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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F 2017]“IoT 발전, 전방위적 정부 지원 중요”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김명희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세계전략포럼 제4의길: 융합과 연결을 넘어(WSF 2017)’에서 ‘초연결사회: 사물이 말을 걸다’를 주제로 패널토론에 참여하고 있다.‘제4의 길:융합과 연결을 넘어’를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제8회 세계전략포럼’은 AI, IoT, 자율주행차, VR 등을 대표하는 산·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의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해외에선 ‘AI의 대부’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학교 교수와 ‘IoT의 창시자’ 케빈 에쉬튼 전 벨킨 청정기술 총책임자, 그리고 국가 운영에 코딩 교육을 적극 활용한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이 참석해 각자가 전망하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고민한다.[이데일리 정병묵 한정선 전상희 기자] 김명희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을 통해 4차산업 활성화와 관련, “정부의 관련 정책과 법규 개선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플랫폼 분야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센터장은 “이번 포럼 주요 연사인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이 에스토니아의 코딩 교육 관련 국가가 주도해 활성화했다고 했는데 한국 정부도 참조할 부분이 많다”고 운을 뗐다. 2016년 통계를 보면 국내 사물인터넷 산업 2000여개 업체 중 55%는 서비스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통상 사물인터넷 생태계는 기기,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 4가지로 분류되는데 서비스쪽이 비중에 비해 매출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김 센터장은 “사물인터넷 산업 매출의 80%는 기기와 네트워크에서 나오는데 서비스와 플랫폼 분야를 적극 지원해 매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전했다.그는 또 “정부가 적극적으로 공공 안전,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사물인터넷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며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막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공공의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김 센터장은 “최근 각종 사이버 공격 이상징후가 발생하고 있는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선제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최근 시작했다”며 “센터도 시대의 발전 수준에 맞춰 스마트한 역량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WSF 2017]“4차 산업혁명, 준비 시급..정부가 플랫폼돼야”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세계전략포럼 제4의길: 융합과 연결을 넘어(WSF 2017)’에서 기조대담을 진행하고 있다.‘제4의 길:융합과 연결을 넘어’를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제8회 세계전략포럼’은 AI, IoT, 자율주행차, VR 등을 대표하는 산·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의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해외에선 ‘AI의 대부’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학교 교수와 ‘IoT의 창시자’ 케빈 에쉬튼 전 벨킨 청정기술 총책임자, 그리고 국가 운영에 코딩 교육을 적극 활용한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이 참석해 각자가 전망하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고민한다.[이데일리 김현아 임현영 김무연 기자]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다양한 민간 영역의 역량을 묶어줄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참석자들이 입이 모았다.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세계전략포럼 ‘제4의 길:융합과 연결을 넘어’에 대해 과학·정보산업(IT)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다수 참석해 한국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은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의 기조대담 사회자로서 세계적인 석학들과 4차 혁명으로 올 변화를 미리 내다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총장은 이번 세계전략포럼의 주제인 ‘융합과 연결을 넘어’를 기술이 교차하는 4차 혁명에 적합한 주제로 평가했다.이어 그는 “4차 혁명 시대에는 특정 기관이 주도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 것”이라며“정부의 역할은 대학과 기업들이 역량을 모아 자유롭게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모르는 변화를 앞두고 정부가 한 분야를 강조해 지원하는 것은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도 4차 산업혁명을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까지 더한 융합산업을 총칭하는 것 같다”며 “AI와 결합된 미디어, 커머스, 애드테크 등이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우려도 표했다. 그는 “AI 등 신기술에 대한 인력 확보, 투자 가능여부,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하는 등의 과제가 남았다”며 “국내 기업이 이런 문제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보다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현재를 점검하고 다음 세대들이 격변의 시대를 헤쳐나가는 방법을 모색하려는 이번 포럼에 대해 “좋은 논의로 명쾌한 해결 방안이 도출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관리형 정부보다는 플랫폼 정부로 나아가야 한다”며 “서비스보다는 데이터 제공, 정부가 주도하기보다 참여 촉진을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가 단순히 규제를 풀거나 데이터를 공개하는 소극적인 수준이 아닌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서 원장은 “과거 경제 성장을 중시했던 산업화 시대, 정보 격차 해소가 중요한 정보화 사회를 지나 앞으로는 지능화 사회다. 그 중심에 데이터가 있다”면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의 역할이 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이날 포럼에는 각계 각층에서 10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 스마트팩토리 최근 산업동향과 기술개발/표준화 및 기반 구축사업 세미나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조업과 융합산업 혁신을 이끌 핵심 동인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이는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정도와 역량에 따라 생산실적을 자동으로 집계하여 자재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수준부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및 각종 솔루션 시스템 등을 적용, 공정 자동화를 구현하는 고도화 단계까지 다양하게 구분돼 있다.이 가운데 산업교육연구소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에 걸쳐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고도화 단계를 목표로 ‘스마트팩토리 최근 산업동향과 기술개발/표준화 및 기반 구축사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금번 세미나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최근 산업동향/기반기술별 개발동향과 요소기술별 시장동향 및 참여기업체 현황으로부터 산업용 IoT/빅데이터/클라우드 등의 플랫폼, MES/PLM/CPS/APS 및 ERP 등의 애플리케이션, 국제 표준영역별 표준화동향과 한국형 표준화를 위한 전략뿐만 아니라 선도 기업체별 구축사례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팩토리 관련 제반정보를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된다.27일 세미나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최근 산업동향과 기반기술별 개발동향/요소기술별 시장동향 및 참여기업체 현황 △산업용IoT(IIoT)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방안과 적용기술 및 주요과제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방안과 적용기술 및 주요과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방안과 적용기술 및 주요과제 △MES(제조실행시스템)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방안과 적용기술 및 주요과제 △PLM(제품수명주기관리)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방안과 적용기술 및 주요과제 △ERP(기업자원관리)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방안과 적용기술 및 주요과제 △CPS(가상물리시스템)/APS(생산스케줄최적화)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방안과 적용기술 및 주요과제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28일 세미나에서는 △스마트팩토리 관련 국제 표준영역별 표준화동향과 한국형 표준화를 위한 전략 △스마트팩토리 중요정보 유출방지 가이드 주요내용 소개 △모션(Motion)제어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방안과 적용기술 및 주요과제 △지능형로봇 기반 생산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로보틱 팩토리 구축방안과 적용기술 및 주요과제 △LS산전의 스마트팩토리 기반 구축사업 및 사례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팩토리 기반 구축사업 및 사례 △지멘스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Solution 및 사례 △미라콤아이앤씨의 스마트팩토리 기반 구축사업 및 사례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산업교육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가는 우리 제조업에 희망을 불어넣는 스마트팩토리는 기업 스스로 생존은 물론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노동 고도화를 통한 고임금, 고령화구조 대응, 고부가 생산성 향상 등 사회·경제적 가치를 위해서도 스마트팩토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면서 “금번 세미나를 통해 폭넓은 정보교류의 장으로서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이해와 미래를 조명하고 신비즈니스 창출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WSF 2017]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삶”… 머리 맞댄 각계 전문가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울에 집결한다.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4의 길:융합과 연결을 넘어’를 주제로 열리는 ‘제8회 세계전략포럼’에서는 해외의 유명 석학, 기업인, 전직 대통령부터 국내 기업인, 영화감독, PD, 방송인까지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접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현실과 미래를 논한다. 사진 왼쪽부터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학교 교수, 케빈 에쉬튼 전 벨킨 청정기술사업 총책임자,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AI 분야의 석학인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학교 교수는 지금까지 AI를 주제로 한 논문을 100편 이상 발표한 세계적인 권위자다. 특히 110여개국, 1300개 이상의 대학교가 AI 관련 교과서로 채택한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방식>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러셀 교수는 인공지능진보협회(AAAI), 미국컴퓨터학회(ACM), 미국과학진흥회(AAAS)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AI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로 명성이 높다.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은 2006년부터 10년간 에스토니아를 이끌었던 국가 지도자로 재임 기간 동안 자국을 IT 강국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 체계를 IT 중심으로 전환했고 2007년에는 세계 최초로 전자 투표를 시행하기도 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의 변화에 대해 국가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공유할 예정이다.또 한 명의 해외 연사인 케빈 에쉬튼 전 벨킨 청정기술사업 총책임자는 영국 출신으로 1999년 IoT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한 인물이다. 제품에 근거리무선통신(RFID) 태그를 부착한 것을 시작으로 세상의 모든 사물이 연결 가능한 세상을 1990년대부터 생각했다. 또한 홈오토메이션 플랫폼 ‘위모’를 개발해 IoT 플랫폼의 실제로 구현했다.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국내 연사로는 최근 방송계까지 영역을 넓힌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교수가 눈길을 끈다. 정 교수는 세계적인 물리학 박사로 예일의대 정신과 연구원, 콜롬비아의대 정신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카이스트에 몸을 담고 있다. 2009년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된 바 있는 정 교수는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 출연해 대중적인 인지도도 넓히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간의 뇌를 닮아가는 뇌기반 AI 연구, 그리고 인간과 공생하는 AI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에 대해 논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지사는 검사·정치인 출신의 지방자치단체장이다. 3선 국회의원이었던 원 지사는 2014년 제주도 지사로 선출되면서 제주도를 스마트 시티로 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제주로 on 코딩’ 사업을 추진, 제주도를 국내 지자체 중 코딩 교육에 가장 앞서도록 만들었다는 평가다. 유명 영화감독, PD, 방송인들도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감성을 논할 전인태 KBS PD는 과학교양프로그램을 만드는 연출자로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과학기술에 대한 자신의 전인태 KBS PD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해 홀로그램과 가상현실 기술 등을 결합, 가수 고(故) 김광석을 생전 모습 그대로 프로그램에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다. 전 PD는 한국PD연합회 PD대상 ‘실험정신상’, ‘이달의PD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정윤철 영화감독은 최근 개봉한 영화 ‘대립군’을 연출했다. 20대 중반 단편영화 ‘기념촬영’을 통해 ‘제4회 서울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시네마테크상을, 영화 ‘동면’으로는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 영화제’ 본선 경쟁부문에 올랐다. 2005년 영화 ‘말아톤’으로 흥행 감독 반열에 올랐다. 방송인으로는 김진표 엑스타레이싱팀 감독이 참여한다. 그룹 ‘패닉’의 멤버이자 래퍼로 잘 알려져 있는 김 감독은 포럼 세션4에서 자율주행차의 미래를 논할 토론 사회자로 나선다.
- [WSF 2017] 융합과 연결을 넘어… '인간 중심'의 미래 만들까
- 이데일리는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4의 길:융합과 연결을 넘어’를 주제로 ‘제8회 세계전략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7회 세계전략포럼’의 기조연사로 나섰던 닉 보스트롬 옥스퍼드대 인류미래연구소장이 강연을 하는 모습(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정유 기자]‘융합과 연결.’ 어느덧 우리 삶에 성큼 다가온 ‘4차 산업혁명’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지칭되는 각 주체들은 융합과 연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인류는 사회 패러다임을 한 순간에 뒤바꿀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4차 산업혁명을 위협이 아닌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12일과 13일 이틀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4의 길:융합과 연결을 넘어’를 주제로 열리는 ‘제8회 세계전략포럼(WSF 2017)’은 AI, IoT, 자율주행차, VR 등을 대표하는 산·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의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해외에서는 ‘AI의 대부’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학교 교수와 ‘IoT의 창시자’ 케빈 에쉬튼 전 벨킨 청정기술 총책임자, 그리고 국가 운영에 코딩 교육을 적극 활용한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이 참석해 각자가 전망하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고민한다.◇3인의 해외 연사가 본 4차 산업혁명의 미래는?포럼 첫 날에는 개회식 이후 스튜어트 러셀 교수,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 케빈 에쉬튼 등 해외 연사 3명이 모여 기조대담을 진행한다. ‘3인의 선각자, 4차 산업혁명의 길을 밝히다’를 주제로 한 기조대담에서는 3인의 해외 연사들을 통해 각자의 영역에서 바라본 미래의 변화를 공유한다.러셀 교수는 이번 기조대담에서 ‘인간 중심 AI’ 당위성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러셀 교수는 인간을 뛰어넘는 AI의 등장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있는 만큼 철저하게 인간 중심의 AI 개발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간이 예측하고 조종 가능한 AI의 개발이 이뤄져야 하고 AI 자체가 목표를 갖지 않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 러셀 교수의 주장이다.함께 대담에 나서는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은 지난 10년간의 국정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교육의 변화에 대해 논한다. “코딩은 제2의 읽기·쓰기 기술”이라고 주장하는 일베스 전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속 교육 방향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청중들에게 전달한다. 또한 국정 운영자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리더의 자세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IoT 개념을 처음 정립한 에쉬튼은 IoT가 가진 연결의 힘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기조대담에서도 4차 산업혁명 속 IoT의 핵심가치와 함께 최근 상용화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IoT 기술에 대한 자신만의 경험을 공유한다. 해외 연사 중 유일한 기업인 출신인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해야 하는 산업계의 시각을 반영한 의견도 제시한다.기조대담의 사회는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이 맡았다. 김 총장은 3명의 해외 연사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의 전망을 이끌어내며 국내 상황에 맞는 내용들을 적절히 풀어낸다.◇4차 산업혁명 시대, 창업 생태계 진화는 어떻게?개회식에 앞서 열린 특별세션1과 2는 각각 ‘제4의 길:새로운 미래를 찾다’과 ‘기술과 인간의 융합:시작은 창의성’을 주제로 진행한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거대한 규모의 대기업보다 작지만 빠르고 다양성을 강화한 스타트업의 활약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특별세션1은 4차 산업혁명 속 스타트업들의 진화와 이를 통한 창업 생태계의 변화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업무를 하는 황병선 빅뱅엔젤스 대표, 개인간대출(P2P) 플랫폼업체를 창업한 이효진 8퍼센트 대표, 인맥기반 SNS ‘싸이월드’를 창업했던 이동형 피플스노우 대표 등 창업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자리한다. 또한 현재 국회에서 4차 산업혁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송희경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도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특별세션2에서는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가 ‘4차 산업혁명과 창의성, 그리고 테마파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국내 테마파크업계 최초로 어트랙션(놀이기구)에 가상현실(VR) 접목을 시도한 박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우선 시도를 해본 후 사업방향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용기와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박 대표의 강연 이후에는 이지선 숙명여자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학과 교수,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속 창의성 발현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교류한다.
- [WSF 2017] 현실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지혜를 모으다
- 세션1 ‘시골학교의 기적은 소프트 파워’에서 사회를 맡은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과 연사로 나선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지사(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4차 산업혁명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변화다. 새로운 시대에 돌입했지만 아직도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무엇을 대처해야할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4차 산업혁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재도약해야 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다른 나라보다 빠른 판단이 필요하다. 미래를 전망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전문가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새로운 시대에 대처하다제8회 세계전략포럼 둘째 날인 13일에는 5개의 주제로 세션을 나누어 구성했다. 5개 세션에서는 변혁의 파도를 맞이해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한 지혜를 모아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세대를 위해 필요한 교육을 논의한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지사가 대담에 나선다.일베스 전 대통령은 IT 강국으로 변모한 에스토니아의 성장 배경을 설명한다.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교육의 핵심으로 ‘코딩’을 꼽은 그는 “코딩 또는 프로그래밍은 제2의 읽기·쓰기 기술이나 다름 없다”며 “과거에는 문맹자가 큰 핸디캡이었지만 미래 세대에서는 컴퓨터를 프로그래밍하는 기술을 기본으로 여길 것”이라고 설명했다.대담자로 나선 원 지사는 제주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코딩을 체험토록 하는 ‘제주로 On 코딩’ 사업 등을 도입하며 4차 산업혁명에 가장 발 빠르게 대처하는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담을 통해 일베스 전 대통령은 과거 시행했던 IT정책 시행 경험을 토대로 쌓인 노하우를 공개하고 원 지사 역시 그간의 정책을 통해 겪은 바를 소개할 예정이다.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어느새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AI)의 현황을 살피고 갑작스러운 발전에 당황한 인간과의 공존에 대해 고민한다. 연사로 나서는 AI 연구의 대가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 교수와 국내 의사결정 뇌인지과학분야 전문가인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만나 AI 시대에 각자의 역할을 재정립해보는 시간을 가진다.러셀 교수는 ‘인간을 뛰어넘는 AI’의 출현에 대해 인류의 접근 방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류는 AI를 인간의 혜택만을 추구하도록 설계해야 한다”며 “AI의 유일한 목적은 인류 목표 실현의 극대화이다. 인간이 과도하게 기계에 의존해 사회적 쇠퇴로까지 이어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세 번째 세션에서는 사람과 사물 간 네트워크를 통한 새로운 소통 방식인 사물인터넷(IoT)을 놓고 정부와 학계, 산업계 각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IoT 용어를 창시한 케빈 에쉬튼 전 벨킨 청정기술부문 총책임자가 강연을 통해 더욱 발전된 시대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김명희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사센터장과 조광수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이 대담자로 나서 IoT의 발전과 네트워크의 진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상상력, 즐기면 현실이 된다세션5 ‘이동의 혁명 : 상상, 현실이 되다’에 사회를 맡은 김진표 엑스타레이싱팀 감독과 연사로 나선 서승우 서울대 교수, 백용범 자스텍엠 대표, 장웅준 현재차그룹 ADAS 개발실장(사진 왼쪽부터)세션4부터는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VR 게임 등 실제 생활에 상용화되거나 본격적 개발에 들어간 분야를 대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가수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한 김진표 엑스타레이싱팀 감독이 사회를 맡았고 최근 도로 시험주행에 들어간 자율주행차 ‘스누버’(Snuver)를 개발한 서승우 서울대 지능형자동차 IT연구 센터장, 장웅준 현대차그룹 ADAS 개발실장, 백용범 자스텍엠 대표가 대담자로 나서 현실로 다가온 자율주행차의 개발 현황과 상용화에 따른 교통 시스템의 변화를 설명한다. 또 새로운 수익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카인포테이먼트’(Carinfortainmant)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마지막 세션에서는 기술 발전이 가져다 줄 새로운 자극과 즐거움을 짚어본다. 그동안 인간이 느끼지 못한 다양한 감각의 자극을 알아보고 전문가들이 느끼는 변화 양상을 구체적으로 들어볼 예정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대립군’을 연출한 정윤철 감독이 사회를 맡았고 전인태 KBS PD와 이정중 미래부 VR테마파크 동반성장 지원사업 총괄책임자가 패널로 참석한다. 영화와 방송,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변화를 살펴보면서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지속될 감성의 본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