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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NH투자證, IB·WM 강화…"고객 자산관리시장 선도"
  • [IR라운지]①NH투자證, IB·WM 강화…"고객 자산관리시장 선도"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은 차별화된 경쟁력과 혁신적인 경영 활동을 바탕으로 국내 자본시장과 증권업계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해 자기자본규모 업계 1위 증권사로 올라선 NH투자증권은 합병 2년차를 맞아 조직 안정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3019억원, 당기순이익 2362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선도 증권사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이같은 실적은 국내 경기침체와 더불어 업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빛을 발한다. 지난해 인사제도와 노조 화합으로 구성원간 통합을 이룬 후 합병 시너지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QV’·‘나무’ 출시, 종합자산관리시장 선도 NH투자증권은 기존 브로커리지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자산관리(WM)라는 새로운 영업방식을 업계에 도입했다. 또한 선진형 투자은행 모델을 앞장서 정착시킨 결과 IB 비즈니스영역에서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국내외 주요 증시의 약세로 인한 주식거래 침체와 저금리 지속에 따른 국내 채권·ELS 판매 부진 등으로 시장이 침체된 상황이었지만 NH투자증권의 WM부문은 전년대비 우수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이는 신규고객 및 신규자산 확대를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주력한 덕분이다. 특히 지난해 신규 자산관리 브랜드 ‘QV(큐브)’를 런칭하고 업계 최초로 모바일증권서비스 ‘나무’를 출시했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로보어드바이저 상품개발 및 서비스 구축에 앞장서며 금융위에서 실시중인 테스트 베드에서 최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수년간 정체된 국내 주식시장 대안으로 해외투자 개척에 앞장서 온라인 매매서비스 가능 국가를 27개국까지 늘렸으며 해외채권 다변화를 꾀했다. 이를 토대로 작년 한 해 뛰어난 수익률을 보인 브라질 채권을 비롯 전체 해외채권 판매실적업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IB사업은 시장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IPO, 유상증자 등 전통적 비즈니스부문에서 업계 톱 티어(Top-tier)의 지위를 유지했다. 특히 글렌우드PEF와 공동 보유하던 동양매직 지분을 매각하면서 3년만에 성공적으로 자금을 회수했고 더불어 지난해 랜드마크 딜인 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의 금융주선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파크원은 부동산 개발사업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인 2조1000억원 투자비용을 조달하는 데 성공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WM·IB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안정적 수익 원동력NH투자증권은 종합자산관리시장을 선도하는 WM사업부와 IB사업부를 비롯해 기관 및 법인영업, 자기매매 트레이딩 등 다양한 수익구조를 갖춘 회사로 발전했다. 이는 시황의 급작스런 변화나 특정 시장의 악화 등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타 증권사와는 크게 차별화된 NH투자증권만의 강점이다. 올해 NH투자증권은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고 업계의 경쟁구도 재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핵심 경영전략 키워드를 ‘안정적인 WM수익에 기반한 투자은행 모델 강화’로 정하고 5가지 경영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WM사업부문에서 시황 의존적인 위탁매매 비중을 점차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수수료 기반(fee-based)형 자산관리 중심으로 영업모델을 전환하는 노력에 집중할 계획이다. 여기에 발행어음 등 자본을 활용할수 있는 영역을 확대하고, 해외주식·채권 등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금융업의 디지털화도 적극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이러한 수익구조 안정화를 통해 타 사업부문도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금융투자업계는 리테일부문의 수익비중이 절반 수준으로 내려가고 IB나 트레이딩, 기관영업 등의 사업부문이 확대되면서 점차 글로벌 IB의 투자은행 모델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의지와 회사의 자본규모를 고려해볼 때 앞으로도 리테일 이외 사업부문의 성장이 기대되지만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WM사업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익구조 안정화를 통해 모든 사업부문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2017.03.14 I 오희나 기자
민원기 미래부 기조실장,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 업무 시작
  • 민원기 미래부 기조실장,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 업무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민원기 미래부 기조실장 겸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민원기 미래창조과학부 기조실장이 13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총무성 주최 ‘AI 네트워크 사회를 향한 국제포럼’에 OECD를 대표하는 발표자로 참석해 지난해 11월 선출된 OECD 디지털 경제정책위원회 의장 업무를 본격 수행한다.이번 국제포럼은 에릭 호로비츠 박사(Eric J. Horovitz, 마이크로소프트 선임연구원/AI 파트너십 이사회 의장), 얀 탈린 (Jaan Tallin, 스카이프 공동창업자/FLI 공동설립자) 등 글로벌 AI 논의를 주도하는 인사들이 주요 연사로 참여해 AI 시대의 도래가 가지는 함의 및 변화에 대한 대응을 논의한다.AI 파트너십(Partnership on AI)은 지난해 9월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이 AI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위해 설립한 단체다.FLI(Future of Life Institute)는 스카이프 공동창업자인 얀 탈린, 빅토리아 크라코브나 딥마인드 과학자 등이 AI에 대한 연구를 위해 2014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스티븐 호킹, 스티브 워즈니악, 엘론 머스크 등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민원기 실장은 ‘AI 네트워크 시대를 준비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AI와 관련된 OECD의 주요 활동들과 향후 계획을 소개한다.또 향후 글로벌 협력이 더욱 중요해 짐을 역설할 예정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범정부적으로 수립한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도 참석자들과 공유한다.미래부 민원기 실장은 포럼 참석에 이어 4월초 OECD의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를 비롯해 14개 관련 위원회가 참여하는 ‘Going Digital Project’의 집행위원회 의장으로서 첫 회의를 주재함으로써 다가올 미래 디지털사회에 대한 국제사회의 준비를 선도해 나간다.미래부 관계자는 민원기 실장의 의장직 수행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와 함께 우리나라의 국가적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의장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OECD와의 협력관계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차세대 이동통신(5G) 등 디지털 경제 전반을 논의한다. 위원회의 논의 의제는 OECD 국가의 관련 정책 수립에 영향을 미친다.민 의장은 연세대 사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를 거쳤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들어선 뒤 정보통신부 통신경쟁정책과장·소프트웨어정책과장,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17.03.12 I 김현아 기자
통신요금 데이터로 신용도를 어떻게 알죠?
  • [똑똑!빅데이터]통신요금 데이터로 신용도를 어떻게 알죠?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사람들은 매일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고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읽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합니다. 큰 의미없는 일상생활인 것 같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데이터로 쌓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데이터’ 시대입니다. 요즘 뜨고 있는 인공지능(AI)도 빅데이터 덕분에 더욱 발전하고 있는거죠. 빅데이터가 왜 중요한 걸까요. 사례를 통해 데이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인터넷전문은행과 P2P금융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신용평가 방식에도 다양한 기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심리테스트를 이용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의 활동을 활용하는 등 각 업체마다 방식들이 다릅니다. 이는 과거 데이터를 통해 미래의 리스크를 예측하는 통계적 방법론 덕분에 가능합니다. 과거의 어떤 데이터를 이용해서 어떠한 알고리즘을 통해 예측을 할지는 각 업체들의 알고리즘에 달린 것이죠.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은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입니다. SNS 활용 방식이나 카드 사용 빈도 등 여러 독립변수를 통해 종속변수(대출을 잘 상환하는 좋은 고객인지, 그렇지 않은 나쁜 고객인지)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보다 쉽게 사례를 통해 설명해보겠습니다.성공 확률이 실패 확률에 비해 몇 배 더 높은가를 나타내는 식. x가 독립변수, y가 종속변수, p는 확률. 신용평가의 경우, 한 대출 신청자에 대해 좋은 고객일 확률이 나쁜 고객일 확률에 비해 몇 배 높은가를 예측할 수 있다.예를 들어 대출 신청자들의 온라인쇼핑 행태 데이터를 통해 신용평가를 예측해보는 방식을 설명해보겠습니다. 대출 금융사에서는 가장 궁금한 것이 대출 신청자에 대한 향후 상환 여부입니다. 우선 과거 사람들의 온라인쇼핑 행태와 대출 발생시 잘 갚았는지 여부를 분석해볼 수 있습니다. A라는 금융회사가 이용자들의 1년간 온라인쇼핑 횟수를 독립변수로 두고, 몇 번 온라인쇼핑을 한 사람이 대출 상환을 잘했는지를 살펴봅니다. 가령 1년동안 온라인 쇼핑을 10~20번 한 사람들 모두 대출을 연체하지 않고 성실하게 갚아나갔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러면 A사는 1년간 온라인쇼핑을 10~20번 한 사람들은 대출 상환 의지와 능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향후에도 이와 같은 조건의 대출 신청자들에게는 좋은 조건에 대출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 과거 데이터를 통해 1년간 온라인쇼핑을 5~10번 한 사람들 중 대출을 연체한 비율이 20%라고 결과가 나왔다면, 향후 대출 신청자 중 1년간 온라인쇼핑을 5~10번 한 사람은 10~20번한 사람보다 리스크가 약간 높기 때문에 더 높은 금리를 받는 것입니다.케이뱅크의 경우에도 통신비 납부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방식은 이와 유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과거 이용자들이 통신비 납부 행태와 대출 상환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이를 향후 대출 신청자들에게 적용하는 것이죠. 실제로 케이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델을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통신요금을 연체없이 2년 이상 납부한 경우 신용도가 높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위의 사례는 ‘1년간 온라인쇼핑 횟수’라는 독립변수를 하나만 사용했기 때문에 간단해보일 수가 있지만 실제로는 훨씬더 많은 변수들을 사용하게 됩니다. 하버드국제센터에서 시작된 EFL은 인성평가를 통해 신용평가를 진행한다.이러한 방식을 기본으로 해서 핀테크업체들은 점차 신용평가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P2P금융업체인 펀디드는 개인회생이나 연체 등 특이한 조건(이상치)이 있을 경우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한 예측이 맞지 않을 경우가 많다는 점을 착안했습니다. 이상치가 있는 변수에 대해서는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서 알고리즘을 돌릴 경우 보다 정확한 예측이 가능해집니다. 펀디드는 이를 통해 지난달 스페인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4YFN에 참가해 자사의 신용평가모델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대출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신용평가 모델이 중요합니다. 신용평가 모델에 따라 실제로는 좋은 고객인데 나쁜 고객이라고 판단하게 되면 고객을 잃게 되는 것이고, 나쁜 고객인데 좋은 고객이라고 판단하게 되면 대출금을 다시 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죠. 은행이나 카드사 등이 빅데이터 분석에 투자하고, 핀테크업체들이 알고리즘을 계속 고도화하는 이유입니다.
2017.03.11 I 이유미 기자
음성인식 AI 스피커, SKT-KT-네이버 3파전..타깃시장 다를 듯
  • 음성인식 AI 스피커, SKT-KT-네이버 3파전..타깃시장 다를 듯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에서도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날씨와 뉴스, 음악을 들려주는 ‘가정용 비서(홈 비서)’ 시장이 열리고 있다.아마존 ‘에코’보다는 늦었지만 지난해 9월 SK텔레콤(017670)이 음성인식 인공지능(AI)스피커 ‘누구’를 출시한 뒤 KT(030200)가 올해 1월 ‘기가 지니’를 선보였다. 포털 1위 네이버(035420)도 자사의 AI 서비스 ‘아미카’ 기반 스피커를 상반기 중 출시한다.여기에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인 솔트룩스의 ‘아담’ 기반 스피커, 하반기 한글 버전 출시가 예고된 구글의 ‘구글 홈’ 등을 합치면 연말까지 스피커 형태의 AI 제품이 쏟아질 전망이다.하지만 각 회사가 가진 장점에 따라 공략 시장도 다르다. 아직 기술이 성숙하지 않아 특정 분야에 강점을 보인다는 점,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해 AI 생태계 조성에 나서려 한다는 점도 경쟁의 전면화를 예고한다.▲SK텔레콤 음성인식 디바이스 ‘누구’ SK텔레콤 제공◇SKT-KT는 거실 ‘스마트TV용’으로 안착SK텔레콤의 ‘누구’는 출시 6개월 만에 6만대 이상 팔렸다. 하루 300~400대 정도 팔린 셈이다. ‘누구’는 독립형 스피커로 출시됐지만 지난해 12월 Btv와 연동하는 상용 서비스 시작했다. 음성인식을 통한 TV 콘텐츠 검색, 재생, 전원 및 볼륨 제어가 가능하다.KT의 ‘기가 지니’는 처음부터 TV 연동형(셋톱박스 대체용)으로 개발됐다. 모양은 스피커이지만 올레TV 가입자는 IPTV 제어까지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냥 인공지능 스피커로 쓸 수 있다. 현재 ‘누구’는 11번가, T워드다이렉트, G마켓 등에서 스피커 형태로 판매되고, ‘기가 지니’는 주로 IPTV 가입자의 셋톱 교체 상품으로 판매되지만, 앞으로 통신사 AI 스피커들은 주로 셋톱교체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일반 유통도 하겠지만 SK브로드밴드 Btv의 셋톱 교체 수요를 크게 보고 있다”면서 “Btv를 똑똑하고 편하게 보는데 ‘누구’가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국현 KT 마케팅 부문장 역시 “KT가 1년에 파는 IPTV (셋톱)가 120만 명이 넘는다. 그 중에서 충분히 기가 지니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누구’는 14만9000원, ‘기가 지니’는 29만9000원이다. ‘기가 지니’는 월 임대료 4400원에 셋톱박스 대신 쓸 수 있다.▲KT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 지니’◇네이버는 ‘공부방용’…3만원 짜리 스피커도 가능할 것네이버가 음성인식 AI ‘아미카’를 기반으로 준비 중인 스피커는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모델명이나 출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는 네이버가 보유한 백과사전 등 방대한 콘텐츠가 최대 강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털 검색으로 숙제 준비를 하는 학생들에게 네이버 스피커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출시할 AI 스피커는 10만원보다 저렴한 제품으로 네이버 포털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가 가장 큰 장점이 될 것 같다”면서 “AI 플랫폼 전략 측면에서 봤을 때 통신사 서비스들과 달리 아마존 알렉사처럼 호출어를 하나로 해서 생태계를 넓히는 전략을 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LG전자가 CES 2017에서 공개한 아마존 음성 비서 ‘알렉사’와 연동된 ‘웹OS’가 탑재된 스마트 냉장고. 출처: 블룸버그인공지능(AI) ‘알렉사’에 대한 전략을 폐쇄에서 개방으로 바꿔 성공한 아마존도 국내 기업들을 자극하고 있다.아마존은 지난해 누구나 자신의 제품에 알렉사를 탑재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 개발자도구(SDK) ‘알렉사 스킬 키트(ASK)’를 내놓은 후 애플과 구글을 제치고 세계 인공지능 무대의 중심을 차지했다. 아마존 음성인식 스피커 ‘에코’에만 알렉사를 탑재하다가 이를 개방했고, 덕분에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국제 전자박람회 ‘CES 2017’에서 알렉사 탑재 AI 제품들이 쏟아진 것이다. 레노버는 알렉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화웨이는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폰 ‘아너9’를, 자동차 회사 포드는 알렉사 기반의 커넥티드카를, LG전자는 알렉사와 연동된 ‘웹OS’가 탑재된 스마트 냉장고를 선보였다.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인공지능 API를 공개하지 않으면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인공지능 스피커도 각 도메인별로 특화 기능을 선보이면서 거실과 공부방 등에 1, 2대 씩 설치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API가 공개돼 AI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만들어지면 집에 있는 기존 스피커에 AI 기능을 얹는 3만 원 짜리 제품도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같은 맥락에서 SK텔레콤은 최근 하반기 께 음성·영상 인식 등 AI 기술에 대한 API를 일반 기업에 공개하기로 했다.
2017.03.10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0310 ‘朴 운명의 날’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0310 ‘朴, 운명의 날’ -中 사드보복에 韓 성장률 꺾이나-이데일리 퓨처스 포럼, 안철수 前 국민의당 대표 “‘제4의 물결’ 타고 ‘5대 절벽’ 넘어서야”-서민 내집마련 멀어진 ‘디딤돌’ △줌인 -(줌인)여성 사령탑 최초 프로배구 우승 이끈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영화 50만편이 USB메모리 하나에 △종합-올해부터 ‘일할 사람’ 감소…“3년 뒤 성장률, 1%대로 고꾸라진다” -단톡방만 20개…퇴근 뒤에도 “톡 톡 톡”-공무원들, 업무용 ‘카톡 감옥’ 벗어난다△헌재 내일 탄핵심판 -마지막 24시간…朴·국회 최후까지 총력전 -경찰, 선고 당일 최고 경계태세 발령-탄핵 인용땐 60일 이내…5월9일 조기대선 유력-朴측 “100% 기각 자신…차분히 결과 지켜볼 것” △이데일리 퓨처스포럼 -안철수 “일자리 없애는 4차 산업혁명…창의 교육으로 극복해야” △정치-홍준표 “文 대세론은 삼류 정치평론가나 할 소리” -‘대선 전 개헌’…민주당 빼고 여야 3당 의견 일치 -사드 이어 패트리엇…한반도 ‘4층 방공망’ 구축 △금융-月 468만원 벌어 245만원 쓰고 111만원 저축한다 -금감원 ‘가계빛 불랙홀’ 농협·수협 특별 점검△산업&기업-대륙 하늘길 막고 배터리 인증 미루고 -200만원 인하 승부수…크루즈, 아반떼 한판 붙자 -‘쏘나타 뉴라이즈’ 출격…올해 9만2000대 판매 목표△산업-한국 게임의 힘…넷마블 매출 ‘세계 9위’ -“삼성페이 앱에서 바로 쇼핑하세요”-직방·다방 ‘부동산 허위매물’에 칼 빼들어 △소비자생활-바카디, 글로벌 1위 럼 한국 떠난다 -‘대기업’ 듀프리, 인천공한 T2 면세점 입찰 나서나 -화이트데이 사랑 고백…사탕보다 젤리△중소기업·벤처 -中企 ‘G2 악재’ 현지화로 뚫는다 -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 “IoT·AI 제품 개발…올 매출 1조 목표” △Auto&Life-충전소 4곳 중 3곳이 ‘먹통’ 전기차 24시간 불안한 주행 -셀프수리에 저소음…금호타이어 마제스티 계속된 진화△라이프&스타일-문화비, 저희가 아껴드릴게요!-스타셰프에게 배우고 치즈·햄 직접 만들고△증권&마켓-‘용 꼬리’에서 ‘뱀 머리’ 된 종목 노려라 -오늘 ‘네 마녀의 날’…심술 크지 않을 듯 △마켓in-계열사 재매각 순항…STX조선, 숨통 트나 -‘미다스 손’ 실리콘밸리의 거물 피터 틸 국내 강소기업 물색, 2차 펀드 조성 나서△글로벌마켓 -美무역적자 5년來 최대폭 증가…“나쁜 무역협정 재혁상할 것” -삼바경제 턴어라운드 하나 -美, 화웨이 北제재위반 조사…美·中 ‘사드 경제 보복전’ 양상△문화&스포츠-검무와 댄스, 민요와 팝이 뒤섞인 ‘한국의 美’ -홍라희 이어 동생 홍라영도 삼성미술관 부관장직 사퇴-노래만 담던 뮤지컬 OST, 무대의 생생한 감동도 담다△스포츠-박인비 “의심 털고 내 사진을 믿게 됐다” -발품 팔면 더 즐거운 봄라운드 △피플-무용수 절반이 외국인…2020년 세계정상급 발렌단 꿈꿔요 -저커버그, 하버드 중퇴 10년 만에 졸업식 축사 맡아 -非농협출신 김원규 NH증권 사장 연임△오피니언-[목멱칼럼]AI시대 시작은 ‘문서 전자화’ -[데스크의 눈] ‘이재용式 컨트롤타워’는 필요하다△부동산-아파트 전매제한·재당첨금지…시장 상황따라 탄력 적용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첫 해외출장지는 우트베크, 왜△사회-“대학 등록금 더 내라”…차별에 우는 유학생 -이재용 무죄 입증에 총력 삼성 11명 변호인단 꾸려 -낡은 전동차 바꾸고 안전인력 확충…서울 지하철 ‘안전’에 방점
2017.03.08 I 김보경 기자
네이버 규제법, 국회서 시동..‘갑론을박’ 여전
  • 네이버 규제법, 국회서 시동..‘갑론을박’ 여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 세상에는 데이터를 가진 마켓 플랫폼이 엄청난 지배력을 갖게 될 것이니 이런 추세에 대응해 ICT 규제 체계도 영향력 있는 플랫폼을 집어넣는 구조로 바꾸자는 내용의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지금은 방송법, 전기통신사업법 등으로 따로따로 규제하고 있는데, 이를 통신·방송·플랫폼을 아우르는 수평적 규제 체계로 바꾸면서 가칭 ‘방송통신통합사업법’을 만들자는 것이다.8일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출신인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주최한 ‘뉴노멀(new-normal)시대의 ICT 규제체계 개편’ 토론회에선 규제가 하나도 없는 부가통신사업자로서의 인터넷(플랫폼)을 규제 체계 안으로 끌어들이자는 주장과 플랫폼 규제가 자칫 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역할을 할 것이란 우려가 세게 부딪혔다.대체로 동의한 것은 ‘콘텐츠(C)-플랫폼(P)-네트워크(N)-단말기(D)’의 경쟁이 전면화되니, 이용자 보호체계 정도는 통합적으로 만들자는 것 정도였다.◇통신·방송 규제는 줄이고, 플랫폼(인터넷)은 규제 속으로거대 ‘데이터 마켓 플랫폼’을 규제하자는 측은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공룡들과 국내 기업 중에선 네이버(035420)의 시장 지배력 증대를 우려했다.김성태 의원은 “미디어나 통신 관점의 (강한) 플랫폼 규제를 하자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거대 플랫폼사의 데이터와 미디어 독점 해소가 시급하다. 새로운 질서를 위한 법·제도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최경진 가천대 교수는 “작년에 APEC 전문가위원회 위원으로 가서 알리바바의 청사진 발표를 들었는데 알리바바는 데이터 기반 경제에서 고객 데이터로 운송, 커머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배력을 갖는 게 꿈이더라”고 말했다.이어 “아마존과 구글도 비슷하며 검색이든 전자상거래든 OS든 미래로 가면 모든 시장을 아우르고 싶어한다. 거기에 대한 종속도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통신법상 부가통신사업자의 규제를 단순히 높이자는 의미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 경제에서 규제의 형평성을 맞추자는 취지”라면서도 “네이버가 광고재단 출연도 했지만 사회적 영향력에 비해 사회적 책임 노력을 다 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어렵다. 구글 등 해외기업도 같은 규제틀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통신사업자와 방송사업자들은 찬성이다.윤상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실장은 “네트워크사업자들은 욕도 많이 먹지만 2012년부터 2016년까지 90조 정도 투자했다”며 “이를 통해 공사업체, 장비 제조사, 유통망, 콘텐츠, 플랫폼, 단말기 회사들이 돈을 벌었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거대 플랫폼사들이 수익을 내는 것만큼 사회에 기여했는가는 논란”이라며 “이제 C-P-N-D에서 규제 시스템이 균형이 잡혀 공정 경쟁 환경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조성동 방송협회 연구위원도 “방송은 너무 많은 규제를 받고 있다”면 “앞으로는 꼭 필요한 규제만 남기고 수평규제틀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미래부와 KISDI는 네이버 규제법 신중…인기협은 반발양환정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지금은 검색이나 전자상거래가 핵심이나 과거엔 MS 윈도우나 익스플로러가 지배력의 원천이었다. 미래에는 AI가 그럴 수 있다”며 “정부가(네이버 등 인터넷을) 규제할 근거를 찾기 어려웠다. 무언가 규제를 조율하고 합리화하는 노력은 필요하나 통신규제를 연장해서 콘텐츠나 플래폼으로 가는 것은 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여재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실장도 “우려되는 부분은 새로운 ICT 규제체계로 가면서 사전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다만, 자율주행차는 초저지연 망이 있어야 가능하듯이 5G 네트워크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데 (인터넷 등) 생태계에 있는 자들이 어떻게 분담하고 기여할까 문제는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차재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실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ICT 규제체계를 개편한다고 하면서 방송·통신의 무거운 규제를 인터넷에 하려 한다”며 “기간통신이나 방송은 시장에 진입 제한이 이뤄지는 등 특혜가 있으니 반대급부로서 규제가 당연하나 (네이버 같은) 부가통신사에 그런 수준의 공적 책임 요구는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그는 “세계 시가총액 톱 10 을 보면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모두 인터넷기업들이다. 우리나라에서만 (네이버가) 기형적으로 성장한 게 아니다”라면서 “매출액이 18조인 SK텔레콤이나 22조인 KT와 4조인 네이버, 1.5조인 카카오를 같은 잣대로 규제하자는 것은 산업이 크기도 전에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비판했다.◇인터넷 이용자 보호규제 강화는 동의최경진 교수는 “카카오톡의 불통 사고 등에서 보듯이 인터넷 기업들은 서비스품질관리(QoS) 규제를 받지는 않는다”면서 “하지만 데이터 기반 경제가 되면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으니 통신 및 방송과 하나의 체계로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영 방통위 국장도 “최근들어 부가통신사업자인 포털과 콘텐츠 사업자간 불공정 이슈나 앱 마켓과 콘텐츠 사업자간 불공정 거래 등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이런 추세에 따라 이용자 정책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융합 트렌드를 반영한 규제 체계 정비에 찬성한다”면서 “국내외 역차별, 특히 국내 소비자와 해외 소비자간 차별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7.03.08 I 김현아 기자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 "4차 산업 신기술로 1조 매출 돌파 목표"
  •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 "4차 산업 신기술로 1조 매출 돌파 목표"
  •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이 8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오텍그룹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텍그룹[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오텍(067170)그룹에게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신기술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오텍그룹 캐리어에어컨 기자간담회’에서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올해 그룹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강 회장이 이날 제시한 올해 구체적인 목표 매출액은 1조1500억원. 지난해 대비 41% 높게 잡았다. 오텍그룹의 올해 2월까지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하면서 순항중이다.강 회장은 이 목표 달성을 위해 △IoT(사물가전),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 기술이 접목된 제품 개발을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 △필리핀·유럽 등 해외시장 확대 △주차장 사업 등 신사업 개척 전략 등을 제시했다.오텍그룹은 계열사인 오텍캐리어에어컨의 BIS(빌딩 인더스트리얼 시스템)를 고도화한 ‘어드반택(AdvanTE3C) 기술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어드반택 기술은 건물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최적의 에너지 소비량을 계산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여의도에 위치한 IFC(국제금융센터)에 적용, 지난 6개월 동안 에너지 소비를 절반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강 회장은 “IFC 외에 국내 상업용, 산업용 건물에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에도 신기술이 적용된다. 올해 출시할 ‘에어로·제트 18단 에어컨’은 에어컨 스스로 최적의 냉난방을 제공하는 더 진보된 인공지능 쾌적 맞춤바람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따로 목표온도와 바람세기를 설정하지 않아도 제품 내 센서가 스스로 실내 환경을 파악해 최고의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냉난방을 구현한다.아울러 캐리어에어컨은 사용자의 요구를 음성인식해 쾌적함을 제공하는 신개념 에어컨도 준비 중이다. 캐리어에어컨이 구상하는 에어컨은 사용자가 현재의 불편함 등을 이야기하면 개선사항을 찾고 가장 알맞은 상태로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강 회장은 “내수로만 끝나는 기업은 반사회적 기업”이라며 해외시장 확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해외시장 확대 방법은 해당 국가에 진출한 캐리어의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며 “필리핀은 지난해 진출했고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을 집중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미주와 유럽도 동시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3년 내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액의 5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신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주차타워 국내 1위 기업인 오티스파킹시스템을 인수했다. 함종식 오티스파킹시스템 대표는 “오텍이 인수한 후 의사결정이 이전보다 빨라지는 강점이 생겼다”며 “그만큼 사업의 진행 속도와 성장성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 회장이 목표하는 주차타워 사업 매출은 올해 500억원이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엠뷸런스와 같은 특장차의 해외 진출과 관광용 전차 개발 등도 진행 중”이라며 “새로운 사업을 M&A(인수합병)하는 것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인 만큼 오텍그룹의 혁신과 성장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3.08 I 채상우 기자
패션이미지 인식 '옴니어스', 한투파트너스로부터 10억 투자 유치
  • 패션이미지 인식 '옴니어스', 한투파트너스로부터 10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패션 이미지 인식 인공지능(AI)기업 옴니어스가 국내 벤처캐피탈인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총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옴니어스는 지난해 매쉬업엔젤스, 빅베이슨캐피탈 등으로부터 3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옴니어스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로 패션 이미지 인식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미지로부터 아이템, 색상, 형태, 디테일, 프린트, 소재에 이르는 다양한 패션 속성을 인식하는 기술과 서로 다른 상품 이미지 간의 유사성을 해석해 검색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옴니어스는 이미지 영역에 집중해 모바일과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쉽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280만개 이상의 패션 이미지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있으며 80만개 이상의 패션 이미지들을 이미 학습데이터로 축적했다.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데이터의 학습을 통해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만으로 패션 이미지를 자동으로 태깅, 분류하는 이미지 인식 솔루션과 사용자들이 원하는 유사한 상품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이미지 검색 솔루션을 개발해 연내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정화목 한국투자파트너스 팀장은 “정보와 선택이 넘치는 시대에 양질의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얻어내기 위해서는 딥러닝 기술이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판단했다”며 “옴니어스는 딥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에 있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좋은 팀웍을 보유한 기업이다”라고 말했다. 옴니어스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국내 및 해외의 커머스, 패션 기업뿐 아니라 이미지 인식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들과 협업 강화에 나선다. 전재영 옴니어스 대표. (사진=옴니어스)
2017.03.08 I 이유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G2 무차별 폭격…동네북 된 韓기업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G2 무차별 폭격…동네북 된 韓기업-사드, 이르면 내달 실전배치-韓위기는 기회?…바이 코리아 후끈-건강보험, 6년 뒤 바닥난다△2면-[사설]사드배치 전격 착수, 불가피한 선택이다-[사설]롯데그룹의 꿋꿋한 처신을 응원한다-[줌인]군산빼고 기술 개발…‘농가 소득 5천만원’ 앞장-朴 탄핵심판 선고일 놓고 장고하는 헌재△외국인 ‘바이 코리아’-고금리 채권, 저평가 주식, 원화 강세…‘트리플 호재’ 덕분에 외국인 거래 쑥-1년새 시총 948억달러 증가 삼성전자, 세계 16위로 껑충△한반도에 온 사드-사드, 음속 14배 미사일까지 대응…北 발사 ‘스커드-ER’ 요격 충분-軍 “北 미사일 도발 심각” vs 野 “차기정부 손 못대게 알박기”-中 외교부 “필요한 조치 취할 것…뒷감당은 韓·美 몫”△中 사드 보복 타깃된 롯데-마트 39곳 폐쇄, 면세점 손님 뚝…아무도 닦아주지 않는 ‘롯데의 눈물’-유커, 제주여행 예약취소 11만명…올 방문객 작년 70% 그칠 듯-‘WTO 제소’ 카드…변죽만 울리는 정부△사회보험 곳간 바닥 보인다-건강·장기요양 소진시점 최대 8년 앞당겨져…국민 지갑만 또 털리나-건강보험 재정 고갈 위기…해결책은-7대 사회보험 작년 운용수익률 보니△정치&-쿼바디스 金! 나를 따르라…-손학규 “공무원 임금 5년간 동결, 11만명 줄일 것”-국회로 간 ‘바닷모래 채취戰’-북-말레이 ‘인질외교’ 결국 남은건…‘단교’△경제-韓경제 ‘3우러 꽃샘추위’ 넘어야 봄 온다-가스·지역난방公, 동반성장 ‘낙제점’△금융-美금리인상 초읽기…주택담보대출 금리 ‘뛴다’-“조선·해운·플랜트 산업 수은이 중점지원 하겠다”-위성호 “아시아서 M&A 적극 나서겠다”-임영진 “가격 아닌 가치 중심으로 경쟁할 것”△산업&기업-독립경영 부담되지만…삼성SDI·전기 반전 노려-1회 충전에 서울~부산 왕복 현대차 ‘강심장 수소차 공개’-건설기계 업계, 인도서 희망 찾는다-8500억 ‘수혈’…현대상선 숨통-‘벤츠’ 독주-“책임 주체 분명히…반드시 성과내라”△산업-“AI·빅데이터 개방…미디어산업 새 판 짜겠다”-홈버튼 없애고 테두리 더얇게 스마트폰 ‘대화면 전쟁’-KG이니시스 가맹점에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게임 속 캐릭터 ‘성별이 뭣이 중헌디’△소비자생활-6개 브랜드 정리 ‘끝’…삼성 패션의 변신 ‘스타트’-‘T커머스’…홈표싱 신성장동력△증권·마켓-사드보복·탄핵선고·美긴축…불확실성 시대엔 IT주 뜬다-로보어드바이저펀드 ‘불신의 늪’△마켓in-M&A 딜은 심리예술…배려하고 기다릴줄 알아야-STX, 매각 되나-LB인베스트먼트, 투자회수 대박 행진△글로벌마켓-“삼성·LG 불공정 무역”…트럼프 무역사령탑 ‘韓기업 때리기’-업어치나 메치나‘…트럼프 反이민 2탄도 법우너행 예고-“하이힐 안 신어서 해고” 英직장 복장규정 도마-스냅 ‘無의결권주’ 큰손들이 뿔났다-IEA 경고 “3년 후부터 원유 공급부족”△Book-달리기만 하는 車, 멸종한다-웃지 않으면 그대는 바보…시로 읊는 인생2막-초연결 시대…애플보다 샤오미 마케팅이 먹힌다-국가는 개인을 감시할 권리가 있는가△스포츠-MVP 박혜진 “상금 많이 받아 한턱 내도 적자 안나요”-KLPGA 발빠른 대처로, 사드發 ‘비자 제제’ 피했다-“우승 발못잡던 어프로치샷 이젠 귀신 다됐죠”-‘지소연 골’윤덕여호 키프로스컵 결승행△피플-씨 말랐던 국산 명태, 5만 마리 키워냈죠-여자친구 컴백 “교복 벗고 제복 입었어요”-“고급 생필품 앞세워 매출 1조 갈 것”-장애아동 재활치료 도울래요“ 프로골퍼 장하나 1억원 기부-한국은행 고서적 2423권 서울대 규장각서 관리키로△오피니언-국가 흥망 ‘병력보다 결속’에 달렸다-규제장벽 막혀 속도 못내는 자율주행차-‘사드보복’에 분노는 毒△부동산-재건축 속도붙은 개포동 3.3㎡=4636만원 ‘부촌 1번지’-‘20% 할인’ 나선 은평뉴타운 대형아파트-견본주택 입장 1시간 넘게 기다려…주말 3만명 몰려-지번에 잘못 표시된 동·호수 당사자간 합의로 변경 가능△오늘은 여성의 날…경찰도 여성시대-나는 여자가 아닌 경찰입니다-고단한 ‘여경 13년’ 툭하면 야근, 비상 동원-특유의 섬세·따뜻함으로 과학수사·범죄예방 한몫 女청장 나올 날 머지않아△사회-건설현장에 안전감독 집중…사망재해 20% 줄인다-집 사느니 車 사고, 저축 하느니 명품 구입…‘폼생폼사’ N포세대-“대통령과 청탁 대가로 뇌물 합의” 이재용 공소장에 7차례 등장-경찰공무원, 타부처서 국·과장 보임 길 열려-술값 떼먹고 금품 갈취…‘동네 조폭’ 1102명 덜미
2017.03.07 I 유현욱 기자
파수닷컴, CIO조찬 세미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보안 전략 공유
  • 파수닷컴, CIO조찬 세미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보안 전략 공유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파수닷컴(150900)이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혁신 보안전략’을 주제로 CIO·CISO대상 조찬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CIOCISO 매거진이 주최한 이번 조찬 세미나에서 파수닷컴은 세계 최대 보안 컨퍼런스인 RSA 2017을 통해 본 글로벌 보안 트렌드를 짚어보고,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새로운 보안전략 및 방향을 제시했다.글로벌 보안 트렌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 안혜연 파수닷컴 부사장은 “비즈니스 중심의 보안(Business Driven Security)을 핵심 키워드로 언급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보안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안, 여러 개의 보안 시스템을 통합해 관리 포인트를 단순화 하는 방안, AI기술을 기반으로 보안 시스템을 자동화·조직화하는 방안에 대해 단순한 고민이 아닌 실행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파수닷컴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CIOCISO들이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보안전략과 방안을 함께 소개했다. ‘CIOCISO를 위한 데이터 보안 전략’을 발표한 윤덕상 전무는 핵심 자산이 되는 데이터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대응 방안으로 컨설팅부터 설계·구축·관리까지 원스탑(One-stop)으로 지원하는 ‘파수 데이터 보안 토털 서비스(Fasoo Data Security Total Service)’를 제안했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이제 보안의 문제는 보안을 하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같이 고민해야 하는 문제이다”라며 “기업 내 보안조직과 비즈니스 조직, 고객과 벤더, 벤더와 정부,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각 국가간에도 함께 협력해야 보안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3.07 I 이유미 기자
이형희 SKB 사장의 신경쟁론.."이젠 AI기반 가입자 공유다"
  • 이형희 SKB 사장의 신경쟁론.."이젠 AI기반 가입자 공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유동적인’ 케이블TV 회사 인수합병(M&A)을 통한 가입자 확대보다는 다른 회사 가입자라도 협력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입자 공유’ 모델로 가기로 했다.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의 가파른 성장 속에서,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같은 신기술을 개방해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했다.지난해 SK텔레콤은 케이블 1위 CJ헬로비전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인수합병(M&A)하려 했지만 좌절된 바 있다. 이후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 부사장이 SK브로드밴드 사장으로 취임했는데, M&A에 전적으로 매달리지 않고 다른 방식의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힌 셈이다.▲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7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개방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판을 만들어 오는 2021년 ‘No.1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AI·IoT 접목 서비스가 승부 가를 것이 사장은 7일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미디어에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낮지만 VOD 연평균 성장률이 30%일 정도로 사용패턴이 바뀌고 있다”면서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을 보면 곡면을 돌 때 1,2등이 바뀐다. IoT, AI, 빅데이터 서비스를 누가 빨리 현실로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 스피커와 AI 플랫폼과 미디어를 아주 긴밀하게 접합하고 있다”며 “하루 중 제 얼굴을 가장 많이 보는 건 스마트폰과 TV이듯 셋톱박스는 향후 미래 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지금은 Btv에서 영화를 보려면 여러 메뉴 속을 뒤져 이리 저리 검색해야 하지만 AI가 접목되면 Btv 안에 있는 몇 십 만 편의 콘텐츠 중 내게 맞는 걸 찾아주고 이를 통해 회사도 쉽게 선택된다면 팔리지 못할 뻔 했던 콘텐츠를 팔 수 있을 것이란 의미다.‘누구’뿐 아니라 홈IoT도 올해부터 새 아파트 건축 시장은 SK텔레콤이, 기존 가정 시장은 SK브로드밴드가 공략하기로 했으며, SK네트웍스 등이 인수한 가전 업체인 동양매직과의 시너지도 추진 중이다.◇2021년 유무선 미디어 가입자 2700만 목표…‘옥수수’ 해외 진출도SK브로드밴드의 Btv 가입자는 400만, ‘옥수수’ 가입자는 1100만(유료가입자 650만 포함) 등 총 1500만명 정도다. 그런데 이를 향후 5년 동안 2700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그간 콘텐츠 공급 대가 전쟁 같은 제로섬 게임이 너무 많았다”면서 “경쟁이야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지만 앞으로는 개방과 협력을 통한 성장, 가입자 확대가 아닌 가입자 공유 전략을 펼 것”이라고 했다.구체적으로는 Btv 및 옥수수의 데이터 시스템을 프로그램공급업체(PP)에 개방해 선호도 높은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누구’ 같은 AI 기반 기술도 케이블TV 업체 등에 개방할 계획이다.최근 케이블TV VOD(대표 황부군)과 제휴해 광고영업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고 타깃 광고 솔루션을 케이블 업체들과 공유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 사장은 “우리가 보는 가입자는 우리회사에 가입된 사람만이 아니다. 다른 회사라도 광고 모델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공유 모델”이라며 “T커머스는 곧 분사한다”고 말했다.또 “옥수수 글로벌 진출은 지상파, 종편, CJ 등 다른 기업들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 국내 OTT가 해외로 좀 더 규모 있게, 빨리 갈 수 있는 데 있어 협력을 환영한다”고 부연했다.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투자 40% 늘린다…유선 인프라 투자 확대경쟁사(KT)보다 낮은 유선망 도달범위는 고민이다. 이를 해결하려고 예년보다 40% 정도 늘린 매년 1조원씩 향후 5년동안 투자하기로 했다. 최근 3년간 약 6000억원을 투자했는데 올해는 8500억원, 내년부터는 1조 이상 투자한다.그는 “가장 시급한 게 유선 커버리지 투자이며, 또 하나는 데이터 사이언스”라면서 “콘텐츠 분야는 애니메이션이나 숏 클립 투자는 강화하겠지만 넷플릭스처럼 수천 억 투자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5G 시대에는 유선의 가치가 더 중요해진다면서 유선 시장 공정 경쟁을 위한 제도 개선도 언급했다.이 사장은 “4G가 500미터에 한 개 씩 기지국 전용회선이 들어가는 대동맥이라면 5G가 오면 모세혈관이 필요하다. 정부에서도 같이 고민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KT 필수설비 임대제도가 있지만) 상가건물의 80% 정도는 KT만 제공이 가능하다”며 “상가는 피자집, 미장원, 중소상공인일 텐데 가격 경쟁의 혜택을 못 보고 있다. 어떤 형태든 뭔가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2017.03.07 I 김현아 기자
  • 최양희 장관, 산학연 ‘융합’ 전문가 간담회 주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양희 장관 주재로 7일 산·학·연 각 분야에서 ‘융합’을 주도하고 있는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거나 융합을 기획하고 있는 전문가 및 미래부 실국장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는 ‘융합,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하성도 융합연구정책센터 소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 융합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최미정 미래부 융합기술과장이 ‘미래부 융합 R&D 지원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하여 발표했다.최 장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기술의 급격한 발전을 통해 촉발된 혁신은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중요한 의견에 대하여 향후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향후, 미래부는 산업수학, ‘AI-바이오-로봇’ 융합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 형태의 융합 R&D를 지원하고, 다부처 공동 R&D 및 산·학·연 간 협업 R&D 활성화, 인문사회, 예술 등 타 분야와의 소규모 융합 R&D 발굴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내년 하반기에 이러한 내용을 반영한 제3차 ‘융합연구개발 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2017.03.07 I 정병묵 기자
SK브로드밴드 "인수합병 유동적..AI로 미디어 키운다"
  • [일문일답]SK브로드밴드 "인수합병 유동적..AI로 미디어 키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7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개방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판을 만들어 오는 2021년 ‘No.1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현 기자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성장 방식을 바꿔 미디어 시장에서 새로운 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SK텔레콤(017670)은 지난해 케이블 1위 CJ헬로비전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인수합병(M&A)하려 했지만 좌절된 바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M&A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다른 방식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M&A는 규제와 상대방이 있는 문제여서 당장 뭐라 말하기 어렵다”면서 “정확히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또 “옥수수를 글로벌 한류 플랫폼으로 키우는 등 미디어와 홈 비즈니스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면서, “SK텔레콤과 시너지를 통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홈&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기술 기반 인프라 고도화와 콘텐츠 차별화에 연평균 1조원 씩 향후 5년간 5조 원을 투자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2021년 유무선 미디어 가입자 2700만 확보, 매출도 매년 10%씩 성장해 4.5조원을 달성하는게 목표”라고 했다.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일답◇매해 1조 투자…유선 커버리지 개선-매년 1조 투자의 의미는▲2014년부터 3개년 동안 약 매해 6천억원(작년은 7천억원) 투자했다. 매출에 비해선 적지 않았지만 빠른 서비스나 커버리지 등 필요한 투자에는 턱없이 부족했다.올해는 일단 8500억 정도 투자하고 내년부터는 1조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전년대비 22%정도 늘었고, 과거에 비해선 40% 정도 신장되는 것이다.-1조에서 콘텐츠 투자 비중은 얼마나 되나▲콘텐츠 분야는 숫자로 말씀드리기 곤란하다. 기존에 해오던 애니메이션이나 숏 클립 투자는 강화할 것이다. 넷플릭스처럼 수천 억 투자는 쉽지 않다. -그간 투자한 부분의 질이 안타깝다고 하셨는데 어떤 면인가▲가장 시급한 게 커버리지 투자다. 충분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움이다. 2008년 (하나로텔레콤을) SK그룹이 인수했는데 책임도 있다. 과거보다 늘어날 것이다.또 하나는 데이터 사이언스다. TV플랫폼에 뭔가 서비스를 런칭하려 해도 3,4개월이 걸린다. 그런데 이 시스템을 좀 더 선진화시키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옥수수’ 글로벌 진출 추진▲작년에 OTT서비스인 ‘옥수수’ 웹드라마 2개 정도 투자했는데 올해는 드라마 6개 정도를 계획한다. 한 40~50억 정도다. 넷플릭스나 CJ, 지상파 등과 콘텐츠 경쟁에 대한 비교는 어렵다. 작년 헬로비전 합병때 약속했던 콘텐츠 투자 펀드를 다시 이야기 하려는 계획은 없다.(윤석암 미디어부문장)-넷플릭스처럼 완전 회원제를 ‘옥수수’에 도입할 생각은▲그럴 계획은 없다. 여러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본다. 파이 자체를 키우는 게 우선이다. 물론 매출 향상도 고민해야 하지만 전면 효율화보다는 좀 더 빠른 확산이 중요한 것 아닌가.-‘옥수수’를 한류 플랫폼으로 키운다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2021년 옥수수 가입자 2050만에 해외 가입자도 들어가나▲2050만은 국내 가입자 목표만이다. 해외는 숫자를 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중국에서 한류 동영상 OTT 가입자가 1천만 이상이라는데 상징적 의미에서 이런 규모 정도 숫자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50만, 100만은 의미 없다.옥수수 부분은 사실 조금 조심스럽다. (진출 국가나 제휴 사업자와 관련) 한, 두 군데와는 이야기를 진행 중이나 많이 부족하다. 아마 국내에 OTT 플레이어들이 너무 많아 다 체력이 소진됐다는 점은 다들 공감할 것이다. 지상파든, 종편이든 함께 세계 시장으로 가는 문제에 있어 자금과 기술, 콘텐츠를 연합해서 가자는 데 원론적으로 동의하는 사업자들도 있다. 이런 단계다.-현재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옥수수 가입자는, 목표는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작년 말 75만 정도, 올해 100만 순증이 목표다.Btv가입자는 올해 초 400만 돌파했고, 옥수수 가입자는 유료가 650만 정도다. 무료를 포함하면 1100만 조금 넘는 숫자다.원스토어에서 옥수수를 눌러 보면 다운 횟수가 나온다. 비디오포털이나 올레tv모바일 그걸 보면 된다. 그것 말고 플레이스토어도 합산해야 하지만(웃음), 어느 정도 객관적 숫자가 나올 것이다.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왼쪽), 유지창 인프라부문장, 윤석암 미디어 부문장이다.◇M&A는 유동적…‘질’ 중심의 성장 전략 변화-가입자 기반을 늘리는 M&A 는 안 한다는 의미인가▲IPTV 순증이 감소 추세다. 또 가입자당매출(ARPU)도 낮다. 굉장히 힘든 길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서비스가 조금 더 진화될 수 있다면 똑같은 가입자라도 좀 더 편하게 뭔가를 기꺼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다른 기업)M&A는 결정된 바 없고, 당분간 많이 기다려 봐야 할 것이다. M&A가 되려면 상대방과 마음이 맞아야 하고 규제환경적인 측면도 뭔가 돼야 한다. 현 상황에서 어찌될지 아무도 모른다. 유동적이라는 게 맞다. 사실은 해 봤더니 쉬운 문제가 아니더라고 느꼈다는 의미다. 가입자 기반 확대 자체가 목표였는가, 그 이후 다음이 목표였는가 하면 후자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저희는 가입자 기반 확대가 아니라 공유를 추구한다. 다른 회사인 케이블VOD가입자와도 광고인벤토리를 함께 쓰는 등 공동으로 할 수 있는 걸 찾아보자는 의미다.▲지금까지 IPTV는 단조로왔다. 채널 중심이었다. 올해부터는 기존 채널 중심 서비스에서 채널과 VOD를 결합한 데 집중한다. (윤석암 부문장)-T커머스는 어찌하나▲조만간 분사할 예정이다.◇그룹과 협업으로 홈&미디어 플랫폼 회사로 -CEO로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AI, 빅데이터,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광고, 커머스, 네트워크 커버리지 극복이다. 회사 안에서도 많이 쓰는 말이다. 수첩에 보면 이에 대한 파생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게 완성될 때 질적 성장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홈IoT 아직 돈이 안 되는데. 텔레콤과의 협업은▲IoT 아직은 실질적으로 돈이 안 된다. 매출보다 비용이 훨씬 크다. 앞으로 당분간 계속 그럴 것이다. 지금 이야기 하는 것은 올해부터 홈에서 일어나는 IoT와 관련해 SK텔레콤과의 역할 분담이다. 건축회사 등과 제휴해서 가는 비포어 마켓은 텔레콤에서, 현재 기존 주택에서 하는 홈IoT는 저희가 좀 더 편하게 도와드려야 하는 것이다. 저희는 홈닥터라고 한다. 단기적으로는 브로드밴드가 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집 안의 셋톱이 홈 IoT 컨트롤 역할을 하고 뭔가를 통제하는 허브가 될 수 있다. 홈 IoT는 브로드밴드가 조금 더 중심축을 가져도 되겠다는 의미다.◇전력선 통신, 커버리지 투자 확대…유선시장 공정경쟁 언급 -테크기반 인프라 고도화의 의미는▲우리에게 빠른 속도로 질 좋은 콘텐츠를 전송하는 것은 중요하다. 5G 시대가 온다고 하는데 애로사항은 5G는 유선 기반 무선이 뜨는 게 아닌가 하는 점이다. 왜냐면 현재의 4G에선 500미터에 한 개 씩 전용회선이 들어가는 대동맥인데, 5G가 오면 모세혈관이 필요하다. 5G기지국 안에 유선이 붙어야 한다. 그래야 기지국에 생명이 생긴다. 5G에도 유선을 연결시키려면 SK그룹은 5G 시대에 유선 인프라를 충분히 확보하는 준비를 해야 한다. 실제로는 애로 사항이 있는데 도로 굴착 공사를 받을 수 있느냐의 문제도 있다. 정부에서도 같이 고민해 주시길 바란다.-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기가인터넷 속도 조사에서 KT를 제치고 1위였는데▲브로드밴드가 커버리지는 적다. 상대적으로. 그 속에서 저희들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으로 커버리지 안에서는 최고의 속도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미가 아닐까 한다. 커버리지가 안 되는 곳은 측정 대상이 아니니까. ▲해당 사이트는 매월 20만 이상이 참여하는 등 신뢰성이 있다. 경쟁사(KT) 관련 이런 저런 이야기는 적절치 않지만, 대부분 500Mbps급 상품을 판매한다고 해도 300Mbps 속도는 낮은 수치가 아닌가.어쨌든 저희가 평소 고객중심의 품질관리를 열심히 한 결과로 본다.(유지창 인프라 본부장)-전력선 통신의 전망은▲통상적으로 텔레콤은 이동전화를 리딩하나 브로드밴드는 존재감이 약했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1999년 국내 최초로 ADSL 초고속인터넷을 했고, 2006년 하나TV로 IPTV를 최초로 상용화했다. 그런 기술 리더십이 있다.최근 기가서비스 관련해서는 아파트 집까지 광이 들어간 광가입자망(FTTH)는 그리 많지 않다. 여기에는 구리선 파트가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기가 서비스를 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고, 인프라의 효율적 확정과 관련해선 전력선 통신(PLC)가 있다. 기술은 20년 전 개발됐지만 우리가 국내 최초로 시범서비스한다. 옛날에는 안전상 어려웠다. 청소기를 쓰면 안 되고 그랬다.(유지창 본부장)▲PLC만으로 유선 커버리지를 메울 순 없다. PLC의 특징은 변압기를 지나면 데이터가 깨진다. 또 집안에 초고속회선이 들어가야 한다. PLC는 거실에만 있는데 작은 방에도 초고속이 필요하다. 세컨 TV가 필요하다 이럴 때 하는 것이다.-유선 커버리지 확대, 공정경쟁을 위해 어떤 일이 필요하다고 보는가▲유선 커버리지와 관련해선 필수설비 임대 제도가 있다. 다 아실텐데 실제로 물리적으로 안 되는 부분이 많고, 또 되지만 대가가 약 매출의 25%로 비싸서 쓰기 어려운 점이 있다.제가 브로드밴드 대표이사가 되니 친구 20명이 축하한다며 Btv에 가입하겠다고 했는데 이중 4명은 여러 외부 요인으로 가입이 안 되더라.또 프렌차이즈를 크게 하는 친구가 점주들과 상의해서 개별 구매 대신 공동 구매로 Btv와 인터넷을 좀 싸게 넣어달라고 했는 게 상가건물이어서 들어가기 어려웠다. 물어보니 우리가 상가 지역은 30%도 커버리지가 안 됐다. 1,2,3,4층 짜리 건물이 있는 상가는 땅파기도 어렵고 망 사용 대가를 내면 손익이 어렵고. 친구 이야기는 그쪽 지역에선 KT만 서비스가 가능해 다른 곳보다 가격이 20% 정도 비싸다고 한다.상가는 피자집, 미장원, 중소상공인일 텐데 이들 중 80% 정도는 경쟁의 혜택을 못 보고 있었다. 우리가 어떤 형태든 뭔가를 해야 하는 부분이구나 생각했다. 안 하면 저희 회사도 성장에 문제가 되고, 존재감 자체도 그렇다.우리가 조금 더 무리해서라도 투자부터 해 나가고 그 부분은 정부에서도 그 회선 임대하는 가격이 과연 적정한지 다시 봐 주실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좀 더 논의를 통해 해법을 찾아가야 한다.
2017.03.07 I 김현아 기자
구본무 LG회장 "책임 주체 분명히..반드시 성과내야"
  • 구본무 LG회장 "책임 주체 분명히..반드시 성과내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구본무 LG 회장은 7일 “책임 주체를 분명히 하고, 필요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여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장서서 제대로 실행하는 것이야말로 임원의 역할임을 명심하고, 경영진이 더욱 더 주도적으로 사업에 임해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구본무 LG 회장그는 또 “연초에 사업 구조 고도화의 속도를 높이고 제조와 R&D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이를 위해서는 명확하게 세워진 지향 목표에 따라 올해 반드시 해내야 할 것과 중장기적으로 해야 할 과제들을 시기별로 구체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G(003550)는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시대의 사업 기반을 구축해 가고 있다. LG전자(066570)는 홈 IoT와 로봇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을 육성 중이다. 가정용 허브(Hub) 로봇은 물론, 공항 안내 로봇, 청소로봇 등 상업용 로봇 시장으로 사업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홈 IoT 사업분야에서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상용화를 앞둔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를 기반으로 산업용 IoT 사업으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빅 데이터 분석 역량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최적화된 통합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LG 경영진은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부터 ‘인공지능 시대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2017.03.07 I 윤종성 기자
  • 산업교육연구소,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개발동향과 도입방안 및 전략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산업교육연구소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에 걸쳐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개발동향과 도입방안 및 전략 세미나 -우리제품에 음성비서 채용하기’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산업의 실태와 국내외 시장규모 및 참여기업체 현황으로부터 특허분석, 국내업계의 대응전략 뿐만 아니라 음성인식 시스템 구현기술에 있어서의 제반이론 및 대화처리기술과 분야별 음성기술 탑재기술, 서비스 적용방안 등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의 제반정보를 심도있게 논의하게 된다.28일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 음성인식 개인비서의 기술개요 및 산업동향 △ 음성인식 시스템 구현기술(이론중심) △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최근 산업실태와 국내,외 시장규모 및 참여기업체 현황 △ 셀바스 AI의 인공지능 기반 의료녹취용 음성인식 탑재기술과 접근방안 △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기술(음성비서 포함) 국내,외 특허분석 및 국내업계의 대응전략 △ 음성언어 정보처리 소프트웨어개발 및 현황, 적용방안과 Chat-bot 시스템 개발전략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29일 세미나에서는 △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분야에서의 딥러닝 알고리즘의 적용방법 △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의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동향 △ SK텔레콤의 음성인식 기술개발실태 및 서비스의 적용전략 △ 네이버의 음성인식 기술개발실태 및 서비스의 적용전략 △ 금융 및 콜센터에서의 음성인식 탑재기술과 서비스 적용방안 △ 스마트카에서의 음성인식 탑재기술과 서비스 적용방안 △ 가전 및 전자제품에서의 음성인식 탑재기술과 서비스 적용방안 △ 헬스케어 및 의료분야에서의 음성인식 탑재기술과 서비스 적용방안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산업교육연구소 관계자는 “최근들어 인공지능 음성인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하여 SKT, KT, 삼성, LG, 네이버 등 국내업체는 물론이고 IBM, 아마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NTT,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IT업체들이 치열한 무한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면서 “금번 세미나를 통하여 우리 앞에 다가온 인공지능 음성인식 시대에 미래 발전전략과 신성장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관계되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03.07 I 김민정 기자
유병규 산업연구원장 "정부는 시장을 형성해야"
  • [체인지 코리아]유병규 산업연구원장 "정부는 시장을 형성해야"
  • 유병규 산업연구원 원장 (사진=산업연구원)[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핵심은 규제 완화에 있다.”유병규 산업연구원장은 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정부는 시장을 형성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규제를 먼저 개선해줘야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다는 주장이다.유 원장은 “우리나라 규제 시스템은 산업화 시대에 만들어진 것인데, 이것이 기득권을 보장해주는 측면이 있다”며 “이러한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하는 역할을 정부가 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기득권은 신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우버 택시에 대한 기존 택시업계의 반발, 에어비앤비에 대한 숙박업계의 불만 등은 ‘규제’가 되고 있다.유 원장은 “무엇인가를 바꾸려고 하면 기득권 세력의 저항이 엄청난 법이다. 규제 하나 푸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신성장 산업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중국 등이 이미 우리를 앞서고 있다”며 “정부는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로만 하지말고, 기존 제조업이나 사업 중심의 각종 인허가 등 과잉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진 불필요한 규제들을 과감하고 획기적으로 철폐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유 원장은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신사업 발전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사례로 과도한 개인정보보호법을 꼽았다. 그러면서 “시대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규제들을 해소하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쟁국들을 결코 앞서나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국회에 계류 중인 ‘규제프리존법’에 대해서도 그는 “국내 각 지역에서 선정한 특화 신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철폐해 지역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려는 지역경제 활성화 제도”라며 조속한 입법 필요성을 역설했다.유 원장은 이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것은 산업이고, 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기업”이라며 최근 최순실 사태 이후 팽배해진 반기업 정서의 부작용을 우려했다.◇유병규 산업연구원 원장은△1960년 서울 출생 △성균관대 경제학과 졸업 △성균관대 경제학 박사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전략본부장, 경제연구본부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지속발전분과장
2017.03.06 I 피용익 기자
범죄유형·장소·시간만으로 범죄를 예측할 수 있다고?
  • [똑똑!빅데이터]범죄유형·장소·시간만으로 범죄를 예측할 수 있다고?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사람들은 매일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고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읽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합니다. 큰 의미없는 일상생활인 것 같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데이터로 쌓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데이터’ 시대입니다. 요즘 뜨고 있는 인공지능(AI)도 빅데이터 덕분에 더욱 발전하고 있는거죠. 빅데이터가 왜 중요한 걸까요. 사례를 통해 데이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데이터 분석은 우리 실생활에 적용되는 것은 물론 이미 공적인 영역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안전과 직결되는 범죄를 예측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범죄예측 서비스인 프레드폴(PredPol)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프레드 폴은 설정한 지역에 언제 어떤 유형의 범죄가 몇 건 발생할지를 예측합니다. 경찰서에서는 이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경찰을 배치할 수 있어 비용도 줄이고 범죄 예방 효과는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프레드폴은 각 지역마다 발생할 범죄 유형을 예측한다.브랜팅엄 UCLA 인류학 교수와 몰러 산타클래라 대학교수가 개발한 이 예측 서비스는 과거 범죄가 발생한 기록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발생할 범죄 유형과 지역을 예측합니다.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처럼 범죄자를 예측하는 것은 아닙니다. 범죄자를 예측하는 것은 굉장히 민감한 일이죠. 프레드폴은 그동안 발생한 범죄 유형, 발생한 위치, 날짜와 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발생할 범죄를 예측합니다.프레드폴은 범죄 형태, 장소, 시간을 수집하는 경찰당국의 RMS(Records Management System)로부터 데이터를 받습니다. PredPol 컴퓨터는 이 데이터를 통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범죄 형태, 장소, 시간 등을 하루에 한번 알려줍니다. (자료=프레드폴)프레드폴은 새로운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 매일 새로운 예측을 합니다. 예측 범위는 약 150미터x150미터(500피트x500피트) 규모의 사각형 안에서 언제 어떤 범죄가 발생할지를 알려줘 보다 구체성을 높입니다. 또 6개월마다 모든 기록과 최근의 범죄 데이터를 사용해 범죄 패턴을 ‘재학습’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범죄 패턴을 시스템이 잘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실제로 미국 LA에서는 프레드폴 도입한 후 절도범죄는 약 13%, 강도범죄는 22% 감소했다고 합니다. 프레드폴은 고급 수학과 컴퓨터 학습기술을 사용한 것 뿐 아니라 범죄자들의 행동과 심리도 연구해서 만들었습니다. 사소한 범죄들이 쌓이다보면 나중에는 큰 범죄로 이어지거나 범죄발생 패턴이 전염병이 퍼지는 것과 비슷한 점 등을 프레드폴에 녹여냈습니다. 사소한 범죄 사례들을 모아 분석해 어느 시점에 한계점을 넘어 큰 사건으로 넘어갈지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또 범죄와 지진이 유사하다는 점도 적용했습니다. 지진은 단층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큰 지진이 일어난 후에는 작은 여진들이 발생합니다. 범죄도 술집 근처 등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점이 있으며 연쇄적으로 범죄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인사이트와 LA에서 80년간 발생한 약 1300만건의 범죄 데이터를 이용해 다음과 같은 식이 만들어졌습니다. 지도상에서 각 지점마다 범죄 발생률을 구하는 식입니다. 간단하게 보면 A 주변 지역에서 일어나는 범죄 수와 최초 사건에 뒤따르는 범죄의 분포를 더한 값은 A지점에서 범죄가 발생할 확률입니다.기존에도 범죄를 예측하는 시스템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범죄가 발생한 곳을 지도에 표시해 확률 실험으로 예측한 기존의 ‘크라임 핫스포팅(Crime hospotting)’보다 프레드폴의 정확성이 보다 높았습니다.범죄예측서비스(PredPol)과 크라임 핫스포팅(crime hotspotting)의 예측 정확성 비교. (자료=프레드폴)우리나라에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한 범죄 예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빅데이터 기반 융합 서비스 창출 주요 정책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경찰청은 2008년부터 지역적 특성과 사건 데이터를 적용한 지리적 프로파일링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한 한 경찰서에 따르면 2012년 8월 한달동안 강력범죄 등 5대 범죄의 발생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5%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프레드폴은 범죄 예측 서비스에 대해 그동안 쌓였던 데이터와 범죄자들의 행동 패턴 분석, 고급 수학이 합쳐지면 범죄 발생 예측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데이터 분석이라고 해서 무조건 ‘많은 데이터’만이 해결책은 아닙니다. 데이터와 다양한 직관과 인사이트가 합쳐져야 보다 적절한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례가 그러한 예를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2017.03.04 I 이유미 기자
  • “글로벌기업 10곳 중 9곳은 디지털시대 대응 미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글로벌 기업들의 대다수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미래조직 구축의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그에 대한 준비는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기술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 인사와 관리 등의 고정관념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딜로이트 컨설팅은 딜로이트 글로벌이 발표한 ‘2017 인적 자본 동향 보고서’를 인용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인사전문가 90%는 디지털 혁명과 인구학·정치·사회적 변화로 디지털 시대의 미래조직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면서도 “이중 실제 11%만이 준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딜로이트 컨설팅 인사·조직 컨설팅 부문이 매년 발표하는 이 보고서는 올해 ‘디지털 시대를 위한 규칙의 재정립’을 부제로 발간됐다.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CEO들은 디지털 기술의 변화·혁신·소셜에 기반한 사회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조직을 새로운 모델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가졌다. 다만 인사전문가의 65%는 기업들이 급격한 기술 변화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면서 미래형 조직 모델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해 현실과 이상간 차이가 나타났다.기업학습 전문가 조시 벌신은 “기술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발해 우리의 삶과 일, 소통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며 “디지털 업무가 비즈니스 규칙을 변화시는 만큼 21세기에는 기업 리더들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체 응답자 81%는 미래 조직에서 차별화된 인재영입을 통해 기업에 적합한 인력을 보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새로운 인재 확보에 도움이 된 것은 인지기술이나 인공지능(AI), 사회적 협업, 공유경제 등을 활용한 인재영입과 업무공간 재편을 꼽았다.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한 인재 프로필 확보, 비디오 인터뷰, 지원자 관리 시스템 운용 등에도 첨단기술과 플랫폼 활용이 시도되고 있다.83%는 직원의 ‘경력·학습’을 중요 항목으로 꼽았다. 몰입형 학습경험 프로그램을 갖춘 기업 비율은 2015년 47%에서 지난해 64%로 증가했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인재를 영입하는 리더 양성을 위해 기업 환경이 가상·증강현실 등이 적용된 몰입형 학습 경험 기반의 플랫폼으로 구축돼야 한다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리더의 56%는 모바일 시대에 맞는 HR프로그램을 재구성 중이고 인사 담당자 33%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HR 솔루션과 H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알렉스 조 대표이사는 “최근 국내외 많은 선도기업들이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전략 아래 고객관리, 업무 프로세스 등에서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라며 “이는 인사 전략 수립면에서도 마찬가지로 디지털 시대 핵심인재상에 대한 정의와 새로운 분석기법을 도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인적 자본 동향 보고서는 전세계 140개국 1만400명의 인사전문가(63%)와 기업 리더(37%) 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한서베이 결과를 담았으며,미주지역은 전체 응답자의 31%,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은 51%,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18% 등을 차지했다.
2017.03.02 I 이명철 기자
`스무돌 미래에셋` 박현주 "4차 산업혁명 M&A 적극 나선다"
  • [줌인]`스무돌 미래에셋` 박현주 "4차 산업혁명 M&A 적극 나선다"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2017년은 창업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20살의 청년 미래에셋은 건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주저 없이 미래를 위해 도전할 것입니다.” 박현주(사진) 미래에셋 회장은 지난 1997년 자본금 100억원의 벤처캐피털 회사로 시작해 불과 20년 만에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을 거느린 국내 대표 독립계 금융그룹의 오너로 맹활약하고 있다. 당분간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다시 나오기 어려운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지난해 대우증권을 성공적으로 인수·합병(M&A)하면서 명실상부한 금투업계 최대 거물로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킨 만큼 잠시 쉬어갈 법도 하지만 박 회장의 열정과 도전정신에는 끝이 없다. 타고난 승부사 기질과 두둑한 배짱을 바탕으로 약관(弱冠)을 맞은 미래에셋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또 다른 준비에 한창이다.박 회장은 지난 1일 미국 뉴욕으로 출장을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미래에셋 창립 20주년을 맞은 소회와 비전을 담은 편지를 임직원들에게 띄웠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중요한 순간마다 임직원들에 대한 당부의 말을 편지글에 실어 보내는 소위 `편지 경영`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현재 자신의 최대 관심사와 경영 계획, 미래 먹거리 등에 대한 생각을 가감 없이 전했다.박 회장은 편지에서 “한국을 오고 싶은 나라가 되도록 환경과 관광 인프라에 관심을 두고 투자하겠다”며 “연 5000만명 관광객 시대를 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 여수 앞바다에 떠 있는 섬 경도에 아시아 최고 수준의 리조트를 짓겠다며 영국계 투자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029년까지 1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래에셋은 앞선 2015년 서울 광화문에 최고급 호텔인 포시즌스호텔을 개장하는 등 이미 수년 전부터 관광·레저 분야에 대한 투자를 눈에 띄게 늘리고 있다.그는 “태양광과 풍력에너지를 포함한 스마트팜에도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의 아이디어를 가진 회사와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해외 기업 M&A에 동참해 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도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미래`라고 간주하고 인공지능(AI)과 모바일 네트워크, 바이오, 무인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이 우리 삶과 라이프스타일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대우증권 M&A 이후 매년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AI와 사물인터넷(IoT), 바이오 등에 투자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이 같은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그는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의 성장을 비롯해 해외 투자에 대한 생각도 피력했다. 박 회장은 “초대형 IB를 넘어 글로벌 IB들과 경쟁하기 위해 리스크를 적절히 측정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회사도 설립하고 M&A도 하고 미국이나 유럽에 트레이딩센터도 만들어 많은 인재가 미래에셋에서 꿈을 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 주요 국가에 IB 전문가를 배치하고 미국과 중국 유럽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운용사의 대체투자 인력을 각국에 파견해 더 안정적이고 창의성 있는 글로벌 펀드로 투자자들에게 다가가겠다”며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회사를 분사해 운용규모를 15조원에서 20조원으로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3.02 I 김기훈 기자
  • "데이터 스타트업이 미래다"..미래부 지원사업 공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 최양희)와 한국데이터진흥원(원장 : 이영덕)이 국내유일의 데이터 활용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케이글로벌 디비스타즈」사업을 3월 2일부터 공모한다.지능정보사회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케이글로벌 디비스타즈사업의 올해 중점 추진방향은 다음과 같다. 먼저 보유한 데이터(DB)의 가치를 극대화하여 성과창출을 지원하는 데이터 특화 컨설팅을 신설·확대한다.그로스해킹(GrowthHacking)·개인정보관리·결함테스팅(Testing) 등 전문분야 3종이다.또 빅데이터 분석·고성능 컴퓨팅 등 데이터 활용 인프라 지원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기술력 확보와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AWS Activate(아마존), NPAC(네이버(035420)), Softlayer(IBM), TD(트레저데이터) 등 전문인프라 7종이다.실질적인 자금확보 및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데이터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 개최 및 대기업·유명 VC 등 투자관련 외부 전문가를 적극 활용한다. KDB산업은행, 쿠팡, SK플래닛, 케이큐브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유명투자기업(16社)에서 멘토단 및 후원사로 참여한다.사업 참가신청은 4월 13일까지 홈페이지(www.dbstars.or.kr)를 통해 가능하며, 데이터 활용 사업화 아이디어를 보유한 연매출 5억원 이하 스타트업, 개인개발자 등 사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술 활용·접목시 우대하며,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서류평가·캐쥬얼인터뷰·발표평가를 거쳐 총 12개팀을 선발하고, 선발된 팀들은 약 4개월간 ▲지원금(최대 6,000만원) ▲데이터 특화 컨설팅 ▲멘토링 ▲교육 ▲인프라 ▲데모데이 ▲홍보·IR 등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년간「케이글로벌 디비스타즈」를 통해 성장한 43개팀 (1기 13팀, 2기 18팀, 3기 12팀)은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 큰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위버플(2기)은 스톤브릿지캐피탈에서 15억원, 와탭랩스(3기)는 케이큐브벤처스 등 3社에서 35억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20개팀이 총 191.2억원의 민간 투자를 받았다.저니앤조이트래블(2기)은 일본 도쿄 웹인트래블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였고, 채팅캣(3기)은 미국 실리콘밸리 블랙박스 커넥트 17에 국내최초로 진출했다.파킹스퀘어(1기)는 작년 초 카카오(035720)와 100억대 규모의 M&A(인수합병)를 체결하여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영덕 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능정보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한 데이터 스타트업*이, 고품질의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기술 수요창출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디비스타즈를 통해 이들 기업의 혁신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2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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