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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배터리 자금조달 러시에도 느긋한 삼성SDI…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잇따라 글로벌 완성차와의 합작사 설립을 추진,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 출범 이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섰고 SK온의 경우 재무적 투자자(FI)들로부터 수조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반면 삼성SDI는 타경쟁사 대비 자금조달 움직임이 없다. 그동안 수익성 위주의 보수적 투자를 추구한 만큼 우수한 재무안전성을 토대로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총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에서 독립한 이후 첫 회사채 발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5000억원 중 4500억원은 혼다 JV, 스텔란티스 JV, 북미 현대차 JV 합작법인 투자를 위한 증자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온도 지금까지 8조원이 넘는 재원을 확보했다. 한국투자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으로부터 1조2000억원, 모회사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원, MBK컨소시엄과 SNB캐피탈로부터 각각 8억 달러(약 1조500억원), 1억4400만 달러(약 1900억원) 한도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계 신규 FI로부터 4억달러(약 5300억원)를 투자받았다. 이어 9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유로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미국 조지아주에 합작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현대자동차와 기아로부터 차입 형태로 2조원을 추가 확보했다. 반면 삼성SDI의 경우 외부 자금조달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편이다. 삼성SDI는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을 비롯해 보유 현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장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SDI의 1분기말 부채비율은 80.05%로,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재무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낮기 때문에 차입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내부 자금을 활용하되 부족한 부분은 은행 차입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1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8685억원으로, 1년 전보다 6363억원 증가했다. 특히 삼성SDI는 수익성 중심 수주 전략을 유지하면서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사실상 영업활동만으로 대부분의 설비투자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1분기 삼성SDI의 영업이익률은 7.01%로 LG에너지솔루션(6.09%), SK온(-10%)대비 높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SDI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조6411억원으로, 설비투자(CAPEX)비용 2조8089억원의 상당 부분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북미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삼성SDI 역시 자금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3월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30GWh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통상 연산 1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1개 세울 때 1조원이 드는 것을 감안하면 투자 규모만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삼성SDI의 자금조달 여력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15.2%)의 장부가액만 9조원에 육박한다”며 “북미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수적이었던 삼성SDI의 전략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조던과 강백호가 한자리에…조던 마니아 성지 '홍대 조던샵' 새단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레어템(희귀 제품)’ 출시일마다 혹한에도 밤새 사람들이 ‘오픈 런’을 위해 줄을 서는 ‘에어 조던’ 마니아들의 성지, ‘홍대 조던샵’이 오는 23일 새단장해 문을 연다.‘월드 오프 플라이트(World of Flight) 서울 홍대’ 2층에 마이클 조던의 히스토리를 전시해 놓은 ‘더 라운지’. 우측에 시카고 불스의 1996년 NBA 챔피언십 우승 실제 배너가 전시돼 있다.(사진=나이키코리아)나이키코리아는 2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소재 ‘월드 오프 플라이트(World of Flight) 서울 홍대’에서 사전 미디어 공개 행사를 가졌다. ‘월드 오프 플라이트’ 샵은 이탈리아 밀라노, 일본 도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문을 여는 것으로, 작년 10월부터 기존 ‘홍대 조던샵’을 닫고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재탄생했다.◇8개월 새단장한 ‘조던샵’…밀라노·도쿄 이어 세계에서 3번째에어 조던 브랜드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라는 인물 만큼이나 신화적이다. 1985년 조던이 경기에 신고 나온 에어 조던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스니커즈 문화의 시작을 알렸다. 등장 첫해에만 매출 1억3000만달러를 올리고, 그 덕에 나이키의 연간 매출은 10억달러를 돌파했다.지금도 조던 브랜드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작년에는 약 40억 달러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해외 매출도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월드 오프 플라이트(World of Flight) 서울 홍대’에 진열된 에어조던 농구화(사진=정병묵 기자)‘월드 오브 플라이트 서울 홍대’는 두터운 팬층을 이루고 있는 국내 조던 소비자들과 한층 더 가깝게 만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장에는 다양한 인터렉티브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다. ‘워크샵’에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소재를 활용해 나만의 조던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농구 관련 전문가와 함께하는 세션 등 스니커즈 관리와 보존에 대한 안내 및 교육 튜토리얼도 제공될 예정이다. ‘더 라운지’는 조던 브랜드의 전통과 농구의 문화적 가치를 녹여낸 공간이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농구 중심의 커뮤니티가 모여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공전의 히트를 친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원작 만화책과 조던의 사진을 동시에 전시했다. ‘슬램덩크’를 영상화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으로 1990년대 농구에 열광했던 30~40대는 물론 10~20대까지 농구의 매력을 알게 되며 다시 한 번 농구 붐이 일고 있다.◇마이클 조던 히스토리 한 눈에…‘주요 5개 시즌’ 농구화 전시1984년 ‘에어조던1’을 선보이는 마이클 조던의 사진과 함께 전시된 ‘슬램덩크’ 만화책(사진=정병묵 기자)탁자에는 조던의 주요 커리어를 보낸 시즌에 신었던 에어조던6(1991년), 7(1992년), 8(1993년), 11(1996년), 14(1998년) 다섯 켤레를 전시했다. 마이클 조던은 1991년 첫 우승 챔피언십을 들었으며, 1993년에 6월 16일에는 55득점, 8 리바운드, 4 어시스트로 자타공인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1996년엔 네 번째 챔피언십 반지와 네 번째 NBA MVP를 거머쥐었다.마이클 조던의 중요한 커리어를 상징하는 에어조던6(1991년), 7(1992년), 8(1993년), 11(1996년), 14(1998년) 다섯 켤레(사진=정병묵 기자)나이키는 월드 오브 플라이트 서울 홍대는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연결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7월부터 ‘SNKRS’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한 제품을 월드 오브 플라이트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나이키코리아 킴벌리 창 멘데스 GM은 “조던 월드 오브 플라이트 서울 홍대는 점프맨이 상징하는 농구 문화의 다양한 표현과 가치 그리고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며 “조던 브랜드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감과 창의적인 에너지를 공유하며 상호작용을 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뉴욕증시]美 초강세장 '잠시 멈춤'…테슬라 5.3% 또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소폭 약세를 보였다. 최근 초강세장을 이어왔다가, 긴 연휴 이후 다소 조정을 받았다. 특히 중국 당국의 부양책에 대해 시장은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다만 테슬라와 엔비디아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나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작았다.(사진=AFP 제공)◇中 부양책 실망에 3대증시 약세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2% 하락한 3만4053.8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내린 4388.71에 마감했다. S&P 지수는 지난 15일 4400선을 돌파한 이후 2거래일 만에 이를 하회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6% 떨어진 1만3667.29를 기록했다. 중소형중 ㅟ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47% 하락한 1866.70을 나타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했다. 중국이 경기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부양책을 시작했지만, 시장은 이에 실망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중국 인민은행은 기업과 가계대출의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기존 3.65%에서 3.55%로 10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중국은 18개 시중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인 LPR을 사실상 기준금리로 활용한다. 인민은행이 10개월 만에 LPR을 인하한 것은 최근 경기 둔화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어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생산·투자·수출 등 실물경제 지표는 모두 전월 대비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 역시 2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투자회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미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부양 노력에 대한 실망감으로 약세 출발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증시와 홍콩 증시는 하락 마감했고, 이는 뉴욕 증시로 이어졌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연휴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격 회동한 것은 미중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는 못했다. 특히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미국의 진실성을 검증할 때’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블링컨 장관의 성공적인 방중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중미 관계는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중미 관계의 안정을 위해서는 특히 미국이 말과 행동 모두에서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썼다. 미중 갈등이 큰 틀에서 바뀐 게 없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ABC에 출연해 향후 몇 달 안에 미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하며 “그들이 대화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언급했지만, 시장 투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제로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최근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시장을 짓눌렀다. 파월 의장은 오는 21일과 22일 의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서는데, 이 자리에서 연내 두 차례 금리를 더 올리겠다는 점도표를 옹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B.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최고시장전략가는 “시장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경기 침체에 대한 부정적인 힘과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두고 (긴축 조치를) 더 엄격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 맞서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합리적인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정보업체 바이털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S&P 지수가 비싼 수준에 도달했다는 심리로 인해 숨겨져 있던 여러 부정적인 재료들과 역풍에 더 취약해졌다”고 했다.◇테슬라·엔비디아 주가 또 급등미국 부동산 시장은 조금씩 살아나는 기류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21.7% 급증한 163만건으로 나타났다. 착공 건수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1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0.8% 감소로 나왔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7% 늘었다. 거의 1년 만에 처음 증가로 전환했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 주택 허가 건수 역시 전월보다 5.2% 증가한 149만건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미 ‘부동산 하락장은 끝났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는 추후 연준의 추가 긴축을 정당화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역시 5.34% 급등했다.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기 규격(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다. 현재 산업 표준인 DC콤보(CCS 충전 단자)가 아닌 NACS를 쓰겠다는 것이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에 이어 리비안까지 합류하면서 ‘테슬라 생태계’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비안 역시 5.51% 뛰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을 방문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인도 공장 설립 계획을 직접 브리핑할 예정이라는 소식까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두 인사의 회동은 비공개로 열릴 것”이라며 이렇게 보도했다. 테슬라의 인도 생산기지 확대를 위한 고위급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다.엔비디아 주가도 2.61% 뛴 438.08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의 C.J. 뮤즈 선임분석가는 “향후 몇 년간 엔비디아가 가장 가치 있는 회사로서 거래되는 것을 보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인공지능(AI)은 계속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500달러에서 5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테슬라와 엔비디아 외에 다른 빅테크 역시 소폭 강세를 보였고, 이에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정도로 반등했다. 애플(0.05%), 아마존(0.23%), 메타(페이스북 모회사·1.19%) 등의 주가는 상승했다. 빅테크 주가가 건재한 만큼 이날 소폭 하락은 일시적인 측면이 있다는데 무게가 실린다.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소폭 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55%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7% 떨어졌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25% 하락했다.국제유가는 중국 부양책 실망감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78% 내린 배럴당 7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WTI 가격은 최대 수요처인 중국 경제의 여파에 따라 줄곧 출렁였다.
- 코아비스,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미래차 부품 생산 디지털 전환 가속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자동차 전동펌프 전문 기업 코아비스가 가상현실에 스마트공장을 구현하는 ‘메타버스 팩토리’를 구축하고 미래차 부품 생산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한다. ▲메타버스 팩토리가 추진될 코아비스 EWP 자동화 라인 (사진 제공=코아비스)코아비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전담하는 ‘2023년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지난 13일 킥오프 회의에 참석하고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다.코아비스에 구축될 메타버스 팩토리는 가상공간에 현실 속 스마트공장을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을 적용할 전망이다. 이 기술은 현장과 실시간으로 상호연결되며, 공간의 제약 없이 가상(VR)과 확장(XR)현실에서 실제 현장의 제품 현황 확인 및 설비기계를 제어할 수 있고,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하여 최적의 공정값을 도출해 실제 생산공정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실제 생산 현장과 동일한 수준의 고도화된 시뮬레이션을 구현한다.코아비스는 세종 소재 본사에서 전기차 부품 신규 증설라인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팩토리를 구현하고, 미래자동차 부품 제조업 중 가장 고도화된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해당 라인은 연 생산량 167만 대를 목표로 내다보고 있다. 코아비스는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으로 글로벌 대응 및 협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생산되는 냉각펌프를 기아 EV9 차종에 양산공급하고 있으며, 완전 무인생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향후 글로벌 기업인 GM, 테슬라(Tesla)의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스마트 제조 솔루션 전문기업인 ㈜에이치지씨가 주관하고,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인 ㈜드림아이디어소프트가 참여했다. 2023년 10월까지 기술을 조기 구축하고 통합테스트를 거쳐 안정화된 최적의 메타버스 팩토리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손인석 코아비스 대표는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사업에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만큼, 디지털 전환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향후 모든 부품 생산공정에 적용 가능한 표준화된 메타버스 팩토리 중앙 플랫폼을 만들어, 멕시코·슬로바키아·중국 법인 공장들을 연결하여 제어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코아비스는 향후 제조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국내 중소기업과 상생할 방안 등을 고려하여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현장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온라인 가상견학 시스템을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 GM, 한국사업장 신임 사장에 헥터 비자레일 선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제너럴모터스(GM)는 GM한국사업장의 생산 및 판매 법인 한국지엠 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의 신임 사장 겸 CEO에 헥터 비자레알 GM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판매·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을 선임한다고 16일 밝혔다. 헥터 비자레알 부사장은 GM에서 40여 년간 근무한 후 은퇴하는 로베르토 렘펠 사장의 후임으로 오는 8월 1일부로 한국지엠 사장 겸 CEO로 근무하게 된다.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신임 사장 임명자.(사진=GM한국사업장.)실판 아민 GM 수석 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비자레알 신임 사장 임명자에 대해 “비자레알 신임 사장 임명자는 풍부한 글로벌 리더십 경험을 바탕으로, GM 멕시코에서 멀티 브랜드 전략 개발 성과를 토대로 지역의 판매, 성장을 주도해왔다”며 “2012년부터 수년 동안 한국 사업장에서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시장의 동향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이어 그는 “비자레알 신임 사장 임명자가 잘 정립된 브랜드 전략, 판매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최적화, 개선된 고객 경험 확립 등 한국 사업을 다음 단계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비자레알 신임 사장 임명자는 “중요한 사업 전환기에 GM의 한국 사업을 이끌게 된 것을 영광”이라고 밝히며 “최근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은 이제 GM의 글로벌 벤치마크 사례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한국 사업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 이러한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비자레알 신임 사장 임명자는 1990년 GM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서 생산 프로젝트 엔지니어로서 GM에서의 첫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멕시코 및 미국에서 산업 엔지니어링 매니저 및 차량 라인 임원을 포함해 다양한 역할을 역임했다. 2008년 그는 GM 멕시코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의 임원으로 선임되었으며, 최고임원그룹 멤버가 됐다.또 그는 2012년 GM 한국사업장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의 부사장으로 합류했으며, 이후 2015년에는 GM 우즈베키스탄 사장, 2017년에는 GM 러시아 총괄 임원에 각각 선임됐다. 2019년 7월에는 GM 동남아시아 사장에 임명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20년 9월부터 현 직책에 임명돼 지역의 쉐보레, 뷰익, GMC 및 캐딜락 등 4개 브랜드에 대한 판매 전략을 리드해 왔다. 또한 현재 멕시코 및 중앙아메리카와 카리브해 등 14개 국가의 딜러십 네트워크를 책임지고 있다.비자레알 신임 사장 임명자는 멕시코 몬테레이 공과대학교에서 기계 공학 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대학에서 산업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