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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키 안봅니다" LCC, 脫스펙 채용 떴다
- 그래픽=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급성장 중인 저비용항공사(LCC)가 취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여행객과 화물수요까지 늘어나면서 국내 LCC 6개사는 올해 2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채용에 나선다. LCC 공채는 특히 ‘스펙’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채용형식을 벗어나 역량 검증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취업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항공 등 상반기 공채 돌입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089590)과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등 국내 LCC가 이번주부터 상반기 공개 채용에 돌입했다. 제주항공은 신규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 신규사업 등을 위해 신입과 경력직 180여 명을 뽑을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총 550여명을 신규채용했으며 올해는 약 600여명을 신규채용 한다는 목표다. 제주항공의 직원은 지난해 기준 2330명으로 2013년말 819명 이후 지난 5년간 연평균 30%의 고용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오는 18일까지 2018 상반기 신입 및 경력 사원의 서류 접수를 받는다. 분야는 △일반 사무(법무, IT, 안전조사, 항공보안, 운항) △영업 △정비 △운항관리 등이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3대를 새로 들여오는 데 따라 상반기에만 200여 명의 직원을 뽑고, 연내 약 32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에어부산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약 100명의 캐빈(객실)승무원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서류 전형 합격자들은 1·2차 면접 후 채용검진 및 수영·체력테스트를 거친다. 에어부산은 항공기 추가 도입과 노선 확대에 맞춰 상·하반기에 각각 150여 명의 캐빈승무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객실 승무원을 포함한 전체 채용 예정 규모는 400명에 달한다. 진에어(272450)는 지난달 시작된 공개채용을 포함해 올해 400명 이상의 직원을 새로 뽑을 계획이다. 지난해도 비슷한 수준의 신규 채용을 진행했지만 올해 4~5대의 항공기 도입을 고려하면 인력 보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진에어는 2008년 설립 당시 127명이던 직원 수가 2017년 말 기준 1613명으로 창립 9년만에 1170% 증가했다.티웨이항공도 올해 B787-800 기종을 6대를 도입하는 만큼 지난해 수준인 400명 정도의 채용을 예상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올해 70명의 직원을 새롭게 뽑는다. LCC가 채용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보유 항공기 수가 늘어나면서 조종사(운항승무원)와 객실승무원, 정비사 등 추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31번째 항공기를 들여온 제주항공은 연내 7기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각각 4~6기 항공기를,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은 각각 3대의 항공기를 들여올 예정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학력·전공 등 스펙 대신 열정으로 평가LCC 공채는 일반 기업들의 채용 형식을 과감히 깼다는 점에서 더욱 많은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상반기 채용에서도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방식인 ‘제주캐스팅’을 진행한다. 2016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재주캐스팅’은 학력과 나이, 기타 자격사항 등 소위 말하는 ‘스펙’을 따지지 않는다. 대신 지원자는 자신의 역량을 자유롭게 뽐낸 영상을 채용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제주항공은 지원자의 열정과 자신감·창의성 등을 토대로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진에어는 차별 없는 채용 문화 정책을 위해 창립 초부터 연령·전공·성별·신장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학력 제한을 폐지하기도 했다.이스타항공은 각 면접전형에서 면접자에게 부여된 면접 번호 외에는 모두 공개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어 채용의 공정성을 높인다.에어부산은 2014년 부터 승무원 채용에 있어 서류 접수시 증명사진을 따로 받지 않고 있다. 취업 준비시 사진관 촬영에 많은 비용이 드는데, 이런 부분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에어서울은 서류전형 시 학력·전공 등 스펙을 보지 않고 자기소개서만으로 평가하고 있다.
- 한국GM 노조, ‘기본급 동결’ 이례적 임단협 요구안 확정…정상화 물꼬 트이나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국GM 노동조합(노조)이 이례적으로 ‘기본급 동결’ 카드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 회사와 정부, 국회, 지역 사회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노조도 강경투쟁을 버리고 협력과 양보를 선택한 셈이다. 정부의 한국GM 실사 이후 지원과 본사의 신차 배정 및 투자 등 정상화 과정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금속노조와 다른 노선 선택..3월 내 타결 가능할까15일 한국GM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후 확정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노조의 임단협 요구안에는 ‘2018년 임금 인상과 2017년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앞서 지난 12일 한국GM 노조가 속한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올해 기본급 인상률 5.3%를 요구하는 통일 교섭안과는 전혀 상반된 결론이다. 그동안 한국GM 노조는 임단협에 있어 금속노조 방침에 따라온 바 있다.업계에선 이번에도 노조가 기본급 5.3% 인상 요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노조 내부에서 찬반 갈등이 심화됐고, 결국 이날 오후 5시 예정됐던 기자회견까지 미루면서 토론을 거듭한 끝에 기본급 동결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노조의 계속된 비협조에 사회 여론이 계속해서 부정적으로 형성되는 데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임한택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장은 “전국금속노조는 대의원대회를 통해 올해 임금 인상요구안을 기본급의 5.3%인 11만6272원으로 확정했다”며 “하지만 노조는 회사가 군산공장 폐쇄철회 및 한국지엠의 장기발전전망제시를 통한 조합원 고용생존권 보호 담보확약을 제시하고, 산업은행의 경영실태조사에 따른 책임이행을 하는 것을 전제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노조는 임금인상을 요구하지 않는 대신 △군산공장 폐쇄 철회 △정비사업소 관련 단체교섭합의서 이행 △신차투입계획 로드맵 제시 △한국GM 지적소유권 확약 △노사합동 경영실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9Bu/Yx 프로젝트의 항구적 국내개발 및 국내생산 확약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또 △말리부 후속 및 캡티바 대체차종 생산 확약 △스파크 후속 및 B175 후속차량 생산 확약 △쉐보레 에퀴녹스 국내생산 확약 △쉐보레 트래버스 국내 생산 확약 △내수시장 20% 확대 및 수출물량 확대방안 마련 △LPG차량생산 확약 △글로벌GM의 완성차 수입판매 요구 금지 등도 요구했다.아울러 이제 남은 건 각종 복리후생비 삭감을 중심으로 한 고정비 부분에 대한 타협이다. 노조는 적어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양보의 뜻이 없음을 여전히 시사했다.노조는 이날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한 뒤 “GM은 마치 노동자들이 모든 사태의 원흉인 것처럼 호도하며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비판한 뒤 회사 측 요구안에 대해 “노조를 무력화하고 노동조건을 수십 년 전으로 되돌리려는 임단협 개악안을 노조에 던졌다”고 비난했다.이전까지의 교섭에서 사측은 임금인상 동결과 성과급 지급 불가, 내년 정기승급 유보, 각종 복리후생비 삭감 등을 담은 교섭안을 제시했다. 사측은 복지후생 비용을 줄인 교섭안을 노조가 수용하면 총 연 3100억원의 비용을 줄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임단협과 별개로 ‘군산공장 폐쇠 철회’ 투쟁은 지속노사 교섭의 첫 단추는 잘 꿰어졌지만, 교섭 마무리 시점에 대한 관측은 아직 섣불러 보인다. 사측은 GM 본사가 신차 배정과 관련해 한국GM 노사에 준 자구안 협의서 제출 기한인 이달 말까지 교섭을 마무리 짓고 싶어 하지만, 노조는 그럴 의지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한국GM 노조는 소속된 금속노조 아래 통일요구 쟁취를 위해 7월과 9월에 두 차례 총파업 상경투쟁을 결의했다. 7월 초 통일요구 쟁취를 위한 사업장별 파업투쟁. 7월 중순 통일요구 쟁취를 위한 17만 총파업과 조합원 1차 상경투쟁을 벌인다. 또 군산공장 폐쇄 직후 지속해온 사업장별 노숙(천막)투쟁과 릴레이 1인 시위 등 강경 투쟁도 계속해서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정부의 재무실사나 국회의 국정감사 등을 통한 정부 지원 여부와 GM 본사로부터의 신차배정과 투자 등은 모두 노조와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으면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면서 “회사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선 노사가 하루빨리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19일로 예정된 차기교섭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과천 주공2단지 재건축 ‘위버필드’ 내일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건설과 롯데건설은 ‘과천 위버필드’ 분양에 본격 돌입하며 16일 오전 10시 경기 과천시 별양로 13에 마련된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과천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위버필드는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 동 총 21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에 전용면적 기준 △59㎡A 186가구 △59㎡B 100가구 △59㎡C 28가구 △59㎡D 8가구 △84㎡A 100가구 △84㎡B 7가구 △84㎡C 10가구 △84㎡D 9가구 △99㎡A 21가구 △99㎡B 18가구 △110㎡A 19가구 △111㎡A 8가구 등 총 51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87%이상을 실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했다.과천 위버필드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접해 있는 초역세권 단지이며, 과천대로와 과천IC를 통해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GTX-C노선(의정부~금정, 총 길이 49.3km)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도보권에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중앙고가 위치해 있고, 정부과천청사, 과천시청, 중심상업지구, 과천정보과학도서관, 과천시민회관, 이마트 과천점, 체육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3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월 22일 1순위(당해), 3월 23일 1순위(기타), 3월 26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3월 30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0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분양가는 전체 평형 평균 3.3㎡당 2955만원이며, 59㎡타입은 중도금(분양가의 40%) 이자후불제 조건이 적용된다. 과천 위버필드 투시도
- 두산건설,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분양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두산건설이 이달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제2외곽순환도로의 대표적 수혜단지로 꼽힌다. 2018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제2외곽순환도로 수동나들목이 단지 가까이에 있어 이용이 쉬울 전망이다. 제2외곽순환도로는 수도권을 원스톱으로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2중부고속도로 및 구리~포천고속도로와 함께 격자형 도로망이 형성, 뛰어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여기에 오남~수동 간 국지도 98호선 도로가 지난해 11월 착공해 2020년 11월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이 도로는 서울에서 가평까지 이동거리가 평균 15km 이상 단축되어 통행시간이 평일에는 30분, 주말에는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지에서 서울 노원구로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구리~포천 고속도로와의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수도권급행철도(GTX) B노선인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역 구간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GTX B노선이 개통되면 이 일대의 광역교통망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경춘선 마석역 및 천마산역을 이용하면 7호선 상봉역 환승이 편리해 서울 출퇴근이 가능다. 또 잠실과 신사사거리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와 급행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은 단지다. 광역버스노선인 M버스는 올해 상반기 중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업지 반경 2.5km 내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도서관, 화도행정타운, 공원 등 풍부한 생활시설이 있으며 화도초, 송라초, 송라중, 심석중, 심석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바로 뒤에 송라산이 접해 있으며 천마산 군립공원이 자리를 잡고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더불어 동 간 거리가 넓어 채광성 및 조망권 확보가 용이하다.한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최고),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620 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520가구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 19-1(교문사거리 인근)에 위치한다.
- "GTX 노선 지나간다"…운정·지축·마석 분양 주목
-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조감도[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GTX가 지나는 경기 지역 분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GTX가 개통되면 서울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인근 입주를 앞둔 아파트 분양권엔 웃돈이 붙고 분양에 청약자들도 몰리고 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당의 경우 작년 12월 3.3㎡당 1795만원이었던 평균 매매가가 올해 1월에는 1864만원으로 3.84% 올랐다. 작년 한 해 동안 2.28% 오른 7월을 제외하고 줄곧 집값 상승률이 1% 언저리에 머물렀지만 작년 12월 국토교통부가 올해 3월말까지 GTX A노선의 민자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히자 작년 12월부터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GTX 세 개 노선 중에 가장 먼저 사업에 착수한 A 노선은 파주~동탄 구간에 건설되며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동탄에서 삼성역까지 운행시간이 현재 77분에서 19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분당은 지난해 3월 착공해 2021년 완공예정인 삼성~동탄 구간에서 성남역을 이용할 수 있는 수혜지역이다.입주를 앞둔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 전용면적 84㎡B(22층)는 2월 기준 4억2500만원에 거래돼 발표 이전인 지난해 11월 초 4억1000만원에서 거래된 것보다 약 1500만원 웃돈이 붙었다. 신규 청약자들도 몰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의 경우 10년 만에 최대 청약자가 몰리며 GTX 효과를 실감케 했다. 평균 2.41대 1의 경쟁률은 파주시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며, 6215건의 청약숫자는 파주시에서 가장 많은 청약접수 건이다.이에 따라 분양을 앞둔 GTX 역 인근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GTX A노선 동탄역이 있는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는 ‘힐스테이트 동탄 2차’를 분양 중이다. 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 C-1블록에서 분양 중인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총 679세대(아파트/오피스텔)로 공급되며, 이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54㎡ 443세대 규모다. GTX A노선 동탄역을 이용하면 삼성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지난해 개통한 SRT 동탄역이 반경 1.2km 이내에 위치해 SRT를 타고 수서역까지 15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GTX A노선 연신내역과 두 정거장 거리인 경기 고양시 지축지구에서는 3월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가 분양할 예정이다. 중흥건설이 지축지구 B-6블록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72~84㎡, 총 732가구로 이뤄진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까지 도보로 10분 거리다. 오는 2025년 개통되는 송도~마석 B 구간과 2024년 완공되는 의정부~금정 C 구간 인근 지역도 주목받고 있다. 노선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마석역까지 82분에서 27분으로, 의정부에서 삼성역까지는 73분에서 13분으로 이동시간이 대폭 줄어든다.B노선 마석역이 개통되는 경기 남양주에서는 3월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분양할 예정이다. 남양주시 화도읍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최고),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620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이중 520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GTX B노선(마석역)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획기적인 광역교통망 개선의 수혜단지로 예상된다. 경춘선 마석역이나 천마산역을 이용하면 7호선 상봉역 환승이 편리하며, 잠실과 신사사거리까지 이용하는 광역버스와 급행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GTX C노선 의정부역이 있는 경기 의정부에서는 4월 ‘의정부 고산 1차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방건설이 고산동 고산지구 C5블록 일대에서 분양하는 이 단지는 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72~84㎡, 총 93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인근에 구리~포천고속도로를 이용해 강남까지 30분 내 진입이 가능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GTX 노선은 기존에 교통편이 부족했던 경기 외곽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주는 대형 개발 호재”라며 “집값 상승 여력이 높은 수혜지역의 새 아파트를 노리는 것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대보건설, 제주 ‘연동 하우스디 어반’ 330실 3월 분양
- 제주 ‘연동 하우스디 어반’ 조감도. (이미지=대보건설)[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보건설은 다음 달 9일 제주시 연동에서 ‘연동 하우스디 어반’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7층, 전용면적 27~39㎡, 총 330실로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층은 주차장이, 지상 1~2층은 연면적 2238㎡ 규모의 상업시설이, 지상 3~17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전용면적별로 △27㎡B 105실 △27㎡C 60실 △30㎡D 30실 △39㎡A 120실 △39㎡E 15실 등이다. 임대수익 확보가 용이한 원룸구조의 스튜디오타입과 2베이 1.5룸 위주로 구성돼 있다.전용 27㎡B형과 39㎡E형는 원룸구조의 스튜디오타입에도 주방, 욕실, 수납공간 등을 가운데 배치해 침실공간과 거실공간을 분리시켜 체감상 1.5룸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전용 39㎡A형은 2베이 구조의 1.5룸과 대면형 주방, 독립형 욕실로 구성했다.연동 하우스디 어반은 제주 핵심 생활권에 들어선다. 제주국제공항이 직선 2㎞에 있고 단지 인근 18개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제주 주요 도로인 노형로, 도령로, 신광로 등과 연결되는 왕복 4차선 도로인 삼무로에 접해 있다.이마트, 롯데마트를 비롯해 바오젠거리, 롯데시티호텔(면세점), 신라면세점, 제주한라병원, 제주특별자치도청 등 의료·행정·편의시설도 1㎞에 있다. 단지와 200m거리에 배드민턴장, 농구장, 체력단련기구, 산책로, 팔각정자 등이 마련된 2만2800㎡의 삼무공원이 있다. 인근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제주시내 오피스 최대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어 호텔 및 유흥시설 등이 밀집돼 있어 관련업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22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여의도 63빌딩 연면적 1.8배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2019년 완공되며 1만여 명에 달하는 고용효과가 예상되는 오라관광단지도 2021년까지 조성된다.모델하우스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3797-7에 위치해 있다.
- 1620가구 대단지 아파트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3월 분양
-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두산건설이 내달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 162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지하 2층~최고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의 총 162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 59㎡A 타입 141가구 △59㎡B 타입 6가구 △74㎡A타입 83가구 △74㎡B타입 96가구 △84㎡타입 194가구 총 520가구다.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2018년 하반기 착공되는 제2외곽순환도로 수동나들목이 단지 가까이 있어 대표적 수혜단지로 꼽힌다. 제2외곽순환도로는 구간별로 화도~양평구간은 2020년, 포천~화도구간은 2022년 개통예정이다.여기에 오남~수동간 국지도 98호선 도로가 지난해 11월 착공하여 2020년 11월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이 도로가 준공되면 서울에서 가평까지 이동거리가 평균 15km 이상 단축되어 통행시간이 평일에는 30분, 주말에는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지에서 서울 노원구로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구리~포천 고속도로와의 접근성도 좋아진다..수도권급행철도(GTX) B노선인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역 구간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GTX B노선이 개통되면 이 일대의 광역교통망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경춘선 마석역 및 천마산역을 이용하면 7호선 상봉역 환승이 편리하여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며, 잠실과 신사사거리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와 급행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광역버스노선인 M버스는 2018년 상반기 중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더불어 서울~춘천 고속도로, 경춘북로(46번), 경춘로, 수석~호평간 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며 서울 및 수도권, 춘천으로의 광역도로가 잘 발달돼 있다. 2018년 국토교통부 업무계획에 따르면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가 계획되어 있어 교통편의성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사업지 반경 2.5km 내에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분포되어 있다.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도서관, 화도행정타운, 공원 등 풍부한 생활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화도초, 송라초, 송라중, 심석중, 심석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단지 바로 뒤에 송라산이 접해 있으며 천마산 군립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더불어 동간 거리가 넓어 채광성 및 조망권 확보가 용이하다.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4-베이(bay) 판상형 설계를 도입하고, 주방~거실 맞통풍, 팬트리, 알파룸 등 상품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연습장을 포함한 실내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멤버스카페, 키즈카페, 테라스카페, 어린이집, 미니축구장(예정)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 19-1(교문사거리 인근)에 있다.
- 한국수입협회, 한-라트비아 비즈니스포럼 개최
- 신명진(왼쪽) 한국수입협회 회장과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수입협회는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라트비아 정부와 공동으로 한-라트비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을 비롯해 라트비아 경제부총리, 라트비아 외교부장관, 라트비아 기업인 대표단과 신명진 한국수입협회장, 조현 외교부 차관,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 김현수 경기도 국제협력국장, 한국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신명진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라트비아 수교 27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한-라트비아 비즈니스 포럼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교역, 투자, 관광 등에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수입협회는 라트비아 수출진흥청과의 업무협력(MOU)을 통해 양국 기업들의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베요니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정보기술과 혁신의 선두주자로 라트비아의 매력적인 경제협력 파트너”라면서 “우수한 한국기업들이 라트비아에 많은 투자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라트비아간 직항 노선이 생겨 교역뿐만 아니라 관광, 교육 분야에서도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이날 포럼 행사에 이어 열린 B2B 무역상담회는 양국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 [저가항공 흑자의 비밀②]좌석밀도 높아 유가 상승에 부담 덜해
- 최근 국내 항공운송업계의 저비용항공사(LCC)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와 고유가 악재도 LCC의 고공행진을 막진 못했다. 좁은 시장 속 많은 경쟁자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저가 항공권 출혈과 마케팅 전쟁이 예상됨에도 영업이익은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나아항공 두 거목까지 넘보는 LCC 외연 확장의 비결은 무엇일까. 이데일리가 ‘LCC 흑자의 비밀’을 파헤쳐봤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의 고공행진을 단순히 수요 증대만으로 설명할 순 없다. 그 뒤에는 ‘저원가·고수익’ 구조가 밑바탕이 돼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단일기종을 통한 비용절감과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을 통해 여객 매출에만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기존 대형항공사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순수 LCC 사업 모델을 확립하면서 LCC 업계는 흑자 구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기종 단일화로 원가절감 구도 만들어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의 매출 원가율을 보면 매년 2~3%포인트(p)씩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원가율은 76.8%로, 전년 동기(79%)대비 2.2%p 감소했다.이렇게 매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데는 보유 항공기 기종 단일화가 주효했다. 제주항공은 운용 중인 항공기 31대가 모두 미국 보잉사의 B737-800NG 단일 기종이다. 티웨이항공도 처음부터 보잉 737-700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시작했고, 이스타항공과 진에어 역시 737-700, 737-800 등 보잉 737 계열 위주로 기종을 갖추고 있다.단일기종 전략의 비용 절감 효과는 이미 글로벌 LCC들에 의해 수차례 입증된 바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700대 이상의 항공기 모두가 보잉 737기종이다. 이를 통해 인건비, 정비비 등 항공사 운영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비용들을 크게 절감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다수의 기종을 활용할 경우 정비에 필요한 제반 설비들이나 운항승무원, 정비사 등 다양한 자원들이 각 기종에 맞게 갖춰야 한다. 반면 한 가지 기종만을 운용하면 항공기 임대료가 할인되는 것은 물론, 그 기종에 최적화된 설비와 인력들만을 구성해 비용절감은 물론이고 전문성 확보에도 용이하다.또 기단 확대로 인해 다양한 노선 믹스가 가능해지면서 항공기 가동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제주항공의 항공기 1일 평균 가동 시간은 2012년 11.6시간에서 2013년 11.9시간, 2014년 12.1시간, 2015년 12.8시간을 기록했으며 2013년에는 처음으로 13시간대를 기록했다. 2017년 3분기 가동률은 13.3시간이다. 항공기는 많이 띄울수록 이득인 만큼 이러한 구도는 이윤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라는 게 가장 많은 고정비용이 드는 게 항공기”라며 “이 부분에서 기종 단일화를 하면 정비나 부품, 비용 절감 측면에서 굉장히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아울러 항공기 조종사의 경우 기종별로 면허를 받는데, 단일 기종을 보유하면 조종사 이직에 대응하기도 쉽다”고 설명했다.◇수하물·발권 수수료 등 부가수입 무시 못해이와 함께 LCC가 추진하고 있는 흑자 전략은 다양한 부대수입의 창출이다. 항공사의 매출은 일반적으로 여객 매출과 부가 매출로 구성된다. LCC는 비수기와 성수기에 좌우되는 여객 매출에 의존하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없다고 보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힘을 쏟았다.화물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해외 LCC들의 사업모델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좌석선택 및 옆 좌석 추가구매, 수하물 상품 등을 개발했다. 덕분에 기존 항공사들의 고정적인 수익모델에서 탈피하며 LCC만의 수익 모델을 창출했다.제주항공의 경우 2016년 기준 부가 매출 구성 중 좌석 선택과 옆 좌석 추가 구매 서비스 등이 포함된 부대 수익은 82억원으로 2014년 21억원에 비해 4배가량 증가했다. 기존 부가 매출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추가 수하물(81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 밖에 에어카페(28억원), 기내 판매(20억원) 부문도 매해 매출이 올라가는 중이다.말레이시아 국적의 에어아시아는 화물과 기내 판매 등을 통한 부가 매출이 전체의 약 30%를 차지한다. 아일랜드 국적의 라이언에어는 24% 수준이다. 이 부문에서 가장 앞섰다는 평가를 받는 제주항공도 아직 7~8% 수준에 불과한 만큼, LCC의 수익 창출의 길은 앞으로도 더 열려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대형항공사대비 높은 좌석밀도도 LCC의 이윤 창출에 유리한 대목으로 꼽힌다.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CC는 대형항공사 대비 좌석밀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올해 유가 상승은 부담이지만 같은 기종이라도 유류할증료 부과대상 승객은 LCC가 더 많아 유가 방어효과는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화 강세에 따른 해외여행 자극 효과로 실질적인 영업이익 수혜 역시 LCC가 크다”고 말했다.
- LCC 성장에 등록 항공기 연내 800대 돌파.."안전관리 강화"
- 국내 등록 항공기 숫자 추이(단위: 대, 자료: 국토교통부)[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성장세가 지속하면서 국내 등록 항공기가 올해 80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는 항공기 증가 추세에 발맞춰 항공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행정절차도 정비해나가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말 기준 등록 항공기가 총 7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대(3.9%) 증가했으며, 올해도 22대가 신규 도입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국내 등록 항공기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3년 단위로 평균 100대씩 늘었고 향후 5년 내 1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용도별로는 국내·국제 운송사업용 369대(46.6%), 비(非)사업용 221대(27.9%), 항공기사용사업 172대(21.7%), 소형항공운송사업 30대(3.8%) 순이다.작년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국내·국제 운송사업용 항공기로 21대 늘었다. 이 가운데 에어부산 5대, 제주항공(089590) 4대 등 LCC가 18대를 새로 도입해 전년도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도입 기종을 살펴보면 LCC는 단거리 노선에 최적화된 B737, A321 기종을 주로 도입했고, 대형항공사는 동체를 탄소복합특수소재로 만들어 무게감소 및 연료효율을 향상시킨 신형 B787-9, A350 기종 등을 도입해 쾌적한 비행환경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국토부는 항공기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항공기 도입에 따라 항공사가 정비인력을 충분히 확보했는지, 훈련을 적기에 실시하는지, 예비부품 수급이 충분한지 등 규모 확장에 걸맞는 안전운항체계가 유지되는데 초점을 맞춰 중점 감독한다.이와 더불어 항공기 등록민원 처리절차도 민원인 중심으로 쉽고 간편하게 정비한다. 항공기 등록변경·말소 등 비교적 단순한 등록사항은 방문접수 대신 우편, 팩스로도 가능하도록 관련법령을 개정해 절차를 간소화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올해에도 항공기 등록 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항공기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민원편의를 위한 행정절차 간소화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항공기 등록 현황(단위: 대, 자료: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