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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GTX-A 노반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 발주
  • 철도공단, GTX-A 노반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 발주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노반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을 4일 발주한다고 밝혔다.건설사업관리용역이란 발주처와 사업시행자 사이의 중립적 위치에서 해당 공사의 설계도서, 기타 관계서류의 내용대로 시공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시공관리, 공정관리, 안전 및 환경관리에 대한 기술지도를 의미한다.GTX-A노선은 총사업비 2조9017억원이 투입돼 지하 40m 대심도에 총 85.1km 구간을 고속(200km/h, 설계속도)으로 운행하게 되는 새로운 개념의 철도교통수단이다.철도공단은 민간사업자가 시행하는 GTX-A노선의 설계 및 시공에 대한 건설사업관리 기술자를 직접 선정해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사업관리를 담당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우선 추진되는 터널 45.07km, 환기구 27개소, 정거장 5개소 및 차량기지 1개소 등 1조3290억원 규모의 노반공사 사업관리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각 분야별 공사시기에 따라 약 800억원 규모의 건설사업관리용역을 순차적으로 발주할 계획이다.전희광 철도공단 건설본부장은 “GTX-A노선은 수도권지역의 만성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 계획기간 내 공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전체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2019.03.04 I 성주원 기자
기본형 건축비 인상 여파… 이달 전국 2만가구 쏟아진다
  • 기본형 건축비 인상 여파… 이달 전국 2만가구 쏟아진다
  • 올 2월 공급 계획 대비 실적 및 3월 분양 예정 물량.(단위:총 가구수, 직방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한 가운데 이달 전국에서 2만여 가구가 대거 공급될 전망이다. 건설사들이 기본형 건축비 인상을 앞두고 지난달 분양 일정을 대거 늦춘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 예정 물량은 15개 단지, 총 1만4680가구였다. 전체 가구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만2394가구로 조사됐다. 다만 뚜껑을 열고 보니 실제 분양된 단지는 8개 단지, 총 8501가구(일반분양분 6516가구)에 불과했다. 당초 계획대비 58%에 그치는 저조한 실적을 보인 것이다. 이는 이달 초 기본형 건축비 조정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3월 이후로 분양을 미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한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매년 3월 1일, 9월 15일)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이번에 고시되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은 지난해 9월 대비 2.25% 인상됐다. 이런 분양 연기 여파로 이달에는 주택시장에 새 아파트 물량이 대거 풀릴 예정이다. 전국에서 33개 단지, 총 2만7868가구 중 2만21가구가 일반 분양을 준비 중이다. 2월에 비해 전체 가구는 1만9367가구, 일반분양분은 1만3505가구가 더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18개 단지, 기타 지역에서 15개 단지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교통, 생활인프라가 잘 조성돼 훌륭한 입지를 갖춘데다 주변 개발 호재가 예정된 알짜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중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변에서 3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청량리동부청과한양수자인’,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가 그 주인공이다. 3개 단지 모두 40층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지어진다. 청량리역은 KTX, 분당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을 이용할 수 있다. 노선이 확정된 GTX-C뿐만 아니라 GTX-B, 면목선, 동북선도 예정돼 있어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이다.경기도에서는 총 408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인 ‘수원역푸르지오’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구주민에게 사전 공급된 후 797가구만 일반분양 된다. 인천시에서는 ‘송도호반베르디움5차’와 ‘인천검단1차대방노블랜드’ 등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대전시에서는 도안2-1지구에서 대전아이파크시티1단지, 2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단지와 2단지를 합하면 총 2560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이 중 600가구는 4년 단기 임대로 공급된다. 청약통장 유무, 무주택자 유무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2019.03.04 I 김기덕 기자
포스코건설 ‘송도 AT센터’, 이달 말 공급
  • 포스코건설 ‘송도 AT센터’, 이달 말 공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포스코건설은 인천 지역 최대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송도 AT센터’를 이달 말 공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주식회사 에이티가 시행하며,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도 AT센터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들어선다. 연면적 10만8175㎡, 지하 2층~지상 33층, 높이 144m 규모로 조성된다. 용도별로 지식산업센터 176실, 섹션오피스 320실, 오피스텔 471실, 상업시설 84실 등으로 구성된다.송도 AT센터 일대는 IT(정보통신산업)·BT(바이오산업) 센터가 성공적으로 공급을 마친 바 있다.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디엠바이오 등 대규모 기업체들도 밀집해 있다. 입주 기업 간 시너지가 가능해 여의도, 판교테크노밸리처럼 ‘비즈니스 골든블럭’ 형성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인근 편리한 교통망도 장점이다. 송도 AT센터 인근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가깝고 제2·3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송도국제도시 대표 상권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홈플러스 송도점 등도 인근에 들어서 있다. 대형 개발호재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 워터프론트 조성을 위한 2차 타당성 조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상황이다. 1-1공구는 3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도에서는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 등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구상 중이다.송도 AT센터 분양 홍보관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AT센터’ 조감도.(에이티 제공)
2019.03.04 I 김기덕 기자
봄 분양 성수기… 이달 1만8048가구 쏟아진다
  • 봄 분양 성수기… 이달 1만8048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전국에 1만8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진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입지를 갖춘 알짜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은 주목할 만하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는 총 2만5090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1만804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달(3809가구)과 비교해 4배 이상 급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1만4063가구)와 비교하면 28% 증가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량은 지난달 2633가구에서 이달 8865가구로 236.7%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지방 역시 1176가구에서 9183가구로 680.9%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4332가구(8곳, 24%)로 전체 물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강원 3080가구(3곳, 17%), 서울 2713가구(4곳, 15%), 대전 1,960가구(1곳, 10%) 등의 순이다.수도권에서는 롯데캐슬이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65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7㎡ 총 142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84~102㎡ 12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65층 높이로 지어지며, 바로 앞에는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이 있다.한양도 청량리 일대에서 공급을 계획중이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를 분양한다. 지하 8층~지상 5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62㎡ 총 1152가구 중 112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춘선, KTX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홈플러스(동대문점),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동대문구청, 성심병원, 성바오로병원 등이 있다.호반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지구에 ‘호반써밋 송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10개 동, 총 2671가구(오피스텔 포함)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1㎡ 1820가구, 아파텔은 전용면적 74~84㎡ 851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국제도시역(2020년 개통 예정)이 있으며 GTX-B노선, 인천발 KTX 등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시티건설이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256가구)’, 충남 아산 아산탕정지구 일대에 ‘탕정지구 시티프라디움(746가구)’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대구 수성구에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33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일대에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2,65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2019.03.02 I 김기덕 기자
'동탄→수서' 출근열차, 2년만에 운행 재개한다
  • '동탄→수서' 출근열차, 2년만에 운행 재개한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국토교통부와 ㈜SR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출근시간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오는 3월8일부터 동탄발 수서행 SRT 출근열차를 평일 1회 편도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수서~동탄 SRT 출근열차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운행했지만 당시 이용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2017년 4월 주민투표를 거쳐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동탄신도시 인구와 교통수요 급증으로 동탄지역 광역교통 불편이 지속 제기됨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번 출근열차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다만, 현재 SR의 부족한 차량여건과 운행안전 등을 고려해 운행은 출근시간대 동탄발 수서행 편도 1회(0.1편성 소요)로 결정됐다. 수서~동탄 SRT 출근열차는 오전 7시 38분 동탄역을 출발해 7시 55분 수서역에 도착하는 열차로 주중(월~금)에만 운영한다. 3월 8일부터 삼성~동탄 광역급행전철(GTX)이 개통할 때까지 운행할 계획이다.SR은 출근 및 통학수요 대응을 위해 정기권 중심으로 출근열차를 운영하되, 일정기간 수요 모니터링을 통해 정기권 추가발매 및 일반좌석 판매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3월 19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설치준비단은 “수서~동탄 SRT 출근열차 운행을 통해 동탄시민의 출근불편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광역교통위원회가 정식 출범하면 수도권 등 5개 대도시권의 혼잡한 교통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주민들이 지난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종합민원동 앞에서 ‘삼성~동탄GTX 조기개통·트램 시행’ 등 교통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9.03.01 I 성주원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 "철도현안 해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
  • 조광한 남양주시장 "철도현안 해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
  •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남양주시)[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역 철도현안 해결을 위해 남양주시가 적극 나서고 있다.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26일 조광한 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조응천 국회의원과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만나 지역 철도현안의 조속한 건립 의사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조 시장은 이날 면담 참가자들과 GTX-B노선 조기착공과 경춘선과 분당선 직결연결 및 경춘선과 경의중앙선의 이용불편 문제 등 시가 당면한 철도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특히 이날 면담에는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장, 민자철도팀장 및 코레일 관계자 등 실무진도 참석해 GTX-B노선, 경춘선과 분당선 직결운행 사업 추진을 위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조응천 의원은 “정부가 남양주시에는 규제와 차별만 주고 그 어떤 배려도 하지 않았다”며 “철도교통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조광한 남양주시장은 “GTX-B노선 조기착공과 경춘선과 분당선 직결운행은 남양주시민들에게 주는 심리적, 상징적 효과가 크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가 마음을 열고 가능한 모든 대안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황성규 국장은 “남양주시의 철도교통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당면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2.27 I 정재훈 기자
'GTX-B'노선 조기착공 위해 남양주시 잰걸음
  • 'GTX-B'노선 조기착공 위해 남양주시 잰걸음
  • 26일 국회를 방문한 조광한 시장(왼쪽)이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에게 GTX-B 노선 조기착공을 위한 정책건의문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GTX-B 노선의 조기착공을 위한 남양주시의 움직임이 분주하다.경기 남양주시는 26일 오전 조광한 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조광한 시장은 정부의 신도시개발 정책은 ‘선교통 후입주’이지만 현실은 이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을 들어 남양주시민들은 정부의 불투명한 신도시 개발에 따른 희망 보다는 다가올 교통지옥을 더 우려하고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결국 GTX-B 노선의 조기 유치가 가장 중요한 교통대책임을 강조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를 올해 상반기 중 완료해 조기 착공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했다.조광한 시장은 “3기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의 중심은 GTX-B노선”이라며 “왕숙신도시 개발에 따른 시민들의 교통대책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하고 성공적인 신도시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현재 경의중앙선의 선로용량 포화 문제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정성호 위원장은 “경기동북부 발전과 당면한 신도시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반드시 조기 착공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관계기관과 잘 협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조광한 시장은 정성호 위원장과 함께 관련 부처를 방문해 조기착공을 위한 정책건의를 하기로 했다.
2019.02.26 I 정재훈 기자
철길 따라 집값 들썩.. GTX 인근 수혜단지 '눈길'
  • 철길 따라 집값 들썩.. GTX 인근 수혜단지 '눈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TX(광역급행철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인근 지역 부동산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TX 정차역 인근 신규 분양 단지도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수억원의 프리미엄(웃돈) 붙는 등 점차 몸값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27일 일산 킨텍스에서는 GTX-A노선의 착공식이 열렸다. 파주 운정신도시부터 동탄신도시를 잇는 총 연장 83.1㎞의 광역 급행철도인 GTX-A노선이 개통하면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15분 이내로 접근이 예상되고 삼성역까지는 2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사업진행 속도가 빠른 A노선은 동탄-삼성 구간이 오는 2021년 개통할 예정이다. 이후 파주-삼성 구간이 2023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통할 예정이다. GTX의 또 다른 노선인 C노선도 지난 12월 11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양주를 출발해 수원까지 이어지며 수도권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철도 노선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게 된 것이다.이처럼 GTX 사업이 빨라지면서 인근 아파트값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A노선의 킨텍스역과 가까운 ‘킨텍스 꿈에그린’ 아파트는 지난 2015년 5월 분양됐다. 당시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4억 9060만원 수준이었다. 국토부 실거래가 조회에 따르면 1월 현재 이 단지의 전용 84㎡ 분양권은 7억 8722만원에 거래돼 3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청약시장에서도 GTX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인기는 뜨겁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가장 뜨거운 청약성적을 기록한 곳은 GTX-A노선 동탄역 인근에 있는 ‘동탄 유림노르웨이숲’이다. 이 단지는 도보로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주목받았다. 실제 청약에서도 20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 8029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184.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GTX노선 인근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GTX-A노선이 정차하는 성남역 인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판교역’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GTX역 뿐만 아니라 신분당선 판교역과 직접 이어지는 단지로 강남역으로도 1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다. GTX-A노선의 기점인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오는 3월 ‘운정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126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GTX 운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탄역 인근에서는 대방건설이 ‘화성동탄 2차 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 531가구와 오피스텔 820실로 이뤄진 주상복합 단지로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대방건설은 C노선의 기점인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도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185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C노선 정차역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단연 청량리역과 수원역 인근이다. 롯데건설은 청량리 4구역을 재개발하는 주상복합단지인 ‘롯데캐슬SKY-L65’를 분양할 계획이다. 최고 65층의 초고층 단지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전망이다. 수원역 인근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원 고등주거환경개선 A1블록에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4086가구 규모로 수원시내 아파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2019.02.26 I 김기덕 기자
홍남기 “증권거래세 단계적 인하…주세·가업상속세 4월 개편”
  • 홍남기 “증권거래세 단계적 인하…주세·가업상속세 4월 개편”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증권거래세 관련해 “자본시장 활성화 등의 측면에서 단계적 세율 인하를 추진 중”이라며 “일각에서 말하는 폐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4월 가업상속세 및 주세 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세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2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증권거래세) 인하 폭과 시기는 미정”이라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식 양도소득세는 2021년 4월까지 (강화하도록) 이미 결정돼 있다. 그 이후 두 세제 간 전반적인 조정 방안은 관련 연구용역과 태스크포스(TF) 논의를 거쳐 내년 중반기에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가업상속세 완화 안은 4월께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입법은 올해 하반기에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업상속공제를 받은 경우 10년간 업종·지분·자산·고용 등을 유지해야 하나, 경영 현실,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하여 완화 고려하고 있다. 업종 변경도 산업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모든 주종의 주세 과세체계를 종량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세재정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청회 등을 거쳐 4월까지 주세 과세체계 개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가격에 비례해 세금이 붙는 현행 종가세 방식을 출고량 기준으로 개편해달라는 국산 맥주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조치다. 홍 부총리는 ‘만원에 4캔 맥주 할인이 사라지거나 소주 가격이 오를 것’이란 우려에 대해 “소주와 맥주의 소비자 가격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세법 개정에 대해선 “올해 이후 세법개정은 2017∼2018년 과세형평 제고를 위한 세법개정 효과를 봐가며 검토할 계획”이라며 “효율적 부동산 활용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보유세 비중을 높이고 거래세 비중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다만 “취득세 인하는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 간 재원 배분 등을 고려해야 한다. 양도세 완화도 불로소득과 근로소득 간 과세 형평성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에 대해선 “다음 주(20일)에 정부안을 발표한다”며 “내년 최저임금 결정이 새로운 구조 안에서 이뤄지려면 국회가 적어도 다음 달 중순 이전에는 법 개정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GTX-B 예비타당성 조사 마무리 시점은 “연내에 마무리하겠다. 속도를 내겠다”며 “예타 제도 개선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종합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김용균법’ 이후 공공기관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중대 재해가 발생한 기관장에 대해서는 해임 건의를 하는 등 엄정히 조치하기로 했다”며 “공공기관 경영평가 안전 관련 점수 평가를 2점에서 6점까지 배점을 올렸다. 중대 재해이면서 안전법령에 위반된다면 0점 처리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 호봉제를 직무급제로 개편하는 방안에 대해선 “올해에는 신설기관과 자회사에 직무급을 우선으로 도입하겠다”며 “올해는 공공부문 임금 체계 개선에 성과를 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존 기관 중에서도 직무급에 대한 기관 내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 적극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카풀 등 공유경제 관련해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면서도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 결정을 할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경협에 대해선 “물밑에서 준비하고 있다. 제재가 해제되지 않았는데 정부가 시끄럽게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2019.02.24 I 최훈길 기자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조성…"용인 땅값 40% 올라"
  •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조성…"용인 땅값 40% 올라"
  •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 노선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신분당선 노선 확장, SK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겹호재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서남부권에 속한 경기도 용인, 분당 주택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데다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근 지역 주택과 땅값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황금라인 신분당선 기대…주택거래량 늘까2011년 10월 강남~정자 구간으로 시작한 신분당선은 2016년 1월 정자~광교신도시 구간 개통 이후 연장 노선이 남북으로 확장된다. 강남·강북을 연결하는 황금라인으로 불리는 신분당선은 강남역 북쪽으로는 강남~신사 구간이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신사역~용산역으로 2단계 연장도 계획돼 있다. 용산역이 끝이 아니다. 용산역에서 도심을 거쳐 독바위역을 지나 삼송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구간이 예비타당성 발표를 앞두고 있다.여기에 지난달 서울시가 ‘새로운 광화문광장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 광화문 복합역사를 신설, GTX-A 노선과 선로를 공유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과도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분당선 남쪽 연장으로는 광교신도시에서 수원 서쪽 택지지구인 호매실을 연결하는 구간이 성사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분당선 연장이 확정될 경우 주변 집값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아파트 거래절벽 상황을 보인 지난해 10월 이전 만해도 신분당선 개통 효과가 상당했다.◇반도체 공장 건설…개발훈풍 인근 땅값 급등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97㎡의 시세는 2016년 신분당선 개통 당시 9억원 초반에서 지난해 말 17억~18억원선으로 올랐다. 광교역과 인접한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도 2016년 10억원선에서 지난해 9월 2배 가량 오른 18억5000만원에 손바뀜이 나타났다. 신분당선 노선 가운데 강남과 가장 가까운 동천역 인근에서 공급된 아파트들도 수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오는 5월 입주 예정인 동천자이2차 전용 84㎡의 분양권은 당초 분양가(5억6190만원)보다 1억5000~2억선 오른 7억원대에 시세가 형성중이다. 신분당선과 가까운 용인 주택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용인시에 대규모 반도체 제조공장을 짓기로 하면서 신규 고용 및 인구 유발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총 사업비만 120조원 규모다. 개발 훈풍에 힘입어 사업 예정지 인근 땅값이 급등하고 있다. 용인시 원산면 S공인 관계자는 “농지별로 시세가 천차만별이지만 개발 발표 이후 최소 30~40%는 올랐다고 보면 된다”며 “매수 문의가 부쩍 많아졌지만 소유주들이 매물을 모두 거둬들여 거래는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2019.02.24 I 김기덕 기자
남북경협·도시철도 겹호재…건설株 '솔깃'
  • 남북경협·도시철도 겹호재…건설株 '솔깃'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건설주가 잇단 호재로 실적개선은 물론 주가 반등도 기대해볼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철도연결사업 등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데다,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발 계획과 목동에서 청량리를 잇는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사업규모와 참여 조건 등을 감안할 때 대형 건설사들이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표 남북경협주인 현대건설(000720)은 최근 한달새 3.97% 상승했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같은 기간 12.35%, GS건설(006360)은 1.99% 각각 올랐다. 다만 대림산업(000210)은 지난달 21일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한 달 새 1.72% 하락했다. 지난달 21일 대부분의 건설사들의 주가는 지난해 실적 부진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급물살을 타면서 대북제재와 관련이 깊은 경협주들이 다시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협주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이 예정된 다음달까지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회담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도출되면 제한적 남북 경협 허용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를 토대로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철도연결 등 보다 진전된 경협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철도연결사업도 건설주에겐 호재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3기 신도시 및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교통망 확충 사업에 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까지 발표되면서 건설주에게 실적 및 주가 상승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은 철도사업 외 서울 삼성동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GTX,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에도 참여해 주택부문 매출 감소를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수도권 교통망 확충에 따라 역세권 개발 사업이나 교통망 연결지역의 주택 및 건축 개발 사업을 활성화하는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건설업종의 투자 포인트는 수도권 개발, 해외건설수주, 경협으로 나뉘는데 올 상반기는 디벨로퍼인 HDC현대산업개발을 최선호주로 본다”며 “GTX-C사업과 B사업의 주요 역세권마다 주택 등 사업지가 존재하고, 내년을 전후로 대거 진행된다는 점에서 올해와 내년 새롭게 창출될 이익 모멘텀이 상장 건설사 중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2019.02.22 I 박태진 기자
“새 전철역 들어온다” 강북권 벌써부터 개발 기대감 ‘솔솔’
  • “새 전철역 들어온다” 강북권 벌써부터 개발 기대감 ‘솔솔’
  • 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시가 목동부터 가재울뉴타운, 정릉, 청량리까지 잇는 ‘강북판 9호선’인 강북횡단선(강북선)을 비롯해 서부선·신림선 연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계획안’을 내놓자 신설·연장 역사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전문가들은 종전에 개발 계획이 확정된 우이신설연장선·면목선·난곡선·목동선 등보다 이번에 신설되는 강북선과 서부선·신림선 연장 등에 주목하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강북선은 지하철 9호선 이후 수년 만에 나온 신설사업으로 서울시가 부도심으로 개발하는 핵심지인 청량리와 수색·증산·가재울뉴타운을 낀 상암지역이 수혜를 볼 수 있다”며 “외곽·내부순환도로 사이 교통 사각지대였던 지역도 강북선의 수혜 지역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교통 개선 효과는 낙후지역이나 외곽일수록 크게 나타나는 법”이라며 “도심 오피스 권역으로 접근성이 높아지는 청량리 일대나 4호선 급행이 관통하는 당고개나 남태령 사이 주거지가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인근에 분양을 앞둔 단지에 실수요자의 이목이 쏠린다. 효성중공업은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3구역에 들어서는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가까운 데다 강북선까지 지나면 교통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연내 분양할 예정인 서대문구 홍은2·13구역, 홍제1구역 등도 강북선 수혜지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1호선과 KTX,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까지 지날 예정인 청량리역엔 강북선과 면목선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청량리역 인근에선 ‘청량리역 롯데캐슬SKY-L65’(1425가구)와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220가구), ‘청량리 동부청과 한양수자인’(1152가구) 등이 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철 4호선 급행화로 동작구 사당3구역 재건축(507가구)과 동작동 ‘이수교2차KCC스위첸’(366가구), 성북구 길음동 ‘길음롯데캐슬클라시아’(2029가구) 등도 수혜 단지로 꼽힌다.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기존 개발 계획이 나왔던 주변 지역은 기대감이 이미 반영돼 강북선 등 신규 노선을 위주로 집값이 움직일 수 있다”며 “실제 노선이 개통된 이후에 역세권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값과 임대료가 한번 더 들썩일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2019.02.21 I 경계영 기자
  • 목동~청량리 연결 ‘강북의 9호선’ 2021년 착공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청량리역을 잇는 강북횡단선(강북선)이 신설된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남태령 구간에는 급행열차가 추가되고, 현재 공사 중인 경전철 신림선은 여의도까지 연장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용역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지역 균형 발전과 철도교통 소외지역 해소를 목표로 2028년까지 △경전철 6개 노선 신설 및 보완 △경전철 2개 노선 연장 △지하철 노선 2개 개량 등 비강남권 위주의 총 10개 노선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7조2302억원에 이른다. 국비 2조3900억원, 시비 3조9436억원, 민간사업비 8966억원이다. 시는 향후 국토교통부와 사전협의, 시의회 의견 청취 및 주민 공청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4월 중 국토부에 승인 요청할 예정이다.가장 주목을 끄는 철도 노선은 목동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서대문구청, 정릉, 홍릉,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강북선이다.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한 25.72㎞ 장대노선으로 ‘강북의 9호선’ 기능을 수행하도록 계획했다. 동쪽으로는 청량리역에서 1호선·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C노선·면목선·경의중앙선과 이어지고, 서쪽로는 5호선과 연결된다. 2021년 착공하면 완공까지 4~5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로 2조546억원이 투입된다. 강북선이 지나가는 곳이 대부분 서울 외곽이라 해당 지역 부동산시장도 들썩일 전망이다.서울시는 또 경전철인 면목선과 난곡선, 우이신설 연장선, 목동선을 신설하고 서부선은 대피선을 2곳에 추가해 완행과 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보완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부선은 남쪽으로 서울대 정문 앞까지, 신림선은 북쪽으로 여의도까지 1개 역씩 연장해 상호 환승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이번 2차 철도망 구축 계획에는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에서 남태령 구간 급행화와 Y자 형태로 돼 있는 5호선 강동 구간 지선의 직결화 등이 포함됐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추가연장노선은 오는 2021년까지 광역철도로 지정할 것을 전제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철도망계획은 경제적 논리에 치우쳐 있던 철도 공급 기준을 교통 복지 측면에서 대폭 개선해 이뤄졌다”며 “도시철도 계획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0 I 정병묵 기자
목동-DMC-정릉-청량리 연결 ‘강북의 9호선’ 생긴다
  • 목동-DMC-정릉-청량리 연결 ‘강북의 9호선’ 생긴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역부터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서대문구청, 정릉, 홍릉, 청량리역까지 연결하는 ‘강북의 9호선’이 신설된다. 서울의 도시철도 취약지역인 서남권, 서북권, 동북권의 철도 서비스 제고를 통해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강북횡단·면목·목동·난곡·우이신설연장선 등을 신설하고 서부선·신림선 연장, 4호선 급행화 및 5-5호선 직결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용역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2028년까지 10개 노선에 총 사업비 7조2302억원을 투입한다. 국비 2조3900억원, 시비 3조9436억원, 민간사업비 8966억원이다. 시는 향후 국토교통부와 사전협의, 시의회 의견 청취 및 주민 공청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4월 중 국토부에 승인 요청할 예정이다.◇강북횡단선 25.7㎞ 장대노선…강북 균형 발전 일환이번 계획의 핵심은 강북횡단선이다.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한 25.72㎞에 달하는 장대노선으로 강북의 9호선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동쪽으로는 청량리역에서 1호선, GTX-C, 면목선, 경의중앙선과, 서쪽로는 5호선과 연결되며, 3호선, 6호선, 우이신설선, 서부선, 9호선까지 환승 가능하다.강북횡단선은 이전 철도망계획에서도 여러 차례 검토된 바 있었으나 지형적 제약 조건으로 강북 동서간 이동이 어려웠던 부분을 개선, 지역균형발전지수나 지역균형발전 효과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또한 북한산 국립공원 자연보존지구와 자연환경지구를 통과하지 않도록 세검정로, 정릉로 하부 등을 대심도 터널로 통과하도록 계획, 환경 훼손 논란을 원천 차단했다.면목선은 기존 신내~청량리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되 청량리역에서 강북횡단선과 환승하도록 계획했다. 목동선, 난곡선, 우이신설연장선도 기존 노선을 유지하되 목동선의 경우 화곡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기존 지상구간으로 계획한 서부트럭터미널~강월초교 구간을 지하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부선은 기존 새절~서울대입구역 구간에 대피선을 2개소 추가해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보완했다.지자체 철도망 계획 최초로 기존 노선을 개량하는 계획도 담았다. 4호선을 급행 노선으로 만들고 5호선 둔촌동역~굽은다리역 구간을 직결화한다. 또 서부선은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 정문으로, 신림선은 샛강역에서 서부선으로 각각 연장한다. 여의도와 서울대 정문 앞에서 상호 환승이 가능하도록 연계성을 강화했다.단, 지하철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노선(고덕강일1~강일)은 이번 계획에 조건부 반영됐다. 2021년 강일~미사구간과 함께 광역철도(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어지는 노선)로 지정할 것을 전제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도시철도 노선.◇지하철 혼잡도 평균 30% 감소시는 이번 계획에 따라 철도 통행시간은 평균 15% 단축되고 지하철 혼잡도는 평균 30% 감소, 철도 이용 가능한 신규 수혜자는 약 40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0분 내 철도서비스 가능지역은 현재 63%에서 75%로 확대되며, 철도역 접근이 어려웠던 행정동도 기존 170개→104개(40.1%→24.5%)로 감소가 예상했다.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은 현재의 66%에서 75%까지 올라(지하철 수단 분담률은 39%→ 50%), 대기오염이 약 15%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서울시는 경제적 타당성 최소기준을 만족하되 지역균형발전 효과가 높은 노선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지역 실정을 보다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서울형 지역균형발전 평가지표안’을 마련, 철도망계획 노선대안 선정시 반영했다. 중앙정부의 평가 지표는 전국의 지역낙후도를 중심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대도시인 서울시 내 철도시설계획을 검토하는데는 적용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시는 지역낙후도 판단 기준에서 의사수, 제조업 종사비율, 도시토지이용 등 대도시 실정에 맞지 않는 항목을 없애고 지역낙후도 외에 동 단위로 분석한 철도 접근성, 밀집도를 추가, 지역별 교통시설이 편중되지 않도록 했다. 이번 계획의 선정 기준에는 부합하지 못했지만 지역균형발전 지수가 높은 난곡선 금천 연장(난향동~금천구청)노선과 7호선 급행화 등은 후보 노선으로 선정해 5년 후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 검토 시 사업타당성을 재검증할 계획이다.한편 시는 철도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고,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간선 및 광역철도와 경전철 간의 탄력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철도건설 예산을 중기재정계획상 철도부문 투자 규모를 늘려 향후 매년 약 7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계획으로 신규 투자되는 시비는 연간 약 4000억원 수준이다. 신림선, 동북선, 위례신사선 등 기존에 확정된 도시철도와 광역철도 추진비용으로 연간 약 3000억원이 추가됨에 따라 총 약 70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강북횡단선은 필요시 시민펀드 모집 등 별도 재원마련을 통해 ‘시민 공유형 재정사업’으로 추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철도망계획은 경제적 논리에 치우쳐 있던 철도 공급 기준을 교통 복지 측면에서 대폭 개선했으며 저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급행화, 직결화까지 다양하게 계획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도시철도 계획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0 I 정병묵 기자
집장촌에 묻혔던 입지의 가치 '청량리'…분양가 관건
  • [성선화가 간다]집장촌에 묻혔던 입지의 가치 '청량리'…분양가 관건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서울 3대 교통의 요지 청량리역. 그동안 집창촌 이미지가 너무 강해 빛을 보지 못한 저평가 지역으로 꼽힙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교통 개발 호재가 아닌 집창촌에 펜스가 쳐진 기사가 보도되자 부동산 가격이 올랐을 정도였다”고 말합니다. 올 상반기 청량리역 인근 3개 신규 분양 단지가 잇달아 출사표를 던집니다. 가장 큰 관심은 청량리역 인근 집창촌 자리(청량리 4구역)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SKY L-65’ 입니다. 첫 스타트는 청량리 3구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끊을 예정입니다. 우울한 과거는 뒤로 하고 확 바뀐 스카이라인이 기대되는 청량리역 일대 분양 예정지를 직접 찾았습니다. 청량리 해링턴플레이스 조감도◇8개 노선이 관통할 청량리역…GTX B·C노선 동시 수혜 지난 16일 오후 6시 서울 동대문구 전동1동 전동사거리인근 오픈 준비가 한창인 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를 찾았습니다. 주말에도 부산한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3.3㎡당 2000만원대 중반으로 예상된다”며 “다음주 분양 일정이 최종 확정되면 모델하우스를 정식 오픈하고 손님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청량리의 매력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편리한 교통입니다. 청량리역은 지난해 말 개통된 분당선 연장선을 포함해 이미 현재 4개 노선이 지나고 있습니다. 분당선 연장으로 강남구청역까지 15분이면 진입 가능하고 1호선 시청역까지 16분, 경의중앙선으로 용산역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KTX 강릉선을 타면 강릉까지도 1시간 반이면 주파가 가능합니다. 더 큰 관심은 향후 개통 예정인 4개 노선입니다. 서울 교통호재의 핵으로 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B노선과 C노선 두개 노선이 동시에 개통되는 곳은 청량리가 유일합니다. GTX 3개 노선 중 인청 송도에서 경기도 마석을 잇는 B노선과 수원에서 덕정으로 이어지는 C노선이 모두 청량리를 경유합니다. 여기에 청량리역에서 신내동을 잇는 경전철 면목선과 의정부발 KTX도 청량리역을 지납니다. 현재 하루 유동인구가 약 9만명 정도인데 향후 교통 호재들을 감안하면 유동인구는 현격히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입주 예정지◇하락장에도 견고한 기존 아파트 시세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 시그널이 감지된 가운데 입주를 시작한 청량리 래미안 미드카운티 단지를 찾았습니다. 청량리역 인근 래미안 브랜드는 래미안 위브, 미드카운티, 크레시티 등 모두 합쳐 약 6000세대 정도입니다. 2017년 앞서 입주를 한 래미안 위브는 경사길에 위치해 실거주자들에겐 미드카운티의 선호도가 좀더 높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래미안 크레시티’ 전용 121.95㎡가 12억원에 매매 됐습니다. 지난 2011년 분양가가 6억원대였고 지난 2017년 이후 3억원 이상 올랐습니다. 이제 막 입주가 마무리된 미드카운티는 기존 청량리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를 뽐냅니다. 단점이라면 청량리역에서 도보로 약 20여분 거리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단지에서 역까지 걸어보니 거의 정확히 20분이 걸립니다. 인근 공인 중개사는 “역에서 조금 걸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전농초등학교가 바로 앞에서 있고 답십리역과도 가까워 또다른 장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최근 새 아파트들이 속속하면서 인근 전농초등학교의 수준이 월등히 높아졌고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귀뜸합니다. 청량리 아파트의 대장주는 역과 좀 더 가까운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입니다. 지난해 6월 입주를 해 아직은 국보투 실거래가 기록이 없지만 인근 부동산 전세 시세는 전용 84㎡이 호가가 5억 9000만원선입니다.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분양가 9억원 넘을까상반기 청량리 청약의 관건은 분양가입니다. 1년 이상 분양이 미뤄진 것도 분양가 때문입니다. 지난 2017년 이후 이 지역 새 아파트 가격은 최저 3억원, 최고 5억원까지 올랐습니다. 올 상반기 분양가는 30평형대를 기준으로 9억원을 웃돌 것이냐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만약 9억원을 넘게 되면 투기지역으로 묶인 이곳은 대출이 불가능해집니다. 9억원 이상의 현금을 손에 쥔 사람만이 청약이 가능해집니다. 분양 예정 단지 중에선 단연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의 인기가 높습니다. 청량리4구역에 최고 65층 주상복합 4개동, 호텔, 오피스텔, 쇼핑몰 등 랜드마크 타워 1개동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동대문구 거주자들이라면 아마도 다 청약에 도전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먼저 분양하는 해링턴 플레이스도 40층 높이의 2개동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일반 분양 물량은 약 200여 세대로 적은 편이지만 청량리 역세권이란 메리트가 큽니다.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가에 따라 청량리 청약의 흥행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최근 시장 침체에도 시세는 큰 변동없이 지지되고 있습니다. 9억원 이하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경우 또하나의 ‘청약 로또’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2019.02.20 I 성선화 기자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 지식산업센터, 26일 분양 돌입
  •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 지식산업센터, 26일 분양 돌입
  •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 조감도. 두산중공업 제공.[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은 지하철 1호선 안양 명학역 인근에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 지식산업센터 홍보관을 오는 26일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들어서는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는 지식산업센터, 섹션오피스,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 직장과 거주 기능을 모두 갖춘 원스톱 직주형 업무복합시설로 조성된다.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400m 내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1층, 1개동, 대지면적 6611㎡, 연면적 4만5627㎡ 규모다. 지하 2층~지상 6층은 지식산업센터, 지상 7~8층 섹션오피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 지상 9층~11층에는 기숙사 104실이 지어진다.경기도와 안양시에 따르면 현재 명학역을 중심으로 안양벤처밸리에 총 35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있다. 작년 11월 기준 약 3000여개 업체, 3만5000여명이 근무중이다. 안양시는 명학역 일대를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로 지정하면서 지구 내 입주기업은 업무용으로 취득한 부동산의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등의 세제 혜택과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시 우대, 병역특례업체 지정 등의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개발 호재도 있다.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수원~양주) 금정역이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10분대로 도착이 가능해지고, 월곶판교선(시흥~판교)도 계획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는 브랜드 역세권 지식산업센터로 분양 전부터 소비자들의 문의가 상당하다”며 “시장 기대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하는 만큼 입주기업 업무 편의를 극대화한 다양한 상품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 분양 홍보관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마련된다.
2019.02.19 I 성주원 기자
안승남 구리시장, 지하철 9호선 구리 연장 제안
  • 안승남 구리시장, 지하철 9호선 구리 연장 제안
  • 안승남 시장.(사진=구리시)[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가 지하철9호선 구리 연장을 추진한다.경기 구리시는 14일 안승남 구리시장이 직접 참여해 지하철 6, 7, 8, 9호선 연장과 GTX-B노선 추진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보고회는 인접도시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극심한 교통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안승남 시장은 구리시 지역 개발과 남양주시 신도시 개발로 인한 심각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지하철 9호선의 구리 연장안을 제시했다. 9호선이 구리시를 거쳐 남양주시 다산신도시를 비롯한 지금동과 양정동까지 이어진다는 안이다.아울러 안 시장은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6호선의 경우 관계 부처에 예비타당성 면제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경춘선은 분당선과 직결 운행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이어 GTX-B노선이 구리시 갈매역 정차 계획이 없는 것을 두고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 관계 기관에 구리시 정차를 건의해 시민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도 지적했다.안승남 시장은 “현재 구리시는 인접 도시로 인해 애꿋은 피해를 입고 있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를 비롯한 관계 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지하철 9호선 연장과 GTX-B노선 등 광역교통개선책이 실질적으로 구리시와 깊은 연관성을 갖고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19.02.14 I 정재훈 기자
SK건설 첫 ‘뉴스테이’...화성 ‘SK뷰파크 3차’ 입주 개시
  • SK건설 첫 ‘뉴스테이’...화성 ‘SK뷰파크 3차’ 입주 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건설은 14일 경기 화성시 기산1지구에 위치한 자사 첫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인 ‘SK뷰파크 3차’ 입주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SK뷰파크 3차는 지하 2층~지상 23층, 아파트 13개동, 총 1086가구 규모로 전 세대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동탄과 수서를 잇는 SRT 동탄역과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동탄~수원간 도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일산 방향으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인덕원과 수원을 잇는 복선전철이 추진되고 있어 광역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생활편의 및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동탄신도시와 영통지구 사이에 위치해 두 지역의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고,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초교(2020년 3월)가 예정되어 있으며, 개교 전까지 1년여 간 배정받은 초교로 무료 통학버스 서비스가 지원된다. 기산초중, 반월초중고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에서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기흥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삼성디지털시티 등까지 출퇴근이 용이하다.SK뷰파크 3차는 지난 1월 말 입주를 시작한 가운데 잔여세대 임차인을 모집 중이다. 입주자들의 선호에 따라 주택형 별로 임대 보증금과 월임대료 조건 등을 선택할 수 있고, 갱신 시 보증금을 변경할 수 있는 임대조건 선택제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월세가 부담스러운 경우는 임대 보증금을 올리는 대신 월 임대료를 낮출 수 있고, 반대로 목돈 마련이 어려운 경우는 월 임대료를 올리고 임대 보증금을 낮출 수 있다.기존 주택 소유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계약 가능하며 최대 8년 간 새 아파트를 내 집처럼 사용 가능하다. 주택 소유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무주택 청약 가점을 쌓기에도 유리하며 임대 조건에 따라 최장 19개월까지 초기 임대료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입주 후에는 계약 만기일에 관계 없이 3개월 전, 퇴거신청서를 제출하면 위약금 없이 해지 가능하다. 또한, 취득세나 재산세 등 취득 및 보유와 관련한 일체의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의 경우 연말정산 시 연 750만원에 한해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019.02.14 I 정병묵 기자
작년 땅값 9.5% 오른 ‘파주’…공시지가 상승률은 절반, 왜
  • 작년 땅값 9.5% 오른 ‘파주’…공시지가 상승률은 절반, 왜
  • 단위=%, 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땅값)는 전년 대비 9.42% 올라 1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이 13.87%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이중 강남구는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계획 등의 요인으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공시지가 상승률 1위(23.13%)를 차지했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올해 공시지가 상승률에 대해 “최근 가격이 급등했거나 상대적으로 시세와 격차가 컸던 가격대의 토지를 중심으로 현실화율을 개선해 형평성을 제고했다”며 “중심상업지나 대형 상업·업무용 건물 등 고가 토지(1㎡당 2000만원 이상)의 공시지가 변동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공시지가 발표 이후 이뤄진 질의응답 가운데 “지난해 지가 변동률 9.53%를 기록하며 전국 시·군·구 땅값 상승률 1위를 차지한 경기 ‘파주시’는 왜 공시지가 변동률 상위권에 없는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날 국토부가 낸 공시지가 변동률 상위 5곳에는 서울 강남구(23.13%)·중구(21.93%)·영등포구(19.86%), 부산 중구(17.18%)·부산 진구(16.33%)만 있었다. 파주시는 지난해 4월 남북 정상회담 등 남북 관계 호전에 따른 접경지역 투자수요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파주 운정∼서울 삼성)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으로 땅값이 지난 1년간 9.53%나 뛰었다. 파주 내에서도 군내면(124.14%), 장단면(109.90%), 진동면(86.68%) 등의 땅값이 크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그러나 국토부에 추가 자료 요청을 통해 알아본 결과 올해 파주시의 공시지가 변동률은 4.45%에 그쳤다. 지난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 치고는 공시지가 변동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왜 이같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 이는 공시지가 변동률과 지가변동률을 구하는 통계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게 국토부측 설명이다. ‘공시지가 변동률’은 공시 대상 부동산의 총합을 모두 구해 전년도 총액과 올해 총액간의 변동률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반면 ‘지가 변동률’은 공시지가 총액 변동률이 아닌 개별 토지들의 가격 변동률의 평균을 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예를 들어 각각 100만원에 해당하는 A, B, C, D 4개의 땅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올해 땅값이 각각 4%, 5%,10%, 20% 올랐다면 땅값은 104만원, 105만원, 110만원, 120만원이 된다. 총액은 400만원에서 439만원이 된다. 총액간 변동률을 따지는 공시지가 상승률은 9.75%다.반면 총액 기준이 아닌 개별 토지들의 가격 변동률의 따지는 ‘지가 변동률’은 값이 다르다. 라스파이레스 산식에 따라 지가총액 구성비를 가중치로 적용해 산정한다. 복잡한 통계 방식이기에 이해하기 쉽게 간단한 산술평균 방식으로 치환해서 계산하면 각 땅의 변동률(4%+5%+10%+20%)의 평균인 19.5%가 된다. 즉 공시가격 변동률보다 지가변동률이 훨씬 더 높게 나오는 셈이다.다시 말해 총액 방식(공시지가 변동률)은 고가 금액대의 땅들의 변화가 많을 수록 총액간 격차로 변동률이 높게 나온다. 반대로 저렴한 땅들은 땅값이 많이 올라도 총액에는 별 영향을 못 미친다. 즉 고가 토지가 많을수록 공시지가 변동률에 기여하는게 크다.파주의 경우 그동안 저가 토지가 많이 올라서 지가 변동률은 높았지만 상대적으로 공시가격 변동률은 낮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여기서 한가지 더. 그럼 왜 지가 변동률과 공시지가 변동률 산정방식에 차이를 뒀을까.국토부 관계자는 “공시지가는 우리나라 전체적인 부동산 가치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보기 위해 시장의 절대적인 수치를 파악하는 것이고, 지가 변동률은 상대적인 시장의 동향을 보기 위해서 각각 다른 산정방식을 채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2.13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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