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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출사표]이지케어텍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으로 국내외 공략"
-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지케어텍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클라우드 기반 의료정보시스템(HIS) 출시를 통해 중소형 병원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다.”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 쌓인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중동 등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이지케어텍은 서울대학교병원 내에 있던 전산실이 의료 정보기술(IT)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분리돼 나와 지난 2001년 설립된 회사다. 서울대병원이 35.2%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다. 이지케어텍은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해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가천대 길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충남대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 종합병원에 의료정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의료정보시스템은 환자 정보 관리, 진료 및 처방, 입퇴원 수속, 영상검사, 병원 행정 업무 등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황희 이지케어텍 부사장은 “얼마나 좋은 의료정보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느냐가 병원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를 생성하고 인공지능(AI)에 전달하는 공급자로서의 역할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 규모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의료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140조원, 국내의 경우 2조원 수준에서 연평균 성장률 15~18%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지케어텍의 지난해 3월 결산기준 매출액은 553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의료정보시스템 유지·보수 매출은 40% 비중을 차지했다. 황 부사장은 “유지·보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회사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자리잡았다”며 “2000년대 초반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병원들의 교체수요가 지난해부터 나오기 시작해 향후 7년여간 차세대 시스템으로의 교체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교체 작업을 통해 회사의 차세대 시스템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아 시장지배력을 넓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회사는 올해 클라우드 기반 HIS 출시를 통해 중소형 병원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그간 중소형 병원 입장에서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비용 부담과 1~2년이 걸리는 구축기간으로 인해 회사의 시스템 이용이 어려웠다. 그러나 클라우드 기반 제품을 통해 초기 대규모 구축비용이 없는 월과금 방식과 구축 기간이 빠른 이점을 기반으로 국내 800여 중소형 병원을 공략할 계획이다. 황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시범서비스 버전을 일부 병원에서 시연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일정 수준 이상의 병원수를 확보하면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향후 2년 내 100개 이상의 병원에 클라우드 기반 HIS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지케어텍은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중동과 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데 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위해 연내 해외 지사를 법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중동국가의 복지부, 국방부 등의 산하 공공병원을 공략해 중동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해 정신과 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황 부사장은 “미국에는 정신과 병원이 4000여개 있는데 의료정보시스템이 설치된 병원은 5%에 불과해 블루오션 시장으로 볼 수 있다”며 “지난 2017년 계약을 체결한 오로라 정신과병원 그룹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미국 정신과 병원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일본·중국 등의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중국어 버전의 의료정보시스템은 이미 만들었으며, 일본어 버전은 오는 4월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위 대표는 “일본의 의료정보시스템 솔루션 수준은 회사에 비해 많이 뒤처진 상황이라 충분히 경쟁력이 통할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 상반기 내 일본 진출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현지 파트너사가 있으며, 중국에서는 여러 병원이나 업체와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HIS도 해외 버전을 개발해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이지케어텍의 공모 주식수는 총 130만주로, 희망공모가는 1만100~1만2300원이다. 오는 22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2~13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 [IPO출사표]이지케어텍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으로 국내외 공략"
-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지케어텍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클라우드 기반 의료정보시스템(HIS) 출시를 통해 중소형 병원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다.”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 쌓인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중동 등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이지케어텍은 서울대학교병원 내에 있던 전산실이 의료 정보기술(IT)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분리돼 나와 지난 2001년 설립된 회사다. 서울대병원이 35.2%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다. 이지케어텍은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해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가천대 길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충남대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 종합병원에 의료정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의료정보시스템은 환자 정보 관리, 진료 및 처방, 입퇴원 수속, 영상검사, 병원 행정 업무 등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황희 이지케어텍 부사장은 “얼마나 좋은 의료정보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느냐가 병원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를 생성하고 인공지능(AI)에 전달하는 공급자로서의 역할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 규모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의료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140조원, 국내의 경우 2조원 수준에서 연평균 성장률 15~18%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지케어텍의 지난해 3월 결산기준 매출액은 553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의료정보시스템 유지·보수 매출은 40% 비중을 차지했다. 황 부사장은 “유지·보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회사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자리잡았다”며 “2000년대 초반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병원들의 교체수요가 지난해부터 나오기 시작해 향후 7년여간 차세대 시스템으로의 교체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교체 작업을 통해 회사의 차세대 시스템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아 시장지배력을 넓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회사는 올해 클라우드 기반 HIS 출시를 통해 중소형 병원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그간 중소형 병원 입장에서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비용 부담과 1~2년이 걸리는 구축기간으로 인해 회사의 시스템 이용이 어려웠다. 그러나 클라우드 기반 제품을 통해 초기 대규모 구축비용이 없는 월과금 방식과 구축 기간이 빠른 이점을 기반으로 국내 800여 중소형 병원을 공략할 계획이다. 황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시범서비스 버전을 일부 병원에서 시연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일정 수준 이상의 병원수를 확보하면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향후 2년 내 100개 이상의 병원에 클라우드 기반 HIS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지케어텍은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중동과 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데 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위해 연내 해외 지사를 법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중동국가의 복지부, 국방부 등의 산하 공공병원을 공략해 중동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해 정신과 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황 부사장은 “미국에는 정신과 병원이 4000여개 있는데 의료정보시스템이 설치된 병원은 5%에 불과해 블루오션 시장으로 볼 수 있다”며 “지난 2017년 계약을 체결한 오로라 정신과병원 그룹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미국 정신과 병원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일본·중국 등의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중국어 버전의 의료정보시스템은 이미 만들었으며, 일본어 버전은 오는 4월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위 대표는 “일본의 의료정보시스템 솔루션 수준은 회사에 비해 많이 뒤처진 상황이라 충분히 경쟁력이 통할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 상반기 내 일본 진출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현지 파트너사가 있으며, 중국에서는 여러 병원이나 업체와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HIS도 해외 버전을 개발해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이지케어텍의 공모 주식수는 총 130만주로, 희망공모가는 1만100~1만2300원이다. 오는 22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2~13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 SK ICT 패밀리 보안 3사, ‘SECON2019’ 첫 공동 참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자율주행과 5G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빠른 경로의 주행과 정밀한 주변 탐지, 전방 사고에 긴밀히 대응이 가능한 ADT캡스 출동서비스다. SK텔레콤 제공미래형 상품판매 매장의 형태를 미리 짐작해 볼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보여주는 스마트스토어의 AI기술 기반의 얼굴인식을 시연하는 모습이다. SK텔레콤 제공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보안 자회사 ADT캡스, SK인포섹이 처음으로 공동 전시에 참가해 ‘융합보안’의 구체적인 미래상을 제시한다.3사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보안전시회 SECON2019(세계보안엑스포 ; International Security Exhibition & Conference)에서 공동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ICT 융합보안’ 에는 ADT캡스의 물리보안과 SK인포섹의 정보보안에 SK텔레콤의 ICT 기술이 접목된 융합보안과 함께 양자기술을 활용한 양자암호보안에 대한 소개 등 보안서비스의 미래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SK인포섹은 국내 유일의 융합보안 관제플랫폼 ‘시큐디움 IoT’를 소개한다. 내·외부자가 △ 시스템에 권한 이상으로 접근하는지 △ 제한 장소를 출입하는지 △ 기밀자료를 출력하는지 등 IT자산 사용 이력과 이동 경로 등을 통합 모니터링해 정보 유출 행위로 판단되면 차단이 가능하다.시큐디움IoT는 지능형CCTV 관제 플랫폼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공공/산업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글로벌 보안기업들을 중심으로 사이버 위협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설립된 사이버위협연합(CTA, Cyber Threat Alliance)에 아시아 기업 최초로 가입한 바 있는 SK인포섹은 글로벌 위협 정보를 제공하는 시큐디움 인텔리전스(Secudium Intelligence)도 전시회에서 선보인다.ADT캡스는 맞춤형 통합빌딩관리시스템 사이트큐브를 선보인다. 무인경비 서비스 등 물리보안 영역을 넘어 엘리베이터 제어, 주차관리, 출입통제 등 빌딩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여기에 IT 영역인 지능형 영상감시와 에너지 제어 기능을 더해 건물 전체를 원스톱으로 관리/제어하는 융합보안서비스다.SK텔레콤은 양자암호 보안기술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하는 세션과 함께 AI 기반 ‘얼굴인식’과 ‘상품인식’ 기술, 원격 무인 자율비행/주행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 첫 3사 공동 행사 … 클라우드, AI, IoT, 스토어 등 全 보안 분야 선보여SK텔레콤과 보안 자회사 ADT캡스, SK인포섹이 공동으로 보안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2018년 자회사 편입 후 처음이다. SK텔레콤과 보안 자회사 ADT캡스, SK인포섹 등 3사가 국내 최대 보안엑스포 SECON2019 행사에 공동으로 참가해 향후 보안 서비스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융합보안’과 각종 보안 서비스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진은 융합보안의 미래를 보여주는 시큐디움 IoT 솔루션을 설명하는 ICT 융합보안 존ICT 융합보안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시큐리티 ▲AI 시큐리티 ▲IoT 라이프케어 ▲스마트 스토어 등 전시부스를 총 5개 보안 영역으로 나누어 20여 개의 상품과 서비스를 보여준다.특히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클라우드 접근 보안 중계(CASB, Cloud Access Security Broker) 서비스를 선보인다. CASB는 인가받지 않거나, 보호되지 않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관리하고, 여기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보호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에 대한 클라우드 기반 보안관제, 클라우드 기술(SDN/NFV)을 활용한 주문형 정보보안 서비스 TON, 클라우드 저장 방식의 CCTV 서비스 뷰가드 클라우드도 전시한다.AI 시큐리티는 원격 무인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을 활용해 발전소, 항만 등 산업시설에 대한 외곽 감시, 침입 대응 뿐만 아니라 화재나 가스 감시 등의 안전 기능과 균열 및 파손 등 점검 기능까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드론 시큐리티’를 선보인다. IoT라이프케어 상품 및 서비스는 T맵 주차서비스, ADT캡스가 현재 일반 가정에서 제공하고 있는 24시간 보안 및 홈케어 상품인 캡스홈, 요양원이나 병원 등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년층 환자를 보살필 수 있는 IoT 플랫폼 기반의 시니어 케어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스마트 스토어는 미래형 상품판매 매장의 형태를 미리 짐작해 볼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보여준다. AI 기반 ‘얼굴인식’과 ‘상품인식’ 기술로 자동 출입통제 시스템과 고객의 구매 정보가 연동되는 보안서비스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초연결시대 선도하는 미래형 융합보안 선보일 것”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을 겸하고 있는 ADT캡스 최진환 대표는 “ICT기술의 발전과 함께 도래할 미래사회는 보안의 영역이 통합되고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는 융합보안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컨퍼런스에서 ‘보안산업에서 AI 기술현황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한 SK텔레콤 ICT기술센터 김경남 시큐리티 랩스(Labs)장은 “5G 상용화, AI기술의 진화, 빅데이터 분석기술 발전, 양자암호기술 개발, 클라우드 플랫폼 활성화, 보안용 센서/로봇의 다양화 등이 지능형, 융합형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보안사업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 보안도 이제 ‘협업’ 시대… 에스원, 플랫폼으로 승부건다
- 에스원의 지능형 CCTV(SVMS) 통합관제 플랫폼. 다양한 분야에서 연동이 가능하다. (자료=에스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보안시장도 이제 플랫폼 시대가 됐다. 국내 보안업체 에스원(012750)은 올해 보안 솔루션의 플랫폼화(化)를 내세우며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선다.에스원은 오는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 2019’(이하 세콘)에 참가해 다양한 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에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기술, 파트너와 함께 에스원’이라는 슬로건으로 2개 섹션에 걸쳐 전시 부스를 꾸렸다. 전시 공간은 무인편의점 솔루션, 지능형 CCTV 출동서비스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 솔루션을 전시한 ‘웰컴 파트너스’(Welcome Partners)와 지능형 CCTV(SVMS) 통합관제 플랫폼, 정보보안 플랫폼, 음성인식 보안 서비스 등 첨단 보안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헬로우 테크놀러지’(Hello Technology) 등으로 구성됐다.실제 이날 에스원 전시장에 설치된 인공지능(AI) 스피커에 “하이 빅스비, 세콤 출동요청 해줘”라고 말하자 “세콤 관제센터에 출동을 요청했습니다. 5분 내에 상황 확인 및 경찰 통보 예정입니다”라는 대답이 흘러나왔다. 즉시 관제센터에 출동 요청이 접수됐다. 또 다른 한켠에선 QR리더기에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스캔하면 무인편의점 출입문이 열린다. 쇼핑 중 다른 고객에게 위협을 느껴 소리를 지르면 음원이상 센서가 이를 감지, 관제센터에 자동 통보한다. 에스원은 올해 보안 솔루션의 플랫폼화를 중점 추진 중이다. 협력사들의 정보보안·IT서비스, CCTV,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을 다양하게 연동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했다.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결합한 융합보안도 올해 좀더 본격화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에스원이 플랫폼을 자처해 다양한 중소 협력사들에게 기회를 제공, 선순환적인 보안 생태계까지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에스원은 이날 전시회에서 다른 대기업 경쟁 협력사들과 협업한 솔루션도 함께 전시했다. CU와 함께 무인편의점 내에 출입관리, 영상 모니터링이 가능한 무인매장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LG유플러스의 지능형 CCTV에 에스원의 출동서비스를 접목한 상품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AI 스피커 ‘갤럭시홈’과 에스원의 보안 서비스를 결합, 말 한마디로 가정내 보안을 설정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보안서비스 등도 대표적이다. 이날 전시회엔 지난해 시장 2위 업체 ADT캡스를 인수한 SK텔레콤도 부스를 꾸려 자사 보안솔루션들을 선보였다. SK그룹을 등에 안은 ADT캡스는 3년 만에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SK그룹은 SK텔레콤, SK인포섹, ADT캡스 등 3개사를 묶어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꾸리는 등 보안시장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SK그룹은 강점인 이동통신망과 IT기술 등을 활용한 융합보안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해졌다. 플랫폼으로 보안생태계를 주도 하려는 에스원과 IT 융합보안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는 SK 측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한편 에스원은 2015년 프리미엄 부동산 종합서비스 브랜드 ‘블루에셋’을 론칭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겨냥한 빌딩관리 서비스를 대거 출품했다. 원격 모니터링과 자동결제 시스템으로 주차장을 무인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파킹서비스, 에스원 보안시스템과 연계해 안전하게 충전기기를 운영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 최태원式 ‘토크 콘서트’와 ‘공유오피스’로 달라진 SK..직원들은 신났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 매니저는 행복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뒷분의 최근 고민이 뭔지 아세요? 모른다면 절반만 친한 거네요.” 지난주 SK브로드밴드 직원들은 최태원 SK 회장의 격의 없는 대화에 깜짝 놀랐다.최 회장이 계열사 매니저급(대리·과장·차장)들을 만나 ‘행복 경영’을 화두로 소통하기 시작한 것은 연초부터. 지난 1월 2일 임원들과 시무식을 할 때 “구성원들을 자주 만나겠다. 100회는 만나겠다”고 한 뒤, SK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SK종합화학, SK E&S, SK브로드밴드 등 지금까지 계열사 20곳 넘게 방문했다.최태원 SK회장이 지난 1월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등의 직원들과 함께한 ‘행복 토크’에서 구성원들과 행복 키우기를 위한 작은 실천 방안들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SK그룹 제공직원들 반응은 당황스럽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는 것이다. SK브로드밴드 직원은 “처음엔 당황했는데 마이크를 들고 직접 사회를 보시는 모습이 유희열의 스케치북 같았다”고 했고, SK E&S 직원은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고, 행복하기 위해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말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셨다. 철학적이어서 다소 어려웠다”고 미소 지었다.최 회장이 직원들과 만나 자신과 사회의 행복을 화두로 던진 것은 단순히 직원과 소통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전하면서 직원들로부터 통찰력(insight)을 얻기 위해서다. 구성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문화가 돼야 사회적 가치가 창출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앞장서 대응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탑다운에서 벗어난 ‘나의 관점’..수평 문화이런 방식의 토크 문화는 SK그룹사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SK ICT 패밀리의 맏형 격인 SK텔레콤의 박정호 사장은 격의 없는 대화를 즐긴다. 지난해 7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130여 명 되는 본사·계열사 CEO 및 임원이 조직이 아닌 ‘나의 관점’에서 계획을 말하는 ‘2분 발표회’를 연 데 이어, 수시로 관계사 임원들이 함께하는 토론회를 연다. 올 들어 SK텔레콤 및 SK브로드밴드 등의 주요 임원과 인공지능(AI)부서 젊은 임원들이 함께 한 회의는 그대로 직원들에게 생중계 해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박 사장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MWC에 참석한 연구소·마케팅·서비스 분야 임직원들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전시에 대해 하나씩 발표를 준비해 달라”고 했고 임원들은 긴장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직원 뿐아니라 임원들도 발표해야 하는데 예전과 다른 재밌는 게 아니면 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전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로 모든 산업과 일상을 초(超)혁신하기 위해 초(超)1등기업이 되겠다고 밝히고 있다. SK텔레콤 제공◇권위를 허무는 ‘공유 오피스’, 노트북 없는 스마트오피스로 진화최태원 회장이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위해 공들이는 또 하나는 ‘공유 오피스’다. 최 회장은 2년 전 시무식에서 “매일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임원 근처에 부장 옆에 앉아 있으면 무슨 창의성이 나오겠는가. 다른 부서 이야기도 듣고 그래야한다”고 했고, 작년 9월 SK종합화학·SK루브리컨츠·SK E&S를 시작으로 공유 오피스가 늘고 있다.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 타워1에 입주한 SK E&S에는 지정된 좌석이 없다. 개인별 라커룸에 노트북이나 슬리퍼를 넣어두고 직원들은 출근해 그때그때 앉고 싶은 곳에 앉는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SK하이닉스에는 임원 방은 있지만 문 없는 뻥 뚫린 구조이고, SK 지주회사가 있는 종로구 서린빌딩도 임원 방의 면적을 줄이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의 MKT Data사업팀 등 300여 명이 일하는, 서울 종로구 소재 센트로폴리스 빌딩 27~29층에는 원하는 자리에 가서 스마트폰을 도킹 패드에 꽂으면 모니터에 내 화면이 뜨고 업무를 할 수 있다. 노트북조차 필요 없다.SK E&S 직원은 “예전에는 팀장, 부장이 하루에도 수차례 부르는 바람에 내 업무는 퇴근해서 저녁에 해야 할 때가 많았는데, 공유 오피스를 하고 나니 일의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환영했다. 팀이나 부서와 관계없이 아침에 출근해서 앉고 싶은 자리에 앉다 보니, 상사가 사소한 일을 시키기 위해 멀리 있는 직원을 부르려면 오히려 눈치 보인다.임원들 중에는 생소하다는 평가도 있다. SK 한 임원은 “솔직히 후배 직원들을 볼 수 없으니 불편하긴 하다”면서도 “10년 전 SK텔레콤이 대리·과장·차장을 없애고 매니저 제도를 도입한 뒤 지금은 익숙해지지 않았나. 이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SK텔레콤 직원들이 입주한 공유오피스 센트로폴리스 빌딩 27층에서는 원하는 자리에 가서 스마트폰을 도킹 패드에 꽂으면 모니터에 내 화면이 뜨고 업무를 할 수 있다. PC나 노트북이 필요 없다.SK그룹은 전 계열사 공유 오피스 도입에 이어 △안면인식 출입시스템과 △클라우드PC(5G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 도킹시스템)△AR 회의솔루션 같은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오피스도 추진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MWC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T타워에 있는 텔레콤을 3층씩 이사나가게 해서 스마트오피스를 만들고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오류를 잡아 그 경험으로 스마트워크 플레이스를 만드는 걸 5G시대 비즈니스모델(BM)로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선진국 클럽’ 턱걸이 지키기가 더 어렵다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다음은 3월 6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선진국 클럽’ 턱걸이 지키기가 더 어렵다-잿빛 일주일…미세먼지에 갇힌 ‘질식 공화국’-“올 中 경제환경 엄중, 정부 지출 늘린다”-플라이강원·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 LCC 3곳 추가…국적항공사 11곳으로-[사설]무산 위기에 처한 국내 첫 영리병원-[사설]청와대 게시판에서 지지받은 허위 청원◇줌인&-경제 8단체 손잡고…유리천장 깨는 진선미 장관-경제 불확실성에 새 먹거리 찾기 분주…작년 M&A 11년 만에 최다◇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의 그늘-정부·기업이 벌어들인 돈 빼면…1인당 소득 겨우 1866만원꼴-한국서 덜 쓰는 외국인…해외서 잘 쓰는 한국인-“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양극화 문제 해결해야 4만달러 시대 열려”◇미세먼지에 갇힌 ‘질식 공화국’-대책없이 외출자제 문자만 보내더니…난데없이 ‘경제활동 제한’ 검토-총리 지시에…‘경유세 인상·석탄화력 퇴출’ 탄력 받나-툭하면 공사 중단…“공정률 못마추면 어쩌나”◇中 경제 살리기 올인-인프라 등에 ‘700조원+알파’ 투입…성장률 ‘6% 지키기’ 총력전-외국인에 금융사 지분 51% 보유 첫 허가-“中, 경기부양 최대 걸림돌은 美와 무역 갈등”◇북·미 핵담판 불발, 그 후-이도훈 ‘美 급파’, 북핵협상 한·미공조 다지기…김정은, 침묵 길어질 듯-국정원 “北 실망 커…협상 재개까지 시일 걸릴 듯”-정세현 “北 김혁철·김영철 만나 무슨 얘기 오갔는지 들어봐야”◇정치-‘미세먼지도 재난’…여야, 부랴부랴 법제화 나서-독도함 오른 文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반드시 올 것”-봉하마을 찾은 황교안 “盧 통합정신 되새겨”-“檢 권력 분산…내가 정치하는 이유”◇경제-“금융상품 손익 합산…이익 날 때만 세금 매긴다”-‘과속 교통사고 사망 줄이겠다’ 볼보車 최고시속 180km 제한-택시·치킨값 다 올랐는데…물가상승률은 0%대?◇금융-“불완전판매 막으려면 GA에 직접 배상책임 부과해야”-경영개선명령 연내 졸업…사회적 금융 강화할 것-국책은행 노동이사제 바람 실제 도입까진 ‘산 넘어 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LCD, 中 이미 추월…韓 디스플레이 성장 가로막는 규제 혁신 절실◇산업&기업-9개로 늘어난 LCC…“인력난 가중에 안전 우려”-토크콘서트 열고, 공유오피스…SK ‘수평문화’ 뿌리 내린다-SK이노, 30분 만에 임협 끝냈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계열사 6곳 임직원 물러난다-현대모비스 ‘불량 잡아내는 AI’ 현장 투입◇산업-지문VS정맥VS음성…스마트폰 생체인식 ‘대세 경쟁’-갤S10, 美 화질평가 최고등급-고성능 게이밍 시장 잡아라…웨스턴디지털, 2세대 SSD 출시-SKT 쓰는 10대 중고생, 페이스북 메신저 데이터 ‘공짜’◇소비자생활-‘초콜릿만큼 달달해’…논산 王딸기, 미국도 녹인다-홈술 트렌드에…편의점 맥주·족발 잘 나가-“열흘 앞인데 스폰서 어디 없나요” 서울패션위크 울상-한국콜마, 세계 최초 ‘3D프린팅 기초화장품’ 제조◇중소기업·바이오-시장 정체 IT부품사들, 미래 먹거리로 ‘헬스케어’ 점찍어-국제 가정용품박람회에 IoT·AI 공기청정기 출품-모바일로 맞춤형 당뇨관리…전문쇼핑몰도 만들었죠-의약품 임상시험 中 약진…정부 관심 낮은 韓 하락세◇증권&마켓-작년 상장사 배당 30조원 ‘사상최대’…배당株 솔깃하네-잿빛 하늘 아래서 웃는 공기청정기·마스크 株-1분기 영업익 8조도 ‘아슬’…삼성전자, 계속 낮아지는 실적 눈높이◇증권-‘R&D 현황 더 상세히 공개해라’…제약·바이오 ‘깜깜이 공시’ 손본다-8곳 공모금액만 2.2조원…IPO 역대급 큰장 선다-공항 붐비는데…국내 여행株 우울한 까닭◇Book-부장은 고함치고, 과장은 뒷담화 까고…21세기판 ‘정글의 법칙’-VR, 약이냐 독이냐…인간에게 달렸다-지폐 한 장에…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담겼네-금융사 CEO가 알려주는 ‘해외투자법’◇스포츠-①몸통 회전 ②새 드라이버 ③자신감-4개월 만에 세계 1위 탈환 박성현…필리핀서 특급대우-‘늘 거기 있는’ 우리 언니 임영희, 여자농구 사상 첫 600경기 뛴다-KLPGA 입성한 수이샹·다카바야시 “꼭 살아남겠다”-쇼트트랙 ‘평창 金 주역’ 김아랑, 동계U대회 한국에 첫 금메달◇피플-SM떠나 친정 복귀…‘KBS 예능 新 바람’ 일으키겠다-김학수 금융결제원장 내정…‘非한은’ 출신 최초-김일주 “임페리얼, 2년내 위스키 1위 탈환”-백건우 “쇼팽과 나눈 대화, 피아노 선율에 담았죠”-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취임 “기업 新시장 개척 적극 도울 것”-김두식 법무법인 세종 대표 변호사◇오피니언-공공정보도 꿰어야 보배-오바마도 실패한 유치원 무상교육-‘김학의 스캔들’ 두번 뭉갠 檢의 변명◇부동산-“중개서 처벌로 허위매물 없어질까”…법 개정안 놓고 논란-4000가구 이상 전국 7곳…올해 대단지 분양 ‘봇몰’-‘큰손’ 장영자 구리 땅 경매 나와…감정가 2.3억◇사회-피부에 바코드 모양 상처내고 인증샷…청소년 ‘패션자해’ 들어보셨나요-‘사법농단’ 양승태 보석청구 기각-‘김경수 구속’ 성창호 판사 사법농단 연루로 재판行-유치원 3법 통과돼야 ‘원장 쌈짓돈’ 처벌…국공립 확충도 숙제-한국유학 와서 중국어 배우는 中 유학생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본업도 미루고 주주 찾아요" 연례행사 된 주총 몸살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3월 5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 ◇1면 - “본업도 미루고 주주 찾아요” 연례행사 된 주총 몸살- 정부 카드사 압박 車업계까지 불똥 수수료 갈등 확전- 정부도 국회도 책임 떠넘기기 국민연금 개편안 표류 3개월째- 주중대사 장하성·주일대사 남관표·주러대사 이석배- [사설] 주요국 대사가 청와대 퇴직자 보상용인가- [사설] 봄철 내내 미세먼지 시달릴까 걱정이다◇줌인&- 유튜브 견제 의도 의심 vs 서비스 안정 위해 불가피- 홍남기 부총리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검토”- 文 대통령 10~16일 동남아 3개국 국빈방문◇올해도 주총대란 먹구름- 주주 무관심, 기업 외면에…상장사 넷 중 하나만 전자투표 이용- “美·獨처럼 무조건 다수결로”- 섀도보팅 폐지 후…인력 부족 中企 ‘울며 겨자먹기’ 위탁◇현대차 vs 카드사…결국 폭발한 수수료 갈등- 가맹점 계약 해지 초강수 꺼냈으나…유예기간 일주일 ‘협상 뒷문’ 열어둬- 쌍용·GM·르노 “정해진 것 없다…검토단계”- 두 갈래로 나뉜 카드업계…나홀로 계약 해지 당할까 전전긍긍◇표류하는 국민연금 개편- “연금 재정 단숨에 늘릴 요술방망이 없어…정치권서 한국식 해법 찾아야”- 시간 걸리는 ‘보험료 인상 패키지’ 고집말고 ‘사각지대 급여강화’떼내 먼저 추진해야◇양지로 나온 정치후원금- 보험·뒷거래용 옛말, 이름걸고 당당하게…건전한 기부문화로 이어지나- 윤상현 의원 1억9700만원으로‘1위’…지난해 1억 이상 11명- 유시민 되고 홍준표 안돼…정치활동 여부따라 허용 갈려◇정치- “우리 역할 중요해졌다”…文, 한반도 운전대 다시 잡아- 갈등 불씨 남긴채 3월 국회 정상화- ‘靑참모 → 주요국 대사’로…또 보은·회전문 인사 논란- 한국당 요직에 친박계 황교안 ‘친황체제’구축◇경제- 자본시장 활짝 여는 중국…단기 호재지만 장기적으론 글쎄- 불확실성 커진 中…경제성장률 또 낮추나- 무역금융 15조 확대, 마케팅 지원…결국 ‘단기 처방전’◇금융- ‘글로벌통’의 힘…CIC와 1조 펀드 조성 논의- 현대캐피탈, 브라질에 은행 만든다- “베트남 이어 인니점 오픈…‘지역 특성 살린 세계화’잰걸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스타트업 성장 기다려주는 미국…한국이라면 사업 실패했을 겁니다”- ‘붙이는 네일아트’ 로레알 인수 제안도 거절…“2년도 안돼 제시금액 벌었죠”◇산업&기업- 국내 배터리 ‘빅3’ 유럽서 공장 증설 경쟁- ‘신차 효과’ 현대·쌍용차 질주 ‘파업 몸살’ 르노삼성차 후진- 현대차, 글로벌 6개사와 상용 수소차 동맹- 대한항공 ‘50돌 생일잔치’서 징계 임직원 1000여명 사면- 소리나는 디스플레이 시장 ‘볼륨 업’◇산업- 엔터 넘어 기업시장 공략…삼성 ‘기어VR’ 5G선점 나서 - “선주 발주문의, AI가 답변한다” 대우조선,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갤S10, LTE 쓰다 5G폰으로 기변…6만원이면 OK”- 테슬라 첫 참가…‘2019서울모터쇼’ 29일 개막◇소비자생활- 아마존 프라임처럼…이커머스 ‘단골 잡기’ 총력- 캐릭터컵·가방…달라진 편의점 마케팅- ‘밀레니얼 세대’ 겨냥한 광고…‘올드맨’이 주름잡네- 이마트 ‘택배박스 가져오면 장바구니 드려요’◇건강- 겨우내 쉰 골프 시작했다 어깨 삐끗…3월 ‘근막통증 증후군’ 주의보- 특허받은 3D 시뮬레이션 활용 땐 한국인에 맞는 인공관절수술 가능- 봄과 함께 찾아오는 ‘춘곤증’…충분한 수면이 답◇증권&마켓- “미·중 무역분쟁에 등 터져” 상장사 이익 급갑 현실로- 바이오株 약발 제대로 받은 코스닥- 2월 채권발행시장, 주관은 ‘KB’ 인수는 ‘NH’ 1위◇증권- 공실↓ 임대료↑…금투업계, 日부동산 투자 ‘러시’- 우정사업본부, 뱅크론에 최대 6000억 투입- 먹성 좋은 MBK, 롯데카드 인수에 공 들이는 까닭- 전세계 유일 합성운모 자동화 생산라인 위용에 압도◇문화- 청순·귀요미는 없다…작정하고 걸크러시- 적산가옥 허문다고 아픈 역사 지워지나요◇스포츠 - ‘피셔맨’ 최호성, 이번엔 유럽투어 낚으러 간다- 키스 미첼, 혼다 클래식서 우승 ‘첫 키스’- 박성현 ‘2부 수준’ 필리핀투어 출전…왜- 울보서 국보로…女프로농구 ‘박지수 시대’ 개막- K리그 ‘4龍’ 아시아 정복 나선다◇피플- “사람이 두산의 미래”…인화·인재경영 앞장선 ‘침묵의 거인’- “서울대는 자격증 발행소 아니다”- 납세자의 날…삼성전자 ‘국세 6조8000억원 탑’ 수상- 용감한 시민 셋 ‘LG 의인상’- 한양증권 43년만에 CI 교체- 노진호 우리금융그룹 CIO- 김경희 기재부 국유재산심의관- 김영순 국세청 납세자보호관◇오피니언- [김지현의 IT세상] eSIM이 온다 - [생생확대경] 관광 빠진 ‘문화체육관광부’ - [e갤러리] 이흥덕 ‘지하철 사람들’◇부동산- “집주인한테 이자 받아요”…세입자 우위시장 진풍경- “2월보다는 낫겠지만…” 이달 건설 체감경기도 부진- 상반기에만 1만 가구 분양…여전히 뜨거운 대구- 아이파크 아파트에 ‘카카오 AI’들인다 ◇사회- 존폐 위기 몰린 한유총, 하루 만에 백기…정부 ‘국공립 40% 달성’숙제로- 단말기 결제로 편리해진 ‘제로페이’…교통카드·후불기능도 검토- 사상 첫 나흘째 고농도미세먼지 ‘노후차 운행제한 확대’ 서두른다- ‘사죄 않는’ 미쓰비시…국내 자산 압류 돌입- 임대차 갈등 그만…서울시, 통상임대료 산출
- IBM 지원 인공지능 고교-전문대 통합교육과정, 첫 입학식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IBM이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고교-전문대 통합 혁신양성’ 교육과정 첫 신입생 입학식이 열렸다.한국IBM은 4일 오전 서울 세명컴퓨터고등학교에서 국내 첫 P-테크(P-TECH) 학교인 ‘서울 뉴칼라 스쿨’이 개교하고 신입생 52명의 입학식이 진행된다고 밝혔다.고교 3년과 전문가 2년의 5년제 통합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서울 뉴칼라 스쿨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과에 입학한 학생들은 2개 반으로 나뉘어 세명컴퓨터고에서 3년간 공부한 후,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2년 동안 수업을 받는다. 졸업 후 고교 졸업장과 2년제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한다.교과 과정에는 IBM과 세명컴퓨터고등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참여해 공동 개발한 내용도 포함한다.고교 과정인 1·2학년에는 고등 정규 교과과정과 함께 프로그래밍이나 데이터베이스 및 빅데이터 분석의 기초 전문 교과 과정을 이수한다. 3학년은 100% 전문 교과 과정 수업을 받게 되며 기계학습(머신러닝), 프로그래밍·빅데이터 분석의 심화과정 등을 배우게 된다.전문대 과정인 4, 5학년에는 실제 기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응용, AI 설계를 포함한 전문교과 과정과 산업체 현장 실습에 집중하게 된다. 또 전 학년에 걸쳐 기술 전문 역량 뿐 아니라 기본 직무 역량으로 커뮤니케이션, 분석적 사고, 리더십, 협업 등 소프트 스킬도 수업에 포함한다.IBM은 학교와 함께 전문교과 과정 커리큘럼을 지원하고, 전문가 특강, 유급 인턴십 제도 그리고 IBM 직원들을 통해 업무 경험 공유, 전문 영역 코칭, 학생들의 커리어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장화진 한국IBM 사장은 “인공지능 전문가의 꿈을 품고 오늘 서울 뉴칼라 스쿨에 입학한 학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학생들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 기술과 실무 역량을 키워,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연호의 과학 라운지](29)완벽한 이론을 완성한 한낮의 우주쇼 '개기일식'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편집자주]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기초과학은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져 피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기초과학의 세계에 쉽고 재미있게 발을 들여 보자는 취지로 매주 연재 기사를 게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다들배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과 매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중 재밌는 내용들을 간추려 독자들에게 제공한다.지난 2017년 8월 21일(현지 시각) 미국 오리건주에서 촬영한 개기일식 모습. 사진=독자 제공.천문학계에 2019년은 여러모로 유의미한 해다. 국제천문연맹(IAU)이 설립 100주년이 되기 때문이다. 또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이기도 하고 개기일식을 통해 일반상대성이론이 증명된 100주년이 되기도 하는 해다.흔히 3대 우주쇼라고 하면 오로라, 개기일식, 대유성우를 가리킨다.이 중 오로라 및 대유성우와는 달리 개기일식은 태양이 떠 있는 한낮에 일어난다는 점에서 더욱 신비로움을 더한다.일식은 달이 태양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가리는 천문현상이다. 태양이 달에 전부 가려지면 개기일식(皆旣日蝕·total solar eclipse), 일부만 가려지면 부분일식, 가장자리까지 완벽히 가려지지 못해 금빛으로 빛나는 반지 모양이 되면 금환일식이라고 한다.지구에서 볼 때 태양과 달의 겉보기 크기는 비슷하다. 태양이 달보다 400배 크지만 달에 비해 400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또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궤도면(황도)과 달이 지구 주위를 도는 궤도면(백도)의 기울기 차이가 5도 정도로 크지 않기 때문에 달이 지구를 공전하며 태양의 앞쪽으로 지나 태양을 가리는 때가 생기는데 이때를 일식이라고 한다. 달의 본그림자 즉 본영(本影) 지역에 있는 관측자는 달의 크기가 태양의 크기보다 크거나 같아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달그림자가 원뿔 모양으로 늘어나 지구 표면에 도달한 꼭지점이 본영이기 때문에 개기일식은 육지에서 좀체 보기 어렵다. 반면 월식이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그림 상 원뿔의 꼭지점 부분인 본영(本影) 지역에서만 개기일식을 볼 수 있다. 그래픽=강신철 과학커뮤니케이터.일식이 월식보다 자주 생기지만 일식은 지구상의 극히 한정된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반면 월식은 지구의 밤인 곳 어디에서나 볼 수 있기 때문에 월식이 더 자주 관측된다. 특히 부분일식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매년 관찰할 기회가 생기는 반면 개기일식은 작정하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생에 한 번 볼까 말까한 경험이고 대낮에 하늘이 깜깜해지고 별이 보이는 비현실적 경험이라는 점에서 그 특별함이 최상급이라 할 수 있다.우리나라에서 마지막 개기일식이 나타난 것은 조선시대인 1887년 8월 19일이었을 정도다. 지난 2017년 8월 21일(현지 시각) 미국은 99년 만에 대륙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이 나타나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들썩였다. 미국 대륙에서 90분간 펼쳐지는 개기일식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그레이트 아메리칸 이클립스(Great American Eclipse)’라는 이름을 붙였을 정도다. 특정 지역에서 개기일식이 다시 일어날 확률은 평균 370년에 1회 정도라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어느 국가 어느 지역에 개기일식이 예정돼 있다면 해당 지역행 비행기 표는 일찌감치 동이 나기 일쑤다. 과학사적으로 봤을 때 역대 개기일식 중 백미는 앞서 말했듯 백 년 전인 1919년 일어난 일반상대성이론을 완성시킨 개기일식이다.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아서 에딩턴은 1919년 5월 29일 아프리카에서 일어난 개기일식을 관측해 태양 주변 빛이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대로 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에딩턴에게 개기일식은 태양과 별을 함께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그는 결국 아인슈타인이 1915년 발표한 일반상대성 이론을 관측으로 증명했다. 시공간이 중력에 의해 휘어질 수 있다는 일반상대성이론을,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개기일식 때, 태양 중력에 의해 실제로 별빛이 굴절하는 값을 계산해 증명해 낸 것이다.우리나라에서 예상되는 다음 개기일식은 오는 2035년 9월 2일이다. 다만 원산, 평양 등 북한 지역에서 관측 가능하고 북한 지역을 제외하면 강원도 최북단인 고성군 거진읍 이북 지역에서만 잠깐 볼 수 있다.도움말=강신철 과학커뮤니케이터.
- [MWC]5G 시대 선언한 첫 대회, 혁신과 고민 사이의 현장
- MWC19 차이나모바일 부스에 전시된 인공지능(AI) 스피커. 사진=이재운기자[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5G 세상이 왔지만, 아직도 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그 누구도 5G가 대세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세계 최대 모바일·통신 산업 박람회 ‘MWC 2019’가 28일(현지시간) 나흘간 장정을 뒤로 하고 막을 내린다.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을 주제로 한 이 전시회는 처음으로 공식 명칭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MWC로 변경하며 확장성에 초점을 맞췄고, 이는 주최측인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대변하는 세계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관련 업계의 고민을 여실히 보여줬다.그런 맥락에서 정리한 올해 MWC의 3대 키워드는 역시 ‘5G’를 시작으로 ‘신뢰의 문제’와 ‘대중화의 함정’으로 이어졌다.MWC 19 주전시장 입구 전경. 사진=이재운기자◇5G, 스마트시티, 그리고 블록체인5G(5세대) 이동통신은 모두의 화두가 됐다. 현장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들은 “어느 전시관도 예외없이 5G로 도배됐다”고 입을 모았다. 불과 지난해 국내 이동통신3사가 5G 마케팅을 시작할 때만 해도, 평창동계올림픽을 5G 올림픽으로 만들겠다고 국내·외 업체들이 외칠 때만 해도 소비자들은 실감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심지어 5G 연결이 되지 않은 스페인 전시장에서 5G의 부상을 언급할 정도로 모두가 일제 주목하고 있다.한국(삼성전자·LG전자)과 중국(화웨이·샤오미 등) 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가 일제히 5G 지원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놨고, 퀄컴·인텔·미디어텍 등 주요 통신·모바일용 반도체 제조사도 역시 5G 관련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MWC19 TCL 부스의 스마트홈 관련 전시관 입구. 사진=이재운기자화웨이·노키아·에릭슨·삼성전자·시스코 등 네트워크 장비업체도 물론 5G 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활용 솔루션을 선보이며 장비 자체보다는 5G의 ‘쓰임새’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런 모습은 자연히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도 이어졌다. 한국 통신사업자 KT는 바르셀로나에서 부산에 있는 비행선을, 프랑스 통신사업자 오렌지는 드론에 대한 실시간 조종으로 5G를 이용하며 다양한 활용 예시를 보여줬다. 단순히 통신망을 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창조적 파괴자로서의 입지를 강조하는데 주력했다. SK텔레콤과 ZTE의 로봇, LG유플러스의 증강·가상현실(AR·VR) 콘텐츠 등은 역시 새로운 분야에 대한 욕망과 부담을 동시에 나타냈다.기자가 LG전자·LG유플러스 부스에서 VR 헤드셋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블록체인 활용은 5G 속 응용 분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추세를 보여줬다. 인텔은 5G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결합해 구조용 로봇 등에 활용하는 시연을 선보였고, 한글과컴퓨터는 스마트시티에 활용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삼성 갤럭시S10 제품군에 암호화폐 저장 기능이 탑재된 것을 비롯해 결제·송금 등 핀테크 분야와 기업 환경 솔루션도 선을 보였다. ◇신뢰의 문제..스파이 논란에 정면돌파 승부수5G 전환에 앞서 중국의 장비 제조사 화웨이는 미국에 이어 폴란드 등 유럽에서도 ‘스파이 논란’에 휩싸였다. 연초부터 시작된 서방권의 공세에 방어적으로 나오던 화웨이는 유럽 한복판에서 열린 MWC 현장에서 정면반박에 나섰다. 궈핑 화웨이 순환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미국 정부의 도·감청 게이트인 ‘프리즘’을 언급하며 신뢰에 대한 문제를 꺼내고, 나아가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우리 장비는 지금까지도 백도어가 없었고, 앞으로도 없다”고 강조했다.홀1에 마련된 화웨이 부스. 화웨이는 여러 홀에 걸쳐 장비와 단말 등을 전시하는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사진=이재운기자한국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도 화웨이코리아 측은 스페인의 인증기관에 국제표준(CC) 준수 여부를 인증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점을 강조하며 “그 동안에도 인증을 거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입증해왔으며, 이번에도 역시 이를 입증해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클라우드 관련 사업자들은 5G 시대를 맞아 서비스 구독형 플랫폼부터 엣지컴퓨팅, 가상화 등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초저지연 특성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지면서 클라우드의 확산도 본격화가 기대된다. 물론 같은 맥락에서 자동차도 변화한다.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드카, 나아가 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까지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했다.◇대중화의 함정..“혁신도 금방 따라온다”MWC19 샤오미 부스 입구. 사진=이재운기자5G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의 화면은 확장됐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접히는 형태인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을 나란히 내놨고, LG전자는 중간 형태인 듀얼스크린을 대안으로 택했다.여기서 주목할 점은,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결과적으로 혁신마저도 빠르게 대중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화웨이는 빠르게 성장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초기 기회에 뛰어들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물론 선택권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유리하지만, 산업 측면에서는 경쟁이 격화되고 격차가 좁혀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5G 시장에서도 역시 이런 흐름은 여전하다. MWC에 처음 데뷔한 샤오미는 5G 스마트폰 ‘미 믹스3 5G’를 76만원(599유로)에 출시하겠다고 밝혔고, 화웨이는 장비 시장에서 역시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일본과 한국에 이어 혁신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중국의 돌풍은 갈수록 거세진다. 왕샹 샤오미 국제사업 총괄은 “우리는 인종이나 수입, 지역에 관계없이 혁신의 대중화를 꿈꾼다”며 수익률을 5% 내로 줄이는 극단적인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자동차 산업의 경우에도 공유경제 확산을 맞아 역시 다양한 변신을 앞두고 기회와 위협 사이에서 갈 길을 고민하고 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공유경제 플랫폼 ‘위(We)’를 소개하며 “공유 개념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아우르는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며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퀄컴 부스 중 일부. 사진=이재운기자
- [MWC]세계가 놀란 대한민국 5G 통신, 글로벌로 간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25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MWC에서 ‘마침내 5G와 차세대 지능형 플랫폼을 실현하다(Now a Reality, KT 5G and the Next Intelligent Platform)’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KT제공SK텔레콤은 3.1절에 맞춰 전시관 상단의 대형 디스플레이에 과거 태극기의 변천사를 소개했다. SK텔레콤 제공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 마련된 LG유플러스 5G 전시관을 방문한 외국인이 HMD 기기를 쓰고 360도 VR 콘텐츠를 체험하며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3월 28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의 5G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대한민국 통신회사들이MWC 기간 중 연일 화제를 낳았다.우리나라에 이어 미국, 일본 통신사들도 연내 5G 상용화를 준비 중인 가운데,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선보인 차별화된 서비스에 세계인의 눈이 집중됐다.스페인 현지의 텔레포니카가 축구경기 관람을 5G 서비스로 구현해 ‘5G 스타디움’이란 홈 서비스를 선보였고, 일본의 NTT도코모가 건설 환경에 특화된 ‘5G 안전 플랫폼’과 AR기반 스포츠중계 플랫폼 ‘디오라마 전시장’을, 유럽 보다폰이 ‘5G 실시간 중계 방송’을 시연했지만 상용화가 임박한 서비스라기보다는 개념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SK텔레콤의 혼합현실(MR) 서비스 ‘eSpace’는 현실과 다른 가상을 보여주는 VR과 달리, VR기기를 쓰면 3D로 복제된 호텔에서 호텔방을 예약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기반 영상 분석·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VR기기 속 세상)과 현실(호텔방 예약)을 연결해 실용적인 가치를 준다. KT와 링크플로우가 함께 전시하고 있는 넥밴드 기반 영상 공유 서비스다. 링크플로우 제공KT가 삼성전자 C-Lab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링크플로우와 함께 전시한 차세대 보안 서비스 ‘360도 Smart Surveillance’도 탁월했다. 링크플로우의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 넥밴드(목에 거는 기기)에 KT의 영상분석 엔진을 입혀 넥밴드를 목에 걸면 360도 CCTV 기능을 한다. 작업장 전체를 모니터링하고 안전하게 관리를 할 수 있다. 황창규 KT 회장의 MWC 기조연설에서 현대중공업 적용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LG유플러스도 아이돌·치어리더·요가 증강현실(AR) 콘텐츠와, HMD를 쓰고 경험하는 360 VR 콘텐츠를 전시해 외국인 방문객들이 감탄사를 연발했다.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2019에서 5G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해치(Hatch) 엔터테인먼트’와 5G VR게임 독점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유플러스 제공◇CEO들 자신감 넘쳐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가 상용화되는 2019년은 세상의 모든 것을 바꾸는 혁명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작년과 다르다”면서 “초(超)시대가 생활이 되고, 산업이 될 텐데, SK텔레콤이 초(超) 1등 사업자로 시장을 리드하겠다”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다른 나라에선 5G를 단순한 네트워크로 보고 투자를 주저하나 5G는 모든 산업을 혁신시키고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세상을 구하는 플랫폼”이라며 “5G를 잘해서 IT강국을 알리는 KT가 되겠다”고 말했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통신사업 특성상 5G처럼 표준화된, 트렌드화된 기술이라면 투자를 제대로 하고 잘하는 게 중요하다”며 “유플러스가 시장 혁신을 리드한다는 자부심이 저희를 더 강하게 하는 것 아닌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대한민국 100년 발전상’ 영상을 제작해 이를 ‘옥수수 소셜 VR’ 현장 시연으로 자사 부스와 가상으로 연결된 도이치텔레콤 부스에서 시연했다.◇안방에서 글로벌로 나가는 국내 통신사들 초고속, 초연결, 초지연을 특징으로 하는 5G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선전은 광범위한 글로벌 제휴로 이어졌다.SK텔레콤은 세계적인 AR기업 ‘매직리프’, ‘나이언틱’과 5G 동맹을 맺었고, 세계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컴캐스트’와 e스포츠 조인트벤처를 만들기로 했다.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 싱텔 및 OTT 자회사인 ‘훅’과 게임 및 e스포츠 기반 미디어 신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KT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통신사인 ‘STC’와 제휴해 구리선으로 1기가 속도를 내는 ‘KT 기가와이어’의 중동 진출 발판을 마련했고, 글로벌 장비업체 ‘노키아’와는 5G 가상화 기술과 관련해 양해각서(MoU) 체결, 하나의 5G 통신망을 논리적으로 쪼개 필요 시 자율주행차 용도로 쓰거나 원격 의료 서비스에 쓸 수 있는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LG유플러스는 미국 1위 이통사인 ‘버라이즌’과 AR·VR 콘텐츠 공동투자와 게임 공동 개발에 나선다.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 전에 5G를 준비 중인 일본 통신사들과도 5G 활용사례를 모색하기로 했다.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르네상스 호텔에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사진 왼쪽)과 ‘컴캐스트 스펙타코어’ 터커 로버츠(Tucker Roberts) e스포츠 총괄이 파트너십 체결 후, e스포츠 구단 ‘T1’ 유니폼을 입고 손을 맞잡고 있다. SK텔레콤 제공◇CDMA 때처럼 5G 시대를 주도할 것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G라는 최고의 통신 인프라와 우리 기업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융합돼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것을 기대한다”며 한국관에 전시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유 장관은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5G 융합서비스 분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처음으로 체결, 한국이 5G 상용화와 서비스 시장을 계속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26일 오후 MWC 전시장 내 한국관 찾은 유영민 장관이다. 과기정통부 제공올해로 24회째를 맞는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 2019’에서 KT의 기가지니 음성간편결제서비스인 지니페이가 ‘결제&핀테크 최고의 혁신상’을, 5G 핵심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통합제어체계 기술이 ‘최우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혁신상’을 받았다. SK텔레콤의 T맵은 ‘최우수 혁신 모바일 앱상’을 수상했다. 또, AI 미디어 추천 기술은 ‘최고 모바일 영상 서비스’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기술은 Btv와 옥수수에 적용돼 시놉시스, 리뷰, 댓글 등 텍스트에서 추출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동영상을 쉽게 탐색할 수 있다.아짓 파이 위원장과 만난 유영민 장관이다. 과기정통부 제공황창규 KT 회장은 “5G 혁신 세상을 이끄는 것은 세상에 없는 KT만의 앞선 기술력”이라며 “전 세계에서 최대한 많은 파트너사를 확보해 진정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MNO사업부장)은 “SK텔레콤이 퀄컴과 손잡고 CDMA 신화를 만들었듯이 매직리프, 나이앤틱 등 글로벌 선도사업자와의 제휴도 우리 5G 기술과 e스페이스를 결합해 테스트베드를 만들고 세계로 확장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 [MWC]특허 받은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 KT와 세상을 바꾼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MWC2019 부스 전시MWC2019 KT 기조연설25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MWC에서는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와 ‘인공지능(AI)기반 영상분석엔진’이 결합한 혁신 서비스가 전시됐다.삼성전자 C-Lab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링크플로우가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KT가 영상 인식·분석 엔진을 개발해 KT 부스 내 ‘5G 360도 비디오존’에서 ‘핏360(FITT360)’과 ‘핏360시큐리티’ 2종을 선보인 것이다.링크플로우가 개발한 목에 거는 넥밴드형 360도 카메라 ‘핏360시큐리티’는 25일 황창규 KT 회장의 MWC 기조연설에도 등장했다. 황 회장은 ‘핏360시큐리티’를 번쩍들어보이며, 5G망이 구축되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사례를 언급했다. 현대중공업 직원이 ‘핏360시큐리티’를 목에 걸면 360도 CCTV 기능을 하게 돼 작업장 전체를 모니터링하고 안전 관리를 할 수 있다.지금까지 360도 카메라는 많았지만, 웨어러블 형태로 출시된 건 ‘핏360’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카메라 숫자와 거리의 제약을 극복하면서 사람에게 손의 자유를 준다.FITT360 제품사진◇5G시대, 실감 영상 공유 새 지평 열어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는 “안경 타입도 검토했지만 목이 가장 영상을 찍기 이상적인 안정적인 곳이었다”며 “기업대상(B2B) 제품은 앞 뒤로 렌즈를 2개씩, 소비자대상(B2C)제품은 앞에 1개, 뒤에 2개의 렌즈를 달았다”고 설명했다.‘핏360’의 무게는 260그램 정도로 블루투스 이어셋(100그램)보다는 무겁지만 직접 착용해보니 쓸만한 수준이었다.김 대표는 “핏360은 고화질 영상을 전송하는데 4k 영상을 보내려 해도 10메가 이상의 대역폭이 필요하다”며 “360도 카메라가 성공하려면 고화질 영상 업로드 환경이 필요한데 5G 상용화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초기 제품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유튜버가 1인 방송을 할 때 몰입감 주는 영상 제작에 쓰일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는 1천여 명의 유튜버가 있지만 중국은 100만 명 이상이 개인방송을 한다. 골프장 캐디나 축구 심판이 핏360을 걸고 중계를 하면 훨씬 생동감 있는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차세대 지능보안, 주차장 관리와도 접목KT융합기술원 소속의 문일현 AI기술분야 1등 직무전문가(책임연구원)는 “현대중공업과 5G 구축을 논의할 때 그쪽 요구 조건은 손이 편해야 하고 흔들리지 않는 영상을 원했다”며 “그래서 360도 카메라를 검토했고 링크플로우와 함께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링크플로우의 세계 최초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를 중국 기업들이 금방 따라오지는 않을까. 김 대표는 “국내 특허 18개, 해외 특허 10개가 있다”며 “우리 혼자라면 그런 걱정이 클 수 있지만 KT와 함께 서비스를 개발하니 그 부분은 중국 기업들이 따라오기 어렵다”고 답했다.‘핏360’은 5G 시대를 맞이해 누구나 쉽게 VR 영상을 찍고 공유하게 돕는 기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스포츠 중계에 적용되면 훨씬 실감나는 것은 물론 화자의 시점을 바꿔 콘텐츠의 스토리를 만드는 일도 가능해질 전망이다.또, 링크플로우의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와 KT의 AI기반 영상 분석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보안관리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문 연구원은 “카메라 영상은 드론 등에 많이 쓰이는 센서와 달리 거리 제약이 없고 송·수신부에 대한 유지보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지금은 센서가 주로 하는 주차장 관리도 360도 카메라로 하면 훨씬 가성비 높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링크플로우는 삼성전자 C-Lab에서 스핀오프한 뒤 롯데에서 2차에 걸쳐 대규모 투자를 받고, CES에서 2018년, 2019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김정은 “모두가 반길 훌륭한 결과 확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김정은 “모두가 반길 훌륭한 결과 확신” 트럼프 “北잠재력 대단, 성공 도울 것”-엘리엇 고배당 요구에…현대차 “미래 투자” 반격-한국당 비대위 7개월 만…황교안 대표 선출-年 10조 대책에도 합계출산율 0.98…내년부터 인구 감소△줌인&-[줌인]개천에서 난 대권잠룡…‘朴의 그늘’ 벗을까-최저임금 결정 기준서 ‘기업 지불능력’ 빠졌다△고배당 요구에 반격 나선 현대차-엘리엇과 표 대결 앞두고…정의선, 신차·미래기술 투자로 정면돌파-업황 분석 없는 과도한 배당 요구…기업가치 떨어뜨려-현대차 “2022년까지 영업이익률 7%, 자기자본이익률 9% 달성”△2차 북·미 정상회담-북·미, 3+3 화기애애 만찬 ‘사실상 첫 회담’…“좋은 결과” 한목소리-오늘 트럼프 옆자리…볼턴 대신 비건이 앉나-여의도보다 3배 넓은 땅에 400여개 건물…북핵 개발 ‘심장부’△2차 북·미 정상회담-‘방콕’ 김정은, 여독 풀며 실무회의…‘외출’ 트럼프, 주석궁 찾아 틈새외교-이른 아침부터 비핵화 담판…오후엔 공동기자회견?-김정은 수행단, 하롱베이·하이퐁 시찰…제재완화 자신감△2차 북·미 정상회담-미·베트남 관계는 북·미 본보기…금강산 관광 재개 이상 성과 나올것-中 “지나친 기대 안돼”…日 “北지원 동참 못해”-與 “역사적 대전환”…野 “이벤트 쇼 우려”△정치-‘어대황’ 이변은 없었다…황 “혁신 깃발 아래 자유우파 대통합 이룰것”-文대통령 “100년 보고 같이 가자”…UAE 왕세제 “韓, 강력한 동맹”-“FX 기종 선정, 국익 반한 결정 아니다”△경제-아이 1명도 안 낳는 한국…50년 뒤 생산가능인구 반토막날 수도-주52시간 효과…연간근로 첫 2000시간 아래로-中동참한 대북 제재에…北 작년 무역적자 사상 최대△금융-“616억 더 낼판”…통신사도 카드수수료 인상거부-윤석헌 “금융사, 中企·자영업 지원 더 고민해달라”-‘그나마 있던 자리도…’ 금감원 출신들 한숨△산업&기업-최태원 회장, 전기차 배터리에 힘 싣는다-전경련 수장 맡겠다는 이 없어…허창수 ‘울며 겨자먹기’ 4연임-GS에너지, UAE 국영석유회사와 ‘에너지 동맹’-삼성 ‘역대 최고 속도’ 모바일 메모리 양산△산업·소비자생활-AI 품은 T전화, 카톡 넘는 문자…초시대 연다-“새 고객이 단골되면 이득”…소셜커머스 ‘반값 특가경쟁’ 올인-LS산전 ‘스마트에너지 통합 솔루션’ 日 공략 나서△중소기업·바이오-올해는 소상공·자영업 규제 해결에 매진할 것-부광약품, 제약업계 ‘오픈 이노베이션’ 이끈다-매출 3787억원, 영업익 680억원 휴온스글로벌 작년 사상최대 실적 △식품박물관 남양유업 ‘불가리스’-장이 편안해야 아침이 편안해~ 장수마을서 찾은 ‘쾌변’ 유산균-[불가리스의 진화]마시고 떠먹고 타먹고△증권&마켓-기약 없는 ‘한투증권 제재심’ -폭락장서도 거래 늘어…지난해 증권사 33곳 영업이익 14%↑-“창고형 점포 발판으로 2년간 배당수익 7% 자신”△우리 곁 3·1운동②-독립선언서 낭독한 팔각정 오르니…100년전 그날, 만세함성 들리는 듯-‘민주공화국’의 진짜 뿌리는 3·1운동-3·1운동 성지, ‘어르신 낙원’으로…△문화-들불처럼 일어난 의병들, 독립 외친 신여성…시대의 아픔을 마주하다-학생·기생·임산부…흔적 없이 스러져간 ‘또 다른 유관순들’ △스포츠-악명높은 ‘베어트랩’ 공략 위해 샷·퍼트 연습에 많은 시간 투자 -쓸어치지 말고 V자로 찍어 쳐 보세요-쭈타누깐VS박성현VS 이민지 싱가포르서 ‘진검승부’ 겨룬다 -KPGA 코리안투어, 올해 17개 대회 총상금 146억 ‘역대 최대’ △피플-[3.정신 잇는 사람들]온국민이 총칼 앞에서 “독립만세” 촛불혁명도 3·1운동에 못 미치죠-강호갑 “세번째 임기…더 많은 일할 것”-BTS 지민, 부채춤 보존회로부터 감사패 받아-‘온가족이 독립운동가’…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가계 재조명△오피니언-[목멱칼럼]정칠성·조신성·조화벽…3·1만세가 불러낸 여성들-[기고]더 안전한 바다를 꿈꾸며-[기자수첩]저출산 대책, 아이 둘 ‘워킹맘’에 맡긴다면…△부동산-세무사도 헷갈리는 ‘다주택자 양도세’…쉽게 아는 방법 있네 -지자체들 ‘도시공원 일몰’ 앞두고 땅 매입 올해 전국 공원 토지보상비 2조원 풀린다-현대건설 “인재·기업문화·준법경영 통해 명가재건”△사회-택시업계 ‘카풀 1일 2회 허용’ 제안도 거절…멀어져가는 대타협 -파출소·우체국 등 공공기관 장애인에겐 여전히 ‘넘사벽’ -양승태 ‘무에서 유 창조’ 발언에…檢 “法, 주장 듣고 구속”-‘집안일은 여자 몫’…편견 부추기는 교과서
- 정부24 회원 1000만 돌파…일평균 28만명 방문
- 정부24 메인화면(사진=행안부)[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인터넷으로 주민등록등·초본을 떼거나 정책정보 등을 얻을 수 있는 정부 통합플랫폼 ‘정부24’가 회원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등·초본, 인터넷 발급 등으로 국민과 친숙한 민원24가 지난 2017년 정부24로 통합된지 1년 반 만에 1000만 회원 시대를 열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 국민 5명중 1명,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 중 25.1%가 가입한 수치며 일평균 가입자수 1만8000명, 일평균 방문자수는 28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24 회원 및 방문자 현황(표=행안부)정부24는 부처별로 분산 제공 중인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정부서비스 9만여종, 민원서비스 5000여종, 정책정보 95만건을 제공하고 있다. 개통 이래 인터넷을 활용한 민원서비스는 5300만건이 처리됐으며 이를 통해 지난 한 해 390억원의 수수료에 대한 면제 또는 감면 혜택을 줬다. 특히 지난 2018년 UN이 실시한 ‘2018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온라인참여부문 공동 1위(덴마크, 핀란드)를 차지하는데 정부24가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개통 당시 32만명에 불과한 정부24가 단기간에 1000만명을 돌파한 요인으로는 생애주기별 서비스, 행복출산·안심상속 등 원스톱 행정서비스, 온라인 전입신고 서식 등 개선 서비스를 통해 국민 공감대를 얻은 게 큰 작용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24 회원을 분석해보면 성별로는 남성(55.9%)이, 사회·경제적 활동이 높은 수도권 및 광역시(서울 22.5%, 대전 20.5%, 경기 20.1%)의 30대(41.2%)가 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원시 영통구(27.7%)와 서울 강남구(27.6%) 회원수가 많았고 경기도를 제외한 도(道)는 평균 14.3%에 불과했다. 즉, 도·농간, 청·장년층과 노년층 간에 공공서비스 정보격차가 있다는 얘기다. 행안부는 지난 1일부터 주민센터에서 방문 민원인을 대상으로 47종의 ‘나의 생활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도서산간 주민과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 정부24 서비스 확대와 콘텐츠 개선, AI(인공지능)·빅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을 적용해 사용편의를 높이고 수요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앞으로는 정부24 서비스 확대와 콘텐츠 개선,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을 적용해 사용편의를 높이고 수요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행안부는 정부24 1000만 회원 돌파를 기념해 오는 7일경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