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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 통합개발…철도노선 5개 더 만들고 지상에 상업시설 구축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역을 미래 통일 시대를 대비해 유라시아 중추 교통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서울역 통합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한국교통연구원과 국토도시계획학회 컨소시엄이 수행하는 ‘서울역 통합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은 서울역 지하공간에 새로 신설되는 철도 선로 용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노선 배치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또 서울역 지하공간에 간선철도·지하철·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환승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상부에는 주변 지역과 연계된 상업·유통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 서울역 신규 5개 노선 지하화…일반철도 용산역 이전 검토현재 서울역에는 경부·호남 고속철도, 경부·호남 일반철도, 경의·중앙 일반철도, 서울∼천안 광역철도, 지하철 1호선 및 4호선, 공항철도 등 총 7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서울역에는 앞으로 수색∼서울역∼광명 고속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B노선, 신분당선, 신안산선 등 5개 노선이 추가로 들어올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들 5개 노선을 서울역 지하공간에 배치해 철도·지하철·버스를 편하게 갈아탈 수 있는 환승시스템을 만들고 지상부에는 상업·유통시설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5개 노선을 지하에 건설하면서 일반철도를 그대로 지상에 둘지, 아니면 일반철도를 용산역으로 이전할지 2개 방안으로 구분해 비용과 장단점을 비교하게 된다. 서울역 철로가 지하화되면 현재 철도로 단절된 서울역 동서간 개발 불균형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만리제로 길과 세종대로, 퇴계로가 연결될 뿐만 아니라 청파로와 한강대로도 새로 도로로 연결될 수 있다.◇ 지하화로 상부 개발이익금 재원 조달연구용역에는 개발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재원 조달 방안도 마련된다. 서울역 상부 개발이익금과 민간 투자금으로 우선 개발사업 비용을 마련하고 정부의 철도사업비 및 재정 투입도 이뤄진다. 이를 통해 서울역 통합역사로 철도 지하화 및 환승시스템 구축 사업에 우선 투자하고 서울역 상부 개발은 나중에 투자하는 방식이 고려되고 있다.용역을 맡은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철도는 국가 및 공공기관, 상부는 지자체와 민간이 주도해 전문성 확보와 통합 개발을 유도하게 될 것”이라며 “신규 철도노선을 지하화하고 서울역 일반철도 기능을 용산역으로 이전하면 지상부 복합개발에 따라 민간 재원과 공공기여금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양용택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은 “서울역 27만㎡로 개발 범위를 제한하지 말고 용산·영등포역까지 기존 철로 지하화를 검토하길 바란다”며 “철로 지하화가 한강까지 연결된다면 지상 공간의 충분한 활용을 통해 지역 단절 및 재원 조달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프랑스·일본·홍콩 역세권 개발 사업 참고서울역 통합개발 사업은 프랑스·일본·홍콩 등의 해외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 방식도 참고하게 된다.프랑스 파리개발공사(SEMAPA)가 199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리브고슈 지역 재개발 사업은 사업 면적이 130만㎡ 규모로 철도 상부를 데크화함으로써 철도에 의해 단절됐던 도심 기능을 되살리고 단계적 사업 추진을 통해 사업비 부담을 최소화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리브고슈 지역에는 오는 2020년까지 센느강 인근 버려진 철로 위에 인공지반을 조성해 공공주택 2000가구 등 주거시설과 공공기관, 상업 및 업무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김시곤 대중교통포럼 회장은 “프랑스는 20년이 넘게 장기간 개발사업이 진행됐지만 우리의 경우 편익과 재원 조달 대안이 마련되면 10년 정도면 개발사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역 통합개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좌초 사례도 되짚어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왕건 국토연구원 박사는 “서울역은 난이도가 높은 개발사업”이라며 “용산역과 이어지는 개발을 위해서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좌초 사례를 참고해 토지 소유자들의 입장을 확인하고 협업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외곽순환도로 주변 1만 가구 분양.. '서울 전셋값에 내 집 마련'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선 이후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지역에서 알짜 신규 분양 아파트 1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외곽고속도로는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데다 아파트값도 서울 전셋값이면 매입이 가능해 실수요층들의 관심이 높다. 9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선 후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도 안양, 성남고등, 의정부 녹양, 남양주 다산, 판교 등 주요 지역에서 총 1만22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 전체물량인 2만8024가구 대비 36% 수준이다.서울외곽순환도로는 일산~퇴계원~판교~일산 등 서울 외곽 경기지역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총 길이 127.6㎞의 도시순환고속도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일부 구간은 서울 강남권과 강일지구, 판교, 안양, 군포 등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외곽고속도로 접근성에 따라 분양물량의 인기여부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 외곽순환도로변 평균 매맷값 3.3㎡당 1090만원최근 서울외곽고속도로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로 인기를 끌었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서울외곽순환도로 인근 지역에서 일반에 분양한 총 67개 단지 4만4027가구에 1순위 청약자만 48만1266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경기도 전체 1순위 청약자인 107만869명에 45%에 해당하는 수치다. 총 67개 단지 중 54개(81%) 단지가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웠을 정도로 외곽고속도로 인근 아파트들은 인기가 높았다.실제로 지난해 7월 서울외곽고속도로 하남JC와 인접한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신도시 A33블록에서 분양한 ‘미사강변 제일풍경채’는 1순위에서 평균 82.4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외곽고속도로 학의JC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에서 선보인 ‘의왕백운밸리효성해링턴플레이스’도 1순위에서 78.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외곽고속도로 IC 인근 아파트들의 저렴한 가격도 인기 요인이다.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은 높은데 반해 집값은 서울 전셋값 수준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도 15개 지역의 평균 매매값은 3.3㎡당 1090만원 수준으로, 서울 평균 전셋값(3.3㎡당 1636만원) 보다 낮았다. ◇ 내달까지 반도·호반·신안 등 분양 대기중건설사들은 대선 이후 서울외곽고속도로 IC 인근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를 대거 공급할 계획이다.이달 중 반도건설은 서울외곽고속도로 산본IC 인근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576-1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주상복합 단지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는 지하3층 지상26층, 총 3개 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59㎡ 150실로 이뤄진다. 1호선 명학역이 단지와 맞붙어 있는데다 GTX 금정역(예정) 개통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호반건설도 성남 고등지구 S2블록에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지하 3층 지상 14층, 19개동, 총 768가구를 공급한다. 단지는 서울외곽고속도로 판교JC 진입이 수월하고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하면 강남권과 판교 등의 이동이 편리하다. 남쪽 약 2km 거리에 동판교가 있어 판교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신안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지금지구 B3블록에서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 1282가구의 대단지다. 서울외곽고속도로 토평IC 진입이 수월하고, 다산지금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아파트다.6월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 O1블록에는 오피스텔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 지상36층 전용 23~57㎡ 총 924실 규모다. 자유로 법곶IC를 통해 서울외곽고속도로 자유로JC 진입이 수월하며, GTX A노선 킨텍스역(예정) 역세권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 중심상업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최저 6층~지상 최고 30층, 12개 동 전용면적 22~84㎡로 구성되며, 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 규모다.
- [데스크칼럼]`미국 우선주의`의 말로(末路)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어느덧 백악관 주인 자리를 꿰찬지 100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시간동안 현실정치의 높은 벽을 실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지만 “우리의 일자리와 국경, 부(富), 그리고 우리의 꿈을 다시 찾아오겠다”며 꺼내든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의 기치는 여전히 그의 손에 꼭 쥐어져 있다. 취임전부터 이후까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인텔, 엑손모빌 등 미국 기업은 물론이고 도요타와 혼다, 삼성전자, LG전자, 폭스콘 등 전세계 다국적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공장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도록 투자 약속을 받아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멕시코 등 미국에 막대한 무역수지 적자를 떠안긴 국가들도 윽박질러 시장 개방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바이 아메리칸, 하이어 아메리칸(Buy American Hire American)`이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국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미국내 인프라 건설회사들에게 미국산 제품 구입을 의무화했다. 인도와 중국, 한국인들의 전문직 비자(H-1B) 발급도 까다롭게 해 미국인 고용을 늘리도록 압박하고 있다. 곧 공개할 세제 개편안에서도 국경조정세를 도입해 미국산 제품을 해외로 수출할 때에는 세금을 면제해주는 대신 해외에서 만들어 미국에 들여오는 제품엔 고율의 국경조정세를 매길 태세다. 사실 트럼프노믹스는 낯설지 않다. 과거 1970년대초 리처드 닉슨이나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1990년대초 조지 H.W. 부시 등 선배들이 이미 한 차례씩 시도했던 일이기 때문이다. `위대한 미국`을 원했던 닉슨과 부시는 베트남전쟁과 걸프전쟁이라는 대외 전쟁에 참전해 미국의 힘을 만방에 과시했지만 그로 인한 무역수지 및 재정수지 적자 확대, 달러화 가치 하락, 미국경제 침체 등 쓴맛을 본 뒤 민주당에 패해 연임 못한 몇 안되는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됐다. 레이건 역시 복지예산을 깎고 기업 감세를 늘렸고 냉전을 부활시키면서 국방예산을 대대적으로 늘렸지만 돌아온 건 세계 최대 채무국이라는 오명이었다. 그나마 우루과의 라운드라는 새로운 자유무역 질서를 수립하고 러시아와의 군축협정 체결 등 자기 노선을 정반대로 되돌리는 자기 부정을 통해 4년 임기를 연장할 수 있었다. 이미 전세계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는 시대에 미국의 이익만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이를 극대화하겠다는 정책은 필연적으로 스텝을 꼬이게 만들 수 밖에 없다. 미국산 제품을 더 팔고 수출기업에 세금 면제라는 사실상 보조금을 준다면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는 달러화 강세로 이어져 향후 수출경기를 악화시킨다. 상대국의 무역보복을 낳아 미국기업 경영을 어렵게 할 수 있다. 국경조정세 도입으로 수입물가가 올라가면 인플레이션이 유발돼 달러는 더 강해지고 가계 소비도 위축된다. 이런 트럼프노믹스의 비극적 결말은 이미 닉슨과 레이건, 부시를 통해서도 예견할 수 있다. 이는 우리와 같은 주변국들에게도 비극이 된다. 내줘야할 부분은 양보하면서 서서히 무역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우리의 노력도 필요하다. 미국산(産) 제품 수입 및 대미 투자 확대, 방위비 분담 등을 압박하는 트럼프에게 할 말은 해야 한다거나 반대논리로 설득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심심찮게 들린다. 듣기엔 그럴싸 하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이에 대해 속시원한 얘길 내놓지 않는 우리 대권 유력주자들은 얼마나 각오가 돼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 `반갑다 연휴` 항공사, 하계기간 日·동남아 노선 공급 늘린다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국내 항공사가 5월 황금연휴를 시작으로 여름 휴가까지 이어지는 성수기를 맞아 공급 확대에 나섰다. 특히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일본과 동남아, 유럽 등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5월 연휴 국제선 33회 증편·아시아나 국제선 20회 늘려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은 5월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6부터 5월13일까지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다낭, 일본 오사카, 홍콩 등으로 가는 항공편 25회, 무안발 오사카, 삿포르행 8회 등 국제선 항공편을 총 33회 늘리기로 했다. 김포-제주 국내선 노선에도 부정기편을 11회 띄우는 등 5월 첫째주에 공급석을 집중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또 같은기간 인천발 하노이, 호찌민, 하네다, 후우오카, 타이베이, 울란바타르 등 노선의 항공기를 소중형기에서 중대형기로 변경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하계기간 인기 장거리 노선 증편도 나섰다. 먼저 28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12회로 5회 늘리고, 시애틀 노선은 5월 1일부터 주 7회로 2회 증편한다. LA 노선도 6월부터 8월까지 기존 주 14회에서 주 19회로 5회 추가 운항한다. 유럽노선은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주 3회 신규 취항하고 6월부터는 암스테르담에 2회 늘어난 주 6회, 로마도 3회 증편해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5월1~8일 연휴 동안 인천-나리타(10회), 인천-다낭(6회), 청주-타이페이(4회) 등 국제선 20회를 늘린다. 인천-제주 국내선은 8회를 증편한다.또 4~6월 하계기간 중국 노선의 운항편수를 감축하고, 투입기종을 소형기종으로 변경해 공급석을 줄이는 대신 일본ㆍ동남아 노선의 공급석을 늘려 이들 지역에서 신규 수요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나고야 등 일본 내 주요노선과 호치민, 하노이, 타이페이 등 동남아 인기 관광 노선에는 기존의 A321 소형 기종 대신 중대형 기종인 A330, B767, B747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5월 15일부터는 마닐라, 홍콩 등 노선에 A350 항공기를 투입하며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인천-베네치아 노선에 전세기를 운항하는 등 장거리 노선 공급확대에도 힘쓰고 있다.◇진에어·제주항공 등 LCC, 일본 노선 집중 공략진에어는 하계 기간 일본 노선 공급석을 전년보다 약 84% 증가한 약 140만여석으로 확대한다. 부산-기타큐슈 노선은 지난 16일부터 주 2회에서 5회로 증편했으며 인천발 후쿠오카, 기타큐슈 노선은 4월 27일, 5월 8일부터 각각 주 21회에서 28회로, 주 7회에서 14회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인천발 홍콩, 타이베이 노선은 4월 말부터 5월 황금 연휴 기간까지 각각 주 14회, 주 10회로 증편한다. 이밖에 하계 기간에 인천-방콕, 인천-오사카, 인천-괌 노선 등 여행 수요가 높은 노선에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공급석을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5월 29일부터 운항을 재개하는 인천-호놀룰루 노선에도 B777-200ER 항공기를 재투입할 계획이다. 제주항공(089590)은 다음달 초 연휴기간에 김포, 대구, 광주 노선에 임시편 35회를 운항, 1만3000석을 추가 공급해 국내선 비중 확대에 나선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하계시즌 주 14회로 2배 증편했는데 특히 3월 28일~5월27일까지는 주 18회로 운항하기로 했다.이스타항공은 일본 도쿄, 오사카 노선을 6월 말까지 총 102편 증편해 3만8100석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홍콩 노선은 주7회 운항하던 스케줄에서 5월1일부터 7일까지 14회로 늘려 2600석을 추가로 공급하며 국내선은 청주-제주, 김포-제주 노선에 6월 말까지 3만6600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티웨이항공은 주 3일 운항하는 대구-다낭노선을 4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 5회로 늘린다.항공업계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 일부 인기 노선 예약률이 90%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 하고 있다”며 “항공사들은 중국 여행객이 감소하자 일본, 동남아 노선을 집중적으로 확대하면서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10월 연휴 마지막날 붐비는 인천공항. 사진=연합뉴스
- LH, 의정부 민락2지구 자족시설용지 7필지 공급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도 의정부 신시가지의 중심축 의정부민락2지구의 마지막 자족시설용지 7필지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급되는 토지는 민락2지구의 도시형 공장, 벤처기업 집적시설,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등 자족기능 제고를 위한 본래 용도 외에 필지 위치에 따라 업무시설(오피스텔 포함),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교육연구시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대상토지 인근에 이마트와 코스트코가 위치하고, 현재 개발 중인 고산 공공주택사업지구와도 연접하고 있다. B-6, B-12, A-6, 단독6 블럭 등 주변 택지도 입주를 앞두고 있어 배후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3㎡당 459만~513만원 수준으로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고 통상의 상업용지와는 달리 입찰이 아닌 추첨으로 계약자를 선정하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공급대상토지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건폐율 60%, 용적률 400% 이하로 최고 10층까지 건축 가능하며(자족6은 60%, 250%, 5층 이하), 지구계획상 업무시설·벤처기업 등 주 용도는 70% 이상, 근린생활시설 등 부용도는 30% 미만 범위에서 활용 가능하다. 의정부민락2 지구는 의정부시 동측 낙양동, 민락동 일원 사업면적 262만1000㎡, 약 1만6000가구를 수용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다. 지구를 관통하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을 통해 서울로 15분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지구 우측에 세종-포천고속도로가 건설 중이고(구리~포천 구간은 올해 6월 개통예정), 예비타당성 조사 후 본격 추진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으로 서울 강남권, 수도권 남부방면은 물론 전국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입신청은 25~26일 양일간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26일 추첨, 5월 10일~11일 계약 체결 예정이다.LH 제공민락2지구 조감도. LH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