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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서대전' 구비문학 탄생지 김해서 열린다
  • '대한민국 독서대전' 구비문학 탄생지 김해서 열린다
  •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스터(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인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이하 독서대전)이 ‘함께읽을래?’라는 주제로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경상남도 김해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김해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출판사 60여 곳과 출판·독서·도서관 단체 40여 곳 등 100여 곳의 단체가 참여한다. 독서대전에서는 △그림책 30년사를 정리한 특별전시, 작가와 함께하는 낭독 프로그램, 가야 문화유적지로 떠나는 문학여행 등 12개의 전시·낭독 프로그램 △독서동아리와 도서관이 진행하는 학술·토론 프로그램 6개, △공연·강연·행사 24개 등 총 6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3일간 펼쳐진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독서대전에서는 ‘2018 책의 해’를 계기로 함께 읽는 범국민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함께읽을래?’를 주제로 선정했다. 행사 기간 동안 김해문화의전당은 ‘책 읽는 공간’, 김해 가야의 거리와 국립김해박물관 일원은 ‘책 나눔 공간’, 연지공원은 전시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책 문화공간’으로 변신해 방문객과 만난다.개막 첫날인 31일에는 ‘책 읽는 도시’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가칭) 발족식, ‘인공지능(AI) 시대에도 독서를 계속 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하는 ‘독서 콘퍼런스’가 열린다. 9월 1일에는 공공도서관이 선정한 책 읽는 가족을 수릉원에 초청해 ‘책 읽는 가족 한마당 축제’를 펼친다.구비문학의 탄생지인 김해에 어울리는 특색 있는 낭독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가야금 연주와 함께 김원일, 박완서 작가의 문학작품을 재해석해 색다른 낭독공연을 펼치는 ‘명작 낭독극장’, 현시대 작가의 작품을 낭독공연으로 만날 수 있는 ‘낭독대담’, 자연과 역사가 숨 쉬는 가야의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낭독이 있는 인문학야행’ 프로그램, 전국 낭독공연대회인 ‘품’ 결선이 관객을 기다린다.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는 9월 5일까지 ‘이야기 그림책 이야기’를 주제로 한국 그림책 특별 전시가 열린다. 특별전 ‘그림책 그림 이야기’에서는 작가 3인(이억배·이영경·안녕달)의 원화전, 그림책 설치물 등을 전시한다. 주제전 ‘한국 그림책 30년, 이야기를 이어가다’에서는 1988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 그림책이 담아온 이야기를 따라 한국 그림책의 흐름을 돌아본다.이밖에도 행사장 곳곳에서 60여 곳의 출판사가 참여하는 ‘북페어’와 ‘찾아가는 이동 책방’, 거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독서대전에 참여하는 작가 중 11명과 한 끼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작가와의 한 끼 식사&티타임’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독서대전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또는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 방법과 행사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8.27 I 장병호 기자
허창수의 특명…GS, 5년간 20兆 투자·2만1000명 뽑는다
  • 허창수의 특명…GS, 5년간 20兆 투자·2만1000명 뽑는다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GS(078930)그룹이 앞으로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1000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24일 발표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먹을거리를 창출하고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과 일자리 확대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취지다. 자산 규모 기준 재계 7위인 GS그룹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2018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대규모 투자·고용계획을 결정했다.최근 주요 대기업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그 행렬에 동참한 것이다. GS의 합류로 문재인 정부들어 투자·고용 확대를 발표한 대기업은 삼성·현대자동차·SK·LG·신세계·한화에 이어 7개로 늘었다. 이날 허 회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며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 등 60여 명이 참석해 새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에너지 14조·유통 4조·건설 2조 3대 핵심축 투자GS그룹의 최근 3년 평균 투자액은 약 3조2000억원이다. 일상적인 투자금에서 25% 늘린 금액이다. 향후 5년간 채용인원도 지난 3년간 평균인원(3800명)보다 10% 이상 많은 평균 4200명을 뽑는다.GS는 에너지 분야와 유통, 무역 등 3대 핵심사업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가장 큰 투자 비중이 큰 곳은 에너지 부문이다. GS칼텍스의 석유화학시설 투자, GS에너지의 친환경 복합발전소·해외자원개발 투자, GS EPS와 GS E&R의 신재생 발전 투자 등에 14조원을 쏟아붓는다. GS리테일·GS홈쇼핑 등 유통부문에는 4조원을 투입한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의 베트남 진출과 이미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GS수퍼마켓의 경쟁력 강화 위해 쓰일 예정이다. 또 GS홈쇼핑의 벤처기업·해외사업 강화에도 집행한다. 아울러 GS건설과 GS글로벌의 신성장 사업 및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에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채용인원 수 3년 연평균 10%↑…상생펀드 1000억 추가 대규모 투자와 근로시간 단축 시행 등에 발맞춰 5년간 신규 채용 규모도 2만1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3년간 연평균 채용인원 3800명보다 10% 이상 늘어난 규모다.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상반기 단축근무에 따른 대체 근무인원을 신규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채용에 나서기로 했다. GS리테일도 매장 확대에 따른 신규 채용 계획을, GS홈쇼핑은 신사업 추진 및 물류분야 필요 인력 충원계획을 정했다협력업체 및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도 약속했다. GS그룹은 이들과의 상생 생태계 조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중소협력사의 유동성 확대를 위해 기존 상생펀드 금액을 1000억원 추가로 늘리고 지원대상 역시 70여개에서 150개 회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GS그룹 내 각 계열사가 운영하는 상생펀드는 총 35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허 회장은 특히 △현장에서 변화의 흐름을 읽고 핵심을 포착할 수 있는 능력 △끊임없는 도전과 과감한 투자로 미래 먹거리 창출 △변화에 유연하고 자율적인 조직문화 필요 등을 주문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 혁신적 기술의 진보와 빠른 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현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내야 한다”며 “기회가 왔을 때 준비가 덜 돼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GS가 어떻게 앞날을 준비해갈지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8.08.27 I 김미경 기자
허창수 GS 회장 “과거 성공방식 얽매이지 말고, 미래먹거리 창출해야”
  • 허창수 GS 회장 “과거 성공방식 얽매이지 말고, 미래먹거리 창출해야”
  •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지난 24~25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2018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 참석해 미래 먹거리 창출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과거의 성공방식에 얽매이지 말고 끊임없는 도전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 이런 노력이 지속돼야 우리는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다.”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지난 24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강조했다.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는 지난 2005년 그룹 출범 이후 올해로 14년째로 GS를 이끄는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 아이디어와 고민을 나누는 자리다.올해는 허창수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사업본부장 등 6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 소사이어티의 전개와 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공학 등 혁신적 신기술에 따른 경영 환경과 시장 변화를 살펴보고 새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허창수 회장은 평소에도 기술 혁신이 빠른 속도로 지역과 산업 등의 경계를 허물며 근본적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의 등장에 따른 시장변화를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전략회의도 급변하는 미래 경영환경에서 혁신적 기술의 등장이 GS의 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GS 측은 전했다.이날 허 회장은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경제적 상황이 급변하고, 미중간 무역전쟁으로 거시환경의 불확실성도 점점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항상 변화의 최전선인 현장에 한 걸음 더 다가가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그 흐름을 제대로 읽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내부 이슈와 기존에 잘하는 것에만 치중하다 보면 외부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새로운 기회와 위험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방식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과거의 성공 방식에 얽매이지 말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새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변화의 핵심을 잘 포착해 우리의 사업기회로 만들자”고 주문했다.아울러 끊임없는 도전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지금 당장 익숙하지 않은 사업 분야일지라도 부단히 연구하고 부딪쳐서 사업화를 위한 토대를 쌓아, 가능성이 보이는 사업기회에는 역량을 집중해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이런 노력이 지속돼야 우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려면 유연하고 자율적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허 회장은 “미래 사업 환경의 변화에 걸맞게 우리의 조직 구조와 조직문화도 구성원들의 자율성을 높이는 유연한 방향으로 바꿔가야만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 그 변화를 선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끝으로 허창수 회장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모빌리티는 이제 눈 앞의 현실이 됐다”며 “기회가 없음을 탓하기보다는 기회가 왔을 때 준비가 덜 돼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GS가 어떻게 앞날을 준비해갈지 구체적으로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GS 최고경영자들은 변화하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시대에 맞는 차별적 경쟁력 △과거와 다른 새로운 사업전략으로 접근방식 △새로운 시대에 맞는 조직구조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한편 GS그룹은 이의 일환으로 향후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1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허 회장은 불확실성한 국내외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의 고도화에 필요한 투자를 과감하게 반영하는 동시에 우수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2018.08.26 I 김미경 기자
⑥얼굴 인식에 담긴 과학의 원리
  • [이연호의 과학 라운지]⑥얼굴 인식에 담긴 과학의 원리
  • [편집자주]최근 서울대 공대가 내년부터 신입생 중 고등학교 때 물리Ⅱ를 배우지 않은 학생들은 ‘물리학 기본’ 수업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물리학 등 기초과학에 대한 준비를 못 하고 대학에 들어온 신입생들이 물리학 강의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학 측이 물리학 기초 교육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기초과학은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져 피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기초과학의 세계에 쉽고 재미있게 발을 들여 보자는 취지로 매주 연재 기사를 게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다들배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과 매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중 재밌는 내용들을 간추려 독자들에게 제공한다.다양한 얼굴.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사람들의 얼굴을 유독 기억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비단 영업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사회생활에 불리한 요소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그 수준이 단순한 불편 정도가 아니라면 어떨까. 가령 임종을 앞둔 억만장자의 할아버지가 갑자기 자식들의 얼굴을 전혀 기억 못하는 상태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 자녀들이 순식간에 수십명이 생겨나고 그 가짜 자녀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유언장을 고치려고 혈안이 될 것이다. 극단적인 예 같지만 실제 이런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안면인식장애라고 부르는 ‘안면실인증(prosopagnosia)’이라는 질병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다.미국의 저명한 뇌신경학자로 뉴욕대학교 의과대학 신경학과 교수를 지낸 올리버 색스(Oliver Sacks)도 안면실인증 환자였다. 올리버 색스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못 알아보기도 했고 심지어 자신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하기도 했다. 사람은 동물과 달리 서로의 얼굴에서 나이, 건강 상태, 성별, 표정을 통한 감정 등 많은 정보를 얻는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수 많은 타인을 구별할 때 얼굴 외의 다른 신체부위를 보고 그 사람을 알아보지는 않는다. 그만큼 얼굴은 중요하다.안면실인증은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두뇌의 얼굴을 판단하는 특정 부분의 손상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한다. 뇌에서 일반 사물을 인지하는 부분과 사람을 인지하는 부분은 다르다. 얼굴 인지는 다른 인지와 과정 역시 다른다. 사물이나 단어는 구성 요소들의 합으로써 분석적으로 받아들이는 반면 얼굴은 전체를 한번에 받아들인다. 대개의 경우 우리는 어떤 사람의 코, 눈, 턱만으로 특정 사람을 판별해 내지 못한다. 그렇다면 과연 사람의 얼굴을 구분할 때 뇌의 어떤 부분이 어떻게 작동할까.이와 관련 미국의 심리학자인 마르다 파라(Martha Farah) 교수가 71명의 안면실인증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가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뇌의 좌우반구 양측에 손상이 있는 환자가 46명(65%)였고 오른쪽 뇌에만 손상이 잇는 환자는 21명(29%)였다. 왼쪽 뇌만 손상이 있는 경우는 4명(6%)에 불과했다. 안면실인증 환자 대부분은 측두엽(temporal lobe)과 후두엽(occipital lobe)이라는 부분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이후의 연구들에 따르면 사람이 얼굴을 인식하는데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역은 측두엽으로 확인됐다. 측두엽에 위치한 방추이랑(fusiform gyrus)이라는 부분이 강하게 활성화되면서 헤모글로빈의 농도가 변화됐다. 눈의 망막을 통해 들어온 시각 정보가 후두엽에서 분석 과정을 거쳐 방추이랑이라는 곳에서 인식을 하게 되는데 이 영역이 손상되면 안면실인증이 되는 것이다. 방추이랑은 결국 일종의 얼굴 정보 처리소인 셈이다. 더불어 최근 이 방추이랑의 역할을 호시탐탐 넘보고 있는 핫한 기술이 바로 3D 안면인식 기술이다. 도움말=김지윤 과학커뮤니케이터.
2018.08.26 I 이연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양극화 심화로 더 무색해진 소득주도성장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양극화 심화로 더 무색해진 소득주도성장-여전히 강한 태풍 ‘솔릭’ 오늘 오전 서울 지난다 -연세대 원주, 조선대 등 116개 대학 3년간 정원 줄이고 국고지원 제한△줌인&-바나나 국민과일 된 비결? 사시사철 먹을 수 있잖아-美증시 3453일 강세 역대 최장 새기록 써-최저임금 올려 소득 늘린다더니...일자리 준 저소득층, 지갑 더 얇아져-월 132만원 벌어 세금·이자 26만원...더 팍팍해진 서민 살림-“자영업 위기, 최저임금 탓?...대기업의 지나친 시장 진입이 더 문제”-‘이해찬 건강이상설’ 동영상에 대의원 명부 유출 논란까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동역 민주평화당 대표 “선거제도 확 바꿔 ‘다당제’ 뿌리 내려야...민의, 국회에 제대로 반영”△경제-주담대 ‘풍선효과’...2분기 신용대출 10兆 급증-“2019년 안정적 금리수준 3% 도달”...美금리인상 사이클 내년 끝나나△금융-연내 모바일페이 교통카드도 할인 받는다-우리銀, 내달 중순 250명 공채 공고-새 먹거리 ‘헬스케어보험’ 확대, 눈치 보는 보험사들△여성 창업자가 바꾸는 뉴욕-블록체인·AI·증강현실...뉴욕 디지털화 이끌 여성 인재들 ‘열공 중’-“52주 걸리던 옷 제작 공정...며칠 만에 끝낼 수 있게 확 바꿨죠”△산업&기업-하반기에만 1.3조 투입…조성진 ‘닥공 車전장’-최정우 포스코 회장 “변화·개혁, 임원이 앞장서야”-‘일감 제로’ 현대重, 해양사업부 희망퇴직 실시△산업-딜라이브 인수가 놓고 의견차 커...“CJ, 주식 맞교환 선호”-한화큐셀, 남미 태양광 발전시장 공략 나서-통신 사각지대 해소...SKT ‘5G 소형 기지국’ 만든다△소비자생활-요즘 패피에겐 ‘어글리=러블리’-워너원 새기니 잘 나가네...뜨는 아이돌에 들뜬 식품업계-‘국내는 포화’...해외로 눈 돌리는 편의점들△제약·중소기업-‘발암 고혈압약’ 또 나와...식약처, 복제약 위탁생산 제동거나-셀트리온 항암체 ‘허쥬마’ 年4000억원 日시장 진출-‘일회용컵 단속’에...여름에도 잘나가는 ‘텀블러’△이데일리 투자전략포럼-저성장시대에도 주식은 두걸음 점프 가능...금빛노후, 증시서 준비하세요△명사의 서가-윤호근 국립오페라단장 “오페라도 철학도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일단 한번 보면 빠져들어요”△증권&마켓-中상하이 유커 허용에...뷰티·면세점주 ‘방긋’-지배구조 개편에 배당확대까지...현대중공업지주 결단에 증시 ‘화답’-태풍 영향 작다던 손보주...주가 와르르, 왜△증권-삼바 반면교사 삼아...현대오일뱅크, IPO 앞두고 회계기준 바꿔-안정적 수익 기대...플랫폼파트너스, 버스산업에 잇단 투자△여행-별 보고 산 보고 맛 보는...영월愛 박물관이 살아있다△스포츠-벤투 “이강인처럼 젊은 선수에 더 많은 기회 줄 것”-김지영 ‘바람 불어 좋은 날’-추신수 첫 타석서 21호포 개인 시즌 최다 홈런 ‘-1’△사랑&나눔-이동범 지니언스 대표 “해외업체가 주도하는 국내 EDR 보안시장 잡겠다”-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 ‘혁신경영대상’ 수상-대한항공, 몽골에 6번째 ‘컴퓨터교실’ 선물△부동산-서울發 ‘지하도상가 임차권 거래 금지’...인천으로 번진다-시세보다 저렴 ‘로또 아파트’ 분양...가을에도 계속△사회-자율개선대학 “기사회생” 안도 VS 부실대학 “1만명 감축 어쩌나” 울상-“동반자살 모집” 자살유해정보 SNS 확산 심각-“文 대통령은 공산주의자” 고영주·신연희 무죄 선고...왜
2018.08.23 I 송이라 기자
장병규 4차혁명 위원장 “차량공유 대화하면 해결될 것”..안이하다 비판도
  • 장병규 4차혁명 위원장 “차량공유 대화하면 해결될 것”..안이하다 비판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달 실업자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규제혁신을 통해 융합산업을 키우고 고용참사를 해결하자는 국회 토론회가 열렸지만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장병규 위원장이 지나친 낙관론을 펴서 논란이다.택시업계 반발에 밀려 국내 카풀앱 등 차량공유 서비스는 1년 가까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대화를 통한 해법만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사이 풀러스 등 토종 카풀앱 회사들은 경영난에 직면했고, 현대차·네이버·SK 등 국내 기업들은 외국 차량공유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갔다. 장 위원장은 22일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공동 주최한 ‘일자리 창출 융합이 해법이다’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했다.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그는 “젊은이 3명 중 1명은 일자리를 거의 못구하고 있다.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운을 뗀 뒤 “어떤 이는 스마트팩토리(공장)를 하면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보지만 그렇지 않다. 글로벌 경쟁에서 공장이 혁신하지 못하면 망할 것이고 일자리를 없애니 스마트팩토리는 일자리를 보존하고 젊은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인공지능을 통해 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산업이나 모든 국민이 가진 스마트폰을 이용한 공유경제 등이 탄생하는데 새로운 산업으로 만들수 있다”며 “2차 산업혁명 때도 섬유기계를 없애면 일자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일자리 변화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추세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하지만 장 위원장의 이같은 인식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추진한 ‘규제혁신 해커톤(끝장토론)’에서 카풀앱 등 차량공유 문제를 풀지못한 점은 소극적인 설명에 그쳤다.그는 차량공유 관련 규제혁신 상황을 묻는 질문에 “정부가 무작정 밀어붙이는 시대는 지났다. 대화해야 하며 대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은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첨예한 이슈들과 이해관계자들이 있어 조그마한 오해도 굉장히 큰 파국으로 이어지는 것 경험했다.기회를 주시면 대화가 시작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사회적 합의가 되면 새 기술로 모든 분들이 윈윈할수 있는 그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한마디로 이해관계자인 택시업계와 아직도 대화를 시도중이라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차량공유 해커톤(끝장 토론)을 준비했을 때 발언과 유사하다. 당시 그는 “물리적 충돌만 없으면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다.발제이후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안상훈 서울대 교수는 이런 정부측 태도를 걱정했다. 안 교수는 “4차산업혁명과 관련해 아까 장병규 위원장도 낙관적으로 이야기했지만 제 전망이 틀리길 바라지만 일자리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고 전제한뒤 “자칫 낙관론에 지나치게 기대 편한 생각으로 정부 전략을 가져갔을 경우 큰 재앙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4차산업혁명으로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대로 규제는 풀어주고, 정부는 다른 일인 복지국가 비전에 신경쓰라고 조언했다.안상훈 교수는“정부는 코딩잘하고 인공지능(AI)을 잘 다루는 사람들 외에 다수는 현재보다 돈을 적게 벌게 될 수 있는 4차산업혁명의 가능성까지 고려한 복지국가 전략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특히“복지국가에는 소득보장형 복지전략과 간병,보육, 요양 등 사회서비스를 늘려 일자리를 만드는 전략이 있는데 후자를 택한 북유럽은 성공했고 현금으로 소득보장에 나섰던 프랑스는 일자리가 실종됐다”며 “지금 정부는 혁신성장이라는 이름보다 소득주도성장에 더 가까운 우를 범한다. 시장을 풀어주는 규제혁신, 혁파가 아니라 여전히 공무원들이 규제를 통해 시장을 쥐고 흔드는 상황이다.이를 극복못하면 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8.08.22 I 김현아 기자
지니뮤직,'보는 음악'으로 멜론 잡겠다..KT, LGU+, CJENM 맞손
  • 지니뮤직,'보는 음악'으로 멜론 잡겠다..KT, LGU+, CJENM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훈배 지니뮤직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디지털파빌리온에서 열린 KT·지니뮤직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사업 전략 및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국내 2위 음악 플랫폼인 지니뮤직(대표 김훈배)이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비주얼 뮤직 플랫폼’ 비전을 발표했다. 홀로그램·가상현실(VR) 등 5G 시대에 맞는 실감형 콘텐츠를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주주인 통신사(KT 35.97%, LG유플러스 12.70% 지분보유)와 제휴해 가입자에게 전용 데이터를 제공하며, 역시 주주인 CJ ENM(15.35% 지분보유)의 음악 콘텐츠 역량을 합쳐 2022년까지 유료가입자 500만명을 확보해 카카오M(멜론)을 제치고 1등 사업자가 되겠다고 밝혔다.국내 음원시장은 멜론의 독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멜론은 기업간 시장인 음원 시장 유통점유율 1위이고, 지난해 매출로 보면 멜론이 지니의 4배가 넘는다.지니뮤직은 이런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CJ디지털뮤직(엠넷) 합병을 계기로 주주사들과의 시너지를 높여 1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김훈배 지니뮤직 사장은 “음원 유통 점유율은 지니뮤직 13%, CJ디지털뮤직 22%가 합쳐져 합병을 계기로 멜론(33%)을 넘어 1위가 됐다”며 “SK텔레콤이 뮤직메이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하반기 새로운 음악플랫폼을 내놓는다고 하나 시장에 안착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이데일리 이서윤] ◇유재하 홀로그램이 스윗소로우와 라이브..지니앱 동영상으로 바뀐다이날 간담회가 열린 상암 K라이브 무대에선 음유시인 ‘유재하 홀로그램’과 ‘스윗소로우’가 함께 공연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고인이된 유재하씨의 30년전 모습과 스윗소로우의 멤버를 눈으로 구분하기 어려울만큼 실감났다.홀로그램은 사람과 사물이 실제 눈 앞에 있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영상 전달 방식으로 5G 시대의 대표적인 실감형 콘텐츠다. 이날 ‘유재하 홀로그램’은 고해상도 프로젝터로 바닥에 영상을 쏘아, 45도 각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투사하는 ‘플로팅 홀로그램(Floating Hologram)’ 기술이 적용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그룹 스윗소로우(오른쪽 3명)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디지털파빌리온에서 열린 KT·지니뮤직 기자간담회에서 故 유재하의 홀로그램(왼쪽)과 함께 라이브 공연을 펼치고 있다.김훈배 지니뮤직 사장은 “KT가 제공하는 세계 최초 5G 서비스에 얹을 ‘미래형 음악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니뮤직은 앞서 선보인 홀로그램 콜라보레이션 공연과 같은 실감형 서비스와 지니앱의 동영상 중심 개편을 통해 이전에 체험하지 못했던 음악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니 앱은 CJ ENM이 갖고 있는 5만여편의 음악 동영상 중 인기콘텐츠를 지니 앱에 탑재해 ‘채널 지니(가칭)’ 코너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 이용자들의 데이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들 대상으로 전용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AI스피커, 자동차에 들어가는 지니뮤직지니뮤직은 앞으로 스마트폰 앱뿐 아니라 AI스피커,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시스템 탑재 등을 통해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한다. 일단 연내 제공될 사용자 취향에 따른 ‘인텔리전스 큐레이션’ 서비스는 KT의 AI 스피커 ‘기가지니’와 ‘클로바’(네이버), ‘빅스비’(삼성전자) 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지니 오픈형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통해 만들어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제규어랜드로버를 비롯한 6개 완성차 업체와 협의해 내년중 선보인다. 차량에 선탑재되는 모델이다. 이에 앞서 지니뮤직은 KT와 LG유플러스의 통합 내비게이션인 원내비에 오픈형 SDK를 적용하기도 했다. ◇CJ ENM과 콘서트·쇼케이스·버스킹 콜라보 추진눈에 띄는 점은 앞으로 지니뮤직은 CJ디지털뮤직 합병으로 CJ ENM 소속 인기 아티스트들의 발매 음원뿐 아니라 CJ ENM이 출시하는 드라마 OST, 방송 음악콘텐츠 유통을 전담하게 된 점이다. 지니뮤직과 CJ ENM은 신예 아티스트(Rising Star)의 신보 출시 마케팅 협업과 더불어 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지니 플랫폼’과 연동한 CJ ENM 서바이벌 방송 투표 진행, 음악방송 온에어 등 방송 콘텐츠와 결합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김훈배 지니뮤직 사장은 “CJ디지털뮤직 직원들을 모두 수용할 것”이라며 “(합병일인)10월 10일 이전에 기업문화프로그램을 만들어 한가족이되도록 배려하겠다”고 말했다.정형진 CJ ENM 음악콘텐츠 UNIT IP운영담당 상무는 “새로운 기술과 디바이스환경의 변화로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체감하는 음악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CJ ENM 음악 콘텐츠 유닛이 보유한 아티스트 IP, 영상 콘텐츠와 ICT 테크놀로지를 융합해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지니뮤직이 22일(수)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K-live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첨단 ICT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비주얼 뮤직플랫폼’ 비전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CJ ENM 정형진 음악콘텐츠 UNIT IP운영담당 상무, 지니뮤직 김훈배 대표이사, KT 미래사업개발단 고윤전 단장, LG유플러스 이정우 음악사업부서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KT제공
2018.08.22 I 김현아 기자
“5G기반 보는 음악으로 2022년 1위 목표”..지니뮤직, 4개사 혈맹 자신감
  • “5G기반 보는 음악으로 2022년 1위 목표”..지니뮤직, 4개사 혈맹 자신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에 이어 CJ ENM까지 주주로 확보한 음원 플랫폼 지니뮤직이 22일 CJ디지털뮤직 합병발표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사업 전략을 공개했다.5G 기반의 ‘비주얼 뮤직 플랫폼’ 으로 자리매김해 2022년까지 유료 가입자 500만명을 확보하고 업계 1위인 카카오M(멜론)을 제치겠다는 것이다.지니뮤직은 CJ디지털뮤직 합병과정에서 기존 CJ디지털뮤직이 담당했던 CJ ENM의 자체 제작음원 및 음반 유통을 전담하게 돼 국내 기업간(B2B) 음악유통시장 점유율이 35%로 카카오M의 음원유통점유율(33%)을 넘어섰다.지니뮤직이 22일(수)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K-live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첨단 ICT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비주얼 뮤직 플랫폼’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은 ‘유재하’ 홀로그램과 인기 남성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의 콜라보레이션 라이브 공연으로, 유재하의 ‘지난날’을 부르고 있는 모습. 상암 K라이브 무대. 인기 남성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의 라이브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선곡은 유재하의 <지난날>. 공연이 절정에 이르자, 무대 뒤편 조명이 켜지며 음유시인 유재하가 홀로그램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홀로그램 유재하’ 그리고 ‘스윗소로우’의 공연은 강산이 세 번은 변했을 시간을 초월해,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감동을 안겼다.지니뮤직(대표이사 김훈배)이 추구하는 음원 플랫폼 1등 전략은 이같은 ‘보는 음악’이다.이날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K-live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선 최첨단 ICT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비주얼 뮤직 플랫폼’ 비전이 발표됐다.◇5G 시대에 맞춰 홀로그램, VR, AR 등 혁신기술 활용김훈배 지니뮤직 대표는 “지난해 말 고(故) 유재하 30주기를 맞아 헌정 앨범이 발표되는 등 ‘가요계의 전설’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지니뮤직의 콘텐츠 기획력에 KT의 홀로그램 기술을 더해 많은 팬들이 그리워하는 유재하를 눈앞에서 다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KT가 제공하는 세계 최초 5G 서비스에 얹을 ‘미래형 음악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니뮤직은 앞서 선보인 홀로그램 콜라보레이션 공연과 같은 실감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이전에 체험하지 못했던 음악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처음 선보인 유재하 홀로그램 공연은 유재하의 절친한 친구였던 송홍섭 PD가 경쾌한 리듬의 <지난날>을 편곡하고, 스윗소로우가 코러스로 참여한 콜라보레이션 라이브 공연으로 지니뮤직이 선보일 미래형 음악서비스의 철학을 담았다. 유재하와 ‘위대한 탄생’ 멤버로 함께 활동한 김종진, 송홍섭, 정원영이 다시 만나 각각 기타와 베이스, 키보드 연주를 맡았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루빈은 유재하 홀로그램 대역으로 유재하 생전 모습을 보여줬고, 이준은 드럼을 맡았다. 지니뮤직은 KT 미래사업개발단의 홀로그램을 활용해 유재하의 30년 전 모습을 재현했다.홀로그램은 사람과 사물이 실제 눈 앞에 있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영상 전달 방식으로 5G 시대의 대표적인 실감형 콘텐츠다. KT는 2014년 국내 최초로 홀로그램 공연을 선보인 후 다양한 장르의 홀로그램 콘텐츠를 제작하며 기술력을 쌓아 왔다. 지니 Holo 1.0 전략의 일환으로 지니뮤직과 KT 미래사업개발단의 협업으로 완성된 이번 홀로그램은 고해상도 프로젝터로 바닥에 영상을 쏘아, 45도 각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투사하는 ‘플로팅 홀로그램(Floating Hologram)’ 기술이 적용됐다. ◇2022년까지 5G 기반 미래형 음악서비스 지니뮤직은 2022년까지 ‘차세대 5G 네트워크 기반 미래형 음악서비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연말 ▲전체 가입자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인텔리전스 큐레이션’ 서비스 ▲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IVI 지니 서비스’를 선보인다.내년 1분기에는 ▲CJ ENM의 최신 음악 관련 영상콘텐츠를 중심으로 지니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한다. 또한 ▲누구나 음악서비스를 손쉽게만들 수 있는 ‘지니 오픈형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출시하는 등 음악산업의 판을 키우는 혁신적 서비스들을 공개할 예정이다.인텔리전스 큐레이션은 취향을 기반으로 한다. KT의 AI 스피커 ‘기가지니’를 비롯해 ‘클로바’(네이버), ‘빅스비’(삼성전자)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지니뮤직은 국내외 완성차업체와 협업을 바탕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서비스를 선보인다. ‘IVI 지니 서비스’는 차량의 통신제어장치(CCU, Communication Control Unit)를 통해 도로상황, 운행정보는 물론 탑승자의 음악적 취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음악을 제공하는 공감형 AI 서비스다. 예컨대 차량정체나 장시간 운전으로 운전자가 피로감을 느낄 때는 운전자가 즐겨 듣던 노래 중 경쾌한 노래를 큐레이션하여 블랙핑크의 ‘뚜두뚜두’와 ‘휘파람’ 같은 노래를 재생해준다. ◇지니 앱,동영상 중심 전면 개편지니 앱은 동영상 콘텐츠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다. CJ ENM이 갖고 있는 5만여편의 동영상 중 인기콘텐츠를 지니 앱에 탑재해 ‘채널 지니(가칭)’ 코너를 새롭게 선보인다. 구체적으로는 VR 기술을 적용한 아티스트의 4차원 라이브 영상을 즐기고, AR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폰 촬영만으로 아티스트의 영상, 이미지 등 맞춤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미래형 서비스를 얹을 계획이다. 지니뮤직은 ‘채널 지니’ 시청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데이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KT 가입자들 대상으로 전용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이달 지니뮤직은 KT와 LGU+의 통합 내비게이션인 원내비에 관련 업계 최초로 오픈형 SDK를 적용했다. 지니뮤직, CJ디지털뮤직 합병 전후 순방문자 매출 유통점유율 변화◇국내 1위 음원 유통 파워… CJ ENM과 콘서트·쇼케이스·버스킹 콜라보 추진지니뮤직은 올해 안에 CJ ENM이 제작하고 수급하는 음악콘텐츠의 유통을 전담하면서 음악시장에서 영향력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 ENM 소속 인기 아티스트들의 발매 음원뿐 아니라 CJ ENM이 출시하는 드라마 OST, 방송 음악콘텐츠 유통을 전담한다. 지니뮤직은 YG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기획사의 음원을 유통하고 있다. 이번에 CJ ENM의 자회사인 CJ디지털뮤직(엠넷닷컴)을 합병하면서 국내 음원시장 점유율 35%를 확보해 ‘업계 1위 유통 파워’를 갖게 됐다. 아울러 CJ ENM과 공동으로 콘서트, 쇼케이스, 버스킹 추진 등 다방면에서 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신예 아티스트(Rising Star)의 신보 출시 마케팅 협업과 더불어 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지니 플랫폼’과 연동한 CJ ENM 서바이벌 방송 투표 진행, 음악방송 온에어 등 방송 콘텐츠와 결합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4개사 역량 모아 ‘22년 유료가입자 5백만 달성, 1등 음악플랫폼 사업자 도약지난 7월 25일, 지니뮤직은 이사회를 열고 음원서비스 ’엠넷닷컴‘의 운영사인 CJ디지털뮤직을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합병은 신주 발행을 통해 CJ디지털뮤직의 100% 주주인 CJ ENM에 지니뮤직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0일이며, 합병절차가 마무리되면 CJ ENM은 지니뮤직의 2대 주주가 된다.지니뮤직은 이번 합병을 통해 국내 최고의 ICT기업인 KT와 LGU+, 최고의 콘텐츠 기업인 CJ ENM이 손을 맞잡게 됐다.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로 이어지는 ’음악시장의 완벽한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에게 이전까지 체험하지 못했던 음악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니뮤직은 2019년 국내 음원 유통시장 점유율 1위, 2022년 500만 유료 가입자를 확보해 국내 음원서비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1등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다. CJ ENM 정형진 음악콘텐츠 UNIT IP운영담당 상무는 “새로운 기술과 디바이스환경의 변화로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다시 ‘보는 음악’에서 ‘체감하는 음악’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CJ ENM 음악 콘텐츠 유닛이 보유한 아티스트 IP, 영상 콘텐츠와 ICT 테크놀로지를 융합하여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지니뮤직 김훈배 대표는 “KT그룹의 ICT 역량과 최근 확보한 콘텐츠 경쟁력을 접목해 고객들이 지금까지 체험하지 못했던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5G 기반의 미래형 음악서비스를 바탕으로 500만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해 ‘지니’를 대한민국 대표 음악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8.08.22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폭주하는 의원입법, 견제장치 필요하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폭주하는 의원입법, 견제장치 필요하다-가격 입찰 등 중대 담합, 검찰이 먼저 칼 빼든다‘-“소득주도성장 말에 얽매이지 않아 정책 수정 가능성 언제든 열려있어”-저소득층 ‘빚 탕감’에 뒷짐진 금융위△2면 줌인&-폐쇄적 소수 독식 문화, 시대변화 못 따라가-요미우리신문 “문재인 대통령 10월 방일 가능성…北 비핵화 논의할 듯”-태풍 솔릭 ‘길목’ 제주 오늘 밤 비상△3면 규제법안 양산하는 ‘의원입법’-기업 숨통은 죄든 말든…자고나면 3건씩 ‘날림규제’ 법안 쌓여-의원 발의 법안 규제영향 평가 도입하고 ‘입법 건수보다 질’로 의정활동 평가해야△4면 표류하는 빚 탕감 정책-금융사 기부에만 기댄 정책…文 저소득층 지원 공약 이행 하세월-지원 신청은 어디서?…인터넷 검색해도 안 나와 ‘쩔쩔’-“신청자 적어 속 빈 강정…지원 기준 완화하고 홍보 강화해야”△5면 공정위 ‘전속고발제’ 폐지 파장-‘자진신고 했다가 별건수사 빌미 줄라’…새 저승사자 등장에 우울한 재계-與 “文정부, 공정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 野 “檢 개입땐 형사처벌 남용될 우려 커”△6면 현장탐방…文대통령이 감탄했던 中 핀테크 혁신-금융사 아닌 IT기업에 결제시장 열어줬더니…15조 달러 페이시장 일궈내-‘저축·결제서비스는 결국 IT기업 몫’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팔걷은 세계-올 세계 핀테크 투자 ‘역대 최대’ 예약…상반기에만 578억 달러△8면 정치-野 “소득주도성장 청문회 열자”…與 “쪽박 넘겨주고 구박하나”-트럼프 “김정은 곧 만날 가능성” 비핵화·종전선언 합의점 찾았나-객실서 가족끼리 오붓이 ‘도시락 점심’…사진도 찰칵-새 헌법재판관에 이석태?이은애 내정△9면 경제-재선에 걸림돌 될라 “금리 인상 달갑지 않다”는 트럼프…채권시장 출렁-한국당 ‘탈원전’ 질타…백운규 장관 “진실 이야기할 수밖에” 반박-“中 관세 폭탄, 美소비자에 부메랑” 기업 경고에도…트럼프 직진할까-해외서 긁은 카드 금액, 10년 만에 최대폭 감소△10면 금융-‘못찾겠다 동글이’…끼니는 삼각김밥, 문화생활은 PC방이 고작-생보사 상반기 순익 3.1조…삼성 빼면 사실상 ‘뒷걸음’△12면 산업&기업-삼성 의류관리기 시장 주름잡기 나선다-애물단지 원통형 배터리, 전기차 타고 보물단지로-“꺾인 업황, 반등 해법 찾아라” ‘석화 CEO‘ 말레이시아 총출동-삼성 “완성차 사업 진출 안한다”-대우조선 직원수 15년 만에 1만명 아래로△13면 산업-온 국민 ‘데이터 무제한’ 시대…LGU+ ‘싱글’ SKT·KT ‘가족’ 유리-삼성 “갤노트9 사전예약자 수, 갤S9보다 더 많아”-‘손선풍기 전자파 노출 위험’ 논란에…과기부, 실태조사 나선다△14면 소비자생활-“뚜레반 참기름 발암물질 검출”-역대급 폭염에 金추 된 배추…김치업계는 웃는다-‘애경그룹 홍대시대’…통합사옥 ‘애경타워’ 6개사 입주-금어기 풀린 ‘꽃게’…대형마트 “990원에 데려가세요”△15면 중소기업·벤처-해피콜 유통채널 다변화…면세점 뚫고 모바일 판로 연다-‘호텔 같은 욕실, 하루면 됩니다’…휴가객 잡는 ‘원데이 시공’-웰크론, 음성에 태양광 설치 재생에너지 정책 적극 동참△16면 IR라운지-글로벌 시장 개척 15년…국가별 맞춤 처방 전략으로 ‘제약 한류’ 앞장-지정석 없고 재충전 있고…다녀보고 싶으시죠-‘나보타’ 미국·유럽 진출 이르면 내년 1분기 가능 ‘퍼스트 무버’ 효과 기대△18면 증권&마켓-툴젠·지노믹트리…코넥스→코스탁 이전상장 러시-신한금융지주, ING생명 인수땐…‘소액주주여, ING 생명 팔아라’-“2년 안에 주가 2배 오른다” 5G 효과에 LGU+ 러브콜-최종구 “국민연금 5%룰 완화 검토…연구용역 진행”△19면 증권-미래에셋·KB증권 ‘영역파괴’…하나금투 ‘인력보강’-635조 굴리는 국민연금 CIO 어제 면접-브랜드 매각 통해 재무구조 개선…계열사 공모채 복귀할 듯-‘터키 투자’ 카타르 ABS 괜찮나…금투업계 좌불안석△20면 Book-일제 잔재 비판하며…‘고로케’ 즐기는 한국인-울고 싶어도 웃어야 하는 여성 승무원 ‘갑질시대’ 살아가는 청춘들의 자화상-중고트럭 한 대로 ‘年매출 100억’ 일군 비결은-큰손처럼…‘돈 흐름’ 꿰뚫으면 개미도 필승△22면 스포츠-‘천적’ 이란…이번엔 넘는다-“골프 은퇴 말려준 선배들 정말 고마워요” 황아름, 퍼터 바꾸고 두달새 JLPGA 2승-박성현 ‘우승 다음 대회 컷 탈락’ 징크스 깨질라-진종오, 10m 공기권총 5위 첫 AG 개인전 금메달 불발△24면 사람&나눔-이데일리 ‘나눔콘서트 한여름 밤의 꿈’ 성황-극장서 열린 NH투자증권 이색 채용 간담회 정영채 사장 “고객 신뢰 확보가 증권맨 소양”-인니 지진 피해 복구 성금 1.4억원…포스코그룹 ‘통큰 기부’-현대차그룹, 거동 불편 어르신에게 전동스쿠터 130대 선물-e스포츠 전·현직 스타 한자리에…명예의 전망 개관-제주항공 승무원, 한땀 한땀 직접 만든 ‘애착 인형’ 보육원에 전달△25면 오피니언-AI로 중금리 대출시장 활성화를-국민연금 신뢰 회복이 먼저다-부동산 수요 억제책, 이제 그만△26면 부동산-거래 늘고 집값 ‘껑충’…한여름 광명시로 투자자 몰리는 이유-김현미 장관 “올해 집값 급등 지역, 내년 공시가격에 제대로 반영”-재산세 부담 커진 강남·마포·성동구 “공시지가 내려달라” 이의 신청 봇물-경남 ‘불 꺼진 새집’ 더 늘 듯..11월까지 7000가구나 입주△27면 사회-불법이라 옮겼더니…유기견 보호소 또 철거하래-“다시 수덕사로”…설정스님 퇴진-서울 모든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생긴다-대학가, 나 떨고 있니…내일 ‘대학 살생부’ 나온다-남동공단 전자제품공장 화재로 9명 사망
2018.08.21 I 박민 기자
⑤식물 발아 시점 조절에 담긴 원리
  • [이연호의 과학 라운지]⑤식물 발아 시점 조절에 담긴 원리
  • [편집자주]최근 서울대 공대가 내년부터 신입생 중 고등학교 때 물리Ⅱ를 배우지 않은 학생들은 ‘물리학 기본’ 수업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물리학 등 기초과학에 대한 준비를 못 하고 대학에 들어온 신입생들이 물리학 강의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학 측이 물리학 기초 교육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기초과학은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져 피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기초과학의 세계에 쉽고 재미있게 발을 들여 보자는 취지로 매주 연재 기사를 게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다들배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과 매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중 재밌는 내용들을 간추려 독자들에게 제공한다.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이데일리 이연호 기자]북극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라는 곳엔 인류 종말을 대비한 창고가 하나 있다. 바로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Svalbard Global Seed Vault)다. 지난 2008년 유엔 산하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이 노르웨이 북부에서 1000km 떨어진 영구동토층인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섬에 2억 달러를 들여 건립한 이 저장고에는 세계 각국에서 맡긴 약 450만 종의 씨앗이 보관돼 있다. 훗날 지구에 닥칠지도 모를 대재앙을 대비해 후손들의 생존을 생각해 지구 상의 거의 모든 종자들을 저장한 곳이다. ‘최후의 날 저장고(Doomsday vault)’라고도 불리는 이 저장고는 인류에게 있어 씨앗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주는 장소이기도 하다.이처럼 씨앗을 보존하는 것은 중요하다. 식물학자들은 바로 이 소중한 씨앗들의 생체 메커니즘을 이해함으로써 씨앗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진행한다. 식물도 동물처럼 겨울잠을 잔다. 이를 종자 휴면이라 부른다. 각 식물 종별로 최적의 수분, 햇빛, 기온 등 외부 환경이 갖춰졌을 때 비로소 싹을 틔운다. 이를 다른 말로는 발아라고 하며 식물은 발아 전까지 최상의 안전한 상태인 껍질인 채로 존재한다. 이 껍질 안에서 자신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왼쪽의 껍질은 앱시스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껍질이고오른쪽 껍질은 앱시스산이 분비되지 않는 돌연변이다. 그 결과 앱시스산이 분비되는 왼쪽 껍질 위에 올려 놓은 배아는 싹을 틔우지 않은 반면 앱시스산이 나오지 않는 오른쪽 껍질 위의 배아는 싹을 틔웠다. 사진=POSTECH.식물의 휴면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호르몬 즉 발아 억제 호르몬은 앱시스산(abscisic acid)이라는 이름의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은 배아를 둘러싸고 있는 외부의 배젖에서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이 호르몬은 어떤 원리에 의해 배아까지 영향을 미칠까. 지난 2015년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이영숙 교수 연구팀이 이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호르몬 작동 원리를 알아내기 위해 모델 식물인 애기장대를 이용해 실험했다. 우선 0.2밀리미터(mm) 작은 씨앗의 껍질을 일일이 바늘을 이용해 까 배아와 껍질을 분리했다. 다만 한 쪽의 껍질은 앱시스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껍질이었고 다른 한 쪽은 앱시스산이 분비되지 않는 돌연변이였다. 그 결과 앱시스산이 분비되는 껍질 위에 올려 놓은 배아는 싹을 틔우지 않은 반면 앱시스산이 나오지 않는 껍질 위의 배아는 싹을 틔웠다. 배젖에서 만들어진 앱시스산을 배아와 배젖의 경계인 세포막에 있는 ABC수송체라는 단백질이 배아로 이동시켜 종자의 휴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ABC수송체가 식물의 발어 억제 과정에서 택배기사 역할을 수행한 셈이다. 종자 휴면 유지에 필요한 앱시스산의 수송 원리를 밝혀 내면서 이를 종자 품종개량사업에 응용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수확 전의 이삭에서 싹이 트는 이삭발아 같은 현상을 방지할 수 있어 농산물의 생산성은 물론 상품성도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도움말=임소정 과학커뮤니케이터(식물세포생물학 박사)
2018.08.20 I 이연호 기자
내년 3월 5G 상용화…통신장비株 관심 가질 때-메리츠
  • 내년 3월 5G 상용화…통신장비株 관심 가질 때-메리츠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10년 만에 한 번씩 돌아오는 통신 네트워크 교체 사이클을 맞아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비전으로 제시한 5세대(5G) 시대가 도래했다. 4G 롱텀에볼루션(LTE)대비 1.3~1.4배 수준 설비투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용화 시 통신장비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판단이다.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일 “5G는 종속모드(NSA, Non-standalone) 기반으로 내년 3월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4~5년 기간 동안 점진적인 투자 확대가 예상되고 총 투자비 기준으로 4G LTE 대비 1.3~1.4배 수준의 설비투자가 소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5G 네트워크 구조는 획기적인 추가 용량 확보를 위해 다양한 스몰셀 장비들이 도입되며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대용량 광전송장비 확대 설치 등 유선 인프라 고도화 작업도 함께 진행되다. 범용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특정 하드웨어 의존도를 줄이고 일부 장비나 어플리케이션을 전진 배치해 전송 거리를 축소하는 클라우드 랜 방식으로 구현될 전망이다.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서는 유선 인프라의 고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올해 10기가 인터넷 상용화를 시작으로 2022년 전국 50%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그는 “KT와 SK브로드밴드는 하반기 10기가 인터넷 상용화를 준비 중”이라며 “정부 방침에 따라 장비 국산화율이 90%에 달해 관련 광가입자망(FTTx) 업체인 다산네트웍스(039560)와 유비쿼스(264450)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5G 시대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스몰셀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스몰셀 출하량은 2017년부터 2021년 연평균 8.3% 성장하고 매출액은 14.3%의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스몰셀 핵심 역량을 가진 업체 RFHIC(218410)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이스테크(088800) 등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삼성전자가 발표한 180조원 투자 계획 중 25조원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인공지능(AI), 5G, 바이오 등에 투자될 전망인 점도 감안해야 한다. 그는 “삼성전자 네트워크 장비에 주요 부품이나 소재를 납품하고 있는 국내 중소형 통신장비 업체를 수혜가 예상된다”며 “관련 업체로는 오이솔루션(138080) 케이엠더블유 서진시스템(178320) 라이트론(069540) RFHIC 에이스테크(088800) 등이 있다”고 말했다.5G 시대가 도래해도 4G LTE에 대한 투자는 지속된다. 2022년 5G 보급률은 전체 10%지만 4G LTE 보급률은 2015년 40%에서 2022년 8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그동안 소외됐던 중계기 업체들 중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곳 위주로 시장의 관심이 회복될 것”이라며 “국내 중계기 업체 중에서는 쏠리드(050890)와 CS(065770)가 해외 LTE 투자 지속에 따라 실적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8.20 I 이명철 기자
아산재단, 창립 41주년 기념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일자리' 심포지엄
  • 아산재단, 창립 41주년 기념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일자리' 심포지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정몽준 이사장)은 16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학계와 관련 전문가 150여명을 초청,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일자리’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일자리 창출방안 및 인재 교육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벤처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이민화 KAIST 겸임교수가 기조연설을 했다. 이민화 교수는 벤처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조연설에 이어지는 심포지엄은 1부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노동의 미래’, 2부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등교육과 법제도 개혁’으로 나뉘어 진행됐다.1부에서는 ‘금융분야에 있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일자리 대책’을 연구한 고동원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노동의 디지털화와 산업노동의 미래’을 연구한 임운택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김동원 고려대 초빙교수와 송병준 전 산업연구원장이 토론자로 나섰다.2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고등교육 개혁’을 연구한 김민희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교수와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정책의 미래:법제도 정비방안’을 연구한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제발표를 이어갔고,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와 이인실 서강대 교수가 토론에 참가하여 정책대안을 제시했다.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제철과 방직산업으로 대표되는 제1차 산업혁명에 성공했다. 그리고 전기와 전화, 자동차와 석유산업으로 대표되는 제2차 산업혁명과 컴퓨터와 인터넷, 정보화의 제 3차 혁명에도 성공했다. 후발주자로 도저히 선진국을 따라잡지 못할 것 같은 때도 많았지만 우리는 ‘압축성장’을 통하여 구미의 선진국들이 200년에 걸쳐 이룬 3차례의 산업혁명을 불과 반세기 만에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우리는 이제 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로봇, AI, 나노, 바이오, 그리고 3D 프린팅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또 한 번의 큰 도전이다. 특히 로봇과 AI는 지금까지 사람이 해 오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이 있다. 물론 몇 몇 직업들은 사라질 것이지만 그 대신 더 좋고 더 많은 직종들이 새로 생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산재단은 지난 1979년부터 한국 사회의 발전과 국민복지 증진을 위해 매년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창립 41주년을 맞는 아산재단은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이 융합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자리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가 변화에 직면해 있는 현실을 고려해 이번 심포지엄 주제를 정했다.아산사회복지재단이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학계와 복지 전문가 150여 명을 초청해 개최한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일자리’ 심포지엄에서 정몽준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8.16 I 이순용 기자
노정혜 연구재단 이사장 "가짜 학술대회 참여 막는 가이드라인 만들 것"
  • 노정혜 연구재단 이사장 "가짜 학술대회 참여 막는 가이드라인 만들 것"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연구자들의 가짜 학술단체 참여 같은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들겠습니다”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사진=한국연구재단.노정혜(사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16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지난달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우리나라 학계에서는 그동안 부실 학술 대회 참여에 대한 경고 시스템이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국내 연구자들의 가짜 학술단체 와셋(WASET) 참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이어 노 이사장은 “연구자들이 연구비를 매년 정산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연구비 소진을 위해 해외 학술대회를 가볍게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며 “정산 기간을 좀 더 늘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그런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이에 더해 노 이사장은 연구자들의 부실학회 참가에 대한 연구계의 자정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노 이사장은 가짜 학회에 반복 참여한 연구자들에 대해서는 연구비 집행 내역 등을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참여 연구자들 대부분이 1회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반복·고의성이 있는 연구자들에 대해서는 소명하게 하고 연구비 집행 내용을 실제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노 이사장은 3년의 이사장 임기 동안 연구자 친화적 연구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유연한 연구지원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까지 활용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노 이사장은 “연구재단이 갖고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연구 트렌드 분석이나 공정한 평가자 선정 등에서 AI를 보조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오는 2021년까지 관련 예산 63억원을 확보하고 빅데이터 기반 키워드 평가후보자 추천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연구재단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자간 지식 공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AI 플랫폼을 도입해 전 과정(연구과제의 기획·신청·평가·진도관리·성과관리 등)을 연구자 친화적으로 혁신하겠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연구재단은 연구비 집행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고 문자 대화형 인공지능 상담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노 이사장은 AI 활용 연구지원 외에도 연구자 친화 연구 지원을 위해 △연구자들이 더 신뢰할 수 있는 질적 평가 확대 △공정성·전문성 기반의 연구사업관리전문가(PM·Program Manager)제도 개선 △연구자가 자부심을 갖는 사회적 분위기 창출 △연구자의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연구몰입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18.08.16 I 이연호 기자
AI 쇼핑도우미·자율주행 카트, 무인 계산대까지…유통업계, 거센 AI 바람
  • AI 쇼핑도우미·자율주행 카트, 무인 계산대까지…유통업계, 거센 AI 바람
  • 롯데백화점 고객이 인공지능 채팅봇 ‘로사’를 통해 상품을 추천받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인공지능(AI) 쇼핑 도우미 로봇와 자율주행 카트, 현금이 필요 없는 무인 계산대까지….유통업계가 사물인터넷(IoT)과 증강현실(AR), AI 등 신기술 적용을 확대해 차세대 커머스 구축을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점원은 고유 서비스에만 집중하고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한 전략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내놓은 인공지능 채팅봇 ‘로사’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적용 채널도 확대한다. 로사는 9월부터 ‘KT 기가지니’의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영업시간·식당가·행사 안내 등 전국 롯데백화점의 쇼핑 정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식 온라인 쇼핑몰 ‘엘롯데’에서 시작한 이 서비스는 지난 6월부터 롯데백화점 카카오톡 계정까지 확대했었다. 로사는 패션·식품·리빙 등 모든 상품군에 걸쳐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온라인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AI 쇼핑 도우미가 키워드 검색 결과를 단순 연결하는 것과 달리, 고객 개개인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해줄 수 있다. IBM의 인공지능 ‘왓슨’과 연계해 고객의 구매·행동·관심·선호 정보 등을 수집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축적·분석하기 때문이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상품 추천 및 데이터 분석을 넘어 다양한 쇼핑 편익을 제공하는 유통업계 대표 AI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오프라인뿐 아니라 인터파크·11번가 등 온라인 업계에서도 AI의 활약이 두드러진다.인터파크는 AI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쇼핑 전용 챗봇 서비스 ‘톡집사’(Talk 집사)를 운영 중이다. 쇼핑 이용 패턴 분석을 바탕으로 온라인 최저가 정보, 정교한 상품 추천, 배송 상태 확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복잡한 문의에 한해 전문 상담원이 답변하는 형태로 전환되는데, 2016년 처음 서비스 도입 당시 2대 8 수준이던 AI와 상담원 대응 비율이 현재는 약 5대 5 수준으로 전환율이 내려갔다. 그만큼 AI의 답변 수준이 진화한 셈이다. 고객 요청 시 포털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상품 최저가도 제시한다. 고객이 선택한 상품을 인터파크에서 찾아줄 수 없거나 최저가를 맞출 수 없을 때 11번가나 G마켓 등 다른 쇼핑 플랫폼으로 연결해주기도 한다. 11번가는 챗봇과 이미지 검색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무노력(Zero Effort) 쇼핑’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강조한다. 직접 촬영하거나 갖고 있는 이미지를 검색창에 넣으면 비슷한 상품을 찾아준다. 신세계 쓱닷컴에서도 지난 5월 이미지 검색 서비스인 ‘쓱렌즈’를 선보였다.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분석 기술로 사진만 찍으면 상품 검색이 가능하다. 지난 6월 정식 출범 이후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7월 쓱렌즈 이용 실적은 전달 보다 3배 증가했다.‘스마트 점포’도 일상 속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오는 17일 삼성동점에 ‘스마트 쇼핑’을 도입한 리뉴얼 점포를 선보인다.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모바일 기기로 결제가 가능한 ‘한국판 아마존고’를 표방한다. 바코드 인증이 필요한 스피드 게이트를 출구에 설치해 간편결제서비스 ‘쓱페이’(SSG PAY) 앱만 있으면 현금이 없어도 물건을 고르는 동시에 결제까지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방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개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늘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쇼핑 경험이 쌓이면서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8.16 I 함지현 기자
롯데케미칼 신입사원 해외 연수중…김교현 사장 “글로벌 인재 돼달라”
  • 롯데케미칼 신입사원 해외 연수중…김교현 사장 “글로벌 인재 돼달라”
  • 롯데케미칼 신입사원들이 타이탄 말레이시아 공장을 견학하고 있다(사진=롯데케미칼).[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은 올 상반기 신입사원 70명이 해외연수 교육의 일환으로 타이탄 말레이시아 공장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입사원 해외연수는 지난 기수인 2017년 하반기에 비해 약 2배 이상 증가한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1차 연수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됐으며 2차는 13일부터 일주일 간 벌인다.신입사원들은 약 1주일 동안 롯데그룹의 동남아 해외 첫 상장회사인 타이탄 말레이시아 공장을 방문해 현지 직원들과의 간담회을 비롯해 생산시설 견학, 문화체험 등을 경험하는 식이다. 이어 세계 물류, 금융, 원유 거래의 중심지인 싱가포르도 둘러보는 일정이다.롯데케미칼 타이탄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대표 화학사다. 지난 201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으로부터 1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타이탄은 안정적 성장을 통해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롯데그룹 최초 전략적 사업 요충지인 동남아 시장에서 상장기업이 됐다.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신입사원들에게 “프로다운 열정과 실력을 갖추고 인공지능(AI) 시대에도 대체 불가능한 지혜를 갖춘 인재로 성장해달라”며 “세계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톱10 화학기업을 향해 함께 노력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해부터 우수 인재를 조기에 육성하기 위해 신입사원 교육을 강화해왔다. 잠실 본사와 국내 공장, 해외 사업장을 교대로 방문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인재 양성 등을 위한 해외 지역전문가 파견 및 교환 근무제도, 우수 직원의 국내외 학위 취득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롯데케미칼 신입사원들이 타이탄 말레이시아 공장을 견학하고 있다(사진=롯데케미칼)
2018.08.16 I 김미경 기자
한전, 美 'CIO 100 어워즈' 3년 연속 수상 쾌거
  • 한전, 美 'CIO 100 어워즈' 3년 연속 수상 쾌거
  •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한국전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 팔로스 버디스에서 개최된 ‘제31회 CIO 100 어워즈’에서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어워즈’는 글로벌 리서치·컨설팅 기관인 미국 IDG(International Data Group)가 1988년부터 해마다 우수 기업을 심사, 선정하는 행사다.CIO와 교수 등 50여명의 외부 전문위원의 1차 심사와 자체 전문가의 2차 심층 검증을 거쳐 ICT 기반의 창의적 혁신성과가 탁월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참가한 400여개 기업과 기관이 경쟁했고 한전, 지멘스, IBM, 캔자스시티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전은 이날 수상 기업들 중 유일한 국내기업이자 전 세계 전력회사 가운데서도 유일한 수상 기업으로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한국전력 디지털변환 공용플랫폼 개념. (자료=한국전력)한전은 매년 글로벌 ICT 트렌드를 분석하고 현장에 적용해 설비운영효율 개선을 통해 2016년 ‘차세대 송변전자동화시스템(SCADA) 구축’, 2017년 ‘지능형 전력계량기술(AMI) 개발’로 수상한 바 있으며, 특히 2018년에는 ‘디지털변환 공용플랫폼 정책·기술 개발’로 유틸리티 분야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수상했다.한전은 이번 수상으로 ‘에너지 전환, 디지털 변환’이라는 새로운 변혁의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통합 지원하는 공용플랫폼을 구축했다는 노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전은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 정립, 플랫폼 정책 수립, 개별시스템 중복도입 예방을 위한 상호운용성 기술 가이드라인 제정과 이에 기반 한 단계별 공용플랫폼 기술개발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이는 기존에 운영 중인 238종에 달하는 각종 개별 시스템들을 공용플랫폼에 단계적으로 연결시켜 방대한 전력설비 운영 데이터, 전력사용량, 신재생 에너지 등을 통합 수집, 적재, 저장, 분석, 예측 등 빅데이터와 기계학습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또한 직원들을 위한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도구도 제공, 현장에서 직접 시뮬레이션(Digital Twin)도 할 수 있도록 해 비용절감, 자산관리 최적화, 설비운영 효율화 등을 꾀할 수 있다.한전은 앞으로 국민 누구나 한전의 전력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날씨, 교통 등 공공데이터 등과 결합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도 실현할 수 있도록 ‘전력 데이터 공유센터’를 구축해 디지털변환 플랫폼 생태계 조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18.08.16 I 김일중 기자
'세계 첫 5G폰'…삼성 vs LG 개발 경쟁 스타트
  • '세계 첫 5G폰'…삼성 vs LG 개발 경쟁 스타트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5G 스마트폰 경쟁이 불붙었다. 삼성전자(005930)가 이르면 내년 1분기 국내 첫 5G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전자(066570)는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5G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다.15일 LG전자는 북미 주요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스프린트에 내년 상반기 중 5G 스마트폰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스프린트와의 협력을 계기로 북미지역 내 다른 이동통신 사업자들과도 협력해 시장을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LG전자와 스프린트는 해당 스마트폰이 북미 첫 5G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 의회가 제동을 걸고 있긴 하지만 스프린트와 미국 3위 이통사 티모바일의 합병이 이뤄질 경우 LG전자는 자연스레 더 넓은 입지를 구축하게 된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빠르게 변하는 기술 환경에서도 LG 스마트폰 제품과 서비스 기술력을 인정받은 계기”라며 “빠르고 안정적인 5G 서비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우선 국내에서 이르면 내년 3월 5G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3월은 한국 정부가 5G 서비스 상용화 목표로 잡은 시점이다.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노트9 공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3월 국내에서 5G 스마트폰을 상용화하겠다는 것은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협의돼 있다”며 “내년 3,4월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고 특히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실제로 삼성전자는 15일 업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표준(5G NR 릴리즈-15)을 적용한 멀티모드 통신 칩 ‘엑시노스 모뎀 5100’을 공개하며 5G 기기 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모뎀 5100을 탑재한 단말기와 5G NR 기지국 간 무선 통신을 확인하는 송수신 시험에 성공했는데, 이는 5G 모바일 기기의 상용화 시대가 가까워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다만 내년 3월에 출시될 5G 스마트폰은 우선 일부 지역에서 상용화된 뒤 점차 지역을 확대해갈 것으로 보인다. 고 사장은 “3.5GHz와 28GHz가 모두 들어가는 네트워크 상태로 준비한다면 3월에는 불가능하다”며 “한정된 지역에 한정된 수량으로 서비스할 경우에도 상용화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1분기를 목표로 한다고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세계 첫 5G 스마트폰과 관련해선 중국 업체들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에릭 쉬 화웨이 CEO(최고경영자)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 2018 기조연설에서 “내년 3월까지 최초의 상용 5G 솔루션과 스마트폰 칩을 출시하고, 6월에 5G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레노버와 원플러스 등 다른 업체들도 관심이다. 창청 레노버그룹 부총재는 지난달 웨이보를 통해 “레노버가 5G 통신칩을 장착한 세계 첫 5G 스마트폰을 내놓겠다”고 밝혔고, 피트 라우 원플러스 CEO도 내년에 5G 스마트폰을 내놓겠다고 언급했다.5G 기술은 통신 지연시간 0.1초 이하로 사실상 거의 없어 자율주행차와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홀로그램 등 4차 산업혁명의 근간으로 손꼽힌다. 현재의 4G LTE보다 전송속도가 100배 빠르다. 5G 핵심 서비스로는 3D 영상과 AI 서비스, UHD·홀로그램, 미래형 SNS 등이 거론된다. 이를 구현할 5G 스마트폰은 폴더블 스마트폰과 함께 성장 정체에 머무른 스마트폰 시장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신기술 적용 기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다만, 5G 스마트폰은 무선통신 모듈 등 핵심 부품이 모두 바뀌지만, 외견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 소비자들이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앞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서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1년까지 1억1000만대를 기록, 255% 증가할 것이며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에서 집중적인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2018~2021년 5G 스마트폰 전망치.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제공
2018.08.16 I 김혜미 기자
엑셈, 상반기 당기순이익 8억원…영업손실 개선
  • 엑셈, 상반기 당기순이익 8억원…영업손실 개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IT 성능관리 전문 기업인 엑셈(205100)은 올 상반기 영업손실이 400만원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 4억910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손실 폭은 개선됐다. 또 당기순이익은 7억95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매출액은 132억9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 감소했다. 회사 측은 “빅데이터 사업 분야에서 한국전력공사의 ‘KEPCO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이 지난해 매출액에 반영돼 올 상반기 매출액은 감소했다”면서도 “DB(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 및 End-To-End(기업 정보관리 시스템) 모니터링 솔루션(소프트웨어) 매출액은 증가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특히 주력 제품인 DB 성능 관리 소프트웨어 ‘MaxGauge(맥스게이지)’와 End-To-End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InterMax(인터맥스)’의 컨설팅과 유지보수 및 해외 사업 부문 매출 향상이 두드러졌다.하반기에는 맥스게이지가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수익이 늘고, 인터맥스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상반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조종암 엑셈 대표는 “신성장 동력인 빅데이터와 AI의 우수한 기술력을 이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18.08.14 I 박태진 기자
정부, 내년 플랫폼 경제-8대 선도산업 5조원 투자.. 바이오헬스 추가
  • 정부, 내년 플랫폼 경제-8대 선도산업 5조원 투자.. 바이오헬스 추가
  • 혁신성장 추진 체계.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플랫폼 경제 구현을 위해 3대 전략투자 분야로 데이터경제(블록체인·공유경제), 인공지능(AI), 수소경제를 선정하고 내년에 1조490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AI·빅데이터·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혁신분야에서 1만명의 핵심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8대 선도산업에는 바이오헬스 분야를 새로 추가해 총 3조5200억원을 투자한다.정부는 13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을 발표했다.정부는 향후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고 경제체질·생태계 혁신을 촉발하기 위해 ‘플랫폼 경제’ 구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플랫폼 경제는 빅데이터, AI 등 여러 산업에 걸쳐 꼭 필요한 인프라, 기술, 생태계를 의미하며, 융복합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정부는 전문가, 민·관 연구기관, 대·중소기업 및 관계부처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투자의 시급성, 발전가능성, 플랫폼·인프라 성격을 기준으로 ‘3+1’(데이터경제·AI·수소경제+혁신인재 양성) 전략투자 분야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략투자 분야에는 올해보다 71% 증가한 1조4900억원의 재정투자를 계획하고 있다.전략투자 분야별 주요 추진과제로는 데이터·블록체인·공유경제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용을 활성화하고 블록체인 기술 고도화, 공유경제 기반을 구축한다. AI 분야는 빅데이터 활용의 기반이 되는 기술 고도화와 관련산업과의 연계로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한다. 수소경제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서 ‘생산-저장-이송-이용’ 단계별 수소 밸류체인 구축과 연구개발(R&D) 실증 및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혁신인재 양성은 내년 2000명을 시작으로 혁신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다.특히 4대 핵심 프로젝트에는 △빅데이터·인공지능·블록체인 기반구축(1900억원) △데이터 디바이드 해소·공유경제 패키지(1300억원) △밸류체인별 R&D 실증 및 생산거점 구축(1000억원) △1만 혁신인재 양성 및 혁신 교육프로그램 도입(900억원)을 각각 집중 투자한다.정부는 데이터·AI·블록체인(과학기술부), 수소경제(산업통상자원부), 혁신인재 양성(과학기술부) 등 주무부처를 중심으로 분야별 5개년 로드맵을 마련해 올해 말까지 발표할 계획이다.정부는 작년 12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선정한 기존 8대 선도사업 중 ‘초연결 지능화’를 전략투자 분야의 데이터·AI 경제로 확대·승격하고,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큰 ‘바이오헬스’를 8대 선도사업에 추가했다.내년 8대 선도산업에는 올해(2조2000억원)보다 62% 증가한 3조5200억원이 투자된다. 분야별로는 △미래자동차(7600억원) △드론(1200억원) △에너지신산업(8700억원) △스마트공장(1조300억원) △스마트시티(1300억원) △스마트팜(2400억원) △핀테크(100억원) △바이오헬스(3500억원)의 재정이 각각 투자된다.기재부 혁신성장본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하는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통해 로드맵 이행 상황 및 선도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쟁점사항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략투자 분야 및 8대 선도사업 2019년 재정투자. 기재부 제공
2018.08.13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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