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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143건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THE100매거진’ 76호 발행
  •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THE100매거진’ 76호 발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 100세시대연구소는 ‘은퇴 라이프·금융 정보 교양지’ THE100매거진 76호를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THE100매거진은 최신 라이프 트렌드와 금융 뉴스를 담고 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발행한 ‘THE100매거진’ 76호 표지 (사진=NH투자증권)이번 호에선 서울 북촌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이영란 대표의 50대 학위 도전과 인생 2막을 소개한다. 또 △봄을 맞이해 벚꽃 축제로 유명한 경주 여행 가이드 △솥밥 전국 맛집 정보와 가정에서 도전해보는 솥밥 만들기 팁 △만성 폐 질환과 극복 사례 △올해 초 정부에서 발표한 세컨드 홈 활성화 정책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했다. 아울러 이번 호의 금융정보로는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해 살펴본 ‘고도로 발전된 기술은 마술과 구별할 수 없다’와 ‘iSelect 미국 100세시대 지수 Review : 고령화와 맞물린 비만의 시대’를 준비했다. 김진웅 NH WM마스터즈 수석전문위원(100세시대연구소장)은 “은퇴 후에도 다양한 삶의 모습이 존재하므로 스스로 가능성을 믿고 배움을 계속하면 풍요로운 인생 2막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HE100매거진은 NH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100세시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이메일 구독 신청도 가능하다.
2024.03.04 I 박순엽 기자
엔비디아, 테슬라 전철 밟을라…"주가, 대규모 하락할 수도"
  • 엔비디아, 테슬라 전철 밟을라…"주가, 대규모 하락할 수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엔비디아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고공 행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바람이 주가를 천정부지로 끌어올리는 가운데 강력한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경고도 고개를 들고 있다.(사진=AFP)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 높은 822.79달러에 장을 마쳤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세 배, 올해 들어서만 66% 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에 엔비디아는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을 제치고 전 세계 시가총액 3위에 등극했다.엔비디아 실적을 끌어올리는 동력은 AI 열풍에 따른 실적이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 제품은 없어서 못 살 정도다. 2024 회계연도 4분기(2023년 10월~2024년 1월) 엔비디아의 매출은 221억 3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7배 늘었다. 순익 역시 700% 넘게 증가했다.주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블룸버그는 ‘AI 시대의 총아’ 엔비디아 전기차 시대의 상징으로 부상했다가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테슬라와 비교했다. 탄탄한 실적이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선 닷컴버블 시대 IT 기업이나, 테슬라와 다르지만 엔비디아의 주가매출비율(PSR·주가를 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비율)은 18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기업 중 가장 높다는 게 블룸버그 지적이다. PSR이 높으면 매출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뜻이다.애덤 새한 50파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린 투자자가 첨단 기술 혁신이란 아이디어에 빠지면 논리가 뒷전으로 밀리는 걸 여러 번 봤다”며 “감정이 지배하게 된다면 한도 끝도 없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가치평가계의 학장’이라고 불리는 애스워스 다모다란 뉴욕대 교수는 지난달 자신의 블로그에서 엔비디아의 공정가치가 주당 436달러라고 평가했다. 현재 주가의 절반 수준이다.오픈AI나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다른 빅테크들이 잇달아 AI 반도체 개발에 뛰어든다는 점도 엔비디아 주가를 낙관만 할 수 없는 이유다. 사미르 바신 밸류포인트캐피털 대표는 “AI 열풍은 진정으로 믿는다면, 10년 후 AI가 곳곳에 장착되고 엔비디아만이 제공할 수 있는 반도체로 구동하는 대규모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미래를 상정해야 한다”며 “(주식) 매수세가 멈출 것이란 인식만 있어도 주가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현호 피델리티 수석 매니저는 엔비디아의 매출 증가 폭이 줄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최근 실적은 기대치를 계속 상회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걸 말해주며 결국엔 진정한 가치에 수렴한다는 ‘대수의 법칙’을 상기한다”고 모닝스타에 말했다.
2024.03.04 I 박종화 기자
서울시교육청, 올해 지방공무원 416명 신규 채용
  • 서울시교육청, 올해 지방공무원 416명 신규 채용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신규 공무원 416명을 채용한다.(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시교육청은 4일 ‘2024년도 제1·2회 서울특별시교육청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력)경쟁임용시험’시행계획을 발표했다.올해 신규 공무원 채용인원은 공개경쟁 327명, 경력경쟁 89명 등 총 416명이다.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279명(교육행정 234명, 전산 18명, 사서 27명) △기술직군 137명(공업 6명, 시설 28명, 보건 18명, 시설관리 85명)이다. 올해 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1.2%(5명) 감소했다. 최근 3년간 선발 인원은 △2021년 436명 △2022년 369명 △2023년 421명이다.시교육청은 균형 인사·사회적 소외 계층의 공직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장애인 30명, 저소득층 12명, 국가유공자 20명,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25명을 구분해 모집한다.391명을 모집하는 올해 1회 공개경쟁·경력경쟁 임용시험의 응시원서는 4월15일~19일까지 온라인교직원채용사이트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필기시험은 6월22일에 치른 후 합격자는 7월30일 발표한다. 기술계고등학교 졸업(예정)자 25명을 선발하는 2회 경력경쟁 임용시험은 7월15일부터 7월19일까지 학교장 추천서를 받는다. 이후 8월26일~30일간 온라인교직원채용사이트에서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필기시험은 11월2일 치러지며 합격자는 11월15일 발표한다. 올해부터는 전산직렬 응시자의 자격증 소지 요건이 없어진다. 다만 전산 직무 관련 자격증을 소지할 경우 가산점을 받는다. 채용시험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은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수급자와 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가 있는 자까지 확대했다.서울시교육청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지향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신규 채용시험에서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04 I 김윤정 기자
"AI가 미래"…기술선점 경쟁, 바르셀로나 달궜다
  • "AI가 미래"…기술선점 경쟁, 바르셀로나 달궜다[MWC24]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개막식 전날 스페인에 도착했는데, 일정이 너무 빡빡했다. 3일간 메타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과 최고임원회의(TMM)를 했고, 네트워크 회사 부스는 물론 주요 파트너사 부스도 들렀다. 중요한 것은 결국 AI(인공지능)였다.”지난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이같이 밝혔다. 출국 직전까지 쉼없이 트렌드를 찾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살폈던 그는 29일 인천공항에서 기자와 만나 “비즈니스 미팅을 충분히 가졌다”며 바빴던 출장 소감을 밝혔다.MWC 전시장(사진=MWC 시리즈 인스타그램)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4(MWC24)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은 행사였다. 현장에서 만난 참가자들은 대부분 “이렇게 참석자들이 많을 줄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실제 참가자 수는 10만1000명으로, 지난해 기록을 넘어선 것은 물론 당초 예상했던 9만5000명을 훌쩍 넘어섰으며 최고기록인 2019년 10만9000명에 가까워졌다.◇AI 스마트폰·AI 노트북…AI 없이는 미래도 없다 이번 MWC에서는 한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스마트폰 신제품들이 다시금 부각됐다.대표적인 제품은 삼성전자(005930)의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였다. 삼성은 갤럭시S24의 ‘실시간 통역’과 원을 그려 간단히 궁금한 내용을 찾아보는 ‘서클투서치’ 등 다양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몄다. 삼성은 전시관 외부에서 일반인들도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체험관을 꾸몄는데, 이례적으로 방문객들이 긴 줄을 서서 현지인들을 놀라게 했다.아너도 온디바이스AI를 구현했다면서 신제품 ‘매직6 프로’를 공개했다. 아너 매직6 프로는 카메라 순간 포착에 특화된 ‘아너 AI모션 센싱 캡처’ 기능과 AI가 호텔 예약 여부를 분석해 자동으로 지도 앱을 열어주는 기능 등을 탑재했다. AI로 시선을 추적해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는 기능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샤오미는 생성형AI를 적용해 실시간 통역 기능을 수행하는 ‘샤오미14’ 시리즈를 유럽에 출시했다.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 마련된 갤럭시 체험관.(사진=김혜미 기자)샤오미14 울트라(사진=김혜미 기자)아너의 매직6 프로(오른쪽)와 아너 워치4 프로(사진=김혜미 기자)AI 칩과 AI 노트북 등도 눈길을 끌었다. 퀄컴은 AI 기능을 지원하는 통신칩 ‘스냅드래곤 X80’을 공개했는데, 올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신제품에 탑재될 전망이다. 레노버는 17.3인치 투명 노트북 ‘씽크북 투명 디스플레이 노트북’ 시제품(콘셉트)을 선보였다. 레노보는 투명 디스플레이가 AI 생성형콘텐츠(AIGC)를 통해 물리적 객체와 상호작용하고, 디지털 정보를 입혀 독특한 콘텐츠를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삼성도 AI 퍼포먼스를 지원해주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적용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 북4과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을 선보였다.◇마음 급한 통신사들…“동맹 만들어 주도권 갖자”글로벌 이동통신업체들은 과거 인터넷·모바일 시대 모멘텀에 적극 대응하지 못했고, 각자 움직였다가 주도권을 잃었던 실수를 돌이키지 않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한때 화두로 떠올랐던 5G 이동통신이 전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서도 협업은 필수다.대표적인 것이 SK텔레콤(017670) 주도의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다. GTAA는 도이치텔레콤과 이앤(e&), 싱텔, 소프트뱅크 등 5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기술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하고, 공동으로 AI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해 연내 회원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SK텔레콤이 26일(현지시각) 유럽, 중동, 아시아의 대표 통신사와 AI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 직후.(왼쪽부터)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Tim Hottges) 회장, 클라우디아 네맛(Claudia Nemat) 기술혁신담당이사, 이앤(e&) 그룹 하템 도비다(Hatem Dowidar) 그룹 CEO, SK 최태원 회장, 싱텔 그룹 위엔 콴 문(Yuen Kuan Moon) 그룹 CEO, SKT 유영상 사장, 타다시 이이다(Tadashi Iida) 소프트뱅크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사진=SK텔레콤)통신사들은 기기 제조업체들과도 협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은 일제 삼성전자의 온디바이스AI를 높게 평가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밖에도 SKT는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과 협업키로 했으며, LG유플러스는 AWS와 AI 활용 극대화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맺었다. KT는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와 오는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주려 애를 쓰는 모습이다.LLM과 온디바이스AI가 공존을 향해가는 상황에서 5G어드밴스드(5.5G)와 6G 이동통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아직 5G 보급률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에릭슨엘지가 지난해 말 공개한 보고서에서 전세계 5G 커버리지는 지난해 말 45%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되며 2029년 말이 되어야 85%에 다다를 전망이다. 화웨이와 에릭슨엘지 등 장비업체들은 AI의 발전에 대비하며 5G 어드밴스드와 6G 솔루션을 공개했다. 특히 화웨이는 MWC 2024에서 9000㎡의 최대규모 부스를 차리고 모바일 백홀과 엔터프라이즈 캠퍼스, 컨버지드 전송,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5G 어드밴스드 맞춤형 솔루션 4종 등을 선보였다. 전세계 모든 이통사가 모든 대역에서 현재보다 10배 빠른 속도의 멀티패스 5G 어드밴스드 진화를 달성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모습이다. 화웨이가 5.5G 시대를 알리기 위해 전시한 홍보용 차량.(사진=김혜미 기자)범용균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부대표는 “화웨이가 기술력이 좋긴 하지만 그들이 밝힌 것처럼 실제로 통신장비가 많이 깔려있는지는 좀더 두고봐야 한다”며 “화웨이는 중국 본토부터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하고나서 유럽에 진출하는 등 임상 경험이 많지 않다. 기술장비는 인스톨레이션과 유지보수 기술 등이 중요하다. 화웨이는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MWC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의 기술력도 두루 주목받았다. 올해 GSMA가 수여하는 ‘글로벌 모바일(글로모) 어워드 2024’의 ‘커넥티드 건강·웰빙을 위한 최우수 모바일 혁신분야’상에는 AI 돌봄로봇 스타트업 효돌이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자율주행 레이더 기업 비트센싱은 4년 뒤 MWC 본 전시에 등장할 만한 가능성을 보인 기업에 수여하는 ‘4YFN 어워즈’ 최종 5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024.03.03 I 김혜미 기자
새로운 기회와 가치 만드는 문화기술
  • 새로운 기회와 가치 만드는 문화기술[이창근의 트래블&아트]
  • 전 세계 한류 팬이 K-컬처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 원천은 우리의 헤리티지입니다. 지역의 문화자원을 잘 가꾸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가 됩니다. 융합을 통해 지역을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업이 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의 영향력에 주목해야 합니다. 국가유산과 관광산업, K-콘텐츠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 K-콘텐츠가 세계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콘텐츠 수출액은 132.4억 달러로 이차전지(100억 달러), 가전(81억 달러)을 능가했다. 한류로 인한 연관 산업 동반성장 효과에서도 소비재 수출 40.6억 달러, 해외 관광객 지출 3.7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처럼 K-컬처는 제조업 중심의 한국 수출 지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2001년 정부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6개의 첨단기술을 선정했다. 이를 6T라 일컫는데 IT(정보기술, Information Technology), BT(생명공학기술, Biology), NT(나노기술, Nano), ET(환경공학기술, Environment), ST(우주항공기술, Space) 그리고 CT(문화기술)다. 문화와 기술을 결합한 문화기술은 문화콘텐츠의 기획부터 유통까지의 모든 가치사슬에 부가가치를 더해준다.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유무형의 문화산업 실현이 주된 목적이다.디지털은 일상의 변화와 기술·산업 발전을 넘어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끌고 있다. 지금 우리는 과거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과 20세기 후반 미국의 정보화 혁명에 이은 ‘디지털 혁명’의 시점에 있다. 모두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시대인 만큼, 기술과 문화적 요소를 접목한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콘텐츠가 미래산업이다.비브스튜디오스가 개발한 뮤직비디오 실시간 합성 기술(사진=문화체육관광부).문화기술은 한류 확산과 국부 창출의 성장동력으로 창의적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 문화기술은 기술 자체만으로는 상품화되기 어려우며, 문화와 기술이 결합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막대한 파급효과를 창출한다. 테크놀로지뿐만 아니라 창작 활동과 문화 향유를 촉진하기 위한 기획, 소비, 확산 등 전 단계를 포괄한다. 글로벌 시대에 K-콘텐츠를 새롭게 창·제작하는 신기술 연구개발(R&D)이 중요한 이유다.최근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가 AI, 첨단바이오, 양자 3대 미래기술이다. 우리 문화기술도 인공지능을 융합한 K-콘텐츠 솔루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가의 R&D 재정은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 차세대 기술에 중점 투입해야 하고, 글로벌 공동연구와 인적교류를 확대해 미래세대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으로 전환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하고, 적시에 개발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합리적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문화·체육·관광 분야 신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CT 관계자들의 노력은 글로벌 대한민국의 원동력이다. AI, XR 등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가 나날이 빨라짐에 따라 우리 문화의 매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가 절실한 시점이다. 신기술 R&D는 경쟁력이 탁월하고 잠재력이 무한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게임 체인저다.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 과제들의 성공 요인은 산업화 모델링과 개발 과정의 적확한 매니지먼트에 달려있다. 그래야만 기술 국산화와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경제 전반에 강력한 전·후방 산업 효과를 견인하고 세계 최고 수준을 지향하는 도전적 문화기술의 탄생을 기대한다.△필자 소개예술경영학박사(Ph.D.). ICT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디렉터로 헤리티지랩 소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 이사,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사를 겸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좋은빛위원, 충남문화재단 이사, 세종특별자치시 경관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 천안시 도시계획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정회원(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
2024.03.03 I 이윤정 기자
M360 APAC, KT주도로 10월 개최
  • M360 APAC, KT주도로 10월 개최[MWC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MWC 2024에서 통신 역량에 IT와 AI를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사진은 KT 전시관에서 폐막 세리머니를 하는 KT 직원의 모습이다. 사진=KTKT(대표이사 김영섭)RK 지난 29일 폐막한 MWC 2024 전시에서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AI 혁신기술을 통해 달라질 미래 생활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중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이하 GSMA)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AWS), 퀄컴(Qualcomm), 에릭슨(Ericsson), 신한금융그룹 경영진 등 모바일 산업 관련 주요 인사가 방문했다.’NEXT 5G‘ 존에서 미래 교통수단인 UAM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양자암호, 전력절감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였고, ’AI LIFE‘ 존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된 AI반도체, 소버린 AI(Sovereign AI) 사례 등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김영섭 대표, GSMA 보드미팅 참여글로벌 소통 행보도 성과를 얻었다. 국내 유일한 GSMA 보드 멤버인 김영섭 대표는 한국 통신사 대표로 ’CEO 보드미팅‘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ICT 현안을 논의하고.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은 27일 열린 ’CTO GTI서밋 키노트‘의 연사로 참가했다.오승필 부문장, 김광동 CR실장, 이상기 전략실 글로벌사업개발담당 상무 등 주요 임원은 각각 기술(Technology Group), 정책(Policy Group), 전략(Strategy Group) 워킹 그룹에 참가해 6G와 차세대 네트워크, 글로벌 정책 이슈, LLM과 양자통신 산업 등 미래 통신을 위한 세부 어젠다에 대해 토의하며 모바일 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KT사외이사들도 지난 CES에 이어 이번 MWC를 참관했다.10월 M360 APAC서울 개최KT는 GSMA와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AICT 컴퍼니로서 혁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M360은 GS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ICT 업계의 어젠다를 논의하고 있다. 콘퍼런스뿐 아니라 참여 기업들의 소규모 전시도 마련돼 최신 모바일 기술과 동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올해 M360 APAC 서울은 ‘AI를 통한 디지털국가 발전(Advancing Digital Nations with AI)’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기정통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및 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산업별 디지털전환(DX), 생성형 인공지능(GenAI), 6세대 이동통신(6G),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은 “이번 MWC에서 KT가 선보인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AI기반 응용 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좋은 호응을 얻었다”면서 “GSMA M360 APEC 유치 등 의미있는 글로벌 협력 성과를 거뒀다. KT가 보유한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AI 기반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03 I 김현아 기자
KT-나스미디어 "AI가 뉴스 문맥보고 광고 추천"
  • KT-나스미디어 "AI가 뉴스 문맥보고 광고 추천"[MWC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 김영섭)가 나스미디어(대표 박평권)와 KT LLM(Large Language Model, 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광고플랫폼의 AI 혁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양사는 MWC 2024에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AI Contextual Advertising)’을 선보였다고 밝혔다.바르셀로나 MWC 2024 전시장에 마련된 KT와 나스미디어의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 부스문맥 맞춤형 광고가 뭔데?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사용자가 방문한 언론사의 뉴스 본문을 ‘KT LLM’으로 분석해 최적의 상품 광고를 추천하는 AI 기반 광고 추천 솔루션이다.눈에 띄는 특장점은 크게 세 부분이다. 먼저, AI가 고객이 보고 있는 콘텐츠와 높은 관련성이 있는 광고를 매칭하므로 ▲긍정적 고객 반응을 유도하는 맞춤 광고가 가능하다. 다른 정보 없이 콘텐츠 내용만을 재료로 AI가 광고를 집행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에도 유리하다. 또, 콘텐츠의 실제 맥락과 의미를 파악해 보다 세밀하고 적절한 광고를 매칭함으로써 광고주에게도 ▲광고의 오배치 문제를 극복, 브랜드 안전성을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쿠키 제공 중단 트렌드에 마케팅 시장 지각변동기존의 문맥 광고는 콘텐츠의 카테고리나 광고주가 지정한 키워드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명확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에어 매트리스’라는 키워드로 광고를 집행할 경우, 에어 매트리스가 사용된 범죄 사건을 다룬 콘텐츠에도 해당 광고가 송출될 수 있어 부적절한 광고 노출의 리스크가 있다.또한, 애플에 이어 구글도 크롬 사용자의 서드 파티(3rd party) 쿠키 지원 중단 정책을 발표하면서 마케팅 시장의 지각변동이 시작된 상태다. 구글이 실시한 A/B테스트(두 가지 이상의 안 중 최적안을 결정하기 위해 시행하는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키 기반의 기존 타겟팅 방식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경우 광고 매출이 평균 5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문맥 광고는 키워드..KT는 문맥 분석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대용량의 한국어를 학습한 KT LLM을 사용, 문맥을 분석해서 단어의 중의적 의미까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차별점이다. 기존은 키워드 중심이었다.생성형 AI 기술로 상품의 용도에 대한 설명을 생성하여 뉴스의 상황 정보에 맞는 광고를 정교하게 추천할 수도 있다.또한, 문장의 의미적 유사도를 이해하는 모델을 활용했기 별도의 학습 데이터가 불필요하며, 향후 광고 상품군이 변경되더라도 모델 수정이 필요하지 않아 광고 플랫폼의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본격화되는 쿠키리스 시대에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대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아가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광고주가 원하는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광고주와 사용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7% 우수 성능 입증나스미디어 자체 구축 데이터세트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타사 생성형 AI의 임베딩 모델 대비 약 27%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은 “MWC 2024에 전시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KT가 자체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 기술로 나스미디어의 광고플랫폼을 혁신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KT가 보유한 국내 최고수준의 AI 기술력은 그룹사를 시작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다양한 B2B 고객의 신규사업을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나스미디어 박평권 사장은 “KT와 지속적인 공동 R&D를 통해 No.1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컴퍼니로서 시장에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꾸준한 AI 혁신을 통해 나스미디어 미래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KT와 나스미디어는 해당 기술을 공동 특허 출원했으며, 이를 통해 애드테크(Adtech) AI 기술력에 대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4.03.03 I 김현아 기자
KT-나스미디어, AI 문맥광고 서비스 공개
  • KT-나스미디어, AI 문맥광고 서비스 공개[MWC24]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와 나스미디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KT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사용자가 방문한 뉴스 본문을 KT LLM으로 분석해 최적의 상품 광고를 추천하는 AI 기반 광고 추천 솔루션이다. AI가 고객이 보고 있는 콘텐츠와 높은 관련성이 있는 광고를 매칭해 긍정적 고객 반응을 유도하는 맞춤 광고가 가능하고 다른 정보 없이 콘텐츠 내용만을 재료로 AI가 광고를 집행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에도 유리하다는 게 특징이다. 또, 콘텐츠의 실제 맥락과 의미를 파악해 보다 세밀하고 적절한 광고를 매칭함으로써 광고주에게도 광고의 오배치 문제를 극복, 브랜드 안전성을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KT에 따르면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대용량의 한국어를 학습한 KT LLM을 사용, 문맥을 분석해서 단어의 중의적 의미까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생성형 AI 기술로 상품의 용도에 대한 설명을 생성해 뉴스의 상황 정보에 맞는 광고를 정교하게 추천할 수도 있다. 또, 문장의 의미적 유사도를 이해하는 모델을 활용했기 때문에 별도의 학습 데이터가 불필요하며, 향후 광고 상품군이 변경되더라도 모델 수정이 필요하지 않아 광고 플랫폼의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KT와 나스미디어는 해당 기술을 공동 특허 출원했으며, 이를 통해 애드테크 AI 기술력에 대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AI 문맥 맞춤 광고는 나스미디어 자체 구축 데이터세트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타사 생성형 AI의 임베딩 모델 대비 약 27%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양사는 쿠키리스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가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광고주가 원하는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애플에 이어 구글도 크롬 사용자의 서드 파티 쿠키 지원 중단 정책을 발표하면서, 쿠키 기반의 기존 타겟팅 방식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경우 광고 매출이 평균 5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 부사장은 “MWC 2024에 전시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KT가 자체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 기술로 나스미디어의 광고플랫폼을 혁신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KT가 보유한 국내 최고수준의 AI 기술력은 그룹사를 시작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다양한 B2B 고객의 신규사업을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박평권 나스미디어 사장은 “KT와 지속적인 공동 R&D를 통해 넘버원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컴퍼니로서 시장에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꾸준한 AI 혁신을 통해 나스미디어 미래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1 I 임유경 기자
"6G 이동통신은 5G의 진화…韓통신사, AI영역 이끌어갈 것"
  • "6G 이동통신은 5G의 진화…韓통신사, AI영역 이끌어갈 것"[MWC24]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현재 이동통신은 5G 사이클의 초기단계에 있지만, 기술은 진화합니다. 혼합현실(XR)이 치열하게 개발되고 있고 향후 10년간 5G 네트워크 특성과 6G 이동통신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6G 이동통신 상용화는 오는 2030년경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한네스 엑스트롬 에릭슨엘지 대표이사(사진=김혜미 기자)한네스 엑스트롬 에릭슨엘지 대표이사(CEO)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MWC에서 화웨이와 에릭슨엘지 등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들은 5G 어드밴스드(5.5G)와 6G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시제품을 공개하며 저마다 기술력을 과시했다. 에릭슨엘지도 MWC 전시관 내에서 6G 단말기와 기지국 시제품을 공개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솔루션 외에도 레드캡 기술을 활용해 산업용 사물인터넷(IoT)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함께 소개했다.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기기 등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지금보다 더 뛰어난 성능의 고효율·저전력 네트워크 장비가 뒷받침돼야 한다.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5G 네트워크가 정착된 국가인 한국은 6G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정하고 본격 육성에 나서고 있다. 엑스트롬 CEO는 전세계적으로 5G 네트워크가 아직 절반도 깔리지 않은 상황에서 6G를 논의하는 것이 시기상조 아니냐는 질문에 “많은 나라에서 완전히 정착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실제로 4G 이동통신 지역 가운데 5G 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된 지역은 28%에 불과하다.따라서 엑스트롬 CEO는 고객사인 이동통신사들의 수익화가 5G 이동통신의 빠른 정착을 불러오기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5G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고 고객들이 5G 네트워크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6G는 혁명이 아니라 5G의 진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 통신사들이 최근 AI에 전력투구하는 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엑스트롬 CEO는 “한국 통신사가 다양한 AI 사례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 통신사들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AI 네트워크로 이뤄지는 진화 영역을 이끌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MWC와 관련해 엑스트롬 CEO는 AI를 비롯,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 등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그는 “한국 기업 및 스타트업들의 참여가 늘어난 점이 놀랍고, 이들이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01 I 김혜미 기자
삼일PwC "올해 M&A 시장 약세 마무리…혁신 발판 돼야"
  • 삼일PwC "올해 M&A 시장 약세 마무리…혁신 발판 돼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 2년간 침체됐던 인수합병(M&A) 시장이 올 한 해 새로운 전환점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이 M&A를 통해 혁신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전히 지속되는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은 성공적인 M&A를 위해 자사의 목표와 정체성을 파악하고 기술력을 필수적으로 확보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대준 딜 부문 대표가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일PwC)삼일PwC는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본사 2층에서 ‘M&A 시장 전망과 대응전략-2024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PwC가 매년 발간하는 ‘2024 글로벌 M&A 산업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국의 M&A 시장을 전망하고, 올해 경제?산업의 주요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했다.박대준 딜 부문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지난 2년간은 금리인상, 투자 심리 위축, 지정학적 갈등으로 여러 기업들이 성장보다 생존을 고민했던 시기였다”며 “올해는 M&A 시장의 약세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가 기업의 고민과 이에 대한 해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세미나는 트렌드 전망, 혁신 전략, 섹터별 전략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1부에서는 이은영 경영연구원 상무가 ‘키워드로 보는 2024년 경제 및 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류길주 딜 부문 1그룹장이 ‘2024년M&A시장 전망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이 상무는 올해 경제·산업 키워드를 △지속가능성 △인구 오너스(생산 인구가 줄고 부양인구 늘어나는 현상) △공급 제약으로 제시하며 이것의 약자를 딴 S.O.S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상무는 “생성형AI, 넷제로, 스마트홈, 웹3.0,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앞으로 M&A가 활발해질 영역에 얼마나 전략적으로 투자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예상했다.류 그룹장은 올해 국내 M&A 시장에 대해 “작년에 이어 대형 딜 가뭄이 지속되는 반면, 구조조정 관련 매물이 늘고 시장의 변동 영향 덜 받는 중소형 딜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형 딜의 경우 충분한 유동성이 있고 첨단 기술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는 인수 대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투자에 임하는 것도 차별화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어 2부에서는 M&A를 통한 기업의 혁신 전략이 다뤄졌다. 김홍동 비즈니스 턴어라운드 서비스(BTS) 센터 파트너는 사업 재편의 목표와 주요 고려 사항을 인수 측과 매각 측으로 나눠 사례와 함께 제시했다. 김 파트너는 “향후 몇 년간은 인수자 우위 시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매각 측은 인수 측이 사업 확대, 사업 전환, 생존 가운데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사업 재편을 하는지 면밀히 관찰해 딜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홍성표 통신산업 리더는 ‘AI시대의 M&A 전략’을 △투자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여전히 ’AI 골드러쉬’라 불릴 정도로 초기 투자 단계다 △한국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하는 특화된 틈새 시장을 파고 들어라 △AI 밸류체인 내 숨겨진 핵심 플레이어를 발굴해 투자하라 등 네 가지로 요약해 제시했다. 홍 파트너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처럼 AI가 없으면 살 수 없는 시대가 조만간 올 것”이라며 “선점 효과가 중요한 시장인 만큼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섹터별 M&A 전략을 다루는 3부에서는 서용태 에너지트랜지션센터 파트너가 ‘에너지 산업의 투자 전략’을 주제로, 곽윤구 모빌리티팀 리더가 ‘로보틱스가 이끄는 산업재 및 자동차’를 주제로 강의했다.서 파트너는 에너지 트랜지션의 핵심 산업을 △무탄소발전 △탄소저감 △재활용 △수소 △핵심 광물 등 다섯 가지를 분류하며 “향후 5년 내 이 시장에 대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곽 리더는 협동로봇과 물류로봇, 로봇 부품산업에 따른 각각의 투자 전략을 소개하며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 물류 로봇의 경우 벤처 투자 성격의 소수 지분 투자, 조인트벤터,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를 고민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민준선 딜 부문 2그룹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는 지난 몇 년간 M&A 시장의 침체 시기를 함께 한 기업 관계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삼일PwC는 국내 M&A 시장에서 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9 I 김보겸 기자
與 ‘북핵 전문가’ 김건 등 국민인재 4인 영입…인재영입 39명째
  • 與 ‘북핵 전문가’ 김건 등 국민인재 4인 영입…인재영입 39명째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북핵 문제 대응을 총괄하는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4인을 영입했다. 북한 관련 외교를 총괄했던 김 전 본부장이 곧장 정치권에 진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한 위원장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국민의힘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영입인재 환영식을 열고 “지난해 11월 인재영입위원회 출범 이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재, 공익을 우선순위에 높은 인재 등을 영입하기 위해 앞장섰다”며 김 전 본부장을 비롯해 구홍모 전 육군 참모차장, 박수민 아이넥스(Ainex) 메디컬 AI 스타트업 공동대표, 김윤식 전 시흥시장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영입인재는 현재까지 39명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인재로 영입된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가장 눈에 띄는 영입인재는 김 전 본부장이다. 김 전 본부장은 1989년 외교부에 입부한 이후 30년간 외교관으로 근무했으며 오랜 기간 북핵 협상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로 활동했다. 2022년에는 북한 관련 외교를 총괄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맡았다. 외교가에서는 불과 전날까지 북한 외교를 총괄하던 차관급 외교관이 정치권으로 옮겨가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었다.이와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북한이 우리나라 총선과 이해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좋은 인재가 와서 우리 정치와 정책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왜 부적절한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의) 이성윤·신성식 검사장 같은 분이 현직 검사 신분 유지하면서 정치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김 전 본부장은 “국제사회가 격변의 시대를 맞아 기술패권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지정학에 따른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며 “우리 정치가 추구해야 할 목표는 세계 어디서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정치권 진출에 대한 각오를 설명했다.외교·안보 분야에서 구홍모 전 육군 참모차장이 영입됐다. 구 전 차장은 육군사관학교 40기로 합동참모본부 작전과장, 제7보병사단장,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육군 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한 위원장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생각을 가진 세력이 국회로 진출하는 상황에서 왜 한미관계가 중요한지 등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영입 이유를 밝혔다.민주당 출신인 김윤식 전 시흥시장도 이날 영입인재에 포함됐다. 이철규 의원은 “시흥시장을 역임하고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시장협의회장 등을 거친 지방행정 전문가”라며 “민주당 당적으로 총선 출마를 시도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명계 사당화 과정에서 우리 당의 공천 시스템에 공감해서 합류했다”고 부연했다.경제 전문가인 박수민 공동대표 역시 영입인재로 발표됐다. 이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등에서 20년 근무하며 거시경제 정책을 담당했고 한국개발연구원, 런던유럽은행이사회 한국 대표 등을 역임하며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한 경륜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2.29 I 김형환 기자
5G 수익성 한계...결국 AI, 상반기 통신특화 '익시젠' 공개
  • 5G 수익성 한계...결국 AI, 상반기 통신특화 '익시젠' 공개[MWC24]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5G 투자를 시작한 지 오래되니까 투자한 것만큼 수익성이 잘 안 나오고 있어요. 온디바이스AI로 트래픽이 과연 늘어날 것인가도 고민이고요. 결국, 중요한 것은 AI가 아닌가 합니다.”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이사(CEO)가 28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4(MWC24) 3전시관 내 미팅룸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등 경쟁사들이 모두 인공지능(AI)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구축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도 AI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내부 인력들의 AI 활용을 확대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맥락에서 LG유플러스는 통신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익시젠(ixi-GEN)’을 올 상반기 공개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진=LG유플러스)◇AI 시대 회사의 키워드는 ‘상상력’황 대표는 “생성형AI 플랫폼 등 고품질의 기술들이 너무 빠른 속도로 제공되고 있다”면서 “혁신에 필요한 에너지가 엄청나게 커지는 것이고, 이걸로 뭔가 만들려면 고객에게 어떤 밸류를 제공할지 가슴속 깊이 상상해 몰입할 수 있는 조직적 역량이 중요해졌다. 회사의 키워드는 앞으로 상상력이 돼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혼자만의 상상력이 아닌 협업과 제휴도 강조했다. 그는 “메타, AWS, 구글뿐 아니라 다른 응용 관련 회사들과의 협업과 제휴가 활발해져야 할 것”이라고 MWC에서 느낀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기반 AI 솔루션 업체인 포티투마루에 100억원을 투자했고, LG전자는 소형언어모델(sLLM) 라마2를 개발한 메타와 디바이스 관련 협력을 맺기도 했다.황현식 대표는 글로벌 업체들과 AI에이전트(비서)서비스를 논의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올해 부스를 보면서 글로벌하게 의미 있는 게 없으면 만들 필요가 있나 싶었다”면서 “남들을 폄하하려는 게 아니라 글로벌하게 의미 있는 서비스를 만들자는 목표가 중요하다고 본다.메타, 구글과 논의했는데, AI에이전트 범주일 것”이라고 언급했다.◇LG그룹 엑사원 기반 생성형AI ‘익시젠’ 공개 예정황 대표는 LG유플러스의 AI 전략과 관련해 “(LG의 거대언어모델(LLM)인) 엑사원을 토대로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통신사 특화 소형언어모델(sLLM)인)‘익시젠’이란 솔루션을 개발하려 한다”면서 “퍼스널한 모바일 에이전트와 IPTV를 베이스로 하는 미디어 에이전트, 회사 내 업무를 도와주고 B2B로 사용되는 워크 에이전트 등을 구축해 나가는 게 개발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LG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이 엑사원을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다양하게 추진하고 실제 성과로이어지는 것처럼, LG유플러스도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대화형·특화 모델을 갖고 있고 곧 상용화할 것이란 설명이다.황 대표는 AI 기술 활용과 관련해 “어떻게 하면 고객의 서비스 속에 원하는 것을 제공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하반기에는 모바일 서비스라든지 IPTV 서비스라든지 회사 내부 업무도 바뀔 것”이라면서 “그렇게 해서 시장에서 체감하는 경험들이 명확히 달라지고, 이를 통해 사업 성과도 낼 것”이라고 말했다. ◇5G 통신 전망, 굉장히 안 좋다한편 황현식 대표는 “5G에 대해 올해 전망을 아주 안 좋게 보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덩치가 큰 다른 회사들보다 매출규모가 적다 보니 타격을 먼저 받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올해 좀 더 레거시 사업(통신)에서 사업체질을 더 탄탄히 하는 게 중요하겠다. 신사업 외에도 많은 신경을 쓸 것”이라고 부연했다. 단통법이 폐지돼도 단말기 지원금 경쟁이 일어나진 않을 것이고, 망사용료는 받는 게 맞다고도언급했다. 그는 “지원금이 됐든 유통의 수수료로 하는 경쟁은 통신사들이 할 이유가 없는 시장이라고 본다”면서 “단통법 여부와 상관없이 그 부분은 그렇게 큰 경쟁이 일어나기 어렵다고 보고, 서비스 경쟁이 유효하다고 본다”고 했다.이어 “망 이용을 했으면 돈을 내야 한다”면서 “그런데 통신사 입장에서 제일 큰 고민은 5G로 오면서 투자 대비 아무것도 건진 게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국민에게 받는 요금은 한계가 있고, 결국 디바이스가 많아지고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그걸로 회수해야 하는데 여러 여건이나 제도 등이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라서 고민된다”고 말했다.
2024.02.29 I 김혜미 기자
AI 합종연횡…저커버그, 삼성·LG와 '광폭행보'
  • AI 합종연횡…저커버그, 삼성·LG와 '광폭행보'
  • (그래픽=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김응열 기자]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방한해 광폭 행보를 펼쳤다.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만나 AI 생태계를 둘러싼 협업을 논의했다. 그의 움직임은 글로벌 AI 합종연횡의 상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저커버그는 28일 오후 12시23분께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27일 밤 10시36분께 전세기편으로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했고, 이튿날 오전 첫 공식 일정으로 LG전자를 찾았다. 그는 한국 도착 당시 입었던 갈색 무스탕 재킷을 그대로 입고 현장에 나타났다. 이번 방한은 2013년 이후 10년여 만이다. 저커버그는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 조주완 CEO 사장,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등과 함께 비빔밥으로 오찬을 함께 하면서 확장현실(XR)과 AI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기술을 말한다. 두 회사는 내년 출시할 차세대 XR 기기 개발을 두고 협업하기로 했다. 조주완 CEO는 기자들과 만나 “(메타와 협력하는 XR 기기의 상용화는) 내년은 돼야 할 것”이라며 “콘셉트는 잡았고 현재 발전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두 회사는 AI의 디바이스 적용 협력 방안 역시 의견을 교환했다. 조 CEO는 “메타가 갖고 있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전 세계에 깔린 LG전자의 5억대 이상 디바이스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논의했다)”고 전했다.저커버그는 LG전자와 미팅 이후 강남으로 이동해 메타코리아를 찾았다. 그는 이곳에서 유명 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 등을 만났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저커버그는 국내 대표적인 AI 기업들과 함께 (메타의 LLM인) 라마를 활용해 어떤 것을 할 것인지 등을 얘기했다”고 전했다. 저커버그는 뒤이어 이태원 승지원으로 이동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하버드대 동문인 두 인사는 친분이 깊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 회사는 AI 반도체와 관련한 협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가 개발 중인 LLM ‘라마3’를 구동하는데 필요한 메타의 자체 AI 반도체 위탁 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기는 방안을 논의했을 공산이 크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최근 방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만난 것과 같은 맥락이다. AI 시대 들어 엔비디아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기 위한 행보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빅테크들은 오픈AI의 방한처럼 AI 반도체를 엔비디아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만들겠다는 추세”라고 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등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여지가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저커버그는 29일 오전에는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 윤 대통령은 저커버그에게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당부하면서 가능한 지원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진 왼쪽)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운데), 권봉석 (주)LG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확장현실(XR) 사업 등에 대한 논의를 가진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4.02.28 I 김정남 기자
변재일 "공천 배제 결정 재고하라"…컷오프 반발
  • 변재일 "공천 배제 결정 재고하라"…컷오프 반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청주시 청원구가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사실상 공천배제(컷오프)가 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공천배제 결정을 재고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윤영찬 의원이 지난해 9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거대 AI시대의 대한민국 그리고 AI 반도체 전쟁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변 의원은 이날 “20년간 험지였던 청원을 민주당의 옥토로 일구며 당에 헌신한 결과가 이런 것이라고 생각하니 모욕감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며 “당 의원평가 하위도 아니며, 5선 동안 한 번의 출판기념회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게 처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20대 대선 경선에서 충북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이재명 대표의 손을 잡아 드리며 54대 28 충정권 대승을 이끈 장본인”이라며 “그럼에도 당은 현역인 저를 제외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하위 10%에 해당된다는 허위 사실을 흘려 망신을 주면서 저를 흔들었다”고 주장했다. 변 의원은 “그리고 끝내 경선기회조차 박탈하려고 한다”며 “제가 친명이기 때문에 계파 균형에 의해 희생되어야 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공천의 핵심은 국민과 당원의 공감대”라면서 “지금 당의 결정은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납득하기 힘들다”고 부연했다. 그는 “당에 엄중히 요구한다”며 “청원구 공천을 배제하는 결정을 재고하고 공정한 경선 기회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충북의 맏형인 저를 배제하는 것은 단순히 청원구뿐만 아니라 충북 전체 선거구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당은 실익도 명분도 없는 교각살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8 I 김유성 기자
HBM 경쟁 격화에 투심도 '솔깃'…'3대장' 담은 ETF는?
  • HBM 경쟁 격화에 투심도 '솔깃'…'3대장' 담은 ETF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HBM) 시장에서 미국의 마이크론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도전장을 던지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마이크론이 5세대 HBM을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겠다는 소식은 곧 AI 시대 필수 요소로 평가받는 HBM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증명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증권가에서는 AI 반도체 관련 산업에 투자한다면 HBM의 점유율이 높고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되 개별 기업을 선정하기 어렵다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HBM 3대장’으로 불리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한미반도체의 비중이 높은 ‘AI반도체포커스 ETF’를 추천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지난해 10월 ‘AI 반도체’ 투자 테마로 출시한 이 상품은 반도체 매출이 있는 종목의 3개월 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반영해 상위 20개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특징이며 23일 기준 한미반도체에 28.97%, SK하이닉스에 26.03%, 삼성전자에 21.92%로 가중을 두고 있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지난해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약 50%, 삼성전자가 약 40%에 달할 정도로 큰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한미반도체는 HBM 후공정에 참여해 HBM 관련 핵심 장비를 제조·납품하는 기업으로, SK하이닉스와 인텔 등 주요 기업의 HBM 생산과 관련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26일 기준 국내 AI 반도체 관련 ETF 중 HBM 3대장을 동시에 담고 있는 상품은 ACE AI반도체포커스 ETF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ACE AI반도체포커스 ETF의 수익률은 상장 이후 17.24%에 이르며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9.29%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HBM 산업의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도 크다. AI가 상용화하면 연산속도를 빠르게 하는 HBM과 함께 메인 메모리를 담는 DRAM 수요까지 동시에 증가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뿐만 아니라 DRAM 사업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평가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향후 반도체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반도체 관련 주요 회사를 편입한 ETF가 더 큰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의 상승 탄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2.28 I 함정선 기자
“통신사 AI서비스 지원”…화웨이, 5.5G 솔루션 출시
  • “통신사 AI서비스 지원”…화웨이, 5.5G 솔루션 출시[MWC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화웨이가 MWC에서 5G어드밴스드(5.5G)지향 제품과 솔루션을 출시했다. 레온 왕(Leon Wang) 화웨이 데이터 통신 제품 라인 사장은 5.5G가 통신사의 AI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몰입형 단말기 및 AI 생성 콘텐츠(AIGC)와 같은 새로운 초광대역 애플리케이션이 통신사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져오고 있다”며 “네트워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화웨이와 업계 파트너들은 5.5 타깃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유비쿼터스 10Gbps 액세스 △400GE 컨버지드 전송 △하이퍼 컨버지드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자율성 및 자체 최적화 등의 핵심 역량에 대해 정의한 바 있다.화웨이는 올해 MWC에서 ‘Net5.5G의 현실화, 신성장 촉진(Bringing Net5.5G into Reality, Inspire New Growth)’을 주제로 모바일 백홀(Backhaul), 엔터프라이즈 캠퍼스, 컨버지드 전송,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5.5G 맞춤형 솔루션 4종을 출시하며, 통신사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레온 왕(Leon Wang) 화웨이 데이터 통신 제품 라인 사장5.5G 모바일 백홀초광대역은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이다. 초광대역 애플리케이션의 트래픽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백홀의 액세스 링을 100GE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더 나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평균 매출(ARPU)을 높이기 위한 경험 최적화가 필요하다.화웨이의 기지국 라우터는 25, 50, 100, 400GE의 포괄적인 액세스 기능을 제공해 최적의 총소유비용(TCO)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4G, 5G 및 5G-A(5G-Advanced) 전송과 호환돼 기존에 진행했던 투자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네트워크 디지털 맵(Network Digital Map)을 활용해 업계 최상의 애플리케이션 경험 시각화 및 최적화를 제공하며, VIP(virtual IP) 서비스에 대한 트래픽 혼잡을 없애고 사용자의 수익 창출을 가속화한다.5.5G로 MSP 전환 가능통신사는 기존 전용 회선에서 엔터프라이즈 캠퍼스 네트워크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그 결과, 디지털 관리형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시장을 열리고, B2B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며 수익 향상을 모색할 수 있는 위한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화웨이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제품으로 세계 최초의 올-시나리오(all-scenario) 와이파이(Wi-Fi) 7 시리즈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고밀도(high-density) 액세스와 영상 경험 품질 보장을 비롯해 네트워크 디지털 맵을 통한 지능형 운영 및 유지보수(O&M)가 가능하다. 통신사는 와이파이 7 시리즈를 통해 ISP(인터넷 제공 사업자)에서 MSP(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사업자)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Net5.5G 컨버지드 전송통신사는 단일 네트워크에서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용 회선 및 프라이빗 네트워크의 새로운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화웨이는 지하철과 핵심 지역을 지원하는 고밀도 400GE를 제공해 수많은 10Gbps 연결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테넌트 레벨 슬라이싱(Tenant-level slicing)이 가능한 전용 회선과 저지연 경로 선정, 애플리케이션 수준의 시각화를 통해 네트워크의 서비스화 및 리소스 수익화를 촉진하며, 수익을 증대할 수 있다.Net5.5G 하이퍼 컨버지드 DCN컴퓨팅 파워 임대 서비스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장비실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외에도 통신사의 새로운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 화웨이는 고밀도 800GE 데이터센터 네트워크(DCN)를 사용해 효율적인 컴퓨팅 성능과 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를 제공하며, 구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화웨이의 NSLB(Next Step of Load Balancer) 알고리즘으로 네트워크 처리량을 50%에서 98%로 늘리고, 트레이닝 효율을 20% 개선한다.레온 왕 사장은 “화웨이는 업계 파트너와 협력해 네트워크의 개념화부터 구축까지 진화를 촉진하고, Net5.5G를 실현하며, 통신사의 신성장에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상용 5.5G 출시를 지원하는 5.5G 혁신 사례 공유한편 화웨이는 MWC에서 이동통신사(이하 이통사)가 5.5G 멀티패스(multipath) 타깃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는 5.5G 혁신 사례에 대해서도 공개했다.카오 밍(Cao Ming) 화웨이 무선 솔루션 부문 사장은 “모든 산업 요소가 준비되며 5.5G 상용화의 원년을 맞이했다. ‘네이티브 기가(Native Giga)’ 및 ‘네이티브 그린(Native Green)’ 역량을 갖춘 화웨이의 전체 5.5G 제품 및 솔루션 시리즈는 전 세계 이통사가 모든 대역에서 멀티패스 5.5G 진화를 달성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카오 밍(Cao Ming) 화웨이 무선 솔루션 부문 사장 화웨이는 올해가 5.5G 상용화의 첫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중동 지역의 이통사들이 대규모 5.5G 상용화를 달성한 가운데 유럽, 아시아 태평양 및 라틴 아메리카의 이통사는 올해 5.5G 상용화를 준비하며 10Gbps를 검증하고 있다는 것이다.화웨이는 전 대역에서 5.5G로의 멀티패스 진화를 촉진하기 위해 초광대역 및 다중 안테나 기술을 적용한 ‘네이티브 기가’인 5.5G 기가그린(5.5G GigaGreen) 풀시리즈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능을 10배 향상시키고 있다고도 했다. 카오 밍 사장은 “화웨이는 계속해서 나아가다 보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화웨이의 기가그린 풀 시리즈 솔루션은 최소한의 자원으로 가장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고, 이통사가 최고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제공하는 네트워크로 5.5G 시대에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2024.02.28 I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 고성능 마이크로SD 카드 개발…"업계 최초"
  • 삼성전자, 고성능 마이크로SD 카드 개발…"업계 최초"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마이크로SD 카드 신제품 2종을 개발하고 고성능·고용량 마이크로SD 카드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태블릿, 드론, 액션캠 뿐 아니라 확장현실(XR)기기, 휴대용 게임 콘솔 등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활용 기기 내 탑재를 공략한다.SD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카드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업계 최초로 고성능 SD 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 기반의 마이크로SD 카드를 개발하고 고객사에 샘플 제공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저전력 설계 기술과 펌웨어 최적화로 발열 등 마이크로SD 폼팩터 기반 제품 개발의 기술 난제를 해결해 손톱 크기만한 폼팩터에서도 최고의 성능과 안정성을 구현해냈다.AI 및 데이터 중심 시대에서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하는 데이터와 다양한 응용처 확대로 마이크로SD 카드 또한 고성능, 고용량 낸드플래시가 요구되는 상황이다.이 제품은 SD 익스프레스 7.1 규격을 기반으로 마이크로SD 카드 최고 연속 읽기 성능인 초당 800 메가바이트(800MB/s)와 256GB의 고용량을 제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용량을 자랑한다.연속 읽기 800MB/s는 4GB 크기 영화 한 편을 메모리카드에서 PC로 5초 안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로 기존 UHS-Ⅰ카드의 연속 읽기 200MB/s 대비 최대 4배까지 향상시켰다.또한 SSD에 탑재했던 DTG(Dynamic Thermal Guard) 기술을 마이크로SD 카드에도 최초 적용해 제품 온도를 최적 수준으로 유지시켜 소형 폼팩터에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1TB UHS-1 마이크로SD카드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최신 V낸드 기반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춘 고용량 1테라바이트(1TB) UHS-Ⅰ마이크로SD 카드를 양산한다.최신 8세대 1테라비트 고용량 V낸드를 8단으로 안정적으로 쌓아 패키징하여 기존 SSD에서 구현할 수 있었던 테라바이트급 고용량을 소형 폼팩터인 마이크로SD 카드에서도 구현해냈다.이 제품은 방수, 낙하, 마모, 엑스레이, 자기장, 온도 변화 등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췄다.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마이크로SD 카드는 손톱만한 크기지만 PC 저장장치인 SSD에 버금가는 고성능과 고용량을 선사한다”며 “다가오는 모바일 컴퓨팅과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고성능, 고용량 기술 리더십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256GB SD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 카드는 다음달 양산해 기업간 거래(B2B) 공급을 시작으로 연내 B2C 출시 예정이다. 1TB UHS-Ⅰ마이크로SD 카드는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시장은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37.7% 역성장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38.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2.28 I 최영지 기자
삼정KPMG 감사부문 대표에 변영훈 부대표
  • 삼정KPMG 감사부문 대표에 변영훈 부대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정KPMG가 28일 경영위원회를 열고 새 감사부문 대표에 변영훈 부대표를 임명했다고 이날 밝혔다.변 부대표는 1970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5년부터 KPMG에 입사해 제조 및 건설, 제약·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의 감사 경력을 두루 거친 ‘감사통’이다.감사부문 대표 변영훈.(사진=삼정KPMG)삼정KPMG 관계자는 “기업 고객과 자본시장으로부터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감사품질 역량 뿐만 아니라 뛰어난 리더십으로 감사부문 대표에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4월 1일부로 정식 발령된다.특히 변 부대표는 KPMG 미국의 뉴욕 오피스, 세인트 루이스 오피스 파견 근무와 KPMG 글로벌의 IFRS 토픽팀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 등 국제적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품질관리실에서 감사품질 개선을 위한 제도와 절차에 이르기까지 감사품질 전반에 걸친 폭 넓은 역할도 수행했다. 회계투명성을 높인 공로로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앞으로도 감사환경 변화에 한발 앞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디지털 회계감사와 산업별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시하는 신뢰받는 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삼정KPMG는 국내 최초로 AI 감사 플랫폼 ‘KPMG 클라라(Clara)’, 감사 절차 자동화 시스템 ‘데이터스니퍼(DataSnipper)’ 등을 감사 현장에 적용하며 고품질의 디지털 회계감사 새 시대를 열고 있다. 이와 함께 삼정KPMG는 업계 최초로 금융, 정보통신, 소비재, 에너지, 제조 등 세분화된 산업별 전문 감사 조직 운영을 통해 산업 전문성을 높였다. 삼정KPMG는 회계법인 가운데 국내 자산 순위 50대 상장사에 해당하는 기업의 회계감사(38%)를 가장 많이 맡고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된 한국 기업의 감사 점유율(44%)도 가장 높다.
2024.02.28 I 김보겸 기자
11번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9년 연속 오픈마켓 부문 1위
  • 11번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9년 연속 오픈마켓 부문 1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11번가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4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9년 연속 오픈마켓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11번가는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서비스의 질이 우수한 기업 △믿음이 가는 기업 등 평가 항목 전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11번가 로고.11번가는 고객의 세분화된 쇼핑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버티컬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지난해 신선식품(신선밥상), 명품(우아럭스), 리퍼비시(리퍼블리), 키즈상품(키즈키즈) 영역의 새로운 버티컬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데 이어, 고물가 시대 알뜰 소비자들을 위한 ‘9900원샵’과 같은 특화 전문관까지 오픈하며 고객들이 11번가에서 누릴 수 있는 쇼핑 경험의 폭을 크게 확대했다.11번가의 진일보한 AI(인공지능) 기술 역시 편리한 쇼핑을 지원하고 있다. e커머스의 기본이자 핵심 요소인 상품, 가격, 검색에 AI 기술을 적용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최저가로 보다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딥러닝 시스템을 활용한 개인화 추천 서비스 ‘Ai홈’을 선보이며, 고객의 쇼핑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과 혜택을 제안하고 있다. 동시에, 빅데이터 분석으로 최적의 판매 정보를 제공하는 ‘AI셀링코치’도 출시해 셀러들의 스마트한 판매전략 수립을 지원한다.이외에도 11번가는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을 강화해 배송 편의성까지 향상시키고 있다. 누적된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냉장 및 냉동식품을 비롯한 4만여 개(SKU)의 상품을 엄선해 효율적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무료 판매자 교육 지원센터 ‘11번가 셀러존’, 업계 최초 빠른 판매 대금 정산 서비스 ‘빠른 정산’과 같은 기존 셀러 지원 프로그램 외에도 자신만의 제품과 브랜드를 판매하는 셀러에 수수료 0% 혜택을 주는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을 론칭하는 등 셀러들의 사업 활성화와 성장에도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첫 입점 판매자에겐 판매 수수료 인하(카테고리별 최대 절반 이상 저렴한 6% 적용), 광고 포인트 지원(최대 65만 포인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신규 판매자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와 초기 정착도 돕고 있다.안정은 11번가 사장은 “고객을 모든 의사 결정의 원칙으로 삼고 최우선 가치로 둔 서비스를 제공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올 한 해도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과 기술 고도화로 고객과 셀러 모두가 만족할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8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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