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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기술유출·주가조작 범죄 형량 높인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3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국민·하나·기업銀 임금피크 사실상 포기 -수능 난이도 들쭉날쭉 -애플 제친 갤럭시개발팀 기술상-S&P, 佛 신용전망 곧 내릴 듯▲종합 -정치권 부자증세 목소리 문제점은 없나 -與 최고세율 동조의원 늘었지만 박근혜 거부로 국회처리 힘들 듯-유럽은행 "살고보자" 자산 내다팔아-체감물가 따로 정부물가 따로 ▲정치·외교안보-한나라 쇄신 결국 박근혜 불러내나 -4년째 법정기한 못지키는 예산심사 -野 통합전대 `당권`은 누구에게▲국제 -경제계 `노르웨이 쇼크`..유럽위기 전염 공포 확산 -美사이버먼데이 쇼핑 활짝 -늙은 보수 `이시하라` 고개 숙였다 -"美정부, 월가에 수천억달러 비밀대출"▲경제종합 -`불황형 흑자` 본격화 되나 -분노 해법은 `공감`-기관 해외투자 낙제 수준 ▲금융·재테크 -현대車, KB국민카드 결제중단 -안갯속 유럽위기..원화값 `롤러코스터`-은행들, ATM서비스 축소 ▲기업과 증권 -SK, 5년만에 주유소 174개 되샀다 -파주 LCD기판공장 찾은 구본무 회장 -기아차 `레이`로 닛산 큐브에 도전 -만도, GM서 6천억 수주 -H&Q 손에 달린 하이마트 경영권 분쟁 -연기금도 한국형 헤지펀드 투자 검토 -늙어가는 한국사회..연금형 펀드에 돈 몰린다 ▲기업·경영 -도요타 `친환경기술`과 `신흥시장`에 올인-강덕수 STX회장 "수주 총력·수익 경영"-신재생에너지 2~3년 공급과잉 -두산, 대형 컨船엔진 잇단 수주 ▲모바일-벌써 기대되시죠? `스마터폰` 시대 -`카카오`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구글 "I LOVE KOREA"▲부동산 -위례 신도시 보금자리 12월5일부터 본청약-11월 아파트 분양 6년 만에 최대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 된 은평구 ◇서울경제▲1면-오바마"유로존 지원할 준비돼 있다"-90여개 건설사 최장 9개월 공공입찰 못해-기술유출·주가조작 범죄 형량 높인다-카드전쟁▲종합-지수개편했더니...올 물가 0.4%P나 떨어졌네-피치, 美 신용등급 전망 강등-접속 폭주..`오피넷`개편 첫날 마비-"한미FTA 발표되더라도 전력산업 민영화 없다"-90여개 건설사 최장 9개월 공공공사 입찰제한 -수출 줄고 수입은 더 줄어든 `불황형`-해외증권 투자 리먼사태이후 최저 ▲정치-"박근혜 복귀하면 대표직 내놓겠다"-`근혜 노믹스`손발 안맞네-힘받은 손학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열었다"-"예산안 날치기 하고 총선·대선 치뤄보라지"▲금융-"관료화·외부 줄대기 설자리 없다"빗발-하나금융 외환銀 인수가격 낮추기 실패하나-어운대 회장"제일저축銀 인수 1년내 흑자 만들 것"-"주행거리 할인 혜택 기준 너무 제한적"▲국제-국제사회 "獨·ECB, 국채시장 개입을"압박-불황 내몰린 亞 국가들 금리인하 카드 꺼낸다-美 사이버 먼데이에도 쇼핑 열기 후끈-中 "TV드라마 중간 광고 폐지"-페이스북"내년 4~6월 IPO실시"▲산업-구본무 LG회장, 신사업 현장경영 발걸음 빨라진다-삼성전자 `최지성·권오현 투톱` 카드 만지작-유진그룹"선종구 회장 경영권 보장 없었다"-`경제+실용성`신개념 미니 CUV-LTE 마케팅 과열..부작용 잇따른다-`갤럭시탭 10.1`濠 판매재개 여부 오늘 결정 ▲증권-외국인 선물 1만계약 매수 왜?-삼성전자 주가 100만원 탈환-원자재값 하락 기대감..철강주, 일제히 강세-"업황 살아난다"화학·정유株 기지개▲사회 -"醫因性CJD 인간 광우병과 무관"-쉬운수능...표준점수 3~14점 떨어져-병원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법인 설립 자유화-최재원 SK부회장 주중 소환▲부동산-당첨 커트라인 2,000만원 넘을 듯-개포주공·시영, 정비구역 지정 다시 추진-현대산업개발 본사 용산으로 이전 ◇한국경제 ▲1면-부자 증세 -LG전자 임원 30% 감축 -국내 첫 iCJD 환자 사망-한·미 FTA 역사적 서명 ▲종합-예결위 간사의 파워..돈 앞에는 與野도 없다 -컴퓨터 보안 전문가, 10년 뒤 가장 유망 -기업들 "내년 경영계획 눈앞이 캄캄"-수출보다 수입 더 줄어 `불황형 흑자` -물가 4% 달성, 알고보니 꼼수? ▲경제-대형가맹점 카드 수수료도 내린다 -권혁세 "카드론 대출 자제하라"-고압 전력쓰는 사업장 요금산정 변경 ▲금융-성동조선 `목숨` 놓고 채권은행 기싸움 -경남은행장 "내년 제2 창업 수준 혁신..대수술 마무리중"-시티銀 3분기 순익 3% 감소 ▲국제-美, 금융위기때 은행에 3000억弗 몰래 퍼줬다 -피치, 美등급 `부정적` 하향 -최대 철광석社 발레, 내년 24조원 투자-14년전 `金 모으기` 생각나네..이탈리아 `국채 매입운동` ▲정치-다시 불거진 `박근혜 등판론` -블레어 "한국, 아프리카 국가의 발전모델"-한나라 "외통위원장 찾기 어렵네"-민주 중진 홍재형 "예산심사 복귀해야"▲산업-구본무의 `3대 승부수`..조직 군살 빼고 위기 선제 대응 -미니 CUV `레이` 출시.."큐브 한판 붙자"-`美·日 아성` 뚫고..LS 트랙터 질주 -한화, 국내 최대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가동 ▲증권-9일만에 돌아온 외국인, 연말 증시 `구원투수` 될까 -토로스증권 "반도체·건설주 내년 주도주 부상"-내년 펀드시장 화두는 `위험관리`-아이디스 지배구조 재편, 넥슨에 `발목`-골프존 "겨울이 좋다"-돈 몰리는 데만..펀드도 `부익부 빈익빈`▲부동산·건설산업-위례 보금자리 내달 5일부터 본청약-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 시대-건설사 90여곳 公共공사 제한 `무더기 징계`-한달이 무섭게..호반건설 `속전속결 분양`
- `형보다 아우` 기아차, 중형·SUV 이어 소형차도 현대차 추월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중형차에 이어 소형차종에서도 기아차(000270)가 그룹 내 맏형 격인 현대차(005380)를 앞지를 기세다. 지난달 월별 판매에서 기아차의 K5가 현대차의 쏘나타를 앞선데 이어 11월엔 소형차 프라이드가 엑센트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판매 실적에서 이미 크게 앞서고 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프라이드는 이달 들어 25일 현재까지 1823대 팔려 경쟁차종인 현대차의 엑센트 판매 1643대보다 180대 앞섰다. 이같은 추세라면 기아차가 이달 소형차 월별 판매에서 현대차를 앞지를 가능성이 높다. 한국GM의 소형차 아베오는 지난 10월 438대 팔리는데 그쳐 현대차만 제치면 단숨에 국내 소형차 1위에 오르게 된다. 신형 프라이드는 지난 9월말 출시 이후 10월 1622대(구형 71대 포함) 팔렸다. 엑센트는 같은 달 2326대 팔리며 앞섰지만 이달 들어선 추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달 중형차에 이어 소형차, 그리고 SUV 등 무려 3개 차종에서 기아차가 현대차를 누르는 셈이다. 앞으로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변수가 되고 있지만 프라이드의 경우 신차효과에 힘입어 당분간 이같은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아차 측은 기대하고 있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프라이드, 엑센트, 쏘나타, K5중형차종에선 지난 10월 기아차의 K5가 국민 중형차로 불리는 현대차의 쏘나타를 제쳤다. K5는 지난달 9138대 팔리며 347대 차이로 쏘나타(8791대)를 앞섰다. 지난해 7월 K5가 신차 효과에 힘입어 1만105대 팔리며 쏘나타(9656대)를 누른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생산 부족에 시달렸던 K5는 지난 9월 이후 미국 생산이 시작되면서 국내 물량 공급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이후 K5는 두 달 연속 월 9000대 이상 팔렸고 지난달 국내 베스트셀링카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SUV차종은 아예 연간 실적에서 기아차가 현대차를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현대차는 투싼, 싼타페, 베라쿠르즈 등을 합해 총 9만3863대 팔아 기아차의 SUV 라인업(스포티지R, 쏘렌토R, 모하비 등 총 9만2901대)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올해들어 10월까지 현대차는 6만3366대, 기아차는 8만3487대를 팔아 2만대 이상 앞지르고 있다. 연간 실적에서도 기아차의 압승이 예상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프라이드의 경우 신차효과를 무시 못 할 것"이라며 "기아차는 내년 초 K9(오피러스 후속)도 출시할 예정이어서 현대차로선 싼타페 후속이 나오기 전까진 당분간 수성하는 입장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車 보증기간 `10년·16만km`의 비밀..100년도 가능?☞전기차 기술 국산화 위해 중소업체들 뭉쳤다☞브라질, `만장일치`로 기아차 1조2천억원 벌금 면제
- 벤츠차, 일산화탄소에서 안전?..성능연구소 반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벤츠 E350 GSL의 실내에 배출가스(일산화탄소)가 유입되는 가를 두고,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와 국토해양부 산하 자동차성능연구소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벤츠코리아가 독일 본사에 문의해 자동차성능연구소의 자동차 배출가스(일산화탄소) 유입 조사 결과에 대해 '사실상 부정'하는 입장을 내놓자, 성능연구소가 벤츠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5일 저녁 '차량 실내 일산화탄소 유입에 대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입장'이란 자료를 배포했다. 여기서 ▲ 벤츠 차량은 썬루프나 창문이 열려 있는 경우를 빼면 정상운행 시 차량 실내에 일산화탄소가 유입될 수 없고 ▲벤츠 전 차량에는 일산화탄소의 차량 실내 유입을 막기 위해 엔진과 엔진 후드에 밀봉 가스켓이 장착돼 있으며, 트렁크에도 밀봉 가스켓이 장착돼 트렁크 내부에는 밀봉식 환기용 플랩이 사용된다고 밝혔다. 벤츠는 또 ▲차량 공기 실내 재순환 기능을 조작하면, 5~30분 이내 실외 공기 유입으로 전환되도록 작동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벤츠 E350 GSL'의 경우 실험 결과, 차 실내는 25.4 ppm, 트렁크는 60.0 ppm의 일산화탄소가 유입됐다는 성능연구소 조사 결과와는 거리가 있다. 이같은 결과는 다른 회사 차종에 비해 높은 것이다. 혼다 어코드 3.5 GSL은 각각 4.1 ppm, 23.0 ppm이, 아우디 A6 3.0T GSL은 각각 1.0 ppm, 3.0 ppm이 검출됐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성능연구소 발표이후 고객 문의가 많아 테크니컬팀에서 본사에 확인해 받은 답변"이라면서 "성능연구소의 조사 조건도 모르고 배석한 것도 아니어서 결과에 대해 왈가왈부할 순 없지만, 썬루프가 열려있지 않다면 벤츠차 실내로 일산화탄소가 유입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성능연구소는 똑같은 기준으로 국내외차 19개 차종을 조사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성능연구소는 이번에 차실내 공기조절장치 스위치를 외부공기가 유입되지 않는 내부순환상태로 두고 100~140km/h 고속으로 30여 분간 급가속과 급감속을 반복하는 가혹한 주행상황을 재현해 실험했다. 성능연구소 조사분석실 윤영식 팀장은 "차를 구하기 어려워 벤츠 E350 GSL을 렌터카 회사에서 빌릴 수 밖에 없었다"면서 "벤츠코리아에 전화해 '차에서 일산화탄소가 나왔다, 다른 종류의 차도 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또 "벤츠가 실내 재순환이 몇 분이면 된다고 해서 조사 데이터를 다시 들여다 봤는데, 그렇지 않았다"면서 "다른 회사 차종의 경우 강제로 외기로 전환되는 경우는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영식 팀장은 "그 쪽 이야기가 맞다면 실험할 때 일산화탄소 유입이 중간에 떨어졌어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서 "전체 차종은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실험대상이었던 벤츠 E350 GSL은 우리 조사가 맞다"고 반박했다. 한편 자동차성능연구소는 벤츠코리아가 안전하다고 한 환경에서 시험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벤츠코리아는 썬루프를 연 경우를 제외하고 정상주행시 일산화탄소 유입이 없다고 밝혔지만, 실험은 벤츠 E350 GSL의 썬루프를 닫은 채 이뤄졌기 때문이다. 다만, 내기모드로 했다는 점이 벤츠코리아가 밝힌 정상주행시와는 달랐다. 하지만 이같은 실험 환경은 벤츠 뿐 아니라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한국GM, 르노삼성, 아우디, 도요타, 혼다, 미쯔비시 등 조사 대상 업체에 동일했다.
- 현대·기아차 노조, 연합전선 공고히..이례적 공동 기자회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 노동조합이 25일 울산 현대차 공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주간연속2교대와 발암물질 근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및 차별해소, 고용창출 등 4가지 현안에 대해 연합전선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현대차(005380) 노조 문용문 위원장과 기아차(000270) 노조 배재정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4가지 핵심현안 해결을 위해 정몽구 회장과의 대화를 요구했다.두 위원장은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의 한미FTA협정 날치기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한미FTA협정의 과장된 경제효과는 더 이상 국민들을 눈속임 할 수 없고, 한국경제가 제아무리 수출을 많이 해도 민생경제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사회양극화만 더 심해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한국사회의 99%인 노동자와 국민들을 위해 한미FTA협정은 반드시 무효화시켜야 하며, 현 정부와 여당은 심판받아야 마땅하다"고 밝혔다.문용문 위원장과 배재정 위원장은 한국GM이나 부품사 노조 등과의 연대도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그들은 "현대차그룹은 비정규직과 관련 작년 7월 22일 대법원 판결을 즉각 수용하고 상식적인 해결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현대차지부와 기아차지부는 공동요구, 공동교섭, 공동투쟁하겠으며 사측의 최고대표자인 정몽구 회장과 마주앉아 노사간의 최대 현안문제들을 진지하고 성실하게 대화했으면 한다"고 밝혔다.아울러 "한국GM지부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해 놓았고, 금속노조 산하의 대다수 부품사 노조대표자들과도 조만간 긴밀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면서 "비정규직지회와도 가까운 시일안에 함께 풀어가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특징주]자동차株 급락..내수판매 부진+비용증가 우려☞현대차, 中 우수딜러 본사 초청..품질 확보 주문☞현대차, 러 타타르스탄 공화국에 유니버스 공급
- 현대차, `주간 2교대` 계획 발표 ..車업계 논의도 급물살
- [이데일리 원정희 정병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주간 연속 2교대제를 2013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기아자동차(000270), 한국GM 등 다른 완성차업체들의 도입 논의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현대차는 업계 최초로 오는 2013년부터 심야근로를 축소하는 주간 2교대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노조와 합의된 바 없어 시행될 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노동부 정책에 맞춰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먼저 시행 계획을 구체화했다. 현대차에 주간 2교대가 시행되면 기존 주야 각각 10시간 근무에서 1조 8시간(오전 6시30분~오후 3시10분), 2조 9시간(오후 3시10분~밤 12시50분)의 근무체계로 바뀐다.이를 위해 현대차는 앞으로 1년 정도의 기간 동안 3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할 예정이다.기아차 역시 비슷한 논의가 진행중이다. 기아차는 노조와 주간 2교대 시행 이후 줄어드는 생산물량에 대한 만회책 등 세부 시행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내년부터 시범운영을 할 수 있다는 입장.기아차 관계자는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조율이 남았지만 기본원칙에 대해서는 현대차와 다르지 않다"며 "조만간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한국GM도 주간연속 2교대제의 필요성과 취지에 노사 모두 공감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도입 논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최종학 한국GM 노조 교선실장은 "이번 4분기 노사협의회에서 주간 2교대 도입을 위한 실무위원회 구성을 회사측에 제안할 예정"이라며 "가장 큰 사업장인 현대차에서 시행을 발표했고, 노사 모두 공감대를 형성해 온 만큼 아무래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GM은 과거 주간 2교대제 시행에 대한 노사합의가 있었지만 이후 금융위기, 인력 구조조정 등의 현안에 밀려 구체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다.르노삼성자동차는 이미 지난 2006년부터 주간 2교대제를 시행해왔다. 1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2조는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근무하고 있다.한편 올해 초 법정관리를 벗어난 쌍용자동차(003620)는 주간근무만을 하고 있는 상태라 주간 2교대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쌍용차 관계자는 "주간 2교대를 시행하려면 16만대 정도의 물량이 차야 하는데 지금은 생산물량이 12만대 정도이고, 내년에도 13만대 정도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직은 주간 2교대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현대차 2013년부터 밤샘근무 사라진다..노조 합의가 관건☞현대차, 주간 2교대 2013년 부터 시행☞[한미 FTA]BMW·벤츠도 `싸진다`..최대 290만원 인하
- [한미 FTA]BMW·벤츠도 `싸진다`..최대 290만원 인하
-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됨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은 미국차는 물론 독일·일본차까지도 차종에 따라 최대 290만원까지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독일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델 중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들여오는 차량도 관세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간판매 10만대 시대를 맞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업체들은 내년 1월1일 한·미 FTA 발효 이후 관세가 4% 낮아짐에 따라 차량 가격을 2.0~2.5% 가량 인하하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현재 크라이슬러코리아는 혜택이 적용되는 차량에 대해 2.0%의 가격 인하 방침을 세우고 있으며, 포드, GM 등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만약 크라이슬러코리아가 2.0% 가격 인하 방안을 확정하면, 현재 6390만~6590만원인 그랜드 체로키의 경우 최대 130만원 저렴해진 6260만~6460만원에 판매된다. ▲ BMW 뉴 X6.(사진=BMW코리아 제공)미국에서 생산되는 BMW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3, X5, X6도 가격인하를 계획하고 있으며, 벤츠 M-클래스도 전량 미국에서 생산돼 인하 대상에 포함됐다. 현재 1억1140만원인 BMW X6에 2.5% 인하율이 적용되면 가격은 1억850만원으로 290만원 가량 낮아진다. 벤츠 M 클래스도 최대 230만원까지 인하가 가능해진다. 관세인하 혜택을 보기 위해 수입 노선을 바꾸는 업체들도 있다. 특히 일본 업체들은 FTA 효과를 보지 못하는 공백을 수입선 변경을 통해 메운다는 계획이다. 대표적 예로 이달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도요타 미니밴 시에나를 꼽을 수 있다. 시에나는 국내에 투입된 첫 미국산 도요타 모델이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한·미 FTA를 감안해 시에나의 가격을 미리 2.3% 가량 낮춰 4290만~4999만원으로 책정했다. 또 내년 출시할 신형 캠리도 미국 생산 차량을 들여오기로 했다. 대부분 차량을 독일에서 수입했던 폭스바겐코리아도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신형 파사트를 들여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미국 생산 모델은 실내 공간이 유럽 모델보다 넓고 관세 인하 혜택은 물론 환율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게 폭스바겐코리아측 설명이다. ▲ 짚 그랜드 체로키.(사진=크라이슬러코리아 제공)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한·EU, 한·미 FTA는 소비자는 물론 수입차 업체 입장에서도 국산차와의 경계를 좁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미국 브랜드 차량임에도 한·미 FTA 관세인하 혜택에서 제외되는 모델도 있다. 생산지가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인 모델들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크라이슬러 300C와 링컨 MKX는 캐나다, 링컨 MKZ와 포드 퓨전, 캐딜락 SRX는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모델이라 대상에서 제외된다.▶ 관련기사 ◀☞車·부품·타이어株, FTA 수혜주라더니...☞현대·기아차 "싼타페·i30·리오 내년을 부탁해"☞[한미 FTA] 자동차, 미국서 일본차보다 싼 경쟁력 확보
- [이항구의 Car Talk] 전기차 순항을 위한 전제 조건
- 전기자동차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160여년 전인 1842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마차를 대체한 자동차가 전기의 힘으로 달린 것이다. 하지만 전기자동차는 휘발유 내연기관이 등장하면서 자취를 감추었다. 1970년대의 유가 폭등은 1990년대 초 전기자동차를 부활시켰으나 가격, 성능, 충전하부구조 등 수많은 난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유가마저 하락하자 자동차 업체의 창고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환경과 에너지 문제가 인류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고 자동차산업이 이러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자, 전기차는 먼지를 털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이미 각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는 힘을 합쳐 전기차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소위 G2는 자국 자동차 산업의 회생과 도약을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을 전기자동차 산업에 쏟아 붓고 있다. 전기자동차 산업을 육성하려면 기술, 제품, 산업과 정책의 다중 융합(Trivergence)이 필요하다. 아울러 내연기관시대와는 다른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도 조성해야 한다. 우리 정부도 전기자동차와 관련 하부구조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고 관련 기업들도 정부 지원에 상응하는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도로나 주차장에서 전기자동차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서둘러 국내 전기차시대를 개척했던 중소업체들이 하나 둘 생산을 포기하거나 상용화에 차질을 빚고 있고, 완성차 업체들도 별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고속 전기차라도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가격과 성능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오랜 충전 시간과 충전 하부구조의 미비도 전기차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미국 GM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볼트의 화재는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 마저 증폭시키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국내 전기차 관련 업체간 협력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점이다. 선진국 기업과 중국 기업들도 새로운 협업 생태계를 조성해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거나 상용화하고 있으나, 국내 대다수의 부품업체들은 전기차에 대한 정보조차 부족한 상황이다. 전기자동차는 우리나라가 녹색산업의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국내에서 전기차와 관련한 부정적인 시각과 비판이 일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볼 때 전기차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았다. 따라서 개인과 기업의 단기적인 이익만을 추구할 게 아니라 대승적인 차원에서 전기차의 난제 해결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관련정책 개발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전기자동차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우리 업계의 준비가 부족할 경우 신속한 추종자로서의 지위도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 관련기사 ◀☞[특징주]자동차株, 급등..`한미FTA 통과`☞현대·기아차, 한·미 FTA 비준 즉시 수혜-한국☞코스피, 보합권서 `눈치보기`..1820선에서 등락
- 車·부품·타이어株, FTA 수혜주라더니...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23일 오전부터 국내 증시는 전날 국회에서 통과된 한미FTA 관련 수혜주 찾기에 바빴다. 이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수혜주로 가장 많이 꼽은 자동차와 차부품주. 하지만 장마감까지 상승세를 유지한 종목은 몇 되지 않았다. 오히려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채희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FTA로 자동차산업이 크게 수혜를 볼 것"이라며 "즉시 관세가 8% 철폐되더라도 미국 차 수입 증가는 제한적이지만,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자동차업계는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만도, S&T대우, 모비스, 위아 등 자동차 부품업체는 즉시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을 빗나갔다. 이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각각 2.27%, 1.24% 내렸다. 자동차 부품주는 만도(060980)가 2.59% 올랐고, S&T대우 평화정공(043370)은 1% 상승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012330)와 에스엘(005850)은 오히려 주가가 내렸다. 수혜를 입을 것이라 전망됐던 타이어주도 넥센타이어(002350)를 제외한 한국타이어(000240), 금호타이어(073240) 모두 주가가 내렸다. 채 애널리스트는 "부품주의 관세가 즉시 철폐되나 GM이나 포드 쪽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 만도와 평화정공 등 일부만 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차는 4년후 관세가 철폐되기 때문에 바로 수혜를 보기 어렵고, 단기적 금융위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진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대체로 자동차 및 부품, 섬유, 전기전자 업종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반면, 제약업종에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가 지목한 섬유업종 중 웰크론(065950)과 전방(000950)은 각각 2.21%, 3.26% 올랐다. 동일방직은 0.79% 소폭 올랐다. 반면 경방(000050)과 일산방직은 1%대로 하락했다. 또 수입육 유통 수혜주로 꼽힌 한일사료(005860)는 11.06% 급락했고, 그외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와 대국(042340)은 모두 주가가 하락했다. 제약업종은 FTA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예견이 적중했다. 종근당(001630)이 8.46% 급락했고, 셀트리온(068270)(5.44%) 유한양행(000100)(4.35%)도 주가가 떨어졌다.▶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싼타페·i30·리오 내년을 부탁해"☞[한미 FTA] 자동차, 미국서 일본차보다 싼 경쟁력 확보☞[특징주]자동차株, 급등..`한미FTA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