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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하시설물 市가 통합 관리한다…2.7조원 투입
- 지난해 11월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합동 감식하는 모습.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상·하수도관, 전력선, 통신선, 가스관 등 지하시설물을 서울시가 통합해서 관리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시청에서 황창규 KT 회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곽수동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이경실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사장과 지하시설물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앞으로 서울시의 지하시설물은 시가 콘트롤타워가 돼 통합 관리하고, 관리 상설협의체를 구성하며 조사 비용은 각 기관이 분담하게 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하에는 상·하수도관, 전력선, 통신선, 가스관, 지하철 등 총연장 5만2697㎞의 지하시설물이 묻혀있다. 이는 지구 둘레의 1.3배에 달하는 길이다. 이 중 47%인 2만4958㎞는 서울시, 53%인 2만7739㎞는 가스, 전기, 통신, 난방 등 각 주체가 관리한다.지하시설물의 관리 주체가 제각각이고, 각 주체가 필요할 때마다 땅을 파고 매설하고 안전관리도 각자 하면서 제대로 된 현황 파악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아현동 KT 통신구 화재를 비롯해 목동 열 수송관 파열, 문래동 수돗물 혼탁수 문제 등이 그 결과다. 서울시는 지하시설물의 노후, 과밀화로 인한 문제가 빈발하는 데다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대규모 지하개발이 예정돼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공동(空同·지하의 빈 곳)조사는 서울시가 전담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시는 기존 도심에 전력구, 통신구, 상수도관을 공동 수용할 수 있는 ‘소형 공동구’ 도입을 검토한다. 공동구는 전선, 수도관, 가스관, 전화 케이블 등을 수용하는 지하 터널을 뜻한다. 지하시설물 관리에는 첨단기술을 적용한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해 관리 사각지대를 없앤다. 우선 은평 공동구에 24시간 순찰이 가능한 ‘지능형 궤도주행 로봇’을 올 연말까지 설치, 시범적으로 운영해보고 성과를 측정하기로 했다.시는 이러한 ‘서울시 지하시설물 통합안전관리대책’에 2023년까지 2조708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서울시, ‘지구 1.3바퀴’ 지하시설물에 2.7조 들여 안전관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쪼개 관리하던 서울 지하의 시설물을 서울시가 통합관리키로 했다. 지하시설물이 지구를 1.3바퀴를 돌 만큼 복잡다단한데다 관리주체마저 나뉘어 안전관리가 원활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한단 차원에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오전 10시30분 시청에서 KT 황창규 대표와 한국전력공사 김종갑 사장,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 한국수자원공사 곽수동 부사장, 한국지역난방공사 이경실 부사장 등과 만나 지하시설물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서울시와 5개 기관은 올 하반기 중으로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협의체’를 발족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컨트롤타워’가 돼 지하시설물의 안전을 통합관리하고, 통신·가스·전기 등 지하시설물을 관리하는 각 기관은 상설협의체를 통해 공동 참여하는 방식으로 관리 패러다임을 바꾼단 방침이다.이는 작년 아현동 통신구 화재와 목동 열수송관 파열, 최근 문래동 수돗물 혼탁수 문제처럼 지하시설물의 노후화·과밀화로 인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상하수도관과 전력선, 가스관과 통신선 등이 어지럽게 묻힌 총연장 5만2697㎞의 지하시설물 가운데 47%는 서울시, 53%는 5개기관 등에서 담당해 안전사고에 효율적 대응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겠단 취지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대규모 지하개발로 인한 사고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서울시는 이날 ‘지하시설물 통합안전관리대책’을 내놓고 2023년까지 총 2조7087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먼저 서울시는 공동(空同·지하의 빈 곳)조사를 전담, 2022년까지 5년간 1222㎞에 대한 조사를 시행키로 했다. 조사비용은 기관별로 분담토록 할 방침이다.업무협약 참여 기관은 합동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복합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통합정보 분석시스템’도 구축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키로 했다. 기존 도심에 전력구, 통신구, 상수도관을 공동 수용할 수 있는 ‘소형 공동구’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서울시 관계자는 전했다.서울시는 노후한 상하수도와 열수송관 등을 정비하는 데엔 2023년까지 2조4699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노후 하수관로 정비 1조9301억원(~2023년) △노후 상수도관 정비 1789억원(~2020년) △노후 열수송관 정비 1592억원(~2023년) △노후 전기·통신·가스 정비 2017억원(~2023년)을 각각 투입한다.박원순 시장은 “지하시설물은 한번 사고가 발생하면 복합재난의 원인이 되므로 철저한 예방활동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서 “서울시가 컨트롤타워가 돼 통합관리하고 각 기관과 협력해 서울의 지하안전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량리의 변신' 꿈꾸는 유덕열 구청장…"청마용성을 아십니까"
- 23일 서울시청에서 청량리 일대 재개발진행사업을 설명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사진=동대문구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근 청량리 개발 호재로 ‘청마용성’(청량리·마포·용산·성동구)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동대문구 일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동대문구 일대의 기분 좋은 변화이자 앞으로의 발전에 대한 청신호라고 봅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23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량리가 동북권의 교통, 경제 중심지로 재탄생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유 청장의 말처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는 최근 재개발 사업의 본격화와 교통망 확충 등을 업고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우선은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됐다. 인천 송도~용산~청량리~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 B노선, 양주~청량리~삼성~수원을 잇는 GTX C노선이 곧 건설될 예정이다. 올해 2월 발표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엔 서울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과 면목선(청량리~신내동)도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기존 왕십리역까지만 운행되던 분당선이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해 청량리에서 강남까지도 20~25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졌다.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도 한창이다. 전농·답십리 지역은 활발한 정비 사업을 거쳐 전농7구역(래미안크레시티), 16구역(래미안위브), 18구역(래미안미드카운티), 14구역(롯데캐슬) 등에 대단지 아파트가 속속 들어섰고 201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됐다.속칭 청량리 588로 불리던 집창촌이 있던 청량리4구역에선 지상 65층, 지하 7층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호텔, 백화점, 공연장 등을 갖춘 42층 랜드마크 타워 1개 동이 건설 중이다. 2023년 1425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이달 25일 1순위 청약자들의 일반 분양을 마감한다. 아울러 청량리4구역 주변인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도 진행, 2023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지상 59층의 주상복합건물 4개 동이 지어지고 있다. 청량리3구역에선 지상 40층 주상복합건물 2개 동이 2023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동대문구는 200억원이 투입되는 청량리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청량리종합시장, 청량리청과물시장 등을 포함한 지역의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작업도 벌이고 있다. 오래되고 낡은 건물이 많은 제기동 67번지 일대(감초마을)에 향후 3년간 국비와 시·구비 포함 총 사업비 125억원을 쏟아 낡은 주거지 및 기반시설 개선 사업을 벌이는 게 대표적이다.유덕열 구청장은 “지금까지 차근차근 준비해 온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 퇴색한 낙후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주거, 상업, 교통, 문화의 중심 도시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며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품격 있는 도시 동대문구를 완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우건설, '과천 푸르지오 써밋' 모델하우스 26일 오픈
- ‘과천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이미지=대우건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우건설이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과천주공1단지’를 허물고 재건축하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을 오는 26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3998만원으로 책정됐다.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8층, 아파트 32개동 총 1571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151㎡ 506가구다. 단지는 지하철4호선 과천역·정부과천청사역을 끼고 있는 역세권이다. 정부과천청사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이 예정돼 있어 향후 강남 접근성은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교육여건으로는 과천초, 과천중, 과천외고, 과천여고 등이 인근에 있어 도보로 통학 가능하고, 입시학원이 몰려있는 과천역 학원가도 약 700미터 거리에 있어 과천에서 대표적인 학세권 단지로 꼽힌다.이 단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받지 않고, 등록사업자 2인의 연대보증으로 입주자를 모집하는 후분양 단지다. 지난 2017년 8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전체 동의 지상층 기준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층수의 골조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입주는 2020년 4월을 예정하고 있다.청약 일정은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1·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8월 8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같은 달 19~21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해당지역 1순위는 과천시 1년 이상 거주자이며, 기타지역 1순위는 과천시 1년 미만 거주자와 경기, 인천, 서울 지역 거주자이다. 전용 85㎡이하 주택은 일반공급 세대수의 100%를 가점제로 입주자를 선정하며, 전용 85㎡초과 주택은 일반공급 세대수의 50%를 가점제로,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대우건설 분양관계자는 “이 단지는 사업 수주 단계에서부터 고급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을 적용한 첫 번째 단지”라며 “푸르지오 써밋의 브랜드 철학 및 설계, 시스템 등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써밋갤러리 내에 마련된다.
- [부동산 캘린더]서울 '청량리역롯데캐슬' 포함 4000가구 다음주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주(22~26일) 대구·광구를 중심으로 전국 4000가구가량이 분양에 나선다. 20일 부동산114·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에서 3954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 받는 단지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다. 24일 특별공급으로 청약 접수를 시작하는 이 단지는 4개 동, 전용 84~177㎡ 12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과 경원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분당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있다. 청량리역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 강북횡단선 등도 추가로 개통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화원읍 ‘화원파크뷰우방아이유쉘’, 동구 지묘동 ‘대구연경’ A2블록 영구·국민임대 등이, 광주에서는 광산구 신가동 ‘모아엘가더수완’과 북구 운암동 ‘중외공원모아미래도’ 등이 각각 청약을 접수한다. 오는 26일 문 여는 모델하우스는 총 8곳이다. 서울에선 중랑구 신내동 ‘양원지구동원베네스트’ 오피스텔을 포함해 경기 광주시 역동 ‘광주역자연&자이’(공공분양)와 장지동 ‘태전지구경남아너스빌’, 남양주시 지금동 ‘다산신도시자연앤푸르지오’, 대구 남구 대명동 ‘교대역하늘채뉴센트원’ 등이 모델하우스를 열어 관람객을 맞는다. 다음주 서울 은평구 응암동 ‘e편한세상 백련산’을 비롯해 13개 단지가 당첨자를 발표하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 등 22곳이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 [모델하우스 탐방]"교통 좋은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탐나죠"
-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를 보려는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있고 분양가 9억원이 넘어도 대출된다고 하니까 관심이 가더라고요.”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60대 주부)19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일대에 마련된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 앞엔 입장을 시작하는 오전 10시가 되기 전부터 줄이 200m 넘게 늘어서있었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는 청량리역 일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HUG와의 분양가 협의, 세입자 보상 요구 등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그러다보니 이를 기다리는 청약자가 많았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모차를 끌거나 갓난아이를 안은 주부부터 5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 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으로 조성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4개 동, 1425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126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전용면적별로는 △84㎡ 1163가구 △102㎡ 90가구 △169~177㎡ 펜트하우스 10가구 등이다. 수요자는 교통에 가장 큰 관심을 나타냈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을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하다. 청량리역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과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4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서울 성수동에 거주하는 김모(65·남)씨는 “교통이 좋고 도심과도 가까운 위치가 마음에 든다”며 “요새 워낙 구축 아파트값도 올라서 분양가가 그렇게 비싸다고만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모형도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600만원대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84㎡ 8억4620만~10억8470만원 △전용 102㎡ 10억8710만~13억630만원 △전용 169~177㎡ 펜트하우스 19억9800만~20억93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전용 84㎡에서도 분양가가 저층은 9억원 이하여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지만 중고층은 9억원을 넘겼다. 이들에 대해 롯데건설은 자체 보증으로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알선할 방침이다. 다만 대출 규제, 개인 신용도 등에 따라 대출이 어렵거나 그 수준이 줄 수 있다. 자녀 3명을 둔 정모(43·여)씨는 “학군이 걱정되긴 하지만 교통이 좋고 직주근접이 가능해 좋다”면서도 “가격 부담에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형으로 넣으려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전용 84㎡B(G)·D(I)와 102㎡ 유니트가 꾸며져있다. 전용 84㎡F·G·H·I·J는 각각 전용 84㎡A·B·C·D·E의 저층으로, 주택형 구조는 같고 층만 다르다. 총 다섯 가지로 구성된 전용 84㎡는 D만 판상형이고, A·B·C·E가 타워형으로 거실이 2면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당해지역, 26일 1순위 기타지역 등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를 8월2일 발표해 8월 13~16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입주 예정은 2023년 7월이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주택형 전용 84㎡B(G)의 거실. 사진=경계영 기자‘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주택형 전용 84㎡D(I)의 거실. 사진=경계영 기자
- 편리한 교통 확보된 주거 지역, 입주 타이밍 노려라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주거지 선택에 있어 교통 환경이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역세권 입지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주택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역세권 개념인 역과 집 간의 거리가 도보 15분에서 도보 5분, 3분 등으로 줄어들며 역세권의 개념이 재정립되는 것은 물론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는 주택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주목을 끄는 곳은 고양 삼송지구다. 삼송지구는 인프라 조성이 완성 단계에 들어간 택지지구로 서울 은평구와 맞닿아 있으며, 마포구와도 인접한 지리적 장점으로 인기가 높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하면 일산~종로~을지로~수서까지 서북부와 강남을 가로질러 출퇴근을 할 수 있으며, 킨텍스, 연신내, 서울역, 삼성역을 경유하는 GTX-A라인의 신설로 직행 철도 라인이 새로 구축되면 편리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종로 3가 등 강북을 비롯해 강남까지 한 번에 도달할 수 있는 삼송지구에 직장인 수요자의 관심이 높게 나타난다. 특히, 최근 삼송지구에서 입주 물량이 이어지는 만큼 내 집 마련 뿐만 아니라, 새집 효과를 기대하는 주택 수요가 많다는 후문이다. 삼송지구에서 주목을 끄는 것은 최근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삼송역’을 비롯해 ‘e편한세상시티삼송3차’ 주거형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힐스테이트 삼송역’의 경우 삼송역 1,2번 출구와 단지가 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다.전문가들은 삼송지구처럼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주택은 인기가 높기 때문에 한발 앞서 입주 타이밍을 잘 잡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고양 삼송지구의 경우 단기간에 입주가 집중돼 있어 가격 조정이나, 전세 매물이 시장에 많이 나오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느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추후 물량이 소진되면 가격대는 다른 곳에 비해 상승속도가 빨라진다.”며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춘 만큼 인기가 꾸준하기 때문에 입주 타이밍을 잘 고려해 적절한 전월세 주택 및 내 집 마련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모델하우스 19일 개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 들어서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사진·투시도) 모델하우스를 19일 연다고 18일 밝혔다.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해 지어지는 복합단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 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이 조성된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4개 동, 1425가구로 이뤄지며 전용면적별로는 △84㎡ 1163가구 △102㎡ 90가구 △169~177㎡ 펜트하우스 10가구 등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600만원대이며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다. 분양가 9억원 이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며, 9억원 초과는 롯데건설 자체 보증으로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알선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 정책과 대출 기간 규제, 개인 신용도 등에 따라 대출이 불가하거나 그 수준이 줄 수 있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당해지역, 26일 1순위 기타지역 등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를 8월2일 발표해 8월 13~16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10개 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청량리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과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4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청량리역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있으며 청량리시장과 경동시장, 성동구립도서관, 동대문구청, 성심병원 등과도 단지가 가깝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게스트룸과 키즈카페, 맘스카페 등 입주민이 쉴 수 있는 실내 공간이 조성되며 피트니스클럽과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도 들어선다. 모델하우스는 성동구 행당동 일대에 있으며,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입주는 2023년 7월 예정이다.
- 여름철 분양비수기 무색…수도권 3만6000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휴가 시즌이 돌아오는 여름철은 보통 분양시장에서 비수기로 통한다. 그런데 올 여름 서을 등 수도권에서는 1년 전에 비해 3배가 넘는 새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라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분양시장 규제 여파로 올 상반기로 분양을 계획했다가 연기된 물량이 많은데다 청약 시스템 이관 이슈로 여름철인 7~8월 공급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7~8월 분양시장에는 총 30개 단지, 3만6025가구(임대 제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1800가구) 대비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지난 2000년 조사 이래 2016년 3만6915가구, 2004년 3만6454가구 이후 세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수도권 내 각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서는 2만7147가구가 예정돼 있어 지난해(8241가구)보다 3배 이상 많은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도 7251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작년(3559가구)대비 2배 이상 많다. 인천에서도 지난해 7~8월에는 한 곳도 분양이 없었지만 올해는 162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분양물량 급증은 아파트 청약업무 이관에 따른 영향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9·13 부동산 대책에서 청약업무의 공적 관리 강화를 위해 청약시스템 운영기관을 공공기관으로 변경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청약 업무가 오는 10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서 한국감정원으로 담당 기관이 변경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정대로 10월 청약 이관이 진행된다면 9월 시스템 점검 등을 이유로 청약 접수 시스템이 멈춰설 가능성이 높아 그 이전인 7~8월 분양을 계획하는 건설사들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올 7~8월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알짜 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GS건설·두산건설·롯데건설은 오는 8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중앙생활권 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17개 동, 전용면적 39~98㎡총 2473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1383가구(전용면적 49~98㎡)가 일반에 분양된다. 1호선 의정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의정부역에서 창동역(4호선 환승)까지 10분대, 종로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의정부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계획)이 정차하는 역으로 탈바꿈될 예정에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삼호는 이달 12일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서 응암제4구역 재건축사업으로 선보이는 ‘e편한세상 백련산’ 주택전시관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5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1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한토지신탁은 7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원에서 ‘등촌 두산위브’의 사업 대행을 맡아 분양에 나선다. 세림연립을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4개 동, 전용면적 31~150㎡ 총 21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1~84㎡ 156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한강을 비롯해 한강을 비롯해 황금내근린공원, 우장산공원, 난지캠핑장 등이 인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