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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튬 직접 캔다"…채굴사업 뛰어드는 전기차 업체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원료인 리튬 채굴 사업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 리튬이 전기차 배터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하는 만큼, 값싼 중국산 전기차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생산비용을 낮추겠다는 의도다. 예상을 웃도는 전기차 판매로 리튬 조달이 어려워진 것도 안정적인 공급망에 대한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캐나다 리튬업체인 시그마 리튬의 채굴 엔지니어가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아라쿠아이에서 북동쪽으로 20km 떨어진 리튬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AFP)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의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다른 기업들이 선점하기 전에 소규모 리튬 광산에 대한 독점적 접근 권한을 얻기 위해 칠레, 아르헨티나, 캐나다 퀘벡, 미국 네바다 등지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에 공급되는 리튬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리튬 광산 개발을 위해 올해 1월 캐나다 리튬 채굴업체인 리튬 아메리카스에 6억 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GM은 지난해 자국 리튬 채굴업체인 리벤트와도 남미 광산에서 리튬을 공급받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포드 역시 지난 5월 미국 앨버말, 칠레 SQM, 캐나다 네마스카리튬 등 다수의 업체들과 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 리오 틴토와도 계약을 체결해 아르헨티나에서 리튬을 채굴할 계획이다.이처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직접 리튬 확보에 나선 것은 생산비용을 줄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전기차 판매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해 리튬 조달이 어려워졌고, 리튬 가격도 급등했다. 리비안의 R.J.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초부터 리튬 가격이 너무 빨리 올랐다. 나쁜 거래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포드의 리사 드레이크 전기차 담당 부사장은 리튬 투자에 대해 과거에 타이어 재료 확보를 위해 브라질에 고무농장을 건설했던 것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비교했다. 특히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전환을 시도하는 업체들과 달리 처음부터 전기차 제조업체로 출발한 테슬라와 비야디(BYD) 등은 이미 배터리 핵심원료의 자체 공급망을 구축했다. 중국 업체들은 대규모 정부 지원까지 받고 있다. 이들과 경쟁하려면 리튬,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핵심원료에 대한 안정적인 확보, 즉 독자적인 공급망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대다수 내연차 업체들은 아직 명확한 리튬 공급망을 구축하지 못했다. GM의 배터리 원료 확보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샴 쿤저르는 “향후 10년 동안 우리의 목표를 지원할 수 있는 공급망이 확립되지 않은 것을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GM은 2035년까지, 포드는 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판매 체제로 완전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 유럽산 100%·미국산 50%를, 폭스바겐은 2033년 유럽산 100%를 각각 전기차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리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컨설팅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는 리튬 공급망 구축에 51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또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을 받으려면 전기차 배터리 원료를 북미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해야 한다. NYT는 “업계 경영진들은 충분한 리튬을 확보하지 못하고 몇 년이 지나면 경쟁업체들을 결코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보고, (조기에 리튬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할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개발 중인 모든 리튬 광산에서 채굴이 시작되면 리튬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직접 리튬 채굴에 나선 업체들이 결과적으론 더 많은 비용을 쓰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리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 리튬 매장량이 풍부한 국가들은 리튬 광산에 대한 국유화를 시도하거나, 해외 투자자들이 자국 기업들과 합작하는 경우에만 리튬 채굴을 허용하는 등 채굴을 제한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같은 카르텔 성격의 국제기구 설립도 논의하고 있다.
- 쉐보레, 7월 프로모션..차종별 혜택 풍성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쉐보레가 7월 ‘시원한 여름, 쉐보레와 함께 떠나요!’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쉐보레는 볼트 EUV를 구매하는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할 시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고,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취등록세 150만 원을 지원한다(중복 지원 불가). 쉐보레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고·지자체 보조금 외에 지역별 최대 391만 원(서울시 기준)을 추가 지원한다. 이 경우 볼트 EUV 구매 고객은 콤보 할부 선택 시 최대 691만 원, 일시불로 구매 시 최대 54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볼트 EUV 구매 고객은 3.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특별 할부 프로그램(선수율 0%)을 선택할 수 있으며, 생산 월별로 최대 150만 원의 유류비가 지원된다.쉐보레는 트래버스 구매 고객에게 특별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48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선수율 30%). 또한, 구매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선택할 시 최대 600만 원을 지원하며, 일시불로 구매할 시 취등록세 400만 원을 지원한다(중복 지원 불가).한편 쉐보레는 콜로라도 구매 고객에게 1.9%의 낮은 이율로 최대 36개월 특별 할부 혜택(선수율 0%)을 제공한다.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할 시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취등록세 250만 원을 지원하며(중복 지원 불가),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1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쉐보레는 2023년형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3.9%의 이율로 최대 60개월까지 가능한 특별 할부 혜택(선수율 30%)을 제공하며,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할 시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고, 일시불로 구매할 시 취등록세의 50%를 지원한다(중복 지원 불가).쉐보레는 타호 구매 고객에게는 3.9%의 이율로 최대 60개월까지 가능한 특별 할부 혜택(선수율 30%)을 제공한다.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할 시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하고,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취등록세의 50%를 지원한다(중복 지원 불가).GM 한국사업장 국내영업본부 서영득 전무는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보다 많은 고객들이 쉐보레의 제품 라인업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무이자 할부 등 이달에 특화된 혜택들이 준비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트래버스, 볼트 EUV, 콜로라도, 타호, 트레일블레이저 등 휴가철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인 제품 구매를 통해 이번 여름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쉐보레는 쉐보레는 개별소비세 감면 종료에 따른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종별 혜택을 지원한다. 타호 구매 고객은 137만 원, 트래버스 고객은 트림별 최대 90만 원, 이쿼녹스 고객은 트림별 최대 5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또 쉐보레는 7년 이상 노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트레일블레이저, 타호, 콜로라도, 이쿼녹스를 구매할 시 3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 삼성SDI, 2Q 실적 컨센서스 부합…프리미엄 전기차 판매 견조 덕-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글로벌 OEM들은 단일 배터리 타입이 아닌 다양한 폼팩터를 고려 중임으로 삼성SDI의 추가적인 JV 및 단독 공장 증설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0만 원을 ‘유지’했다.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의 경우 2분기 내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여 2027년 양산할 계획이며, P7은 전고체 배터리와 다른 제품 라인으로 2027년 양산할 계획이고, 46파이 배터리는 P6 소재와 동일한 구성으로 2026년 GM향으로 양산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IBK투자증권은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8.7% 늘어난 5조8204억 원, 영업익은 전분기대비 24.9% 증가한 4688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유럽 지역의 전기차 수요는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는 견조하여 중대형 전지 출하량은 P5 중심으로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ESS는 전력 및 UPS용 판매 확대로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소형전지와 전자재료는 하반기부터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며 전지 부문 2분기 ASP의 경우 주요 메탈가 하락으로 인해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IBK투자증권은 삼성SDI의 P5의 비중은 지난해 20%대 수준에서 올해 2분기 40% 후반대로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가동 계획은 2025년 Stellantis JV(23GWh, 40GWh로 상향 계획), 2026년 GM JV(30GWh)가 예정되어 있으며 P6 배터리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AMPC로 인한 수혜는 연결 기준 2025년 6000억 원, 2026년 9000억 원, 2027년 1조6000억 원으로 3년 동안 3조1000억 원의 혜택이 기대된다”며 “향후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며 동사의 포트폴리오는 프리미엄 라인인 P5, P6 중심으로 확장하고 볼륨 라인인 NMx, LFP 등도 양산할 계획”이라 말했다.
- 美 날아간 포스코그룹 최정우, 완성차와 이차전지 협력 논의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북미에서 철강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주요 투자자 및 기업인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28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스틸 다이내믹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와 사회구조 변화, 기술혁신 등 철강업계가 직면한 메가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이 같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경을 뛰어넘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WSD ‘글로벌 스틸 다이내믹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홀딩스‘스틸(Steel) 2030’을 주제로 26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 포럼은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가 주관하는 글로벌 철강 콘퍼런스로 최정우 회장을 비롯해 레온 토팔리안 뉴코 최고경영자(CEO), 막시모 베도야 테르니움 CEO, 에드윈 바쏜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 프랭크 므르반 미국 철강의원연맹 공동의장 등 글로벌 철강업계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해 논의했다.최 회장은 “메가트렌드에 따른 경제, 산업 전반의 변화로 철강 전(全) 밸류체인에서 뉴노멀이 대두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스코의 미래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기반해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을 론칭하고 저탄소 브릿지 기술 확대와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넷제로 철강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회장은 26일과 27일 양일간 뉴욕 현지에서 JP모간체이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웨스트우드 글로벌 인베스트먼츠 등 글로벌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사업 진행 현황 및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특히 다니엘 핀토 JP모간체이스 총괄사장과의 면담에서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상용화 공장이 2024년 가동을 시작하는 등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소재 풀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하고 포스코가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그린 철강기술 자문단 운영을 통해 탄소중립 실행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1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글로벌 완성차사 고위급 인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기존 철강 사업뿐 아니라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 최 회장은 캐나다 퀘벡주의 프랑수아 르고 총리와 만나 양극재 사업 등 포스코그룹이 캐나다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미래 핵심 사업을 소개하고 주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퓨처엠(003670)이 퀘벡에 건설 중인 양극재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기도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퀘벡에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한 얼티엄캠을 설립하고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연산 3만톤(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며 증설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최정우 회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의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 첫 줄 왼쪽 두 번째부터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팀장, 데이비드 컬리 GM 시니어 프로젝트 매니저, 최 회장, 차치규 얼티엄캠 대표,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사진=포스코홀딩스)
- 볼보도 합류…북미서 테슬라 전기차 충전표준 채택 속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스웨덴 자동차 제조업체 볼보도 테슬라의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하기로 했다.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충전 연결 방식이 북미 지역에서 확실하게 업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며, 국제 표준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테슬라가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AFP)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볼보는 이날 2025년부터 NACS에 맞는 충전 플러그·포트를 적용해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판매했거나 현재 생산 중인 차량에는 NACS 어댑터를 보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볼보의 전기차도 북미 지역에서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 NACS를 채택한 것은 볼보가 처음이다. 앞서 포드를 시작으로 제너럴모터스(GM), 리비안, 스텔란티스 등이 테슬라가 주도하는 ‘NACS 동맹’ 참여했다. 소비자가 충전이 편리한 차량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NACS는 북미 지역에서 확실한 업계 표준으로 자리를 굳히는 분위기다. 테슬라의 슈퍼차저가 이미 미국 내 전체 급속 충전기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데다, 미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포드, GM 등 3사의 점유율이 70%에 달하기 때문이다. 미국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인터내셔널)는 이날 6개월 안에 테슬라 충전 커넥터의 업계 표준 구성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미 정부, 포드, GM, 리비안 및 기타 전기차 제조업체들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SAE인터내셔널의 프랭크 멘차카 지속가능성 모빌리티 솔루션 부문 사장은 “업계와 정부 사이에 (업계 표준과 관련해) 시급성과 목적에 대한 (공통된) 인식이 있다”며 “이 프로세스는 더이상 한 회사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다. 모든 회사가 표준 작성을 위해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제 표준도 테슬라가 주도할 가능성이 확대했다. 지난 4월 현재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 4만 5000개 이상의 슈퍼차저를 운영하고 있다. 볼보의 NACS 채택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미국 주식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3.80% 상승해 250.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하반기도 2차전지가 주도주…소재기업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올해 하반기에도 2차전지가 주도주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는 소재 기업을 눈여겨 봐야 한다는 평가다.26일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등 중인 리튬 가격 및 수요 증가 등 가격(P)상승, 수요(Q)증가 효과가 3분기부터 실적으로 반영 될 것”이라며 “따라서 하반기 2차전지 셀, 양극재 기업들의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2026~2030년까지 미국 내 셀, 양극재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하다. 그는 “따라서 하반기 장기 바인딩 수주 계약 및 증설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셀(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 SDI), 양극재(포스코퓨처엠(003670), 엘앤에프(066970) 등)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3분기부터 진행 될 분리막 기업(SK(034730)IET, WCP)들의 고객사 다변화에도 주목할 필요 있다”라고 강조했다.이 연구원은 특히 소재 기업에 주목했다. 그는 “상반기에는 양극재, 추가로 좋았던 소재는 탄소나노큐브(CNT) 관련 기업 정도 였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양극재뿐 아니라 분리막, 실리콘 음극재 등 소재도 모멘텀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상반기 저조한 실적으로 크게 주가가 하락한 리튬염 등 기업도 본격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셀 관련 최선호주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현대차 및 테슬라 상하이 공장 등 수주모멘텀이 여전하고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반영으로 높아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SDI 역시 제너럴모터스(GM)과의 계약이나 볼보 등의 수주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소재기업에서는 포스코퓨처엠(003670), 에코프로비엠(247540)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양극재 수요 내 가장 비중이 큰 NCM811(니켈 80%·코발트 10%·망간 10%),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중심 수주 및 증설 모멘텀이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또 엘앤에프 역시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수주 모멘텀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분리막 기업 고객사 다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분리막 기업들이 하반기 고객사를 다변화하며 북미 증설 모멘텀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아울러 그는 “하반기부터 실리콘음극재 본격 차종 확대가 시작될 것”이라며 “CNT 도전재(파우더, 분산제) 관련 기업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신재생 과속 부메랑…이틀에 한번꼴 멈췄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신재생 과속 부메랑…이틀에 한번꼴 멈췄다-현대건설, 사우디서 6.5조 수주 ‘역대 최대’-“준킬러 문항 열공합시다” 입시 혼란 파고든 학원들-하루만에 멈춘 러 ‘용병 반란’…푸틴 리더십엔 치명상△‘준킬러 대비반’ 발빠른 학원가-사교육 대책 비웃듯…“26일 대책 발표후 커리큘럼 구체화”-식비보다 더 썼다…자녀 학원비 月 114만원 쓴다△신재생 과속 부메랑-“햇볕 쨍한 날이면 어김없이 출력제한 문자…올해 손실, 벌써 작년 규모 넘어”-“신재생에너지 발전 줄일 수는 없어…원전과 균형, 송배전망 확충이 과제”△종합-최측근 반란에 부틴 지도력 흠집…우크라, 전세 뒤집을 기회 엿본다-연금저축·사고보험금도 5000만원까지 별도 보호-尹대통령, 이번주 방통위원장 지명·통일부 장관 교체할 듯-韓기업 ‘월배당형 비트코인 ETF’, 美SEC 상장 신청…통과 가능할까△尹대통령 베트남 순방 결산-광물 공급망센터 짓고, 인프라 개발 지원…MOU 111건 ‘결실’-북핵·미사일 공조 강화…‘한반도 비핵화’ 맞손-아오자이 입은 김건희 여사…자전거 기부하고 의료단체 격려△정치-혁신위 쇄신 칼날, 이낙연 전 대표 복귀…격변의 민주당-늦었지만…여야 ‘출생 미등록 아동’ 비극 막는다-“제3지대 세력과 연합”…정의당 ‘혁신 재창당’ 선언-“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보장”…尹, 6·25전쟁 73주년 메시지△경제-성역 된 비과세·감면…3년 만에 법정한도 넘긴다-총선이냐, 건전재정이냐…세수펑크에 고심 깊은 정부-정부, 올 성장률 1.6→1.5%로 하향 가닥-무보, 베트남 빈 그룹과 MOU…전기차·인프라 수주 길터△금융-1조 이자 130억→245억…은행 조달비용 부담 ‘쑥’-은행·카드, 이미 만 나이 적용, 보험은 ‘개별 약관’ 확인해야-대출금리 다시 올라도…6월 가계대출 늘었다-“韓 부동산 PF, 재무적투자자 늘리고 선분양 줄여야”△글로벌-누적된 지방 부채 압박에…中, 더블딥 우려에도 부양책 ‘머뭇’-美, 펜타닐 원료 판 中 기업·개인 기소…中 “인권 침해” 반발-모디 만난 아마존·구글, 인도 투자 대폭 늘린다△산업-‘이대론 미래없다’…기름기 줄이는 정유사들-현장경영 넘어 민간외료관으로 8개월새 ‘지구 한바퀴 반’ 돈 JY-‘새 수장’ 오는 GM한국…전기차 양산 앞당겨지나△ICT-믿을만한 국산 초거대AI ‘믿음’, 하반기 새 생태계 연다-LG유플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글로벌 진출 본격화-통신3사 양자 기술 총출동…전 세계 25조 시장 정조준△중소기업-“한샘, 무한책임으로 리모델링 시장 석권하겠다”-중기부 vs 중기중앙회 갈등 가시화-환기·제습부터 전기요금 절약까지…“창문닫고 힘펠하세요”△소비자생활-“물가 잡겠다는 정부…왜 식음료 업체만 잡나”-“3대가 만든 ‘참치액’…요리 고수의 만능소스죠”-“침수 피해 막자”…유통업계, 장마 비상대비체제 돌입△증권-호재 말라버린 코스피 다음 순환매 주인공은-라면값 논란에도…외인은 ‘농심’에 베팅-MSCI 선진지수 편입 또 불발…‘공매도 전면 재개’ 여부 관건-증시 단기조정 계속되나…美소비·물가지표 주목△부동산-기술력·세일즈 외교 합작…제2 중동붐 본격 시동-졸속 환경평가, 전직 공무원은 시세 차익…용인 은화삼 지구 ‘수상한 인허가’ 논란-거래절벽 못 버티겠다…중개업소 줄폐업△사회-“마약 끊고 싶어요” 자발적 입소…규직적 생활하며 치유 의지 함께 다져-국가가 방치한 아기들…‘병원 밖 출산’은 여전히 사각지대-지역 공공의대 설립 요구 봇물 ‘의료계 반발’은 넘어야 할 산-오늘 전국에 ‘물폭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