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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이닉스, 美 반도체 '주춤'에 '숨 고르기'
  • [특징주]삼전·하이닉스, 美 반도체 '주춤'에 '숨 고르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숨 고르기에 들어선 모습이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지만, 연준위원들이 신중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주춤하면서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7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0.36% 하락한 19만2300원에 거래되면서 횡보하고 있다. 앞서 미국의 CPI 등 경제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으나 전날 연준위원들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전환했다. 이에 미국 AI 반도체도 혼조를 보이며 주춤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전날 0.29% 하락했고, 브로드컴과 TSMC도 각각 1.67%, 2.15% 떨어졌다. 반면 AMD는 1.85% 상승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5017.54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에서 AI 반도체들이 주춤하면서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익 실현 매물이 대형주 중심으로 일부 출회하면서 제한된 흐름 보일 것”이라며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은 국내 반도체 강세 및 나스닥 신고가 경신으로 선반영됐다. 결국, 지수가 전고점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추가 이익개선 모멘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5.17 I 이용성 기자
MS, 자체 AI 칩 ‘코발트 100’ 내주 출시…“AWS칩보다 40% 향상”
  • MS, 자체 AI 칩 ‘코발트 100’ 내주 출시…“AWS칩보다 40% 향상”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코발트 100’을 내주 출시할 계획이다.1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MS는 다음 주 개최하는 자사의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에서 고객 맞춤형 ‘코발트 100’을 고객에게 출시할 예정이다. ‘코발트 100’은 MS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중앙처리장치(CPU)다.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더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내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저전력에 유리한 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아기텍처를 기반으로 만든 칩이다. MS의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담당 부사장인 스콧 거스리는 애널리스트와 브리핑에서 아마존의 ‘그래비톤’을 사실상 거론하며 “코발트 100은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ARM 기반 칩보다 4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I반도체는 엔비디아가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지만, 빅테크들도 자체 칩 양산에 나서면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 기술력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자체 칩을 생산하면서 엔비디아와 가격 협상에서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는 동시에 자체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MS는 이미 코발트 100을 ‘포토샵’ 업체 어도비와 클라우드 기반의 미국 데이터 솔루션 업체인 스노우플레이크 등에 제공하고 있다. MS는 또 내주부터 AMD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MI300X 가속기를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4.05.17 I 김상윤 기자
한투운용, ‘ACE 글로벌반도체TOP4’ 연초 이후 수익률 1위
  • 한투운용, ‘ACE 글로벌반도체TOP4’ 연초 이후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글로벌반도체 ETF 상품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14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35.52%를 기록했다. 국내에 상장된 글로벌반도체 ETF 22개 상품 중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47.11%, 81.62%인 것으로 집계됐다.해당 ETF는 지난 2022년 11월 상장 이후 글로벌반도체 시장 성장세와 개인투자자 순매수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해당 ETF의 순자산(AUM)은 3505억원으로 지난해 말 1112억원에 비해 규모가 3배 이상 커졌다. 연초 이후 해당 ETF로 유입된 전체 자금 1875억원 중 개인순매수 909억원을 기록하는 등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ETF는 반도체 산업 내에서 각 분야별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대표 기업은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등 산업 내 4개 섹터의 1위 기업을 선정한다. 현재 상위 4개 기업 비중은 엔비디아(21.77%), TSMC(21.29%), ASML(19.89%), 삼성전자(17.08%) 순이다. 4개 기업 외에는 반도체 산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담는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퀄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브로드컴 △AMD △인텔 등으로 이들 기업은 각 2~3%대 수준으로 편입했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I의 가장 큰 수혜는 바로 반도체 산업으로 해당 ETF는 생성형 AI 도입 이후 글로벌반도체 산업 영역별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엔비디아, TSMC 등 1위 종목에 집중 투자해 종목의 성장세에 따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향후 상위 기업은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공고화하는 한편, 하위 기업과의 격차를 계속 키워나갈 것으로 독점기업 중심의 시장 발전과 미국 중심의 반도체 동맹 등 산업 트렌드를 파악해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5.16 I 원다연 기자
M&A 소강상태서 기지개…움직이는 글로벌 대기업
  • [마켓인]M&A 소강상태서 기지개…움직이는 글로벌 대기업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글로벌 대기업들이 정보기술(IT) 관련 딜(deal)을 싹쓸이하고 있다. 고금리가 예상보다 장기화하자 시장 상황을 관망하기 보다는 트렌드에 부합한 인수·합병(M&A)으로 내실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그간 숨죽여온 자본시장이 기업발 M&A 증가를 계기로 기지개를 켤지 관심이 집중된다.(사진=셔터스톡)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올초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자본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M&A가 이뤄지고 있는 분야는 IT로 집계된다. 올해 1분기만 해도 전체 딜 중 IT가 차지한 비중은 23.8%였고, B2B와 금융서비스, 에너지, B2C, 헬스케어는 그 뒤를 이었다. 재미있는 점은 예년과 달리 올해 IT 산업에서는 기업발 M&A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기술이 비즈니스 트렌드를 다각화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미국 내 수백개 기업 경영진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이들의 59%는 신기술 기반 비즈니스를 영위하기 위해 클라우드를 비롯한 기술 기반 기업을 인수하거나 여기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자본시장에서 최근 화제를 모은 곳은 64억달러(약 8조7577억원)에 ‘해시코프’를 인수한 IBM이다. 해시코프는 고객사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IT 인프라를 구축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회사다. AI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방대한 양의 관련 데이터를 저장·처리하는 (고객사들) 수요가 커지자 진행한 인수 건으로 분석된다.AI 사업 확대 차원에서 M&A에 손을 댄 기업은 이뿐이 아니다.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 주니퍼네트웍스를 140억달러(약 18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주니퍼네트웍스는 현재 AI로 사용자의 무선 액세스 등을 최적화하는 사업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HPE는 이번 인수로 기존 네트워킹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이 밖에 반도체 설계·디자인 기업 시놉시스는 엔지니어용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앤시스’를 340억달러(약 45조4600억원)에 인수했다. 회사는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인수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AMD와 같은 기업 고객을 보유 중인 시놉시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비즈니스용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늘려 보다 다양한 기업고객을 확보한다는 목표다.현재 진행형인 딜도 수두룩하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에너지 관리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 벤틀리시스템즈 인수를 위해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해당 딜 밸류는 150억달러(약 20조5200억원) 이상이다.자본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까지 관련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피치북은 “이러한 유형의 기업발 거래는 올 가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현 금리 환경에 익숙해진 만큼, M&A 소강상태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향후 높은 가치를 창출할 투자 사례를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13 I 김연지 기자
엔비디아, 지금 매수 or 추가 하락시 매수?
  • 엔비디아, 지금 매수 or 추가 하락시 매수?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엔비디아 지금 사야 하나, 추가 하락을 기다려야 하나.’ 아직 엔비디아(NVDA)를 보유하지 않은 많은 투자자들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추가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세계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압도적 1위 기업인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담고 싶은 종목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너무 급하게 상승한 만큼 ‘진입 시점’에 대해서는 판단이 쉽지 않아서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3% 오른 898.7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3월8일 기록한 고점(974달러) 대비 약 8% 하락했지만,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82%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240% 폭등한 바 있다. 팩트셋 데이터를 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엔비디아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엔비디아를 다루는 59명의 애널리스트 중 52명(88%)은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1004.9달러로 12%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뒷북 의견이 많다는 점에서 맹신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 그렇다면 직접 자금을 운영하는 펀드매니저들의 의견은 어떨까.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알피니티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관리자인 트렌트 매스터스는 이미 많은 오른 주식을 매수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엔비디아는 매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엔비디아 초기 진입은 놓쳤지만, 작년 5월 390달러로 상승했을 때 매수했다”며 “이미 너무 많이 오른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실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 때문에 당시 매수 결정은 지난 10년 동안 했던 일 중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이미 엔비디아의 주당순이익이 4배 증가한 것을 보았다”며 “이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에 대한 유일한 우려는 장기적으로 AMD와 같은 경쟁업체에 일부 시장점유율을 잃을 위험이 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강력한 수요와 GPU(그래픽처리장치) 분야에서 50%가 넘는 시장 점유율, 수익성장의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지금도 매수해야 할 때란 얘기다. 반면 추가 조정을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윈썹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관리자인 아담 쿤스는 엔비디아가 AI 칩 부문에서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훌륭한 기업임은 인정하면서도 보유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엔비디아는 너무 빨리 달려왔다”며 “현재 가치가 부풀려졌다는 판단으로 매도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치 평가가 정상화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보유 지분을 다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주가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향후 5년간 연간 매출 성장률이 50%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아담 쿤스는 “그렇게 된다면 반드시 더 많은 주식을 매입할 것”이라며 “상승 여력 중 일부를 놓치더라도 주식에 대해 적절한 가격을 지불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확실히 보유하고 싶은 기업 중 하나지만 단기적으로 더 높은 변동성에 주의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13 I 유재희 기자
잘나가나 했더니 삼전, 도로 ‘7만전자’…반등은 언제쯤
  • 잘나가나 했더니 삼전, 도로 ‘7만전자’…반등은 언제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으며 8만원선을 회복했던 삼성전자(005930)가 하방압력을 버텨내지 못하고, 다시 7만원대로 떨어졌다. 그간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었던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의 강세장도 약화하면서 상승 기대감도 희미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삼성전자가 횡보를 하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방향성이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3% 하락한 7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를 끌어내린 주체는 기관이었다. 개인은 1098억원, 외국인은 497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이 1612억원을 팔아치우면서 하방 압력을 가했다. 8만원을 넘어 ‘9만 전자’까지 바라보던 삼성전자 다시 주춤하면서 기대감이 사그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7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등의 이유로 외국인의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4.77% 급등해 13일 만에 종가기준 8만원선을 뚫었다. 그러나 전날 1.97% 하락하면서 이틀 만에 다시 주저앉았다. 게다가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섹터가 숨 고르기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의 향후 상승 모멘텀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거래일 연속 1% 미만 대 등락을 반복하면서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다. 그간 미국 증시의 AI 반도체 호황에 수혜를 입었던 삼성전자가 주춤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글로벌 AI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줄줄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모습도 ‘9만전자’를 바라보는 삼성전자에는 걸림돌이다. AMD는 올해 AI 칩에 대한 매출액 가이던스를 기존 35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음에도 시장 기대치인 50억~60억달러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고꾸라졌다. 또한,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매출액이 38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월가의 전망치 39억 달러를 밑돌았다. ARM도 지난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전체 매출액 가이던스 중앙값을 39억5000만달러로 제시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미달했다는 이유로 시간외 거래에서 9% 떨어진 바 있다.시장에서는 글로벌 AI 반도체 섹터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영향으로 당분간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 보고 있다. 특히 월가의 전설적인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억만장자 투자자로 유명한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엔비디아를 두고 단기적 과열 상태라며 엔비디아 등 AI 관련주를 대거 처분했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었다.이 같은 상황 속 증권가에서는 상황을 반전시킬 이벤트로 엔비디아의 실적발표를 짚었다. 엔비디아의 실적발표일은 오는 22일(현지시간)이다. 엔비디아의 실적과 가이던스에 따라 삼성전자의 상·하방 방향성도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실적 전후로 반도체, AI의 추세적인 강세장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며 “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엔비디아 실적 전까지 AI 반도체의 추세적 랠리는 주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0 I 이용성 기자
제노포커스, 美 ARVO에서 ‘습성 황반병성 치료제’ 전임상 결과 공개
  • 제노포커스, 美 ARVO에서 ‘습성 황반병성 치료제’ 전임상 결과 공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제노포커스(187420)가 세계 최대 규모의 안과학회 ‘2024 ARVO(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에서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GF103’의 전임상 연구 결과와 앞으로의 임상시험 계획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제노포커스)GF103은 바실러스 프로바이오틱스에서 발굴한 망간 수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Mn SOD)를 개량한 고순도 단백질 의약품 후보물질이다. GF103은 신생혈관 발생의 근본적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와 염증을 제어함으로써 습성 황반변성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습성 황반변성은 황반에 신생혈관이 발생해 시세포를 파괴하고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제노포커스는 이번 발표에서 ‘GF103: 습성 황반변성 치료를 위한 경구 투여바실러스 항산화효소의 임상 개발(GF103: An Orally Administered Bacillus Superoxide Dismutase in Clinical Development for Wet-AMD Treatment)’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설치류 대상 레이저 유도 맥락막 신생혈관(CNV) 생성 효능평가에서 GF103은 기존 치료제인 아일리아와 동등한 수준의 신생혈관 생성 억제 효능을 보였다. 망막색소상피세포 보호 및 시력 개선 효과도 입증했으며 전임상 독성시험을 통해 안전성도 확보했다.제노포커스는 이번 전 임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호주 임상 1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임상 관련 서류들을 준비하고 있다. 임상 1상을 마친 후에는 당뇨 망막병증, 염증성 장질환, 폐섬유화 등 다양한 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다.제노포커스 신약개발 자회사인 바이옴로직에서 신약 개발 총괄을 맡은 장인익 박사는 “이번 발표로 기존 주사 치료제와 달리 경구투여 가능한 GF103의 약리적 효능 및 안전성을 알렸다”며 “특히 GF103이 기존 안질환치료제들을 보완 혹은 대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안과 전문가, 안질환치료제 개발 전문가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글로벌 신약 회사들과 네트워킹 구축 및 앞으로의 임상에 대한 진행 방향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진행됐다”며 “우수한 전임상 결과를 토대로 호주 임상 1상 준비에 만전을 기해 황반변성뿐만 아니라 다른 안질환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ARVO는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안과 및 시과학 분야 학술대회다. 전 세계 안과 및 시과학 분야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가 모여 최신 연구동향 및 기초·임상 연구논문 등을 논의한다. 올해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닷새 동안 진행된다.
2024.05.09 I 박순엽 기자
'27년 생성AI 노트북 75%달할 것..생태계 중심은 MS
  • '27년 생성AI 노트북 75%달할 것..생태계 중심은 MS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3년쯤 지나면 생성형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노트북 PC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노트북 PC 4대 중 3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리고 AI 노트북 PC 생태계를 이끄는 중추 역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될 것이며, 애플이 다크호스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텔과 AMD는 내년에 생성형AI 지원 컴퓨팅을 주류로 삼아 Arm 기반의 퀄컴 및 애플 솔루션과 경쟁할 것으로 예측됐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같은 내용의 ‘AI 리포트’를 9일 발표했다. AI PC가 교체 수요 되살릴 것 우선 2023~2027년 기간 동안 약 5억 대에 달하는 AI 노트북 PC가 판매될 것으로 추산하면서, AI PC가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를 되살릴 것으로 전망했다.개인용 컴퓨터(PC)는 수십 년 동안 주요 생산형 기기로 사용됐지만, 이제는 생성형AI 붐 덕분에 AI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PC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했다. 코로나19가 글로벌 PC 시장의 재고 문제를 낳았지만, 생성형 AI가 수요 약세를 정상화하며 되살릴 것이라는 의미다. AI 노트북이 뭔데?카운터포인트는 다양한 수준의 컴퓨팅 성능, 사용 사례 및 연산 성능의 효율성을 기준으로 생성형 AI 노트북 PC를 AI Basic 노트북, AI-advanced 노트북, AI-capable 노트북의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노트북은 AI Basic 노트북이다. 기본적인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지만 생성형AI 작업을 완벽히 수행하지는 못한다. 다만 올해부터 NPU(신경 처리 장치) 또는 GPU(그래픽 처리 장치)로 구동되는 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를 갖춘 AI-advanced 및 AI-capable 노트북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았다. 이 제품이 출시되면 생성형AI 작업을 원활히 할 수 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시니어 애널리스트 윌리엄 리(William Li)는 “카운터포인트는 칩 공급업체들이 생성형 AI 기능을 주 타겟으로 확장함에 따라 AI 노트북 PC 부문 중 주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AI-advanced 노트북의 침투율이 향후 2년 내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몇 년 내에 엣지나 클라우드 또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생성형 AI 사용 사례가 확산돼 생성형 AI는 PC 부문에서 사실상 필수적인 기능이 될 것”이라면서 “적합한 툴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데 퀄컴과 같은 업체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허깅페이스(Hugging Face) 및 고급 AI 스택 툴셋, 개발자와 같은 파트너와 함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언급했다.2027년 판매되는 노트북 중 75%는 AI노트북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3~2027년 사이 전체 노트북 PC 시장은 연평균 3%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지만, AI 노트북 PC 부문은 평균 5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첨단 반도체 탑재로 평균 판매 가격(ASP)은 상승할 것이라며, 2027년에 판매되는 고성능 생성형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AI 노트북 PC가 전체 노트북 PC 4대 중 3대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CPU플랫폼 두고 인텔, AMD, 퀄컴 경쟁 칩 공급업체들은 PC에서 생성형AI를 구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브래디 왕(Brady Wang)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AI PC의 첫 번째 물결은 인텔의 Meteor Lake, AMD의 Hawk Point 및 퀄컴의 Snapdragon X Elite 시리즈 등 세 가지 주요 CPU 플랫폼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이들 업체는 올해 후반에 출시될 차세대 AI 노트북 PC용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어 다양한 가격대에서 AI PC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인텔과 AMD도 내년에 생성형AI 지원 컴퓨팅을 주류로 삼아 AI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Arm 기반의 퀄컴 및 애플 솔루션과 경쟁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엔비디아도 참전고급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기 위한 프리미엄 수준의 GPU를 활용하는 AI-capable 노트북도 준비되고 있다.브래디 왕은 “이는 엣지에서 처리되는 현재의 LLM(대규모 언어 모델)부터 고급 대형 모델, 심지어 자율 게이밍 그래픽 생성 모델(AI Gfx)에 이르기까지 다양할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같은 업체는 이 분야에서 역량과 주도권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클라우드에만 의존하던 컴퓨팅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면, 이른바 ‘온디다이스 AI(엣지AI)’가 되려면 모델 학습부터 초당 수백만 건의 잠재적 요청 추론에 이르기까지 더 높은 컴퓨팅 기능과 성능이 필요하다. MS가 생태계 주도...애플 맥이 다크호스될 수도모히트 아그라왈(Mohit Agrawal)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PC에서의 생성형 AI 도입은 코파일럿 AI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할 것”이라며 “나아가 향후 출시될 Windows 12에서 오픈AI, 어도비, 허깅페이스와 같은 앱 개발자 및 파트너와 함께 PC의 생산성 및 콘텐츠 생성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AI 경험을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다만 그는 “AI 기반 Windows 12 차트가 생성형AI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기존 설치 기반 장치를 위해 AI 기능을 어떻게 업그레이드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어서 그는 “애플은 맥에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하는데 관하여 다크호스로 부상할 수 있다”면서 “애플은 엔드투엔드(End-to-End) 수직 접근 방식을 활용해 자체 설계한 Arm 기반 M 시리즈, 최적화된 MacOS, 및 새로 설계된 LLM 및 강력한 생성형AI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9 I 김현아 기자
신한운용,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ETF' 순자산 500억 돌파
  • 신한운용,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ETF' 순자산 5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500억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은행 고객 위주의 꾸준한 자금 유입으로 올해 들어 순자산이 300억원 이상 증가하며 본격적인 규모 확장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사진=신한자산운용)‘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ETF’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7대 3의 비중으로 분산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연초 이후,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23.35%, 14.99%, 45%, 72.99%이고 상장 이후 누적수익률은 83.13%에 달한다. 포트폴리오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글로벌 AI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9.78%), 메모리 반도체 1위 삼성전자(9.55%), HBM(고대역폭 메모리) 1위 SK하이닉스(9.33%), 노광장비 1위 ASML(8.16%), 파운드리 1위 TSMC(6.54%), 등이 있으며 브로드컴(8.45%), AMD(5.57%), 퀄컴(3.15%) 등에도 투자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ETF는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1등주를 한번에 투자하는 콘셉트에 따라 분산투자를 통해 변동성은 낮추면서도 메모리와 비메모리의 고른 상승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AI반도체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며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대부분의 구간별 수익률이 미국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ETF’는 반도체 섹터 ETF임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국내와 해외,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아우르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반도체의 대표지수로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성과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연초 이후 성과부터 6개월, 1년 성과에 이르기까지 장 단기 측면에서 KRX 반도체 지수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률을 앞서고 있다. 김 본부장은 “메모리와 비메모리의 업황의 흐름과 개별 기업의 등락에 따라 단기 수익률은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장기 시계열로 보면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ETF의 수익률이 꾸준함을 알 수 있다”며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ETF는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낮추면서 반도체 산업 전반의 성장에 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AI 반도체 ETF 중 가장 큰 규모인 ‘SOL AI 반도체 소부장’을 비롯해 반도체 산업을 공정별로 세분화한 ‘SOL 반도체전공정’, ‘SOL 반도체후공정’ 등 총 5개의 반도체 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순자산 총액은 약 5200억원에 달한다. 특히 가장 최근에 상장한 ‘SOL 미국 AI 반도체 칩메이커’는 상장 2주 만에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 170억원을 돌파하는 등 반도체를 세분화하여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4.05.09 I 이용성 기자
'괴물 칩' 공개한 애플, AI 전쟁서 반격 노린다
  • '괴물 칩' 공개한 애플, AI 전쟁서 반격 노린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애플이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M4를 공개했다. 인텔 등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도 강력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괴물 칩’으로 불린다. 시장은 그간 AI 경쟁에서 뒤처졌단 평가를 받았던 애플이 M4를 앞세워 역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사진=애플)애플은 7일(현지시간) ‘렛 루즈’(Let Lose) 행사에서 아이패드 신제품과 함께 M4를 공개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되는 M4는 현재 애플의 맥북 노트북에 들어가는 M3 반도체보다 더 고성능 제품이다.시장에선 M4가 애플이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첨단 반도체 설계 기술인 2세대 3나노미터 공정을 활용한 M4에는 AI의 기계학습을 가속하기 위한 애플의 가장 빠른 뉴럴 엔진(neural engine)이 탑재됐다. 초당 38조회에 이르는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기존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됐던 M2와 비교하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50%, 그래픽엔진 성능은 4배 빠르다. 이 때문에 M4는 인텔과 AMD, 퀄컴 등의 AI 반도체에 비견될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애플은 “M4의 신경 엔진은 오늘날 모든 AI PC의 신경망처리장치(NPU)보다 더 강력하다”며 “AI를 구동하기 위해 엄청나게 강력한 반도체”라고 강조했다.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시작으로 차기 다른 차기 제품에 M4를 적용할 계획인데, 이는 애플이 AI 기반 장치 라인업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선 M4가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등 경쟁사와 비교해 AI 개발 경쟁에서 애플이 역전 계기를 마련하는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간 애플의 AI 부진은 아이폰·아이패드 매출 감소와 맞물려 ‘애플 위기론’의 소재가 됐다. 토머스 몬테이로 인베스팅닷컴 수석 애널리스트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목표는 (M4를 장착한 아이패드로) 애플의 매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몇 달 안에 더 혁신적이고, 더 나은 제품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애플은 다음 달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 등에 대해서도 더 구체적인 AI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예정이다.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 담길 생성형 AI 기능들이 이 자리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프로젝트 ACDC’란 이름으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개발 중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애플이 설계,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 TSMC가 생산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애플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가 AI 훈련보다는 구동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AI 반도체 시장의 강자,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08 I 박종화 기자
"역대 가장 강력"…애플, AI기능 탑재한 아이패드 출시(종합)
  • "역대 가장 강력"…애플, AI기능 탑재한 아이패드 출시(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뉴욕=김상윤 특파원] “역대 가장 강력한 아이패드 라인업.”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최신칩인 M4를 공개하고, 이 칩이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등 신형 아이패드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지부진했던 아이패드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뒤처진 인공지능(AI)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포부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렛 루즈’(Let Lose) 행사에서 신형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를 공개했다. 2022년 10월 이후 1년 반 만에 내놓는 신제품이다.고급형 모델인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와 13인치 모델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됐다. 11인치는 5.3㎜, 13인치는 5.1mm 두께로 역대 가장 얇은 제품이다. 디스플레이도 강화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한 ‘울트라 레티나 XDR’(Ultra Retina XDR)이 탑재됐다. 이번 행사에서 시장이 가장 주시했던 건 애플의 AI 전략이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엔 M4 반도체를 탑재했다. 애플의 노트북인 맥북에 탑재된 M3보다도 더 고성능 기능을 발휘하는 반도체를 아이패드에 탑재한 것이다. (사진=애플)M4는 인텔과 AMD, 퀄컴 등의 AI 반도체에 비견될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해도 중앙처리장치(CPU)는 50%, 그래픽 엔진은 4배 빠르다. 최신 반도체 설계기술인 2세대 3나노미터 공정을 활용한 M4에는 AI의 기계 학습을 가속하기 위한 애플의 가장 빠른 뉴럴 엔진(neural engine)이 탑재됐다. 뉴럴 엔진은 초당 38조회에 달하는 연산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고, 애플의 A11 바이오닉 칩에 처음 탑재됐던 뉴럴 엔진 대비 속도는 60배 더 빠르다. 애플은 M4를 “AI를 구동하기 위해 엄청나게 강력한 칩”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시작으로 차기 제품에 M4를 적용할 계획인데, 이는 애플이 AI 기반 장치 라인업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아이패드 프로 가격은 11인치는 999달러, 13인치는 1299달러부터 시작한다. 오는 15일 공식 출시된다.애플은 아울러 ‘아이패드 에어’ 13인치도 새로 출시했다. 아이패드 프로 구매자 중 절반가량이 13인치 제품을 구매한 것을 고려해 아이패드 에어에도 더 넓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이다. 아이패드에어에는 기존 M2칩이 장착됐다. 아이패드 에어는 또 화상 회의에 더 적합하도록 아이패드 프로와 같이 가로형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11인치는 599달러, 13인치는 799달러부터 시작한다.애플이 이처럼 강력한 성능을 보유한 새 아이패드를 출시한 것은 지지부진한 아이패드 인기 때문이다. 아이패드는 지난 1분기 5억6000만달러(약 7600억원)어치가 팔렸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17% 줄어든 액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도 6% 가까이 밑돌았다. 한편, 팀 쿡 CEO는 이날 M4칩만 소개했을 뿐 구체적인 AI서비스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내달 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더 많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을 아꼈다.이날 신형 아이패드 출시 소식에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0.38% 오르는 데 그쳤다.
2024.05.08 I 박종화 기자
애플, AI 반도체 담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 공개
  • 애플, AI 반도체 담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 공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애플이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모델을 선보였다. 화면은 더 키웠고 인공지능(AI) 구동을 위해 고성능 반도체도 탑재했다. 시장에선 새 아이패드가 부진 위기에 빠진 애플이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사진=애플)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렛 루즈’(Let Lose) 행사에서 신형 아이패드 에어,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2022년 10월 이후 1년 반 만에 내놓는 신제품이다.이번 행사에서 시장이 가장 주시했던 건 애플의 AI 전략이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엔 M4 반도체, 아이패드 에어엔 M2 반도체를 적용했다. 특히 M4는 애플의 맥북에 탑재된 M3보다도 더 고성능 반도체다. 인텔과 AMD, 퀄컴 등의 AI 반도체에 비견될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해도 중앙처리장치(CPU)는 50%, 그래픽 엔진은 4배 빠르다. 애플은 M4를 “AI를 구동하기 위해 엄청나게 강력한 반도체”라고 표현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시작으로 차기 제품에 M4를 적용할 계획인데, 이는 애플이 AI 기반 장치 라인업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외형적으론 애플은 기존에 내놓던 11인치 제품에 더해 아이패드 에어 가운데 처음으로 13인치 제품을 내놨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구매자 중 절반가량이 13인치 제품을 구매한 것을 보고 아이패드 에어에서도 13인치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패드 프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사용해 기존에 나왔던 제품 중 가장 얇다. 무게는 아이패드 프로 기준 11인치와 13인치가 각각 0.98파운드(444그램), 1.28파운드(580그램)다. 13인치 모델의 경우 전작 대비 100g 이상 가벼워졌다. 전면 카메라는 처음으로 가로 방향으로 옮겼다.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이용하려는 고객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시장에선 새 아이패드가 애플이 다시 날개를 펴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아이패드 등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아이패드만 하더라도 지난 1분기 5억 6000만달러(약 7600억원)어치가 팔렸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17% 줄어든 액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도 6% 가까이 밑돌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오늘은 아이패드가 출시된 이후 가장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I 박종화 기자
kt cloud,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AI·클라우드 제휴
  • kt cloud,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AI·클라우드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cloud(대표이사 최지웅)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유영상)는 7일 kt cloud 본사에서 AI?클라우드 분야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두 기관은 AI·클라우드 분야 ▲공동 사업 기획 및 운영 ▲활용 및 확산 프로그램 개발·운영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활용 기업 발굴 및 인프라 서비스 지원 ▲기타 상호 관계 증진을 위한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협약식에는 kt cloud 최지웅 대표와 KAIT 이창희 상근부회장이 참석해 국내 기업들의 AI·클라우드 활용 촉진을 위한 공동사업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좌측부터 KAIT 이창희 상근부회장, kt cloud 최지웅 대표가 협약서를 든 모습kt cloud는 KAIT와 지난 2022년부터 다양한 정책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기존 협력관계를 확장하며 중소기업과 연구기관에 AI반도체와 인프라, 클라우드 등의 기술 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KAIT는 국내 AI반도체 전문기업, CSP 등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 신기술 관련 정책 사업을 운영하고, 기업의 기술적 이슈 및 성공 사례 등을 발굴, 공유해왔다. 향후 공급·수요기업 간 연계 지원을 넘어 AI·클라우드 분야의 기술적 이슈까지 아우를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할 예정이다.kt cloud는 AMD 기반의 GPU 동적 할당 서비스 ‘HAC’,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NVIDIA 기반의 AI 추론 전용 서비스 ‘AI SERV’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 GPU, NPU 상품 라인업을 추가하며 고객 사용성을 고려한 합리적 비용의 AI 인프라 환경을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KAIT 이창희 상근부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AI반도체 등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 방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국내 AI 생태계 각 분야의 구성원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업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kt cloud 최지웅 대표는 “AI 분야의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이어가며 AI 사업을 영위하는 고객들이 서비스 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7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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