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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가 AI가 만든 노래 부르는 날… “멀지 않았다”
  • 엑소가 AI가 만든 노래 부르는 날… “멀지 않았다”
  •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AI 통해 음악의 새로운 영역이 펼쳐질 것이다.”인공지능이 K팝과 만나면 어떤 결과를 내놓을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음악과 인공지능의 컬레버레이션을 시도했다. AI 전문인력과 스타트업, 아티스트가 참여한 가운데 10주간 실험을 했고 결과물을 내놓았다. 인간을 대체하는 인공지능이 아닌 협업을 통한 새로운 음악 콘텐츠의 탄생에 주목했다.한콘진은 1일 서울 홍릉에 있는 콘텐츠시연장에서 ‘11011101 1과 0사이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를 주제로 쇼케이스를 열고 인공지능을 이용해 작업한 여섯 개의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공개했다. △몽상지능(Daydream Intelligence) △플레이 위드 에러(Play with error) △AI, 당신의 순간에 감성을 입히다(Groove your moment with AI) △애트모: 공간생성음악(Atmo: Generative music for spatial atmo-sphere) △셀럽봇(Celeb Bot) △BBOY X AI 등이다. 가수 윤상이 진행을 했다.△인공지능이 작사작곡하고 퍼포먼스도 뚝딱궁금증은 하나다. 인공지능이 만든 음악의 완성도는 어느정도인지. 그리고 K팝을 포함한 우리 음악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다. 사실상 음악의 모든 영역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다. 여섯개의 프로젝트 팀은 이날 현장에서 인공지능이 작곡하거나 편곡한 다수의 음악 콘텐츠를 공개했다. 기대이상의 퀄리티였다. 기계가 음성을 낼 수 없어 백그라운드 음악에 머물렀으나 전문 음악인이 작업을 했다고 해도 무리가 없었다. 안무 퍼포먼스도 인공지능이 만든다. 비보이의 안무를 컴퓨터로 분석한 내용을 인공지능에 입력하자 음악에 맞는 안무를 스스로 창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두 명의 댄서가 등장해 EDM 음악에 맞춰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안무를 직접 시연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악의 상용화가 임박했다는 전문가의 진단이다. 즉 AI가 작곡한 노래를 부르고 댄스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가수가 등장하는 게 가능해진다. 장재호 작곡가 겸 한국예술종합학교 융합예술센터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악프로그램은 백그라운드 음악을 작곡하는 등 관련 서비스가 네다섯 개가 존재한다”며 “AI가 작곡한 결과물을 음악으로 인정을 한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발매할 수 있을 정도”라 밝혔다.유명한 스타와 팬을 연결하는 것도 인공지능의 힘을 빌릴 수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스타 매니지먼트다. 프로젝트 셀럽봇은 인공지능에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인 써니와 엑소의 찬열의 캐릭터를 입혀 팬과 일대일로 소통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금 프로젝트 발표를 하는 중이다’라고 메시지를 보내면 인공지능 써니가 ‘화이팅’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모티콘을 보낸다. ‘헐’과 ‘ㅋㅋㅋ’ 등 우리가 메신저에서 평소 쓰는 말을 모두 이해했다. △‘인간이 만든 것 같은 음악’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창조’음악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은 인간이 만든 것 같은 유사품의 제작이 아니라 완전한 새로운 콘텐츠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 주목된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생소하고 완전히 새로운 수를 둔 것처럼 이전에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음악 콘텐츠를 인공지능이 만들어 낼 수 있다. 윤상은 “상상력의 한계에 부딪혔을 때 인간이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성과를 기대했다.장재호 센터장은 “음악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진화를 해왔다”며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한 만큼 음악도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SM엔터테인먼트는 음악콘텐츠 제작에서 인공지능의 참여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기그룹 엑소가 인공지능이 만든 노래를 부르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게 멀지 않았다.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싱본부 이사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AI 기술이 이끌어갈 콘텐츠의 진화에 대해 같이 고민했다”며 “SM엔터테인먼트가 가진 문화기술로 콘텐츠와 인공지능이 함께 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자 한국콘텐츠진흥원 교육사업본부장은 “이번 쇼케이스는 콘텐츠 업계가 인간과 인공지능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17.11.01 I 이정현 기자
카카오 게임사업 부문, 카카오게임즈로 전면 통합
  • 카카오 게임사업 부문, 카카오게임즈로 전면 통합
  • 카카오(035720)게임즈">△ 카카오 게임부문을 통합해 새출범하는 카카오게임즈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가 운영하던 게임 사업 부문을 통합해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11월 1일(수)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1일, 카카오게임즈의 통합 출범을 기념해 “머지않은 미래에는 걷고 뛰고 먹고 자는 일상 속의 모든 것들이 게임의 요소가 되고, 대중의 일상 속에 녹아든 게임과 함께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단순히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대중의 일상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 사내 비전 발표를 하고, 전 임직원과 함께 각오를 다졌다.금일 통합 출범으로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멀티 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거듭나며, 사업적으로는 모바일게임과 PC 온라인게임은 물론 VR, AR등 미래 가치까지 아우르며 보폭을 넓힌다.특히, ‘카카오게임’의 핵심인 플랫폼과 퍼블리싱 노하우를 중심으로, 게임 개발 자회사들은 하나로 통합해 개발 전문성을 높이고, VR, AR 등 신사업을 개척할 ‘카카오VX’라는 차세대 개발사까지 더해, 완벽한 삼각편대를 갖추며 ‘카카오게임’의 일 사용자 수(DAU) 3천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카카오게임’은 ‘포 카카오(for kakao)’라는 모델을 통해 일 사용자 수(DAU) 1천만 명을 돌파하며 2012년 모바일게임 대중화를 이끌어낸 바 있다. 지난 5년간 570여 개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1,100여 개의 게임을 출시했다.△ 카카오게임즈 게임 서비스 현황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퍼블리싱이라는 근간에 게임 개발력과 신규 사업 개발력까지 더해 삼각편대를 이룬 통합 카카오게임즈는 지역과 플랫폼을 넘나드는 사업을 전개하고,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카카오 게임 채널링 운영과 직접 퍼블리싱, 모바일게임 플레이 채널 '카카오톡 게임별', PC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별플레이’ 등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게임 이용자 저변 확대에 나선다.PC 온라인게임 부문 역시 PC게임 포털 ‘다음게임’을 통해 양질의 퍼블리싱 및 채널링 게임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달 중 서비스 예정인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게임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VR과 AR 그리고 AI를 결합해 ‘직접 즐기는 e스포츠’ 시장을 열어 나갈 신 사업 자회사 ‘카카오VX’를 연 내 출범시키는 한편, ‘슈퍼노바일레븐’을 중심으로 개발 전문 자회사들을 통합해 개발 역량을 내재화 한다.글로벌 시장 도전도 계속 된다. 지난해 처음 북미/유럽 시장에 진출해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는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장 민킴)을 중심으로, 북미, 유럽 및 일본 등 전세계 주요 게임 시장에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공급해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로서 경쟁해 나갈 예정이다.카카오는 사용자와 파트너를 연결하는 플랫폼 본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카카오 공동체 계열사들과 협력 시너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창의-균형-소통' 강조한 권오현의 마지막 당부(상보)
  • '창의-균형-소통' 강조한 권오현의 마지막 당부(상보)
  • 삼성전자 수원디지털시티 소재 모바일연구소(R5) 전경. 삼성전자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과거의 1위 기업들이 현실에 안주한 순간 무너졌다. 우리도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체질을 갖춰야 한다.”내년 3월을 끝으로 회사를 떠나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진·부회장)는 앞으로 회사를 이끌 후배들에게 이같은 당부를 남겼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금 시점에 취하지 말고, 오히려 더욱 강하고 빠른 개혁을 통해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체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1일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 사업장(삼성디지털시티)에서 권 부회장을 비롯한 사장단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8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권 부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회사가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것은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의 결실”이라면서도 “일부 사업의 성장 둔화, 신성장동력 확보 지연 등 여전히 많은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어쩌면 1위를 달성한 지금이 위기의 시작점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1위 안주 말고 새로운 방식 찾아야” 도전과 혁신 강조이어 “과거 수많은 1위 기업들이 현실에 안주하며 한 순간에 무너졌고, 우리도 사업 재편, 경영 시스템 변화 등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다가올 10년은 사회 및 인구구조, 기술혁신 등에서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며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으로 산업은 급변하고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며, 고객의 요구도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권 부회장은 “이런 시기에 기존의 방식으로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며 “기존의 생각을 뛰어 넘는 과감한 도전과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체질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에서 우리에게 더욱 높은 윤리의식,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생각과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활성화되도록 열린 마음으로 수평적 자세를 갖고 외부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자”며 “다시 한 번 초심을 되짚어 보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윤리의식-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민도 내비쳐기념사를 보면 삼성전자가 현재 처한 현실과 미래 모색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이를 요약해보면 △1위에 안주하지 말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자 △창의적 아이디어를 위해 수평적 자세로 외부와 소통하자 △윤리의식 강화와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고민하자 등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우선 현재 최고의 순간을 기록한 점에 구성원들이 지나치게 심취하지 않고 계속된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초심을 되짚자’고 강조했다. AI와 IoT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생존을 넘어 시장과 사회를 이끌어가는 삼성전자의 역할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치열한 경쟁과 다양해지는 고객의 요구 속에서 기존의 ‘열심히’가 아닌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체질’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여기에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더욱 더 높은 사회적 요구를 고려해야하는 점도 언급해 사회적 역할과 지위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동시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또 최근 직장인 사이에서 회자되는 이른바 ‘워라밸(개인 삶과 회사 업무 사이의 균형)’을 강조하며 삼성전자 조직문화의 변화도 계속되어야 함을 강조했다.삼성은 과거 토요일을 쉬는 ‘주5일 근무제’, 오전 7시에 출근해 오후 4시에 빠르게 퇴근하는 이른바 ‘7·4제’, 주당 40시간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등을 국내 기업 중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등 유연한 조직 문화에 대한 여러 시도를 이어왔다. 또 이사회의 과반 이상을 외부인사인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다양한 시도 역시 진행 중이다. 내년 초에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이사회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17.11.01 I 이재운 기자
카카오게임즈, 카카오 통합 게임자회사 공식 출범
  • 카카오게임즈, 카카오 통합 게임자회사 공식 출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035720)의 통합 게임전문 자회사로 공식 출범한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누적 가입자 수 5억5000만명 이상을 확보한 멀티 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거듭난다.1일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사내 비전선포식을 통해 “머지않은 미래에는 걷고 뛰고 먹고 자는 일상 속의 모든 것들이 게임의 요소가 되고, 대중의 일상 속에 녹아든 게임과 함께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단순 게임 서비스를 넘어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대중의 일상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게임즈는 이날부터 모바일 게임 및 PC온라인 게임,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을 포함하는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거듭난다. 현재 ‘포 카카오(for kakao)’라는 모델을 통해 DAU(일일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앞으로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카카오게임즈는 앞으로 퍼블리싱이라는 근간에 게임 개발력과 신규 사업 개발력까지 더해 지역과 플랫폼을 넘나드는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모바일게임 부문에서는 △카카오게임 채널링 운영과 직접 퍼블리싱 △모바일게임 플레이 채널 ‘카카오톡 게임별’ △PC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별 플레이’ 등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프렌즈게임’, ‘카카오게임S’, HTML5 기반 ‘스낵게임’ 등을 통해 제공하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 서비스를 계속해나가는 한편 ‘프렌즈 팝콘 포 카카오’, ‘음양사 포 카카오’ 같은 성공모델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PC온라인게임 부문 역시 PC 게임포털 ‘다음게임’을 통해 양질의 퍼블리싱 및 채널링 게임들을 선보인다. 이번 달 서비스 예정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정식 출시에 앞서 게임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여기에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AI(인공지능)를 결합해 ‘직접 즐기는 e스포츠’ 시장을 열어나갈 신사업 자회사 ‘카카오VX’를 연내 출범시키고, ‘슈퍼노바일레븐’을 중심으로 개발 전문 자회사를 통합해 개발 역량을 내재화한다는 전략이다.글로벌 시장 도전도 이어진다. 지난해 처음 북미와 유럽 시장에 진출한 카카오게임즈 유럽을 중심으로 북미, 유럽, 일본 등 전세계 주요 게임시장에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공급해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로 경쟁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제공하는 서비스. 카카오게임즈 제공
2017.11.01 I 김혜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젊어진 삼성전자, 초격차 ‘퀀텀점프’
  • [이데일리 이재 기자]다음은 11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젊어진 삼성전자, 초격차 ‘퀀텀점프’-정치는 정치 경제는 경제…韓·中 관계 개선키로-“평창의 문, 평화의 길…北에도 열려 있다”-[사설]청와대도 몰랐다는 흥진호 납북사건-[사설]‘위안부 기록물’ 등재 거부한 유네스코△2면 삼성전자 新트로이카 시대-3대 사업 수장 전원 교체…검증된 젊은 리더 내세워 ‘공격 경영’ 박차-30년 반도체 외길…‘포스트 권오현’-‘글로벌 TV시장 11년 1위’ 이끌어-스마트폰 1등 만든 ‘갤럭시 신화’ 주역 △3면 삼성전자 新트로이카 시대-이사회 의장에 이상훈…리더십 공백 ‘이사회 중심체제’로 풀 듯-정현호, 경영중책 맡을 듯…계열사도 인사태풍 예상-올해 시설투자 46.2조원 투입 ‘사상 최대’△4면 한·중 해빙 무드-文, 트럼프·시진핑과 정상회담 잇달아…북핵 놓고 韓·美·中 각축전 예고-사드 갈등 봉합했지만… 中, 韓·美·日 군사협력에 우려 목소리-김정숙 여사, 中대사와 전시회 관람…‘내조 외교’로 힘 보태-中 정부·언론 “한·중 교류 조속히 정상화하자”-與 “시의적절 조치” vs 野 “굴욕외교”△5면 한·중 해빙 무드-휴~ 기업들 한숨 돌려…靑 “효과는 무쇠솥처럼 천천히 나타날 것”-中 저가항공, 제주행 예매 재개…꽉막혔던 한류도 숨통-한한령 안풀리면…관광서만 8조 손실, 3% 성장 못할 수도△6면 평창동계올림픽 D-100-이상화 “부담 없다” 자신만만 …이상호 “메달 기대” 야심만만-평창 홍보 콘서트 5분 만에 매진…이름값하는 K팝 스타들-1박 땐 100만원 훌쩍…서민에겐 너무 먼 평창-北 도발 우려에 안전 강조한 문체부 “해외 불참 사태 없을 것”△8면 경제-최저임금 ‘과속 스캔들’…근로장려금, 출구전략 열쇠로 급부상-생산·소비·투자 15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국제유가 60달러선 유지” vs “50달러 안착할 것”△9면 금융-뛸 채비하는 금리에…은행·보험사 ‘방긋’ 여전사 ‘울상’-금리 더 오른다니…여윳돈, 짧게 굴려볼까-만만찮은 과제들 산적…김용덕 손보협회장의 고민△10면 미리보는 이데일리 웰스투어 in 부산-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 몰리는 ‘인접지역’을 주목하라-권리관계 깨끗한 공공기관 매물…내 집 장만에 제격-가상화폐는 분산투자가 핵심…장·중·단기용 화폐 나눠야-잡음 많은 셰어하우스…‘공동생활 규칙’부터 세우세요-변액보험은 간접투자상품…주기적으로 편입펀드 변경을△12면 산업&기업-디자인 이어 플랫폼까지 해외인재 수혈…현대차, 용병술로 해외 돌파구-영업익 1001% 점프…삼성SDI 흑자전환-현대중공업, 7분기 연속 흑자 행진 △13면 산업-3년간 29兆 배당…“기업가치 상승에 도움 될 것”-3분기 영업익 14조 5300억원, 지난해 3배 벌었다-SK텔레콤, 산학연 자율차 동맹 시동△14면 소비자생활-“가격보다 일 부담 커”…주부들 ‘김포 선언’-11번가 ‘11월의 대박’-롯데면세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그랜드 오픈△15면 중소기업·벤처-종이에 쓰면 전자문서로 ‘뚝딱’…“스마트펜으로 新시장 개척”-농약 없이 ‘잘 키운 모종’…집까지 배달해요-녹십자, 업계 최초로 북미에 ‘바이오 공장’ 준공△16면 증권&마켓-“내년엔 3000 간다…멀리 보고 IT·화학·바이오株 담아라”-유커 돌아오면 면세점株 매력-내수주 샀다가 쓴맛 대형주 갈아타니 뚝△17면 증권-병원과 손잡은 PEF·VC, 해외 진출은 ‘제자리’-환경·지배구조도 고려…국민연금 ‘착한투자’ 나선다-등돌렸던 차이나머니, 다시 韓기업 인수 뛰어들까△18면 IR라운지-스판덱스 ‘세계1위’ 굳히고…탄소섬유 ‘신사업’ 달리고-‘기업가치·경영효율 두 토끼 잡자’…조현준號, 지주사 전환 닻 올린다△20면 Book-‘구글의 침몰’…스타트업 사냥하는 저커버그의 속셈-인류역사 변곡점엔 ‘커피’가 있었다△21면 스포츠-‘V11’ 김기태 교감리더십-‘골프황제’ 우즈 30일 귀환한다-‘유소연·이민영 ’상금 1위‘ 동상이몽△22면 사람&나눔-게임 대결선 인간이 AI 압도…“알파고 나와라”-선수시절부터 저축왕 이만수 전 감독 ‘국민포장’-시진핑 2기 열리자마자 ‘習’ 만나러 간 팀 쿡, 마크 저커버그△24면 오피니언-불특정 다수를 향하는 디지털 성폭력-대책은 없고 사과만 한 이해진-베조스 앞에 줄선 美 도시들△26면 부동산-내집마련 멀어진 신혼부부들 당첨 확률 높은 ‘특공’에 몰려-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9년새 최저’…거래절벽 현실로-김현미 장관 “주거복지 로드맵, 청년·신혼부부 주거난 해소에 역점”△27면 사회-가축전염병 피해 4조인데…겨울 앞두고 대책 무방비-문고리 3인방, 국정원 특수활동비 40억원 뇌물로 받아챙겨-“故 김주혁 사인, 심각한 머리 손상”-‘법관 블랙리스트’ 재조사냐, 종결이냐…김명수의 선택은
2017.10.31 I 이재 기자
LG전자, 4차 산업혁명 이끌 사내 코딩전문가 14명 선발
  • LG전자, 4차 산업혁명 이끌 사내 코딩전문가 14명 선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전자(066570)는 30일 서울 양재동 서초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소프트웨어 코딩(Coding) 전문가 인증식을 열고 올해 코딩 전문가 14명을 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코딩은 컴퓨터언어인 C언어, 자바, 파이선 등으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국내외 연구소에 소속된 소프트웨어 개발자 1000여명 가운데 5~9월 코딩 경연대회 ‘코드잼’에서의 경쟁을 통해 뽑혔다. 이번에 선발된 코딩전문가 14명 가운데 6명은 소프트웨어센터, 컨버전스센터, 어플라이언스연구소 등에 소속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한다. 코딩 전문가는 해외 컨퍼런스에 참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미나 활동비, 최신 노트북 등을 지원 받는다. 이들은 소프트웨어 멘토로서 코딩 지원이 필요한 사내 개발업무에 참여하고 강의와 세미나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코딩 전문가 총 93명을 선발했다.인증식에 참석한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는 “코딩은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라며 “LG전자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데 코딩 전문가들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려 △설계 전문가인 ‘소프트웨어 아키텍트(Software Architect)’ △개발단계부터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책임지는 ‘SDET(Software Development Engineer in Test) 전문가’ 등 다양한 사내 인증제를 운영한다. 지난 30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안승권(뒷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사장)와 코딩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17.10.31 I 경계영 기자
데니스홍,"AI,로봇시대 제대로 준비하려면 추리소설,요리 집중해야"
  • 데니스홍,"AI,로봇시대 제대로 준비하려면 추리소설,요리 집중해야"
  • 데니스 홍 UCLA 로봇연구소 교수가 로봇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강경훈 기자)[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직업을 빼앗고 인류를 지배한다고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냥 특정한 일만 잘할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일 뿐입니다.”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뉴몽고메리스트리트 비즈니스센터에서 로봇공학의 세계적 전문가인 데니스 홍 UCLA 교수와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제리 캐플란 스탠포드대 교수를 만나 이들에게 AI와 로봇 등이 우리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고견을 들어봤다. 이들은 “인공지능, 로봇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제대로 된 인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데니스 홍 교수는 미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찰리’를 만든 주인공으로 2007년 무인자동차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뒤 이를 바탕으로 시각장애인용 무인운전 자동차를 개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많은 학부모들이 그를 ‘창의적 교육’의 본보기로 생각해 자녀들의 롤모델로 삼고 있기도 하다. 제리 캐플란 교수는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인간은 없다’ ‘인공지능의 미래’의 저자로 AI의 미래에 대해 단순히 기술의 측면이 아닌 사회경제적인 영향에 대한 냉철한 분석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여러 산업분야의 융합이 핵심 개념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인공지능과 사람의 물리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을 가진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으로 여겨진다. 데니스 홍 교수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대량의 데이터에 대한 분석과 처리가 가능해지고 AI 같은 기계 학습이 발달하면서 기존과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며 “이로 인해 일부 직업은 사람에서 로봇으로 대체되는 일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기기관, 자동차, 컴퓨터가 등장할 때마다 사회는 ‘대량 실직’의 우려가 있었다”며 “AI도 이와 마찬가지의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 같이 스스로 생각하는 로봇과 인류를 지배하는 시스템이 등장하는 영화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로봇·AI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줬다. 전문가들은 이런 우려가 과장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리 캐플란 교수는 “특히 한국에서는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긴 게 한국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며 “하지만 알파고는 바둑을 두는 프로그램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알파고가 사람을 지배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마치 사람만큼 똑똑한 컴퓨터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정책과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데니스 홍 교수도 “힘을 쓴다거나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는 등 특정 능력은 부분적으로 로봇이 인간보다 뛰어나지만 사람처럼 지능을 갖춘 로봇은 20~30년 뒤에도 어려울 것”이라며 “미래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두려울 수는 있지만 AI나 로봇이 무엇을 잘 하고 어떤 한계가 있는지를 잘 파악해서 기회를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제리 캐플란 스탠포드대 교수는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해 “인간을 정복할지 모른다는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고 말했다.(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로봇이나 AI 같은 융합기술은 결국 창의성이 핵심 경쟁력이다. 홍 교수는 “창의성은 단 한 번의 기회로 얻어지기 보다는 수많은 시행착오가 쌓여 더 좋은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쌓이는 것”이라며 “한국 연구자들이 기술 수준은 뛰어나지만 창의성이 떨어지는 이유가 새로운 시도보다 안정성을 우선시 하는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연구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정부지원금 때문에 연구자들은 정부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당장의 성과를 내야 해 창의적인 시도를 할 수 없다는 것. 그는 “혁신은 절벽 위를 아슬아슬하게 걸을 때 비로소 나오게 되기 때문에 실패를 두려워하는 ‘뛰어난 2등’ 전략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실패를 ‘끝’으로 인식하지 말고 실패를 허용하는 분위기가 아쉽다”고 말했다.홍 교수는 특히 어린 시절의 교육에 대해 “창의력과 발상의 전환이 미래를 바꾸는 핵심”이라며 “많은 부모들이 창의성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는데 대답은 항상 똑같다”고 말했다. 그가 강조하는 교육은 ‘놀이’이다. 공을 차고 흙에서 뛰어 놀며 나뭇잎을 만지는 게 단순히 노는 게 아니라 놀이를 통해 수많은 경험들이 체화하고 이것들이 통합돼 지식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정부의 코딩 교육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코딩 교육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왜’에 대한 고민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코딩은 단순히 프로그램을 짜는 게 아니라 문제를 논리적으로 분석해 해결을 찾는 과정을 익히는 것”이라며 “코딩에 필요한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사고를 키우는 데에는 추리소설이나 요리가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순서가 있다는 것을, 추리소설은 이전의 사건이나 행동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원인으로 작용하는지 분석적인 사고를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캐플란 교수는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에는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보다는 다양한 교육을 바탕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특정 전문분야에 대해 너무 일찍 전문가가 되면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의 폭은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KPF 디플로마-과학 저널리즘과 과학기술 해외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데니스 홍교수 1971년 미국에서 태어나 3살 때 한국에 돌아와 고려대 기계공학과를 다니다 위스콘신대로 편입해 퍼듀대에서 2002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버지니아텍 교수를 거쳐 2014년부터 UCLA 로봇연구소 초대 소장을 맡고 있다. 미국 과학잡지 ‘파퓰러 사이언스’ 선정한 ‘과학을 뒤흔드는 젊은 천재 10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워싱턴포스트는 그에게 ‘로봇계의 레오나드로 다 빈치’라는 별칭을 붙였다.◇제리 캐플란 교수는 인문학과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후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인공지능과 컴퓨터언어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실리콘밸리에서 4개의 스타트업을 창업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스탠퍼드 교수직에서 은퇴한 후 인공지능의 영향과 윤리적 문제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2017.10.30 I 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택수요 규제의 역설…주말 21만명 청약광풍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주택수요 규제의 역설…주말 21만명 청약광풍-내년 10월께 전작권 전환 로드맵 나올듯-“지하철 끊긴 새벽…순환 메트로버스 운행”-[사설]자꾸 불거지는 홍종학 후보자 자질-[사설]아직 끝나지 않은 생리대 유해성 논란△줌인&-로봇 전문가 데니스 홍 AI시대를 조언하다-네이버, 우아한 형제들에 350억 투자…“배달 데이터 확보해 신기술에 활용”△종합-‘통상임금패소’ 기아차 10년 만에 적자…부품업체 3000곳 ‘도미노 타격’ 불보듯-최저임금 받는 홑벌이 가구 내년 근로장려금 △뜨거운 분양시장-고덕 4만 2000명, 사가정 3만 2000명…단풍도 제쳐놓고 몰려든 청약 인파-눈치보는 시장 ‘대출규제 시행까지 아직 시간 남았다’△간판펀드 수난시대-수익률 반등에도 자금 유출 봇물…체면 구긴 ‘봉차·미차솔’-10년간 못 지운 수익률 악몽 낙인…인사이트 펀드 ‘개명카드’ 만지작△정치-미사일 ‘탄두중량 해제’…한미 정상회담서 담판-“한반도 전쟁땐 핵 없어도 30만명 사망”-軍, 보수 인터넷 언론사 운영 기무사 ‘댓글공작정황’ 확인-예산·입법 전쟁 앞두고…與野 전열정비 돌입-친박청산 한국당 洪리더십 시험대△경제-이자만 120만원↑…주담대 금리 인상, 대출자 울상-집값 부담에 지갑 닫았다-日 찾는 외국인 절반이 韓·中 관광객△제8회 웰스투어 in 서울-비트코인은 투기도구 아닌 미래화폐…묻어두면 돈 된다-재테크 꿀팁 놓칠라…300여명 귀 쫑긋, 손 번쩍△산업-‘OLED 된다 ’ 구본준 선견지명…판 커진 TV시장 리더로-호흡기 뗀 대우조선, 기지개 펴나-현금 쓸 데 많은 삼성전자…특별주주환원 물 건너가나-“에버랜드 VR놀이기구, 中企와 상생작품”△소비자생활-가격 빼고 상생 더한 ‘핼러윈 특수’…소비자 지갑 열었다-日 최고 인기 모바일게임 내달 21일 국내 서비스-프랜차이즈協 자정안 발표에도…실효성엔 의문-결실의 계절, 깊고 진한 맥주맛에 취한다△중소기업·벤처-베트남 응우옌 총리“태광, 똣 녓”-CDP 한국위 탄소경영상-협력사까지 5분 거리…가전 클러스터서 원가 10% 아꼈죠-[현장에서]“홍종학의 명문대 지상주의는 적폐 아닌가”△글로벌 TV트렌드 이끄는 삼성전자-안방·거실도 영화관처럼…삼성 TV의 마법에 세계가 ‘홀릭’-장면마다 최적의 명암비·색체감…실제보다 더 실제 같아요△증권&마켓-고평가 ‘거품’ VS 미래가치 높아…제약·바이오株 ‘뜨거운 감자’-증권·은행·운송·화학…순환매 장세 연출할 것-롯데그룹 5개사 오늘 재상장…시총 15조원△증권-직원 30%가 R&D 엔지니어…태슬라 상장 1호 보인다-자산운용사 9곳, 자투리 펀드로 신규펀드 금지령-우진 비앤비 “동물백신 출시 눈앞…해외수출 기대”-HB인베스트, 수제맥주 자꾸 당기네 △화통토크-지하철-버스 24시간 연계…“막차 놓쳐 발동동 구르는 일 없게 할 것”-“1명 수송당 400원 적자, 무임승차 손실보전 해줘야”△문화·스포츠-불혹 맞은 ‘인사동 터줏대감’…“작가가 유일한 자산이요”-이시대 영웅 ‘너야 너’△스포츠-사드 걱정, 태풍이 날렸다…56위 김혜선 깜짝 우승-‘악바리 소녀가장’ 이정은…트리플 크라운 전설 잇는다-라이언 킹 이동국 200골 기록…전북 2년 만에 K리그 탈환-신데렐라 임기영 무실점 역투…KIA 1승 남았다-9회 5득점…다저스 WS ‘2승 2패’ 승부 원점으로△사람&나눔-경제학 박사 학위없는 제롬 파월, 차기 美연준의장 유력-한국 우주개발 기틀 다진 원로 과학자 김사중 과총 명예회장 별세…향년 85세-한화 시각전용 ‘점자달력’ 5만부 무료배포-“번역 플랫폼” 플리토의 데이터, AI시대 노다지 돼 △오피니언-선진국의 사회적 경제 모델에 주목하자-[데스크의 눈]골목상권 죽이는 유통규제 강화-[기자수첩]재탕정책으로 코스닥 살릴 수 있나△부동산 -대기업 계열사 입주에…서울 도심 대형 오피스 ‘공실 공포’ 벗어나-미뤘던 분양물량 쏟아져…전국 30개 단지 2만 가구 청약-박원순표 “뉴타운 출구전략” 마무리 수순-층간소음 심하면 경보 울려…LH, 스마트홈 개발 추진△사회-퇴직 전까지…공무원이 회사원보다 8억 더 번다-윤송이 부친 살해 피의자 구속, 警 ‘금품 노린 살인’ 무게-車가 보행로 넘나드는데…‘드라이브 스루’ 매장 안전사고 무방비-실명 부르는 황반변성…50대 이상 환자 94%-고교생 10명중 4명 하루 6시간도 못자
2017.10.29 I 김성훈 기자
번역 플랫폼 '플리토', AI시대 집단지성 '노다지' 캤다
  • 번역 플랫폼 '플리토', AI시대 집단지성 '노다지' 캤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연치 않게 쌓인 데이터가 AI 시대 노다지가 됐다.” 인공지능(AI) 번역 스타트업 ‘플리토’. 2012년 사업을 시작한 플리토는 AI 시대 ‘귀하신 몸’이다. 그들이 쌓은 번역 데이터는 국내외 포털과 IT대기업이 자신들의 AI번역기를 학습하는 데 이용된다. 중국판 구글 ‘바이두’도 플리토의 주요 고객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 (사진=김유성 기자_플리토는 집단지성을 활용한 번역 플랫폼으로 시작했다. 번역이 필요한 문장을 사용자가 올리면 번역이 가능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식이다. 네이버의 지식인처럼 ‘묻고 답하기’ 식으로 사용자 간 소통을 통해 제공됐다. 자연스럽게 양질의 번역 문장이 플리토 안에 쌓였다. 이정수 대표는 “축적된 번역 데이터를 사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겼고, 샘플을 인공지능 번역기 개발사에 보냈다”며 “번역기 개발에 필요한 문장을 싸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 환영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 AI 번역기 제작 업체들은 기계학습에 활용할 문장 확보에 많은 비용을 쓴다. 양질 번역 문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 십명에서 수 백명의 사람이 작성한 문장이 필요하다. 아르바이트생을 쓴다고 해도 개발사 입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크다. 이 대표는 “우리의 데이터는 사람들이 사용하면서 쌓인 문장”이라며 “번역 문장 확보에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고객사들은) 이렇게 싼 가격에 데이터를 살 수 있다는 점을 믿지 않았다”고 전했다. 플리토의 번역 데이터 가격이, 자체 번역 문장 생성 때보다 5분의 1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용자들이 작성한 데이터다보니 ‘오지고요, 지리고요’(‘대단하다’라는 뜻의 비속어) 등의 생활 언어도 포함됐다. 일반 기업에서는 손대기 쉽지 않은 동남아시아어 문장도 확보가 가능했다. 예컨대 베트남어다. 국내에 베트남 이주한 베트남 여성이 많다보니 한국어-베트남 번역 요청도 빈번하다. 플리토가 서비스하는 언어 수는 18개다. 하루 번역되는 문장 수는 30만개다. 한국보다는 해외 사용자들 사용이 활발하다. 중국어는 기본이다. 인도네시아, 모로코, 이집트어도 있다. 영어·아랍어, 스페인어·러시아어 등 이종 언어 간 번역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고객사는 바이두를 비롯한 국내외 IT 대기업들이다. 창업 초기 생각지 못했던 데이터 사업 덕에 확보한 굴직한 고객사다. 플리토는 네이버와 협력 관계였다. 지난해 네이버는 AI 번역 서비스 ‘파파고’를 개발해 출시했다. 인공신경망(딥러닝의 일종)을 활용한 파파고의 한영(韓英) 번역은 구글의 한영 번역보다도 이른 시간에 출시됐다. 기계학습 기반 AI 번역 엔진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플리토의 매출 성장도 가파라졌다. 사업 시작 5년만에 월 매출 5억원(최근 기준) 가량, 직원 수 50명이 됐다. 광고·마케팅에 돈을 쓸 필요가 적어 투자금 상황도 넉넉하다. 양질의 데이터가 플리토의 자산이자 성장 축이 된 것이다. 이 대표는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SK텔레콤 신입사원 시절 사내 벤처로 번역 사업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이 사내 벤처를 중단하자 회사를 나와 직접 창업했다.
2017.10.29 I 김유성 기자
  • 중기중앙회, '中企 4차 산업혁명위원회' 출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계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위원회는 원재희 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인 임춘성 연세대 교수가 공동위원장 직을 맡았으며 이날 출범식 겸 첫 회의를 가졌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출범식 현장에서 위원회 의원 38명을 대표해 공동위원장 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박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중소·벤처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실체를 만들어 가면서 혁신성장의 기회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발제를 맡은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불확실성과 위험이 큰 대전환(great transformation)의 시대에 정부가 ‘소득주도 및 혁신성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제고와 고부가가치 분야로의 신속한 사업재편,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산업정책의 역할이 더욱 강조돼야 한다”며 “정책추진체계도 개별 부처별 대응이 아닌 긴밀한 협업기반의 범부처차원의 대응이나 관련부처가 해당 정책을 패키지형태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능정보기술 기반 확보나 전 산업의 지능정보화,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전략의 실천에 있어 기업이 주도해 혁신을 이끌고 과감히 사업재편을 하도록 정부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위원회 위원으로는 중기중앙회 제조분야 산업별위원회 위원장 16명을 비롯해 스마트공장 관련 기업인 등이 참여했으며 학계 인사로는 권헌영 고려대 교수(정보보호), 최성호 경기대 교수(규제개혁), 이상지 카이스트 교수(지식재산), 유성준 세종대 교수(빅데이터)가 참여했다. 연구기관에서는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홍재근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위촉됐다. 위원회는 향후 △신산업 분야 네거티브 규제전환 과제 발굴 △비즈니스모델 설계지원 △수요기반 업종별 스마트공장 고도화 방안 △4차 산업혁명 핵심선도기술(AI, IoT, 빅데이터 등) 활용 인프라 구축 등에 관한 중소·벤처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2017.10.27 I 김정유 기자
삼정KPMG “4차산업이 일깨운 유통 4.0…기업도 달라져야”
  • 삼정KPMG “4차산업이 일깨운 유통 4.0…기업도 달라져야”
  • (이미지=삼정KPMG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4차산업 기반 기술을 활용하는 유통 4.0 시대에서 유통 기업들의 신기술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 경향에 맞춰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환경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삼정KPMG는 27일 ‘유통 4.0 시대’ 도래에 따른 유통기업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유통 4.0이란 유통산업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과 환경 변화에 따라 유통 서비스 초지능·초연결화가 실현된 현상이다. 글로벌 유통 기업도 비즈니스에 신기술을 접목·활용하기 위해 투자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이다.KPMG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유통기업 임원 285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66%는 데이터 분석 역량 확보를 위해 D&A(Data&Analytics)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해 챗봇에 투자하는 기업은 39%, IoT·3D프린팅에 투자 중인 기업은 30%로 집계됐다. 향후 2년 내 투자를 계획하는 분야는 IoT(44%), 3D프린팅(41%), 증강현실(AR)·가상현실(VR)(38%), AI(27%) 등이다. 김광석 삼정KPMG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유통 기업들은 유통 4.0 시대 신기술을 비즈니스 영역에 접목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며 “급변하는 고객 선호를 최우선 파악하려면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고객 중심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지난 10년간 글로벌 유통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산업간 M&A 거래건수도 연평균 6.8% 증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유통시장 내 전체 M&A 거래 중 유통기업이 ICT 부문 기업을 인수한비중은 16.2%에 달했다. 유통 기업들이 비즈니스 디지털화를 실현하고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M&A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풀이했다.세계 주요국은 4차 산업혁명 주요 신기술을 유통 기업에 선제 도입하고 대응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서도 2월 ‘유통산업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으며 유통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기도 했다.소비 문화도 제품 구매 시 스마트폰으로 주변 의견과 경험을 실시간 검색·공유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 쇼핑 시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검색하는 소비자 비중은 3분의 2 수준에 달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제품 고객에서 판매, 고객 서비스 등 유통 각 단계도 변화하고 있다. 수요예측이나 점포입지 등 경영진 의사결정에서 AI 등을 통한 소비자 분석이 가능하고 IoT나 로봇, AI를 이용한 공급망·매장 관리 효율성도 높아졌다. AR·VR을 통해 매장 디지털화, 데이터 분석 역량이 높아졌고 AI를 융합한 타깃 마케팅도 가능하다. 판매 단계에서는 결제 간편성과 배송 효율성도 제고했다. 간편한 반복·재구매도 돕는다.봉찬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리더는 “유통 전 단계 기술 혁신이 데이터 기반이고 빅데이터 분석 역량 확보가 비즈니스 혁신 선결 과제임을 인지해야 한다”며 “보유한 고객 빅데이터 기반으로 디지털 경영 의사체계를 구축하고 외부 연결성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2017.10.27 I 이명철 기자
④아마존 공포?…'퍼플오션' 전략으로 넘는다
  • [벼랑 끝 이커머스]④아마존 공포?…'퍼플오션' 전략으로 넘는다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이커머스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다. 기업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탓에 어느 기업도 생존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경쟁업체보다 나은 ‘차이’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머지않아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이커머스 업체들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기존 시장에서 저마다의 변화로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퍼플오션(Purple Ocean)’ 전략을 꾀하며 각각의 생존법을 찾고 있다.11번가가 가장 공들이는 분야는 신선식품이다. 지난해 온라인 농식품 거래 규모만 8조8000억원에 이른다. 인터넷으로 식품을 구매하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은 더 팽창할 전망이다. 이에 11번가는 신선식품팀을 신설하고 구성원 전원을 오프라인 상품기획자(MD) 출신으로 채웠다. 대형유통사에 상품을 공급하는 산지 공급업체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11번가는 최근 신선식품 직배송 서비스 ‘NOW프레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사진=11번가)소셜커머스 태생의 3사는 전략이 양 갈래로 나뉜다. 쿠팡이 과감한 투자를 앞세워 ‘큰 한방’을 노린다면, 위메프와 티몬은 내실 경영에 방점을 찍었다. 쿠팡의 강점은 배송이다. 쿠팡은 외부의 물건을 위탁 받아 소비자에게 전달해주는 ‘제 3자 배송’ 대신 3500여 명에 달하는 배송직원 ‘쿠팡맨’을 직접 고용해 배송의 질과 속도를 모두 잡았다. 또 축구장 102개 규모(73만㎡)의 물류센터를 설립하는 등 경쟁사가 갖추지 못한 ‘매머드급 인프라’를 갖췄다. 다만 투자만큼 수익이 받쳐주지 못하는 터라, 업계에서는 너무 큰 리스크(위협)를 지고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쿠팡 관계자는 “매년 커지는 온라인 거래량을 소화해 내기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쿠팡 덕평물류센터.(사진=쿠팡)위메프는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경쟁사 대비 1원이라도 낮은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매월 진행하는 파격 할인행사와 특가전도 특징이다. 특정일마다 할인행사를 벌이는 ‘데이 마케팅’이 자리 잡으면서 위메프는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50% 가까이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티몬의 핵심 비즈니스는 ‘여행’이다. 티몬은 여행채널이 갖춰야 할 모든 시스템을 지난 상반기 구축해 놨다. 지난해 전 세계 119만개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부킹닷컴과 제휴했으며 올해 4월 최저가 항공권 예약 시스템을 신설했다. 또 다구간 항공 예약이 가능하도록 스타트업 ‘플라이트그래프’를 인수했다. 국내 실시간 펜션 예약은 물론 해외 관광지 현지 티켓을 당일 발권 받을 수 있는 ‘티몬패스’도 선뵀다. KT와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8월31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신사업 발굴 및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변광윤 이베이코리아 대표이사(왼쪽)와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사진=KT)이커머스 업계 1위인 이베이코리아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한창이다. 이를 위해 올해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빅데이터 엔지니어 등 AI 관련 개발자 100여 명을 뽑았다. AI 기반의 챗봇(메신저에서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채팅로봇 프로그램),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비용절감과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8월에는 KT와 손잡고 정보통신기술(ICT)과 온라인 쇼핑을 접목한 서비스를 개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하기로 합의했다.서민석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은 “AI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사전투자”라며 “혁신에 실패하는 기업은 절대 1등이 될 수 없다. 기존의 것을 답습하거나 반복하는 것은 결국 우리(이베이)를 죽이는 행위”라고 강조했다.롯데몰과 SSG닷컴을 각각 운영 중인 롯데와 신세계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국내 유통 1, 2위 기업인 롯데와 신세계가 적자폭이 심화한 이커머스 기업에 ‘괜찮은 액수’를 제시할 경우 온라인몰 간 합병 시나리오도 현실화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커머스 핵심 인력과 점유율을 단번에 끌어오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기업을 통째로 인수하는 것”이라며 “온라인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원하는 롯데와 신세계로서는 앞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며 쌓은 이커머스 노하우를 돈을 주고라도 사오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27 I 박성의 기자
생산성본부, '4차 혁명과 생산성'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 생산성본부, '4차 혁명과 생산성'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 홍순직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26일 르 메르디앙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생산성본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생산성본부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르 메르디앙 서울에서 글로벌 컨퍼런스 ‘4차 산업혁명과 생산성의 미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20개국 차관급 공무원, 생산성 전문가 65명을 비롯해 국내 기업과 공공단체 대표 및 임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중요한 생산성의 요소를 공유하고 국내 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홍순직 생산성본부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생산성본부는 국내 최초로 ‘경영’이라는 개념을 기업에 전파한 이래, 지난 60년간 선진 기법의 도입, 한국 실정에 맞는 생산성 향상 방법론의 확산 등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선도하며 국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왔다”면서 “앞으로 생산성본부는 정부의 혁신성장에 발맞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최대화하는 ‘혁신형 생산성 향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4차 산업혁명과 생산성 : 변화와 대응’ 세션에서 기조 발표를 맡은 매튜 르 메르 Fifth Era 대표는 ‘생산성 패러다임의 변화와 미래 대응 과제’에 대해 소개했다. 매튜 르 메르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존의 노동 등 요소 중심 생산성 향상보다 혁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한국도 혁신적인 역량을 가진 기업이나 개인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할 때”라고 강조했다.일본 ‘소사이어티 5.0’의 설계자인 아츠시 수나미 일본국립정책연구대학원 부총장은 ‘소사이어티 5.0 :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부의 역할 및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아츠시 수마니 부총장은 “소사이어티 5.0은 연령, 성별, 장소, 언어 등의 한계를 넘어 모든 사람들이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만큼 공급받아 만족스럽고 편안한 생활을 유지하는 사회”라며 “소사이어티 5.0은 제조업만이 아닌 사물과 사물, 사람과 기계, 다른 산업에 속한 기업과 기업, 제조자와 소비자 등을 연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이어진 ‘글로벌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 기회와 위협’ 세션에서는 아마존, MS, 엔비디아, 삼성 등 4차 산업혁명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혁신 방안을 공유했다. 챈단 샤마 아마존웹서비스 이사는 “4차 산업혁명은 규모의 경제를 벗어나 다품종 소량생산을 가능케 하고 디지털화로 위치에 따른 한계가 과거보다 줄어든다. 이는 한국 중소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대응으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고객의 마음을 잘 읽어내고 빠른 디지털 혁신으로 기존의 제약조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생산성본부는 1957년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 국내 최초로 ‘경영’이라는 개념을 기업에 전파했다. 생산성 연구조사·교육· 컨설팅·지수조사·자격인증 등을 통해 국가, 기업, 개인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2017.10.26 I 김정유 기자
  • SK인포섹, 정보보호·영상감시 통합관제 플랫폼 공동 개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인포섹은 국내 영상보안 분야 선두 기업인 이노뎁과 정보 보호와 영상 감시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관제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SK인포섹은 차세대 성장 전략으로 ‘디지털 시큐리티’를 선언한 바 있다. 디지털 시큐리티는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다양한 위협에 맞서 보호 대상을 무한 확대한다는 의미이다. 이에 정보보안 영역을 포함해 물리보안, 사물인터넷 (IoT), 산업보안 영역까지 통합 위협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첫 단계로 CCTV, IP카메라 등 물리적 보안 영역 중에서도 실제 공공 및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영상감시 기술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영상통합관제 솔루션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이노뎁과 협력해 정보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에 영상보안 기술을 적용해 통합보안관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 모두 보안의 최전선인 정보, 물리 관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이번 협력으로 정보와 물리 분야의 위협을 통합 대응하는 융합 보안 시대를 열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노뎁은 독자적인 영상처리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 통합영상관제 플랫폼 ‘뷰릭스’ 를 개발해 국내 통합관제 분야의 사실적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CCTV 영상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하는 차세대 통합관제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양사는 통합보안관제 플랫폼 개발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치고,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인포섹은 통합관제서비스 기획 및 설계,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이노뎁은 통합관제 플랫폼에 연동하는 영상 감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영업 및 마케팅은 각 산업 분야의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진행한다.SK인포섹은 이번 영상 보안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출입통제, 사물인터넷 (IoT) 등 디지털 시큐리티 구현을 위한 보안 기술을 단계적으로 플랫폼에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다.
2017.10.26 I 정병묵 기자
  • 삼성SDS-성균관대, 빅데이터 연구·인력양성 ‘맞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SDS(018260)와 성균관대학교가 손잡고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인재인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에 적극 나선다. 삼성SDS 정유성 대표이사와 성균관대학교 정규상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은 26일 성균관대학교 총장실에서 빅데이터 분석 기술 활성화와 공동 연구 등을 위한 산학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균관대학교는 내년 3월에 대학원 과정으로 지능정보융합원내에 60명 규모의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를 신설한다. 삼성SDS는 제조, 마케팅,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검증받은 AI(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인 ‘브라이틱스 AI’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무료로 제공한다.브라이틱스 AI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빠르게 분석하고 이해하기 쉽게 시각화 해주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다양한 분석 모델을 통해 전문가가 아니어도 손쉽게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로써 대학원생들은 브라이틱스 AI를 가지고 데이터 분석, 최적화, 시각화 등의 실습은 물론 분석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삼성SDS와 성균관대는 산업계에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해 처음 개설되는 학과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강의 과정 전체를 함께 개발한다. 성균관대학교 교수진이 빅데이터 분석 기술 관련 이론 강의를 담당한다. 삼성SDS 연구원은 겸임 교수로 실습 및 사례 강의 등을 진행한다. 학교와 기업의 강점만을 살려 빅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는 4차 산업 혁명시대의 핵심 인력으로 기업의 빅데이터를 다양한 분석 기법을 활용해 데이터의 의미를 파악하고 인사이트를 발굴한다.또한 모델링, 통계, 분석기법 등을 결합해 프로세스 혁신, 사업과 관련한 분석 모델 수립 및 최적화된 해법까지도 제안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성균관대 정규상 총장은 “삼성SDS와 교육과 기술개발의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S 정유성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력인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기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학계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17.10.26 I 정병묵 기자
시놀로지 "한국 NAS 시장 바람 일으키겠다"
  • 시놀로지 "한국 NAS 시장 바람 일으키겠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네트워크 스토리지(NAS) 분야 세계 1위 시놀로지가 한국 NAS 시장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시놀로지는 25일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원활한 클라우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중앙 포털, 서버를 위한 다기능 온프레미스 비즈니스 백업 솔루션, 클라우드 서비스, 가상화 머신, 개인화된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앨범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NAS는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주고 받는 저장장치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유사한 서비스다. 시놀로지는 비즈니스를 위해 설계된 중앙 포털인 드라이브와 IT 관리자들을 위한 ‘액티브 백업’ 기능을 선보임으로써, 국내 기업용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26일 서울에서 컨퍼런스르 개최해 기업들이 최첨단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더욱 발전된 소프트웨어와 향상된 제품들을 대거 공개한다.시놀로지의 CEO인 빅 스우(Vic Hsu·사진)는 “시놀로지는 ‘2U 랙스테이션’ 시리즈에서 273%에 달하는 성장률을 달성하며, 한국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비즈니스 솔루션 제공업체로 거듭났다”며 “올해 ‘시놀로지 2018 서울’에서도 비즈니스 가속화와 디지털 자산보호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과 제품들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놀로지가 이번에 새로 소개한 서비스 중 ‘모멘츠’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간편한 사진 및 영상 관리를 위해 설계된 새로운 소프트웨어 패키지다. 삶의 기록을 타임라인 형태로 볼 수 있도록 해 보다 직관적인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하여 안면 인식과 위치 정보, 그리고 사진에 사전 설정된 항목을 기반으로 자동 스마트 앨범을 생성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쉽게 백업할 수 있다. 또한 아마존 음성비서 알렉사를 지원하는 ‘오디오 스테이션’을 통해 음성명령을 원활히 해 준다.또한 스우 CEO는 “시놀로지는 앞으로 한국 기업과 고객의 일상생활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세계 6억9000만 명의 사용자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시놀로지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클라우드 시대의 데이터, 네트워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7.10.25 I 정병묵 기자
  • 전경련, 내달 3일 한·일 공동세미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다음달 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일 공동 세미나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 산업의 현재를 고찰하고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자 마련된 시리즈 가운데 첫 번째로, 총론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이번 세미나에 일본 경단련의 싱크탱크인 21세기정책연구소가 함께한다는 데 의미를 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일 4차 산업혁명 기술 전문가가 나서 각각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할 것인가’와 ‘일본의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산업현황과 발전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일본 측에서 발표하는 나카지마 도쿄대 교수는 첨단AI 분야 특임교수로 일본 내각관방·IT전략본부에서 정책기획 책임자를 역임한 일본 AI계 권위자로 꼽힌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와 대응,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전략, 규제와 기술혁신의 공존방향 등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사회적 인프라 구축방안을 제시한다.세미나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전경련 홈페이지(www.fki.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17.10.25 I 경계영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직원 95%가 '비정규직'
  •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직원 95%가 '비정규직'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직원 95.47%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852개 기관의 비정규직 비율이 16.8%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정상적인 조직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방역지원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역지원본부 전체 직원 1082명 중 정규직은 4.52%인 49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1033명은 모두 비정규직이었다.비정규직 1033명 중 300명은 전화예찰요원으로 2011년 구제역 발생 후 정부의 일자리사업으로 2012년부터 고용된 인원이다. 나머지는 무기계약직 직원으로 전체 인원의 반이 넘는 67.74%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각 지역본부와 사무소에서 방역, 위생, 검역, 유통 등의 현장직을 담당하고 있는 방역지원본부의 실무 인력이다.방역본부의 무기계약직들은 승진도 막혀있다. 최하급인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기 위해 일반직은 평균 3년이 소요되지만 무기계약직인 방역직과 위생직은 각 8.8년과 8.6년이 소요된다. 일반직은 최상위직급인 1급부터 최하급인 7급까지 다양한 직급에 분포돼 있지만, 무기계약직의 가장 상위직급은 3급 직원 2명으로 99.72%의 인원이 하위직급인 5급에서 7급 사이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인력구조는 열악한 근무환경에 더해 무기계약직의 사기 저하 등 적극적인 방역 업무를 수행하는데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박완주 의원은 지적했다. 실제로 무기계약직의 91.26%인 방역직과 위생직의 경우 지난 9월말 기준 이직률이 각각 28.2%와 43.9%에 달했다.박완주 의원은 “방역지원본부는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주요 가축전염병 저지의 최전선을 맡고 있는 기관이지만 이를 담당하는 현장직의 대부분이 낮은 직급의 비정규직”이라며 “고용노동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만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빠른 시일 내에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이 5월 12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에서 좋은 일자리 만들기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0.25 I 피용익 기자
개인정보보호는 국민안전과 직결…기업투자 인색 아쉬워
  • 개인정보보호는 국민안전과 직결…기업투자 인색 아쉬워
  • 장영환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은 개인정보보호를 강화를 위해서는 민간기업들이 개인정보 암호화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행정안전부)[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지난 2008년 국내 최대 온라인마켓 ‘옥션’에서 중국인 해커에 의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유출된 개인정보는 1800만명분에 달했다. 남한 인구가 51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명 중 1명은 옥션 해킹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이른바 ‘옥션 사태’ 이후 개인정보보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면서 정부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정책적 노력 기울이고 있다. 기존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정보통신망법’을 근거로 포털사이트와 통신사, 인터넷쇼핑몰과 같은 정보통신(IT) 사업자를 규제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정보통신망법만으로는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데 있어 한계가 있다는 점이 옥션 사태 등을 통해 드러나자 정부는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을 제정하고 민간기업의 개인정보보호실태를 직접 관리하기 시작했다.장영환(58)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개인의 안전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개인정보보호 업무가 국민안전업무의 일환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옥션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07년부터 행안부 정보보호정책과장을 맡아 10여년간 개인정보보호 업무에 매달려온 이분야 전문가다. ◇ “개인정보보호는 국민안전과 직결”개인정보가 유출되면 자신의 개인정보를 타인이 활용해 게임 사이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해 재산피해를 입는 경우도 발생한다. 타인의 개인정보로 악성댓글을 달거나 불법 성인사이트에서 거래를 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가 범죄 피의자로 경찰서 조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정부 부처 중에서도 국민의 안전업무를 담당하는 행안부가 개인정보보호 업무를 맡은 것도 이 때문이다.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이 개인정보보호 업무의 큰 전환점이 됐다는 게 장 정책관의 설명이다. 개인정보처리 담당자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를 받을 때 홍보나 마케팅 목적으로 연락할 경우에는 따로 동의를 받도록 한 것도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이후다. 행안부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후 정보통신사업자뿐 아니라 학원, 백화점, 호텔 등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민간기업은 물론 기업에 개인정보 관리를 위탁받아 관리하는 대행업체까지 매달 점검한다. 개인정보 1만건 이상을 관리하는 34만곳이 대상이다. 모든 사업장을 전수로 점검하긴 힘들어 보유한 개인정보량이 많거나 업체 규모가 큰 곳 위주로 점검한다. 학원, 병원과 같이 소속협회가 잘 운영되고 있는 곳은 협회 차원에서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민간기업 개인정보 암호화에 투자 늘려야 장 정책관은 “개인정보 보호실태를 점검할 때 주로 살펴보는 부분은 개인정보의 암호화”라고 설명했다. 해킹을 막기 위해 방화벽을 강화하는 것보다는 개인정보를 암호화하는 게 보다 안전하기 때문이다. 장 정책관은 “암호화 한 개인정보는 암호를 푸는 데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돈이 필요해 개인정보를 해킹하는 해커들이 이를 감수해가면서 암호해독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장 정책관은 기업들이 고객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투자에는 인색하다고 지적했다. 호텔을 예로 들면 예약을 담당하는 직원은 있지만 예약한 고객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전담 직원은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장 정책관은 “고객이 개인정보를 입력해 호텔 숙소를 예약하면 곧바로 해당 고객의 정보를 암호화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해야 하지만 아직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에 그만한 투자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비식별정보 활용 확대해 개인정보 보호 강화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행안부는 2010년 7월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를 개소해 주민번호가 사용된 내역을 조회할 수 있게 했다.지난 8월에는 3개 이동통신사 시스템과 연동해 휴대폰을 통해 본인 확인한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www.eprivacy.go.kr)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주민등록번호와 아이핀, 휴대폰 인증을 통해 가입한 웹사이트 내역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본인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도용됐다고 의심되는 웹사이트의 회원탈퇴를 요청하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일괄적으로 회원 탈퇴 처리를 대행하고 처리결과를 알려준다.해당 서비스를 선보인 당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접속폭주로 해당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9월말 현재 e프라이버스 클린서비스를 통한 개인정보 활용내역 조회는 123만8484건에 달한다. 회원탈퇴신청 접수건도 29만5303건에 이른다. 이중 23만3937건이 회원탈퇴처리됐다.장 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기술로 개인정보 활용이 더욱 광범위해질 것”이라며 “대상자를 특정할 수 없는 비식별 정보를 적극 활용하도록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영환 행안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은 △1959년 광주 출생 △광주고 △전남대 전산통계학과 △고려대 정보공학 석사 △행안부 정보보호정책과장, 정보자원정책과장 △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총괄과장 △안행부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장 △행안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
2017.10.25 I 한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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