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460건

대한항공, 日 노선 공급석 줄인다..소형기 대체
  • 대한항공, 日 노선 공급석 줄인다..소형기 대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오는 9월부터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한 데 이어 일본 노선의 공급석을 줄인다. 인천발(發) 4개 노선에 이전보다 크기가 작은 항공기를 투입해 추가로 노선 구조조정에 돌입한 것.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중순 이후 인천발 삿포로·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를 기존보다 소형 기종으로 바꾸기로 했다.대한항공은 오는 12일부터 인천~삿포로 노선에 투입하는 항공기를 기존 B777-300ER(291석)에서 A330-300(276석), B777-200ER(248석) 등으로 변경한다.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노선은 오는 19일부터 기종을 변경한다. 후쿠오카 노선은 B777-300ER(291석)에서 B787-9(269석), B777-200ER(248석) 등으로 바꾼다. 오사카 노선은 B777-300ER(291석)에서 A330-200 (218석), A330-300(276석)등으로 변경한다. 나고야 노선은 다음달 11일부터 기존 A330-200(218석)에서 B737-900ER(159석), B737-800(138석) 등으로 변경한다.항공업계에 ‘재팬 쇼크’가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저비용항공사(LCC)를 필두로 일본 노선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공급과잉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일본 수출 규제 여파가 일본여행 불매 운동으로 여객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항공사들이 일제히 일본 노선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다.아시아나항공(020560)도 다음달 중순부터 인천~오사카·후쿠오카·오키나와 노선에 투입하는 항공기를 A330(290석)에서 B767(250석)과 A321(174석)로 축소 운영키로 했다. 일본 노선 의존도가 높은 LCC는 한발 앞서 노선 구조조정에 나섰다. 제주항공(089590)은 오는 9월 17·19·23·24·26·30일 등 일부 날짜에 대해 오키나와 노선 예약을 중단했다. 티웨이항공(091810)은 오는 24일부터 무안~오이타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으며, 9월부터는 대구∼구마모토, 부산~사가 등 정기편 운항도 중단한다. 이스타항공도 9월부터 부산∼삿포로·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에어부산은 9월 1일부터 대구∼오사카 노선을 2편에서 1편으로 줄인다.
2019.08.01 I 이소현 기자
인천 경유 편도 발권땐 30% 절약…외항사는 성수기 추가공제 없어
  • 인천 경유 편도 발권땐 30% 절약…외항사는 성수기 추가공제 없어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규모 현황[이데일리 이소현 임현영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 마일리지 제도인 ‘아시아나항공 클럽’ 골드 등급으로 4만9793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A씨는 항공사로부터 2020년 1월 1일 0시 기준으로 3480마일리지를 소멸하라는 ‘독촉장’을 매달 받고 있다. A씨는 “항공사는 마일리지는 소멸된다고 안내하지만, 정작 제주행 비행기 표라도 끊으려하면 ‘좌석 없음’이라 어디에 써야할지 스트레스”라고 하소연했다.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 초부터 마일리지 소멸이 본격화하면서 온라인 창고에 가둬둔 먼지 쌓인 항공 마일리지를 써야할 시기가 임박했다. 항공 마일리지 소멸 이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008년에 ‘마일리지 유효기간=10년’으로 약관을 수정하면서부터 시작했다. 지난 1분기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온라인 창고에 쌓여 있는 고객 마일리지 규모만 해도 2조9000억원에 달한다.항공권을 구입하는 게 가장 좋다는데 마일리지 항공권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마일리지를 쓰긴 써야 하는데 똑똑하게 소비하는 기술은 없을까.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사진=연합뉴스)◇똑똑한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편도신공’실속파 여행자라면 휴가 기간 중 마일리지 사용은 피하는 게 좋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성수기보다 출발일 기준으로 평수기에 마일리지를 활용하는 게 더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양사의 보너스 항공권은 전체 좌석의 5%로 알려져 있지만, 성수기의 경우엔 사실상 절반에 불과하다. B737 계열 항공기 180여석 좌석 중 평수기에는 9석, 성수기에는 4석만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성수기에는 유상판매 좌석도 부족한데 보너스 항공권을 많이 내놓을 이유가 없다”며 “성수기에 활용하면 마일리지는 50% 이상 추가로 차감되고, 좌석 여유도 절반으로 줄어드는 점을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마일리지 사용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원구간 편도발권인 이른바 ‘편도신공’에 주목해보자. 무협지 용어인 신공은 신비한 공략법의 줄임말인데, 항공사 직원은 절대 알려주지 않는 방법이지만, 온라인상에서 똑똑한 소비자들에게는 ‘꿀팁’으로 알려져있다. 편도신공은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살 때 왕복이 아닌 편도로 끊고 한국을 경유지로 삼아 구간을 나눠 구매하는 방법이다. 항공권을 편도로 나눠 발권하는 과정은 귀찮지만, 왕복 티켓을 구매하는 것보다 마일리지를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여행을 가고 싶다면 인천~LA 직항 대신 도쿄, 홍콩 등 다른 동북아 지역에서 출발해 인천을 거쳐 LA로 가는 다구간 여정을 택하는 것이다. 성수기에 인천~LA 노선은 편도 9만2500마일이 필요하지만, 홍콩~인천~LA 노선을 편도로 발권하면 6만2500마일만 쓰게 되는 것. 처음에 홍콩으로 가는 비용을 들여야 하긴 하지만, 홍콩행 편도 비행권 하나가 생긴다고 생각하면 이득이며, 마일리지를 30%가량(약 60만원) 절약할 수 있어 부지런한 소비자라면 해볼 만하다. 또 편도신공을 사용하면 앞 구간이 비수기에 맞물린다면 뒤 구간이 성수기라도 마일리지 추가 공제를 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편도신공이 가능한 이유는 인천 경유(스톱오버)는 1년 안에 아무 때나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체리피커’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항공사가 제재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020년 7월 1일,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8월 1일부터 1년 스톱오버를 24시간 내에 탑승해야한다는 규정으로 바꿨다. 편도신공을 써볼 날도 1년이 채 남지 않아 서둘러야 한다.이밖에 항공 마일리지는 일반석보다 장거리 비즈니스석, 일등석에 써야 효율이 높다. 비즈니스석 값은 일반석의 3~4배 이상지만, 마일리지로 사면 2배 이하다. 항공사는 좌석승급에 마일리지 활용을 유도하지만, 일반석을 비싸게 산 경우에만 승급이 가능하고, 가장 저렴한 비즈니스항공권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손해 볼 수 있다. 항공사는 영화관, 대형마트 등 사용처도 늘렸다고 하지만, 마일리지당 가치가 10원도 채 안 돼 오히려 손해다. 마일리지 정보 등을 공유하는 온라인 카페 ‘스사사’ 회원 B씨는 “항공권은 ‘손품’을 얼마나 파느냐에 따라서 하늘과 땅 차이”라며 “편도 신공을 통해 비즈니스석, 일등석을 경험하면서 휴가 만족도가 올라갔다”고 말했다.항공 동맹체 스카이팀(위)와 스타얼라이언스(자료=각 사)◇외항사 마일리지 백화점 상품권 교환 가능성수기 마일리지 추가공제가 싫다면, 외국항공사를 이용하면 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속한 스카이팀(19개)과 스타얼라이언스(28개)의 외항사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하는 것이다. 캐세이패시픽, 영국항공, 카타르 항공 등 외국계 항공사로 이뤄져 있는 ‘원월드’도 있다. 서비스와 기내식 등이 국적사보다 나은 외항사가 여럿이라 마일리지를 써도 아깝지 않다.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보유자라면 제휴항공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마일리지를 똑똑하게 썼다는 고수들에게 알려져 있는 중동의 5성급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이 대표적이다. 에티하드의 퍼스트클래스인 아파트먼트는 유상으로 구매하면 천만원대에 육박하지만, 아시아나항공 8만마일이면 인천~아부다비~파리·런던 편도 노선을 예약할 수 있다. 한국 고객만을 위해 이색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핀란드 국적항공사인 핀에어는 2014년부터 마일리지를 백화점 상품권(신세계, 롯데)으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에어 마일리지 멤버십 프로그램인 핀에어 플러스 1250 포인트부터 교환이 가능하다. 인천~헬싱키를 이코노미로 왕복한다면 적게는 1만원부터 많게는 5만원까지 교환할 수 있다. 핀에어 A350 항공기(사진=핀에어)
2019.07.31 I 이소현 기자
KCGI 통한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 낮아-NH
  • KCGI 통한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 낮아-NH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I)를 통한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델타항공은 한진칼(180640)의 백기사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고 KCGI가 한진칼을 매각할 가능성 또한 낮다. 이에 따라 KCGI 입장에서도 단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경영 개입을 통한 한진그룹 가치 제고를 유도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KCGI는 한진칼 지분 매입을 시작으로 지분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내년 주주총회를 앞두고 계속해서 지분을 매입해 KCGI의 영향력 확대가 예상됐으나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매입으로 KCGI와 조원태 한진칼 회장 일기간 지분 격차가 확대됨에 따라 단기간 내 KCGI를 통한 한진그룹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KCGI의 한진칼 지분을 15.98%이고 조원태 회장을 포함한 기존 대주주의 지분율이 28.93%로 지분율 격차는 13%포인트에 불과했다. 그로 인해 국민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가들이 KCGI의 편을 들어줄 경우 지분 경쟁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을 4.3% 취득했고 이를 10%까지 확대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지분율 격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델타항공이 지분율 10%까지 확대한 상황에서 조 회장이 동원할 수 있는 지분은 39%이고 KCGI와의 지분율 격차는 23%포인트로 확대된다. 델타항공은 한진그룹의 백기사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적이 없으나 델타항공 입장에서 한진칼 대주주가 변경될 경우 현재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대한항공(003490)과의 조인트벤처(J/V)의 사업안전성이 저해될 가능성이 높아 델타 항공이 KCGI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델타항공은 고(故) 조양호 회장 경영하에 대한항공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 아시아-미주 노선에 대해 단순 얼라이언스보다 한 차원 높은 공동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노선인 인천-보스톤 노선도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한진칼 시가총액(26일 기준, 1조6600억원)을 감안하면 지분 격차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3913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며 “추가로 신규 자금출자자를 확보하지 못하면 단기간 내 KCGI가 지분 격차를 따라잡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정 연구원은 “KCGI가 장기적으로 한진그룹의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힌 만큼 당장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며 “KCGI의 영향력이 이전과 같지 않지만 단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경영개입을 통해 한진그룹 가치 제고를 유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추가 기재 도입을 발표, 자산 매각과 기재 도입 축소를 통한 차입금 감축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다른 경영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항공은 18일 7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해 B787 30대 신규 도입할 것임을 공식화했다. 즉, 차입금 감소 여력이 축소된 것이다. 정 연구원은 “국내 항공 시장 펀더멘털이 약화되는 가운데 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기대 대비 더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019.07.30 I 최정희 기자
8월 전국 1.9만가구 분양…“정부 추가 규제에 분양시기 밀릴 수도”
  • 8월 전국 1.9만가구 분양…“정부 추가 규제에 분양시기 밀릴 수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8월 전국엔 1만9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다만 분양가상한제를 포함한 정부의 추가규제책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단 지적도 나온다.부동산인포는 25일 건설업계와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집계한 결과 오는 8월 전국에서 아파트 일반분양 가구를 기준으로 총 1만931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달인 7775가구보단 2.5배 정도 많지만 2016~2017년과 비교하면 줄어든 규모다. 2016년 분양 가구는 2만3568가구, 2017년엔 1만9582가구였다.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다음달 18일부터 시작될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등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면서 물량이 크게 줄었다고 부동산인포는 분석했다.◇수도권에 1.5만 가구 분양…서울선 ‘이수 푸르지오’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5261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79%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에선 대우건설이 동작구 사당동에 짓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 유일하다. 총 514가구 중 153가구가 일반분양한다.경기도에선 대림산업이 김포 마송지구 B6블록에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을 분양한다. 마송지구는 공공택지로 마송지구가 있는 통진읍에는 1군브랜드로는 20년여만의 첫 분양단지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GS건설은 성남 고등지구에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한다. 고등지구 역시 공공택지로 아파트 364가구와 오피스텔 363실 등이 들어선다. 대왕판교와 용서고속도로 등으로 서울 강남, 송파 등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대림산업은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을 분양한다. 총 1010가구의 대단지며 GTX-A노선 신설역을 이용할 수 있다.이 외에 광주 오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오포 도샵 센트럴포레 1396가구를, 화성에서는 우남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짓는 테라스하우스 우남퍼스트빌 더테라스 동탄 238가구를 각각 분양한다.◇대구 동구·중구서 GS·포스코 분양비수도권에선 GS건설이 대구 동구 신천동에 짓는 신천센트럴자이가 553가구를 분양해 규모가 큰 편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과 동대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과 현대시티아울렛 등 쇼핑시설도 이용이 편리하다.포스코건설은 대구 중구 대봉동에서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1339가구를 짓고 이중 262가구를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3호선 건들바위역 역세권이고 2호선 경원대병원역과도 접근성이 좋다.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수영구 남천동 남천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총 975가구 중 613가구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 역세권이다.대우건설은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도시개발지구에 짓는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총 1140가구의 대단지로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황초등학교와 골약중학교 등이 인접해 있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계획된 단지들 상당수는 8월 중 대책이 발표되면 분양시기를 8월 이후로 늦출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민간택지는 분양가상한제 시행여부에 특히 민감할 수 있지만 공공택지는 이미 상한제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일정 변화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권 팀장은 “공급이 많이 몰린 수도권의 경우 신도시 등 공공택지 물량이 다수 포함 돼 있어 분양가 인하 폭도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2019.07.25 I 김미영 기자
강남·판교 생활권…경기 ‘광주역 자연&자이’ 분양
  • 강남·판교 생활권…경기 ‘광주역 자연&자이’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이 오는 26일 경기 광주시 역동에서 ‘광주역 자연&자이’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시공사와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대보건설)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경기 광주시 역동 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들어선다. 단지는 총 1031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74㎡ 170가구 △84㎡A타입 702가구 △84㎡B타입 74가구 △84㎡C 타입 85가구 등 전 가구가 주택 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설계됐다. 무엇보다 광주역 자연&자이는 우수한 교통망을 갖춰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2016년 개통된 경강선은 판교~광주~여주 구간을 이어주는 노선으로 수도권 동남부지역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였다. 경강선 경기광주역에서는 판교역까지 3정거장, 강남역까지 7정거장만에 닿을 수 있어 판교 테크노밸리, 강남권 등 주요 업무지구의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단지 설계도 뛰어난 편이다. 이 단지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 타입별 4~5베이(Bay) 판상형 설계를 비롯해 거실에 우물천장 적용으로 높은 천장고로 설계돼 넓은 공간감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주변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으로 광주 구도심이 자리해 있어 단지 주변 반경 1km 이내에 뛰어난 교통뿐 아니라 교육, 편의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교육 환경으로는 인근에 광주초·경안중·광주중·광주중앙고가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 등이 가깝다.청약 일정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예정돼 있다. 당첨자 발표는 8월 7일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광주시 역동 일원에 들어선다.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경기 광주시 ‘광주역 자연&자이’ 광역 조감도.(GS건설 제공)
2019.07.24 I 김기덕 기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오피스텔 내달 분양
  •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오피스텔 내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오피스텔(사진·투시도)을 다음달 중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으로 구성된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결합된 복합단지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6·83㎡, 총 225실 규모로 전용면적별로는 △66㎡A 45실 △83㎡B 180실 등이다. 새 아파트가 부족한 일산에서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오피스텔은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다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10년 이상 된 아파트 비중은 일산서구 85%, 일산동구 79%를 각각 차지했다. 일산동 일대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진행되면서 원도심이면서 이미 생활인프라를 갖춘 일산신도시와 붙어있어 새로운 주거 중심 축으로 주목 받는다. 인근 일산2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역시 개발을 앞두고 있어 일산역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산 3개 학원가로 꼽히는 후곡학원가와도 가까우며 일산초·중·고, 한뫼초 등이 인근에 있다.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오피스텔은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있으며 고양대로가 단지 앞을 지나 고양IC로 서울외곽순환도로에 진입하기도 편리하다. 아울러 대곡~소사 복선전철(서해선)의 일산역 연장 관련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었고, 인천지하철 2호선이 검단신도시와 김포를 거쳐 일산역까지 이어지는 방안도 추진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역시 개통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주거형 혁신평면을 적용해 3베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거실엔 디자인월로 깊이 있는 공간감을 연출하고 일반 마루보다 20㎜ 넓은 광폭 마루로 꾸며진다. 아이가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미니짐(gym)이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단지 내부에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교통·교육·쇼핑 모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며, 초고층으로 설계돼 일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브랜드 명성과 걸맞은 차별화한 설계로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는 일산동구 백석동 일대에 있다.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
2019.07.24 I 경계영 기자
'청량리의 변신' 꿈꾸는 유덕열 구청장…"청마용성을 아십니까"
  • '청량리의 변신' 꿈꾸는 유덕열 구청장…"청마용성을 아십니까"
  • 23일 서울시청에서 청량리 일대 재개발진행사업을 설명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사진=동대문구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근 청량리 개발 호재로 ‘청마용성’(청량리·마포·용산·성동구)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동대문구 일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동대문구 일대의 기분 좋은 변화이자 앞으로의 발전에 대한 청신호라고 봅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23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량리가 동북권의 교통, 경제 중심지로 재탄생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유 청장의 말처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는 최근 재개발 사업의 본격화와 교통망 확충 등을 업고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우선은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됐다. 인천 송도~용산~청량리~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 B노선, 양주~청량리~삼성~수원을 잇는 GTX C노선이 곧 건설될 예정이다. 올해 2월 발표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엔 서울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과 면목선(청량리~신내동)도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기존 왕십리역까지만 운행되던 분당선이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해 청량리에서 강남까지도 20~25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졌다.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도 한창이다. 전농·답십리 지역은 활발한 정비 사업을 거쳐 전농7구역(래미안크레시티), 16구역(래미안위브), 18구역(래미안미드카운티), 14구역(롯데캐슬) 등에 대단지 아파트가 속속 들어섰고 201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됐다.속칭 청량리 588로 불리던 집창촌이 있던 청량리4구역에선 지상 65층, 지하 7층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호텔, 백화점, 공연장 등을 갖춘 42층 랜드마크 타워 1개 동이 건설 중이다. 2023년 1425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이달 25일 1순위 청약자들의 일반 분양을 마감한다. 아울러 청량리4구역 주변인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도 진행, 2023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지상 59층의 주상복합건물 4개 동이 지어지고 있다. 청량리3구역에선 지상 40층 주상복합건물 2개 동이 2023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동대문구는 200억원이 투입되는 청량리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청량리종합시장, 청량리청과물시장 등을 포함한 지역의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작업도 벌이고 있다. 오래되고 낡은 건물이 많은 제기동 67번지 일대(감초마을)에 향후 3년간 국비와 시·구비 포함 총 사업비 125억원을 쏟아 낡은 주거지 및 기반시설 개선 사업을 벌이는 게 대표적이다.유덕열 구청장은 “지금까지 차근차근 준비해 온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 퇴색한 낙후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주거, 상업, 교통, 문화의 중심 도시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며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품격 있는 도시 동대문구를 완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7.23 I 김미영 기자
뷰티용품부터 골프채까지…전방위로 확산하는 '보이콧 재팬'
  • 뷰티용품부터 골프채까지…전방위로 확산하는 '보이콧 재팬'
  • (자료=유통업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대응 차원으로 촉발된 ‘보이콧 재팬(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전 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맥주 등 일본 주류와 의류 브랜드를 시작으로 국내 골퍼들이 많이 사용하는 골프채, 여행 상품까지 불매 대상이 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본 뷰티용품의 판매는 줄어든 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A 헬스앤뷰티(H&B) 스토어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일본 헤어제품인 갸스비는 전월(6월 17일~6월 23일) 대비 매출이 7.2% 감소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의 미쟝센 매출은 3.5% 늘어났다.같은 기간 일본 핸드워시 제품인 아이깨끗해 역시 매출이 12% 감소했으며, LG생활건강의 메소드핸드워시는 8.4% 신장했다. 일본의 남성올인원 제품인 우르오스는 매출이 25.6% 줄었고 아모레퍼시픽의 브로앤팁스는 26.1% 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이커머스 11번가에서도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일본의 동전파스를 검색하는 횟수가 2711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43번보다 약 36% 감소했다. 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몬스터 자석패치의 검색은 14번에서 80번으로 4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일본 필기구 제트스트림의 검색은 2577회로 전년 4244회보다 약 40% 줄었고 모나미는 5814번으로 지난해 1232번보다 6배 가까이 증가했다.왼쪽부터 갸스비 헤어잼, 손세정제 아이깨끗해, 남성올인원 우르오스, 혼마 골프채(사진=각 사 홈페이지)한 일본 골프용품 브랜드는 다음 주 중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계획했다 돌연 취소했다. 제품의 매출에는 변화가 없지만 최근 불거진 사태로 인해 몸을 사리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일본 골프채는 과거 미국산 골프채가 동양인 체형에 맞는 제품을 따로 출시하지 않던 시절 동양인의 체형과 스윙 궤도에 맞춘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가 높아졌다. 현재는 기술력과 편의성 등이 더해지며 국내 골퍼들로부터 압도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일본 골프채 대표 브랜드로는 혼마, 젝시오, 미즈노, 브릿지스톤 등이 있다. 일본 여행을 새롭게 계획하는 사람들도 줄어들었다. 하나투어에서는 일평균 1100~1200명가량 신규 예약을 받아왔는데 지난 7월 둘째 주에는 700명, 지난주에는 500명가량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회사 측에서는 항공사가 일본 대신 중국이나 동남아 등으로 항공 노선을 변화할 조짐이 있는 만큼 일본에서 감소한 수요가 중국이나 동남아로 옮겨가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다만, 이미 예약을 해놓은 고객들 사이에서 취소하는 경우는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G마켓에서도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호텔 상품과 일본 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가 각각 53%, 27% 줄었다.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일본 맥주의 매출 하락도 이어지고 있다. CU에서는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맥주 매출이 지난달보다 4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에서도 일본 맥주는 21.1% 덜 팔렸다. GS25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7% 줄었다.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 게시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이처럼 반일 감정이 뜨겁게 달아오르자 한국에서의 불매 운동과 관련, 일본 임원의 발언에 한차례 사과했던 유니클로는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유니클로는 22일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과 한국 유니클로 홈페이지, 한국 유니클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사과문을 올렸다. 매장 내 게시물도 준비했다.회사 측은 사과문을 통해 “최근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의 실적 발표 중 한 임원은 질문에 대해 매출에 영향이 없을 수는 없지만 그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이 설명으로 전하고자 했던 바는 그 영향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러나 ‘바랍니다’라고 명확히 이야기해야 할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는 부족한 표현을 사용해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한국의 고객들께 심려를 끼치게 됐다”며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한국의 많은 고객들께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부연했다.앞서 패스트리테일링 재무 책임자 오카자키 다케시의 해당 발언이 국내 온라인 공간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커진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일본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진 적이 있지만 지금은 SNS 등을 중심으로 더 넓고 깊게 벌어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업계에서도 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7.23 I 함지현 기자
“세일해도 안 갈래요” 日 여행 보이콧에 술렁
  • [LCC 오해와 진실]“세일해도 안 갈래요” 日 여행 보이콧에 술렁
  • 온라인에서 공유하고 있는 일본 불매 운동 관련 이미지(자료=인스타그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최근 국내에서 ‘일본 여행 보이콧(거부)’이 거세지고 있다. 국내 한 일본 여행 인터넷 카페는 불매 운동을 지지한다며 운영을 중단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일본 여행을 취소했다는 인증사진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일본 여행을 간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익명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 등장하는 등 ‘일본 여행자=매국노’가 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내년 ‘방일 외국인 수 4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목표다. 일본에 방문하는 여행객 중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큰 규모를 차지하는 만큼 일본에 가장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수단이 일본 여행 금지로 떠오른 것이다. 온라인에는 일본 여행 보이콧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현재까지 수치적으로 눈에 띄는 대규모 일본행 항공권 취소사태는 발생하지 않는 분위기다.국내 저비용항공(LCC)업계 A사 관계자는 “일본은 중국, 동남아 등과 달리 휴가 패턴이 다르다”며 “단체여행보다 개별여행 수요가 많아서 대규모 항공권 취소 동향은 보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B사 관계자는 “항공권을 취소하는 비중은 평소와 비슷하다”며 “항공권 취소 사유를 따로 수집하지 않아서 원인이 일본여행 보이콧 때문인지 불분명하지만, 평소에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항공업계에서 항공권 환불은 잦은 일이다. 국적 LCC 중 진에어는 지난 1분기(1~3월) 항공권 관련 수수료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44억원) 대비 63.6% 늘었다.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사무실에 김포~대마도 노선 광고가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LCC업계 “7~8월 성수기 이후 충격이 관건”일본 여행 보이콧 움직임이 초반이라 유의미한 변화는 눈에 띄지 않지만, LCC업계는 이 같은 분위기가 장기화할까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7~8월은 여름휴가 등 항공업계 성수기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여행사와 항공사 영업일선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하루하루가 사뭇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투어는 지난 8~10일 3일간 일본 여행을 새로 예약하는 신규 예약 인원수가 평소와 비교해 하루 평균 400명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시마네현 이즈모공항과 김포를 잇는 전세기 운항을 고객들의 예약취소를 이유로 오는 25일까지 일시 중단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일본 여행 보이콧 움직임에 하루 단위로 안 좋은 방향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다”며 “취소 수수료나 환불 문의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반일감정→일본 여행 보이콧에 국내 여행 및 항공업계는 술렁이고 있다. 특히 LCC는 벼랑 끝에 섰다. 일본노선에 투자를 집중해왔던 터라 무엇보다 여행심리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국적 LCC는 대형 항공기를 보유해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를 띄울 수 있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달리 LCC는 그동안 180여석 규모의 항공기인 B737, A320 등 단거리 기재를 운용하면서 1~2시간 내에 갈 수 있는 일본노선에 집중 투자를 했다. LCC업계의 전체 매출 중 일본 노선의 비중은 30%에 육박한다. 일본은 LCC의 전략 노선으로 매출 비중이 10%대 초반의 대형항공사(FSC)에 비하면 3배가량 높다. 전체 매출 비중 중 일본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LCC 1위인 제주항공이 26%, 진에어 24%, 티웨이항공 30%, 에어부산 28%, 이스타항공은 30%에 달한다. 국적 저비용항공사 일본 노선 현황(자료=각 사)일본 불매 운동 파장은 여행과 항공 업계에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직장인 앱 블라인드는 한국 직장인 1만8224명을 대상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벌인 설문 결과에서 이러한 분위기가 전해졌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일본 불매 운동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회사 1위는 티웨이항공(92%)이었다. 다음으로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91% △진에어 90% △롯데하이마트 88% △하나투어 84% △모두투어 81% △롯데쇼핑 71% △롯데칠성음료 67% △동아오츠카 65% 순이었다.일본 여행 보이콧에 대한 충격파는 7~8월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여행자=매국노’라는 분위기가 지속하면 LCC업계도 일본행 항공권 판매가 급감하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C사 관계자는 “7~8월은 여름휴가 등으로 가족단위로 여행 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괜찮지만, 성수기 지나서 가을과 겨울 시즌이 문제”라며 “여행사를 비롯해 항공사 영업부서도 국내 소비자들 움직임과 일본 현지 동향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D사 관계자는 “보이콧 움직임이 장기화하면 일본 노선을 조정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슬롯을 유지하려면 일정 기간 운항해야 해 무작정 감편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다른 노선을 증편하더라도 여행 수요가 위축되는 분위기로 불황이 지속할 것”고 전망했다.일본 불매운동 후 매출 영향 설문조사(자료=블라인드)
2019.07.20 I 이소현 기자
서울 '청량리역롯데캐슬' 포함 4000가구 다음주 분양
  • [부동산 캘린더]서울 '청량리역롯데캐슬' 포함 4000가구 다음주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주(22~26일) 대구·광구를 중심으로 전국 4000가구가량이 분양에 나선다. 20일 부동산114·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에서 3954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 받는 단지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다. 24일 특별공급으로 청약 접수를 시작하는 이 단지는 4개 동, 전용 84~177㎡ 12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과 경원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분당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있다. 청량리역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 강북횡단선 등도 추가로 개통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화원읍 ‘화원파크뷰우방아이유쉘’, 동구 지묘동 ‘대구연경’ A2블록 영구·국민임대 등이, 광주에서는 광산구 신가동 ‘모아엘가더수완’과 북구 운암동 ‘중외공원모아미래도’ 등이 각각 청약을 접수한다. 오는 26일 문 여는 모델하우스는 총 8곳이다. 서울에선 중랑구 신내동 ‘양원지구동원베네스트’ 오피스텔을 포함해 경기 광주시 역동 ‘광주역자연&자이’(공공분양)와 장지동 ‘태전지구경남아너스빌’, 남양주시 지금동 ‘다산신도시자연앤푸르지오’, 대구 남구 대명동 ‘교대역하늘채뉴센트원’ 등이 모델하우스를 열어 관람객을 맞는다. 다음주 서울 은평구 응암동 ‘e편한세상 백련산’을 비롯해 13개 단지가 당첨자를 발표하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 등 22곳이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9.07.20 I 경계영 기자
정일영 "송도, 서울보다 나은 국제도시 가능성 충분"
  • [국회 밖 정치]정일영 "송도, 서울보다 나은 국제도시 가능성 충분"
  • 정일영(왼쪽에서 3번째)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 지역위원장이 지난 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종일 기자)[편집자주]국회의원은 어디서 왔을까요? 유명인사가 갑작스레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정치인들이 국회 밖에서부터 정치를 시작해 국회 입성을 준비합니다. ‘국회 밖 정치’는 원외 지역위원장들을 중심으로 미래의 정치 유망주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정일영 전 인천공항 사장이 내년 총선거(총선)에서 인천 연수을 지역에 도전한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연수을 지역위원장은 “송도 신도시는 인천공항과 인접해 있어 관련 비즈니스 기회가 풍부하다”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베드 타운(대도시 주변에 주거기능 위주로 형성된 도시)이 아니라 신산업과 교육이 있는 국제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 위원장은 최근 인천 연수을 지역 민원과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그는 “요즘 시민들이 쓰레기 매립장이 인천 신항 쪽으로 들어온다며 걱정이 많은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정부 모든 기관 확인해보니 그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물차 주차장의 경우 바닷가 쪽으로 주택가와 떨어진 지역으로 주거 피해를 안 줄 수 있도록 대체지를 찾기 위해 인천시와 인천공항과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송도에서 출발하는 GTX-B 노선 사업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그는 “오는 8~9월에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온다”며 “GTX와 N버스 등 서울을 오가는 교통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재직 시절 제 2터미널을 완공했는데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공사기간을 앞당겼다”며 “공항 입장에서는 추운 겨울에 문을 여는 것이 부담이지만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정책실장,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을 거친 교통 분야의 전문가다. 정 위원장은 특히 인천공항 경영 노하우를 살려 송도를 빠르게 발전시키면서도 안전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도 국제도시를 공항과 연계해 한국에서 제일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바이오나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해외 대학 캠퍼스, 국제 기구 등을 유치하기에 유리하다. 비즈니스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누적여객 6825만명, 당기순이익 1조 87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 연수을 지역은 현재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지역구다. 하지만 송도 신도시로 젊은 세대가 대거 유입돼 진보 색채가 상대적으로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도 연수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정 위원장은 진보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 생각은 없다”며 “끝까지 갈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정 위원장은 1957년 충남 보령에서 출생해 용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리즈대에서 각각 발전경제학 석사와 교통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을 거쳐 2016년 2월부터 3년 동안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2019.07.20 I 김겨레 기자
"교통 좋은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탐나죠"
  • [모델하우스 탐방]"교통 좋은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탐나죠"
  •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를 보려는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있고 분양가 9억원이 넘어도 대출된다고 하니까 관심이 가더라고요.”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60대 주부)19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일대에 마련된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 앞엔 입장을 시작하는 오전 10시가 되기 전부터 줄이 200m 넘게 늘어서있었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는 청량리역 일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HUG와의 분양가 협의, 세입자 보상 요구 등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그러다보니 이를 기다리는 청약자가 많았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모차를 끌거나 갓난아이를 안은 주부부터 5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 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으로 조성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4개 동, 1425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126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전용면적별로는 △84㎡ 1163가구 △102㎡ 90가구 △169~177㎡ 펜트하우스 10가구 등이다. 수요자는 교통에 가장 큰 관심을 나타냈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을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하다. 청량리역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과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4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서울 성수동에 거주하는 김모(65·남)씨는 “교통이 좋고 도심과도 가까운 위치가 마음에 든다”며 “요새 워낙 구축 아파트값도 올라서 분양가가 그렇게 비싸다고만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모형도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600만원대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84㎡ 8억4620만~10억8470만원 △전용 102㎡ 10억8710만~13억630만원 △전용 169~177㎡ 펜트하우스 19억9800만~20억93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전용 84㎡에서도 분양가가 저층은 9억원 이하여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지만 중고층은 9억원을 넘겼다. 이들에 대해 롯데건설은 자체 보증으로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알선할 방침이다. 다만 대출 규제, 개인 신용도 등에 따라 대출이 어렵거나 그 수준이 줄 수 있다. 자녀 3명을 둔 정모(43·여)씨는 “학군이 걱정되긴 하지만 교통이 좋고 직주근접이 가능해 좋다”면서도 “가격 부담에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형으로 넣으려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전용 84㎡B(G)·D(I)와 102㎡ 유니트가 꾸며져있다. 전용 84㎡F·G·H·I·J는 각각 전용 84㎡A·B·C·D·E의 저층으로, 주택형 구조는 같고 층만 다르다. 총 다섯 가지로 구성된 전용 84㎡는 D만 판상형이고, A·B·C·E가 타워형으로 거실이 2면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당해지역, 26일 1순위 기타지역 등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를 8월2일 발표해 8월 13~16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입주 예정은 2023년 7월이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주택형 전용 84㎡B(G)의 거실. 사진=경계영 기자‘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주택형 전용 84㎡D(I)의 거실. 사진=경계영 기자
2019.07.19 I 경계영 기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모델하우스 19일 개관
  •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모델하우스 19일 개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 들어서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사진·투시도) 모델하우스를 19일 연다고 18일 밝혔다.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해 지어지는 복합단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 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이 조성된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4개 동, 1425가구로 이뤄지며 전용면적별로는 △84㎡ 1163가구 △102㎡ 90가구 △169~177㎡ 펜트하우스 10가구 등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600만원대이며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다. 분양가 9억원 이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며, 9억원 초과는 롯데건설 자체 보증으로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알선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 정책과 대출 기간 규제, 개인 신용도 등에 따라 대출이 불가하거나 그 수준이 줄 수 있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당해지역, 26일 1순위 기타지역 등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를 8월2일 발표해 8월 13~16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10개 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청량리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과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4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청량리역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있으며 청량리시장과 경동시장, 성동구립도서관, 동대문구청, 성심병원 등과도 단지가 가깝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게스트룸과 키즈카페, 맘스카페 등 입주민이 쉴 수 있는 실내 공간이 조성되며 피트니스클럽과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도 들어선다. 모델하우스는 성동구 행당동 일대에 있으며,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입주는 2023년 7월 예정이다.
2019.07.18 I 경계영 기자
철도개통 연기에 뿔난 김포시민들…매매거래도 '뚝'
  • 철도개통 연기에 뿔난 김포시민들…매매거래도 '뚝'
  • 지난 13일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들이 김포도시철도 개통 연기와 관련해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한강신도시총연합회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포골드라인이요? 오히려 김포 부동산시장의 발목을 붙잡는 족쇄가 되고 있습니다. 도시철도 개통 연기 소식이 전해진 이달 들어서는 하루에 매수 문의가 1~2통도 안 걸려 올 정도로 매일 파리만 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김포시 장기동 W공인중개업소 관계자) 경기도 김포시 부동산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지하철 생활권에 편입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자 지역 내 최대 개발 호재로 꼽혔던 도시철도가 두 차례나 연기되면서 되레 주택시장에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포시 주민들은 철도 개통 지연에 따른 책임과 보상 등을 요구하며 단체 행동에 나선 상황이라 향후 후폭풍이 상당할 전망이다. 경기도 김포시민들로 구성된 한강신도시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김포시 구래동 문화의 거리에서 도시철도 정상 개통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연합회는 △2차 개통연기에 따른 정하영 김포시장 및 선출직 공무원 사퇴 △주민소환제 △집단 손해배상 등을 요구했다. 총연합회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주행안전성 시험, 시운전 등을 했을 때는 ‘차량 떨림’이 없었는데 개통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안전성 추가 검증을 이유로 연기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옥철로 불리는 지하철 9호선 혼잡을 고려, 9호선 증량 시기에 맞춰 일부러 개통을 미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들이 김포도시철도 개통 연기와 관련해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한강신도시총연합회 제공)당초 오는 27일 개통이 예정됐던 김포도시철도는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부터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김포공항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23.67㎞의 노선이다. 김포대로 외에는 서울과 연결되는 철도가 수도권 중 유일하게 없는 김포시에는 20년 간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다만 지난해 11월 건설 공사 지연, 올 7월에는 안전 검증을 이유로 개통이 지연돼 역 주변 일대 부동산시장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김포도시철도가 지나는 운양역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도시철도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역 인근 아파트는 1억~1억5000만원 가량 시세가 꾸준히 올랐는데 최근 서울에서 이사 수요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가격 상승세를 멈춘 상황”이라며 “철도 개통 지연으로 실망 매물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도시철도 교통분담금을 돌려달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김포시 운양동에 살고 있는 김모씨는 “지난 2017년 역 주변 아파트를 살 때 교통분담금 형태로 1200만원을 냈는데 개통도 안되고 매년 희망고문만 시키고 있다”며 “교통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과 더 가까운 인근 지역에 3기 신도시가 나온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민 검증단을 모집해 개통 때까지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조속히 개통을 앞당길 계획”이라며 “늦어도 두 달 안에는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강시네폴리스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른데다 평화경제자유구역 추진, 추후 교통망 확충 등 호재를 감안하면 향후 김포 주택시장이 달아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김포 아파트 매입자의 거주지별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권 이주자들의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다. 전체 1967건의 거래 중 김포 내에서 이동이 1088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서울에서 거래를 한 경우도 454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2월(195건) 보다 2배 이상, 지난 3월(266건)과 비교해도 약 200건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김포시 풍무동 B공인 관계자는 “현재 김포의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 마곡지구의 전세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적기 때문에 이주를 생각하는 서울권 출퇴근 수요자들의 유입되면 가격 상승할 여력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19.07.16 I 김기덕 기자
1년째 날개 꺾인 진에어, 언제 비상하나
  • [LCC 오해와 진실]1년째 날개 꺾인 진에어, 언제 비상하나
  • ‘진에어 면허취소 반대를 위한 직원모임’의 대표인 박상모(왼쪽)운항승무원팀 B737 기장이 2018년 7월 25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에어 직원 생존을 위협하는 국토부 갑질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진에어(272450)는 나의 삶의 터전이고 청춘을 다 바친 회사다.”작년 7월 25일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길거리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한 정비사의 외침이다. 이날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 정문에 모인 500여명 진에어 직원은 ‘진에어 직원 생존을 위협하는 국토부 갑질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진에어 직원은 회사를 지키기 위해 2번의 거리 집회와 탄원서 작성, 기금 모금 등으로 지난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보냈다.직원들의 호소에 진에어는 면허취소 위기는 간신히 넘겼지만, 고통은 현재진행형이다. 다음 달이면 진에어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재를 받은 지 꼭 1년이 된다.국토부의 제재 탓에 1년 동안 진에어는 날개를 펼 수 없었다. 진에어는 신규 항공기 도입과 등록에 제한이 있어 이미 리스계약을 마친 비행기도 띄우지 못했다. 신규 노선 운항 허가 제한에 걸려 다른 경쟁 저비용항공사(LCC)가 몽골과 싱가포르, 중국 등 운수권 확보에 사활을 걸 때 참여조차 못했다. 또 항공사가 탄력적으로 운항하며 노선을 개척할 수 있는 용도 등으로 활용하는 부정기편도 띄울 수 없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물컵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 여객마케팅 전무가 1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한진그룹의 ‘갑질’이다. 한진그룹의 차녀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지난해 광고대행사 직원들과의 회의 도중 물컵을 던져 물의를 빚었던 이른바 ‘물컵갑질’에서 진에어의 고통은 시작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014년 당시 땅콩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비행기를 회항시킨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이후에 한진그룹에서 또 일어난 갑질사건에 여론은 곱지 않았다.물컵갑질 사건 이후 한진그룹에 대한 보도가 융단폭격 수준으로 쏟아졌다. 그중에 조현민 전무가 미국 국적자인 ‘조 에밀리 리(Cho Emily Lee)’인데 진에어 등기이사로 2010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6년간 재직했던 것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항공법상 외국인이 국적 항공사의 등기이사로 재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면허 취소 사유가 돼 진에어가 하루아침에 공중분해 될 위기에 처했었다. 정부는 관리감독을 제대로 못 했고, 오너 경영자는 품위에 걸맞지 않은 행동으로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그러나 불똥은 애먼 데로 튀었다. 물컵갑질은 나비효과로 이어져 진에어 직원의 고용불안을 일으켰다.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될 위기에 처한 것은 2000여명에 달하는 진에어 직원이었다. 작년 폭염 속에서도 진에어 임직원이 거리투쟁에 나섰던 이유기도 하다. 진에어, B777-200ER(사진=진에어)◇진에어 경영혁신, “이행 안됐다” vs “완료했다”지난해 8월17일 국토부 제재 결정 이후 진에어는 경영문화 개선에 나섰다.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이사회 구성이다.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이사회를 구성하는 사외이사의 수가 사내이사의 수보다 많아진 것. 상법상 사외이사 구성요건은 이사 총수의 4분의 1 이상이지만, 진에어는 이를 초과해 절반 이상으로 구성했다. 이로써 사외이사의 역할을 강화해 투명한 경영환경을 확립했다. 이어 이사회 내에 감사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사외이사추천위원회 등을 구성해 객관적인 의사 결정 체제를 구축했다.또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계열사 임원의 참여를 배제해 진에어 독자적인 의사 결정 시스템을 정립했다. 진에어 회사 경영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효율적인 경영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다.이 밖에도 법무실을 신설해 변호사 추가 인력을 채용했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내부비리 신고제도 도입 등 준법경영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나섰다.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인사제도를 개선하고 사내 고충처리 시스템을 보완했다.아울러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참여한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 복지센터 자원봉사활동 등을 운영했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에도 기약 없는 기다림이 이어지자 진에어 노조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면담을 신청하기도 했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이 8일 오전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머리를 만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러나 진에어의 노력에도 국토부는 제재를 풀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에어에 1년째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데 과잉규제가 아니냐”는 이용호 무소속 국회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의 지적에 “작년 사건이 났을 때 진에어는 경영혁신을 하겠다고 했다”며 “최근 자신들의 경영이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외부 조사를 받아서 제출하겠다고 약속하고 아직까지 이행되지 않았다. 그 결과를 보려 한다”고 말했다.진에어가 국토부 제재를 받게 된 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조현민 전무는 최근 물컵갑질 이후 1년2개월 만에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이는 국토부의 제재 해제에 또 다른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진에어 노조는 “한진칼은 진에어 지분 60%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진에어를 사실적으로 지배하겠다는 뜻과 다름없다”며 “조현민 전무의 지주사 경영복귀를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진에어가 지난 1년간 사업확장도 못 하고 제재를 받게 된 원인이었던 오너 경영자는 다른 계열사로 경영 복귀를 했으며, 진에어의 명운을 쥐고 있는 국토부 수장은 여전히 지켜보겠다며 제재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 진에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마냥 기다리는 게 최선책이다.진에어는 언제쯤 날개를 다시 펼 수 있을까. 이런 가운데 김현미 장관은 총선 출마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항공업계는 국토부 장관 교체가 진에어에 대한 제재가 풀리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2019.07.13 I 이소현 기자
'분양가상한제 도입 전에 분양할까'…주판알 튕기는 조합들
  • '분양가상한제 도입 전에 분양할까'…주판알 튕기는 조합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부가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며 추가 규제 카드를 준비하고 있어 주택공급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시사한 대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할 경우 사업성이 크게 줄기 때문이다. 재건축 사업의 경우 조합원이 내야 할 부담금 규모가 크게 늘어 오히려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올해 일반분양을 준비해온 정비사업조합들은 주판알을 튕기고 있지만 규제 변화 속에 분양 일정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작년의 4분의1로 줄어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7~12월)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공급 예정인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20개 단지 1만1700가구다. 지난해 2309가구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대부분 상반기 분양을 준비했다가 일정이 연기된 사업장들이다. 당장 이달 말에는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서 롯데건설이 ‘청량리역 롯데캐슬SKY-L65’ 아파트 1425가구를 분양한다. 청량리역 역세권으로 추후 GTX-B노선과 C노선, 면목선 등 신설 노선까지 들어설 교통 요충지다. 단지는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한다. 대우건설은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에 짓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153가구을 분양한다.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강남 중심으로 이동하기 쉬워졌다. GS건설은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에 1772가구,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에 2840가구 규모의 자이 아파트를 짓고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삼성물산도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6구역에 1048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파트를 짓는다.다만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로 셈법은 복잡해졌다. 조합들이 하반기 실제 분양에 나설지도 아직은 정확히 알 수 없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한제가 적용되면 선분양이든 후분양이든 원가 수준에서 분양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책이 강력하다”며 “주요 대형 건설사의 분양 물량이 이연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분석했다. ◇밀어내기 분양할까, 미룰까실제로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주목 받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만 해도 잇단 규제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당초 둔촌주공은 분양보증 승인을 담당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을 대상으로 분양가 기준을 빡빡하게 가져가자 중도금 대출 여부를 가르는 9억원을 기준으로 그 이하를 선분양, 초과 물량은 후분양하는 방식을 고려했다. 하지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다시 고민에 빠졌다. 총 사업비가 정해진 상황에서 일반분양의 분양가가 낮아진다면 조합원이 지는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미루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10월 청약 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되기 때문이다. 이관 과정 자체는 순조롭지만 데이터 전체를 이관·안정화하는 기간이 필요해 청약 업무가 2주 내지 3주가량 멈출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일부에선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더라도 일정 기간 유예한다면 ‘밀어내기’ 분양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앞서 2008년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2007년 말 분양이 잇따르면서 미분양 물량 적체로 이어졌다. 다만 연내 이들 물량이 분양된다면 준공 후 가치는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비사업이 위축되는 등 수년 내 도심에서의 신규 공급 물량이 급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분양하는 단지가 입주하는 2021년께 서울 내 신규 분양 아파트가 줄어 새 아파트 프리미엄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청약자는 중도금 대출 규제 등으로 목돈 마련이 쉽지 않은 만큼 철저한 자금계획이 수반된 청약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7.12 I 경계영 기자
안강개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 지식산업센터 '한강 DIMC' 분양
  • 안강개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 지식산업센터 '한강 DIMC' 분양
  • 안강개발이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 ‘한강 DIMC’를 분양한다. 한강 DIMC는 다산신도시 자족용지 6블록(BL)에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시공 예정사로 1군 건설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한다. ‘한강 DIMC’는 연면적 24만9769㎡(약 7만5000평)으로 63스퀘어(빌딩) 1.5배 규모의 초대형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로 건설된다.사업지 800m 거리에 한강이 위치해 한강 조망권을 확보했고, 1분 거리에 있는 수석IC를 통하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로 진입할 수 있어 서울 잠실까지 약 20분내로 닿게 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토평IC, 북부간선도로 구리IC가 가까워 서울 동북부와 수도권 외곽까지 이동이 수월하다. 2025년 개통하는 세종포천고속도로가 인접해 광역 지역 접근성도 좋다. 2022년에는 지하철 8호선 구리역이 개통할 예정이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의 평내호평역도 개통 시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한강 DIMC’ 지하 1층~지상 2층은 음식점, 쇼핑센터, 의료시설 등을 갖춘 상업시설 ‘판테온스퀘어’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강 DIMC‘ 견본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에 운영 중이다. 홍보관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마련돼 있다.
2019.07.11 I 장영락 기자
올해 하반기 서울서 1만1700가구 분양
  • 올해 하반기 서울서 1만17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부가 집값을 안정시키고자 추가 규제 움직임을 보이면서 올해 하반기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유력한 규제로 거론되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분양이 차질을 빚으며 일정이 연기되고 결국 신규 공급 물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7~12월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분양될 물량을 조사한 결과, 20개 단지 1만1700가구로 집계됐다. 이들 물량이 주목 받는 이유는 최근 정부의 움직임 때문이다.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일부 집값이 오름세를 나타내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시사하는 등 정부는 추가 대책 가능성을 예고했다. 문제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일반분양 분양가를 낮추는 대신 조합원 부담을 높여 정비사업엔 걸림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을 승인하는 과정에서도 분양가를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해 분양 일정이 연기되는 사업장이 나오기도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상한제가 당장의 분양가를 낮출 순 있겠지만 정비사업 위축 등으로 수년 내 도심에서 신규 공급되는 물량은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준공된 지 5년 이내인 새 아파트의 시세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연내 이들 물량을 분양 받는다면 준공 후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부동산인포는 진단했다. 앞서 2008년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2007년 말 ‘밀어내기 분양’이 이어지면서 미분양이 쌓여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이내 공급 감소와 미분양 소진으로 집값이 다시 올랐다는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권 팀장은 “올해 분양하는 단지가 입주하는 2021년께 서울 내 신규 분양 아파트가 줄어 새 아파트 프리미엄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청약자는 중도금 대출 규제 등으로 목돈 마련이 쉽지 않은 만큼 철저한 자금계획이 수반된 청약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달 말엔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가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춘선 등이 지나며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 등도 개통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에 짓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한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이 가까운 데다 서리풀터널이 개통돼 강남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해졌다. GS건설이 짓는 동작구 흑석3구역과 성북구 장위4구역 등도 연내 분양을 앞뒀다. 다만 강동구 둔촌주공의 경우 연내 분양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2019.07.11 I 경계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