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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문일답 전문] 안철수 "단일화 논의 부적절..도중에 그만둔 적 없다"(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김인경 기자]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9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와 관련, 현 시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 원장은 “정치권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고 국민들이 그것에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대선에 패배해도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계속 살 것이냐는 질문에 “제가 지금까지 몇 번 이제 직업을 바꿨다. 그런데 도중에 그만뒀던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대선 승리와 완주 의지를 내비쳤다. “본인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겠다”며 200자 원고지 21매 분량의 출마 선언문을 차분히 낭독한 안 원장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 민주당 입당 및 신당 창당 ▲ 참여정부 평가 ▲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대응 ▲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 대한 평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비교적 상세히 밝혔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전문가, 국민과 함께 이야기하며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정치경험이 없다고도 말했다. 정치경험이 없어 국정운영 수행능력 의구심 품는 분들이 있다. 원장님이 국정운영 능력 보여주려면 함께 하실 분이 필요할 것다. 언제 공개하고 또 어떤 분들인지 궁금하다.▲정치경험이 없는 게 맞다. 그렇지만 과연 정치경험이 많은 것이 꼭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많은 분의 저에 대한 열망들, 또 지금 현재 21세기 시점에서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들, 정치개혁, 그리고 새로운 혁신, 혁신경제, 디지털 마인드와 수평적 리더십만이 우리가 처한 많은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제가 직접적 정치경험은 부족하지만 다양한 분야 현장에서 IT 분야, 의학분야, 경영분야, 교육현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경험들이 플러스가 되면 됐지 마이너스가 되지 않으리라 판단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 같이 할 분들은 이 자리에도 참석하셨고 앞으로 기회를 봐서 예를 갖춰 적절한 시기에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다. -현실적인 질문 드린다 . 많은 고민 있었겠지만 더 현실적인 고민 앞으로 해야 한다. 새로운 정치를 위해 눈앞에 놓은 야권후보단일화 지적이 많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필요하다면 어떤 시기와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고 보시나.▲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원칙이 두 가지 있다. 첫째는 정치권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국민이 그에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서 이 두 가지 조건이 갖춰지지 못한 상황에서는 저는 단일화 논의를 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경제분야 질문하겠다. 내년 유럽발 경제위기 우리나라에 영향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국정운영 경험이 없는 안 원장이 위기관리 리더십을 가졌는지 궁금해 하신다. 위기 극복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가.▲지금 현재 여러 가지 위기라든지 국내에서 풀리지 않는 많은 문제가 있다. 그런데 그 문제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한 분야의 전문가 또는 한 정부의 부처, 한 사람의 결정만 가지고 풀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게 풀릴 문제면 이미 현 정부에서 풀렸을 것이다. 지금 나와 있는 문제들은 대부분 복합적인 문제다. 예전 의사결정 구조라든지 정부 구조 보시면 한 사람이 결정하는 구조, 정부부처에서 자기만의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분산된 구조를 가진다. 각각 열심히 하지만 총체적으로 풀리기 어렵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융합적 사고다. 융합적 사고라는 말은, 자기 전문성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문제를 중심에 두고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떤 전문가가 필요하고 어떤 방법론이 필요하고 어떤 정부부처 사람들이 필요한가 모으는 접근방법이 중요하다. 그런 접근방법을 할 때 필요한 것이 수평적 리더십, 디지털 마인드다. 세계 21세기에 디지털 마인드, 전체적 트렌드를 이해하는 마인드가 굉장히 중요하고 여러 분야 전문가를 수평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조합할 수 있는 게 중요한데 제가 지금까지 해온 일들이 그런 방면의 일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9월 현 집권세력의 정치적 확장성을 반대한다고 하셨다. 이게 아직 유효한 것인가. 또 단일화 논의가 현실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연말 대선까지 독자노선을 유지하는가. 아니면 환경, 조건 변화에 따라 단일 논의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인가.▲국민통합의 관점에서 다시 말씀드리면 사회 문제와 여러 문제에 대해 정부 부처 및 전문가 입장에서 말했다.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법은 국회가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헌법도 보시면 먼저 국민이 나온 후 국회가 나오고 다음이 대통령이다. 중요한 순서대로다. 의미순서대로 보면 국민 민의 받들어 제대로 문제 해결하는 첨단에 국회가 있는 것이다. 국회 입법을 대통령은 실행할 따름이다.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 해결 키를 쥐고 있는 국회가 지금처럼 가다가는 절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이제 더 한 정당, 한 정권이 풀 수 없는 문제만 산적해 있다. 이런 경우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작년 9월 이후 많은 고심을 했다. 저 나름 결론을 내린 것이 모든 대선 후보들이 강조하고 계시지만 정말 통합, 화합이 필요하다. 그게 대통령이 된 이후, 정권 잡은 이후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선거과정부터 정당하게 경쟁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 제안 드린 이유는 한가지다.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자는 것이다. 그 시기는 제가 이제 두 후보께 제안을 드렸는데 만나는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다. 내일이라도 만나자고 하시면 만나겠다. 답을 기다리겠다.- 대통령 되신 이후에 새로 함께하는 세력 모아 정당 창당할 생각인지, 지금 정당과 힘 합칠 생각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대선 패배하게 되더라도 이후에도 정치인으로서 삶을 계속 살 것인가.▲민주주의 체제에서 정당정치 중요성은 제가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문제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제게 건 기대도 그 이유 때문이라 생각한다. 지금 제가 말씀드렸던 두 가지 가장 중요한 원칙, 첫 번째는 정치권의 진정한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고 두 번째는 국민이 그에 대해 동의해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하며 열심히 선거활동을 하면 그 과정 중에 양 정당 역시 제대로 된 개혁, 민의를 받드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두 번째 질문에서 제가 지금까지 몇 번 이제 직업을 바꿨다. 그런데 도중에 그만뒀던 적은 한 번도 없다. 이번도 마찬가지로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일단 정치인으로 거듭나기로 한 이상 결과와 관계없이 열심히 이 분야에서 일해 조금이라도 우리나라 긍정적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겠다.-최근 여야 정치권 핵심이슈가 경제민주화이다. 안 원장의 책 ‘안철수의 생각’을 보면 일부에서는 민주당 정책과 별반 다를 것 없다는 의견이 있고 또 일부에서는 기업집단법 논의, 보편적 증세에서 의견이 다르다는 견해도 있다. 경제민주화 관련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 앞으로 행보에서 가장 주안점을 둘 정책 이슈는 무엇인가. ▲경제민주화가 짧은 문답 안에서 다 설명하긴 힘들겠지만 제가 아는 한 설명하겠다. 새누리당의 경제 민주화는 시장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시장개혁이다. 그리고 민주당 쪽에서는 시장개혁도 중요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재벌 지배구조를 바꿔야 장기적 효과가 영속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저는 기본적 원칙은 이렇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근본주의적인 접근은 세상을 바꿀 수없다는 것이 이게 제 기본적 입장이다.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점진적으로 바꿔 나간다. 그러니 어떤 부분은 민주당과 같은 부분도 있고 어떤 부분은 민주당보다 더 근본적 처방을 제가 말하는 것도 있다. 그런데 경제민주화 논의를 보면서 제가 한 가지 의문을 느낀 것이 사실 경제민주화나 복지도 성장동력을 가진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자전거 바퀴 두 개와 같다고 생각한다. 한쪽에서 성장 내지 일자리가 창출되며 그 재원이 경제민주화와 복지로 가고, 다시 경제민주화와 복지가 사람들의 혁신적 창의성을 자유롭게 풀어 넣어 주면서 그것이 다시 혁신경제로 바뀌는 선순환구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순환 경제 빼놓고 경제민주화를 논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앞으로 시간을 가져 더욱 구체적인 설명을 하겠다.-단일화의 조건으로 정치권 진정한 변화와 혁신, 국민의 동의 전제조건을 말했는데 구체적인 말을 해달라. 예를 들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어떤 변화를 보여야 한다거나 문재인이 어떤 변화를 보여야한다’ 식으로 말해달라. 그리고 국민 반응이 어떠할 때 단일화에 임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마지막으로 단일화에 부정적인 시각이라면 과연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정치권이 진정한 변화와 개혁을 했느냐는 제가 판단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판단하시리라 생각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진정한 변화를 원하는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그 약속은 지킬 것이다. ‘승리’라고 말했는데 그런 생각은 한 적 없다. 제 나름 옳은 일을 하고 선거과정에서 양당이 개혁과 혁신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될 것이다. 저도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노력하면 공과 과실은 주인인 국민이 가져가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노무현 정부에 대한 공과 평가를 어떻게 하는가.▲대한민국 모든 정부가 공과가 있다. 대한민국 모든 정부가 공은 계승하고 과는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소중한 교훈으로 삼는 일을 해야 한다. 노무현 정부의 공과 과는 중요한 것 하나씩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가장 큰 공이라고 하면, 위에서 아래로의 권위주의 타파다. 우리 사회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과라고 한다면 많은 분이 아마 동의하실 수 있을 것인데 재벌의 경제 집중, 빈부격차 심화. 그건 굉장히 큰 과라고 생각한다.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안 원장에 대한 의혹이 많이 제기돼 있다. 앞서 금태섭 변호사가 기자회견 열어 민간인 사찰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는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이신가.▲정당한 검증에 대해서는 계속 성실하게 답할 생각이다. 이 자리에 있는 사람 모두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정말 네거티브, 악의적 흑색선전에 대해서 정치권 최악의 구태라고 생각한다. 특히 최근 몇몇 루머가 있다. 그런 루머가 사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대통령 후보들에 대해 만약 그런 흠이 있다면 대통령 후보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의 자격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기회에 만약 그런 의혹 제기한 분들 면 국민위해서 저는 공개적으로 입증해달라고 청원하고 싶다. 그리고 민간인 사찰 부분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민주주의에 반한다. 공권력의 남용을 하는 최악의 형태라고 생각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국회 국정조사 통해서 발본색원하고 뿌리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출마선언 하고 정치를 하겠다 선언했는데 안랩 이사직, 서울대 교수직 어떻게 할 계획인가. ▲지금 이 시간 부로 서울대 대학원장직, 그리고 안랩 이사회 의장직도 사임할 생각이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추가로 덧붙여 말씀드리면 만약 대통령 된다면 제가 가진 나머지 안랩 지분, 절반도 사회에 환원할 생각이다.-대선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 박 후보, 문 후보와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삼각 구도가 형성됐는데 각 후보에 대해 어떤 평가 가지고 계신가. 특히 박 후보의 경우, 최근 역사인식 문제로 어수선한 분위기인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당에 대해 입당에 대해 확실히 말을 안 했는데 신당 창당, 민주당 입당 가능성 둘 다 열려있는지 말해달라.▲아마 각 후보의 대한 장단점은 여러분들이 굉장히 잘 써놓으셨다. 아마 그거 보시면 오히려 제 답변보다 더 도움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두 후보 양 쪽다 훌륭한 분이다. 경선 통해 국민선택 받은 좋은 분이라 생각한다. 박 후보의 역사관에 대해 여러가지 말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버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가 힘든, 인간적 고뇌는 저는 충분히 이해할 수있다 생각한다. 그렇지만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본인이 가진 정확한 생각을 밝히는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12월 19일까지 어떤 일정 가지고 임하실 것인가. 단일화에 대해 정확한 답 안 했다. 시점에 대한 마감시기를 따로 정해뒀는지, 그리고 그 방법에 대해 생각해둔 것이 있는가. 대통령 후보에 나서겠다고 결심하기까지 오랜 시간 고민했는데 결심을 끝내게 된 가장 큰 기점이나 계기가 무엇인가.▲담당하시는 기자분들이 아마 많이 오셨을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여러 가지로 괴롭혀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사실 제가 책을 내고 지난 두 달 동안 비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그 이유가 첫 번째로는 양대 정당에서 경선이 진행되는 가운데에서 제가 밖에서 그렇게 떠들썩한 공개 행보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다. 제가 만약 대통령직을 노리고 홍보 효과를 누리려 했다면 모든 일정 공개했을 것이다. 그런 입장에서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두 번째로 농촌, 그리고 정말 실직자 가장분들을 찾을 때 수십 내지 수백 명의 기자들이 주위를 둘러싼 가운데에서 대화했다면 그분들 주눅이 들어 절대 말 못한다. 오랜 시간 이야기할 수도 없다. 고생하신 여러분께 굉장히 죄송하게도 비공개로 만나니 그분들이 정말 진솔한 자기이야기를 시간제한 없이 충분히 해줬다. 그런 것이 고민을 끝낼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앞으로 행보는 공개로 하겠다. 기자 여러분의 취재력을 믿는다. 어디에 있는지 이제 다 아실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질문 단일화였다. 결국은 저는 제 두 가지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한을 못 박는 것도 아니고, 방법을 논의하기도 이르다. 정말 중요한 두 가지 원칙,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과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느냐. 그 문제만 가지고 판단하겠다. 그리고 진정한 변화, 새로운 시작 원하는 국민을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다시 말씀드린다.
- 아시아나항공, 신형 항공기 2대 도입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A330-300 항공기 1대와 A321-200 항공기 1대를 잇달아 도입, 오는 15일부터 신규 운항에 들어간다.A330-300 항공기는 총 275석(비즈니스클래스 30석, 일반석 245석)으로 인천~나리타 노선을 시작으로 시애틀, 호놀룰루, 광저우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된다.A321-200 항공기는 총 171석(비즈니스클래스 12석, 일반석 159석)으로 운영하며 인천~시안 노선을 시작으로 홍콩, 마닐라, 사이판 등 중·단거리 노선을 운항한다.이번에 도입한 항공기 전 좌석에는 개인용 주문형 오디오비디오(AVOD) 시스템을 장착해 일반석에서도 LCD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력 단자와 USB 포트를 이용해 노트북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A321-200 4대, A330-300 2대, B777-200ER 1대, B747-400 화물기 2대 등 9대의 항공기를 도입, 총 79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대를 더 들여올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14일 신규 도입한 A321-200 기종 일반석 전 좌석에 장착된 최신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 [위크엔드]늦은 만큼 더 특별한 여름휴가를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어느 해보다도 뜨거웠던 여름도 이제 끝이 보이고 있다. 직장 일 때문에, 너무 덥다는 이유로 휴가를 다녀오지 못한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 남들보다 늦게 떠나는 여름 휴가라면 조금은 더 특별한 곳으로 떠나는 것이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모두투어는 태국의 크라비를 추천했다. 세계적인 휴양지 푸껫의 명성에 가려져 있던 크라비는 조용하게 알려지기 시작한 곳이다. 생소한 이름만큼이나 순수하면서도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가지고 있어 숨어 있었던 보석을 발견한 듯한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크라비 스쿠버 다이빙 지역크라비는 이제껏 아직 한국에 직항편이 없어 방콕을 거쳐서 이동해야 했다. 그러나 오는 10월 6일부터 12월 15일까지 8B(비즈니스에어)를 이용한 매주 토요일 출발 패턴의 직항을 운항하게 돼 한층 더 편하게 다가설 수 있게 됐다. 크라비의 작은 시골길을 지날 때면 순박한 주민들의 표정과 푸른 녹음에 평화로움과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화려하게 맞아주는 리조트들도 있으니 늦은 휴가를 보상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단, 한 가지는 주의해야 한다고. 크라비의 Khao Lek Kon모두투어 관계자는 “태국은 전통적인 불교 국가지만 크라비는 말레이시아의 영향으로 전체 인구의 40%가 이슬람을 믿고 있다”며 “이 때문에 야심한 시간에 펍을 찾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고 조언했다. 레드캡투어가 추천한 곳은 팔라우다. 팔라우는 전세계 다이버들이 최고의 해양 지역으로 손꼽는 곳으로 유명하다. 파도가 얕고 잔잔해 초보자들도 다이빙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스쿠버 다이빙을 비롯해 각종 해양스포츠가 발달해 있고, 그 어떤 곳보다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팔라우는 새로운 휴양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크라비의 Phi Phi Don1년 내내 온화한 여름 날씨를 보이는 팔라우는 KBS 다큐멘터리 미니시리즈 ‘팔라우 미스터 김’을 통해 그 순수함의 매력인 알려진 섬이다. 남태평양의 일곱 가지 바다 빛이 어우러지는 곳으로 아직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만나 볼 수 있다. 크라비특히,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빛을 배경으로 바다 한가운데에서 고기를 잡는 것은 팔라우에서만 체험 가능한 특별한 경험.직접 잡은 도미를 현지인이 직접 회를 쳐주기 때문에 남태평양의 싱싱한 회 맛을 즐길 수 있다. 크라비의 Emerald Pond레드캡투어 관계자는 “팔라우는 순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바다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며 “5시간의 짧은 비행시간과 보석같이 빛나는 팔라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불교의 나라’ 미얀마를 추천했다. 매력이 넘치는 나라이지만 직항이 없어서 불편했던 이곳에 대한항공이 다음 달 13일부터 인천-미얀마 양곤 노선에 취항하기 때문이다. 미얀마 쉐도파고다(하나투어)미얀마에서는 황금대탑의 도시 양곤, 13세기 힌싸와디 왕조의 유적지인 바고 등 과거 화려했던 미얀마의 불교문화와 그 역사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하나투어가 선보인 ‘미얀마 5일’ 패키지 여행을 통하면 미얀마 소수민족들의 전통가옥과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테마마을 내셔널 빌리지, 미얀마 최대 시장인 아웅산 마켓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양곤 순환선 기차투어를 통해 현지인들의 생활문화도 체험해 볼 수 있다. 팔라우_레드캡투어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중국 태항산 여행을 권했다. 태항산 최고의 코스인 구련산, 만선산 풍경구를 둘러보고 아름다운 일출과 운해를 조망할 수 있는 왕망령과 도화곡, 왕상암, 태항평호로 이어지는 태항산 대협곡을 관광하면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게 된다. 팔라우2_레드캡투어
- 제주항공, 신입·경력직 80여명 채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6월5일로 취항 6주년을 맞은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신입 및 경력직을 대상으로 80여명을 뽑는다. 올 상반기에만 120여명을 채용한 제주항공은 하반기 중 B737-800(좌석수 186~189석)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키로 함에 따라 조종사, 객실승무원, 정비사, 운항관리사, 보건관리사, 마케팅, 국제영업, 일반직 등 전 부문에서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 제주항공 승무원의 모습들 ◇6월 17일까지 원서 접수이번 채용은 ▲조종사 10여명 ▲객실승무원 40여명 ▲정비사, 운항관리사, 보건관리사, 인사, 국제영업, 마케팅, 운항행정 30여명 등 총 8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지원자는 6월6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제주항공 채용홈페이지(recruit.jejuair.net)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 채용안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조종사의 경우 △기장은 운송용항공기 기장경력 500시간 이상, 한국 조종사 영어자격 4급 이상, 유효한 항공신체검사 증명 1급 등이며 △부기장은 고정익 비행시간 250시간 이상, 한국 운송용 조종사 면장 또는 다발사업용 조종사 면장, 한국 조종사 영어자격 4급 이상, 한국 항공급 무선통신사 자격, 유효한 항공신체검사 증명 1급 등을 소지해야 한다. 기장과 부기장 모두 B737 한정자격 소지자는 우대한다. 객실승무원은 전문학사 이상 기졸업자로 신장 162cm 이상, 교정시력 1.0 이상, 공인어학점수 G-TELP(3급) 63%, G-TELP(2급) 43%, TOEIC 550점 이상이어야 한다.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능통자와 보훈대상자는 우대하며, 인턴기간 1년 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신입 및 경력직 정비사는 항공기 영문매뉴얼 해독 가능자, 항공정비사 자격증 소지자로 B737 항공기 자격소지자는 우대한다. 운항관리사는 신입 및 경력직 모두 운항관리사 자격증 소자자로 제주도 순환근무가 가능해야 하고 무선통신사 소지자, 항공기상 업무 경력자, 외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보건관리사는 간호사 면허증을 소지해야 하며, 종합병원 임상경험자와 외국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2006년 6월5일 취항을 시작해 취항 6주년을 맞은 제주항공은 현재 B737-800 항공기 10대로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3개 노선과 일본 태국 필리핀 베트남 홍콩 등의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오는 6월22일 신규취항하는 인천~칭다오(주7회)의 중국 노선을 추가하면 총 13개의 국제선 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2대의 B737-800 항공기를 추가도입하면서 우리나라 LCC(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두 자릿수 기단을 보유하게 됐다. 올 하반기에도 같은 기종의 항공기 2대를 더 들여와 모두 12대의 기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부터는 미국 보잉사에 신규제작 주문한 6대의 항공기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 대한항공, `실크로드의 관문` 우루무치 정기편 운항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실크로드의 관문인 우루무치에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대한항공은 오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인천~우루무치 노선을 주 2회(화, 토) 운항할 계획이다. 오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출발편은 오후 6시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10시40분(현지시간) 우루무치에 도착하고, 복편은 밤 11시50분 우루무치를 출발해 다음날 오전 5시30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오는 7월 11일부터 10월 6일까지는 오후 7시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밤 11시50분 우루무치에 도착하고, 새벽 1시 정각에 우루무치를 출발해 오전 6시40분 인천에 도착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인천~우루무치 노선을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정기편으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세기 형태로 운항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이 노선에 138석 규모의 B737-800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항공기는 전 좌석 주문형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 (AVOD)을 장착했으며 기존 대비 좌석을 20석 가량 줄이고 기내 수하물 수납 공간을 확대했다.한편 몽골어로 `아름다운 목장`이라는 의미를 지닌 우루무치는 실크로드의 서쪽 관문 도시로 중국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실크로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우루무치 주변에는 실크로드 중간 사막을 가로 지르는 길이 2555㎞의 천산산맥, 해발 1950m, 폭 1㎞, 면적 5㎢ 호수인 `천지`와 만년설, 서유기의 배경인 화염산의 이야기, 중국 8대 사막인 쿠마타크 사막 등 관광 명소가 자리잡고 있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노사 화합` 위한 마라톤 대회☞대한항공,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 알리미` 역할☞한진그룹, 몽골 사막에 나무 1만그루 심는다
- "덥네요.에어컨 틀어주세요".. 지하철 민원문자 ''인기''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14일자 9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 대학생 A(24)씨는 밤 11시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집에 가던 중 눈살을 찌푸렸다. 술에 만취한 40대 남자가 지하철 열차 안에 구토했기 때문이다. 유씨는 재빨리 서울메트로 콜센터(1577-1234)에 ‘지금 신길역에서 영등포역으로 가는 인천행 열차 안에 어떤 남자가 토했다’고 문자를 보냈다. 바로 다음 역에서 직원이 열차에 타 토사물을 치웠다. 2. 직장인 B(31)씨는 지하철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가방을 두고 내렸다는 걸 깨달았다. 바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콜센터(1577-5678)에 ‘방금 5호선 광화문역 5-3에서 내렸는데 열차진행방향에서 오른쪽 선반에 A4크기의 검정색 가방을 두고 내렸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콜센터 연락을 받은 역 직원이 가방을 찾았고 김씨에게 무사히 전달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콜센터가 해결한 민원 사례다. 4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양사 콜센터에 신고된 민원 문자메시지는 각각 4만6400건, 2만3268건에 달한다. 하루 평균 300~500건이 접수되는 셈이다. 서울메트로는 2009년,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008년부터 콜센터 문자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총 문자 건수는 두 공사를 합쳐 2009년 17만5134건, 2010년 29만2635건, 2011년 32만1433건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가장 많이 제기되는 민원은 콜센터별로 차이를 보였다.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콜센터에는 역세권, 편의시설물 등 지하철 이용 관련 민원이 41.7%로 가장 많았다. 잡상인 등 열차내 질서저해(14.2%), 전동차 냉·난방(11.8%), 다른 철도기관 문의(8.5%), 열차시각(6.8%) 등이 뒤를 이었다. 5~8호선을 관리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경우 열차 운행시간(16.3%)을 가장 많이 물어봤다. 이어 유실물 문의(15.3%), 다른 철도기관 노선 문의(12.6%), 지하철 운임이나 전화번호 문의(8.2%) 순으로 나타났다. ▲‘덥다’는 내용의 문자를 서울도시철도공사 콜센터(1577-5678)에 보냈다.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이 3분 안에 바로 돌아왔다. 열차 기관사는 "냉방장치를 가동하겠다"는 방송과 함께 열차내 에어컨을 작동했다.하지만 종종 욕설을 퍼붓거나 인생상담을 요청하는 등 황당한 문자를 보내는 승객도 있다.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는 문자로 곤혹스러운 때도 있다”며 “욕설보다 잘못되거나 불편한 점을 지적해주면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콜센터 상담직원에게 전문교육을 실시해 고객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