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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기 타오른다..소형·친환경차 각축전
  • [북미오토쇼] 열기 타오른다..소형·친환경차 각축전
  • [디트로이트(미국)=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지난해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미국 빅3 자동차회사의 `부활의 신호탄`이었다면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빅3의 `완벽한 부활`을 알린다. 미국시장이 또다시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속에서도 미국 자동차회사들은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선전했다. 이들은 지난 한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소형차 경쟁력도 더욱 강화했다. &nbsp;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빅3 자동차회사들의 몰락과 함께 추락했던&nbsp;자동차의 도시&nbsp;디트로이트도 지난해부터 활기를 되찾고 있다.&nbsp; &nbsp;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열리기 하루 전인 8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의 취재진과 자동차회사 관계자들이 빅3의 소형차 경쟁력을&nbsp;확인하고자,&nbsp;그리고 세계 유수의 자동차회사들이 어떤 차를 갖고 북미시장을 공략할지를 보고자 속속 이 도시로 입성하고 있다.&nbsp;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리는 2012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미국 빅3 업체들까지 가세해 소형차·친환경차의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도요타 프리우스C디트로이트 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 파리, 도쿄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에 속한다. 새해 첫 모터쇼인 만큼 올 한해 자동차업계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다. 이번 모터쇼는 전세계 40여개 업체에서 참가해 40종이 넘는 신차와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특히 미국 빅3 업체들이 이번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세계 첫 공개)로 선보이는 신차의 대부분이 소형차라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GM이 공개할 `쉐보레 소닉 RS`는 한국GM에서 개발을 주도한 소형차 아베오에 138마력의 1.4리터 터보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모델이다.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 판매될 모델로 기존 소닉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외관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 벤츠 더 뉴 SL클래스캐딜락도 콤팩트 럭셔리 세단 `캐딜락 ATS`를 통해 소형차 경쟁에 합류한다.&nbsp;BMW의 3시리즈, 벤츠의 C클래스와 경쟁할 모델로 캐딜락의 새로운 후륜 및 AWD 플랫폼에 기반해 2리터 4기통 직분사 터보엔진을 적용했다. 하이브리드차종 개발에 적극적인 포드 역시&nbsp;중형 하이브리드 `퓨전`의 새모델을 내놓는다. 하이브리드 강호 도요타도 친환경차를 대거 출품한다. 도요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NS4`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35km/ℓ(일본 공인연비 기준)의 연비를 내는 하이브리드 전용 `프리우스C`도 미국에 처음 소개한다. 유럽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는 럭셔리클래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2개 차종을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는 4.2리터로 100km를 주행한다. 연내 유럽을 시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400 하이브리드`는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등에 출시된다. 이외에도 로드스터 6세대 뉴 SL클래스도 선보인다.&nbsp;▲ BMW i8 콘셉트카(왼쪽) & i3 콘셉트카BMW는 `액티브 하이브리드5`와 BMW의 첫 양산형 전기차 i3 콘셉트카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스포츠카 i8 콘셉트카를 소개한다. 현대자동차(005380)는 1년전 이 자리에서 첫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던 벨로스터의 터보모델을 공개하며,&nbsp;신형 제네시스 쿠페와 엘란트라(아반떼) 전기차도 선보인다. 기아차(000270)도 미국시장에서 올해 판매를 본격화 할 소형차&nbsp;리오(프라이드)를 전시한다.&nbsp;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차는 이미 대세로 굳어졌다"며 "친환경차 모델들이 이번 모터쇼를 통해&nbsp;얼마나 선보일지와 함께 미국업체들의 소형차 경쟁력도 관심사"라고 말했다.☞이슈추적 <북미오토쇼>☞ `2012 북아메리카 국제 오토쇼` 사진 보기▶ 관련기사 ◀☞정몽구 회장, 대통령 중국 방문 수행..왜?☞정몽구 회장, 중국 방문..후진타오 만찬 참석☞자동차株, 4분기 완성차·부품·타이어 실적 `최고`-KB
2012.01.09 I 원정희 기자
②경계 사라졌다..車 CEO 대거 참여
  • [미리 보는 CES]②경계 사라졌다..車 CEO 대거 참여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제품전시회 CES에는 IT업체만 참여하는 게 아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최고경영자(CEO)도 대거 참여한다. &nbsp;자동차 업체 CEO들이 이번 CES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다양한 신차도 공개한다. 올해는 특히 자동차 전문 전시관도 따로 준비된다. 그만큼 IT와 자동차의 경계는 CES에서 이미 빠르게&nbsp;사라지고 있다.◇디터 제체 벤츠 회장 등 자동차 업체 CEO들 `기조연설`&nbsp;▲앨런 멀랠리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가 CES 2011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지난해 이맘때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에서 포드자동차는 2012년형 `포드 포커스`를 선보였다. 당시 앨런 멀랠리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전 세계 IT 관계자 앞에서 전기차와 커넥티드 카 기술을 소개했다.올해 CES도 예외는 아니다. 디터 제체 벤츠 회장은 개막일인 10일 기조연설을 맡는다. 제체 회장은 IT 관계자를 대상으로 벤츠의 첨단 IT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멀랠리 포드 CEO도 다시 한번 기조연설자로 CES에 참석한다. 포드자동차는 중형 자동차 `퓨전`의 새 모델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 오토쇼와 CES에서 동시에 공개한다.&nbsp;스티브 섀넌 현대자동차 부사장도 현대차의 IT 기술을 설명할 예정이다. 자동차 업체의 참여가 늘자 CES 조직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자동차 전문 전시관을 마련키로 했다. &nbsp;자동차 CEO가 CES를 찾는 이유는 그만큼 자동차에 IT 기술이 많이 접목되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체들은 수년 전부터 자동차에 IT 기술을 접목한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 시스템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nbsp;IT업체도 `전기차·스마트카` 등 미래 자동차에 `관심` 전기차, 스마트카 등 전기·전자와 자동차가 결합하는 형태의 차세대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IT 업체들도 자동차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미래 기술을 전시하는 `삼성기술전`에서 순수전기차(EV) 테마 전시관을 설치했었다. 차체는 없는 뼈대 중심의 콘셉트카였지만 매년 비공개로 열리는 자체 기술전에서 처음으로 자동차 관련 전시관을 따로 마련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삼성전기(009150)가 순수자동차용 모터 시제품을 공개했으며, 삼성전자(005930)는 차량용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반도체 등의 제품을 출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LED는 현대모비스와 공동으로 자동차용 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nbsp;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자동차 관련 기술은 출품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LG(003550)도 최근 프랑스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입소스에 전기차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의뢰하는 등 전기차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이미 GM과 제휴해 배터리 시스템과 주동력 모터, 인버터 등 주요 전기차 관련 부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LG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자동차가 단순히 기계이자 제조업이었다면, 최근에는 IT나 첨단 전자제품이 집결해 전자제품화 되고&nbsp;있다"며 "가전제품 전시회였던 CES도 이젠&nbsp;자동차 등 다른&nbsp;분야의 전시가 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성전기, 스마트폰 덕에 4Q 기대..목표가↑-씨티☞삼성전기 새 선장 `취임 일성`은? "학습과 혁신"
2012.01.08 I 서영지 기자
불타는 쉐보레 볼트…GM의 발 빠른 대응, "이상無"
  • 불타는 쉐보레 볼트…GM의 발 빠른 대응, "이상無"
  • GM이 쉐보레 볼트의 화재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환불조치에 이어 배터리 및 차체 구조 강화를 실시했다.GM는 5일(현지시간), 쉐보레 볼트에서 발생하는 화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차체 강화 및 새로운 배터리 냉각 시스템을 발표했다.지난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실시한 충돌테스트를 마친 쉐보레 볼트가 3주후 주차장에서 불길에 휩싸였다. 충돌테스트에서 발생한 충격으로 인해 배터리 냉각수가 유출된 것이 화재의 원인이라고 GM은 밝혔다. &nbsp; &nbsp; ▲ 쉐보레 볼트에 추가되는 차체 강화 및 배터리 냉각 시스템 GM은 쉐보레 볼트의 화재 위험성이 대두되자 환불이라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당국의 명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환불을 해주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nbsp; &nbsp; ▲ 쉐보레 볼트 NHTSA는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고 추가적인 측면 충돌 테스트 후 차량을 지켜봤다. 추가 차량에서도 비슷한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고 NHTSA 측은 배터리 냉각수 유출 외에도 배터리 주변의 용접 불량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nbsp; &nbsp; ▲ 화재가 발생한 쉐보레 볼트 이에 GM은 배터리를 감싸는 구조물과 사이드폴임팩트 등을 추가해 측면충돌 충격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또 배터리 냉각수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센서를 추가했다.GM은 지난달 자체 충돌테스트 결과 배터리 주변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배터리 냉각수 유출도 막았다고 전했다. 김상영 기자 young@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위 기사는 이데일리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탑라이더에 있습니다.&nbsp; [관련기사] ·'미션 임파서블'의 슈퍼카 BMW i8…'스파이샷' 못 피했네·[영상] 기아차 레이 EV 시승해보니·[시승기] 올해 나온다는 SM3 전기차 타보니…미래 아닌 현실·미래형 전기차…'전쟁은 이미 시작됐다'&nbsp;
디트로이트 모터쇼, 美 빅3 VS 일본차 `빅매치`
  • 디트로이트 모터쇼, 美 빅3 VS 일본차 `빅매치`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완벽하게 부활한 미국 빅3 업체들과 대반격을 노리는 일본 자동차회사들 간에 빅매치 예고편`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새해 첫 모터쇼인 `2012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이들 업체들의 `빅매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매년 가장 먼저 열리는 모터쇼로 올 한해 자동차업계의 트렌드를 짚어볼 수 있는 자리다. 프랑크푸르트, 파리, 도쿄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힌다. 이번 모터쇼에선 미국업체들의 완벽한 부활과 함께 일본업체들의 반격, 그리고 다양한 소형차들의 향연 등이 주요 관전포인트다. ◇美 빅3 `대형차론 안돼, 소형차 만들자` 지난 한해 여러 국제 모터쇼에서 증명됐듯 소형차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굳어졌다. 미국업체들도 지난 한해 선전하며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형차를 내놓는다. GM은 한국GM에서 개발을 주도한 소형차 `쉐보레 소닉(국내명 아베오)`의 고성능 해치백 모델인 `소닉 RS`를 공개한다. 138마력의 1.4리터 터보엔진을 장착했다. &nbsp;▲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쉐보레 소닉RS, 크라이슬러&nbsp;200슈퍼S,&nbsp;닷지 다트, 캐딜락ATS&nbsp;&nbsp;GM의 고급차 브랜드인 캐딜락도 콤팩트 세단 `캐딜락 ATS`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2.0리터, 2.5리터, 3.6리터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크라이슬러 닷지는 피아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소형차 `다트`를 월드 프리미어(세계 첫 공개)로 소개한다. 또 크라이슬러의 중형세단 `200 슈퍼S`도 선보일 예정이다. 포드는 플랫폼과 엔진을 바꾼 중형 하이브리드 `퓨전`을 내놓는다.◇웅크렸던 일본차 대반격 나선다 ▲ 렉서스 LF-LC(위), 닛산 패스파인더 티저이미지지난해 힘겨운 한해를 보낸 일본차들은 이번 모터쇼에서&nbsp;친환경차 등 다양한 신차를 내세워 대공세에 나선다. 도요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NS4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렉서스는 미국 뉴포트비치의 도요타 디자인 스튜디오 칼티에서 디자인한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LF-LC`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닛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패스파인더` 콘셉트카 역시 세계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혼다도 `어코드 쿠페` 를 갖고 나온다.&nbsp;&nbsp;◇아반떼, 포커스..`북미 올해의 차` 영예는?&nbsp;모터쇼가 열리는 9일 오전에 발표될 `2012 북미 올해의 차` 수상작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포드 포커스, 폭스바겐 파사트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라 더욱 주목된다. 현대차(005380)가 미국에서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제네시스(2009년) 쏘나타(2011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 2009년엔 제네시스가 `북미 올해의 차`로 뽑히기도 했다.▶ 관련기사 ◀☞현대차, 인도서 3월 쏘나타 출시...올해 63만대 판매☞올해 新車전쟁 열쇠는 연비..`선택 아닌 필수`☞[포토]어깨를 나란히 한 현대차와 마힌드라
2012.01.08 I 원정희 기자
  • [TIP!] `뻥 연비` 속지마세요..기준 꼼꼼히 따져야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06일자 3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올해부터 자동차 연비측정 방식이 달라져 업체별, 차종별 연비를 단순 비교했다간 자칫 낭패를 보게 될 지도 모른다. 정부는 실제 연비와 자동차회사에서 표시하는 공인연비간에 차이, 이른바 `뻥연비`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연비 측정방식을 바꿨다. 기존 연비측정이 시내주행을 기준으로 했다면 올해부터는 시내주행과 고속도로 주행 모드를 모두 측정해 표기해야 한다. 시험대상도 신차가 아닌 주행거리 3000km이상의 차량이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실연비에 가깝게 나오기 때문에 기존 연비보다 평균 20%가량 연비가 떨어진다는게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올해 출시됐다고 해서 전부 새로운 연비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 출시기준이 아닌 신고 기준이기 때문에 올해 출시했더라도 (자동차회사가) 작년에 측정해 신고한 차량이면 기존 방식을 적용해 측정한 연비라는 얘기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올해 나온 차량이 어떤 기준을 적용한 것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해야 한다. 이달 출시된 르노삼성의 SM5 에코-임프레션이나 한국GM의 캡티바 2.0디젤은 모두 작년 연비 기준을 적용했다.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면 여기서 20% 가량 낮아지게 된다. 또 곧 출시될 미니 디젤도 연비 20km/ℓ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역시 기존 측정방식을 적용했다. 크라이슬러가 곧 출시한 뉴 300C 가솔린 모델도 기존 방식으로 측정해 공인연비가 기존보다 7% 향상된 9.7km/ℓ를 기록했다. 반면 함께 출시할 디젤모델은 새로운 연비 표기 방식에 따라 고속도로주행 18.6km/ℓ, 도심주행 11.4km/ℓ, 복합 13.8km/ℓ를 달성했다. 서가람 지식경제부 에너지절약협력과장은 "기존 방식과 새로운 방식 두 가지를 함께 표기하는 방법도 고민했지만 이 경우 모델이 한 두개가 아니어서 자동차 회사들의 부담이 너무 크다"며 "당분간은 소비자들이 꼼꼼히 연비 측정 기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2.01.06 I 원정희 기자
올해 新車전쟁 열쇠는 연비..`선택 아닌 필수`
  • 올해 新車전쟁 열쇠는 연비..`선택 아닌 필수`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06일자 3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올해도 예년처럼 자동차업계의 핵심 키워드는 `연비`가 될 전망이다. 국내 완성차, 수입차 할 것 없이 올해 내놓는 신모델이나 부분변경모델 대부분 한층 강화된 연비로 선보인다. 엔진다운사이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거나 경제성이 좋은 디젤모델 혹은 소형차 출시도 잇따른다. `연비 나쁜 차`는 더 이상 치열한 신차경쟁에서 살아날 수 없기 때문이다. ▲ 캡티바 2.0 디젤(위)과 미니 쿠퍼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한국GM. 작고 연비 좋은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연비 14.1km/ℓ의 캡티바 2.0 디젤모델을 내놨다. 중형차 말리부의 디젤모델 출시도 검토중이다. 르노삼성도&nbsp;연비를 14.1km/ℓ로 높인 SM5 에코-임프레션을 지난 2일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친환경 기술인 블루이피션시를 적용한 `더 뉴 SLK 200 블루이피션시`를 9일 출시한다. 역시 성능과 연비를 높인게 특징이다. 포드도 지난해 출시한 익스플로러 3.5의 다운사이징 모델이자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를 오는 12일 선보인다. &nbsp;크라이슬러코리아도&nbsp;최근 연비 경쟁에서의 한계를 절감, 소형차 브랜드 피아트를 국내에 들여온다. 국내에 소개할 모델은 피아트500으로 1.4리터 엔진을 장착, 연비는 미국 기준으로 14.5km/ℓ수준이다. 올해는 또 2.0엔진을 얹은 차량에서도 연비 20km/ℓ이상을 실현한 차종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지난해 폭스바겐의 제타(1.6TDI, 22.2km/ℓ)처럼 1.6엔진에서 리터당 20km 이상 가는 차들이 있었다면 올해는 2.0엔진에서도 이 연비를 실현할 전망이다. ▲ 더 뉴 SLK 200 블루이피션시BMW의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MINI)는 오는 10일 미니 디젤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기존 미니는 1.6리터 엔진을 장착했지만 디젤모델을 출시하면서 2.0리터 엔진을 얹었다. 미니 쿠퍼D를 기준으로 국내 공인연비가 리터당 20km(기존 연비측정방식 적용)를 넘겨 국내에 판매하는 2.0리터 엔진 중 가장 높은 연료 효율성을 구현한 것으로 관측된다. 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친환경이나 연비에 대한 관심은 소비자의 요구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자동차에 대한 CO2 배출 및 연비 규제가 강화되면서 커지고 있다"며 "디젤 출시나 엔진 다운사이징 등의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지난해 美서 닛산 제치고 6위 등극☞현대·기아차, 美 성장세 지속..올해 점유율 9.4% 전망-한국☞한국車, 美시장 3년래 최대호황에 `물 만났다`
2012.01.06 I 원정희 기자
현대·기아차, 지난해 美서 닛산 제치고 6위 등극
  • 현대·기아차, 지난해 美서 닛산 제치고 6위 등극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nbsp;닛산을 제치고 판매순위 6위에 올랐다. 5위 업체인 혼다와의 격차도 불과 1만여대 수준으로 좁혀졌지만 지난해 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로 인해 타격을 받은 혼다가 빠르게 회복중에 있어 올해&nbsp;접전이 예상된다. 5일 미국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한해 미국시장에서 전년도(89만4496대)보다 26.4% 늘어난 113만1183대를 팔았다.&nbsp;&nbsp;지난해 미국시장에서 94만4073대를 판 닛산을 무려 18만7110대 차이로 따돌리고 6위에 등극했다. 지난 2009년엔 닛산의 판매량이 현대·기아차보다 3만4976대 많았지만 2010년엔 1만4074대로 좁혀졌다. 지난해 현대·기아차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서며 처음으로&nbsp;역전했다. 점유율도 8.85%로 전년도의 7.71%보다 1.14%포인트나 높아졌다.지난해 일본차들에 악재가 작용했지만 닛산이 가장 덜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 비춰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상승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nbsp;&nbsp;▲ K5미국시장에서 현대차(005380)의 쏘나타가 연간 22만5961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17만2669대, 싼타페 7만4391대 등 팔리며 이같은 성과를 견인했다. 특히 럭셔리카 에쿠스는 지난 12월 325대 팔려 미국 진출 이후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하면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아차(000270)의 K5(현지명 옵티마)도 지난해 9월 미국 생산을 시작한 이후 12월에 1만704대 팔렸다. 기아차 가운데 쏘렌토R(1만663대)을 제치고 12월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또 미국시장 판매 5위를 기록한 혼다(114만7285대)와는 불과 1만6102대 차이로 좁혀졌다. 임은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도요타와 혼다는 지난해 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 등의 영향에서 점차 회복중에 있다"며 "올해 월별로 혼다를 제칠 가능성은 있겠지만 연간으로는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현대·기아차의 경우 미국 공장 등의 가동률이 100%를 넘어서는 등 생산여력이 크지 않다는 점도 변수다. 한편 미국시장 판매 1위는 GM(250만3820대)이 차지했고, 포드(214만8806대), 도요타(164만4661대), 크라이슬러(136만9114대), 혼다(114만7285대) 순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美 성장세 지속..올해 점유율 9.4% 전망-한국☞한국車, 美시장 3년래 최대호황에 `물 만났다`☞현대차, 작년 美판매량 사상 첫 60만대 돌파
2012.01.05 I 원정희 기자
현대 아반떼가 꼴찌?, 美 안전도 평가 엇갈린 까닭
  • 현대 아반떼가 꼴찌?, 美 안전도 평가 엇갈린 까닭
  • 미국 IIHS(고속도로안전 보험협회)에서 최고 안전도를 획득해 '가장 안전한차(Top Safety Pick)'에 선정된 아반떼가 NHTSA(국립 고속도로 교통안전관리국)에서는 별 4개를 받는데 그쳐 주변을 의아하게 하고 있다.2일, NHTSA에 따르면 아반떼는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별을 5개 획득하고, 전복방지에서는 별을 4개 획득했다. 하지만 정면 충돌에서의 점수가 낮았다. 운전석은 별 5개 만점을 받은 반면, 조수석은 별을 3개 획득하는데 그쳐 전체 점수(Overall rating)는 별 4개로 평가됐다.쉐보레 크루즈와 쉐보레 아베오 등은 정면 충돌에서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별 5개를 획득해 전체 평가 별 5개를 받은 것과 대조된다. &nbsp; &nbsp; ▲ NHTSA의 아반떼 안전도 평가(위),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의 안전도 평가(아래) 하지만 등록된 전체 340여개 2012년형 차종 중 준중형 및 소형차가 평가점수(Overall Rating) 별 5개를 받은 차는 쉐보레 크루즈와 아베오 뿐이다. 이에 앞서 테스트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는 운전석 별 4개, 조수석 별 2개로 아반떼에 비해&nbsp; 오히려 낮은 점수를 받아 전체 평가에서 아반떼와 같은 별 4개를 받았다. 아우디 A4, S4도 정면충돌에서 운전석이 별 3개, 조수석은 별 4개를 받았고, 폭스바겐 제타 또한 운전석 별4개, 조수석 별4개로 전체점수 별 4개를 획득했다. 하지만 이들 차종은 모두 미국 IIHS(고속도로안전 보험협회) 충돌평가에서는 최고(Good) 평가를 받았다. &nbsp; &nbsp; ▲ NHTSA의 정면 충돌 테스트 (위), IIHS의 오프셋 충돌 테스트(아래) 이는 미국 정부기관인 NHTSA 충돌테스트와 보험협회인 IIHS가 실시하는 '정면 충돌'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NHTSA는 197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정면 전체 충돌' 시험을 해오고 있다. IIHS는 1995년, 이 평가 방법이 실제 사고 상황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변별력이 떨어진다면서 충돌 속도를 64.4km/h로 높이고 충돌 대상도 변경한 '오프셋 충돌(Frontal offset crash test)' 평가 방법을 적용한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오프셋 충돌'이란 실제 사고와 유사한 충돌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안된 방식이다. 대부분 실제 사고에서는 정확히 차량 앞부분 전체를 들이받는 경우가 적다. 오히려 도로 가장자리의 가드레일을 들이받거나, 가로수 등 좁은 장애물을 차량 일부분으로 들이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차체가 충격을 고르게 흡수하지 못하고 승객에 가해지는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고안된 충돌 테스트 방법이다.IIHS는 '오프셋 충돌'을 통해 정면 충돌시 차량 정면의 40%가 벌집구조 알루미늄 장애물에 충돌하는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같은 무게의 두 차량이 64.4km/h의 속도로 달리다 서로 정면으로 맞부딪치는 것과 유사한 결과가 나오게 된다다고 밝혔다.IIHS 측은 또, "'정면 전체 충돌 시험'은 안전벨트와 에어백 등의 성능을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둔다면, 오프셋 충돌은 차체의 구조가 충격을 잘 분산할 수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는 시험"이라면서 "두가지를 함께 봐야 안전에 대한 그림이 완성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김한용 기자 whynot@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위 기사는 이데일리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탑라이더에 있습니다.&nbsp; [관련기사] ·한국GM, 쉐보레는 안전 종결車…"맘 놓고 타세요"·BMW 뉴 X3, 美서 '가장 안전한 차' 선정·벨로스터, 충돌안전성 꼴찌…디자인만 독특해?·레이·모닝·스파크 비교해보니…“불꽃 튀는 경차 3파전”·프라이드·말리부…유로 NCAP서 안전성 입증&nbsp;
  • [이항구의 car talk] 임진년, 용약운진(龍躍雲進)의 자동차업계
  • [이데일리 이항구 칼럼니스트] 임진년 새해는 세계 자동차 업계에게 용약운진(龍躍雲進)의 해가 될 전망이다.&nbsp;용약운진이란 영웅이 풍운을 좇아 일어남을 비유한 말. 세계 자동차업계가 지난 4년간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지면서 금년이야 말로 업체간 진정한 우위를 결정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으나 금년 세계 자동차 수요는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세계 유수의 자동차업체들은 더 많은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저연비 모델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미 내연기관 자동차의 연비는 리터당 30킬로미터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35킬로미터를 상회하는 연비를 자랑하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이어 50킬로미터의 주행이 가능한 디젤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nbsp;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연비 향상이 가속화되자 전기자동차도 성능 향상과 가격 인하, 충전의 편의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bsp;경기 침체로 움츠러들었던 자동차업체들이 그 동안 은밀히 개발해 온 신병기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이 격화될 예상이다. 1980년대 중반 이후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의 소위 G(Group)5와 함께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대만, 홍콩의 새로운 신흥공업국(NICs)이자 아시아의 4룡이 세계 경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아시아의 4룡은 중국의 견제와 동아시아 외환위기로 인해 승천할 기회를 놓쳤다. 또한 G5의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세계 경제의 주도권은 G7에 이어 G8, G10, G20로 이동하고 있으며, BRICs가 새로운 잠용으로 부상했다. 그런데 그룹을 대표하는 선진 국가들을 들여다보면, 독자기술을 보유한 자동차산업이 경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자동차산업이 선진국 진입과 위상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자 주요국 정부는 자동차산업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인도와 대만이 자동차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미국과 EU 역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자동차산업의 회생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 각국 정부의 자동차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자동차업계는 현대기아, 도요타, 폭스바겐과 GM의 4룡간 경쟁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nbsp;단기적으로는 도요타와 GM의 대대적인 반격이 예상되나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와 폭스바겐의 영격(迎擊)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nbsp;주지하다시피 자동차산업은 다중 융합(Trivergence)을 통해 전장화, 경량화, 전기화, 연계화와 지능화 등을 가속화하면서 소비자의 안전과 환경을 중시하는 국가 중추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업체의 국제경쟁력과 새로운 융합 생태계의 조성 및 정부의 지원정책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볼 때 세계 자동차산업의 주도권 경쟁은 도요타, 폭스바겐과 현대기아의 3파전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 임진년 한해는 우리 자동차업계에게 21세기 세계 자동차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화룡점정의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 관련기사 ◀☞쏘나타 사면 리터당 500원 주유 할인☞현대車, 300억 규모 MMT 매수☞작년 잘 달린 자동차 `올해도 브레이크는 잊는다`
2012.01.05 I 이항구 기자
  • 美증시 혼조..유럽우려↔지표호조 `팽팽`(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에 머물렀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스페인 구제금융설과 이스트만 코닥의 파산보호 신청설 등으로 연초랠리를 이어가지 못했다.4일(현지시간)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1.04포인트, 0.17% 상승한 1만2418.4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24포인트, 0.02% 뛴 1277.30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만 홀로 0.36포인트, 0.01% 낮은 2648.36을 기록했다.독일과 포르투갈 국채 입찰에서 늘어난 수요로 낙찰금리가 하락했지만, 유로존 국가들의 1분기중 대규모 국채 입찰 부담과 유니크레딧이 43%나 할인된 가격에 75억유로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정부가 부인하긴 했지만, 스페인이 은행권 개혁에 쓰일 자금 마련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에 대출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악재가 됐다. 반면 미국의 공장주문이 4개월만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데 이어 미국내 자동차 판매 1~3위를 휩쓸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 업체들의 주도로 차 판매가 2008년 이후 최고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 악화를 막아냈다.업종별로는 헬스케어 관련주가 하락했고 소비재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 관련주도 상승했다. 미국 실적 호조로 포드 주가가 1.53% 상승했고 제너럴모터스(GM)가 0.48% 상승했다. 도요타도 0.96% 올랐다.AT&T는 특허침해 논란으로 티보에게 최소 2억1500만달러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0.16% 상승했고, 티보는 이 덕에 10% 이상 급등했다.넷플릭스는 가입자가 지난 4분기에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소식에 11.36%나 치솟았고 엑슨모빌은 0.02% 상승했다. 맥도날드도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 상향에 0.56% 올랐다. 반면 이베이로부터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한 야후는 3.1% 오히려 하락했고 수주일내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스트만 코닥은 28%나 곤두박질 쳤다.◇ "이스트만 코닥, 수주일내 파산보호 신청"자산 매각과 채권 발행 등을 통해 회생을 모색하고 있는 이스트만 코닥이 수주일내로 파산보호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코닥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특허권 매각이 불발될 경우 수주일 내로 파산보호를 신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닥은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 채무가 동결되고나면 1100건에 이르는 특허권 매각을 계속 진행하면서 회생을 모색하기 위해 엄격한 조건하에서 지원받는 `DIP 대출`로 10억달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대해 코닥측은 "시장 루머나 막연한 관측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하고 있다. ◇ 스페인 구제금융설..은행권 75조원 충당금 적립스페인 정부가 은행들의 부실 부동산자산에 대해 추가로 최대 500억유로(원화 74조8000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같은 조치는 스페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은행부문 개혁의 일환으로, 500억유로라는 충당금 액수는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민간 은행들이 예상한 것보다도 훨씬 더 큰 규모다. 한편 스페인 현지언론인 익스판시온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은행 개혁을 위한 자금을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구제기금으로부터 대출을 통해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스페인 정부는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카르멘 마르티네스 카스트로 공보차관은 "스페인은 외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 美 자동차시장 3년래 최대호황지난해 미국 자동차시장이 최근 3년만에 최대 호황을 누렸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12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9% 증가한 136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작년 연간으로도 8%의 성장률을 기록,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폭스바겐의 조나선 브라우닝 미국법인 대표는 "미국의 자동차산업이 회복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고 소비자들도 자동차를 사기 좋은 시점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며 이처럼 자동차 판매 실적이 좋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미국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소위 `빅3`가 일제히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0년 부진에서 벗어나는 턴어라운드를 보인 셈이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 업체들의 12월 판매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 작년 한 해 연간 실적도 모두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 야후, 스캇톰슨 CEO 선임.."핵심사업 집중"야후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이베이의 온라인 결제부문인 페이팔(pay pal)의 스캇 톰슨 대표를 내정했다. 이날 외신들에 따르면 야후는 공석인 CEO 후임으로 톰슨 대표를 내정했다. 이로써 최근 4개월간 이어졌던 CEO 공백상황은 일단락됐다. 톰슨 대표는 지난 2008년초 페이팔의 대표로 취임했고 이에 앞서 정보기술과 제품 개발, 아키텍처부문을 책임지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왔다. 로이 보스톡 야후 이사회 의장은 "톰슨 CEO는 앞으로 야후의 핵심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톰슨 CEO 내정자 역시 `아시아 자산에 대한 분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채 "회사 가치를 높이는 것이 최우선이며 전략적인 검토작업을 지속하며 그 시기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만 답했다. 다만 "여러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야후의 핵심사업은 더 강한 상황"이라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 EU, 이란 석유 수출금지 잠정합의유럽연합(EU)이 이란에 대해 석유 수출금지 조치를 내리는데 잠정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로이터는 EU 외교 소식통을 인용, EU 회원국들이 이란 석유 수출을 금지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실제 금지조치를 내리는 시점에 이를 최종 확정 공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 이날 EU측의 마이클 만 대변인은 "현재 이란의 석유 수출과 은행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작업하고 있고 이는 오는 30일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EU 각국은 지난해 12월말부터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해왔고 반대 입장을 보였던 그리스까지 최근 찬성하면서 이같이 잠정 합의한 것. ◇ 美 공장주문 `예상밖 호조`..넉달래 최대증가미국의 공장주문이 예상밖의 호조세를 보였다. 최근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1월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월의 0.2% 감소에서 증가세로 반전한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1.7%를 앞질렀다. 운송부문을 제외한 공장주문은 0.3% 증가해 10월의 0.4%보다 부진했지만, 비내구재 주문은 0.3% 증가해 10월의 0.3% 감소를 크게 상회했다. 컴퓨터와 전자제품 주문은 4.3%나 감소했다. 알파매크로이코노믹 포어사이츠의 브라이언 베튠 대표는 "미국 제조업부문은 지속적으로 모멘텀을 높여가고 있다"며 "민간 건설과 자동차 등 핵심 국내산업이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재고수준도 낮다"고 말했다.
2012.01.05 I 이정훈 기자
  • 한국車, 美시장 3년래 최대호황에 `물 만났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해 미국 자동차시장이 최근 3년만에 최대 호황을 누린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업체들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12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9% 증가한 136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작년 연간으로도 8%의 성장률을 기록,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폭스바겐의 조나선 브라우닝 미국법인 대표는 "미국의 자동차산업이 회복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고 소비자들도 자동차를 사기 좋은 시점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며 이처럼 자동차 판매 실적이 좋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미국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소위 `빅3`가 일제히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0년 부진에서 벗어나는 턴어라운드를 보인 셈이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 업체들의 12월 판매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 작년 한 해 연간 실적도 모두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국내 1위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12월 미국 차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5% 증가한 23만4351대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 증가율 4.4%를 소폭 웃돌았다. 또 작년 한 해 기준으로도 전년대비 14% 증가한 250만대를 판매했다. 포드는 12월에 미국내에서만 전년동월대비 10% 늘어난 21만140대를 판매했다. 이는 예상했던 증가율인 7.7%를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이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경차와 유틸리티 차량이 판매 호조를 보인 덕이었다. 작년 연간 판매량도 17% 늘어난 206만2915대를 기록했다. 3위 업체인 크라이슬러는 12월 미국내 차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37%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 33% 증가를 상회하는 결과로 2008년 5월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이었다. 작년 한 해에도 137만대를 팔아 전년대비 26%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에드문즈닷컴의 미셸 크렙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자동차 `빅3`가 동시에 판매실적에서 큰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며 "미국 납세자들의 돈으로 이들 업체를 회생시킨 덕이며, 결국 이는 괜찮은 투자였던 것으로 판명난 셈"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특히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현대와 기아차 모두 글로벌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과시했다. 현대차(005380)는 지난해에 미국 진출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60만대를 돌파했다. 연간 총 판매량은 64만5691대로, 전년대비 20%나 성장했다. 지난해 12월에도 5만765대를 팔아 역시 월별 사상 최대기록을 세웠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도 13%에 이르렀다. `소나타`가 전년동기대비 15% 늘어난 22만5961대 판매됐고 그 뒤를 이어 `엘란트라(한국명 `아반테`)`가 18만6361대로 4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기아차(000270)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에서 각각 사상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12월에도 판매량이 급성장했다.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42.5%나 급증한 4만3390대를 기록, 16개월 연속으로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또 작년 한 해 연간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도 밝혔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48만5492대의 자동차를 팔아 전년대비 36.3%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관련기사 ◀☞현대차, 작년 美판매량 사상 첫 60만대 돌파☞자동차 업계, `울며 겨자먹기`로 생산직 채용..8년만에 최대규모☞벤츠 vs BMW `2011 판매왕 놓고 혈전`..승자는?
2012.01.05 I 이정훈 기자
  • 美 자동차 `빅3`, 작년 판매실적 `턴어라운드`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011년 한 해는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미국 자동차 소위 `빅3`는 12월 연말시장에서도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4일(현지시간) 미국내 자동차 판매 1~3위를 휩쓸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 업체들의 12월 판매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 작년 한 해 연간 실적도 모두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GM은 지난해 12월 미국 차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5% 증가한 23만4351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 증가율 4.4%를 소폭 웃돌았다. 또 작년 한 해 기준으로도 전년대비 14% 증가한 250만대를 판매했다. 포드는 12월에 미국내에서만 전년동월대비 10% 늘어난 21만140대를 판매했다. 이는 예상했던 증가율인 7.7%를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이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경차와 유틸리티 차량이 판매 호조를 보인 덕이었다. 작년 연간 판매량도 17% 늘어난 206만2915대를 기록했다. 3위 업체인 크라이슬러는 12월 미국내 차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37%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 33% 증가를 상회하는 결과로 2008년 5월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이었다. 작년 한 해에도 137만대를 팔아 전년대비 26%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012.01.05 I 이정훈 기자
  • 자동차 업계, `울며 겨자먹기`로 생산직 채용..8년만에 최대규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자동차 업계가&nbsp;올해&nbsp;대규모로 정규직 생산직원을 뽑는다. 현대차(005380)가 900명, 기아차(000270)가 500명, 한국GM이 200명 등 총 1600명의 생산직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다.&nbsp;이는&nbsp;2004년 이후&nbsp;8년만에 최대 규모다.&nbsp;경기 침체에도 업계가&nbsp;대규모 생산직원 충원에 나서게 된 것은 고용노동부의 실태점검 결과 근로기준법의 연장근로 한도(주 12시간)를 위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은&nbsp;'울며 겨자먹기'로&nbsp;직원 고용을 늘릴 수 밖에 없게 됐다.&nbsp;&nbsp;4일 업계와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에 따르면&nbsp;국내 완성차 회사들은 노동부에 이같은 내용의 신규인력 충원과 주간2교대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개선안을 제출하고 승인받았다.&nbsp;업계는 고용부에 약속한 신규 채용 규모를 지키겠다면서도, 신규 인력 배치나 주간 2교대 도입 등에 있어 노동조합과 협의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nbsp;고심중이다.&nbsp;&nbsp;&nbsp;&nbsp;◇ 3월까지 1100명 뽑아야..르노삼성· 쌍용차는&nbsp;제외&nbsp;현대·기아차는 연말까지 1400명이상을&nbsp;채용해야 법 위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이중 900명은 3월 말까지 뽑아야 한다. 한국GM도 3월 말까지 200명을 채용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 &nbsp;편도인 고용부 근로정책개선과 서기관은 "르노삼성의 경우 지난 해 10월 1일부터 주간2교대제를 도입한 데다 물량 감소로 연장근로 한도 위반 이슈가 없고, 쌍용차 역시 주간조만 근무하는 등 신규 채용이 필요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nbsp;현대·기아차와 한국GM은&nbsp;최대한 빨리 노조와 협의해&nbsp;신규&nbsp;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nbsp;◇ 현대차 2004년 이후, 기아차는 2007년 이후 처음&nbsp;현대차는 2004년, 기아차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생산직 채용을 하게 됐다. 현대차의 경우 2004년 1100명을 채용한 것을 끝으로 지난 해 금형 등 특수분야에서 연수생 개념으로 100명을 채용한 게 전부다. 이들은 올해 1월 정규 생산직으로 전환된다. &nbsp;기아차 역시 2007년 40명을 끝으로 생산직 채용이 없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신규 채용하는 1400명의 생산직원들은 얼마전 발표한 올해 채용계획(7500명)에 이미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nbsp;한국GM 역시 올해 이례적으로 200명의 생산직원을 뽑는다. 한국GM 관계자는 "대우자동차에서 2001년 정리해고한 1700명의 근로자를 2004년부터 순차적으로 300~500명씩&nbsp;복직시킨 적은 있지만, 그 이후 생산직 채용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nbsp;한편&nbsp;업계는&nbsp;노동부에 제출한대로 2013년 주간 2교대를 도입하는 것은&nbsp;쉽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조와의 협의가 전제돼야 하는데&nbsp;생산물량이나 임금 문제에 있어 의견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nbsp;권오일 현대차노조 대외협력실장은 "회사가&nbsp;노동부에 개선안을 제출하면서 노조와 전혀 협의하지 않았다"면서 "연장근로가 심한&nbsp;변속기나 엔진 쪽 사업장에만 5000명의 조합원이&nbsp;있어&nbsp;신규 채용시&nbsp;노조와 전환배치를 협의해야 하며, 주간2교대 역시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벤츠 vs BMW `2011 판매왕 놓고 혈전`..승자는?☞쏘나타 사면 리터당 500원 주유 할인☞현대車, 300억 규모 MMT 매수
2012.01.04 I 김현아 기자
車업계, 새해벽두 판촉경쟁 불붙었다..`車1대 덤`
  • 車업계, 새해벽두 판촉경쟁 불붙었다..`車1대 덤`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새해 벽두,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자동차업계의 판촉열기는 뜨겁다 못해 불이 활활 타오를 정도다. 1월 한달간 이벤트를 통해 차량 100대를 나눠 주는가 하면 주력차종에 대한 무이자 할부나 현금할인까지 내세웠다. 연초 고객을 선점하고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공격 행보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차종에 따라 20만~70만원까지 할인을 해주며 이달에 추가로 벨로스터에 대해 30만원 할인에 들어갔다. 싼타페는 2.0모델에 대해 기존처럼 100만원 할인해주고 2.2모델은 기존의 개별소비세 2% 지원에 더해 5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nbsp;기아차는 이달 한달간 최대 100명에게 미니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레이`를 증정한다. 기아 14개 차종 가운데 고객이 4개 차종을 선택해 순서대로 배열해 추첨 정답과 일치하면 행운을 안게 된다. 또 작년 1월 이후 신입사원, 신혼부부, 신규운전면허 취득 고객들이 프라이드, 쏘울, 포르테를 사거나,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수입차 보유 고객이 K5, K7, 스포티지R, 카니발R을 사면 모두 20만원을 지원한다. 한국GM도 이달 경차 스파크를 사면 올 한해(12개월) 무이자 월 할부금 10만원만 내고, 나머지 24개월 또는 36개월은 5.9% 할부를 적용하는 프로그램을 내놨다. 주력모델인 말리부에 대해서도 3.9% 저리할부(선수율 10%)를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SM3, SM5, QM5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1.41%의 저리할부 서비스를 내놨다. 현금이나 정상할부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선 30만~5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지난달부터 시작했던 개별소비세 2% 지원은 이달에도 유효하다. &nbsp;일본업체들의 공격적인 프로모션도 눈에 띈다. 도요타는 이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를 사는 고객에게 24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 3년 이상 된 차량 보유 고객이 프리우스나 RAV4를 구매하면 추가로 50만원의 현금을 지원하는 `노후차 보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렉서스도 주력모델인 ES350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리스 혹은 월 16만7000원을 내는 36개월 유예할부를 내놨다. 하이브리드 CT200h를 사면 100만원의 주유권도 준다. 혼다도 어코드 2.4를 사면 400만원, 3.5를 사면 500만원씩 현금할인을 해 주거나 36개월 무이자할부를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CR-V&nbsp; 구매 고객에겐 거치용 내비게이션을 준다.
2012.01.03 I 원정희 기자
재계 "선거정국 親노동계 행보 속탄다"..올해 노사관계 `먹구름`
  • 재계 "선거정국 親노동계 행보 속탄다"..올해 노사관계 `먹구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주요 기업의 절반 이상이 올해 노사관계가 작년에 비해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총선·대선이 정치권의 좌편향적 노동정책을 이끌고 선심성 복지정책으로 사회적 비용을 기업에 전가하거나 기업 규제를 강화할 것이란 예상이다.&nbsp;기업들은 한국노총의 민주통합당 참여 등 노동계의 정치활동 강화도 크게 우려했다.▲ 선거정국이 노사관계에 미칠 영향(출처: 경총 조사)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발표한 '2012년 노사관계 전망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56.5%가 올해 노사관계는 전년보다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중&nbsp;76.7%는 선거정국이 노사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조사는 2011년 12월 5일부터 14일까지 인사노무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02개사가 응답했다.◇ 최대불안 요인은 정치권의 친노동계 행보노사관계 최대 불안 요인으로 '정치권의 친 노동계 행보 증가'가 26.1%로 가장 높았으며, '노동계의 정치세력화 및 정치활동 강화'가 23.9%로 뒤를 이었다.&nbsp;지난해 한진중공업(097230), 유성기업(002920) 등에서 나타난 개별기업 노사관계에 대한 정치권 개입이 총선과 대선이 있는 올해 더 심해지고, 한국노총의 민주통합당 참여에 따른 노동계 출신 인사의 국회 진출 등을 우려하는 것.경총 관계자는 "민주통합당에선 이번 총선에서 한국노총 출신 20명이 공천받는 걸로 돼 있어 국회에 진출해 노조전임자 급여지급(타임오프) 자율화 등 노조법 개정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한나라당도 지난 연말 불법파견 즉시 직접고용 의무를 부과하는 파견법 개정안이나 하도급 체불임금 연대책임 한도를 직수급인에서 모든 수급자로&nbsp;확대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주도해 통과시키는 등 친노동계 행보는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최대불안 분야는 사내하도급과 비정규직&nbsp;기업들은&nbsp;올해 노사관계 불안은&nbsp;사내하도급 및 비정규직과 자동차산업이 속해 있는 금속 부문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봤다.노사관계 불안 분야를 묻는 질문에 답자의 40.6%가 '사내하도급과 비정규직'을 지적했고,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연중투쟁을 예고한 '금속부문'이 21.5%로 뒤를 이었다.앞서 금속노조는 지난 달 14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한국GM, 르노삼성 노조 등이 참여하는 '완성차 공동투쟁 준비회의' 등을 만들고, 1~2월 동안 비정규직 투쟁에 나서기로&nbsp;했다.&nbsp;기업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노동정책(행정)도 ‘비정규직 종합대책(22.5%)’인 것으로 나타났고, ‘사내하도급 근로자 차별시정(16.2%)’,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 등을 이유로 한 사업장 점검(14.8%)‘ 등이 뒤를 이었다.한편, 노사관계 불안분야로 '경제위기로 인한 구조조정 문제'를 지적한 비율도 9.4%나 돼&nbsp;유례없는 경기 침체 속에서 구조조정을 걱정하는 기업도 적지 않았다.&nbsp;▲ 2012년 노사관계 불안분야(복수응답허용, 출처: 경총 조사)&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임단협&nbsp;핵심이슈는 임금과 정년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의 핵심 이슈로는&nbsp;'임금인상' (40.9%)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경기침체의 우려가 큰 가운데 기업의 임금안정 필요성과 노동계 임금인상 요구간 대립이&nbsp;충돌할&nbsp;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고령화와 복지 요구에 따른&nbsp;'고용안정 및 정년연장'(21.9%), '복리후생제도 확충'(21.9%)이 임단협의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경총 관계자는 "올해는&nbsp;경영환경이 가뜩이나 불확실한데 노사관계마저 악화되면&nbsp;일자리 창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자동차 업종 장시간 근로 개선이나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를 추진할 때&nbsp;기업의 부담이 크게 늘지 않도록&nbsp; 점진적으로&nbsp;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2.01.03 I 김현아 기자
12년 지존 쏘나타, 아반떼·모닝에 무너지다
  • 12년 지존 쏘나타, 아반떼·모닝에 무너지다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지난 12년간 `절대지존`의 자리를 지켰던 중형차 쏘나타가 준중형 아반떼에 무너졌다. 그것도 단번에 국내시장 베스트셀링카 4위로 미끄러졌다.2일 국내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아반떼가 지난 한해 동안 13만987대 판매되며 국내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지난 1999년부터 재작년(2010년)까지 무려 12년간 국내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던 현대차의 쏘나타는 지난해 10만4080대 팔리는데 그치면서 1년만에 4계단이나 추락했다. 기아차(000270)의 경차 모닝이 11만7029대로 2위를 차지했고, 준대형차 그랜저도 10만7584대 팔리며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월에 출시된 모닝과 그랜저 모두 신차효과에 힘입어 10만대를 훌쩍 뛰어 넘으며 쏘나타를 제쳤다. 아반떼 역시 지난 2010년 8월에 첫 선을 보인 뒤 지난해까지 신차효과를 누리며 판매 1위에 등극했다.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아 고연비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과 함께 중형차 수준의 편의사양까지 갖추면서 인기를 끈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현대차&nbsp;고위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선 아반떼의 경쟁차종이 없는데다 신차효과의 영향이 컸다"며 "중형차 고객이 아반떼와 그랜저로 나뉘면서 쏘나타 판매는 줄었다"고 평가했다.쏘나타가 1위 자리를 빼앗긴 것은 지난 1998년 한국GM의 경차 마티즈(스파크 이전 모델)에 1위 자리를 내 준 이후 13년만이다.그나마 최근 월별 판매에서 뒤쳐졌던 기아차의 경쟁모델 K5보다는 앞섰다. K5는 8만7452대 판매돼 5위에 올랐다. ▲ 아반떼한국GM은 스파크를 6만3763대 판매하며 6위를 기록, 베스트셀링카 톱 10에 한 차종 이름을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스포티지R과 르노삼성의 SM5가 각각 5만2018대, 5만대 팔리며 뒤를 이었다. 투싼 ix와 쏘렌토R도 각각 4만3188대, 4만602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진입했다.현대차는 아반떼, 그랜저, 쏘나타, 투싼ix, 기아차는 모닝, K5,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나란히 4개 차종씩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기사 ◀☞재계 총수들 신년 화두는? `위기극복· 미래준비`☞현대차, 지난해 405만대 판매..전년비 12%↑☞현대차, 지난해 12월 37만1448대 판매..전년비 21%↑
2012.01.02 I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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