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378건

지지부진 GTX, 원희룡 "尹, 일주일에 한 번씩 닦달 '노이로제'"
  • 지지부진 GTX, 원희룡 "尹, 일주일에 한 번씩 닦달 '노이로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 지연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일주일에 한 번씩 직접 또는 수석을 통해 닦달해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라며 조기 개통 의지를 다시금 밝혔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KTV 국정대담 ‘국민이 묻고 장관이 답하다’에 출연해 발언 중이다. (사진=KTV)원 장관은 1일 KTV 국정대담 ‘국민이 묻고 장관이 답하다’에 출연해 “GTX가 지연된다는 말이 많은데, 처음 계획한 대로 진행이 가능하겠느냐”는 방청객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A, B, C 노선으로 계획 중인 GTX는 A 노선 외에는 아직 착공조차 들어가지 않았다. 가장 먼저 개통되는 GTX-A 노선은 2024년 6월 운행을 시작할 전망이다. 하지만 동탄에서 파주 운정까지 노선 중 삼성역 인근 공사가 지연되면서 부분 개통한다.원 장관은 “처음 계획은 10년 동안 지지부진해 제자리걸음 하고 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때 ‘빠르게 가자’고 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추진 의지를 전했다. 이어 “출퇴근에 버려졌던 수도권 시민의 시간을, 하루 3시간의 삶을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최근의 주택 ‘거래 절벽’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원 장관은 “가격은 오를 때도 있고 내릴 때도 있지만 거래 자체가 단절되다 보니 이사를 못 가고 청약에 당첨돼도 대출이 끊어져 10년씩 기회를 놓치는 문제가 있다”면서 “실거주, 실제 이사, 자산형성을 하는 데 있어 자연스럽게 진행되던 게 갑자기 멈춰 앞뒤가 끊어지는 부분은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규제 추가 완화 가능성에 관해서는 “안그래도 규제를 차근차근 풀려고 했는데 급작스럽게 (시장이) 반전됐다”면서 “금융문제·조정지역 등을 어느 정도 어떻게 풀지, 거래와 미분양 최악의 상황을 해소시키기 위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준비를 다 해놓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전했다.화물연대 파업의 단초가 된 안전운임제와 관련해서는 이달 중 가급적 마무리를 짓는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번호판 장사를 하는 중간 빨대, 지입제를 개선하고 진짜 약자인 화물연대 비조합원들을 보호하고 운행기록계를 단속해 진짜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아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하고 국회에서 처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일부 건설 현장에서의 노동조합의 고용 강요 행위 등에 대해서는 “건설 노조의 불법적 폭력과 횡포를 상반기 내로 바로잡겠다”며 “신고 시 보복이 없도록 익명 신고와 신고 없이도 출동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고, 경찰·국토부·노동부·지자체 합동 신고센터를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1 I 박경훈 기자
남양주시, 호평동에 '경기도의료원' 유치 추진…토지매입비 절감 이점
  • 남양주시, 호평동에 '경기도의료원' 유치 추진…토지매입비 절감 이점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가 호평동에 경기도 공공의료원 유치를 추진한다.경기 남양주시는 30일 호평동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에 ‘경기도의료원 남양주병원’을 유치하는 건의안을 경기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주광덕 시장은 이날 남양주(갑)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응천 의원과 함께 김동연 지사를 만나 유치의향서를 전했다.주광덕 시장과 김동연 지사, 조응천 의원(왼쪽부터)이 경기도의료원 남양주 유치 의향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시에 따르면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는 약 3만3000㎡ 규모로 현재 운영중인 경기도의료원 6개소 중 면적이 가장 넓어 대규모 종합병원 신설이 가능하며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에 직접 연결돼 있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또 해당 부지는 남양주시 소유로 관리되고 있는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용지)로 경기도의료원과 같은 공공 보건의료기관은 토지 무상사용이 가능해 병원 신설에 따른 토지 매입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이처럼 남양주시가 경기도 공공의료원 유치에 나서는데는 지역의 열악한 의료여건을 극복하고자 하는 주광덕 시장의 의지를 담고 있다.남양주는 3기신도시와 양정역세권, 진접2지구 등 대규모 개발 사업과 함께 지하철 4·8호선, GTX-B 노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동북부의 유일한 대도시임에도 인구 증가에 비해 의료시설과 응급환자를 수용할 병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또 경기동북부 지역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재난 발생 시 전담 공공 보건의료 기반이 열악해 감염병 환자 관리와 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가 이뤄지지 않는 등 재난 발생 시 국가나 지방정부의 책무를 이행할 수 있는 공공 보건의료 기반의 확보가 절실하다.특히 남양주는 강원도에서 서울시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수도권 동북부권역 생활서비스 융합의 중심지라는 접근성에 따라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에 경기도의료원을 신설하면 인근의 구리시와 가평·양평에 거주하는 도민들에게도 공공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광덕 시장은 “남양주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로서 생활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백봉지구에 경기도의료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12.30 I 정재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중국발 입국자 경계령 코로나 전수검사한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중국발 입국자 경계령 코로나 전수검사한다-韓경제, 어둠 지나 빛으로-코스피 올해 25% 추락…전쟁중인 러 빼면 G20 꼴찌-지하철ㆍ버스ㆍ전기ㆍ가스…새해 공공요금 줄줄이 오른다-IT ‘조용한 혁신’이 시작된다-[사설]사법시스템 비웃고 퍼주기 법안 지른 巨野의 몰염치-[사설]시동 걸린 이민청 설립, 인구 위기 극복 출발점 삼아야△2면-반도체 한파 돌파ㆍ신사업 발굴…‘검은 토끼’의 기운으로 위기 넘는다△3면-구현모 KT 대표 연임에 제동 건 국민연금…결국 주총 표 대결 가나-세계 시총 1위 애플도 ‘차이나 리스크’에 흔들-카카오 먹통 피해 소상공인에게 3만~5만원 현금 지급△4면-대륙서 코로나 빗장 푸니 전 세계 다시 빗장…中 “정치적 편견” 반발-매년 1조 혈세 퍼부어도…쌀 더 넘쳐나고 농가소득 상승 없어-금융권 희망퇴직 ‘한파’ 새해부터 수천명 짐싼다-숙련 외국인 근로자, 출국없이 최대 10년 체류 가능△5면-동학개미 대탈출, 거래대금 반토막…대세라던 ‘태조이방원’도 희비 갈려-용두사미 IPO시장…LG엔솔 빼면 공모액 84% 줄어-美 금리인상에 시달린 환율…내년엔 경기침체가 문제△6면-‘정치탄압’ 여론전 강화하는 이재명…당 일각선 ‘방탄정당’ 고착화 우려-與 “청문회 2회”…野 “3차 청문회 필요”-새판짜기 돌입한 與, 사고당협 위원장 인선 놓고 ‘진통’-“평화 얻으려면 우월한 전쟁 준비해야” 尹대통령, 연일 고강도 대응 메시지-尹정부, 내년 ‘광폭 외교행보’ 예고△8면-얼어붙은 소비심리…성장엔진 반도체 생산도 뚝-직장인 실질임금 7개월째 뒷걸음질-4인가구 월 전기료 평균 1만5000원 이상 오를 듯-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값 하락에…교역조건 20개월 연속 악화 △9면-캐피털사에 대출자금 조달 지원한다…‘서민 급전창구’ 숨통 트일까-‘부동산PF 연착륙 협의체’ 가동-은행 전세대출 금리 낮췄다?…여전히 최고 7%대-BC카드 “국내 모든 데이터 공급”…사업 핵심 인허가 전부 획득△10면-“비싸져 살 엄두 안나”…VR시장, 내년에도 암울-‘41년만에 최악’ 美 인플레이션 중산층이 가장 큰 타격 입었다-“부당한 과세”…美 엑손모빌, EU 법원에 횡재세 제소-골드만삭스 CEO “내달 추가 감원발표”△12면-‘롤러코스터 실적’에 멀미 난 정유업계…‘탈정유’로 안정화 총력전-메모리 1위 위협받는 삼성 ‘가격 인하’ 승부수 던질까-캔버스 된 삼성 ‘더 프레임’ TV-유니온 아트페어서 작품 전시-“100% 정상가동 노력에 감사” 포스코, 전직원에 특별격려금-무공해차 적게 팔면 돈 낸다…車업계 희비△13면-지원금ㆍ수익 증대 약속…편의점, 점주 모시기 후끈-“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사회안정망 시급”-작년 벤처기업 매출 223조…삼성 이어 재계 2위 수준-엔씨 ‘길드워 2’, 글로벌 게이머 선정 ‘올해 최고의 게임’△14면-수확한 밭 면적만 ‘축구장 1100배’ KGC인삼공사 인삼 생산 역대 최대-호텔롯데 제주리조트 개발 10년 만에 재시동-삼양식품 ‘해외사업’ 힘 준다…전담조직 신설-건강 챙기는 MZ세대…“겨울철엔 깔끔ㆍ구수한 茶가 딱”△16면-숨소리 듣고 작동하는 가전, 목소리 듣고 움직이는 차…미래기술 총집합-‘첫 출격’ 최태원 회장, 넷제로 알린다-LG앱으로 삼성TV 컨트롤 가전기기 간 장벽 사라진다-존재감 커진 모빌리티, BMWㆍ스텔란티스 CEO 기조연설△17면-얼어붙은 투심…증시의 봄, 오긴 올까요-주식형펀드, 브라질ㆍ중남미만 웃었다-中, K게임 7종 허가…새해 꿈 부푸는 게임주△18면-재택근무에 해외 건물 ‘텅텅’…대체투자 큰손들 쓴웃음-“과도한 규제ㆍ비용부담 당국에 적극 개선 요청”-“긴축 장기화 간과”…증권사의 반성-“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성장…협업 툴 주목해야”△20면-‘준서울 대규모’ 단지도 안 먹히네-“보증금 쥐고 매수 타이밍 노려” ‘초고액 월세’ 잘나가는 이유-규제완화 예고에도 아파트값 낙폭 ‘최대치’-GTX-B 노선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28분△21면-찾았다, 겨울 白美-왕의 기운을 품은 산…새해 氣 한번 받아볼까△22면-2045년까지 탄소중립 목표…ESG 경영에 박차-장애아동 맞춤 휠체어…교통약자 이동편의 제공-취약층 난방비,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수해 속 고객사 수급차질 피해 최소화-협업 통해 협력사에 해외판로 열어줘△24면-호랑이의 눈물, 매킬로이 완벽부활, 김영수의 인간승리-대박없는 스토브…박민지ㆍ박현경 ‘동행’ 지속-스포츠계 병역비리 악몽 확산…배구 이어 축구로 수사확대△25면-[목멱칼럼] 무엇을 위한 불체포특권인가-[이코노믹View]노란봉투법이 도입되면 벌어질 일-[기자수첩]송중기 연인 신상털기, 알 권리 아닌 횡포다△26면-헌재는 인권 지킬 최후의 보루…사각지대 있어선 안돼-GS칼텍스 ‘점자 구급함’ 시각장애인에 전달-정순교 대주교 “평화위해 존중과 참된 대화 필요”-태광산업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 개최-이주영 남촌재단 고문, 이화여대 1억 기부-하반기 모범검사에 김기왕…4800t 무단투기 조직폭력배 구속-NH-아문디운용 대표이사에 임동순 선임△27면-‘검은 연기’ 덮친 터널 안, 피할 새도 피할 곳도 없었다-이주호의 소신 “尹 임기 내 대학 규제 개혁 끝낼 것”-박지원ㆍ서욱, 결국 피고인석에 나란히 -김정주 사후 코인계좌서 85억 털렸다-택시기사ㆍ동거녀 살해범 31세 이기영 신상 공개-경기도, 비트코인 추심시스템 첫 개발-10만원 기부하면 13만원 돌려받는 행안부, 고향사랑기부제 내년 시행
2022.12.29 I 전선형 기자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1월 9일부터 계약 실시
  •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1월 9일부터 계약 실시
  •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투시도[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현대건설이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 백운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의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은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세대로 구성된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남측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4Bay 판상형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도입해 통풍이 우수하며, 넉넉한 동간거리로 일조권을 확보했다.특히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단지가 들어설 인천시청역 일대는 인천광역시청,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경찰청 등 인천 행정의 중심지에 해당한다. 사업지 인근에는 남인천우체국, 인천경찰청, 인천문화예술회관 등 공공기관과 가천대길병원 등 의료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단지는 인천지하철 1·2호선, GTX-B(예정) 환승역인 인천시청역 트리플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인천대입구~마석을 잇는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버스와 전철로 각각 약 90분이 걸리던 시간이 28분으로 단축돼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단지 도보 거리에 경원초, 상인천여중, 동인천중, 인천고, 인천예술고 등 다수의 초·중·고가 위치한다. 또 인천광역시교육청 주안도서관과 중앙도서관 등이 가깝고 주변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또 중도금 대출이 총 분양가의 60%까지 적용되며 HUG 보증 중도금 대출은 최대 2건까지 받을 수 있다. 전용면적 59㎡ 타입의 경우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6억 초과 주택)가 없다. 양도세와 취득세 중과도 제외된다.
2022.12.29 I 김아름 기자
e편한세상 시티 평택고덕, 최고 경쟁률 55:1 기록
  • e편한세상 시티 평택고덕, 최고 경쟁률 55:1 기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지난 12월 20일부터 21일 양일간 실시한 e편한세상 시티 평택고덕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가 최고 55.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e편한세상 시티 평택고덕 투시도최고 경쟁률 55.42대 1은 84A,B 및 160타입에서 나왔다. 이어 전용면적별로 △24타입 3.42대 1 △30타입 3.37대 1 △52 A,B타입 2.96의 경쟁률로 전 타입의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분양 관계자는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반도체 대규모 투자 소식으로 평택 부동산의 관심이 뜨겁다. 이외에도 신도시 및 역세권 개발사업이 한창이라 꾸준한 인구 증가와 부동산 가치의 상향이 예상돼, 많은 분이 청약에 관심을 가져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현재 평택은 삼성 평택 캠퍼스 투자 외에도 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일반산업단지인 평택 브레인시티의 개발 사업과 평택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덕국제신도시의 개발 사업으로도 미래 가치 사업과 인구 및 인프라 증가가 예상된다.평택시는 지제역을 복합환승센터로 구축해 트리플 역세권으로 만들어 평택의 새로운 중심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2028년 개통 예정인 GTX-C 노선으로 수도권 남부 교통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서해안 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이용으로 광역적 접근성도 우수하다. 해당 단지는 원룸 및 1.5룸 위주로 구성되며 가장 위층인 24층에는 4BAY~5BAY, 2BATH 및 대형 드레스룸 등 펜트하우스의 구조로 구성된 중대형 오피스텔로 희소성을 갖췄다. 주차대수는 총 1802대로 법정 1193대보다 600여 대가 더 많아 여유 있는 주차가 가능하다.한편, 청약에서 성공적인 마감을 기록한 e편한세상 시티 평택고덕은 지난 26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했으며, 28일부터 31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6년 7월 예정이다.
2022.12.29 I 이윤정 기자
DL이앤씨·코오롱글로벌, '평촌 센텀퍼스트' 이달 분양
  • DL이앤씨·코오롱글로벌, '평촌 센텀퍼스트'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코오롱글로벌과 함께 이달 안양 덕현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평촌 센텀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단지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동, 전용면적 36~99㎡ 총 2886가구 규모로 조성한다.평촌 센텀퍼스트 투시도 (사진=DL이앤씨)이 중 12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타입별 일반분양 물량은 36㎡ 24가구, 46㎡ 90가구, 59㎡A 523가구, 59㎡B 311가구, 59㎡C 72가구, 72㎡ 152가구, 84㎡A 30가구, 84㎡B 26가구다. 단지는 2023년 11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다. 차별화한 상품성을 갖춘 새 아파트에 비교적 빠르게 입주할 수 있다. 평촌 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면서 대단지 프리미엄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동탄인덕원선 호계사거리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으로 앞으로 역세권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외에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이 약 1.5km 거리에 있어 서울 접근이 쉽다. 앞으로 금정역에 GTX-C노선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평촌IC가 인근에 있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주요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1번 국도, 47번 국도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는 차별화된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의 품격을 드러낼 수 있도록 커튼월룩 외관 디자인을 적용하고 동 간 거리를 넓게 배치해 우수한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타입에 따라 파우더룸, 드레스룸, 팬트리 등 활용도 높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농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을 조성하며 체육관 상부에는 러닝트랙이 설치된다. 이 외에도 전 타석 GDR을 적용한 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룸, 피트니스 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을 마련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 유치원을 조성해 자녀의 안전한 등·하원이 가능하다.
2022.12.27 I 오희나 기자
"더 이상은 불가능"…지상조업사, 인력난에 외항사 퇴짜 속출
  • [단독]"더 이상은 불가능"…지상조업사, 인력난에 외항사 퇴짜 속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코로나19 이후 불거진 인력난 심화로 지상조업사가 외국항공사 취항을 위한 지상조업 계약을 거절하는 사례가 나왔다. 최근에는 또다른 외항사의 증편 요구도 거절하는 등 ‘항공 셧다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력난에 허덕이는 지상조업사는 내년부터 각종 공항사용료까지 낼 처지에 놓이면서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이종일 기자)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항사를 전문으로 조업하던 지상조업사 A업체는 조업 인력이 부족하다며 홍콩의 신생 항공사 그레이터베이 에어라인의 조업 계약 요구를 거절했다. 통상 항공사는 노선 및 슬롯을 발급받은 뒤 취항을 위해 물류 작업, 기내 청소 등을 수행하는 지상조업사와 계약해야만 한다. 퇴짜를 맞은 그레이터베이 에어라인은 한국 취항을 위해 여러 조업사를 두드리다 결국 대한항공(003490)의 지상조업사 한국공항(005430)과 최종 계약했다.업계에서는 규모가 작은 신생 항공사가 한국공항과 조업 계약을 맺은 걸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한국공항은 다른 국내 조업사에 비해 규모가 커 품질이 높아 비용이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그레이터베이 에어라인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조업 계약을 맺은 셈이다. 최근에는 지상조업 B업체가 필리핀 항공사의 10회 증편 요구를 인력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하기도 했다.이런 현상은 지상직들의 인력난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 3분기 한국공항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지상조업사 아시아나에어포트의 직원수는 4373명으로 17.8% 감소했다. 그나마 양대 조업사의 상황은 나은 편이다. 외항사를 전문으로 하는 지상조업사들과 하청업체들은 인력이 부족해 조업 계약에서 기내 청소 제외 항목을 요구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최근 중국 하늘길이 개방될 조짐을 보이면서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한국공항과 아시아나에어포트가 퇴짜를 맞은 외항사의 조업 계약을 받아주고는 있지만 중국 노선이 개방된다면 조업을 수행할 인력 자체가 여의치 않다”며 “지난해 초 미국에서 공항 직원과 지상직들 인력 부족으로 대규모 결항 사태가 벌어졌는데 이같은 일이 한국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조업사는 인력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마땅한 유인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선 임금을 높여야 하는데, 항공 정상화가 더딘 탓에 적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 3분기까지 양대 조업사 한국공항·아시아나에어포트의 영업손실은 각각 49억원, 74억원이다. 조업사의 수익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국제선 수요 회복이 우선이지만, 올 11월까지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1438만 5945명으로 코로나19 전인 2019년 대비 22.4% 수준에 불과하다.문제는 내년부터 코로나19 확산 이후 공항공에서 제공하던 공항시설 사용료·임대료 등의 감면 혜택이 일몰된다는 점이다. 앞서 정부는 2020년 3월부터 항공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거 위해 계류장 사용료와 사무실 임대료 등을 감면해왔다. 조업사들은 정부 혜택이 일몰될 경우 업체별로 약 30억원 가량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국공항의 올 3분기 영업손실을 뛰어넘는 금액으로, 조업사들의 피해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항공 정상화가 제대로 되지도 않은 시점인데다가 인력난까지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공항사용료 감면 혜택이 줄어들면 조업사들은 폐업에 내몰릴 수도 있다”며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공항사용료 감면 혜택이 이어져야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호소했다.
2022.12.26 I 송승현 기자
5G 28㎓ 와이파이 국정과제 우려…과기부 “다른 수단 강구”
  • 5G 28㎓ 와이파이 국정과제 우려…과기부 “다른 수단 강구”[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올해 2월, 조경식 당시 제2차관(오른쪽)이 터널 내 설치된 5G 28㎓ 장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이 23일 기자브리핑에서 LGU+, KT에 대해선 5G 28㎓ 할당 취소 처분을, SKT에 대해선 이용기간 단축을 확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와 KT에 이어 SK텔레콤도 내년 상반기 5G 28㎓에 대해 할당 취소될 것이 확실시되면서,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28㎓를 백홀로 사용한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 개선이 원활하게 추진될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단, 정부가 28㎓를 회수해 못쓰게 된 LG유플러스와 KT에 대해서도 2023년 11월 30일까지 지하철 와이파이는 할 수 있게 처분했지만, SK텔레콤까지 할당이 취소되면 28㎓를 활용해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를 올리려는 국정 과제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지금은 이통3사, 교통공사, 과기정통부, 삼성전자가 제휴해 하는 모델인데 잘 되면 좋겠지만 그게 힘들어졌다고 해서 어려워지는 건 아니다”라면서 “정부가 다른 수단을 강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최우혁 전파정책국장 일문일답“지하철 와이파이 국정과제, 다른 수단 강구할 것”-국정과제에 5G 28㎓를 백홀로 이용하는 속도 개선이 들어가 있다. 통신사들이 줄줄이 할당 취소되면 국정과제가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일단 LG유플러스와 KT에는 (28㎓를) 회수했지만 공익적 측면을 고려해 최초 할당기간인 2023년 11월 30일까지 각사에서 구축중인 지하철 노선(2,5,6,7,8호선)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주파수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현재 통신사, 교통공사, 과기정통부, 삼성전자가 제휴한 모델이 잘 되면 좋겠지만 힘들어졌다고 해서 국정과제가 어려워지는 건 아니다. 정부가 다른 수단을 강구할 수 있다. 아직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고 하는 건 이르다.-특정 주파수에 대해 할당을 취소하면서 일부의 사용을 허용하는 것의 법적 근거는 ▲사익과 공익에 대해 최적으로 행사해서 하는데 (주파수 할당) 취소를 하면서 특정 부위 취소도 가능하다. 전부 취소가 아니라. 기간, 지역 등에 대한 일부 취소의 법리를 적용한 것이다. (남영준 전파기반과장)-LG유플러스만 28㎓ 실증사업에 대해 한시적(4개월 이내) 주파수 이용을 허용한 이유는▲KT는 실증서비스 이용기관 등에 대해 계속 서비스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런데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지속을 위해 필요 장비 교체 기간을 요청했다. 금오공대, 광주시청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용기관의 피해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 제공이 필요하다는 청문 결과를 고려해 해당 사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주파수 이용을 허용했다.“청문 때 통신3사 이견 없었다…SKT 장비 조달 가능”-지난 5일 통신3사 청문 때 이견이 없었다고 했는데, SKT가 이용기간 단축이나 투자 규모에 대해 다른 안을 건의하지 않았나▲청문의 원칙은 제재조치에 대해 ‘강경해주세요’ 이런 게 아니다. SKT는 아직 주파수 이용기간이 (내년 5월 31일까지로) 남아 있다. 정부가 미래의 일을 예단해서 이야기 하긴 어렵다.-청문주재자로 법무법인 로백스 김후곤 변호사를 언급한 이유는. 지금까지 청문 주재자를 밝힌 바 있나▲청문 주재자에 대한 문의가 많아서 (김후곤 변호사에게)여쭤 보니까 청문이 끝나고 난 뒤 밝혀도 된다고 해서 그랬다. 이 분은 방송통신 분야의 전문적 경험이 있어 고려했다. (김후곤 변호사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시절 법률자문관(파견 검사)으로 근무한 바 있다.) -정책을 예단하지 말라고 했지만, 지난 3년 동안 못한 28㎓ 투자분을 5개월 만에 SKT가 할 수 있다고 보나▲SKT가 내년 5월 31일까지 1만5000 장치를 구축하려 할 때 시간이 촉박한 것은 이해하나 확인하니까 장비 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더라. 투자하고 안 하고는 SKT 경영진 선택의 문제이지 정부가 이렇게 저렇게 말씀드릴 것이 없다. 반도체 부족 등으로 장비 조달이 안되는 게 아니다. 투자는 선택의 문제다. (투자 의무를 다하지 않아) 할당이 취소된 사업자들(LG유플러스, KT)이 있으니 1만5000장치를 경감한다든지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지금 단계에서 (조건 완화를) 검토하는 부분은 분명히 없다.‘“정책방향, 바뀐 것 아냐”-예전 최기영 장관때에는 28㎓는 기업간통신(B2B)용이라고 했는데, 갑자기 바뀐 이유는 뭐냐. 같은 맥락에서 지하철 와이파이 공동 구축도 용인하지 않았나▲최 전 장관님 답변은 활용성 측면에서 핫스팟 중심에서 단계적으로 진화한다는 것이지, 당장에 모든 국민을 위해 기저망으로 전국망을 한다는 것과는 다르다는 의미였다. 정부는 일관되게 과거의 할당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할당 취소(주파수 회수)할 수 밖에 없다고 해 왔다. 정책을 변경한 게 아니다. 저희의 정책 방향은 신규 사업자를 진입 시켜 기존 사업자와 경쟁을 통해 국민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게 가장 큰 정책 방향이다.-할당 취소된 사업자들에게 다른 주파수 경매때 패널티를 주는 방법이 있느냐▲공무원은 부당 결부를 하면 안 된다. 전파법에 보면 28㎓에 대해 투자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해서 다른 주파수 경매에 패널티를 할 수 있는 조항은 현행법상 없다. 하면 부당결부다.“신규사업자 앵커주파수는 주지만..지금 언급 부적절”-정부 말대로라면 28㎓는 통신3사가 아니라 신규사업자로 키워야 하는데, SKT까지 할당취소되면 신규사업자 숫자가 늘어야 하는 것 아닌가▲정책을 예단해서 할 순 없다.-신규 사업을 하겠다고 문의하는 사업자가 있나. 지하철 와이파이도 내년 11월 30일이면 LGU+와 KT는 종료인데 어쩔 것인가▲신규 사업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은 좀 더 정치하게 만드는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 설익은 것을 발표하기 보다는 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려고 시간이 걸린다. 주파수 이행 점검을 담당하는 전파국에서 신규 사업자를 논의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될 수 있다. 지하철 와이파이는 2023년 11월 30일이후에도 서비스가 계속 돼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최초 이행기간까지는 아직은 11개월 이상이 남아 있다. 신규 사업자가 나오든지, SK텔레콤에서 하는 게 있으니 고려돼 정책방향이 나와야 할 듯 하다. (SKT는 이와 관련, ‘내년 5월 31일까지 28㎓ 투자는 장비와 서비스 생태계 문제로 쉽지 않지만, 28㎓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 유지를 위한 주파수 지속 사용 및 조건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가능하다면, 국민 편익 확대 차원에서 서비스를 지속하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신규사업자, 이음5G 사업자와 달라”-신규 사업자를 위해 주는 앵커주파수는 신호제어용으로만 쓸 수 있는가? 아니면 일반 이통서비스용도로도 활용가능한가▲지금 현재 기술로는 28㎓ 단독으로 쓰는 제조사가 없다. 그래서 앵커주파수가 필수적이다. 다만, 1월까지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 주파수뿐 아니라 신규사업자에게 다른 걸 지원할 부분들이 있는지 디테일하게 연구해 1월 중 묶어서 말하겠다.-28㎓ 신규 사업자와 이음5G 사업자(5G 특화망 사업자)가 뭐가 다른가▲이음5G의 경우 행안부가 세종청사에서 하고 네이버가 신사옥에서 하고 그러는데, 두 사업자외에는 해당 건물에 못들어간다. 한 개 기관만 해당 주파수를 쓴다.하지만, 28㎓ 신규회사는 언제 어디든지 들어갈 수 있다. 신규 회사와 이통사들은 본인들이 구축한 기지국을 사용하나 이음5G는 다른 기관이 한다면 동일 주파수로 들어갈 수 없다. 자기 용도는 가능하나 옆 건물은 조금 제한된다는 의미다.
2022.12.23 I 김현아 기자
LGU+, KT 5G 28㎓ 오늘부터 사용 중단…SKT 이용기간 단축 확정
  • LGU+, KT 5G 28㎓ 오늘부터 사용 중단…SKT 이용기간 단축 확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DB올해 2월, 조경식 당시 제2차관(오른쪽)이 터널 내 설치된 5G 28GHz 장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2018년 5G 28㎓ 대역 주파수 할당과 관련해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처분내용을 최종 확정해 23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와 KT에는 28㎓ 할당 취소 처분을, SK텔레콤에는 이용기간 단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와 KT의 해당 대역 사용은 이날부터 중단된다.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8일 할당조건 미이행(평가점수 30점 미달 및 투자 의무 미달)에 따른 제재처분을 통신 3사에 사전 통지했고, 이달 5일 처분 대상자의 의견청취를 위한 청문을 법무법인 로백스 김후곤 변호사 주재로 실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청문 과정에서 통신3사는 할당조건을 이행하지 못한 점에 대한 송구함을 표명하였으나, 사전 통지된 처분에 대해서 별도의 이견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밝혔다.김후곤 로백스 대표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에 올랐던 인물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시절 방송통신위원회에 법률자문관으로 파견돼 일하기도 했다. 사업자 청문 이후 바뀐 조건 없어과기정통부는 청문 과정에서 통신 3사가 처분의 변경을 요청하지 않았으며, 처분을 감경할만한 사정의 변경도 없어 사전 통지된 처분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청문 주재자의 의견을 수용했다고 했다.SKT에는 이용기간(5년)의 10% (6개월) 단축과 함께 재할당 신청 전인 2023년 5월 31일까지 당초 할당 조건인 15,000 장치를 구축하지 못할 경우 할당이 취소됨을 통보했다. LG유플러스와 KT에는 할당취소 처분을 23일 최종 통지했다.지하철 와이파이 위해 대안 마련LG유플러스와 KT의 5G 28㎓ 대역 할당은 취소됐지만, 지하철 와이파이의 속도 개선용으로 썼던 주파수에 대해선 내년 말까지 주파수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LG유플러스와 KT가 청문 시 현재 구축이 완료된 28㎓를 백홀로 활용하는 지하철 와이파이에 대해서는 국민과의 약속이 있었던 만큼 책임감을 갖고 지속 구축·운영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지하철 와이파이에 대한 예외적 조치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는 청문 결과와 대국민 편익 향상이라는 공익적 측면을 고려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와 KT는 2023년 11월 30일까지 각 사에서 구축·운영을 약속한 지하철 노선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주파수를 쓸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전파법상 할당 취소가 가능하다는 것은 일부 취소도 가능하다고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에 대해서는 실증사업용 주파수도 4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청문 과정에서 LG유플러스가 28㎓를 활용하여 진행한 실증 사업에 대해 서비스 지속을 위해 필요한 장비 교체 기간을 요청했고, 과기정통부는 이용기관의 피해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 제공이 필요하다는 청문 결과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다만, 그 시기는 4개월 내로 못 박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KT에서는 요청이 없어 LG유플러스만 검토해 결정했다”고 했다.정책 실패 논란 불가피…신규 사업자 지원책은 1월 발표과기정통부는 취소된 2개 대역 중 1개 대역에 대해 신규 사업자 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구체적인 방안은 신규 사업자에 대해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추가 검토를 거쳐 내년 1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8㎓ 신규사업자 지원 TF」를 통해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또, SK텔레콤이 내년 5월 31일까지 애초 할당조건인 1만 5,000 장치 구축을 완료하는 경우, 6월 1일부터 28㎓ 대역 주파수 사용이 가능하도록 사전에 재할당 절차를 완료함으로써 서비스 연속성에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할당 신청 접수(~’23.4월 말) → 재할당 대상 법인 선정 및 통보(~’23.5월 말)의 순이다.그러나, 내년 경제 성장률이 1.6%에 불과한 상황에서 저대역 주파수(3.5㎓)보다 투자비가 많이 들고, 세계적으로도 마땅한 비즈니스 모델이 없어 대중화되지 않은 28㎓를 이용해 정부가 바라는 것처럼 일반 국민용(B2C)으로 서비스하는 제4이동통신회사가 출현할지는 미지수다. 자가망 규제가 풀린 지자체나 기업이 일부 들어온다고 해도 전국 서비스가 아닌 지역 서비스에 머물 수 밖에 없어 정부가 언급했던 B2C사용이라는 그림과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예상이다.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그동안 정부의 다양한 노력에도 최종적으로 이런 결과가 나와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취소되는 28㎓ 대역에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실행하고, 통신시장의 경쟁을 활성화시켜 국민이 더 높은 수준의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3 I 김현아 기자
"왕숙신도시 교통대책에 구리시 소외 안돼"…市, 정책토론회 열어
  • "왕숙신도시 교통대책에 구리시 소외 안돼"…市, 정책토론회 열어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의 광역교통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경기 구리시는 23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3기신도시 조성에 따른 교통소외지역 광역교통개선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에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권봉수 시의회의장, 윤호중 국회의원, 시의원, 유관기관 및 구리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백경현 시장이 광역교통개선대책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1부 토론회는 유정훈 아주대학교 교수가 ‘신도시 개발에 따른 다층적 교통 문제의 선제적 해결방안’을 발제하고 박민규 동양대학교 교수가 ‘구리시 도로교통 환경개선을 위한 철도망 확충전략’을 주제로 구리시 교통혼잡 등 현황과 장래 여건에 대해 진단했다.‘GTX-B 갈매역정차 타당성 용역 결과보고’로 진행한 2부 토론에서는 지역현안 주제발표를 통해 갈매역에 GTX-B가 정차하더라도 표정속도 80㎞/h 이상, 주요 거점역 소요시간 30분 이내로 GTX-B 사업 기준조건에 모두 충족하면서 경제성(B/C 1.0이상) 확보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토론회에 참석한 교통분야 전문가들은 향후 왕숙 3기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출퇴근길은 구리시를 경유할 수밖에 없어 교통혼잡과 불편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공감했다.참석자들은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GTX-B 정차 철도망 확충 등 국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백경현 시장은 “구리시는 서울과 남양주(왕숙 3기신도시 포함) 사이에 있지만 광역교통대책에서는 소외돼 있어 출퇴근 시간대에 시 전역에서 교통정체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며 “교통정체에 따른 피해를 구리시민이 감수할 수 밖에 없어 GTX-B 갈매역 정차 뿐만 아니라 첨단순환트램 도입, GTX 신규노선을 통한 지역개발사업 등 철도망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2.12.23 I 정재훈 기자
 유신, 대우건설-남광토건 등과 함께 3.8조 GTX-B사업자 선정..사실상 확정 '강세'
  • [특징주] 유신, 대우건설-남광토건 등과 함께 3.8조 GTX-B사업자 선정..사실상 확정 '강세'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유신(054930)의 주가가 오름세다. 3조8000억원 규모 ‘GTX-B노선 민자사업’의 사업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실상 선정됐다는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신은 GTX-B노선 민자사업에 단독 입찰한 이번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엔지니어링사 자격으로 참여한 회원사다.21일 오후 1시 52분 유신은 전일 대비 5.11% 상승한 3만8050원에 거래 중이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자로 사실상 선정됐다. 1차에 이어 2차 입찰에도 대우건설 컨소시엄 한 곳만 입찰했다.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B노선 민자구간에 대한 사업신청서 접수를 19일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 국토부는 추가 입찰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위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국토부가 추산한 GTX-B노선 민자사업 규모는 2020년 기준 3조8421억원이다. 사업자는 40년간 민자구간 운영권을 가진다. 전체 노선 82.7km 가운데 민자구간은 62.8km다. 국토부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결격 사유가 없다면 내년 1월 중순쯤 평가를 마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 예정이다.한편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을 대표사로 포스코건설·현대건설·DL이앤씨·롯데건설·태영건설·금호건설·동부건설·KCC건설·호반산업·남광토건 등이 건설투자자(CI)로 참여했다. 엔지니어링사에서는 도화엔지니어링·유신·태조엔지니어링·삼보기술단 등이 참여했다. 재무투자자(FI)는 신한은행과 하나증권 등이다.유신이 대우건설 컨소시엄 참여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수주 기대감이 커지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2.12.21 I 이지은 기자
 남광토건, 3조8천억 GTX-B 사업자..남광토건 참여 '컨소시엄' 사실상 확정 '강...
  • [특징주] 남광토건, 3조8천억 GTX-B 사업자..남광토건 참여 '컨소시엄' 사실상 확정 '강...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남광토건(001260)의 주가가 오름세다. 3조8000억원 규모 ‘GTX-B노선 민자사업’의 사업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실상 선정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남광토건은 GTX-B노선 민자사업에 단독 입찰한 이번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건설투자자(CI)로 참여했다.21일 오후 1시 42분 남광토건은 전일 대비 8.84% 오른 9600원에 거래 중이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자로 사실상 선정됐다. 1차에 이어 2차 입찰에도 대우건설 컨소시엄 한 곳만 입찰했다.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B노선 민자구간에 대한 사업신청서 접수를 19일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 국토부는 추가 입찰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위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국토부가 추산한 GTX-B노선 민자사업 규모는 2020년 기준 3조8421억원이다. 사업자는 40년간 민자구간 운영권을 가진다. 전체 노선 82.7km 가운데 민자구간은 62.8km다.국토부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결격 사유가 없다면 내년 1월 중순쯤 평가를 마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 예정이다.남광토건이 대우건설 컨소시엄 참여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수주 기대감이 커지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2.12.21 I 이지은 기자
'증편·채용 등 정상화 총력' 항공업계, 본궤도 찾는다
  • '증편·채용 등 정상화 총력' 항공업계, 본궤도 찾는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항공업계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정상궤도에 오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선을 증편하면서 신규 채용과 마케팅 개진 등에 나서고 있다.여객으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20일 한국항공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등 국내 7개 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약 309만57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약 37만명)과 비교해 약 735% 늘어난 수준이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인천국제공항의 11월 국제선 여객 수는 약 267만명이었다. 전년보다 약 622% 증가했다. 2020년 2월 18일 이후 1007일 만인 지난달 20일 인천공항 일일 여객이 1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해외 여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항공업계도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국제선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일본이 빗장을 연 데 이어 중국도 내년 본격적으로 하늘길을 연다고 발표하면서 항공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항공당국은 내년 1월 말까지 항공운송시장을 코로나19 이전의 88%까지 회복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대한항공(003490)은 인천~상하이(푸동 공항), 난징, 칭다오, 다롄 노선을 주 1회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인천~선양, 인천~톈진 노선도 기존 주1회 운항하던 것을 1회씩 증편해 각각 화·금, 화·토 주 2회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은 인천~삿포로, 오키나와 노선 등 주요 일본 노선도 운항을 재개했다. 대한항공은 신규 객실승무원과 일반직 사원 채용에도 나섰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3년 만이다.아시아나항공 역시 연말연시 증편에 나선다. 하와이 노선은 기존 주 5회에서 주 7회로 운항을 늘려 33개월 만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런던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6회로, 이스탄불 노선은 주 2회에서 주 3회로 늘린다. 일본 노선은 다음 달 13일부터 김포~오사카 노선을 주 14회로 운항을 재개한다. 2020년 3월부터 운항을 중단했던 이후 약 3년만이다. 주 14회 운항 중인 김포~하네다 노선도 내년 초 추가 운항을 검토 중이다. 중국 노선도 최근 주 5회 운항권을 추가 배분 받아 조만간 신규 노선 운항재개 및 기존 노선의 증편을 검토하고 있다.수익성 악화에 시름했던 LCC 업계도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선을 빠르게 증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새 기종 도입과 화물 사업, 다양한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우선 제주항공은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주 1회서 2회로 늘렸다. 국내 LCC 업계에서 처음으로 화물기를 도입한 장점을 살려 화물 사업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내년부터 차세대 기종인 B737-8 40대도 도입한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LCC 최초로 호주 노선에 취항한다. 이색 마케팅도 시작했다. 포켓몬 래핑기 ‘피카츄제트TW’운항을 개시하고 포켓몬 굿즈 4종도 출시할 예정이다.에어부산은 부산~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방콕, 다낭, 나트랑 등 동남아 노선도 늘리고 있다. 에어서울은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재개했다. 진에어도 인천~오키나와·삿포로 노선을 운영한다.항공업계가 간만에 활력을 찾았지만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 전망이 나오고 있고, 고유가 등 대외 환경이 좋지 않아 우려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시장에서 여객 수요 회복세는 뚜렷하지만 환율이나 유가 같은 악재가 남은 것은 사실”이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대한 여객 회복세가 가속화하고 있고, 비즈니스 클래스 등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어 수익 개선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사가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는데, 향후 여객 수요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20 I 손의연 기자
3.8조 GTX-B노선, 사실상 대우건설 컨소시엄 품으로
  • 3.8조 GTX-B노선, 사실상 대우건설 컨소시엄 품으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자로 사실상 확정됐다.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노선도.(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민자구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19일 마감했다. 입찰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했다. 이번 입찰은 두 번째 입찰로 지난달 1차 입찰에서도 대우건설 컨소시엄 한 곳만 입찰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의가 남아 있긴 하지만 사업 제안서에 큰 결함이 없는 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내년 초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게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전언이다.GTX-B노선은 인천 연수구 인천대입구역과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역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GTX-B노선이 개통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28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전체 노선 가운데 서울 용산역~상봉역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나머지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2024년 착공해 2030년 개통하는 게 목표다. 국토부가 추산한 GTX-B노선 민자사업 규모는 2020년 기준 3조8421억원이다. 사업자는 40년간 민자구간 운영권을 가진다.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입찰 공고가 나오기 전부터 유력한 수주 후보로 꼽혔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등 굵직한 경쟁사를 모아 연합군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한은행도 재무투자자(FI)로 컨소시엄에 합류했다.업계에선 GTX-B노선 민자구간 수주전이 싱겁게 끝난 건 낮은 사업성 때문이라는 뒷말도 나오고 있다. GTX-B노선 열차는 6량 계획돼 있어 A·C노선(8량)보다 운임이 적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최근 공사비가 오르면서 수지를 맞추기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8월 GTX-B노선 재정구간은 유찰이 수차례 반복되면서 시공사 선정이 내년으로 미뤄진 바 있다.김동선 대진대 도시부동산공학과는 “최근 건설비가 급등한 데다 운임까지 통제하다 보니 운영사 입장에서 수지를 맞추기가 쉽지 않아졌다”고 말했다.한편 부동산 시장 관심사인 추가역 설치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국토부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때까지 입찰자에게 비밀 유지 의무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청학역·원인재역)과 경기 구리시(갈매역) 등이 추가역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추가역이 설치된다고 해도 최근 같은 하락장에서 집값을 띄우기엔 역부족이란 게 부동산 업계 시각이다.
2022.12.19 I 박종화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견본주택 개관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16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 위치한 학세권 아파트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 84㎡ 4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자녀 교육 환경이다. 단지 도보 거리에 경원초, 상인천여중, 동인천중, 인천고, 인천예술고 등 다수의 초·중·고가 위치한다. 또 인천광역시교육청 주안도서관과 중앙도서관 등이 가깝고 주변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이와 함께 교통도 편리하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2호선, GTX-B(예정) 환승역인 인천시청역 트리플 역세권이다. 특히 인천대입구~마석을 잇는 GTX-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버스와 전철로 각각 약 90분이 걸리던 시간이 28분으로 단축돼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편리한 생활 인프라도 돋보인다. 롯데백화점(인천점), 뉴코아아울렛(인천점) 등 쇼핑시설과 홈플러스(구월점), 롯데마트(인천터미널점) 등 대형마트가 가깝고 인천 대표 상권 중 하나인 구월동 로데오거리를 쉽게 오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는 중앙공원, 석바위공원, 석바위소공원, 올림픽공원, 희망의숲 등 크고 작은 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공급되는 만큼 상품성도 훌륭하다.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남측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4Bay 판상형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도입해 통풍이 우수하며, 넉넉한 동간거리로 일조권을 확보했다.발코니 확장시에는 거실 및 침실 외부창을 유럽산 시스템창호 및 3중유리를 적용하여 더 넓은 공간 활용과 미려한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 주방에는 음식물 쓰레기 이송 설비를 배치해 세대 내에서 편리하게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다.커뮤니티 시설 역시 잘 갖춰진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 스포츠 시설을 비롯해 클럽하우스, 사우나 등이 조성된다. 어린 자녀를 위한 H아이숲(실내 어린이놀이터) 등 특화 시설과 도서관, 독서실도 마련된다.한편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다.
2022.12.19 I 이윤정 기자
 라인업, "당신이 원하는 그림작가, AI로 매칭해 드립니다"
  • [Zoom in 스타트업] 라인업, "당신이 원하는 그림작가, AI로 매칭해 드립니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콘텐츠 IP OSMU(One Source Multi Use)의 본격화가 시작되면서 국내 웹툰, 웹소설 시장의 형태도 변하는 분위기다. 웹툰 IP가 드라마, 영화, 게임 등으로 확대됐던 과거와는 달리 웹소설 IP가 밸류체인에 합류하게 되며 웹소설을 웹툰으로 재제작하려는 시도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웹툰이 연재되어 흥행하면 자연스레 원작 IP도 덩달아 재판매되는 시너지 효과가 있어서다.이처럼 웹툰 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웹툰 전문제작사와 웹툰 작업을 분업화하는 스튜디오도 출현했다. 하지만 시장에 진출한 아마추어 작가에 비해 플랫폼을 통해 한 작품 이상 작품을 연재한 작가의 비율은 현저히 저조하다. 김수은 라인업 주식회사 대표는 “이는 웹툰 작가 수급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라인업은 웹툰 생태계의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모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는 AI를 통해 웹툰 창작자 간 매칭을 돕고, 좀 더 효율적인 웹툰 제작 시장을 꿈꾸는 이들이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 ‘라인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간단한 회사 소개를 부탁드린다.△라인업은 프로/아마추어 웹툰 관련 데이터 검색과 작품 이미지/감성태그 AI 취향 검색을 제공하는 웹서비스이다. 대표를 맡고 있는 본인과 작가와 웹툰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사업 담당 이사님, 개발자, 디자이너 총 4명이 함께 하고 있다.- 전개하고 있는 사업을 소개해달라. △우리의 주요 고객은 웹툰을 그리는 작화가(그림 작가)와 웹툰의 구성을 짜는 각색가(콘티 작가) 등 웹툰을 제작하고 싶은 사람이나, 그 외에 같이 작업할 동료를 구하는 웹툰 업계 사람들이다. 현재 고객이 원하는 작가를 찾을 수 있도록 웹툰의 이미지와 작품을 분류할 때 특징이 될 수 있을 만한 단어(키워드)를 AI를 이용한 검색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보유한 23만여 그림작가의 데이터 베이스를 장르, 취향코드, 그림체 등으로 라벨링 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지난 2018년 동명의 ‘LINEUP’이라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그림을 올리는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했었으나, 서비스 미숙으로 한 차례 노선을 변경하였다. 해당 사업을 진행할 당시에 많은 아마추어 작가가 협업할 파트너를 구할 수 있는 적절한 소통 창구가 없어 불편함을 겪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작가들의 페인포인트를 파악해 현재 준비하고 있는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다.-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는가.△B2B 방식으로 웹툰 제작사에게 찾고 있는 적합한 작가를 추천해주거나, 구인을 위해 검색하는 데에서 일정 비용을 가져가는 방식을 계획 중이다. -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과 시장 반응은.△아직 서비스 정식 론칭 전으로, 웹소설, 게임 등 원천 IP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그림 작가를 매칭해주는 AI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 베이스를 모으고 있는 단계다. 유사한 AI 모델은 이미 시장에 나와있지만, 이를 웹툰 검색에 적용한 서비스는 아직 없기 때문에 라인업 서비스가 출시된다면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대부분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제공해주시는 근무 공간과 회의 공간을 사용하는 것이 팀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근거가 되는 것 같다. 또한 아직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내부 인력이 없는 상태인데, 센터의 멘토링을 통해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내년 상반기 B2B 고객 사이트를 우선적으로 론칭할 예정이며, 2023년 연 내 그림 작가나 콘티 작가들이 포트폴리오 업로드를 할 수 있는 B2C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한 차례 고객을 만족스럽게 하지 못한 이유로 서비스를 접어야 했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 새롭게 론칭하는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꼭 웹툰 제작사가 아니더라도 웹툰 제작에 참여하고 싶은 프리랜서 작가분들도 라인업 서비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라인업 또한 유망한 인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우리나라 웹툰 업계에 발 들일 수 있는 좋은 창구 역할을 수행하겠다.
2022.12.19 I 이윤정 기자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 센트럴파크' 1월 분양 예정
  •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 센트럴파크' 1월 분양 예정
  •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 센트럴파크 투시도[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금강주택은 내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1년 검단신도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1차’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의 후속 단지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23블록에 위치하는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 센트럴파크는 지하 3층 ~ 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104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74㎡A 386세대, 84㎡A 120세대, 84㎡B 226세대, 98㎡A 192세대, 98㎡B 125세대다. 인천 1호선 연장 신설역(102역)이 가깝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김포한강로 등을 통해서도 수도권 각지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서부권 급행철도(GTX-D) 노선이 계획 중에 있고 드림로~국도39호선(예정), 검단~경명로간 도로(예정), 원당~태리간 광역도로(예정)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다양한 도로망도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까지 완공된다.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도보거리에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예정) 부지가 계획되어 학령기 자녀들을 이사 걱정 없이 키울 수 있는 원스톱 안심통학 ‘학세권’ 단지다. 녹지가 3면을 감싸고 있는 대표적인 ‘숲세권’ 아파트이기도 하다. 신설역을 중심으로 형성될 상업지구(예정)와 커낼콤플렉스(예정)가 단지와 인접했고 검단신도시 내 계획된 종합의료시설 부지도 가까워 우수한 의료환경도 갖출 예정이다. 대단지에 걸맞은 다양한 조경과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센트럴플라자, 포레스트플라자, 메도우가든 등 다채로운 테마가든이 조성된 공원 같은 단지를 구성해 쾌적함을 더했고, 골프연습장,피트니스, GX룸, 작은도서관, 웰컴라운지 등 고품격 커뮤니티를 도입해 입주민의 주거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금강주택 분양관계자는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경쟁력을 갖췄고, 우수한 교육여건과 편리한 생활인프라에 3면이 녹지인 에코 프리미엄까지 고루 갖춘 단지라 분양 전부터 문의가 많다”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1,2차와 더불어 금강펜테리움 브랜드 타운도 형성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12.19 I 김아름 기자
진에어, 대구~타이베이 노선 신규 취항
  • 진에어, 대구~타이베이 노선 신규 취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272450)는 오는 29일 대구~타이베이 노선을 취항으로 대구발 국제선 운영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진에어 B737-800 진에어는 다음달 29일부터 대구~타이베이 노선에 총 189석의 B737 항공기를 투입해 주 5회(월, 화, 목, 금, 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이로써 진에어는 지난 20년 4월에 대구~제주 노선을 첫 운항한 이후 약 32개월만에 대구공항 국제선까지 하늘길을 확대하게 됐다.대구~타이베이 노선의 운항 스케줄은 현지시각 기준으로 대구공항에서 오후 11시 20분에 출발해 타이베이에 다음날 새벽 1시에 도착한다. 타이베이에서는 다음날 새벽 2시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또한 2023년 1월 21일부터는 주 7회로 운항을 확대할 예정이다.타이베이는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주요 관광지 중 한 곳으로, ‘스린 야시장’,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건물인 ‘타이베이 101빌딩’,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지우펀’ 등 관광 명소가 풍부한 곳이다. 특히 현재 대만은 지난 9월말부터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고, 10월 13일 이후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없이 7일간의 자율관리로 변경하는 등 국경을 개방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취항으로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여행 선택권 확대, 대만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진에어의 대구~타이베이 신규 취항 노선 항공권은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2022.12.05 I 손의연 기자
진에어, 인천~나트랑 신규노선 취항식
  • 진에어, 인천~나트랑 신규노선 취항식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가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나트랑 노선의 첫 운항을 알리는 취항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1일(목),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인천~나트랑 노선 첫 운항을 알리는 취항식에서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왼쪽에서 5번째)와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날 취항식엔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 김형신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 김영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마케팅팀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또 나트랑으로 향하는 첫 항공편을 구매한 고객 1명을 선정해 국내선 왕복 항공권 2매를 제공하고, 탑승객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현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나트랑은 베트남 남부에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 유명한 도시로 ‘냐짱’이라고도 불린다. 일 년 내내 온화한 기온, 고운 모래 해변과 맑은 바닷물이 매력적이며 냐짱 해변의 잔잔한 물살 덕분에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여행객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나트랑으로 향하는 진에어 항공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45분 출발하는 스케쥴로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진에어는 12월 20일까지 수, 목, 토, 일요일 주 4회로 운영하고 12월 21일부터 매일 1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나트랑~인천 노선은 현지 시각으로 새벽 1시 10분 깜라인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전 7시 25분 도착한다.진에어 관계자는 “나트랑 노선의 개시와 함께 동남아 노선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맞춰 국제선 노선을 다양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진에어는 나트랑 신규 취항과 더불어 12월 1일부터 인천~비엔티안 주 7회, 인천~치앙마이 주 4회 스케쥴로 운항을 재개한다. 일본 노선의 경우 12월 1일부터 인천~오키나와, 인천~삿포로 노선과 23일 부산~삿포로 노선이 복항 운영된다.
2022.12.02 I 손의연 기자
시간마저 쉬어가는 곳, 켜켜이 쌓인 역사를 만나다
  • 시간마저 쉬어가는 곳, 켜켜이 쌓인 역사를 만나다[여행]
  • 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 브릿지[다낭·호이안·후에(베트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베트남 땅은 길다. 북부의 수도 하노이에서, 남부 도시 호찌민까지 1600km에 달한다. 북쪽에 있는 행정 수도 하노이와 남쪽의 경제 수도인 호찌민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 무역항으로 자연스럽게 커진 도시가 바로 다낭이다. 지금은 베트남 다섯개 직할 시 중 하나로 성장했다. 적당한 도시 규모 덕에 있을 건 다 있는 그야말로 살기 좋은 환경을 지닌 도시다. 베트남 중부지방을 여행한다면 다낭을 중심에 두는 것이 좋다. 다낭에 숙소를 두고 남쪽의 호이안과 북쪽의 후에를 하루씩 여행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여행법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도시 ‘다낭’여행객에게 다낭은 매력적인 도시다. 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손짜반도라는 독특한 지형 탓에 마치 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특히 손짜반도에서 호이안 해안까지 남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미케해변은 깨끗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북쪽으로 이어지는 랑코해변 역시 마찬가지다. 여행객들은 이 해변들을 중심으로 들어선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다 맛집을 찾거나, 시내를 탐방하고 한강 주변을 걸어보며 야시장을 찾는다.볼거리도 있다. 다낭 대성당과 까오다이 사원, 베트남 최대 불상인 해수관음상 및 영응사(링엄사) 등은 다낭을 대표하는 유적이다. 다낭 외곽에 자리한 오행산도 한국인 여행객이 즐겨 찾는다.손짜반도에서 호이안 해안까지 남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미케해변최근에는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바나힐’(바나산)이다. 바나힐은 쯔엉선산맥 해발 1487m에 위치한 테마파크. 프랑스 식민 시절 프랑스인들이 베트남의 습하고 더운 날씨를 피해 바나힐 꼭대기에 별장을 지어 휴양지로 사용했다. 프랑스인들이 돌아간 이후 방치돼 있던 바나힐은 베트남 정부의 지원과 베트남 최고의 기업인 ‘썬그룹’의 투자를 통해 지금의 테마파크로 재탄생했다.바나힐에 올라가 보면 고대 프랑스의 어느 작은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마을을 둘러싼 아기자기한 집과 광장, 그리고 교회도 볼 수 있다. 프랑스의 로맨틱하고 멋진 공간들이 이곳에 그대로 구현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현지인은 물론 한국인 여행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바나힐에서는 하루가 짧다. 테마파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어트렉션을 즐길 수 있어서다. 대표적인 어트렉션으로는 스위스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열차를 타고 꽃 정원과 와인창고, 리웅 파고다를 둘러보는 ‘산악열차’와 3D, 4D, 5D 영화 시스템, 29m의 자유 낙하 타워, 암벽등반 체험, 90가지가 넘는 무료 게임을 제공하는 ‘판타지파크’, 스피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체험해봐야 할 ‘알파인 코스터’가 있다.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 브릿지바나힐에서 가장 이름난 곳은 ‘골든 브리지’다. 해발 1402m의 높이에 길이 150m의 이 다리는 두 개의 거대한 손이 다리를 받들고 있는 모양인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2018년 6월 다리가 개방되자 세계 각지에서 온 많은 관광객과 언론에 의해 유명세를 떨치며 여러 차례 국내 및 국제상을 받았을 정도다.◇길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의 ‘호이안’다낭에서 30km 정도 떨어진 남쪽에 자리한 호이안은 유네스코 문화 도시다. 다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이 도시를 처음 방문하면 몇 가지 의문이 든다.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가’가 첫번째 의문이다. 특히 서양 사람들이 많다. 두번째는 큰 전쟁을 치른 베트남에서 유독 오래된 건물들이 이곳에만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세번째는 중국식, 일본식, 유럽식 건물들이 뒤섞여 있는 건축양식들이다.호이안 구시가지 길거리 풍경여기에 대한 답은 호이안의 역사에 있다. 무려 1000년 전부터 해상 무역항으로,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 도시였다. 투본이라는 큰 강이 호이안 도심을 스치며 흐르고 있어 배가 드나들기 쉬웠기 때문이다. 과거 거친 파도에 시달리던 배가 이곳으로 들어와 휴식을 취하고 자연스럽게 물물교환을 하게 되면서 무역항의 여건을 갖추게 됐다. 그러던 중 15~16세기부터 서양 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호이안은 서양과 동양이 만나는 해상 무역의 중심으로 번성하기 시작했다.호이안 구시가지 밤거리 풍경당시 이곳에는 중국, 일본, 네덜란드, 인도 등에서 온 상인들로 북적였다. 그러면서 차츰 각국의 공동체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집단 거주 지역도 생겨났다. 이들의 생활 문화는 당시 건축물에까지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그중 몇몇은 아직 올드타운(구시가지)에 남아 있다. 이 모습에 유네스코는 지난 1999년 호이안 올드타운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호이안은 작은 마을이다. 오밀조밀하고 아기자기해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유럽 사람들이 이곳에 오면 며칠씩 진을 치고 갈 정도. 관광객이 꼭 들르는 장소는 중국인 거리의 ‘광조회관’과 ‘복건회관’, 일본인 거리를 이어주는 ‘내원교’ 등이 있다. 이 외에 ‘꾸언탕가’, ‘풍등의 집’, ‘쩐가사당’ 등도 인기가 있다.호이안 투본강 강위로 소원배를 타고 여유를 즐기는 여행객들그중 ‘프레셔스 헤리티지 뮤지엄’은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베트남 모든 소수민족의 소중한 유산을 기록으로 남기려 한 프랑스 사진작가 레한의 발자취가 그대로 담겨 있는 공간이다.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고택이 박물관으로 개조돼 2016년 문을 열었다. 레한 작가가 2010년부터 10년간 직접 촬영한 200점 이상의 사진과 부족장들이 기꺼이 기증한 전통의상이 전시돼 있다.호이안 투본강 강위를 빼곡히 채운 소원배와 꽃등이름난 관광지에서 만나는 오래된 건물이나 풍경도 좋지만, 호이안에서 가장 마음에 꽂히는 것들은 길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이다. 그리고 곳곳에 있는 카페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수공예품을 돌아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시간도 금방 지나간다. 여기에 투본강에서 보트를 타고 도자기 마을과 목공예 마을을 돌아보는 것도 호이안을 즐기는 방법이다. 특히 저녁 어스름이 질 무렵부터 투본강 위를 빼곡히 채운 소원배와 소원 꽃등이 강 위로 휘황찬란하게 밝히는데, 그 모습 또한 이색적이면서도 몽환적이다.◇베트남의 경주로 불리는 ‘후에’ 후에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문화유적 도시다. 우리로 치자면 경주나 공주, 부여, 익산 같은 도시다. 다낭에서 후에를 가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산을 넘거나, 터널을 통과하는 방법이다. 2005년 개통한 하이반 터널을 이용하면 후에까지 두 시간가량 걸린다. 대신 하이반 고갯길을 넘는 구도로로 가면 한 시간이 더 걸린다. 다낭에서 후에까지 왕복한다면 두 길을 모두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하이반 정상(496m)에는 작은 카페가 있는데, 베트남 청춘남녀들이 오토바이를 몰고 와 이곳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 브릿지후에는 베트남 국토를 통합한 최초의 왕조이자, 마지막 봉건왕조였던 응우옌 왕조가 수도로 삼았던 곳이다. 140여 년 전만 해도 베트남 왕조의 기세는 등등했다. 남부지역을 점령해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이루고는 중국 청나라와 대등한 황제국임을 자부했을 정도다. 1802년부터 1945년까지 145년간 베트남을 통치했던 응우옌 왕조는 13대 왕 바오다이가 호찌민의 베트남 민주공화국 독립 선언으로 퇴위당하면서 끝났다.이후 후에는 베트남 전쟁을 겪으며 도시 전체가 심각한 파손을 당했다. 이후 공산정권 초기에는 봉건시대의 유적이라는 이유로 방치돼 있다가 베트남 정부의 정책 변화 후 유적 복원을 시작했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는 예전의 모습을 그나마 많이 간직하고 있어 1993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베트남의 마지막 왕조 응우옌의 궁터인 ‘후에성’후에 여행의 기점은 구시가지에 있는 ‘황궁’이다. 여기서 티엔무 사원과 뜨득왕릉, 카이딘 왕릉도 함께 돌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유적지가 분산돼 있어 도보여행은 불가능하다. 단체 여행이 아니라면 일일 투어를 신청해 다녀올 수 있다. 후에 시내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후에 황궁은 황제의 거처였기에 규모가 크고 곳곳의 장식도 화려하다. 중국의 자금성을 모방해 만들었다는 건축물들의 위용은 자못 당당하다. 황제가 앉았다는 금박으로 장식된 옥좌는 화려하게 번쩍이고, 기둥과 지붕을 타고 올라간 용 문양은 현란하다. 베트남 황실이 가졌던 무게는 이제 겨우 복원한 유적만으로도 충분히 짐작되고 남는다.인센스 향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투이 쉬안 인센스 빌리지응우옌 왕조의 황제들은 재위 중 자신이 묻힐 무덤을 치장하는 데 몰두했다. 103명의 후궁을 뒀다는 뜨득 황제는 4년 동안 3000명의 군사를 동원해 자신의 무덤을 만들었다. 자신의 공적을 새길 20t짜리 비석을 50㎞ 떨어진 지역에서 운반하는 데만 꼬박 4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황제의 시신은 어디쯤 묻혔는지 알 수 없다. 200명을 동원해 황릉의 한쪽에 비밀리에 자신의 묘를 만들도록 한 뒤 이들을 모두 몰살했다고 전한다.카이딘 황제는 한술 더 떠 11년 동안 무덤을 만들면서 국고를 탕진했다. 그가 죽은 뒤 세워진 공덕비 뒷면에는 한때 황제를 비난하는 낙서와 욕설로 가득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후에의 봉건왕조 유적은 이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주요 관광수입원이 되고 있다.후에 카이딘 황제릉◇여행메모=베트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베트남의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혜택이 많다. 베트남항공의 가장 큰 장점은 국제선을 이용하면서 여행기간 중 현지 이동을 위해 국내선도 함께 구매할 경우, 국내선 항공료가 무료라는 점이다. 단 스톱오버의 경우는 소정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베트남항공은 현대식 와이드 보디 항공기인 보잉 787과 에어버스 A350을 동시에 운항하는 아시아 태평양 최초의 항공사다. 한국에서는 베트남의 하노이, 다낭, 호찌민, 나짱 등 총 4개 도시와 연결되는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인천/부산~하노이/호찌민 노선에 최신예 항공기인 에어버스 A350-XWB와 보잉 B787-10 드림라이너를 도입했다.
2022.12.02 I 강경록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