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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할인폭 늘려 불황 타파..연말 판촉 `강화`
  • 車업계, 할인폭 늘려 불황 타파..연말 판촉 `강화`
  •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자동차 업계에서 매년 연말은 `비수기`라 불린다. 구입 시기를 한 두 달만 미뤄도 차량 연식이 달라지는 점을 고려한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내년 1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인하까지 예정돼 있어 소비심리는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하지만 자동차 업체들은 이러한 어두운 시장 전망 속에서도 차 한 대라도 더 팔기 위해 차량 할인 폭을 늘리는 등 `연말 실적 올리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개소세 인하를 기다리는 고객들의 차량 구매를 앞당기기 위해 세금 인하분을 미리 깎아주는 프로모션을 선보여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국내 업체, 할인폭 늘려 고객잡기.."개소세 미리 깎아드려요" 우선 현대차(005380)는 이달 한 달 동안 그랜저,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3.8 모델), 에쿠스, 베라크루즈, 싼타페 구매 고객에 2%의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차(000270)도 K7, 오피러스, 쏘렌토R, 모하비 등에 개소세 2%를 지원한다. 이는 내년 1월 한·미 FTA 발효 직후 배기량 2000cc 초과 차량의 개소세가 10%에서 8%로 인하됨에 따라 차량 구입을 미루고 있는 고객들에게 개소세 인하 혜택을 미리 제공, 차량 구입 시기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등장한 것이다. ▲ 현대차 5G 그랜저.(사진=현대자동차 제공)아울러 현대차는 이달 중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와 베라크루즈를 사는 고객에게 100만원씩, 투싼IX는 30만원을 깎아줘 가격 부담을 덜었다. 이를 통해 3839만원인 베라크루즈 300VX 럭셔리 모델의 경우, 100만원 할인 조건에 개소세 2% 할인이 더해지면 3664만원으로 총 175만원의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밖에 한국GM은 전차종 대상 12~36개월 3.9% 저금리 할부 서비스를, 르노삼성은 일부 차종에 50만원의 할인혜택과 함께 1% 저금리 할부 서비스를 한다.  쌍용차는 렉스턴, 액티언스포츠 4륜구동(4WD) 모델 구매 고객에 50만원을 할인해주며, 뉴체어맨W 4트로닉은 100만원, 로디우스 4WD는 398만원(2WD 300만원)을 깎아준다.  특히 이 할인혜택은 12월 유류비지원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뉴체어맨W 4트로닉 구매 고객은 100만원 할인에 유류비 지원 80만원까지 최대 18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쌍용차(003620)의 차종별 유류비 지원(할인)을 살펴보면 뉴체어맨W 구매 고객에게 80만원, 코란도C,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스포츠 구매 고객에게 50만원을 지원해 준다. ◇수입차도 개소세 지원..60개월 무이자 할부도 등장 수입차 업계도 연말 판매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조건을 내걸었다. 국산차와 마찬가지로 개소세 인하분을 미리 지원하는가 하면, 60개월 무이자 할부도 등장했다. 인피니티는 이달 말까지 전 라인업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에게는 내년부터 실행 예정인 2000㏄ 초과 차량 개별소비세 인하에 앞서 먼저 환원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한 달 앞서 받을 수 있다. 또 뉴 G 레이싱 리미티드 에디션을 구매 고객에게는 200만원의 주유비를 지원한다. M37 및 M56 구매 고객에는 최대 550만원의 주유비를, M37S 모델은 선납금 50% 납입 시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는 어코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등록비용 전액 지원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금융리스무이자, 금융유예리스(36개월) 중 한 가지를 선택 할 수 있도록 했다. GM코리아는 이달 중 캐딜락 2012년형 CTS 3.0 럭셔리와와 SRX 3.0 럭셔리 모델 구입하는 고객에 상황에 따라 초기 금액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선수금 30%를 납입하고 초기 1년 간 월 이자만 납부하면서 자유롭게 원금의 상환 여부 및 상환 금액을 조절할 수 있다. ▲ 12월 자동차 업계 판촉 프로그램.(자료=각 사 제공)업계 관계자는 "12월과 내년 1월 한 달사이에 차량 연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년 연말 차량 판매는 저조한 편"이라며 "올해는 한미 FTA 등 많은 환경적 요인까지 겹쳐 내수판매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내수시장의 분위기 전환을 위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파격적인 판촉 전략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유로 2012 본선 조추첨 차량 지원☞현대·기아차, 4분기도 사상 최대 생산·판매 기대-KB☞현대·기아차, 11월 판매 사상 최대..`계속 간다`-한국
2011.12.04 I 정병준 기자
"권 사장, LG 2차전지도 세계 최고로 키워주소"
  • "권 사장, LG 2차전지도 세계 최고로 키워주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권영수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이 LG 2차전지 사업 책임자로 이동했다.    LG화학(051910)은 2일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소형전지 사업부와 중대형전지사업부 조직을 통합해 전지사업본부로 승격하고, 권영수 사장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인 2차전지 사업을 총괄하고 키워낼 적임자로 권 사장을 낙점한 것이다.  권 사장의 이동은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의 부회장 승진과 함께 이번 LG그룹 인사 중 가장 `파격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성과와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면 업종이 다르다 해도 `또 다른 중책`을 맡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권영수 신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LG그룹 관계자는 "권 사장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선임은 LG그룹의 최대 미래 핵심사업인 2차전지 사업을 세계 일등으로 육성하겠다는 구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은 구 회장이 부회장시절인 지난 1992년 직접 영국에서 샘플을 가져와 연구를 시작했을 정도로 열정과 애착을 갖는 사업이다. LG화학은 GM, 포드, 르노, 볼보 등 10곳의 세계 유수 자동차 메이커와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점차 세계 1위 지위를 다져가고 있지만,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용 배터리 시장에는 지난해 진출하는 등 본격적인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구회장은 권 사장이 FPR방식의 3D, IPS 패널 등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기술개발을 이끌어내고 TV와 모니터, 노트북 전분야에서 4분기 연속 매출, 출하대수 세계 1위를 달성한 경영능력을 높이 산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인사에 앞서 권 사장에게 2차전지 사업에서도 이 같은 능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관계자는 "권 사장이 LG디스플레이를 세계최고의 기업으로 키웠듯이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도 세계최고로 키워 달라는 구 회장의 당부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 인사"라며 "이번 권사장의 중용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LG디스플레이, 신임 CEO에 한상범 부사장☞LG디스플레이 신임 사장에 한상범 부사장 내정☞삼성·LG 차세대 OLED 기술 中 유출 무더기 적발
2011.12.02 I 윤종성 기자
레이·모닝·스파크 비교해보니…"불꽃 튀는 경차 3파전"
  • 레이·모닝·스파크 비교해보니…"불꽃 튀는 경차 3파전"
  • 기아차 레이가 출시됨에 따라 오랜 기간 모닝과 스파크, 2차종만이 존재했던 경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nbsp; &nbsp; ▲ 레이·모닝·스파크 비교해보니…“불꽃 튀는 경차 전쟁” 기아차는 지난달 29일, 신개념 미니 CUV인 레이(RAY)를 공식 출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레이가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활용성으로 경차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과 중형차 못지않은 편의사양을 갖춰 경쟁력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레이의 등장으로 경차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가 기존의 경차의 단점을 모두 극복했기 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매월 5천대, 연간 6만대 가량을 국내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라면서 “모닝보다는 스파크의 판매대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한국GM 관계자는 “레이도 경차지만 스파크와 모닝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스파크를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레이로 옮겨가는 일은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크기…우월한 레이, 모닝·스파크는 비슷 3차종 모두 경차 규격 내에서 최대한 덩치를 키운 모습이다. 길이와 너비는 모두 똑같다. 하지만 높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인다. &nbsp; &nbsp; ▲ 레이·모닝·스파크 크기 비교 레이는 높이 1700mm로 경차 중 가장 높다. 또 웬만한 SUV보다 높아서 차가 훨씬 커 보이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실내 공간은 경차 중 가장 뛰어나다. 레이는 동급의 경차와 비교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넓은 실내를 가졌다.스파크의 높이는 1520mm다. 레이보다는 많이 낮지만 모닝보다는 높다. 그래서 앞·뒷좌석 머리 공간이 모닝보다 여유롭다. 모닝은 높이가 가장 낮지만 불편함은 없다. 오히려 최소한의 머리 공간을 남겨놓고 전고를 낮춰서 안정감과 스포티함이 느껴진다.&nbsp; ◆ 성능은 비슷…모닝이 출력은 가장 높아성능 3차량 모두 비슷한 편이다. 경차의 엔진 배기량 기준은 1.0리터다. 3차량 모두 1.0리터 미만의 배기량으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nbsp; &nbsp; ▲ 레이·모닝·스파크 성능 비교 그중 가장 성능이 우수한 차량은 모닝이다. 모닝에는 1.0리터 3기통 카파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82마력, 최대토크는 9.6kg·m다. 모닝은 출력도 강하지만 연비도 가장 우수하다. 리터당 19km로 경차 중 단연 으뜸이다.레이와 스파크는 비슷한 수준이다. 레이가 최고출력이 8마력 높지만 토크나 연비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 편의사양은 레이와 모닝의 ‘승’레이와 모닝은 중형차 수준의 편의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경차치고 호화스러운 옵션이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지만 기아차 측은 경차도 고급스러움을 갖춰야 한다는 입장이다.레이와 모닝에는 열선 스티어링휠, 버튼 시동 스마트키, DMB 내비게이션, 전동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스티어링휠 리모콘 등이 다수의 편의사양이 적용됐다.이밖에 레이에는 LED 포지션 램프, LED 리어램프가 적용됐고 전좌석 열선시트, 운전석 전동식 허리지지대까지 장착됐다.반면, 마티즈는 루프렉(지붕에 짐을 싣기 위한 장치)를 제외하면 레이와 모닝에 비해 우월한 편의사양을 찾기 어렵다.◆ 안전성은 모두 ‘합격’마티즈는 운전석, 동승석, 커튼 에어백 등 4개 에어백을 기본 장착하고, 고강성 강판을 대거 적용해 국토부에서 실시한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유럽 충돌 안전성 평가(EuroNCAP)에서도 별4개를 받았다. 레이와 모닝은 운전석, 동승석, 커튼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 까지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다. 또 차세대 전자자세제어장치인 VSM이 장착됐고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도 적용됐다.B필러가 없는 레이는 보강 설계를 통해 KNCAP 측면 충돌 안정성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가격은 레이가 가장 높고 모닝과 마티즈는 비슷레이의 가솔린 모델은 1240만원에서부터 149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경차치고 다소 높은 가격이라는 것이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하지만 기아 측은 “다양한 편의사양과 동급을 뛰어넘는 편의성을 생각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면서 “일본의 유사한 경차는 일반 경차보다 500만원 가량 비싸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동변속기가 장착되지 않은 점도 높은 가격이 책정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nbsp; &nbsp; ▲ 레이·모닝·스파크 가격 비교 모닝과 마티즈의 가격은 비슷하다. 모닝의 경우 수동변속기 모델의 최저가는 825만원이며 자동변속기 모델의 최저가는 950만원이다. 스파크는 수동변속기 모델은 829만원, 자동변속기 모델은 959만원에서부터 판매된다. 김상영 기자 young@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위 기사는 이데일리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탑라이더에 있습니다.&nbsp; [관련기사] ·[시승기] 기아차 레이…"경차의 새로운 기준"·"쉐보레 스파크 전기차, 훨씬 강력", 가솔린 대비 44마력↑·경차 타는 사람은 이미지도 경차급?·신형 모닝 시승해보니…안전·성능 ‘굿’ 모닝&nbsp;
한국GM 사장 "기아차도 놀라게 할 스파크 새 모델 출시"
  • 한국GM 사장 "기아차도 놀라게 할 스파크 새 모델 출시"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한국GM이 기아차의 경CUV `레이`에 맞설 `쉐보레 스파크`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한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지난 1일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삼성 대리점(삼화모터스) 개소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판매대수 높은 스파크의 플래그십 모델을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며 "기아차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아차(000270)가 레이를 출시하며 경쟁 모델로 한국GM의 스파크를 지목한데 대해 아카몬 사장은 이같이 응수했다.안쿠시 오로라 한국GM 판매·마케팅 담당 부사장도 "새로운 스파크는 여성고객들이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차"라고 덧붙였다.아카몬 사장은 이어 "우리의 브랜드 전략은 특정 자동차업체나 특정 모델을 겨냥하지 않고 카마로, 올란도 등과 같이 과거에 하지 않았던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내년 새로운 세그먼트의 차종 출시도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올 연말 두자릿수대 점유율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그는 "현재까지 9.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며 "2~3개월 전부터 국내 자동차 시장은 축소되고 있지만 쉐보레 차량은 반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오로라 부사장도 "지난 10월, 11월 시장은 축소됐지만 올해들어 11월까지 우리의 시장점유율은 1.1%포인트 상승했다"며 "두자릿수대에 가까운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내년 시장 목표도 여전히 두자릿수대로 보고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도 밝혔다.지난 9월말 출시한 중형세단 말리부의 판매 저조에 대해선 시장침체와 공급부족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자동차 수요가 12% 줄었고, 생산물량도 부족했다"며 "생산물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12월엔 판매대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말리부는 출시 첫 달인 지난 11월 1554대 팔리는데 그쳤다.아카몬 사장은 또 전기차 볼트의 국내 도입여부와 관련해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연말까지 볼트 시범운영에 대한 피드백을 모으고 의견을 타진한 후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 관련기사 ◀☞[마켓in][크레딧마감]기아차 회사채 싼값 거래☞[마켓in][크레딧마감]기아차 회사채 싼값 거래☞기아차 11월 24만여대..판매 성장률 `급감`
2011.12.02 I 원정희 기자
  • 현대·기아차, 4분기도 사상 최대 생산·판매 기대-KB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KB투자증권은 2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해 "내수는 부진했지만 해외에서 만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면서 "4분기에도 사상 최대 판매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각각 30만원과 11만원을 유지했다.신정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는 부진한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수출이 각각 전년비 30.8%, 9.5% 증가한 11만7000대, 10만9000대를 기록하며 나란히 사상최대 수출물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어 "11월 평균환율이 1130원을 상회하면서 수출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기아차는 12월에도 내수보다는 수출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면서 "내수판매는 내년 2월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그는 "11월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현대·기아차 한국공장 생산량은 각각 전년비 14.7%, 3.2% 증가한 17만2000대, 14만8000대를 기록했다"며 "현대차는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 기아차는 국내공장에서 월간 사상최대 생산량을 기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12월에도 이런 생산추이를 유지한다면 현대차와 기아차 국내공장은 각각 전년비 7.9%, 12.1% 생산량이 증가한 187만대와 157만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해외공장도 현대차, 기아차 각각 전년비 23.5%, 18.2% 증가한 20만3000대와 9만3000대를 기록해 생산성 증가가 순조롭게 진행 중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특히 기아차 중국공장과 현대차 체코공장은 각각 전년비 33.4%, 34.4% 증가하며 월 생산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신 애널리스트는 "4분기 현대·기아차의 판매실적은 미국·유럽 재정위기와 무관하게 양호한 흐름인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 판매감소는 수출증가와 해외공장 생산증가로 만회해 오히려 전반적으로는 사상 최대 생산·판매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11월 판매 사상 최대..`계속 간다`-한국☞미국 車판매, `빅3` 견조..현대·기아 `신기록 행진`☞한국GM 사장 `승부수` 띄웠건만..`점유율 10%` 좌절
2011.12.02 I 정재웅 기자
한국GM 사장 `승부수` 띄웠건만..`점유율 10%` 좌절
  • 한국GM 사장 `승부수` 띄웠건만..`점유율 10%` 좌절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사진)의 승부수가 당초 예상만큼 시장에 먹히질 않았다. 한국GM이 올해 3월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국내 시장 두 자릿수대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올해를 한 달 남겨둔 상황에서 좌절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올해들어 11월까지 국내시장(완성차 5개사)에서 총 12만7091대를 팔아 내수 점유율 9.5%를 기록했다. 쉐보레 브랜드 도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나는 판매신장세를 기록했지만 두자릿수대 점유율 달성은 어렵다는 평가다. `반쪽 성공`인 셈이다. 한국GM은 통상 수입차를 포함한 두자릿수대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던 만큼 수입차까지 포함할 경우 점유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 지난 10월말까지 완성차 5개사 가운데 한국GM은 9.5%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수입차를 포함하면 8.88%로 9%를 채 넘지 못했다. 아카몬 사장은 지난 3월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간판까지 한국GM으로 바꾸며 일신했다. 올해 7개의 신차 출시 계획을 밝히는 등으로 한국시장에서 그야말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 계획에 따라 올란도, 크루즈5, 아베오, 카마로, 말리부, 알페온 e-어시스트 등 신차를 쏟아내면서 공격적인 판매확대 전략을 폈다. 덕분에 올 상반기 동안 점유율은 꾸준히 늘어나 지난 6월 9.9%(수입차 포함)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11월 현재 공공연하게 밝혔던 두자릿수대 점유율 진입은 사실상 실패했다. 한달여 전만 해도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올 연말 목표 달성을 자신했다. 지난 10월 23일 부산 해운대서 열린 말리부 시승행사에서 아카몬 사장은 "올 연말까지 말리부 판매에 힘입어 두자릿수대 점유율을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악화로 인해 국내 자동차 수요는 가파르게 얼어붙었고 수요를 견인해 줄 중형세단 말리부도 당초 예상만큼 판매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출시 첫 달인 11월 1554대 팔리는데 그쳤다. 올 연말까지는 한달이 남았지만 말리부의 신차효과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한 달 새 점유율을 높이긴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국GM 관계자도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신차효과도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한달새 10%까지 점유율을 높이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GM으로선 내년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영업담당 전무가 퇴사하며 국내영업을 진두지휘 할 임원자리가 비어 있고, 내년엔 올해처럼 수요를 견인할만한 신차도 없어 올해만큼의 판매신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nbsp;하지만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지난 1일 한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이 축소되고 있지만 쉐보레 차량은 반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점유율 목표 달성 여부에대해선 즉답을 피했지만 내년에도 여전히 두 자릿수대 점유율을 목표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현대차, 내수 3개월 연속 하락세..해외판매 `호조`☞현대차, 11월 총 37만5천대 판매..전년비 19.3%↑☞현대차, 에쿠스·제네시스 구매고객 특별 케어 서비스
2011.12.02 I 원정희 기자
내년 新車 기상도..수입차 `맑음` vs 국산차 `흐림`
  • 내년 新車 기상도..수입차 `맑음` vs 국산차 `흐림`
  •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수입차와 국산차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수입차는 무려 60여종에 달하는 신차를 준비중인 반면&nbsp;국산차는 단 3대의 신차로 버텨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입차 업체들은 한·미, 한·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어 내년 자동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2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내년 국내에 출시될 수입 신차의 출시 규모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약 60여종에 달할 전망이다. FTA 발효에 따른 가격경쟁력과 신차를 앞세운 수입차는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12만대 가까운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반면 계획된 국산 신차는 3대뿐. 올해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등이 쏟아낸 신차가 20종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내년 신차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 내년 출시될 BMW 뉴 3시리즈(위)와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사진=각 사 제공)◇국산 신차&nbsp;대부분 부분변경 모델..신형 산타페·K9에 관심 내년 중 출시가 예고된 국산 신차는 현대차(005380)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싼타페와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인 K9, 한국GM이 미국에서 들여올 콜벳이 전부다. 한국GM의 두번째 스포츠카 콜벳은 미국에서 생산해 수입하는 모델이라, 콜벳 마저 제외하면 내년 새롭게 선보일 국산 신차는 단 2대에 불과하다. 현대차 아반떼 2도어 모델, i40 세단, 르노삼성 SM3, SM5 부분변경 모델, 쌍용차 액티언 픽업 모델도 나오지만 부분변경 모델이라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내년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선보일 신차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종은 4월 출시될 현대차 신형 싼타페와 3월 출시예정인 기아차 K9이다. 신형 싼타페는 7년 만에 출시되는 풀 체인지 모델로, 최근 신차마다 적용한 헥사고날(육각형) 그릴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000270)의 K시리즈를 완성할 고급 세단 K9은 오피러스 후속 모델로, 오피러스와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현대차 제네시스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 현대차 i40 세단, 아반떼 2도어 모델, 쌍용차 액티언 픽업 등 수요가 많진 않지만 실용성과 개성을 살린 차를 원하는 마니아층 확보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수입차, 굵직한 신차 대거 등장..국산차 수요 넘본다 내년 수입차 시장은 굵직한 신차들의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nbsp;내년 수입 신차들은 새로운 디자인에 가격 인상폭까지 최소화해 국내 완성차 업계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 우선 도요타는 내년 1월 뉴 캠리를 앞세워 명예회복에 나선다. 뉴 캠리는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로 한·미 FTA 관세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폭스바겐은 내년 선보일 신형 파사트의 수입노선을 독일에서 미국으로 변경, 경쟁력 있는 가격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새로워진 디자인과 첨단사양에 가격인상폭을 최소화한 BMW 뉴 3시리즈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굵직한 신차 중 하나다. 고유가 바람을 타고 인기몰이 중인 소형차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내년에는 새로운 브랜드까지 투입돼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 시트로앵 DS3(위)와 도요타 뉴 캠리.(사진=각 사 제공)골프를 앞세워 국내시장에 해치백 열풍을 일으킨 폭스바겐은 내년 시로코와 골프 카브리올레 등을 선보여 폭넓은 고객층 확보에 나선다. 시로코는 폭스바겐이 1974년 첫 선을 보인 콤팩트 스포츠 쿠페로 작은 포르쉐라 불리는 골프 GTI와 함께 소형 스포츠카로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 새롭게 국내시장에 진출할 푸조 시트로엥과 크라이슬러 피아트 등 신규 브랜드 역시 수입 소형차 시장 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푸조 시트로앵의 경우 내년 안에 총 5대의 모델을 들여올 계획이며, 피아트는 국내 도입이 확정될 경우 500 세단, 컨버터블 모델 등 두 차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 아우디 Q3, 벤츠 뉴 SLK, M-클래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GS350, 혼다 CR-V, 닛산 신형 알티마 등 다양한 신차들이 대기 중이다. 국내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 경기전망이 어두워 판매가 줄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올해보다는 훨씬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입 소형차가 대거 출시되는 만큼 일부 국산차 고객들도 수입차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정몽구 회장 자동차업계 `아시아 최고 CEO` 선정☞현대차, 에쿠스 고객초청 골프대회 개최☞공공부문 비정규직 차별해소..바짝 긴장한 재계
2011.12.02 I 정병준 기자
  • 美증시 혼조세..`고용지표 지켜보자`(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2월 들어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전날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존 안정과 경제지표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날 급등에 따른 조정심리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용지표에 따른 관망세가 팽배한 탓이었다.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5.65포인트, 0.21% 하락한 1만2020.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2.37포인트, 0.19% 낮은 1244.59를 기록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5.86포인트, 0.22% 뛴 2626.20을 기록했다.개장전에는 프랑스와 스페인 국채 입찰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며 프랑스 국채금리가 20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시 40만건을 넘어서며 다소 부진했던 반면 ISM 제조업지수가 7개월만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고 건설지출도 3개월째 증가했고 자동차 판매도 2년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지표도 좋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전날 급등에 따른 경계감에 차익매물이 나왔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경고까지 내놓으며 관망 분위기를 강화시켰다.다만 브라질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확충에 참여할 의향을 밝혔고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연합(EU) 조약 개정을 위한 공동 제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시장심리는 비교적 안정됐다. 차익매물에 금융주가 다시 약세로 돌아섰고 기술주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65% 상승하긴 했지만, 웰스파고와 JP모간체이스 등 주요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11월에도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제너럴모터스(GM)가 1.55% 하락했고 포드가 0.09% 하락하고 도요타가 0.29% 하락하는 등 자동차주가 부진했다. 소매업체인 타겟이 11월 판매실적 부진으로 인해 1.04% 하락한 반면 실적이 좋았던 코스트코, 리미티드브랜즈, 버클 등 대부분 소매업체들은 1~2%씩 상승했다. 메이시스는 0.53% 떨어졌다.요가의류 생산업체인 루루레먼애슬레티카는 매출 성장세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5% 이상 하락했다. 반스앤노블도 분기 손실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16%나 추락했다. 반면 중국 알리바바와 일본 소프트뱅크 등 컨소시엄이 인수 제의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야후는 3.31% 상승했고 크로거는 올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며 0.82% 올랐다. ◇ 미국 車판매, `빅3` 견조..현대·기아 `호조`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자동차 `빅3` 판매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자동차 판매 1위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11월에 총 18만402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2위 자리를 유지한 포드도 11월중에 총 16만6865대를 팔아 작년 같은 달보다 13.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3위업체인 크라이슬러는 같은 기간 총 10만7172대를 팔아 전년동월대비 무려 45%나 급증했다. 전년동월대비로 무려 20개월 연속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전월에 이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선전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11월에 3만7007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39.1%나 성장한 것이다. 지난달에 월간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현대자동차 역시 같은 기간 미국에서 총 4만9610대의 자동차를 팔아 전년동월대비 22%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로써 올들어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도 21%나 증가했다. ◇ 獨-佛, 5일 정상회담..EU조약 개정 공동제안 독일과 프랑스 정상들이 오는 5일 정상회담을 갖고 유로존 위기 해법을 둘러싼 양국간 이견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럽연합(EU) 조약 개정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이날 로이터는 양국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오는 5일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동은 오는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 유로존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럽연합(EU) 조약 개정 등의 현안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날 회동 결과에 따라 양 국은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17개국들이 더 통일되고 일관된 재정규율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 제안을 내놓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IMF "내달말 글로벌 성장전망 하향"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경제성장 하방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다음달말쯤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의 하방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 회복은 여전히 불규칙하고 불균형적이며 시장 불안이 이같은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그리스 이슈에 대해서는 "IMF 이사회는 오는 5일 그리스에 대한 6차 구제금융 지원자금 22억유로 승인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58억유로 집행을 승인한 바 있어 IMF가 이날 지원을 승인할 경우 전체 80억유로 지원이 확정된다. 아울러 이탈리아에 대해 "이탈리아 정부와 구제금융 지원과 관련해 논의한 바가 없으며 이에 대해 지원 요청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 불러드 "내년 美성장 강할듯..추가부양 안돼"미국 연방준비제도(Fed)내 매파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내년도 미국 경제 성장세가 더 강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추가 부양조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가 뉴욕에서 주최한 헤지펀드 서밋에 참석, "올 하반기에 나오고 있는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더 좋은 모습"이라며 이같이 낙관했다. 이에 따라 그는 "내년도 미국경제 성장은 우리가 올 하반기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을 수 있다"며 "앞서 `적어도 2013년 중반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연준이 시기를 적시한 것은 좋지 않은 통화정책의 유형"이라고 꼬집었다. 불러드 총재는 "이처럼 최근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제는 기다리면서 관망하는 게 논리적으로 필요한 때"라며 "홀리데이시즌에도 지속적으로 지표가 좋은 모습을 보일지, 내년초 출발이 어떨지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美 제조업경기 호조..5개월래 최고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경기가 예상밖의 호조세를 보였다. 신규주문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제조업경기가 최근 5개월만에 가장 좋았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달중 제조업지수가 52.7을 기록, 시장에서 예상했던 51.5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의 50.8보다도 훨씬 높았다. 세부항목별로는 신규주문이 56.7로, 전월의 52.4보다 크게 상승하며 호조세를 주도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7개월만에 가장 좋은 모습이었다.한편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중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0.3% 증가보다 훨씬 더 큰 폭의 증가세였다. 공공부문 건설지출이 1.8% 감소하긴 했고 연방정부 건설지출이 5%나 감소하면서 지난 200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일반 주택 건설이 증가세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실제 민간부문의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2.3%나 증가했고 건설회사들이 지출한 규모는 3.4%나 증가했다.
2011.12.02 I 이정훈 기자
  • 미국 車판매, `빅3` 견조..현대·기아 `신기록 행진`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자동차 `빅3` 판매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한국업체들은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nbsp;1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판매 1위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11월에 총 18만402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쉐비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등 트럭류 판매가 20~30%씩 증가한 덕이었다. 경차인 `크루즈` 역시 54%나 판매가 신장됐다.2위 자리를 유지한 포드도 11월중에 총 16만6865대를 팔아 작년 같은 달보다 13.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3위업체인 크라이슬러는 같은 기간 총 10만7172대를 팔아 전년동월대비 무려 45%나 급증했다. 전년동월대비로 무려 20개월 연속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본업체인 닛산은 7만6754대를 판매해 작년동월대비 21.5% 성장했다. 독일의 폭스바겐도 11월중 미국에서 총 2만8412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40.7%에 이르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11월까지 총 판매량은 25.3%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전월에 이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선전하고 있다. 기아자동차(000270) 북미법인은 11월에 3만7007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39.1%나 성장한 것이다. &nbsp;지난달에 월간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현대자동차(005380) 역시 같은 기간 미국에서 총 4만9610대의 자동차를 팔아 전년동월대비 22%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로써 올들어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도 21%나 증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11월중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총 134만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연율 환산으로 지난 2009년 8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최고수준이다. GM사의 돈 존슨 판매총괄 대표는 "미국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타고 있고 이에 따라 자동차 판매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nbsp;(★ 별도 표 있음)▶ 관련기사 ◀☞자동차 내수 2개월째 하락..신차 효과도 `실종`☞현대차, 내수 3개월 연속 하락세..해외판매 `호조`☞현대차, 11월 총 37만5천대 판매..전년비 19.3%↑
2011.12.02 I 이정훈 기자
  • 美 자동차판매 성장지속..`빅3` 실적도 견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자동차 `빅3` 판매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판매 1위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11월에 총 18만402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쉐비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등 트럭류 판매가 20~30%씩 증가한 덕이었다. 경차인 `크루즈` 역시 54%나 판매가 신장됐다.2위 자리를 유지한 포드도 11월중에 총 16만6865대를 팔아 작년 같은 달보다 13.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3위업체인 크라이슬러는 같은 기간 총 10만7172대를 팔아 전년동월대비 무려 45%나 급증했다. 전년동월대비로 무려 20개월 연속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본업체인 닛산은 7만6754대를 판매해 작년동월대비 21.5% 성장했다. 독일의 폭스바겐도 11월중 미국에서 총 2만8412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40.7%에 이르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11월까지 총 판매량은 25.3% 증가했다. 지금까지 발표한 5개사의 총 판매량은 55만9605대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8.2%나 성장했다. 올들어 지금까지의 누적 판매량도 650만7777대로, 18% 성장했다.
2011.12.02 I 이정훈 기자
  • [마켓in]재료 쏟아지는 외환시장 하락압력 받을까
  •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01일 16시 3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신상건 황수연&nbsp;기자] 조선사들의 수주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등이 잇따르고 있어&nbsp;외환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수급 요소들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한 풀 꺾인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에 추가적인 하락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환전 이슈로는 ▲ STX조선해양(067250)의 차기호위함 2척 수주 ▲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PE)의 놀부NBG 지분 인수 ▲ 금호석유(011780)화학 블록딜 지분 매각 ▲ LG전자(066570) 유상증자▲ 만도(060980)와 제너럴모터스(GM) 간 부품계약 등이다. 먼저 STX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과 약 2억달러(2295억 원, 1일 종가 1126.1원 기준) 규모의 차기호위함(FFX)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지난달 30일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차기호위함은 현재 해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할 호위함이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수급 요소들이&nbsp;원화 강세(환율 하락)에 상당히 우호적"이라면서 "중국의 지준율 인하와 세계 중앙은행들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유동성 공급 등과 섞여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모건스탠리 PE는 놀부NBG 지분인수 관련 대금을 이달 초 쯤 지급할 예정이다. 매각 대금은 약 1억달러(1200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대금의 4분의 3을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 4분의 1은 차후에 결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은 박삼구 회장이 보유한 지분 5.3%와 박세창 금호타이어 전무 지분 5.15%를 블록딜 매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투자자금이 달러 매도 쪽으로 들어와 환전 규모는 약 2억달러(2200억 원)로 예측된다.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LG전자도 외국인 주주 비율과 우리사주조합 배정분을 고려하면 환전 규모가 금호석유화학과 비슷한 약 2억달러(2200억 원) 수준이다. 청약일은 오는 28일로 청약 증거금 입금 시기에 맞춰 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만도는 2014년부터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약 5억3000만달러(5980억 원) 규모의 자동차 제동·조향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만도&nbsp;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2014년부터 총 6년 간에 걸쳐 금액이 나눠서 지급된다"면서 "하지만 미국 법인으로 직접 송금돼 서울 외국환시에는 유입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환율 하락 재료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연말 프랭클린템플턴의 만기 채권 연장 여부를 간과할 수 없고&nbsp;글로벌 공조가 미봉책에 그칠 수&nbsp;있어&nbsp;시장이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럴 경우 재료들의 영향력이 상쇄되며 환율이 반등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마켓in]재료 쏟아지는 외환시장 하락압력 받을까☞STX조선해양, 차기 호위함 2척 2295억에 수주(상보)☞STX조선해양, 호위함 2척 2295억에 수주
2011.12.01 I 신상건 기자
  • [마켓in]재료 쏟아지는 외환시장 하락압력 받을까
  • [이데일리 신상건 황수연&nbsp;기자] 조선사들의 수주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등이 잇따르고 있어&nbsp;외환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수급 요소들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한 풀 꺾인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에 추가적인 하락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환전 이슈로는 ▲ STX조선해양(067250)의 차기호위함 2척 수주 ▲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PE)의 놀부NBG 지분 인수 ▲ 금호석유(011780)화학 블록딜 지분 매각 ▲ LG전자(066570) 유상증자▲ 만도(060980)와 제너럴모터스(GM) 간 부품계약 등이다. 먼저 STX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과 약 2억달러(2295억 원, 1일 종가 1126.1원 기준) 규모의 차기호위함(FFX)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지난달 30일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차기호위함은 현재 해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할 호위함이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수급 요소들이&nbsp;원화 강세(환율 하락)에 상당히 우호적"이라면서 "중국의 지준율 인하와 세계 중앙은행들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유동성 공급 등과 섞여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모건스탠리 PE는 놀부NBG 지분인수 관련 대금을 이달 초 쯤 지급할 예정이다. 매각 대금은 약 1억달러(1200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대금의 4분의 3을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 4분의 1은 차후에 결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은 박삼구 회장이 보유한 지분 5.3%와 박세창 금호타이어 전무 지분 5.15%를 블록딜 매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투자자금이 달러 매도 쪽으로 들어와 환전 규모는 약 2억달러(2200억 원)로 예측된다.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LG전자도 외국인 주주 비율과 우리사주조합 배정분을 고려하면 환전 규모가 금호석유화학과 비슷한 약 2억달러(2200억 원) 수준이다. 청약일은 오는 28일로 청약 증거금 입금 시기에 맞춰 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만도는 2014년부터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약 5억3000만달러(5980억 원) 규모의 자동차 제동·조향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만도&nbsp;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2014년부터 총 6년 간에 걸쳐 금액이 나눠서 지급된다"면서 "하지만 미국 법인으로 직접 송금돼 서울 외국환시에는 유입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환율 하락 재료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연말 프랭클린템플턴의 만기 채권 연장 여부를 간과할 수 없고&nbsp;글로벌 공조가 미봉책에 그칠 수&nbsp;있어&nbsp;시장이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럴 경우 재료들의 영향력이 상쇄되며 환율이 반등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STX조선해양, 차기 호위함 2척 2295억에 수주(상보)☞STX조선해양, 호위함 2척 2295억에 수주☞[특징주]STX조선해양 약세..`증권사 혹평`
2011.12.01 I 신상건 기자
  • 자동차 내수 2개월째 하락..신차 효과도 `실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자동차 업계의 내수 판매가 2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걸 주저하게 되면서, 하반기 나온 신차들도 신차 효과는 커녕 수입차보다 못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업계는 이같은&nbsp;상황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갈&nbsp;것으로 보고 비용통제와 에디션 모델 출시 등을 통한 전략 마케팅, 수출을 통한 만회 등 특단의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nbsp;◇ 경기침체로 내수 꽁꽁..전년 대비 12.6% 감소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는 지난 11월 국내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2.6% 나 감소한 11만5273대를 팔았다. 지난달보다는 4.7% 줄었다.현대차(005380)는&nbsp;11월 국내에서 5만4732대 팔아 지난해보다 9.3%, 지난달보다 7.1%씩&nbsp;판매가 줄었다. 아반떼, 쏘나타 등 주력 차종에 대한 수요가 줄어 3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기아차(000270)도 3만9031대 파는데 그쳐 전년 대비 11.4%, 전월 대비 5.5% 줄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쉐보레`로 승승장구 하던 한국GM도 1만798대 파는 데 그쳐 지난해보다 14%, 지난달보다 2.3% 줄었다.올 한해 동안 내수 급감에 시달리던 르노삼성은 7759대, 쌍용차는 2953대 파는 데 그쳤는데 각각 전년대비 35.1%, 3.4% 줄어든 수치다. 그마나 쌍용차는 전월대비 46.8% 판매가 늘었다.◇ 하반기 신차들 성적표 참담..내년에도 낙관 못해자동차 회사들이 이번 경기 침체를 심각하게 보는 이유는 주력모델의 판매 부진 뿐 아니라 '신차효과'가 실종됐기 때문이다. 하반기 출시된 국산 신차들의 성적표는 참담하기까지 하다.11월 한달동안 현대차의 야심작 i40(9월 출시)는 410대,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9월 출시)는 2109대, 한국GM의 중형차 말리부(10월 출시)는 1554대, 르노삼성의 올뉴 SM7(8월 출시)은 886대 팔리는 데 그쳤다. 그마나 신형 프라이드가 전달(1551대)에 비해 판매가 약간 늘었을 뿐, 10월 말 출시한 말리부는 첫 달 2000대도 못 넘는 상황이며, 출시한 지 6개월도 안 된 올뉴 SM7은 전 달의 1296대에 비해서도 31.6%나 줄었다. i40도 전 달에 비해 24.4%나 판매가 줄었다. 르노삼성을 제외하고&nbsp;수출이 호조를 보여, 11월 전체 글로벌 판매가 전년대비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기아차 정연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nbsp;"올해 연간 내수 시장 규모를 총 162만대 정도로 추산했었는데, 4분기 들어 10% 이상 감소되고 있다"면서 "연간 내수 시장은 당초 예측치에 못미친 156~7만대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그는 "시장 위축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내수 감소분을 `레이`같은 전략적 신차와 해외 판매로 돌려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맘에 안들면 신차로 교환해주는 파격적인 마케팅 덕분에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031대 팔려 전월대비 73.6% 늘었지만, 하이브리드카 판매 역시 저조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가 각각 102대, 543대 팔리는 데 그쳐&nbsp;전월 대비 37.0%, 9.2% 판매가 줄었다.▶ 관련기사 ◀☞현대차, 내수 3개월 연속 하락세..해외판매 `호조`☞현대차, 11월 총 37만5천대 판매..전년비 19.3%↑☞현대차, 에쿠스·제네시스 구매고객 특별 케어 서비스
2011.12.01 I 김현아 기자
  • 외제차 수리비 국산차의 5.3배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외제차의 평균 수리비가 국산차의 5.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1일 포드 토러스, 도요타 캠리, BMW 320d 등 외제차 3종과 현대 그랜져HG, 기아 K7, 한국GM 알페온 등 국산차 3종에 대해 저속충돌시험을 실시한 결과 외제차의 평균 수리비는 1456만원으로 국산차 275만원보다 5.3배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모델별로는 포드 토러스가 1599만원으로 수리비가 가장 많이 들었고 ▲도요타 캠리 1453만원 ▲BMW 320d 1317만원 순이었다.  국산차중에선 그랜져 HG가 299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 K7(285만원) ▲알페온(240만원) 순이었다. 수리비가 가장 낮은 국산차 알페온을 기준으로 포드 토러스의 수리비용은 6.7배, 도요타 캠리는 6.1배, BMW 320d는 5.5배에 달했다.  수리비 항목 중 부품값은 외제차가 국산차의 6.3배, 공임은 5.3배, 도장료는 3.4배에 달했다.  충돌시험 후 차종별 손상특성을 살펴본 결과 국산차의 앞사이드멤버는 거의 손상되지 않은 반면, 외제차는 대부분 손상돼 교환수리가 필요했다.  포드 토러스와 도요타 캠리에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크래쉬박스(범퍼와 차체사이에 설치하는 충격흡수용 구조물)가 없었고 BMW 320d에는 크래쉬박스는 설치돼 있으나 충격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수리해야 할 범위가 넓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임장호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팀장은 “외제차 수리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품가격 적정화를 위해 부품가격에 대한 세부정보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며 “북미, 유럽 등에서 보험사와 정비업체 간 널리 사용되는 수리비견적시스템을 국내의 외제차 수리비 산출 공통기준으로 활용해 수리비 청구기준을 합리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1.12.01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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