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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도지사 “GTX-D 김포~하남 노선 반드시 필요”
  • 이재명 도지사 “GTX-D 김포~하남 노선 반드시 필요”
  • 이재명(왼쪽서 3번째) 경기도지사가 26일 도청에서 정하영(왼쪽서 6번째) 김포시장과 신명순(왼쪽서 2번째)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범시민대책위원회 대표 등으로부터 GTX-D 원안 반영 시민서명부를 받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 제공)[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일 “GTX-D 김포~하남 노선은 수도권 교통문제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김포시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정하영 김포시장과 신명순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범시민대책위원회 대표 등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이 지사는 “경기도가 건의한 김포~하남 노선은 사업성이 있다”며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노선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기능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광역철도 계획은 지선급으로 경기도지사로서 수용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경기도 서부권 교통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아니다”며 “경기도 건의안(원안)이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는 교통소외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번 국가철도망 계획에 경기도가 건의한 GTX-D 원안(김포~하남 노선)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김포한강선)이 반드시 반영되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 신명순 의장과 김천기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5만명 이상이 참여한 ‘GTX-D 원안사수, 서울5호선 김포연장’ 시민서명부를 이 지사에게 전달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 2월 부천·김포·하남시와 GTX 수혜범위 확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이어 수도권 서부와 서울남부, 수도권 동부를 잇는 노선연장 68.1㎞, 5조9000억원의 사업비로 경제성(B/C) 1.02의 타당성을 확보한 노선안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경기도 의견수렴 절차와 국토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말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2021.05.26 I 이종일 기자
GTX-D 확정고시 한달 앞…'강남직결' 표심 반영할까
  • GTX-D 확정고시 한달 앞…'강남직결' 표심 반영할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부선’ 논란에 싸인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D노선 계획안의 확정·고시 발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김포, 인천 검단 등지 주민들의 강력 반발 속에 여야 정치권도 가세해 경기 서부권에서 서울 강남을 거쳐 경기 동부권까지 잇는 원안을 국토교통부에 압박하고 있다.주민들은 청와대 앞 항의 집회 등을 열 예정 중이고,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은 압박 강도를 높여가고 있어 국토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GTX-D’ 노선 서울 직결 촉구하는 김포시민들(사진=연합뉴스)◇국토부 “다음달 확정·고시…의견 더 듣겠다”국토부 관계자는 24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다음달 중으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한다는 목표에 변함없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계속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D노선이 바뀔지, 바뀐다면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 아무것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일단 국토부는 성난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해 당초 경기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하기로 한 D노선을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천에서 여의도나 용산까진 GTX-B 노선 선로를 같이 쓰는 방식이다. 하지만 김포와 인천 검단 등지의 주민들은 김포한강신도시~부천~강남~하남, 청라-인천국제공항~부천으로 와이(Y)자 노선의 원안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다.김포·검단 주민의 모임인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는 거리로 나와 정부와 정치권에 ‘강남 직결’ 원안 통과를 촉구하는 중이다. 지난 22일엔 인천 서구 원당동 일대에서 촛불 집회를 열고 GTX-D 노선의 강남 직결을 촉구했다. 지난 6일부터 시작한 ‘GTX-D 원안 사수’ 범시민 서명 운동의 참여자는 20만명을 넘어섰다. 범대위 관계자는 “조만간 청와대 앞에서 강남 직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라며 “원안 통과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영종·청라국제도시 주민들로 꾸려진 GTX-D 인천시민추진단 역시 지난 23일 인천시 서구 청라호수공원 일대에서 ‘인천공항행 GTX-D 노선 따라 걸어요’ 행사를 열고 Y자형 노선의 원안 처리를 요구했다.◇‘18원 후원금’ 받은 민주당 “대선공약 약속”주민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면서 정치권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국토부에 원안 통과를 공개 요구했다. 이어 송영길 대표는 물론 김경협(경기 부천갑), 신동근(인천 서구을), 김주영(경기 김포갑) 등 지역구 의원들도 나서 청와대와 노형욱 국토부 장관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민주당 한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달 말 GTX-D 공청회 직후 (욕설을 의미하는) ‘18원’ 후원금이 쇄도하고 항의 전화, 문자 폭탄이 상당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비용상 문제로 국토부가 아직까진 B노선을 같이 쓰는 안보다 전향적인 검토는 하고 있지 않은 듯하다”며 “6월 중 강남 직결이 무산되면 우리 당의 대선 공약으로 주민들께 약속드리게 될 것”이라고 봤다.국민의힘도 민주당과 같은 편에 섰다.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남까지 이어지는 ‘Y자형 GTX-D 노선’을 촉구했고,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은 정부 인사들과 전방위적으로 접촉해 원안 통과를 요구하겠단 입장이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단식농성, 삭발시위 등 향후에 주민들과 정치권에서 시위 강도가 점점 높아질 것”이라며 “국토부는 비용적인 계산을 넘어 정무적인 계산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1.05.24 I 김미영 기자
김포·부천·하남시의회 의장 “GTX-D 원안 반영 촉구”
  • 김포·부천·하남시의회 의장 “GTX-D 원안 반영 촉구”
  • 강병일(왼쪽부터) 부천시 의장, 신명순 김포시 의장, 방미숙 하남시 의장이 20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GTX-D 노선 원안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의회 제공)[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지역 기초의회 의장 3명이 정부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원안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연석회의를 연 뒤 공동입장문을 통해 “GTX-D 노선은 동서축(김포~부천~서울 강남~하남)을 연결하는 원안대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국토교통부는 2019년 10월 ‘광역교통비전 2030’에서 서부권 신규 노선 검토 계획을 발표해놓고 지난달 공청회에서 김포~부천 구간만으로 GTX-D 노선을 대폭 축소해 공개했다”며 “이는 신도시 교통대책 수립에서 지역차별과 국가행정 불신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또 “남북축 GTX-A·B·C 노선에서 77%의 수도권 시민이 수혜를 보는 반면 사업타당성과 수도권·지방 간 투자균형, 기존 노선 영향을 이유로 GTX-D 노선만 축소한 국토부의 잣대는 공정성, 합리성이 없다”며 “수도권 동·서 지역주민이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원안 노선을 반드시 반영하라”고 요구했다.의장들은 “정부는 지역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국가정책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줘야 한다”며 “다음 달 확정 고시를 앞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D 동서축 원안이 반드시 반영되게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5.20 I 이종일 기자
수도권 단체장 4명 “GTX-D, 김포~하남 노선 반영하라”
  • 수도권 단체장 4명 “GTX-D, 김포~하남 노선 반영하라”
  • 김상호(왼쪽부터) 하남시장,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장덕천 부천시장, 정하영 김포시장이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역 앞에서 GTX-D 노선 원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수도권 기초단체장 4명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원안 사수를 위해 뭉쳤다.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장덕천 부천시장·김상호 하남시장·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은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수도권 동서축 연결과 시민의 교통편의 확충, 이동편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정부는 김포~부천~강동~하남을 잇는 GTX-D 노선 원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하라”고 촉구했다. 또 “수도권 서부권의 김포·부천과 동부권인 강동·하남 주민은 교통문제로 인한 불편·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며 “정부는 2기·3기 신도시 광역교통정책을 발표하면서 대중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의 교통계획을 수립해 불편을 최소화한다고 했지만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단체장은 “국토부는 2019년 10월 ‘광역교통 2030’ 대책에서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를 위한 서부권 등 신규 노선 검토 계획을 발표하면서 서울 주요 거점지역을 30분대로 연결해 통행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추진 중인 GTX-A·B·C는 모두 수도권을 남북 혹은 대각선을 잇는 노선으로 수도권 인구의 77%가 급행철도 수혜지역에 해당한다”며 “여기에 수도권 서부권, 동부권을 잇는 GTX-D가 반영돼야 수도권 전체가 차별 없는 서울 접근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김상호(왼쪽부터) 경기 하남시장,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장덕천 부천시장, 정하영 김포시장이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역 앞에서 GTX-D 노선 원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이들은 “하지만 국토부는 지난달 공청회에서 사업 타당성, 수도권·지방간 투자 균형, 기존 노선 영향을 이유로 GTX-D 노선을 대폭 축소해 발표했다”며 “공정성과 합리성이 결여된 국토부 잣대에 다시 한 번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시민에게 충분히 납득할만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주장했다.또 “국토부는 GTX의 사업 취지인 광역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수도권 균형개발과 지역 간 경계를 허물고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약속을 준수하라”며 “GTX는 여러 지방정부에 걸쳐 있기에 사업추진을 위해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단체장들은 “국회는 다음 달 GTX-D 확정 고시 전까지 동서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노선 원안이 반영되도록 적극 행동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4개 지역 주민단체들도 함께했다. 단체장들의 공동입장문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토교통부, 국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2021.05.20 I 이종일 기자
“여의도·용산으론 안돼”…GTX-D, 대선타고 강남가나
  • “여의도·용산으론 안돼”…GTX-D, 대선타고 강남가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4차 국가철도망계획은 시간이 걸리는데 그걸 인색하게 할 필요가 있나. 개선 여지가 있는 건가, 쉽게 생각하지 말라.”(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국토교통부가 이런 중요한 노선을 대폭 축소한 것에 대한 거센 반발은 당연한 일이다. GTX-D가 원안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이재명 경기도지사)이른바 ‘김부선’으로 쪼그라든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D노선 논란에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자,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들이 가세해 노선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하기로 한 D노선을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연장하는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하지만 김포, 인천 검단 주민 등은 여전히 강남 직결을 요구하는 등 안팎의 압박이 상당해 국토부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7일 오전 출근시간에 GTX-D 논란이 있는 김포시 장기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김포골드라인 탑승, 출근길 혼잡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17일 오전 ‘GTX-D 원안사수’라는 글귀가 적힌 마스크를 쓰고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을 탔다. 중도에 잠시 내린 이 전 대표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여 GTX-D 노선 확대를 주문했다. 이 전 대표는 “교통 복지 이전에 교통 정의에 관한 문제”라며 “더 외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포·검단 주민의 모임인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낙연 전 대표는) 대선주자로서가 아니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직접 최악의 혼잡을 경험했다고 본다”며 “직접 경험했으니 우리 요구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앞서 지난 10일 이재명 경기지사도 김포한강신도시~부천~강남~하남을 연결하고, 부천에선 청라-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GTX-D의 와이(Y)자 노선 원안 통과 필요성을 주장했다. 경기도와 인천 서구청, 서울 강동구청과 하남시 등 지자체들에 이어 여권 유력 대선주자들까지 모두 한목소리로 ‘원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국토부의 입장이 난감해졌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이날 이낙연 전 대표의 전화에 “정부로서 어떻게 쉽게 생각하겠느냐”고 답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국토부는 GTX-D 노선안 발표 후 김포, 검단 주민들의 원성이 빗발치자 일단 부천에서 끝나는 D노선을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잇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천에서 여의도나 용산까지는 GTX-B 노선(인천 송도~경기 남양주 마석) 선로를 같이 쓰는 방식으로, 김포와 검단에선 GTX-D를 타고 환승 없이 여의도나 용산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원안대로 강남 직결’을 요구하고 있다. 범대위 관계자는 “김포에서 여의도를 가려면 부천을 들르지 않고 김포공항에서 9호선 가면 되지, 오히려 돌아가게 돼 시간이 더 걸린다”며 “수도권 서북부에 사는 우리가 동쪽 지역으로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게 원래 계획대로 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자체와 지역구 의원 사무실, 김포 한강중앙공원 등에서 촛불 시위를 이어온 범대위 측은 조만간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나서서 결단해줘야 한다”며 “우리 70만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10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들고 서울지하철 2·9호선과 노선이 겹쳐서 안된다더니, 국토부가 이제와서 강남 직결로 바꾸면 떼쓰기에 굴복하는 나쁜 선례를 만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경제성만 따질 일이 아니다”면서 “대선 등 큰 선거가 있고 여당이 나섰기 때문에 민심을 받아들여 원안보다 많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2021.05.17 I 김미영 기자
‘김부선’ 논란에…GTX-D노선 여의도·용산 직결 검토
  • ‘김부선’ 논란에…GTX-D노선 여의도·용산 직결 검토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정부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일부 열차를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거세지고 있는 일명 ‘김부선(김포∼부천)’ 논란을 감안해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6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열차 중 일부를 GTX-B노선을 이용해 여의도 또는 용산역까지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른바 GTX-D노선으로 불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담긴 상태다.그러나 이는 서울 강남·하남과 직결되기를 바랐던 경기도나 인천시의 노선안보다는 대폭 축소된 것이어서 서부권 지역민들을 중심으로 해당 노선을 ‘김부선’이라고 부르는 등 반발이 제기됐다.이런 반발을 고려해 국토부는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가로지르는 GTX-B 노선과 선로를 같이 쓰는 방식으로 GTX-D 노선을 여의도 또는 용산역까지 직결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직결 문제는 GTX-B노선 민자사업자가 정해지면 그쪽과 협의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서 (현 시점에서) 직결된다고 말하기는 섣부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서부권 지역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이 방안이 현실화하면 김포나 검단에서 GTX-D 열차를 타고 환승 없이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국토교통 데이터베이스(DB) 등에 따르면 이 경우 김포·검단 주민의 통근 지역이 서울 마포구나 영등포구 등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 서부 주민의 통근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란 게 국토부 예상이다.국토부는 GTX-D노선이 다른 노선과 만나는 지점에는 환승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평면 환승’을 도입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그러나 GTX-D 노선이 당초 지자체 요구안대로 강남을 거쳐 하남으로 직결돼야 한다는 주민 목소리가 여전히 높아 성난 민심이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또 GTX-B 노선의 사업 추진이 더뎌 회의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던 GTX-B노선은 2019년 어렵사리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본 계획조차 완성되지 않고 있다.
2021.05.16 I 김나리 기자
진에어, 주말 항공편 혜택 마련‥국내 단독 4개 노선서 이벤트
  • 진에어, 주말 항공편 혜택 마련‥국내 단독 4개 노선서 이벤트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진에어(272450)는 이달 14일부터 오는 6월 30일 사이에 운항하는 국내 단독 노선 4개에 한해 부가서비스, 운임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요일과 노선에 따라 혜택을 차별화했다.먼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에 운항하는 항공편을 예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사전좌석지정과 초과 수하물 혜택을 마련했다. 사전좌석지정은 지니패스트(항공기 앞쪽에 위치해 빠른 하기가 가능한 좌석)와 지니스탠다드 A, B(일부 좌석을 제외한 일반 좌석)에 한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초과 수하물은 1000원 추가 시 기본 위탁 수하물 15kg에 5kg을 더해 총 20kg이 이용가능하다. 해당 혜택은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예매한 뒤 부가서비스 선택 단계에서 고객이 직접 사전 신청을 해야 적용된다.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에 운항하는 김포-포항, 포항-제주 노선 항공권을 예매하는 고객에게는 항공 운임의 5%를 할인해준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코드를 확인해 항공편 선택 단계에서 입력하면 된다. 또한 탑승 후기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업로드하는 후기 이벤트도 준비했다.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국내선 왕복 항공권(3명), 지니쿠폰(30명) 등을 증정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 및 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하면 된다.진에어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선 네트워크를 활발하게 확장해왔다. 현재는 국내선 14개 중 4개 노선에서 단독으로 취항하고 있다.원주-제주 노선의 경우 원주공항에서 원주시청과 춘천시청 등 강원도 중심 지역과의 거리가 차로 약 30분에서 1시간 이내로 접근성이 좋아 지역민들이 제주 여행을 계획할 때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포-대구 노선은 대구국제공항 근처의 1호선인 아양교역을 이용해 시내로 이동할 수 있다. 운항 스케줄은 각각 매일 2회, 매일 1회(21일부터는 월-목 미운항, 금-일 2회) 왕복 운항한다.포항 노선의 경우 포항공항에서 경주 시내까지 차로 35분 정도로 가까워 포항과 경주를 함께 여행하기도 좋다. 김포-포항은 매일 1회 왕복, 포항-제주는 매일 2회 왕복하는 일정으로 운항 중이다.진에어는 “앞으로도 편리함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안전한 항공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지역민의 교통 편의 향상과 지역 공항 및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5.14 I 송승현 기자
이재명도 “강남 직결”…GTX-D 논란, 대선판까지 가나(종합)
  • 이재명도 “강남 직결”…GTX-D 논란, 대선판까지 가나(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부선’으로 불릴 만큼 축소된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D의 노선 계획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나서 ‘원안’ 통과를 촉구했다. 강남 직결이 무산된 김포와 인천 검단, 서울 강동구와 하남시 등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여권 유력 대선주자까지 가세하면서 GTX-D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정부가 노선 계획을 바꾸지 않는다면 대선 이슈로까지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與 유력 대선주자 이재명 “강남 직결 원안대로 가야”이재명 지사는 10일 저녁 페이스북에 “광역교통망 구축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 개선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GTX A, B, C 노선이 남북을 잇는 것이라면 D노선은 동서를 잇는 사업”이라고 썼다.이 지사는 “국토교통부가 이런 중요한 노선을 경기도민들의 바람과 달리 대폭 축소한 것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당장 지역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많은 경기도민들이 후퇴한 안을 비판하고 원안대로 사업을 진행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향후 최종 확정되기 전에 법률로 정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고, 당연히 경기도지사와도 협의를 해야 한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가 원안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26일 열린 도청 간담회에서도 정부안에 대해 “GTX도 아니고 D노선도 아니다”라고 성토한 바 있다. 경기도는 김포한강신도시-검단신도시-부천-사당-강남-하남을 연결하는 노선을, 인천시는 이 노선의 부천에서 청라-인천국제공항까지 연장하는 와이(Y)자 노선을 국토부에 건의했지만, 지난달 22일 공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시안에 반영되지 않아서다.이 지사의 이러한 공개 반발은 대선주자로서의 정치적 계산이 깔린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빅3’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수도권을 정치적 기반으로 두고 있다. 이 때문에 국토부에서 GTX-D 노선 확대로 선회하지 않는다면 이재명 지사가 대선 공약으로 내걸 가능성도 점쳐진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호남 정치인인 이낙연·정세균 전 총리와 기반이 다르고 수도권 표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이 지사는 이 사안에 적극 나설 수밖에 없다”며 “유력 대선주자로서 변경을 관철하거나 공약으로 내세우는 방법이 남았다”고 했다.GTX-D노선 연결 촉구하는 김포, 인천 검단 주민들(사진=범대위)◇ 김포·인천 검단 이어 강동·하남까지…집단행동 번져한편 쪼그라든 GTX-D 노선을 둘러싼 반발은 번지고 있다. 강남 직결을 바라는 서부권의 김포와 인천 검단 주민들은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지난달 26일 세종시 국토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고, 이달엔 지역구 의원 사무실과 지자체 청사 앞에 근조화환을 놓고 정부와 정치권을 압박 중이다. 지난 8~9일엔 김포시청 일대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범대위 관계자는 “정부의 입장 변화가 있을 때까지 결사항전의 자세를 풀지 않겠다”며 “우리 요구를 무시한다면 60만명 넘는 주민들이 대선에서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김포시는 GTX-D 원안 사수와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한 온·오프라인 시민 서명운동에 착수한 상태다.동부권인 서울 강동구와 하남시에서도 집단 행동을 예고했다. 민주당 소속인 이정훈 강동구청장, 김상호 하남시장과 주민대표 등은 ‘강동구·하남시 GTX-D 노선 공동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오는 12일 세종시 국토부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정부는 강동구와 하남시에 보금자리주택 등 일방적인 주택공급정책을 추진하며 주민 희생을 강요했지만 돌아온 대가는 폭발적 인구 증가와 교통지옥”이라며 “GTX-D 노선의 강동구·하남시 유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5.11 I 김미영 기자
이재명도 가세…커져가는 ‘GTX-D’ 논란
  • 이재명도 가세…커져가는 ‘GTX-D’ 논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부선’으로 불릴 만큼 축소된 GTX-D의 노선 계획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나서 ‘원안’ 통과를 촉구했다. 강남 직결이 무산된 김포와 인천검단, 서울 강동구와 하남시 등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여권 유력 대선주자까지 가세하면서 GTX-D 논란이 커지고 있다.이재명 지사는 10일 저녁 페이스북에 “광역교통망 구축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 개선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GTX A, B, C 노선이 남북을 잇는 것이라면 D노선은 동서를 잇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국토교통부가 이런 중요한 노선을 경기도민들의 바람과 달리 대폭 축소한 것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당장 지역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많은 경기도민들이 후퇴한 안을 비판하고 원안대로 사업을 진행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향후 최종 확정되기 전에 법률로 정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고, 당연히 경기도지사와도 협의를 해야 한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가 원안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26일 도청 간담회에서 정부안에 “GTX도 아니고 D노선도 아니다”라고 성토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김포한강신도시-검단신도시-부천-사당-강남-하남을 연결하는 노선을, 인천시는 이 노선의 부천에서 청라-인천국제공항까지 연장하는 와이(Y)자 노선을 국토부에 건의했지만, 지난달 22일 공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시안에 반영되지 않아서다.이 지사의 이러한 공개 반발은 대선주자로서의 정치적 계산이 깔린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빅3’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수도권을 정치적 기반으로 두고 있다. 이 때문에 국토부에서 GTX-D 노선을 확대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 이재명 지사가 대선 공약으로 이를 내걸 가능성도 점쳐진다.정치권 관계자는 “호남 정치인인 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와 기반이 다르고 수도권 표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이 지사가 이 사안에 적극 나설 수밖에 없다”며 “유력 대선주자로서 변경을 관철하거나 공약으로 내세우는 방법이 남았다”고 했다.GTX-D노선 연결을 촉구하는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사진-시민연대)한편 쪼그라든 GTX-D 노선을 둘러싼 반발은 번지고 있다. 김포, 인천 검단에 이어 서울 강동구와 하남시에서도 집단 행동이 예고됐다. 민주당 소속인 이정훈 강동구청장, 김상호 하남시장과 지문대표 등은 ’강동구·하남시 GTX-D 노선 공동유치위원회‘를 꾸리고 오는 12일 세종시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2021.05.11 I 김미영 기자
이재명 “GTX-D 원안 통과 최대한 노력할 것”
  • 이재명 “GTX-D 원안 통과 최대한 노력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원안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오후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울산광역시와 경기도의 공동 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실망감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광역교통망 구축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 개선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GTX A, B, C 노선이 남북을 잇는 거라면 D노선은 동서를 잇는 사업이다. 국토부가 이런 중요한 노선을 경기도민들의 바람과 달리 대폭 축소한 것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했다.이 지사는 “당장 김포시장과 김포와 부천, 하남 등의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많은 경기도민들이 후퇴한 안을 비판하며 원안대로 사업을 진행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며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향후 최종 확정 되기 전에 법률로 정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고, 당연히 경기도지사와도 협의를 해야 한다”고지적했다.그러면서 “국토교통부가 법률에 근거해 실질적 협의가 이뤄지도록 해주기를 바란다. 경기도지사로서 최선을 다해 협의하고 원안대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같은 날 김포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GTX-D 노선 서울 직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한 바 있다.
2021.05.10 I 이정현 기자
"온실가스 줄이자, 공항 건설은 빼고"…충남도 모순적 환경정책 '도마위'
  • "온실가스 줄이자, 공항 건설은 빼고"…충남도 모순적 환경정책 '도마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4월 26일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서산민항 유치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의 모순적인 대(對)환경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2050 탄소중립 이행을 강조하면서 또다른 한쪽에서는 엄청난 온실가스 배출원인 공항을 건설하겠다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해양 생태계 복원을 이유로 역간척 사업을 추진하는 반면 특정 대기업을 위한 간척사업을 용인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충남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편대가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국토교통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양승조 충남지사는 최근 실·국·원장 회의를 통해 서산비행장 민항(이하 서산민항) 유치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서산민항은 충남 유일의 공항인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을 활용해 공항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11.9㎢ 면적의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은 길이 2743m와 폭 46m의 활주로 2개가 있어 중형 여객기인 A300·B767급(200석 규모) 이착륙이 가능한 시설이다. 서산민항은 이 시설을 활용해 활주로 건설을 제외한 여객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 토지매입 등 490억여원을 투입해 민간 여객기를 위한 공항을 건설하자는 내용이다.양 지사는 “서산민항 건설은 충남에만 공항이 없다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 항공 서비스 제공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충남에도 하늘길이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지사는 지난달 29일 청와대를 방문해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 안일환 경제수석비서관 등에게 “부산 가덕도 신공항 확정,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 등 전국적으로 공항이 건설·확충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산민항은 20년째 제자리걸음을 걸으며 220만 도민의 허탈감이 크다”며 서산민항 추진을 위한 비예타 사업 선정 지원을 요청했다.그러나 지역 환경단체 등은 “2050 탄소중립 이행 실천을 선언하면서도 한쪽에서는 서산민항 건설을 추진하는 등 충남도지사의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충남도의 민항 유치 추진은 탄소중립 선언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막대한 자원낭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충남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성명을 통해 “충남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기후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탄소중립을 추진하면서 지난 2월 정의로운 전환 기금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타 지자체보다 탄소중립에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런데 도지사가 청와대를 찾아 서산 군비행장 민항시설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선정 지원까지 요청하면서 탄소중립 정책에 이율배반적인 행보를 보인 것에 매우 실망스럽다”며 서산민항 유치 추진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프랑스 하원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열차로 2시간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의 국내선 항공 운항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항공 산업과 공항이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지목됨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한 뒤 “충남도는 수많은 석탄발전과 제철소 등으로 국내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지역으로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항공 산업을 유치하겠다는 것은 말로만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충남 도민을 기만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서산민항 추진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은 그간 교통의 사각지대였다”면서 “지난 수십년간 충남도민들은 변변한 교통수단이 없어 불편을 겪어 왔고, 최근에 와서야 철도 운송에 큰 전기를 맞았지만 하늘길은 철저하게 소외받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서산 공군비행장을 활용해 건설비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제주와 중국 노선을 활성화시켜 충남과 경기 남부권 지역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5.03 I 박진환 기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빠르면 2025년 착공
  •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빠르면 2025년 착공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기 하남 감일동(오륜사거리)에서 경기 양평군 양서면을 잇는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빠르면 2025년 착공에 들어간다.국토교통부는 30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사업 타당성을 확보(B/C 0.82, AHP 0.508)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조 7695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투입, 27.0km의 4차로 건설이 가시화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수도권 동부지역의 간선기능 강화 및 광주시 북부, 양평군의 지역균형 발전 등을 위해 지난 2017년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서울-양평 노선을 반영했다. 이듬해 12월에 발표된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의 하남 교산 신도시(3만2000가구) 광역교통대책에 포함되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이 사업 추진을 위해 2019년 4월 예타에 착수한 이후 경제성 분석(B/C), 정책성 분석(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효과) 등을 벌였으며 이번에 종합평가에서 예타를 통과했다.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생기면 평일에는 출·퇴근 차량, 주말에는 관광수요 집중으로 교통혼잡이 극심한 국도 6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될 전망이다. 수도권 제1, 2순환망 연결을 통해 상습정체구간인 제1순환망의 교통량 분산 및 우회거리 단축 등으로 수도권 동부 간선기능을 강화해 도로이용자 불편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수도권 지역임에도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광주시 북부 및 양평군 주민들로선 보건의료·문화·체육시설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다. 양평군은 많은 관광자원도 보유하고 있어 고속도로 건설로 접근성이 개선되면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볼 전망이다.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교산 신도시 입주민들의 서울 또는 경기 남부지역 이동을 위한 간선도로로, 신도시 교통망의 핵심축을 담당하게 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수도권 동부지역의 교통혼잡 수준, 교산 신도시 입주시기 등을 감안할 때 사업 추진이 시급한 만큼, 타당성조사 및 설계 등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르면 2025년에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30 I 김미영 기자
'여의도 하이앤드63st' 오피스텔, 5월 분양 예정
  • '여의도 하이앤드63st' 오피스텔, 5월 분양 예정
  • (사진=여의도 하이앤드63st)[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요진건설산업이 시공하는 주거형 오피스텔 ‘여의도 하이앤드63st’가 5월 분양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일대에 위치한 여의도 하이앤드63st는 주거와 투자가 가능한 신개념 복합상품이다. 지하 3층부터 지상 13층 규모로, 39㎡ 77실과 28㎡ 72실의 총 149실로 구성되며 지하1~지상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여의도 하이앤드63st은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역이 지하 상가를 통해 직접 연결되어 이동이 용이하다. 1호선 영등포역까지 도보 3분, 5호선 영등포시장역까지는 도보 6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대중 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여기에 신안산선과 GTX-B노선까지 개통되면 더욱 우수한 광역 교통망이 형성된다.오피스텔 내부 역시 고품격의 풀옵션과 인테리어 공간을 갖췄다. 여의도 하이앤드63st는 같은 공간도 더 넓게 누릴 수 있는 복층형 구조와 2~3인 및 신혼 부부도 생활 가능한 혁신 평면 설계를 자랑한다. 또한, 내부에는 빌트인 시스템을 구축해 이동 동선까지 효율적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드레스룸을 배치함으로써 더욱 편리하고 깨끗한 실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현재 여의도 하이앤드63st 인근 지역은 마포구의 권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되면서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다양한 교통 호재와 상권 발달이 예상되는 만큼, 여의도 하이앤드63st의 미래가치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분양 홍보관은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2021.04.28 I 이윤정 기자
윤성원 국토 차관, 김포공항역 방문하나…“조만간 날 잡겠다”
  • 윤성원 국토 차관, 김포공항역 방문하나…“조만간 날 잡겠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성원 국토교통부 장관 직무대행(1차관)에게 김포공항역을 방문해볼 것을 제안했다. 최근 강남 직결이 무산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문제와 관련해 285%에 달하는 김포의 출퇴근 혼잡률을 직접 확인해보라는 취지에서다. 윤 차관은 조만간 시간을 내 방문하겠다는 입장이다.윤성원 국토교통부 장관 직무대행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상혁 의원은 27일 국회 국토위 임시회에 참석해 “김포의 지난해 인구 증가율은 전국 1위로 인구 수 50만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김포 시민들은 185명이 타는 2량짜리 꼬마 경전철 ‘김포 골드라인’으로 힘겹게 버티고 있다”며 “김포의 출퇴근 시간 혼잡률은 285%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마저도 시민들로부터 걷은 교통분담금 1조2000억원과 김포시에서 들인 2000~3000억원의 재정으로 겨우 만든 교통 수단이라는 설명이다.박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GTX-D, 서울로 가는 급행철도를 마련해달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절절한 요구”라며 “그러나 국토부가 중복된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했다”고 날을 세웠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22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하는 공청회를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공개하면서 GTX-D노선을 발표했다. 다만 이 노선은 김포 장기에서 인천 검단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연결되고 당초 기대를 모았던 강남 직결이 무산돼 김포·검단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고 있다.박 의원은 “GTX A·B·C노선도 중복되지 않는 게 없는 데다 경제성도 확인됐음에도 국토부가 많은 시민들에게 분노를 일으켰다”며 “윤 차관이 오늘 저녁 6시 반에 당장 김포공항역에 같이 가서 국민들이 어떻게 고통받고 있는지 현장을 직접 봐달라. 국토부 철도국장까지 함께 가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자”고 제안했다.다만 윤 차관은 “저도 김포공항역에서 철도를 타본 적이 있다”며 “오늘은 일정이 있어서 안 된다”고 답변했다. 대신 “조만간 날을 잡아 동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반드시 날을 잡아서 국민들이 어떤 모습으로 출퇴근하는지 확인하라”는 박 의원의 말에 거듭 “알겠다”고 답했다.또한 박 의원은 국가철도망계획에 대한 별도의 현안보고도 촉구했다. 박 의원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관련 공청회는 전 국민의 관심을 받는데다 신규 예산만 수십조원이 투입되는데도 하루 전날 온라인에 공지하는데 그쳤다”며 “소관 상임위인 국토위는 현재까지 어떻게 해서 초안이 나왔고, 향후 방향은 어떤지에 대해 전혀 보고 받은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토부 뿐만 아니라 특히 핵심적인 것은 기획재정부로, 기재부 담당 실무자 몇 명에 의해 노선의 필요성이 더해지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된 논의나 검토는 없었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특별 현안보고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예산 담당자까지 참석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4.27 I 김나리 기자
연천군에 새 아파트 온다…‘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분양
  • 연천군에 새 아파트 온다…‘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DL이앤씨(375500)는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 옥산지구 1블록에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을 5월 중 분양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3층 총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99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면적별로 △59㎡A 43가구 △59㎡B 39가구 △74㎡A 86가구 △74㎡B 37가구 △84㎡A 206가구 △84㎡B 88가구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은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연천군 내에서 3년만에 선보이는 단지다. 특히 1군 건설사의 민간 분양은 처음이다. 우선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특화 평면인 ‘C2 하우스’가 이 단지에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급변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 가능한 새로운 주거 플랫폼이다. DL이앤씨는 수요자의 니즈에 따라 자유롭게 구조를 변경할 수 있고 수납이 극대화되는 공간 설계로 입주자들에게 최적의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미세먼지 걱정 없는 첨단 시스템도 적용한다. DL이앤씨의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은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의 공기까지 관리한다. 세대 내부에는 실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환기와 공기청정 시스템이 가동된다. 외부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알리는 웨더 스테이션과 미스트 분사시설 등이 설치돼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연천군 최상의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한다. 피트니스, 스크린 골프연습타석(4타석 적용)을 비롯해 라운지 카페, 독서실, 스터디룸, 어린이집, 키즈스테이션, 경로당 등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한 커뮤니티가 설치된다.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단지 인근으로 다양한 개발호재가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22년 지하철 1호선 연천역이 연장돼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 개발로 인근 배후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동두천~연천 경원선 전철연장사업은 동두천역에서부터 연천역까지 총 20.8㎞를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지하철 1호선이 연장되면 연천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약 40분, 서울 북부지역까지 약 1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호선 연장 덕정역 GTX C노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 강남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연천BIX 개발사업은 경기 북부 접경지역의 균형개발을 위한 산업단지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근로자 복지, 기업지원시설 등을 갖춘 총 사업비 1534억 총면적 60만여㎡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총 7223억원의 경제적효과와 2161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지 인근에 연천초, 연천중, 연천고 등 각급 학교가 위치해 교육 환경이 풍부하다. 연천군청, 연천군법원과 연천공영버스터미널 등 다양한 공공시설과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연천 어린이공원, 옥산근린공원, 현가근린공원, 차탄천 등 입주민들의 풍요로운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돼 있다. 또, 망곡산 체육공원, 연천공설 운동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까지 갖춰져 있다.분양 관계자는 “연천 최초의 1군 TOP 브랜드에 걸맞게 인근 지역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단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 내에서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에서 분양되는 만큼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워 본격적인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1.04.27 I 황현규 기자
안승남 구리시장 ″6호선연장·GTX갈매역정차 등 광역교통 대책마련 총력″
  • 안승남 구리시장 ″6호선연장·GTX갈매역정차 등 광역교통 대책마련 총력″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안승남 구리시장이 6호선 연장사업이 국가철도망 계획 추가 검토사업에 선정된 것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25일 경기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국교통연구원이 개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에서 서울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이 추가 검토사업 목록에 포함됐다.(사진=구리시)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는 구리시에서 제출한 경춘선 분당선 직결연장 사업의 일부인 분당선 왕십리 청량리 구간 복선화도 담겨있어 장래 직결 운행의 첫 발걸음을 내딛고 한 단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올해 상반기 확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호선 연장사업을 포함한 모든 철도사업이 최종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또 시민의 출퇴근 광역교통대책 마련과 철도망 혁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GTX-B노선’의 갈매역 정차도 국회,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 협의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안승남 시장은 “6호선 연장사업이 추가 검토사업으로 담겨 있어 국회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사업성을 확보, 광역교통망이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갈매공공주택지구와 갈매역세권지구·태릉CC 광역교통 대책 마련을 위한 GTX-B노선의 갈매역 정차도 성사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1.04.25 I 정재훈 기자
‘양주 옥정 린 파밀리에’ 신규분양 눈길
  • ‘양주 옥정 린 파밀리에’ 신규분양 눈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미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은 옥정신도시에 들어서는 ‘양주 옥정 린 파밀리에’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당첨자 발표는 5월 6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16일~25일이다.‘양주 옥정 린 파밀리에’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 A-1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24개동, 전용 74·84㎡ 총 2049가구 규모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형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주택형 별 가구 수는 △전용 74㎡A 356가구 △전용 74㎡B 559가구 △전용 74㎡C 95가구 △전용 84㎡A 664가구 △전용 84㎡B 375가구다.양주시 덕정에서 수원까지 연결되는 GTX-C노선이 계획돼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옥정역도 신설될 예정이고 세종-포천 고속도로(구리-포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예정) 등 도로망도 개선될 예정이다.‘양주 옥정 린 파밀리에’는 구도심인 덕정지구와 신도심인 회천신도시 및 양주신도시의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지역에 위치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단지 내에 계획돼 있고, 단지 남측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옥정생태숲공원과 회암천 등의 공원이 단지 주변에 위치한다.커뮤니티 시설로는 통학버스 하차공간에 카페가 마련돼 버스를 기다리며 휴식할 수 있고, 다목적 실내 체육관,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게스트하우스와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의 공간도 조성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일원에 위치한다.양주 옥정 린 파밀리에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2021.04.23 I 정두리 기자
김포시 "GTX-D, 강남 연결…계속 추진하겠다”
  • 김포시 "GTX-D, 강남 연결…계속 추진하겠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서울 강남 직결이 무산된 가운데 김포시장과 여당 소속 경기 김포지역 국회의원들이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며 “건의했던 노선 전체를 단계적·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노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 왼쪽부터 김주영 의원, 정하영 시장, 이재명 경기도 지사, 박상혁 의원(사진=뉴스1)정하영 김포시장과 김주영(김포시갑)·박상혁(김포시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한국교통연구원(KOTI)은 이날 오전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GTX-D 노선이 ‘김포~부천’ 구간만 건설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경기도와 인천·김포시 등에서 건의한 노선보다 크게 축소된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강남과의 직결은 무산됐다.정 시장 등은 “김포시는 인구 50만을 바라보고 있지만, 광역교통이 미비해 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서울 출근길 도로는 극심한 정체 상태로 유일한 철도교통인 김포골드라인은 출퇴근길 혼잡도가 285%에 이르는 등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 서울5호선 김포 연장 3개 노선을 건의했지만,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된 계획안에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신설과 인천지하철2호선 김포·고양 연장 2개 노선만 반영됐다”며 “또 김포시와 경기도가 신청했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중 서울 강남지역으로 가는 서울 남부 횡단 노선은 노선 중복과 막대한 국가 예산 부담 때문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포시민들이 마음을 모아준 것에 비하면 기대에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주요 급행노선들과의 환승역 설립, GTX-B 직결 등을 통해 시민들이 광역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시 광역교통 대책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다시 한 번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6월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2021.04.22 I 김나리 기자
“정부가 김포·하남 버렸나”… GTX-D 노선에 불만 폭발
  • “정부가 김포·하남 버렸나”… GTX-D 노선에 불만 폭발
  • [이데일리 김미영 황현규 기자] “김포에서 부천으로 출근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 다 광화문이나 여의도로 출근하는데. 직주근접성을 해결 안해주면서 이게 무슨 신도시냐.”(김포시 장기동 A공인중개사무 관계자)이른바 GTX-D로 불렸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김포와 부천 구간만 오가는 노선으로 축소되자 김포 등지에서 주민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서울 강남까지 연결되리란 기대가 무너져서다. 노선 연장을 건의해온 지자체와 지역구 국회의원들까지 가세해 유감을 표하는 등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사진=연합뉴스)◇“GTX 기대했는데 김부선 왔다”…지자체도 항의한국교통연구원은 22일 온라인 공청회를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시안(2021~2030년)을 발표했다. 국가철도망 계획은 5년 주기로 10년 단위 전국 단위 철도 건설 및 투자 방향을 정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공청회 때 발표된 시안을 바탕으로 6월 내 확정·고시한다. 주목도가 가장 컸던 GTX-D는 김포와 부천 구간을 신설하는 방안만 포함됐다. 당초 경기도는 김포한강신도시-검단신도시-부천-사당-강남-하남을 연결하는 노선을, 인천시는 이 노선의 부천에서 청라-인천국제공항까지 연장하는 와이(Y)자 노선을 국토부에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이유는 재정적 부담, 기존 서울지하철 2호선과의 노선 중복문제 등이다. 주제발표에 나선 최진석 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자체에서 제안한 노선은 상당히 긴 노선이었고 타당성도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재정이 10조원 가까이 들게 돼 다른 지방사업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치게 수도권에 집중되는 게 아닌가 하는 비판이 있고, 기존 노선과 아주 유사해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공청회가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동안 실시간 채팅창에선 이러한 시안에 항의하는 글들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주로 김포, 하남 등지 주민들로 추정되는 이들로 “정부가 김포, 하남을 버렸다” “GTX가 올 줄 알았는데 ‘김부선’이 왔다” 등 강력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박상혁 의원과 정하영 김포시장도 이날 공동입장문을 내고 “김포시민들이 마음을 모아주신 데 비하면 기대에 부족하다”며 “광역교통 대책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다시 한 번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울 강동구 역시 입장문을 통해 GTX-D 노선의 강동구 경유안을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기대감에 집값 올랐는데…“살아나던 매수세 죽겠네”이대로 노선이 확정되면 집값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특히 김포의 경우 지난해 집값이 급등한 서울을 떠나 내 집 마련에 나선 이들이 GTX-D 기대감에 대거 아파트를 매수한 곳이나, 하향 조정되리란 전망이다.김포 장기동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매수세가 끊겼는데 GTX만 기다리던 매도자들이 크게 실망했다”며 “부천에서 환승해서 서울로 가라니 말이 되나, 집값도 떨어질 것 같아서 작년에 집 산 사람들이 충격 받은 분위기”라고 했다. 하남 하남시청역 인근 C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5호선 연장됐지만 여전히 강남으로 가는 교통편이 열악해서 GTX-D에 기대감이 컸는데 배신당했단 말들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에코타운1단지 전용면적 57㎡은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5억원대였는데 올해 7억4000만원까지 올랐다”며 “살아나던 매수세가 다시 죽게 생겼다”고 토로했다.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인천 검단, 김포 등지에서 GTX-D 무산과 축소에 따른 실망 매물들이 나올 것”이라면서 “일부 조정은 불가피하나 실수요자들이 많은 지역들이라 크게 출렁이진 않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2021.04.22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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