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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기 미래부 기조실장,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 업무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민원기 미래부 기조실장 겸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민원기 미래창조과학부 기조실장이 13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총무성 주최 ‘AI 네트워크 사회를 향한 국제포럼’에 OECD를 대표하는 발표자로 참석해 지난해 11월 선출된 OECD 디지털 경제정책위원회 의장 업무를 본격 수행한다.이번 국제포럼은 에릭 호로비츠 박사(Eric J. Horovitz, 마이크로소프트 선임연구원/AI 파트너십 이사회 의장), 얀 탈린 (Jaan Tallin, 스카이프 공동창업자/FLI 공동설립자) 등 글로벌 AI 논의를 주도하는 인사들이 주요 연사로 참여해 AI 시대의 도래가 가지는 함의 및 변화에 대한 대응을 논의한다.AI 파트너십(Partnership on AI)은 지난해 9월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이 AI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위해 설립한 단체다.FLI(Future of Life Institute)는 스카이프 공동창업자인 얀 탈린, 빅토리아 크라코브나 딥마인드 과학자 등이 AI에 대한 연구를 위해 2014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스티븐 호킹, 스티브 워즈니악, 엘론 머스크 등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민원기 실장은 ‘AI 네트워크 시대를 준비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AI와 관련된 OECD의 주요 활동들과 향후 계획을 소개한다.또 향후 글로벌 협력이 더욱 중요해 짐을 역설할 예정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범정부적으로 수립한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도 참석자들과 공유한다.미래부 민원기 실장은 포럼 참석에 이어 4월초 OECD의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를 비롯해 14개 관련 위원회가 참여하는 ‘Going Digital Project’의 집행위원회 의장으로서 첫 회의를 주재함으로써 다가올 미래 디지털사회에 대한 국제사회의 준비를 선도해 나간다.미래부 관계자는 민원기 실장의 의장직 수행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와 함께 우리나라의 국가적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의장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OECD와의 협력관계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차세대 이동통신(5G) 등 디지털 경제 전반을 논의한다. 위원회의 논의 의제는 OECD 국가의 관련 정책 수립에 영향을 미친다.민 의장은 연세대 사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를 거쳤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들어선 뒤 정보통신부 통신경쟁정책과장·소프트웨어정책과장,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 음성인식 AI 스피커, SKT-KT-네이버 3파전..타깃시장 다를 듯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에서도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날씨와 뉴스, 음악을 들려주는 ‘가정용 비서(홈 비서)’ 시장이 열리고 있다.아마존 ‘에코’보다는 늦었지만 지난해 9월 SK텔레콤(017670)이 음성인식 인공지능(AI)스피커 ‘누구’를 출시한 뒤 KT(030200)가 올해 1월 ‘기가 지니’를 선보였다. 포털 1위 네이버(035420)도 자사의 AI 서비스 ‘아미카’ 기반 스피커를 상반기 중 출시한다.여기에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인 솔트룩스의 ‘아담’ 기반 스피커, 하반기 한글 버전 출시가 예고된 구글의 ‘구글 홈’ 등을 합치면 연말까지 스피커 형태의 AI 제품이 쏟아질 전망이다.하지만 각 회사가 가진 장점에 따라 공략 시장도 다르다. 아직 기술이 성숙하지 않아 특정 분야에 강점을 보인다는 점,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해 AI 생태계 조성에 나서려 한다는 점도 경쟁의 전면화를 예고한다.▲SK텔레콤 음성인식 디바이스 ‘누구’ SK텔레콤 제공◇SKT-KT는 거실 ‘스마트TV용’으로 안착SK텔레콤의 ‘누구’는 출시 6개월 만에 6만대 이상 팔렸다. 하루 300~400대 정도 팔린 셈이다. ‘누구’는 독립형 스피커로 출시됐지만 지난해 12월 Btv와 연동하는 상용 서비스 시작했다. 음성인식을 통한 TV 콘텐츠 검색, 재생, 전원 및 볼륨 제어가 가능하다.KT의 ‘기가 지니’는 처음부터 TV 연동형(셋톱박스 대체용)으로 개발됐다. 모양은 스피커이지만 올레TV 가입자는 IPTV 제어까지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냥 인공지능 스피커로 쓸 수 있다. 현재 ‘누구’는 11번가, T워드다이렉트, G마켓 등에서 스피커 형태로 판매되고, ‘기가 지니’는 주로 IPTV 가입자의 셋톱 교체 상품으로 판매되지만, 앞으로 통신사 AI 스피커들은 주로 셋톱교체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일반 유통도 하겠지만 SK브로드밴드 Btv의 셋톱 교체 수요를 크게 보고 있다”면서 “Btv를 똑똑하고 편하게 보는데 ‘누구’가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국현 KT 마케팅 부문장 역시 “KT가 1년에 파는 IPTV (셋톱)가 120만 명이 넘는다. 그 중에서 충분히 기가 지니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누구’는 14만9000원, ‘기가 지니’는 29만9000원이다. ‘기가 지니’는 월 임대료 4400원에 셋톱박스 대신 쓸 수 있다.▲KT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 지니’◇네이버는 ‘공부방용’…3만원 짜리 스피커도 가능할 것네이버가 음성인식 AI ‘아미카’를 기반으로 준비 중인 스피커는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모델명이나 출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는 네이버가 보유한 백과사전 등 방대한 콘텐츠가 최대 강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털 검색으로 숙제 준비를 하는 학생들에게 네이버 스피커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출시할 AI 스피커는 10만원보다 저렴한 제품으로 네이버 포털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가 가장 큰 장점이 될 것 같다”면서 “AI 플랫폼 전략 측면에서 봤을 때 통신사 서비스들과 달리 아마존 알렉사처럼 호출어를 하나로 해서 생태계를 넓히는 전략을 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LG전자가 CES 2017에서 공개한 아마존 음성 비서 ‘알렉사’와 연동된 ‘웹OS’가 탑재된 스마트 냉장고. 출처: 블룸버그인공지능(AI) ‘알렉사’에 대한 전략을 폐쇄에서 개방으로 바꿔 성공한 아마존도 국내 기업들을 자극하고 있다.아마존은 지난해 누구나 자신의 제품에 알렉사를 탑재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 개발자도구(SDK) ‘알렉사 스킬 키트(ASK)’를 내놓은 후 애플과 구글을 제치고 세계 인공지능 무대의 중심을 차지했다. 아마존 음성인식 스피커 ‘에코’에만 알렉사를 탑재하다가 이를 개방했고, 덕분에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국제 전자박람회 ‘CES 2017’에서 알렉사 탑재 AI 제품들이 쏟아진 것이다. 레노버는 알렉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화웨이는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폰 ‘아너9’를, 자동차 회사 포드는 알렉사 기반의 커넥티드카를, LG전자는 알렉사와 연동된 ‘웹OS’가 탑재된 스마트 냉장고를 선보였다.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인공지능 API를 공개하지 않으면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인공지능 스피커도 각 도메인별로 특화 기능을 선보이면서 거실과 공부방 등에 1, 2대 씩 설치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API가 공개돼 AI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만들어지면 집에 있는 기존 스피커에 AI 기능을 얹는 3만 원 짜리 제품도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같은 맥락에서 SK텔레콤은 최근 하반기 께 음성·영상 인식 등 AI 기술에 대한 API를 일반 기업에 공개하기로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0310 ‘朴 운명의 날’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0310 ‘朴, 운명의 날’ -中 사드보복에 韓 성장률 꺾이나-이데일리 퓨처스 포럼, 안철수 前 국민의당 대표 “‘제4의 물결’ 타고 ‘5대 절벽’ 넘어서야”-서민 내집마련 멀어진 ‘디딤돌’ △줌인 -(줌인)여성 사령탑 최초 프로배구 우승 이끈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영화 50만편이 USB메모리 하나에 △종합-올해부터 ‘일할 사람’ 감소…“3년 뒤 성장률, 1%대로 고꾸라진다” -단톡방만 20개…퇴근 뒤에도 “톡 톡 톡”-공무원들, 업무용 ‘카톡 감옥’ 벗어난다△헌재 내일 탄핵심판 -마지막 24시간…朴·국회 최후까지 총력전 -경찰, 선고 당일 최고 경계태세 발령-탄핵 인용땐 60일 이내…5월9일 조기대선 유력-朴측 “100% 기각 자신…차분히 결과 지켜볼 것” △이데일리 퓨처스포럼 -안철수 “일자리 없애는 4차 산업혁명…창의 교육으로 극복해야” △정치-홍준표 “文 대세론은 삼류 정치평론가나 할 소리” -‘대선 전 개헌’…민주당 빼고 여야 3당 의견 일치 -사드 이어 패트리엇…한반도 ‘4층 방공망’ 구축 △금융-月 468만원 벌어 245만원 쓰고 111만원 저축한다 -금감원 ‘가계빛 불랙홀’ 농협·수협 특별 점검△산업&기업-대륙 하늘길 막고 배터리 인증 미루고 -200만원 인하 승부수…크루즈, 아반떼 한판 붙자 -‘쏘나타 뉴라이즈’ 출격…올해 9만2000대 판매 목표△산업-한국 게임의 힘…넷마블 매출 ‘세계 9위’ -“삼성페이 앱에서 바로 쇼핑하세요”-직방·다방 ‘부동산 허위매물’에 칼 빼들어 △소비자생활-바카디, 글로벌 1위 럼 한국 떠난다 -‘대기업’ 듀프리, 인천공한 T2 면세점 입찰 나서나 -화이트데이 사랑 고백…사탕보다 젤리△중소기업·벤처 -中企 ‘G2 악재’ 현지화로 뚫는다 -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 “IoT·AI 제품 개발…올 매출 1조 목표” △Auto&Life-충전소 4곳 중 3곳이 ‘먹통’ 전기차 24시간 불안한 주행 -셀프수리에 저소음…금호타이어 마제스티 계속된 진화△라이프&스타일-문화비, 저희가 아껴드릴게요!-스타셰프에게 배우고 치즈·햄 직접 만들고△증권&마켓-‘용 꼬리’에서 ‘뱀 머리’ 된 종목 노려라 -오늘 ‘네 마녀의 날’…심술 크지 않을 듯 △마켓in-계열사 재매각 순항…STX조선, 숨통 트나 -‘미다스 손’ 실리콘밸리의 거물 피터 틸 국내 강소기업 물색, 2차 펀드 조성 나서△글로벌마켓 -美무역적자 5년來 최대폭 증가…“나쁜 무역협정 재혁상할 것” -삼바경제 턴어라운드 하나 -美, 화웨이 北제재위반 조사…美·中 ‘사드 경제 보복전’ 양상△문화&스포츠-검무와 댄스, 민요와 팝이 뒤섞인 ‘한국의 美’ -홍라희 이어 동생 홍라영도 삼성미술관 부관장직 사퇴-노래만 담던 뮤지컬 OST, 무대의 생생한 감동도 담다△스포츠-박인비 “의심 털고 내 사진을 믿게 됐다” -발품 팔면 더 즐거운 봄라운드 △피플-무용수 절반이 외국인…2020년 세계정상급 발렌단 꿈꿔요 -저커버그, 하버드 중퇴 10년 만에 졸업식 축사 맡아 -非농협출신 김원규 NH증권 사장 연임△오피니언-[목멱칼럼]AI시대 시작은 ‘문서 전자화’ -[데스크의 눈] ‘이재용式 컨트롤타워’는 필요하다△부동산-아파트 전매제한·재당첨금지…시장 상황따라 탄력 적용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첫 해외출장지는 우트베크, 왜△사회-“대학 등록금 더 내라”…차별에 우는 유학생 -이재용 무죄 입증에 총력 삼성 11명 변호인단 꾸려 -낡은 전동차 바꾸고 안전인력 확충…서울 지하철 ‘안전’에 방점
- 네이버 규제법, 국회서 시동..‘갑론을박’ 여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 세상에는 데이터를 가진 마켓 플랫폼이 엄청난 지배력을 갖게 될 것이니 이런 추세에 대응해 ICT 규제 체계도 영향력 있는 플랫폼을 집어넣는 구조로 바꾸자는 내용의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지금은 방송법, 전기통신사업법 등으로 따로따로 규제하고 있는데, 이를 통신·방송·플랫폼을 아우르는 수평적 규제 체계로 바꾸면서 가칭 ‘방송통신통합사업법’을 만들자는 것이다.8일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출신인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주최한 ‘뉴노멀(new-normal)시대의 ICT 규제체계 개편’ 토론회에선 규제가 하나도 없는 부가통신사업자로서의 인터넷(플랫폼)을 규제 체계 안으로 끌어들이자는 주장과 플랫폼 규제가 자칫 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역할을 할 것이란 우려가 세게 부딪혔다.대체로 동의한 것은 ‘콘텐츠(C)-플랫폼(P)-네트워크(N)-단말기(D)’의 경쟁이 전면화되니, 이용자 보호체계 정도는 통합적으로 만들자는 것 정도였다.◇통신·방송 규제는 줄이고, 플랫폼(인터넷)은 규제 속으로거대 ‘데이터 마켓 플랫폼’을 규제하자는 측은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공룡들과 국내 기업 중에선 네이버(035420)의 시장 지배력 증대를 우려했다.김성태 의원은 “미디어나 통신 관점의 (강한) 플랫폼 규제를 하자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거대 플랫폼사의 데이터와 미디어 독점 해소가 시급하다. 새로운 질서를 위한 법·제도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최경진 가천대 교수는 “작년에 APEC 전문가위원회 위원으로 가서 알리바바의 청사진 발표를 들었는데 알리바바는 데이터 기반 경제에서 고객 데이터로 운송, 커머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배력을 갖는 게 꿈이더라”고 말했다.이어 “아마존과 구글도 비슷하며 검색이든 전자상거래든 OS든 미래로 가면 모든 시장을 아우르고 싶어한다. 거기에 대한 종속도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통신법상 부가통신사업자의 규제를 단순히 높이자는 의미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 경제에서 규제의 형평성을 맞추자는 취지”라면서도 “네이버가 광고재단 출연도 했지만 사회적 영향력에 비해 사회적 책임 노력을 다 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어렵다. 구글 등 해외기업도 같은 규제틀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통신사업자와 방송사업자들은 찬성이다.윤상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실장은 “네트워크사업자들은 욕도 많이 먹지만 2012년부터 2016년까지 90조 정도 투자했다”며 “이를 통해 공사업체, 장비 제조사, 유통망, 콘텐츠, 플랫폼, 단말기 회사들이 돈을 벌었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거대 플랫폼사들이 수익을 내는 것만큼 사회에 기여했는가는 논란”이라며 “이제 C-P-N-D에서 규제 시스템이 균형이 잡혀 공정 경쟁 환경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조성동 방송협회 연구위원도 “방송은 너무 많은 규제를 받고 있다”면 “앞으로는 꼭 필요한 규제만 남기고 수평규제틀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미래부와 KISDI는 네이버 규제법 신중…인기협은 반발양환정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지금은 검색이나 전자상거래가 핵심이나 과거엔 MS 윈도우나 익스플로러가 지배력의 원천이었다. 미래에는 AI가 그럴 수 있다”며 “정부가(네이버 등 인터넷을) 규제할 근거를 찾기 어려웠다. 무언가 규제를 조율하고 합리화하는 노력은 필요하나 통신규제를 연장해서 콘텐츠나 플래폼으로 가는 것은 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여재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실장도 “우려되는 부분은 새로운 ICT 규제체계로 가면서 사전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다만, 자율주행차는 초저지연 망이 있어야 가능하듯이 5G 네트워크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데 (인터넷 등) 생태계에 있는 자들이 어떻게 분담하고 기여할까 문제는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차재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실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ICT 규제체계를 개편한다고 하면서 방송·통신의 무거운 규제를 인터넷에 하려 한다”며 “기간통신이나 방송은 시장에 진입 제한이 이뤄지는 등 특혜가 있으니 반대급부로서 규제가 당연하나 (네이버 같은) 부가통신사에 그런 수준의 공적 책임 요구는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그는 “세계 시가총액 톱 10 을 보면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모두 인터넷기업들이다. 우리나라에서만 (네이버가) 기형적으로 성장한 게 아니다”라면서 “매출액이 18조인 SK텔레콤이나 22조인 KT와 4조인 네이버, 1.5조인 카카오를 같은 잣대로 규제하자는 것은 산업이 크기도 전에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비판했다.◇인터넷 이용자 보호규제 강화는 동의최경진 교수는 “카카오톡의 불통 사고 등에서 보듯이 인터넷 기업들은 서비스품질관리(QoS) 규제를 받지는 않는다”면서 “하지만 데이터 기반 경제가 되면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으니 통신 및 방송과 하나의 체계로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영 방통위 국장도 “최근들어 부가통신사업자인 포털과 콘텐츠 사업자간 불공정 이슈나 앱 마켓과 콘텐츠 사업자간 불공정 거래 등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이런 추세에 따라 이용자 정책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융합 트렌드를 반영한 규제 체계 정비에 찬성한다”면서 “국내외 역차별, 특히 국내 소비자와 해외 소비자간 차별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G2 무차별 폭격…동네북 된 韓기업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G2 무차별 폭격…동네북 된 韓기업-사드, 이르면 내달 실전배치-韓위기는 기회?…바이 코리아 후끈-건강보험, 6년 뒤 바닥난다△2면-[사설]사드배치 전격 착수, 불가피한 선택이다-[사설]롯데그룹의 꿋꿋한 처신을 응원한다-[줌인]군산빼고 기술 개발…‘농가 소득 5천만원’ 앞장-朴 탄핵심판 선고일 놓고 장고하는 헌재△외국인 ‘바이 코리아’-고금리 채권, 저평가 주식, 원화 강세…‘트리플 호재’ 덕분에 외국인 거래 쑥-1년새 시총 948억달러 증가 삼성전자, 세계 16위로 껑충△한반도에 온 사드-사드, 음속 14배 미사일까지 대응…北 발사 ‘스커드-ER’ 요격 충분-軍 “北 미사일 도발 심각” vs 野 “차기정부 손 못대게 알박기”-中 외교부 “필요한 조치 취할 것…뒷감당은 韓·美 몫”△中 사드 보복 타깃된 롯데-마트 39곳 폐쇄, 면세점 손님 뚝…아무도 닦아주지 않는 ‘롯데의 눈물’-유커, 제주여행 예약취소 11만명…올 방문객 작년 70% 그칠 듯-‘WTO 제소’ 카드…변죽만 울리는 정부△사회보험 곳간 바닥 보인다-건강·장기요양 소진시점 최대 8년 앞당겨져…국민 지갑만 또 털리나-건강보험 재정 고갈 위기…해결책은-7대 사회보험 작년 운용수익률 보니△정치&-쿼바디스 金! 나를 따르라…-손학규 “공무원 임금 5년간 동결, 11만명 줄일 것”-국회로 간 ‘바닷모래 채취戰’-북-말레이 ‘인질외교’ 결국 남은건…‘단교’△경제-韓경제 ‘3우러 꽃샘추위’ 넘어야 봄 온다-가스·지역난방公, 동반성장 ‘낙제점’△금융-美금리인상 초읽기…주택담보대출 금리 ‘뛴다’-“조선·해운·플랜트 산업 수은이 중점지원 하겠다”-위성호 “아시아서 M&A 적극 나서겠다”-임영진 “가격 아닌 가치 중심으로 경쟁할 것”△산업&기업-독립경영 부담되지만…삼성SDI·전기 반전 노려-1회 충전에 서울~부산 왕복 현대차 ‘강심장 수소차 공개’-건설기계 업계, 인도서 희망 찾는다-8500억 ‘수혈’…현대상선 숨통-‘벤츠’ 독주-“책임 주체 분명히…반드시 성과내라”△산업-“AI·빅데이터 개방…미디어산업 새 판 짜겠다”-홈버튼 없애고 테두리 더얇게 스마트폰 ‘대화면 전쟁’-KG이니시스 가맹점에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게임 속 캐릭터 ‘성별이 뭣이 중헌디’△소비자생활-6개 브랜드 정리 ‘끝’…삼성 패션의 변신 ‘스타트’-‘T커머스’…홈표싱 신성장동력△증권·마켓-사드보복·탄핵선고·美긴축…불확실성 시대엔 IT주 뜬다-로보어드바이저펀드 ‘불신의 늪’△마켓in-M&A 딜은 심리예술…배려하고 기다릴줄 알아야-STX, 매각 되나-LB인베스트먼트, 투자회수 대박 행진△글로벌마켓-“삼성·LG 불공정 무역”…트럼프 무역사령탑 ‘韓기업 때리기’-업어치나 메치나‘…트럼프 反이민 2탄도 법우너행 예고-“하이힐 안 신어서 해고” 英직장 복장규정 도마-스냅 ‘無의결권주’ 큰손들이 뿔났다-IEA 경고 “3년 후부터 원유 공급부족”△Book-달리기만 하는 車, 멸종한다-웃지 않으면 그대는 바보…시로 읊는 인생2막-초연결 시대…애플보다 샤오미 마케팅이 먹힌다-국가는 개인을 감시할 권리가 있는가△스포츠-MVP 박혜진 “상금 많이 받아 한턱 내도 적자 안나요”-KLPGA 발빠른 대처로, 사드發 ‘비자 제제’ 피했다-“우승 발못잡던 어프로치샷 이젠 귀신 다됐죠”-‘지소연 골’윤덕여호 키프로스컵 결승행△피플-씨 말랐던 국산 명태, 5만 마리 키워냈죠-여자친구 컴백 “교복 벗고 제복 입었어요”-“고급 생필품 앞세워 매출 1조 갈 것”-장애아동 재활치료 도울래요“ 프로골퍼 장하나 1억원 기부-한국은행 고서적 2423권 서울대 규장각서 관리키로△오피니언-국가 흥망 ‘병력보다 결속’에 달렸다-규제장벽 막혀 속도 못내는 자율주행차-‘사드보복’에 분노는 毒△부동산-재건축 속도붙은 개포동 3.3㎡=4636만원 ‘부촌 1번지’-‘20% 할인’ 나선 은평뉴타운 대형아파트-견본주택 입장 1시간 넘게 기다려…주말 3만명 몰려-지번에 잘못 표시된 동·호수 당사자간 합의로 변경 가능△오늘은 여성의 날…경찰도 여성시대-나는 여자가 아닌 경찰입니다-고단한 ‘여경 13년’ 툭하면 야근, 비상 동원-특유의 섬세·따뜻함으로 과학수사·범죄예방 한몫 女청장 나올 날 머지않아△사회-건설현장에 안전감독 집중…사망재해 20% 줄인다-집 사느니 車 사고, 저축 하느니 명품 구입…‘폼생폼사’ N포세대-“대통령과 청탁 대가로 뇌물 합의” 이재용 공소장에 7차례 등장-경찰공무원, 타부처서 국·과장 보임 길 열려-술값 떼먹고 금품 갈취…‘동네 조폭’ 1102명 덜미
- 이형희 SKB 사장의 신경쟁론.."이젠 AI기반 가입자 공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유동적인’ 케이블TV 회사 인수합병(M&A)을 통한 가입자 확대보다는 다른 회사 가입자라도 협력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입자 공유’ 모델로 가기로 했다.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의 가파른 성장 속에서,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같은 신기술을 개방해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했다.지난해 SK텔레콤은 케이블 1위 CJ헬로비전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인수합병(M&A)하려 했지만 좌절된 바 있다. 이후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 부사장이 SK브로드밴드 사장으로 취임했는데, M&A에 전적으로 매달리지 않고 다른 방식의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힌 셈이다.▲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7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개방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판을 만들어 오는 2021년 ‘No.1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AI·IoT 접목 서비스가 승부 가를 것이 사장은 7일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미디어에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낮지만 VOD 연평균 성장률이 30%일 정도로 사용패턴이 바뀌고 있다”면서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을 보면 곡면을 돌 때 1,2등이 바뀐다. IoT, AI, 빅데이터 서비스를 누가 빨리 현실로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 스피커와 AI 플랫폼과 미디어를 아주 긴밀하게 접합하고 있다”며 “하루 중 제 얼굴을 가장 많이 보는 건 스마트폰과 TV이듯 셋톱박스는 향후 미래 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지금은 Btv에서 영화를 보려면 여러 메뉴 속을 뒤져 이리 저리 검색해야 하지만 AI가 접목되면 Btv 안에 있는 몇 십 만 편의 콘텐츠 중 내게 맞는 걸 찾아주고 이를 통해 회사도 쉽게 선택된다면 팔리지 못할 뻔 했던 콘텐츠를 팔 수 있을 것이란 의미다.‘누구’뿐 아니라 홈IoT도 올해부터 새 아파트 건축 시장은 SK텔레콤이, 기존 가정 시장은 SK브로드밴드가 공략하기로 했으며, SK네트웍스 등이 인수한 가전 업체인 동양매직과의 시너지도 추진 중이다.◇2021년 유무선 미디어 가입자 2700만 목표…‘옥수수’ 해외 진출도SK브로드밴드의 Btv 가입자는 400만, ‘옥수수’ 가입자는 1100만(유료가입자 650만 포함) 등 총 1500만명 정도다. 그런데 이를 향후 5년 동안 2700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그간 콘텐츠 공급 대가 전쟁 같은 제로섬 게임이 너무 많았다”면서 “경쟁이야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지만 앞으로는 개방과 협력을 통한 성장, 가입자 확대가 아닌 가입자 공유 전략을 펼 것”이라고 했다.구체적으로는 Btv 및 옥수수의 데이터 시스템을 프로그램공급업체(PP)에 개방해 선호도 높은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누구’ 같은 AI 기반 기술도 케이블TV 업체 등에 개방할 계획이다.최근 케이블TV VOD(대표 황부군)과 제휴해 광고영업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고 타깃 광고 솔루션을 케이블 업체들과 공유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 사장은 “우리가 보는 가입자는 우리회사에 가입된 사람만이 아니다. 다른 회사라도 광고 모델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공유 모델”이라며 “T커머스는 곧 분사한다”고 말했다.또 “옥수수 글로벌 진출은 지상파, 종편, CJ 등 다른 기업들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 국내 OTT가 해외로 좀 더 규모 있게, 빨리 갈 수 있는 데 있어 협력을 환영한다”고 부연했다.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투자 40% 늘린다…유선 인프라 투자 확대경쟁사(KT)보다 낮은 유선망 도달범위는 고민이다. 이를 해결하려고 예년보다 40% 정도 늘린 매년 1조원씩 향후 5년동안 투자하기로 했다. 최근 3년간 약 6000억원을 투자했는데 올해는 8500억원, 내년부터는 1조 이상 투자한다.그는 “가장 시급한 게 유선 커버리지 투자이며, 또 하나는 데이터 사이언스”라면서 “콘텐츠 분야는 애니메이션이나 숏 클립 투자는 강화하겠지만 넷플릭스처럼 수천 억 투자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5G 시대에는 유선의 가치가 더 중요해진다면서 유선 시장 공정 경쟁을 위한 제도 개선도 언급했다.이 사장은 “4G가 500미터에 한 개 씩 기지국 전용회선이 들어가는 대동맥이라면 5G가 오면 모세혈관이 필요하다. 정부에서도 같이 고민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KT 필수설비 임대제도가 있지만) 상가건물의 80% 정도는 KT만 제공이 가능하다”며 “상가는 피자집, 미장원, 중소상공인일 텐데 가격 경쟁의 혜택을 못 보고 있다. 어떤 형태든 뭔가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 최양희 장관, 산학연 ‘융합’ 전문가 간담회 주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양희 장관 주재로 7일 산·학·연 각 분야에서 ‘융합’을 주도하고 있는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거나 융합을 기획하고 있는 전문가 및 미래부 실국장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는 ‘융합,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하성도 융합연구정책센터 소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 융합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최미정 미래부 융합기술과장이 ‘미래부 융합 R&D 지원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하여 발표했다.최 장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기술의 급격한 발전을 통해 촉발된 혁신은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중요한 의견에 대하여 향후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향후, 미래부는 산업수학, ‘AI-바이오-로봇’ 융합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 형태의 융합 R&D를 지원하고, 다부처 공동 R&D 및 산·학·연 간 협업 R&D 활성화, 인문사회, 예술 등 타 분야와의 소규모 융합 R&D 발굴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내년 하반기에 이러한 내용을 반영한 제3차 ‘융합연구개발 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일문일답]SK브로드밴드 "인수합병 유동적..AI로 미디어 키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7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개방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판을 만들어 오는 2021년 ‘No.1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현 기자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성장 방식을 바꿔 미디어 시장에서 새로운 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SK텔레콤(017670)은 지난해 케이블 1위 CJ헬로비전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인수합병(M&A)하려 했지만 좌절된 바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M&A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다른 방식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M&A는 규제와 상대방이 있는 문제여서 당장 뭐라 말하기 어렵다”면서 “정확히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또 “옥수수를 글로벌 한류 플랫폼으로 키우는 등 미디어와 홈 비즈니스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면서, “SK텔레콤과 시너지를 통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홈&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기술 기반 인프라 고도화와 콘텐츠 차별화에 연평균 1조원 씩 향후 5년간 5조 원을 투자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2021년 유무선 미디어 가입자 2700만 확보, 매출도 매년 10%씩 성장해 4.5조원을 달성하는게 목표”라고 했다.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일답◇매해 1조 투자…유선 커버리지 개선-매년 1조 투자의 의미는▲2014년부터 3개년 동안 약 매해 6천억원(작년은 7천억원) 투자했다. 매출에 비해선 적지 않았지만 빠른 서비스나 커버리지 등 필요한 투자에는 턱없이 부족했다.올해는 일단 8500억 정도 투자하고 내년부터는 1조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전년대비 22%정도 늘었고, 과거에 비해선 40% 정도 신장되는 것이다.-1조에서 콘텐츠 투자 비중은 얼마나 되나▲콘텐츠 분야는 숫자로 말씀드리기 곤란하다. 기존에 해오던 애니메이션이나 숏 클립 투자는 강화할 것이다. 넷플릭스처럼 수천 억 투자는 쉽지 않다. -그간 투자한 부분의 질이 안타깝다고 하셨는데 어떤 면인가▲가장 시급한 게 커버리지 투자다. 충분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움이다. 2008년 (하나로텔레콤을) SK그룹이 인수했는데 책임도 있다. 과거보다 늘어날 것이다.또 하나는 데이터 사이언스다. TV플랫폼에 뭔가 서비스를 런칭하려 해도 3,4개월이 걸린다. 그런데 이 시스템을 좀 더 선진화시키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옥수수’ 글로벌 진출 추진▲작년에 OTT서비스인 ‘옥수수’ 웹드라마 2개 정도 투자했는데 올해는 드라마 6개 정도를 계획한다. 한 40~50억 정도다. 넷플릭스나 CJ, 지상파 등과 콘텐츠 경쟁에 대한 비교는 어렵다. 작년 헬로비전 합병때 약속했던 콘텐츠 투자 펀드를 다시 이야기 하려는 계획은 없다.(윤석암 미디어부문장)-넷플릭스처럼 완전 회원제를 ‘옥수수’에 도입할 생각은▲그럴 계획은 없다. 여러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본다. 파이 자체를 키우는 게 우선이다. 물론 매출 향상도 고민해야 하지만 전면 효율화보다는 좀 더 빠른 확산이 중요한 것 아닌가.-‘옥수수’를 한류 플랫폼으로 키운다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2021년 옥수수 가입자 2050만에 해외 가입자도 들어가나▲2050만은 국내 가입자 목표만이다. 해외는 숫자를 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중국에서 한류 동영상 OTT 가입자가 1천만 이상이라는데 상징적 의미에서 이런 규모 정도 숫자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50만, 100만은 의미 없다.옥수수 부분은 사실 조금 조심스럽다. (진출 국가나 제휴 사업자와 관련) 한, 두 군데와는 이야기를 진행 중이나 많이 부족하다. 아마 국내에 OTT 플레이어들이 너무 많아 다 체력이 소진됐다는 점은 다들 공감할 것이다. 지상파든, 종편이든 함께 세계 시장으로 가는 문제에 있어 자금과 기술, 콘텐츠를 연합해서 가자는 데 원론적으로 동의하는 사업자들도 있다. 이런 단계다.-현재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옥수수 가입자는, 목표는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작년 말 75만 정도, 올해 100만 순증이 목표다.Btv가입자는 올해 초 400만 돌파했고, 옥수수 가입자는 유료가 650만 정도다. 무료를 포함하면 1100만 조금 넘는 숫자다.원스토어에서 옥수수를 눌러 보면 다운 횟수가 나온다. 비디오포털이나 올레tv모바일 그걸 보면 된다. 그것 말고 플레이스토어도 합산해야 하지만(웃음), 어느 정도 객관적 숫자가 나올 것이다.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왼쪽), 유지창 인프라부문장, 윤석암 미디어 부문장이다.◇M&A는 유동적…‘질’ 중심의 성장 전략 변화-가입자 기반을 늘리는 M&A 는 안 한다는 의미인가▲IPTV 순증이 감소 추세다. 또 가입자당매출(ARPU)도 낮다. 굉장히 힘든 길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서비스가 조금 더 진화될 수 있다면 똑같은 가입자라도 좀 더 편하게 뭔가를 기꺼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다른 기업)M&A는 결정된 바 없고, 당분간 많이 기다려 봐야 할 것이다. M&A가 되려면 상대방과 마음이 맞아야 하고 규제환경적인 측면도 뭔가 돼야 한다. 현 상황에서 어찌될지 아무도 모른다. 유동적이라는 게 맞다. 사실은 해 봤더니 쉬운 문제가 아니더라고 느꼈다는 의미다. 가입자 기반 확대 자체가 목표였는가, 그 이후 다음이 목표였는가 하면 후자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저희는 가입자 기반 확대가 아니라 공유를 추구한다. 다른 회사인 케이블VOD가입자와도 광고인벤토리를 함께 쓰는 등 공동으로 할 수 있는 걸 찾아보자는 의미다.▲지금까지 IPTV는 단조로왔다. 채널 중심이었다. 올해부터는 기존 채널 중심 서비스에서 채널과 VOD를 결합한 데 집중한다. (윤석암 부문장)-T커머스는 어찌하나▲조만간 분사할 예정이다.◇그룹과 협업으로 홈&미디어 플랫폼 회사로 -CEO로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AI, 빅데이터,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광고, 커머스, 네트워크 커버리지 극복이다. 회사 안에서도 많이 쓰는 말이다. 수첩에 보면 이에 대한 파생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게 완성될 때 질적 성장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홈IoT 아직 돈이 안 되는데. 텔레콤과의 협업은▲IoT 아직은 실질적으로 돈이 안 된다. 매출보다 비용이 훨씬 크다. 앞으로 당분간 계속 그럴 것이다. 지금 이야기 하는 것은 올해부터 홈에서 일어나는 IoT와 관련해 SK텔레콤과의 역할 분담이다. 건축회사 등과 제휴해서 가는 비포어 마켓은 텔레콤에서, 현재 기존 주택에서 하는 홈IoT는 저희가 좀 더 편하게 도와드려야 하는 것이다. 저희는 홈닥터라고 한다. 단기적으로는 브로드밴드가 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집 안의 셋톱이 홈 IoT 컨트롤 역할을 하고 뭔가를 통제하는 허브가 될 수 있다. 홈 IoT는 브로드밴드가 조금 더 중심축을 가져도 되겠다는 의미다.◇전력선 통신, 커버리지 투자 확대…유선시장 공정경쟁 언급 -테크기반 인프라 고도화의 의미는▲우리에게 빠른 속도로 질 좋은 콘텐츠를 전송하는 것은 중요하다. 5G 시대가 온다고 하는데 애로사항은 5G는 유선 기반 무선이 뜨는 게 아닌가 하는 점이다. 왜냐면 현재의 4G에선 500미터에 한 개 씩 전용회선이 들어가는 대동맥인데, 5G가 오면 모세혈관이 필요하다. 5G기지국 안에 유선이 붙어야 한다. 그래야 기지국에 생명이 생긴다. 5G에도 유선을 연결시키려면 SK그룹은 5G 시대에 유선 인프라를 충분히 확보하는 준비를 해야 한다. 실제로는 애로 사항이 있는데 도로 굴착 공사를 받을 수 있느냐의 문제도 있다. 정부에서도 같이 고민해 주시길 바란다.-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기가인터넷 속도 조사에서 KT를 제치고 1위였는데▲브로드밴드가 커버리지는 적다. 상대적으로. 그 속에서 저희들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으로 커버리지 안에서는 최고의 속도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미가 아닐까 한다. 커버리지가 안 되는 곳은 측정 대상이 아니니까. ▲해당 사이트는 매월 20만 이상이 참여하는 등 신뢰성이 있다. 경쟁사(KT) 관련 이런 저런 이야기는 적절치 않지만, 대부분 500Mbps급 상품을 판매한다고 해도 300Mbps 속도는 낮은 수치가 아닌가.어쨌든 저희가 평소 고객중심의 품질관리를 열심히 한 결과로 본다.(유지창 인프라 본부장)-전력선 통신의 전망은▲통상적으로 텔레콤은 이동전화를 리딩하나 브로드밴드는 존재감이 약했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1999년 국내 최초로 ADSL 초고속인터넷을 했고, 2006년 하나TV로 IPTV를 최초로 상용화했다. 그런 기술 리더십이 있다.최근 기가서비스 관련해서는 아파트 집까지 광이 들어간 광가입자망(FTTH)는 그리 많지 않다. 여기에는 구리선 파트가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기가 서비스를 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고, 인프라의 효율적 확정과 관련해선 전력선 통신(PLC)가 있다. 기술은 20년 전 개발됐지만 우리가 국내 최초로 시범서비스한다. 옛날에는 안전상 어려웠다. 청소기를 쓰면 안 되고 그랬다.(유지창 본부장)▲PLC만으로 유선 커버리지를 메울 순 없다. PLC의 특징은 변압기를 지나면 데이터가 깨진다. 또 집안에 초고속회선이 들어가야 한다. PLC는 거실에만 있는데 작은 방에도 초고속이 필요하다. 세컨 TV가 필요하다 이럴 때 하는 것이다.-유선 커버리지 확대, 공정경쟁을 위해 어떤 일이 필요하다고 보는가▲유선 커버리지와 관련해선 필수설비 임대 제도가 있다. 다 아실텐데 실제로 물리적으로 안 되는 부분이 많고, 또 되지만 대가가 약 매출의 25%로 비싸서 쓰기 어려운 점이 있다.제가 브로드밴드 대표이사가 되니 친구 20명이 축하한다며 Btv에 가입하겠다고 했는데 이중 4명은 여러 외부 요인으로 가입이 안 되더라.또 프렌차이즈를 크게 하는 친구가 점주들과 상의해서 개별 구매 대신 공동 구매로 Btv와 인터넷을 좀 싸게 넣어달라고 했는 게 상가건물이어서 들어가기 어려웠다. 물어보니 우리가 상가 지역은 30%도 커버리지가 안 됐다. 1,2,3,4층 짜리 건물이 있는 상가는 땅파기도 어렵고 망 사용 대가를 내면 손익이 어렵고. 친구 이야기는 그쪽 지역에선 KT만 서비스가 가능해 다른 곳보다 가격이 20% 정도 비싸다고 한다.상가는 피자집, 미장원, 중소상공인일 텐데 이들 중 80% 정도는 경쟁의 혜택을 못 보고 있었다. 우리가 어떤 형태든 뭔가를 해야 하는 부분이구나 생각했다. 안 하면 저희 회사도 성장에 문제가 되고, 존재감 자체도 그렇다.우리가 조금 더 무리해서라도 투자부터 해 나가고 그 부분은 정부에서도 그 회선 임대하는 가격이 과연 적정한지 다시 봐 주실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좀 더 논의를 통해 해법을 찾아가야 한다.
- 구본무 LG회장 "책임 주체 분명히..반드시 성과내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구본무 LG 회장은 7일 “책임 주체를 분명히 하고, 필요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여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장서서 제대로 실행하는 것이야말로 임원의 역할임을 명심하고, 경영진이 더욱 더 주도적으로 사업에 임해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구본무 LG 회장그는 또 “연초에 사업 구조 고도화의 속도를 높이고 제조와 R&D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이를 위해서는 명확하게 세워진 지향 목표에 따라 올해 반드시 해내야 할 것과 중장기적으로 해야 할 과제들을 시기별로 구체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G(003550)는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시대의 사업 기반을 구축해 가고 있다. LG전자(066570)는 홈 IoT와 로봇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을 육성 중이다. 가정용 허브(Hub) 로봇은 물론, 공항 안내 로봇, 청소로봇 등 상업용 로봇 시장으로 사업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홈 IoT 사업분야에서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상용화를 앞둔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를 기반으로 산업용 IoT 사업으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빅 데이터 분석 역량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최적화된 통합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LG 경영진은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부터 ‘인공지능 시대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 산업교육연구소,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개발동향과 도입방안 및 전략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산업교육연구소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에 걸쳐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개발동향과 도입방안 및 전략 세미나 -우리제품에 음성비서 채용하기’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산업의 실태와 국내외 시장규모 및 참여기업체 현황으로부터 특허분석, 국내업계의 대응전략 뿐만 아니라 음성인식 시스템 구현기술에 있어서의 제반이론 및 대화처리기술과 분야별 음성기술 탑재기술, 서비스 적용방안 등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의 제반정보를 심도있게 논의하게 된다.28일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 음성인식 개인비서의 기술개요 및 산업동향 △ 음성인식 시스템 구현기술(이론중심) △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최근 산업실태와 국내,외 시장규모 및 참여기업체 현황 △ 셀바스 AI의 인공지능 기반 의료녹취용 음성인식 탑재기술과 접근방안 △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기술(음성비서 포함) 국내,외 특허분석 및 국내업계의 대응전략 △ 음성언어 정보처리 소프트웨어개발 및 현황, 적용방안과 Chat-bot 시스템 개발전략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29일 세미나에서는 △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분야에서의 딥러닝 알고리즘의 적용방법 △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의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동향 △ SK텔레콤의 음성인식 기술개발실태 및 서비스의 적용전략 △ 네이버의 음성인식 기술개발실태 및 서비스의 적용전략 △ 금융 및 콜센터에서의 음성인식 탑재기술과 서비스 적용방안 △ 스마트카에서의 음성인식 탑재기술과 서비스 적용방안 △ 가전 및 전자제품에서의 음성인식 탑재기술과 서비스 적용방안 △ 헬스케어 및 의료분야에서의 음성인식 탑재기술과 서비스 적용방안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산업교육연구소 관계자는 “최근들어 인공지능 음성인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하여 SKT, KT, 삼성, LG, 네이버 등 국내업체는 물론이고 IBM, 아마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NTT,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IT업체들이 치열한 무한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면서 “금번 세미나를 통하여 우리 앞에 다가온 인공지능 음성인식 시대에 미래 발전전략과 신성장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관계되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글로벌기업 10곳 중 9곳은 디지털시대 대응 미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글로벌 기업들의 대다수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미래조직 구축의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그에 대한 준비는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기술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 인사와 관리 등의 고정관념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딜로이트 컨설팅은 딜로이트 글로벌이 발표한 ‘2017 인적 자본 동향 보고서’를 인용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인사전문가 90%는 디지털 혁명과 인구학·정치·사회적 변화로 디지털 시대의 미래조직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면서도 “이중 실제 11%만이 준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딜로이트 컨설팅 인사·조직 컨설팅 부문이 매년 발표하는 이 보고서는 올해 ‘디지털 시대를 위한 규칙의 재정립’을 부제로 발간됐다.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CEO들은 디지털 기술의 변화·혁신·소셜에 기반한 사회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조직을 새로운 모델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가졌다. 다만 인사전문가의 65%는 기업들이 급격한 기술 변화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면서 미래형 조직 모델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해 현실과 이상간 차이가 나타났다.기업학습 전문가 조시 벌신은 “기술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발해 우리의 삶과 일, 소통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며 “디지털 업무가 비즈니스 규칙을 변화시는 만큼 21세기에는 기업 리더들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체 응답자 81%는 미래 조직에서 차별화된 인재영입을 통해 기업에 적합한 인력을 보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새로운 인재 확보에 도움이 된 것은 인지기술이나 인공지능(AI), 사회적 협업, 공유경제 등을 활용한 인재영입과 업무공간 재편을 꼽았다.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한 인재 프로필 확보, 비디오 인터뷰, 지원자 관리 시스템 운용 등에도 첨단기술과 플랫폼 활용이 시도되고 있다.83%는 직원의 ‘경력·학습’을 중요 항목으로 꼽았다. 몰입형 학습경험 프로그램을 갖춘 기업 비율은 2015년 47%에서 지난해 64%로 증가했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인재를 영입하는 리더 양성을 위해 기업 환경이 가상·증강현실 등이 적용된 몰입형 학습 경험 기반의 플랫폼으로 구축돼야 한다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리더의 56%는 모바일 시대에 맞는 HR프로그램을 재구성 중이고 인사 담당자 33%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HR 솔루션과 H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알렉스 조 대표이사는 “최근 국내외 많은 선도기업들이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전략 아래 고객관리, 업무 프로세스 등에서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라며 “이는 인사 전략 수립면에서도 마찬가지로 디지털 시대 핵심인재상에 대한 정의와 새로운 분석기법을 도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인적 자본 동향 보고서는 전세계 140개국 1만400명의 인사전문가(63%)와 기업 리더(37%) 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한서베이 결과를 담았으며,미주지역은 전체 응답자의 31%,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은 51%,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18% 등을 차지했다.
- "데이터 스타트업이 미래다"..미래부 지원사업 공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 최양희)와 한국데이터진흥원(원장 : 이영덕)이 국내유일의 데이터 활용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케이글로벌 디비스타즈」사업을 3월 2일부터 공모한다.지능정보사회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케이글로벌 디비스타즈사업의 올해 중점 추진방향은 다음과 같다. 먼저 보유한 데이터(DB)의 가치를 극대화하여 성과창출을 지원하는 데이터 특화 컨설팅을 신설·확대한다.그로스해킹(GrowthHacking)·개인정보관리·결함테스팅(Testing) 등 전문분야 3종이다.또 빅데이터 분석·고성능 컴퓨팅 등 데이터 활용 인프라 지원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기술력 확보와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AWS Activate(아마존), NPAC(네이버(035420)), Softlayer(IBM), TD(트레저데이터) 등 전문인프라 7종이다.실질적인 자금확보 및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데이터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 개최 및 대기업·유명 VC 등 투자관련 외부 전문가를 적극 활용한다. KDB산업은행, 쿠팡, SK플래닛, 케이큐브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유명투자기업(16社)에서 멘토단 및 후원사로 참여한다.사업 참가신청은 4월 13일까지 홈페이지(www.dbstars.or.kr)를 통해 가능하며, 데이터 활용 사업화 아이디어를 보유한 연매출 5억원 이하 스타트업, 개인개발자 등 사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술 활용·접목시 우대하며,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서류평가·캐쥬얼인터뷰·발표평가를 거쳐 총 12개팀을 선발하고, 선발된 팀들은 약 4개월간 ▲지원금(최대 6,000만원) ▲데이터 특화 컨설팅 ▲멘토링 ▲교육 ▲인프라 ▲데모데이 ▲홍보·IR 등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년간「케이글로벌 디비스타즈」를 통해 성장한 43개팀 (1기 13팀, 2기 18팀, 3기 12팀)은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 큰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위버플(2기)은 스톤브릿지캐피탈에서 15억원, 와탭랩스(3기)는 케이큐브벤처스 등 3社에서 35억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20개팀이 총 191.2억원의 민간 투자를 받았다.저니앤조이트래블(2기)은 일본 도쿄 웹인트래블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였고, 채팅캣(3기)은 미국 실리콘밸리 블랙박스 커넥트 17에 국내최초로 진출했다.파킹스퀘어(1기)는 작년 초 카카오(035720)와 100억대 규모의 M&A(인수합병)를 체결하여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영덕 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능정보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한 데이터 스타트업*이, 고품질의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기술 수요창출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디비스타즈를 통해 이들 기업의 혁신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