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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세권만 올랐는데 싸잡아 족쇄"…수원·용인 급매물 속출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용신시 기흥·수지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급매물이 쏟아지면서 지난달 마지막 주 주간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최대 0.14% 빠지며 하락 전환했다. 용인시 기흥구 구성동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사진=용인시청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12월28일날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그 때부터 보유한 아파트를 팔아 달라는 전화가 끊이지 않았어요. 조정대상지로 묶이면 세금부담이 엄청 커지니깐, 효력이 발생하는 31일 전에 집을 처분하려고 사람들이 아우성을 친겁니다.”(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A공인중개사 대표)정부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형평성 논란이 일면서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마다 지정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빗발치고, 일부 지자체는 조정대상지역을 구(區) 단위가 아닌 동(洞) 단위로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집값 ‘뚝’…주민들 불만 폭주최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원 팔달구와 용인 기흥·수지구는 매물이 쏟아지며 결국 집값 하락으로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 팔달구는 지난달 말 조정대상지역 선정 이후 급매물이 쏟아지는가 하면 아파트 값이 전주 대비 0.05%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기 기흥구도 0.14%나 떨어지며 낙폭이 커졌고, 수지구도 전주 0.05% 상승에서 0.07%로 하락으로 전환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수원 팔달구, 용인 수지구·기흥구 등 3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최근 3개월(지난해 9월~11월)간 주택가격상승률이 해당 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하고, GTX-A노선 착공 등으로 집값 과열 요인이 존재한다고 판단,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형평성 문제를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용인 수지구 중에서도 죽전동은 12년째 집값이 그대로이고, 역 근처거나 교통 인프라가 좋은 곳만 올랐다”며 “철저한 조사 없이 단순히 시세에 따른 평균 상승률만 가지고 조정대상지역으로 정하는 것은 정책적 오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부동산시장 위축 우려에 일부 지자체는 조정대상지역 지정 방식을 바꿔달라며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용인시는 “구(區) 단위로 조정대상지역이 지정되면서 주택가격이 오르지 않은 일부 동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초래하는 등 제도의 불합리함이 있다”며 “조정대상지역을 동(洞) 단위로 세밀하게 지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용인이나 수원은 큰 집이나 새 집으로 갈아타기 하려는 1주택자가 많은데 조정대상지역이 되면 청약도 받기 힘들고 대출도 사실상 차단돼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며 “특히나 집값조정기에 정부가 조금 오를 기미조차 차단하겠다고 선수를 친거라 반발이 더 거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조정대상지역=“부동산 거래 자체를 하지마?”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금융·세제·전매제한·청약 등 각종 규제 폭탄이 가해진다. 특히 지난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규제 강도가 더욱 세졌다.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가 각각 60%, 50%로 낮아지고,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도 가구당 1건 밖에 받지 못한다. 여기에 2주택 이상 보유가구가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신규 구입하는 경우 주담대(LTV 0%)를 아예 받을 수 없다. 1주택자 역시 원칙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지만, 기존 주택을 2년 안에 처분하거나 자녀 분가, 부모 별거 봉양 등의 특수한 경우에 한해서만 예외적으로 허용할 뿐이다. 또 신규 취득 주택의 등록 임대주택 세제혜택 축소, 일시적 2주택자의 종전주택 중복보유 허용기간 단축(3년→2년 ),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추가 과세 등이 적용된다.집을 파는 것도 부담이 커졌다.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집을 팔 때 기본세율( 6~42%)에 2주택자는 10%포인트, 3주택자는 20%포인트 중과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받을 수 없다. 기흥구용인 기흥구 B공인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에 팔겠다는 사람도 없지만, 그 전에 집을 사려고 했던 사람들도 대출이 까다로워지자 당분간 이사를 하기 힘들 것 같다며 매수계획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청약을 통해 내집 마련에 나서려던 실수요자 부담도 커지기는 마찬가지다. 조정대상지역에서 1순위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지나고 납입횟수가 24회 이상인 ’세대주‘만 가능하다. 아울러 최근 5년 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이력이 없어야 한다. 2주택 소유 세대는 1순위 청약에 아예 넣을 수 없다. 2순위로 청약을 할 때도 청약통장이 있어야 한다. 청약 가점제 비율도 확대된다. 전용면적 85㎡이하 물량은 청약가점제 적용비율이 75%, 85㎡초과도 30%는 가점제를 적용한다. 유주택자가 새 집으로의 갈아타기가 어려워지는 셈이다.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강화된다. 용인시 수지구의 경우 분양주택 모두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 강화된다. 수원시 팔달구와 용인시 기흥구는 공공·민간 택지별로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다. 분양권을 팔 때는 양도 차익에 대해 보유기간과 관계없이 양도소득세율을 일괄적으로 50%를 적용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조정대상지역 묶여 1순위에서 2순위로 청약 자격 낮아진 수요자가 상당하고, 대출 규제로 분양시장에서도 혼란이 빚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유 측, 건물 내부 공개 “투기 의혹, 명백한 허위사실”(전문)
- (사진=아이유 소속사 카카오엠 공식 페이스북)[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엠이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26)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반박하며 논란이 된 건물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카카오엠 측은 지난 7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금일 보도된 아이유 관련 내용에 따른 소속사 공식입장을 전달 드린다”며 “아이유의 건물 및 토지 매입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투기 주장은 결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소속사 측은 “현재 인터넷상에 아이유가 매입한 것으로 떠돌고 있는 부지 사진은 아이유와 전혀 무관한 공간”이라며 “아이유는 작년 초 본가와 10분 거리에 있는 과천시 소재 전원주택 단지 내 건물을 매입했고, 해당 건물은 본래 상업, 사무 목적으로 완공된 근린 시설 건물”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해당 건물은 현재까지 아이유의 개인 작업실, 아이유 어머니의 사무실 등 실사용 목적으로 매입 당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이유 본인이 아끼는 후배 뮤지션들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작업실로도 제공되고 있다”며 “해당 건물에 대한 매매 계획이 없으므로 일각의 투기관련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티스트와의 상의 끝에 허위사실과 악의적인 유언비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현재 사용 중인 건물의 내부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또 온라인 내 각종 루머와 악의성 게시글 등 아이유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 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아이유가 지난해 1월 46억 원에 매입한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건물과 토지의 시세가 23억원 상승한 69억원까지 상승했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사업 수혜라고 보도했다. 이에 일각에서 ‘투기 의혹’으로 확대시켰다.<다음은 카카오엠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엠 입니다. 금일 보도된 아이유 관련 내용에 따른 소속사 공식입장을 전달드립니다. 먼저, 아이유의 건물 및 토지 매입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투기 주장은 결코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립니다.현재 인터넷상에 아이유가 매입한 것으로 떠돌고 있는 부지 사진은 아이유와 전혀 무관한 공간입니다. 아이유는 작년 초 본가와 10분 거리에 있는 과천시 소재 전원주택 단지 내 건물을 매입하였고, 해당 건물은 본래 상업, 사무 목적으로 완공된 근린 시설 건물입니다.해당 건물은 현재까지 아이유의 개인 작업실, 아이유 어머니의 사무실, 창고 등의 실사용 목적으로 매입 당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이유 본인이 아끼는 후배 뮤지션들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작업실로도 제공되고 있습니다.당사는 아티스트와의 상의 끝에 허위사실과 악의적인 유언비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현재 사용 중인 건물의 내부 사진을 공개하기로 하였습니다. 모쪼록 신중히 내린 결정인 만큼 아티스트 본인뿐 아닌 아이유의 가족, 아이유가 아끼는 뮤지션들의 보금자리인 점을 고려해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덧붙여, 현재 해당 건물에 대한 매매 계획이 없으므로 일각의 투기관련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또한 최초 보도된 해당 건물의 매각 추정가 역시 일각의 추측일뿐 전혀 확인되지 않은 정보임을 강조 드립니다.당사는 확인되지 않은 전언과 이에 따라 무분별하게 쏟아지고 있는 온라인 내 각종 악성루머에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반면에 해당 지역이 매우 조용한 주택가이므로 단지 내 주거 중이신 주민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을까 매우 조심스럽고 우려스러운 입장이기도 합니다.이에 따라, 당사는 금일 중 온라인상에 확산된 각종 루머와 악의성 게시글, 팬 분들이 신고 메일로 보내주신 채증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모으고 있으며,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 훼손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임을 말씀드립니다.마지막으로 팬 여러분께 부득이하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며, 늘 아이유에게 보내주시는 믿음과 협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뜨는 ‘교통호재’ 단지…이달 잇달아 신규 분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발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에도 교통호재가 있는 수도권 일부 지역의 열기는 식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달 3기 신도시를 발표한 정부가 가장 먼저 챙긴 부분이 ‘교통망’인 만큼 교통 인프라 개선 여부에 따라 향후 주거환경의 질과 집값 상승 기대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 C노선이 지나가는 수원은 12월 마지막 주 0.03% 상승했다. 또 인천도 서울지하철 7호선, 서울지하철 5호선(가칭 한강선, 추진 예정) 등의 호재가 있는 부평구, 계양구, 서구는 각각 0.02%, 0.14%, 0.07%가 올랐다. 각종 규제 여파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11월 둘째 주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서울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가격에 대한 기대감은 분양시장의 청약률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평균 청약경쟁률 100대 1 이상을 기록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과 ‘동탄역 예미지3차’, ‘미사역 파라곤’은 SRT, GTX 동탄역과 지하철5호선 미사역(가칭)을 끼고 있는 신흥 역세권 단지들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교통여건은 교육과 함께 주거지를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며 “다만 이미 이미 풍부한 교통망을 갖춘 곳은 진입장벽이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통망 확충을 앞둔 지역 위주로 내 집 마련 기회를 잡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새해에도 수요자들이 눈 여겨볼 만한 교통인프라 확충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쌍용건설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23층, 10개 동, 전용면적 39~119㎡, 총 811가구 중 40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2020년 말 부평구청역과 석남역을 잇는 7호선 연장선 산곡역(가칭)이 인근에 개통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9층, 13개 동, 74~84㎡, 총 1268가구 규모다. 단지 가까이에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이 2024년 개통될 계획이다. 신설역을 이용하면 계양역이 한 정거장 거리로,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 잘 나가던 부동산 꺾이는데…올해 건설주는 맑음?
- 자료:키움증권, 유안타증권[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정부 3년 차를 맞아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인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셋값이 하락 중이고, 매매도 뜸하다. 최근 국제유가마저 배럴당 50달러를 밑돌며 중동 발주가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건설업 주가도 지지부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건설투자에 부정적이었던 문 정부 기조에 변화가 감지돼 건설주들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옥죄기 文정부 SOC 예산 증가 `청신호`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건설업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9% 하락한 109.58로 마감했다. 작년 9월 130선을 웃돌던 건설업종지수는 증시 폭락과 함께 미끄러져 11월 100을 밑돌기도 했다. 작년 말 110선을 회복하긴 했지만 크게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건설주를 둘러싼 환경이 점차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9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정부안(18조5000억원) 대비 4.0% 늘어난 19조7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19조원)보다 3.7% 늘어난 수치로 2015년이후 4년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도권 3기 신도시 발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착공,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공모·상장 활성화 방안, 서울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용적률 상향 등으로 건설업 일감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특히 민간투자법상 열거된 53종시설만 민간투자가 가능했지만, 모든 공공시설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 법 개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공공인프라사업을 우선시했던 정부가 올해부터 모든 공공시설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전환한 점은 의미가 크다”며 “교통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주택, 상업시설, 생활 SOC 등 정부 차원의 건설투자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북관계를 중시하는 문 정부에서 남북경협 확대 기대감도 유효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신년사에서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의 조건없는 재개를 밝히기도 했다.자료:FN가이드 (단위:억원, %)◇ 해외수주 증가… 성장모멘텀 `기대`해외 수주 증가도 긍정적이다. 유안타증권은 국내사(건설, 엔지니어링, 중공업) 올해 총 해외수주 규모는 300억달러 중반수준으로 전년대비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해외사업 중인 국내 EPC(설계·조달·시공 등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사의 경우 주요 중동 발주국의 재정여건 개선, 다운스트림 확대 기조 속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6개사의 2019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조2989억원으로 전년(4조1225억원)보다 4.3%(1764억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사별로 현대건설(000720) 영업익이 1조1265억원으로 전년대비 19.3% 증가하고, GS건설(006360)은 9006억원으로 14.5%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대림산업(000210)(7616억원), 대우건설(047040)(6970억원), HDC현대산업개발(294870)(5019억원), 삼성엔지니어링(028050)(3114억원)순이다. 전년대비 증가율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59.7%나 급증하고, HDC현대산업개발도 34.1% 늘어나는 반면 대림산업(-10.5%), 대우건설(-1.1%)은 마이너스 성장세다. 3개월전에 비해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의 영업익 추정치는 소폭이나마 상향 조정됐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건설업황은 주택을 비롯한 국내시장 하방을 다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발주 재개와 함께 해외부문 성장모멘텀 찾기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라 연구원은 “SOC 예산이 기존 사업 확대에 치중됐고, 3기 신도시는 2021년 주택공급이 개시되며, 집값 변동성 확대 등 부정적으로 해석될 부분도 있다”면서도 “중요한 건 정부 기조 변화에 따른 건설투자 확대 시그널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해외 관련 건설주의 주가조정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다만 현재 NH투자증권은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보유(Hold)’ 투자의견을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에 대해 ‘단기매수(Trading Buy)’를 제시하고 있다. 반면 유안타증권은 GS건설에 대해 ‘강력매수’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