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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HBM3E 공급 본격화…내년 사상최대 실적 전망-KB
  • 삼성전자, 4분기 HBM3E 공급 본격화…내년 사상최대 실적 전망-KB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7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4분기 HBM3E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7만 25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엔비디아, AMD, 아마존, 구글 등에 HBM3E 공급 본격화가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 전체 HBM 매출에서 차지하는 HBM3E 매출비중은 3분기 16%에서 4분기 64%로 전기대비 4배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AMD AI 가속기 및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이 되는 구글 AI칩 TPU, 아마존 AI칩 트레이니움 등으로부터 3분기 최종 인증 이후 올 4분기부터 HBM3E 공급 본격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HBM 매출비중 확대는 범용 D램의 생산 캐파 제약으로 이어져 향후 D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는 삼성전자 D램 전체 캐파에서 HBM 캐파 비중이 작년 8%에서 올해 20%까지 확대되며 범용 D램 생산 비트 감소에 따른 공급 부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배 증가한 27조 6000억원으로, 지난 2021년 하반기 이후 3년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10배 증가한 65조 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HBM 매출 비중 확대와 범용 D램 가격 상승으로 내년 반도체 부문에서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 상회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2025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주가수익비율(PER) 9.1배를 기록해 바겐세일 중으로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8.07 I 원다연 기자
뉴욕증시, 4거래일 만에 반등 출발…엔비디아 5%↑
  • 뉴욕증시, 4거래일 만에 반등 출발…엔비디아 5%↑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3거래일 연속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반등세로 출발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과했다는 평가와 함께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습이다.6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6% 상승 중이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9% 가량 오르고 있다. 전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치솟았던 월가 공포지수 VIX지수도 29.35% 급락하며 27.25를 가리키고 있다.기술주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5%, 마이크로소프트는 2%, 메타는 3.5%가량 상승 중이다. 반면 테슬라(-1.43%), 애플(-1.73%), AMD(-1.57%) 등은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뉴욕증시는 미국의 제조업과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자 사흘 연속 급락했다. 하지만 전날 미국 경기를 이끌고 있는 서비스업 지표가 확장세로 돌아서면서 침체 우려가 완화됐고 투심도 개선되는 분위기다. 다만 ‘엔 캐리 트레이드’ 가 이제 시작에 불과한 터라 앞으로 증시 변동성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베어드의 투자 전략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계속 풀리면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많은 변동성이 계속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지만 성장에 대한 공포는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급락했던 국채금리도 다시 오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bp(1bp=0.01%포인트) 오른 3.971%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7.5bp 상승한 3.857%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도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른 102.96을 가리키고 있다. 급락했던 달러·엔 환율도 0.45% 오른 144.83엔에서 움직이고 있다.국제유가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93% 오른 73.62달러, 브렌트유는 0.75% 오른 76.85달러를 기록 중이다.
2024.08.06 I 김상윤 기자
월가 “엔비디아, 블랙웰 생산지연 큰 문제 아냐”…이유는 (영상)
  • 월가 “엔비디아, 블랙웰 생산지연 큰 문제 아냐”…이유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AI(인공지능) 반도체 설계기업 엔비디아(NVDA)의 차세대 가속기 `블랙웰` 대량생산이 당초 계획보다 수개월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선 “큰 문제 아니다”며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엔비디아의 저력을 의심하지 말라는 조언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앞서 IT 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가 블랙웰의 설계 결함으로 대량 생산 일정이 3개월 지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내년 생산 목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일각에선 기존 방식보다 복잡해진 패키징(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CoWos 방식으로 패키징)으로 발열이 심해졌고 이에 따른 뒤틀림 현상이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가뜩이나 미국 경기침체 우려, AI 거품 논란 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블랙웰 생산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6.4% 급락한 100.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6월 140달러까지 올랐던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5% 하락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만 14% 추가 조정을 나타내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달래고 있다. 번스타인의 마크 리와 스테이시 라곤 애널리스트는 “AI 투자 수익에 대한 우려에도 분명한 건 AI 가속기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라며 “주요 하이퍼 스케일러(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등)들이 최근 자본지출 계획(규모)을 계속 확대하면서 그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엔비디아와 TSMC가 사소한 설계 결함에 대한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생산 지연은 2~3개월 정도로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들은 또 “엔비디아의 강력한 제품 포지셔닝을 고려할 때 블랙웰 생산 지연에 따른 시장 점유율 하락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호퍼(현재 메인 제품) 라인이 이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엔비디아의 대변인은 이번 보도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호펴 수요는 매우 강력하고, 광범위한 블랙웰 샘플링이 시작됐다”며 “하반기에 AI 가속기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의 아티프 말릭 역시 “강력한 AI 수요를 고려할 때 일부 고객은 H100, H200(호퍼 라인) 구매를 늘릴 것”이라며 “호퍼 라인이 블랙웰 생산 지연에 따른 판매 감소분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이몬드제임스의 스리니 파주리도 “블랙웰 생산 지연은 호퍼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오히려 총마진에 더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경쟁사 AMD의 MI300X 사양이 H200보다 우수하다는 점에서 AMD가 일부 반사이익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AMD 주가는 2% 상승했다. 한편 월가에서 엔비디아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62명으로 이 중 56명(90%)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다. 평균 목표주가는 137.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36.5%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06 I 유재희 기자
아주IB투자, 오픈AI 경쟁사 코히어 시리즈D 투자 완료
  • [마켓인]아주IB투자, 오픈AI 경쟁사 코히어 시리즈D 투자 완료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지난 7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의 시리즈D 투자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코히어는 아주IB투자와 솔라스타벤처스 외에도 엔비디아, AMD, 오라클, 세일즈포스벤처스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 벤처캐피털(VC)로부터 총 5억달러(약 69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코히어의 기업가치는 55억달러(약 7조 5900억원)가 됐다.토론토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히어는 2019년 구글 전 연구원들에 의해 설립됐다. 오픈AI나 앤트로픽과 같은 다른 생성형 AI 스타트업과 달리, 소비자가 아닌 기업을 위한 AI 모델 맞춤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문서요약 △기업용 챗봇 운영 △웹사이트 카피 작성 등 기업의 실질적 업무를 돕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코히어 거대언어모델(LLM)은 경쟁사 대비 구축, 훈련, 실행 비용이 저렴하다.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과 협력해 기업의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돼 있든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중국어, 아랍어, 일본어 등 23개 언어에서 사용할 수 있다.이외에도 AI보안·데이터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선두주자 알려져 있다. 코히어는 기업에 소프트웨어나 시스템을 기업의 내부네트워크에 설치해 운영되는 구축형과 제한된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에 소프트웨어나 시스템을 배포하는 전용 배포 옵션을 제공한다. 이는 금융서비스, 헬스케어 및 공공 부문과 같이 엄격한 규제를 받는 산업 분야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공동설립자 겸 대표는 “이번 자금을 통해 고도로 안전한 다국어 AI 개발을 가속화하게 됐다”며 “솔라스타벤처스가 보유한 한국 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기업의 특별한 요구에 맞춘 최첨단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코히어 투자를 담당한 아주IB투자의 미국 현지법인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지점의 마이클 전 지점장은 “코히어는 AI 기술, 특히 기업에 최적화된 대형 언어 모델(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코히어와 협력해 전 세계 기업을 위한 AI 응용 프로그램이 중요한 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코히어는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가 2019년 설립이래 11번째로 발굴한 회사다.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는 혁신 IT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설립 이후 최초로 투자한 글로벌 통신장비제조사 티빗 커뮤니케이션이 하드웨어 공급업체인 시에나에 합병돼 약 멀티플 3배에 회수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아주IB투자는 미국투자 확대를 위해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 지점의 법인화와 전용펀드 조성을 위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2024.08.02 I 박소영 기자
반도체株 급락…도로 ‘7만전자’·‘17만닉스’
  • [특징주]반도체株 급락…도로 ‘7만전자’·‘17만닉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전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대거 급락한 여파에 2일 삼성전자가 4% 넘게 하락하며 8만원대가 깨졌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65% 내린 7만 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8만원대 밑으로 내려선 것은 지난 6월 18일(7만 9800원) 이후 한달 반 만이다. SK하이닉스는 10.40% 급락한 17만 3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지난 5월 10일(17만 9900원)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7만원선까지 밀려났다. 이날 반도체 대형주의 동반 하락은 전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14% 급락한 4859.59포인트로 마감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뉴욕증시 전반이 하락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모멘텀 약화에 투자심리가 약화된 반도체주가 대거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3% 가량 폭등 하루 만에 재차 6.67% 급락했고, AMD도 8.26% 내렸다. 이외 인텔(-5.50%), TSMC(-4.60%), 브로드컴(-8.50%), 마이크론(-7.57%)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를 다시 사려면 가격 조정은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가고 있고 여기에 실적까지 받쳐줘야한다”며 “오는 28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단기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024.08.02 I 원다연 기자
"美 법무부, 엔비디아 반독점법 위반 조사 나서"
  • "美 법무부, 엔비디아 반독점법 위반 조사 나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법무부가 최근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보도했다. 엔비디아(사진=AFP)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법무부가 AMD 등 경쟁업체의 신고로 조사에 들어갔으며 엔비디아가 AI칩을 판매할 때 자사 네트워킹 장비를 구매하도록 압력을 가했는지 들여다 보고 있다고 전했다.경쟁업체들은 엔비디아가 경쟁사 제품을 구매할 경우 고객사에 “보복하겠다”고 위협했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지난 4월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런 에이아이’(Run:ai) 인수한 건에 대해서도 반독점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런 에이아이는 지난 4월 엔비디아가 인수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 회사는 더 적은 칩으로 더 많은 연산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두고 엔비디아가 시장 지배력 강화를 목적으로 인수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자사 수익을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을 사장시키기 위해 런 에이아이를 인수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엔비디아 측은 부인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우리는 모든 법을 철저하게 준수한다”며 “모든 산업과 시장에서 혁신가를 꿈꾸는 사람들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우리는 수십 년에 걸친 투자와 혁신을 바탕으로 경쟁하며 모든 법률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에서 모든 기업에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고객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관련 조사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 진보 단체와 엘리자베스 워렌 민주당 상원의원은 경쟁 우려에 대해 엔비디아를 조사하도록 법무부에 압력을 행사한 바 있다.엔비디아의 AI 칩은 시장 점유율 8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2024.08.02 I 양지윤 기자
'사야해, 팔아야해?'…삼성전자 두고 엇갈리는 목표주가
  • '사야해, 팔아야해?'…삼성전자 두고 엇갈리는 목표주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 올 들어 추세적 상승세를 이어왔던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전망이 나올 때마다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올려잡았던 증권가에서 목표주가 전망이 엇갈리면서다. 11만~12만원대에 형성된 목표주가를 13만원까지 상향한 증권사가 있는가 하면, AI 반도체 전망에 우려를 표하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내려잡는 증권사도 등장했다. 아직 엔비디아에 대한 HBM 공급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지만 AI 산업 성장에 대한 의심, 이에 따른 HBM 수요 둔화 등이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따라 AI 산업 랠리의 방향이 결정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주가 역시 당분간 엔비디아의 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삼성전자 주가 이끌었던 AI 기대 사그라져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95% 하락한 8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2.62%까지 오르며 전날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하루 만에 12.81% 급등했고, 애프터 마켓에서도 3.67% 오름세를 나타내며 7월 급락을 마무리하고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지만, 엔비디아와 HBM으로 연결된 삼성전자는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모습이다. 스마트폰, 가전, 비메모리 반도체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사업 중 상반기 주가의 등락을 결정한 키는 AI다. 차세대 HBM 모델을 엔비디아에 공급할 수 있을지가 주가의 향방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에 HBM을 이미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 대비 삼성전자가 오르지 못한 배경 역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확실한 밸류체인으로 속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는 67.14%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3.82% 오르는데 그쳤다. 문제는 미국 빅테크 랠리의 원동력으로 손꼽혀온 AI 산업 성장에 대해 시장이 의심의 시각을 보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AI 산업에 투자는 확대하는데 수익은 기대만큼 따라오지 못한다는 의구심이다.◇AI 반도체 수요 둔화할라 우려도 제기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AI 산업에 대한 의심이 삼성전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HBM을 도입하더라도 AI 산업 성장이 더딜 경우 수요가 둔화할 수 있어서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 1000원에서 9만 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HBM3E 8단과 12단 등 구매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HBM3E 제품을 본격적으로 구매하기 시작할 경우, HBM 부문의 경쟁 심화와 공급 과잉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송 연구원은 “미국, 중국 빅테크 업체들이 비용 증가, AI 매출 저조, 경기 둔화 등의 이유로 내년부터 AI 투자의 강도를 완화한다면 HBM 수요도 현재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에서는 AI 수요 둔화와 상관 없이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게 되는 상황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는 판단도 여전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엔비디아, AMD 등의 HBM3E 8단과 12단의 수요가 동시에 급증하고 있다”며 HBM 출하량 가이던스를 올려잡았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약 8% 상향했다.한편에서는 엔비디아의 실적을 통해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 흐름을 봐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실적 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AI에 대한 가이던스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상반기의 AI 랠리를 하반기까지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모멘텀으로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독주 체제 지속됐으나 균열 우려가 잔재한다”며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AI 모멘텀이 지속되면 진폭을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8.02 I 이용성 기자
코스닥, 금리 인하 가능성에 1%대 상승…에코프로비엠 3%↑
  • 코스닥, 금리 인하 가능성에 1%대 상승…에코프로비엠 3%↑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1%대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1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11.85포인트) 오른 815.00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81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이 438억원, 기관이 154억원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499억원어치 팔며 차익 실현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르면 9월 금리 인하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데 따른 훈풍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오른 4만842.79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상승한 5522.3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 뛴 1만7599.40으로 집계됐다.파월 의장은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5.25~5.50%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검증(Test) 조건이 충족될 경우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거나 기대 경로에 맞춰 둔화하는 가운데 경제 성장세가 강하게 유지되고 고용시장 상황이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금리 인하가 9월 회의 때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FOMC는 비둘기파적인 동결로 평가되며 시장에서도 9월 인하 베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파월 의장 기자회견이나 성명서 상 인플레 둔화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수 있었으며, 그와 동시에 고용시장 냉각에 대한 우려를 한층 더 높인 만큼 향후 시장의 내러티브는 인플레이션에서 경기로 이동할 것”이라 전망했다.이어 “7월 FOMC 결과와 맞물려 마이크로 소프트 및 AMD 발 실적 호재로 AI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 시 1일 국내 증시도 반도체 중심으로 안도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비금속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금속이 2%대 오르는 가운데 벤처기업, 화학, 유통,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 운송·부품, 금융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3%대 오르는 가운데 알테오젠(196170)은 2%대, 에코프로(086520)는 1!%대 강세다. 엔켐(348370)은 3%대, 이가켐바이오는 5%대 오르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은 8%대 약세 흐름이다. 종목별로 오브젠(417860)과 DGP(060900)가 상한가이며 KBI메탈(024840)이 24%대, 하스(450330)가 23%대, 비보존 제약(082800)이 22%대 오르고 있다. 반면 소프트센우(032685)는 17%대 약세이며 전일 상장한 피앤에스미캐닉스(460940)는 16%대 하락하고 있다. 유니테크노(241690)가 6%대, 워트(396470)가 5%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2024.08.01 I 이정현 기자
전력기기주도 기지개…LS일렉트릭, 7일만의 반등
  • [특징주]전력기기주도 기지개…LS일렉트릭, 7일만의 반등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9월 금리인하 기대 속에 뉴욕증시의 순환매 장세도 서서히 마무리되며 1일 장 초반 전력기기주가 강세를 타고 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LS ELECTRIC(010120)은 전 거래일보다 1만 2600원(6.85%) 오른 19만 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006260) 역시 5.45% 오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6.77%, 대한전선(001440)도 4.42% 상승세다. 효성중공업도 전 거래일보다 1만7500원(5.63%) 오른 32만 8500원을 가리키고 있다.간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12.8% 오른 117.02달러에 마감했고 장 마감 후에도 3.6%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순환매 현상에 따라 급락했던 AI 관련주들이 상당분을 회복하고 있는 모양세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본지출이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도 호재였다. AI투자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MS·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는 계속 AI서버 구축에 자본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MS는 “클라우드와 AI 관련 비용이 전체 자본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이는 올해(2024 회계연도) 보다 내년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또 AMD가 전날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1년 만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08.01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금리 기대감에 810선 회복하며 상승 출발
  • 코스닥, 금리 기대감에 810선 회복하며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6.86포인트) 오른 810.01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이 272억원, 기관이 46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8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르면 9월 금리 인하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데 따른 훈풍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오른 4만842.79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상승한 5522.3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 뛴 1만7599.40으로 집계됐다.파월 의장은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5.25~5.50%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검증(Test) 조건이 충족될 경우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거나 기대 경로에 맞춰 둔화하는 가운데 경제 성장세가 강하게 유지되고 고용시장 상황이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금리 인하가 9월 회의 때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FOMC는 비둘기파적인 동결로 평가되며 시장에서도 9월 인하 베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파월 의장 기자회견이나 성명서 상 인플레 둔화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수 있었으며, 그와 동시에 고용시장 냉각에 대한 우려를 한층 더 높인 만큼 향후 시장의 내러티브는 인플레이션에서 경기로 이동할 것”이라 전망했다.이어 “7월 FOMC 결과와 맞물려 마이크로 소프트 및 AMD 발 실적 호재로 AI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 시 1일 국내 증시도 반도체 중심으로 안도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약보합인 제약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기계장비, 전기·전자, 비금속, 화학, 출판매체가 1%대 오르는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알테오젠(196170)이 약보합권인 가운데 에코프로(086520)와 HLB(028300)는 강보합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하락 중인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2%대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 KBI메탈(024840)이 16%대 오르고 있으며 휴림네트웍스(192410)가 16%대, 제룡산업(147830)이 13%대, MDS테크(086960)나 12%대 강세다. 반면 소프트센우(032685)가 15%대 하락 중이며 피앤에스미캐닉스(460940)가 9%대, 다날(064260)이 7%대, 엔젠바이오(354200)가 6%대 하락하고 있다.
2024.08.01 I 이정현 기자
엔비디아 반등에…삼성전자 2% 강세·20만닉스 회복
  • 엔비디아 반등에…삼성전자 2% 강세·20만닉스 회복[특징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비디아를 포함해 뉴욕시장의 반도체주가 간밤 상승세를 타며 1일 장 초반 국내 반도체주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2.03%) 오른 8만 5600원에 거래 중이다. 2거래일 연속 강세다SK하이닉스(000660)는 5900원(3.03%) 올라 20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거래일 만의 20만원 회복이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8% 오른 117.02달러에 마감했다.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를 ‘최선호주’(Top Pick)으로 꼽은 게 영향을 줬다. 모건스탠리 조제프 무어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주가 하락이 오히려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진입 시점을 제시하고 있다”며 목표 주가는 144달러를 유지했다. 이어 “시장이 기업의 대형 인프라에 대한 자본 지출 계획을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고 있다”며 “그럼에도 멀티모달 생성 AI 개발에 자원을 계속 투입하려는 분명한 욕구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간밤 통신칩제조업체에서 AI칩 제조업체로 변신하고 있는 브로드컴은 11.96% 급등했고, 퀄컴도 8.39%, AMD도4.36% 급등했다. 세계 최고 반도체 위탁제조업체(파운드리)인 TSMC도 7.29% 급등하고, ‘팹리스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 ADR도 8.43% 상승했다.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8.01 I 김인경 기자
“9월 금리인하 가능” 나스닥 2%↑…엔비디아 급반등
  • [뉴스새벽배송]“9월 금리인하 가능” 나스닥 2%↑…엔비디아 급반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르면 9월 금리 인하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면서다. AMD 등 반도체 기업의 실적 호조와 저가매수세 유입에 엔비디아는 13% 뛰며 급반등했다.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추가 통제 조치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삼성전자 등을 대상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큰 폭 상승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온 탓이다. 다음은 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지수 상승…나스닥 2% 넘게 올라-7월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오른 4만842.79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상승한 5522.30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 뛴 1만7599.40으로 집계.-뉴욕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반도체株 강세…엔비디아 10%대 급등-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13% 상승. AMD 등 반도체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아울러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를 톱픽으로 선정한 것도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기여.-반도체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AMD(4.4%), 브로드컴(12%), 퀄컴(8.4%), 마이크론(7.1%), Arm홀딩스(8.4%), ASML(8.9%), TSMC(7.3%) 등의 상승세 보여.-이외에도 아리스타 네트웍스(11%), 매치그룹(13%), 듀폰(4.1%) 등은 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강세.-반면 핀터레스트(-14%), 휴마나(-11%), 번지(-8.1%) 등은 부진한 실적에 약세 시현.◇파월 “이르면 9월 금리 인하 논의 가능”-3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5.25~5.50%로 동결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9월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파월 의장은 “검증(Test) 조건이 충족될 경우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파월 의장은 “우리는 데이터에 의존해 결정을 내리지 ‘데이터 포인트’에 의존해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며 “특정한 데이터 한두 개 발표에 반응해 정책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고 설명.-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거나 기대 경로에 맞춰 둔화하는 가운데 경제 성장세가 강하게 유지되고 고용시장 상황이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금리 인하가 9월 회의 때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美, 마이크론·삼성 등 對中 HBM 공급 제한 검토”-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이르면 다음달 말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대중국 반도체 추가 통제 조치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중국 기업에 고대역폭메모리(HBM)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블룸버그통신은 새 조치에는 HBM3와 HBM3E를 비롯해 HBM2 이상의 최첨단 AI 메모리칩,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장비가 포함.-소식통은 한국 기업을 규제하기 위해 어떤 권한이 사용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혀. -블룸버그는 한국 기업 규제와 관련해 해외직접제품규칙(FDPR)을 하나의 가능성으로 제시. FDPR은 미국 밖의 외국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이 통제 대상으로 정한 소프트웨어, 설계를 사용했을 경우 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제재.◇국제유가, 중동 정세 불안에 급등-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77.92달러로 전장 대비 4.26% 올라.-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80.72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2.66% 상승.-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을 둘러싼 중동 정세 불안 확대에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급등.◇“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 직접 보복 공격 명령”-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자국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것과 관련,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하메네이가 긴급 소집된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혁명수비대원을 등 이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해.-하메네이는 공격과 함께 전쟁이 확대되면서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에 대한 방어 계획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앞서 하메네이는 하니예 암살 뒤 성명을 내고 “범죄자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우리의 손님을 순교하게 했다”며 “공화국 영토에서 발생한 쓰라린 사건과 관련해 그의 피 값을 치르는 것을 우리의 의무로 여겨야 한다”고 밝혀.-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 공격을 공식화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이란으로 확대되는 등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
2024.08.01 I 김응태 기자
삼성전자, 하반기 코스피 최선호주…“목표가 13만원”-KB
  • 삼성전자, 하반기 코스피 최선호주…“목표가 13만원”-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현재 삼성전자는 우려가 기대로 빠르게 전환되는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3만원으로 기존대비 8% 상향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를 “하반기 코스피 최선호주”라며 이같이 밝혔다. 목표가 상향의 배경은 △4분기부터 HBM3E 공급 본격화 △범용 D램 (conventional DRAM) 매출 비중 확대 (2023년 4분기 39% vs. 2024년 4분기 66%)로 하반기 DRAM 영업이익 분기 평균 6조원 이상 △서버향 고용량 TLC SSD의 구조적 수요 증가로 하반기 NAND 영업이익도 분기 평균 2조원 이상 달성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KB증권은 이에 따라 2024년, 2025년 순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8%, 11.8% 상향한 40조4000억원, 54조3000억원으로 상향 수정했다. KB증권은 올 하반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3배 증가한 27조6000억원으로 2021년 하반기 29조 7000억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HBM3E, DDR5, 고용량 TLC SSD 등의 가격 상승과 출하 증가로 전년대비 5.5배 증가한 13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 부문별 추정 영업이익은 DS가 8조3000억원, MX는 2조 8000억원, DP는 1조 5000억원, CE 4000억원, 하만(Harman) 4000억원 등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익은 전년대비 각각 581% 증가한 44조7000억원, 46% 늘어난 65조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와 내년 반도체 DS 부문에서만 전년대비 각각 40조 7000억원, 18조 9000억원 손익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라 말했다.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수익성 회복과 HBM 출하량 가이던스 상향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HBM 출하량 급증 이유는 엔비디아, AMD, 북미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HBM3E 8단, 12단 수요가 동시에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4.08.01 I 이정현 기자
천당과 지옥 왔다갔다…엔비디아 하루만에 12.8% 급등
  • 천당과 지옥 왔다갔다…엔비디아 하루만에 12.8%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전날 7% 급락했던 엔비디아가 31일(현지시간) 12.8% 급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8% 오른 117.02달러에 마감했다. 장마감 이후 3.6% 오르는 등 이달 ‘순환매’ 현상에 따라 급락했던 분을 상당수 회복하고 있다.이날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를 ‘최선호주’(Top Pick)으로 꼽은 게 영향을 줬다. 모건스탠리 조제프 무어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주가 하락이 오히려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진입 시점을 제시하고 있다”며 목표 주가는 144달러를 유지했다.이어 “시장이 기업의 대형 인프라에 대한 자본 지출 계획을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고 있다”며 “그럼에도 멀티모달 생성 AI 개발에 자원을 계속 투입하려는 분명한 욕구가 있다”고 평가했다.여기에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본 지출이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도 호재였다. AI투자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MS·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는 계속 AI서버 구축에 자본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MS는 “클라우드와 AI 관련 비용이 전체 자본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이는 올해(2024 회계연도)보다 내년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현재 AI칩 시장은 엔비디아칩이 지배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자본지출 증가는 엔비디아에 호재가 될 수밖에 없다.여기에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있는 AMD가 전날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1년 만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도 반도체업계에 낙관론을 불러 일으켰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호재였다. 한동안 금리인하가 가시화되면서 그간 소외됐던 중·소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지는 ‘순환매’ 현상이 나타났지만, 반도체주를 비롯해 빅테크 주가가 상당히 빠졌던 만큼 이제는 이들 주식의 매력이 더 커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날 반도체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통신칩제조업체에서 AI칩 제조업체로 변신하고 있는 브로드컴은 11.96% 급등했고, 퀄컴도 8.39%, AMD도 4.36% 급등했다. 세계 최고 반도체 위탁제조업체(파운드리)인 TSMC도 7.29% 급등하고, ‘팹리스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 ADR도 8.43% 상승했다. 다만 ARM ADR은 장마감 이후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며 13% 가까이 빠지고 있다.
2024.08.01 I 김상윤 기자
나스닥 2.64%·엔비디아 12.8%↑…비둘기 파월·고용둔화·국채발행 유지
  • 나스닥 2.64%·엔비디아 12.8%↑…비둘기 파월·고용둔화·국채발행 유지[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민간 고용 둔화신호와 함께 재무부가 3분기 국채경매 규모를 유지하자 국채금리가 뚝 떨어지면서 투심이 고조됐다. 특히 전날 반도체칩 회사 AMD가 데이터센터 매출이 두배 이상 늘었다는 소식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가 칩 구매에 계속 이어가겠다고 발표하면서 반도체 주가가 다시 급등했다. 여기에 오후 들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 카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는 상승폭을 더 키우며 마감했다. 여러 호재가 겹쳤던 하루였다.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오른 4만842.7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58% 오른 5522.3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64% 상승한 1만7599.40에서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한 때 2.1%, 3.2%까지 오르기도 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51% 오른 2254.48에 거래를 마쳤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ADP, 임금상승률 4.8%..3년 만에 최저우선 장 시작 전 민간 일자리 증가율이 더욱 둔화하고, 임금 상승 속도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고용이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또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뚝 떨어지고 증시는 상승폭을 키웠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이 전월 대비 12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11만1000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명)도 밑돌았다.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4.8%로 2021년 7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6월보다도 0.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임금상승을 동반하는 이직자의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7.2%로 전월 상승률(7.7%) 대비 둔화했다. 고용비용지수 상승률도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노동부에 따르면 2분기 고용비용지수지수 상승률은 0.9%에 그쳤다. 이는 1분기 1.2% 증가율과 다우존스가 예상한 1% 증가율보다 낮은 수치다. 임금 및 고용비용지수 상승률이 둔화한다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연준의 금리인하를 보다 강화시키는 근거다.◇재정적자 커졌는데도…재무부 국채 발행 규모 유지미 재무부가 8~10월(3분기) 국채 입찰 규모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국채금리는 더욱 떨어졌다. 미 재무부는 다음달 15일 만기가 도래하는 1100억달러의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다음주 1250억달러의 국채를 발행해 140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2분기 연속 같은 규모다.8월에는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가 각각 30억달러씩 증액 발행되고, 9~10월에는 6월과 같은 수준의 발행만 할 계획이다. 변동금리국채(FRN)는 6월과 비교해 8월과 9월 각각 20억달러씩 감액 발행된 후 10월에 다시 6월 수준으로 돌아간다. 재무부는 “현재 예상되는 차입수요를 고려할 때, 적어도 향후 몇분기동안은 명목 쿠폰 또는 FRN 경매 규모를 늘릴 필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연방 재정적자를 고려해 재무부가 장기채 발행 증가 가능성을 고려해 지침을 수정할 가능성일 점쳤지만, 재무부는 기존 지침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1bp=0.01%포인트) 내린 4.098%까지 뚝 떨어졌다.◇연준 성명서 “인플레 추가 진전 있어..고용·물가안정 더 나은 균형”연방통화정책회의(FOMC)의 비둘기 성격의 성명서가 나오면서 증시는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연준은 성명서에 두 가지 중요한 변화를 담았다. 연준은 먼저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됐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몇달동안 위원회의 2% 목표를 향해 일부 추가 진전은(some further progress)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6월 회의서 ‘완만한(modest)’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것보다 더 긍정적으로 바뀐 내용이다.아울러 연준은 성명에서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계속해서 더 나은 균형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위원회는 이중 책무의 양쪽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보다는 고용침체 리스크에 좀더 힘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파월 “9월 금리인하 논의 가능..50bp인하는 아냐”파월 의장은 성명서보다 더 비둘기 색채를 띠면서 투자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그는 FOMC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데이터의 총체성, 진화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뢰 상승과 견고한 노동 시장 유지와 일치하는지 여부가 문제인데, 이 테스트가 충족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제롬 파월 의장은 이달 회의에서도 금리인하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대화를 나눴고, 이번 회의에서 어떤 경우에 금리인하를 할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오고 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반수는 금리인하에 반대했고, 결국 논의 끝에 만장일치로 금리동결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번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지난해 9월에 이어 8차례 연속 동결카드를 꺼냈다. 이로써 한국 기준금리(3.50%)와 차이는 200bp(1bp=0.01%포인트)를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은 그 시점에 이르지 않았다”며 이날 동결결정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파월 의장은 몸짓으로도 상당한 시그널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데이터가 제 역할을 한다면 9월에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고개를 끄덕였다.아울러 50bp(1bp=0.01%포인트) 인하가 가능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당장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하면서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러면서 향후 회의에서 추가 인하 여부는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10년물 국채금리 4.05%…페드워치, 올해 3차례 인하 베팅파월의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무려 8.3bp나 뚝 떨어져 4.056%까지 내려갔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6bp 빠진 4.26%에서 움직이고 있다. 페드워치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100%로 반영하고 있고, 11월 현재보다 50bp인하할 가능성도 74%까지 올려잡았다. 12월 현재보다 75bp인하할 가능성은 74.4%를 가리키고 있다.◇반도체주 일제히 상승…엔비디아 12.8% 급등국채금리가 하락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데이터 센터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있는 AMD가 전날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1년 만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도 반도체업계에 낙관론을 불러 일으켰다. AMD는 4.36% 올랐고, 엔비디아는 12.81% 상승하며 이달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암홀딩스ADR은 8.43%,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도 7.08% 급등했다.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08% 하락했다. MS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클라우드의 성장세가 둔화한 게 문제였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9% 늘어난 285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286억8000만달러)를 소폭 밑도는 실적이다. 시장은 AI투자에 다른 실적 가시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자 실망 매물을 내놓았다.◇중동 위기에 브렌트유 80달러선 재돌파…달러·엔 150엔 하회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18달러(4.3%) 급등한 77.9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2.09달러(2.7%) 상승한 80.72달러였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테헤란에서 사망하면서 중동 전쟁이 번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자국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것과 관련,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연준의 금리인하가 가시화되면서 달러 가치는 뚝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5% 하락한 104.09를 기록 중이다. 일본중앙은행이 0~0.1%인 정책금리를 0.25%로 인상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149.99엔까지 뚝 떨어졌다.
2024.08.01 I 김상윤 기자
M7 실적 발표 빅이벤트 돌입…코스피 다시 반등할까
  • M7 실적 발표 빅이벤트 돌입…코스피 다시 반등할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주요 미국 빅테크 7곳을 지칭하는 매그니피센트(M7)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하면서 코스피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 확보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상황에서,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향후 실적을 가늠하려는 시도에 투자심리가 확대하면서다.증권가에선 주요 빅테크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AI 산업이 초기 단계인만큼 관련 기업의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향후 상승 랠리의 주도권을 AI 관련 기업들이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기술주 실적 발표에 요동친 코스피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770.69를 기록해 전날 대비 1.19%(32.50포인트)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움직이면서도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요동쳤다. 코스피는 이날 274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730선까지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했지만, 다시 장 후반에는 낙폭을 회복하며 277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70선을 회복한 것은 6거래일 만이다. 코스피가 비교적 큰 변동성을 나타낸 것은 미국 기술주인 M7을 비롯해 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우선 간밤 뉴욕증시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을 발표한 점은 장 초반 악재로 작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024년 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647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9.7% 늘어난 2.95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0.5% 웃돌았으며, 주당순이익도 시장 전망치를 0.7% 웃돌았다. 다만 실적을 세부적으로 봤을 때 AI 매출을 담당하는 인텔리전스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은 285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기대치(286억8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30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2.76% 하락한 411.25달러로 마감하며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그나마 AI 반도체 설계 기업인 AMD의 실적 호조는 투자심리 악화를 완화하는데 기여했다. AMD의 2024년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은 58억 35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주당순이익은 0.69달러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매출액은 시장전망치 1.9%, 주당순이익은 1.5% 상회했다. 무엇보다 AI 칩을 포함하는 데이터센터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한 28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27억 5000만달러)를 웃돌면서 시간외거래에서 10.7% 상승했다.아울러 삼성전자(005930)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의 2분기 확정치 매출은 전년 대비 23.44% 증가한 74조683억원, 영업이익은 1462.29% 증가한 10조4439억원을 기록했다.◇메타, 애플 등 실적 발표 카운트다운…“장기적으로 접근해야”시장은 M7을 포함한 기술주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 등락 역시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8월1일에는 메타, 퀄컴, 램리서치가 2일에는 애플, 아마존, 인텔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증권가에선 이들 빅테크의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커질 경우 증시 변동성이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시장을 주도하던 AI 테마는 최근 수익성 이슈로 자본적지출(CAPEX) 둔화 우려가 부각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 누적, 빅테크 기업 대상 규제 리스크 잔존, 실질금리 하락 기대감 후퇴 등으로 기술주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에서는 단기 조정 이후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랠리를 기대하는 전망도 제기된다. 하반기 투자가 지속하고, 이어 실적 호조가 뒤따른다면 반등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산업이 발전해가는 초기 국면에서는 회의론이 항상 발생한다”며 “AI 사이클의 정점이 지났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AI 투자가 당분간 지속하리라는 확신이 강화한다면 이와 관련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재차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4.08.01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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