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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하남·과천·광명’ 등 하반기 준강남 분양 매물 주목
  • ‘성남·하남·과천·광명’ 등 하반기 준강남 분양 매물 주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이른바 준강남 지역이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남부 지역에 자리한 성남, 하남, 과천, 광명 등은 강남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준강남 지역으로 불린다. 닥터아파트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성남, 하남, 과천, 광명 등 준강남 지역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1만2782가구다. 이 가운데 8월 성남에서 4774가구, 연내 광명에서 3344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이들 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설 및 철도 수혜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지리적으로 강남권과 맞대는 뛰어난 인접성으로 교통 편의가 뛰어난 만큼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준강남 지역은 주택 가격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살펴본 결과 7월 기준 성남은 2.08%, 광명 3.2%, 하남 1.62%, 과천 0.52%의 변동률을 보였다. 경기도의 평균이 1.54%인 것과 비교하면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분양 시장에서도 준강남 지역의 상승세는 남다르다. 과천에서 지난달 분양한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350가구 모집에 총 4만 7270명이 몰려 평균 135.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지난 5월 광명에서 공급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도 1순위에서 마감된 바 있는 등 준강남 지역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준강남 지역이 부동산 수도권 분양 시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예정된 신규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모인다. GS건설·대우건설컨소시엄은 8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4개 블록,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171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9월 하남 감일지구 C1블록에서 ‘감일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4㎡, 5개 동, 총 496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1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12-2(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에서 3344가구 규모의 대단지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약 730가구 규모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6~102㎡으로 공급된다.신동아건설·우미건설은 오는 10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서 전용면적 75~85㎡, 총 608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분양 단지 공급을 앞두고 있다.
2020.08.07 I 정두리 기자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옆 상업시설 ‘송도 리치센트럴’ 분양
  •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옆 상업시설 ‘송도 리치센트럴’ 분양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송도 센트럴파크 인근의 대형 상업시설 ‘송도 리치센트럴’이 본격 분양을 시작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송도 리치센트럴은 자동차 15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공간을 갖춘 송도 최대 규모의 주차타워로 주변 대형 상권의 주차 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송도 리치센트럴에 1000m의 해양심층수 스파 및 사우나 시설과 수입 명품자동차 갤러리가 입점할 예정이다. 메디컬 클리닉 센터, 대형 루프탑 가든, 야외 키즈풀, 외식 브랜드들도 함께 들어선다. 이로써 편의와 문화 시설이 갖춰지면서 송도 방문객들의 유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송도 리치센트럴는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2022년 착공 예정인 GTX-B노선 종점역인 송도국제도시역이 들어설 예정으로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추게 됐다. GTX-B 노선은 남양주 마석에서 송도까지 이르는 고속광역급행철도망이다.부동산 관계자는 “주차공간과 상권을 갖춘 송도 리치센트럴은 풍부한 배후수요로 투자 관련 문의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GTX-B노선을 비롯한 역세권의 편리성으로 유동인구가 더 증가하여 대형 상권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송도 리치센트롤 조감도. (사진= 송도 리치센트럴)
2020.08.05 I 박철근 기자
노원구청장, 홈피에 '태릉골프장 관련 대통령께 드리는 글' 띄워
  • 노원구청장, 홈피에 '태릉골프장 관련 대통령께 드리는 글' 띄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정부가 4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골프장 개발을 통해 1만 세대를 공급하는 등의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자,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띄웠다.오 구청장은 이날 ‘태릉골프장 관련 대통령께 드리는 글’에서 “노원구는 30년 전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에 의해 조성된 도시다. 전체 주택의 80%가 아파트로 이루어져 우리나라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또한 영구 임대아파트도 16%에 이른다. 이로 인해 인구의 고밀도화, 주차난 가중, 교통체증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러한 곳에 충분한 인프라 구축 없이 또다시 1만 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것은 그동안 많은 불편을 묵묵히 감내하며 살아온 노원구민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라고 했다.이어 “태릉골프장은 분명 보존 가치가 높은 그린벨트 지역이다. 골프장 건설로 자연이 많이 훼손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울창한 숲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며 “이곳을 단순히 아파트 단지로 개발할 경우 당초 목표인 집값 안정보다 노원구를 더욱 심각한 베드타운으로 전락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고 덧붙였다.오 구청장은 “신혼부부에게 내 집 마련은 평생의 소원이고, 서울에 사는 한 가구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아파트를 장만하는 데 12년 넘게 걸리는 현실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신규주택의 공급을 늘려야 하는 대통령님의 고민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따라서 값 싸고 질 좋은 주택공급은 반드시 필요하며 여러 고심 끝에 대통령님께 제안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네 가지 방안을 내놓았다.△태릉골프장은 저밀도 주택공급을 원칙으로 해달라 △태릉골프장 부지의 50%를 노원구민에게 돌려달라 △획기적인 교통대책이 먼저 수립되어야 한다 △육사 이전 시 빅데이터 및 AI 산업의 전초기지로 조성해달라는 내용 등이다.정부와 서울시가 공공 재건축 등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한 4일 신규택지 중 가장 큰 부지인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오 구청장은 “자칫 태릉골프장 택지 개발이 강남·북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 녹지환경, 교육, 사회복지 인프라 등을 충분히 감안해 강북 인근 주민에게 새로운 혜택이 될 수 있는 쪽으로 계획을 세워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요청했다.앞서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 등 수도권에 주택 13만2000세대 이상을 공급하고 공공 재건축은 50층까지 허용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발표 내용을 보면, 정부는 신규부지 개발을 통해 3만3000세대를 추가할 방침이다.태릉골프장 개발을 통해 1만 세대를 공급하고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미군 캠프킴 부지에서도 주택을 3100세대를 넣을 예정이다.정부과천청사 주변 정부가 보유한 유휴부지(4000세대),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1000세대)과 국립외교원 유휴부지(600세대) 등 부지도 주택단지로 개발된다. 또 정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구의 상암DMC 부지(2000세대) 등 LH·SH 등 공공기관의 미매각 부지에서도 4500세대 주택이 건설된다.또 노후 우체국이나 공공청사 등을 주택과 복합 개발하는 방식으로도 6500세대가 공급된다.신규택지 중 가장 큰 부지는 총 83만㎡ 규모의 태릉골프장이다. 이 곳은 1966년 개장한 군 전용 골프장으로, 정부가 수년 전부터 국방부와 택지 공급을 위해 협의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다 이번에 전격적으로 택지 개발이 확정됐다.태릉골프장 부지의 절반 이상은 기존 골프장 내 호수 등을 활용해 공원, 도로, 학교 등으로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개방한다. 절반 이하는 서민을 위한 주택을 짓는다. 일부 물량은 이르면 내년 말부터 사전 청약을 추진한다.최근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태릉골프장을 ‘보존 가치가 있는 땅’이라며 개발에 반발하는 등 환경훼손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날 “태릉골프장은 그린벨트 환경평가 등급상 4∼5등급이 전체 98% 이상을 차지해 환경적 보존가치가 낮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오승록 노원구청장의 ‘태릉골프장 관련 대통령께 드리는 글’ 전문이다.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노원구청장 오승록입니다.국정 운영에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오늘 정부가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하였습니다.그 대책 중에는 노원구 소재 태릉골프장 부지에 아파트 1만 세대를 건설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노원구는 30년 전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에 의해 조성된 도시입니다. 전체 주택의 80%가 아파트로 이루어져 우리나라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입니다. 또한 영구 임대아파트도 16%에 이릅니다. 이로 인해 주차난 가중, 교통체증 등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러한 곳에 충분한 인프라 구축 없이 또 다시 1만 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것은 그동안 많은 불편을 묵묵히 감내하며 살아온 노원구민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일입니다. 태릉골프장은 분명 보존가치가 높은 그린벨트 지역입니다.골프장 건설로 자연이 많이 훼손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울창한 숲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단순히 아파트 단지로 개발할 경우 당초 목표인 집값 안정보다 노원구를 더욱 심각한 베드타운으로 전락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신혼부부에게 내 집 마련은 평생의 소원이고, 서울에 사는 한 가구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아파트를 장만하는 데 12년 넘게 걸리는 현실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신규주택의 공급을 늘려야 하는 대통령님의 고민도 충분히 이해합니다.따라서 값싸고 질 좋은 주택공급은 반드시 필요하며 여러 고심 끝에 대통령님께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태릉골프장은 저밀도 주택공급을 원칙으로 해 주십시오!고양시 창릉 신도시는 800만㎡ 부지에 주택 3만 8000세대를 건립하는 것에 비해, 태릉골프장 83만㎡에 1만세대를 건설할 경우 매우 심각한 고밀도 주택단지가 되어 전체 주택의 80%가 아파트인 노원구의 베드타운화가 더욱 심화할 것입니다.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임대 주택 비율은 30% 이하로 낮추고 나머지는 민간 주도의 저밀도 고품격 주거단지로 조성해야 합니다. 또한 노원구 주민들에게 분양물량의 일정 부분을 우선 공급해 노원구민들도 주차 걱정없는 쾌적한 새 아파트에서 살며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둘째, 태릉골프장 부지의 50%를 노원 구민에게 돌려주십시오!그동안 태릉 골프장은 노원구에 있지만 구민들에게는 접근조차 어려운 지역이었습니다. 태릉 골프장 개발에 따른 부지의 50%를 일산의 호수공원, 분당의 중앙공원과 같이 공원으로 조성하여 노원 구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셋째, 획기적인 교통대책이 먼저 수립되어야 합니다!태릉골프장 주변은 지금도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입니다.인근 남양주 별내지구와 다산 신도시, 구리시 갈매지구까지 개발되면서 화랑대역과 태릉입구 사거리, 북부간선도로 등은 하루종일 상습 교통 정체 구간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가중되는 교통난으로 그 피해는 노원 구민에게 돌아가게 됩니다.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태릉골프장 주변의 도로망을 획기적으로 신설·확충하는 광역 교통 개선대책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에서 태릉골프장까지 지하철 지선을 연결하거나 트램 운영 그리고 동북선 면목선 연장 등의 세밀한 교통 대책도 조속히 마련되어야 합니다.노원에서 강남까지 8분 이내 주파할 수 있는 GTX-C 노선의 조기착공과 수서에서 의정부까지의 KTX 연장은 물론, 노원에서 강남까지 13분 이내에 주파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서둘러 진행되어야 합니다.넷째, 육사 이전 시 빅데이터 및 AI 산업의 전초기지로 조성해 주십시오!이번 대책에서 육군사관학교 이전 문제는 빠졌습니다. 그러나 많은 구민들이 결국에는 육사까지 아파트를 건립할 거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육사를 이전한다면, 이 일대는 아파트 건립보다 자족 기능을 높이는 직주 근접 산업이 들어와야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빅데이터·AI 원천기술 등 융복합 생태계 구축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태릉골프장이 우리 구민들과 미래세대를 위한 교통, 공원, 교육, 문화, 일자리가 어우러지는 기회의 땅이 되어 노원구가 한 단계 더 도약 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세워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2020. 8. 4노원구청장 오 승 록 드림
2020.08.04 I 박지혜 기자
경기 화성시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분양
  • 경기 화성시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분양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롯데건설은 8월 중 경기도 화성시 반월3지구의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를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는 지상 최고 25층, 12개동에 전용면적 59~111㎡, 총 999가구로 이뤄진다. 단지 바로 옆에는 약 2만3000㎡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공원에는 2023년 지하 1층~지상 2층, 연 면적 4000㎡ 규모의 자료실과 문화공간, 메이커스페이스 등으로 구성되는 시립도서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분양 관계자는 “도심 속 공원을 끼고 있는 단지가 이달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이하 공원 일몰제)가 시행되면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공원 일몰제는 지자체에서 도시계획에 따라 공원으로 지정한 부지가 20년 동안 사업 시행이 되지 않으면 효력을 상실하는 제도로 올해 7월 최초로 시행됐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의 4421곳에 달하는 도시공원이 이번 제도로 실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각 지자체에서도 공원 녹지 보존을 위해 매입 방안을 마련하거나 민간 사업자들과의 특례사업 등을 동원해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부지 매입이나 공원 조성에 소요되는 재원을 충당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상황이 이렇자 공원의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도심 지역의 경우 타 지역 대비 시민들이 녹지공간을 접할 기회가 비교적 낮아 공원 인근 아파트의 몸값은 더 올라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한편,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반월나노시티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이다. 여기서 동탄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다. 동탄역은 GTX-A노선이 2023년 개통 예정으로, 서울 삼성역까지 18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역까지는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는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가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삼성디지털시티 등 산업단지와 협력업체들도 가깝다.‘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의 분양홍보관은 화성시 석우동에 운영 중이다.
2020.08.04 I 박지혜 기자
정하영 시장 “김포한강선 정상 추진…일부 언론이 사실왜곡”
  • 정하영 시장 “김포한강선 정상 추진…일부 언론이 사실왜곡”
  • 정하영 김포시장.[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은 3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김포한강선은 김포한강신도시를 종점으로 하고 복선으로 계획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했고 현재까지 변경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포한강선은 지난해 10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광역교통 2030’ 구상안에 포함됐다. 구상안에 단긴 김포한강선은 김포시, 서울시, 인천시의 용역과정에서 검토된 노선과 대부분 비슷하다. 5호선 연장과 관련해 줄곧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이전을 조건으로 내세웠던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당정협의회 때 건폐장 이전을 배제한 서울 2·5호선 연장과 신정·방화차량기지 이전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는 이달 중순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정 시장은 “서울시 용역이 본격 진행되기도 전에 최근 일부 언론에서 ‘김포한강선 검단 종점’, ‘김포한강선 단선 건설’ 등 아니면 말고 식의 근거 없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사실을 왜곡시켜 시민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포한강선의 종점은 당연히 김포한강신도시이고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건의했다”며 “서울시 등과의 실무협의체에서 지역 여건, 제반사항을 충분히 고려해 김포시에 가장 유리한 철도망 계획을 마련하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정하영(가운데) 김포시장이 현장점검을 하는 모습. (사진 = 김포시 제공)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과 관련해서는 “경기도, 김포시, 부천시, 하남시가 공동으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김포시 등이 추진하는 GTX-D는 김포한강신도시~인천 검단신도시~부천~서울~하남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광역교통 2030 구상안’ 발표 시 급행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서부권 등 신규 노선 검토 계획에서 시작됐다.정 시장은 “광역교통 2030 구상안의 핵심은 김포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여건 개선이다”며 “김포한강선과 GTX-D 두 사업이 모두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8.03 I 이종일 기자
안승남 구리시장 "태릉골프장 개발 전 교통대책부터 세워야"
  • 안승남 구리시장 "태릉골프장 개발 전 교통대책부터 세워야"
  • (사진=구리시)[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정부가 태릉골프장에 대규모 공동주택을 개발하는 방침을 구상하자 인근 구리시가 이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경기 구리시는 태릉골프장 개발 계획 및 육사이전이 가시화 될 경우 인접한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와 갈매신도시를 연계한 광역교통대책 선 수립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정부가 이전을 구상중인 태릉골프장 내 공공주택 건립사업지인 육사부지 중 약 7만5000여㎡는 행정구역상 구리시 관할 지역이다.이에 따라 시는 태릉골프장 개발계획 확정 고시 전국토교통부장관의 의견요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하도록 되어 있는 만큼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구체적인 사항을 정리해 정부에 요구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지난 5월 착수한 구리시 철도망 구축 사전타당성 용역의 과업노선인 6, 9호선 구리시 연장을 비롯 △경전철(면목선)구리시 연장 △경춘선 분당선 직결 △지난 해 8월 남양주시 마석에서 인천시 송도까지 운행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갈매역 정차 △경춘선 배차간격 축소 방안에 대해 국토부 및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는데 용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안승남 시장은 “태릉골프장에 공공주택건립 계획 등 대규모 사업이 확정되면 개발지도가 급변해 교통 대책이 최대 현안이 될 것”이라며 “갈매신도시와 직결된 교통문제는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정부와 적극 협의해 원활한 교통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7.31 I 정재훈 기자
올해 경기도·양주 아파트 1만여 가구 분양
  • 올해 경기도·양주 아파트 1만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경기 의정부와 양주에서 1만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2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경기 의정부, 양주에서 9571가구가 분양한다. 작년 하반기 4481가구와 비교해 2배 이상 공급량이 많다.이곳은 대형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이다.먼저 GTX-C 노선은 의정부역과 양주 덕정역에 개통할 계획이다. 청량리와 강남을 지나 수원을 잇는 광역급행철도로 향후 의정부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약 16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서울 청담, 반포 등 강남 요지를 잇는 7호선 연장선도 눈길을 끈다. 의정부 장암역, 탑석역을 거쳐 양주 옥정신도시까지 연장 예정이다.분양을 앞둔 아파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들어서는 ‘의정부역스카이자이’다. 최고 49층, 전용면적 66·76·84㎡ 393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경전철 의정부중앙역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의정부역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C노선이 개통될 계획이다. 반경 1km 내에 신세계백화점(의정부점), 하나로마트(가능점), 경기북부권 최대 규모의 제일시장, 의정부 젊음의 거리 등이 위치한다. 또한 경기북부권 최대 규모인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내년 개원 예정이며 의정부시청, 경기도청북부청사 등도 가깝다. 의정부중앙초가 사업지 바로 옆에 있으며, 의정부중, 의정부여중, 의정부고 등으로 통학 가능하다.아이에스동서는 하반기 중 금오동 금오생활권 1구역에서 에일린의뜰 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36~84㎡ 총 832가구 중 4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양주시에도 하반기 분양이 이어진다. 8월에는 대방건설이 옥정지구 A2블록에 ‘양주옥정신도시 3차 노블랜드 에듀포레’ 1086가구를 공급한다. 초·중학교 부지가 사업지와 접하고 있다. 회천지구 A19블록에서는 대광건영이 ‘양주회천 덕계역 대광로제비앙’ 전용면적 84~100㎡ 424가구를 8월 시장에 낼 예정이다. 단지 앞에 덕계천 흐르며, 1호선 덕계역을 가까이서 이용가능하다.
2020.07.29 I 황현규 기자
수원역세권2지구 '수원역 한양아이클래스 퍼스트' 분양
  • 수원역세권2지구 '수원역 한양아이클래스 퍼스트' 분양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역세권 개발사업중 최근 가장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곳이 바로 수원역세권이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교통망의 허브인 수원역은 멀티 역세권에 다양한 개발호재로 이른 바 ‘핫’한 곳이다. 이에 규제에 나섰지만, 그 기세를 꺾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수원역 일대가 이처럼 높은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지역 개발호재들이 풍성하기 때문이다. 수원역세권은 아직도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우선 수원역은 수인선, GTX-C노선, 수원발 KTX, 트램 등 교통망들이 추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 수도권 최대 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롯데몰과 마주보는 KCC몰을 비롯해 수원메쎄, 스타필드 수원, SK V1 모터스, 도이치 오토월드, 공군비행장 이전 사업인 스마트폴리스(주거단지와 문화시설 등 구성), R&D 사이언스파크 등 전 방위 개발과 고등지구, 권선지구, 팔달구 내 재개발사업 등의 추이도 기대를 모은다. 교통 편의성 향상을 위해 철도역 개발이 필요하거나 도시 기능 회복 차원에서 종합적인 개발이 필요한 지역의 기존 또는 신설 철도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역세권 개발사업이 전국 곳곳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수도권의 교통 허브인 수원역 일대 수원역세권 개발사업, 특히 역세권과 몰세권을 함께 누리는 ‘골든 블록’ 수원역세권2지구가 대표적이다. 수원역 일대의 여러 교통망과 상권을 바로 앞에서 이용할 수 있어 이동성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젊은 1인가구를 겨냥한 소형 주거용 수익형부동산상품 투자처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수원역세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단지를 꼽자면 한양산업개발㈜이 7월, 수원역세권2지구 특별계획구역1 6블록 5LT에 새롭게 선보이는 ‘수원역 한양아이클래스 퍼스트’를 들 수 있다. 전용면적 15~33㎡ 도시형생활주택 186세대와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로 수원역을 도보 3분, 롯데몰과 KCC몰을 도보 1분 거리로 이용 가능해 주거가치와 미래가치가 상당하다. ‘도시형생활주택’의 세제 혜택 또한 눈여겨볼 부분이다. 도시형생활주택은 1~2인가구에 최적화된 소형 주거상품으로,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하고 주택임대업자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GTX-C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한복판의 삼성역을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고 청량리 등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40여 개 버스 노선이 운행되는 복합환승센터 이용도 수월하다”며 “교통뿐만 아니라 롯데몰, KCC몰, 컨벤션센터, 스타필드 수원(예정) 등 편의시설들이 근거리에 밀집해 있고 서호공원, 서울대수목원 등 녹지가 가깝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편리하고 여유로운 삶을 원하는 일대의 젊은 수요층을 공략하기에 최상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수원역 한양아이클래스 퍼스트’ 분양홍보관은 현장 인근,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296-95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홍보관 현장에서 즉시 계약이 가능하며, 계약 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및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이 제공된다.
2020.07.29 I 황효원 기자
한미금융그룹, ‘분당 정자 폴라리스 상가’ 매각·임대
  • 한미금융그룹, ‘분당 정자 폴라리스 상가’ 매각·임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부동산투자전문기업 한미금융그룹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다목적 상가 ‘분당 정자 폴라리스 상가’를 매각 및 임대한다고 27일 밝혔다.이곳은 정자역 탄천을 오갈 수 있는 백궁지하보도가 이어져 탄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정자 카페거리도 가까워 일평균 유동인구가 18만명 이상이다.한미금융그룹 관계자는 “정자역 중심으로 포진한 분당벤처밸리육성촉진지구 첨단지식산업업체 근로자는 8만명으로 추정된다”며 “상가 인근 기업체 근무자까지 포함하면 유동인구는 26만명까지 늘어난다. 향후 교통망 확충에 따른 신규 유입인구도 1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특히 최근 경기도가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하면서 복합단지 개발계획에 힘을 실었고 백현 MICE 산업단지, 분당 벤처밸리, 정자 바이오헬스단지 등이 조성되면 폴라리스 상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성남시 정자역을 중심으로 하는 복합단지 개발계획으로 폴라리스 상가는 향후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대기업들이 하나 둘 정자역 인근으로 옮겨오면서 상주 및 유동인구가 많아져 임대료 및 지가 상승뿐만 아니라 8000명 이상 상주하는 현대중공업 R&D(연구개발)센터, 두산 본사·두산중공업·두산건설·한컴 등 두산 5개 계열사가 입주하는 두산 신사옥 등이 인근에 위치하기 때문이다.폴라리스 상가는 정자역 도보 1분 거리의 역세권 상가다. 분당선과 신분당선 등 지하철 2개 노선이 지나는 더블역세권에 30개 버스노선이 운행되는 분당 최고의 교통 중심지다. 교통 요지에 위치해 분당 최고 유동인구 수를 자랑하며 주 7일 365일 영업도 가능하다.2023년 GTX-A 노선이 개통되면서 광역교통망이 확보되고, 신분당선 수원 호매실-서울 용산이 2025년 연장되면 서울 강북 및 경기 남부권에서도 유입인구가 상당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더해 ‘성남 2호선 판교-중앙공원-정자-분당’ 라인 개통 시 구시가지 인구도 자연스럽게 몰릴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미금융그룹은 전문적인 상담을 위해 상담센터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분당 정자 폴라리스 상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미금융그룹이 운영하는 한미부동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진= 한미금융그룹)
2020.07.27 I 박철근 기자
사업 수익성 개선 성공 현대로템…2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훈풍`
  • 사업 수익성 개선 성공 현대로템…2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훈풍`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사업 수익성을 개선하며 지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현대로템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5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44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현대로템의 흑자전환 성공에는 사업 수익성 강화가 빛을 봤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4년 카타르 공공사업청으로부터 3500억원 규모의 알 다키라 하수처리 설비 공사 마무리가 늦어지면서 키운 적자폭을 마무리에 들어가면서 적자폭이 줄었다. 아울러 적자폭 확대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철도 사업에 대한 저가수주 잔량 감소도 한 몫 했다.또한 지난해 말 현대로템 구원투수로 등장한 이용배 사장의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한 고정비 축소도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철도·방산·플랜트 부문별 권고사직을 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다.올 상반기 신규 수주도 연이어 이뤄지고 있어 실적 개선 희망도 커지는 상황이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수주는 1조3224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철도 8081억 △방산 3546억원 △플랜트 1597억원 등 수주했다.철도 사업 부문에서는 GTX-A노선 전동차 160량(4222억원), 싱가포르 LTA J151 전동차 186량(3471억원) 수주 실적을 냈다. 방산에서는 장애물개척전차 후속양산(2367억원), 플랜트에서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의장공장 운반설비(241억원) 등의 신규 수주를 따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철도 사업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k2전차 2차 양산 사업이 정상화 되면서 기업 손익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리스크 관리와 수익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로템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3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37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020.07.24 I 송승현 기자
하남시, 2분기 땅값 상승률 전국 1위…1.57%↑
  • 하남시, 2분기 땅값 상승률 전국 1위…1.57%↑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전국 지가는 0.79%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1분기(0.92%) 대비 0.13%포인트(p), 작년 2분기(0.97%) 대비 0.18%포인트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1.72% 상승했으며 작년 상반기(1.86%) 대비 0.14%포인트, 작년 하반기(2.01%) 대비 0.29%포인트 감소했다.시군구별로 보면 경기 하남시1.5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과천시(1.48%), 성남수정구(1.33%), 남양주시(1.29%), 서울 강남구(1.28%) 순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제주 서귀포시(-0.66%), 제주시(-0.59%), 울산 동구(-0.28%), 경남 통영시(-0.10%), 창원진해구(-0.07%) 등은 땅값이 하락했다.수도권에서는 서울(1.02%), 경기(0.93%), 인천(0.91%)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경기·인천 모두 전국 평균(0.79%)보다 높았다.국토부 관계자는 “하남은 지하철5호선 연장과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되는 등 주거 및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으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강남은 현대차 GBC착공과 국제교류복합단지, GTX-A노선의 순조로운 진행 등으로 투자수요가 유입됐다”고 했다. 지난 2분기 토지거래량은 약 80만 5천 필지(516.2㎢, 서울 면적의 약 0.9배)로 1분기(약 87.1만 필지) 대비 7.6% 감소했다. 전년 동기(약 67.6만 필지) 대비로는 19.1% 증가했으며 작년 하반기 보다는 7.9% 증가했다.용도지역별로는 전분기 대비 관리(10.2%), 녹지(6.6%), 자연환경보전(6.4%), 개발제한구역(0.6) 지역 거래량은 증가했고 공업(-13.7%), 농림(-12.1%), 주거(-11.8%), 상업(-11.7%) 지역의 거래량은 감소했다.국토부는 상반기 토지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월까지 지가변동폭이 줄어들고 토지거래량도 감소했지만 5월 이후에는 지가상승폭이 늘고 거래량도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토지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과열 등 이상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7.23 I 강신우 기자
용인시 기흥역~오산 분당선 연장노선도 타당성 확인
  • 용인시 기흥역~오산 분당선 연장노선도 타당성 확인
  •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용인시가 22일 지하철 분당선 연장노선 건설의 타당성을 확인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이미 동백~신봉간과 기흥역~광교중앙역간 도시철도 노선에 대한 타당성을 확인해 용인 서부지역에 격자형 철도망을 구축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고 할 수 있다.이와 관련해 시는 오산시와 공동으로 기흥역~동탄2신도시~오산시로 연결되는 지하철 분당선 연장노선에 6~8개역, 16.5~20.5km의 3개 대안을 갖고 ‘분당선 연장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통해 비용 대비 편익(B/C)=0.61~0.71을 확인했다.지난해 11월 이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용인·화성·오산시가 공동으로 경기도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용역결과 오산시 구간 연장범위에 따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부가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합리적이고 실현성 높은 방안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확정한다는 게 용인시의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백군기 용인시장은 최근 김민기 국회의원,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과 만나 분당선 연장노선이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대통령 공약사항인 분당선 연장노선은 동탄2신도시, 오산대역으로 연결돼 SRT(동탄역)나 경부선 전철 연계·환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대규모 쇼핑몰 개점으로 국지도 23호선, 지방도 317호선과 기흥IC 일대의 극심한 정체로 고통을 받는 인근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향상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백군기 용인시장은 “분당선 연장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화성·오산시와 함께 힘을 모으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연대·협력하는 등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분당선 연장노선이 확정되면 용인시는 82만명이 거주하는 시의 서부지역에 촘촘한 격자형 철도망을 구축하는 데 큰 힘을 받게 된다. 이 일대엔 이미 광역철도인 분당선과 신분당선이 남북으로 연결돼 있는데 시는 이를 동서로 연결할 동백~신봉간과 기흥역~광교중앙역간 등 2개 노선의 타당성 검토용역을 완료하고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과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이와는 별도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용인역 신설 공사가 지난해 12월 착공돼 2023년 완공될 예정이며, 흥덕역·서천역을 지나는 일반철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어 내년 9월 착공될 전망이다.시는 또 서울지하철 3호선을 연장 노선을 유치하기 위해 수원·성남시와 공동으로 대안노선 모색을 위한 용역을 8월 중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용역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백군기 용인시장은 “중장기적으로 도시 전역을 동서남북으로 촘촘히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해 110만 인구의 대도시로 성장한 용인시의 교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어낼 것”이라고 했다.
2020.07.22 I 김미희 기자
한대희 군포시장, 금정역 현대화 '잰걸음'
  • 한대희 군포시장, 금정역 현대화 '잰걸음'
  • [군포=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한대희 군포시장이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C노선이 정차하게 될 금정역 노후역사 현대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앞서 한대희 시장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이종윤 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장과 이학영 지역구 국회의원을 만나, 금정역사 현대화를 GTX-C노선 기본계획과 연계해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이는 지난 14일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이어 철도시설 관리 실무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장과의 후속 면담으로, 금정역 현대화의 필요성을 거듭 요청한 것이다.한대희 시장은 “금정역사는 32년이 경과해 노후화로 인한 승강장내 안전문제가 제기되고 역사가 남북으로 나뉘어져 동선이 단절될 뿐만 아니라, GTX-C노선이 개통될 경우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금정역사 현대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역사의 단순 현대화가 아니라 현재 시에서 검토하고 있는 금정 복합환승센터의 환승시간과 거리 단축, 대중교통 지선의 환승 동선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도록 GTX-C노선 기본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이날 면담에 함께 참석한 이학영 국회의원은 “금정역 현대화 사업에 GTX-C 노선 이용자들의 수요까지 반영될 수 있도록 계획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특히 시민들의 안전과 교통편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시설물 배치 및 환승거리 최소화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이종윤 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장은 “금정역사 환경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GTX-C노선 기본계획과 연계해 편리한 환승시스템을 위해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2020.07.22 I 김미희 기자
의정부역스카이자이, 8월 분양 예정
  • 의정부역스카이자이, 8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대에 ‘의정부역스카이자이’를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의정부역스카이자이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2개동 393가구로 조성된다. 전 타입 소비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66㎡ 86가구 △76㎡ 262가구 △84㎡ 45가구다.의정부역 스카이자이.(사진=GS건설)의정부역스카이자이는 의정부의 중심에 위치해 다양한 인프라를 두루 갖췄다. 먼저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경전철 의정부중앙역 역세권에 위치했다. 특히, 의정부역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C노선이 개통될 계획이어서 서울 주요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GTX-C노선은 양주(덕정)~의정부~청량리~삼성~수원까지 74.2㎞를 연결하며 개통시 의정부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약 16분(4정거장)만에 도달 가능하다.또한 평화로, 호국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차량을 통해 의정부 곳곳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로 빠르게 진입 가능하다. 또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서울 접근 시간은 더 단축될 전망이다.의정부의 대표적인 편의시설도 근거리에서 자리한다. 반경 1.5km 내에 신세계백화점(의정부점), 하나로마트(가능점), 경기북부권 최대 규모의 제일시장, 의정부 젊음의 거리 등이 위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수한 자녀 교육여건도 돋보인다. 의정부중앙초가 사업지 바로 옆에 있으며, 의정부중, 의정부여중, 의정부고 등이 주변에 있어 통학이 가능하다. 중랑천, 백석천, 직동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한다.뿐만 아니라 의정부역스카이자이 인근 옛 캠프 라과디아 미군부대 부지는 개발이 진행중이며,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해 사업지 일대가 신 주거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의정부역스카이자이는 자이(Xi) 브랜드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도 돋보인다. 3면 개방형 설계(일부 주택형)로 선보여 실사용 면적을 높이고, 채광과 통풍도 극대화했다. 특히 25층에 들어설 예정인 커뮤니티시설에는 스카이피트니스, 스카이라운지, 게스트룸이 들어서 탁트인 조망을 보며 여가와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단지 전체의 품격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2018년에 선보인 의정부 첫 자이 아파트인 탑석센트럴자이는 의정부 역대 최다 1순위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했고,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프리미엄이 붙어 의정부 최고 시세인 대장주로 자리매김 중인 만큼 이번 세 번째 자이 분양에도 지역민들의 기대치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의정부 중심에서 차별화된 상품으로 선보여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의정부역스카이자이는 현재 민락동 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입주는 2024년 7월 예정이다.
2020.07.22 I 강신우 기자
바로 옆에 태릉 2만 가구?…남양주왕숙 3기 신도시 어쩌나
  • 바로 옆에 태릉 2만 가구?…남양주왕숙 3기 신도시 어쩌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태릉골프장 등 국공립 시설 부지를 활용해 서울 주택 공급을 확대키로 하면서 2기뿐 아니라 3기 신도시마저 관심 대상에서 멀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장 개발이 가시화된 태릉골프장 부지보다 입주가 늦어 잠재수요는 서울 신규주택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6만 6000가구) △하남 교산(3만 2000가구) △인천 계양(1만 7000가구) △고양 창릉(3만 8000가구) △부천 대장(2만 가구) 등 5곳에 조성된다. GTX와 BRT 등을 신설하거나 연장하는 등 교통을 개선해 서울 도심 접근성을 높인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1기 신도시의 문제로 꼽혔던 ‘선(先)입주 후(後)교통’을 ‘선교통 후입주’로 바꾸도록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부는 사업 속도가 빠른 곳들은 올해 연말부터 사전청약을 받아 이르면 내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입주는 빠르면 2024년부터 시작해 2026~2027년께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최근 정부 방침대로 서울 도심에 주택 공급이 이어질 경우 실수요자들로선 선택의 여지가 넓어진다. 3기 신도시는 물론 서울 신규 주택도 정부가 ‘저렴한 가격 공급’을 약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왕이면 서울’을 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경기 남양주시의 남양주왕숙 신도시 예정부지(사진=뉴시스)특히 남양주 왕숙 신도시는 지리적으로 태릉골프장과 가까워 유탄을 맞을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태릉골프장과 육군사관학교 부지 등을 함께 개발하면 최대 250만㎡에 주택 2만 가구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태릉골프장·육사 부지를 바로 옆 구리 갈매역세권 공공택지와 연결하면 공급 면에서 인천 계양, 부천 대장과 맞먹는 신도시급인데다 공급 시기도 남양주 왕숙보다 앞서는 강점이 있다는 얘기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태릉골프장 등은 토지 보상문제를 국방부하고만 벌이면 되므로 신도시 예정지보다 보상과정이 신속히 진행돼 입주가 더 빠를 것”이라며 “태릉지역에 2만 가구를 짓는다면 남양주 왕숙 신도시를 염두에 뒀던 실수요자들도 태릉으로 움직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가 향후 태릉골프장과 같은 국공립 시설 부지와 유휴지를 추가 발굴키로 한 점은 마찬가지로 다른 3기 신도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고양 창릉, 인천 계양, 하남 교산 등은 서울 변두리지역과 인접해 있어 서울 도심부에 많은 주택이 공급될수록 스포트라이트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관건은 자족기능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1기 신도시 가운데서도 ‘베드타운’이 됐다는 지적을 받는 고양 일산보다 유수기업 유치에 성공한 성남 분당 모델을 좇아야 3기 신도시가 성공한다는 제언이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수도권 인구는 사실상 ‘인 서울’ 하려는 대기수요라 볼 수 있다”며 “3기 신도시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광역교통망을 보다 확충하고 자족기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0.07.21 I 김미영 기자
송도중앙타워 상가 이달부터 공급... 2022년 준공
  • 송도중앙타워 상가 이달부터 공급... 2022년 준공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에 위치한 송도중앙타워가 이달부터 본격 공급 중이다.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2층, 1개동으로 건축되는 ‘송도중앙타워’는 지식정보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입주민은 물론 대학, 기업 수요를 모두 흡수 할뿐만 아니라 국내 대형 유통 3사의 복합쇼핑몰과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특히 반경 3㎞ 이내 아파트, 오피스텔 등 약 4만3000 배후세대를 품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에 포스코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바이오로직스, 엠코테크놀로지 등 지식정보산업단지는 물론 바이오단지의 직장인 소비층도 풍부하게 갖췄다.이와 함께 인천대 송도캠퍼스, 인천카톨릭대, 인천글로벌대, 인하대, 한국외국어대, 연세대 국제캠퍼스 등 인근 약 10여 개 대학교 수요도 품고 있다. 이 밖에도 해외 명문대, 15개의 국제기구, 중소 협력업체 근로자 등 탄탄한 배후수요가 있다.사통팔달의 교통 접근성 또한 눈 여겨 볼만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지식정보단지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집객력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GTX-B노선(예정,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이 예타 통과로 인하여 향후 서울 도심권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예정이다. 인천발 KTX(예정, 수인선 송도역~어천(화성) 연장)도 착공 예정되어 있다.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청량리까지 30분 이내로 진입할 수 있게 되고, 인천발 KTX가 연결되면 송도, 부산, 광주가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도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신 국제여객터미널과 골든하버, 인천국제공항 등 멀티 교통망을 형성하고 있다. 또 인천대입구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신세계복합몰(예정), 롯데몰(예정), 이랜드몰(예정) 등 국내 최대 유통 3사가 복합쇼핑몰을 계획하고 있어 최고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며 신 상권으로 태어날 노른자위 프리미엄 상권이라 할 수 있다. 특히나 이 대형상권은 인천 연수구, 남동구뿐만 아니라 시흥시를 비롯한 외부 집객 효과까지 있을 전망이다.층별 권장 업종을 살펴보면 지상 1층, 지상 2층은 일반음식점, 소매점, 금융업소, 서점 등이 있으며, 지상 3층~지상 5층은 다양한 과의 의원 등이 있다. 지상 6층, 지상 7층은 사무소, 종교집회장, 노래방, 당구장 등이 있으며, 지상 8층은 학원, 직업훈련소, 교육원 등이다. 지상 9층, 지상10층은 독서실, 체력단련장, 다중생활시설, 지상 11층, 지상 12층은 사무소, 일반음식점 등이다.한편 송도중앙타워는 오는 2022년 준공예정이다.송도중앙타워 투시도.
2020.07.21 I 박철근 기자
22번의 부동산 대책, 성급함이 화불렀다
  • [김용운의 부동산 삐딱e]22번의 부동산 대책, 성급함이 화불렀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정부가 6·17 대책 이후 7·10대책까지 잇따라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값 급등의 책임을 투기세력을 비롯해 저금리와 유동성 등에 돌리던 모습과 달리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집권 후반기에 들어선 문 정부가 부동산 문제에 따른 민심 이반으로 정권 재창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집권여당 내에서도 부동산 문제 해결을 우선순위로 놓고 입법공세를 통해 여론 반전을 꾀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7·10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하지만 이미 국민은 정부의 잦고 성급한 부동산 대책에 피로감과 함께 일정 부분 ‘적대감’까지 드러내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내 유주택자들은 정부의 부동산 관련 중과세 정책에 반발하고 있고 중산층과 서민 무주택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아파트 값 급등에 내 집 마련의 희망을 포기하며 정부를 원망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부동산 문제 해결의 주무부서인 국토교통부 안에서도 그간 ‘자신만만’하던 태도 대신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들께 죄송…고개 숙인 김현미 장관 7·10 대책 이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TV와 라디오 생방송 뉴스에 출연해 적극적으로 정책 홍보에 나서고 있다. 김 장관은 문 정부 출범 이후 교체되지 않은 장관 3명 중 한 명(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오는 9월이면 역대 최장수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김 장관은 문 정권 출범 초기 대통령의 신임을 받은 정치인으로서 ‘실세 장관’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따라서 김 장관은 이번 정부의 간판 각료라는 이미지가 있었고 국민의 정책 체감도가 높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 기대치도 높았다. 그러나 김 장관이 받은 부동산 정책 관련 성적표는 낙제점에 가까웠다. 스무 번 남짓의 대책에도 서울과 수도권 내 집값 급등이란 현실을 막지 못했던 탓이다. 국토부와 경실련이 문 정부 출범 후 서울의 집값 상승률을 놓고 공방을 벌였지만 국토부의 주장을 수용해도 서울의 집값은 14% 이상 올랐다. 금리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했을 때 14% 인상은 적은 게 아니다. 게다가 상승률 자체가 평균값 이다보니 집값 급등지역에 사는 국민이 느끼는 ‘체감 상승률’은 훨씬 높을 수 있다. 결국 김 장관은 최근 라디오와 TV 인터뷰에서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정책의 오류를 시인했다. 7·10 대책 발표 당일 SBS 8시뉴스에 출연해 “주택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장관으로서 지금의 이런 상황(주택시장 불안), 젊은 세대들이 많은 불안감을 느끼는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고 14일 오전 TBS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해 “섬세하고 선제적으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웠더라면 지금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고 자신했던 모습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다만 김 장관은 여전히 ‘부동산 불로소득’을 막겠다는 의지만큼은 꺾지 않고 있다. ◇‘부동산 불로소득’ 유도한 건 누구인가사실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급등은 단순히 한 가지 이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대내외적으로 복합적인 변수가 작용한 탓이기는 하다. 현재와 같이 복잡한 이해관계가 맞물린 시장에서 가격의 움직임을 단순히 수요와 공급만으로 단순하게 설명하기도 어렵다. 문제는 현 정부가 타깃으로 잡은 ‘부동산 불로소득’이 역으로 그간 정부가 경제상황에 따라 규제를 풀었던 상황에 따른 부산물이라는 점이다. 국민들의 기억으로는 정부가 오히려 빚을 내서 집을 사라고 했던 때가 불과 몇 년 전이었다. 특히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방점이 찍혔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값 실거래지수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값 실거래지수는 외환위기 당시였던 2008년 12월 69.7을 찍으며 최저점을 기록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던 2013년 2월의 서울 아파트값 실거래가 지수는 74.6이었다. 아파트값 실거래지수는 2017년 11월의 아파트 가격을 100으로 놓고 아파트 값의 오르내림 정도를 반영하는 지수다. 2006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그래픅=한국감정원)결국 박근혜 정부는 경기침체를 막고 내수부양을 위해 부동산 활성화를 목표로 세운다. 그에 따라 양도세 감면과 면제 및 생애최초구입자 자금지원, 취득세 면제. 재건축 규제 완화, 청약제도 간소화 등 수요 진작책을 펼쳤다. 이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다시 우상향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당시 정부의 의도대로 적극적으로 집을 사고 주택을 투자의 수단으로 삼았던 평범한 국민들은 역설적으로 ‘경기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했던 셈이다. 그 과정에서 시세차익 등이 부가적으로 따라왔다. 정부가 시세차익을 어느 정도 용인해 준 덕이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도 수요 진작책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기 시작했다. 결국 2016년 8·25 대책을 통해 집단담보대출을 억제하고 원리금 균등상환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규제기조로 전환한 뒤 11월에는 11·3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 및 경기와 부산 및 세종시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등의 규제책을 쓰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2016년 하반기와 2017년 상반기는 탄핵 정국으로 사실상 정부의 정책이 공중에 떴고 인수위원회조차 없이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문 정부가 출범하던 2017년 5월 당시 서울 아파트값 실거래가 지수는 93.8로 이미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올 3월 서울 아파트값 실거래가 지수는 135.7을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은 다음 4월 현재 134.5로 소폭 내렸다. ◇국토부 내부 ‘정책 속도 조율’ 자성 나와부동산 정책을 주관하는 국토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여러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지만 목소리가 크지는 않다. 김 장관을 비롯해 현 정권의 결정권자들은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 과열 원인이 결국 부동산을 통한 수익에 과세를 제대로 하지 않아 불로소득을 노린 수요를 잡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어서다. 김 장관도 연일 “부동산 불로소득을 막겠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그러나 ‘부동산 불로소득’은 앞서 정부가 묵인했고 현재 정치권과 고위공무원들조차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김의겸 전 대변인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례에서 보듯이 ‘서울 강남의 집 한 채’를 통한 부동산 소득의 꿈은 비단 일반 국민만 바라는 것만이 아니었다. ‘집은 사는(buy)것이 아니라 사는(live)곳’이라 강조해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택이 상품이라는 현실을 부정할 수 없다. 공기업인 한국감정원조차 홈페이지에 ‘부동산테크’ 란을 마련해 놨고 LH도 매해 ‘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개회한다. 따라서 부동산 정책을 고민하는 국토부 공무원들도 ‘부동산 시장’의 이중성을 좀 더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들을 사석에서 내곤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집은 사는 것이자 사는 곳’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하는 것이지 이를 분리해서 정책을 만드는 게 사실상 ‘뜨거운 아이스커피’를 요구하는 것일 수 있어서다. 특히 최근 GTX와 신안산선, 동북선 등 서울 내 철도착공과 강남마이스 등 여러 개발 사업들이 속도를 내면서 서울의 집값을 ‘원상복구’ 하는 것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선도 없지 않다. 무엇보다 정책의 속도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22번의 대책이 나오면서 국토부 내부에서도 변경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경우도 왕왕 발생했다. 주무부처의 담당 공무원들조차 전에 나왔던 대책을 다시 확인하는 상황도 다반사다. 부동산 관련 세제의 잦은 변화는 세무사들조차 고개를 젖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기획재정부와 금융위까지 부동산 정책에 관여하기 시작하면서 대책은 점점 더 암호표를 보듯이 어려워지고 있고 이에 따른 국토부의 해명 및 설명자료도 빈번해지고 있다. 이는‘(서울)집값을 잡겠다’는 강박에 빠진 현 정부의 결정권자들이 조바심을 가지고 부동산 대책을 압박하는 것이 원인이다. 그래서 7·10 대책 이후 국토부 고위 관계자가 “정책 속도가 빠르다는 점은 반박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던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1년 전 봤던 장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문 정부 출범 이후 정부는 대통령 공약을 이유로 최저시급 1만원을 위해 2년 동안 두자릿수 인상률을 고수했다. 이 과정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지적이 적지 않았다. 경제시스템 안에서 어느 한 쪽의 과속은 결국 원활한 순환에 방해가 되고 반대편의 부담으로 작용해서다. 하지만 정부는 이런 지적을 귀담아 듣지 않았고 이는 고스란히 영세자영업자와 소기업한테 임금부담으로 전가됐다. 결국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해 7월, 2020년 최저임금 인상률 2,87%를 발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경제는 순환이다. (최저임금 인상이) 어느 일방에게 과도한 부담이 될 때 악순환의 함정에 빠진다.” 이러한 자성의 목소리가 왜 이제야 부동산 정책 쪽에서 들리는 지 안타깝다. 성급한 부동산 정책 역시 어느 일방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고 악순환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정녕 몰랐던 것일까?
2020.07.16 I 김용운 기자
`문화·예술 대표도시` 꿈꾸는 고양시, 한예종 유치 총력전
  • `문화·예술 대표도시` 꿈꾸는 고양시, 한예종 유치 총력전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국립 고등교육기관인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유치를 위해 고양시가 발벗고 나섰다.고양시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대상부지.(지도=고양시)고양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까다로운 행정 절차가 필요 없는 부지를 제시하는 동시에 국내 문화컨텐츠 선도기업인 CJE&M이 추진하는 K-컬쳐밸리(CJ라이브시티) 및 방송영상밸리조성사업 등 한예종의 특성에 맞는 막대한 인프라를 내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예종 본관이 있는 서울 석관동캠퍼스의 별관 부지 일부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의릉’ 복원계획에 의해 철거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학교 이전을 전제로 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캠퍼스 기본구상 및 확충방안 연구`를 주제로 용역을 추진, 지난 14일 입찰을 마감하고 용역업체(기관) 선정과정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용역은 7월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고양시는 지난 6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TF를 구성, 한예종 유치를 위한 회의를 매주 개최하며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고양시는 장항동 일대 11만5500㎡ 부지를 한예종 입지의 적합지역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곳은 시가 현재 조성을 추진중인 방송영상밸리와 CJE&M의 CJ라이브시티가 맞닿은 곳으로 고양시는 한예종과 융합할 수 있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또한 서울 송파구가 한예종 유치를 위해 내세운 부지와 달리 개발제한구역 해제라는 장기간의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하는 단점도 없는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통과해 접근성 면에서도 다른 후보지를 압도한다는 분석이다.이와 함께 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장인 고양아람누리 및 고양어울림누리 활용 △‘고양 청년스마트타운’의 한예종 학생을 위한 특화단지 조성 △인큐베이팅에서 공연상품화까지 산·학협력사업 지원 등 고양시만이 가진 특색을 내세워 유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9월 ‘105만 고양시 국제문화도시로 어떻게 도약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예종 유치를 위한 포럼을 열기도 했다.시 관계자는 “고양은 한예종이 가진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한예종 만의 특화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인프라를 충분히 갖췄다”며 “고양시가 가진 예술적·문화적 가치를 총동원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한예종 이전에 필요한 적정한 규모와 조건 등을 이번 용역을 통해 도출할 계획”이라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전 최적지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07.16 I 정재훈 기자
한대희 군포시장, 국토부에 금정역 노후역사 현대화 요청
  • 한대희 군포시장, 국토부에 금정역 노후역사 현대화 요청
  • [군포=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군포시는 GTX-C노선이 정차하게 될 금정역 노후역사 현대화와 광역교통대책 수립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한대희 군포시장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 이학영 지역구 국회의원을 만나 GTX-C노선 기본계획에 금정역사 증축·개량과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한 시장은 “금정역사는 32년이 경과해 승강장내 혼잡과 승객 안전문제가 제기될 정도로 노후화됐다”며, “GTX-C노선이 들어설 경우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금정역사 현대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지난 30년간 대형택지개발, 복합화물터미널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잇따라 시행됐지만 이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군포시를 비롯해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의 광역교통 편의를 위해 ‘위례과천선 연장(군포~의왕~과천~서울)’, ‘지하철 4호선 급행 확장’을 요구했다. 한 시장은 “군포시의 지리적 여건상 교통량의 상당 부분이 국도 47호선에 집중되어 있고 혼잡도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국도 47호선 지하차도 신설도 건의했다.한대희 시장은 면담과 관련해 “노후역사 환경과 광역교통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증대될 수 있는 대책 수립을 국토부에 강력하게 건의했다”며, “수도권 서남부의 GTX 거점도시로써 군포시의 창조적인 공간혁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7.15 I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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