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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정보기술연구소 설립..인공지능에 올인
  • [청와대 업무보고]지능정보기술연구소 설립..인공지능에 올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IBM이나 구글 등에 뒤진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관련 민관 합동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아직은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능정보기술’을 올해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미래창조과학부, 문체부, 금융위, 산업부, 복지부, 방통위 등 6개 부처는 18일 열린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지능정보기술 전략 분야를 육성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지능정보기술이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개념으로 스토리 이해 및 요약, 공간·감성지능 등 지능형 소프트웨어 분야를 말한다. 인공지능은 데이터 폭증시대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추론하고 학습하고 인간과 상호작용해서 의미 있는 데이터로 재가공하는 것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16년 10대 이슈로 ‘생활형 서비스에 스며드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을 꼽기도 했다. 음성 검색기술, 번역 등 생활형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이 확산되고, 인공지능 기술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IBM이나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 달리,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은 한 참 뒤떨어져 있다는 평가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최근 CES(세계 최대의 가전쇼)에서 보듯 무인카도 드론도 테러 예방도 모두 똑똑한 기술, 지능정보기술이 기반이 되고 있다”면서 “이를 차세대 먹거리로 보고 지원 체제를 갖추고자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일단 올해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프래그십 프로젝트 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다.또 지능정보기술에 최적화된 연구수행을 위해 민간주도로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강성주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올해 ICT 육성 계획(K-ICT)에서 집중하는 분야는 문화와 융합 분야”라면서 “문화와 ICT가 융합된 프래그십 프로젝트를 3개 정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스크린 엑스, 테마파크, 가상 현실 등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융합과 관련해서는 조선과 해양 같은 전통사업 분야, 원격 의료 등이며, 장관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지능정보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12월 첫 방한한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10년 간 구글의 목표는 인터넷 서비스를 지능적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는 ”구글은 검색 엔진 회사로 시작해 지메일, 크롬, 구글 플레이 등의 서비스를 통해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이런 서비스와 제품을 지능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출처=IDC
2016.01.18 I 김현아 기자
④구석기 시대에도 섹스토이가?
  • [두 여사장의 性 이야기]④구석기 시대에도 섹스토이가?
  • 독일 중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의 울름 인근에 있는 한 동굴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딜도. 사진=독일 튀빙겐대 연구팀[최정윤·곽유라 플래져랩 공동대표] 성적 만족을 위해 쓰는 다양한 기구들은 누가 생각하고 만들어낸 것일까? 진열대에 죽 놓인 각종 섹스토이를 보노라면 새삼 감탄스러울 때가 있다. 엄지손가락만 한 작은 진동기, 살아있는 듯 유연하게 움직이는 토이,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까지.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꾸준히 변화해 온 섹스토이엔 인류의 즐거워지고 싶은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지금까지 발굴된 섹스토이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독일의 한 동굴 근처에서 발견된 실트암 딜도(성적 만족을 위한 삽입형 기기)다. 20cm짜리 남근 모양 딜도의 제작연도는 약 3만 년 전. 구석기 시대에도 누군가는 도구를 이용해 기쁨을 찾을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그 혹은 그녀가 매끈한 돌을 발견하고 ‘이거, 딱 인데?’라고 좋아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난다.고대 그리스 화병이나 중국 춘화 등의 미술 작품은 물론, 셰익스피어의 희극에도 섹스토이는 등장한다. 주로 딜도는 나무나 돌멩이 등의 소재였지만, 17세기부터는 유리 딜도가 등장하며, 1880년경 한 영국 의사가 인류 최초의 전기 바이브레이터를 발명한다. 20세기 초 미국에서 재봉틀이나 토스터와 함께 팔리던 가전 기기 중 하나가 바이브레이터였을 정도로 오르가슴을 위한 진동기는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100년이 더 지난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섹스토이 업계는 활기차다. 시장의 규모는 매년 성장하고 있고, 전 세계 섹스토이 제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이 폭발적 소비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온갖 크기와 디자인의 물건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물론 무선 원격 제어 토이, VR(가상현실)을 이용해 실제 섹스 느낌을 구현하는 제품 등 창의성과 기술력이 돋보이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매년 상하이, 하노버,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성황리에 열리는 성인용품 박람회에선 섹스토이의 미래에 대해 전망해 볼 수 있으며, 업계 관계자들 역시 워크숍 등을 통해 자신의 시각을 나눈다.플레져랩 역시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주 미국에 다녀왔다. 미 서부의 대도시를 돌며 다양한 섹스토이샵을 방문하고 제조사와 미팅을 했는데, 성인용품 스타트업들이 어떻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지를 현장에서 보며 큰 자극을 받았다.곽유라·최정윤 플래져랩 대표.샌프란시스코에서는 목걸이형 바이브레이터로 유명한 크레이브(Crave)의 공동 창립자, 마이클 토폴로박(Michael Topolovac)을 만났다. 셔츠에 청바지, 덥수룩한 수염의 캐쥬얼한 차림으로 우릴 맞은 마이클은 스탠퍼드 출신으로, 원래는 성인용품이 아닌 수중 촬영을 위한 조명 및 자전거 조명을 만드는 회사를 설립해 성공을 거둔 바 있었다. 이를 거치며 효과적인 상품 개발 프로세스를 만든 그는 여성 친구들의 불만을 듣다가 고급 목걸이형 바이브레이터의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고 했다. 4년 전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은 1억 원으로 시작한 크레이브는 현재 전 세계의 도, 소매상에 납품 중이다. 창고를 개조해 만든 열린 공간엔 2~30대 직원들이 각자 할 일에 몰두하고 있었고, 끊임없이 돌아가는 3D 프린터기에선 여러 디자인 실험이 이뤄지고 있었다. 거대 섹스토이 제조사들이 제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중국을 향하는 요즘, ‘Made in U.S.A.’의 신뢰를 주기 위해 모든 공정을 미국에서 한다는 크레이브에서 그들의 철학과 패기가 느껴졌다.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거대 섹스토이 업체 지미제인(Jimmy Jane)의 창립자 역시 존스 홉킨스 대학 출신의 엔지니어다. 2013년 베벌리 힐스에서 열린 성인용품 간담회에 패널로 참여한 그는 자신과 같은 ‘업계 아웃사이더’들이 신선한 시각을 가져올 것이라 예언한 바 있다. 그리고 실제로 현재 가장 기발하고 세련된 물건을 내어놓는 이들은 산업 디자이너나 개발자가 설립한 회사들이다.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디자인하고 만들던 이들이 섹스토이 제조를 맘먹을 때 무궁무진할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다.이러한 기술 개발을 환영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시장에는 ‘딜도 깎는 장인’들이 만든 수제 나무 딜도만을 판매하는 회사도 있고, 흡입(suction)기능을 이용해 1분 아래 클리토리스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는 기기도 있고, 섹스시 몇 번 피스톤 운동을 했는지, 몇 칼로리를 태웠는지 스마트 기기 앱에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웨어러블 섹스토이도 있다. 무엇을 택할지는 구매자의 취향에 달렸다.성인용품 제조 후발주자인 한국은 갈 길이 멀다. 여전히 성인용품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지라 아이디어와 실력을 갖췄어도 ‘죽으라 공부해서 결국 섹스토이 따위’ 라는 시선이 두려워 도전을 꺼린다.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실용성 있고 재치 넘치는 신개념 섹스토이를 만나보기를 희망해본다. 앞으로도 성적인 즐거움을 위한 제품 개발은 활발히 이어질 것이다. 3D 포르노와 가상현실 섹스 기기는 이미 도래했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영화, A.I.의 섹스 로봇이 가까운 미래로 다가왔다. 이런 최신 기술을 집약한 결과물들이 불러올 여러 도덕적 질문들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좋든 싫든,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2016.01.01 I 채상우 기자
‘한국문화정보원’ 한국의 전통미 살린 전통문양 이미지 사이트 무료로 개방
  • ‘한국문화정보원’ 한국의 전통미 살린 전통문양 이미지 사이트 무료로 개방
  • [온라인부] 우리 선조들이 남긴 문화재와 문화유산은 그 당시의 삶의 지혜가 담겨 우리가 살아온 역사를 보여주며 올바로 이해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가 잘 보존하여 길이 물려줘야 할 재산인 우리 유산을 보존하고 보호하는 역할은 우리 후손들이 마땅히 해야 할 임무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전통문양을 데이터베이스화 시켜 보존하고 이를 대중이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문양 이미지를 무료로 개방하는 기관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원(김소연 원장, 이하 정보원)은 삼국시대의 기와에서부터 조선시대의 은장도, 관청에서 발급하는 문서의 바탕 무늬로도 등에서도 보이고 있는 인물문, 지역 향교 대성전 등의 서까래에서 볼 수 있었던 연꽃문, 청자상감 물고기문, 꽃 모양의 수덕사 법고각 주련 등 각종 유산과 함께 해왔던 우리 문양들을 보존하고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하며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사진캡션 (한국문화정보원 김소연 원장)전통 문양 이미지는 한국문화정보원이 국가DB 사업으로 2005년부터 현재까지 구축해오고 있다. 현재, 문화포털(www.culture.go.kr) ‘전통 디자인’ 메뉴에서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이미지들이 제공 된다. 올해에는 신규 문양 약 1만 2천 건이 추가로 서비스되는데, 문화재 원형에서 그대로 추출한 원시자료의 개별 문양에서부터 끊어진 선을 다시 이어 복원하는 등 재가공한 활용 문양까지 다양하다. 또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의 등장과 기존 산업과의 융합으로 인해 3D 프린팅이 우리 일상으로 스며들 것을 대비하여 제작한 전통문양 및 문화유산 3D 프린팅 데이터도 포함됐다.사용자 중심의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정보원은 다양한 파일형식(GIF, AI, 3D, CAD)의 전통문양 디자인 소스를 개발하여 일반인들도 손쉽게 편집하거나 가공·디자인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도깨비 문양을 활용한 캐릭터 상품으로 창업한 임동일씨 역시 3D 전통문양에서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얻어 (주)이모션북스 사업을 시작했으며, 디자이너 목은정씨는 한복 디자인에 수자문과 태극문을 수놓으면서 한층 더 아름다워진 한복을 뉴욕패션위크(‘CZAR by cesar galindo’ 2016 SPRING 컬렉션)에서 등장시켜 세계인을 주목시키기도 했다.정보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대중들은 문화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토대로 문화소비를 주도하고 향유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때, 전통문양 DB는 우리의 유구한 전통과 역사의 창조적 가치를 보존함과 동시에 지금의 우리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재창출할 수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우리 선조들이 남겨준 전통문양을 국민들이 활용하여 새로운 제품 혹은 새로운 디자인으로서 재창조되었을 때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는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이다. 정보원 김소연 원장은 “앞으로도 모든 대중이 우리 전통문양을 더 편리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방식을 늘 고민하면서 다양한 참여형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하며 “전통문양이 교육(ICT)적인 활용에서 산업분야까지 폭넓게 활용되어 우리 생활 곳곳에 깊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전했다.
  • [IR클럽]①도전·혁신의 미래에셋證, 글로벌 IB로 거듭난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래에셋증권(037620)을 설명할 때는 항상 ‘혁신’과 ‘도전’이라는 단어가 따라다닌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중심의 경영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자본시장과 증권업계의 성장을 선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우리나라 최초의 뮤추얼펀드 판매, 최초의 랩어카운트 출시, 최초의 사모투자펀드(PEF) 모집, 최초의 스마트폰 주식매매 서비스 출시 등 ‘최초’라는 단어와 항상 함께하며 자본시장을 이끌고 있다.◇글로벌 IB로 도약하기 위한 발돋움최근 증권업계에서 미래에셋증권은 ‘뜨거운 감자’다. 지난 5일 발행주식 대비 100%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108.9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위해 증자를 추진한 증권사 중 100%를 넘긴 곳은 미래에셋증권이 처음이다. 이번 증자로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기존 2조4000억원을 합해 약 3조4000억원에 달하게 됐다.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지위를 확보, 기업신용공여 및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등 신규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급격하게 성장할 헤지펀드, PEF, 대체투자(AI) 시장에 발 맞춰나가기 위한 것이다. 또 국내외 대형증권사를 포함한 다양한 인수합병(M&A) 기회도 적극 물색하고 있다. 최근 가장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KDB대우증권 인수다. 현재 대우증권 인수에는 KB금융, 한국금융지주 내 한국투자증권 등도 참여해 3파전이 형성됐다. 대우증권 인수전 자금력 부문에서는 KB금융이 한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은 KB금융과 겨뤄도 전혀 뒤질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자산관리 및 연금분야에 강점이 있는 미래에셋증권과 IB, 브로커리지에 강점이 있는 대우증권 간의 시너지로 글로벌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는 포부를 숨기지 않고 있다.일본 증권사인 노무라와 다이와의 자기자본이 각각 28조원, 14조원에 이르는데 비해 국내 증권사는 자기자본 규모가 작아 글로벌 대형 IB분야에서 경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인수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어 고객자산 수익률 제고와 자기자본투자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IB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복안이다.◇수익 쏠쏠해…대체 투자도 활발미래에셋은 최근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대체투자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우량 대체투자자산을 적극 발굴해 국내자산관리 시장에 공급하고 자기자본투자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상하이 미래에셋타워는 지난 2006년 2600억원을 투자해 현재 평가금액이 1조원을 넘었다. 지난 2011년 골프용품 세계1위인 아큐쉬네트 (타이틀리스트 지주회사)를 인수했으며 내년에는 나스닥에 상장시킬 예정이다. 이밖에 호주 포시즌 호텔, 하와이 페어몬트 오키드 호텔, 페덱스 물류센터 등 다양한 해외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특히 호텔 투자에 적극적이다. 국내에서만도 판교 코트야드 메리어트, 신라스테이 동탄에 이어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연 포시즌스호텔까지 특급호텔과 비즈니스호텔을 가리지 않는 전방위 투자에 나서고 있다.미래에셋금융그룹은 지난 2013년 8월 호주 시드니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을 약 3800억원에 인수해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호텔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드니의 수많은 호텔들 중 최고 금싸라기 땅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포시즌스 시드니는 투자 이후 연 7%의 수익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성공적인 투자로 꼽힌다.지난 5월에는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최고급 5성급 리조트로 꼽히는 페어몬트 오키드 리조트를 약 2400억원에 인수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5400억원을 투자해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을 사들였다. 미래에셋측은 “대체투자는 수익률 증가와 투자 다각화를 위해서”라면서 “다양한 해외투자를 통해 고객가치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목표는 ‘고객가치 증대’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목표를 고객과의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퀄리티 제고로 잡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7월부터 고객수익률을 직원 성과지표에 반영하고 있으며 올 1월에는 자산배분센터, 연금사업센터, 리서치센터를 아우르는 투자솔루션부문을 신설해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고객이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또 연금 경쟁력 강화에도 한창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금자산의 글로벌 분산투자와 주기적인 자산 리밸런싱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해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비원리금 수익률(4.25%) 증권업권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05년 12월에는 업계 최초로 은퇴연구소를 설립했고 연금사업센터를 중심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인력과 연금사업 인프라를 확보하는 등 연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또 모바일 시대에 고객에게 최적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선도적인 모바일 플랫폼 구축하고 자산배분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주식거래시스템(MTS)을 도입해 현재 모바일 주식거래 시장 점유율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모바일 자산관리 어플을 통해 투자정보, 자금이체 및 금융상품 매수, 청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11.17 I 안혜신 기자
"인공지능 기술이 21세기 산업과 직업의 변화 야기"
  • "인공지능 기술이 21세기 산업과 직업의 변화 야기"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은 기술의 기반이 되는 ‘메타기술’(meta technology)이기 때문에 기존의 기술을 모두 바꿀 것입니다.”미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스카이마인드의 창업자인 크리스 니콜슨 대표는 1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5년 AI컨퍼런스’에서 “AI 기반으로 기술이 개선돼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구글과 애플 등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이 딥러닝(deep learning)에 심취해 있다”면서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한 이미지 인식과 기계번역, 자동화 기술, 예측분석 분야의 엄청난 발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딥러닝은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우는 기술로 AI 기술의 한 분야다. 니콜슨 대표가 창업한 스카이마인드는 딥러닝 언어 분야에서 구글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회사다. 구글과 애플 같은 IT 공룡들은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술을 자사 제품에 활용하지만 스카이마인드는 자사 딥러닝 코드를 다른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크리스 니콜슨 스카이마인드 대표가 1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5년 AI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니콜슨 대표는 딥러닝 분야 최고의 회사로 구글을 꼽았다. 그는 “20여년 전 시작한 구글은 처음부터 AI 기술 회사였다”면서 “구글은 다른 기업보다 AI 기술 분야에서 10여년은 앞서있다”고 했다. 구글이 시작한 ‘추천 검색어’는 AI 기술 기반 서비스다. 니콜슨 대표는 “강대국들은 수조 원을 쏟아부으며 AI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미국이 아닌 구글이 AI 분야 기술을 선점하고 있다. 구글 주변에 다양한 스타트업과 기술 기업들이 AI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동안 구글은 AI 분야에서 사용자 행동 패턴 추적과 데이터 분석 등에 주력했다. 현재는 딥러닝을 이용해 자율주행차에 탑재할 컴퓨터 시각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음성인식과 비서 업무 지원에 딥러닝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음성으로 물어보고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이프(인터넷 무료전화)용 기계 번역을 구현했다. 통번역가의 역할 축소를 의미한다.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진일보한 상품 추천 엔진을 구축했다. 아마존 판매의 35% 가량이 상품 추천에 의한 매출이다. 니콜슨 대표는 특히 AI 기술이 자동차 산업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도요타가 최근 10억 달러를 AI기술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GM도 4000명의 엔지니어를 추가 고용해 AI 기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동차 제조 과정에서 AI는 더 빨리 더 많은 차량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은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림이나 악기에 소질이 없어도 소프트웨어를 통해 음악을 만들고 훌륭한 화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AI 기술 기반의 무인항공기와 무인자동차의 등장으로 증강현실 설계사와 가상캐릭터(아바타) 관계 관리자의 등장도 예상된다. 무인운영시스템 엔지니어와 쓸모없는 데이터 관리자도 새롭게 생겨날 것으로 관측된다.김 소장은 “사람의 미래 직장동료 대다수는 AI와 로봇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AI나 로봇이 고된 일을 하고 사람은 보다 인간다운 일에 집중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11 I 김관용 기자
  • [인공지능]③뛰는 미국 기업·걷는 한국 기업
  • [이데일리 박철근 유근일 기자] 인공지능(AI)분야는 미국이 선도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테크프로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세계 AI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구글’(78%)이 꼽혔다. △IBM(61%) △마이크로소프트(49%) △애플(48%) △아마존(40%) △인텔(34%) 등이 뒤를 이었다. 모두 미국기업이다.AI 기술의 대표사례로 꼽히는 IBM의 왓슨은 의료산업뿐만 아니라 금융분야 등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들은 AI 관련 스타트업 인수나 투자 등을 통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IBM ‘왓슨’, 의료·금융·로봇 등 광범위 적용IBM의 AI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 ‘왓슨’은 의료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왓슨은 미국의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암센터와 MD앤더슨 암센터 등 유수의 의료기관에서 암 진단 도구로 활용된다. 왓슨의 활용은 의료분야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 군인 전문 보험회사(USAA)에서는 왓슨을 이용해 전역 군인들이 사회복귀 시 필요한 상담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 개발은행, 미국의 시티은행, 호주뉴질랜드은행(ANZ) 등 금융권에서도 고객 자문 및 상담서비스에 왓슨을 활용하고 있다..◇애플·구글 AI 스타트업 인수 활발애플과 구글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은 AI 관련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초기 기업)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애플은 지난달 AI 업체 퍼셉티오와 보컬IQ를 인수했다. 구글도 2013~2014년 사이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5개를 인수했다. 동작인식, 이미지 인식, 증강현실 등 분야도 다양하다. 구글은 AI 기술을 위해 신형 양자컴퓨터까지 도입하고 나섰다. 양자컴퓨터는 일반 컴퓨터에 비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많을 뿐만 아니라 처리시간도 짧아져 검색능력에서 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양자컴퓨터에 지속 투자하는 것은 AI의 학습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네이버 등 인공지능 기술 개발…SKT·KT도 미래성장동력으로 ‘AI’ 낙점외국 유수의 기업에 비해 국내 기업들의 AI 기술개발은 걸음마 수준이다. 삼성은 자사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에 적용한 음성인식 기술 ‘S보이스’ 기능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다양한 잡음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 스마트폰 제어 편의성과 사용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기어 시리즈 등 웨어러블 제품에도 S보이스 기능을 적용했다.AI 스타트업 투자에도 나섰다. 시장조사업체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는 올해 초 세계 최초 가정용 로봇 개발 벤처 ‘지보(JIBO)’에 2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지난 10월에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기술력을 보유한 ‘비카리우스’에 2000만달러(약 229억원)을 투자했다.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035420)도 지난 2013년 네이버랩스에서 딥러닝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희 네이버랩스 인지컴퓨팅그룹 수석연구원은 “선행기술을 만들어 서비스에 접목·품질향상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음성인식, 이미지, 자연어 처리를 가장 관심있게 보고 연구 중”이라고 서명했다.현대자동차(005380)도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0년 자율주행차량 시대를 열기 위해 핵심기술인 차량간 통신기술 중에서 V2V(차량간 통신) 사양 및 플랫폼 개발에 한창이다.김인중 한동대 교수는 “삼성의 경우 근본적으로 단말기 회사인 만큼 구글과는 달리 AI 기술이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어려운 구조”라며 “AI를 활용한다해도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AI을 활용하기 쉬운 곳은 네이버, 카카오처럼 데이터를 많이 확보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처럼 제조업 기반의 기업이 자율주행을 위한 AI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엄청난 투자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2015.11.10 I 박철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북핵불용’…한·일·중 다시 뭉쳤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북핵불용’…한·일·중 다시 뭉쳤다-산업은행 비금융 자회사 91곳 3년내 판다-김세용 시즌 3승 LPGA 신인왕 ‘찜’△줌인-판사 출신 김수남 검찰총장 내정자, 특수 요직 거쳐…‘검·경 모두 TK’ 태클 넘을까-칼 빼든 공정위…대형마트 ‘갑질’ 손본다△한·일·일 정상회의-영토·역사문제 원칙론 공감에도…3국 쟁점엔 ‘동상이몽’-동북아 외교력 입증한 韓…실행 여부가 관건-한·일·중 정상, 현대미술관서 난타 보며 만찬△한·중·일 정상회의-3국 FTA 가속화 ‘16조다라러 단일경제권’으로 묶는다-국산 삼계탕 중국식탁 오른다는데…‘AI’ 해소가 관건 △한·중·일 정상회의-“중국경제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한·중 협력 세계경제에 도움”-한·중·일 비즈니스 셔밋, “저성장시대…제조·첨단산업 3國 협업 필요”-中 ‘판다 한쌍’ 에버랜드에 다시 온다 △정치·경제-10대 산업 수출 의존도 86%…수출 점유율은 5년째 제자리-증시·부동산 호황…4년 만에 ‘세수펑크’ 면하나-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완료△금융-산업은행, 미래산업 투자 늘리고 경기민감업종 줄인다-금융인사이드, 보험 담합 조사강화에 금융당국 ‘촉각’△Industry& Company-“미디어 사업도 KT넘는다”…SKT, 미래 먹거리 베팅-신동빈, “외부 쓴소리 적극 수용하라”-“한국 제조업, 中보다 앞선 분야에 집중해야”△대기업 新빅딜시대 -문어발 확장 종언…‘캐시 플레이어’ 찾아 선택과 집중-빅딜…정부주도→기업 자율 시대로 -하루아침에 롯데맨 된 삼성맨…어떻게 달래나 △생활산업-한식 뷔페에 밀리는 양·중식 뷔페…‘더 푸짐, 더 저렴하게’-‘백화점 생일’ 왜 10·11월에 몰렸을까-만족도 바닥 엔제리너스, 원두 바꿨지만…△중소기업·제약-안전 시공 돕는 ‘특허 밸브’…엑손모빌·UAE 정부도 고객-유한양행·녹십자·한미약품 ‘1조 클럽’ 눈앞-해외서 금맥캐는 강소기업②대화정밀고업, 콘크리트 보수재 수출 3년 만에 두배 성장△Culture&Sports-‘증도가자’ 미스터리, 세계 첫 금속활자냐, 세계적 망신이냐-조선 선비들의 못말리는 ‘인장 사랑’ △스포츠-마지막 홀 ‘끝내기 버디’…김세영, 강심장 빛났다-3주 연속 ‘나’ 어떡해, 케빈 나 CIMB 클래식 공동 3위-‘스텝 골퍼 귀환’…김혜윤 3년 만에 감격승 △화통토크-첫 여성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8개월,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남북통합의 길…단순지원 아닌 전면적 경제교류서 찾아야 △법조 라운지-내 정보를 33원에 판다고?…뿔난 소비자들 ‘줄소송’-차장검사 열전, 법학논문으로 훈장받은 검찰 대표 ‘학구파 검사’-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주민번호 대체할 상용번호제로 정보유출 막아야”△Stock Market-손대면 2배는 기본…‘M&A 미다스’ 원영식-코스피, 옐런 입 따라 움직일 듯-돌아온 헬스케어주…펀드도 몸짱△마켓in -8개 펀드 6000억 운용…투자기업 올해 8곳 상장-온기 살아난 회사채 SKC에도 전해질까-대우증권 인수전…오늘 예비입찰 마감 △글로벌마켓-중국 2자녀 허용…양육비 부담에 시큰둥-보육시설에 500억엔…‘저출산과의 전쟁’ 나선 일본-한·러 수교 25주년, 숙제 많다△People&사람들-영화 ‘검은사제들’ 강동원, “악령 쫓아내고…200만명 넘겨야죠”-이동규 교수 ‘공무원 헤드헌팅 1호’, 기상청 수치모델연구부장 임용-백종국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 “한화생명, 5년내 베트남 톱 5위 보험사 될 것”-서정진 회장, 영화 ‘인천상륙작전’ 투자△사회-농협, 현재현 회장에 빌려준 183억원 떼일판-바람 피운 남편 이혼 청구 허용-돈벌이에 눈 먼 ‘마퀴스 후즈후’, “세계인명사전 등재되려면 기념액자 사세요”△부동산-국내 최대 6725가구 ‘통큰 분양’ 역발상 승부스 통했죠, 서홍 대림산업 주택사업실장-‘한강변 마지막 초고층 부지’ 성수동에 쏠린 눈-성북구·용인…·전국 24곳서 2만가구 쏟아진다
2015.11.01 I 성선화 기자
영역파괴 지능통신시대 열겠다는 황창규 KT 회장
  • [줌인]영역파괴 지능통신시대 열겠다는 황창규 KT 회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영역파괴 지능통신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23일 서울 세종로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KT 미래통신 전략 간담회에서다.공교롭게도 이날 중국 1위의 스마트폰 기업인 샤오미는 직접 이동통신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차이나모바일 같은 기존 이통사의 망을 빌려 쓰는 알뜰폰(MVNO) 형태이나, 자사의 미 모바일(Mi Mobile) 서비스를 키우는 지름길이 될 전망이다.황 회장은 이날 “지능형 기가 인터넷 인프라와 ICT 혁명으로 (증기기관, 전기, 컴퓨터에 이은)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고 했는데, 이는 샤오미의 이동통신 시장 진출과 맥을 같이 한다. 제조사는 서비스로, 통신사는 서비스(플랫폼)와 기기로 나가면서 경쟁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그는 “산업간 경계는 물론 국경도 무너지는 혁명적인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 ICT가 재도약하려면 지능이 더해진 미래 인프라(지능형 통신망)에 기반한 ICT 융합 서비스가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창규 회장이 간담회에서 지능형 기가 인프라와 ICT 융합기술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대한민국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헤드 마이크를 쓰고 가상현실·홀로그램으로 꾸며진 기자회견장에서 미래 전략을 발표하는 황 회장은 자신감이 넘쳤다. 에너지를 효율화하는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을 전국에 10%만 적용해도 원전 5기를 짓지 않아도 되고, IT와 결합된 자율주행차로 자동차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서 사람없이 운전하려면 1초간 1GB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데 이를 KT가 해결한다고 언급했다.양복 주머니에서 세계 최초의 휴대용 보안 기기 ‘위즈 스틱’을 꺼내보이며 2020년 10조에 달하는 국내 보안 시장 중 KT가 1조 매출을 올리겠다고 자신했으며, 모바일 칩셋을 넣은 차세대 미디어 셋톱 박스를 호주머니에서 꺼내 언제 어디서나 어떤 망에서도 미디어와 고사양 게임, 증강현실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소아발달질환 유전체 분석 솔루션이나, AI(조류인플루엔자)확산경로 예측 솔루션을 선보이며, “농림부에서도 적중률 91%를 인정했다”고 자랑했다.그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게 바로 지능형 기가 인터넷 인프라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네트워크(통신망)는 멍텅구리였다. 속도나 용량, 연결성은 발전해 왔지만,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작업은 네트워크 바깥에서 이뤄졌다. 카카오톡이나 소셜 커머스의 혁신은 모두 네트워크를 가진 기간통신사업자(통신사)가 아닌 부가통신사업자(인터넷사업자)가 주인공이었다.그런데 황 회장은 “앞으로는 보안 같은 지능이 더해진 인프라, 네트워크를 통해 통신사가 미래 시장을 열겠다”고 자신했다. KT가 올해부터 나눠져 있던 유무선 네트워크를 이폰(EPON)이라는 장비로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역시 인터넷 방식(IP)의 단일하고 유연한 망을 갖고자 함이다.황창규 회장이 K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네트워크 기반의 ‘휴대형 보안 플랫폼(기기)’인 ‘위즈 스틱’을 시연하고 있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 강홍렬 연구위원은 “지능화라는 혁신은 지금까지 네트워크가 아닌 서버와 단말기를 어떻게 링크하고 데이터를 마이닝하느냐에 의해 좌우돼 왔는데, 황 회장의 발언은 전통적 지능(부가통신)의 개념을 뛰어넘어 KT가 직접 지능형 인프라를 운영하면서 단말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라고 평했다.샤오미와 구글이 이동통신에 뛰어들고, 삼성전자 스마트TV에 에브리존 같은 방송 앱들이 들어가 유료방송과 경쟁하는 현실에서 KT만 ‘빨랫줄 장사(기존통신)’에 머물러 있으라고 말하긴 어렵다.하지만 전문가들은 KT가 지능통신으로 국가적인 화두인 ICT혁명을 이끌려면, 망(지능형 기가 인프라) 제어 권리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함께 벤처·중소기업 생태계와의 관계설정에 유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황 회장 역시 “이런 융합 서비스로 2020년 매출 5조, 글로벌 매출 2조를 달성하는데 있어 코리아 히든 챔피언인 벤처·중소기업들과 함께 하겠다”며, KT가 지원하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 CEO들을 소개하기도 했다.1885년 9월 28일 한성과 제물포간 전신이 개통된 뒤, KT가 만들어온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은 단말기를 수출 효자 산업으로 만들었고, 수많은 인터넷 벤처기업들이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 KT가 만드는 지능통신 시대에도 국민기업으로서의 이 같은 책무는 여전하다. 황창규 회장이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의 모바일 칩셋을 적용해 크기는 4분의 1로 줄인 반면 성능은 2배, 전력 소비는 70% 감소시킨 차세대 미디어 셋탑박스를 선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 황창규 KT 회장 “글로벌 전략, 융합으로..보안에서 1조”(일문일답)☞ 황창규 회장, “지능형 기가 인프라로 융합산업혁명 이끌 것”
2015.09.24 I 김현아 기자
'인간 유전자'를 자르고 붙인다..유전병 치료에 수퍼인간 제작까지
  • '인간 유전자'를 자르고 붙인다..유전병 치료에 수퍼인간 제작까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DNA 염기서열을 잘라내는 유전자가위 기술 모식도. IBS 제공인간의 백혈구 표면에는 ‘CCR5’라는 유전자가 있다. 이 유전자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를 수용한다. 만약 CCR5 유전자를 없애거나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HIV 바이러스와 결합하지 않고 에이즈에도 걸리지 않을 수 있다.실제로 2010년 김진수 서울대 화학부 교수(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장) 연구팀은 ‘유전자가위’라는 기술을 이용해 CCR5 유전자 제거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이러한 방식으로 에이즈를 퇴치하려는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유전자가위 기술이 불과 10여년만에 빠르게 진화하며 전세계 유전체공학계에서 큰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이 기술은 유전정보를 가진 DNA를 인위적으로 자르고 붙이는 편집기능을 가능케 한다. 이를 이용하면 혈우병 등 유전질환을 치료할 수 있고 특정 병균에 강한 새로운 동·식물 품종도 만들어낼 수 있다.그러나 유전자를 통제하는 이 기술은 이른바 ‘맞춤형 아기’ 등 인간 유전자까지도 마음대로 바꿔 인간을 생산하는 시대를 오게 할 수도 있다는 우려 또한 만만치 않다.‘크리스퍼 유전자가위’ 모식도. 가이드 RNA가 목표 DNA의 염기서열을 찾아 결합하면 제한효소인 Cas9이 그 염기서열을 절단한다. IBS 유전체교정연구단 제공.현재 이 분야에선 2013년 개발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세균이 천적인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특정 염기서열을 기억·저장했다가 그 바이러스가 재침입하면 이를 인식해 자신의 면역체계로 그 염기서열을 제거하는 데에서 착안했다.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도기능을 하는 ‘guide(안내) RNA’와 제거기능을 맡는 ‘Cas 9 단백질’이 한 쌍을 이루는 인공 효소이다. 가이드 RNA는 제거하고 싶은 DNA의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가 결합한다. 그 뒤 Cas9이 이 염기서열을 자르게 된다. 마치 가위처럼 원하는 유전자만 없애는 것이다.우리 몸은 이처럼 특정 DNA 염기서열이 없어지면 자연적인 수선(재생) 기능을 발휘한다. 실제 우리 몸에서 DNA는자외선과 활성산소, 방사선 등에 의해 자주 끊겼다가 재생되곤 한다.이러한 재생과정 전에 기존과는 다른 ‘원하는’ 유전자를 삽입할 수도 있다.유전자가위 기술은 비정상적인 유전자 상태로 인한 질병의 치료에 바로 적용된다. 한번 피가 나면 잘 멈추지 않는 혈우병은 대부분 8번 혈액응고인자 유전자 일부가 뒤집어져 단백질이 만들어지지 않아 발생한다.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하면 뒤집어진 유전자를 원상복구해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발현되도록 할 수 있다.아울러 닭과 오리 등에서 이 기술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경로 유전자를 찾아 제거시키면 병원의 통로가 끊겨 이 전염병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연구자들은 현재 크리스퍼 유전자가위가 원하는 표적 유전자에만 작용하는 정교함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힌다. 특히 이 기술은 내부 유전자를 교정하는 것으로 외래종 유전자 자체를 삽입하는 유전자변형작물(GMO)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한다.그러나 이 기술의 상용화는 일반 체세포가 아닌 생식세포 변형에 적용될 여지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논란이 거세다. 생식세포 유전자를 교정하면 미래 세대에게 계속 전달된다.지난달 13일 세계적 과학학술지 ‘네이처’에는 이 분야 연구자들이 “생식세포 교정 연구자체는 허용하되 대리모 착상은 금지하자”고 주장한 기고문이 실렸다. 이어 양대산맥인 ‘사이언스’에는 “이 연구자체를 금지하자”는 연구자들의 주장이 게재되기도 했다.처음에는 유전질환 치료와 동·식물 종 개량을 목적으로 한 유전자가위 기술이 외모와 지성 등 모든 것을 겸비한 ‘수퍼 인간’의 제작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개발한 김진수 교수는 “이 유전자가위는 제작이 손쉬워 전세계 모든 실험실에서 만들 수 있을 정도이며 이전 기술에 비해 정말 정교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생식세포 교정 논란에 대해선 “과학자와 비영리기관 등이 참여해서 활발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크리스퍼 유전자가위에 의해 제거되는 표적 염기서열과 비교적 염기서열을 찾는 방법. 김진수 서울대 화학부 교수(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장) 연구팀은 유전체 시퀀싱을 통해 표적 염기서열과 비표적 염기서열을 찾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015.04.04 I 이승현 기자
"전자결제서비스, 새로운 가치에 주목해야"
  • [IFC 2015 상하이]"전자결제서비스, 새로운 가치에 주목해야"
  • ▲김관승 KG이니시스 대표가 6일 중국 상하이(上海) 푸시(浦西)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국제금융컨퍼런스(IFC) 세션2에서 ‘핀테크 시대의 PG사의 도전과 과제’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상하이=이데일리 특별취재팀] “페이팔에서는 통계학박사 400여 명이 이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만들어낼 새로운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김관승 KG이니시스 대표가 6일 오전 중국 상하이(上海) 푸시(浦西)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4회 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핀테크 시대 PG사의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지금까지 한국 PG(Payment Gateway) 회사들은 신용카드 번호를 저장할 수 없어 이용자들이 결제 때마다 카드정보를 입력하는 불편함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알리바바나 페이팔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결제할 수 있는데 이와는 다른 양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는 신용카드가 상대적으로 덜 발달한 대신 선불카드 중심의 시장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온라인 비대면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제 승인”이라며 “한국이 공인인증서나 ISP, 안심클릭 등 공급자 중심의 승인 시스템에 머물렀던 반면 페이팔은 원클릭으로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온라인 사업자들이 수요를 구매로 연결시키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구매의도를 가지고 있지만 카드사 결제창을 따라가다 결제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PG사가 결제대행업체 이외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김 대표는 “알리페이나 페이팔이 간편결제 방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페이팔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온라인 쇼핑몰인 이베이에 인수되면서부터였다”고 진단했다.그는 “비대면 거래가 늘어날수록 누군가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 영역이 확장되는 측면이 있다”며 “아마존이 드론 배송을 시행하고 알리페이가 물류센터를 구축·확장하는 부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빅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김 대표는 “통신사나 카드사에서 이용자의 구매행동 패턴변화를 모아 빅 데이터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며 “본인이 잘 모르는 잠재적 소비욕구를 깨우는 방식이 인공지능(AI) 수준까지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안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그동안 편리함을 추구하면 보안을 희생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왔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기술발전이 편리와 보안 강화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시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모바일 쇼핑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조사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013년 6조 5590억원이던 모바일 쇼핑 거래금액은 2014년 14조 8090억원으로 늘었다. 1년만에 126% 성장한 셈이다.
2015.03.06 I 김경은 기자
④ 그들이 AI를 두려워하는 까닭
  • [인공지능 시대]④ 그들이 AI를 두려워하는 까닭
  • (왼쪽부터) 빌 게이츠, 엘론 머스크, 스티븐 호킹, 레이 커즈와일.[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로봇이 인간을 지배한다는 영화 속 장면이 현실화되고 있는 지금 세계 저명한 과학자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컴퓨터 하나로 세계 최고 부자가 된 빌 게이츠도, 전기자동차와 우주 개발이라는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엘론 머스크도 마찬가지다. 인간이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일들은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이라는 말이 있다. 인간이 인공지능(AI)에 조종당하는 미래가 그렇게 터무니없는 상상은 아니라는 뜻이다. 최근 초지능의 AI가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AI를 경계하는 메시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AI가 인류의 멸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지난 1963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음성 장치와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AI는 결국 스스로를 인식하고 인간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며 “생물학적 진화 속도보다 과학기술의 진보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의 실제 모델이자 미국 대표 전기차 테슬라 창업자인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10월 미국 MIT대에서 “인공지능 연구는 악마를 불러오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은 AI를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무조건적인 개발을 반대한다거나 로봇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AI의 위험성을 강하게 경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의 통제를 떠난 상태의 두려움이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지난 1월 한 강연에서 컴퓨터나 영화 ‘터미네이터’처럼 로봇의 지능이 사람의 지능을 뛰어넘어 인류를 조종하고 통제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면서도 “기계가 편리함을 주되 초지능이 되지 않도록 인류가 잘 관리를 해야 한다”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지난달 1000만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유명한 ‘삶의 미래 연구소’도 로봇 연구를 저해하는 곳이 아닌 인간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개발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한편 미래학 전문 교육기관 ‘싱귤레리티(Singularity) 대학교’설립자이자 구글 엔지니어링 이사인 레이 커즈와일은 “인공지능을 두려워 할 필요 없다”고 말한다. 생물학 무기나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나왔을 때도 이러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
2015.02.13 I 신정은 기자
②日·中 기업도 가세…판 커진 AI산업
  • [인공지능 시대]②日·中 기업도 가세…판 커진 AI산업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구글과 IBM, 페이스북 등 미국 기업이 주도하던 인공지능(AI) 산업의 판이 커지고 있다. 50년전 처음 등장한 뒤 한동안 찬밥 대접을 받던 AI가 최근 관련 기술 발달로 관심을 끌면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IT 분야에서는 미국보다 뒤쳐진다고 여겨지는 아시아 대기업들까지 가세하며 붐을 조성하고 있다. ◇ 인공지능 벤처에 투자 몰려 한동안 스마트폰 앱 개발 스타트업에 몰렸던 투자자금이 AI산업으로 빠르게 돌아서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투자를 받은 AI 스타트업은 지난해 16곳이었다. 2010년 두 곳이었던 것에 비해 큰폭으로 증가했으며 투자금액만 20배 이상 늘었다. FT는 빅데이터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업가나 투자자들도 AI에 희망을 걸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빅데이터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른 시간 내에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이를 AI에 적용해 실현 가능성이 점차 높아졌다. AI 스타트업인 익스펙트 랩스를 이끄는 팀 터틀 최고경영자(CEO)는 “AI 플랫폼은 마치 스위스 맥가이버칼과 같아 다양한 부분에 적용할 수 있다”며 “그러나 아직 높은 가치를 낼 수 있는 분야가 어디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미국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이미 AI산업에 뛰어든지 오래다. 구글 유튜브는 1000만개 이상의 동영상에서 고양이를 인식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의 `딥 페이스(Deep Face)` 시스템은 사진에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한다. IBM에는 복잡한 질문에도 대답할 수 있는 인지컴퓨터 `IBM 왓슨(IBM Watson)`이 있다.◇ 日 소프트뱅크·中 바이두도 가세실리콘밸리의 AI 물결에 아시아 대기업들도 합류했다.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6월 인간형 감성인식 로봇 `페퍼(Pepper)`를 공개했다. 페퍼는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를 인식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세계 최초 감정인식 로봇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몇몇 네스카페 커피 머신 판매점에서 고객서비스를 대신하고 있다.소프트뱅크는 최근 AI 기술을 향상하기 위해 IBM과 손을 잡았다. 왓슨을 페퍼에 적용할 뿐 아니라 제약과 금융 등에서도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으로 연구원 대신 신약을 만드는 로봇이나 은행에서 금융상담 업무를 해주는 로봇 등도 얼마든지 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중국 기업들 가운데 AI에 가장 관심을 보이는 곳은 검색엔진 업체 바이두다. 바이두는 뉴스와 주식시장·바이두의 검색엔진 데이터에 AI 기술을 적용, 분석해 주가와 테마주를 예측하고 주식시장이 어떻게 돌아갈지 전망하는 주식 앱 `스톡마스터(StockMaster)`를 출시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5월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세운 바이두는 구글에서 인공지능 연구를 시작했던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학 박사를 총 책임자로 영입했다. 바이두는 이미 식물·옷·책 등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구별할 수 있는 이미지 인식 기술 `바이두 아이(Baidu eye)`를 가지고 있다. 이 이미지인식 기술 에러율은 5.98%로 사람의 에러율 5.1%에 근접하다. 이 기술은 온라인쇼핑할 때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바이두는 더 나아가 음성으로 물품을 찾을 수 있도록 음성 인식 기술도 연구 중이다. 알리바바도 향후 AI산업에 뛰어든다.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은 지난 2일 홍콩에서 열린 강연에서 AI산업에 상당한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 회장은 “로봇은 앞으로 20년간 엄청난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
2015.02.13 I 이유미 기자
①집안일도, 운전도…현실이 된 `구글의 꿈`
  • [인공지능 시대]①집안일도, 운전도…현실이 된 `구글의 꿈`
  • 구글이 개발한 무인자동차 시제품[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A씨가 잠을 깨 침대에서 내려오자 닫혔던 커튼이 스스륵 열린다. 창 밖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아직 잠이 덜 깨 A에게 로봇 도우미는 준비해둔 시원한 오렌지주스를 건넨다. 비오는 날이면 A씨가 늘상 찾던 그 주스다.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로봇 도우미는 A와 같이 살면서 그의 기분과 행동, 말버릇, 습관 등을 익혔고 그에 맞게 말하고 반응하는 방법을 터득했다.출근 준비를 마친 A씨는 차에 탄 후 목적지를 말하고 아침 회의에 필요한 자료를 펼쳤다. 한 번만 차로 길을 달려주면 자동차가 최첨단 GPS시스템으로 그 길을 기억하기 때문에 더이상 운전이 필요없다. 회사에 도착한 A씨는 로봇 비서로부터 하루 일과를 브리핑을 받고 업무를 시작한다. 오늘은 세계 각국에 있는 지사 임원들과 화상회의다. 한국어로 말하면 인공지능을 장착한 컴퓨터가 자동으로 동시통역해 해당국 언어로 상대방에게 전달해주니 회의가 지체되는 일도 없다. 인공지능 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면서 이처럼 상상일 것만 같던 일들이 조만간 현실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도 독일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가 900km를 주행하는 무인자동차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미국 로봇베이스사는 사상 첫 개인소비자용 AI 로봇을 공개했다. 일본 도시바 역시 인간을 쏙 빼닮은 휴머노이드 `아이코 치하라`를 전시해 인기를 끌었다. 미국 로봇베이스사가 개발한 첫 개인용 인공지능 로봇당장 사람이 운전할 필요가 없는 무인자동차 시대가 머지 않은 미래에 현실화 될 전망이다. 이미 인간의 감정을 인식하고 대화도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도 등장한 상태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연구하고 이를 상용화하는 노력들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이 분야의 선두주자는 단연 구글이다. 글로벌 최대 검색엔진으로 하루 평균 전세계 10억명의 유저들이 사용하면서 쌓아놓은 방대한 데이터를 쥐고 있는 구글은 스스로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공지능”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가장 앞선 부문은 무인자동차다. 구글은 지난 2009년부터 도요타 프리우스, 아우디 TT, 렉서스 RX(450h) 등을 개조해 무인자동차를 만들고 시험 주행 등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자동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인간이 한 번만 목적지까지 운전해 달려주면 비디오카메라가 도로를 스캔하고 이미 프로그래밍된 스트리트뷰 정보와 GPS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해 스스로 핸들을 조절하고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움직여 운전자없이 달릴수 있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무인자동차 시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4년내 상용화를 공언했다.다른 분야로 확산을 위해 언어 연구에 집중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초기에 인공지능 기술은 수많은 데이터를 하나씩 점검했기 때문에 학습이 더뎠다. 그러나 딥 러닝은 오히려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쉽게 결론을 낼 수 있다. 구글은 먼저 인간이 입을 통해 인공지능 컴퓨터와 소통하도록 만들려고 한다. 이 때문에 `구글X`라는 비밀조직을 만들어 동시통역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017년이면 구글 번역기로 64개 국어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인공지능 컴퓨터가 인간의 언어인 자연어를 이해하는 능력을 완벽히 갖춰 언젠가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는 게 구글의 목표다.구글은 자연어를 이해하는 기술개발을 위해 데이터를 주제별로 분류해 관련 장소와 기타 다양한 지식정보를 연결하는 지식 그래프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다. 지식 그래프란 검색엔진 이용자들이 질문을 하면 지금처럼 단순히 주소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모든 자료를 종합세트 방식으로 제시한다. 현재 7억개 정도의 주제들이 정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서 출발해 얼굴·음성인식 서비스, 무인차까지 소위 `맨해튼 프로젝트`라 불리는 원자력 폭탄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지난 다양한 인공지능 연구로 발전시키고 있다. 구글은 또 인공지능 연구를 위해 관련 기업들도 공세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지난해 1월 IBM, 페이스북을 따돌리고 인공지능 기술 관련 신생업체 딥마인드를 4억달러에 인수했다. 지난 2012년에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로봇 회사도 7곳을 인수했다. ◆용어설명인공지능: 인간의 지능이 가지는 학습, 추리, 적응, 논증 등의 기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을 뜻한다. 인간의 평소 습성이나 패턴을 그대로 따라하는 기술을 익힌 도우미형으로 형상화 될 수도 있고 공상과학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친구형이 될 수도 있다 .
2015.02.13 I 이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프랑켄슈타인' 한국 최고 명품공연
  • [이데일리 강민정 기자]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프랑켄슈타인’ 한국 최고 명품공연-“증세없는 복지 바꿔야”…당·청 정책조율 격변 예고-은행권 임원인사 영업동·지방대 약진-엔씨소프트-KG이니시스 ‘핀테크 동행’ 간편결제 공략△종합-[이데일리 ZOOM人-유승민 새누리 원내대표] ‘까칠남’이 ‘잠룡’ 될까…정치력 시험대-비상장사 우리사주 6년 보유하면 회사가 되사준다△與원내대표에 유승민-새누리 지도부 ‘非朴’ 장악…무게중심 靑에서 黨으로 이동-힘 실리는 증세론 -‘위스콘신 라인’ 당·정·청 요직 포진△은행권 임원 인사분석-‘별’단 임원 평균 54.7세…60년대생으로 세대교체-1년만에…잠잠해진 女風△정치·경제-한은 “가계부채 대책에도 ‘골든타임’ 있다”-인사청문회·증세 논란…2월 임시국회 험로 예고-퇴직공무원 재취업 ‘낙타 바늘구멍 뚫기’-朴대통령 ‘조촐한 생일’-작년 경상수지 894억佛…34개월 연속 ‘흑자행진’△금융-2000만원 이상 거래때만 주민번호 수집-삼성카드 “연말정산 오류 금전보상 고려”-“농작물보험 민간사업자 연합 한국형 ‘아그로세구로’ 필요”△산업-현대 투싼ix 수소차 43% 파격 인하-1월 車판매, 르노삼성 ‘으쓱’ 현대차 ‘머쓱’-삼성 ‘NX1’ 최고카메라 선정-소니,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1위-동부하이텍 흑자전환…재매각 탄력-동국제강 ‘럭스틸’로 실적 날개-삼성전자 경영진 일부 교체…김석필 무선마케팅실장 사퇴-두산重 담수플랜트 중남미시장 첫 출하△산업-‘핀테크 동맹’ 투자門 열어줘야-‘유료방송제값받기 TF’ 시작부터 삐거덕-IT업체 ‘레퍼런스’ 요청에 인색한 공공기관△생활산업-CJ도 GS도 “내가 홈쇼핑 1등”-‘서울 3곳·제주 1곳’ 시내면세점 입찰 공고-간편하게 ‘면’ 대신 ‘밥’-이 色, 자꾸 눈에 밟히네△IR클럽-수처리 등 미래먹거리 주력…글로벌 건설리더로 나선다-직원 급여 끝전 모아 의료·교육센터 짓고 식수개선사업 진행-중남미·아프리카 등 해외수주 신시장 개척△창업-CF뜨면 매출 는다…프랜차이즈 광고지원 살펴보라-창업전 ‘가맹사업사이트’ 방문은 필수코스-커피 아카데미 6주 무료 진행-‘치킨 창업’의 모든 것…BBQ 5일 설명회△화통토크-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1년에 한번 회의하는 ‘먹통위원회’…과감히 정리하겠다”-“닷새간 출근금지”△이데일리 문화대상-‘괴물’ vs ‘기생’…토종 창작물 빛났다-이종덕 충무아트홀 사장 대상 수상 소감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세계시장 도전”-수상작 어떻게 뽑았나 심사위원·온라인·운영위 투표로 대상 선정-최우수상 및 특별상 수상소감△이데일리 문화대상-엘비스·아가사·춘향…시대 넘나든 무대 ‘박수갈채’-김동호 위원장·곽재선 회장 축사 “한국 공연문화 발전 이끄는 역할해야”-시상식 이모저모 “김준수 왔다” 수백명 우르르…신해철 공연 영상엔 ‘눈시울’△골프&스포츠-호랑이 떨고 있니?…‘입스’ 의혹-브래디 화려한 부활…뉴잉글랜드 10년만에 ‘슈퍼볼’ 정상-1차 전훈 끝낸 삼성 “10% 더 업그레이드”△마켓-‘백기사’ 연기금, 바닥 친 대형주 사들였다-‘어닝쇼크’ 현대로템 한달새 20% 급락-저금리에 충당금까지…은행株 ‘우울한 성적표’△증권-거래소 상장땐…중소형증권사 M&A ‘탄력’-한샘, 연일 ‘최고가 행진’ -제재심 입단속 나선 ‘불통금감원’△글로벌마켓-오바마式 ‘美법인세 전면손질’ 시동-공화당 ‘법인세 개편’ 각론엔 반대-긴축 vs 反긴축 두 동강 난 유럽-피케티도 루비니도…“ECB 양적완화 효과없다”-中양회 내달 3일 개막…목표 성장률 주목△오피니언-허점 많은 문서보안 솔루션-고가株 자랑말라-‘문화가 있는 날’ 정시퇴근 하나요?△피플-이상훈 대표 한솔제지 50주년 간담회 “계열사 지원부담 털고 세계 20위 도약”-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 “독보적 PB로 금투업계 삼성전자 될 것”-수류탄 놓친 훈련병, 소대장이 구했다-배우 조정석 가수 거미 열애 인정-라웅찬 농심 사외이사로 선임-구지은 아워홈 신임 부사장-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 별세△사회-“학교 남고 싶으면 돈내” 학생 울리는 졸업유예制-“現정부 건보료 개선 기대하기 어려워”-오리농장서 기르던 개 AI 감염-“汎 현대그룹 외 현대 상표 못써”-“교육비 지출 높은 대학이 취업률 높아”△부동산-계약취소 아파트도 미분양 적용…송도신도시 볕든다-전국 분양물량 1만가구 봇물-포스코엔지니어링 박정환 대표 선임-서울 전셋값, 경기 아파트 사고도 남네
2015.02.02 I 강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양책에 亞증시 훈풍...한국 '잠잠'
  • [이데일리 고재우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부양책에 亞증시 훈풍...한국 ‘잠잠’-김영란法 통과되나...골프장은 떨고있다-올 180兆 투입해 창조경제 곧힌다-정부-KT&G ‘240억원’ 줄다리기△異잡지 면세 담배값 인상 복마전-[사설]청와대 행정관에 놀아나는 정치권-[사설]왜곡된 음원유통구조 혁파해야-애연가 주머니 털기 정부-KT&G ‘동상이몽’-정부 부담금 부과땐...담배회사 추가 매출 3분의 1토막-‘시중가 70%’ 외국처럼 면세 담배 가격 올릴 듯△2015년 5개부처 업무보고-전국 17곳 혁신센터 조성...창업기업 ‘금융-마케팅’ 원스톱 지원-내수中企 2400곳 수출 기업으로-‘6000억 창조경제 펀드’ 금융 생태계 활성화△정치-선거구 획정 독립기구 합의...개헌특위 구성은 불발-완전국민경선이 계파갈등 키우나-김정은 곁 지키는 ‘빨치산의 후예들’△경제-올 성장률 3.4%·물가 1.9%로 하향...낙관론 접은 한은-“리스크관리 잘하면 3.8% 성장” 최경환 부총리, 한은과 ‘온도차’-“삼성 DNA로 경마산업 혁신하겠다”△금융-한동우 “인터넷은행 대신 복합상품으로 승부”-신한銀, 은행장 대행 체제로 임영진 부행장이 직무 맡아-국민銀, 4420억원 법인세 취소소송 승소-기업銀 핀테크 지원대책 들은 朴대통령 “권선주 은행장 본 받으세요”△세계로 뻗는 금융한류-우리은행, 현지인 채용·번 돈 재투자...印尼 ‘로컬뱅크’로-현지화 발목 잡는 ‘금융규제’ “부서 옮기려면 일단 출국 후 새 비자 받아야”-“하루 전까지도 면접스케줄 오락가락...시간 잡느라 피 말라”△산업-삼성 수직계열화 완료...퀀텀닷TV 장악한다-블랙베리 車OS가 인수설 불씨?-삼성 ‘디자인 경영전문가’ 이돈태 전무 영입-ICT업계 “온·오프 상거래 플랫폼 선점하라”-전경련 다보스포럼서 “통일한국”-최성준 위원장 “UHD방송으로 한류 재도약”△생활산업-CJ오쇼핑, 티몬 인수 추진...모바일 ‘올인’-감자·양파볶음 ‘푸짐하게’-‘벼랑 끝’ 위메프 할인 나서-스타벅스, 사회공헌기금 1억5000만원 적립△중기·제약-에넥스, 리모델링 가구에 힘준다-“IoT로 몸집 커진 시스템반도체 시장 공략”-녹십자·일동제약 ‘불편한 동거’ 끝나나-‘WHO 인증백신’ 녹십자 국내 최다△재테크-“10년간 유지하면 비과세...초저금리 시대 대안 급부상”△초보아빠 쇼핑 노하우-우리 아이 아토피 잡을 2000억마리 ‘균’ 투입하라-유산균 발효유 효과 보려면...한 제품 찍어 최소 한달 이상 매일 섭취△문화-켜켜이 쌓인 빙하...‘시간의 영원’을 찍다-유약 흐름따라 오색빛 회령도자 ‘오묘한 멋’△골프&스포츠-그린엔 찬바람만 ‘쌩쌩’...골프장 경영난 불보듯-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을성정 겨울이 좌우”-이청용 수술 불필요 소속팀 볼턴 복귀-슈틸리케호, 내일 자존심 회복할까△마켓-코스닥 ‘풍선효과’로 580선 넘었다-네이버, 시총 4위 탈환-外人·기관 쌍끌이 매수...호텔신라 ‘스마일’-공급과잉에 우유株 ‘미끄덩’△증권-애플 시총 키운 ‘주주친화’...삼성도 뒤늦게 시동-高리스크 高수익 ‘종목형 ELS’ 꿈틀△글로벌마켓-안전자산으로 자금 대이동...전세계 ‘국채 랠리’-핌코도 美국채 쓸어담는다-佛 ‘IS 격퇴’ 지원하자 이슬람세력 해킹 ‘맞불’-사업 접는 석유메이저-‘아이폰보다 얇은’ 샤오미노트 출시-美가전매장 라디오섀크 파산신청△피플-직원은 회사의 얼굴...첫인상 바꿔드려요-“태양광 만한 미래 먹거리 없다”-김민호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삼성전자,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에 3억원 지원-멕시코 재벌 슬림 NYT 최대주주로△오피니언-목멱칼럼 증권업계의 핀테크 활용법-미래의 청사진이 있기는 있는가-8년간 월세로 1억원 내라는 정부△사회·부동산-집값보다 비싼 전셋집 100만 가구 “보증금마저 떼일라”-성범죄 가해자·피해자 함께 근무...정신나간 서울시-서울~광주 93분만에 주파 좌석공간 5cm 더 넓어졌네-AI확산...전국 가금류 ‘일시 이동중지’-GS건설 2.8조원 해외건설 수주
2015.01.15 I 고재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사물에서 집·도시·지구 전체로 연결"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사물에서 집·도시·지구 전체로 연결”-‘흡연구역’ 그대로 금연단속 비웃는 커피숍·음식점-‘더블 악재’ 얼어붙은 글로벌 증시△종합-[사설]새해 경제도약 다짐한 경제계의 약속-[사설]4년 전의 구제역 악몽 잊었는가-[줌인]롯데家 후계구도 신동빈으로 가나-세월호 특별법 참사 265일 만에 합의-삼성·LG 개방성 내세워…loT시장 파이 키운다-앞차 따라 일정속도 주행 주차공강 찾아 핸들각도 조절△70년 장수기업을 찾아서-맛깔난 장 만들기 비법…“고객에 귀 기울이고 연구·개발 올인”-장·소스류 16개국 이상 수출△광복 70년 리빌딩 코리아-진영논리 기댄 막무가내 정치, 국가 통합커녕 갈등 조장-영호남 양당구도, 선거구제 개편이 답-싱크탱크 수장 ‘내 사람 앉히기’ 경쟁△정치-공무원연금 대타협기구 내일 가동…‘비선 규명’ 운영위는 난항-“北, 관계개선 의지 행동으로 보여라”-뒤늦게 스킨십 나선 문재인 의원△신년기획 빅샷에게 듣는다-“韓-中 기업 기술 공유하면 BMW·애플 뛰어 넘는다”△경제·금융-“고액자산가 잡아라” 은행 PB사업 경쟁 치열-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부담 준다-무역보험公, 모뉴엘 피해보상금 거절-기업 10곳 중 6곳 “올 매출 소폭 확대”-‘KT ENS 대출사기’ 금융사 무더기 징계△산업-현대차그룹 2018년 까지 81조 통큰 투자-“손목시계로 시동 건다” 현대차 스마트카 공개-“항상 새 옷처럼…” LG ‘트롬 스타일러’ 주목-삼성 스타일리시 포터블 SSD ‘T1’ 판매 스타트-이동통신 가입 요금 6400원 줄었다-현대제철 ‘희망의 집수리’ 5억 기부-SK플래닛 ‘프랭클리’ 캐나다증시 상장-안랩 “인터넷 뱅킹 악성코드 유포 급증 할 것”△생활산업-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케아, 미워 미워”-대구, 어획량 확 줄었는데 가격 오르지 않는 이유는-콜라 이어 사이다도 가격 오른다-‘르네상스 서울호텔 18개월 만에 다시 매물로△Tech-남성 정자 하나에 여성 난자 두개 혼합…3부모 아기 탄생하나-불가사의한 우주의 빛에 주목-이석준 미래부차관 “R&D 혁신이 제 1과제”△벤처·중기-지갑 열게하는 컬러…페인트업계 ‘색 컨설팅’-“이케아 보다 싼 라텍스 매트리스 공급”-주요용품 네오플램 ‘원주시대’△Enter-tainment-월남전서 주인공 목숨 구해준 그 군인…가수 남진-KBS 떠나는 오정연 아나운서 “새로운 10년 도전”△Culture-놀라지 마시라, 미래한국 섹스가 사라져…-‘기생’ 100년 전 최고 걸 그룹-“나를 깨달으면 근심은 절로 사라진다△Golf&Sports-배상문 Vs 노승열 “왕중왕은 나!”-최형우 “삼성 주장 2년은 최고였다”-‘영원한 숙적’ 日 사령탑 흔들△마켓-코스피 ‘1월효과’는 커녕 1880선 폭락-삼성家 ‘못난이 3형제’ 신저가-구제역에 AI우려까지…백신株 약발-설비투자 확대에 반도체장비株 활짝-감사도 사외이사도 없는 골든브릿지證△글로벌마켓-커지는 D의 공포에 너도나도 ‘안전자산’-브라질 연금개혁 칼 뺐다-사우디 마음 바꿨나, 원유값 인상-中 인프라 건설 1240조원 올인-골드만의 충고 “JP모건 쪼개야 산다”△피플-“이머징서 삼성전자 같은 보물 찾아내야죠”-“규제 개혁해야 기업가 정신 살어난다”-이영미 소령, 공군 첫 ‘여성 전투포대장’-호남고속철 담합 적발 직원들 ‘올해의 공정인’△오피니언-[특파원의 눈]뉴욕의 갈 곳 없는 노인들-아낌없이 주는 羊을 닮아라-팬택 매각 ‘기술유출’ 안된다△사회·부동산-새 아파트 구입 후 바로 되팔기…‘메뚜기 투자’ 등장-안성 소농가도 구제역에 뚫렸다-“北 핵무기 소형화 상당 수준”-서울시 “삼성물산 2240만원 물어내라”-수험생·학부모 73% “쉬운 수능 반대”-전자담배 나빠요 티코틴 일반담배의 ‘2배’
2015.01.06 I 임성영 기자
  • 朴대통령 "대화의 장 나와야"..北신년사 직접 언급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과거 남북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에 북한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실천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진전의 뜻을 밝힌 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광복 및 분단 70주년을 맞아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통일시대를 열기 위한 기초작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북한은 조속히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와 한반도 평화 정착 통일을 위한 구체적 사업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밝힌 정상회담 가능성에 문을 열어놓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다만 정부가 제안한 남북 당국 간 회담 등에 대한 북한의 호응에 맞춰 대화 수위와 의제를 단계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돼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경제에 대해 “사상 최대 수출 규모와 무역수지 흑자 등 트리플 크라운을 2년 연속 달성했다”며 “1인당 소득도 2만8000불로 예상되는 만큼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성과에도 지표와 체감 경기 사이에 괴리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가계의 구매력 증진을 위해 내놓은 가계소득 증대 세제 3대 패키지가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해외로 향한 소비자 구매를 내수로 돌리기 위한 대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대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국무위원 여러분께서는 올해가 개혁의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모든 노력을 기울여서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며 “특히 노동시장 구조개선은 일자리 창출과 소득분배 개선, 내수활성화 등 우리 경제의 선순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과제”라고 촉구했다.박 대통령은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일선기관 중심으로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한치 소홀함 없도록 현장 관리해야 한다”며 “정부에서 책임감을 갖고 잘한다면 철새를 보는 것도 반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문했다. ▶ 관련기사 ◀☞ 朴대통령, 이르면 12일 신년회견..국정운영 방향 제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약속 받아낸 朴대통령☞ 朴대통령 "불굴의 기업가 정신 발휘해 달라"(종합)☞ 첩첩산중의 험로..朴대통령 정국 돌파 해법은☞ 朴대통령 "기러기 V자로 무리 지어 날듯..손발 맞추자"(종합)
2015.01.06 I 이준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갭 티셔츠가 반값..소비자 '가격혁명'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갭 티셔츠가 반값…소비자 ‘가격 혁명’-35세 이상 계약직 한곳서 최장 4년 일한다-“1월에 남북 만나자”-강남 재건축發 8000가구 ‘세입자 눈물’△종합-[사설]문체부는 체육계 비리근절 의지 있는가-[사설]‘대학 구조개혁법’제정 필요하다-높이날던 ‘저가항공 신화’ 첫 위기-수도권 번진 AI…하림·BBQ 긴장△해외직구 완전정복-옷·가방은 미국이 가장 싸…캡슐커피·전기레인지-미국은 200달러·그외는 100달러까지 면세-고가정책 ‘랄프로렌’‘갭’직격탄△전월세난 가중 ‘3대 폭탄’ 터진다-재건축發 이주 급증·새 아파트 부족·홀수해 쇼크…셋집이 없다-내년 전셋값 3~5% 오를 것-임대주택 공급 늘려 전세난 잡고…대출 문턱 낮춰 매매로 유인해야△비정규직 종합대책-계약직 ‘2+2년’ 근무로 숙련도 높여…‘장그래 줄이기’나선다-하청업체 근로자 직업훈련 지원 -勞“해고 더 쉬워져” 使“고용규제 지나쳐”△정치-박대통령 “우리 몸의 큰 병…국민 편에서 수술하겠다”-꼬인 남북관계 돌파구 모색…김정은 신년사서 화답할까-與‘생계형 민생사범’도 가석방 추진△경제·금융-본부조직 줄이고 복합금융 키우기…금융권 연말 ‘대수술’-금감원 인사 속도낸다…수석 부원장에 서태종-카드사 ‘핀테크 내세워 집토끼 잡기’-“묶어팔기 罪 안된다”-전기요금 자동이체, 6개 날짜 중 선택-알리안츠 변액유니버셜, 5개월만에 56억원 돌파△산업-삼성 ‘생활가전’ LG ‘UHD TV’ 신병기 뜬다-뇌졸증 예고모자, 삼성 첫 창조상-美충돌테스트, 볼보 최고등급-“내년 1분기 경기, 대기업이 특히 안좋다”-코오롱인더, 정리해고자 갈등 해소-현대로템 9015억에 K2전차 공급계약△산업-‘KT유로방송 합산규제법’ 결국 해 넘긴다-스마트폰 하루 2시간 51분 이용-공공SW ‘다단계 하도급’ 제한△IR클럽-채권단 굴레벗은 아시아나 ‘저유가’ 날개 달고 飛上-11년 연속 ‘최고 서비스’ 수상…사회공헌도 베스트△생활산업-롯데마트 中공세 강화, 이마트 후퇴-영화속 노부부처럼…새해앤 ‘커플한복’-“설 선물 미리 주문하면 반값”-유통업계 신년마케팅 “羊 잡아라”△취업-CJ푸드빌 “경력 2년이상 매니저 구합니다”-SK·KT ‘오디션’으로 인재뽑는다-황당한 압박질문도 소신있게 답하라△Travel-다사다난 2014 배웅해…의기羊羊 2015 약속해△Enter-tainment-‘님아’350만명 넘었다 하오-뜨거워라~사랑보다 깊은, 남자들의 우정-상속자서 기술자로 김우빈의 무한도전△Golf&Sports-배상문 “군입대 연기해달라” 진정서-내년 프로야구는 ‘토기 vs 거북이’-김효주 한국 그린 휩쓸고 박인비 월드퀸 되찾았다-슈틸리케호 ‘3색 공격’ 띄운다△마켓-역시나…지수 끌어내린 배당落-현대차 ‘배당카드’도 안먹히네-내년 코스피200‘쏠림’심해진다△증권-‘상장사 배당계획 공시’당분간 없던 일로-“국가대표 증권사 만들겠다”-현금배당 작년보다 9배 껑충-대세 배당펀드 ‘죽쑨’ 곳도 있다△글로벌 마켓-“우버·알리바바…올해의 시장 파괴자”-독일기업, 가지마오-日“임금인상 기업에 세금 깎아준다”-크리스마스 상품 반송‘사상 최대’-이슬람금융, 도와줘△화통토크-“사장실에 안전 모니터링 설치하니…지하철 고장 확 줄었죠”-“상사 아닌 선배로 다가가고 싶다”△피플-모두 안된다 할 때…“이봐 해봤어?”-동료를 ‘완생’시키는 힘…유재석 원톱시대-“세빛섬은 가장 아까운 공공건축물”△사회·부동산-“부동산 대못 뽑혔다”…강남3구 꿈틀, 강북은 잠잠-청약통장 狂風…가입자 늘었다-‘땅콩리턴’조사 공무원 8명 징계-박현정 “억울함 많지만 떠난다”-퇴직 공무원 취업제한 ‘3년’으로 연장…관피아 척결 가속도-“건설담합 꼼짝마”
2014.12.29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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