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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멤버스·삼성페이, 포인트 상호교환 서비스 개시
  • 하나멤버스·삼성페이, 포인트 상호교환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하나멤버스’가 삼성전자 결제서비스 ‘삼성페이’와 제휴해 포인트 상호 교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오는 20일부터 제공되는 이 서비스를 통해 하나멤버스의 ‘하나Money’와 삼성페이의 ‘삼성리워즈포인트’를 상호 1대1의 비율로 포인트를 전환할 수 있다. 삼성페이 ‘삼성리워즈포인트’ 회원들은 결제할 때마다 적립되는 포인트를 하나멤버스를 통해 현금으로 출금하거나 계좌로 보낼 수도 있고, KEB하나은행·하나카드 등 하나금융 그룹 관계사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 이용 시 활용 할 수 있다. 100여개의 하나멤버스 제휴처 연계 이벤트, 쿠폰 등의 혜택도 이용 가능하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1000만 회원을 확보한 금융권 멤버십 회원수 1위의 하나멤버스와 월 500만 이상의 이용회원을 달성한 글로벌 결제플랫폼 ‘삼성페이’와의 만남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제휴로 하나멤버스 회원은 국내 주요 제휴사 20개 브랜드의 포인트와 ‘하나Money’를 교환할 수 있게 되었고, ‘삼성리워즈포인트’로 교환을 통해 삼성페이의 다양한 이벤트 및 쿠폰 등의 푸짐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한준성 하나금융그룹 그룹미래혁신 총괄 부사장은 “이번 제휴는 디지털 금융 부분에서의 금융멤버십과 결제플랫폼으로 대변되는 양사의 상호 강점을 활용하여 손님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증강현실(AR) 등이 주축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앞으로도 다양한 이종산업간의 협력을 통해 통찰력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멤버스는 천만 손님 감사 여름맞이 이벤트인 ‘알.쓸.다.잡(알아두면 쓸데 있는 多 잡는) 이벤트’를 8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하나멤버스 전회원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에 스타벅스, 배스킨라빈스 등의 쿠폰을 1000머니에 깜짝 구매할 수 있는 ‘하나DAY 천머니의 행복’ △CGV와 CU에서 바코드 결제금액의 최대 20%의 하나머니를 돌려주는 ‘하나머니 페이백’ △증강현실 서비스인 하나머니GO를 이용, 전국 해수욕장 및 국립/도립공원, 보령머드축제 행사장에서 무료입장권,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 바캉스 특집 ‘하나머니GO’ △새롭게 선보이는 ‘출석체크’ 이벤트와 바캉스 경품 아이템이 추가된 업그레이드 ‘룰렛’ △하나멤버스 앱을 통해 간편 계좌를 만들면 선착순으로 최대 1만3000원의 하나머니 적립 및 동남아 여행권, 특급 호텔 패키지 숙박권 등 추첨경품도 제공하는 ‘간편계좌 개설이벤트’ 등 다양한 테마로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멤버스 홈페이지나 하나멤버스 모바일App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7.19 I 전상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노동계 블랙리스트’는 적폐 아닌가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노동계 블랙리스트‘는 적폐 아닌가-[긴급인터뷰]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치즈 통행세’로 돈 못 번다-kt, 하반기 4000명 더 뽑는다-[사설]홍준표 ‘황새정치’, 문 대통령과 만나라-[사설]부동산 투기, 중개업소부터 단속해야△줌인&-[줌인]침대도 안마의자도…‘슈퍼카 파워’ 좀 빌립시다-4000억 반도체 수출사기 ‘제2의 모뉴엘 사태’ 우려-강호갑 중경련 회장, 정부에 일침 “중견기업, 무책임한 들러리 안될 것”△가맹본부 갑질에 메스 든 공정위-김상조 “가맹계약, 유통마진 아닌 매출 기반 로열티 제도로 바꿔야”-환영하는 가맹점주 “가맹본부 배상강화, 보복방지…실질 피해보상 기대”-초조해진 가맹본부 “문제없는 곳까지 현장조사…사업하지 말라는 건가”△슈퍼 파워 노조시대-정부 방침 따랐을 뿐인데…勞 “성과연봉제 추진 기관장 나가라”-적폐 1호 지목된 김정래 석유공사사장 “적폐노조부터 반성하라”-野 “코드인사 위한 사전작업”…與 “낙하산인사 논란 없을 것”“당장 근로시간 줄여라” “비정규직 없애라”…‘과속노조’에 정부 속앓이-美·中 수출 역주행속…자동차 3사 夏鬪 초읽기-‘親勞’ 정부에 찍힐라…몸 사리는 사측△화통토크-“韓·美FTA 반대했던 경험도 꺼내라…개정협상, 불리한 게임 아냐”-김종훈 전 통상교섭 본부장은…외교관 40년, 오토바이 타는 ‘협상의 검투사’△정치-‘방산비리와의 전쟁’에…유탄 맞는 국산 명품 무기들-文대통령, 군지휘부 오찬 “GDP대비 2.4% 국방비, 임기내 2.9%로 올린다” -감사원, 4000억 특수활동비 ‘검은장막’ 들여다본다-“오늘 여야 영수회담 안가”…홍준표 아예 서울 뜬다△경제-[팩트체크]한수원 사장 ‘脫원전’에 반기인가, 아닌가 -상속·증여세 평가·신고 인터넷서 쉽게 하세요-美나프타 ‘환율조작금지’추진…로이터 “韓·美FTA겨냥”-방사청, 조선업계 지급보증 부담 덜어준다△금융-“온라인 쇼핑몰서 예금 드세요”…유통과 손잡는 은행들-[P2P사람들]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해외 투자자 대상 신종자본증권 교보생명, 5670억원 발행성공 △산업&기업-태평양 하늘길 빠르고 더 싸게…‘한배’ 탄 대한항공·델타-모리모토 소니코리아 대표 “아날로그 기술 있어야 디지털 강자”-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채권단안 절반만 수용”-“위기 넘자”…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5일간 열띤 토론-아시아나 안전관리 비법 ‘한수원’ 등 타업계 전수-폭스바겐 티구안 환경부 인증접수△소비자생활-풋살장 크기 아이맥스관, VR체험…국내 첫 ‘무비테마파크’-도수 낮추고 스토리 입히니…전통주 ‘술~술~’-中 스마트폰 이색기능 ‘눈에 띄네’-스타필드VS이케아·롯데…수도권 서북부 ‘유통대전’-캐슬러 탈레스 e-시큐리티 대표 “K뱅크-카카오뱅크에 암호와 솔루션 공급” -한유순 다방 대표 “아파트 중개서비스 시작 종합 부동산 플랫폼 진화”△중소기업·벤처-효모균 없애고 탄산 들이고…‘生生막걸리’ 뒷맛 씁쓸-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품었다-물·탄산·얼음 한번에…‘올인원 가전’ 뜬다-한화 L&C, 美 텍사스에 인조대리석 생산공장 설립 △증권&마켓-하반기엔 IT·정유화학柱 ‘커플링 강세’-‘나도 깜짝 실적이야’…보험柱도 상승랠리 탔네-KB운용, 뱅카드와 손잡고 이달말 TDF출시-최저임금 인상‘ 수혜…무인기기 관리업체 뜨네△증권-기금운용·대체투자 책임자 공백 580兆 국민연금 운용 어쩌나-지지부진 엔터주(柱), 다시 오를까-쥬얼리 브랜드 ‘샤링’ 석전상사 매각 무산-[IPO출사표]데이타 솔루션 “내달 코스닥 입성…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만들 것”△재테크&창업-재산세 납부의 달…기프트카드 사서 내니 알뜰하네-톡!talk!재테크 - 사무직 은퇴자 창업, 어떻게-나홀로 창업 두려울 땐 협동조합…최대 1억원 지원금도 △IR라운지-대림, 세계 최장 현수교 ‘차나칼레’ 시공·운영…‘글로벌 디벨로퍼’ 우뚝-애널리스트가 본 대림산업, 주택 매출 20%대 성장 영업익 26% 증가기대-유커 사로잡은 ‘글래드 호텔’ 공덕점 연내 개관△BOOK-‘만병통치 빨간약’ 건강식은 없다-은퇴자도 일반인도 ‘수퍼예측가’ 될 수 있다-가족의 파산, 고령화 탓 가족의 공멸 현해탄 건너 일본 일 아냐-백인 경찰, 흑인 범죄자로 보인다면…당신은 꼰대일 수도 -200자 책꽂이△스포츠-김시우 20일 디오픈 출사표 ‘클라레 저그’로 와인 꼭 마실 거예요-내달 프로 데뷔 최혜진…기업들 ‘모시기 경쟁’ -손흥민 이어 이청용…신태용호 ‘부상암초’-아, 우즈 1000위권 밖으로-추신수, 볼넷 하나로 3경기 연속 출루-‘이탈리아 축구 영웅’ 토티 결국 은퇴 선언 △사람&나눔-임종룡 금융위원장, 이임식 “후배여, 금융시장 ‘평형수’ 역할 해달라”-오비맥주 인수했던 한국계 조셉 배 美사모펀드 KKR 공동대표 됐다-代이은 빨간 마후라 김균동 중위, 공군참모총장상-이승만·여운형 오늘 추도식 서울현충원·백범기념관서-신동빈 회장 “AI 신기술과 유통사업 연결고리 찾아달라”-컴백 앞둔 엑소 “4집 앨범 先주문 80만장 돌파 기뻐”-폭우 피해지역 돕기 나선 기업들 △오피니언-[목멱칼럼]신구 세종대 총장 ‘공유대학’을 아시나요-[특파원의 눈]워런 버핏의 자식 사랑-[기자수첩]대기업 연봉까지 올리는 ‘최저임금 인상’ △부동산 -너무 쏟아냈나…임대수익으로 대출이자도 못 갚는 마곡 오피스텔-상반기 주택거래량 45만건 전년동기 대비 1만건 줄어-김현미 장관 “집값 불안 지속 땐 강력한 종합대책 마련”-부산 등 지방 민간택지 아파트 10월말부터 분양권 전매제한-포스코건설 ‘의정부 장암 더샵’ △사회-檢 고위직 물갈이 확대…윤석열 후배 중에서 검사장 나온다-‘저녁없는 삶, 헬조선 싫어’ 청년 해외취업 3년새 3배↑-檢 ‘靑 캐비닛 문건’ 수사 본격화-‘檢 수사’ KAI 협력사 5곳 하성용 취임후 매출급증-“월 14만원에 벤츠 타세요” 외제 대포차 대여업자 적발
2017.07.18 I 조용석 기자
신동빈 “AI 신기술과 우리사업의 연결고리 찾아달라”
  • 신동빈 “AI 신기술과 우리사업의 연결고리 찾아달라”
  • 신동빈 롯데회장. (사진=롯데그룹)[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은 18일 “AI,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과 우리 사업의 연결 고리를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이날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17년 상반기 그룹 사장단회의’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는 기업에는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사장단 및 경영혁신실, BU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사업별로 지속성장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며 “시장, 고객, 환경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어떤 혁신이 필요한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의 위기를 겪었으나 핵심사업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레고(Lego) 와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변화시켜 온 펩시(Pepsi)를 예로 들었다. 신 회장은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위해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혁신기술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 자산을 적극 활용하여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하고 과감하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며 “수익성과 점유율이 높은 사업은 과감히 투자를 확대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회장은 구글(Google)의 ‘10 times thinking’ 문화를 언급하며 “10% 향상이 아닌 10배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추구하고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올해는 New Lotte의 비전과 목표가 실현되는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이진성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이 ‘질적 성장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전환’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준기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기업의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민형기 컴플라이언스위원장은 ‘지속가능성장 기업의 품격은 준법경영’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회의 참석자는 ‘젊은 베르터의 고뇌 다시 읽기’라는 책을 받았다. 신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어디에서 온 것인지를 생각해 보고 우리 기업의 이름이 지향하는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자”며 롯데의 정체성을 이룩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창업 철학과 기업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자고 강조했다.
2017.07.18 I 강신우 기자
유진그룹, 4차 산업시대 주도할 인재 키운다
  • 유진그룹, 4차 산업시대 주도할 인재 키운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유진그룹은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새로운 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식 보급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이를 위해 유진그룹은 올해 말까지 매월 한 차례씩 전 계열사 팀장들을 대상으로 ‘유진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한다.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신기술 분야와 연계한 최신 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또 4차 산업과 관련한 지식의 보급과 폭넓은 주제의 콘텐츠를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해 ‘유진 디지털 도서관’도 구축했다. 디지털 도서관은 일반 도서관처럼 전자책을 대출, 반납,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4차 산업을 비롯해 자기계발, 리더십, 인문, 여행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도서들을 검색해 열람할 수 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으로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유진그룹은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디지털 도서관을 4차 산업 준비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유진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미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4차 산업이 변화시킬 미래를 준비하고 주도해 나가기 위해 인재양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17.07.18 I 정태선 기자
최태원 ‘딥 체인지 2.0’ 첫 사례..SKT-SM엔터, 혈맹해 세계로
  • 최태원 ‘딥 체인지 2.0’ 첫 사례..SKT-SM엔터, 혈맹해 세계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종 산업과 핵심 인프라를 공유해서 국가 경제에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거대한 변화(Deep Change, 딥체인지)2.0’를 언급한 뒤 첫번째 성공 사례가 나왔다. SK텔레콤(017670)이 보유한 인공지능(AI) 등 ICT 역량과 한류 콘텐츠 사업자 SM엔터(041510)테인먼트가 ‘겹사돈’을 맺고 세계 시장에 함께 진출하기로 한 것이다.SK텔레콤은 2015년에도 IHQ와 상호 투자를 통한 ICT기반 한류 진출을 추진한 적이 있지만 실패했다. IHQ가 포털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최대주주가 되고, 그룹내 플랫폼 사업을 하던 SK플래닛이 IHQ 2대 주주로 올라서는 모델이었지만, IHQ 일부 주주가 반대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번에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가 상호간 자회사 지분 확보와 함께 인공지능(AI) 같은 최신 기술에 기반한 광범위한 협력을 맺으면서 산업간 경계를 허무는데 성공했다.SK텔레콤은 17일 음향기기 제조사인 아이리버와, 드라마 예능 콘텐츠 제작사 SM C&C에 각각 250억원과65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SM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날 계열사와 아이리버와 SM C&C에 각각 400억원과 73억원 유상 증자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리버는 SM 계열사인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SM MC)와 SM Life Design Co.(SM LDC)를 흡수해 콘텐츠 기반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SM C&C는 SK플래닛이 하던 SK그룹 광고 사업을 인수해 수익을 강화하게 됐다. SK텔레콤은 단말기 회사 아이리버의 1대주주, 드라마 예능 콘텐츠 제작사 SM C&C의 2대 주주가 되며,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리버의 2대 주주, SM C&C의 1대 주주가 되는 모델이다. 단말기와 플랫폼·콘텐츠 간 협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한류의 높은 인지도에 비해 연예기획 산업의 규모는 헐리우드 영화 1편의 글로벌 수익에도 못 미치는 1조원 수준에 불과하다.하지만 SK텔레콤과 SM엔터의 협력으로 공연, 음원 등 한류 콘텐츠 파워에 AI 등 국내 ICT 역량을 결합하면, 2~3차 파생 사업으로 생태계를 확대할 수 있다.아이리버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아스텔앤컨(Astell & Kern)은 SM이라는 우군을 얻어 전세계 1천만 이상의 SM팬 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을 펼칠 수 있다.아스텔앤컨 이어폰에 SM의 인기 그룹인 엑소(EXO) 로고를 새긴 특화 상품을 출시하거나, ‘샤이니’(Shinee)의 목소리가 담긴 AI스피커(누구)를 출시할 수도 있다.최태원 SK 회장이 6월 1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7 확대경영회의’에서 ‘사회와 함께하는 딥 체인지 추구의 중요성’을 TED형식으로 강연하고 있다. SK그룹 제공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19일 관계사 CEO가 참석한 ‘2017 확대경영회의’에서 “SK가 보유한 유무형의 역량과 인프라가 SK는 물론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토대가 돼야 한다”며 공유 인프라를 기본으로 하는 ‘함께하는 딥체인지 2.0’을 제시한 바 있다.SK텔레콤과 SM엔터와의 협력은 서로 다른 회사간 핵심 역량과 인프라를 파트너에게 공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딥체인지2.0’의 첫 성공 사례로 평가 받는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혼자서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한 기업이 독자적으로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대양에 돛단배를 띄우는 것과 같다”며, “글로벌 플레이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과 함께 단단한 항공모함 함대를 구축해 ICT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신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7.07.17 I 김현아 기자
SM엔터·SKT, 전략적 제휴 체결
  • SM엔터·SKT, 전략적 제휴 체결
  • 사진=SM[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SM엔터테인먼트와 SK텔레콤이 전략적 제휴와 상호 계열사에 대한 대규모 출자를 통해 한류와 종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AI, ICT를 결합한 미래 시장을 개척한다.7월 17일 SM과 SKT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SKT는 SM의 자회사인 SM C&C를 대상으로 650억원의 증자를 통하여 2대주주가 되었고, SM C&C는 SK플래닛의 광고사업부문을 인수하게 되었다. 이로써 SM C&C는 기존의 사업부문인 연기자 및 MC 매니지먼트/드라마 및 쇼프로그램 제작/여행사업 뿐만 아니라 광고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마케팅 회사로 도약함은 물론 콘텐츠와 셀러브리티가 함께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SM C&C는 7월 17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업을 확대하기 위하여 대표적 소속 연예인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소속 MC 강호동, 신동엽, 전현무, 이수근에 대한 총 77억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의했다. 또한 SM그룹은 SKT의 자회사 아이리버에 400억원을 출자하여 2대주주로 등극하게 되었다. 아이리버는 SM의 계열사인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이하 SMMC)와 합병을 통해 통합 아이리버 법인을 출범하고, SM과 SKT를 대상으로 각각 400억원,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통합 아이리버는 SM의 일본 현지 법인인 SM Japan Life Design Co.(이하 SMLDC)를 인수하여 국내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개척의 교두보 확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 할 예정이다. SM의 김영민 총괄 사장은 SK 플래닛 광고 사업 인수에 대해 “광고와 콘텐츠의 결합으로 기업과 셀러브리티를 위한 마켓 4.0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종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NEW IMC ?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s) 회사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에이전시가 탄생될 것입니다. 또한 아이리버는 ICT, 디바이스, 콘텐츠를 융합하여, IOT 기반 AI 콘텐츠 비즈니스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금번 제휴의 의미와 포부를 밝혔다.SM의 이수만 프로듀서는 금번 SKT와의 전략적 제휴에 대해 “셀러브리티와 로봇의 세상에서 AI시대에 셀러브리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빛나게 될 것이며, ICT기반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핵심 경쟁력은 셀러브리티 콘텐츠와의 융합으로 인한 창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제휴가 더욱 중요하고 강력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SKT의 기술과 SM의 문화기술이 만나 셀러브리티 비즈니스와 AI 비즈니스로 글로벌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진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SM과 SKT는 향후에도 양사가 가진 사업적 인프라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을 지속 탐색할 계획이다.
2017.07.17 I 김윤지 기자
  • 우리銀-KT, 인공지능 기반 금융비서 서비스 제공 협력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은행과 KT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금융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과 KT는 서울 종로구 KT 사옥에서 조재현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부행장과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금융비서 서비스 제공을 포함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우리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KT의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통해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금융비서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은행 계좌 조회, ▲계좌 간 이체, ▲공과금 납부, ▲환율 조회, ▲상품 안내, ▲영업점 안내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고객은 음성 뿐만 아니라 TV 화면으로 편리하게 금융비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양 사는 통신정보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의 활용, O2O 제휴마케팅 등 음성인식 금융플랫폼 내 상품·서비스의 공동 개발과 마케팅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금융권 최초로 음성인식 AI뱅킹인 ‘소리(SORi)’를 출시하는 등 AI 음성비서 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향후 AI,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개선해 디지털혁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07.17 I 권소현 기자
“굿바이 핸들”…IT·전자 강자들, 자율주행 춘추전국시대
  • “굿바이 핸들”…IT·전자 강자들, 자율주행 춘추전국시대
  •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오는 2021년 상용화될 볼보자동차의 자체 개발 자율주행차. [엔비디아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330조원 시장을 선점하라’.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IT·전자업계가 향후 20년간 100배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자율주행차’ 시장을 겨냥한 무한 경쟁에 뛰어들며, 본격적인 글로벌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 현재의 반도체시장(약 390조원)에 버금가는 규모가 될 자율주행차 시장을 놓고 한국의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양대 전자업체는 물론 미국의 인텔과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앞세운 엔비디아, 영국 ARM을 인수한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세계적 기업들이 자웅을 겨룰 전망이다. 이들 IT·전자업체들은 기존 완성차 업체는 물론 인터넷업체 등과도 활발히 협력하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GPU’ 앞세운 엔비디아의 질주…인텔·소프트뱅크 M&A로 외형 확대16일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조사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30억 달러(3조 40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25년엔 30배 이상 늘어난 960억 달러, 2035년엔 100배 수준인 2900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자율주행차 시장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은 반도체업체를 중심으로 한 IT·전자업체다. 특히 반도체업체들은 자율주행차의 두뇌와 눈에 해당하는 AI(인공지능) 시스템과 라이다(LIDAR·레이저 반사광 이용 거리 측정 센서) 등 핵심 부품들을 완성차업체에게 공급,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반도체 기업은 엔비디아(NVIDIA)다. 199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원래 PC에 들어가는 그래픽처리장치인 GPU인 ‘지포스’(GeForce) 시리즈로 유명했다. 하지만 PC시장이 2000년대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GPU 기술을 확장, 차량에 여러대의 카메라를 부착해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하기에 이르렀다.엔비디아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자율주행용 GPU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 들어 독일 보쉬와 폭스바겐, 아우디, 스웨덴 볼보, 일본 도요타 등 주요 완성차 및 부품업체와 잇따라 계약을 성사시켰다.미국 인텔과 일본 소프트뱅크 등 전통의 IT강자들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자율주행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인텔은 지난 3월 153억 달러(17조 4000억원)을 들여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모빌아이’를 인수했다. 모빌아이의 대표 제품인 고성능 비전 프로세서 ‘아이큐5’(EyeQ5)는 카메라센서로 들어온 영상을 기반으로 차선을 인식하거나 앞 차와의 거리를 인지한다. 또 손정의 사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사물인터넷(IoT) 분야 1위 반도체 기업인 ARM을 234억 파운드(약 35조 원)에 인수한 뒤, 지난 4~5월 자율주행차용 영상 처리장치와 AI 프로세서 등을 연이어 출시했다.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GPU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차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는 가운데 인텔과 소프트뱅크 등 기존 강자들은 M&A를 통해 곧바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업체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과 협력사인 NXP반도체 등의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내부 모습. [NXP 제공]◇韓 삼성·LG전자, 전장 사업 중심으로 영역 확대 모색한국은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 자율주행차 시장에선 한발 뒤처진 상태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장(전자장비) 사업을 확대하며 완성차 업체에 자율주행차용 반도체와 부품을 공급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LG전자는 2013년 7월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를 자체 출범시키며 삼성전자보다 한발 앞서 시장에 진출했다. 네비게이션과 텔레메틱스(차량 통신시스템) 등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GM의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EV’(Chevrolet Bolt EV)에 부품을 공급하기도 했다. 특히 얼마 전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에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인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전방 모노 카메라’ 공급 계약을 맺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삼성전자는 2015년 말 전장사업팀을 발족하고 작년 11월 글로벌 전장 1위 기업 하만을 80억 달러(9조 3000억원)에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올 1월에는 독일 아우디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공급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하만 인수를 계기로 지난 3월 5G 기술 기반 커넥티드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5GAA’의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임되기도 했다. 전 세계 4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이 모임의 이사회 구성원 중 삼성전자는 유일한 전장 분야 기업이다. 여기에 하만은 지난 4일 자동차용 반도체 분야 1위 기업으로 자율주행용 신규 플랫폼을 개발 중인 NXP반도체와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전장 사업의 방향은 결국 자율주행차”라며 “앞으로 차량용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AI, 통신, 센서 기술 등이 융복합되고 차량용 반도체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자료=골드만삭스·단위=억 달러]
2017.07.17 I 양희동 기자
⑭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 산업이 나아갈 길
  • [핀테크를 만나다]⑭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 산업이 나아갈 길
  • 신규식 미드레이트 COO[신규식 미드레이트 COO] 작년 말부터 ‘4차 산업혁명’이 사회 전반에 큰 화두다. 그만큼 4차산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고 대다수 스타트업들에 현안이 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4차 산업혁명이란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1784년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과 기계화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 1870년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본격화된 2차 산업혁명, 1969년 인터넷이 이끈 컴퓨터 정보화 및 자동화 생산 시스템이 주도한 3차 산업혁명에 이어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재와 가상이 통합되고 사물을 자동적,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기대되는 산업상의 변화를 4차 산업혁명이라고 일컫는다. 2016년 1월 초 세계 기업인, 정치인, 경제학자 등 전문가 2000여명이 모인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의 경계를 융합하는 기술혁명이라는 개념으로 처음 언급됐으나 그 후 2017년 현재 4차 산업 혁명의 물결이 제조 산업 전반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P2P분야에서는 통계 기반의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특정 키워드를 통해 사용자 질문에 응답할 수 있는 챗봇의 도입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향후 챗봇이 고도화된다면 금융 콜센터를 챗봇이 대체하게 될 것이며,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하여 키워드뿐만 아니라 문맥의 의미를 분석해 질문에 대한 정확도 높은 응답이 가까운 미래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금융데이터와 빅데이터 기반의 비금융데이터를 통한 기존 은행권과는 차별화를 둔 대출심사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인건비 및 심사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4차 산업혁명에 한 걸음씩 발맞춰가는 추세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세계최고수준의 ICT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일부 불합리한 규제 탓에 관련 업종의 발전이 제약을 받고 있다. 반면 금융 선진국인 미국은 허용되지 않는 몇가지를 열거하고, 자유롭게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사후에 허가를 받는 ‘네거티브 시스템’을 도입해 페이스북, 애플과 같은 스타트업들이 세계 일류 대기업으로 성장한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네거티브 시스템은 오바마 대통령 재임 당시 시작한 정밀의료계획 연구(의사, 사제 약사, 연구인력 등에 환자 100만명의 정보를 연구 목적으로 허용)에 큰 도움이 된 바가 있다. 현재 정부와 금융당국에서는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 정보 관련 규정을 한 곳에 모아 체계를 단일화하고, 3개 법이 상충하거나 이중으로 규제하고 있는 부문을 없애는 ‘개인정보보호법’ 수정 법안 발의를 하였으며, 금융위원회에서는 핀테크 발전 로드맵을 정하고 규제 및 제도를 혁신하여 핀테크 환경에 적합하도록 기존 제도를 재설계한다는 취지 아래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제도도입, 비대면 거래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인증 등 기존 규제를 재검토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P2P업권에 해당되는 내용을 자세히 보면 P2P 대출계약 시 계약 내용 확인 방법을 확대하고, P2P대출업체에 대한 총자산 한도 규제를 완화한다는 것이다. P2P대출계약에서 소비자의 비대면 계약 내용 확인방법으로 기존에는 ‘자필기재’, ‘공인인증서’, ‘음성녹취’만 허용됐으나, 2017년 1월부터 ‘영상통화’까지 추가적으로 인정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했으며, 더불어 P2P대출업체들의 무분별한 외형 확장을 방지하고자 기존에는 자기자본의 10배 이내에서 대출할 수 있었던 제도를 완화 2017년 12월부터는 영업 특성이 다른 P2P서비스에 대해서는 해당 규정이 일괄 적용되지 않도록 재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해 불명확했던 기술평가보증 심사기준 및 벤처캐피탈 지원 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규정하여 핀테크 업체를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시대의 흐름으로 누구 하나의 노력이 아닌 정부, 금융당국, 핀테크 기업들의 상호 공조가 이루어져야 가능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잔잔한 물결이 큰 파도가 되어 돌아올 그날에 한국에도 유수의 유니콘 기업이 등장하길 기대해본다.
2017.07.15 I 전상희 기자
카카오, 안 되는 O2O는 줄이고 카톡 기반 AI로 변신
  • 카카오, 안 되는 O2O는 줄이고 카톡 기반 AI로 변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035720)가 안 되는 사업은 접고, 카카오톡 기반의 강력한 인공지능(AI) 플랫폼 회사로 변신하려고 조직 개편을 진행 중이다.카카오는 2014년 다음과 합병한 뒤 한동안 합병 시너지를 못 낸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적극적인 사업 조정을 통해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합병 이후 경쟁력이 약해졌던 게임 및 포털 부문 강화와 함께 돈 먹는 하마였던 온·오프라인 통합(020) 사업에 대한 비중은 줄였다.대신 미래 성장사업인 커머스 사업부문과 AI 부문을 신설하고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설립했으며, 투자회사가 70여개로 불어나면서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공동체성장센터’를 CEO 직속에 만들었다.이런 시도가 아직 주식 시장에서 인정받은 건 아니다. 하지만, 2015년 9월 임지훈 대표 부임 이후 카카오의 DNA가 모바일 플랫폼→O2O플랫폼→AI 플랫폼으로 바뀌는 변신의 속도는 한층 빨라졌다.◇안 되는 사업 접다…O2O 재조정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사카카오는 작년 11월 준비중이던 도우미 출동 서비스 ‘클린홈’을 접었다. 택시·블랙·대리기사로 숱한 화제를 낳았던 터라 런칭이 임박했던 클린홈을 접은 건 이례적이었다.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O2O는 자동차 분야를 빼고는 직접 하지 않고 파트너를 통한 중개 사업자로 남는다는 건 임지훈 대표 결정이었다. 020는 생활밀착형서비스로서의 가치는 높지만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 반해, 사회적 갈등비용은 컸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대신 파킹(주차)을 포함해 택시·대리기사 등의 서비스를 하는 카카오모빌리티를 오는 8월에 분사시키기로 하면서,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TPG컨소시엄으로부터 500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아울러 쨉(사진메신저), 다음 클라우드, 다음 마일리지, 카카오헬로(전화앱), 슬러시(생방송서비스), 뱅크월렛카카오(모바일송금서비스) 등도 접었는데, 서비스 자체에 연연하기 보다는 안 되는 사업은 빨리 접어 자원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게임과 포털, 커머스, 꼭 필요한 사업은 키우다하지만 임 대표는 게임사업과 포털 사업 같은 핵심 사업부분은 강화했다. 2015년 12월 남궁훈 부사장을 게임사업총괄로 영입하면서 중소 개발사와의 상생, 자체 게임 개발 청사진을 내놓은 덕분에 게임 사업은 정상화됐다. 올해 1분기에만 영업익 100억원대를 올려 작년 영업익 전체(101억)를 벌어들인 것이다.지난해 6월에는 단일조직이었던 서비스 부문을 포털 부문과 소셜(카카오톡) 부문으로 재편해 합병 이후 경쟁력 약화설에 시달리던 다음 포털의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고, 지난해 3월에는 팀 차원에서 ‘선물하기’와 ‘장보기’ 등을 맡던 데서 커머스 사업부문으로 확대해 미래 성장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AI가 비전이다…김범수 의장과 10년 지기 송지호 센터장 합류 송지호 카카오공동체성장센터장카카오 관계자는 “삼성은 단말기를 기반으로 구글은 OS를 기반으로 AI 시대를 선도하려 하는데 우리는 카카오톡이라는 모바일 서비스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플랫폼 회사로 변신할 것”이라며 “AI연구소 격인 카카오브레인은 김범수 의장이 직접 챙기고 있고, 카카오의 기존 서비스와 접목되는 AI는 AI부문으로 존재하면서 임지훈 대표가 챙긴다”고 설명했다.한편 합병이후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 분사(2015년 6월), 관계사 포도트리의 자회사 영입(2015년12월) 및 1250억 원 투자 유치(2016년 12월), 다음웹툰 컴퍼니 포도트리 CIC로 독립(2016년 9월), 카카오메이커스 분사(2016년 10월), 카카오페이 분사 및 2억달러 투자유치(2017년 4월), 카카오모빌리티 분사(2017년 8월 예정)및 5000억 원 투자유치 등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분사와 투자유치에 나섰다.또한 키즈노트(2014년 12월), 케이큐브벤처스(2015년 3월) SNS서비스 패스(Path) 인수(2015년 6월), 록앤올(2015년 6월), 카카오게임즈(2015년 8월),로엔엔터테인먼트(2016년 3월),파킹스퀘어(2016년 4월)등 70여개(관계사 포함)의 기업을 인수하거나 지분투자해 ‘카카오그룹’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중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고전해 단계적 철수설이 제기되는 패스를 제외하면, 파킹스퀘어 서비스가 ‘카카오파킹’으로 준비되는 등 카카오 본체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카카오가 최근 ‘공동체성장센터’를 설립하고 인도네시아에서 패스사업을 했던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를 센터장으로 선임한 것도 본사와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함이다.김범수 의장이 NHN USA 대표로 있던 2007년경, CJ인터넷 북미법인 대표로 있던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와 인연을 맺었으면서 의기투합한 것으로 전해진다.이후 송 대표는 2014년까지 카카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은 바 있고, 지금도 카카오 사내이사로 활동 중이다.
2017.07.14 I 김현아 기자
KB국민은행, 진로멘토링 ‘꿈꾸는 大路’ 시즌5 개최
  • KB국민은행, 진로멘토링 ‘꿈꾸는 大路’ 시즌5 개최
  • 한재권 한양대 교수가 지난 11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꿈꾸는 대로’ 진로콘서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에서 청소년을 위한 진로멘토링 ‘꿈꾸는 대로’ 시즌5 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청소년 진로멘토링 꿈꾸는 대로’는 청소년의 자기 주도형 진로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토크형 진로콘서트다. 2013년 시작해 현재까지 전국 8개지역에서 다양한 직업군의 멘토 25명이 1만 5000여명의 청소년을 만나 자신의 경험, 직업의 의미, 역량 개발 방법 등을 소개해 오고 있다..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진로콘서트는 상반기 서울을 시작으로 총 4회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는 로봇 박사로 통하는 한재권 한양대 교수, 장소영 홍익대 교수겸 뮤지컬 음악감독,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원장, NAVER 웹툰‘생활의 참견’연재중인 김양수 웹툰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멘토 4인이 참가했다.신홍섭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는 “세상은 빠르게 4차 산업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빅데이터, 인공지능(AI)등 변화의 물결에 맞춰 자신의 꿈과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데 오늘 이 시간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멘토링 사업을 통해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7.07.12 I 전상희 기자
  • [마켓인]인공지능(AI) 업체, M&A시장 다크호스로 '부각'
  • [이 기사는 7월 11일(화) 15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공지능(AI) 업체들을 인수하려는 기업들의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AI관련 업체들은 스타트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이들이 인수합병(M&A)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는 AI 관련 스타트업인 ‘컴퍼니 AI(Company AI)’를 품에 안았다. 컴퍼니 AI는 지난해 설립됐고 AI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해왔다. 컴퍼니AI는 최적화 연구, 기계 독해, 자연어 이해, 대화 모델 연구 등에 기반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 중이다. 네이버는 지난 3월 가상홈 로봇 ‘게이트박스’를 서비스 하는 일본의 윈클(vincle)도 인수했다. IT공룡인 카카오 역시 AI 기반 개인화 플랫폼 스타트업인 스켈터랩스에 투자했다. 스켈터랩스는 AI의 핵심인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활용해 각 생활 영역에 필요한 신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로봇 모듈 플랫폼 기업인 럭스로보에도 투자했다. 럭스로보는 마이크로 운영체제(OS)를 장착한 모듈형 로봇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럭스로보가 개발한 모디(MODI)는 이용자가 스피커와 마이크 등 여러 기능을 가진 모듈을 코딩 소프트웨어로 쉽게 코딩해 원하는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AI 음성 비서업체 비브랩스를 2400억원에 인수했다.이처럼 AI 관련 스타트업 M&A가 이뤄지고 있는 이유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서치회사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수된 AI 스타트업은 모두 34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아마존, 구글 등이 AI 관련 스타트업 M&A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국내 AI관련 스타트업의 수가 적은데다 의료분야 등의 쏠림현상도 심한 상태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따르면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 19곳 중 의료 분야가 5곳, 생활 편의 서비스 분야가 4곳, 교육이 2곳, 하드웨어와 전자상거래가 각각 1곳씩으로 나타났다. 특정 업종에 속하지 않고 범용 AI기술을 공급하는 플랫폼 계열의스타트업은 6곳으로 집계됐다. 의료와 생활 편의 서비스 분야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IB업계 관계자는 “AI관련 스타트업의 M&A는 세계적인 추세”라며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정책 지원 등을 통해 AI스타트업 육성과함께 시장 규모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7.12 I 신상건 기자
KT, 업무용 차량 전기차로 교체..현대차·롯데렌탈 MOU
  • KT, 업무용 차량 전기차로 교체..현대차·롯데렌탈 MOU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1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롯데렌탈(대표이사 표현명)과 함께 ‘친환경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업무용 전기차를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올해 하반기 영업 현장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1000대 도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약 1만대를 전기차로 교체해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전국에 있는 400여개 KT 사옥을 활용해 충전 인프라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 롯데렌탈 표현명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3사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해 미세먼지 감소 등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미래 IT 및 모빌리티 혁신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친 환경차 시대를 열어가는데 일조할 것을 약속했다. 전기차 사용의 핵심 기반인 충전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고객의 접근 편의성까지 도모한다는 목표다. KT와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사업 협력 외에도 커넥티드카 사업 분야에서 AI, 5G 등 협력을 하고 있다.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은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함으로써 향후 미세먼지 Zero, 탄소 배출량 Zero의 친환경 서비스를 주도할 것이다”며, “3사간 협력을 통해 충전 인프라사업 확대 및 5G 기반 미래형 자동차 사업 추진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사진 가운데),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사진 오른쪽), 롯데렌탈 표현명 대표이사 사장(사진 왼쪽)이 서울 광화문 KT east 사옥에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찍는 모습
2017.07.11 I 김유성 기자
김주환 힘스 대표 "OLED 확산 수혜…공모자금으로 설비 증설"
  • [IPO 출사표]김주환 힘스 대표 "OLED 확산 수혜…공모자금으로 설비 증설"
  • 김주환 힘스 대표(사진=힘스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 이 여세를 몰아 더욱 좋은 엔지니어링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김주환 힘스 대표는 11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오랜 기간 동안 제품을 만들었는데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다양한 상품화에 성공하고 특히 스마트폰 등에 쓰이기 시작하면서 그 혜택을 보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힘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 공정과정에서 핵심인 OLED 마스크(Mask) 공정장비를 제작하는 전문기업이다. 1999년 설립돼 반도체 후 공정 머신비전 제조를 시작으로 비전장비 국산화를 이끌었다. 이후 연구개발(R&D)을 통해 2006년 OLED 장비 개발을 시작했다.김 대표는 “1999년 동업자 4명과 창업해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어왔다”면서 “직원은 192명에 기본적으로 엔지니어링 회사지만 소프트웨어와 이미지 프로세싱, 제어 등의 기술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OLED Mask 공정장비의 설계부터 시작해 전장, 광학, 비전 소프트웨어(Vision SW), 장비제어 소프트웨어, 요소기술 등에 독점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주요 제품은 OLED 장비, Non-OLED 장비, 기타 모듈사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OLED 장비는 회사의 최고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508억7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그중 OLED 장비가 전체의 87.1%인 44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95.7%인 21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OLED 매출 집중화와 관련해 “핵심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장비 발주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스마트폰 제조자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iPhone)에 플렉시블(Flexible) OLED를 채택해 삼성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투자 시나리오에 대응해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신규공장 설립 등 캐파 증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2019년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앞두고 지난해 90억원, 올해 2분기까지 30억원 가량 자금을 투입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현지 대형 디스플레이이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중국의 본격적 OLED 투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인공지능(AI)의 연구개발(R&D)을 진행해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보통의 알고리즘으로 처리하는 일에 AI를 사용하면 효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검사 장비도 AI가 필요성이 느껴져 스터디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LTE 통신망을 이용한 무선 카메라에 AI를 접목시켜 분석을 하는 방식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총 공모주식수는 신주발행으로 80만주다. 4∼5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729.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당초 공모 희망가 밴드(1만5500~1만8800원)를 뛰어넘은 2만원으로 확정됐고 공모금액은 160억원으로 결정됐다. 공모에 참여한 기관투자자(829곳)의 99.76%가 희망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적어내면서 높게 공모가가 책정된 것이다. 11∼12일 이틀간 청약을 받으며 KB증권과 SK증권이 공동 주관한다.
2017.07.11 I 윤필호 기자
VR로 보는 예술작품..‘구글과 함께하는 반짝 박물관’ 개관
  • VR로 보는 예술작품..‘구글과 함께하는 반짝 박물관’ 개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구글의 온라인 예술작품 전시 플랫폼 ‘구글 아트 앤 컬처’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11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7주간 ‘구글과 함께하는 반짝 박물관’을 운영한다. 반짝박물관은 구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예술품 체험 공간이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의 구글 기술이 활용됐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예술 작품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구글의 온라인 예술작품 전시 플랫폼 ‘구글 아트 앤 컬처’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11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7주간 ‘구글과 함께하는 반짝 박물관’을 운영한다. 반짝 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가상현실 공간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반짝박물관은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전자 그림판 및 틸트 브러시를 사용해 디지털 그림을 그려보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그림’ 공간 △기가픽셀 이미지를 통해 다양한 미술작품을 고해상도로 감상할 수 있는 ‘작은 것은 크게, 먼 것은 가깝게’ 공간 △카드보드 및 뮤지엄 뷰 기능을 사용해 세계적인 유적지를 실제 가본 것처럼 감상할 수 있는 ‘가보지 않아도 가볼 수 있는 세상’ 공간 △인공지능 기술로 어린이와 컴퓨터의 생각을 이어주는 디지털 실험실 ‘이어주고 묶어주고’ 공간 등이다. 반짝박물관에는 어린이박물관 교육 강사가 직접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구글 익스피디션, 카드보드를 이용해 전 세계 문화명소로 가상 체험학습을 떠나는 ‘구글과 함께하는 위대한 유산’ 프로그램, VR을 이용해 가상공간에 그림을 그리고 감상하는 ‘틸트 브러시, 가상현실에서 그린 그림’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교육 프로그램 참여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신청 페이지에서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로랑 가보(Laurent Gaveau) 구글 아트 앤 컬처 랩 총괄은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의 기술적 발전으로 문화를 체험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며 이번 박물관을 통해 어린이들이 전 세계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문화, 예술,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더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랑 가보(Laurent Gaveau) 구글 아트 앤 컬처 랩 총괄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13년 국내 박물관 최초로 구글 아트 앤 컬처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구석기시대 주먹도끼, 신라 진흥왕 순수비, 신라 반가사유상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박물관의 내부를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둘러볼 수 있는 뮤지엄 뷰 기능을 지원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업하고 있다.
2017.07.11 I 김유성 기자
알리바바 마윈 "다음 生엔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
  • 알리바바 마윈 "다음 生엔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
  •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여성은 타인을 배려하는 면에서 남성을 크게 앞선다. 다시 태어난다면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중국 최대 부호로 꼽히는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열린 `제2회 세계여성창업자회의`에서 알리바바가 지금의 성공을 이뤄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여성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는 현재 그룹 내 고위직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여성이고 일반 직원들 가운데서도 여성 비율은 50%에 육박한다. 공동 창업자 18명 중에서도 35%에 달하는 6명이 여성이기도 하다.평소 여성들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기로 유명한 마 회장은 이날 작심한 듯 수차례 여성을 치켜세우고 남성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를 통해 쌓아온 빅데이터를 봐도 전세계적으로 여성이 구매를 선호하는 물건은 아동용품 가구 휴양 가정소비 등에 주로 집중돼 있는 반면, 남성은 음식배달 휴대폰 컴퓨터 차량 인터넷 게임 위주라는 것이다. 여성이 우선시하는 것은 가정과 타인이고 남성은 자기자신을 우선 고려한다고 마 회장은 해석했다. 그러면서 연설 도중 “다음 생(生)에 남자로 태어나고 싶은가, 여자로 태어나고 싶은가”라고 물은 뒤 “나는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고 스스로 답했다. 마 회장은 “다음 생에 여자로 태어나면 두 아이를 낳고 싶고 대기업이 아닌 작고 괜찮은 회사를 2개 정도 세우고 싶다”며 “남자는 기업을 점점 크게 만들지만 여자는 기업을 점점 좋게 만든다”고 말했다.특히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 여성의 능력이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마 회장은 “AI가 인류의 일을 대체한다면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걱정된다”며 “남성은 이성적인 일에 뛰어난데 기계는 이성적인 일을 더욱 완벽하게 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의 기계가 보모를 대체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어머니의 자리는 영원히 대체할 수 없다”며 “애정지수가 높은 여성의 특성이 체험과 서비스를 연구하는 시대에 점점 두드러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7.11 I 김대웅 기자
ICT 빠진 4차 산업혁명....청와대 미래부 파견자 11명→2명으로
  • ICT 빠진 4차 산업혁명....청와대 미래부 파견자 11명→2명으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이뤄져 임명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미래부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지능정보기술(AI) 시대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으나, 청와대 직제와 인사를 보면 ICT 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좌)과 채희봉 산업정책비서관1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별도의 ICT 컨트롤 타워를 두지 않고 ▲과학기술과 4차 산업혁명은 ‘과학기술보좌관(문미옥)’이 ▲ICT 산업은 경제수석(홍장표) 아래 산업정책비서관( 채희봉)이 맡게 했다.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역시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출신으로 ICT와는 별 관련이 없는 인물이다. 채희봉 산업정책비서관은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을 거친 무역 분야 전문가다. 그런데 산업정책비서관 실에서 미디어를 포함한 ICT 산업을, 과학기술보좌관 쪽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및 4차 산업혁명 위원회 간사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문미옥 보좌관은 국회 의원 재직시절인 지난해 8월 미래창조과학부를 폐지하고 그 기능을 분리해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를 부활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어 과학기술과 ICT를 한 조직에서 담으려는 미래부와의 견해차가 크다.이는 별도의 미래전략수석을 두고 산하에 과학기술비서관과 정보방송통신비서관까지 뒀던 이전 정부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평가다. ◇미래부, 청와대 파견 인력 11명에서 2명으로미래부는 지난 정부에서 미래전략수석실에 비서관급 2명을 포함해 과학기술계 인사 4명, ICT 쪽 인사 7명(수석 직속 행정관 포함) 등 총 11명을 파견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역시 미래전략수석실에 행정관급 1명을 파견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선 미래부의 경우 경제수석 산하 산업정책비서관 실에 1명, 과학기술보좌관 쪽에 1명 등 2명을 파견하는데 그쳤다. 송경희 국제협력총괄담당관이 산업정책비서관실에, 구혁채 창조경제기획과장이 과학기술보좌관 실에 파견갔을 뿐이다.방통위는 박동주 방송지원정책과장이 국민소통수석실(옛 홍보수석실)에 파견가는데 그쳤다. 산업정책비서관 실에는 아무도 파견가지 않았다.문재인 정부에서는 청와대에서 각 부처를 나눠 담당하는 게 아니라 업무별로 이슈별로 나눠 대응한다고 하나, 농어업비서관이나 중소기업비서관을 둔 것과 달리 ICT비서관은 사라진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산업정책비서관 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산업과 통상 분야가 핵심이어서 여기서 ICT를 다루는 것은 한계적일 수 밖에 없다”며 “과학기술보좌관 실 역시 과학기술이 위주이고 4차 산업혁명위원회의 간사 역할만 할 뿐이어서 청와대에 ICT 컨트롤타워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미래부 관계자는 “산업정책비서관 실에서 과학기술자문회의에 4차 산업혁명을 제외한 방송통신전파, 정보통신산업, 융합 등의 이슈를 맡게 된다”면서 “지난 정부보다 청와대 파견 인력이 적은 것은 모든 부처의 공통적인 사항이다. 다만, 과학기술보좌관 실 쪽은 (국회에서 온 사람을 포함해) 행정관 2명으로는 너무 적으니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범부처 규제 개선 등을 위해 조직을 좀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학계도 우려이봉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달 29일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새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대선 때 (문 대통령의)ICT 분야 공약이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새 정부의 ICT 정책 순위에 대해선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민간인이 위원장인 4차산업혁명위원회도 결국은 부처 간 업무조정에 실패할 우려가 크다”며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콘트롤타워를 만들지 않고서는 4차 산업혁명의 골든타임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2017.07.10 I 김현아 기자
`AI로 낚시기사 가려낸다`..포털뉴스 "잘 쓴 기사 우대"
  • `AI로 낚시기사 가려낸다`..포털뉴스 "잘 쓴 기사 우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잘 쓴 기사를 가려내 우대하겠다.” 네이버와 다음, 포털 뉴스가 변화하고 있다. 클릭 수와 댓글 수로만 기사의 가치를 판단하던 때는 옛날이 됐다. 나아가 포털들은 기사의 질을 따지고 방문자에 뉴스 추천까지 한다. 제목으로 독자를 낚는 낚시성 기사나 실시간 검색어로 베껴 쓰는 기사는 포털 뉴스 생태계 안에서 설 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포털 뉴스의 변화는 기술과 디바이스(도구)의 발전과 맥을 같이 한다. 빅데이터 기술에 기반한 인공지능(AI) 기술은 하루 수만개씩 쏟아지는 언론사 뉴스를 세세하기 구분할 수 있다. 모바일의 대중화는 이용자가 하루에도 몇번씩 포털에 올라오는 뉴스를 볼 수 있게 해줬다. 독자들이 호응할 수 있는 양질의 기사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기자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카카오 “AI로 질 높은 기사 찾아내 제공하겠다” 카카오는 지난 6월 열독률 지표를 자사 뉴스 추천 알고리즘 ‘루빅스’에 추가했다. 기사의 질까지 판단해 사용자에 맞는 추천 기사를 제공하겠다는 카카오의 전략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포털이 언론사와 독자 사이를 이어주는 중개자가 돼 독자에 ‘맞춤형’ 뉴스를 제공한다는 뜻이다. 지난 5월 19~20일 제주국제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봄철정기학술세미나에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참여했다. 카카오는 학회 행사내 세션까지 마련해 자사 뉴스 정책과 기술을 소개했다. 지난 5월 19일 한국언론학회 주최 봄철 정기학술세미나에서 자사 뉴스 정책을 소개하고 있는 카카오 임직원들.이날 카카오는 모바일 시대 독자들이 읽기 좋은 ‘양질의 기사’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정혜승 당시 카카오 부사장은 “사람이 편집해서 좋은 것을 발굴하고 유통시키는 전략에 한계가 있다”며 “실시간으로 뉴스를 보는 모바일 시대에는 대중보다는 개인 맞춤형으로 하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머신 러닝 기반으로 이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선보인 개념은 ‘열독률’이다. 클릭 수가 많거나 댓글이 많은 기사가 반드시 좋은 기사가 아니라는 가정이 깔려 있다. 언론사가 정성을 들여 제작했지만 독자들의 눈에 띄지 못한 기사를 발굴하는 취지도 담겼다. 카카오가 언급한 열독률은 독자들이 기사를 읽으며 쓰는 시간을 데이터화한 자료다. 다수의 독자가 기사 페이지에 오래 머물며 읽었다면 질 높은 기사로 판단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읽는 시간 외 여러 변수를 놓고 열독률을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별 분량, 개인별 읽는 속도 차이 등이다. 연예 기사와 정치 기사, 사회·경제 기사도 각각의 특질이 다르다. ◇네이버 “AI는 기본, 기자와 독자 직접 만나게” 네이버는 독자와 언론사·기자와 직접 연결한다. 포털 이용자에 맞춤형 기사를 제공하겠다는 카카오와 달리 네이버는 언론사가 네이버 플랫폼 안에서 자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기사 배치 알고리즘 에어스(AiRS)를 기반으로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되 독자가 직접 기사와 언론사, 기자를 선택하는 길을 열겠다는 얘기다. 5일 미디어커넥트데이에서 네이버가 밝힌 뉴스 플랫폼 변화 지향점지난 5일 열렸던 네이버와 언론사 제휴 관계자들 간 행사인 ‘미디어커넥트데이’에서 한성숙 네이버 사장은 “앞으로는 언론사와 사용자가 직접 만나고 네이버는 서포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네이버의) 책임을 방기하겠다는 게 아니라 조금 더 다양한 시각에서 많은 사용자들과 만나는 게 필요하다고 여겼다“며 ”뉴스 스탠드를 보완해 외부 전문가들이 직접 편집하는 공간을 열고 거기서 사용자들이 선택하는 방식을 쓰겠다“고 말했다.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담당 이사는 네이버 뉴스 서비스 틀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뉴스 중심에서 기자와 독자간 소통으로 중심축이 바뀌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언론사가 네이버 플랫폼 안에서 운영하는 구독 페이지다. 네이버 뉴스 안에서 인링크 형태로 서비스되는 75개 매체가 중심이다. 네이버 뉴스를 보는 이용자가 해당 언론사 페이지를 구독하는 형태다. 기자 페이지도 같은 맥락이다. 7월 현재 54개 매체에서 3220명이 넘는 기자들이 기자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유 이사는 “기자 구독을 통해 뉴스 소비를 하는 사용자가 많아졌다”며 “하반기에는 기자와 구독자가 소통하는 부분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네이버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 생태계가 더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하다. 언론사 자체 홈페이지보다 네이버 내 언론사 페이지에 구독이 몰릴 수 있다는 걱정이다. 아웃링크에 대한 논란도 여전하다. 언론사는 트래픽 매출을 위해 네이버에 아웃링크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네이버는 뉴스캐스트 시절 낚시성 기사가 많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언론사의 아웃링크 운영에 대해 불신하고 있는 의미다. 다만 한 사장은 인링크 방식을 100% 고집하지는 않겠다고 전했다. 여러 실험을 하면서 공 들인 기사가 더 많이 노출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시사했다.
2017.07.09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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