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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조원 규모 주주환원"…KT&G, 기업가치 제고 나선다
  • "3.7조원 규모 주주환원"…KT&G, 기업가치 제고 나선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033780)가 오는 2027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 15% 달성, 3조 7000억원 규모 주주환원 등을 골자로 한 ‘KT&G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다. KT&G 사옥 (사진=KT&G)11일 KT&G에 따르면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은 ‘수익성 향상’, ‘자산 효율화’, ‘재무 최적화’를 통해 2027년까지 ROE를 현재 10%수준에서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KT&G는 본업 중심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3대 핵심사업(해외궐련·NGP·건기식)을 축으로 각 사업 내 중점 영역을 구체화하고 지속적 확장을 통해 사업운영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 저수익·비핵심 자산의 구조개편을 통해 약 1조원 규모의 누적 현금을 확보하고 해당 재원을 성장투자와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생산 파트너십 강화 등 설비투자(CAPEX) 투자전략 혁신을 통해 투자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주주환원정책도 강화된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약 2조 4000억원의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1조 3000억원 등 총 3조 7000원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이 추진된다. 이에 더해 자산 효율화로 창출된 재원을 추가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KT&G 플러스 알파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추가 재원은 자사주 매입 및 즉시 소각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며,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2027년까지 발행주식총수의 20%가 소각될 전망이다.새로운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따라 올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도 확대된다. 지난 7일 KT&G 이사회는 비핵심·저수익 자산 유동화를 통해 확보된 재원 중 1,500억 원을 활용해 연내 자사주 135만주의 매입 및 소각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KT&G의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기보유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1.4조원에 육박하고 총 주주환원율은 100%를 상회할 전망이다. 자사주 소각 규모 또한 2023년 발행주식총수 대비 약 6.3%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회사는 ROE를 핵심지표로 한 본원 경쟁력 강화에 기반해 기업가치 성장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1 I 한전진 기자
작년 출시 아이폰15, 3Q 가장 많이 팔린 폰 1위…왜?
  • 작년 출시 아이폰15, 3Q 가장 많이 팔린 폰 1위…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아이폰15로 나타났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 조사에서 톱3 자리를 견고하게 지키는 중인데, 신흥 시장에서 프리미엄폰 선호가 증가한 덕을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사진=로이터)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아이폰15로, 점유율은 3.5%를 기록했다. 아이폰15 프로맥스와 아이폰15 프로가 뒤를 이어, 상위 3개 모델 모두 아이폰 15 시리즈가 차지했다. 전작 아이폰14는 8위를 기록했다.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 현상이 높아지면서 아이폰 인기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아이폰 15 시리즈는 올 1분기부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3위를 지키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특히 신흥 시장에서 최신 아이폰을 선택하고 있으며, 애플의 매력적인 할부 판매와 보상 판매 제도는 아이폰을 더 광범위한 소득 계층에서 이용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4위부터 7위까지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A 시리즈가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A14 4G와 5G가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했으며 갤럭시A35 5G가 6위, 갤럭시A05시리즈가 7위였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의 갤럭시 A 시리즈는 지리적으로 더 넓은 입지를 확보하고 엔트리 및 중간 가격대의 고객 세그먼트에 집중한 덕분에 4위를 차지했다”며 “삼성은 경쟁력 있는 가격과 더 긴 소프트웨어 지원으로 이러한 기기를 효과적으로 포지셔닝했다”고 분석했다.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4는 3개 분기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2018년 이후 3분기에 갤럭시S 시리즈가 톱10에 들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 AI(인공지능) 기능을 필두로 한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했다.프리미엄폰에 대한 선호도는 AI폰 확산 추세에 따라 더 강화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삼성은 갤럭시 AI 로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두 제조사 모두 생성형 AI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차별화 요소로 활용하면서 계속 전 세계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상위 10개 모델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4.11.11 I 임유경 기자
美의존도 높아진 세계경제…“트럼프 2기, 1기보다 강력할 것”
  • 美의존도 높아진 세계경제…“트럼프 2기, 1기보다 강력할 것”
  • 도널드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이후, 한 트럼프 지지자가 6일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 인근에서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 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1기 행정부보다 훨씬 미국 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집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는 ‘아메리카퍼스트’를 외치며 무역·방위비 등 각종 협상에 나설 트럼프 행정부에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할 것이란 설명이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경제는 8년 전보다 더욱 미국에 의존적이 됐다”며 “이는 수입품에 최소 10% 보편관세를 붙이는 것을 포함해 트럼프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이 다른 나라에 훨씬 더 큰 타격을 주고 무역협상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훨씬 더 큰 레버리지를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주요 7개 국가(G7) 국내생산량(GDP)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80년대 이후 가장 높아져 60%에 달한다.미중 무역전쟁과 팬데믹을 거치며 세계 제2위 경제권인 중국의 성장은 둔화했고 유럽 경제는 침체 위기에 직면해있다. 반면 미국 경제는 올해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공급망 조정, 중국 경제 침체에 따른 투자 수요 회귀, 제조업을 다시 부활시키려는 미국 정책, 주식시장의 호황이 전세계 자금을 끌어당기고 있다. 특히 소비시장으로서의 미국의 위상은 더욱 커지고 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9월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독일은 전체 제조업 부가가치의 약 7%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반면, 미국은 약 0.8%만 수출한다. 베를린에 있는 독일경제연구소(DIW 베를린)의 마르셸 프라츠셔 사장은 “독일 기업은 트럼프에게 취약한다”고 밝혔다.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2017년 트럼프 1기 행정부 첫 해인 2017년 178억달러, 마지막해인 2020년 166억달러 수준이던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규모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444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규모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2%에서 2024년 16.8%로 점차 올라갔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중 무역전쟁 반사이익을 본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들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직면해 있다.경제학자들은 트럼프 1.0 시대와 트럼프 2.0 시대는 전혀 다른 무역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요르그 크레이머 코메르츠은행 수석경제학자는 “보호주의가 중국이라는 한 나라에만 적용되는 한, 세계는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며 “만약 관세가 모든 국가에 부과된다면 일을 더 어렵거나 복잡해질 것이다. 이는 새로운 글로벌 무역 시대를 도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1 I 정다슬 기자
가비아, 창업지원센터 개소… 스타트업에 창업 패키지 지원
  • 가비아, 창업지원센터 개소… 스타트업에 창업 패키지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클라우드 전문 기업 가비아(079940)는 창업 지원 패키지 ‘가비아 스타트업 익스프레스’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가비아 스타트업 익스프레스는 공유오피스와 IT 서비스로 초기창업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가비아는 선발된 기업에 △가비아 창업지원센터 6개월 입주권 △com, kr 도메인 △그룹웨어 ‘하이웍스’ △AI 기반 상품 상세페이지 에디터 ‘제디터’ 1년 사용권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가비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100만원 상당의 g클라우드/AWS 클라우드 크레딧도 지원한다.아울러 자회사인 가비아CNS는 스타트업이 쉽게 홈페이지를 제작하거나 커머스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빌더 ‘클릭엔’ △자사몰 제작 솔루션 ‘퍼스트몰’ △쇼핑몰 통합 관리 솔루션 ‘이셀러스’ 등 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한다.가비아는 다음 달 8일까지 입주 기업을 모집한 뒤 12월 중 34개 팀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 기업은 2025년 상반기에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하게 된다.신청 요건은 예비 창업자나 7년 이내의 창업 기업이다. 과천 관내에 소재지를 둔 창업자나 자립준비청년이라면 우선 배정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비아 관계자는 “공간부터, 소프트웨어, 인프라까지 창업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가비아 스타트업 익스프레스’에 담았다”라며 “이번 지원 사업으로 소규모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IT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1 I 임유경 기자
“6G 주파수 특성을 찾아라”…LG U+와 LG전자, 20일 공개
  • “6G 주파수 특성을 찾아라”…LG U+와 LG전자, 20일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는 LG전자와 KAIST가 협력해 설립한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와 함께 6G 통신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의 전파 특성 분석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6G 통신망의 개발을 위한 기초적인 실험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핵심 주파수 대역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G유플러스는 LG전자, KAIST가 6G R&D를 위해 설립한 LG전자-KAIST 6G연구센터와 함께 차세대 6G 통신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전파의 투과 및 반사 특성을 측정한 연구를 진행했다. 사진은 6G 연구센터 소속 연구원이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전파를 통한 신호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전파 특성 분석6G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한 주파수 대역은 국제적으로 표준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세계전파회의(WRC-23)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4.4~4.8㎓, 7.125~8.4㎓, 14.8~15.35㎓ 대역이 6G 후보 주파수로 채택됐으며, 2030년 이후 추가 할당을 고려해 140~160㎓ 대역을 포함한 100㎓ 이상의 광대역 주파수도 후보로 지정됐다.LG유플러스와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는 이번 연구에서 특히 7~15㎓(Upper-mid)와 140~160㎓(Sub-㎔) 대역을 선정하여 전파의 투과 및 반사 특성을 분석했다. 실험에서는 유리, 목재, 화강암 등 다양한 건축 자재에 주파수를 쏘아 투과 및 반사 시 발생하는 전파 손실을 측정했다. 연구의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신호 흡수판, 주파수별 최적 안테나, 로봇 팔 자동화 측정 시스템을 활용해 실험을 진행했다.6G 기술 개발과 셀 설계 전략 수립LG유플러스와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6G 표준 기술 개발 및 이동통신 셀 설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실제 환경에서의 실험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연구 결과,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에서 공개LG유플러스는 이번 연구 결과를 2024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 2024)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는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주관하고, 전파방송산업진흥주간과 연계해 다양한 전파 기술들이 소개될 예정이다.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연구는 6G 통신망의 주요 주파수에 대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6G 기술 개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제영호 LG전자 C&M 표준연구소장은 “6G 글로벌 표준화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6G 핵심 주파수 대역 발굴과 전파 특성 이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6G 전송 기술 및 제품화 솔루션의 선제적 개발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조동호 KAIST 명예교수는 “715㎓와 140160㎓ 주파수 대역의 전파 투과 및 반사 특성 연구 결과는 6G 무선 전송 및 접속 기술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 연구가 6G 시스템과 단말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이번 연구를 통해 6G 통신망의 기초 기술을 다지며, 향후 고객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6G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면, 더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통해 고객의 삶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2024.11.11 I 김현아 기자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 납작두유면’ 출시…‘건강면’ 다양화
  •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 납작두유면’ 출시…‘건강면’ 다양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풀무원(017810)이 두부면 시리즈와 두유면에 이어 새로운 타입의 ‘납작두유면’을 추가로 선보이며 풀무원표 건강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풀무원식품은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의 신제품으로 ‘밀가루 제로(ZERO)’의 특징을 앞세운 대체면 ‘식물성 지구식단 납작두유면’(150g/2480원)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앞서 선보인 ‘식물성 지구식단 Silky두유면’의 후속 제품으로서 면 요리를 먹으면서도 영양 밸런스를 갖출 수 있으며, 납작하고 넓게 제면하여 면의 식감까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풀무원은 면 요리를 즐기면서도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밀가루 대신 콩으로 만든 ‘두부면’과 ‘두유면’, 해조류를 활용한 ‘리얼해초 미역면’, 곤약으로 만든 ‘라이트누들’ 등 풀무원표 건강면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대체면 시장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특히 2023년 4월 ‘풀무원지구식단’ 브랜드로 첫선을 보인 식물성 대체면인 두유면은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넘어서며 지구식단의 플래그십 제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풀무원은 이에 힘입어 밀가루 섭취를 줄이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새로운 타입의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신제품 ‘식물성 지구식단 납작두유면’은 콩을 갈아 만든 두유를 사용해 납작하고 넓게 뽑아낸 칼국수 형태의 면 제품이다. 기존 두유면 대비 두께는 얇게, 가로 면적은 넓게 만들어 한층 더 부드럽고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했으며, 개당(150g) 85㎉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단백질 3g, 식이섬유 6g, 칼슘 342㎎까지 더해 균형 잡힌 영양 설계로 건강함을 높였다.제품 패키지에도 ‘두유로 만들어 밀가루 0%’ 엠블럼을 삽입해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제품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초간편 조리법 역시 큰 장점이다. 면을 헹구거나 삶을 필요 없이 포장재를 뜯고 충진수를 버린 후 그대로 활용하는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든 맛있게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다.풀무원식품 지구식단 사업부 이지은 PM(Product Manager)은 “국내외에서 대체면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풀무원지구식단’의 인기 제품인 두유면을 새로운 타입인 ‘납작두유면’으로 추가 출시했다”며 “풀무원지구식단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비자의 지속 가능한 식단을 위해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1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도수치료 내세워 성형…골병드는 실손보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11월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도수치료 내세워 성형…골병드는 실손보험-대기업집단 편법 지원 막는다 “TRS 통한 계열사 보증 차단”-트럼프 1호 명령 ‘기후협약 탈퇴’ 유력-세무사회, 또 업무 영역 확대 시도…이번엔 회계사와 충돌-‘트럼프 태풍’ 앞둔 한국, 대응에 여야 따로 있을 수 없다-최저임금 개선 논의 시동…노동계도 제 목소리 내길△트럼프 2.0 베일 벗는 참모·내각진-[파워人스토리]美사상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2기 행정부 내각 인선 가속 선발 기준은 충성심·기부금-안갯속 투자시대, 돈버는 노하우 알려드려요△트럼프 2.0 바이든 지우기-“불법 이민자 추방” 당선 뒤 첫 언급…IRA 폐지 또는 축소도 최우선 둘 듯-“미국산 LNG 수입 확대”…트럼프에 손 내민 EU-트럼프 취임 전에…바이든 행정부 주요 정책 속도전△트럼프 2.0 특별 인터뷰-대미투자 지렛대 삼아 설득 ‘트럼프 관세’ 면제받아야-“中견제 더 거세질 것 韓, 中의존도 줄여야”△골병드는 실손보험-남성확대술이 여유증 수술로 둔갑…“실손 있으시죠” 선넘는 의료쇼핑-‘도수’ 정형외과 1위…비뇨·이비인후과도 확 늘었다-도수·체외충격파 보장 제외…과잉 비급여 최소화해야△종합-전세보증 회수율 70% 회복…재정난 HUG, ‘든든전세’로 내년 흑자 기대-“무비자 중국 가자”…여행 예약건수 일주일새 2.6배 껑충-임현택 의협 회장 결국 탄핵 의료계, 다시 ‘혼돈 속으로’-“딸 친구 부정채용·횡령”…정부, 이기흥 체육회장 수사 의뢰△정치-與 특감 의총 vs 野 특검 표결…‘김 여사 이슈’ 공방 거세진다-“트럼프는 현실주의자, 실용외교 전환해야”-尹 “트럼프 2기 대비, 금융·통상·산업회의체 즉시 가동”-李 ‘운명의 15일’…與 “재판 생중계” 압박△경제-‘세무대리’ 지우고 ‘세무의 날’ 지정…“업역 무한확장” 비판-FTC 위원장 해임설에…플랫폼법 입법 가시밭길-트럼프 리스크 현실화…韓 성장 눈높이 더 낮출 듯-해수부 김장철 대비 수산물 원산지 점검△금융-돌아온 강달러…은행 자본비율 하락 ‘악재’-“지방銀, 시중은행 전환시 적극 심사”-5대은행 주담대 줄었지만 2금융권 ‘폭증’-“사망 34% 줄이는 자동긴급제동장치 확대해야”△글로벌-‘전인미답’ 시총 4조달러, 엔비디아 가시권-美공화당 싹쓸이 ‘레드 스위프’ 내년 증시에 호재, 이후엔 악재?-中, 부채완화에 2000조원 투입한다지만…경기 살리기엔 역부족-“북·러, 전쟁땐 상호 군사지원”△산업-美 보조금 폐지·축소 우려…K배터리 대응 고심-LGD ‘50% 늘어나는 화면’ 세계 첫 개발-LCC·마일리지…‘통합 대한항공’ 미리 준비해야-포항제철소 내 화재…일부 생산차질 불가피-LG전자, 서울역에 ‘5G 특화망 솔루션’ 시범 구축-“AI활용 기업문화 만든다” SK이노 스카이데이 개최△ICT-“저축銀 인수 통해 ‘긱워커 중금리 대출’ 강화”-총기별로 반동 달라 실감나네 ‘형 배그’ 넘는 ‘아우 아크’ 뜬다-질문 맥락 읽어 ‘외부 OTT’ 추천까지 AI비서 접목한 Btv, ‘TV 포털’ 진화-원자력기술 전진기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건설 속도△중소기업-돌아온 ‘관세맨’ 트럼프…中企 수출 ‘비상등’-청창사 선배들이 만든 ‘동문펀드’ 후배기업에 4억 투자해 성장 지원-안전공정 넘어 신사업까지…시멘트업계 AI도입 확산-일하고 싶은 사무실로 변신…‘오피스 인테리어’ 뜬다△소비자생활-배달앱 최종안 11일 제출…“수수료 5% 타협은 어려울 것”-트럼프 귀환에도 K푸드 열풍 이어갈까-“한강 보면서 먹는 신라면, 굿”…2000명 몰려-50주년 ‘바나나맛우유’ 국가문화유산 등재 추진△증권-국민연금, 금리인하 수혜주에 꽂혔다-美대선 가고 中광군제 온다…설레는 증시-증권사 3분기 웃었다-고개 든 바이오주, 트럼프 시대 ‘기대 반 걱정 반’-조선·우주항공 ETF 트럼프 귀환에 신났다△부동산-서울 재초환 예상단지 31곳…평균 1.6억 내야-취득세 부담 늘고 종부세 부담 주니…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 7년만에 최저-계절 두번 바뀌도록…첫삽도 못 뜬 GTX-B·C-강남역·광화문·도림천 지하에 ‘빗물터널’ 짓는다△문화-과거서 온 광대와 컬래버…‘힙한 가을밤’ 선사-콘서트 같은 떼창 커튼콜 이영훈·김광석을 부르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LTV 정보 교환한 은행권…담합으로 비율 낮아졌다면 소비자 불이익”-“구글코리아 ‘끼워팔기’ 탓에 유튜브 프리미엄만 살 수 없어”△오피니언-[최종수의 기후이야기]알 듯 말 듯한 ‘탄소중립’-[한반도24시]트럼프의 귀환과 한반도 평화 조성-[생생확대경]‘샤이 해리스’ 없었다…‘전제’의 중요성 생각해야-[통상인사이트]민관 협력 절실한 트럼프 2기 대응-[전문기자 칼럼]좋은 친구, 생성형 AI를 소개합니다-[e갤러리]우지윤 ‘적송의 첫 눈짓’-[기자수첩]미래 준비 외면하는 현대트랜시스 노조△피플-부축하고 함께 뛰기…일상 속 불편함 느끼며 더 많이 배워-“우리도 차 타고 병원가요” 아이들 웃음 찾아준 기아대책-북한 선수들과 46일 함께 훈련…애틋한 마음 커졌죠-HD현대인프라코어 신형 伊 ‘올해의 디젤엔진’ 선정-캐나다 해군총장,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방문-LGU+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전 부문 대상-에코프로, 지역균형 발전 사업 ‘특별공로상’△사회-차로와 난간 사이, 사람도 겨우 지나가는데…한강교량 질주하는 자전거-가을은 집회의 계절-딥페이크, 성범죄 넘어 재산 넘본다 블록체인 기반 본인인증 체계 필요-‘자사·특목고 유리’ 국제중 경쟁률 17.9대 1 사상 최고-‘사이버도박’ 사범, 절반이 청소년
2024.11.10 I 김형욱 기자
"이러니 국장 다 떠나지"…증시 회복력 G20 '최하위권'
  • "이러니 국장 다 떠나지"…증시 회복력 G20 '최하위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주요 20개국(G20) 중 회복 탄력성이 낮은 증시로 꼽혔다. 특히 석 달 전 블랙먼데이(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 충격 이후 미국이나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선 데 반해 한국은 러시아, 튀르키예와 함께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머물렀다.(그림=챗 GPT 제공)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8일 코스피 지수는 2,561.15로 블랙먼데이 직전인 8월 2일과 비교하면 7.8% 하락했다. 같은 기간 G20의 주요 지수 수익률과 비교하면 러시아(-19.83%), 튀르키예(-17.15%)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낙폭이다.블랙먼데이와 같은 대형 악재를 맞닥뜨린 뒤 증시 회복력이 코스피의 경우 주요국 증시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고, 튀르키예는 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6월 기준)이 71.6%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의 심각성이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미국(9.66%), 캐나다(9.34%), 독일(6.47%), 일본(3.6%), 이탈리아(3.0%), 호주(2.5%) 등 주요국 증시는 블랙먼데이 이후 뚜렷한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멕시코(-0.2%), 인도네시아(-0.53%), 영국(-2.47%), 인도(-2.91%) 등은 블랙먼데이 이전보다 떨어졌지만, 코스피와 견주면 하락폭은 작은 편이다.특히 일본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 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블랙먼데이 당일인 8월 5일 12.4% 급락했다. 코스피(-8.77%)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이튿날 곧바로 10.23% 오르고, 8월 13일엔 블랙먼데이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후 증시는 추세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려나갔다.반면 코스피는 블랙먼데이 다음 날 3.3% 반등한 후 8월 16일경에는 블랙먼데이 직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8월 말부터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게다가 코스피는 9월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10월 한국은행의 38개월만 기준금리 인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여야 합의 등에도 침체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장 기업들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낮은 기대가 한국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한다. 3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상장사 165곳 중 102곳이 시장 기대치보다 저조한 성적(적자전환, 적자확대 포함)을 냈다.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10% 이상 하회한 상장사는 57곳에 달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투자자금은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째 순유출되고 있다. 그 규모는 지난 8월 18억 5000만달러에서 9월과 10월 각각 55억 7000만달러, 41억7000만달러로 커졌다.다만 코스피가 글로벌 강세장에서 소외된 것은 맞지만 미국 대선이라는 큰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계기로 코스피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본다”며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이자 낙폭이 과대했고, 트럼프 당선 직후 급락세를 보인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업종들이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내다봤다.블랙프라이데이 이후 G20 국가들의 주가 등락률[엠피닥터 제공]
2024.11.10 I 김인경 기자
노인 타깃의 '이것'....30대 청년이 먹었더니 '오?'
  • 노인 타깃의 '이것'....30대 청년이 먹었더니 '오?'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 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고령친화식의 특징은 생선 등 고기의 질감이 매우 연하다는 점이다. 사진은 제품의 고등어 구이 결의 모습 (사진=한전진 기자)누구나 나이가 들어도 마음은 같다. 젊은 시절 입던 걸 그대로 입고 싶고, 즐겨 먹던 것을 똑같이 먹고 싶다. 단지 몸이 늙어가서 그러지 못할 뿐이다. 65세 인구가 이제 전체 인구의 20%에 육박하는 지금 고령화는 한국 사회의 최대 화두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도 있는 법. 노년층의 이런 고민도 이젠 하나의 시장이 됐다. 대표적인 것이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고령친화식이다.고령친화식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건강 관리가 필요한 고령층이 필수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넓은 범위에서 ‘케어 푸드’라고 통칭한다. 노인은 스스로 자신이 노인임을 잘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업체들은 ‘시니어·고령’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제품은 조리가 간편하고 치아가 약해도 씹을 수 있어 소화가 잘 되는 것이 특징이다.문득 아직 서른 중반의 나이지만 케어 푸드는 어떤 맛이 날까 궁금했다. 괜찮으면 떨어져 지내는 고령의 부모님의 식사 준비 노고를 덜어드리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최근에는 아예 70대 이상을 겨냥한 케어 푸드 식단을 내놓은 곳도 있는데 현대그린푸드(453340)다.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그리팅’ 브랜드를 통해 저당, 저열량 등 식단 제품과 고령층 대상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강된장덮밥소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코다리살 감자조림, 수삼삼계죽, 고등어구이·돈육김치볶음의 모습 (사진=한전진 기자)직접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했다. 시니어 식단이라는 탭이 별도로 존재한다. 의외로 일반식 메뉴와 비슷해서 놀랐다. 아귀 미나리찜 세트부터 삼치 스테이크&닭갈비 세트까지 있었다. 짜장덮밥소스 같은 메뉴도 있다. 냉동팩 제품으로 1끼 가격대는 최대 7000원이다. 이곳에서 코다리살 감자조림, 고등어구이·돈육김치볶음, 강된장덮밥소스, 수삼삼계죽 등 제품을 구입했다.조리법은 전자레인지 3~4분대 조리로 모두 간단했다. 사실 맛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맛있어서 놀랐다. ‘너무 음식이 맛있다’가 아니라 사전적 의미의 ‘맛’이라는 의미다. 적어도 일반식보단 밍밍한 맛이라고 예상했지만 단맛, 짠맛, 담백함 등 메뉴에 따라 맛이 뚜렷하다. 제일 큰 차이는 역시 식감이다. 고기와 생선이 포슬포슬하게 씹히고 김치나 채소 등 반찬류는 모두 한 젓가락 단위로 잘려있다. 특히 고등어구이, 코다리살 조림 같은 생선 요리는 미세한 뼈도 모두 제거되어 있어 먹기가 매우 편하다. 수삼 삼계죽 같은 경우에는 연화식 3단계 마크가 붙어 있었다. 1단계 치아, 2단계 잇몸, 3단계 혀인데, 혀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는 의미다.연화식 단계가 표시되어 있는 제품, 고령친화식의 대표적 특징이다. (사진=한전진 기자)영양학적인 특징도 존재한다. 모두 단백질 함량이 15g 이상으로 설계되어 있다. 당류도 하루 권장량 섭취량의 5~10% 수준으로 낮았다. 단 밥이 따로 제품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다. 아무래도 고령층의 경우 밥은 집에 기본적으로 해두는 경향이 많다는 걸 고려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아쉬운 부분도 컸다. 사실 음식에 따라 나트륨, 콜레스테롤 같은 성분이 적잖은 수준이다. 고등어구이·돈육김치볶음 같은 경우는 나트륨이 하루 권장량의 53%였다. 코다리살 감자조림도 하루 절반 이상인 53%의 콜레스테롤이 함유했다. 물론 환자식까진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공팩 포장도 음식이 내부가 보이지 않는게 불편하다. 차라리 투명인게 나아 보였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만족했다고 느꼈다. 나이가 들어도 먹고 싶은 게 있다면 이 정도 선에서 타협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현대그린푸드는 시니어 케어푸드 관련 메뉴를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린 300여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연세대 치과병원과의 임상 연구를 확대해 내년 중 완전 발치 환자를 위한 유동식(씹지 않고 삼킬 수 있는 음식)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만큼 한국 사회의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 인구 추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4.2%였던 70대 이상 인구 비중은 지난해 16.3%까지 올랐고 오는 2040년에는 36.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1인 가구 중 7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18.2%(117만 가구)에서 2040년에는 32.5%(321만 가구)로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연화식 3단계 제품인 만큼 점도가 높고 여러 재료들이 잘 갈려 있었다. (사진=한전진 기자)
2024.11.10 I 한전진 기자
'나는 솔로', '조건만남 절도 의혹' 23기 정숙 통편집 어땠나
  • '나는 솔로', '조건만남 절도 의혹' 23기 정숙 통편집 어땠나[이주의 1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23기 정숙이 논란이 불거진 후 통편집 됐다.지난 6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23기 솔로남녀의 자기소개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4.6%(수도권 유료방송가구 SBS Plus·ENA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3%까지 올랐다. ‘최고의 1분’은 23기 영식의 자기소개 장면이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수는 1986년생이며 증권맨이라고 밝혔다. 영수는 “친한 지 인들이 90% 가까이 결혼해서 하긴 해야겠구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부르며 매력어필에 나섰다. 영호는 1988년생 변호사라고 밝혔다. 오랜 고시 생활 끝 7급 공무원에서 30대에 로스쿨을 거친 뒤 변호사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영호는 “공부랑 일만 해 와서 공식적으로 연애한 건 5번이 안 된다. 여자 보기를 돌같이 했다. 이제는 사랑에 매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식은 “1988년생으로 S전자에 다니다가 31세부터 총 매출 3000억 원에 달하는 자동차 그룹사 내 부품 회사 임원으로 재직 중”이라고 화려한 스펙을 자랑했다. 특히 아역배우 출신이라고도 털어놨다.영철은 1983년생이었다. 그는 “K자동차 수입 부품 자재 관리 담당으로 일하고 있다”고 자기소개를 했다. 또한 ‘역삼각형 피지컬’이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커피를 먹어 본 적이 없다. 결혼하면 신혼여행 가서 아내와 첫 커피를 마시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광수는 1988년생으로, 프랑스계 기업에서 영업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이아 반지 대신 같이 여행 가자고 했을 때 기쁘게 여행 갈 수 있는 사람이 제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상철은 1986년생으로, L전자 냉장고 사업부 재직 중이었다. 그는 “마지막 연애는 5~6년 정도 지났다. 한국 내에서는 장거리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롱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영숙은 1988년생으로, G에너지 회사 사내 변호사로 재직 중이었다. 또한 Y대 최우등 졸업이라는 엘리트 학력을 밝힌 뒤 “감정 기복 크게 없고, 자기주장이나 호불호도 별로 없다”고 말해 호응을 얻었다. 순자 역시 1988년생이었다. 그는 뉴에이지 연주팀 대표 겸 첼리스트라는 화려한 커리어를 공개했다. 이어 “공연 활동을 하면서 정말 열정적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짝꿍을 찾는 일은 소홀히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곳에 짝꿍을 찾으러 왔다”고 말한 뒤 첼로 연주를 선보였다. 영자는 ‘막내’라고 예상됐으나 1986년생이었다. 솔로녀들 중 ‘맏언니’인 것. 외국계 제약회사 14년 차 차장으로 근무 중이라 영자는 “차가워 보여서 다가오기 힘들어하는 분도 있는데 잘 웃고 푼수 미(美)도 있다”고, 나이와 거리 모두 허들이 없음을 강조했다. 옥순은 1987년생으로 개발자 출신 IT 프로젝트 매니저였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몸 관리에 충실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이제는 ‘유교걸’을 탈피해 살고 있음을 밝혔다. 현숙은 1990년생. 그는 한예종 졸업 후, 무용단 단원으로 일하다가 안정적인 생계를 위해 외국계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영업 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앞서 조건만남을 빙자해 절도 행각을 벌인 범죄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정숙은 통편집 됐다. 2011년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남성과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사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2회에 걸쳐 300만원의 현금을 훔친 박모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는데, 정숙이 ‘나는 솔로’에 제출한 미스코리아 예선 출전 사진과 2011년 해당 범죄를 보도한 뉴스의 자료화면 사진이 같다는 추측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이에 대해 ‘나는 솔로’ 측은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라며 통편집을 알렸다. 정숙은 JTBC ‘사건반장’ 측을 통해 형법상 죄를 저릴러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다며 이를 반박했다.
2024.11.10 I 김가영 기자
하루 걸러 車 추돌 사고에…쑥대밭 된 서울 도심
  • 하루 걸러 車 추돌 사고에…쑥대밭 된 서울 도심[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하루 걸러 발생한 자동차 추돌 사고에 서울 도심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강남 한복판에서 8중 추돌 사고를 냈던 20대 여성은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관악서 3중 추돌 사고를 일으켰던 40대 남성은 대마를 하고 운전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그런가 하면 강남서 고의로 자동차 사고를 내고 보험금 3억원을 타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번주 사사건건 키워드는 △강남서 8중 추돌 낸 20대 女 송치 △관악서 3중 추돌 낸 40대 男 체포 △3억 보험사기 일당 검거 등입니다.◇ “시동 끄는 걸 몰라”…강남서 8중 추돌 낸 20대 女 송치강남에서 8중 추돌 사고를 내 구속된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남 한복판에서 8중 추돌 사고를 낸 20대 여성 운전자가 지난 7일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 교통사고처리법 위반(치상),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같은 날 강남경찰서를 나오는 과정에서 연신 “죄송하다”고 취재진에 말했습니다.김씨의 소식이 언론 지상에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일 입니다. 그는 이날 오후 1시 39분께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입구사거리에서 강남역 12번 출구로 향하는 테헤란로에서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역주행 했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는 이 사고가 벌어지기 전 송파구 거여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4세 아이를 태운 채 유모차를 밀던 3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나기도 했습니다.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경 안정제를 복용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모친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차 박았어. 어떡해 엄마? 어떡해. 어떡해”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긴 녹취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김씨의 어머니가 “건드리지 말고 시동 꺼”라고 하자, 김씨는 “시동 끄는 걸 몰라. 어떻게 꺼. 사람 쳤어. 어떡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김씨는 운전학원에서 운전을 배운 적이 있으나 면허 취득 이력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신경안정제’라더니 ‘대마’ 발견…관악서 3중 추돌기사 내용과 무관함(이미지=게티이미지)강남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든 8중 추돌 사고 이틀 만에 서울 관악구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또 벌어졌습니다. 이번 사고를 낸 운전자는 강남 사고 운전자와 마찬가지로 “신경안정제를 먹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나 그의 차 안에서는 대마가 발견됐습니다. 40대 남성 A씨는 지난 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 53분께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봉천역 방향 관악구 남부순환로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신호 대기 중인 유턴 차로의 차량 두 대를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을 운전하던 40대 여성 2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말투가 어눌하고 행동이 부자연스럽다는 점을 포착했습니다.처음에 음주운전을 의심했지만 음주 수치가 감지되진 않았습니다. A씨는 “1시간 전에 신경안정제를 먹었다”고 하는 등 횡설수설하다가 약물운전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A씨의 소변을 검사한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승용차 안에선 대마 가루 2.3g이 발견됐습니다. 다만 그는 “사고 당일에 대마를 하진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마약 복용 혐의로도 입건해 대마 구입 경로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일부러 ‘쾅’ 3억 보험사기 일당 검거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마약이나 신경안정제가 아닌 고의로 자동차 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려 했던 일당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외제차에 공범들을 태운 뒤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상대로 26건의 교통사고를 발생시켜 약 3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일당 1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 26차례에 걸쳐 보험금 약 3억 3000만원을 타낸 일당 18명을 검거했다고 지난 6일 밝혔습니다. 이 중 주범 20대 A씨만 구속됐습니다. A씨는 다른 일당들과 중학교 동창생 혹은 선후배 사이로, 외제차에 공범들을 탑승시킨 후 운행 중 차선을 변경하거나 차선을 넘어서는 차량들을 상대로 경미한 접촉 사고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사고 이후에는 공모자 전원이 병원에 입원하는 식으로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는 빠른 시일 내 교통사고가 저장된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소지하고 인근 경찰서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2024.11.09 I 황병서 기자
트럼프 당선에 건설·부동산 '혼란'…"해외수주 확대 vs 금리인하 지연"
  • 트럼프 당선에 건설·부동산 '혼란'…"해외수주 확대 vs 금리인하 지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국내 경제와 산업에 미칠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설·부동산 업계에서는 엇갈린 시각이 나온다.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으로 국내 건설사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와, 미국 거시경제 둔화·물가상승으로 금리인하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사진=로이터)◇ 국내 건설사, 우크라 인프라·주택사업 수주 기회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국내 건설·부동산 및 관련 금융투자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우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 등을 보면 국내 건설업은 해외 신규수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안에 끝내겠다고 공언해왔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으로 발생하는 손해를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 러시아 양쪽을 압박해서 휴전 협상을 성공시키겠다는 구상이다.세계은행(WB)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재건 계획인 ‘RDNA 3’(Ukraine Third Rapid Damage and Needs Assessment)를 발표하고 직접적 피해액(Damage)과 관련된 손실액(Loss), 재건이 필요한 비용(Needs)을 분석했다. (자료=세계은행, iM증권 리서치본부)재건 필요액은 2024~2033년까지 우크라이나를 전쟁 이전의 상태로 돌리는 데 필요한 비용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복구 및 재건에 필요한 금액은 약 4862억달러(약 677조27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 경우 국내 건설사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서 원전 등 발전 분야, 도로·항만 등 인프라, 주택 부문에서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올해 초 주요 7개국(G7) 주도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에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했다.MDCP는 우크라이나 단기 재정지원 및 중장기 재건 지원을 조율하고, 우크라이나 개혁 관련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G7 주도로 작년 1월 출범한 핵심 공여국 간 협의체다. G7 회원국, 유럽연합(EU) 집행위, 우크라이나,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유럽투자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MDCP에 가입했고 기술 경쟁력이 우수한 종합건설사가 다수 있어서 참여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iM증권 리서치본부가 작성한 ‘트럼프의 귀환: 한국 경제에 적신호, 섹터별 대응 전략은?’ 보고서를 보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 가능한 건설사로 원전, 항만, 도로, 철도 등에서 공종 경쟁력이 우수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꼽혔다.보고서는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 금액은 증가 추세지만 300억달러 정도로, 지난 2010년 초반 700억달러의 절반 수준”이라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경우 해외건설 수주 금액이 다시 400억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관세정책의 배경과 영향’ 일부 캡처)◇ 미국 물가상승 압력…연준 금리인하 늦춰질 수도다만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관세 부과, 이민 제한을 비롯한 트럼프 2기 정부의 경제정책 효과가 궁극적으로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돼서 성장 둔화, 물가 상승 압력을 불러올 것이라는 이유에서다.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최고 60%의 고율 관세를 포함한 트럼프의 보편적 관세와 이민 제한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발표한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관세정책의 배경과 영향’ 보고서를 보면 트럼프 정부가 무역상대국에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약 0.12~0.36% 감소하고, 미국 소비자물가는 약 1.8~3.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관세정책의 배경과 영향’ 일부 캡처)특히 상대국도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경우에는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이 더 커지게 된다. 보고서는 미국 소비자물가가 약 1.9~10.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가 최대 10.4%에 이르는 것.이를 감안하면 지난 9월 시작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경로도 바뀔 수 있다. 연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대선 후 처음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4.50~4.75%로 낮췄다.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p) 인하)을 단행한 데 이어 이달에도 정책금리를 0.25%p 추가 인하한 것.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인 12월 FOMC에서도 금리를 0.25%p 추가 인하하고, 내년에도 점진적인 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기준금리가 4.25~4.50%로 0.25%p 추가 인하될 확률이 71.3%로 집계됐다. (자료=CME 페드워치툴)그러나 향후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미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 연준이 금리인하 폭을 축소하거나 인하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 이 경우 고금리로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기 어려워지게 된다. 실제로 데이비드 켈리 JP모건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 연준이 금리 인하 주기를 중단할 수 있다”며 “트럼프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과 관세, 이민 제한이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재정적자를 확대해 금리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국내 부동산 금융투자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며 “연준이 금리를 더 이상 내리지 않는다면 부동산 경기가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 악화되는 등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1.08 I 김성수 기자
“하루 500원, 돼지 사료로 식단 유지”…유명 인플루언서 ‘뭇매’
  • “하루 500원, 돼지 사료로 식단 유지”…유명 인플루언서 ‘뭇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중국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돈을 아끼고 건강에도 좋다며 하루 3위안(약 580원)의 돼지 사료로 식사하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돼지 사료를 먹은 중국의 여성 인플루언서 콩 위펑. 사진=웨이보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돼지 사료 시식에 나선 주인공은 28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 인플루언서 ‘공유펑’이다. 쓰촨 미술 연구소 출신인 그는 한 끼에 돼지 사료 100g을 먹으면 하루에 3위안(약 580원)밖에 들지 않는다며 식비를 최대로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돼지 사료 한 봉지를 100위안(약 2만원)에 구입했다며 “개봉을 해보니 우유 같은 오트밀 냄새가 난다”고 전했다. 공유펑은 돼지사료에 함유된 콩, 땅콩, 참깨, 옥수수, 비타민 등을 강조하며 “고단백 저지방의 천연 식품으로, 포장 음식보다 건강에 좋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돼지 사료 일부를 따뜻한 물에 섞어 먹었다.하지만 실제 시식 과정에서 “너무 짜고 신맛이 난다”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그는 일주일 간 돼지사료와 물만으로 건강 유지가 가능한지 실험하겠다고 밝혔다.해당 영상이 웨이보에서 7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자 전문가들의 우려가 이어졌다. 한 영양학자는 “돼지사료 섭취 시 칼슘, 철분, 요오드 결핍이 우려되며, 이는 영양실조와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돼지사료 제조사 관계자도 “몸에 해롭지는 않지만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어서 소화가 어렵다”고 강조했다.누리꾼들은 “조회수를 위해 건강을 해치는 행위”, “아이들이 따라 할까봐 우려된다” 등 지적하는 댓글을 게시했다.논란이 확산되자 공유펑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계정을 폐쇄했다.
2024.11.08 I 이로원 기자
LG U+, 3Q 영업익 3.2% 감소…"AX로 내년 턴어라운드 기대" (종합)
  • LG U+, 3Q 영업익 3.2% 감소…"AX로 내년 턴어라운드 기대" (종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신규 전산망 구축에 따른 상각비 영향이 지속됨에 따라 올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내년에는 인공지능(AI)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AI 신사업은 AI데이터센터(AIDC) 등 B2B(기업 고객 대상) 분야에서 직접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내고, AI 에이전트 ‘익시오’ 등 B2C(일반 고객 대상) 서비스는 이용자 확대에 우선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다.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통신의 디지털을 통한 마케팅 비용 축소와 AX(AI 전환)를 적용한 생산성 증대, 비용 효율화로 내년에는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도록 목표를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진=LG U+)◇내년 영업익 턴어라운드 목표…AI B2B 매출 확대 기대 이날 LG유플러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3조8013억원을,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24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 반영이 이어진 영향이다. 이 기간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했는데, 무형자산상각비가 18.6% 증가해 영업비용 부담을 키웠다.이와 관련해 여 CFO는 “중저가 요금제 출시 등으로 매출 성장이 둔화한 가운데, 인건비와 상각비 등의 고정비를 커버하지 못해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별 수익성 개선, 변동비 축소 노력 등으로 개선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AI 신사업 전략은 B2B에서 수익을 내고 B2C에선 고객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큰 틀을 잡았다. 여 CFO는 “B2B에서는 AIDC 사업의 확대는 물론이고 AI 토털 솔루션 제공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며 B2C는 AI를 활용한 퍼스널 에이전트로 가입자 확대 및 리텐션(유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날 LG유플러스는 첫 AI B2C 서비스로 AI 통화 비서 ‘익시오’를 출시하고 퍼스널 에이전트 사업 추진 방향을 공개한 바 있다. 김지훈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온디바이스(단말기에서 작동하는) 방식이 적용돼,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전환해주거나 보이스피싱을 감지하는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며 “익시오를 필두로 한 모바일 에이전트와 미디어, 씽스 등 가정 내 홈 에이전트 서비스를 연결해 퍼스널 AI 에이전트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연내 공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여 CFO는 “내년도 및 중장기 사업 계획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 제고 목표 수준을 제시하기 위해 경쟁사보다 발표 시점이 다소 늦어졌다”면서 “조만간의 최종 검토와 이사회 승인을 마친 후 공시하겠다”고 전했다.◇5G 가입자 비율 70% 넘겨…기업인프라 사업 고성장 기조 계속LG유플러스는 올 3분기 기업 인프라 부문과 유무선 통신 사업 전반에서 고른 매출 성장 확대를 달성했다. 특히 기업 인프라 부문은 8%대의 고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AI 기반의 중장기 성장 전략 ‘올 인 AI(All in AI)’를 중심으로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한 결과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 전체 사업 영역이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모바일 부문 매출은 MNO(이동통신) 가입 회선이 처음으로 2000만개를 돌파하고, 5G 보급률도 70%를 넘어서는 등 질적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6204억원을 기록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매출(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수익 합산)은 1조5465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2.6% 늘었다. MNO와 MVNO(알뜰폰)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787만3000개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가입 회선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작년 3분기와 비교해 5.7% 증가한 65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 IPTV 가입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555만4000개을 달성했다. 매출은 3357억원으로 지난해 3371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 회선은 531만3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6.7% 늘어난 2872억원이다.3분기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단말기 매출 제외) 성장률은 3.5%로 올해 1·2분기에 이어 연초 제시했던 경영 목표인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 2% 성장을 상회했다. 여 CFO는 “3분기까지 누적 서비스 수익은 2.7% 성장해, 가이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며 “이 흐름은 연간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4.11.08 I 임유경 기자
中 경기부양책 앞두고 눈치보기…2560선
  • [코스피 마감]中 경기부양책 앞두고 눈치보기…256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약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회의에 대한 경계감에 매도 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포인트(0.14%) 내린 2561.15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으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발표될 예정인 경기부양책이 1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시장이 선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경계감 및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하락전환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1061억원, 외국인이 17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16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0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철강금속은 3% 넘게 빠졌고, 통신업과 전기가스업은 2%대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서비스업과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도 1%대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은 1%대, 의약품과 보험, 전기전자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SK하이닉스(000660)는 1.57% 오른 20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20만원 선에 다시 안착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87% 하락했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1%대 약세를 보였다. 특히 고려아연(010130)은 연내 임시주총이 열리고, 고려아연이 유상증자를 자진 철회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8% 넘게 빠졌다. ‘트럼프 트레이드’에 한화오션(042660) 6.82% 등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3분기 실적 호조세를 나타낸 KT&G(033780)도 10.75%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4070만주, 거래대금은 9조6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39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70개 종목이 하락했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1.08 I 이용성 기자
韓-브라질 정부 `저작권 맞손`…중남미 최대 콘텐츠 시장
  • 韓-브라질 정부 `저작권 맞손`…중남미 최대 콘텐츠 시장
  •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6일(현지시간) G20 문화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는 브라실 살바도르 컨벤션센터에서 마르가레트 메네제스 브라질 문화부 장관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과 브라질 정부가 저작권 분야에서 힘을 합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브라질 문화부와 양국 저작권 분야 협력을 위한 장관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국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저작권 법제·집행 관련 정보교류 △저작권 인식 제고 협력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후속 협력을 진행한다. 업무협약에 따른 효율적 이행과 구체적 성과 도출를 위해서는 담당자 지정, 세부 협력 프로그램 작성, 정기회의 개최 등도 업무협약 문안에 명시했다. 문체부는 “이번 브라질과의 저작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인구 2억 명 이상의 중남미 최대 콘텐츠 시장인 브라질은 물론 중남미 현지에서 케이(K)-콘텐츠와 우리 저작권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앞서 문체부는 올 초부터 브라질 문화부 측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지난 4월 세계지식재산기구 저작권상설위원회를 계기로 국장급 회의를 열고 저작권 분야 업무협약 체결에 합의한 바 있다.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브라질은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회의 의제 중 하나로 ‘문화, 디지털 환경과 저작권’을 설정하고, 창작자의 공정한 보상 체계 구축에 대해 회원국들과 실무 논의를 해왔다. 브라질 문화부는 우리 저작권 법제와 집행 체계가 디지털 환경과 잘 조화됨을 높이 평가하고 양자 협력을 적극적으로 희망해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문체부는 브라질 문화부와 저작권 환경 조성 중심의 협력사업을 통해 현지 저작권 인식을 높이고 신탁관리제도의 선진화를 지원해 우리 저작권자가 현지에서도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8 I 김미경 기자
KT, 3분기 영업익 4641억…"'5대 성장 사업' 상승세 견인"(종합)
  • KT, 3분기 영업익 4641억…"'5대 성장 사업' 상승세 견인"(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KT(030200)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6546억원과 영업이익 4641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출범을 준비 중인 AX(인공지능 전환) 전문기업은내외부 컨설팅 전문가 100여명 규모로 시작할 전망이다.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 사옥 전경.(사진=KT)◇KT, 단말기 外 별도 서비스 매출 3Q 연속 4兆 돌파KT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0.6% 감소한 6조6546억원, 영업이익은 약 44.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약 32.9% 늘어난 3832억원으로 나타났다.특히 영업이익은 올해 임금 협상에 따른 비용이 지난 2분기에 조기 반영된 영향으로 3분기에 크게 늘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발생한 임금 협상 소급 비용의 기저효과와 핵심 사업의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연결과 별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2%와 75.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KT그룹의 전체(연결) 매출은 콘텐츠 자회사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그룹사를 제외한 별도 매출은 2.0% 증가했다. 특히 단말기 매출을 제외한 별도 서비스 매출이 4조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직전 분기 대비 0.5% 성장을 이어가며 3분기 연속 4조원을 넘어섰다.사업 부문별로는 ‘무선 사업’에서 3분기 플래그십 단말 출시 영향으로 5G 가입자 비중이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6%를 기록했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로밍 사업과 알뜰폰(MVNO)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KT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확대하고 있다.‘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을 유지했으나, 유료 콘텐츠 구매(PPV)와 광고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 하락했다. KT는 AI를 통해 화질과 음향 등을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최적화해주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를 출시하는 등 미디어 사업 매출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기업서비스 사업은 전용회선, AI컨택센터(AICC) 사업 등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 늘었다. 전용회선의 안정적 성장세 속에 AICC는 구독형 상품인 에이센 클라우드(A‘Cen Cloud) 영향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KT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 중심으로 구조개선을 진행하며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KT그룹은 금융, 부동산, 디지털 전환(DX) 등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비씨(BC)카드는 자체카드 사업 성장, 금융사업 리밸런싱 등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3분기 고객 수 1200만명을 돌파하고,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4% 늘어난 22조원, 여신 잔액은 26.4% 증가한 1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6% 증가했다. 특히 호텔부문은 여름 휴가 기간에 맞춘 특색 있는 패키지 판매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며 KT에스테이트의 성장을 견인했다.kt cloud는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과 지속적인 고객기반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8% 증가했다. IDC 사업은 내년도 준공 예정인 가산 DC 등 DBO(Design·Build·Operate) 사업의 매출화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자료=KT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보고서)◇“AX 전문사, 결과물 보고서 구현 ‘기술 컨설팅’ 차별점”KT는 AICT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역량·사업·인력 구조 등 다방면에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체화하고, AI·클라우드·IT 분야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5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2028년도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 9~10%를 제시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장 전무는 “2028년까지 IT 분야 매출 3배 성장, 연결 영업이익률 9% 달성, 비핵심 자산 유동화, 그리고 누적 1조원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AICT기업으로 사업구조 전환이 부분 가장 힘들겠지만, 그룹 사업 전체적인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역량, 인력, 사업구조를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지고 있는 유휴 부동산을 개발하거나 매각을 해서 수익성을 높이고, 지분과 증권 등 비핵심적인 투자 자산을 적극적으로 효율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며 “2028년까지 계획에 따라 창출된 잉여현금을 ROE 개선을 위한 투자에 활용을 하든, 1조원의 주주 환원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정찬호 KT IT전략기획담당 상무는 MS와 함께 설립 예정인 AX 전문기업에 대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서 MS의 전문 역량을 같이 제공받아,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100여명 정도 규모로부터 일단 출발하려고 한다”며 “(AX를) 정말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KT 내부 최고의 전문가들과 외부 시장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들을 채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컨설팅이라고 해서 단순히 개념상의 컨설팅을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기술 컨설팅’을 하는 것”이라며 “실제 고객이 아웃풋으로 어떤 이미지 효과나 결과물을 볼 수 있을지를 어떤 POV(Point of View·보고서) 형태까지 구현해 주는 역할이 컨설팅 법인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8 I 김범준 기자
LG U+, 3Q 영업익 2460억원·3.2% ↓…통합전산망 구축비 반영 영향(상보)
  • LG U+, 3Q 영업익 2460억원·3.2% ↓…통합전산망 구축비 반영 영향(상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 반영이 이어진 영향이다.3분기 매출액은 3조8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서비스매출(단말기 매출 제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 늘어난 2조990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3분기 서비스매출 성장률은 3.5%로 올해 1·2분기에 이어 연초 제시했던 경영 목표인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 2% 성장을 상회했다.기업 인프라 부문과 유무선 통신 사업 호조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기업 인프라 부문은 AI 기반의 중장기 성장 전략 ‘올 인 AI(All in AI)’를 중심으로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한 결과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 전체 사업 영역의 8%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모바일 부문 매출은 MNO 가입 회선이 처음으로 2000만개를 돌파하고, 5G 보급률도 70%를 넘어서는 등 질적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6204억원을 기록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매출(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수익 합산)은 1조5465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2.6% 늘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787만3000개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가입 회선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작년 3분기와 비교해 5.7% 증가한 65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 IPTV 가입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555만4000개을 달성했다. 매출은 3357억원으로 지난해 3371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 회선은 531만3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6.7% 늘어난 2872억원이다.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여명희 전무는 “통신 본업의 체질 개선과 핵심사업의 기반 인프라를 강화한 결과, 경영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서비스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8 I 임유경 기자
KT&G, 기대치 뛰어넘은 주주 환원에 ‘52주 신고가’
  • [특징주]KT&G, 기대치 뛰어넘은 주주 환원에 ‘52주 신고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T&G(033780)가 강세를 보인다.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냈다는 증권사 분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KT&G는 전 거래일보다 12.14%(1만 3100원) 오른 12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2만 3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KT&G가 예상을 상회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KT&G는 향후 4개년(2024년~2027년) 동안 △자사주 1조 3000억원 매입 및 소각 △2조 4000억원 규모의 배당 결정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부동산 57건, 금융자산 60건)을 통한 창출된 재원(2027년까지 약 1조원 예상)을 바탕으로 추가 주주환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2024년 추가 주주환원 규모는 약 1500억원(자사주 135만주 매입 및 소각)으로 이에 따라 올해 총 3.8% 규모가 소각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및 자산 효율화를 바탕으로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5%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종 내 선도적인 주주환원 정책 및 본업 호실적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KT&G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1% 줄어든 1조 63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 늘어난 415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그는 “부동산 부문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본업(담배) 호조로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면서 “국내 궐련 총수요(궐련+NGP)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자담배(NGP) 총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나, 궐련 총수요가 전년 동기보다 5.6%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어 “수출+해외법인 담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5% 증가하는 고성장을 시현했는데 수출 및 해외법인 수량이 동반 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 수량을 경신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인삼공사는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손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 궐련 총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이를 방어 중이며 면세 채널의 회복 및 제품 믹스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그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고무적이며 판가 인상 효과를 차치하더라도, 인니 시장 지배력 확대 및 신시장 육성(아프리카, 중남미 등)을 통한 물량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NGP도 내년 신규 플랫폼 출시 기인해 해외 사업 확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8 I 박정수 기자
KT, 3분기 영업익 4641억…"임금 협상 비용 전분기 조기 반영"
  • KT, 3분기 영업익 4641억…"임금 협상 비용 전분기 조기 반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KT(030200)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6546억원과 영업이익 4641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KT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 EAST 전경.(사진=KT)◇KT, 별도 서비스 매출 3분기 연속 4조원 넘어KT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44.2%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약 32.9% 늘어난 3832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임금 협상에 따른 비용이 지난 2분기에 조기 반영된 영향으로 3분기에 크게 늘었다.KT그룹의 전체(연결) 매출은 콘텐츠 자회사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그룹사를 제외한 별도 매출은 2.0% 증가했다. 별도 서비스 매출은 4조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직전 분기 대비 0.5% 성장을 이어가며 3분기 연속 4조원을 넘어섰다.사업 부문별로는 무선 사업에서 3분기 플래그십 단말 출시 영향으로 5G 가입자 비중이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6%를 기록했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로밍 사업과 알뜰폰(MVNO)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KT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 8월 다이렉트 요금제 ‘요고 시즌2’를 출시하는 등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확대하고 있다.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을 유지했으나, 유료 콘텐츠 구매(PPV)와 광고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 하락했다. KT는 AI를 통해 화질, 음향 등을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최적화해주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를 출시하는 등 미디어 사업 매출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초고속인터넷은 유지가입자 약 993만 달성과,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 속도 가입자 비중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기업서비스 사업은 전용회선, AI컨택센터(AICC) 사업 등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 늘었다. 전용회선의 안정적 성장세 속에 AICC는 구독형 상품인 에이센 클라우드(A‘Cen Cloud) 영향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KT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 중심으로 구조개선을 진행하며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금융·부동산·IDC 등 그룹 핵심사업 동반 성장KT그룹은 금융, 부동산, 디지털 전환(DX) 등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BC카드는 자체카드 사업 성장, 금융사업 리밸런싱 등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케이뱅크는 3분기 고객 수 1200만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4% 늘어난 22조원, 여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1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6% 증가했다. 특히 호텔부문은 여름 휴가 기간에 맞춘 특색 있는 패키지 판매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며 KT에스테이트의 성장을 견인했다.KT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 시장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3분기 방영한 ‘유어아너’와 ‘나의 해리에게’가 연속 흥행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는 설명이다.kt cloud는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과 지속적인 고객기반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8% 증가했다. IDC 사업은 내년도 준공 예정인 가산 DC 등 DBO(Design·Build·Operate) 사업의 매출화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은 신규 고객을 추가 모집하며 AI Cloud를 포함한 공공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KT는 AICT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역량·사업·인력 구조 등 다방면에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체화하고, AI·클라우드·IT 분야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5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2028년도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 9~10%를 제시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KT그룹은 앞으로 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CT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KT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8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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