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460건

서울역 통합개발…철도노선 5개 더 만들고 지상에 상업시설 구축
  • 서울역 통합개발…철도노선 5개 더 만들고 지상에 상업시설 구축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역을 미래 통일 시대를 대비해 유라시아 중추 교통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서울역 통합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한국교통연구원과 국토도시계획학회 컨소시엄이 수행하는 ‘서울역 통합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은 서울역 지하공간에 새로 신설되는 철도 선로 용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노선 배치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또 서울역 지하공간에 간선철도·지하철·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환승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상부에는 주변 지역과 연계된 상업·유통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 서울역 신규 5개 노선 지하화…일반철도 용산역 이전 검토현재 서울역에는 경부·호남 고속철도, 경부·호남 일반철도, 경의·중앙 일반철도, 서울∼천안 광역철도, 지하철 1호선 및 4호선, 공항철도 등 총 7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서울역에는 앞으로 수색∼서울역∼광명 고속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B노선, 신분당선, 신안산선 등 5개 노선이 추가로 들어올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들 5개 노선을 서울역 지하공간에 배치해 철도·지하철·버스를 편하게 갈아탈 수 있는 환승시스템을 만들고 지상부에는 상업·유통시설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5개 노선을 지하에 건설하면서 일반철도를 그대로 지상에 둘지, 아니면 일반철도를 용산역으로 이전할지 2개 방안으로 구분해 비용과 장단점을 비교하게 된다. 서울역 철로가 지하화되면 현재 철도로 단절된 서울역 동서간 개발 불균형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만리제로 길과 세종대로, 퇴계로가 연결될 뿐만 아니라 청파로와 한강대로도 새로 도로로 연결될 수 있다.◇ 지하화로 상부 개발이익금 재원 조달연구용역에는 개발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재원 조달 방안도 마련된다. 서울역 상부 개발이익금과 민간 투자금으로 우선 개발사업 비용을 마련하고 정부의 철도사업비 및 재정 투입도 이뤄진다. 이를 통해 서울역 통합역사로 철도 지하화 및 환승시스템 구축 사업에 우선 투자하고 서울역 상부 개발은 나중에 투자하는 방식이 고려되고 있다.용역을 맡은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철도는 국가 및 공공기관, 상부는 지자체와 민간이 주도해 전문성 확보와 통합 개발을 유도하게 될 것”이라며 “신규 철도노선을 지하화하고 서울역 일반철도 기능을 용산역으로 이전하면 지상부 복합개발에 따라 민간 재원과 공공기여금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양용택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은 “서울역 27만㎡로 개발 범위를 제한하지 말고 용산·영등포역까지 기존 철로 지하화를 검토하길 바란다”며 “철로 지하화가 한강까지 연결된다면 지상 공간의 충분한 활용을 통해 지역 단절 및 재원 조달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프랑스·일본·홍콩 역세권 개발 사업 참고서울역 통합개발 사업은 프랑스·일본·홍콩 등의 해외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 방식도 참고하게 된다.프랑스 파리개발공사(SEMAPA)가 199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리브고슈 지역 재개발 사업은 사업 면적이 130만㎡ 규모로 철도 상부를 데크화함으로써 철도에 의해 단절됐던 도심 기능을 되살리고 단계적 사업 추진을 통해 사업비 부담을 최소화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리브고슈 지역에는 오는 2020년까지 센느강 인근 버려진 철로 위에 인공지반을 조성해 공공주택 2000가구 등 주거시설과 공공기관, 상업 및 업무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김시곤 대중교통포럼 회장은 “프랑스는 20년이 넘게 장기간 개발사업이 진행됐지만 우리의 경우 편익과 재원 조달 대안이 마련되면 10년 정도면 개발사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역 통합개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좌초 사례도 되짚어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왕건 국토연구원 박사는 “서울역은 난이도가 높은 개발사업”이라며 “용산역과 이어지는 개발을 위해서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좌초 사례를 참고해 토지 소유자들의 입장을 확인하고 협업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7.05.24 I 이진철 기자
  • 서울역 통합개발사업 첫 발.. 철로 지하화로 지상공간 개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역을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유라시아 철도망의 교통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통합 개발사업이 첫 발을 딛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4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서울역 통합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 공청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한국교통연구원과 국토도시계획학회 컨소시엄이 수행하는 연구용역은 서울역에 기존 철도·지하철 7개 노선에 더해 5개 신규 노선이 추가되면서 서울역 지상 철로를 지하화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지상 공간을 주변 지역과 연계한 상업·유통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서울역 기존 철도부지는 23만6000㎡ 범위 내에서 인근 지역의 도시계획과 조화롭게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역 중심부는 지하 통합역사로 개발되고, 시청 방향의 북부역세권에는 도심 기능을 지원하는 문화 및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산 방향의 남부역세권은 도심과 용산을 연결하는 국제업무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게 국토부 계획이다.국토부는 올해 말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역 일대 미래비전’ 사업과 연계해 서울역∼용산역∼노량진역 철로 지하화 방안 등 종합적인 개발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서울역에는 기존에 운행 중인 7개 노선에 더해 향후 KTX 1개 노선(수색∼광명), 수도권 광역급행망 2개 노선(A·B 노선), 신분당선, 신안산선 등 5개 신규 노선이 구축될 예정이다. 오는 2030년까지 신규 노선이 모두 들어서면 서울역의 일일 유동인구는 현재 33만명에서 총 82만 명의 메가 허브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박민우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서울역 개발 연구용역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교통 정책과 도시 정책을 융복합적으로 연계한 협업 체계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며 “서울역이 통일시대의 유라시아 허브 교통망의 시발역이자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5.24 I 이진철 기자
  • [미리보는 웰스투어]신세계 열린 증시…어떻게 투자할까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코스피지수는 종가를 기준으로도 2300선을 넘어서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부동산에서는 악재와 호재가 공존하지만 그래도 선별적으로 투자하면 여전히 큰돈 벌 수 있는 자산이다. 문제는 언제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에 대한 각론이다.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KB아트홀에서 열리는 ‘제7회 이데일리 웰스투어’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이같은 투자 각론을 풀어놓는다. 밟아본 적 없는 지대에 들어선 증시에서 어떤 종목을 사야 할지 팁부터 강남에서 촉이 좋기로 소문난 부동산 투자 전문가의 조언, 요새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른 P2P(개인 간)금융 투자 요령을 전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지난 19일 부산에서 열린 웰스투어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었던 양도소득세 절세팁과 귀농 귀촌 전략에 대한 강의가 서울에서도 마련된다. ◇돈 되는 주식·부동산은?1세션 강사로 나서는 서용원 이데일리ON 증권전문가는 사전 인터뷰에서 중국 관련주를 주목할 것을 권했다.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떨어졌던 관련주가 문재인 정부 들어서고 중국과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뜰 것이란 전망에서다. 코스피 상승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대장주들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들 종목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보유비중이 낮은 데다 6월 미국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형주를 추종 매매하기보다 정부 정책 수혜를 입을만한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에 선별투자하라는 조언이다. ‘촉이 좋은 강남아줌마’로 통하는 김정미 부동산전문가협회 E&R평생교육원 원장은 마지막 세션 강의를 맡아 300만원을 100억원대 자산으로 불린 노하우를 공개한다. 김 원장은 “매수타이밍보다 매수할 물건의 내재가치를 봐야 한다”며 “시세보다 내재가치가 높다면 과감하게 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길이 뚫리는 곳을 주목하라고 권했다.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B, C 노선으로 오를 수 있는 곳을 미리 찜하라는 것이다. ◇양도세 줄이는 법, 귀농·귀촌 깨알팁지난 부산 강연에서도 강사로 나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세무사는 서울 행사에서도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팁을 공개한다. 양도세와 관련한 기본적인 지식은 물론이고 실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또 1가구 1주택 비과세 적용 시 쉽게 실수할 수 있는 부분도 짚어준다. 박철민 대정하우징 대표 역시 부산에 이어 서울에서도 강사로 나선다. 100세 시대 은퇴 후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이 많지만, 성공하기 쉽지 않다. 박 대표는 주택조합을 활용하는 법, 동호회 사이트를 통해 인건비를 줄이는 법 등 깨알팁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택조합에 가입하면 귀농에서 20%가량 차지하는 개발부담금 줄일 수 있고 입주 후에는 정부의 여러 지원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호회에 가입해 품앗이하면 건축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밖에 귀농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망 경작물이나 사업도 소개한다.
2017.05.24 I 권소현 기자
신안산선 철길 따라 불붙은 시흥·광명 주택시장
  • 신안산선 철길 따라 불붙은 시흥·광명 주택시장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경기 서남권의 교통지도를 바꿀 신안산선 사업이 속도를 내자 인근 부동산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경기도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 이상 대폭 줄어 도심 접근성이 개선되는데다 유동인구 증가, 광역 교통중심지 개발 기대감에 안산·시흥·광명 일대 철길을 따라 들어선 아파트들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그동안 안산 등이 속해 있는 경기 서남권은 경부고속도로와 각종 전철이 있는 동남권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떨어져 도심 유입 인구가 적었다. 하지만 최근 개발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주요 역 인근 부동산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며 분양시장도 훈풍을 맞고 있다. 서울역까지 연결되는 2단계 사업 개발 밑그림이 나오면 주요 역 인근 부동산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신안산선 사업이 착공도 하지 않은 개발 초기 단계 상황이기 때문에 각 지역별로 주택 수요 대비 공급량, 주변 입지 및 생활 인프라 등을 꼼꼼히 따져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울 독산동·경기 광명시 등 집값 ‘껑충’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에서 시흥·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43.6㎞를 연결하는 전철 노선이다. 지난 2002년 정부가 개발 계획을 발표했지만 수요 부족과 낮은 사업성 등을 이유로 10여년간 사업은 별 진전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국토부가 신안산선 우섭협상 대상자로 ‘트루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내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해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철도 개통으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안산 지역이다. 지난해 2월 준공된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은 이달 현재 5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두달 전보다 약 2000만~3000만원 가량이 호가(집주인이 팔려고 부르는 가격)가 올랐다. 이 단지는 신안산선 호수역(가칭)과 가깝다. 인근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초까지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다가 최근 신안산선 민자사업 발표 시점을 계기로 시세가 크게 올랐다”며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집값이 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노선 중 서울 시흥동과 가장 가까운 시흥·광명시 일대 아파트값도 뛰고 있다. 경기 시흥 목감지구에서 오는 7월 입주 예정인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더프라임 2차’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경우 최고 시세가 3억8000만원으로 분양가(약 3억2720만원)에 비해 6000만원 가량 올랐다. 오는 8월 입주를 앞둔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파크자이’도 전용 84㎡형 분양권 시세가 6억원 선으로 1억5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서울 지역에서는 소규모 공장과 노후주택이 많아 저개발 구역으로 평가받던 금천구 독산동 일대가 뜨고 있다.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 들어선 ‘롯데캐슬골드파크 3차’ 아파트는 내년 10월 입주를 앞두고 이달 현재 전용 84㎡가 6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분양가(5억1000만원)에 비해 1억2000만이나 올랐다. ◇개발 호재 업고 아파트 분양 봇물… 연말까지 1만1900가구 공급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경기 서남부권에서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가려면 지하철 1·4호선과 버스를 이용해 1시간 30여분이 걸리지만 신안산선 급행열차를 이용할 경우 30분대로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KTX 광명역까지는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고속철도(KTX)·수인선·소사~원시선 등과 연계하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정부는 1단계 여의도까지 연결이 완료한 이후 2단계 사업으로 서울역까지 5.8㎞를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철도 주요 역 인근 분양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이후 연말까지 안산·시흥·광명 등 경기 서남부권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1만1911가구(일반분양 기준)다. GS건설은 이달 안산시 상록구 고잔신도시에 최고 49층 3370가구의 ‘그랑시티자이2차’를 공급한다. 분양 관계자는 “안산 일대에 노후 아파트가 많아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적지 않다”며 “단지 인근에 신안산선 한양대역(가칭)과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그랑시티자이2차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금강주택이 시흥 장현지구 B3블록에 590가구 규모의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B7블록에 447가구 규모의 동원로얄듀크를 7월께 선보인다. 시흥시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중심상업지구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경기 서남부권 일대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지만 묻지마식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며 “내년 첫 삽을 뜬 이후 공사 진행 및 개통 시기 등 사업 상황을 면밀히 살펴본 이후 매수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2017.05.24 I 김기덕 기자
  • "서울역, 통일시대 유라시아 교통거점으로 개발한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역이 통일 시대의 유라시아망 교통거점으로 거듭난다.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은 미래 통일 시대를 대비해 서울역을 유라시아 중추 교통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서울역 통합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4일에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국토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서울역에는 기존에 운행 중인 7개 노선에 더해 향후 KTX 1개 노선(수색∼광명), 수도권 광역급행망 2개 노선(A·B 노선), 신분당선, 신안산선 등 5개 신규 노선이 구축될 예정이다. 신규 노선이 모두 구축되면 서울역의 일일 유동인구는 현재 33만명에서 총 82만 명의 메가 허브역이 된다. 아울러 통일 시대가 되면 서울역은 경의선과 경원선의 시발역이자 유라시아 철도망의 아시아측 시발역으로 기능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메가 허브역으로서 서울역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러한 전망에 따라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우선 서울역 지하공간에 장래 신설되거나 기능이 강화될 노선들이 충분한 선로 용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노선 배치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울역이 수도권 대중교통의 환승 결절점이라는 점에서 지하공간에 간선철도, 지하철, 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환승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상부에는 주변지역과 연계되는 상업·유통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교통연구원과 국토도시계획학회가 공동으로 수행해 서울역의 교통 허브망 기능 강화는 물론 서울역을 인근지역의 도시계획과 조화롭게 개발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게 된다.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선행적으로 연구에 나선 ‘서울역 일대 미래비전’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교통정책과 도시정책을 융·복합적으로 연계한 협업체계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며 “연구용역을 통해 서울역이 통일시대의 유라시아 허브교통망이자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5.23 I 원다연 기자
‘美 착륙 사고’ 아시아나, 항소심도 45일 운항정지 ‘정당’
  • ‘美 착륙 사고’ 아시아나, 항소심도 45일 운항정지 ‘정당’
  • 아시아나항공 A330. 아시아나항공 제공.[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에 45일 운항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다시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11부(재판장 김용빈)는 아시아나항공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45일 운항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1심과 같이 기각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2월 1심 판결이 나온 뒤 약 1년 3개월 만이다. 법원은 당시 항공기 조종사들의 과실과 이들을 선임·감독해야할 아시아나항공이 주의위무를 게을리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기장들은 착륙과정에서 운항규범 위반 또는 판단 오류 등으로 인하여 적절하지 않은 조치를 취하거나 대처를 미흡하게 했다”며 “기장들의 과실이 경합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측은 특수공항인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B777기 기장으로서 역할을 처음 수행하는 훈련기장과 교관으로서 역할을 처음 수행하는 교관기장을 함께 배치하는 등 주의의무를 게을리 했다”고 덧붙였다. 또 회사 측이 조종사들에게 사고를 방지할 충분한 교육·훈련을 제공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심 판결 후 효력정지 신청을 내 아직 45일 운항정지 처분을 이행하지 않았다. 판결이 확정될 경우 처분을 이행해야 하며 상고할 경우 다시 효력정지 신청을 내고 대법원의 최종판단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상고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7월 아시아나항공 소속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려다가 방파제와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307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49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국토부는 2014년 11월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샌프란시스코노선에 대해 45일의 운항정지 처분을 내렸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은 운항정지 조치를 이행하면 월 1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다며 과징금 처분을 호소했다.
2017.05.17 I 조용석 기자
티웨이항공, 가족 여행 특가 이벤트…후쿠오카 3만8000원부터
  • 티웨이항공, 가족 여행 특가 이벤트…후쿠오카 3만8000원부터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티웨이항공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가족 여행 특가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특가 이벤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김포·대구·광주에서 제주로 왕복하는 국내선 노선과 인천과 대구, 김포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대상으로 한다. 여행기간은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인 7월19일까지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해당 특가 항공권의 결제 당일에는 취소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국내선의 경우 1만6200원부터다. 국제선은 최저 가격이 △후쿠오카(대구발) 3만8000원 △구마모토·사가 4만8000원 △오이타 5만8000원 △홍콩 7만8000원 △타이베이(김포발) 9만8000원 △사이판 10만6010원 △호찌민 10만8000원 △괌 12만5500원 등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오는 6월 30일 제주-오사카, 7월 1일 부산-오사카 등 상반기에만 5개의 새로운 노선을 개척하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한다”며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둔 시점에서 알찬 가족 특가 이벤트를 통해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을 미리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티웨이 B737-800
2017.05.15 I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 1분기 `사드·유가 직격탄` 영업익 41% 급감(상보)
  • 대한항공, 1분기 `사드·유가 직격탄` 영업익 41% 급감(상보)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한국 방문객 수요 감소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 실적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악화했다. 대한항공(003490)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1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8%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2조86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억원 정도 줄어 선방했고 당기순손익은 559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영업이익의 경우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이 늘어나며 쪼그라들었다. 영업비용은 지난해와 비교해 1308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라 흑자전환하며 5592억원을 기록했다. 여객 부문에서는 구주노선 12%, 동남아노선 3% 등 일부 노선에서 수송실적(RPK)이 늘었다. 한국발 수송객 숫자는 5% 늘었지만 사드 배치로 인한 한반도 긴장 고조로 해외발 수송객 숫자가 8% 감소했다.화물 부문에서는 일본 24%, 동남아 18%, 중국 9%, 구주 6%, 미주 6%, 등 대부분 노선에서 수송실적(FTK)이 증가했다. 한국발 화물이 4%, 해외발 화물이 13% 각각 증가하면서 전체 수송톤수도 11% 늘었다.대한항공은 5월 연휴 효과 등 한국발 여행 수요가 늘어나며 2분기 여객 부문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국 수요 위축에 대비해 동남아·일본 노선 수요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화물 부문은 전 세계적 소비회복세 및 한국발 수출경기 회복에 따라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어 새로운 항공화물 수요 확대 및 수익성 중심의 노선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B787-9
2017.05.11 I 신정은 기자
진에어, 제주에서 일본·동남아로 부정기편 운항
  • 진에어, 제주에서 일본·동남아로 부정기편 운항
  • 진에어 B737-800 항공기[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진에어는 제주-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일본·동남아를 잇는 제주 기점 부정기편 노선을 개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진에어의 제주기점 부정기편 노선 개설은 사드 배치로 인해 줄어들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대신 일본·동남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진에어는 제주-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후쿠오카, 비엔티안, 하노이 부정기편 운항을 추진한다.제주-방콕 부정기편 노선은 5월10일부터 6월4일까지 총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4회(월, 수, 금, 일요일) 일정으로 약 5700여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출발편 운항 시간은 제주국제공항에서 22시30분에 출발해 익일 2시25분에 방콕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방콕에서 3시25분에 출발해 10시35분에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다.또한 제주-후쿠오카 노선은 6월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비엔티안은 6월23일부터 26일까지 부정기편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며, 7월21일부터 24일까지는 제주-하노이 부정기편 운항을 추진한다. 진에어는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 방콕에서 제주로 향하는 첫 출발편 탑승률은 약 93%를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번 부정기편 개설은 제주 지역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제주 지역민들의 항공 교통 편의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2017.05.11 I 김보경 기자
학교용지 부담금 해결되자 고양 지축지구 분양 '큰 장'
  • 학교용지 부담금 해결되자 고양 지축지구 분양 '큰 장'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수도권 알짜 단지로 꼽히는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할 전망이다.그동안 고양 지축지구는 경기도교육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간 학교용지 부담금 문제와 관련된 소송으로 인해 분양이 중단돼 왔다. 하지만 도교육청과 LH가 합의점을 찾고 분쟁을 끝내면서 지축지구 내 학교건립과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고양시 지축지구에서 4개 단지 3235가구가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고양 지축지구는 119만277㎡ 부지에 11개 필지, 총 8955가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5개 필지로, 올해 반도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과 한림건설 등이 3개 필지에서 250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지축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반도건설은 6월 말 B3블록에서 ‘반도유보라’ 아파트(전용 60~85㎡ 549가구)를 선보이고, 대우건설(047040)도 같은 달 B4블록에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전용 78~84㎡ 852가구)를 분양한다. 7월에는 한림건설이 B2블록에서 ‘한림풀에버’(전용 72~84㎡ 1102가구)를 내놓는다.고양 지축지구는 지하철 3호선 지축역과 가까워 도심권 접근이 용이하다. 여기에 GTX C노선(연신내역)과 신분당선 개발도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외곽고속도로 통일로IC도 인접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지축지구는 광화문 업무지구와 상암DMC 등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지리적으로 마주한 삼송지구에는 오는 8월 신세계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이 입점을 준비하고 있는데다 원흥지구에서도 이케아가 올해 안에 개장하는 등 생활 인프라 호재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5.10 I 이진철 기자
서울외곽순환도로 주변 1만 가구 분양.. '서울 전셋값에 내 집 마련'
  • 서울외곽순환도로 주변 1만 가구 분양.. '서울 전셋값에 내 집 마련'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선 이후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지역에서 알짜 신규 분양 아파트 1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외곽고속도로는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데다 아파트값도 서울 전셋값이면 매입이 가능해 실수요층들의 관심이 높다. 9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선 후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도 안양, 성남고등, 의정부 녹양, 남양주 다산, 판교 등 주요 지역에서 총 1만22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 전체물량인 2만8024가구 대비 36% 수준이다.서울외곽순환도로는 일산~퇴계원~판교~일산 등 서울 외곽 경기지역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총 길이 127.6㎞의 도시순환고속도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일부 구간은 서울 강남권과 강일지구, 판교, 안양, 군포 등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외곽고속도로 접근성에 따라 분양물량의 인기여부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 외곽순환도로변 평균 매맷값 3.3㎡당 1090만원최근 서울외곽고속도로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로 인기를 끌었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서울외곽순환도로 인근 지역에서 일반에 분양한 총 67개 단지 4만4027가구에 1순위 청약자만 48만1266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경기도 전체 1순위 청약자인 107만869명에 45%에 해당하는 수치다. 총 67개 단지 중 54개(81%) 단지가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웠을 정도로 외곽고속도로 인근 아파트들은 인기가 높았다.실제로 지난해 7월 서울외곽고속도로 하남JC와 인접한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신도시 A33블록에서 분양한 ‘미사강변 제일풍경채’는 1순위에서 평균 82.4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외곽고속도로 학의JC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에서 선보인 ‘의왕백운밸리효성해링턴플레이스’도 1순위에서 78.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외곽고속도로 IC 인근 아파트들의 저렴한 가격도 인기 요인이다.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은 높은데 반해 집값은 서울 전셋값 수준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도 15개 지역의 평균 매매값은 3.3㎡당 1090만원 수준으로, 서울 평균 전셋값(3.3㎡당 1636만원) 보다 낮았다. ◇ 내달까지 반도·호반·신안 등 분양 대기중건설사들은 대선 이후 서울외곽고속도로 IC 인근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를 대거 공급할 계획이다.이달 중 반도건설은 서울외곽고속도로 산본IC 인근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576-1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주상복합 단지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는 지하3층 지상26층, 총 3개 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59㎡ 150실로 이뤄진다. 1호선 명학역이 단지와 맞붙어 있는데다 GTX 금정역(예정) 개통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호반건설도 성남 고등지구 S2블록에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지하 3층 지상 14층, 19개동, 총 768가구를 공급한다. 단지는 서울외곽고속도로 판교JC 진입이 수월하고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하면 강남권과 판교 등의 이동이 편리하다. 남쪽 약 2km 거리에 동판교가 있어 판교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신안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지금지구 B3블록에서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 1282가구의 대단지다. 서울외곽고속도로 토평IC 진입이 수월하고, 다산지금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아파트다.6월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 O1블록에는 오피스텔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 지상36층 전용 23~57㎡ 총 924실 규모다. 자유로 법곶IC를 통해 서울외곽고속도로 자유로JC 진입이 수월하며, GTX A노선 킨텍스역(예정) 역세권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 중심상업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최저 6층~지상 최고 30층, 12개 동 전용면적 22~84㎡로 구성되며, 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 규모다.
2017.05.09 I 이진철 기자
내년 첫 삽 뜨는 신안산선…경기 안산·시흥 등 수혜단지 주목
  • 내년 첫 삽 뜨는 신안산선…경기 안산·시흥 등 수혜단지 주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경기도 안산시와 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선선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경기 서남부 지역인 안산과 시흥 등지의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신안산선 우선협상대상자로 트루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시에서 시흥·광명시를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길이는 43.6㎞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현재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 30분가량 걸리는 이동시간이 30분대로 절반 이상이 줄어든다. 이와 함께 서울지하철 1·2·4·5·7·9호선 등과 KTX, 수인선, 소사~원시선 등 다양한 철도 노선과 연계돼 경기 서남부의 교통 지도가 바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안산선 개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경기 안산·시흥·광명 등의 부동산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안산·시흥·광명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총 1만1911가구(일반분양 기준)다. 시흥시에서 가장 많은 7000가구가 공급되며 안산이 약 4000가구로 두번째로 많다. 시흥시의 경우 대부분이 공공택지지구인 장현지구에 물량이 몰려 있다. 민간 분양 단지는 안산시에서 많이 쏟아진다.GS건설은 이달 안산시 상록구 고잔신도시에 최고 49층 3370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 2차’를 분양한다. 지난해 분양 계약 5일만에 완판된 그랑시티자이1차에 이은 두번째 단지로 주거·상업·문화시설이 복합된 대규모 단지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한양대역(가칭)을 이용해 여의도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시흥시청이 위치하고 신안산선 시흥시청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인 시흥시 장현지구에도 약 4000가구가 연내 분양을 계획 중이다. 다음달 금강주택이 장현지구 B3블록에 590가구 규모의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할 계획이다. 동원개발은 B7블록에 447가구 규모의 동원로얄듀크를 7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시흥시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중심상업지구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계룡건설이 8월경 891가구, 제일건설이 장현지구 B4,5블록에 각각 698가구, 489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경기 서남부권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소사원시선, 수인선 3차 사업과 함께 신안산선 사업 본격화로 교통망 확충이 대거 이뤄지게 됐다”며 “수도권에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곧 부동산의 가치를 결정하는 만큼 안산·시흥지역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신안산선 복선전철 노선도
2017.05.04 I 김기덕 기자
일산~대곡~성남~용인~동탄…GTX 노선 따라 '돈' 달린다
  • 일산~대곡~성남~용인~동탄…GTX 노선 따라 '돈' 달린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새 테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르게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GTX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역세권 주변 아파트 시장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국토교통부가 지난달 GTX A노선(파주~동탄) 중 일산 킨텍스와 서울 삼성역을 잇는 구간을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고 발표한 게 계기가 됐다. 이 노선은 2023년께 개통될 예정이다. GTX A노선(총 길이 83.3㎞)은 파주 운정~일산~서울 삼성동~경기 화성 동탄을 경유한다. 파주~일산 구간(6.4㎞)은 지난해 말부터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고, 삼성~동탄 구간(39.5㎞)은 지난해 말 착공해 2021년 개통 예정이다. 또 인천 송도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할 GTX B 노선은 2025년, 경기 군포 금정과 의정부를 잇는 GTX C 노선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GTX는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르며 환승역 위주로 정차한다. 평균 속도는 시속 116㎞이며 최고 시속은 180㎞이다. GTX A노선이 개통하면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는 13분에, 삼성역까지 17분에 닿을 수 있다. 국토부는 GTX A노선의 경우 하루 평균 3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GTX 건설 계획이 구체화하면서 수혜지역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쾌속 교통망 구축으로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GTX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GTX 킨텍스역이 들어설 일산신도시 대화동 아파트값은 지난해 4월 말 3.3㎡당 990만원에서 4월 말 기준 1046만원으로 일년 새 5.7%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아파트 매맷값 평균 상승률(3.8%)를 웃도는 수치다. 대화동 D공인 관계자는 “교통수단으로 직장이나 학교가 얼마나 가까워지냐에 따라 집값도 달라지게 마련”이라며 “GTX 테마가 일산 일대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GTX 대곡역과 가까운 고양시 삼송동 아파트값도 지난해 4월 3.3㎡당 1455만원에서 지난달 말 1673만원으로 일년 새 15% 올랐다. GTX A노선과 SRT(수서고속철도) 환승이 가능한 화성 동탄역 인근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4월 3.3㎡당 812만원이었던 화성시 오산동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달 말 1082만원으로 33.3%나 치솟았다. GTX B노선이 지날 예정인 지하철 1호선 창동역 인근 서울 도봉구 창동 아파트값 역시 같은 기간 3.3㎡당 1165만원에서 1251만원으로 7.4% 상승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 팀장은 “GTX 등 쾌속 교통망은 서울이나 강남으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크다”며 “고속전철 개통 시기가 다가올수록 역세권 인근 부동산 가격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역세권 주변 상권 역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쾌속 교통망이 개통되면 지역 내 상권에 머무르지 않고 인접한 지역 수요층까지 유입할 수 있는 광역 상권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2017.05.04 I 김인경 기자
  • [데스크칼럼]`미국 우선주의`의 말로(末路)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어느덧 백악관 주인 자리를 꿰찬지 100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시간동안 현실정치의 높은 벽을 실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지만 “우리의 일자리와 국경, 부(富), 그리고 우리의 꿈을 다시 찾아오겠다”며 꺼내든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의 기치는 여전히 그의 손에 꼭 쥐어져 있다. 취임전부터 이후까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인텔, 엑손모빌 등 미국 기업은 물론이고 도요타와 혼다, 삼성전자, LG전자, 폭스콘 등 전세계 다국적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공장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도록 투자 약속을 받아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멕시코 등 미국에 막대한 무역수지 적자를 떠안긴 국가들도 윽박질러 시장 개방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바이 아메리칸, 하이어 아메리칸(Buy American Hire American)`이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국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미국내 인프라 건설회사들에게 미국산 제품 구입을 의무화했다. 인도와 중국, 한국인들의 전문직 비자(H-1B) 발급도 까다롭게 해 미국인 고용을 늘리도록 압박하고 있다. 곧 공개할 세제 개편안에서도 국경조정세를 도입해 미국산 제품을 해외로 수출할 때에는 세금을 면제해주는 대신 해외에서 만들어 미국에 들여오는 제품엔 고율의 국경조정세를 매길 태세다. 사실 트럼프노믹스는 낯설지 않다. 과거 1970년대초 리처드 닉슨이나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1990년대초 조지 H.W. 부시 등 선배들이 이미 한 차례씩 시도했던 일이기 때문이다. `위대한 미국`을 원했던 닉슨과 부시는 베트남전쟁과 걸프전쟁이라는 대외 전쟁에 참전해 미국의 힘을 만방에 과시했지만 그로 인한 무역수지 및 재정수지 적자 확대, 달러화 가치 하락, 미국경제 침체 등 쓴맛을 본 뒤 민주당에 패해 연임 못한 몇 안되는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됐다. 레이건 역시 복지예산을 깎고 기업 감세를 늘렸고 냉전을 부활시키면서 국방예산을 대대적으로 늘렸지만 돌아온 건 세계 최대 채무국이라는 오명이었다. 그나마 우루과의 라운드라는 새로운 자유무역 질서를 수립하고 러시아와의 군축협정 체결 등 자기 노선을 정반대로 되돌리는 자기 부정을 통해 4년 임기를 연장할 수 있었다. 이미 전세계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는 시대에 미국의 이익만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이를 극대화하겠다는 정책은 필연적으로 스텝을 꼬이게 만들 수 밖에 없다. 미국산 제품을 더 팔고 수출기업에 세금 면제라는 사실상 보조금을 준다면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는 달러화 강세로 이어져 향후 수출경기를 악화시킨다. 상대국의 무역보복을 낳아 미국기업 경영을 어렵게 할 수 있다. 국경조정세 도입으로 수입물가가 올라가면 인플레이션이 유발돼 달러는 더 강해지고 가계 소비도 위축된다. 이런 트럼프노믹스의 비극적 결말은 이미 닉슨과 레이건, 부시를 통해서도 예견할 수 있다. 이는 우리와 같은 주변국들에게도 비극이 된다. 내줘야할 부분은 양보하면서 서서히 무역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우리의 노력도 필요하다. 미국산(産) 제품 수입 및 대미 투자 확대, 방위비 분담 등을 압박하는 트럼프에게 할 말은 해야 한다거나 반대논리로 설득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심심찮게 들린다. 듣기엔 그럴싸 하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이에 대해 속시원한 얘길 내놓지 않는 우리 대권 유력주자들은 얼마나 각오가 돼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2017.04.26 I 이정훈 기자
신영,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5월 분양
  • 신영,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5월 분양
  •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투시도[신영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인천 구도심을 바꾸는 ‘구월 업무지구 복합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신영은 구월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인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39-7번지 1만3900㎡에 들어서는 ‘인천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내달 중 선보이겠다고 26일 밝혔다. 시공사는 대우건설(047040)이다.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지하 6층 ~ 지상 최고 43층 규모로 업무용 1개 동과 오피스텔 1개 동· 주거용 3개 동 등 총 5개 동으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0년 11월 말 예정이다.주거시설 분양이 먼저 시작된다. 아파트 376가구와 오피스텔 342실로 구성되며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아파트 75㎡ 26가구 △84㎡ 298가구 △95㎡ 52가구이며 오피스텔은 모두 29㎡다.주거시설 분양을 시작으로 업무 및 대규모 상업시설에 대한 분양도 진행된다. 업무 · 주거 · 상업시설이 갖춰진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신영이 그 동안 추진해 온 복합용도개발(MXD·Mixed Use Development)을 통해 인천 구도심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인천 행정업무타운 중심에 입지다. 인천시청이 바로 길 건너에 있고 걸어서 인천시교육청 · 인천지방경찰청 · 인천국제교류센터 · 인천중앙도서관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 갈 수 있다. 인천지역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은 물론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 신세계백화점 · 구월동로데오거리 · 농산물도매시장 · 홈플러스 등의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단지에서 구월초 · 구월중 · 인천예술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단지 바로 옆 미래광장과 인근에 중앙근린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교통 편의성도 돋보인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과 예술회관역, 인천지하철 2호선 석천사거리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인천버스터미널이 있어 광역이동도 용이하고 경인고속도로 · 제2경인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특히, GTX B노선이 인천시청역에 개통될 예정으로 향후 교통 여건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손종구 신영 상무는 “신영의 축적된 복합용도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 구도심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급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구월업무지구 복합개발사업이 인천 구도심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구월업무지구는 지난 1979년 구월토지구획정리사업 지구결정 이후 이번 사업으로 38년만에 개발이 본격화되는 곳이다.
2017.04.26 I 김인경 기자
진에어, 연내 상장 추진.."2018년 매출 1조원 목표"
  • 진에어, 연내 상장 추진.."2018년 매출 1조원 목표"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의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상장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진에어는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기업실사 및 상장예비심사 청구 등 세부 일정을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진에어는 이를 시작으로 연내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투명경영 및 윤리경영 △기업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립 10주년이 되는 2018년을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는 물론 동북아시아 리딩 LCC로 발돋움 한다는 방침이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신성장 사업기반을 구축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항공기를 8대 도입해 30대(B737-800 24대, B777-200ER 6대)로 늘리고, 노선수는 55개로 늘린다. 매출은 2017년 8800억원, 2018년에는 1조원을 돌파를 목표로 한다. 또한 안전 관련 시설 확충 및 교육 등에 투자해 절대 안전 운항 체제를 확립하고, 여객시스템 개편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2008년 1월 설립한 진에어는 그 해 7월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 후 일본, 중국 및 동남아 등으로 국내외 노선을 늘리며 급속히 성장했다. 특히 LCC중 유일하게 중대형 항공기인 B777-200ER을 도입해 인천-호놀룰루, 인천-케언스 등에 취항하며 LCC 최초 장거리 시대를 열었다. 장거리 신시상 개척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며 중단거리 위주의 국내 LCC 업계와 차별화된 노선 네트워크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중대형 기재를 장거리뿐만 아니라 여행 수요가 높은 중단거리 노선에도 탄력적으로 투입해 기재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 제고에도 힘썼다.그 결과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액 7197억원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해 국내 LCC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523억원으로 76%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93억원으로 73% 늘었다. 2010년 첫 흑자 달성 후 7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진에어는 “상장을 위한 요건은 이미 2014년부터 모두 갖췄지만, 그 동안 여러 대내외적 사항을 검토한 결과 창립 10주년을 모멘텀으로 삼기 위해 올해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성공적으로 상장을 완료해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진에어 B777-200ER 여객기
2017.04.25 I 신정은 기자
`반갑다 연휴` 항공사, 하계기간 日·동남아 노선 공급 늘린다
  • `반갑다 연휴` 항공사, 하계기간 日·동남아 노선 공급 늘린다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국내 항공사가 5월 황금연휴를 시작으로 여름 휴가까지 이어지는 성수기를 맞아 공급 확대에 나섰다. 특히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일본과 동남아, 유럽 등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5월 연휴 국제선 33회 증편·아시아나 국제선 20회 늘려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은 5월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6부터 5월13일까지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다낭, 일본 오사카, 홍콩 등으로 가는 항공편 25회, 무안발 오사카, 삿포르행 8회 등 국제선 항공편을 총 33회 늘리기로 했다. 김포-제주 국내선 노선에도 부정기편을 11회 띄우는 등 5월 첫째주에 공급석을 집중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또 같은기간 인천발 하노이, 호찌민, 하네다, 후우오카, 타이베이, 울란바타르 등 노선의 항공기를 소중형기에서 중대형기로 변경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하계기간 인기 장거리 노선 증편도 나섰다. 먼저 28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12회로 5회 늘리고, 시애틀 노선은 5월 1일부터 주 7회로 2회 증편한다. LA 노선도 6월부터 8월까지 기존 주 14회에서 주 19회로 5회 추가 운항한다. 유럽노선은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주 3회 신규 취항하고 6월부터는 암스테르담에 2회 늘어난 주 6회, 로마도 3회 증편해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5월1~8일 연휴 동안 인천-나리타(10회), 인천-다낭(6회), 청주-타이페이(4회) 등 국제선 20회를 늘린다. 인천-제주 국내선은 8회를 증편한다.또 4~6월 하계기간 중국 노선의 운항편수를 감축하고, 투입기종을 소형기종으로 변경해 공급석을 줄이는 대신 일본ㆍ동남아 노선의 공급석을 늘려 이들 지역에서 신규 수요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나고야 등 일본 내 주요노선과 호치민, 하노이, 타이페이 등 동남아 인기 관광 노선에는 기존의 A321 소형 기종 대신 중대형 기종인 A330, B767, B747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5월 15일부터는 마닐라, 홍콩 등 노선에 A350 항공기를 투입하며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인천-베네치아 노선에 전세기를 운항하는 등 장거리 노선 공급확대에도 힘쓰고 있다.◇진에어·제주항공 등 LCC, 일본 노선 집중 공략진에어는 하계 기간 일본 노선 공급석을 전년보다 약 84% 증가한 약 140만여석으로 확대한다. 부산-기타큐슈 노선은 지난 16일부터 주 2회에서 5회로 증편했으며 인천발 후쿠오카, 기타큐슈 노선은 4월 27일, 5월 8일부터 각각 주 21회에서 28회로, 주 7회에서 14회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인천발 홍콩, 타이베이 노선은 4월 말부터 5월 황금 연휴 기간까지 각각 주 14회, 주 10회로 증편한다. 이밖에 하계 기간에 인천-방콕, 인천-오사카, 인천-괌 노선 등 여행 수요가 높은 노선에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공급석을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5월 29일부터 운항을 재개하는 인천-호놀룰루 노선에도 B777-200ER 항공기를 재투입할 계획이다. 제주항공(089590)은 다음달 초 연휴기간에 김포, 대구, 광주 노선에 임시편 35회를 운항, 1만3000석을 추가 공급해 국내선 비중 확대에 나선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하계시즌 주 14회로 2배 증편했는데 특히 3월 28일~5월27일까지는 주 18회로 운항하기로 했다.이스타항공은 일본 도쿄, 오사카 노선을 6월 말까지 총 102편 증편해 3만8100석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홍콩 노선은 주7회 운항하던 스케줄에서 5월1일부터 7일까지 14회로 늘려 2600석을 추가로 공급하며 국내선은 청주-제주, 김포-제주 노선에 6월 말까지 3만6600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티웨이항공은 주 3일 운항하는 대구-다낭노선을 4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 5회로 늘린다.항공업계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 일부 인기 노선 예약률이 90%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 하고 있다”며 “항공사들은 중국 여행객이 감소하자 일본, 동남아 노선을 집중적으로 확대하면서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10월 연휴 마지막날 붐비는 인천공항. 사진=연합뉴스
2017.04.24 I 신정은 기자
제주항공, 29호기 도입…연말까지 32대 운영
  • 제주항공, 29호기 도입…연말까지 32대 운영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089590)이 29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월23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신규 도입 항공기는 현재 운용 중인 항공기와 동일한 189석 규모의 미국 보잉사의 B737-800 기종이다.이 항공기는 서비스 투입에 필요한 점검을 거쳐 이달 중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의 증편 노선에 투입된다.제주항공은 올해 총 6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32대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이중 3대의 도입을 완료했다. 제주항공의 항공기 보유대수는 2013년 13대에서 지난해 26대로 3년만에 두 배로 늘었다. 제주항공을 필두로 국적 LCC들이 여객기 수를 경쟁적으로 늘리면서 지난 3월 국제선 항공여객 중 국적 LCC의 수송 비중은 26.4%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17.8%보다 7.3%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초 연휴기간에 김포, 대구, 광주 노선에 임시편 35회를 운항, 1만3000석을 추가 공급하는 등 국내선 비중 확대에 나선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지속적인 기단 확대를 통해 국적 LCC 중에서는 처음으로 보유항공기가 30대를 넘어서고, 정기노선수 50개 안팎, 연간 1000만명 수송 등 제주항공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4 I 김보경 기자
LH, 의정부 민락2지구 자족시설용지 7필지 공급
  • LH, 의정부 민락2지구 자족시설용지 7필지 공급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도 의정부 신시가지의 중심축 의정부민락2지구의 마지막 자족시설용지 7필지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급되는 토지는 민락2지구의 도시형 공장, 벤처기업 집적시설,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등 자족기능 제고를 위한 본래 용도 외에 필지 위치에 따라 업무시설(오피스텔 포함),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교육연구시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대상토지 인근에 이마트와 코스트코가 위치하고, 현재 개발 중인 고산 공공주택사업지구와도 연접하고 있다. B-6, B-12, A-6, 단독6 블럭 등 주변 택지도 입주를 앞두고 있어 배후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3㎡당 459만~513만원 수준으로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고 통상의 상업용지와는 달리 입찰이 아닌 추첨으로 계약자를 선정하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공급대상토지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건폐율 60%, 용적률 400% 이하로 최고 10층까지 건축 가능하며(자족6은 60%, 250%, 5층 이하), 지구계획상 업무시설·벤처기업 등 주 용도는 70% 이상, 근린생활시설 등 부용도는 30% 미만 범위에서 활용 가능하다. 의정부민락2 지구는 의정부시 동측 낙양동, 민락동 일원 사업면적 262만1000㎡, 약 1만6000가구를 수용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다. 지구를 관통하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을 통해 서울로 15분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지구 우측에 세종-포천고속도로가 건설 중이고(구리~포천 구간은 올해 6월 개통예정), 예비타당성 조사 후 본격 추진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으로 서울 강남권, 수도권 남부방면은 물론 전국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입신청은 25~26일 양일간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26일 추첨, 5월 10일~11일 계약 체결 예정이다.LH 제공민락2지구 조감도. LH 제공
2017.04.21 I 이진철 기자
서울지하철 초고속 무료 와이파이 사실상 백지화
  • [단독]서울지하철 초고속 무료 와이파이 사실상 백지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1년 넘게 추진해온 서울 지하철 초고속 무료 와이파이 사업이 좌초 위기다. 입찰 및 심사과정에서 특혜시비가 불거져 논란이 지속되자 서울시는 아예 사업 입찰을 취소하고 사업 추진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 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는 LG유플러스(032640) 등 민간 통신사업자들이 자체적으로 지하철내 초고속 무료 와이파이를 확충하기로 한 만큼 사업을 계속 추진할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사업비가 1500억원대에 달하는 대형 사업임에도 불구, 졸속행정으로 인해 1년 넘게 사업준비에 매달려온 입찰 사업자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안서 마감 연장, 평가기준 위반 등 잡음 19일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도철)에 따르면 도철은 최근 지난해 9월 발주한 ‘서울 지하철 통신 서비스 수준 향상 사업’(이하 서울 지하철 와이파이사업) 입찰을 취소한다고 입찰에 참가한 A사와 B사에 최근 통보했다.도철 관계자는 “무료 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했고 상급기관이 추진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며 “사업조건과 명확한 평가기준을 재검토하기 위해 이번 입찰을 취소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 지하철 내에서 끊김 없는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4호선과 8호선에 초고속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한 뒤 10월부터 전 노선에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이후 지난해 6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입찰을 실시했지만 이 과정에서 특정 업체를 밀어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탈락한 B사는 A사의 제안요청서 제출관련 마감 연장, 평가위원들 심사절차의 문제점 등을 이유로 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했다.감사를 진행한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와이파이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감사위원회는 제안서평가 과정에서 무선통신속도에 따라 정량평가를 통해 점수를 매겨야 하지만 평가위원 중 일부가 주관적 판단에 따라 평가한 사실을 적발했다.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를 했을 경우 우선협상대상자가 바뀔 수도 있는 중대 사안이었다.감사위원회는 도철에 ‘제안기술 성능의 우수성’ 항목에 대해 배점 기준과 등급에 맞춰 재평가를 실시하라고 시정요구했다.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지하철 초고속 와이파이 구축 사업이 입찰 및 사업자 선정과정의 논란으로 원점에서 재검토된다. 사진은 LG유플러스가 LTE 기반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개시한 모습. (사진= 이데일리DB)◇ 시 감사위 “재평가하라” 요구에 아예 입찰취소 서울시와 도철은 시 감사위원회가 재평가 실시를 요구했지만 아예 입찰 자체를 취소하는 강수를 뒀다. 재평가를 실시해도 탈락한 업체 쪽에서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게 불보듯 하다는 이유에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재평가를 실시할 경우 입찰 대상자인 양사가 이를 수용하지 않고 가처분 신청 등이 예상돼 사업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LG유플러스가 서울지하철에 초고속 와이파이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상실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윤 본부장은 “최근 LG유플러스가 LTE를 기반으로 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도 이를 검토하는 있다”며 “지하철 초고속 와이파이 구축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도철이 졸속행정 끝에 아예 입찰을 취소하자 1년 넘게 사업준비에 매달려온 입찰참여 사업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입찰에 참여한 회사의 한 관계자는 “입찰 제안서 제작에만 수천만원이 들어갔다”며 “시 감사위원회가 재평가를 요구했는데도 도철이 일방적으로 입찰을 취소했다”며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 지하철 와이파이 구축사업에 진출할 기회도 날릴 처지”라고 말했다.
2017.04.19 I 박철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