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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0분내 출퇴근 가능' GTX 노선 따라 개발
  • [3기 신도시]'서울 30분내 출퇴근 가능' GTX 노선 따라 개발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오전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수도권광역교통개선 방안 발표를 위해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는 수도권에 신규로 조성하는 대규모 택지에 대해 서울 도심 출퇴근과 일자리, 육아 측면에 초점을 맞춰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이같은 대규모 택지 조성방안을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신규 대규모 택지는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조성한다. 서울과 1기 신도시(일산·분당 등) 사이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 입지하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 축을 중심으로 개발된다.기존보다 2배 이상의 광역교통개선부담금(사업비 20%)을 투입하며 입주 시 교통불편이 없도록 2년 빨리 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는 계획이다.베드타운화를 방지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도 신경쓴다. 기존보다 2배 이상의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확보한다. 주택용지의 3분의 2 수준이다. 도시지원시설용지에는 자족기능을 위한 벤처기업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도시형공장 등이 들어선다. 또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복지정(지자체 공업물량 활용)해 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20∼60% 수준인 기업지원허브를 조성해 스타트업 등을 육성하기로 했다.육아 지원을 위해 신규 대규모 택지 내 유치원은 100% 국공립으로 설치하고, 학교도 적기에 개교하도록 지원한다. 개발이익은 복합커뮤니티센터, 도서관 등 생활 SOC(사회간접자본)에 재투자된다.공원은 기준대비 1.5배 수준으로 조성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BRT는 수소버스로 공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도 시행자로 참여하고, 총괄건축가와 함께 지역 맞춤형 개발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대토보상 확대 등으로 원주민 재정착률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8.12.19 I 성문재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 조기 지정..투기 막는다
  • [3기 신도시]토지거래허가구역 조기 지정..투기 막는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형우 계양구청장, 박남춘 인천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조광한 남양주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종천 과천시장.[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가 수도권에 신규로 조성하는 택지에 대해 조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해 최대 5년간 투기성 토지 거래를 막는다.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이같은 투기방지 방안을 밝혔다. 국토부는 개발예정 지역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시설 확충 지역 일대의 집값·지가변동, 토지거래량 등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주민공람 공고 즉시 주택지구내 건축물의 건축, 공작물의 설치, 토지 형질 변경 등 개발행위를 제한할 계획이다. 또한 항공사진, 현장관리인력 등을 통해 불법 지장물 설치 및 투기행위를 예방·단속한다.이날 공개된 대규모 택지 주변지역 등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조기 지정한다. 이로써 최대 5년간 토지소유권 및 지상권 등 투기성 토지거래가 차단된다. 시장상황에 따라 거래 차단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국토부는 개발예정지역 인근 집값 상승시 규제지역을 추가 지정하고 필요시 주택구입 자금조달계획서 집중점검 및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국토부 관계자는 “투기성 거래 또는 난개발 등이 우려되면 관계기관 합동 투기단속반을 운영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개발행위 허가제한지역을 지정할 것”이라며 “개발행위 허가제한지역 지정되면 3년간 건축물, 토지형질변경 등의 행위가 제한되고 2년 연장 가능하다”고 말했다.
2018.12.19 I 성문재 기자
'3기 신도시' 오늘 11시 발표…광명, 하남 등 유력
  • '3기 신도시' 오늘 11시 발표…광명, 하남 등 유력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9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가 19일 3기 신도시 입지를 발표한다.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 해제된 광명 시흥지구와 하남 감북지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포 고촌지구와 고양시 화전동·장항동 일대, 성남시, 남양주시 등지도 후보지로 거론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수도권광역교통개선 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는 서울시와 인천시 등 지자체장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는 지난 9월21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통해 서울과 1기 신도시(일산·분당·중동·평촌·산본) 사이에 330만㎡(약 100만평) 이상 대규모 공공택지 4∼5곳을 조성한다고 예고했다. 이들 신도시에서 나오는 주택 물량은 20만가구로, 2021년부터 공급된다. 이 중에 1~2곳을 먼저 공개하고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330만㎡는 주택 4만∼5만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서울 마곡지구와 비슷한 면적이다. 위례신도시(677만㎡)와 비교하면 절반 정도 크기다. 국토부는 택지 공급계획과 함께 수도권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제시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계획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GTX는 지하 40m 대심도를 표정속도 100㎞/h 이상으로 운행하는 고속철도다. GTX-A노선(운정∼동탄) 노선은 정부 심의를 마무리했고 연내 착공을 추진 중이다. GTX-C노선(양주∼수원)은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GTX-B노선(송도∼마석)의 경우 예타 중간검토에서 사업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왔지만 인천시가 예타 면제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신청해 현재 검토중이다.한편 서울시도 지난 9·21 대책에서 다 공개하지 않은 유휴부지를 활용한 택지 조성 방안과 도심 내 용적률 상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8.12.19 I 성문재 기자
"집은 사는 곳" 인식전환을 위해서는…
  • [데스크의 눈]"집은 사는 곳" 인식전환을 위해서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집을 계속 갖고 있다가 딸한테 물려줄까 싶었는데 그럴 이유가 전혀 없겠더라고요. 재산세에 유지보수비, 관리비 등을 합하면 월세를 받아도 별로 남는 게 없고 양도소득세도 면제받을 수 있기에 그냥 팔았죠”작년 7월에 미국 뉴저지의 투룸 아파트를 판 지인의 말이다.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집을 보유할까, 팔고 갈까 고민하던 그는 결국 팔기로 결정했다. 매년 재산세로 감정공시가의 2.23%를 내야 하고 수도요금이나 전기요금 등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제외한 관리비도 집주인 몫이다. 세입자가 수리나 보수를 요구하면 해줘야 한다. 사람 한번 부르는데 200~300달러는 기본이다. 집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상당한 셈이다. 반면 집을 처분할 양도소득세는 주마다 다르지만 뉴저지주에서는 양도차익이 100만달러(약 11억3200만원) 미만일 경우 양도세가 면제된다.실수요자가 집을 살 수 있는 문턱은 낮다. 지인의 집을 산 매수인은 1983년생 엔지니어로 집값의 10%만 갖고도 나머지를 대출 받아 집을 샀다. 은행에서는 소득이 있으니 갚을 능력이 된다고 판단해 대출을 내준 것이다. 매수인의 대출이 주택 구입에 사용되는지에 대한 검증도 깐깐하게 한다. 매매 계약 당일 은행직원과 감정평가사까지 동석해 계약 과정을 지켜봤다. 매수인으로서는 월세보다 은행 대출금리가 싼데다 대출도 90%까지 가능하고 중개수수료는 전적으로 매도인이 부담하니 쉽게 매수 결정을 내린 것이다. 미국도 뉴욕 맨해튼이나 샌프란시스코 도심 주택값이 급등해 주거불안 문제를 겪기는 우리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적어도 주택거래를 둘러싼 시스템과 세제가 투자자보다는 실수요자에게 유리하다. 서울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집값은 어느 정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 9.13 대책으로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을 3.2%로 중과하고 대출 여력을 크게 줄인 효과가 컸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 문턱은 크게 높아졌다. 높아진 수준이 아니라 아예 막혔다고 보는 게 맞다는 하소연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팔고 싶어도 양도세 중과 때문에 못 파는 경우 역시 부지기수다. 주택시장 안정 차원에서 안심하기도 이르다.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매수세력이 누적되면 작은 스파크 하나에도 큰 불로 번질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GTX-A 노선도 연내 착공하는 등 교통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이날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예타 면제사업을 늘리겠다고 하고 현대차의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등 대형 개발사업을 추진하다고 밝혔다. 집값 안정이 이어지려면 집은 사는 것이 아닌, 사는 곳이라는 근본적인 인식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시스템부터 갖춰야 한다. 실제 살지 않는 집은 파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하도록 말이다.
2018.12.18 I 권소현 기자
3기 신도시 발표 임박… 후보지 땅값 들썩 '투자주의보'
  • 3기 신도시 발표 임박… 후보지 땅값 들썩 '투자주의보'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3기 신도시가 최종 결정되기 전에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들의 땅값이 고공비행하고 있어 정부도 난감한 처지다. 토지보상비 부담이 커지는데다 지역주민들이 베드타운 등을 우려하며 더 많은 요구를 할 경우 신도시 조성 사업이 전체적으로 지연될 우려가 커져서다. ◇ 광명·하남·김포 등 후보지 토지거래 건수 급증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유력 후보지인 경기도 광명시, 고양시, 하남시, 김포시 모두 지난 7월까지는 땅값이 경기도 평균 지가변동률에 맞춰 움직였다. 이후 8월부터 격차가 벌어지며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지난 10월에는 상승폭이 부쩍 확대됐다. 정부가 지난 7월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을 통해 당초 계획한 공공주택지구를 3~4곳 추가해 조성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땅값 상승에 시동이 걸렸다. 이어 지난 9월 3기 신도시 조성 계획을 확정하면서 기름을 부은 격이다. 잠시 주춤했던 토지거래건수도 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김포시 순수 토지 거래건수는 10월 770건으로 8~9월보다 100~200건 증가했다. 하남시도 10월에 315건의 순수 토지가 거래되며 전월 대비 34% 늘었다. 광명시도 지난 7월(169건) 이후 두자릿수로 떨어졌던 순수토지 거래건수가 10월에 다시 세자릿수(111건)를 회복했다.일부 지역에서는 기획부동산들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이나 신규택지 지정 등 개발 호재를 빌미로 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건물 실거래가 정보업체 밸류맵에 따르면 하반기 경기도 순수 토지 거래량의 약 18%가 지분거래 형태로 손바뀜했다. 밸류맵이 지난 7~10월 넉달간의 전국 순수 토지 거래 17만9000여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기획부동산의 지분거래로 추정되는 거래가 1만4529건(8.1%)에 달했고 그중 절반 이상인 8214건이 경기도에서 이뤄졌다.◇지역 주민 반발 해소 관건…GTX 건설로 대응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관건이다. 주민들은 기존 구시가지 슬럼화, 미흡한 교통대책, 일자리 창출 대안 부족으로 인한 베드타운(Bed town)화 우려 등을 이유로 택지지구 지정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발표된 신규 공공주택지구들도 같은 이유로 지구지정 고시에 난항을 겪고 있다.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무마시킬 수 있는 카드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포함한 광역교통망 연계대책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계획된 노선도를 보면 GTX가 고양시(A노선), 광명시(B노선) 등 3기 신도시 유력 후보지들을 통과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최근 GTX-A노선(파주~서울역~삼성역~동탄)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통과 소식과 C노선(양주~청량리~삼성역~수원)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통과 소식을 잇따라 전하며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큰 그림을 완성해가고 있다. GTX-B노선(송도~여의도~서울역~마석)은 예타 면제 검토 작업이 진행중이다. B노선이 통과하는 곳의 지역구 의원들이 정부를 상대로 예타 면제를 강하게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예타 면제 지원사업을 내년 1분기 중에 확정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도규상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경제성이 좀 떨어져도 지역균형발전 평가나 사회적 가치 평가항목에서 점수를 받으면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예타제도 발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신도시 발표에 맞춰 광역교통 대책을 함께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토지보상금이 증가하면 수도권 일대에 대규모 자금이 풀리면 서울 집값을 다시 들썩이게 할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계획했던 3기 신도시의 건설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과거에는 토지보상금을 받으면 다시 그 지역 땅을 샀지만 요즘엔 보상금의 상당 부분이 우량 자산으로 평가받는 서울 주택시장으로 흘러들어온다”며 “3기 신도시 계획과 광역교통망 대책이 서울 집값에 상승 압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그래픽= 이동훈 기자
2018.12.17 I 성문재 기자
생활SOC 조기 추진..예타 면제사업 1Q 확정
  • [2019 경제정책방향]생활SOC 조기 추진..예타 면제사업 1Q 확정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가 내년 1분기 안에 대규모 공공투자 프로젝트 중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지원사업을 확정짓는다. 8조6000억원 규모의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은 조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했다. 건설분야와 관련해서는 지역·국민체감형 공공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이 눈에 띈다. 정부는 내년 1분기 중 예타 면제 지원사업을 확정짓고 사업 착수비용을 최대한 조기에 지원하기로 했다.특히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광역권 교통·물류 기반 구축, 지역전략 산업 등 중심으로 선정·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타 제도에서 지역균형발전 평가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를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현재는 경제성(35~50%), 정책성(25~40%), 지역균형발전(25~35%)만 봤다. 또한 SOC 사업 예타 대상기준을 총 사업비 500억원(국비 300억원)에서 1000억원(국비 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재정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도규상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비용(B)/편익(C) 분석기관이 지금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1곳뿐인데 일정 규모(총 사업비 500억원 등) 미만은 국토연구원이나 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에 이양해서 신속히 추진되게 하겠다”며 “이미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은 최대한 빨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지자체 제출 예타면제 사업 현황(자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GTX-B, 평화고속도로, 울산공공병원 건립사업은 기존 보도된 사업비를 적용.올해(5조8000억원)보다 2조8000억원(50%) 늘어난 내년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은 예산(8조6000억원)을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해 추진 시기를 앞당긴다.내년에는 도시재생, 어촌뉴딜, 노후산단 재생 등에 3조5000억원, 복지시설, 안전인프라, 미세먼지 대응 등에 3조5000억원, 문화·체육시설, 지역관광 인프라 등에 1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문화·체육시설을 생활 SOC 복합시설로 추진하는 경우 50%까지 국고 보조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문화시설은 40%, 체육시설은 30%까지만 지원했었다.정부는 또 내년 3월까지 ‘생활 SOC 중장기 추진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역별 생활 SOC 시설 수급현황을 분석해 향후 3년간의 투자 확대 계획을 담을 예정이다. 정부는 공기업·지자체 등이 추진중이거나 추진예정인 토목·건설사업에 대한 행정절차 소요기간을 최소화해 세종~안성 고속도로, 양평~이천 고속도로 등을 내년 중 조기 착공시킨다는 계획도 세웠다.공공임대주택의 경우 부지 확보, 사업 승인 등의 일정을 단축해 2019년 착공물량을 8000가구 늘린다는 방침이다. 서울 인근 신규 공공택지 입지 선정 시 광역교통망 연계대책도 함께 마련한다. 국토교통부는 대규모 택지 4~5개소를 조성할 예정인데 이 중 1~2개소를 연내 발표하고 나머지를 내년 상반기 중 공개한다.도규상 국장은 “신규 공공택지 입지 선정 이후 도로·철도 등 인프라 구축 절차를 차질업이, 빨리 진행해서 공공투자 늘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 1월에는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 10곳 이상을 선정·발표하고 2019년 안에 사업계획을 승인하겠다”고 했다.자료: 기획재정부
2018.12.17 I 성문재 기자
세종-안성 고속도로 내년 조기 착공…예타 면제 두고 논란
  • [2019 경제정책방향]세종-안성 고속도로 내년 조기 착공…예타 면제 두고 논란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세종-안성 고속도로가 내년 조기 착공되고, 지방자치단체가 요청한 도로·철도 등 공공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사업이 내년 1분기 확정된다.정부는 17일 발표한 ‘2019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광역권 교통·물류 기반 구축, 지역전략 산업 등 대규모 공공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내년 1분기 예타 면제 지원사업을 확정하기로 했다.또 내년 중 사업 착수비용 지원 등 패스트트랙을 통해 조기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예산 중 총액으로 반영된 설계비 등을 선정된 사업에 대해 지원을 검토한다.예타 제도는 토건사업 남발을 막고 공공투자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1999년 김대중 정부 때 도입됐다. 대규모 단일사업과 집단사업 등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고 300억원 이상 지원하는 공공사업에 대해 사업을 추진하기 이전에 사업의 경제성과 타당성, 사업성 등을 검증하는 제도다.◇예타 면제…선심성 정책 Vs 소외지역 인프라 확보 예타 면제를 놓고 찬반 여론은 엇갈린다. 반대론자들은 ‘경제성’ 논리를 앞세우며 예타 면제가 세금낭비로 이어지는 선심성 정책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한다. 반면 예타 면제를 적극 찬성하는 지방 지자체들은 현재의 예타 제도가 ‘경제성’에만 너무 치우쳐 각종 인프라가 집중된 대도시에만 혜택이 돌아갈 수밖에 없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정부는 낙후지역 배려를 위한 지역균형발전 평가를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의 평가항목 반영 등 예타 제도 발전방안도 마련한다. 예타 조사가 현재의 경제성(35~50%), 정책성(25~40%), 지역균형발전(25~35%) 항목에서 지역균형발전 평가 개편 및 사회적 가치 반영 평가를 강화하는 것이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예타 면제 선정기준과 관련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사업만 검토되는 게 아니다. 폭넓게 진행된다”고 밝힌 바 있다. 지자체가 제출한 예타 조사 면제 요청사업은 38개로, 총 사업비가 70조4614억원(동부간선도로확장사업 미포함)에 달한다.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타 대상기준을 총사업비 500억원(국비 300억원)에서 1000억원(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국가재정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 통과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세종-안성·양평-이천 고속도로 조기착공 정부는 공기업·지자체 등이 추진하는 토목·건설 사업에 대한 행정절차 소요기간 최소화를 통해 조기 착공도 추진한다. 2조5000억원 규모의 세종-안성 고속도로, 9000억원 규모의 양평-이천 고속도로 등이 내년 조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서울 인근 신규 공공택지의 주거·업무기능 조기 활성화를 위해 입지 선정시 광역교통망 연계대책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대규모 택지 4~5곳 중 연내 1~2곳,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 발표할 예정이다. 행정절차 소요기간 단축을 통해 입지 선정 이후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구축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모든 공공시설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민간투자법을 ‘포괄주의 방식’으로 전환도 추진한다. 현재는 민투법상 열거된 도로·철도 등 53개 시설만 가능하지만 법이 개정되면 모든 공공시설이 허용되는 것이다. 이같은 제도개편을 통해 대도시권 교통사업, 항만개발, 공공폐수관로 등 6조4000억원 이상의 대형 민자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정부는 모든 민자사업에 대해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비용·편익을 분석하는 것에서 총사업비 500억원 등 일정규모 미만은 국토연구원, 교통연구원 등으로 분석기관을 다원화한다는 계획이다.지자체 제출 예타면제 사업 현황(자료: 경실련)*GTX-B, 평화고속도로, 울산공공병원 건립사업은 기존 보도된 사업비를 적용.
2018.12.17 I 이진철 기자
  • 수도권 광역철도사업 본궤도…건설업 주택수주 감소 리스크 완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흥국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해 수도권 광역철도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서면서 국내 주택 수주 감소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17일 “GTX-C와 GTX-A, 신안산선 사업추진에 대한 소식이 있었다”며 “광역도시철도에 따라 인근 지역의 주택 개발 수요 증가와 주택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건설업 전망에서 국내 주택 수주 감소 리스크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도권 광역철도망이 깔리면 사업성이 없어 죽어있던 땅이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다. 대표적인 예로 HDC현대산업개발(294870) 파주 용지와 GS건설(006360)의 양주 용지를 들었다. 각각 GTX-A와 GTX-C가 지나가는 노선으로 GTX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해당 택지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토지소유주의 개발사업성이 높아져 주택개발을 진행한다면 이에 따른 도급수주 증가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수도권 주택수주 증가 기대감은 연말에서 내년 초에 한 번 더 나타날 수 있다”며 “예비타당성 면제와 3기 신도시 발표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은 국토균형발전위원회가 연말에서 내년 초에 발표할 예정이고, 국토교통부는 9.21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연말에 3기 신도시를 발표할 계획이다.
2018.12.17 I 권소현 기자
의정부 ‘더샵 파크에비뉴’ 모델하우스, 추위에도 1.1만명 다녀가
  • 의정부 ‘더샵 파크에비뉴’ 모델하우스, 추위에도 1.1만명 다녀가
  • ‘더샵 파크에비뉴’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포스코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가능2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파크에비뉴’ 모델하우스에 예비 청약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포스코건설은 지난 14일 문을 연 더샵 파크에비뉴 모델하우스에 주말까지 3일간 약 1만1000여명이 다녀갔다고 16일 밝혔다.한파에도 불구하고 몰려드는 예비 수요자들로 인해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대기줄이 이어졌고, 모델하우스 외부에는 방문 고객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천막과 난로 등이 설치됐다. 입장 후에는 모형도 관람과 분양 상담을 대기하는 사람들로 실내가 북적였다. 유모차를 동반하거나 어린 자녀와 함께 온 젊은 부부들도 쉽게 눈에 띄었다.의정부동에 거주하는 김모(43세)씨는 “작년에 장암 더샵에 청약했다가 당첨이 안돼 이번에 청약에 재도전한다”며 “모델하우스가 아파트 부지에 있어 일대를 둘러봤는데 주변이 쾌적하고 의정부역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뚫리면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점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호원동에서 내방한 주모씨(39세)는 “견본주택에 마련된 전용 84㎡A·B 타입을 둘러봤는데 우수한 마감재에 수납공간이 풍부한 것 같고 첨단 시스템에도 눈길이 갔다”며 “의정부에는 오래된 주택이 대부분이어서 그런지 주변을 보면 새 아파트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 청약 경쟁률도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더샵 파크에비뉴가 위치하는 의정부시는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점이 특징이다. 실제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면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전매도 가능하다.또한 1차 중도금 납입 전에 전매가 가능한 안심 전매 프로그램 도입,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채택해 청약 진입 장벽을 낮췄다.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제공한다.더샵 파크에비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5개동, 총 42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97㎡ 3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39㎡ 45가구 △59㎡ 52가구 △84㎡ 200가구 △97㎡ 20가구 등이다.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청약 당첨자는 다음 달 2일에 발표하며, 이어 14~16일 3일간 당첨자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포스코건설 분양관계자는 “지난해 장암 더샵을 분양하며 더샵 브랜드 가치가 호평을 받은데다, 조합원 물량 비율이 적어 로열동·호수 당첨 가능성도 높다”면서 “지역 내 수요는 물론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 강북, 노원 거주자들의 문의전화도 많아 청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더샵 파크에비뉴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더샵 파크에비뉴 투시도. 포스코건설 제공.
2018.12.16 I 성문재 기자
서울 옆 규제 청정지 ‘의정부·부천·김포’ 연말 분양
  • 서울 옆 규제 청정지 ‘의정부·부천·김포’ 연말 분양
  • 더샵 파크에비뉴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과 접한 지역 가운데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의정부, 김포, 부천에서 연말까지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지역의 새 아파트 값이 서울의 평균 전세가격 수준인데다 광역 교통망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탈(脫)서울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지난 14일 가능2구역을 재개발한 ‘더샵 파크에비뉴’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6층에 5개동 총 42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9~97㎡ 31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조합원 물량 비율이 적어 로열동·호수 당첨 가능성이 높다. 단지와 인접한 의정부역에는 서울 청량리와 삼성동 등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지난 11일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이르면 2021년말쯤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부천에서는 삼성물산이 송내 1-2 재개발해 공급하는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청약 당첨자를 13일 발표한다. 오는 24일부터 4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총 831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전용 49~114㎡ 497가구를 일반에 분양했다.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남으로 접근하기 편리한 지하철 7호선도 마을버스로 이동하면 가깝다.김포에서는 이달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신곡6지구에서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을 통해 서울로 접근이 용이하다.현재 서울과 접한 11개 시(市) 중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고양, 광명, 안양(동안구), 과천, 성남, 하남, 구리, 남양주 등 총 8곳이다.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곳은 의정부, 부천, 김포 3곳에 불과하다.조정대상지역에서 빠진 곳에선 다주택자라 하더라도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가 중과되지 않고, 대출 규제도 규제지역에 비해 덜하다. 민영주택의 경우 정당 계약 후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도 전매할 수 있고, 5년 내 청약 당첨사실이 있어도 1순위 자격 요건만 갖추고 있다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업계 전문가는 “서울과 인접한 지역 가운데 비조정대상지역은 집값이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규제도 덜해 투자수요가 쏠리며 집값이 오르는 풍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꺾인 만큼 투자적 관점보다 실거주 목적을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15 I 박민 기자
고조되는 GTX 개발 기대감… 주택시장 불쏘시개 될까
  • [주간건설이슈]고조되는 GTX 개발 기대감… 주택시장 불쏘시개 될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번 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메머드급 교통망 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침체한 수도권 주택시장을 다시 달구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섣부른 기대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에서는 벌써부터 GTX 개발 사업지 인근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를 홍보하는데 열을 올리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GTX 일부 노선 개발 사업이 확정됐다는 ‘가짜 문자 메시지’가 나도는 등 투기를 부추기는 모습도 감지돼 주택시장 참여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서울과 경기 남·북부를 수직으로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사업 추진 7년 만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GTX-C 노선은 경기 양주(덕정)~의정부~창동~광운대~청량리~삼성~양재~과천~금정~수원(총 연장 74.2㎞)을 잇는 사업으로 공사 금액만 4조3038억원에 달합니다. 지난 2014년 1차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 분석값인 B/C(비용대비 편익)이 0.66을 받으며 반려되자, 국토부는 일부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계획안을 만들어 사업 타당성 조사에 나섰습니다. 결국 이번에 1차 관문을 통과하면서 2011년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지 7년 만에 사업이 첫 발을 떼게 된 것입니다. 또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 GTX-A 노선(파주 운정~ 삼성역~화성 동탄 등 총 83.1Km 구간)도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원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미 A노선은 예비타당성을 통과하고, 민자사업자를 선정했기 때문에 이르면 연내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제 남은 곳은 이제 GTX B 노선입니다. 인천 송도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총 80.1Km)되는 이 사업은 아직 예비타당성을 통과하지 못해 고속 도심철도인 A·B·C 3개 노선 중 속도가 가장 느린 편입니다. 이에 B노선 경유 지역 기초단체장을 중심으로 정부에 예비타당성 면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2일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 이름으로 허위 사실에 기반한 문자 메시지가 나도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문자에는 “인천 송도의 숙원사업인 GTX B노선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17일 아침 9시에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타당성 심사 면제를 결정해 발표한다”고 써 있습니다. 이같은 소식에 주택시장이 술렁거렸지만 결국 가짜로 판명돼 경찰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수사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물론 GTX 3개 노선은 수도권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대형 교통 호재는 분명합니다. 교통 불편 뿐만 아니라 지역 불균형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비타당성 통과는 사업의 첫 단추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실제 예비타당성 이후에도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토지보상심사 등 거쳐야 할 관문이 많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C노선도 2021년이 돼야 착공될 예정이라 완공 때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은 상황입니다. GTX 사업이 대형 교통망 호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섣부른 기대감에 개발지 인근 주택시장 문을 두드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2018.12.15 I 김기덕 기자
경실련, 예타 면제 검토 중단 촉구.."혈세낭비 책임 물을 것"
  • 경실련, 예타 면제 검토 중단 촉구.."혈세낭비 책임 물을 것"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 검토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경실련은 “정부의 혈세낭비, 토건재벌 하수인 정책에 철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실련은 14일 성명을 내고 “지자체별 ‘예타 면제’ 나눠먹기 사업을 추진 중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거대한 담합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번 면제는 법에서 정하지 않은 권한을 남용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지자체가 제출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요청사업은 38개로, 총 사업비가 70조4614억원(동부간선도로확장사업 미포함)에 달한다.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제도는 토건사업 남발을 막고 공공투자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1999년 김대중 정부 때 도입됐다. 대규모 단일사업과 집단사업 등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고 300억원 이상 지원하는 공공사업에 대해 사업을 추진하기 이전에 사업의 경제성과 타당성, 사업성 등을 검증하는 제도다.경실련은 과거 예타 없이 진행된 새만금간척사업이나 예타 면제의 대표적 사례인 4대강 사업을 언급하며 예타 면제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경실련은 “예타를 무시하고 추진한 4대강 사업의 결과는 경제성장이 아니라 담합, 부패, 비리 등 예비타당성 조사 도입 이전에 발생했던 문제가 그대로 재현됐고, 이후 4대강 유지를 위해 막대한 세금을 추가로 투입해야 했다”며 “경제성이 없더라도 진정 필요한 사업이라면, ‘예타면제’ 위법·변칙이 아니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충실히 실시한 후 국민의 동의를 얻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신영철 경실련 국책사업감시단장은 “토건사업 남발로 경기가 살아나고 서민들과 청년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이라며 “오히려 청년들의 미래를 저당으로 자신의 정치적 욕심을 채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 제출 예타면제 사업 현황(자료: 경실련)*GTX-B, 평화고속도로, 울산공공병원 건립사업은 기존 보도된 사업비를 적용.
2018.12.14 I 성문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취업은 10년 준비하면서 제2 인생은 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1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취업은 10년 준비하면서 제2 인생은 왜…”-감세효과의 힘…퍼블릭 전성시대-정의선, 협력사에 5년간 1.7조 통큰 지원-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필요하지만 밀실공천에 의원 수만 늘리면 개악 △줌인&-개인비위vs표적감사 ‘팽팽’ 어떤 결과 나와도 후폭풍 예고 -中, 美대두 수입 재개 휴전 합의 이후 처음 △퍼블릭 골프장 전성시대-벙커에 빠졌던 회원제…대중제 전환 후 영업이익 40% 껑충-회원권 시장 ‘꽁꽁’…일부 골프장 고점 대비 63% 뚝△카카오 카풀 논란 해법은…-혁신vs생계, 갈림길에 선 승차공유…상생펀드처럼 공생의 길 찾아야-단거리 요금 인하, 합승택시…서비스 혁신으로 맞선 日택시-“사납금 폐지·월급제 전환 검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재료공급·요리·마케팅까지…원스톱 ‘프랜차이즈 사관학교’세울 것”-“임대료 높은 핵심상권에서만 가맹점 내…골목상권 침해 아냐”△국회 연동형 비례제 동입 논란 -선거 때마다 ‘공천 잡음’…투명성 높일 정당 자정 노력 선행돼야-獨, 득표로 정당성 의석배분 먼저…표심 반영 정확-1963년 첫 도입 땐 ‘전국구’…17대부터 1인2표 ‘비례위원’△정치-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성사, 북·미대화 마중물 되나-이학재, 홍철호 만나 한국당 복당 초읽기-野3당 “연동형 비례제, 한국당도 답해라”-“일자리 만들려면…제조혁신 미룰 수 없어”△경제·금융-공공기관 ‘철밥통’ 호봉제 개편 한다더니…공염불된 ‘김동연의 약속’-위성백 “고금리 장사하는 저축은행에 예보려 더 물리겠다”-홍남기 “내주 車부품 산업 대책 발표”-KB금융, 계열사 대표 9명 임기만료-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200만좌 돌파△신재생에너지로 노다지를 캐자-“전세계 신규 발전 70%가 신재생에너지…원전보다 10배 큰 시장 선점해야”-“햇빛농사로 이모작 농부 억대 연봉 가능”△산업&기업-부품 투자비 1.4兆 조기지급…정의선의 상생-현대重, 연간 조선 수주목표 달성-거센 반발 부닥쳐…카카오 카풀 연기-“숨 막히는 성능”…카젬 ‘더 뉴 카마로 SS’ 자신감-삼성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신설-폴리실리콘 값 반등 ‘조짐’…OCI·한화케미칼 반색△소비자생활-음식점 新메뉴 ‘VR 체험’…대형마트선 ‘안내 로봇’과 쇼핑-겨울 감성 담은 캔커피 ‘조지아 고티카’ 어때요-딸기는 겨울에 먹어야 제맛-지방 사는 VIP고객님, 명품까지 밴으로 모십니다△중소기업·바이오-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로 확대…제조업 강국 되살린다-세계인이 좋아하는 락앤랙 5년 연속 ‘일류상품’에 선정-유전자검사 항목 확대 ‘희망고문’에 지친 바이오업계-LG하우시스, 독립자유공 후손 주택 인테리어 개선△Auto&Life-누가그래? 수입세단 속 좁다고-작은 엔진이 맵네…밟는대로 쭉쭉△증권-셀트리온·삼성전자…‘숏 커버링 수혜’ 기대되네-‘GTX C노선’ 수혜株를 잡아라 GS·태영건설 이틀새 7~8%↑-5G 준비 착착…연말·연초 랠리 기다리는 통신株-금감원, 증권사 영업행위 관련 제도 들여다본다 -“코스닥 입성 눈앞…新항공기로 매출 늘릴 것”-베트남펀드 다시 ‘기지개’…흥행몰이 이어갈까-이랜드 ‘1兆 유치’집착하다 ‘알짜사업’ 포기할 판-국민연금 기금운용委, 내년 ‘목표 초과수익률’ 올리나△여행-유달산 아래 쪽빛 바다 목포의 눈물이 일렁인다-전철 한 번이면 OK…춘천으로 스키타러 가요△스포츠-“7년간 좇던 대상 꿈 이루니…다음 목표 찾기 어렵네요”-한국까지 불어닥친 ‘박항서 열풍’ 스즈키컵 결승전 지상파 생방송-이변 없는 유럽 챔스리그…16강 오를 만한 팀들은 다 올랐다-월드컵 독일전 손흥민 50m질주 골…한국 축구팬 선정 ‘올해의 골’-‘레전드’김주성, 성탄절 홈경기서 은퇴식△사람&나눔-“먹고 살려고 가게 연다…경험없이 미친 짓 하는거 알죠”-한식당 ‘가온’김병진 총괄셰프 한국인 첫 ‘12일의 X미스’참가-1년에 613시간 나눔활동 펼쳐 김용운 연구원 ‘베스트 봉사자’-‘당신이 올해의 시민영웅입니다’-조시영·한규범·김석한씨 ‘서울대 AMP대상’-위험 무릅쓰고 목숨구한 소방관 10명 ‘생명존중대상’△오피니언-정년 보장하려면 노동시장 개혁이 먼저-시 한 줄의 위로가 필요한 때-선의 피해자 낳은 부동산 ‘중첩규제’△부동산-‘대장지구 대장은 나’…현대·대우·포스코 ‘3色 분양’나서 -부동산 경매 취소 증가…왜-역삼동에 주상복합 우뚝…9호선·분당선 걸어서 이용△사회-친환경경영 앞장 선 녹색기업들-소방물품 빼돌렸는데…잔소리 듣고 끝난 소방관-삼바 본사·회계법인 검찰, 압수수색 나서-초등생 꿈 “선생님보다 운동선수 될래요”-‘전기차 메카’ 대전시…올해 등록차량 1000대돌파-檢 ‘주가조작 의혹’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 구속
2018.12.13 I 이광수 기자
GTX C노선 예타 통과…수혜株 물색 나선 시장
  • GTX C노선 예타 통과…수혜株 물색 나선 시장
  • 자료=마켓포인트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건설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자 주식시장에서 수혜주(株) 찾기에 나섰다. 특히 건설과 건자재업체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GTX C노선 사업과 관련해 주로 수원·과천·광운대 등 역세권의 개발이익과 연관된 종목들에 기대감이 높다. GTX C노선 건설은 양주(덕정)에서 시작해 수원까지 대략 74㎞ 구간을 잇는 대규모 사업이다. 2019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당초 정부안보다 늘어난 4조3000억원이 총 사업비로 책정됐다. 사업은 한국개발원의 민자적격성 검토 이후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거쳐 2021년말 착공에 들어간다.주식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수혜 종목 탐색에 나서는 모습이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GS건설(006360)과 태영건설(009410), 대우건설(04704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쌍용양회(003410), 한일시멘트(300720) 등 건설·자재업종에서 수혜주를 추천했다. 실제로 C노선이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지난 11일 이후 해당 종목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1일 이후 GS건설(006360)을 비롯해 대우건설(047040), 태영건설(009410) 주가는 각각 8.59%, 7.27%, 5.97% 상승했다.채 연구원은 “내년 수도권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센티멘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은 올해 대비 토목부문 에서 30%이상 성장을 전망하고, 국내 건설수주도 올해 140조원에서 2019년 155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와 함께 10년 이상 지지부진하던 GTX A노선 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GTX A노선은 경기도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 삼성역을 거쳐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까지 잇는다. 앞서 재무적투자자(FI)인 신한은행이 관련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따내기도 했다.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한 종목은 도화엔지니어링(002150)과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 한진중공업(097230) 등으로 같은 기간 주가가 상향 곡선을 그렸다.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GTX A노선은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국토부와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해 빠르면 연내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민자적격 검토 등을 거치고 발주가 나오려면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SOC 에 대한 기조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GTX 추가 노선에 대한 발주 역시 다소 긴 호흡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12.13 I 윤필호 기자
교통 호재 넘치는 고양 '위시티'.. 명품단지 '일산자이 3차' 본격 분양
  • 교통 호재 넘치는 고양 '위시티'.. 명품단지 '일산자이 3차' 본격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경기 서북부 교통 개발의 중심지로 꼽히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식사지구). 이미 개발이 완료된 일산신도시 바로 옆에 붙어 있어 ‘꼬마 일산’으로 불리는 이 곳에 명품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오는 14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는 ‘일산자이 3차’가 그 주인공이다. 비규제지역에 속해 대출·청약 조건 등이 비교적 자유로운데다 교통·교육·생활인프라 등 자족 기능을 잘 갖춘 입지에서 오랜만에 등장하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자리잡은 ‘위시티’ 일대 전경. 신도시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사진 중앙). 사진 오른쪽 상단은 이미 입주한 위시티 아파트 단지들 모습이다. (GS건설 제공)◇경기 서북부 교통 중심지로 떠오른 위시티일산자이 3차가 들어서는 고양시 위시티는 다양한 교통 호재를 안고 있다. 먼저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이 2년 앞으로 다가왔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에 이어 서울~문산 고속도로까지 개통하면 고양 위시티는 경기 서북부를 대표하는 교통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총 35.2㎞의 구간을 연결하는 도로로, 현천IC에서 사리현IC(식사동)를 지나 파주 내포IC까지 연결된다. 오는 2020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위시티에서 서울 대표 업무지구(광화문, 상암동 일대)로 이동하려면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다 이동 시간도 대략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 이후에는 위시티 인근 사리현IC를 통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DMC 디지털미디어시티와 강서구 마곡지구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고양시에는 경기 서부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대곡~소사선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대곡역에서 1정거장을 지나면 지하철 5·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 도달하는데, 이를 통해 서울 여의도나 강남 등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고양시는 대곡~소사선을 일산역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국토교통부와 논의 중이다. 신분당선 서북부 고양 연장안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재 고양시는 기존 계획된 신분당선을 킨텍스까지 연장해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한 ‘고양(삼송~킨텍스) 연장안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고양 식사지구(위시티)에 있는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지역 새 아파트 매매가격은 너무 비싸 적정한 가격대의 새 아파트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최근 서울에서 위시티로 많이 넘어오고 있다”며 “일산신도시 내 아파트도 30년이 거의 다 됐을 정도로 노후화된 데다 주변 고양 삼송·원흥·지축지구 등은 이미 공급이 끝난 상황이라 새 아파트로 옮기려는 지역 내 이주수요 상당수가 위시티 내 공급하는 마지막 자이 브랜드 아파트를 주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특화 단지로 학부모 눈길 사로잡아 일산자이 3차는 일산에서는 보기 드문 키즈(Kids) 특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고양시와 단지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계약자 동의서 수령 후 진행 예정) 협의를 확정지었다. 이를 통해 모집 인원의 70%를 입주민 자녀에게 우선 배정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더욱이 단지가 속한 위시티에는 서울대 진학률이 높은 고양국제고등학교와 저현고등학교가 있다. 또 의대와 약대, 한의대 등이 있는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도 있다. 특히 위시티에 있는 원중초·양일중 등은 위시티에 거주하는 아이들만 다니는 학교로, 교육 환경이 잘 조성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산자이 3차 분양 관계자는 “고양 삼송지구나 지축지구의 경우 새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지만 공공택지여서 정부 규제를 적용받는데다 아직 인프라와 학군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렇다 보니 일산신도시 대체 도시로 위시티 쪽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많다”고 말했다.고양 위시티는 규제지역에서 벗어났다는 것도 장점이다. 위시티는 고양시 내 민간택지여서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6개월 후면 분양권 전매를 마음대로 팔고 살 수 있다. 전매 제한 기간 이후 중도금 대출 발생으로, 대출 자서 전 분양권을 매도할 수 있어 투자 수요 입장에서는 부담도 적다. 청약통장 가입 1년 후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와 무관하게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일산자이 3차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로 이뤄졌다. 모델하우스는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일대에서 이달 14일 문을 열 예정이다. GS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위시티에서 분양하는 ‘일산자이 3차’ 아파트 조감도.(GS건설 제공)
2018.12.13 I 김기덕 기자
GTX-A·신안산선, 민투심 통과.."실시계획 승인 후 착공"
  • GTX-A·신안산선, 민투심 통과.."실시계획 승인 후 착공"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토교통부는 12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신안산선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GTX-A노선은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영향평가 및 관계기관 협의 중이다. 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거친 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안산선은 시행 중인 실시설계와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내년 중 착공 예정이다.두 노선 모두 기존 광역·도시철도와 달리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에 철도를 건설한다.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 없이 직선화 노선을 고속으로 운행하게 된다.초고속 도시철도인 GTX는 수도권 외곽~서울 주요 거점을 설계속도 200km/h(영업 최고속도 180km/h)로 주파하며, 신안산선도 안산·시흥 지역과 여의도 구간을 가장 단거리로 운행함으로써 운행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GTX-A노선을 이용하면 일산에서 삼성역까지 20분이면 도달 가능하고 시흥시청에서 여의도까지는 신안산선을 이용해 22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작년 12월 12일(신안산선)과 12월 29일(GTX-A노선)에 두 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했다. 신안산선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GTX-A노선은 신한은행(055550) 컨소시엄을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추진해 왔다.지난 10월 25일 분야별 실무협상을 완료하고 실시협약안이 도출됐고, 이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검토를 거쳐 이날 민투심 심의·의결이 완료됐다. 정부가 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들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하면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공사에 돌입하게 된다.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은 “10년 이상 진행돼 온 GTX-A노선과 신안산선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실시설계 등 후속절차도 차질없이 추진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및 신안산선 사업 개요(자료: 국토교통부)신안산선 복선전철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2018.12.12 I 성문재 기자
경기북부 "GTX-C노선 예타통과, 교통여건 개선 큰 획" 한 목소리
  • 경기북부 "GTX-C노선 예타통과, 교통여건 개선 큰 획" 한 목소리
  • (사진=연합뉴스)[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경기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을 한번에 연결하는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서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들이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국토교통부는 양주시와 수원시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양주~수원)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대편익(B/C) 수치 1.36으로 기준 점수인 1을 넘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GTX-C 노선은 경기 양주시를 출발해 의정부시를 거쳐 청량리와 삼성동 등 서울 구간을 통과해 경기 과천과 금정, 수원까지 이저지는 74.2km 구간을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주파하는 지하 열차 노선이다.이 노선이 개통되면 의정부에서 서울 삼성동까지는 기존에 74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되고 양주시에서 서울 청량리까지는 50분에서 25분으로 줄어 경기북부지역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이같은 내용을 담은 GTX-C 노선 개설사업의 예비타당선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들은 앞다퉈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22만 양주시민의 염원을 바탕으로 양주시의 발전을 이끌 GTX-C 노선 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이번 정부의 결정을 22만 양주시민 모두가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그동안 열악했던 교통여건에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북부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GTX-C노선의 예비타당성 통과에 적극 노력한 정성호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경기북부 주민들의 숙원인 이번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안병용 의정부시장은 “GTX-C노선은 국토의 균형발전은 물론이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바꾸는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할 숙원사업”이라며 “시에서는 해당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 노력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의정부시는 GTX-C 노선과 연계한 전철7호선 연장사업의 조속한 추진도 촉구했다.시 관계자는 “GTX-C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만큼 이와 연계해 전철7호선 건립사업 역시 합리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GTX-C 노선의 유치를 요구했던 포천시 역시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환영하고 나섰다.시 관계자는 “GTX-C 노선의 사업 타당성이 인정된 만큼 포천까지 연장은 전철7호선과 맞물려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철7호선의 포천 연장을 우선으로 GTX-C 노선 연장 역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토교통부는 GTX-C 노선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자 선정과 설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1년말 착공, 2026년 말께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8.12.12 I 정재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당만 100여가지… 급여 산정 미적분보다 어렵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은 1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수당만 100여가지… 급여 산정 미적분보다 어렵다- 한국당 새 원내 사령탑에 첫 여성의원 나경원 선출- 정의선 “2030년 글로벌 수소 사회 선도”… 수소전기차에 승부수- 삼바 이어 셀트리온도 회계논란에 또 불거져 근심 커진 바이오업계- [사설]승객 안전을 운에 맡기고 달린 KTX- [사설]카풀 서비스, 위법성 논란부터 해소해야△줌인&-[Zoom人] 개혁의 아이콘, 불통에 개혁 역풍 맞다-재협상? 재투표? ‘시계제로’ 브렉시트△Upgrade Korea 임금체계 단순화하자- 수당으로 덕지덕지 ‘호봉제’는 이제 그만… ‘직무급제’ 전환 속도 내야- 정기상여금 지급 격월 → 매달 바꾸려 해도 정부도 인정한 방식을 노조가 반대해 난항△회계 논란에 근심 커진 바이오업계- “영업 외 수익” vs “매출로 봐야”… 의약품 판권 매각액 회계처리 놓고 공방- 잊을만하면 터지는 회계 불확실성△현대차 수소전기차 승부수- 2030년 50만대 생산, 일자리 22만개 창출… ‘수소경제’ 선진국 시동- 車 넘어 기차·선박용까지… 수소연료전지 시장 선점 노려- 성윤모 “수소충전소, 2022년까지 전국 310곳 구축할 것”△전기요금 민영화 팩트체크- 한국서 통신사·휴대폰요금 골라쓰듯… 영국선 전력회사·전기요금 골라쓴다- “韓, 신재생에너지원 찾되 이익공유 생태계 만들어야”- 40년된 석탄발전, 바이오메스 전환… “연료 효율만 100%”△정치- 나경원 “한국당, 분열 아닌 미래 선택”… 계파 통합이 최우선 과제- “유치원 3번 합의 안되면 패스트트랙 지정”- “고용 문제 성공하지 못했다… 일자리, 내년부터 성과 보여야”△경제- “3월까지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소득주도성장 속도조절 공식화- 내년 고교 무상교육 첫 시행… 고3부터 순차적으로- ‘국가 부도의 날’ 악마는 맨 뒷사람을 잡아먹는다△금융- “IFRS17 앞두고 자본확충”… 교보생명, 내년 하반기 상장 추진- 기업銀, 프놈펜 지점 개점… ‘亞금융벨트 교두보’ 마련△산업&기업- 소재·에너지 광폭투자… 속도 붙은 최정우號- “SK하이닉스 존재 자체가 기술혁신”- 사전계약 2만대… 현대차 ‘신형 거포’ 떴다△산업- LG ‘美시장 지킨다’… 테네시 세탁기 新공장 가동- 미술품 투자·판매…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게 관리△소비자생활- 본업 지키며 사업 다변화… 50돌 식품기업, 100돌 향해 간다- 종이 대신 전자자격표시기… AI로봇이 매장- ‘갑질 논란’ 정우현 미스터피자 창업주, 결국 경영권 포기△중소기업·제약-파견직원에 ‘선생님·여사님’ 호칭… 신뢰로 연매출 1조 일궈-肝학회도 인정한 ‘일등 베시보’… 매출에 탄력△IR라운지- ‘빅 배스’ 통해 체질개선, 신사업 수익 다변화… 순이익 1조 시대 연다- 우수기술 농가에 저금리 614억 지원… 맞춤형 농업경영 컨설팅도△증권&마켓- ‘구조조정 일단락’ 조선柱, 뱃고동 다시 울리나- 대장柱 삼성전자 4만원선 사수하나△증권- ‘스케일업펀드’ 2000억 조성… 코스닥 투자 스타트- 구조조정 필요한 부실징후기업… 대기업 줄고 中企 늘고△Book- 아마존·페북에 ‘개인정보’ 내주되, 권리 챙겨라-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訓 시대의 욕망을 담거나- 암호화폐, 그저 투기로만 볼 텐가△스포츠- 양의지 내년부터 ‘NC 안방살림’ 맡는다- 트레이드설 단골손님 추신수 이번에는 유니폼 바꿔 입을까- 아시안컵 명단 발표 D-8… 벤투 ‘눈도장’ 마지막 기회△사람&나눔- 제넥신 창립자 성영철 포스텍 교수,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연구기금 100억 쾌척- “절망의 끝에서 희망 찾아주는 게 서민금융 역할”- 황각규 롯데지주 회장 “글로벌 롯데의 꿈 함께하자”△오피니언- [목멱칼럼]‘집 아닌 집’ 고시원- [데스크의눈]분양원가 공개, 得보다 失크다- [기자수첩]미숙한 에너지정책에 기업만 멍든다△부동산- 검단신도시 전매제한 A단지는 1년, B단지는 3년… 왜- 12월에만 3500가구…대구 ‘한겨울 분양열전’- 양주-수원 GTX-C 노선, 이르면 2021년 말 착공△사회- 오영식, 책임지고 물러난다더니… “철도 사고 원인은 前 정권 정책 탓”- ‘카풀 반대’ 택시업계, 20일 10만명 집회- 특허청·금융위 IP금융 활성화 대책 발표- 대법 접수사건 작년에만 4.2만건… 상고심 해결없이 ‘사법개혁’ 없어
2018.12.11 I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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