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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주의 신제품] GS25 하이패스 단말기 外
- (사진=GS25)[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번주 편의점 업계는 식품 외에도 전자제품 출시로 주목을 받았다. 하이패스 단말기와 LED 선풍기 등을 선보였다. 또 월드컵 기간에 맞춘 야식상품도 출시했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한국도로공사와 손을 잡고, 이달 편의점 최초 하이패스 단말기 판매를 시작했다.하이패스 단말기는 인터넷과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으나, 이 외의 장소에서는 구입에 어려움이 있어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에서 판매를 추진해 하이패스를 구매하고자 하는 운전자에게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판매 모델은 무선 적외선(IR) 방식 상품으로 별도 유선을 설치 할 필요가 없고, 선/후불/자동충전 등 모든 하이패스 카드와 호환이 된다. 제조업체는 지난해 한국품질만족도 1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에어포인트이다. 상품명은 지패스 무선하이패스이며 판매 가격은 3만9800원. 통신사 카드 적용시 최대 10% 할인이 된다.중부권 지역 GS25 1500여점포에서 시범 판매 실시 후, 7월부터 전국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손잡고 개발한 유어스속풀어유도 출시됐다. 유어스속풀어유는 밀크씨슬추출분말 230mg과 헛개나무추출액, 대추추출액 등 건강 원재료에 신선한 우유를 더한 제품이다.(사진=CU)GS25와 푸르밀은 음주 후 유제품으로 숙취를 해소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우유에 다양한 숙취해소 기능이 있는 성분을 넣어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GS25는 합리적인 가격과 기존 숙취해소 음료와 차별화된 맛으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격은 2000원. 출시기념으로 이달 말일까지 400원 할인된 1600원에 판매한다.CU는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Wanna One)의 공식 굿즈를 전국 1만 3000여 점포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워너원 굿즈는 교통카드, LED 네임 선풍기, 우산 등 생활 속 아이템들이며 상품별로 8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워너원 교통카드(5000원)는 멤버 11명의 비공개 단체컷으로 디자인 됐으며 워너원 LED 네임 선풍기(2만6900원)는 손선풍기에 LED 패널을 추가한 제품으로 각 멤버의 이름을 표시해 응원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워너원 우산(1만8000원)은 우산 안쪽에 멤버들의 사인은 물론 핸들, 버튼 등에 워너원 로고가 인쇄돼 있어 팬들의 소장가치를 높였다.(사진=미니스톱)미니스톱은 마라치킨바와 미니포차 양장피를 선보였다. 마라치킨바는 중국 쓰촨성 지방의 대표적인 요리 재료인 마라를 이용한 치킨바다. 마라치킨바는 부드러운 닭 다리 살에 마라소스를 조미해 마라 특유의 매운맛이 가미되어 색다른 순살치킨을 즐길 수 있다.미니포차 양장피는 양배추, 당근, 피망 등 신선한 채소와 양장피, 오징어 슬라이스, 고추잡채, 목이버섯, 계란지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함께 들어있는 겨자 소스에 버무려 먹으면 된다. 가격은 3900원이다.
- 실종아동찾기부터 긴급구조활동까지…시민 지킴이로 거듭난 편의점
- (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편의점이 시민 지킴이로 거듭나고 있다. 편의점 점포가 4만개를 넘어서면서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유통 매장이 된 만큼 ‘공공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는 모습이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는 경찰청과 함께 장기실종 아동 찾기에 나선다. CU는 부산지방경찰청이 제작한 장기실종 아동의 현재 모습을 예측한 ‘장기실종 아동 예측 몽타주’를 전국 1만3000여 매장에 게시한다. 장기실종 아동의 경우 실종 이후 긴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된 외모로 실종 아동을 찾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실종 당시 아동과 부모의 사진, 현재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종 아동의 현재 모습을 예측한 몽타주를 만들게 됐다.장기실종 아동 뿐 아니라 미아 찾기 캠페인 ‘아이 CU’를 통해서도 약 10명에 이르는 어린이, 치매환자, 지적장애인, 외국인이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인계된 바 있다. 아이 CU는 길을 잃은 아이와 치매환자, 지적·자폐·정신장애인을 일시 보호하고 경찰 및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이어주는 캠페인이다. 미아 발견 시 CU 근무자는 우선 아이를 안심시킨 뒤 파악 가능한 인상착의 등의 정보를 결제단말기(POS)에 입력하게 된다. 입력한 정보는 112신고와 동시에 전국 CU에 실시간 공유되기 때문에 보호자는 가까운 CU 한 곳만 방문하더라도 찾고 있는 아이가 CU에서 보호 중인지를 알 수 있다. CU는 이밖에도 지난 5월부터 경찰청과 함께 실종 아동이 발생했을 때 수 시간 안에 실종자 정보를 전국 매장에 노출해 실종 아동의 조기 귀가를 돕는 ‘실종 경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한강 공원에서 긴급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GS25는 한강양화 1·2호점, 한강이촌 1·2호점, 한강잠원 1·3호점 등 한강공원의 6개 점포에 위급상황에 필요한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GS25 한강공원 점포에서 근무하는 점장 및 직원들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GS25 한강공원점에서는 여성과 아동이 한강에서 위험에 처했을 때 편의점을 대피처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아동 안심 지킴이집’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무선 비상벨을 통해 경찰청 및 지구대와 비상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한강 주변을 살필 수 있는 CCTV를 추가로 설치해 안전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시민 안전뿐 아니라 공무 중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의 가족을 지원하는 곳도 있다.이마트 24는 지난해 대한소방공제회와 손잡고 소방공무원 유가족의 자립을 지원하는 소방공무원 가족 점포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 점포 3개가 운영 중이다.소방공무원 가족점포는 안정적인 월 수익이 발생하고, 점포 운영성과에 따라서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점포 임차료·관리비 등은 이마트24가 부담한다. 올해부터는 순직 소방공무원의 유가족뿐만 아니라 공무 중 부상을 입은 공상 소방공무원의 가족까지 범위를 확대해 자립을 도울 방침이다.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점포 개설 희망 신청을 받으며 대한소방공제회가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진행, 7월 중 5명 내외의 인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이마트24 본사에서 일정 기간 직무 교육을 받은 후, 최대 1년까지 점포 운영을 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단순한 소매점을 넘어 우리 사회 안전망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공공 인프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11번가 독립…SK '커머스 사업' 승부수 띄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1번가 5000억 원 자금 유치가 성공해 SK그룹의 커머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같은 오프라인 유통 강자들과는 비교하기 어렵지만, 유통과 ICT가 만나는 커머스에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SK의 커머스 사업을 주도하는 곳은 △11번가(e커머스)△SK스토아(T커머스)다. 여기에 합작법인△헬로네이처(신선식품 유통회사)가 있다.11번가는 PC·모바일 기반이고, SK스토아는 TV기반이다. 헬로네이처는 2016년 SK플래닛에 인수된 뒤 국내 편의점 1위 CU 투자회사인 BGF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합작회사로 바뀌었다.◇자금수혈한 11번가는 아마존 모델로…SK스토아는 TV홈쇼핑과 경쟁11번가는 e커머스 시장에서 지난해 9조 원의 거래액을 기록해 2위다. 1위는 G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15조), 3위는 롯데닷컴 등 롯데계열(8조)이다.SK는 사모펀드(PEF)운용사인 H&Q코리아 등으로부터 11번가에 500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국민연금(3500억원), 새마을금고(500억원)도 참여했다. 자금을 수혈 받은 11번가는 ‘한국형 아마존’ 모델로 키워 e커머스 시장에서 1위가 목표다.지금까지도 11번가는 AI기반 챗봇이나 이미지 검색, 개인화 추천 등 최신기술을 접목했지만 앞으로 신선식품·패션 등으로 오픈마켓을 확장하며 간편결제인 ‘11pay’도 확대한다.다음 달 CJ E&M과 CJ오쇼핑 합병법인이 출범해 국내에서도 미디어 커머스가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콘텐츠 스트리밍을 통한 온라인 쇼핑몰 고객 유인 전략도 예상된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을 상거래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의 연평균 구매금액은 1300달러(약 138만원)에 달한다. 연초 출범한 SK브로드밴드 100% 자회사 SK스토아도 기대주다. SK스토아는 자본금 200억원에 직원 수 100여명의 작은 회사에 불과하나 TV홈쇼핑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막대한 채널 사용료를 내고 유료방송 1위인 KT 올레tv의 4번 채널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기 때문이다.11번가와 SK스토아가 당장 시너지를 내기는 어렵지만, 스토아에서 11번가에 몰앤몰 개념으로 입점하거나, 11번가의 좋은 상품을 SK스토아에서 팔거나 미디어 커머스 분야에서 협력이 예상된다.다만 SK 고위 관계자는 “SK스토아는 수익보다는 행복날개를 통해 돕는 사회적 기업들의 판로를 여는 기능에 신경 쓴다”며 “품질이 보장된 사회적 기업들을 돕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SK스토아는 T커머스 기업 최초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업무협약을 맺고 제품 안정성 및 품질 신뢰확보에 앞장서고 있다.◇또다른 파트너 BGF…신선식품을 무기로 6월 4일 업무 제휴 협약에 참여한 (왼쪽부터) SK텔레콤 윤풍영 PM그룹장, SK텔레콤 유영상 코퍼레이트 센터장, SK플래닛 이인찬 대표, BGF 이건준 사장, 홍정국 부사장, 오정후 상무가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11번가나 SK스토아의 경쟁력 중 하나가 신선 식품이 되리라는 것은 헬로네이처와의 협업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경남 함안의 흑토마토, 경북 포항의 초콜릿 오징어 같은 신선 식품을 배송하는 헬로네이처에 CU 편의점 투자회사인 BGF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SK군과 ICT기반 ‘차세대 유통’에서 제휴한 것이다. 헬로네이처 지분율은 SK플래닛과 BGF이 49.9:50.1%다.양측은 △미래형 점포 구축 △온·오프라인 연계 커머스 △멤버십·간편결제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 센터장은 “국내 유통을 대표하는 BGF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통 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것“ 이라고 밝혔고, 이건준 BGF 사장은 “BGF와 SK텔레콤, SK플래닛이 보유한 역량간 시너지를 통해 헬로네이처를 신선 프리미엄 식품 시장의 선도 회사로 성장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편의점 CU 직원이 SK텔레콤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의 도움을 받아 손님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SK텔레콤과 BGF리테일은 2017년 7월 이미 ‘인공지능 편의점 유통 서비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 11번가 ‘한국형 아마존’, SK플래닛 '데이터 기술 회사'로(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이 이커머스 11번가에 50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11번가를 서비스하던 SK플래닛은 11번가 사업을 뺀 나머지 사업부문을 계열사 SK테크엑스와 합병하게 됐다.결국 11번가(주)는 ‘한국형 아마존’으로, SK테크엑스 합병법인 SK플래닛(가칭)은 데이터 기반 솔루션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SK플래닛의 지분율은 현재 SK텔레콤 80.3%, SK플래닛 자사주 등 1.5%, H&Q코리아 투자지분 18.2%다. 하지만 SK플래닛 마케팅 사업부문(오케이캐쉬백, 시럽)과 SK테크엑스를 분할 합병하는 과정에서 변동이 있을 수 있다.SK텔레콤 측에서는 이번 투자 유치와 분할을 통해 11번가(주)는 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SK플래닛(가칭)은 오케이캐시백과 시럽의 빅데이터에 SK테크엑스의 솔루션 개발 능력을 합쳐 데이터 기반 ICT 개발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11번가(주) 기업가치 2조 이상 인정받아SK플래닛에서 분리되는 11번가(주)는 이번에 국민연금, 새마을금고 등이 투자한 다수의 펀드를 운용해 주는 H&Q코리아로부터 5000억원을 유치했다.H&Q코리아의 지분율이 18.2%임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를 2조 이상 인정받은 셈이다. 앞으로 11번가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한 획기적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신선식품 · 패션 등 영역으로 오픈마켓을 확장하는 한편 간편결제인 ‘11pay’ 확대도 추진한다. 다양한 유통사들과 제휴해 차세대 e-커머스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보여줄 방침이다. 최근 SK텔레콤이 국내 편의점 1위 ‘CU’(씨유) 투자회사인 BGF와 손잡고 헬로네이처를 JV로 전환, 신선O2O 분야에서 협력을 이끌어 낸 것도 맥을 같이 한다.현재 SK플래닛에서 11번가(주) 업무를 맡는 인력은 1000여명 정도다. SK플래닛 이인찬 대표는 회사 투자 유치 및 분할 합병과 관련 임직원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SK플래닛은 오늘(19일) 이사회를 개최해 분할 및 합병을 결정했으며, 7월 31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승인을 거친 뒤 9월 1일 양 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다.◇SK테크엑스 합병한 SK플래닛, 1100여명 규모로 출범현재 SK플래닛에서 마케팅 사업부문(오케이캐쉬백, 시럽)을 맡는 인원은 약 600여명이다. 여기에 SK테크엑스 직원 500여명을 합치면 SK플래닛(가칭)은 1100여명 규모의 회사가 된다.SK테크엑스는 SK텔레콤의 100% 자회사이며, SK텔레콤의 컬러링·문자메시지 등 내부 서비스 개발과 함께 웨더 솔루션, 클라우드 스트리밍 등 솔루션 개발을 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SK테크엑스는 솔루션 개발사인데 여기에 SK플래닛에서 데이터를 가진 부문이 들어오면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당장은 인원이 늘면서 비용도 늘어 2021년까지 손익분기점 달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SK텔레콤 역시 11번가를 떼낸 SK플래닛을 ‘Data & Tech 전문 기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SK텔레콤은 “4차 산업혁명의 빠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강하게 실행할 수 있는 조직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SK텔레콤群 전체의 성장추진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월드컵 대표팀은 졌지만…편의점·치킨업계 '함박 웃음'
- bhc치킨 매장에서 손님들이 ‘치맥’을 즐기며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bhc)[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회’ 첫 경기에서 국가대표팀은 스웨덴에 0대1로 졌지만, 전국 편의점과 치킨업계는 평소보다 껑충 뛴 매출로 함박 웃음을 지었다. 16강 진출에는 먹구름이 드리워졌지만, ‘어게인 2002’를 염원하는 국민들 덕분에 거리 응원 인근 점포뿐만 아니라 맥주와 안주류, 야식거리가 폭발적으로 팔려나갔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매출은 전년 같은 요일 대비 18.1% 신장했다. 길거리 응원이나 가족이 TV 앞에 모이기 시작하는 오후 6시 이후 매출이 30.6% 늘었다. 저녁 6시 이후 매출 비중은 43%로 지난해 38.2% 보다 4.8%포인트 높았다.편의점의 ‘효자 상품’은 단연 맥주와 야식거리였다. 첫 경기 당일인 18일 하루 저녁시간대 맥주 매출은 전년 같은 요일 대비 133.9% 신장했으며, 맥주 외에 소주·와인 등도 각각 53.1%, 70.2% 오르는 등 전체 주류가 상승세를 보였다.야식 및 안주로 수요가 높은 냉장식품이 59.4%, 냉동식품은 153.2% 증가했고 안주류도 97.5% 올랐다. 스낵 과자류도 40.0% 오르며 모처럼 특수를 누렸다.대규모 길거리 응원이 펼쳐졌던 전국 주요 명소 인근 편의점에서 매출 대박 효과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이 시청광장 및 광화문 일대 10여개 점포의 저녁 시간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요일 대비 463.1% 신장했다. 상품별로는 단연 맥주가 3294.1% 늘어나며 응원 필수 아이템임을 증명했고, 다음으로 스낵 과자가 1855.7% 신장률을 기록했다.도시락 등 간편 식사 대용식과 일반 안주류는 각각 223.3%, 665.6% 증가했다. 음료는 전체적으로 481.5% 오른 가운데 탄산음료가 778.5%, 스포츠음료 771.0%, 생수 533.7% 등의 신장세를 보였다. 그 외 티슈, 돗자리 등은 무려 100배 이상 올랐고, 안전상비의약품도 239.0% 증가했다.러시아 월드컵 거리 응원 인근 CU 편의점에서 고객들이 안줏거리를 사고 있다. (사진=BGF리테일)BGF리테일(282330) 편의점 CU 역시 사정은 비슷했다. 스웨덴전이 열린 18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요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 광화문, 영동대로 등 대규모 거리 응원이 있었던 인근 지역 편의점 50여 점의 주요 상품은 전주 대비 7배 이상 뛰었다.얼음과 아이스드링크는 각각 620.5%, 591.4% 매출이 올랐고 맥주 511.2%, 마른안주류 370.4%, 육가공류 321.1% 냉장즉석식 307.8% 매출이 증가했다. 이 외에도 아이스크림 410.9%, 생수 331.3%, 커피 293.5% 상승했다.전국적으로도 주요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30도 안팎의 더위 덕분에 아이스드링크, 컵얼음의 매출 신장률이 각각 128.1%, 127.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맥주의 경우 124.8% 매출이 상승했고 안주류 역시 마른안주류 120.7%, 육가공류 118.1%, 냉장즉석식 117.1% 매출이 올랐다.GS리테일(007070) 편의점 GS25에서도 전국 점포에서 맥주 매출이 전주 대비 274.6%, 안주류가 153% 늘었다. 간편 먹거리는 98.2%, 냉동식품 92%, 아이스크림 87.1%, 탄산음료 66% 등 전체적으BBQ 황금올리브치킨.로 신장했다.특히 거리응원이 펼쳐진 주요 점포의 경우 맥주가 847.3%, 안주류가 253.6%, 냉동식품 170.7%, 간편먹거리 146.2% 증가하는 등 월드컵 효과를 톡톡히 봤다.치킨업계도 매출이 큰 폭으로 뛰며 월드컵 특수를 만끽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에 따르면 스웨덴전이 열린 18일 매출이 전주 대비 110% 상승했다. 18일 이전에도 15~17일 사흘간 이어진 초반 경기에서도 약 50% 의 매출 상승이 이어지며 ‘축구경기 관람=치맥’ 이라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bhc치킨도 지난 18일 치킨 주문량이 전주 대비 약 80% 늘었으며, 전년 대비 매출은 9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경기 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전주 월요일 동일 시간 대비 주문량이 약 2배 가량 늘어 눈길을 끌었다. bhc치킨 관계자는 “첫 경기인데다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응원할 수 있는 저녁 시간이라 평소 주문량이 낮은 월요일 오후 퇴근시간대에 치킨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 AK몰, 3초 결제 등 편의성 강화 3대 정책 도입
- (사진=AK플라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AK플라자의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이 고객 쇼핑 편의성 증대를 위해 온라인쇼핑 3대 키워드인 ‘결제?반품?해외직구’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AK몰은 19일부터 AK페이 서비스, 편의점 반품 서비스, AK 해외 직구관 서비스 등 3가지 신규서비스를 오픈한다.AK페이 서비스는 AK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계좌 연결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자주 사용하는 계좌 정보 저장 후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상품구매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완료되는 서비스이다.상품을 결제할 때마다 카드번호나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절차를 생략해 더 빠르고 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편의점 반품 서비스는 가까운 CU편의점을 통해 상품을 반품할 수 있도록 한 신규 서비스이다. AK몰 사이트에서 반품 접수 후 CU편의점을 방문해 반품할 물건을 보내는 방법과, CU편의점의 택배 단말기를 이용해 접수와 배송을 동시에 하는 방법이 있다. AK 해외 직구관 서비스는 AK몰의 해외 직구관 카테고리를 신설, 해외 유명 의류, 생활, 가전, 뷰티, 식품 등을 선보이고 간편한 관부가세 결제와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AK몰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된 서비스는 온라인쇼핑을 더 빠르고 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면서, “앞으로 결제, 반품, 상품 등의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넘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e주의 신제품] 세븐일레븐 컵커피 外
- (사진=세븐일레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번주 편의점 업계는 월드컵 특수를 고려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기획을 통해 이색상품으로 소비자들의 이목 끌기에 나섰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이색 컵커피 ‘주문하신 아메리카노/카페라떼(2000원)’을 출시했다.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 배달 앱(APP)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과 함께 O2O 기반의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세븐일레븐은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유음료, 스낵, 비식품류 등 전반적인 카테고리에서 배달의 민족 문구와 디자인을 활용한 차별화 PB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실제로 세븐일레븐이 우아한형제들과 협업하여 선보인 콜라보 제품들은 짧은 시간에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매출 증대 효과까지 이어지고 있다.특히 지난 3월에 출시한 ‘웃기는 젤리’는 출시 직후 SNS 상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현재 젤리 카테고리 내 판매 순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이와 같은 인기에 세븐일레븐은 컵커피 음료를 추가로 선보였다. ‘주문하신 컵커피(300ml)’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총 2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브라질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하여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진한 맛이 특징이다.특히 해당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이 눈길을 끈다. 커피 전문점에서 주문한 커피가 나오는 상황을 착안해 만든 패키지 문구는 배달의민족 특유의 B급 정서와 유머코드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사진=GS리테일)GS리테일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라면이 대한민국 비빔면 1위 팔도비빔면과 만났다.GS리테일은 출시 후 현재까지 GS25 용기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편의점 PB라면의 선두주자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라면의 핵심 재료인 오모리김치를 팔도비빔면의 특제 소스 노하우와 결합을 해 유어스김치볶음비빔면을 출시했다. 가격은 1600원해당 상품은 오모리 김치 고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김치 원물과 양념을 레또르트 포장하여 묵음 김치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비빔면 맛에 칼칼한 볶음 김치의 맛을 합쳐져 보다 깊은 맛의 비빔면을 즐길 수 있다.여름철에 차갑게 먹으면 오모리 김치와 어울려진 매콤한 팔도 비빔면의 맛을, 겨울철에 따뜻하게 즐기시면 오모리김치볶음밥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하나의 특징.조리법은 용기에 끓는 물을 넣고 3분을 기다린 다음, 물을 모두 따라낸 뒤 팔도비빔면의 액상 스프와 오모리 김치 스프를 넣고 비벼먹으면 된다.이와함께 GS25는 이달 15일부터 맥주와 어울리는 유어스투까스도시락, 큐브스테이크디럭스, 땡초콘치즈를 판매한다.유어스투까스도시락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있는 먹거리인 돈까스와 치킨까스를 메인메뉴로 구성한 도시락으로 식사로 즐기기 좋을 뿐만 아니라 맥주 안주로도 손색 없는 상품이다.(사진=CU)CU는 대표적인 야식 메뉴인 보쌈을 1인분으로 담은 ‘마늘보쌈 도시락(4,900원)’을 이달 19일 선보인다.마늘보쌈 도시락은 뼈 없는 두툼한 돼지고기 위에 달콤알싸한 맛의 특제 마늘소스를 뿌려 보쌈 특유의 부드러운 육질과 달큰한 감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보쌈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김치, 무말랭이, 아삭고추와 쌈장도 담았다.해당 상품은 최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별도의 분리 용기에 반찬들을 담아 마늘보쌈은 따뜻하게, 반찬은 차갑게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편의점 야식族 모여라"
-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함지현 기자]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함에 따라 편의점 업계가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월드컵 경기가 주로 심야 시간에 열리는 만큼 야식 매출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 동안 편의점 야식 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BGF리테일(282330) CU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육가공류와 냉장즉석식 등 주요 야식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27.4% 증가했다. 해당 상품들의 2014년 전체 매출신장률이 17.6%였던 것에 비하면 월드컵이 치뤄진 약 한 달 동안 특수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특히, 브라질 월드컵의 경우 심야·새벽 경기가 많았던만큼 야식 상품 역시 심야 시간대(밤 10시~오전 1시)의 매출신장률이 40.6%로 가장 높았다. 새벽 시간대(오전 2시~오전 5시) 신장률도 30.1%에 달했다. 반면, 가장 편의점 이용률이 높은 주간 시간대(오전 10시~오후 5시)의 신장률은 20%대에 그쳤다.이에 주요 편의점들은 야식 메뉴를 강화하며 올빼미 축구 팬 잡기에 나서고 있다.CU는 오는 19일 대표적인 야식 메뉴인 보쌈을 1인분으로 담은 ‘마늘보쌈 도시락’을 출시한다.마늘보쌈 도시락은 뼈 없는 돼지고기 위에 특제 마늘 소스를 뿌렸으며 보쌈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김치, 무말랭이, 아삭고추와 쌈장도 함께 담았다. 별도의 분리 용기에 반찬들을 담아 마늘보쌈은 따뜻하게, 반찬은 차갑게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CU는 이밖에도 계란말이, 고등어구이, 오븐 닭갈비 등 다양한 야식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가쓰오 계란말이’는 국내산 계란을 사용해 말아낸 계란말이를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입맛에 따라 가다랑어포와 케첩을 얹어 먹으면 되는 1인용 안주다.‘참숯불 고등어구이’는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1분간 전자레인지에 돌려 간편하게 생선구이를 먹을 수 있도록 진공 포장한 상품이다. 안주와 반찬으로 모두 즐길 수 있다.제육불고기는 센불에 빠르게 볶아내 풍미가 가득한 맛을 냈고, 오븐 닭갈비는 닭갈비를 150도의 오븐에 구워 매콤한 양념 소스를 바른 제품이다.CU 마늘보쌈 도시락(왼쪽)과 GS25 유어스투까스도시락(사진=각 사)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 역시 맥주와 어울리는 간편 먹거리를 내놓는다.GS25는 오는 15일부터 ‘유어스투까스도시락’과 ‘큐브스테이크디럭스’, ‘땡초콘치즈’를 판매한다.유어스투까스도시락은 돈가스와 치킨가스를 메인 메뉴로 구성한 도시락이다. 소시지, 카레, 코우슬로, 볶음김치 등도 함께 담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유어스큐브스테이크디럭스는 소고기 중 립아이 부분을 활용해 만든 간편 먹거리다. 유명 푸드트럭 브랜드 셰프리푸드트럭으로부터 스테이크 소스를 공급받아 맛을 살렸다.유어스땡초콘치즈는 매콤한 맛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먹거리로 자연산 치즈와 스위트콘, 국내산 청양고추와 구운 양파를 추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 역시 저녁, 심야 시간대에 주요 경기가 열리는 만큼 편의점 야식 메뉴의 인기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무더위 '성큼'…편의점 '빙수 대전' 본격화
- GS25 유어스달기뷔페빙수(왼쪽)과 세븐일레븐 PB티라미수 빙수(사진=각 사)[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무더운 여름 날씨가 성큼 다가오자 편의점 ‘빙수 대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주요 편의점은 이색 빙수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모습이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편의점에서 빙수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GS리테일 GS25에서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빙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BGF리테일 CU에서도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빙수 판매량이 22.5%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빙수류가 포함된 컵 타입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매출이 805.2%나 급증했다.한여름에 버금가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빙수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요 편의점들은 이 수요를 잡기 위해 각 사마다 차별화한 빙수를 내놓고 있다.GS25에서는 ‘유어스딸기뷔페빙수’를 비롯해 ‘25%망고빙수’, ‘악마빙수’, ‘코코넛빙수’, ‘유어스팥빙수’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각 3000원이다.유어스딸기뷔페빙수는 딸기 원물을 급속 냉동해 딸기빙수에 올린 제품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25%망고빙수는 실제 망고 과육이 25% 함유된 진한 맛의 과일빙수다. 2015년 출시 후 매년 여름철 아이스크림 컵류 카테고리에서 3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스테디셀러다.악마빙수는 초콜릿 마니아를 대상으로 기획한 빙수다. 초콜릿 무스, 초콜릿 조각, 민트 빙수 등 총 3단으로 구성했다.코코넛빙수는 진한 코코넛밀크와 꿀을 혼합한 부드러운 빙수로, 코코넛칩을 함유해 식감까지 살려냈다. CU 수박빙수(사진=BGF리테일)CU에서는 ‘수박빙수’가 주요 상품이다. 진짜 수박 과즙을 함유한 얼음 위에 초록색 딸기 아이스크림을 얹고 수박씨 모양의 초콜릿 땅콩을 넣어 맛은 물론 알록달록한 비주얼까지 재현한 이색 빙수다. 특히, 인절미, 팥, 망고 등 토핑을 강조한 기존 빙수와 달리 해당 상품은 수박 얼음의 과즙 함유량을 높여 상큼하고 시원한 수박 맛을 강조했다. 가격은 2000원이다.이밖에 ‘HEYROO 망고듬뿍빙수’, ‘HEYROO 우유팥빙수’, ‘HEYROO 우유쿠키빙수’ 등 다양한 빙수도 내놓고 있다.세븐일레븐은 여름철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PB티라미수빙수’를 판매 중이다.PB티라미수빙수는 인기 디저트 메뉴인 티라미수와 여름철 대표 디저트 빙수를 결합한 상품이다. 에스프레소와 크림치즈를 넣어 만든 얼음을 분쇄해 얼음 입자가 곱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에스프레소 시럽과 코코아 파우더를 층층이 쌓아 달콤쌉싸름한 티라미수 본연의 맛을 구현했다. 각겨은 2500원이다.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서면서 편의점에서는 여름철 인기 디저트인 빙수를 재출시하고 있다”며 “카페에서 즐기던 빙수를 편의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北美 정상회담에 촉각 곤두세운 유통街
- CU가 개성공단에서 운영했던 매장 전경 모습.(사진=CU)[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전 세계의 이목이 싱가포르를 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회담이 열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세기의 담판’이라고 불리는 이번 정상회담에 국내 유통업계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남북 경제협력의 문을 여는 열쇠가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있어서다. 유통업계에서 남북 경제협력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은 롯데그룹이다. 롯데그룹은 이달 초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부사장)을 필두로 하는 ‘북방TF’ 구성을 마쳤다. 북방TF는 식품부터 호텔, 화학, 유통까지 롯데의 주요 계열사 임원들이 포진해있다. 이진성 롯데 미래전략연구소장도 참여해 북방 사업 전략을 짠다. 롯데그룹은 1995년 북방사업추진본부를 설립하고 북한과의 경제협력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당시 롯데제과 공장 설립을 우선 검토했다. 실제 1997년 북한의 조선봉화총회사와 함께 초코파이 투자를 추진했다. 이듬해 정부로부터 ‘남북협력사업자’로 승인받아 탄력을 받았던 북방사업은 서해교전 등으로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끝내 좌초됐다. 롯데그룹은 2002년부터 2014년까지 개성공단에 초코파이, 칠성사이다 등을 공급하면서 우회로로 아쉬움을 달랬다. 롯데그룹은 북방사업을 위해 그동안 꾸준히 연구를 진행해왔다. 2015년 16개 계열사의 신사업 전문가 20여명이 모여 6개월간 북한연구회를 운영했다. 북한연구회는 북한의 정치와 경제, 문화 현황 등에서 협력 방안을 연구하는 곳이다. 롯데그룹은 이달 중으로 2기를 구성할 예정으로 1기보다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롯데그룹의 북방 사업은 러시아와 중국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호텔과 연해주 지역의 영농법인 및 토지경작권을 인수했다. 또 중국 동북 3성 지역에 있는 선양에는 ‘선양 롯데월드’ 건설을 진행 중이다.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주거, 쇼핑, 관광단지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편의점 CU도 북한에서 사업 재개를 기다리는 유통업체 중 하나다. CU는 개성공단과 금강산에서 매장을 운영했다. 전신인 훼미리마트로 2002년부터 금강산 관광단지에 매장 3곳을 열었고 이어 2004년 개성공단점을 시작으로 2007년과 2014년 신규 매장을 연이어 오픈했다. 당시 매장 점장은 CU 직원이었으며 편의점 일반 직원은 북한 사람을 고용했다. CU는 남북경협 활로만 확보되면 언제든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며 정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북한과 철도 연결을 염두에 둔 북방물류를 기획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CJ대한통운은 북한의 개방을 기다리며 물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북한과 인접한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축구장 14개 규모의 대형물류센터 ‘선양 플래그십 센터’를 세웠다. 선양 플래그십 센터는 부지면적만 9만7630㎡(약 3만평)로 일반화물, 냉장화물, 대형 중량화물을 보관할 수 있다. 전통적인 공업 중심지인 랴오닝성을 중심으로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이 주요 공략대상이다.아울러 러시아 물류기업 페스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이용권도 확보했다. CJ대한통운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 간 철도를 이용해 유럽까지 물류를 수송하는 루트를 기획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7일 우리나라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으로 가입하면서 CJ대한통운의 북방물류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OSJD는 유럽-아시아 간 국제철도 운행을 위한 국제기구로 정회원 국가는 통관 절차와 관세 등에서 혜택을 받는다. 국내 최대 리조트 운영회사인 대명그룹도 북한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와 마식령 스키장 등을 인수 및 위탁영업하는 방식으로 북한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북한은 중국, 러시아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문화적으로 다른 곳과 비교해 이해도가 높은 매력적인 신시장”이라며 “북미 정상회담 결과가 대북제재 완화, 남북경협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회담 내용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