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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기차 대전환 日 안방 파고든다
  • 현대모비스, 전기차 대전환 日 안방 파고든다
  • [도쿄(일본)=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전환 속도를 올리기 시작한 일본 완성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경쟁사 대비 크기가 작고 가벼운 전기차 부품들을 제공해 고객 맞춤형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 마련된 현대모비스 부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기차 부품 갖춘 현대모비스, 맞춤형 영업으로 日 공략현대모비스(012330)는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본 완성차 수주전에 나선다. 일본에서 열리는 모빌리티 관련 행사에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대모비스는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토요타, 닛산, 마츠다, 미쯔비시 등 일본 완성차향 수주를 늘리겠다는 포부다. 자사 전동화 부품 솔루션 경쟁력을 밀착해 알리기 위한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하는 일본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서다. ‘현대’를 떼고 모비스를 강조한 부스에는 현대모비스의 부품 경쟁력을 살펴보기 위한 현지 차량 업체 관계자가 끝없이 몰렸다.부스에는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 전동화 부품이 전시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필요한 구동시스템(EDU), 통합충전시스템(ICCU)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경쟁사 대비 소형화·경량화한 제품임을 강조하며 세일즈에 나섰다.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 마련된 현대모비스 부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또 △차량 인포테인먼트(IVI)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차세대 램프 등 현대모비스의 부품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제품도 소개한다.최근 현대모비스는 독일, 미국에 이어 일본까지 굵직한 글로벌 모빌리티 전시회에 연이어 참석하며 해외 완성차 기업을 고객으로 모시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해외 수주 목표를 53억6000만달러(약 7조2400억원)를 목표로 세운 현대모비스의 행보에 녹색 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日 완성차, 新 전기차 콘셉트 공개…존재감 과시한 BYD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일본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전환이다. 그동안 하이브리드 차량 중심으로 성장해 ‘전기차 불모지’라 불렸던 일본 자동차 시장의 반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혼다, 토요타 등 굵직한 완성차 기업들은 신규 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하면서 빠른 전기차 전환을 예고했다.혼다가 제너럴모터스(GM)와 협력해 만든 북미향 전기차 프롤로그 프로토타입이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현지에 최초로 공개됐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2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 전시된 혼다 전기 경상용차.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혼다는 이날 GM과 협력해 만든 북미용 전기차 ‘프롤로그’ 프로토타입을 현지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재활용 소재로 만든 ‘서스테이나-C’ 콘셉트카, 대표 경상용차인 ‘N-VAN’(엔밴)을 기반으로 한 MEV-VAN 콘셉트카 등 다양한 전기 목적기반차량(PBV)과 소니와 공동 개발 중인 미래형 전기차 ‘아필라’(AFEELA)도 공개하며 2030년까지 총 30대의 전기차 모델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에 한 발 가까워졌다.스페셜티 스포츠 ‘프렐류드’ 콘셉트카도 최초로 공개했다. 브랜드 대표 스포츠카인 프렐류드를 전동화 하이브리드 모델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사토 코지 토요타 회장이 2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전기 SUV ‘FT-3e’와 전기 세단 ‘FT-Se’ 콘셉트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토요타)토요타는 전기 SUV ‘FT-3e’와 전기 세단 ‘FT-Se’ 콘셉트카를 나란히 공개했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랜드 크루저’도 공개했다. 또 소형 전기차 ‘카요이바코’와 전기 픽업트럭 ‘IMV 0’ 콘셉트카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명확히 했다.렉서스 차세대 전기 콘셉트카 LF-ZC. (사진=렉서스)렉서스 전기 플래그십 콘셉트카 LF-ZL. (사진=렉서스)렉서스는 “전동화는 렉서스의 미래”라며 차세대 전기 콘셉트카 ‘LF-ZC’와 플래그십 전기 콘셉트카 ‘LF-ZL’을 선보였다. 2026년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테슬라 ‘기가캐스팅’ 방식을 도입하고 차세대 각형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럭셔리 전기차’의 판을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BYD가 2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현지 시장에 출시한 스포츠 세단 씰(SEAL).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BYD가 2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공개한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SUV U8.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중국 전기차 기업 BYD의 공세도 만만찮다. BYD는 전기 스포츠 세단 ‘씰’(SEAL)을 일본에 공개하며 현지 판매 차종을 3개로 확대했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인 양왕의 오프로드 SUV ‘U8’, 메르세데스-벤츠와 합작해 만든 브랜드 덴자의 미니밴 ‘D9’ 등을 전시하며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2023.10.25 I 이다원 기자
자율주행車 안전사고 어쩌나…멈춰선 GM 무인 로보택시 ‘크루즈’
  • 자율주행車 안전사고 어쩌나…멈춰선 GM 무인 로보택시 ‘크루즈’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연간 20억달러를 투자한 무인 로보택시 ‘크루즈’가 잇따라 보행자를 치는 사고로 운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 글로벌 완성차업계에서 자율주행차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7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차 운행을 반대하는 운동가들이 무인 로보택시 크루즈에 콘을 씌워 작동을 멈추게하고 있다.(사진=AFP)24일(현지시간) 파이낸설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DMV)은 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LLC의 운행 허가를 중단한다고 밝혔다.DMV는 성명을 통해 “공공도로에서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하고 운행할 수 있는 허가를 취소한다”며 “크루즈의 차량이 대중의 운행에 안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크루즈의 운행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DMV는 “공공 안전에 불합리한 위험이 있을 때 DMV는 즉시 운행 허가를 중단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면서 “정해진 (운행 허가) 중단 시간은 없다”고 운행 중단 기간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또 DMV는 최근 보행자가 크루즈 차량 아래로 끌려간 사고와 관련한 세부사항에 대해 제조사의 허위 진술을 비판했다.지난 2일 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교차로에서 한 여성이 로보택시 크루즈 아래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그는 교차로에서 보행 신호가 바뀐 뒤 횡단보도를 건너다 다른 일반 차량에 치여 오른쪽 차선에 굴러떨어졌다. 이후 해당 차선에서 다가오던 크루즈에 깔렸다. DMV는 당시 크루즈의 브레이크는 보행자가 차량 밑에 깔리자 멈췄으나 7초 동안 보행자를 20피트 더 끌고 가는 ‘풀오버(pull-over)’ 동작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DMV는 회사 측이 관련 사항을 밝히지 않은 대신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보행자와의 최초 충돌 장면만 보여주는 영상만 제공했을 뿐 이후의 움직임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팬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크루즈 오리진(사진=로이터)쉐보레 볼트를 기반으로 한 크루즈는 미국에서 약 600대를 운행하는 등 공격적으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에 나섰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 허가를 받은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들려온 사고 소식이 사업 확장에 발목을 잡았다. 지난 8월 크루즈가 천천히 이동하던 중 마침 정지등이 녹색으로 바뀐 후 횡단보도로 발을 들여놓은 보행자를 쳤으며, 보행자는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잇따른 사고 소식에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크루즈가 보행자와 그 주변에서 적절하게 주의 운행을 했는지에 대한 예비 조사를 개시했다.크루즈는 지난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로보택시 서비스 승인을 받은 지 3개월 만에 중단하게 됐다. 이로써 GM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아온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그간 GM은 최근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해 혼다와 공동개발한 크루즈 오리진을 여러 지역에서 테스트하는 등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해왔다. 크루즈의 운행 중단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구글의 자율주행 계열사인 웨이모만 운행할 수 있게 됐다.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크루즈가 성장하고 확장할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며 “인간 운전자보다 더 안전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더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10.25 I 이소현 기자
2차전지 악재에 외국인·기관 '매도 폭탄'…2360선 ‘미끌’
  • [코스피 마감]2차전지 악재에 외국인·기관 '매도 폭탄'…2360선 ‘미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폭탄’에 2360선으로 미끄러졌다. 특히 테슬라 어닝 쇼크에 이어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널모터스(GM)가 전기차 생산 목표치를 하향하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이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0.34포인트(0.85%) 내린 2363.1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채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한 후 2차전지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빅테크 실적 발표에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48억원, 63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61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보험이 2.16% 상승하고 음식료업과 운수창고, 증권 등이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철강금속과 전기전자는 각각 3%, 2%대 하락했고, 화학과 제조업 등도 1%대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73% 하락한 6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아(000270)와 현대차(005380)는 각각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무엇보다 2차전지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이날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2차전지 업황이 악화하면서 8.70% 떨어졌다. 삼성SDI(006400)도 7.19% 하락했다. 포스코 그룹주인 POSCO홀딩스(00549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도 각각 6.01%, 10.16% 뒷걸음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업종별로는 쏘카(403550)가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면서 최대주주 등이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22.55% 강세를 보였다. 광군절(11월11일)을 앞두고 중국이 경기부양 정책을 강화하면서 토니모리(214420), 한국화장품(123690)이 각각 9.12%, 8.09% 강세를 보이는 등 화장품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3500만주, 거래대금은 7조698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으며, 615개 종목이 상승했다. 270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4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0.25 I 이용성 기자
2차전지 추락에 770선 붕괴 위기…에코프로 8%↓
  • [코스닥 마감]2차전지 추락에 770선 붕괴 위기…에코프로 8%↓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2포인트(1.79%) 내린 770.8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80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으며,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면서 770선까지 미끄러졌다.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내년 중반까지 2년간 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계획을 폐기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2차전지 필두로 코스닥의 약세가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어닝쇼크에다 GM 전기차 생산 목표 하향 등 2차전지 및 전기차 업황 전망에 부정적인 요인들이 유입돼 국내 증시는 2차전지 밸류 체인의 전반적인 하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며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236억원, 기관이 40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479억원 담았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9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금융(6.16%)은 6% 넘게 떨어졌다. 종이·목재(3.54%)는 3%대 하락했다. 기타서비스(2.55%), 제조(2.32%) 등은 2% 넘게 내렸다. IT부품(1.99%), 금속(1.66%), 기타제조(1.18%) 등은 1%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섬유·의류(2.52%)는 2%대 상승했다. 방송서비스(1.03%)도 1% 넘게 올랐다. 통신방송서비스(0.93%), 비금속(0.93%), 정보기기(0.79%)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 위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윤성에프앤씨(372170)는 9%대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등은 8% 넘게 내렸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엘앤에프(066970), 나노신소재(121600) 등도 7%대 하락했다. 이외에 포스코DX(022100), 루닛(328130), 케어젠(214370), 성일하이텍(365340) 등은 5% 넘게 떨어졌다. 이와 달리 현대바이오(048410), HPSP(403870) 등은 6% 넘게 올랐다. HK이노엔(195940), 위메이드(112040) 등은 2%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9056만주, 거래대금은 6조471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였으며, 797개 종목이 상승했다. 730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 오른 3만3141.3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3% 상승한 4247.6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3% 뛴 1만3139.88에 장을 마쳤다.
2023.10.25 I 김응태 기자
UAW, ‘최대수익’ 에스컬레이드 공장 파업 확대…GM “손실 2배 증가”
  • UAW, ‘최대수익’ 에스컬레이드 공장 파업 확대…GM “손실 2배 증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40일 넘게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3곳에서 동시 파업을 진행 중인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제너럴모터스(GM)의 수익성이 가장 큰 공장에 대한 추가 파업에 돌입, 임금협상에서 압박 수위를 높였다. GM은 파업 여파로 손실 비용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커지자 연간 재무 전망 발표도 미뤘다.GM 쉐보레 실버라도 전기차(EV)(사진=로이터)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UAW는 미국 텍사스에 있는 GM의 알링턴공장에서 추가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쉐보레 타호와 서번, GMC의 유콘,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 등 GM의 최대 수익 창출원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한다.이로써 UAW는 GM을 비롯해 포드, 스텔란티스 등 ‘빅3’의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공장 3곳 가동을 중단했다. 앞서 UAW는 미국 켄터키주 스털링하이츠에 있는 포드의 대형 SUV 및 픽업트럭 생산공장과 스텔란티스의 램 1500을 생산하는 픽업트럭 공장에서 추가 파업에 돌입했다.UAW가 GM의 수익성이 높은 대형 SUV 생산 공장 파업에 돌입하면서 타격은 불가피하게 됐다. GM은 노조의 추가 파업으로 주간 손실 비용은 4억달러(약 5400억원)로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으로 누적 손실은 8억달러에 달한다. GM은 성명을 통해 “불필요하고 무책임한 파업 확대에 실망했다”고 노조를 비난했다.UAW의 추가 파업 소식은 GM이 지난 3분기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지난 몇 달간 말했듯 기록적인 이익에 기록적인 계약으로 가야 한다”며 “이제 GM 노동자와 노동계급 전체가 공평한 몫을 받을 때”라고 말했다. GM은 지난 3분기 매출은 5.4% 늘어난 441억 달러(약 59조원), 주당 순이익은 2.28달러로 월가 예상치(1.88달러)를 웃도는 성적을 발표했다.GM은 파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연간 재무 전망 발표를 철회했다. 앞서 GM은 올 한해 120억~140억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손실 누적으로 “2022년 중순부터 2024년 중순까지 전기차 총 4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며 전기차 로드맵도 수정했다. 파업에 전기차 시장 업황 악화로 미시간주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 시점도 1년 미뤘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직원과 주주에게 책임이 없는 계약에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빅3는 4년간 약 23% 임금인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GM과 포드는 추가 생활비 조정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30%의 인상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페인 UAW 위원장은 노조원들에게 임금·복리후생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임금 인상 폭 추가 확대와 배터리 자회사 공장으로의 노조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UAW의 파업이 확대·장기화하면서 부품업체, 딜러사 등으로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앤더스 이코노믹 그룹은 지난 5주간 UAW의 파업으로 자동차업계 손실이 93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추산했다.UAW는 지난달 15일부터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파업에 돌입했으며,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초반 1만27000명 규모에서 추가 파업 확대가 이어지며, 현재 약 4만6000명까지 늘었다.
2023.10.25 I 이소현 기자
‘전기차 전환’ 시동 건 日자동차, 불모지서 신모델 속속 공개
  • ‘전기차 전환’ 시동 건 日자동차, 불모지서 신모델 속속 공개
  • [도쿄(일본)=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기차 불모지’로 불리는 일본 완성차 시장에도 전기차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했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일제히 ‘안방’에서 신규 전기차 콘셉트카를 대거 선보이면서다.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가 2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스페셜티 스포츠 전동화 모델 ‘프렐류드’(PRELUDE) 콘셉트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2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는 일본 완성차 업체의 신규 전기차 모델이 대거 공개돼 전 세계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일본 자동차 시장은 전체 완성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이 단 5%에 불과한 전기차 불모지다. 이에 따라 일본 대표 완성차 기업도 전동화 전환보다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사업을 벌여 왔다.하지만 4년 만에 돌아온 재팬 모빌리티쇼 2023(옛 도쿄 모터쇼)에서는 변화의 기류가 감지됐다.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페셜티 스포츠 전동화 모델 ‘프렐류드’(PRELUDE)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프렐류드 전동화 모델은 쿠페형 하이브리드로 첫 출시될 전망이다.그는 “프렐류드 전동화 모델은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혼다의 스포츠 정신을 전동화라는 미래로 계승하는 전주곡이 될 것”이라며 “짜릿한 경험과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특별한 설렘을 선사할 스페셜티 스포츠 모델”이라고 말했다.프렐류드는 지난 1978년부터 혼다가 생산한 전륜구동 스포츠카로 2001년 단종됐다. 총 판매량의 80%가 수출 물량일 정도로 글로벌 인기를 끌었던 차다.‘꿈의 힘’(The Power of Dreams)을 브랜드 슬로건으로 삼은 혼다는 전동화를 통해 이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오는 2030년까지 총 30대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상업용 미니 전기차부터 세단·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플래그십 모델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밝히면서다.프렐류드 전기차는 혼다의 대표 전기 스포츠카 모델이 될 전망이다. 미베 CEO는 “부지런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며 아직 출시 일정을 구체화하지는 않은 상태다. 하지만 업계는 2028년께 프렐류드 전기차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 전시된 혼다 전기 경상용차.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혼다는 또한 재활용 소재로 만든 ‘서스테이나-C’ 콘셉트카와 대표 경상용차인 ‘N-VAN’(엔밴)을 기반으로 한 MEV-VAN 콘셉트카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했다.혼다 북미향 전기차 ‘프롤로그’ 프로토타입.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북미향 전기 세단 ‘프롤로그’ 프로토타입 역시 일본 최초로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프롤로그 전기차는 혼다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합작해 만든 첫 전기차로 내년 출시 예정이다. GM의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채용했으며 85킬로와트시(kWh) 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2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 전시된 혼다-소니 합작 개발 전기차 아필라(AFEELA).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혼다는 부스 바로 옆에 소니와 공동 개발 중인 미래형 전기차 ‘아필라’(AFEELA) 전시장을 마련해 미래 모빌리티 전략도 구체화했다. 올해 초 미국 CES 2023에서 첫 선을 보인 아필라는 아직 구체적 제원 및 사양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카메라·레이더·라이다 등 자율주행 중심 솔루션을 대거 장착했다.2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토요타가 공개한 전기 스포츠 세단 FT-Se.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토요타 역시 이날 다양한 순수전기차량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전동화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 사토 코지 토요타 회장은 “우리가 전기차를 만드는 이유는 친환경적일뿐만 아니라 전기 에너지로만 가능한 즐거운 운전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며 “자동차의 기본 원칙에 따라 주행 거리 등 기본적 성능을 갖추는 동시에 전기차만이 실현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토요타는 이날 전기 SUV ‘FT-3e’와 전기 세단 ‘FT-Se’ 콘셉트카를 나란히 공개했다. 양산 시점이 구체화되지는 않았으나 전기 스포츠카를 2026년 내놓기로 한 만큼 FT-Se는 2026년께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2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토요타가 공개한 전기 SUV FT-3e 콘셉트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또한 토요타는 소형 전기차 ‘카요이바코’와 전기 픽업트럭 ‘IMV 0’ 콘셉트카도 각각 공개했다. 카요이바코의 경우 차량을 사용자 필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차량(PBV)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사이먼 험프리스 렉서스 브랜드 총괄(가운데)이 2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렉서스 차세대 전기 콘셉트카 ‘LF-ZC’를 공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토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도 오는 2026년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미디어 간담회에서 사이먼 험프리스 렉서스 브랜드 총괄은 “렉서스의 미래는 전동화”라며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렉서스는 차세대 전기 콘셉트카 ‘LF-ZC’와 플래그십 전기 콘셉트카 ‘LF-ZL’을 각각 공개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공개된 LF-ZC는 테슬라 ‘기가캐스팅’ 방식을 도입한 첫 번째 전기차다.렉서스는 LF-ZC에 차세대 각형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해 기존 전기차보다 주행거리를 두 배가량 늘리고 콤팩트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공기역학 성능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 제원은 전장 4750㎜, 전폭 1880㎜, 전고 1390㎜ 등으로 기존 렉서스 세단보다 소폭 크다.플래그십 전기 콘셉트카인 ‘LF-ZL’도 등장했다. 전장 5300㎜, 전고 1700㎜, 전폭 2020㎜ 제원으로 ‘럭셔리 전기차’를 표방하는 차다.험프리스 총괄은 “모든 면에서 타협 없이 가장 효율적인 공학을 이룰 것”이라며 “전기차 시대는 이제 막 시작됐고 차세대 아키텍처는 매우 유연하므로 모든 모빌리티 솔루션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연결하는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I 이다원 기자
‘최대 실적’ LG엔솔, 中 장악 저가 배터리 시장도 뚫는다(종합)
  • ‘최대 실적’ LG엔솔, 中 장악 저가 배터리 시장도 뚫는다(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용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 목표를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그동안 주력으로 삼던 고가 제품 대신 중저가 시장을 위주로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저가 배터리 시장은 이미 중국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에너지 밀도와 충전 속도를 높이는 등 압도적인 기술력을 통해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프리미엄부터 중저가 수요까지 모두 잡겠다는 목표다.LG에너지솔루션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 전경.(사진=LG에너지솔루션)◇10월 수주 잔고 500조…연말 추가 수주 자신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25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FP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피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었다”며 “셀 구조 개선과 공정 혁신을 추진해 전기차용 LFP 신제품을 2026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저가 시장 진출에 나선 것은 최근 전기차 가격 경쟁이 심화하면서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국내 업체들이 주도해 온 고성능의 프리미엄(삼원계) 제품뿐 아니라 범용·보급 배터리 등 LG에너지솔루션의 저가 시장 대응 전략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고전압 미드 니켈 NCM을 비롯해 망간 리치, LFP 배터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고전압 미드 니켈 NCM 배터리는 니켈과 코발트 함량을 낮춰 가격은 기존 제품 대비 10%가량 저렴하지만 에너지 밀도, 열 안전성 등의 면에서 성능을 향상한 제품으로 2025년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는 열제어 기술 향상 등 안전성 강화, 신규 소재 적용 등을 통해 성능을 차별화한다. 80% 중후반 정도였던 니켈 비중을 90% 이상까지 늘려 에너지 밀도를 올리고 설계 최적화, 모듈·팩 쿨링 시스템 개발 등 열 관리 솔루션 강화를 통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고용량·고효율 실리콘 음극 소재를 활용해 급속 충전 시간도 15분 이하로 낮춘다.이를 통해 주요 고객사들의 프리미엄 전기차 관련 수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초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토요타에 2025년부터 10년 동안 연간 20GWh(기가와트시) 규모로 하이니켈 NCMA 기반 파우치셀이 탑재된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 토요타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의 잇단 러브콜로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수주 잔고 500조원(10월 기준)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뤄냈다. 올해 6월 말 440조원에서 1분기 만에 수주액을 60조원이나 늘린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밖에도 신규 및 기존 거래선들과 다양한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이며 연말에는 추가 수주와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실적 그래프.(자료=LG에너지솔루션)◇시장 선제 대응…올해 설비투자 10조 이상연이은 수주 계약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40.1%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3% 감소, 영업이익은 58.7% 증가했다. 이번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 공제 금액은 2155억원이다. 신규 생산 라인의 안정적 증설 및 가동에 따라 전분기 대비 94% 늘었다. 이를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5157억원, 영업이익률은 6.3%다. 이창실 부사장은 “유럽 전기차 수요 약세와 일부 고객 전기차 생산 조정, 상반기 메탈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며 “하지만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 제너럴모터스(GM) 합작공장(JV) 1기 등 북미 신규 라인 생산성 증대,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이창실 부사장은 “올해 4분기 내년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고금리가 지속되고 경기 성장률 둔화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지역 전기차 수요가 더디게 회복되고 일부 완성차(OEM)들이 전동화 속도를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등 우려 상황도 있다. 특히 내년은 미국 대선 정국에 따라 정책 변동 가능성도 제기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원가 혁신과 신규 증설 생산능력(CAPA)의 생산효율 극대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과감한 투자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집행된 설비투자(CAPEX)는 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인 6조0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올해 투자는 미국 GM 합작공장 등 증설에 주로 활용했으며 연간으로는 10조원 이상의 투자 집행을 계획 중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신규 생산공장을 북미 지역 ’46-시리즈’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여러 완성차 고객이 46-시리즈 제품 채용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당초 27GWh 규모로 2170 원통형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생산능력도 기존 27GWh에서 36GWh로 확대한다. 완공 및 양산 시점은 기존 2025년 말과 동일하며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마더 팩토리’인 충북 청주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구축 중인 46-시리즈 파일럿 라인은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한다. 중국 남경 공장은 앞으로 2170 배터리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한편 올해 들어 크게 하락한 리튬·니켈 가격이 향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욱 LG에너지솔루션 기획관리담당은 “장기적으로는 메탈 가격이 원가와 판가 모두에 반영되는 만큼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이나 중국 정부의 흑연 수출 규제는 시장을 예의주시하며 리스크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LG에너지솔루션 중저가 전기차 시장 대응 전략.(자료=LG에너지솔루션)
2023.10.25 I 김은경 기자
‘클라우드’에 희비 갈린 마이크로소프트 VS 구글 (영상)
  • ‘클라우드’에 희비 갈린 마이크로소프트 VS 구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3거래일만에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이날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된 가운데 이들 기업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를 공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안정세를 찾은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5%를 돌파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4.8%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한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간밤 3만5000달러를 돌파하면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주가가 6% 넘게 올랐다. 이밖에 비트코인을 대규모 보유 중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와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MARA), 라이엇 플랫폼즈(RIOT) 등도 10%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330.53, 0.4%, 3.95%*)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4%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565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545억3000만달러를 20억달러 이상 상회했다. ‘애저’ 클라우드 매출이 28% 급증한 효과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초 25~26% 성장을 예측했지만 이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둔 셈이다. 주당 순이익(EPS) 역시 2.99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65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알파벳(GOOGL, 138.81, 1.7%, -6.1%*)구글과 유튜브,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알파벳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올랐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766억9000만달러, 조정 EPS는 1.55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759억8000만달러, 1.45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핵심 매출인 광고 매출이 597억달러에 달해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589억달러를 예상했다. 알파벳 측은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 등 부문에서 AI(인공지능) 혁신을 통해 거둔 성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84억1000만달러에 그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86억달러를 예상했다. ◇제너럴 모터스(GM, 28.56, -2.3%) 미국의 완성차 제조 기업 제너럴 모터스 주가가 2.3%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GM은 3분기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441억달러로 예상치 425억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조정 EPS도 2.28달러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1.87달러 수준. 하지만 GM 측은 “파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전미자동차노조(UAW)가 GM 실적 발표 후 텍사스 알링턴 SUV 공장(약 5000명의 근로자)으로 파업을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냉각됐다. 또 캘리포니아주는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GM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중단 조치(로보택시 면허정지 처분)를 내렸다.◇스포티파이(SPOT, 170.63, 10.4%)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스포티파이 주가가 10%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다.스포티파이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33억6000만유로로 예상치 33억3000만유로를 웃돌았다. 또 적자(-0.22유로)가 예상됐던 것과 달리 EPS가 0.33유로를 기록했다. 1년 만에 첫 분기 흑자다. 구독료 인상과 구조조정 등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다. 스포티파이는 이어 월간 활성사용자수가 5억7400만명, 프리미엄 가입자가 2억2600만명을 기록했다며 이 기간 신규 프리미엄 가입자수만 6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예상치는 400만명 규모였다. 월가에서는 구독료 인상에도 가입자가 증가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25 I 유재희 기자
LG엔솔, 3분기 영업익 7312억 ‘역대최대’…수주 잔고 500조(상보)
  • LG엔솔, 3분기 영업익 7312억 ‘역대최대’…수주 잔고 500조(상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 전기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40.1%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3% 감소, 영업이익은 58.7% 증가했다.이번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 공제 금액은 2155억원이다. 신규 생산 라인의 안정적 증설 및 가동에 따라 전분기 대비 94% 늘었다. 이를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5157억원, 영업이익률은 6.3%다. 수주 잔고는 10월 기준, 토요타 계약을 포함해 약 500조원 이상을 확보했다. 6월 말 기준 440조원 대비 60조원 증가한 수치다.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유럽 수요 약세, 일부 고객 전기차 생산 조정 및 상반기 메탈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6% 하락했다”며 “하지만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 GM JV 1기 등 북미 신규 라인 생산성 증대,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LG에너지솔루션 올해 3분기 실적 그래프.(자료=LG에너지솔루션)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근본적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구체화했다. 올해 4분기에도 유럽 및 중국 지역의 전기차 수요 둔화, 리튬·니켈 등 주요 원재료 메탈 가격 하락 등으로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북미 지역 전기차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부문 성장 등 많은 기회요인이 있기 때문에 내실을 다지는 의미 있는 성장기로 삼겠다는 뜻이다.우선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의 경우 열제어 기술 향상 등 안전성 강화, 신규 소재 적용 등을 통해 성능을 차별화한다. 80% 중후반 정도였던 니켈 비중을 90% 이상까지 늘려 에너지 밀도를 올리고 설계 최적화, 모듈·팩 쿨링 시스템 개발 등 열 관리 솔루션 강화를 통해 안전성을 더욱 높인다. 또 고용량·고효율 실리콘 음극 소재를 활용해 급속 충전 시간도 15분 이하로 낮춘다.이를 통해 주요 고객사들의 프리미엄 전기차 관련 수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초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토요타에 2025년부터 10년 동안 연간 20GWh(기가와트시) 규모로 하이니켈 NCMA 기반 파우치셀이 탑재된 모듈을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중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노력도 가속한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고전압 미드 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을 비롯해 망간 리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이 대표적이다. 고전압 미드 니켈 NCM 배터리는 니켈과 코발트 함량을 낮춰 가격은 기존 제품 대비 10% 가량 저렴하지만 에너지 밀도, 열 안전성 등의 면에서 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2025년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신규 생산공장을 북미 지역 ’46-시리즈’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여러 완성차 고객들이 46-시리즈 제품 채용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당초 27GWh 규모로 2170 원통형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생산능력도 기존 27GWh에서 36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완공 및 양산 시점은 기존 2025년 말과 동일하다.이 밖에도 ‘마더 팩토리’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구축 중인 46-시리즈 파일럿 라인의 경우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연구개발(R&D) 및 제조의 중심지인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는 해외 신규 공장들의 제품 완성도를 사전 확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중국 남경 공장의 경우 앞으로 2170 배터리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모든 제품군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갖춰 중장기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I 김은경 기자
 간단한 혈액검사로 전립선암 확인...'최소침습수술' 흉터.통증 최소화
  • [굿클리닉] 간단한 혈액검사로 전립선암 확인...'최소침습수술' 흉터.통증 최소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비뇨기계암이란 남성과 여성의 비뇨생식기에 발생한 악성종양을 말한다. 비뇨기암 중 남성에게만 생기는 전립선암은 남자의 방광 바로 아래쪽, 직장의 앞쪽에 위치하며 밤톨 정도 크기에 15-20gm의 무게를 가진 조직인 전립선에 생기는 암이다. 최근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인해 전립선암이 급증하고 있다. 다른 대부분의 암처럼 전립선암 역시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있더라도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경우가 많다. 암이 진행되면 잦은 배뇨나, 소변을 참기 어려운 절박뇨, 소변의 줄기가 가늘어 지고 심하면 소변을 보기 어렵게 된다. 전립선암은 간단한 혈액검사로 알아낼 수 있다. 혈액검사에서 PSA라는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기준치보다 높을 경우, 초음파와 조직검사로 암을 일찍 발견할 수 있으므로 50세 이상부터 남성들은 해마다 한 번씩 혈액검사로 PSA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전립선암의 치료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고, 암의 진행정도, 연령, 전신상태 등을 고려해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초기 전립선암에서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데, 과거에는 주로 개복수술을 시행했지만 최근에는 복강경수술이나 로봇수술 같이 환자에게 최소 침습만을 가하는 최소침습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복강경수술은 복부에 1cm 이하의 작은 절개창을 5군데 정도 만들고 이 구멍을 통해 내시경 카메라와 각종 복강경 기구를 복강내에 집어넣고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을 시행한다. 암이 있는 전립선을 잘라내고 방광과 요도를 다시 연결해준다. 전립선암의 복강경 수술은 술기적으로 매우 어려워서 많은 병원에서 시도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그래서 어려운 복강경 수술을 쉽게 시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로봇수술이다. 로봇수술은 수술시야가 10배 정도 확대돼 보이기 때문에 정교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어, 수술후 배뇨기능과 성기능을 보존하는데 유리하다. 또한 로봇수술은 의사에게 오랜 수술로 인한 피로를 감소시켜줄 수 있고 손떨림을 보정해주는 기능도 있다. 또한 최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박용현 교수는 이지열 교수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전립선암 국소치료인 ‘나노나이프(NanoKnife)’를 선보이고 있다. 전립선 내부에 암이 국한된 ‘국소성 전립선암’을 수술을 하지 않고 강력한 전기 펄스 자극으로 암 세포를 죽이는 새로운 치료기술이다. 나노나이프는 비가역적 전기천공술(irreversible electroporation)중 하나로, 2019년 제한적 의료기술로 고시돼 서울성모병원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국소성 전립선암에서의 나노나이프는 저위험도 또는 중위험도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국소치료의 일종으로, 암세포에 2~6개의 얇은 전극 침을 암을 둘러싸듯이 고정시켜 초당 수백만 번의 전기 펄스를 가하여 암세포 벽에 나노 스케일의 구멍을 뚫어 세포를 고사시키는 방법이다. 구멍이 뚫린 암세포는 세포 안팎의 분자균형이 무너지면서 서서히 죽게 되고 궁극적으로 암이 없어진다.기존 전립선암의 국소치료는 전립선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되던 기존의 근치적 치료와 달리, 전립선 중 암이 존재하는 일부만을 에너지원을 이용해 태워 없애는 기법을 사용한다. 새로운 나노나이프는 기존 국소치료법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하여 암세포 자체만 고사를 유발시키고, 요도 및 신경혈관다발, 직장 등의 전립선 부근 주요 장기에 열로 인한 위해를 끼치지 않아 환자의 몸에 부담이 적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비뇨기암 중 신장암은 발생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암으로 소리없는 암으로 불린다. 옆구리 통증, 혈변, 복부 종괴 등의 증상이 모두 나타날 확률이 10~15%에 불과하다. 특히 신장암 수술 후 재발은 대개 1~2년 사이에 많이 발생하지만 수술 후 길게는 15년 이상된 경우에도 재발한 보고가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재발이나 진행 여부에 대한 추적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암의 크기가 7cm 이상으로 크거나 림프절 전이나 신정맥 침범 등의 전이에 대한 위험 요인이 있던 경우는 재발률이 높고 주로 폐, 뼈, 간 등에 전이가 많이 나타난다. 재발되더라도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소변을 저장하는 장기인 방광에 악성 세포가 생기는 방광암도 비뇨기암 중 하나다. 방광암은 방광 내부의 상피 세포에서 처음 생기고, 60~7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남성의 발병 위험도가 여성보다 3~4배가량 높다다. 현재까지 방광암 위험 인자로 고령, 흡연, 업무로 의한 각종 화학 약품의 노출, 진통제 및 항암제, 감염 및 방광 결석, 방사선 치료 등이 알려져 있다. 방광암은 통증없이 소변에 피가 보이는 증상이 전형적이나, 발병 초기에는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미세혈뇨를 동반하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어, 혈뇨를 확인하기 위한 정기적인 소변검사가 효과적이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박용현 교수는 “최근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비뇨기 질환, 특히 전립선암이 급증하고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 금연, 금주 등 일반적인 건강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박 교수는 또 “ 전립선암의 경우 60,70대 노인 환자가 가장 많은데, 최근에는 복강경 및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수술이 비뇨기암에 적용되어 흉터와 통증은 적고, 수술 후 회복 시간은 빠르며, 나노나이프와 같은 신의료기술도 도입돼 시술 후 빠른 회복으로 하루면 퇴원이 가능하여 바로 일상생활 복귀하고, 요실금,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이 거의 없어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박용현 교수가 비뇨기암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10.25 I 이순용 기자
뉴욕증시, 국채금리 널뛰기에 혼조 마감…다우 0.6%↓
  • 뉴욕증시, 국채금리 널뛰기에 혼조 마감…다우 0.6%↓[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장기물 국채 숏 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국채금리가 급락한 영향이 컸다. 시장은 이번주부터 발표되는 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빌 애크먼 (사진=AFP)◇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장중 5% 돌파로 혼조 마감-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58% 하락한 3만32936.41을 기록. -S&P 500 지수는 0.17% 떨어진 4217.04에 거래를 마쳐. 반면 나스닥은 0.27% 상승한 1만3018.33에 마감.-그간 국채금리 상승에 베팅했던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채권 숏 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국채금리가 안정세. 국채금리에 민감한 나스닥도 소폭 상승.◇애크먼 “미 경제 빠른 속도로 둔화”-이날 오전 장중 5.021%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애크먼 발언 이후 급락하면서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7.4bp(1bp=0.01%포인트) 내린 4.85%를 기록. -30년물 국채금리도 8.7bp나 급락한 5%,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bp 내린 5.054%를 나타내고 있음. -애크먼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현재 장기국채에 숏포지션(공매도)을 유지하기에는 세상에 너무 많은 위험이 있다”고 밝혀.-앞서 지난 8월 애크먼은 미 30년물 국채에 공매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음.◇쉐브론, 헤스코퍼레이션 530억달러에 인수-미국 석유메이저 기업인 쉐브론은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인 헤스코퍼레이션을 5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3.7% 하락. -헤스코퍼레이션 주가 역시 1.1% 내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23일(현지시간) 스텔란티스의 최대 공장이자 가장 수익성이 큰 공장인 미시간주 스털링 하이츠의 조립공장 조합원 6800명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지만, 스텔란티스 주가는 0.32% 상승.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와 달리 상대적으로 많은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국제유가 이틀째 하락-인도 서부 텍사스 사산 원유(WTI)가격은 전날보다 2.59달러(2.94%) 하락한 배럴당 85.49달러에 거래 마쳐. -12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1.09달러(1.2%) 떨어진 배럴당 91.08달러에 마감.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양측의 충돌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미국 등 외교적 노력에 확전 가능성이 일부 줄어든 영향도 미친 것으로 해석.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카타르·이집트의 중재에 따라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했다고 밝혀. 지난 20일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데 이어 사흘 만.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엔비디아, PC칩 제조 나서-세계 최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반도체업체인 엔비디아가 개인용컴퓨터(PC) 칩 시장에 진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 -로이터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저전력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고 협력해 PC용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해.-엔비디아와 AMD는 이르면 2025년부터 저전력 PC용 칩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내달 미중 정상회담 가시화-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왕 부장의 방미 일정 관련 질문에 “이르면 이번주에 있을 수 있는 왕 부장과의 잠재적 회담에 대한 논의가 있다”고 밝혀.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염두에 두고 의제 등 실질적 논의를 하기 위한 회담이 될 것으로 보여.◇9월 생산자 물가 전월비 0.4%↑-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달 생산자 물가는 전월비 0.4% 올라. -7월 0.3%, 8월 0.9%에 이은 석 달 연속 상승. 그나마 8월보다는 상승폭이 둔화.-유가 상승에 공산품이 전월비 0.8% 올라. 석탄 및 석유제품은 6.6%, 화학제품은 1.5% 상승.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제1차 금속은 0.2% 하락. -반면 서비스는 0.1% 하락. 성수기가 종료되면서 음식점및 숙박서비스가 0.4% 하락했고 운송서비스도 0.3% 떨어져.◇카카오 김범수 ‘시세조종 의혹’ 조사 마쳐-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이 24일 카카오(035720)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 주식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15시간 40분에 달하는 금융감독원 조사 받아.-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전날 오전 10시 김 전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이날 오전 1시 40분께까지 조사를 진행. -김 전 의장은 이날 장시간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언급.◇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안 승인-23일 셀트리온 주주들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하는 안건을 승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안건 승인 후 “주식매수청구권 한도인 1조원 이상이 나와도 무조건 관철하겠다”고 밝혀.-셀트리온(068270)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55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을 발행할 수 있는 안건을 결의. 합병에 반대한 주주들의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셀트리온은 전날 14만600원으로 거래 마쳐.
2023.10.24 I 양지윤 기자
'리틀 버핏' 애크먼 국채 공매도 청산…10년물 4.85%
  • '리틀 버핏' 애크먼 국채 공매도 청산…10년물 4.85%[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스닥이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장기물 국채 숏 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국채금리가 급락한 영향이 컸다. 시장은 이번주부터 발표되는 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58% 하락한 3만32936.41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0.17% 떨어진 4217.0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은 0.27% 상승한 1만3018.33에 마감했다.빌 애크먼 (사진=AFP)◇애크먼, 장기채 공매도 청산…“미 경제 빠른 속도로 둔화”그간 국채금리 상승에 베팅했던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채권 숏 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였고 국채금리에 민감한 나스닥도 소폭 상승했다.이날 오전 장중 5.021%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애크먼 발언 이후 급락하면서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7.4bp(1bp=0.01%포인트) 내린 4.85%를 기록하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8.7bp나 급락한 5%,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bp 내린 5.054%를 나타내고 있다. 애크먼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현재 장기국채에 숏포지션(공매도)을 유지하기에는 세상에 너무 많은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8월 애크먼은 미 30년물 국채에 공매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율이 3%대에서 장기간 지속될 경우 30년 국채 금리가 5.5%까지 오를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그의 전망대로 최근 몇달간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그는 상당한 이익을 봤을 것으로 보인다. 그랬던 애크먼은 이제 금리 인상에 더는 베팅하지 않기로 공개적으로 발어했다.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시장이 크게 불안하자 투자자들이 안전한 피난처로 국채를 더 매입(금리 하락)할 것으로 보고 투자 견해를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미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10년물 국채금리가 4.8%대로 낮아졌지만, 시장이 크게 환호하지 못한 것은 경기 침체 우려도 함께 커졌기 때문이다. 애크먼은 미국 경기가 빠르게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경제는 최근 데이터가 시사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채권왕’ 빌 그로스 역시 이날 엑스에 “지방은행의 대학살과 오토론 연체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은 미국 경제가 유의미하게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4분기 침체를 예상한다”라고 말했다.여기에 이스라엘-하마스 갈등에 대한 불확실성도 투심을 짓누르고 있다.향후 증시 향방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뉴욕증시의 강세를 이끈 일등 공신인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의 실적이 이번주 줄줄이 발표된다. 뉴욕증시의 강세를 이끈 일등 공신인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등이다.◇쉐브론, 헤스코퍼레이션 530억달러에 인수미국 석유메이저 기업인 쉐브론은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인 헤스코퍼레이션을 5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3.7% 하락했다. 헤스코퍼레이션 주가 역시 1.1% 떨어졌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23일(현지시간) 스텔란티스의 최대 공장이자 가장 수익성이 큰 공장인 미시간주 스털링 하이츠의 조립공장 조합원 6800명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지만, 스텔란티스 주가는 0.32% 상승 마감했다.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와 달리 상대적으로 많은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국제유가 이틀째 하락…WTI 85달러선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 텍사스 사산 원유(WTI)가격은 전날보다 2.59달러(2.94%) 하락한 배럴당 85.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1.09달러(1.2%) 떨어진 배럴당 91.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양측의 충돌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미국 등 외교적 노력에 확전 가능성이 일부 줄어든 영향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카타르·이집트의 중재에 따라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데 이어 사흘 만이다.◇달러 약세…유럽증시 혼조세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오후 5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0.53% 떨어진 105.60을 나타내고 있다.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13%, 영국 FTSE100 지수도 0.37% 하락했다. 반면 독일 DAX 지수는 0.02%, 프랑스 CAC 40 지수도 0.50% 상승했다.
2023.10.24 I 김상윤 기자
美 자동차노조, 파업 기습확대…스텔란티스 픽업트럭 공장도
  • 美 자동차노조, 파업 기습확대…스텔란티스 픽업트럭 공장도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자동차 3사 노조의 동시 파업이 한달 이상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미자동차노조(UAW)가 23일(현지시간) 파업을 기습적으로 확대했다.UAW 노동자들이 지난달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AFP)로이터 등에 따르면 UAW는 파업 시작 39일째인 이날 미시간주 스털링 하이츠의 조립공장 조합원 6800명이 파업에 동참해 스텔란티스의 최대 공장이자 가장 수익성이 큰 공장의 생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스텐란티스의 인기 차종 RAM 1500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곳이다.UAW는 “스텔란티스는 가장 높은 매출과 수익성을 보이고 현금 보유량도 가장 많음에도 포드나 제너럴모터스(GM)와 비교해 우리 요구를 수용하는 데 가장 뒤처지고 있다”고 파업 확대 이유를 밝혔다. UAW는 앞서 지난 12일 포드의 핵심 생산시설인 켄터키주 트럭공장으로 파업 참가 사업장을 확대했고, 2주 만에 추가로 파업 규모를 키웠다. 협상이 길어질수록 파업 참여 공장을 단계적으로 늘려 사측의 압박 강도를 높이는 ‘스탠드업 스트라이크’ 방식이다. 이번 파업 인원 추가로 자동차 ‘빅3’ 제조업체 파업에 참여하는 UAW 조합원 수는 총 4만명을 넘어섰다.
2023.10.24 I 김상윤 기자
GM “2025년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100만대 생산”
  • GM “2025년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100만대 생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2025년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적용한 차량을 100만대 생산하겠다고 밝혔다.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사장이 지난 19일 대구에서 열린 미래모빌리티엑스포 GM 특별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22일 한국GM에 따르면 GM의 한국 연구개발법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브라이언 맥머레이 사장은 지난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 같은 전기차 전략을 소개했다.앞서 GM은 2025년까지 30종의 새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북미지역에서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2035년까지는 전기차만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맥머레이 사장은 “얼티엄 배터리 팩은 1회 충전 시 최대 720㎞ 주행이 가능하고, 1kWh당 생산비용이 100달러 미만이다”며 “GM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면서 향후 전기차만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GM은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캐딜락 리릭과 GMC 허머 EV(전기차), 쉐보레 블레이저 EV 등을 출시했다. 앞으로 출시할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GMC 시에라 EV 등을 통해 전기차 시대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023.10.22 I 박정수 기자
맥머레이 韓GMTCK 사장 “교통사고·탄소배출·교통체증 ‘제로’”
  • 맥머레이 韓GMTCK 사장 “교통사고·탄소배출·교통체증 ‘제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GM은 1회 충전 시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하고 1kWh 당 생산비용이 100달러 미만인 얼티엄 배터리 팩을 바탕으로 전동화 미래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 그 핵심에는 교통사고 제로, 탄소배출 제로, 교통체증 제로라는 트리플 제로 비전이 있다.”브라이언 맥머레이 제너럴모터스(GM) 한국연구개발법인(GMTCK) 사장은 지난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미디어 포럼에서 GM의 미래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사장이 지난 19일 대구에서 열린 미래모빌리티엑스포 GM 특별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그는 “1900년대에 도로에는 마차와 말이 있었고, 이후에는 변혁, 기술, 산업혁명을 통해 자동차로 바뀌었다”며 “지금은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이 대두되고 있는 격변을 겪고 있고, 현재 전환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000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된 바 있다.맥머레이 사장은 전기차 대중화 걸림돌로 꼽히는 화재위험 대비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맥머레이 사장은 “배터리 셀 내부에 안전부품 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전부품을 설치하면 배터리 크기 자체는 커질 수밖에 없지만 그만큼 안전성은 확실해진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발표자로 나선 유영우 GMTCK 상무는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의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유 상무는 “GM의 얼티엄 아키텍처는 독창적인 설계를 통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다양한 배치를 통해 다양한 전륜, 후륜, 4륜 구동 등 차량의 드라이브 패턴을 구현할 수 있다”며 “얼티엄 플랫폼의 배터리 셀은 가로, 세로 등 다양하게 배열이 가능해 배터리 팩 내 공간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영상을 통해 이번 세션에 참석한 앤디 오우리 테크니컬 리더는 “얼티엄 플랫폼은 고성능 차량부터 트럭, 중형 SUV 등 다양한 세그먼트와 용도에 적용 가능하다”며 “유연한 모듈형 얼티엄 플랫폼은 GM이 주도하는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GM은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캐딜락 리릭과 GMC 허머 EV, 쉐보레 블레이저 EV와 실버라도 EV, 브라이트드롭의 ZEVO 600 등을 출시했다. 향후 쉐보레 이쿼녹스 E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와 셀레스틱, GMC 시에라 EV 등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GM은 한국연구개발법인을 중심으로 2년 연속 DIFA에 참여했다. ‘버추얼 엔지니어링의 미래로’를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한 GM은 얼티엄 플랫폼 기반의 미래 전기차를 배치했다.
2023.10.22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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