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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서 8만명 분량 마약 밀반입 조직 검찰 송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약 8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18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필리핀에서 국내로 밀반입해 대량 유통한 조직 일당 14명과 이를 매수·투약한 58명 등 총 72명의 마약사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에서 마약류 밀반입 혐의로 구속된 조직총책 A(48·가운데 검정 상의)씨가 서울서부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서울 용산경찰서는 12일 수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조직총책 A(48·구속)씨 등 유통·판매책 1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검거하고, 그중 8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이들로부터 필로폰 등 마약류를 매수하고 투약한 58명을 검거해 불구속 입건하고, 상습투약자 1명을 구속해 송치했다.경찰은 이날 오전 9시 구속한 A씨를 용산경찰서에서 서울서부지검으로 송치했다. 검정 캡모자와 후드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했나”, “마약류를 대량 유통할 정도로 밀반입이 쉬웠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곧장 경찰 호송차에 탑승했다. A씨 보다 앞서 구속된 8명 등 대부분의 검거자들은 지난해 송치됐다.경찰에 따르면 용산경찰서는 지난해 2월 서울 용산구 일대에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을 판매한 C씨가 심리적 압박으로 자수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C씨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다른 유통책들과 자금관리책 B씨를 잇따라 검거하면서 조직총책 A씨의 신원을 파악했다.A씨는 2019년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마약류를 국내로 대량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로 지난해 9월 인터폴에 적색수배됐다. 서울경찰청 인터폴팀과 용산경찰서는 공조수사를 통해 지난해 10월18일 A씨를 필리핀 은신처에서 검거했다. 이후 지난 4일 경찰청과 필리핀 당국과 국제공조를 통해 A씨를 국내로 송환한 뒤 지난 6일 구속했다.마약류 유통책이 매수자에게 던지기를 하러 가면서 판매책과 나눈 SNS 대화 화면(왼쪽)과 마약 판매자의 SNS 텔레그램 계정 프로필 화면.(사진=서울 용산경찰서)이들 조직은 지난해 2월경부터 필리핀에서 일명 ‘비아그라’ 등 성인용품에 마약류를 숨겨 국내로 반입하고,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고액 아르바이트’라고 광고하며 유통·판매책으로 모집했다. A씨는 조직원들의 활동비를 가상자산(코인) 또는 무인보관소 등을 이용해 현금으로 지급하면서 서로 대면하지 않는 다단계 구조의 점조직 형태로 운영했다.또 SNS를 통해 매수자와 거래하고 수도권 등 미리 특정한 전국 450여곳에 마약을 은닉해 구매자가 찾아가도록 하는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매수·투약사범은 58명으로, 특히 20·30대가 45명(77%)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10대 미성년자와 대학생도 5명 포함됐다. 호기심에 마약류를 처음 접한 초범도 27명(47%)으로 나타났다.경찰은 판매 조직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현재까지만 7만9000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535g, 합성대마 476g, 엑스터시 167정, 케타민 163g 등 약 17억80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또 범죄수익금 중 7억원 상당을 4개의 차명 계좌를 통해 현지 카지노 등에서 코인과 필리핀 페소화 환전 등 자금을 세탁해 반출한 사실도 확인했다. 현재까지 적발한 마약 거래 금액만 10억6000여만원에 이르면서 경찰은 최소 28억원 이상이 범죄에 거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현재 필리핀에 체류하면서 A씨를 통해 마약류 국내 밀반입과 유통·판매를 지시하고 범죄수익금을 챙긴 ‘윗선’ 총책 P씨의 신원과 주거지 등을 특정하고, 체포영장 신청과 인터폴 수배 조치를 통해 강제 송환을 추진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용산경찰서 관계자는 “해외에서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 유통한 중요 범죄자를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검거하고 구속한 사례”라며 “국민의 일상을 파괴하는 마약류 범죄자들을 철저히 수사하고 끝까지 추적해 엄단할 것”이라 강조했다.
- 예상대로 SKT도 28㎓ 주파수 취소…과기정통부, 통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 직원이 명동 한 빌딩 옥상에서 5G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지난해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017670)에 대해서도 5G 28㎓ 주파수 할당취소를 예고했다.과기정통부는 5G 28㎓ 주파수 종료시점에 맞춰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할당취소 처분을 사전 통지했다고 12일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12월 23일, 과기정통부는 2018년 5G 주파수 할당 시 부과받은 조건을 이행하지 못한 SKT에 대해 28㎓ 주파수 이용기간을 10% 단축(5년→4년 6개월)하고, 이용기간이 종료되는 2023년 5월 31일까지 당초 할당 조건인 15,000 장치를 구축하지 못할 경우 할당이 취소됨을 최종 통지한 바 있다.28㎓, SKT도 포기..정부 계획대로 제4이통 나올까 일반고객(B2C)용으론 서비스 모델을 찾기 어려운 28㎓의 경우 KT·LG유플러스는 물론 SK텔레콤도 투자할 이유를 찾지 못하면서, 정부와의 투자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과기정통부는 5월 초 SKT로부터 그 간의 이행실적 및 향후 계획을 제출받고 점검했다. 점검 결과, 2023년 5월 4일 기준 SKT의 28㎓ 대역에서의 망구축 수는 1,650장치였으며, 2023년 5월 31일까지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 없음을 확인함에 따라 주파수 할당조건 미이행에 따른 할당취소 처분을 사전 통지했다.향후 과기정통부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SKT를 대상으로 이번 사전 처분에 대해 사업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청문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5월 말 최종 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그 간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유감”이라면서 “28㎓ 대역에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이 더 높은 수준의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CJ제일제당, ‘햇반 그레인보울’ 편의점 입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다양한 곡물의 식물성 단백질이 그대로 담긴 ‘햇반 그레인보울’을 편의점 3사(GS25, CU, 이마트24)에 입점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CJ제일제당)최근 MZ세대들의 건강과 비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 ‘햇반 그레인보울’은 편의점에서도 판매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햇반 그레인보울은 ‘병아리콩 그레인보울’과 ‘할라피뇨 그레인보울’ 2종이다. ‘병아리콩 그레인보울’은 병아리콩, 고구마, 옥수수, 보리 등 각종 식물성 재료를 포함해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할라피뇨 그레인보울’은 멕시칸 음식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검정강낭콩, 할라피뇨 등을 담아 보다 이색적인 맛과 향으로 즐길 수 있다.병아리콩 그레인보울과 할라피뇨 그레인보울은 1개당(160g) 각각 달걀 흰자 2.6개 및 3.3개 분량에 달하는 단백질(8g, 10g)을 함유하고 있으며, 국제 비건인증인 V라벨도 획득해 비건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다.햇반 그레인보울은 이달부터 GS25, CU, 이마트24에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단백질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5월 한 달간 제품 구매 시 GS25에서는 CJ 훈제대란을, 이마트24에서는 CJ 반숙대란을 증정한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그레인보울은 건강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마음은 가볍고 속은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편의점 입점으로 특히 1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KT, 본업 이익 성장 둔화 불가피…목표가 17%↓-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12일 KT(030200)에 대해 본업 이익 성장 둔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올해 1분기 실적 미스 및 타겟 멀티플이 조정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7% 내린 4만3000원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다만 탈통신 자회사들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데다, 핵심 계열회사 보유 지분 가치가 현 시가총액의 3분의 2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7.6%이며, 전날 종가는 3만1250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T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6조4437억원, 영업이익은 22.4% 줄어든 4861억원으로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 이익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매출의 경우 텔코(TELCO)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디지코(DIGICO)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사업이 각각 4.1%, 3.1% 성장해 기여도가 컸다는 분석이다. 자회사로 구성된 기타 매출도 전년 대비 9.8% 고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일회성 이익이 약 1000억원을 차치하면 7.5% 감익에 해당하는데, 이는 부동산 및 금융 자회사에서 분양원가 증가, 지급수수료 인상, 대손상각비 인승 등의 이슈가 겹친 영향이 반영됐다고 짚었다.1분기 5G 가입자수는 894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45만4000명 순증하며 순증수는 다소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선 서비스 수익도 전년 대비 1.1% 성장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한편 초고속인터넷과 미디어(IPTV) 수익 성장률도 각각 2.8%, 2.2%로 나타나 유·무선 성장 둔화가 확인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전분기 대비 4만7000명 순증을 달성한 반면 IPTV 가입자수는 전분기 대비 1만9000명 순증으로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주력 계열회사는 순항 중이라고 짚었다. KT클라우드는 기업가치 4조원을 인정받아 IMM크레딧앤솔루션으로부터 6000억원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번 자금으로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추가 용량 확보 및 인공지능(AI) 연구 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다. 김 연구원은 “기업가치 4조원은 24개월 선행 주가매출비율(PSR) 6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적용되는 내재 PSR 8배와 비교 시 매우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말 주요 영업지표는 수신 16조6000억원, 여신 11조9000억원, 고객수 871만명으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KT&G, 원재료 인상에 이익 감소…1Q 영업익 5% 감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KT&G(033780)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매출 원가 부담 가중과 경영환경 어려움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신시장 진출에 힘입어 해외사업은 선방했다.KT&G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은 1조3957억원, 영업이익 316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5.0% 감소한 수치다.KT&G NGP 사업부문 매출 현황(사진=KT&G)1분기 담배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5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66억 원으로 잎담배 등 원부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1분기 국내궐련 매출은 총수요 감소에 따른 판매량 하락에도 불구하고, 면세 판매량이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389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국내 점유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65.4%보다 상승한 65.7%로 집계됐다.1분기 해외궐련 매출은 26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이는 인니법인 등 해외 법인 고성장과 아프리카·중남미 등 신시장 권역의 판매 커버리지 확대에 따른 것으로, 1분기 판매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궐련형전자담배(NGP) 부문 국내외 스틱 매출 수량은 32억2000만 개비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9% 상승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됐다. 국내에선 시장점유율이 지속 확대돼 1분기 국내 점유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47.5%보다 상승한 48.4%를 기록해 시장 리더십을 꾸준히 유지했다. 해외에선 기존 진출국가에서의 시장 침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스틱 매출 수량이 64.3% 대폭 증가해 수익성 증대를 이끌었다. 다만, NGP 국내외 매출은 전년도 선제적 디바이스 수출물량 확대 등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소폭 하락한 1996억원을 기록했다.건기식사업은 출입국객 증가에 따라 면세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5% 증가했다. 다만 이른 설 프로모션으로 인한 지난해 말 선수요 발생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384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비용절감 효과에 더해 해외사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5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0.8% 큰 폭으로 증가했다.KT&G는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실적발표부터 웹캐스팅 방식을 도입하고, 사업부문별 수익성 지표를 확대 공개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NGP, 해외궐련, 건기식 등 3대 핵심 성장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매출 비중이 60%를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며 “해외 실적이 3대 핵심 사업 매출 성장의 80%를 견인하며 글로벌 중심의 펀더멘털 성장이 강화되었고, 앞으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해 글로벌 톱-티어 비전 이행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1분기 통신사 투자 꽁꽁…주파수 할당 LG U+만 43.6%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사진=LG유플러스 주파수 할당 덕분인가.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LG유플러스만 올해 1분기 설비투자(CAPEX)가 늘었다.11일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통3사의 설비투자(CAPEX)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줄어든 가운데, LG유플러스만 1분기 설비투자가 51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616억원)보다 43.6%나 늘었다. SK텔레콤은 1340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1970억원)보다 32.2% 쪼그라들었고, SK브로드밴드도 78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820억원에 비해 4.7% 줄었다. KT역시 3135억원에 머물러 3464억원이었던 지난해보다 9.5% 줄었다.1만 5천개 신규 무선국 구축 조건 때문LG유플러스만 투자가 늘어난 것은 주파수 할당 조건 때문이다. 지난해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쟁사들의 반대에도 LG유플러스에 3.5㎓ 주파수 인접대역(20㎒폭)을 할당하면서 2025년까지 1만 5000개 신규 5G 무선국을 구축하라는 조건을 붙였다. 특히 서울과 경기 북부 등 기존 5G 무선국에서 인접대역 주파수를 이용하려면, 신규 무선국을 우선 구축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LG유플로선 고객 수가 많은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5G 체감품질을 높이려면 투자 의무를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셈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통신사 설비투자는 1분기는 낮고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투자 확대는 3.5㎓ 주파수를 조기에 활용해 고객의 체감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인정했다. 투자 확대 유인책은 주파수 할당여 CFO는 투자자 입장을 고려한 듯 “연간 CAPEX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하겠다”고 언급했지만, 통신사 투자를 늘리려면 주파수 할당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왜냐하면, 주파수를 못받은 통신사들도 경쟁 대응을 위해 투자에 나설 것이란 정부 기대는 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년 전,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에 인접대역 주파수(3.5㎓)를 주면 통신 3사 간 품질경쟁을 위해 다른 통신사들도 앞다퉈 투자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SK텔레콤이나 KT의 설비투자는 오히려 줄었다.SKT도 28㎓ 취소 확실시…투자 활성화 위해 3.7㎓ 인접대역 줄까이에 따라 정부가 네트워크 투자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중 5G 주파수 추가 할당에 나설지 관심이다. 일반고객(B2C)용으론 서비스 모델을 찾기 어려운 28㎓의 경우 SK텔레콤도 KT·LG유플러스처럼 투자의무를 다하지 않아 할당이 취소될 게 확실시된다. SK텔레콤은 정부가 3.7㎓ 자사 인접대역 주파수를 주면 설비투자를 늘리겠다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아직 답을 주지 않고 있다.하지만 정부가 5G 주파수 신규 공급을 미루는 사이, 통신 3사의 설비투자가 크게 줄면서 통신 장비 업계가 고사 위기다.5G 수혜주로 꼽혔던 KMW는 지난해 449억원의 영업손실을 봤고, 에이스테크도 20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런 이유로 코위버, 기산텔레콤, 유비쿼스, 다산네트웍스, 삼성전자 등 38개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가 회원사로 있는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는 정부에 5G 주파수 추가 할당을 촉구했다.
- 쿠팡에 뒤진 이마트, 1Q 어닝쇼크…"소비심리 위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마트(139480)가 올 1분기 ‘어닝 쇼크’를 나타냈다.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앞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쿠팡이 ‘실적 잔치’를 벌인 것과 비교하면 결국 이커머스에 시장을 점점 더 빼앗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일 인천 이마트 연수점을 방문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취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정병묵 기자)이마트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60.4%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1354억원으로 전년비 1.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7억원으로 같은 기간 99.7% 감소했다. 이마트의 별도기준 총매출액은 4조1099억원, 영업이익은 64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2.7%씩 감소했다.회사 측은 “소비 침체와 장바구니 물가 부담에 불구하고 선방했다. 코로나 시기 성장에 대한 역기저효과와 불황으로 인한 장바구니 부담 상승으로 분석된다”며 “올해 1분기 공휴일 수가 전년비 3일 감소했고, 연수점과 킨텍스점의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가 진행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이마트가 연결 기준 매출로 쿠팡에 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은 올해 1분기 매출 7조3990억원(58억53만달러·환율 1275.58원)로 이마트를 근소하게 앞섰다. 영업이익은 1362억원(1억677만달러)로 지난해 3분기(1037억원·7742만달러), 4분기(1133억원·8340만달러)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동안 이마트는 오프라인 사업 부진을 겪은 셈이다.같은 기간 이마트의 자회사 SSG닷컴과 G마켓은 적자를 이어갔지만 적자폭을 줄였다. SSG닷컴의 1분기 순매출액은 4213억원, 영업손실 156억원으로 손실폭을 축소했다. 그로서리와 명품·뷰티 중심의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G마켓의 1분기 순매출액은 3031억원, 영업손실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85억원 개선했다.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물류비와 마케팅비용을 효율화하면서 적자를 개선했다.또한 엔데믹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조선호텔앤리조트의 1분기 매출은 31.6% 증가한 1194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한편 이마트 관계자는 “다만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로 인해 향후 실적에는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익성 중심의 상품 강화, 오프라인 리뉴얼 등 미래를 위한 체질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 KT, 일회성비용·물가상승 부담에 1분기 영업익 22%↓(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지난해 마포 솔루션 센터 매각 이익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1분기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IDC와 클라우드 등 사업 호조로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KT(030200)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44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1분기 설비투자는 4662억원으로 집계됐다.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Telco B2B)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기업인터넷 사업에서는 대형 CP사의 데이터 수요 증가와 공공기관 전용회선 수요 증가 등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기업통화 사업 매출은 알뜰폰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 혜택과 편의 확대하는 등 알뜰폰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며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율을 보였다.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에서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KT는 지니TV는 올해 iF 어워드 사용자경험(UX)과 브랜드정체성(BI)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5G 가입자가 894만명으로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의 65%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가입자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KT는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5G 중간요금제를 비롯해 시니어·20대 전용 요금제, 온라인 전용 무약정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이며 가입자 확대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해외 여행객 증가로 로밍 사업은 전 분기에 이어 매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속인터넷은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은 디지털 전환(DX)과 부동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AI컨택센터(AICC) 사업은 올해 1분기 신한금융그룹 통합 AI콜센터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부동산 사업은 작년 11월에 오픈한 명동 르메르디앙&목시를 포함해 호텔업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올해 1분기부터 ‘종이달’, ‘보라!데보라’, ‘지구마블 세계여행’, 혜미리예채파‘ 등 오리지널 드라마와 예능을 선보이고 있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과 커머스 시장 침체로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범 1주년을 맞이한 kt클라우드는 1분기 매출 1487억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 증가와 업셀링 전략으로 IDC 사업은 두자릿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향후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기업 고객 특화 서비스와 맞춤형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금융사업에서 BC카드는 신용카드 매입액 증가, 자체카드 발행과 대출사업 등 신사업 분야 성장 등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분기부터 여덟 분기 연속으로 영업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도 고객 수와 수신, 여신 등 모든 영업 지표가 개선세를 보였다. 케이뱅크의 2023년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16조6000억원, 여신 잔액은 11조9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2%. 52.9% 증가했다.KT는 지난 4월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 구축TF’를 구성하고, TF가 마련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 방안’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New Governance 구축TF’는 대표이사와 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등 대외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선진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해 빠르게 지배구조를 정착할 계획이다.김영진 KT CFO 전무는 “KT는 인플레이션과 성장을 위한 투자 비용 증가에도 견고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매출 증가를 이끌어 냈다”며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선진 지배구조 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LG U+, 정보유출·디도스 영향에 1분기 영업익 소폭 감소(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유출과 디도스(분산서비스 거부 공격·DDoS) 장애에 따른 보상과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비용 증가로 1분기 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그러나 무선 가입자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고, 마케팅 비용도 10% 가까이 감소하며 안정화를 이어가고 있다.LG유플러스(032640)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260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조541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2조82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증가했다.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출시와 알뜰폰을 포함한 가족 결합 상품 구축, 멤버십 제휴·경쟁력 확대 등에 따라 무선 가입자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특히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9.2% 줄어든 5343억원으로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같은 기간 설비투자(CAPEX)는 5G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에 집중,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5192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인빌딩 인프라 구축과 오픈랜 기술력 확보 등 네트워크 품질 향상과 커 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1분기 모바일 수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조5611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은 1조4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가 이어지고 5G 보급률 확대와 해지율 감소 등 무선 서비스의 질적 개선이 모바일 수익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 년 동기 대비 11.3% 늘어난 2055만5000명으로 총 누적 가입자는 2000만명을 돌파했다. 1분기 순증 가입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5% 늘어난 6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5G 가입자는 641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4.8%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0.8%포인트 상승했다. MNO 해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한 1.07%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해지율 개선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MVNO 가입자는 434만3000명으로 지난해 1분기 307만7000명 대비 41.2% 증가했다. 중소 사업자 상생 프로그램 ‘+알파’를 중심으로 알뜰폰 전용 컨설팅 매장 확대, 업계 최초 월 4만~6만원 대 5G 알뜰폰 요금제 지원 등 MVNO 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1분기 대비 2.2% 증가한 5943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성장을 지속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기존 IPTV 고객 대상 시청 경험·편의성을 높인 결과라는 분석이다.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은 2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으며 가입자는 498만명으로 3.3% 늘었다. IPTV 사업 수익은 올해 1분기 VOD 대작 감소와 동영상서비스(OTT) 중심의 시청 환경 변화 등 외부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33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가입자는 536만8000명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0.8%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IPTV에서 OTT 통합 검색과 콘텐츠 추천이 가능한 ‘OTT TV’를 출시하고 올해 초에는 IPTV용 티빙 요금제를 선보이며 변화하는 시청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할 전략이다.기업 회선, 솔루션, IDC 등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6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IDC 사업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업인프라 부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IDC 사업은 기존 고객사의 안정적인 매출 기여가 지속하며 작년 1분기 대비 19.9% 증가한 76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1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었다.솔루션 사업은 올해부터 코로나19 앤데믹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재난문자 등 중계 메시징 트래픽이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7.2% 감소한 103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다만,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은 기술 협력을 위한 제휴 기업과 신규 수주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사업과 경영 활동으로 질적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비용 효율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엔씨소프트, 신작 부재 속 1Q 실적 부진…TL 기대감은 유효-현대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게임의 부재 속에서 1분기 실적 부진에 빠졌으나 하반기 출시 예정인 올해 최대 신작 TL(Throne and Liberty)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6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8만7000원이다. (사진=현대차증권)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급감한 816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는 충족했다. 매출액 4788억원으로 전년보다 39.4%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신작 부재 속 매출과 이익 모두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며 “매출 급감은 리니지M을 제외하면 리니지W, 리니지2M 모두 매출이 부진했던 점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리니지W의 1분기 매출액은 1226억원으로 당사 전망치를 21% 하회하며 부진했고, 이로써 출시 6번째 분기 매출은 출시 분기 매출의 34%를 커버했으나, 이는 리니지M 대비 가파른 하향 안정화를 의미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리니지2M도 분기 1200억대 매출로 하향 안정화된 시점은 출시 10번째 분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리니지W의 부진은 최근 경쟁사 다중접속역할수행 게임(MMORPG)들의 잇따른 출시 영향이 작용했던 것으로 해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최대 신작 TL이 1만명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 돌입할 예정으로, 하반기 출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김 연구원은 “아마존 퍼블리싱 계약으로 출시 시점이 하반기로 지연되긴 했지만, 정식 서비스에 준하는 CBT를 통해 게임 완성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4종(블레이드앤소울S, 퍼즈업, 배틀크러쉬, 프로젝트G)도 모두 연내 출시 목표를 유지하고 있고, 연말 출시가 예상되는 프로젝트G를 제외한 나머지 3종은 연중 출시 예정”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