관절강주사제는 의료기기로 분류되 단일임상”이라며 “현 임상 스케줄 대로면 품목허가와 약가를 받으면 내년 정도엔 제품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관절강은 뼈와 뼈 사이에 있는 관절을 주머니 모양으로 감싼 관절 캡슐을 말한다. 관절강 내 관절염·황막염 등의 염증이 발생하면 관절 보호막이 사라져 뼈 사이 마찰이 증가한다. 이때 관절강 주사는 관절 보호막 역할을 하며 움직임을 돕고 통증을 완화 시켜준다.기존 관절강 주사는 히알루론산(HA)와 스테로이드가 양분했다. 히알루론산은 골관절 염증 반응으로 생기는 효소에 분해된다. 결국 관절염 점성 감소로 연골 손상이 지속된다. 스테로이드는 관절 부위 통증은 크게 줄이지만 연골 손상을 일으키는 부작용을 수반한다.최근 이 시장에 큰 변화가 나타난 것은 3년 전부터다. 파마리서치가 지난 2019년 PN 관절강주사제(콘쥬랸)를 내놓으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PN 관절강주사제는 HA 주사제와 유사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파마리서치의 PN 관절강주사제는 출시 첫해인 2019년 70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 231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340억원 전후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020년 3월부터 콘쥬란 급여 적용으로 시술비는 20만원에서 5만8790원으로 낮아지고, 6개월 내 최대 5회까지(HA주사제는 3회) 투여까지 가능해지면서 폭발적인 성장세가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약 400만명으로 집계되며, 관절강 주사제를 처방받은 환자 수는 2015년 193만명에서 2020년 243만 명으로 증가했다. 국내 관절강주사제 시장은 16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영업망 이미 확보...실적 퀀텀점프 예고‘PDRN+리도카인’이 함유된 메조필러 역시 파마리서치의 리쥬란 HB를 정조준했다. 리쥬란 HB은 PN과 리도카인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리도카인은 마취제 성분으로 시술 후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파마리서치의 리쥬란은 2020년 251억원, 지난해 343억원, 올해는 423억원으로 매년 매출액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시장 침투전략은 이미 완성됐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원래 HA관절염주사제와 HA필러를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존 영업라인에서 PN관절염주사제와 PN필러 품목만 추가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제품을 위한 별도 영업망을 구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휴메딕스의 PN·PDRN 시장 진출로 이전의 고성장을 잇는 것은 물론, 고마진 달성도 가능하단 전망까지 나온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휴메딕스의 PN관절염주사제가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으면 내년부터 매출증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면서 “최근 파마리서치 영업실적이 PN·PDRN 제품으로 고성장 중인 사실을 참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휴메딕스의 내년 이후 실적이 매우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파마리서치는 지난해 콘쥬란과 리쥬란을 앞세워 매출액 1541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4.06% 달했다.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고마진의 콘쥬랸과 리쥬란이 외형성장과 이익성장을 이끌었단 분석이다.반면 휴메딕스의 지난해 매출액 111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4.06%다. 이중 관절염치료제 매출액은 67억원, 필러 매출액은 260억원이었다. 휴메딕스의 지난 2020년 관절염주사제 매출액은 67억원, 필러 매출액은 258억원으로 사실상 정체 상태였다.
2022.05.19 I 김지완 기자
제테마, 급증하는 필러 수요에 공장 증설...올해도 고성장 확실
  • 제테마, 급증하는 필러 수요에 공장 증설...올해도 고성장 확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제테마가 매출 고속성장을 예고했다.제테마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12일 제테마(216080)에 따르면, 용인 필러 전용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이번 필러 공장 증설로 제테마의 필러 생산 규모는 연간 200만 시린지(주사기)에서 500만 시린지로 늘어나게 된다. 이를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연 300억원에서 최대 700억원으로 확대된다. 하이루론산(HA) 필러는 주름, 윤곽, 볼륨 등 안면 미용목적으로 사용된다.제테마의 매출액은 2017년 80억원 → 2018년 110억원 → 2019년 130억원 → 2020년 210억원 → 지난해 332억원 순으로 고속 성장을 이어왔다. 이중 필러 매출액은 지난 2020년 141억원, 지난해 223억원으로 급증했다.◇ “완전가동해도 수주량 못 따라가”금융투자업계는 제테마의 올해 실적이 매출액 438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전체 매출 전망 가운데 필러가 307억원이다. 판매호조로 기존 설비로는 완전 가동으로도 수주량을 따라갈 수 없는 형편이다.제테마 관계자는 “올해만 해도 기존 설비를 풀(full) 가동해야 하지만 겨우 매출 목표를 맞추는 수준”이라면서 “지난해 말 중남미에서만 200억원 규모의 필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시설로는 수요 감당이 안된다는 판단이 들어 증설을 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존 필러시설이 용인 아파트형 공장이었는데, 이번에 추가로 호실을 매입했다”면서 “6월 중 GMP 인증을 받고 시생산을 거쳐 하반기부턴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제테마는 지난해 12월 스페인 ‘스카이메딕’(Skymedic)과 201억원 규모의 필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스카이메딕은 제테마 필러를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15개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필러 공급은 올해 55억원, 2023년 69억원, 2024년 81억원 순으로 이뤄진다.이번 증설로 제테마의 마진률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제테마 관계자는 “필러 자체가 40% 내외의 고마진 사업”이라면서 “비용 대부분이 인건비다. 이번 증설엔 기존엔 없던 포장 등의 자동화 설비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단위 속도당 생산량 증대는 물론, 추가 인력투입은 최소화된다”고 말했다.◇ 年 700억 증설도 2년 뒤면 풀가동앤데믹 전환에 따른 우호적인 영업 환경변화도 이번 증설을 지지하고 있다. 제테마 관계자는 “국내외 학회들이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대면학회에서 바이어를 통한 적극적인 해외 영업 활동으로 수주량은 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최근 해외 바이어와 직접 계약하는 건수가 빠르게 늘고 있고, 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필러 수요도 다시 올라오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제테마 필러 제품은 지난 2016년 유럽 CE(안전인증) 인증을 시작으로 2018년 베트남·러시아·우즈베키스탄, 2019년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쿠웨이트·몰도바·인도네시아, 2020년 이후 브라질·러시아·코스타리카·영국·아일랜드·그리스·불가리아 등에서 각각 품목허가를 받았다.제테마 필러는 갈더마, 쥬비덤과 유사한 제품력을 보이면서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제테마 필러가 가성비가 좋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빠른 매출 신장이 이뤄지고 있다.구체적으로 제테마 필러는 부작용 요인으로 꼽히는 가교제 함량이 1% 수준으로 경쟁사들의 5% 비중 보다 낮다. 그럼에도 몰딩감은 경쟁사 제품과 유사하다. 더욱이 독자적인 공법으로 필러 입자를 균일하게 제조해, 뭉침 현상 없이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다. 최근엔 시술 통증 완화를 위한 성분 ‘리도카인’ 함유한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회사 측은 이번 필러 증설 규모도 단기 대응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최근 매출 성장세로만 보면 오는 2024년경 700억원 규모의 증설공장이 완전가동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솔직히 현재 분위기면 내년에도 가능해 보인다”고 자신했다.◇ 감가상각 부담 없고 러시아 미수금 없어증설에 따른 감가상각에 따른 비용 부담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일부 금융투자업계에선 제테마가 이번 증설로 감가상각액이 향후 5년간 매년 36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제테마 재무담당자는 “이번 증설 비용 총액이 70억원 수준”이라며 “더욱이 아파트형 공장과 설비의 내용연수가 길어 연간 실질 부담액은 10억원에 불과하다”며 해당 우려에 선을 그었다. 이어 “현재 제테마 성장세를 고려하면 감가상각 부담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러시아 사태에 대한 우려엔 선을 그었다. 제테마는 지난해 필러 매출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유럽 50%, 중남미 20%, 아시아 20%, 러시아 10% 순으로 추정한다.그는 “우리는 해외로 제품이 나가기 전엔 무조건 선입금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현재 러시아를 비롯해 수출대금을 못 받은 곳은 한곳도 없다. 러시아는 현재 인근 국가를 이용한 우회 수출 경로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2022.05.18 I 김지완 기자
휴젤, 중국 봉쇄 영향 장기화로 매출 감소…목표가↓-삼성
  • 휴젤, 중국 봉쇄 영향 장기화로 매출 감소…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휴젤에 대해 중국 락다운(봉쇄) 영향 장기화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8만원으로 하향했다. 휴젤(145020)의 11일 종가는 12만원이다.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톡신 업체인 애브비(AbbVie)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당시 미용용 보톡스와 필러 매출 미국 외 지역에서 각각 32.5%, 32.2%의 연간 성장 기록했으나 향후 중국 락다운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전망했다”면서 “휴젤의 연간 기존 중국 매출 추정치를 291억에서 269억으로 7.6%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미국 출시 시점 내년 초로 지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휴젤 아메리카 인력구성 비용 및 ITC 소송비를 반영,영업가치 기존 대비 44%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휴젤은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649억원, 영업이익 250억원, 당기순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해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시장에 대한 투자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38.5%다.국내의 경우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매출이 각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8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보툴리눔 톡신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요 도시들에 대한 봉쇄령을 시행, 아시아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품목별로 살펴보면 HA필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고 해외 매출 역시 26.8% 성장했다. 특히 미용 시술에 대한 수요가 높은 LATAM 지역 매출이 130.2%로 증가했다.그는 “하반기 중국 HA필러 출시 예정되어 있어 사환제약과 유통 전략 확정될 경우 추후 실적 반영 가능하다”며 “현재까지 9개국 승인된 유럽 톡신 매출의 완만한 성장과 2분기 호주 및 캐나다 품목허가 모멘텀 유효한 만큼 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5.12 I 양지윤 기자
LG화학, 필러 제품 최초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LG화학, 필러 제품 최초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LG화학 히알루론산(HA) 필러 ‘와이솔루션’ 3종. (사진=LG화학)[이데일리 박민 기자] LG화학(051910)은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 ‘이브아르 와이솔루션’이 ‘아이에프(iF) 디자인 어워드 2022’ 뷰티·건강 부문에서 패키지(포장) 디자인 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1954년부터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필러 제품으로 패키지 디자인상을 획득한 것은 LG화학의 ‘와이솔루션’이 처음이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 닷’,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LG화학은 이번 제품에서 당당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MZ 세대’(1980∼2000년대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겨냥, 과감한(Bold) 선을 주요 디자인 요소로 채택하고 3개 제품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했다.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는 검정색을 공통 컬러로 적용해 이와 대비되는 디자인 포인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iF 디자인은 심사평에서 “과감한 붓놀림을 적용한 그래픽 요소를 통해 당당하고 젊은 이미지로 브랜드를 재탄생시켰다”고 평가했다.와이솔루션 디자인 담당자는 “능동적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2030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첫 인상인 패키지 디자인은 중요한 소구 포인트가 된다”며 “고객이 추구하는 미의 요소인 ‘자신감’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말했다.LG화학은 지난해 4월 의료진의 섬세한 시술을 지원하기 위해 미끄럼 방지 재질로 손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주사기를 적용한 ‘와이솔루션’을 리뉴얼 출시했다. 회사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제품의 개선점을 찾아내고 사업운영에 적극 반영해 ‘와이솔루션’을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킬 전략이다.
2022.05.06 I 박민 기자
휴젤 톡신 이어 HA필러 ‘더채움’ 중국 품목허가 획득…‘3조 시장 겨냥’
  • 휴젤 톡신 이어 HA필러 ‘더채움’ 중국 품목허가 획득…‘3조 시장 겨냥’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휴젤(145020)이 중국 HA필러 시장 진출의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실화되면 보툴리눔 톡신에 이은 쾌거로 중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제패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휴젤은 15일(현지시간) 중국 의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HA필러 ‘더채움’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휴젤은 2020년 10월 더채움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품목허가를 획득한 만큼 오는 3분기 더채움의 현지 출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마케팅 준비에 나선다. 중국의 필러 시장에는 약 20개 업체, 제형 별로 30개 이상의 제품이 진출해 치열한 경쟁이 펼치고 있다.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마케팅 활동 전개를 통해 후발주자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주 소비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한다. 중국 필러 시장은 2030대가 주 소비층이다. 휴젤은 윤곽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지 타깃층의 수요에 중국 의료진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뛰어난 제품력 대비 합리적인 가격 책정으로 신규 브랜드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진입 장벽도 낮춰 나갈 계획이다.더채움의 현지 유통 및 마케팅 활동은 보툴렉스와 마찬가지로 중국 파트너 ‘사환제약’이 담당한다. 사환제약은 중국의 대형 제약사로 현지 최적화된 마케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에 이어 이번 HA필러의 품목허가 획득으로 중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제패라는 기업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중국 시장에서도 현지를 대표하는 필러 제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업계에 따르면 중국 HA필러 시장은 2020년 9500억원(49억 위안)에서 2025년 약 3조원(157억 위안) 규모로 성장한다.
2022.04.19 I 유진희 기자
매출 1천억 넘보는 '리쥬란'...파마리서치 성장 부스터되나
  • 매출 1천억 넘보는 '리쥬란'...파마리서치 성장 부스터되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보툴리눔 톡신, 필러 등에 집중됐던 안면 미용시장이 스킨부스터로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파마리서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 상용화 한 스킨부스터 리쥬란은 배우 수애가 광고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고있다. 보툴리눔 톡신 및 필러와는 차별화된 장점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면서 실적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파마리서치(214450)는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021년 매출 1541억원, 영업이익 525억원, 당기순이익 4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1.7%, 57.1%, 44% 증가한 수치다. 파마리서치 매출 구조는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기타 등으로 분류되는데,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의료기기 증가세다.지난해 매출 1541억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763억원이 의료기기에서 나왔다. 보툴리눔 톡신은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반면 리쥬란과 리쥬란HB Plus는 관절강 주사제 콘쥬란과 함께 의료기기에 해당한다. 2019년 288억원이던 의료기기 매출은 2021년 763억원으로 2년새 약 165% 증가했다. 파마리서치 전체 매출에서 의료기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34.4%에서 2021년 49.5%로 확대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의료기기 매출 증가는 콘쥬란과 함께 리쥬란의 매출 증가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사진=파마리서치)◇통증 개선하자 수요 폭발, 600억 시장 진격파마리서치는 2014년 리쥬란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을 개척했고, 7년 후인 지난해 10월에는 업그레이드 버전인 리쥬란 HB Plus를 출시했다. 모두 스킨부스터 일종으로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되는 유효 성분을 피하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이다. 스킨부스터는 히알루론산, PDRN, 엑소좀 등이 제품 및 시술에 사용되는데, 시장 규모는 약 600억원으로 추산된다.파마리서치는 리쥬란을 통해 관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리쥬란은 2017년 70억원을 매출을 기록한 뒤 매년 매출 증가세를 이어왔는데, 2019년 19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뒤 작년에는 약 300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약 4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600억원 시장의 약 71%에 해당하는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리쥬란은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며 “후속 제품 출시와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해외 수출로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리쥬란 후속 제품인 리쥬란 HB Plus는 기존 리쥬란이 가지고 있던 유일한 단점인 통증을 개선한 제품이다. 리쥬란 주요 성분인 PN(Polynucleotide)에 보습 성분인 HA(Hyaluronic Acid)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소마취 성분인 리도카인을 포함하고 있어 기존 리쥬란과 비교해 적은 통증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쥬란 HB Plus 시술 관련 얘기와 통증에 대한 문의와 후기들이 넘쳐난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장시간 마스크 착용 및 미세먼지 증가로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서 리쥬란과 리쥬란 HB Plu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리쥬란 HB Plus는 판매를 시작한 지 한달 만에 재고가 모두 소진돼 추가 생산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쟁 제품과 차별화, 1000억원 매출 목표스킨부스터 시장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경쟁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휴젤은 올해 초 스킨부스터 제품 바이리즌을 출시했고, 대웅제약은 히알루론산 기반 스킨부스터를 개발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엑소좀 기반 스킨부스터 제품을 내놓은 상태다. 하지만 파마리서치 측과 업계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성장을 점치고 있다. 파마리서치가 개발한 리쥬란과 리쥬란 HB Plus는 PDRN과 PN기술이 활용됐다. PDRN은 특정 규격의 뉴클레오티드 분절체로서 조직재생효능을 가지고 있다. 조직재생촉진제로서 세포 생성 촉진, 각종 성장인자 분지 촉진 작용을 한다. PN은 PDRN보다 핵산 체인 길이가 더 긴 DNA 분획으로 파미리서치는 섬유아세포 분화 촉진 및 주름개선 효과를 확인해 조직수복용 생체재료로 개발했다. 국내에서 폴리누클레오타이드(PN) 성분만으로 개발된 제품은 리쥬란이 유일하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리쥬란과 다른 제품의 가장 큰 차별점은 주입이 가능한 의료기기라는 점”이라며 “시장 내 화장품 허가를 받아 주입할 수 없는 제품들과 달리 리쥬란은 피부 문제 근원인 피부 진피 층에 직접 주입해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영양분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리쥬란 성분이 PN은 피부 내 분해 시 세포 신진대사를 촉진해 세포와 생리적 환경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리쥬란은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1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08 I 송영두 기자
③장기 성장 승부수, IPO·마이크로니들·약물 전달체
  • [이니바이오 대해부]③장기 성장 승부수, IPO·마이크로니들·약물 전달체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니바이오는 글로벌 성장과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연내 기업공개(IPO)와 다양한 파이프라인 개발에 착수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과 함께 메디컬 에스테틱 관련 연구 개발 및 포트폴리오 구성을 진행 중이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차세대 제형과 필러 등 연계 매출이 가능한 상품에 대한 임상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이니바이오에 따르면 최근 시리즈 B 투자 유치와 안진 딜로이트로부터 20201년 기말감사를 완료하는 등 IPO 준비에 한창이다. 총 415억원 규모의 이번 투자 유치는 125억원은 국내 투자사로부터, 290억원은 글로벌 PE사로부터 각각 확보했다. 글로벌 PE사는 단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를 운용하는 업체다.이기세 이니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PE사는 아니바이오 기술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넘어서는 것을 확인했다”며 “투자와 연계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모든 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니바이오는 IPO 상장 주관사로 DB금융투자를 선정했고, 올해 상반기 글로벌 마켓 진출 계약 및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예비심사 청구를 계획하고 있다.상장을 통해 보툴리눔 톡신 주사제 이후 차세대 톡신과 필러, 다양한 신제품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게 이니바이오 계획이다. 이니바이오는 현재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E형을 개발 중이다. 초기 단계 연구개발을 완료했고, 연내 비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니바이오 측은 “보툴리눔 톡신 A형은 톡신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A형과 E형은 효능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보툴리눔 톡신 A형은 주사 후 3일 이후 효과가 나타나고 약 6개월간 지속한다. 반면 E형은 하루 만에 효과가 나타나 약 4주 정도의 지속력을 가지는 속효성 타입으로 치료용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툴리눔 톡신 치료용 시장 선점 경쟁은 치열한데, 현재 프랑스 입센과 미국 애브비가 보툴리눔 톡신 E형 임상을 진행 중이다.이니바이오 연구원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사진=이니바이오)이니바이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톡신 제품군들을 준비 중이다. 임현아 이니바이오 개발본부장은 “마이크로니들과 액상, 연고 형태의 톡신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들 제품군은 현재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대체하거나 신규 시장을 형성해 현 시장보다 확대된 규모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단기 개발 품목으로는 필러, 메조테라피가 있고, 톡신과 함께 시장에서 마케팅과 브랜딩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자체 생산, OEM 생산방식 등을 고려해 이른 시일 내 제품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중장기 프로젝트로는 항암 치료 제품과 약물 전달체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항암 치료를 돕는 ‘Anticancer Cotreatment(항암치료 보조제)’는 고형암 약물 주입 시 원활한 약물 공급을 돕기 위해 사용되는 단백질 제제다. 비임상, 임상을 통해 효능효과를 입증해 제품 적응증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미용 목적의 탈모와 지방분해, 항산화 제품과 국소 및 전신 비만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도 임상 진입 단계를 앞두고 있다.가장 주목받는 것은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약물 전달체 시스템 개발이다. 보툴리눔 톡신 복합체 특성을 활용한다. 특히 지난 2019년 40억원을 투자한 일동제약을 전략적 파트너로 유치해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이미용으로 치중돼있는 국내 의료시장에도 진입할 예정이다. 유통을 위해 채널별 리딩기업과도 사업협력을 통해 시장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히알루론산(HA) 필러 사업을 추진하고 메조테라피(스킨부스터) 제품 연구개발 및 협력업체를 물색해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로 개발되고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는 내년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임 개발본부장은 “단백질 의약품은 pH 민감성이 낮은 흡수율로 인해 대부분 주사제로의 개발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보툴리눔 톡신이 인체로 침투되는 원리를 역이용하면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된 혁신적인 약물전달체 개발이 가능하다”며 “단백질 의약품 전달 방식을 완전히 바꾸면 주사에 대한 부담, 병원 방문과 같은 환자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3.25 I 송영두 기자
아모레퍼시픽·LG생건, 의료기기 사업목적 추가…더마코스메틱 강화
  • 아모레퍼시픽·LG생건, 의료기기 사업목적 추가…더마코스메틱 강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이 나란히 의료기기 관련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고 1조원 규모의 더마 코스메틱 시장 확대에 나선다. 더마 코스메틱은 피부 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피부과나 약국에서 팔리는 전문성 화장품을 뜻한다.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사진=각 사)2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오는 2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의료기기 제조업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한다. 아모레퍼시픽은 계열사 에스트라를 흡수합병하면서 기존 사업을 계속 영위하기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에스트라는 태평양 제약이 2015년 이름을 바꾼 회사로 2012년부터 피부과 등 병원에서 사용하는 전용 화장품을 공급해왔다.아모레퍼시픽은 작년 인수한 에스트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더마 코스메틱 시장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에스트라는 메디컬 뷰티 전문 화장품 ‘에스트라’, 고밀도 HA필러 ‘클레비엘’, 시술용 의료기기 ‘이노젝터’ 등을 주력으로 만들고 있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에스트라의 합병으로 아모레퍼시픽 사업목적에 의료기기 제조업 및 판매업을 추가했다”며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더마 코스메틱 사업 확산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LG생활건강은 기존 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의 제조, 가공, 판매와 소분 매매에 ‘수입’까지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자회사인 피지오겔에서 만드는 제품을 국내로 수입하기 위한 절차로 보인다.2020년 3월 LG생건은 유럽 더마화장품 대표 브랜드인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19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피지오겔은 ‘스킨스테빌리티 프로인텐시브 로션MD’를 작년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은 태국 소재 네어코스메드가 위탁생산하기 때문에 LG생건이 국내 수입허가를 사업목적에 추가한 것이다.LG생건은 2014년 CNP코스메틱스를 인수한 이후 국내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 진출했다. CNP는 2019년 처음 연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 이후 2020년 7%, 작년에는 8% 매출이 증가하는 등 꾸준한 실적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LG생건은 CNP와 닥테벨머를 중심으로 더마 코스메틱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CNP는 국내를 넘어 중국과 일본에도 진출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또 LG생건은 자회사인 태극제약이 더마 화장품을 라인을 전개하고 있다. 태극제약이 기미관리 전문 화장품 브랜드로 선뵌 ‘TG도미나스’는 2019년 출시이후 2년 10개월 만에 홈쇼핑 매출 550억원을 돌파했다. 누적 판매량은 145만여 통에 달한다.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에 따르면 2017년 5000억원 규모이던 국내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작년 기준 1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에 피부 건강과 면역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화장품 업계는 더마코스메틱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동국제약, 동화약품, 종근당제약, JW중외제약 등 제약사까지 가세하고 있어 당분간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성장은 이어질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코로나19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성장하는 화장품 부문”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건과 국내 대표 기업은 중국·북미 등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기술개발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3.02 I 윤정훈 기자
휴온스글로벌, 2021년 매출 5756억원…역대 최대
  • 휴온스글로벌, 2021년 매출 5756억원…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084110)은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 대비 10% 성장한 매출 5756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역대 최고 매출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750억원, 당기순이익 3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 16%, 66% 줄었다.영업이익이 줄어든 데 대해 휴온스 측은 “미래 모멘텀 확보 차원에서 지출된 투자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브랜드 안착을 위한 초기 비용으로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등이 증가했고, 점안제 라인 신설 등 공장 시설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의약품 파이프라인의 R&D 비용 증가 등이 영업이익을 감소시켰다.당기순이익 감소는 현금 유출이 없는 지분법 평가손실 32억,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영업권 평가손실 274억 등이 반영된 것이다.매출 측면에서는 휴온스(243070)와 휴메딕스(200670)가 각 주력 사업인 제약과 건강기능식품, 에스테틱에서 상승 흐름을 타며 견조한 매출을 올렸다. 각각 4369억원, 1110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휴온스메디케어(현 휴온스메디텍), 휴베나 등 기타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 지난해 4월 휴온스글로벌에서 물적분할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3개 분기 매출만으로 152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그룹사로 편입된 휴온스블러썸은 매출 160억원을 기록했다.휴온스는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가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신설한 안과사업부와 주사제가 의약품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 휴메딕스는 신규 HA 필러 브랜드 ‘리볼라인’과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가 에스테틱 사업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휴온스그룹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제약 기반의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 과천에 그룹 통합 R&D센터가 건설 중이다. 휴온스와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각 점안제, 보툴리눔 톡신 전문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내외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사업다각화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면서 매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가치경영 및 내실성장을 이끄는 등 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2.02.22 I 김영환 기자
알에프텍, 작년 매출액 3000억원대 달성…"2016년 이후 최대 "
  • 알에프텍, 작년 매출액 3000억원대 달성…"2016년 이후 최대 "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알에프텍(061040)이 5년 만에 3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알에프텍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26.0% 증가한 3258억원, 영업이익은 26.0% 늘어난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6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알에프텍은 지난해 본원 사업인 IT모바일 부품 사업을 비롯해 신성장 동력으로 진행 중인 5G 안테나 사업과, HA필러 사업이 모두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IT모바일 부품 사업은 전년보다 26% 상승한 매출을 달성하며 견고한 흐름을 지속했다. 알에프텍은 “올해도 고객사의 스마트폰 생산량 증대와 신규 플래그십 모델 출시가 예상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알에프텍 IT모바일 부품 사업 관계자는 “현재 알에프텍의 대표적인 기술인 전원공급장치(SMPS)를 통해 타기업과 실질적인 IT 관련 제품 개발 협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 이러한 고객확장 전략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성장 동력의 양대 축인 5G 안테나 사업과 자회사 알에프바이오의 HA필러 사업 역시 전년에 비해 각각 15.4%, 63.3% 증가한 매출액을 기록했다. 정부 차원의 5G 투자 독려와 미국의 화웨이 제재 및 인프라투자 법안 통과로 올해 5G 안테나 시장의 긍정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해외향 수주 물량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알에프텍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HA필러 제품의 해외 품목허가 추가 승인을 통해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는 3월부터 병의원을 대상으로 ‘엑소좀(exosome)’과 철갑상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PDRN(polydeoxyribonucleotide)’ 원료 기반 스킨부스터 화장품 신제품을 출시해 신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보툴리눔톡신 신사업 역시 순항 중이다. 알에프텍은 2023년 말 신공장 완공 및 전임상 완료를 목표로 올해 2분기내 강원도 원주기업도시 1만 평 부지에 신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앞서 알에프텍은 지난해 4월 강원도 및 원주시와 신공장 관련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알에프텍 관계자는 “2019년부터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해왔던 5G 안테나 사업과 바이오 사업이 본원 사업과 동반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통화긴축 리스크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고객확장 및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서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2.02.18 I 양지윤 기자
에스테팜, 히알루론산 필러 2종 식약처 품목 허가
  • 에스테팜, 히알루론산 필러 2종 식약처 품목 허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에스테팜은 히알루론산필러 제품 ‘큐티필시그니처 딥’과 ‘큐티필시그니처 파인’이 식품의약안전처의 품목허가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히알루론사 필러 큐티필 시그니처 3종. (사진=에스테팜)큐티필 시그니처는 에스테팜의 특허 받은 제조공법인 ‘UHD(Ultra High Density technology)’공법으로 생산된 히알루론산 필러로, 적은 양의 가교제만으로도 점탄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이 함유되어 있어 주입 시 환자의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에스테팜은 지난해 6월 먼저 허가를 취득한 ‘큐티필 시그니처 서브 큐’에 이어 추가적인 모델이 허가 완료됨에 따라 제품라인을 갖춰 국내 필러 시장에서 점유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혁 에스테팜 대표이사는 “이번 큐티필 시그니처의 추가 모델이 허가 완료됨에 따라 제품이 출시되는 3월부터 본격적인 필러 영업에 나설 것”이라며 “우수한 품질의 필러를 기반으로 자사가 보유한 스킨부스터, 몰딩사 등의 제품과도 시너지를 발휘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에스테팜은 2017년 설립 이래 다양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HA 필러인 ‘큐티필 시그니처’를 포함하여 바이오 코스메틱 제품인 ‘큐티셀’, 흡수성 봉합사 ‘큐티엘’ 등이 있다.
2022.02.11 I 김겨레 기자
필러업계 가교제 'BDDE'냐, 'DVS'냐...안전성 논란 '점입가경'
  • 필러업계 가교제 'BDDE'냐, 'DVS'냐...안전성 논란 '점입가경'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필러 업계가 가교제 성분을 놓고 안전성 논란이 한창이다.바이오플러스에서 DVS 필러를 생산 중이다. (제공=바이오플러스)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된 바이오플러스가 지난 20년간 필러 업계에서 사용해 온 가교제 ‘BDDE’(부탄디올디글리시딜 에테르) 대신 ‘DVS’(디비닐 설폰)를 사용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점화됐다.하이루론산(HA) 필러는 가교제를 이용한다. 가교제는 HA와 HA 사이를 연결해, 장시간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효능이 유지된다. 오랫동안 얼굴 주름을 펴주는 등의 필러 역할을 위해선 필러에 가교제가 필수다. 문제는 이 가교제에 독성이 많다. 안면 마비, 피부 괴사 등의 부작용이 가교제로부터 비롯된다. 이런 이유로 필러 업계는 BDDE 가교제 사용을 줄이기 위한 연구개발(R&D)을 해왔다. 하지만 바이오플러스가 BDDE 대신 DVS를 사용한 필러를 내놓으면서 시장에 지각 변동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바이오플러스는 DVS가 BDDE 가교제보다 안전성이 높다고 주장하면서 고성장 중이다. 바이오플러스(099430)는 DVS 필러를 앞세워 3년 새 매출이 3배나 성장했다.◇ ① DVS 독성이 BDDE 18배?하지만 여타 필러업체들은 DVS 가교제가 BDDE보다 위험하다는 입장이다. 한 필러제조사 대표는 “DVS가 BDDE 보다 독성이 약 18배 많다”고 지적했다. 바이오플러스를 제외한 휴젤(145020), 메디톡스(086900), LG(003550)생명과학, 제테마(216080) 등 여타 국내외 필러 제조사들은 모두 BDDE를 가교제로 사용 중이다.LD50은 개체 50%가 사망하는 용량을 말하는데, DVS가 BDDE 대비 18배 높음. (자료=안전화학공단 물질안전보건자료시스템).바이오플러스는 DVS 독성 논란은 애초 전제가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최승인 바이오플러스 연구소장은 “DVS 치사량이 BDDE 보다 18배 높은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DVS를 그냥 몸속에 집어넣어서 체내에서 DVS가 반응할 때 얘기”라며 논란에 선을 그었다.최 소장은 “필러 업체들은 몸 밖에서 가교제와 HA를 혼합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DVS와 HA가 반응한다. DVS는 반응성이 강하기 때문에 반응하지 않고 남은 성분이 없다”고 부연했다. 최 소장은 혼합 과정에서 반응하지 않고 남은 DVS가 있다고 하더하도, 일주일 저온 숙성 과정에서 세척을 하기 때문에 잔류 DVS가 몸속에서 반응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DVS를 그대로 동물에 주입했을 때 개체량의 50%가 사망한다. 독성 DVS는 체내에서 생명활동보다 먼저 반응한다. 이때 정상 생체반응이 DVS 반응에 막혀 생명체가 사망하게 된다. 하지만 외부에서 반응이 끝난 DVS는 몸속에서 반응할 가능성이 없다는 설명이다. DVS는 HA와 20분이면 반응이 끝난다. BDDE는 HA와 12시간에서 최대 24시간까지 반응이 지속된다.◇ ② BDDE가 대세인 이유 있다?또 다른 필러업계 대표는 “세계 필러시장 매출 85%를 차지하고 있는 엘러간과 갈더마가 DVS 대신 BDDE를 가교제로 사용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DVS 필러 제조에 특별한 레시피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면서 “우리가 못 만들어서 BDDE 필러를 제조하는 게 아니다. 바이오플러스만의 DVS 제조특허가 있는 것도 아니다. 필러 회사가 그렇게 많은데 DVS를 사용하는 회사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자료=안전화학공단 물질안전보건자료시스템)바이오플러스는 해당 논란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맞섰다. 최승인 소장은 “엘러간과 갈더마는 이미 BDDE 필러로 글로벌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굳이 다른 물질(DVS)의 안전성을 밝힐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DVS 가교도, 반응성 등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기술 공정을 잡는 게 만만치 않다”면서 “여기에 DVS를 세척해서 정제하는 기술 확립에도 상당 시일이 소요됐다”고 맞섰다.그는 “국내 필러업체들은 엘러간과 갈더마가 확정해놓은 BDDE 공정을 그대로 따라가는 형국”이라며 “남들이 마련해 놓은 필러 공정 그대로 베껴쓰는 업체들이 많다 보니 BDDE 필러업체가 많아진 것뿐”이라며 반응했다. 그는 DVS 필러 제조공정 기술 개발에 약 10년이 소요됐다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BDDE 필러업체들도 우리처럼 DVS 필러를 개발하려면 우리가 똑같은 챌린지(난관)를 겪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③부작용으로 전량 반품?또 다른 논란은 부작용 논란이다. 미용업계 상장사의 고위 관계자는 “과거 메디톡스와 바이오플러스가 6개월간 DVS 판매·유통 계약을 맺었다”며 “그런데 (DVS 필러에) 부작용 사례가 너무 많아 1달 만에 계약 해지 됐다”며 DVS 필러를 평가절하했다..바이오플러스는 해당 논란은 경쟁사 ‘음해’로 규정했다. 최 소장은 “지난 2016년 메디톡스와 계약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1년간 판매량을 보고 계약을 갱신하기로 했다. 하지만 메디톡스가 최초 생각했던 물량을 못 팔아서 계약 종료를 합의한 것”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유감을 표시했다. 바이오플러스는 현재 다른 제약사에 DVS 필러 국내 판권 계약을 한 상태라고 전했다.
2022.02.07 I 김지완 기자
메디팹, ‘2021 모스크바 인터참’ 참가...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 메디팹, ‘2021 모스크바 인터참’ 참가...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메디팹는 지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2021 모스크바 인터참 박람회(INTERCHARM Moscow 2021)에 참가해 코로나 19 여파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성황리에 전시회를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2021 모스크바 인터참 박람회(INTERCHARM Moscow 2021)에서의 메디팹 부스. (제공=메디팹)올해로 27주년을 맞이한 ‘2021 모스크바 인터참’은 러시아 및 동유럽권 최대 규모의 글로벌 뷰티 무역 박람회다. 메디팹는 이번 전시회에서 ’비중격 교정술에 사용되는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휴스테온(Husteon)’ 나이잘(Nasal)과 액상주입형 HA필러 ‘이끌레버(echrever)’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차미선 메디팹 대표는 “휴스테온(Husteon), 나이잘(Nasal)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가 승인됐다”며 “HA 필러 브랜드 ‘이끌레버(echrever)’도 본격적인 수출을 앞두고 인터참에 처음 소개된 제품이다. 모스크바 인터참 이후 해외 각국 바이어들로부터연락이 쇄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메디팹는 내년 ‘파리 임카스(Paris IMCAS)’, ‘두바이 더마(Dubai Derma)’도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2021.12.15 I 김지완 기자
삼양홀딩스, 안면성형용 필러 '라풀렌' 국내 품목허가
  • 삼양홀딩스, 안면성형용 필러 '라풀렌' 국내 품목허가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면성형용 필러 ‘라풀렌(lafullen)’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 폴리카프로락톤(PCL) 성분 필러 중 품목 허가를 받은 것은 라풀렌이 처음이다.라풀렌(사진=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안면성형용 필러는 인체에 안전한 재료를 안면 피하지방층에 주입해 주름과 볼륨을 개선해주는 주사 형태의 의료기기다. 현재 필러 시장은 히알루론산(HA)을 주름 부위에 주입해 볼륨을 채우는 HA성분 제품이 주류를 이룬다. 회사 측은 PCL필러는 유지기간이 2년 이상으로 6~12개월인 HA필러보다 길다고 강조했다.삼양홀딩스(000070) 바이오팜그룹은 생분해성 봉합사 사업을 통해 20여년간 축적한 고분자 물질 역량을 바탕으로 PCL 필러를 개발해 지난해 임상 시험을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라풀렌은 PCL을 다공성 입자 형태로 만드는 자체 개발 특허 기술이 적용돼 이물감이 적고 자연스러운 볼륨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2018년 10월부터 중앙대학교병원에서 12개월동안 실시한 임상시험을 통해 코입술주름(팔자주름)에 대한 라풀렌의 개선 효과를 3D 스캐너 장비를 이용해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 즉각적 볼륨 개선은 물론, 초기, 중기, 후기 주요 시점별로 볼륨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확인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는 12개월간의 추가 임상 시험에 착수해 라풀렌의 장기적인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추가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 지속에 대한 2년 이상의 장기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유럽 CE 인증 등을 준비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2021.11.30 I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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