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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초고층 아파트 '분양가 9억'이 성패 가른다
  • 청량리 초고층 아파트 '분양가 9억'이 성패 가른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의 ‘스카이라인’이 대대적으로 바뀐다. 과거 집창촌으로 유명했던 청량리역 일대가 최고 65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숲으로 변신할 예정인 가운데 이달 3곳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에 나서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변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3개 단지가 연이어 분양한다. 3개 단지 모두 40층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이달 분양을 목표로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다.◇교통요지 청량리…주거여건도 개선중이들은 모두 서울 동북부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 중 층수가 가장 높은 것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4구역에 들어서는 이 주상복합은 최고 65층으로 전용면적 84~117㎡ 총 4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체 1425가구 중 126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부 가구에선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65층은 강북권에선 최고의 높이다. 용두동 동구청과시장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최고 59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4개 동으로 구성된다. 192는 최고 높이 192m를 뜻한다. 총 1152가구 중 1129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전용면적은 84~162㎡다. 이 중 전용 124㎡와 162㎡는 펜트하우스로 꾸민다. 서울시 우수디자인 인증을 받은 외벽 입면특화설계, 주상복합의 단점인 이형평면을 개선한 4베이(일부) 및 맞통풍 설계 등이 특징이다.용두동 청량리3구역의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는 40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총 220가구 중 20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150㎡ 4가구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59㎡와 84㎡다. 아파트는 모두 10층 이상에 배치해 조망권과 개방감을 살렸다. 오피스텔(34실)은 거실과 침실을 분리한 1.5룸형 특화평면을 적용했다. 청량리는 최근 교통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라 실수요·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1월부터 분당선 연장선 개통이 개통했고,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 B, C노선이 이곳을 경유한다. 또 지난달 서울시가 양천구 목동역에서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강북횡단선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주거 여건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청량리와 답십리 일대에 위치한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재개발 구역)는 지난 몇 년간 새 아파트가 가장 많이 들어선 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시작 단계에 있는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을 완료하면 동대문구 일대는 주거지로 본격 거듭 날 것으로 보인다.◇분양성패 분양가에 달렸다…총 9억 넘을까최대 관심사는 분양가다. 총 분양가가 9억원이 넘으면 중도금 대출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해 전용면적 84㎡ 기준 9억원 아래로 책정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경우 아직 분양가 심의가 끝나지 않았지만, 전용 84㎡ 기준 8억원대 중후반으로 책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두 단지도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용 84㎡를 초과하는 대형평수는 총 분양가 9억원을 넘을 수밖에 없어 1순위 마감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말 분양한 서울 광진구 화양동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높은 분양가 때문에 1순위 청약에 이어 2순위에서도 미달 사태를 빚었다. 최근 부동산시장 경색과 꽉 막힌 대출 규제 때문에 서울지역 유망지역임에도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 이 단지는 3.3㎡당 분양가 3370만원으로,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가 무려 9억9000만~12억4000만원에 달해 예비 청약자들에게 너무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 분양 일정은 미정이다. 한양과 효성중공업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분양 결정을 본 뒤 분양가, 분양시기 등을 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롯데캐슬 조합원들의 반발로 분양 심의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자 먼저 모델하우스를 여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오는 22일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29일 모델하우스 개관을 예정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청량리역 주변의 랜드마크가 될 단지들인 만큼 주목받는 곳들이지만 분양가가 너무 비싸게 책정될 경우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처럼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19.03.13 I 정병묵 기자
효자에서 골칫덩이로…'737 맥스發' 악재에 휘청이는 보잉社
  • 효자에서 골칫덩이로…'737 맥스發' 악재에 휘청이는 보잉社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불과 넉 달여 만에 두 차례의 ‘승객 전원 사망’이라는 치명적 사고를 낸 세계 1위 항공기 제조회사인 보잉사(社)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한 형국이다. 사고 기종인 최신형 ‘B737 맥스(MAX) 8’의 안전성에 의문이 증폭되면서 세계 각국이 운항 중단을 잇달아 선언하면서다. 이미 주가 폭락 등 보잉이 받은 충격은 어마어머하다. 만약 기체 결함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천문학적 보험금 지급은 물론, 희생자 가족들에 의한 피소도 불가피한 만큼, 일각에선 기업 존립마저 위태로워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온다.◇4개월 새 같은 기종이 유사 사고…‘공포’2015년 11월 처음 생산돼 2017년 5월 민간항공사에 인도된 최신형 기종 보잉 737 맥스는 보잉의 베스트셀러인 B737 기종의 4세대 모델이다. 연료 효율이 높아 주로 저비용 항공사 등이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이미 지난 1월까지 47개 항공사에 350개 항공사에 인도됐고, 사전계약 물량만 5000대를 넘어섰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탑승자 189명 전원이 숨진 라이언에어 사고 이후 채 5개월도 안 돼 벌어진 지난 10일 탑승자 157명 전원이 숨진 에티오피아항공의 사고 기종 모두 보잉 B737 맥스로 밝혀지면서 안전성이 도마에 올랐다. B737 MAX는 규모에 따라 7·8· 9·10 등 4가지로 구분하는데, 이번 두 사고를 낸 기종은 모두 ‘B737 맥스 8’이다. 실제로 두 사고는 상당한 유사점을 지니고 있다. △이륙 13분(라이언에어), 이륙 6분(에티오피아항공) 만에 여객기가 추락했으며, △모두 이륙 직후 급상승·급강하를 반복하면서 고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조종사가 회항 및 착륙을 시도했다는 점 등이다. 승객들은 물론, 승무원, 조종사들까지 나서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배경이다. 미국 항공사 승무원 5만명 이상이 속한 항공승무원연합(CWA)은 미국 항공당국인 연방항공청(FAA)에 이 기종의 조사를 정식으로 요구했다. 아르헨티나 조종사협회도 회원들에게 안전 운항이 보장될 때까지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티나스’ 소유 5대의 사고 기종을 조종하지 말도록 권고했다.◇사실상 미국 제외한 모든 국가 운항 중단그 결과 사고 사흘째인 12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운항 중단을 결정한 국가는 20여 개국이다. 첫 스타트는 중국이 끊었다. 중국 항공사들은 10일부터 이 기종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중국항공·중국동방항공·중국남방항공 3대 항공사가 보유한 737 맥스 여객기는 40대가 넘는다. 중국의 보잉 B737 맥스 주문량은 전 세계 주문량의 20%를 차지한다. 사고가 발생한 에티오피아항공도 이 기종의 운항을 중단시켰으며, 말레이시아도 같은 조처를 했다. 호주와 싱가포르는 물론, 프랑스·영국·독일·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국가들도 가세했다. 한국도 이 기종을 보유한 이스타항공에 13일부터 잠정 중단을 지시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해당 기종을 서비스 노선에서 배제한 항공사는 전 세계적으로 25개에 달한다고 썼다.사진=AFP그럼에도, 미국과 보잉 측은 여전히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FAA는 전날(11일) 성명을 내어 B737 MAX 기종과 관련, ‘현재까지는’이라는 단서를 달면서도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airworthy) 기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FAA는 (사고 기종인 B737 MAX 8을 비롯해) 미국 상업용 항공기의 안전성을 지속해서 평가하고 감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잉사의 데니스 뮐렌버그 최고경영자(CEO)는 “B737 MAX의 안전성과 이를 설계하고 생산한 사람들을 신뢰한다”고 했다. NYT는 “B737 맥스 8을 가장 많이 보유한 3대 항공사들은 여전히 이 기종을 운항 중”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미국만이 이 기종을 운항하고 있는 셈이다. ◇보잉, 천문학적 타격 불가피…트럼프도 우려 문제는 피해 보상금 및 보험금 청구 등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데 있다. 일단 이번 에티오피아항공 추락 사고로 보잉의 보험사가 내야 할 파손 비행기 보험금만 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추정하고 있다. 만약 비행기록 및 음성교신 등의 사고 조사 결과 기체 결함이 명백할 경우 보잉이 이 보험금을 부담해야 한다. 유족들의 소송 규모도 천문학적으로 커지게 될 수 있다. 이미 5000대 이상 받아놓은 MAX 기종 사전물량이 온전히 인도될 가능성도 크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전물량이 향후 보잉 판매량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는데, 이는 연수익의 40% 수준”이라고 썼다. 보잉의 주가는 전날 5% 넘게 빠진 데 이어 이날도 7% 이상 폭락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우려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항공기가 너무 복잡해져 비행을 할 수가 없어지고 있다”며 “파일럿은 더는 필요하지 않고 오히려 매사추세츠공대(MIT) 컴퓨터 과학자들이 필요하게 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많은 제품에서 그것을 항상 봤다”며 “종종 오래되고 더 단순한 게 훨씬 좋은데도 항상 불필요한 한 걸음을 더 나가려고 추구한다”고 했다. 그는 “(조종사의) 짧은 순간의 결정이 필요한데, 복잡성은 위험을 일으킨다”며 “이 모든 것은 큰 비용이 들어갔지만 거의 이익을 얻지 못했다”고 했다. 첨단 비행시스템이 오히려 사고를 촉발했을지 모른다는 주장인 셈이다.
2019.03.13 I 이준기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3월 분양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3월 분양
  • 대림산업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투시도. 사진=대림산업[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림산업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대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3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로 각각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 아파트 △70㎡A 276가구 △70㎡B 138가구 △84㎡ 138가구, 오피스텔 △66㎡A 45실 △83㎡B 180실 등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일산동 일대는 도시재생뉴딜사업지로 새로운 주거중심축으로의 부상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일산역과 일산초 주변 뉴타운 해제지역 17만7000㎡ 크기에 정부가 166억7000만원을 들여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상권 활성화, 문화·역사 거점 조성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인근 일산2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역시 개발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단지 앞으로 고양대로가 지나 고양IC로 서울외곽순환도로에 진입하기가 수월하다.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역시 2023년 개통을 앞뒀다. 단지는 일산 3대 학원가 가운데 하나인 후곡 학원가와 가깝고 일산초·중·고, 한뫼초 등이 인근에 있다. 롯데·현대백화점, 이마트타운, 킨텍스, 국립암센터, 일산호수공원 등 문화편의시설도 가깝다. 최고 49층으로 지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주거 쾌적성을 높였으며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오피스텔 역시 3베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바닥은 일반 마루보다 20㎜ 더 넓은 광폭 마루 ‘세라’를 적용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공간감과 안정감을 줄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교통·교육·쇼핑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며, 최고 49층으로 설계돼 일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브랜드 명성과 걸맞은 차별화된 설계를 통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모델하우스는 일산동구 백석동에 들어설 예정이며 사전 영업소는 일산서구 대화동에 있다.
2019.03.12 I 경계영 기자
사통팔달 교통망에 ‘착한 분양가’..수도권 알짜 지식산업센터 ‘눈길’
  • 사통팔달 교통망에 ‘착한 분양가’..수도권 알짜 지식산업센터 ‘눈길’
  • [이데일리 조철현 부동산전문기자] 정부가 각종 규제로 주택시장을 옥죄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식산업센터에 기업과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옛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는 합리적인 공급가에다 다양한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날로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취득세 50%·재산세 37.5% 감면…임대료도 저렴실제로 올해 말까지 지식산업센터를 최초 분양받은 자에게는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의 세제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대출 부담도 적은 편이다. 지식산업센터는 분양가 70~80%를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법인세 감면 및 정책 자금 지원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지식산업센터는 일반적인 오피스보다 시설이 좋고 임대료도 저렴한 편이다. 임대 수익 및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대부분 장기임대를 하는데 월 임차료는 비용 처리를 할 수 있어 월세를 제때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계약 시점마다 임대료를 안정적으로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쏟아지면서 대체 투자 상품으로 수익형 부동산이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각종 세제 혜택도 많고 안정적인 임대수익도 노려볼 수 있어 인기”라고 말했다. ◇공급 늘고 거래량도 ‘쑥’이렇다 보니 지식산업센터 공급도 늘고 있다.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의 건축용도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 37건에 불과했던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승인 건수는 지난해 141건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거래도 증가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승인·등록된 지식산업센터 수가 1000개를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기반으로 지식산업센터 거래 건수를 추산할 경우 실제 지식산업센터 거래 건수는 연간 1만~1만5000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연간 오피스텔 거래 규모의 10%에 해당 할 만큼 엄청난 양이다.업계에 따르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타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분양 관계자는 “교통망을 잘 갖춘 곳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는 고속도로나 터미널 등 주요 기반시설과 연결성을 높여 운송시간과 물류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 인근 협력업체와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직원들의 편리한 출퇴근으로 업무 효율성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남양주 별내·다산, 하남 등지서 공급 잇달아지식산업센터 입주 희망 기업과 투자자가 주목하는 곳은 남양주 별내신도시와 다산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안양·부천시 등지다.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선 지식산업센터 ‘동광비즈 타워 별내’와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가 분양 중이다. 남양주시 별내동에 들어서는 ‘동광 비즈타워 별내’는 지하 2층~지상 13층에 연면적 규모만 8만9741㎡에 달한다.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77실) 등으로 구성된다. 경춘선과 8호선 연장 별내선(2022년 개통 예정), 4호선 연장 진접선(2021년 개통 예정) 등 3개의 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서울 도심과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게다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앞두고 있어 향후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최적의 근무 환경을 위한 특화 설계도 눈길을 끈다. 단지에는 차량 진·출입이 쉬운 직선형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지상 6층까지 5t차량 진입 및 호실 앞 주차와 하역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일부 호실)이 적용된다. 기준층 5.5m 층고(천정고 3.8m)로 물류 이동 및 하역 보관도 편리하다. 40피트 컨테이너 하역장도 설치된다.분양 관계자는 “동광 비즈타워 별내는 뛰어난 교통 환경과 신도시의 잘 갖춰진 인프라, 최적의 특화설계 등 강점이 많아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다양한 특화설계 적용남양주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 8-1블록에는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가 들어선다. 지하1층~지상14층에 연면적 3만6,696㎡ 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으로 이뤄진다.풍부한 지식산업센터 시공 경험을 갖춘 에이스건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지상 4층까지 차량 진입 및 호실 앞 주차와 하역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일부 호실)과 차량 진·출입이 쉬운 직선형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깔리고, 기준층 5.5m 층고(천정고 3.8m)로 물류이동 및 하역 보관이 편리하다. 지상 1층엔 화물전용차량 주차장 및 하역장도 설치된다. 기숙사에는 4.5m 층고의 오피스텔형 누다락 설계가 적용돼 개방감은 물론 공간 활용도도 끌어올렸다. 지역냉난방 적용으로 관리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는 ‘하남미사 U테크밸리’(자족시설용지 12-2·3블록)가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5개동에 연면적 8만8520㎡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개동은 지식산업센터, 별동 1개동은 기숙사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5호선 연장선 덕풍역(2020년 개통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도 가까운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는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가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11층, 연면적 4만5627㎡ 규모다. 지식산업센터와 섹션오피스, 근린생활시설, 기숙사가 함께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걸어서 3~4분 걸린다. 4호선 범계역과 금정역도 가깝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부천시에서는 ‘신중동 더퍼스트’가 지하 1층~지상 13층, 1개동 규모(연면적 2만9,045㎡)로 지어진다. 이 지역 일대에 공급이 부족한 제조형 특화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 기숙사이 들어선다.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층에, 기숙사는 지상 10~13층에 조성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신중동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강남 논현역까지 약 45분 만에 닿을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부천IC)와 외곽순환도로(중동IC)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접근하기 쉽다. 김포공항과 인천항 등도 30분 대에 갈 수 있다.업계 한 전문가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지식산업센터 공급 증가로 인해 지역별 양극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투자에 앞서 입지와 상품성, 미래가치 등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03.08 I 조철현 기자
“GTX 공급 속도 내고, M-버스 운행 광역권으로 확대”
  • “GTX 공급 속도 내고, M-버스 운행 광역권으로 확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착공에 속도를 낸다. 또 이달 출범하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통해 지자체 갈등으로 지연되거나 무산된 광역버스를 확충해 확대 운행한다.국토교통부는 7일 ‘2019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만성적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교통체계 효율화 및 GTX 공급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우선 지난해 12월 착공한 GTX-A노선(경기 파주 운정~서울 삼성)을 속도감 있게 건설하고, GTX-C노선(경기 덕정~수원)은 민자 적격성 조사를 거쳐 오는 6월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GTX-B노선(송도~마석)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재정당국과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다.여기에 올 하반기 신안산선(안산·시흥~여의도) 조기 착공을 위해 사업 인·허가를 조속히 완료하고,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용산-신사 등 구간도 조기에 추진할 방침이다.기존선 개량에도 나선다. 오는 10월부터 경부선(서울~천안) 개량을 통해 급행열차 운행을 현재 50분 간격, 월 34회 운행에서 30분 간격, 월 54회 이상 운행으로 확대한다. 분당~과천선은 2020년 6월까지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또 이달 중 출범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를 통해 지자체 갈등으로 지연·무산된 광역버스 확충·운영 효율화 등 핵심사업 중점 추진한다.오는 7월부터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 및 운행범위를 수도권에서 광역권으로 확대하고, 오는 10월 교차로 구간에서 정지 없이 이동하는 Super-BRT 도입한다. 광역·시내 등 버스 성격별로 정부-지자체 역할 재정립하고,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버스 서비스 도모할 방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투자가 미흡했던 환승센터, BRT 등 광역교통 운영·관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안정적 투자재원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민자도로 통행료를 인하하는 등 민자로도 공공성도 강화한다. 앞서 지난해 8월 발표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로드맵’에 따라 지난 1월 구리-포천 구간 통행료를 인하한 데 이어 오는 12월에는 천안-논산 구간도 통행료를 낮춘다.
2019.03.07 I 박민 기자
포스코건설,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분양
  • 포스코건설,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분양
  • (사진=포스코건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포스코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에 들어서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분양한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0개동으로, 전용면적 △59A㎡ 253세대, △59B㎡ 32세대, △75A㎡ 54세대, △75B㎡ 218세대, △84A㎡ 381세대, △84B㎡ 215세대로 구성된다.단지는 풍부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인근으로 국립수목원을 비롯해 광릉숲, 왕숙천 등이 위치했으며 단지 앞에는 부평초, 병설유치원 진접중 등 도보로 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또 2021년 개통하는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연장선과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등으로 서울까지 이동하기가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다.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GTX-B노선 수혜효과도 기대된다. 단지는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수요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청약과 전매에 유리한 비조정지역 내 단지이기 때문이다. 수도권 공공택지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대거 지정되며 각종 규제의 적용을 받는 것과 달리 이 단지는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민간택지에 들어선다. 이로 인해 만 19세 이상의 1순위자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할 뿐 아니라 전매도 당첨자 발표 후 6개월이면 가능하다. 한편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홍보관은 남양주 진접읍 내각리 일원에 위치했다.
2019.03.06 I 이재길 기자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이달 말 분양
  •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이달 말 분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중흥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3월 말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에 위치한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지하 2층~지상 20층 17개동 △전용 59㎡A 484가구 △전용 59㎡B 38가구 △전용 84㎡A 556가구 △전용 84㎡B 90가구 △전용 84㎡C 94가구 등 전용 59~84㎡ 총 126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 세대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2023년 개통예정인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A노선의 운정역 역세권 단지로 최대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에는 중심상업시설을 비롯한 생활편의시설과 초·중·고등학교, 공원,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될 예정으로 풍부한 미래가치도 갖췄다.단지를 둘러싼 다수의 공원과 함께 청룡두천 수변공원과 체육공원(16만㎡)이 어우러진 총 연장길이 4.5km의 대규모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곳곳에는 입주민들의 생활에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더해줄 다양한 커뮤니티공간도 조성된다. 우선 사계절 다목적실내체육시설과 단지 내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어린이놀이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9.03.06 I 정병묵 기자
한양, 이달 중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분양
  • 한양, 이달 중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양은 이달 중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동부청과시장 재개발)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최고 59층 높이로 4개동, 총 1152가구(전용면적 84~162㎡)로 구성된다. 일반 분양분은 1129가구다. 청량리 일대는 한양수자인 외에도 3, 4구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도심 속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변화 중이다. 특히 40~50층 이상의 고층 건물만 11개 동이 들어서 주변 스카이라인도 크게 바뀐다. 주변 교통 환경도 뛰어난 편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천, KTX강릉선, ITX-청춘 등이 정차하는 청량리역 역세권에 들어선다. 또한 GTX C노선(예타통과) 이용시 강남 삼성역까지 1개 정거장이며, GTX B노선(추진예정) 등 추가적인 교통호재도 다양해 향후 총 9개의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강북의 ‘교통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외에도 양천구 목동에서 시작해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이어지는 강북횡단 경전철도 추진 중이다. 도심권에 자리한 만큼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청량리역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자리한다. 홈플러스(동대문점),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동대문구청, 성심병원, 성바오로병원 등도 아파트에서 가깝다. 한편 모델하우스 개관에 앞서 한양은 동대문구 전농1동 일대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조감도.(한양 제공)
2019.03.06 I 김기덕 기자
진에어, 이사회 구성 변경…손발 묶은 제재 해제 기대
  • 진에어, 이사회 구성 변경…손발 묶은 제재 해제 기대
  • 진에어 B737-800(사진=진에어)[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진에어(272450)가 이사회 구성 변경을 완료하며 국토부가 지시한 경영 정상화 조치를 모두 이행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신규노선, 신규 항공기 등록, 부정기편 운항 등을 허락하지 않았던 국토부의 제재도 조만간 풀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진에어는 5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사내이사 2인이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게 된다고 밝혔다.진에어는 이사회를 구성하는 사외이사의 수가 사내이사의 수보다 많아지게 돼 사외이사의 역할을 강화하고, 더욱 투명한 경영환경을 확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이사회 내에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사외이사추천위원회 등을 구성해 더욱 객관적인 의사 결정 체제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진에어는 작년 8월 경영문화 개선을 위해 독립경영체제 확립, 경영 투명화, 준법 경영,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사회 공헌 확대 등 다양한 과제를 선정했다. 이사회의 권한 강화와 사외이사 비중 확대, 법무실 신설, 사내 고충처리시스템 구축 직종별 유니폼 개편 등을 통해 이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설명했다.진에어는 조현민 전 부사장이 미국 국적으로 등기임원을 지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지난해 8월 국토부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사업면허가 취소될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국토부는 진에어에 ‘갑질’ 등을 문제 삼아 경영문화 개선대책을 요구했다. 경영 정상화 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 신규 노선, 신규 항공기 등록, 부정기편 운항허가 등을 제한하기로 했다.이에 최근 6개월간 경쟁사들이 신규 항공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진에어는 새 비행기를 들여올 수 없었다. 최근 몽골, 싱가포르 등 운수권 경쟁에서도 뒷짐만 지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업계는 진에어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안건을 처리하고 나서 국토부에 제재 해제를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께 제재가 풀리면 공격적으로 사업확장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한다.진에어 관계자는 “새롭고 변화된 경영문화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진에어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2019.03.05 I 이소현 기자
 "항공시장 인력난, 유턴인력·인력 양성 통해 해결"
  • [일문일답] "항공시장 인력난, 유턴인력·인력 양성 통해 해결"
  • 진현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이 5일 정부 서울 청사에서 신규 저비용항공사(LCC)로 에어로케이(청주)와 플라이강원(양양), 에어프레미아(인천) 등 총 3곳에 대해 국제항공운수사업 면허를 발급한다고 밝혔다.[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토교통부가 신규 저비용항공사(LCC)로 에어로케이·플라이강원·에어프레미아 등 3곳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하면서 항공 업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규 LCC허가는 2015년 12월 에어서울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신규 항공사 출범에 따라 국내 LCC 여객항공은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 기존 6개사에서 9개사로 늘었다.항공업계에서는 이번 신규 LCC 허가가 인력수급 부족 문제와 공급 과잉을 심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시장 진입을 제한해서 경쟁 제한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조종사, 정비인력 수급(수요와 공급) 문제는 시장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조정 인력은 과거 중국 등 외국으로 빠져나갔던 파일럿이 다시 돌아오는 ‘유턴(U-turn)’ 인력으로 채울 수 있고, 문제는 정비인력인데 이는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진현환 항공정책관과의 일문일답이다.―항공 전문인력은 2~3년 내 양성하기 어렵다. 인력 빼가기 문제로 항공 안전이 흔들릴 수 있다. △전문인력이 부족하면 안전 우려가 커진다. 항공기 조종사나 정비사 같은 전문인력의 수급 문제는 새로운 항공사가 진입해서 발생한 문제라기보다 항공수요가 늘고, 전반적인 항공대수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문제다. 이번에 심사를 진행하면서 항공사의 조정인력 등 정비인력 확보계획을 다 받았다. 조종사는 명단까지 제출을 받았다. 한동안 중국으로 빠져나간 파일럿이 다시 돌아오는 ‘유턴(U-turn)’ 인력을 확보하는 계획들을 세웠다. 문제는 숙련된 고급 정비사다. 이번에 신규 먼허를 항공사들이 안전면허를 받고 취항을 하려면 빠르면 올해 10월 그리고 또 한 개 항공사는 내년 하반기가 된다. 그래서 그 사이에 정비인력을 확충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LCC 특화 기종인 B-737 등에 대해 전문학교 3곳에서 인력양성을 하고 있고 일부 명예퇴직하신 분들도 들어올 수 있어 문제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항공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존 항공사의 성장세가 꺾였다는 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3곳이나 신규 면허를 발급한 것은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 본다는 것인지.△시장 상황 판단은 다를 수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동북아 시장을 향후 20년간 연간 4%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한국, 일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고 있다. 저희도 그 부분을 전제하고 판단했다. 다만 항공운송업은 초기 자본이 많이 들어 어느 정도 영업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흑자전환까지 버틸 수 있는 재무능력이나 투자 여력을 확보했는지를 꼼꼼히 봤다. ―지난번에 탈락했던 플라이강원은 이번에 신규 면허 발급을 허가했는데, 기존 사업계획과 달리진 점이 무엇인가.△기존 반려 이유가 취항할 수 없는 노선을 제시해서인데 이번에는 (취항할 수 있는) 계획을 밝혀 문제가 해소됐다. 여행사 출신인 플라이강원 대표가 중국, 일본, 대만, 국내 여행사와 협약을 체결해 외국 여행객을 강원도로 실어와 강원도의 자연환경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교통) 여건이 많이 좋아져 쇼핑을 서울에서 하고 다시 강원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자본금이 지난번보다 193억원 늘어 납입 자본금이 378억원이 됐다. 다수의 재무투자자(FI)를 통해 1000억원을 확보했고 강원도의 전폭적인 지원도 있었다. ―신규 면허 발급으로 국내 전체 항공사 수는△현재 여객 항공사가 8곳, 화물 전용이 1곳이다. (신규 면허 발급으로) 여객 항공사가 11곳으로 늘어 전체 항공사는 12개가 된다. ―거점 공항 3년 이상 유지 의무는 무엇인가.△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는 각각 양양 공항과 청주 공항이 거점이다. 사업계획서대로 운영하다가 거점공항의 탑승률이 안 나오거나 적자가 발생하면 슬그머니 (거점공항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 이를 의무적으로 지키도록 한 것이다. 어길 경우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허위로 보고 면허 취소를 검토할 계획이다. ―3년간 모든 출발지가 거점공항이 돼야 한다는 것인가.△플라이강원으로 예를 들면 10월 첫 취항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서를 보면 출발지가 양양공항이다. 25개 노선 모두를 양양에서 출발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출발공항을 지키라는 의미다. ―과거 자료를 보면 나라별 LCC 사업자 수 비교가 있다. 인구 기준으로 보면 한국이 유독 많은데. △중국은 대형항공사가 23곳, LCC가 9곳이 있다. 여기에 중국 내에서 움직이는 로컬 항공사가 18개다. 총 50곳이다. 일본 역시 대형사 2곳, LCC 9곳에 지역 항공사가 12개 총 23곳이고 미국은 대형사 5개 포함해서 84개다. 숫자가 많다 적다 보다 (현재 항공시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계열사 포함 매출이 전체의 90%다. 지난해 항공업계의 비합리적인 문제는 공급자 보호 틀에서 나타난 부작용으로 보인다. 필요하다면 항공사도 소비자 피해와 안전만 담보할 수 있다면 인수합병과 경쟁이 필요하다고 본다.
2019.03.05 I 박민 기자
국토부, 신규 항공사 3곳 허가..'2년내 취항' 조건부 면허(상보)
  • 국토부, 신규 항공사 3곳 허가..'2년내 취항' 조건부 면허(상보)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플라이강원과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 등 3곳이 신규 항공면허를 취득했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1월에 면허신청한 5개 사업자(여객 4개, 화물 1개)에 대해 면허자문회의의 최종 자문을 거쳐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한다고 5일 밝혔다.향후 1년 내에 운항증명(AOC, 안전면허)을 신청하고 2년 내에 취항(노선허가)을 하는 조건부 면허다. 또한 면허심사시 제출했던 사업계획 대로 거점공항을 최소 3년 이상 유지할 의무가 부여된다. 플라이강원은 양양공항,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공항, 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영업해야 한다.플라이강원은 자본금 378억원, 2022년까지 항공기 9대 도입계획(B737-800)으로 양양공항을 기반으로 중국·일본·필리핀 등의 25개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에 외국인 임원 등 결격사유는 없으며, 자본금 등 물적요건도 충족했다.플라이강원은 국내·외 44개 여행사와 여객모집 파트너십을 통해 강원도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수요를 확보하는 전략을 세웠다. 자본금 증가 및 강원도의 지원(135억원)과 다수 투자처의 투자의향(1000억원)을 통해 재무능력을 강화했고 안전계획이 적정한 점 등 면허기준을 충족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에어프레미아는 자본금 179억원(자본잉여금 188억원 별도), 2022년까지 항공기 7대(B787-900)를 도입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기반 미국·캐나다·베트남 등 중장거리 중심의 9개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결격사유는 없고 물적요건도 충족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등 중장거리 노선 취항 및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도입과 같은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통해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외에도 다수 투자처의 투자의향(1650억원)으로 재무능력이 확보됐고 안전계획도 적정한 점 등 면허기준을 충족했다.에어로케이항공은 자본금 480억원, 2022년까지 항공기 6대(A320급) 도입계획으로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일본·중국·베트남 등의 11개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 역시 외국인 임원 등 결격사유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물적요건도 충족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저렴한 운임 및 신규노선 취항 등을 통해 충청권·경기남부의 여행수요를 흡수해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자본금 증가 및 모기업(AIK)의 지원가능성 등 재무능력이 강화됐고, 안전계획도 적정한 점 등이 인정됐다.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면허발급으로 건실한 사업자가 항공시장에 신규 진입하게 돼 경쟁 촉진과 더불어 우리 항공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서비스, 저렴한 운임 등 소비자 편익 제고와 함께 지역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신규 항공사의 탄생으로 지역민의 공항이용 편의 제고 및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발급받은 3개 신생 항공사는 올해에만 400여명, 2022년까지 약 2000명을 신규채용할 예정이다.
2019.03.05 I 성주원 기자
대한항공 '50살 생일잔치'서 징계 임직원 1000여명 사면
  • 대한항공 '50살 생일잔치'서 징계 임직원 1000여명 사면
  •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다양한 부문의 직원 대표들과 함께 미래 도약을 약속하는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50주년 창립 기념일을 기점으로 대한항공은 사실상 세대교체, 직원화합 등 달라진 모습을 각인시켰다.사람 나이로 치면 ‘반 백살’이 된 대한항공은 4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100년으로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이날 창립기념 행사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주재로 진행했다. 한 기업이 50년 이상 사업을 일군 것을 축하하는 기념비적인 자리이지만, 대한항공 대표이사이기도 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자리하지 않았다. 최근 조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해서다. 또 한진과 한진칼의 2대 주주로 올라선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조 회장 일가를 경영에서 배제하자고 주장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현재 조 회장은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조 회장이 2009년 창립 40주년과 2015년 창립 45주년 기념식을 주재하며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 도약하자”고 역설했던 것과 대비를 이뤘다. 또 45주년 기념식에 모두 참석했던 조현아·현민 부사장 등 한진 오너가의 모습도 찾을 수 없었다.대한항공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임직원을 독려한 것도 조 사장이었다. 그는 “지난 50년 동안 대한항공의 두 날개는 고객과 주주의 사랑, 그리고 국민의 신뢰였다”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도록 날개가 되어 드리는 것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대한항공의 새로운 100년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조양호(오른쪽 넷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오른쪽 셋째)이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운영을 통한 양사간 협력 강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사실상 3세 경영으로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분석이지만, 한진그룹은 물론 조 사장도 이를 의식하는 모습이었다. 실제 조 사장은 연단에 대한항공 대표이사로 올랐지만, 조 회장을 잊지 않았다. 조 사장은 “1969년 척박한 환경에서 기업을 일구신 선대 회장님(조중훈 창업주),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고 계신 회장님(조양호 회장), 함께 헌신하셨던 수많은 전직 임직원분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또 조 사장은 조 회장 명의로 1000여명 징계 직원 불이익을 해소한다고 발표했다. 조 사장은 “회장님께서 창립 50주년을 맞아 과거 징계 기록에 따라 우리 임직원들이 받았던 여러 무거운 짐들과 인사상의 불이익을 오늘 부로 모두 해소시키라고 말씀하셨다”고 메신저 역할을 자처했다.실제 대한항공은 안전운항 체제를 확립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부문에서 엄격한 규정과 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50주년을 기념으로 회사 업무 수행 과정에서 철저한 규정에 미치지 못해 업무상 실수 및 단순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임직원 1000여명에 대해 승진, 호봉 승급 및 해외주재원 등 인원 선발 시 기존의 징계 기록을 반영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조 사장은 “성실한 자세로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했지만, 찰나의 실수로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지 못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했던, 남몰래 아픔을 겪어야 했던 우리 직원들이 있다”며 “이번 조치로 이제 아픈 기억들은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우리 2만 대한항공 가족이 함께 웃으며 화합의 길로 새롭게 출발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의 역사는 우리나라 항공사와 궤를 함께한다. 1969년 조중훈 창업주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한 대한항공은 반세기 동안 5대양 6대주에 태극 날개를 누비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핵심 역할을 했다.1969년 3월 제트기 1대와 프로펠러기 7대 등 8대를 보유한 아시아 11개 항공사 중 11위로 시작한 대한항공은 현재 B777 42대, B787-9 9대, B747-8i 10대, A380 10대 등 166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전 세계 글로벌 항공사로 발돋움했다.대한항공은 5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으로의 도약을 위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발표한 경영 발전 전략 ‘비전 2023’ 실천으로 성장·수익·안정을 꾀할 예정이다.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사내 합창단’과 ‘전직 객실 여승무원 동호회 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사진=대한항공)
2019.03.04 I 이소현 기자
기본형 건축비 인상 여파… 이달 전국 2만가구 쏟아진다
  • 기본형 건축비 인상 여파… 이달 전국 2만가구 쏟아진다
  • 올 2월 공급 계획 대비 실적 및 3월 분양 예정 물량.(단위:총 가구수, 직방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한 가운데 이달 전국에서 2만여 가구가 대거 공급될 전망이다. 건설사들이 기본형 건축비 인상을 앞두고 지난달 분양 일정을 대거 늦춘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 예정 물량은 15개 단지, 총 1만4680가구였다. 전체 가구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만2394가구로 조사됐다. 다만 뚜껑을 열고 보니 실제 분양된 단지는 8개 단지, 총 8501가구(일반분양분 6516가구)에 불과했다. 당초 계획대비 58%에 그치는 저조한 실적을 보인 것이다. 이는 이달 초 기본형 건축비 조정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3월 이후로 분양을 미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한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매년 3월 1일, 9월 15일)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이번에 고시되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은 지난해 9월 대비 2.25% 인상됐다. 이런 분양 연기 여파로 이달에는 주택시장에 새 아파트 물량이 대거 풀릴 예정이다. 전국에서 33개 단지, 총 2만7868가구 중 2만21가구가 일반 분양을 준비 중이다. 2월에 비해 전체 가구는 1만9367가구, 일반분양분은 1만3505가구가 더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18개 단지, 기타 지역에서 15개 단지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교통, 생활인프라가 잘 조성돼 훌륭한 입지를 갖춘데다 주변 개발 호재가 예정된 알짜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중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변에서 3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청량리동부청과한양수자인’,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가 그 주인공이다. 3개 단지 모두 40층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지어진다. 청량리역은 KTX, 분당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을 이용할 수 있다. 노선이 확정된 GTX-C뿐만 아니라 GTX-B, 면목선, 동북선도 예정돼 있어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이다.경기도에서는 총 408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인 ‘수원역푸르지오’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구주민에게 사전 공급된 후 797가구만 일반분양 된다. 인천시에서는 ‘송도호반베르디움5차’와 ‘인천검단1차대방노블랜드’ 등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대전시에서는 도안2-1지구에서 대전아이파크시티1단지, 2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단지와 2단지를 합하면 총 2560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이 중 600가구는 4년 단기 임대로 공급된다. 청약통장 유무, 무주택자 유무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2019.03.04 I 김기덕 기자
대한항공 “창립 50주년, 새로운 100년으로 도약”
  • 대한항공 “창립 50주년, 새로운 100년으로 도약”
  • 1969년 3월 6일, 김포공항에서 거행된 대한항공공사 인수식(사진=대한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4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임직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100년으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대한항공은 1969년 3월 1일 항공기 8대를 보유한 아시아의 작은 항공사로 출범한 이래 적극적인 노선 개척과 서비스 혁신, 끊임없는 변화와 투자를 기반으로 44개국 124개 도시를 누비는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우뚝 섰다.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50년 동안 대한항공의 두 날개는 고객과 주주의 사랑, 그리고 국민의 신뢰였다”면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도록 날개가 되어 드리는 것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대한항공의 새로운 100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기업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새로운 100년으로의 도약을 위해 전 사업 부문에서의 지속 성장, 재무구조 개선, 경영 투명성 및 주주 친화 정책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비전 2023’ 경영 발전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韓 경제 성장 견인한 50년…새로운 100년 도약 준비1969년 조중훈 창업주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한 대한항공은 반 세기 동안 5대양 6대주에 태극 날개를 누비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핵심 역할을 했다.대한항공은 지난 50년 동안 지구를 25만4679바퀴, 지구에서 달까지 1만3400번 왕복하는 거리인 101억8719만3280㎞를 운항했다. 대한항공이 실어 나른 승객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13번 이상 비행기를 탄 것과 같은 7억1499만명, 화물은 8톤(t) 트럭 506만7500대 분량인 4054만t에 달한다. 1969년 3월 제트기 1대와 프로펠러기 7대 등 8대를 보유한 아시아 11개 항공사 중 11위로 시작한 대한항공은 현재 B777 42대, B787-9 9대, B747-8i 10대, A380 10대 등 166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전세계 글로벌 항공사로 발돋움했다.대한항공은 5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으로의 도약을 위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발표한 경영 발전 전략 ‘비전 2023’ 실천으로 성장·수익·안정을 꾀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각 사업부문에서 맞춤형 전략을 구사한다. 여객 부문에서는 델타 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기반으로 미주~아시아 네트워크를 계속 확대하는 동시에 유럽·동남아 등 중장거리 신규 노선을 확대한다.화물은 베트남, 인도, 중남미 등 신성장 시장 노선 개발과 함께 의약품, 신선 화물 등 고수익 상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높인다. 항공우주사업부문에서는 민항기 제조 부문 신기술을 개발 및 무인기 양산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내식·기내 판매 부문은 고객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와 같은 전략으로 연 매출을 매년 5.1% 성장시켜 오는 2023년 16조원 매출을 달성하고 보유 항공기는 19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사회 내부에 설치된 감사위원회, 경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안전위원회 운영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재무구조 개선 부문에서는 지속적인 흑자경영으로 2023년까지 차입금 11조원, 부채비율은 395%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또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배당 수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기업설명회(IR) 활동으로 주주 가치 극대화에도 힘을 쏟는다.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운영을 통한 양사간 협력 강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대한항공)◇임직원 화합 한마당…고객 감사의 뜻 전해대한항공이 이날 서울 공항동 격납고에서 개최한 창립 50주년 기념식은 전·현직 및 협력사 임직원 1500여 명이 참석해 50년의 역사를 축하하고 미래 100년의 도약을 다짐하는 행사로 진행했다.기념식은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다양한 부문의 임직원 수상, 미래 도약을 약속하는 케익 커팅, 사내 합창단 및 전직 객실여승무원동호회 합창단의 축가 합창, 임직원 얼굴 사진을 모자이크로 만든 50주년 엠블럼 공개 등 임직원간 화합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이날 행사에는 1977년 입사해 42년 1개월 째 근무 중인 부산김해중정비 공장의 강만수(59) 부장과 품질경영부의 류대영(58) 부장이 각각 최장 근무 직원상의 영예를 안았다.또 1983년 입사한 이덕열(63) 기장은 운항 승무원 중 최장 비행시간 2만2393시간 기록을 보유해 최장 비행시간 운항승무원 상을, 1980년 입사한 객실승무원 오영미(59) 사무장은 3만8159시간의 비행 기록을 보유해 최장 비행시간 객실승무원의 상을 각각 받았다.대한항공은 50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다양한 행사도 실시한다. 오는 4월 23일 운항하는 50주년 기념 비행 인천~호찌민 KE681편에 다양한 고객을 초청해 함께 한다. 호찌민은 대한항공이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개설한 국제선 노선이다.또 1969년부터 현재까지 사용됐던 11종의 유니폼을 모두 착용한 객실승무원을 3개 팀으로 구성해 LA, 도쿄, 베이징, 시드니, 제주 등 대표 노선에 4월23일부터 5월 말까지 약 한 달 동안 고객들에게 50년의 역사와 추억을 선사한다.이밖에도 대한항공은 50주년 의미를 고객과 공유하기 위해 50주년 기념 엠블럼과 슬로건 ‘Beyond 50 Years of Excellence’을 항공기 10대에 래핑해 연말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2019.03.04 I 이소현 기자
포스코건설 ‘송도 AT센터’, 이달 말 공급
  • 포스코건설 ‘송도 AT센터’, 이달 말 공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포스코건설은 인천 지역 최대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송도 AT센터’를 이달 말 공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주식회사 에이티가 시행하며,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도 AT센터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들어선다. 연면적 10만8175㎡, 지하 2층~지상 33층, 높이 144m 규모로 조성된다. 용도별로 지식산업센터 176실, 섹션오피스 320실, 오피스텔 471실, 상업시설 84실 등으로 구성된다.송도 AT센터 일대는 IT(정보통신산업)·BT(바이오산업) 센터가 성공적으로 공급을 마친 바 있다.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디엠바이오 등 대규모 기업체들도 밀집해 있다. 입주 기업 간 시너지가 가능해 여의도, 판교테크노밸리처럼 ‘비즈니스 골든블럭’ 형성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인근 편리한 교통망도 장점이다. 송도 AT센터 인근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가깝고 제2·3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송도국제도시 대표 상권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홈플러스 송도점 등도 인근에 들어서 있다. 대형 개발호재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 워터프론트 조성을 위한 2차 타당성 조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상황이다. 1-1공구는 3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도에서는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 등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구상 중이다.송도 AT센터 분양 홍보관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AT센터’ 조감도.(에이티 제공)
2019.03.04 I 김기덕 기자
신뢰회복이 급선무…대한항공 ‘조용한 50세 생일’
  • 신뢰회복이 급선무…대한항공 ‘조용한 50세 생일’
  •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사진=대한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003490)이 특별한 생일잔치 없이 조용하게 보낼 예정이다.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4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주재한다.조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도전으로 50년을 넘어 100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대한항공이 되자고 임직원을 독려할 예정이다. 백년대계를 바라보는 대한항공의 수장으로 무거운 책임감과 각오도 전달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수송으로 국가에 보답한다는 ‘수송 보국’의 창업정신과 앞서 발표한 중장기 성장전략인 ‘한진그룹 비전 2030’을 재차 강조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2023년 매출 16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 영업이익률 10.6%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자산 27조원과 보유 항공기 190대 등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차입금 감소, 총 자본 증가로 400% 미만의 부채비율 달성 목표도 담았다.지난 1969년 3월 1일 국영 대한항공공사에서 민간 회사로 출범한 대한항공은 50년 전 취항 도시가 2개국·13개 도시에 불과했지만, 현재 전 세계 44개국·124개 도시를 누비고 있다. 구형 프로펠러 여객기 8대에서 현재 보유 중인 항공기는 166대까지 늘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은 대한항공으로서도 기념비적인 날이지만, 외부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한항공 역사와 발자취를 담은 사사(社史)도 보완·수정을 통해 연말께 완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진그룹이 2015년 창립 7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열었던 것과 극명히 대조된다. 당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주재로 인천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재계를 비롯해 정·관계 인사 300여명을 초대해 창립 70주년을 자축했다. 고(故) 조중훈 창업주의 전기 ‘사업은 예술이다’ 출간 기념회도 겸했다. 앞서 대한항공 창립 40주년과 45주년 기념식도 조 회장 주재로 열었다. 조 회장은 “2019년 창립 50주년 때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도약해야 한다”며 경영목표를 발표하기도 했다.대한항공이 ‘조용한’ 생일잔치를 보내는 것은 최근 조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해서다. 또 한진과 한진칼의 2대 주주로 올라선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조 회장 일가를 경영에서 배제하자고 주장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대한항공은 외부행사는 진행하지 않지만, 50주년 기념 래핑 항공기 투입, 역대 유니폼을 입은 승무원 탑승 등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기념행사는 진행한다.대한항공은 창립 50주년을 도약 발판으로 삼아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올해 매출 13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 영업이익률 7.6% 등 사업목표를 제시했다.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오는 4월부터 인천~보스턴(대한항공), 인천~미네아폴리스(델타항공)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기재 경쟁력도 높여 상반기부터 차세대 항공기 ‘B737 MAX8’도 도입할 예정이다.‘항공업계의 유엔 회의’로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 총회도 주관한다. 오는 6월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120여개국 290여개 항공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대한항공은 의장 자격으로 국제항공산업 발전과 회원 항공사 간 우호 증진 방안 등을 주도한다.대한항공 창립 50주년 기념 포스터(사진=대한항공)
2019.03.04 I 이소현 기자
봄 분양 성수기… 이달 1만8048가구 쏟아진다
  • 봄 분양 성수기… 이달 1만8048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전국에 1만8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진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입지를 갖춘 알짜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은 주목할 만하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는 총 2만5090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1만804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달(3809가구)과 비교해 4배 이상 급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1만4063가구)와 비교하면 28% 증가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량은 지난달 2633가구에서 이달 8865가구로 236.7%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지방 역시 1176가구에서 9183가구로 680.9%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4332가구(8곳, 24%)로 전체 물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강원 3080가구(3곳, 17%), 서울 2713가구(4곳, 15%), 대전 1,960가구(1곳, 10%) 등의 순이다.수도권에서는 롯데캐슬이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65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7㎡ 총 142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84~102㎡ 12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65층 높이로 지어지며, 바로 앞에는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이 있다.한양도 청량리 일대에서 공급을 계획중이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를 분양한다. 지하 8층~지상 5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62㎡ 총 1152가구 중 112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춘선, KTX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홈플러스(동대문점),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동대문구청, 성심병원, 성바오로병원 등이 있다.호반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지구에 ‘호반써밋 송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10개 동, 총 2671가구(오피스텔 포함)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1㎡ 1820가구, 아파텔은 전용면적 74~84㎡ 851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국제도시역(2020년 개통 예정)이 있으며 GTX-B노선, 인천발 KTX 등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시티건설이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256가구)’, 충남 아산 아산탕정지구 일대에 ‘탕정지구 시티프라디움(746가구)’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대구 수성구에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33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일대에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2,65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2019.03.02 I 김기덕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 "철도현안 해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
  • 조광한 남양주시장 "철도현안 해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
  •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남양주시)[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역 철도현안 해결을 위해 남양주시가 적극 나서고 있다.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26일 조광한 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조응천 국회의원과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만나 지역 철도현안의 조속한 건립 의사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조 시장은 이날 면담 참가자들과 GTX-B노선 조기착공과 경춘선과 분당선 직결연결 및 경춘선과 경의중앙선의 이용불편 문제 등 시가 당면한 철도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특히 이날 면담에는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장, 민자철도팀장 및 코레일 관계자 등 실무진도 참석해 GTX-B노선, 경춘선과 분당선 직결운행 사업 추진을 위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조응천 의원은 “정부가 남양주시에는 규제와 차별만 주고 그 어떤 배려도 하지 않았다”며 “철도교통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조광한 남양주시장은 “GTX-B노선 조기착공과 경춘선과 분당선 직결운행은 남양주시민들에게 주는 심리적, 상징적 효과가 크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가 마음을 열고 가능한 모든 대안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황성규 국장은 “남양주시의 철도교통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당면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2.27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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