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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超)의 시대…'창조국방' 넘어 '스마트국방'으로
  • [김관용의 軍界一學]초(超)의 시대…'창조국방' 넘어 '스마트국방'으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변화된 안보환경 속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군의 과학화와 첨단화는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해 말 2019년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강조한 내용입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역시 기회가 있을 때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국방 분야 적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 뿐만 아니라 육·해·공군은 4차 산업혁명 적용 과제 발굴에 몰두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4차 산업혁명 기술 통한 ‘스마트 국방’ 목표18세기 1차 산업혁명이 증기기관 기반의 기계화 혁명이었다면, 19~20세기는 전기 에너지 기반의 2차 산업혁명 시대입니다.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시기입니다. 이후 컴퓨터와 인터넷 기술로 대표되는 3차 산업혁명 시대를 지나 지금을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부릅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돼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으로 2차 정보혁명 시대로 평가됩니다. 이같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술은 소위 ‘I·C·B·M’이라 일컫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 등입니다. 여기에 보안(Security)도 추가해 ‘I·C·B·M·S’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들 기술의 집합체인 인공지능(AI)과 가상·증강현실(VR·AR)·블록체인·드론 등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진행하고 있는 새로운 캠페인 ‘초시대, 생활이 되다’ 영상 화면. ‘초의 시대’는 초융합·초연결·초지능을 통해 통신 네트워크 진화나 산업혁명을 뛰어넘는 세상 모두의 생활을 바꿀 거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출처=SKT]이같은 기술은 초융합·초연결·초지능으로 대표되는 ‘초(超)의 시대’를 만들어 갑니다. 기존의 융합·연결·지능화를 뛰어 넘는 혁신의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입니다. 이같은 4차산업혁명 시대 국방은 어떤 모습일까요. ICT를 활용한 국방의 모습은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엔 ‘네트워크 중심 작전환경(NCOE)’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지휘·통제·통신·정보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전산화함으로써 지휘관이 실시간 작전대응능력을 갖도록 지원하는 C4I 체계 구축이 핵심이었습니다. 박근혜 정부들어서는 이른바 ‘창조국방’이 화두였습니다. 창의성과 첨단 ICT를 국방 업무에 융합해 문제를 해결하고 고도화를 실현한다는 목표였습니다. 이에 더 나아가 현 문재인 정부가 꿈꾸는 국방은 ‘스마트 국방’입니다. 융합과 연결을 통한 지능화가 핵심입니다. 각종 무기체계와 국방 시스템들을 초고속으로 연결하고 수많은 곳에서 쏟아지는 데이터를 융·복합해 국방운영과 전장의 지능화를 도모한다는 얘기입니다. ◇4차 산업혁명, 아직은 ‘마케팅 용어’ 수준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인프라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현재 수준으로는 스마트 국방을 실현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우선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정확한 데이터가 쌓여 있어야 하는데 데이터 신뢰도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데이터 활용도가 높은 군수 분야의 데이터 신뢰 수준도 60~70% 정도라고 합니다. 정확한 데이터가 쌓여있지 않으면 이를 통한 통계는 엉터리가 되고 통찰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현재 각종 무기체계에서 쏟아지는 센서 데이터들과 각 조직에서 실시간 생성되는 로그 데이터 등을 모으고 이를 융·복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기존 정형화 된 데이터 뿐만 아니라 데이터 구조가 일정치 않은 ‘반정형 데이터’, 그리고 연산이 불가능하고 형태도 없는 ‘비정형 데이터’ 모두를 처리할 수 없습니다. 현재의 모습은 과거 데이터웨어하우스(DW)에서 처리하는 ‘데이터 마이닝’ 수준입니다. 유용한 상관관계를 발견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정도이지 새로운 통찰력을 발굴하는 빅데이터 활용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게다가 수기로 문서를 생산하는 분야도 여전히 존재하는 등 아직 정보화도 완전하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지난 1월 24~2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9 드론쇼 코리아에서 육군 홍보전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증강현실(AR)을 적용한 드론조종훈련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육군]컴퓨팅 환경 역시 보안 등의 문제로 클라우드 기술은 도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를 제외한 정부부처 정보시스템을 통합 운영하고 있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옛 정부통합전산센터)이 벌써 ‘G-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됩니다. 네트워크 부분도 민간은 벌써 LTE를 넘어 5세대 이동통신을 강조하고 있지만, 군은 여전히 유선 네트워크 중심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의 모션 인식 수준의 기술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고도화 하기도 어렵고, 사물인터넷(IoT) 기술 적용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드론을 활용한 전장의 가시화도 되려 전차 조준경으로 보는게 더 낫다는 지적이 있어 아직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국방부가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고 있어도 마케팅이나 홍보 용어로만 느껴질 뿐 잘 와닿지 않는게 현실입니다.◇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 32개 추진…‘국방개혁 2.0’에도 적용그러나 첨단화 되고 있는 미래 전장 환경과 병력 감소 공백 등을 감안하면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에 국방부는 3차 산업혁명 기술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함께 도입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디자인해 일괄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입니다. 군수 분야 수리부속 업무의 경우에는 벌써 인공지능(AI) 기술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을 적용하고 있지만, 어떤 업무에선 아직 전산화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 것입니다. 3D 인체 스캐닝 기술을 활용한 가상 피팅서비스 구현 모습 [사진=국방부]실제로 국방부는 기술 성숙도와 사용자 요구(전력부합성)를 분석해 우선 전력 체계를 제외한 4차 산업혁명 적용 사업을 선정했습니다. 무선보안시스템 구축 등 각 분야 32개 사업입니다. 국방중기계획 예산에 반영해 이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현 정부들어 수립한 ‘국방개혁 2.0’의 42개 추진과제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직접 적용하는 과제 11개, 간접 적용 과제 13개로 국방개혁 2.0의 전체 과제 중 57%가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으로 추진됩니다. 특히 국방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을 위한 조직 기반인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단’을 만들었습니다. 국방부 차관을 단장으로 국방운영, 기술·기반, 전력체계 등 3개의 혁신팀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방위사업청 및 관련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국·과장급 30여명이 참여합니다. 한시적 테스크포스팀(TFT) 형태지만,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해 향후 상설 조직화 한다는 방침입니다.
2019.03.17 I 김관용 기자
(31)친구는 손가락 몇 개로 내 등을 찔렀을까?
  • [이연호의 과학 라운지](31)친구는 손가락 몇 개로 내 등을 찔렀을까?
  • [편집자주]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기초과학은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져 피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기초과학의 세계에 쉽고 재미있게 발을 들여 보자는 취지로 매주 연재 기사를 게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다들배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과 매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중 재밌는 내용들을 간추려 독자들에게 제공한다.파시니소체 분포 정도에 따른 신체 기관의 상대적 크기를 형상화한 그림. 그래픽=홍성현 과학커뮤니케이터.[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금 가족, 친구, 애인에게 자신의 얼굴 앞으로 등을 돌리라고 해 보자. 그런 다음 손가락 3개를 펴 등을 살짝 찌른 다음 상대방에게 몇 개의 손가락으로 찔렀는지 물어보자. 약간의 재미를 위해 맞히면 선물을 주겠다고 해도 좋다. 상대가 그것을 맞힐 확률보다 틀릴 확률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당신은 손해 볼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상대는 자신이 실제 느낀 손가락 개수를 바탕으로 답을 말하기 보다는 어림짐작으로 말할 가능성이 크다. 상대와 역할을 바꿔 내 등에 똑같이 손가락을 누르게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왜냐하면 등에는 압각(pressure sense)을 느끼는 감각수용기가 적기 때문이다.이번엔 상대에게 눈을 감도록 하고 손바닥에다 대고 똑같이 손가락을 찔러 보자. 상대는 이번엔 귀신같이 당신이 찌르는 데 사용한 손가락의 개수를 알아챌 것이다. 손에는 등과 반대로 감각수용기가 많은 것이 그 이유다.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이 어떤 특정한 사람을 구별해 내기 위해 손으로 그 사람의 얼굴을 만진다든지 점자를 읽을 때 손가락 끝으로 읽는다든지 등의 행동엔 이 같은 이유가 있다.압각이란 피부 감각의 하나로 피부나 점막을 압박하거나 당기거나 하는 등의 자극을 했을 때 그 표면에 작용하는 압력의 차이 때문에 생기는 감각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촉각과는 지속성, 강도, 도달 깊이 등에 따라 구별된다. 즉 좀 더 지속적이고 강한 자극이 피부 표면이 아닌 심부에 생기는 감각을 압각이라고 하고 피부 표면에 일어나는 상대적으로 일시적이고 약한 자극을 촉각이라고 한다. 하지만 촉각과 압각이 항상 명확히 구분되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촉각이 압각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쓰이기도 한다. 압각은 자극을 받은 부분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자극이 가해지는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와의 경계면에서 피부가 변형되는 부위에 압력의 차이로 생기는 감각이다. 압각을 일으키는 최소 자극인 자극역은 자극의 적용 속도가 클수록 낮아진다. 아울러 감각점이 빽빽하고 자주 사용하는 손발가락 끝이나 혀끝에 가까워질수록 낮아진다. 전문 용어로는 압각을 느끼는 타원형의 수용기관을 ‘파터-파치니소체(Vater-Pacini corpuscles)’ 또는 ‘파시니소체(Pacinian corpuscle)’라고 부른다.손발가락 끝, 혀끝 등은 다른 부분보다 파시니소체의 밀도가 높고 그렇기 때문에 압각에 훨씬 민감해서 잘 느낀다. 연인들이 키스를 통해 사랑을 확인하는 이유도 혀가 바로 파시니소체가 빽빽하게 들어찬 곳이기 때문이다. 도움말=홍성현 과학커뮤니케이터.
2019.03.17 I 이연호 기자
IITP-한국기업데이터 업무협약..ICT R&D사업 심사용 데이터 공유
  • IITP-한국기업데이터 업무협약..ICT R&D사업 심사용 데이터 공유
  • 송병선(오른쪽)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와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이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ITP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앞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개발(R&D) 지원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사업 응모 시 서류 제출이 간소화되고, 심사 투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IITP는 15일 기업신용정보 제공업체인 한국기업데이터와 ‘ICT R&D 지원사업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IIT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분야 R&D사업을 기획·평가·관리하는 전문기관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위해 R&D를 지원하는 역할 수행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시스템 연계 및 실시간 업무협력체계로 ICT R&D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의 실시간 신용, 재무, 세무정보 등을 공유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실기업 선정 예방을 통한 사업의 안정성·투명성 확보와 행정서류 간소화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석제범 IITP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ICT R&D 전문기관으로서 사업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며,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연구자와 국민에게 최고의 연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5 I 이재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마용성 17%↑… 강남보다 더 올랐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마용성 17%↑… 강남보다 더 올랐다 -나 혼자 가족 이상한가요?-[新남방이 미래다]“중산층 8000만명 비싸도 지갑 열어”-세무·검찰·교정직 9급 공시, 수학·과학·사회과목 뺀다-[사설]청와대 장관후보 검증 갈수록 걱정이다-[사설]건보적자 ‘문재인 케어’ 속도 조절해야△2면 덕투전성시대-책부터 연극·K팝까지… 취향 따라 아낌없이 투자하는 덕후들-흥행 따로 손익 천차만별… 캐스팅·일정 꼼꼼히 따져야△3면 연중기획 ‘이상한 가족’-1·2인 가구 전성시대-1인가구 월급 절반 임대료로 나가기도… 71.9% “주거지원 가장 절실”-1·2인 가구 절반인데… 정부정책 여전히 4인가구 위주-서로 알아가고 돈 아끼는 재미 있지만… ‘문란하다’ 주위 편견은 여전△4면 공시가 껑충 뛴 서울 아파트-종부세 부과 ‘9억 초과 공동주택’ 8만 가구 늘어… 稅 부담에 거래 막힐라-16억→19.9억 반포자이… 보유세 659만→954만원-공시가 납득 안되면… 내달 4일까지 이의신청하세요△6면 新남방이 미래다-‘한강’ 이름 붙인 상담실, 커피숍… 한국계 은행, 印尼 고객 잡고 호감도↑-“고소득 전문직, 대기업 임직원 등 리테일 영업 확대로 수익 늘려”△7면 新남방이 미래다-CGV서 ‘극한직업’ 보고, 롯데몰서 쇼핑하다 갤S로 수다…일상이 된 韓 상품-印尼 발전, 느린 듯 보여도 성장성 무궁무진-집안청소도 고급스럽게… 인니 맘 사로잡은 O2O ‘오케이홈’△8면 新남방이 미래다-아세안은 젊고 역동적인 시장… 경제는 기본, 안보·문화 파트너로도 중요-靑서 출발해 부산·광주 찍고 DMZ까지 ‘아세안 트레인’ 올 가을에 힘차게 달린다△9면 정치-지지율 상승세 타고 ‘좌파독재 투쟁’ 나선 한국당… 중도층 사로잡을까-‘불필요한 자극 피하자’… 북·미, 강온 양면 전략-韓·말레이 기업인 만난 文 “전기차 협력 기대”-與 대표·광역단체장 총 출동… ‘한반도 새 100년 委’ 출범△10면 경제·금융-한국은 수출효자 반도체 직격탄… 일본은 韓 진출기업 피해 불보듯-“유튜브 불공정 약관 시정하라”… 공정위, 구글에 경고-윤석헌 “보험금 부당 지급 거절·삭감 있었는지 집중 점검”△12면 산업&기업-구광모號 첫 주총… 계열사 이사회 새판짜기-세계 최대 용량 ‘12GB D램’ 양산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에 탑재-강호찬 넥센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보잉 737 맥스8, 안전 문제 해결 전까진 안 띄운다”-SM상선 “현대상선과 합병 계획 없다”△13면 산업-구글·페북·인스타 잇단 장애에도… 안내·보상 못받는 韓 소비자들-장애인·어르신 전용 카풀 ‘타다 어시스트’ 나온다-AI가 CCTV 분석해 미아 찾아드려요△14면 소비자생활-‘습관성형 다이어트’로 65억 투자 유치 여성 생애주기 맞춤 프로그램 만들겠다-도넛… 떡볶이와 섞거나 밀키스맛 내거나-지방시 아동복, 나이키 비콘… ‘롯데百에서 만나요’△15면 중소기업·바이오-서울서 한시간… 의료기기가 군산도시를 첨단산업도시로 바꿔놔-품질·상생·대형화 통했다… 에이스침대 실적 신기록-코웨이, 3월 공기청정기 판매 전년보다 260% 급증△16면 Auto&Life-더 가볍게, 더 강하게… 국민차 쏘나타 ‘8번의 진화’△18면 증권&마켓-‘1.5조 대어’ 홈플러스리츠 상장 전격 철회…리츠시장 ‘찬물’-반도체株 주춤하니 LG전자 눈에 띄네-“회사를 믿어주세요”… 주총 앞둔 상장사들 주주 설득 공시 잇따라△19면 증권-‘비적정 상폐 유예’ 조건부로 ‘무자본 M&A’ 걸러낸다-국민연금도 현대차 손 들어줘… 주총 표대결 싱겁게 끝나나-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들은 좋겠네△20면 여행-山·水·花 편백숲·해양 공원서 힐링하고 벚꽃비 맞으며 진해로 봄마중…△22면 스포츠-‘19세 루키’ 조아연 “줄넘기 하루 3000개가 250야드 넘는 장타 비결이죠”-K리그는 대구 앓이 중-‘골 넣는 수비수’ 판 데이크, 리버풀에 챔스리그 8강 선물△24면 피플-‘줄기세포 치료’ 매력… 바이오벤처서 ‘인생 2막’-해외 한의학 우수성 알려… 자생한방병원 ‘대통령 표창’△25면 오피니언-국가원수 모독죄, 그 어두운 기억-[목멱칼럼]SKY캐슬로 불신받는 학종-[기자수첩]재건축 전 과정 개입하겠다는 서울시△26면 부동산-“수익률 7.23%로 늘어”… 퇴직자 뭉칫돈 다시 상가로 몰린다-집값 상승에… 지난해 부동산 양도세 18조 ‘역대 최대’-공시가격 인상 앞두고 보유세 부담 고민… ‘아파트 파느니 증여’-3km 떨어진 ‘성북·신월곡’ 정비사업 묶어서 하는 이유△27면 사회-‘버닝썬 고위급 유착 의혹’ 일파만파… 사면초가 몰린 경찰, 수사 손 떼나-반도체 클러스터 빠른 진행 위해 인허가 최대한 줄이고 지원 최선-용산참사 10년 ‘춘래불사춘’… 강제집행 인권침해 더 심해져-광화문 세월호 천막, 4년 8개월만에 접는다-“노조규약 어긴 노사합의 회사 측에 책임 못 묻는다”
2019.03.14 I 김무연 기자
  • OECD, 디지털 변혁 동향공유 회의 개최..AI 관련 권고안 논의도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디지털 시대 변혁을 논의하는 고잉디지털 고위급회의(OECD Going Digital Summit)를 소집하고 주요 기술 변화 동향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회의가 열려 디지털 변혁에 따른 기회와 도전과제, 정책적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 회의체는 OECD가 지난 2년동안의 디지털 변혁 작업 성과물로서 고잉디지털 종합보고서 및 측정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다.OECD 회원국 정보통신기술(ICT)분야 고위급 인사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대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민간 전문가까지 약 700명의 인사가 참석하여 디지털 변혁의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한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주요국과 국제기구 등 수석대표 오찬에서 한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변혁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하여는 인공지능(AI), 5G 네트워크, 블록체인 등 각 ICT 분야별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 민간 기업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관심을 촉구했다.민 차관은 또 회의 참석 기간중 미국, 캐나다, 에스토니아, 헝가리 등 4개국 수석대표와 양자면담을 갖고 이들 국가와 5G, AI, 우주, 블록체인, 정보보안, 과학기술 연구개발(R&D)등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정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이어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ommittee on Digital Economy Policy, CDEP) 특별회의를 주재하고 지난해 5월 마련키로 합의된 OECD 인공지능 이사회 권고안의 전문가그룹 초안에 대한 정부 대표 기구 차원 검토도 진행했다. 이번 논의결과에 따라 최종승인이 이뤄질 경우, 올 5월 개최 예정인 OECD 각료이사회(Ministerial Council Meeting, MCM)에서 OECD 이사회 권고안으로 공식 채택, 발표할 전망이다.
2019.03.14 I 이재운 기자
삼성·LG, 세계 최대 시장 중국서 프리미엄 TV로 공략
  • 삼성·LG, 세계 최대 시장 중국서 프리미엄 TV로 공략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과 LG가 프리미엄 TV를 앞세워 세계 최대 TV소비국인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14일 양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 가전박람회(AWE) 2019’에 참가해 ‘QLED 8K TV’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현지 업체에 밀려 2.2%(2018년 IHS 마킷 기준)에 불과한 양사의 중국 TV시장 점유율을 프리미엄 TV를 통해 반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1862 패션아트센터’에서 ‘QLED 8K TV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2019년형 QLED 8K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AWE 참가에 앞서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1862 패션아트센터’에서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를 초청해 ‘QLED 8K TV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이정주 삼성전자 중국총괄(상무)은 “브라운관 TV부터 QLED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는 시대를 선도하는 제품을 선보여 왔다”며 “최고의 화질을 갖춘 ‘QLED 8K’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QLED 8K TV의 중국 정식 출시를 앞두고 상하이에 있는 중국 최대 전자 제품 유통인 쑤닝의 대형 매장에 QLED 8K존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곳에는 8K(UHD대비 4배 고화질)의 압도적인 화질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 ‘퀀텀 프로세서 8K 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트렌드를 고려한 75형과 82형 이상의 초대형 TV 공간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LG디스플레이는 14~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 ‘AWE 2019’에 참가해 OLED TV의 우수성을 알린다.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는 LG디스플레이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를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034220)는 올해 처음으로 AWE에 참가한다.회사 관계자는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 OLED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중국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대세화를 앞당기기 위해서 참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TV 판매량은 5453만대로 전세계 판매대수(2억2135만대)의 24.6%를 차지했다. 올해 5640만대를 비롯해 2022년에는 589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LGD는 “특히 중국은 신기술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도가 높아 OLED TV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 중 하나”라며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 완공을 기점으로 중국 OLED TV 판매량도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IHS마킷은 올해 중국 OLED TV 시장은 27만대로 전년(16만대)보다 70% 성장하고 2022년에는 165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LGD는 이번 전시회에서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공개한 것으로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소리가 난다.(자료= IHS마킷, 단위: 천대)이외에도 현재 TV 디스플레이 중 가장 빠른 초당 3.5m의 응답속도를 구현한 65인치 UHD 크리스탈 모션 OLED와 초고해상도 및 대화면을 구현한 88인치 8K OLED도 전시한다.특히 LGD는 △창홍 △하이센스 △콩카 △스카이워스 △LG전자 △필립스 △소니 등 현재 중국에서 OLED TV를 판매 중인 7개 고객사와 함께 전시관을 마련, OLED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토록 해 OLED 대세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한상범 LGD 부회장은 “OLED가 구현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OLED 대세화를 앞당기고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3.14 I 박철근 기자
에이치닥테크놀로지 "연내 서비스형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구축"
  • 에이치닥테크놀로지 "연내 서비스형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구축"
  • 윤부영 에이치닥테크놀로지 대표가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내서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에이치닥테크놀로지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블록체인 기술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가 올해 쉽고 편리한 서비스형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에이치닥테크놀로지는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업전략과 기술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스위스 크립토밸리에 2017년 10월 설립한 전문기업으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에이치닥의 기술 회사다. 에이치닥은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로 설계됐다.올해 1분기 내에 SDK(Software Development Kit)와 API(Apllication Program Interface) 개발을 완료해 솔루션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프레임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데브옵스(DevOps)를 지향함으로써 에이치닥 기반 블록체인 인프라를 신속하고 간편한 개발·구축·테스트·배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조문옥 CTO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 아니더라도 쉽고 편리하게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Baas(Blockchain-as-a-Service)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업 고객에게 최상의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적 클라우드 사업자와 제휴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에이치닥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솔루션은 △건설·부동산(스마트홈, 부동산 P2P 거래) △제조(전자계약·구매, 공정이상감지, 생산이력관리) △금융·유통(멤버십포인트, 선불카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블록체인-IoT 융합 스마트홈 솔루션인 헤리엇(HERIOT) 외에 현재까지 2건의 POC(Proof Of Concept)를 마쳤고 상반기 중 4건 이상의 본사업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에이치닥테크놀로지 핀테크 사업은 현대페이를 주축으로 △선불포인트 결제 △부동산 P2P △월렛 서비스 등이 추진된다. 에이치닥테크놀로지 윤부영 대표와 조문옥 CTO는 각각 현대페이 대표와 CSO를 겸임하고 있다.윤부영 대표는 “에이치닥 플랫폼은 트랜잭션 보안과 에스크로를 위한 멀티시그니처, ASM(Advanced Security Module)을 통한 노드 관리자 권한 보호, 양자난수 기반 보안 시스템 구축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그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블록체인 니즈를 모두 제공할 것”이라며 “기존 에이치닥의 ePoW 알고리즘을 새 시대에 적합한 신규 블록체인 프로토콜로 진화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글로벌 유수 블록체인 개발팀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2019.03.13 I 한광범 기자
공유경제 경쟁, 이제 '주차장'으로 확산..스마트시티로 주목
  • 공유경제 경쟁, 이제 '주차장'으로 확산..스마트시티로 주목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모빌리티(Mobility·이동수단)공유경제 산업 활성화가 이제 주차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소규모 스타트업 위주로 초기 단계에 머물러있던 시장이 중견 대형 업체의 참여로 외연 확장 단계를 맞이하고 있다.13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주차장 공유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기 시작했고, 카카오(035720)와 GS리테일(007070) 등 다른 대형 업체도 주차장 관련 O2O(온·오프라인) 사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모색에 나서고 있다.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은 “이제 ‘공유’ 개념이 들어가지 않고는 기업이 미래를 위한 사업을 전개할 수 없다”며 주차장 공유 사업이 그룹의 중심 사업인 ‘스마트시티’의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한컴그룹 전격 참여…AI 등 신기술 경연의 장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한글과컴퓨터가 마련한 기자간담회 행사장 한 켠에 마련한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소개 공간. 올해 초 인수한 미래엔씨티(현 한컴모빌리티)의 파킹프렌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재운기자한컴그룹은 지난해 본격적인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공유’를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추진전략으로 정립했다. 이어 올해 초 계열사 한컴MDS(086960)를 통해 38억원을 들여 주차 공유 플랫폼 업체 미래엔씨티의 지분 46.8%를 인수, ‘한컴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꾸고 계열사로 편입했다.이와 함께 한컴모빌리티 공동대표에 현재영 한컴MDS 부사장을 선임했다. 현 신임 공동대표는 한컴MDS에서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총괄한다.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로봇 등 스마트시티 관련 역량을 결합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 한컴그룹의 계획이다.기존 주차장 공유 사업은 ‘모두의주차장’과 ‘파킹프렌즈’로 대표되는 스타트업의 개척 시장이었다. 도심이나 주택가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받았고, 특히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주차면적 공급과 수요의 간격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관심받기 시작했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이들과 손잡고 주차난을 해결하고자 하면서 점차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에 한컴그룹이 파킹프렌즈 서비스 운영사인 미래엔씨티를 인수하며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다.주차장 공유 서비스는 다양한 신기술을 필요로 한다. 번호판의 문자와 주차 여부 등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영상분석 기술과 IoT 기반 차량 레이더 센서 기술, 네트워크 운영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나아가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자동차와 직접 통신(V2X)하는 기술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한컴그룹은 이러한 점을 보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의 음성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업체인 아이플라이텍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우선은 통·번역이나 회의용 솔루션 같은 사업에 집중하지만, 장기적으로 주차장 공유나 자율주행 등 신사업의 완성을 위한 기술력 확보를 위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모빌리티 공유경제 생태계 완성 ‘방점’주차장 공유는 모빌리티 관련 공유경제에 있어 또 다른 주요 축이다. 현재 차량 승차공유(쏘카, 카카오T 카풀 등)를 중심으로 연계 이용이 가능한 전기자전거 공유, 여기에 택시 콜 서비스나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더하는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여기에 차량을 보관·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거점이 되는 공간으로서 주차장을 공유하는 서비스가 더해지면 전체 생태계 외연을 완성하는 ‘방점’이 된다.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주차’ 서비스 소개 이미지. 카카오 제공카카오와 GS리테일은 현재 주차장 공유 사업에 직접 뛰어든 것은 아니지만, O2O 서비스를 연계해 모바일에서 바로 주차장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주차장 공유 관련 서비스와 협업을 진행할 경우 서비스 범위가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 카카오T 주차의 경우, 현재 서비스 지역인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주차장이 가득 찬 경우 인근의 민간 주차장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제공한다.정부 움직임도 주차장 공유에 호의적이다. 지자체는 물론 중앙정부도 역시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달 중 지자체와 협의해 조례 개정 등 법적 절차를 진행, 전통시장과 주차공유 앱 서비스를 연계하는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공유서비스 기업은 숨어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전통시장 이용객 편의성을 제고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03.13 I 이재운 기자
KT-남부발전-우리항공-싱크스페이스, 지능형 드론 보안 MOU
  • KT-남부발전-우리항공-싱크스페이스, 지능형 드론 보안 MOU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기반 AI 음성인식 드론 플랫폼 시연왼쪽부터) 한국남부발전(주) 신정식 대표이사, KT 통합보안플랫폼사업단장 김준근 전무, (주)우리항공 박선기 대표이사, (주)싱크스페이스 송철호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T(회장 황창규)가 한국남부발전㈜(대표이사 신정식), ㈜우리항공(대표이사 박선기), ㈜싱크스페이스(대표이사 송철호)와 함께 KT 광화문East 빌딩에서 ‘지능형 드론을 활용한 보안 인프라 강화 등 안전한 스마트 발전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MOU를 체결했다.드론을 포함한 AI, IoT 등 ICT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드론 운용 인프라 개발 ▲지능형 드론 개발 ▲AI, IoT, 광인프라 등을 활용한 융합 보안 영역 발굴을 통해 안전한 스마트 발전환경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KT는 지능형 드론 인프라 구축을 위해 드론 핵심기술을 보유한 우리항공, 싱크스페이스와 협력하여 기체 비행속도 최대 100km/h의 음성인식 제어가 가능한 차세대 드론을 개발하기로 했다. 우리항공은 운행시간과 최고속도를 향상시키는 수직이착륙(VTOL) 기체 개발 기술을 활용한 드론(KT 체인징드론)을 개발했으며, 싱크스페이스는 음성인식 비행제어시스템(GCS)의 개발사다. 개발을 추진하는 드론은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드론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비전문가도 원격으로 음성 제어를 할 수 있어 추락 위험을 방지하는 등 기존 대비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게 된다. KT와 남부발전은 향후 5G 네트워크와 ICT 첨단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발전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지속적인 실증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KT 통합보안플랫폼사업단장 김준근 전무는 “KT는 드론, 블록체인, AI 등 ICT 역량을 활용해 5G 시대의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KT와 남부발전은 융합 보안 서비스 발굴과 생태계 확장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발전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3.12 I 김현아 기자
  •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특허청, IP금융·해외지재권으로 `특허한류` 구축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올해 지식재산(IP) 생태계의 틀을 바꾸기 위해 그간 양(量) 중심의 특허전략을 질(質)적 향상으로 전환했다. 7월부터 시행 예정인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필두로 IP금융을 확대하는 등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는 노선으로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지식재산 침해 사범에 대한 철저한 응징을 통해 특허를 출원하는 것보다 강탈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큰 이득이라는 그간의 산업계 행태를 근절시키겠다는 목표다.박원주 특허청장은 “우리나라는 과거 양 중심의 특허전략과 연구개발(R&D) 투자 증가로 세계 4위 특허출원 강대국의 위치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원천·표준특허 부족으로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는 등 지식재산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중소기업은 우수 특허를 보유해도 사업화 자금조달이 어렵고, 기술탈취에 취약해 특허를 매개로 한 성장 사다리가 부실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글로벌시장 선점의 핵심무기인 해외특허 출원은 무역규모에 비해 적은 실정이며, 중소기업의 경우 해외특허 경쟁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며 “이미 활성화된 선진국 시장과 급격하게 성장하는 신흥국 시장에 대해 차별화되고 체계적인 지식재산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강한 지식재산 창출로 산업혁신을 주도하고 지식재산이 제값받고 활용되는 시장을 조성하는 한편 해외 지식재산 선점을 통한 글로벌시장 개척 등 4대 과제를 올해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박 청장은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보다 신속한 특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 심사조직의 신설을 추진하고 우선심사를 확대하는 한편 초융합적 기술 특성을 반영한 3인 협의심사도 실시한다”며 “전문분야가 서로 다른 심사관과 협의해 단독심사의 한계를 보완하고 일관성을 확보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허청은 기술력이 좋은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IP금융도 올해 확대 시행한다. 박 청장은 “혁신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IP담보대출 취급은행을 전체 은행권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우대상품 출시도 지원한다”면서 “채권, 지재권, 기타 동산 등 유·무형자산을 포괄적 담보로 활용하는 일괄담보제도 도입을 금융위원회와 함께 추진하고, 그에 따른 IP담보와 가치평가의 인프라를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이와 동시에 IP담보대출 상환 채무불이행시 담보IP를 매입·수익화하는 회수 지원시스템을 도입해 금융권 리스크를 줄여 IP담보대출 참여를 확대한다는 복안도 마련했다.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지식재산 선점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도 올해 역점사업이다. 박 청장은 “오는 6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IP5 특허청장 회의를 계기로 주요 선진국과 AI 기술의 특허행정 적용, 선행기술 제출 간소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한다”며 “현지 수출기업에 우호적인 지식재산 보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열리는 한-아세안 특허청장 회의와도 연계해 지식재산 분야의 신남방정책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흥국으로 떠오르는 인도·브라질과 특허심사협력을 추진하고, 사우디, UAE 등에는 한국형 특허행정시스템 수출을 확대해 지식재산 행정 한류 확산에 나선다”고 덧붙였다.그는 “지식재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지식재산이 제값을 받는 시대를 열어 지식재산 생태계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정착시켜야 할 것”이라면서 “올해를 대한민국의 지식재산 시장에 꽃을 피우는 첫해로 삼아 그간 우리가 쌓아온 지식재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식재산시장을 대한민국에 열고 지식재산 강국으로서 경쟁력을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2019.03.12 I 박진환 기자
⑤"시장 트렌드 발맞춰..신속·유연한 지원 '한큐'에"
  • [스타트업에 공들이는 은행]⑤"시장 트렌드 발맞춰..신속·유연한 지원 '한큐'에"
  • [편집자주] 중국 샤오미, 미국 우버·에어비앤비 등 이미 기업가치가 100억달러(10조원)을 넘어선 글로벌 ‘데카콘(Decacorn)’ 스타트업들이 생태계를 리딩하면서 국내에서도 이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KB·신한·KEB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국내 은행들도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은행들마다 어떻게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는지 담당 임원들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살펴본다.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 겸 하나금융지주 그룹디지털총괄(CDIO) 부사장이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요즘은 ‘애자일(Agile)’ 시대인 만큼 ‘1Q Agile Lab’도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스타트업들을 육성·지원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사진=KEB하나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요즘은 미술하는 친구들이 음악도 하고 글도 쓰고 합니다. 어떤 하나로 규정할 수 없고 ‘애자일(Agile)’하게 대해야 하죠. KEB하나은행의 ‘1Q Agile Lab(원큐 애자일 랩)’도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스타트업들을 육성·지원할 것입니다.”한준성(53·사진)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 겸 하나금융지주 그룹디지털총괄(CDIO) 부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1Q Agile Lab’을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하나은행은 2015년 6월 당초 ‘1Q Lab(원큐 랩)’이라는 명칭으로 핀테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센터를 개설했다. 자행 본점 안에 스타트업 전용 사무공간을 마련한 것은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이 최초다.한 부행장은 “2015년 은행 내 미래금융사업본부장을 맡으면서 미래 혁신적 기술과 콘텐츠를 구축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함께 일해보자는 생각으로 직접 ‘랩’을 만들었다”며 “‘1Q Lab’이라는 명칭처럼 이곳에서 투자부터 멘토링, 협업을 위한 유관부서 상시 연결, 하나금융그룹 전 계열사를 연계한 협력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공동사업 추진 등 스타트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이 ‘한방(한큐·원큐)’에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1Q Lab’은 2017년 말 ‘1Q Agile Lab’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유연함 혹은 민첩함을 뜻하는 ‘애자일(Agile)’을 더하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민첩한 실행력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함께 만든다는 목표를 강화했다. 육성·지원 분야와 목적도 어느 하나에 얽매이지 않고 그때 그때 시장의 흐름과 트렌드에 따라 탄력적으로 맞춰 가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1Q Agile Lab’ 입주사들의 밀착 관리와 민첩한 지원을 위해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안에 여성 행원 3명으로 구성된 전담 팀을 만들었다.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들은 여성의 섬세함과 유연함을 바탕으로 적시적소 서포트는 물론, 신생 스타트업과 대형 하나은행의 조직 구성 또는 업무 프로세스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적극 해결하고 있다.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내 ‘1Q Agile Lab’ 담당 여성 행원 3인방. 사진은 왼쪽부터 김온실 차장, 손민정 계장, 심여울 대리. (사진=KEB하나은행 제공)하나은행은 2015년부터 5년째 ‘1Q Agile Lab’을 운영해오며 총 7기수 54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 현재 입주해있는 7기(10개사) 기업들이 올 상반기 중 둥지를 떠나면 그 자리는 새롭게 선발하는 8기 스타트업들이 메우게 된다. 모집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관련된 핀테크(FinTech) 전 영역을 대상으로 하며 선발 규모는 최근 수준인 10개사 안팎이 될 예정이다.하나은행은 이들 육성 기업에 사업 특성에 따라 적게는 1억원부터 많게는 10억원까지 직접투자(지분투자)를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누적 투자금액은 약 50억원이다. 또 지난해 1000억원을 출자해 한국벤처투자와 공동으로 1100억원 규모 모펀드를 조성, 이를 통해 스타트업 등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성장지원펀드 등에 매년 1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한 부행장은 ‘1Q Agile Lab’을 통한 육성 및 공동사업 주요 사례로 ‘마인즈랩’(4기),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5기), ‘빅밸류’(6기) 등을 꼽는다.AI 전문 기업인 ‘마인즈랩’(대표 유태준)은 하나금융 지분투자와 공동사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은행의 인공지능 대화형 금융플랫폼 ‘하이(HAI)뱅킹’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마인즈랩은 이를 통해 자사 AI 엔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2015년 2억5000만원이었던 매출이 2017년 68억원, 2018년 200억원 이상으로 급성장했다. 최근에는 포스코와 대규모 AI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한편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19’에 참가해 언어·시각·사고지능을 통합한 플랫폼 ‘마음(Maum)AI’를 선보이기도 했다.‘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대표 김형식)는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활용해 정교한 AI 알고리즘과 온라인 편의성을 결합한 하나은행의 자산관리서비스 ‘하이(HAI)로보’를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출시 9개월만에 가입 고객 4만명, 가입 금액 5000억원을 돌파하며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또 지난해 세계에서 두번째로 AI만을 활용해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캐나다 시장에 상장시키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빅밸류’(공동대표 김진경·김홍래)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정형 부동산에 대한 자동평가 시스템을 개발하고 하나은행과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빅밸류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난해 1차 지정대리인에 이어 지난 1월 2차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됐다. 지정대리인은 혁신성이 있는 핀테크 기업이 금융사로부터 본질적 업무를 위탁받아 직접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한 부행장은 ‘1Q Agile Lab’의 중장기 목표에 대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잘 되면 이들에 투자한 하나은행도 투자수익이 생기고 협업한 혁신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제공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하나은행과 스타트업의 ‘상생’ 비즈니스 모델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3.12 I 김범준 기자
인공관절수술, 3D프린팅 기술 등장으로 정교함 더해
  • [전문의 칼럼]인공관절수술, 3D프린팅 기술 등장으로 정교함 더해
  • [고용곤 강남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의료계에서 ‘3D 프린팅 기술’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과 함께 패러다임의 혁신을 이끌 첨단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3D 프린터’는 3D도면을 바탕으로 3차원 물체를 정교하게 제작하는 첨단기술 장비이다. 최근엔 이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인공관절 이식의 정확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바로 ‘3D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다. 이 수술은 환자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이식을 위한 ‘가이드’로 사용한다. 이것은 ’절삭유도장치‘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절삭유도장치(가이드)’는 3D 이미지를 통해 환자의 무릎 모양을 정밀하게 측정, 3D 시물레이션으로 환자의 무릎 모형에 딱 맞도록 ‘3D 프린터’로 제작된다. 이를 통해 실제 수술 시 절개가 필요한 부위를 정확하게 잘라낼 수 있게 됐다. 기존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잘라낸 관절 손상 부위에 인공관절을 맞춰보면서 위치를 잡는 경우도 있어 의사의 경험에 따라 수술 결과의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이렇게 인공관절이 정확하게 맞지 않게 되면 주변 근육이나 힘줄이 손상될 수 있고, 통증이 계속 남거나 인공관절 의 수명이 짧아져 재수술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반면에 ‘3D 프린팅’ 된 ‘가이드를 이용한 ‘3D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잘라낼 손상 조직의 크기와 자르는 각도를 환자의 무릎모형에 맞게 조정할 수 있어 오차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는 이 ‘가이드’를 설계도 삼아 오차 없이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이식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정교함으로 수술 이후의 경과도 좋은 편이다.이를 위해 본원은 특허청으로부터 ‘브릿지 구조를 포함하는 인공무릎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가이드 및 이를 제작하는 방법’, ‘정렬로드를 포함하는 인공무릎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가이드 및 이를 제작하는 방법’ 등 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또한 지난 2015년 11월에는 ‘환자 맞춤형 수술 기구의 무릎 대퇴골 절개 기구 디자인의 영향’을 주제로 한 논문을 해외 유력학술지에 게재했다. 논문에는 ‘3D 프린팅’ 된 가이드의 사용으로 수술시간 단축, 하지 정렬의 정확도 등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입증한 연구결과가 들어가 있다.인공관절 이식 수술은 인공관절의 정확한 삽입위치와 다리의 곧은 정렬의 가능여부가 핵심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그런데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3D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졌고, 오차 없이 정확하게 다리를 정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수술 전 충분히 시뮬레이션 가능해져, 실제 수술 시간의 단축으로 수술 중 출혈량 감소와 합병증의 위험도 줄일 수 있게 됐다. ‘100세 시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무릎 건강의 유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가 됐다. ‘인공관절 수술’, 선택 전 꼼꼼한 확인이 무릎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3D 프린트’로 제작된 환자 맞춤 무릎 모형과 가이드
2019.03.12 I 이순용 기자
①"새마을금고, 은행과 차별없이 경쟁해야..신용사업 확대할 것"
  • [화통토크]①"새마을금고, 은행과 차별없이 경쟁해야..신용사업 확대할 것"
  •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중앙회 본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새마을금고가 제1금융권으로 세를 확대하는 것이 변화한 시대에 걸맞지 않겠느냐”며 “이에 은행과 차별 없이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방인권 기자)[대담=이데일리 김영수 금융부장·정리=유현욱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직접 (신탁상품을)판매하고 수익을 내면 지역 금고에 (더 많은 배당을)지급할 수 있지 않을까요.”오는 15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중앙회 본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새마을금고의 중장기적인 목표로 신용사업 확대를 꼽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고의 여수신자금을 관리·운용하는 일종의 중앙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신용사업은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등과 달리 제한적인 역할에 머물러 있다.박 회장은 “새마을금고가 제1금융권으로 세를 확대하는 것이 변화한 시대에 걸맞지 않겠느냐”며 “따라서 은행과 차별 없이 경쟁할 수 있는 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새마을금고법뿐만 아니라 은행법, 금융위원회법을 각각 개정하는 대수술이 필요하다. 실제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사업을 은행으로 간주해 은행법의 적용을 받도록 한다면 부채비율이나 총자본비율 등 금융회사 인수를 위해 충족해야 하는 각종 기준이 낮아져 보험사 등을 자회사로 두는 게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 2012년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로 탄생한 농협금융이 대표적인 사례다.김관영 의원(바른미래당)이 중앙회의 신용사업 범위를 은행업무, 신탁업무, 파생상품거래로 확장하고 감독권한을 금융위가 직접 수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2016년 7월 대표 발의했지만 2년 넘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박 회장이 신용사업 확대를 단기가 아닌 중장기 과제로 설정한 이유다.박 회장은 “우선 전체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의견을 모아 신용사업의 발판을 만든 뒤 국회, 감독기관을 설득하는 작업을 시작하겠다”며 “농협금융지주를 거느린 농협중앙회처럼 여러 포트폴리오를 갖춰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산하에는 MG신용정보, MG자산관리, 새마을금고복지회 등 3개사가 있다. 사모투자펀드(PEF)인 자베즈파트너스가 인수한 MG손해보험의 실질적 대주주이기도 하다. 박 회장은 “취임이후 자나깨나 MG손보 생각뿐이다. 하루빨리 살려내는 게 목표”라며 “그간 30여개 투자사를 접촉했고 4월 중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박 회장은 당면한 과제로 도농 간 격차 해소를 꼽았다. 박 회장은 “읍면동 단위에 금고가 없는 데가 없다. 다른 금융기관은 수익이 나지 않으면 바로 철수하지만 금고는 수익의 한계에도 자리를 지켰다”며 “읍면동 단위 금고를 어떻게 살릴지, 중앙회는 어떤 지원을 할 지가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다. 일부 금고는 최저임금을 겨우 넘는 급여를 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고 박 회장은 안타까워했다. 박 회장은 도농 간 격차 해소의 해법으로 금고 간 자매결연을 제시했다. 지역 농산물, 특산물을 도시에서 사주는 식이다. 박 회장은 자신이 이사장 시절 도농 금고 간 직거래로 싱싱하고 값싼 쌀과 고구마, 배추를 사고판 경험을 소개했다. 전국 1307개 금고는 영업점 3200여곳을 운영 중이다. 울릉도에만 두 곳이 있다. 농협이나 수협, 신협을 월등히 앞서는 수치다. 박 회장은 취임한 지 1년 만에 조직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그간 중앙회가 금고에 이른바 ‘갑질’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회고한 후 “취임 이후 영업 목표치(KPI)를 각 금고에 할당하는 행위를 모두 없앴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답이 없지만 금고가 먼저고 중앙회는 다음”이라며 “중앙회 임직원들에게 이를 주지시키니 일선 금고 임직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금고와 중앙회 상생 발전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금고 임직원 한마당 행사를 지역본부별로 하고 있다”며 “일선 금고 직원들과 더 많이 대화하고 소통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중앙회는 일선 금고 직원들의 사기를 독려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단돈 1원이라도 보이스피싱 예방에 공헌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인사고과시 높은 점수를 준다는 방침도 세웠다.박 회장은 앞으로 중점을 둘 사업으로 디지털금융과 사회공헌을 정하고 최근 조직개편도 마무리했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디지털금융본부를 신설하고 연내 디지털금융에 대한 종합컨설팅을 진행한 뒤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MG스마트뱅킹에 생체인증과 소액 간편이체 기능도 추가한다.박 회장은 아울러 금고-중앙회 회원 정보를 일원화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분석과 마케팅, 상품개발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새마을금고 거래를 포인트화하는 ‘MG POINT’를 개발해 이를 외부거래와 수수료납부, 전통시장 및 온라인 사용 등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1920만명 가까이 되는 고객 가운데 30%(2017년 말 기준, 29.8%)에도 못 미치는 30대 이하 젊은 고객 비중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 회장은 “일회성 사회공헌은 지양하고 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하겠다”며 사회공헌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새마을금고는 2011년도부터 사회공헌에 쏟아부은 돈이 6000억원이 넘는데 이를 더 늘리겠다고도 했다. 햇살론 등 정책자금대출 분담금을 포함한 사회공헌비는 2017년 당기순이익의 12%에 달한다.박 회장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노력이 저평가돼 아쉽다”며 “새마을금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도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1957년 울산 출생 △동의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1997년 동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 △1997년 울산광역시의회 의원 △2002년 새마을금고중앙회 울산경남지부회장 △2010년 느티나무복지재단 대표이사 2010년 제14대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2018년 제17대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2019.03.11 I 유현욱 기자
(30)우리는 세상을 제대로 보고 있을까?
  • [이연호의 과학 라운지](30)우리는 세상을 제대로 보고 있을까?
  • [편집자주]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기초과학은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져 피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기초과학의 세계에 쉽고 재미있게 발을 들여 보자는 취지로 매주 연재 기사를 게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다들배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과 매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중 재밌는 내용들을 간추려 독자들에게 제공한다.위 그림에서는 실제는 같지만 위가 더 길어보이고 아래는 상대적으로 더 짧아보이는 착시현상이 나타난다. 그림=홍성현 과학커뮤니케이터.[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 1981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간 한 부부가 사진을 찍기 위해 택시에서 잠시 내렸다. 그런데 그 순간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세워둔 차가 갑자기 언덕 위로 올라가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후 이 곳은 도깨비 도로로 알려지면서 제주도의 또 다른 관광 명소가 됐다. 제주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신비의 도로’로 불리는 이 도로는 보기엔 오르막길인데 실제는 경사 3도 정도의 내리막길이다. 주변 지형으로 인해 내리막길이 오르막길로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킨 것 뿐이다.착시(錯視·optical illusion)란 사물의 크기, 모양, 방향, 색깔 등이 조건이나 주변 상황에 따라 실제와 다르게 보이는 현상이다. 이런 착시 현상은 실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가령 옷을 입을 때 세로 줄무늬가 있는 옷을 입을 경우 그 옷을 입은 사람은 키가 더 크고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수직선이 눈을 위아래로 움직이게 하기 때문이다. 반면 가로 줄무늬는 옆으로 퍼져 보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다르게 보이는 것을 넘어 우리 눈의 망막에는 시세포가 존재하지 않아 아예 물체의 상이 맺히지 않는 부분도 있다. 이를 맹점(盲點)이라고 한다. 아래 그림을 보면 동그라미와 네모가 있다. 왼쪽 눈을 감고 오른쪽 눈만 뜬 상태에서 눈을 앞뒤로 하며 동그라미를 보다 보면 어느 지점에서 네모가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망막에는 상의 초점이 맺히는 황반과 달리 시세포가 없어 상이 맺히지 못하는 부분인 맹점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두 눈으로 볼 때는 한쪽 눈이 각각 나머지 눈의 맹점을 보기 때문에 평소에는 우리가 이 맹점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픽=홍성현 과학커뮤니케이터.
2019.03.10 I 이연호 기자
게임업계 숙원사업 ‘게임스쿨’ 개소 준비 박차
  • 게임업계 숙원사업 ‘게임스쿨’ 개소 준비 박차
  • 콘텐츠인재캠퍼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게임업계의 지속적인 건의사항이었던 인재 양성소 ‘게임스쿨’이 개소를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선다.게임스쿨은 게임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현장형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이 과정을 거치면 바로 현장 투입이 가능하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달부터 게임스쿨의 강사를 모집하는 절차에 돌입한다. 강사 채용 기준은 실무경력 10년 이상 또는 게임사 팀장급 이상이다.강사 모집이 마감될 오는 4월부터는 교육장 구축과 함께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후 모든 준비가 끝나는 7월부터 12월까지 1년차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게임스쿨은 25억원의 국가 보조금이 투입된 신규 사업으로, 게임사가 요구하는 직무숙련도를 갖춘 전문인력 양성 및 가상·증강현실 등 신성장시대의 고용트렌드에 적합한 게임인재 배출이 목적이다.수업은 예비 취업자 및 예비 창업자 65명을 대상으로 2년 과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주5일 전일 교육 일정으로 △게임 기획 20명 △그래피 20명 △프로그래밍 25명으로 나눠 선발한다.아울러 전통적인 게임 교육과정인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밍 과정과 더불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알고리즘, HTML5 등 4차 산업형 게임 커리큘럼도 도입한다.한콘진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교과 과정 개발에서부터 현장교육, 실습, 게임업계 취업 및 사후 관리까지 일원화된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게임업계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산학 연계도 활발하게 지원할 계획이다.한콘진 관계자는 “실무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 운영을 통한 핵심인력 양성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며 “게임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표준 커리큘럼을 제시, 민간 영역으로의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03.10 I 노재웅 기자
김석환 KISA 원장 "5G데이터 전쟁시대..블록체인·위치정보·융합보안 키운다"
  • 김석환 KISA 원장 "5G데이터 전쟁시대..블록체인·위치정보·융합보안 키운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올해는 인터넷 시작 50주년, 우리 기관 출범 10주년인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며 5G(5세대) 시대 융합보안을 주도하고 ‘데이터 전쟁 시대’ 관련 산업을 육성합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혁신성장을 주도할 것입니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사이버 보안을 바탕으로 인터넷 환경 전반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2019년 업무 추진방향’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차이797 광화문점에서 열었다.이 자리에서 김석환 KISA 원장은 △융합보안·5G 보안 △민간과 협력한 사이버 침해대응 등 ‘안전’ 분야와 △판교 클러스터 등을 통합 정보보호산업 육성 △데이터 경제 뒷받침 △블록체인 활용 성공사례 발굴 등 ‘성장’ 분야, 체감형 서비스 확대와 지역사회 상생을 통해 △일자리 창출 △국가 디지털 대전환 △스팸 차단 등 ‘체감’ 분야, 이를 통한 ‘혁신’으로 나눠 올해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차이797 광화문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업무추진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5G 비정상 공격 대응 역량↑..위치정보 등 신사업 발굴우선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을 넘어 제조업 등 기존 산업과 통신망이 연결되는 환경을 맞아 융합보안 강화에 나선다. 특히 스마트팩토리처럼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면서 보안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영역에 대해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5G와 클라우드 등 새로운 통신 환경 확산에 따른 침해대응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이를 위해 지능형 5G 핵심 망(코어 네트워크)에 대한 비정상적인 공격탐지와 대응기술 개발을 지원해 5G 보안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김 원장은 강조했다.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 6대 융합사업분야에 대한 융합보안 전략을 5월까지 마련한다.나아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일일 악성코드 분석량을 현행 27건에서 1400건으로 확대하는 등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키우고, 지난해 처음 추진한 ‘핵 더 키사(Hack the KISA, KISA 홈페이지 취약점 탐지를 민간공모로 하는 대회)’ 대회 방식으로 민간 보안 전문가와 기업체를 연결하는 방식의 확산에 나선다.KISA 제공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나선다. 지난해 개소한 판교 정보보호클러스터에 21개 기업이 입주해 공동 시설 활용 등을 통해 보안 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는 해외진출 확대 지원 등을 강화한다. 정보보호 전문단을 구축해 운영하고, 전용 펀드 운영을 통한 발전도 추진한다.데이터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 산업 분야 데이터를 비식별화한 뒤 빅데이터로 활용,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사업도 나선다. 특히 현재 규모가 작은 ‘위치정보’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합리화와 우수 사업사례를 발굴하는데 중점을 둔다.김 원장은 “과거 제국주의 패권 다툼이 이제는 데이터 전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블록체인의 경우 가상화폐(암호화폐) 외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활용 성공사례 발굴에 나선다. 지난해 6개 43억원에서 올해 12개 100억원으로 규모를 늘리고, 민간 주도 사업도 87억원을 들여 3개(기부, 공동ID·인증, 중고차 거래 등) 사업을 지원한다.KISA 제공◇DPO 육성, 지역 특화 ‘IoT융합보안 대학원’ 3개교 신설체감형 서비스 확대도 추진한다. 일자리 확충 방안으로는 임원급인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제도 정비와 함께 개인정보보호 전문관리자(DPO) 육성도 진행한다. 유럽연합(EU) 등 각 국의 개인정보 관련 규제에서 요구하는 DPO는 실무자, 혹은 외부 위탁기관 소속이라도 독립성을 갖고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 자리다.모바일 전자고시 시범사업 등 종이문서의 전자문서 전환을 비롯한 국가 디지털 대전환, 불법스팸 차단시스템에 빅데이터와 AI를 접목하는 고도화 작업도 추진한다.지역사회와의 상생도 추진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 확대는 물론,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IoT융합보안 대학원’ 3개교 신설을 진행한다. 광주, 부산, 서울 등과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한 지자체와의 협력 등 지역 맞춤형 사업도 종합적으로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원칙과 제도의 상식화’로 이어지는 혁신 조직문화를 갖춰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김 원장은 “현재 (법규상)KISA는 국가의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이 아니면 강제 조사가 불가능하다”며 “(가상화폐 거래소처럼)시급한 보안점검이 필요한 대상에 대해 보안 역량 지원이나 전문가 연계 등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KISA 제공
2019.03.10 I 이재운 기자
“인공지능 국정과제돼야..바람직한 윤리원칙은?”..유연성 필요
  • “인공지능 국정과제돼야..바람직한 윤리원칙은?”..유연성 필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이 빠르게 구현되고 있어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로 설정해 효율적인 접근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AI로 자동화, 효율화되는 세상은 어떤 직종의 일자리는 줄이고 어떤 직종의 일자리는 늘릴 것이기 때문이다.지난 7일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과 한국인공지능법학회, KAIST 인공지능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인공지능의 윤리적 개발 동향과 입법대응 과제’ 세미나는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했다.참석자들은 AI 시대의 규제는 유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접근 방식은 다소 달랐다.기조발제를 맡은 안토니 쿡(Antony Cook)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지역 법무정책 총괄매니저는 “인공지능이 빠르게 구현되고 있는 시대에서 정부는 인공지능을 주요 국정과제로 설정해 효율적인 접근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인공지능 개발로 많은 산업분야에 80만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가능하다”며 “그만큼 사회문제도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자율적이고 유연한 윤리 원칙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원태 KAIST 전략연구실 연구위원은 “앞으로 올 인공지능 시대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향후 제기될 수 있는 윤리문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민·관·학 협력이 필요하다”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으로 강한 규제를 당장 도입하기보다는 자율적이고 유연한 원칙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이다.반면, 사회적 합의를 더 강조한 쪽도 있었다.심우민 경인교대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에 국제적으로 형성될 규범에 대해서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획일적이고 단편적인 규제완화 접근은 피하고, 규범이나 혁신방향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먼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박현욱 KAIST 뇌과학연구센터 교수는 “인공지능이 윤리적으로 설계된다면 인권을 침해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토론에서는 최경진 가천대 인공지능연구센터 소장을 좌장으로, 김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인공지능정책팀장, 전치형 KAIST교수(공학), 한희원 동국대 교수(법학), 김효은 한밭대 교수(윤리학)가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다.신용현(바른미래당) 의원토론이 끝나고 난 뒤 신용현 의원은 “규제를 완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탄력적이고 유연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기술개발의 방향성을 인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와 정부 그리고 다양한 학계와 산업계가 윤리적 기술개발을 위해 함께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03.09 I 김현아 기자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국민 삶에 실질적 도움 되는 정책 펼칠 것"
  •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국민 삶에 실질적 도움 되는 정책 펼칠 것"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동호(사진) 후보자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사진=과기정통부,조 후보자는 “과기정통부가 그동안 4차산업혁명 대응과 R&D 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인프라와 정책적 틀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 후보자는 연구자 중심 연구 환경 조성과 관련 “R&D 20조 원 시대의 R&D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연구현장과의 소통을 대폭 강화해 과학기술인들이 창의적, 자율적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도전적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 현장을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조 후보자는 “5G, 데이터 인프라, 인공지능(AI), 바이오·수소경제, 자율주행 인프라 등 미래유망 분야에 대한 전략적 R&D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잠재력을 확보해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규제 혁파와 새로운 산업, 서비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겠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귀 담아 듣고 국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조 후보자는 서울 배문고,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KAIST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C) 부총장, 한국통신학회 회장,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원장을 거쳐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해 왔다.
2019.03.08 I 이연호 기자
  • 한컴MDS, 국방 무기체계SW 세미나 13일 개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인텔리전트 융합 솔루션 업체인 한컴MDS(086960)는 ‘제 7회 국방/항공 SW 기술 세미나’를 오는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0 AI, Big Data,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국방 혁신 사례’라는 주제로 열리며, 총 3개의 트랙으로 구성했다.트랙1에서는 육군교육사령부 인공지능연구발전처에서 육군 AI 발전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이어 엔비디아(NVIDIA) 및 LIG넥스원에서 국방/항공 분야에서의 AI 기술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무기 체계분야의 해외 AI 개발 트렌드를 소개하고 미국 DARPA(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최신 AI 기술,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공유할 예정이다.또 트랙2와 트랙3에서는 무기체계 SW 개발단계부터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SW의 신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개발 및 검증, 보안 방안에 대해 관련 국제 표준과 함께 소개한다.행사는 무료로 진행하며,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 한국정보과학회 국방소프트웨어연구회,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가 후원한다.장명섭 한컴MDS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신 ICT 융합 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미래 전장에서 적극 활용하는 ‘스마트 국방’ 실현을 위해서는 SW가 핵심”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외 인공지능,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습득하고, 새로운 국방 기술의 개발 단계부터 실제로 적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3.08 I 이재운 기자
5G 세계 최초 상용화·기초연구 대폭 확대
  • [과기정통부 업무보고]5G 세계 최초 상용화·기초연구 대폭 확대
  • [이데일리 이연호·이재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5G 세계 최초 상용화로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서고 4차산업혁명 맞춤형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또 사상 첫 국가 연구·개발(R&D) 20조 원 시대를 맞아 지난해 대비 기초연구 예산을 3000억 원 가까이 증액하는 등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미옥 제1차관은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올해 과기정통부는 ‘혁신성장, 안전, 포용에 기반한 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 실현’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5G 세계 최초 상용화로 글로벌 시장 선점 △R&D 20조원 투자로 혁신성장 선도와 삶의 질 제고 △4차산업혁명 인재 4만명 양성, 맞춤형 지원 강화라는 3대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도 업무계획’ 발표 브리핑에서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5G+ 전략’ 글로벌 시장 선점 노린다우선 5G 세계 최초 상용화와 이를 통한 전·후방 관련 산업 육성, 신(新)서비스 발굴 등을 추진하는 ‘5G+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 산업간 융·복합을 위해 금융, 환경, 교통 등 10개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을 비롯해 743억원을 들여 기관별 빅데이터센터 100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서비스인 ‘닥터앤서’를 올 12월 시범적용하는 등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한다.다만 과기정통부는 스마트폰 단말기의 품질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이달 중 상용화는 사실상 어렵다는 의견을 덧붙였다.또 ICT 분야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성화해 대표 성공사례를 10건 이상 만들고,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전면 개정으로 변화하는 ICT 환경에 맞는 제도개선도 추진한다.지난해 발생한 KT 아현국사 화재사고 후 대책으로는 △통신안전 점검 대상을 D급 시설까지 확대해 2년마다 점검하고 △A~C급 시설은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점검주기를 단축하며 △망 이원화 기준 정비 등 보완 대책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초연결 통신환경 조성도 실행에 나선다. 지난해 예산 타당성 조사에서 불합격했던 ‘블록체인’과 ‘양자암호화통신’ 기술 개발사업도 올해 재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4년간 4만명..유연한 교육제도로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성장을 선도할 핵심인재 4만명을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양성하겠다는 계획 방안도 내놨다.우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인공지능 대학원’을 신설해 세계적인 수준의 인재양성을 추진하고, 관련 업계에 즉시 투입 가능한 맞춤형 청년 인재 1400명과 SW 현장인력 3000명 등 실무형 인재 양성을 진행한다.과학기술원 중심의 초학제·융합연구, 무학점제 등 유연한 교육과정 도입과 이공계 교육혁신을 선도해나갈 ‘이공계 연구중심대학’ 육성방안도 역시 추진한다. SW 핵심교원 2600명과 SW교육 선도학교 1800개교를 통한 미래 세대 교육 투자도 마련했다.R&D 성과 기반 창업지원 확대와 지역 강소 특구 지정, 연구소기업 170개 추가 확대 등을 통한 일자리 질 개선도 실행해나간다.과기정통부는 어린이·고령자·학생·장애인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ICT에 대한 사회 통합 방안도 마련했다. 유아 대상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 대상을 3배 이상 확대하고, 모바일 기기를 통한 기차표 예매나 은행 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 대상 교육도 진행한다. 저소득층 고교생 12만명에게는 교육방송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무제한 무상 이용하는 정책을 실행하고, 치매환자 간병로봇과 같은 인공지능 로봇과 청각장애인 음성인식 위험상황 안내 기술 실증도 다음달부터 진행한다. 또 공공 와이파이 장비도 시내버스 2만개, 도서·벽지·기타 공공장소 1만개 등 추가 설치하는 통신비 부담 줄이기에도 주력한다.◇R&D 20조 원 시대…연구자 중심 기초연구 확대 본격화현 정부 들어 그동안 과학기술혁신본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출범 등 과학기술혁신체계 구축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국가 R&D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사람중심의 과학기술을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 기초연구에 대한 국가 투자를 2배 수준인 2조5000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이에 맞춰 바이오·수소 기술, 양자 기술 등 미래핵심 기술, 우주, 원자력 등 국가전략기술 등 미래 신산업 핵심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국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먼저 정부 R&D 예산을 8대 혁신성장 선도분야(8944억 원) 및 3대 플랫폼(데이터, AI, 수소 5007억 원) 등 혁신성장에 집중 투자한다.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도 대폭 확대해 지난해 1조4200억 원에서 올해 1조7100억 원까지 대폭 늘려 중장기적 성장잠재력을 확보한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재난·안전 대응(1조 원), 미세먼지 저감(1127억 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도 강화한다.또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다양한 범정부 혁신 아젠다(30여 건)를 발굴하고 관련 부처의 R&D 정책을 총괄 조정 및 지원한다. 학생연구자 안정적 생활비 지급, 연구의지와 역량을 가진 연구자가 단절 없이 연구할 수 있도록 ‘재도약 연구’ 신설(400개 과제) 등 과학기술인 권익 보호와 지원을 강화한다. 건강한 연구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선 고의·악의적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하고 연구현장의 불필요한 규제는 혁파한다.과학기술혁신본부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관련 범부처 협력을 주도하는 동시에 미래 유망분야 핵심 원천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2조원 규모 범부처 신약개발 프로젝트, 바이오-ICT 융합기술 개발과 친환경적(CO2-free) 수소 생산·저장기술(102억 원)을 통해 바이오·수소경제를 선도한다. 이 밖에 꿈의 컴퓨팅‘이라 불리는 양자컴퓨팅 기술, AI와 반도체를 접목한 지능형반도체 기술 등 기존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신산업 핵심기술도 개발한다.지난해 11월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을 통해 검증한 자체개발 75톤 엔진기술을 바탕으로 누리호 1·3단부를 본격 제작해 오는 2021년 목표인 우주 발사체 자력 발사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그래픽=과기정통부.
2019.03.07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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