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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간 지적수준 넘어섰다…악의적 행동 가능성에 대비해야"
  • "AI, 인간 지적수준 넘어섰다…악의적 행동 가능성에 대비해야"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은 이미 인간의 지적 수준을 뛰어넘었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악의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이기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는 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에스투더블유(S2W)인텔리전스 서밋 2024’에서 “터미네이터와 같은 나쁜 AI를 막을 수 있는 보안 등 분야 연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기민 카이스트 교수이기민 카이스트(KAIST) 인공지능(AI) 대학원 교수는 4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에스투더블유(S2W)인텔리전스 서밋 2024’ 행사에서 주제 발표하고 있다.(사진=최연두 기자)AI 모델은 지난 2020년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인 GPT-3가 공개된 이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오픈AI가 집중적으로 개발 중인 GPT-5는 박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의 지식 수준을 갖고 있을 거라는 예측이 나온 상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르면 내년 사람보다 더 똑똑한 AI가 등장할 수 있다고 본인의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조만간 닥칠 초AI 시대에는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로봇이 다방면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AI와 만든 데모 영상을 통해 음성을 인식해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을 지난 3월 공개했다. 영상 속 이용자가 ‘먹을 것 좀 줄래’라고 말하자 로봇은 테이블 위 여러 물건 가운데 사과를 집어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이와 관련 이 교수는 “앞으로 AI 모델은 실제 생활에 도입돼 사람들과 인터랙션(상호작용)하는, 가령 로봇의 형태로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하지만 이러한 미래가 마냥 밝고 행복하지만은 않다. AI가 인간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해주는 만큼, 그에 따른 리스크가 함께 높아진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AI가 인류를 해칠 무기를 제작하는 무시무시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미 GPT-4 수준의 AI 모델도 살상무기 제작에 필요한 지식을 충분히 갖췄다고 설명했다. 비영리 단체인 AI 세이프티 센터가 공개한 벤치마크 ‘대량살상무기 프록시’(WMDP)에 따른 조사 결과, GPT-4는 살상무기와 관련된 3688개 질문에서 생물학과 화학, 사이버 부문에서 각각 82.2%, 64.7%, 55.3%의 정답률을 보였다.이 교수는 “현재는 게임에 적용된 AI가 돌발 행동을 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미래에는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개발 당시) 의도하지 않았던 AI의 사소한 행동들이 잠재적으로 더 심각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코스트 러너(CoastRunners)라는 보트 경주게임에 쓰인 AI를 돌발 행동 예시로 들어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이 게임에서 최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를 학습시켰고 단시간에 AI가 경주를 끝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실제로 AI가 배운 행동은 달랐다. 더 쉽게 점수를 올리려고 아이템 확보에만 열을 올려 배가 부서지도록 빙글빙글 돌았던 것이다.이 교수는 AI 윤리와 보안 등 측면에서 더 세심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크게 두 가지 방식을 제안했다. 인간의 가치에 반하는 상황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인간의 피드백을 반영해 생성형 AI를 미세 조정하자는 것이다. 이 교수는 “초AI로 인해 인간이 많은 베네핏을 받을 수 있지만 이와 동시에 발생 가능한 리스크도 많다. 이에 대비하고 안전한 모델을 만드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4.07.04 I 최연두 기자
오세훈 "안심소득 실험은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K복지의 시작"
  • 오세훈 "안심소득 실험은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K복지의 시작"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 안심소득 2주년 기념 ‘미래형 소득보장제도의 탐구와 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전문가들의 분석 및 발전방안을 들었다.오세훈 시장이 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 안심소득 2주년 기념 미래형 소득보장제도 모색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이날 토론회는 △변금선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 부연구위원 △유종성 연세대 한국불평등연구랩 소장 △임완섭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기초보장연구센터장 등이 안심소득, 기본소득,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분석·비교하고 발전 전략과 방향 등을 발표했다. 이어 김태일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철인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 △최현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김원섭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이건민 군산대 사회복지학부 조교수 등이 토론을 펼쳤다. 오세훈 시장은 “안심소득이라는 의미있는 미래 소득보장 실험이 1000만 메트로폴리탄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 매우 뜻깊다”며 “지난 1년여의 실험결과 대상자의 소득이 늘었고, 수급탈피율은 대조군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지는 성과를 냈고 이러한 미래소득실험이 이뤄졌다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제이션(AIzation)’ 시대 안심소득이 한 분의 인생이라도 소홀히 다루지 않고 사각지대 없이 보듬을 수 있는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K-복지’의 시작이 되도록 사명감을 갖고 설계부터 진행까지 빈틈없이 챙기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안심소득은 오세훈 시장의 약자동행정책의 핵심으로 기준에 비해 소득이 부족한 가구를 대상으로 일정 비율을 채워주는 소득보장모형이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일명 ‘하후상박형’ 복지제도다. 현재까지 2076가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차 성과평가 연구 결과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0.07%) 대비 높은 탈수급 효과(4.8%)가 확인, 근로 의욕도 떨어뜨리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2024.07.04 I 양희동 기자
한싹, AI·클라우드 에이스 기업 도약 선언…’ACE 전략’ 발표
  • 한싹, AI·클라우드 에이스 기업 도약 선언…’ACE 전략’ 발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싹(430690)은 창립 32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클라우드 에이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하며 미래 비전을 담은 ‘ACE 전략’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한싹 CI (사진=한싹)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한싹은 이제 정보보안을 넘어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에이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ACE 전략을 통해 단순히 기술적 전환에 그치지 않고 회사 전반의 사업 구조와 문화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CE 전략’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Cloud), 확장(Expand)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기존 보안 사업 역량을 높이고 AI와 클라우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신사업 및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전략은 △근본적인 내부 체질 개선 △분야별 기술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 및 통합 플랫폼 개발 △M&A와 파트너십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포함한다. 구체적으로는 내부 인력과 업무 방식, 개발 분야를 AI와 클라우드 중심으로 전환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해 각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또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업무를 지능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업체와의 인수합병 및 협약을 추진해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동남아 및 중남미 등지의 보안 전문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클라우드 구독형 보안 서비스(SECaaS)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싹은 이미 4년 전부터 AI와 클라우드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 연간 매출액의 16%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며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보안 사업에선 올 상반기에만 국방망 보안통제 시스템 ‘시큐어게이트 CDS(SecureGate CDS)’와 시스템 접근제어 ‘패스가드 AM(PassGuard AM)’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하반기에는 차세대 망간자료전송 솔루션과 OT 보안에 필수적인 일방향 전송 솔루션, 암호화된 트래픽 해독 기술인 SSL 가시화를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AI 분야에선 올해 신설한 AI 융합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AI 보안, 재난·안전, 교육·행정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융합형 AI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어디든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경량화언어모델(sLLM)로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한싹은 기존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고,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지원되도록 고도화하고 있다. 망간자료전송 제품 중 메일연계 솔루션은 AWS, MS365 등 국내외 클라우드 환경에서 메일 서비스의 보안 강화를 위한 API 연동을 지원한다. 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지난 32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며 혁신을 추구한 성공의 역사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AI와 클라우드 시대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써나가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4.07.04 I 박순엽 기자
'나는 솔로' 21기, 한의사→연구원 직업 공개…재력 어필까지
  • '나는 솔로' 21기, 한의사→연구원 직업 공개…재력 어필까지
  • (사진=SBS플러스, EN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1기가 정체를 공개했다.지난 3일 방송한 SBS플러스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21기 솔로남녀가 ‘자기소개 타임’으로 베일을 벗는 모습이 그려졌다.먼저 영수는 1989년생으로, L전자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수는 창원이 근무지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거리는 장벽이 될 수 없다”고 어필했다. 이어 “여기서 새로운 취미를 찾아 같이 유쾌하게 해나갈 수 있는 딱 한 명만 찾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1993년생 영호는 개업 한의사라는 반전 직업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현재 야간진료, 주말진료를 하면서 병원이 자리잡을 수 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근교에서 자주 만나는 데이트를 추구한다”고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 영식은 1988년생으로, S대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L패션회사에서 신사복 MD로 10년째 근무 중인 직장인이었다. 영식은 “옷에 돈을 많이 써서 결혼할 준비가 됐냐고 물어보는데 준비는 다 되어 있다. 월급으로 돈을 모으는 시대가 아니다”고 재테크 능력을 자랑했다.영철은 1984년생이라 21기 중 유일한 40대임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H제철 파이프 판매팀 책임 매니저인 그는 킬리만자로 정상 등반, 세렝게티 국립공원 방문 등 ‘경험주의’에 기반한 라이프 스타일을 어필했으며, 운동, 요리에 능하고 남은 버킷리스트는 ‘연애, 결혼, 자녀’라고 덧붙였다.1992년생인 광수는 과학고에서 P공대 전자공학 최우등졸업, S대 대학원 통신공학 석사를 거쳐 지금은 AI 수학교육 회사에서 개발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20대에 사업을 하며 보다 더 단단해졌다는 광수는 “연애보다는 결혼을 생각하는 연애를 원한다”고 강조했다.상철은 1991년생으로, H회사에 재직 중이었다. 상철은 실내클라이밍, 농구, 테니스, 헬스 등을 즐기는 ‘건강남’ 면모를 자랑했다. 뒤이어 “불평이나 감정 기복도 크지 않고, 의미 있는 꽃을 사준다든가 편지를 쓰는 게 매력”이라며 웃었다.솔로녀들도 뛰어난 비주얼만큼이나 놀라운 스펙을 공개했다. 1992년생 영숙은 K대학에서 부동산학으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부동산 신탁사 사업부서 과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이어 “쉽게 화를 내 않는 의리를 보장할 수 있는 여자”라며 “연애하면 남자친구와 ‘전국 야구장 도장깨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1991년생인 정숙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외국계 회계법인 매니저로 일하는 동시에 금융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짝’을 찾기 위해 모스크바에서부터 날아온 정숙은 “올해 쌓인 휴가가 90일 정도다. 어쩌면 한국에서 일하는 분들보다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거리는 문제가 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S전자 소방방재팀이라는 반전 직업을 공개한 순자는 “4년 전에 아파트 청약에 당첨이 돼서 작년에 입주해 살고 있다”고 ‘재력’을 어필했고, “자기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분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1994년생 서울교통공사 직원 영자는 “인성적으로 배울 수 있는 사람, 티키타카 잘 맞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저보다 키가 크시고 잘 생기시면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옥순은 1995년생이라는 반전 나이에 이어, 현대무용 전공 후 대구에서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 중이라는 스펙을 공개했다. 부모님의 돈을 빌려 센터를 차렸다가, 모든 빚을 청산했다는 옥순은 “장거리 연애는 가능하지만 결혼하면 같이 살아야 한다. 제가 진심을 다해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결혼 후 대구 밖 거주는 불가함을 알렸다.끝으로 H외대 한국어교육과를 나와 스타트업 브랜드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1996년생 현숙은 즉석 장기자랑으로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열창했다. 이후, “사랑이 많은 가정에서 자 서 사랑할수록 더 자주 표현하고, 더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솔로나라 사랑꾼’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자기소개 타임 후, 21기 모두는 단체로 산책에 나서며 서로를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현숙은 “영호님이랑 대화를 조금 더 해보고 싶다. 다른 사람 의견을 듣는 방식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영호에게 다가갔다. 영호도 “시간을 같이 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반면 정숙은 “영호님이 아직까지 편하진 않다. 이상형 같은 걸 말할 때에도 그냥 저랑 정반대 같았다”라고 영호와 점점 멀어지는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나는 솔로’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7.04 I 최희재 기자
 "뻔한 여행 펀(Fun)하게 바꿔줄 콘텐츠·기술 다 모였다"
  • [올댓트래블] "뻔한 여행 펀(Fun)하게 바꿔줄 콘텐츠·기술 다 모였다"
  • ‘2024 올댓트래블’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코엑스의 ‘올댓트래블’ 행사 안내 전광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단 1초 만에 새기는 컬러 문신을 이용한 스탬프투어, 비용과 일정, 취향을 고려해 최적의 일정과 코스를 짜주는 인공지능(AI) 여행 플래너,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무장애 여행상품, 4050 여성 전용 안심여행 플랫폼 등. AI와 빅데이터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여행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강소 관광기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신개념 여행 박람회가 열린다. 삼성동 코엑스(D1홀·3층)에서 4일 개막해 6일까지 열리는 ‘2024 올댓트래블’이 그 주인공이다.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주제로 이데일리와 코엑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여는 행사다. ◇한국관광공사·서울특별시 등도 단체관 구성 ‘2023 올댓트래블’ 행사장 전경올해 박람회는 여행·관광 분야 100여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120여 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출품기업이 행사 현장에서 선보이는 상품·서비스 품목과 종류도 최신 트래블 테크 기반 여행 상품과 서비스, 로컬 크리에이터가 개발한 지역 체험 관광과 굿즈 등 다양하다.서울(서울특별시·서울관광재단)과 경북(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인천(인천관광공사), 광주(광주관광공사) 등에선 지역에서 육성 중인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들로 단체관을 꾸려 참여한다. 앞으로 지역관광 상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 후원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역시 마이로, 열한시, 어뮤즈트래블·열림협동조합, 수박 등 기술력과 시장성을 검증받은 실력파 관광벤처들로 단체관을 운영한다.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알찬 휴가계획을 완성시켜 줄 여행사와 호텔·리조트 등도 참여한다. 교원투어는 최근 출범한 ‘여행이지 플러스’ 프리미엄 여행상품을 특가에 현장 판매한다.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 수트라하버리조트 등 글로벌 호텔·리조트 브랜드도 행사장 내에 상담·홍보부스를 운영한다.전북과 부산, 강릉, 여수, 영주, 송파구 등에서도 별도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여름철 휴가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 경쟁에 나선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올댓트래블을 통해 전국 45개 자연휴양림을 거점으로 하는 전국 휴양림 여행 ‘꿀팁’을 제공한다. ◇여름휴가 꿀팁 알려주고, 전시부스선 할인 ‘2023 올댓트래블’ 박람회장에서 열린 비즈니스 커넥팅 행사장 모습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전시 외에 출품기업의 비즈니스 성과와 역량을 끌어 올릴 B2B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4일과 5일 양일간 전시장 내 ‘비즈니스 커넥팅’ 구역에선 대·중견기업, 지자체, 벤처투자사 등 100여 곳이 참여하는 B2B 상담회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벤처기업과 지자체와 기관, 기업을 일대일로 매칭해 제휴와 협력, 투자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다. 5일 오후 5시부터는 출품기업과 바이어가 한 자리에 모이는 ‘VIP 프라이빗 네트워킹’ 파티도 예정돼 있다.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시대 관광벤처 육성 정책과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컨퍼런스도 열린다. 전시장 내 세미나존에선 4일 오후 2시 트래블테크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주말인 6일 로컬 트래블 포럼이 진행된다. ‘2024 올댓트래블’ 방문객 대상 경품 목록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방문객을 위한 ‘상상초월’ 풍성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동유럽의 인기 여행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가는 왕복 항공권과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숙박권 등 해외여행 상품을 비롯해 글래드호텔, 제주신화월드, 켄싱턴호텔 등 국내 숙박권, 롯데월드와 레고랜드, 아르떼뮤지엄 등 테마파크 입장권 등 경품 종류도 다양하다. 경품은 초청장에 딸린 응모권을 작성해 행사장 내 비치된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당첨자는 행사 종료 후 7월 말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출품기업이 운영하는 전시부스에서도 다양한 경품, 할인 이벤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뷰티·헬스케어 업체 풀리오는 시판 제품을 정가의 최대 58% 할인 판매한다. 노매드헐은 제주 해녀 캠프 무료 참가권, 호호창작소는 여행 굿즈, 타블라라사는 에이든 여행지도 샘플북을 제공하는 현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2024 올댓트래블’ 관람시간은 4~5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은 오후 4시까지, 입장마감은 오후 3시 30분까지다. 초청장을 소지하거나 방문 전 박람회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틱고(TICKGO)’에서 참관등록을 신청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2024 올댓트래블’ 주요 컨퍼런스·포럼 일정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7.04 I 김명상 기자
경계를 허문다…삼성·SK 미는 AI칩 새 표준 'CXL' 대해부
  • 경계를 허문다…삼성·SK 미는 AI칩 새 표준 'CXL' 대해부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경계를 허문다’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빨리 처리해야 하는 인공지능(AI) 시대 들어 차세대 기술로 급부상한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기존 데이터 서버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스토리지(저장장치) 등 각 장치마다 구동 환경(인터페이스)이 달라 장치간 통신시 지연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를 CXL을 통해 하나로 통합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고 시스템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 것이다.CXL은 말 그대로 ‘빠르게(익스프레스) 연결해서(링크) 연산한다(컴퓨트)’는 의미를 지녔다. CXL이 등장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메모리 확장·공유’인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CXL은 ‘차세대 HBM’ 평가를 받을 정도로 AI 매모리 시대의 첨병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AI 시대 들어 한계 부각된 ‘DDR’3일 시장조사업체 욜(Yole)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70만달러(약 23억5000만원)에 불과했던 CXL 시장은 오는 2026년 21억달러, 2028년 158억달러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CXL 시장이 본격 개화한 이후 AI 시대가 무르익으면서 급성장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래픽=이미나 기자)CXL의 급부상은 메모리 표준인 ‘DDR’의 한계 때문이다. 현재 서버 내에서 CPU와 D램은 DDR이라는 규격으로 연결돼 있다. D램이 한 개의 호스트 CPU와 연동된 구조다. 수많은 CPU가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딱 정해진 CPU와 D램만 연산하기 때문에 ‘놀고 있는’ 유휴 CPU가 생기고 때로는 과부하가 걸린다. 그 와중에 서버의 역할이 인터넷 서비스 외에 AI, 클라우드 등으로 커지면서, CPU 외에 GPU,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등 확장 카드까지 탑재됐다.결국 서버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각 장치들이 처리하던 데이터를 빠르게 공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이로 인해 PCIe(PCI 익스프레스) 규격에 기반한 CXL 표준이 나왔다. CXL은 다수의 장치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해 여러 장치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CXL 표준을 준수하는 칩들을 서버 내부에 함께 적용하면, 각 칩들이 서로 잘하는 업무를 분담하기 쉬워지는 것이다. 현재 DDR이 CPU와 D램을 잇는 길이라면, CXL은 무수히 많은 데이터들이 여러 장치를 효율적으로 오가게 하는 고속도로인 셈이다.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 CPU가 잘 해내지 못하는 작업이 늘어난다는 고민이 있었다”며 “이를 위해 서버 내 메모리 총량을 늘리거나 메모리 내부에 흩어진 데이터를 가장 적합한 칩이 처리해야 한다는 개념이 나왔다”고 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CXL 인터페이스를 차세대 메모리 설계에 도입하기 시작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욜에 따르면 CXL D램 시장은 2028년 125억달러로 전체 CXL 시장의 79%에 달할 전망이다. ◇‘메모리 풀링’ 첫 도입한 CXL 2.0미래 기술의 관건은 ‘표준화’다. 마치 한국 전자제품의 전원이 220볼트(V)로 통일돼 사용이 편리해진 것처럼 CXL은 PCIe 규격 기반으로 범용성을 확보했다. 예컨대 삼성전자가 출시한 ‘CXL 메모리 익스팬더’ 제품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처럼 메인보드의 PCIe 슬롯에 꽂으면 서버의 D램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이같은 CXL의 여러 표준을 관장하는 곳이 2019년 출범한 ‘CXL 컨소시엄’이다. 현재 이사회 멤버는 삼성전자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엔비디아, AMD, ARM, 인텔, IBM, 델, 시스코, HPE, 알리바바, 화웨이, 램버스 등 15개사다. 이외에 다른 출자사들까지 하면 총 240여곳에 이른다. 주목할 것은 컨소시엄이 정한 CXL 2.0 표준(2020년 11월)이 이전 CXL 1.1 표준(2019년 6월)보다 훨씬 진화했다는 점이다. CXL 2.0 기반 메모리는 연내 양산이 예정돼 있다. 1.1은 기존 CPU와 D램이 위치하던 마더보드 내에서 확장된 CXL D램이 꽂히는 형태였다. 그러나 2.0은 메모리 확장의 토대인 ‘메모리 풀링(Pooling)’을 처음 지원한다. 이는 서버에서 여러 개의 CXL 메모리를 묶어 풀(Pool)을 만들고 여러 호스트 CPU가 풀(Pool)을 공유하며 필요에 따라 메모리를 효과적으로 할당하고 해제하는 기술을 말한다. 또 스위칭 기능까지 더해 각 장치간 데이터를 전송·공유할 수 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는 총 5리터의 물을 5명이 각각 1리터씩 갖는 게 아니라, 5명이 물을 공유하면서 누군가 1리터 이상이 필요해도 옆 사람에게 따로 요청하지 않고 바로 쓸 수 있는 원리다. ◇삼성·SK, ‘차세대 HBM’ CXL 주도삼성전자는 이미 관련 생태계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CXL 기반 메모리 출시를 넘어 자체적으로 CXL 인프라 구축까지 완료했다. 최근 업계 최초로 미국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업인 레드햇이 인증한 CXL 인프라를 경기 화성캠퍼스에 구축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CXL을 기반으로 한 128기가바이트(GB) 용량의 D램을 연내 상용화해 출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CXL이 보편화하면 유휴 메모리가 현저하게 감소해 D램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메모리업계 입장에서는 매출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업계와 시장은 이보다 AI 가속화에 따라 더 많은 D램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은 CXL 도입이 향후 D램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리스크보다 현재 DDR 구조상 메모리 확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고객들의 빠른 서버 증설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리스크”라며 “CXL의 도입이 메모리 확장 제한 문제 등을 해결해 AI 발전을 가속화 시키면 D램 수요는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2024.07.04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해 교통사고 4만건 운전대 안 놓는 노인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해 교통사고 4만건 운전대 안 놓는 노인들-소상공인 25조 지원…배당 늘린 기업엔 세액공제-증권사 “금투세 시스템 구축 빠듯, 내년 시행 어려워”-미리 떠난 여름 여행 올댓트래블 개막-[사설]최저임금 차등화 또 무산, 취약업종 고통 안보이나-[사설]먹구름 가득한 하반기 경제, 내수 살리기 최우선해야△종합-DDR이 ‘외길도로’라면 CXL은 ‘사통팔달 고속도로’ AI 서버 속도·용량 한계 극복-교수진은 ASML, 실습은 TSMC서…‘반도체학과=꽃길’ 경쟁 치열하네△도마에 오른 고령자 운전-車 없으면 발 묶이고 밥줄 끊겨…지원금 받자고 면허 반납할 순 없어-정지선 놓칠 뻔, 주차도 삐끗…“실격입니다”-美선 고령자 운전 재활 돕고…日선 비상제동장치 보급 힘써△하반기 경제정책방향-상속세 최대주주 할증 폐지…가업상속공제 한도 2배로 확대-10년내 벤처 1만개 육성…AI반도체·양자·바이오 투자 확대-올 성장률 2.2→2.6% 상향…물가는 2.6% 유지△하반기 경제정책방향-소상공인 대출 상환 5년 연장…배달·전기료 부담도 확 낮춘다-전기화물차도 보조금…추석엔 숙박쿠폰 20만장 뿌린다-어린이날 등 金·月 지정해 연휴로…‘요일제 공휴일’ 검토△‘2024 올댓트래블’ 오늘 개막-AI플래너, 無장애 여행…판 뒤집는 펀~한 콘텐츠·기술 다 모였다-아랍 유적부터 ‘페라리 월드’까지 올댓트래블 강추 여행지 ‘아부다비’-주류·와인, 일러스트레이션, 수입상품도 즐기세요△종합-“새로운 길 개척”…현대차그룹, 인니서 배터리·전기차 일괄 생산한다-증권업계 “금투세 제도 보완부터”…이복현 “사회적 의견 모을 것”-고삐풀린 주담대 다시 은행 조이기-‘노동계 투표 방해’ 발끈한 경영계, 보이콧 맞불…최임위 파행△정치-대정부질문은 뒷전…‘채해병특검법’ 상정한 野, ‘무제한토론’ 돌입한 與-‘동맹’ 맺은 국가는 미국뿐 日과는 격 낮춘 ‘협력’ 표현-“배신자”에 “탄핵, 학폭”까지…진흙탕 싸움 된 與 전대-“尹 탄핵 민심 심상치 않아 예상보다 빨리 올 수 있어”-권익위 믿고 내부고발했는데…돌아온 건 ‘퇴사 압박’△경제-관세 낮춰 먹거리값 안정…공공임대도 최대 5만 가구 공급-쿠팡 배송위탁업체 4만명 산재보험 없이 일했다-“친환경차 보조금보다 ‘충천망 확충’ 효과적”-외환보유액, 전월보다 6.2억달러 줄었다…4년 만에 최저△금융-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 경계…내년 2.75%서 종료할 듯-KB궁민은행 스타뱅킹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씀씀이 크고 고정지출…카드사 “젋은 CEO 잡아라”-‘뱅크런 재발 방지’ 새마을금고 대출 까다로워진다△Global-미셸 오바마 50% vs 트럼프 39%…바이든 사퇴압력 더 커졌다-구글 탄소 배출량 5년새 48%↑…빅테크 ‘넷제로’ 무색-예상보다 잘 팔린 테슬라…주가 급등-인도 종교행사서 대규모 압사 사고 최소 116명 사망…부상자 18명-“EU, 中 알리·테무·쉬인 등 관세 부과 검토”△산업-D램·낸드·로직…다 갖춘 삼성엔 좋은 기회-삼성, 업계 첫 3나노 웨어러블 AP 공개-DB하이텍 부동산업 진출 DB월드 지분 절반 확보-LG엔솔·삼성전기…잇단 ESG 경영 강화-LG전자, 앳홈 인수…“AI홈 시대 선도”-2분기 잇단 흑자전환전망…석화업황 바닥 쳤나△ICT-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13개국 휩쓸었다-뉴진스·라인망가 IP 앞세워 IPX, 일본 팬심 사로잡는다-빅테크 러브콜 받는 네이버…‘AI 수출’ 기대-‘AI 스타트업’ 노타, 30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제약·바이오-롯데바이오 ‘CDMO 글로벌 톱10’ 진입 노린다-LG화학 ‘시노비안’ 中시장 공략-정부vs의사 싸움에 등 터지는 K바이오-美 FDA“추가 보완 불필요”…간암 신약 허가 속도낸다△Auto&Life-韓 매혹할 미친 성능·품격…伊 명가의 반격-넓다, 편안하다, 연비도 최고 명불허전 ‘베스트 셀링카’△증권-트럼프 득세에 축포 쏜 방산주-막오른 실적시즌…바닥 다진 게임, 훈풍 잇는 AI주 ‘주목’-테슬라 풀충전한 배터리△증권-쌀 때 담자…외국인, 하반기도 쭉 ‘바이 코리아’-키움증권, 퇴직연금 시동 “TF팀 구성…내년 출시”-‘3.5조 대어’ 시프트업 청약…18.5조 몰렸다-제2도약 꿈꾸며 ‘새 간판’ 달았지만…효과는 ‘글쎄’△부동산-“보상금도 필요없다, 사전청약 당첨자 지워만 지켜달라”-미아동 재개발 신통기획 확정-강남 재건축에 노숙자 샤워장 지어달라고?-‘신고가 행진’ 여의도 재건축, 단지별 온도차 뚜렷△피플-AI·양자 등 전략기술 사업화 글로벌 융·복합 클러스터 만들 것-“나와 닮은 캐릭터로 로망 실현 헤어질 생각에 허전하네요”-허태수 GS회장 “임직원 모두 생성형AI 사용능력 키워야”-이석준 “신재생에너지 투자 포트폴리오 중요”-어도비 아태 지역 총괄에 키스 이디-SK스퀘어 신임 사장에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선진 한국, 메가시티가 해답이다-[특파원 칼럼]中반간첩법 1년, 불안에 떠는 교민들-[e갤러리]김소형 ‘피플’△전국-[지자체장에게 듣는다]“기회발전특구로 미래 100년 결실”-[지자체장에게 듣는다]“고도제한 완화, 재개발 분담금 하향 기대”-‘화성 아리셀 참사’ 유족에 생계비 550만원 지원-신상진 “남은 2년 ‘4차산업 특별시’ 만들 것”-북한산 자락에서 히말라야를 느낀다-충남도 ‘수소발전 규제자유 특구’ 첫걸음△사회-허위매물 올려 먹튀, 직거래하다 폭행까지…‘범죄 온상’ 된 중고장터-“굿다이” 시청역 사고 조롱한 여초 논란…“민사상 손배소 가능”-안전사고라도 나면 법정行 체험학습 거부하는 교사들-운전자 아내 “브레이크 미작동”…차량 국과수 감정 의뢰-“안심소득 2년, K복지 표준 제시할 것”
2024.07.03 I 박지애 기자
"상속세·금투세·종부세=중산층 독박과세"…세제개편 시동거는 與
  • "상속세·금투세·종부세=중산층 독박과세"…세제개편 시동거는 與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3일 상속세·금융투자세·종합부동산세를 ‘중산층 3대 독박과세’로 규정하며 이들 세 부담 완화가 곧 중산층 살리기임을 강조했다.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등 밑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 당 재정·세제특별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산층 복원 : 중산층 3대 독박과세 정상화’ 토론회를 열었다.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은 “대한민국 허리인 중산층의 자산 형성을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나라 경제도 선순환할 수 있다”며 “야당이 주장하는 ‘부자 감세’ 프레임의 최대 피해자는 중산층으로 중산층을 ‘세금 낳는 거위’로 인식하고 ‘깃털 뽑기’에만 집중하면 사회적 부작용이 크다”고 주장했다. 오정근(왼쪽에서 두 번째) 자유시장연구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산층 3대 독박과세 정상화’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경계영 기자)상속세와 관련해 임동원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0년 전만 해도 피상속인 중 상속세 과세 인원이 0.76%(2003년)였지만 2023년 5.7%로 늘었다”며 “상속세는 이제 더 이상 극소수 자산가나 기업인만이 아니라 중산층까지 과세 대상이 됐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위원은 최고 상속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30%까지 낮추고 상속세 일괄공제도 서울 아파트값 평균 수준인 10억원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실제 상속분이 많든 적든 전체 유산에 따라 초과누진세율이 적용되는 유산세가 아니라, 자신이 받은 만큼 상속세를 내는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며 “궁극적으론 자산을 처분할 때 과세하는 자본이득세로 가야 조세형평성 면에서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금투세 역시 예정대로 시행된다면 중산층의 자산 형성 사다리를 걷어찰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대호 와이스트릿 대표는 임대차3법 사례에 주목하면서 “고액 투자자의 자산이 해외로 이전하면 서민의 성장 사다리 자체도 들고 가는 것이고 결국 대한민국은 인구 소멸 국가를 넘어 자본 이탈 국가가 될 것”이라며 “해외로 나갔다가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듯 해외로 빠져나간 투자자를 돌리기 위해 보조금까지 줘야 할 수도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만으로도 10·11월 (금융투자) 시장이 흔들렸는데 이젠 6·7월에 흔들린다”며 “금투세 폐지는 너무 당연하고, 자본 엑소더스(이탈)가 심화하기 전에 가급적 빠르게 결론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거 필수재인 주택에 부과되는 종부세의 경우 ‘주거안정화’에 초점 맞춰야 한다고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판단했다. 김 교수는 “자유로운 거래를 제약하는 거래세를 축소·폐지하고 보유세를 정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종부세의 지나친 누진적 세율체계를 단일비례세로 바꾸고, 최종적으론 종부세를 재산세로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의도연구원은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개혁, 국가생존 등을 주제로 ‘4만달러 시대 도약, 4대 빅이슈 연속토론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07.03 I 경계영 기자
"AI로 기술 '교집화'…모든 기술 보유한 삼성에 좋은 기회"
  • "AI로 기술 '교집화'…모든 기술 보유한 삼성에 좋은 기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전 세계 어느 국가를 봐도 D램, 낸드플래시, 로직 반도체 기술을 다 갖고 있는 국가는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삼성에겐 좋은 기회입니다.”송재혁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은 3일 오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나노 코리아 2024’ 기조연설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래 기술에서 교집합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며 “모든 기술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이, 나아가 삼성이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재혁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이 3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나노 코리아 2024’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올해 22회를 맞은 나노코리아는 미국의 ‘테크커넥트월드’, 일본의 ‘나노테크재팬’과 함께 세계 3대 나노 행사로 꼽힌다. ‘보이지 않는 나노, 미래를 실현하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제이오, 씨오텍 등 주요 기업과 한국나노기술원 등 기관, 연구소, 대학 등 총 356곳이 참여한다.이날 ‘더 나은 삶을 위한 반도체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 송 사장은 AI 발전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반도체 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대표적인 생성형 AI로 불리는 챗GPT의 경우 5000만 명의 사용자를 구축할 때까지 불과 1년이 걸리지 않았다. 인터넷은 4~7년, 자동차는 62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보편화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인간의 뇌와 비교하면 아직 AI의 성능은 현저히 낮다. 현존하는 가장 빠른 D램의 속도는 초당 460GB(기가바이트)로 인간의 뇌 속도(25TB/s)는 이보다 55배 빠르다. 장기기억을 담당하는 대용량저장장치(SSD)의 용량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40분의 1에 불과하다. 송 사장은 “‘인간의 뇌’로 벤치마킹할 타깃이 있기 때문에 AI 기술이 발전할 여지가 상당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송 사장은 전공정 실리콘 기술과 후공정 패키징 기술이 모두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재 AI 기술은 인간보다 엄청나게 비효율적이다. 퍼포먼스는 빨라야 하고 전력량은 줄여야 한다”고 했다.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언급한 그는 “반도체 기술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혼자선 나아갈 길이 굉장히 어려워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며 “협업이 중요한 시대가 되고 삼성은 그 부분의 파도 앞에 타 있겠다”고 말했다.송 사장은 현재 고대역폭메모리(HBM) 다음 세대 제품으로 주목받는 3D D램 개발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3D D램은 트랜지스터를 층층이 쌓는 메모리반도체다. 삼성전자는 내년 이후 3D D램 메모리 시대에 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는 기조연설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현재 삼성전자의 3D D램 개발 현황에 대한 질문에 “열심히 해야죠”라고 답했다. 차세대 제품인 6세대(1c) D램 양산 계획, HBM의 엔비디아 퀄테스트(품질검증) 지연 원인과 더불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분야에서 대만 TSMC를 추월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는 부분에 대해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2024 삼성호암상 시상식 참석하는 송재혁 사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송재혁 삼성전자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삼성호암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4.5.31 superdoo82@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7.03 I 조민정 기자
역동경제로 서민·중산층 시대 구현…중소기업·청년 집중 지원
  • 역동경제로 서민·중산층 시대 구현…중소기업·청년 집중 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서민·중산층 시대’를 겨냥한 정부의 역동경제 청사진이 공개됐다. 성장과 사회이동성이 선순환 하는 시스템을 구현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청년·여성 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역동경제는 우리의 내재된 역동성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제도·정책이 설계된 경제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혁신생태계 강화 △공정한 기회 보장 △사회이동성 개선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한 10대 과제로 구성됐고, 그에 기반해 2035년까지 구현할 비전도 담겼다.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이번에 마련한 역동경제 로드맵은 그간 미뤄왔던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해 나가는 길잡이로서의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치열한 고민과 논의를 통해 우리 경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소·벤처기업 성장사다리 놓는다…국토 재창조 프로젝트정부는 우리 경제의 생산성이 중소기업과 서비스업의 부진, 디지털 전환 미흡 등을 이유로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하반기 벤처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의 규모별 지원체계를 개편해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견기업과 대기업에 대해서도 기업 규모별로 적용되는 규제 전반에 대해 재검토를 하고 합리적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예컨대 자산총액 기준 5조원으로 정해진 공시대상기업집단을 국내총생산(GDP)과 연동하는 개정은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서비스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사회적 갈등 조정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포함한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입법을 재추진한다. 인공지능(AI)-반도체·양자·바이오 등 3대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향 아래 하반기에는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AI법 제정과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존 생산요소들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수도권 집중을 완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문제의식 아래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올해 하반기부터 연구해 내년 중 마련하기로 했다. 기재부와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범부처가 참여하는 ‘국토 재창조 프로젝트’도 시작된다. 이를 통해 지역의 농지·산지 등과 관련한 개발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2027년까지 자유무역협정(FTA) 전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공급망기금, 정책금융을 결합한 K-파이낸스 패키지를 출범해 개발도상국과의 전략적 경제협력을 도모한다. 글로벌 아태지역본부 유치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3대 거점 도약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경제 분야 인허가 등 진입규제와 경쟁제한적 규제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진행해 내년 중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상품시장 규제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33위에 그치는 등 시장 개입이나 경쟁을 제한하는 규제가 상존한다는 진단에서 비롯됐다.서울 시내 한 고용센터에 마련된 구직상담, 구직등록 창구. (사진=연합뉴스)◇경활율 OECD 평균 목표…청년 중심 사회이동성 개선도정부는 가계소득과 자산을 확충하기 위해 경제활동참가율을 2035년 OECD 평균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경제활동참가율은 71.1%로, OECD 평균(73.7%)과의 격차는 2.6%포인트였다.이를 위해 하반기에 취업애로청년을 중심으로 한 2차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대책은 돌봄인력 확충에 초점이 맞춰졌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및 체류 외국인 가사돌봄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이를 돌봄서비스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사회적 대화를 바탕으로 계속고용 로드맵과 중·장년 전직 및 재취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인적자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 시스템 전반도 손질한다. 세계 100위권의 글로컬 대학을 2035년까지 10개 수준으로 늘리고 대학 자율성 제고를 위한 주요 규제를 완화한다. AI와 소프트웨어에 특화된 마이스터고를 신규 지정하는 내용 역시 2차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에 포함됐다. 또 한국형 평생직업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빈곤층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취지에서 현행 중위소득 32%인 생계급여 선정 기준은 2027년 35%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아울러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근로 의욕을 제고하는 소득보장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하반기 연구용역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4.07.03 I 이지은 기자
넥센타이어, GCSI 글로벌 고객만족도 조사 15년 연속 1위
  • 넥센타이어, GCSI 글로벌 고객만족도 조사 15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넥센타이어가 글로벌경영협회 주관 GCSI 글로벌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산업정책연구원(IPS) 주관 ‘국가서비스대상’ 타이어 종합 서비스 부문에서도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사진=넥센타이어)GCSI 글로벌고객만족도 조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사단법인 글로벌경영협회가 주최하며,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년차를 맞았다.넥센타이어는 올해 조사에서 △성능우수성 △고객지향성 △고객유지관리 △가격대비품질 △글로벌경쟁력 △재구매의향 등의 요소를 평가한 점수를 합산해 업계 종합 1위를 달성했다. 넥센타이어는 포르쉐, 벤츠,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품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마곡에 위치한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각 지역별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의 요구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또한, 타이어 개발과정에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해 타이어 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AI 기술을 적용해 타이어 소음 및 성능을 예측하고,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VR을 활용한 디자인 품평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가서비스대상에서는 5년 연속 타이어 종합 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 산업부 등이 주최 및 후원하며 △브랜드가치 △고객만족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등 부문에서 총 10가지의 세부 평가항목을 심사해 우수 브랜드를 선정한다.넥센타이어의 렌탈 및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넥스트레벨’은 고객 관점에서 설계된 서비스의 편리성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합리적인 구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넥스트레벨 렌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목돈 부담 없이 타이어를 교체할 수 있으며, 계약 기간 동안 프리미엄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국 타이어 렌탈 전문점에서 계약기간 차량 및 타이어 정기 점검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며, 소비자 과실로 인한 파손 및 조기 마모 시에도 타이어를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파손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넥센타이어가 고객의 이동에 만족을 제공하는 창조적인 변화를 주도하여 고객이 삶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7.03 I 공지유 기자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 인수…AI홈 시대 선도
  •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 인수…AI홈 시대 선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스마트홈 분야 선도기업을 인수해 개방형 스마트홈 생태계와 폭넓은 가전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 연결성을 확보했다. LG전자는 공감지능(AI) 가전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AI 홈’ 시대를 열고, AI홈을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한 ‘인텔리전트 스페이스’ 솔루션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LG전자는 최근 네덜란드 엔스헤데에 본사를 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의 지분 80%를 인수하고, 향후 3년 내 나머지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앳홈은 가전 및 IoT기기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허브 ‘호미(Homey)’를 보유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2014년 설립돼 10년간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유럽, 호주, 싱가포르에 이어 2023년에는 미국, 캐나다까지 출시 국가를 확대했다.앳홈은 자체 개발한 허브와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스마트홈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 제품인 호미 프로는 5만여 종의 가전 및 IoT기기를 연결한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지웨이브, 매터, 쓰레드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해 개방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앳홈이 운영하는 호미 앱스토어에는 필립스, 이케아 등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연결·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이 1000여 개 등록돼 있다. 고객은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해 손쉽게 기기와 연결하고 스마트홈을 구현할 수 있다. 앳홈이 구축한 오픈 플랫폼에서 개발자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허브와 연결되는 브랜드 및 기기의 종류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AI홈에서 에어컨, TV, 냉장고, 정수기, 스마트커텐, 스마트조명 등 다양한 가전과 IoT기기가 연결된 모습.(사진=LG전자)LG전자는 수만 개의 가전과 센서·조명 등 IoT기기를 연결하는 앳홈의 연결성과 LG 씽큐(LG ThinQ) 플랫폼에 적용예정인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을 이해하고 최적의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는 AI홈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부사장은 “앳홈 인수는 AI홈 사업의 초석”이라며 “앳홈의 강점인 개방형 생태계와 연결성을 바탕으로 외부 연동 서비스를 확대하고, AI가전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하고 입체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앳홈 인수 후에도 앳홈의 운영체계와 브랜드는 독립적으로 유지한다. 사업 및 연구개발 역량이나 플랫폼 관점의 시너지를 도모하면서도 앳홈의 성장동력과 고유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LG전자는 앳홈 인수 후에도 앳홈의 운영체계와 브랜드는 독립적으로 유지한다. 사업 및 연구개발 역량이나 플랫폼 관점의 시너지를 도모하면서도 앳홈의 성장동력과 고유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LG전자는 앳홈의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과 생성형 AI를 결합한 AI홈을 제시한 것처럼 소프트웨어(SW)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AI홈에 연결된 수많은 기기로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2024.07.03 I 조민정 기자
칩스앤미디어, 美 AI PC 칩에 비디오 IP 적용…AI PC 생태계 진입
  • 칩스앤미디어, 美 AI PC 칩에 비디오 IP 적용…AI PC 생태계 진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 칩스앤미디어(094360)는 모바일 칩셋 강자인 미국 팹리스의 최신 AI PC 칩에 자사의 비디오 IP가 적용됐다고 3일 밝혔다. 칩스앤미디어 CI (사진=칩스앤미디어)칩스앤미디어의 비디오 IP가 적용된 해당 AI PC 칩은 자체 칩 설계역량 기반으로 한 CPU, GPU, NPU 탑재로 기존 PC칩 대비 월등한 성능 및 저전력을 구현해 AI PC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칩스앤미디어 측은 “해당 AI PC Chip에 AV1 지원 4K Encoder 비디오 IP를 제공했고 AV1 표준 생태계의 확장과 AI PC 성장에 따라 올해 Encoder뿐만 아니라 Decoder까지 지원하는 추가 계약을 계획하고 있다”며 “추후 AI PC Chip과 더불어 모바일 AP까지 당사의 IP가 확대 적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칩스앤미디어는 지난 2021년 9월 해당 고객사와 첫 계약을 맺고 2021년부터 매출을 올렸으며, 이번 AI PC용 칩 출시를 통해 파트너쉽을 강화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고객사의 AI PC칩 수요 증가와 함께 앞으로 개발될 신규 칩에도 꾸준한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최근 AI PC 시대를 맞아 기존 노트북 시장에 큰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AI PC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높은 성능을 발휘해 실시간 처리와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 뛰어나다. 또 전력 소비를 줄여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AI 기반의 콘텐츠 생성, 자동화 기능, 생산성 도구 등이 포함돼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시장조사업체 Canalys는 AI PC 출하량이 2024년에는 19%, 2027년에는 60%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AI PC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많은 팹리스 기업들이 Arm 기반 윈도우 칩 개발에 뛰어들고 있고, 당사의 IP는 고성능 비디오 처리와 저전력 소모를 가능하게 해 AI PC의 성능을 극대화해 기술 제공의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AI PC 생태계 진입을 통해 다양한 매출 기회를 창출해 성장성이 큰 AI PC 시장 선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3 I 박순엽 기자
어도비, 키스 이디 아태지역 총괄 임명
  • 어도비, 키스 이디 아태지역 총괄 임명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어도비(Adobe)는 아시아-태평양 총괄로 키스 이디(Keith Eadie)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키스 이디(Keith Eadie) 어도비 아시아 태평양 총괄. (사진=어도비)스티븐 프리더 어도비 엔터프라이즈 부문 최고 매출 책임자는 “키스 이디 총괄은 팀 전체의 성공을 주도하고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해 온 혁신적인 비즈니스 리더”라며 “그의 리더십 하에 아태지역이 강력한 성장 궤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튜브모굴(TubeMogul)에서 최고 마케팅 및 전략 책임자를 역임한 키스 이디는 약 7년 전 어도비의 튜브모굴 인수를 통해 어도비에 합류했다. 이후 어도비 애드버타이징(Adobe Advertising), 어도비 애널리틱스(Adobe Analytics), 어도비 사인(Adobe Sign)을 비롯한 여러 부문을 이끌었으며 2022년에는 싱가포르로 자리를 옮겨 어도비 디지털 경험 비즈니스 부문의 인터내셔널 제품 마케팅(International Product Marketing)을 주도했다. 가장 최근에는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의 디지털 경험 전략 및 GTM을 이끌었다. 어도비 측은 키스 이디 총괄이 제품 및 마케팅 혁신에 대한 전문성과 강력한 비즈니스 감각 뿐 아니라, 사람들을 한 데 모아 성장을 도모하는 열정도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키스 이디 어도비 아시아 태평양 총괄은 “디지털 경제가 계속 확장되고 생성형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아태지역의 비즈니스 리더들은 고객에게 차세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뛰어난 팀을 이끌고 고객 및 파트너가 경험 중심 성장을 주도하도록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2024.07.03 I 한광범 기자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 외
  • [200자 책꽂이]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 외
  •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이송희일|527쪽|삼인)기후·생태 위기에 대한 비판과 전망을 다뤘다. 영화 감독이기도 한 저자는 그간 SNS, 칼럼, 강연 등을 통해 관련 이슈에 대한 의견을 꾸준히 개진해왔다. 첫 단독 저서인 책을 통해서는 기후 난민들의 비극을 비추며 자연의 재앙으로 이해되곤 하는 기후·생태 위기가 실은 자본주의 재앙이자 정치적 재앙이라고 말한다. 방대한 자료와 풍부한 현장 사례를 분석해 눈앞에 다가온 재앙에 어떻게 대처할지 짚었다.△인생 처음 세계사 수업(톰 헤드|352쪽|현대지성)세계사 공부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이들을 위해 쓴 안내서다. 인류 문명의 등장부터 최근 화두가 된 브렉시트에 이르기까지, 6000년 세계사를 한 권에 담았다. 미국의 여러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에서 역사 스토리텔러로 활동하며 주목받아온 저자가 수많은 문명, 인물, 사건 중 핵심을 추려 63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유럽과 미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륙의 숨은 역사를 다뤘다.△중화, 사라진 문명의 기준(배우성|672쪽|푸른역사)역사학자인 저자가 조선 시대 문명의 기준으로 통했던 중화(中華)를 매개로 삼아 선비정신이나 사대주의와는 다른 방식으로 역사의 현재적 의의를 정리했다. 중국인들이 중화를 어떻게 정의했는지가 아닌 그 시대의 문법과 변수들,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절실함과 심성에 주목했다. 지나간 현실을 되짚어 보는 과정이 우리 자신을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샤워(다카세 준코|184쪽|문학동네)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일본 작가 다카세 준코가 쓴 소설이다. 도쿄 도심에서 잔물결만큼의 변수도 없는 삶을 살아가는 30대 맞벌이 부부의 이야기를 다뤘다. 부부의 일상은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몸에 수돗물을 묻히기 싫어졌다’며 씻기를 거부하고 나서면서 물결치기 시작한다. 아내가 남편과 함께 깊은 산 속 푸른 강이 흐르는 자신의 친정 마을로 향하기로 결심하면서 이야기가 확장한다. △멀어질수록 행복해진다(쓰루미 와타루|232쪽|위즈덤하우스)1990년대 파격적인 인생관을 다뤄 센세이션을 일으킨 밀리언셀러 ‘완전 자살 매뉴얼’ 저자의 신작이다. 태어나 처음 맺는 가족과의 관계부터 친구, 연인, 사회 그리고 자신의 감정과의 안전거리를 설정하는 방법까지. 저자는 지혜로운 개인주의 태도를 연습할 것을 권하며 당연한 듯 수용해온 사회적 가치들이 정말로 우리 자신에게 그렇게 중요한 가치였는지 묻는다. 모든 인간관계의 문제는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에서 비롯된다고 저자는 말한다.△생성형AI는 어떤 미래를 만드는가(제리 카플란|392쪽|한스미디어)인공지능 전문가인 저자가 어떻게 생성형 AI가 인간의 활동에 혁신적 변화를 일으킬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저자는 생성형 AI의 발전이 인쇄기, 페니실린, 인터넷 등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발명들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과학, 예술, 인간 지식의 발전 가속화 속에서 찾아올 새로운 위험과 ‘생각하는 컴퓨터’에 대한 철학적 문제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한다.
2024.07.03 I 김현식 기자
상반기 수익률 순위 휩쓴 AI ETF…하반기 'AI 쏠림' 이어질까
  • 상반기 수익률 순위 휩쓴 AI ETF…하반기 'AI 쏠림' 이어질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상반기는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주도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상위 순위권도 AI 반도체 관련 상품이 휩쓸었다. 다만, 최근 천장을 뚫던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하반기 전략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상반기가 ‘엔비디아의 시대’였다면, 하반기에는 AI 모멘텀이 소프트웨어, 인프라 등으로 확대·분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국내 증시에서는 ‘밸류업’ 모멘텀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2~6월28일) 국내 ETF(레버리지 제외) 상위 수익률 10개 중 7개가 AI 반도체와 관련된 ETF다. 수익률 상위권에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AI반도체포커스 △KODEX 미국반도체MV △KOSEF 글로벌AI반도체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SOLACTIVE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ACE 미국빅테크TOP7 Plus가 차지했다. 특히 이들 ETF 대부분은 올해 미국 증시에서 급등한 엔비디아와 그에 따른 수혜 기업인 TSMC 등을 비롯해 브로드컴, AMD 등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을 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익률 1위는 ‘HANARO 원자력iSelect’로 66.43%의 성과를 냈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도 수익률 상위 순위권에 올랐지만, 이들 원자력 ETF 역시 넓게 보면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AI 관련 투자가 유효하다고 전망한다. 여전히 실적 성장 모멘텀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주들이 기대감으로 올랐다면 하반기에는 실적에 기반을 둔 장세가 펼쳐지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다만 AI 반도체에 집중하기보다 투자의 시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전력부터 AI 칩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장비, 냉각기술 등 AI 인프라 등으로 관심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AI가 단기간 끝나는 테마가 아니지만, 단순히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빅테크 기업의 주가는 이미 가파른 상승을 보였기 때문이다.또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AI가 구동되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 중에서도 일부분이 반도체인 것이고 앞으로 AI 인프라나 응용분야 쪽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 등도 중요하지만, AI가 구동하는 데 필요한 알고리즘이나 컴퓨팅 등의 기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국내 증시로 눈을 돌리면 하반기에는 밸류업 모멘텀이 다시 힘을 받으면서 AI 쏠림이 일부 완화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하반기 본격적으로 밸류업 관련 세제 혜택에 드라이브가 걸리고, 구체적인 인센티브 안이 확정되면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AI 테마 외에 밸류업 관련 모멘텀이 힘을 받고 특히 금융지주 등이 밸류업 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 수혜를 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AI에 대한 투자 시각이 분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4.07.03 I 이용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LFP 中독점 끝낸다…K배터리, 유럽서 반격 신호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LFP 中독점 끝낸다…K배터리, 유럽서 반격 신호탄-인플레 재발·재정적자 불보듯…금융시장은 벌써 ‘트럼프 발작’-영세 자영업자 비명에도…최저임금 차등 적용 또 불발-6월 물가 2.4%↑…11개월만에 최저-9명의 비극…눈물처럼 흐르는 장맛비-[사설]‘재정 파탄’ 비난하더니 추경 ‘손쉽게’…민주, 앞뒤 맞나-[사설]2차 베이비부머 은퇴 쓰나미…팔짱 끼고 볼 일 아니다△종합-올 들어서만 3번 체코행…‘바라카 신화 재현’ 분투-심야에 하루 거래의 20% 몰려…외환시장 연장 거래 첫날 ‘순항’△시청역 역주행 참사-“나일 수 있었다” 침통한 시민들…운전자 과실치사상 혐의 입건-“사고 후 스스로 멈춘 車…급발진보다 과실 무게”-“나 어떡해 아빠”…울음바다 된 빈소△종합-배터리 안전성·가격·성능 다 잡은 LG엔솔…‘LFP’ 中텃밭 뚫었다-점점 커지는 트럼프 집권 가능성…금융시장 트럼플레이션 우려-반도체 초격차 확보 급한데…“생산차질이 목적” 이라는 삼성전자 노조-내년에도 단일 최저임금…중기·소상공인 “개탄스럽다”△채권 투자 전성시대-“언젠간 금리 내린다”…채권 개미들 美국채금리 뛰어도 ‘줍줍’-‘BBB여도 괜찮아’…비우량 회사채도 완판-내년 금투세 도입땐…채권 ‘절세 매력’ 사라져 △정치-野 ‘채 해병 특검법’ 강행에…與 ‘24시간 무제한 토론’ 맞불-외연 확장 꺼낸 韓…민생부터 외친 元·羅…승리 약속 尹-국회 겨냥한 尹대통령 “갈등·대결 반복되면 미래로 못 나가”-아웅산 테러 1년 후 만난 北…삐라 집어 던지며 “관련없다”△경제-2%대 안착한 물가…환율·유가 불확실성은 여전-해외 세미나 간다던 의사…원정진료 후 수십억 탈세-에너지공기업 사장 찾기 본격화…중부발전 ‘스타트’-전직 경제수장 한자리…“내수진작 및 과감한 구조개혁 필요”△금융-불나면 대형피해…전통시장 화재보험 문턱 낮춘다-상반기 가계대출 16조 증가에도…‘스트레스DSR’ 시행 늦춘 당국-조기 도입엔 인센티브…‘금융판 중대재해법’ 시행-인니·필리핀 이어 태국도 “K보험 인프라 배울래요”△Global-전기차 열풍 식어간다?…中업체들, 내수시장서 ‘판매 질주’-“두리안 파는 식당 지도로 만들어줘”…피그마 AI, 5초 만에 디자인 뚝딱-“기존 상품과 달라”…美 기업, 가격 슬쩍 인상-佛당국, 엔비디아 급습…‘반독점 위반’ 기소할 듯-또 난기류 사고…우루과이행 스페인 여객기, 브라질 비상착륙△산업-전 공정 무균상태…분당 662개 음료수병 ‘뚝딱’-삼성전기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신사업 응원·격려, 직원과 셀카 소통-상반기 전기차 판매 뚝…“하반기 신차로 만회”-장인화 회장 “초일류 소재기업 목표…2030년 시총 200조 달성”-대한항공 “美당국, 특정노선 양도·운항 축소 요구한 바 없다”-LG엔솔, 호주 리튬광산 투자…IRA 대비 공급망 강화-기아, 인천공항에 체험형 전시부스 운영△산업-삼바 3축 전략 승승장구…美서 ‘역대 최대’ 1.5조 수주-LGU+ “2028년 AI사업으로 매출 2조 달성”-SK쉴더스 “AI챗봇, 유출·악성코드로부터 안전치 않아”-전문가 인증 중고폰 크림에서 거래하세요△소비자생활-“최저임금·임대료 또 뛰면 더는 못버텨”…편의점주 한숨-AK몰 동행축제 성공적…소상공인 매출액 59%↑-지구촌 곳곳 폭염에…‘히트플레이션’ 밥상물가 위협-“AI성우·AI카피라이터 등 도입…AI홈쇼핑으로 진화”△증권-넉 달 만에 ‘이백슬라’…K배터리도 힘받나-반도체가 휩쓴 ETF 시장…하반기엔 ‘AI’ 시야를 넓혀라-껑충 뛴 은행주 하반기도 기대주△증권-8만원대 안 깨지네…AI 랠리 올라탄 삼성-이노스페이스 ‘혹독한 신고식’-“더 이상 떨어질 곳 없다”…날개펴는 의류株-“RISE로 자산 상승·성장”…KB운용, ETF 새브랜드 BI 공개△부동산-부산·안양 내려간 ‘하이엔드’…이름값 지켜낼까-HJ중공업, 부산신항 크레인 공사 수주-물류센터 과잉 공급…“사업성 악화에 파산도”-이달 4.4만채 쏟아진다…‘강남 후분양’ 아파트 주목△건강-끈질긴 역류성식도염, ‘식도~위’ 느슨해진 괄약근 다시 조여 잡는다-습도 40~60% 사수하라…장마철 건강 마지노선-휜 엄지발가락, 2~3mm만 째고 흉터 없이 곧게 편다△Book-“힙하잖아”…‘독서놀이’에 빠진 Z세대-설탕의 쓰디쓴 진실…마약의 8배 중독성-수능 ‘퍼즐식 풀이’ 주입하는 기술자들△엔터테인먼트-‘K팝 전문 공연장’ 하나 없는 K팝 성지?-김재중·권은비·옥택연…日 스크린도 접수한 K팝 스타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넷제로 관심 높아지는 아시아…탄소저감 기술 강한 韓에 좋은 기회”-“기후변화, 개발도상국 참여 없이는 막기 어려워”…개발은행서 기후은행으로 변신한 ADB△오피니언-[목멱칼럼]해외서 성공신화 쓰는 中企-[데스크의 눈]‘식물 방통위’ 두 번이면 족하다-[기자수첩]전기차 달리는데…불 끌 준비는 되지 않았다-[e갤러리]박진성 ‘풍선’△피플-“2033학년도 대입은 논술형으로…AI 채점 도입 필요”-“中企 베트남 진출, 박닌·동나이 등 주목”-편집기자의 60년…신문 가치 전한다-베트남 총리 만난 이재용 “베트남 성공이 삼성의 성공”-한경협, 라이스 전 美국무장관 초청 대담-‘포니정재단빌딩’ 준공…장학·학술지원사업 박차-DL건설 대표이사에 박상신△사회-“뒤엉킨 전깃줄에 감전되면 어쩌나”…폭우에 물 고인 거리는 ‘지뢰밭’-조직적 입시비리, 한번만 걸려도 입학정원 5% 줄인다-‘초소형 온실가스 관측 위성’ 국내 첫 개발 돌입-산재 요양 신청 ‘AI 검토’…결과 확인 빨라진다-서울지하철 부정승차 부가금 ‘50배’로 상향-수도권 물폭탄
2024.07.02 I 박정수 기자
한 "변화 시작" 원 "신뢰당정" 나 "승리 경험" 윤 "보수혁명"
  • 한 "변화 시작" 원 "신뢰당정" 나 "승리 경험" 윤 "보수혁명"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는 2일 서울 강서구 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 발표회’에서 보수 정권 재창출을 약속하며 각자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한동훈 후보(발표순)는 “지금이 변화의 골든타임”, 원희룡 후보는 “신뢰에 기반한 당정관계”, 나경원 후보는 “이겨본 수도권 5선 의원”, 윤상현 후보는 “보수 혁명”을 각각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윤상현(왼쪽부터),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어대한’ 맞서 元 ‘당정’ 羅 ‘원내’ 尹 ‘혁신’이날 사전 추첨에 따라 가장 먼저 발표 무대에 오른 한동훈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법은 변화”라며 “그 변화 시작을 이끌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후반전 0 대 3으로 뒤지고 있다. 역전승을 위해 공격수를 늘리고 포메이션을 바꿔 우하향하는 국민의힘을 우상향시키겠다”며 “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선, 2028년 총선 모두 이겨 대한민국을 우상향시키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수도권·중도·청년에게 매력 있는 정당’ ‘대한민국 문제에 해답을 제시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면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강화·지역 정치 혁신과 함께 인공지능(AI)·반도체 파격 투자와 규제 혁파, 획기적 보육대책, 우방국과 가치동맹 강화 등을 약속했다. 원희룡 후보는 “지금 정치에 실종된 국민의 삶을 찾아오겠다”며 당 운영 100일 계획을 내놨다. 그는 “당과 대통령이 싸우면 결국 당은 깨지고 정권을 잃는다”며 “생산적 당정관계를 이끌기 위해 레드팀, 쓴소리팀을 만들고 그 내용을 직접 대통령께 전달하고 그 토론 결과를 국민께 주기적으로 보고하겠다”고 공약했다. 원 후보는 민생을 살리고자 정부와 함께 매달 민생경제비상회의를 열고 금리 인하와 물가 관리를 당이 주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당과 우파 진영을 강화하겠다”며 원외·지방의회의 중앙당 운영 참여 확대, 우파 시민단체와 연대 협력 등도 내세웠다. 한동훈(왼쪽부터),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나경원 후보는 “이제 전장은 국회다. 국회를 모르면 의회 독재에 속수무책”이라며 “민심을 잘 아는, 싸울 줄 아는, 그리고 이겨본, 수도권 5선 원내에 있는 당대표의 지혜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당대표도, 대통령에게 빚을 갚아야 하는 당대표도 위험하다”고 한동훈·원희룡 후보를 저격했다. 나 후보는 대한민국 3대 위협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물가, 북핵으로 규정하고 “반드시 잡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국경제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며 가사도우미·간병인을 비롯한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구분 적용 논의를 시작하는 등 저출생 시대에 대비한 노동 개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윤상현 후보는 “보수혁명을 통해 기필코 승리하는 정당, 민생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지난 총선에서 당한 괴멸적 참패는 예견됐다. 지금도 당은 처절한 반성 없이 공동묘지 평화처럼 사실상 죽어있다”며 “중앙당을 폭파시켜 창조적 혁신을 하게끔 도와주십시오”라고 외쳤다. 윤 후보는 “이기는 정당은 이기는 선거를 경험한 사람만이 이뤄낼 수 있다”며 가치·민생·혁신정당을 위해 여의도연구원 개혁, 중앙당 내 24시간 민원국 운영, 광주 제2당사 설치 등을 약속했다. ◇한동훈 “대안 있나”…원희룡 “尹과 갈등 해소라도”이날 첫 비전을 발표한 당권 주자는 무대 뒤에서 신경전을 이어갔다. 한동훈 후보는 원희룡 후보의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 특검법) 주장 철회 요구에 대해 “민주당의 무지막지한 특검법을 막기 위해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지 외려 묻고 싶다. 그 답을 먼저 해달라”고 맞받았다. 이를 두고 원희룡 후보는 “당내 논의 없이 던져 자중지란이 됐다”고 응수하며 “100일 비상대책위원장 동안 대통령과의 소통 부재, 갈등·오해 해소 노력이라도 하고 (전당대회에)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원희룡-한동훈 후보 간 갈등에 대해 나경원·윤상현 후보는 날을 세웠다. 나 후보는 “원-한 후보가 너무 갈등 구도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갈등의 전당대회를 그만두고 지금 당장 민생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얘기하자)”고, 윤 후보는 “이재명 대표에게 싸움에서 진 분, 총선에 책임이 있는 분, 자숙과 성찰의 시간인 것이 맞다”고 저격했다. 원희룡(왼쪽),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7.02 I 경계영 기자
이현재 "정주영 정신으로 강남에 버금가는 하남 도시기반 구축"
  • 이현재 "정주영 정신으로 강남에 버금가는 하남 도시기반 구축"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고(故) 정주영 회장이 보여준 도전 정신으로 강남에 버금가는 도시기반을 구축하겠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이현재 하남시장의 포부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2일 하남시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이현재 시장은 21일 하남시청에서 진행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개발사업과 기업유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민선 8기 하남시는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시민소통시스템 마련(이동시장실 및 이동시장실, 원스톱민원처리시스템 운영) △행정역량 강화(국내외 벤치마킹 및 명사특강) △책임행정 구축(10대 정책실패과제 점검, 정책실명제 확대) 등 시스템을 구축·개선하며 시정 혁신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75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에서 전국 1위로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 등 지난 2년간 중앙정부(32개), 경기도(21개), 언론·국회(20개) 등 총 73개 상을 휩쓰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광역교통망, 생활SOC 확충 성과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5대 시정성과와 과제에 대해 브리핑했다. 먼저 이 시장은 ‘신도시 현안 해결’ 관련해선 교통 편의 개선과 수석대교 현안 해법 마련, 권역별 생활SOC 확충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5호선 출퇴근시간대 배차간격을 7분대로 단축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F 노선 연장 발표 성과를 만들어내는 한편, 버스노선 17개 노선·56대 확충과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는 등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라며 “또한 수석대교 문제는 미사 비직결화 및 미사IC 연결로 신설, 강일IC우회도로 가래여울 교차로 입체화 등을 통해 해법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GTX 플러스 상생협력 협약식 및 국회토론회에 참석한 이현재 하남시장.(사진=하남시)이어 “생활SOC와 관련해선 풍산멀티스포츠센터를 지난해 10월 운영하고, 감일공공복합청사와 종합복지타운을 올해 각각 2월과 3월에 개관하는 등 총 11개 생활SOC 시설 중 3개를 개관하는 성과를 냈다”라며 “올해 덕풍스포츠문화센터와 제2노인복지관을 차레로 조성하는 등 남은 권역별 생활SOC 시설 8개소를 차질 없이 완성해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신도시 현안 해결의 주요 과제로 “송파하남선(3호선 연장)에 들어설 가칭 신덕풍역을 드림휴게소 연계할 수 있도록 이전을 추진 중”이라면서 “3기 신도시 중 가장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교산신도시 자족용지에는 바이오헬스와 AI·IT 등 첨단산업 우량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K-스타월드, 기업유치로 자족기능↑다음으로 미사아일랜드(미사섬)에 K-팝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영상문화 복합단지 등을 건설하는 ‘K-스타월드 한류복합단지 조성’에 대한 성과와 과제도 소개했다.하남시는 지난해 7월 수질(환경평가등급) 1·2등급일지라도 개발사업 등으로 발생하는 수질오염원 관리를 위한 대책을 수립한 경우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허용한다는 국토부 GB 해제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고, 같은 해 11월에는 경제부총리가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외자 유치 시 행정절차를 기존 42개월에서 21개월로 단축하는 ‘외자 유치 패스트트랙’ 지원을 발표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3월 ‘2040 하남시 도시기본계획 변경 결정’을 공고하고, 6월 ‘K-스타월드 개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이달 기본구상 및 사업성 용역을 시행하고, 이후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시장은 “지역의 경제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2021년)을 보면 하남시는 약 2700만원으로 경기도 31개 지자체와 비교해도 17위에 머물고 있으며, 서울 강남구와 비교하면 무려 5.5배가량 차이가 난다”라며 “기업 유치를 통해 1인당 GRDP를 높일 수 있도록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및 기업유치센터를 설치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원스톱 상담 처리를 지원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총 매출 12조원 규모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본사를 유치한 이현재 하남시장이 협회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하남시)실제로 하남시는 중견기업 서희건설과 14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PXG의 골프용품 생산·판매사인 카네·로저나인 R&D 센터 등을 유치했다. 또한, 이 시장은 “미군부대 공여지인 캠프콜번을 원활히 개발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맺은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금년 8월에는 민간사업자 공모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또한 첨단문화복합단지(H2)·혁신기업단지(H3)를 활용해 엔터테인먼트와 문화산업 등 첨단사업을 유치해 1인당 GRDP 수준을 강남 절반 이상 수준으로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도시 곳곳 맨발 걷기 길, 문화행사도 풍성고품질 레저·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서 ‘대한민국 대표 맨발 걷기길’로 명성을 높인 미사한강모랫길을 비롯해 맨발걷기 산책로 8개를 조성 완료했고, 위례·감일 지역에 2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인 ‘STAGE 하남’을 권역별로 열고, 2만여명이 모인 대규모 문화축제인 ‘KBS열린음악회’·‘뮤직인더하남’·‘이성산성문화제’ 등을 개최한 점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이현재 하남시장이 새로 개장한 미사숲공원 황톳길에서 맨발 걷기를 시연하고 있다.(사진=하남시)이 시장은 “하남시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미사한강모랫길과 미사한강황톳길, 미사호수공원 등 하남시 명소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라며 “아울러 글로벌 K-컬처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붐업 조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축제를 지속해서 개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돌보는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 △보육(출산장려금 최대 2000만원·산후조리비 100만원 확대, 아빠육아휴직수당 최대 180만원 지급) △청년(취업교육비 연 200만원,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연 100만원 지원) △어르신(보훈명예수당 월 15만원으로 확대, 공공형 일자리 2022개 보급) △교육환경(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추진, 가칭 한홀중·청아고 조성을 통한 과밀학급 해소, 명문대·대기업 탐방, 워킹스쿨버스·하남형 스쿨존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하남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정책의 품질을 관리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향후 10년 내 다가올 인구 50만 시대에 대비해 강남 버금가는 도시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유에서 무를 창조한 정주영 회장의 도전·개척정신을 가슴에 새겨 행정서비스를 향상하고, 개발사업과 기업유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하남시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4.07.02 I 황영민 기자
35돌 맞은 형사·법무정책硏…하태훈 원장 "미래는 AI와 글로벌"
  • 35돌 맞은 형사·법무정책硏…하태훈 원장 "미래는 AI와 글로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인간과 AI(인공지능)가 공존하고 인구구조와 기후가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도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변화하는 사회에 필요한 법제, 정책 등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하태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이 2일 ‘개원35주년 기념 국정현안 대응 형사·법무정책 학술대회’에서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제공.국내 유일의 형사·법무정책 관련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개원 35주년을 맞은 가운데 하태훈 원장이 연구원의 미래 비전과 역할에 대해 이같은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AI·법·정책연구팀을 신설한 것도 하 원장의 이같은 뜻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 원장은 연구원이 AI 관련 연구를 통해 ▲국가 형사사법 통계 데이터베이스(DB) 고도화 및 정보화 사업 연계 ▲국가통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자체 기획 조사 ▲AI와 통계 DB를 결합한 언어모델(GPT) 서비스 개발 ▲기술기반 법률데이터 연구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제시했다. 하 원장은 “빅데이터 시대 오픈 API 확대를 통해 형사사법통계DB를 개편하고 민간수요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제공한다든지, 범죄현상 트렌드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선진화된 법률정보 검색, 판례분석 프로그램 개발이라든지 인신매매, 도박, 혐오표현 등 데이터 기반 정부부처의 주기적 실태조사를 지원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하 원장은 ‘AI’와 더불어 ‘국제화’를 연구원 미래 비전의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형사·법무정책의 통합적 싱크탱크를 지향할 뿐만 아니라 세계를 대상으로 개방형 싱크탱크가 돼야 한다”며 “형사정책과 관련해서는 국제 네트워킹이 이미 상당히 탄탄하게 구축돼있는데 법무정책의 경우에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짚었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지난 1989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으로 출범한 이후 형사정책에 대한 연구에 주력해왔지만 2021년 관련 법 개정으로 기관명 변경과 함께 업무영역에 ‘법무정책 연구’가 추가됐다. 앞으로 법무정책 분야에 있어 국제 연구기관과의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킹 구축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국제화 관련해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하 원장은 “올해 우즈베키스탄 형사정책연구소 설립에 우리 연구원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관련해서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ODA(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속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지난 35년간 형사정책 관련 1247건 등 총 1266건의 연구 성과를 냈다. 지난달 기준 연구직 70명(박사급 55명 포함), 행정직 24명, 전문직 3명, 기타 4명 등 총 101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하 원장 취임 후 연구원은 법무정책조사연구사업 등 16종의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한국민사법학회, 한국상사법학회, 한국가족법학회, 한국민사소송법학회, 정부법무공단 등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07.02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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