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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그린벨트 해제…수도권 8만채 공급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울 그린벨트 해제…수도권 8만채 공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서울 그린벨트 해제…수도권 8만채 공급-“경기침체로 볼 지표 없어…美금리 순차적 내릴 것”-고교교사 열 중 여섯 주입식 교육 AI시대, 질문하는 인재를 길러라-임신·출산 보험 나온다-[사설]다시 고개 든 코로나19, 초동 대응에 허점·혼선 없어야-[사설]블루오션 부상한 고령친화사업 홀대…이래도 되나△종합-“美 최대 리스크는 눈덩이 재정적자 트럼프도 해리스도 해결책 외면”-같이 뛰놀며 한목소리 응원 스포츠로 다문화 벽 허물다△8·8 주택 공급 확대방안-그린벨트 해제해도 입주까지 8~10년…당장 집값 잡기엔 역부족-1주택자 빌라 사도 주택수 제외…효과는 글쎄△FTA시대 K농식품, 위기를 기회로-“불닭·김치 매운데 계속 생각나요”…美 청소년 소울 푸드 꿰찼다-야마존에 없는 韓 특산품 공수, 美 전역 하루 배송-“멕시코서 첫 K푸드페어…중남미로 수출길 넓힐 것”△질문 없는 학교-“예습하고 수업땐 묻고 따지기…거꾸로 학습 확대 도입 필요”-“좋은 질문 하려면…많이 듣고 읽고 생각하라”-내년부터 디지털교과서 도입…잠자는 교실 깨울까△종합-코로나 재확산에 치료제 동났다…“고위험군 치료 차질 우려”-KDI, 올해 성장률 2.6→2.5%…“내수 부진탓, 금리 인하해야”-“박스 물류작업 자동화 등으로 임직원 근골격계 질환 막는다”-현금에 해외 골프접대까지…LH·전관 유착이 순살 아파트 원인△정치-민주 채 해병 특검법 3번째 발의…박찬대 “문 열릴 때까지 두드릴 것”-“반도체특별법 당록으로… 野와 협치할 준비돼 있다”-측근들도 유임-교체 논리 팽팽…韓 여의도연구원장 인사 장고-여야 “구하라법·간호법 처리” 민생협의체 구성엔 신경전-“안전성 강화 배터리·전기차 보조금 우대”△경제-한전, 4분기 연속 흑자냈지만…경영 정상화는 산 넘어 산-제조업 국내공급 2.2% 뚝…4년 만에 최대폭 감소-“전기차 부품 수입 의존도 높아…국내 공급망 강화해야”-최저임금 제도 개선 착수 국가별 현황 연구용역△금융-多사고 대리기사 보장…여행자 무사고땐 환급 허용-금리막차 예적금 한달새 20조 몰려-현지 실사 의무화…해외 대체투자 모범기준 만든다-매각 4수 MG손보, 재매각 입찰에 3개사 참여△Global-픽업전기차 출시·공장 건설 연기…GM·포드·테슬라 투자 속도조절-美대선 쟁점 된 고물가 “기업 탓” vs “바이든 탓”-이란, 이슬람국가에 보복 정당성 호소 대통령은 최고지도자에 “전쟁 피해야”-같은 흙수저 출신, 재산은 극과 극-“인텔, 실적부진 원인 숨겨” 주주들, 경영진에 집단소송△산업-잦아진 항공편 지연…방지책 마련 총력전-삼성전자, 가전 구독사업 시동거나-한국타이어 영업익 4200억…69.2% 쑥-두산밥캣·로보틱스 합병비율 유지…국민연금·소액주주 설득 관건-LG이노텍 디지털 트윈 기술 전 공정으로 확대-현대차 “1년 내 전기차 사면 하와이 호텔 숙박권 드려요”△산업-유상임 “AI기본법, 산업 진흥에 초점 맞춰야”-창업자 김범수 의장 구속기소 카카오 “중장기 성장동력 강화”-레이저옵텍 팔라스프리미엄, 美공략 통했다-넥슨·넷마블 2분기 실적 미소…하반기도 맑음△소비자생활-하이볼 광풍이 위스키 지형도 바꿨다-글로벌 사업 성장세 힘 KT&G 2분기 호실적-“폭염에 스콜, 우산·얼음컵 주문 안내해요”-허진수 “파리바게뜨, 글로벌 성장 가능성 확인”△이우석의 食史-담갔다 절였다 재웠다 과육 감칠맛, 밥도둑이네△증권-올들어 1조 넘게 몰린 인도펀드-“불공정거래 막으려면…거래·정보공개 제한 필요”-개미들 “급락장서 기회 잡자”△증권-금리인하 수혜주부터 회복…바이오·건설 들썩-파스 기반 기술로 글로벌 의약품 공략-외국인 빠졌지만…삼성전자, HBM으로 반등 기대-대장주의 끝없는 추락…화장품주, 침체 공포 커진다△부동산-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진압 시스템 개발 속도-신혼 전세대출 이자 지원 문턱 낮췄더니 신청 2배↑-남산 고도제한 완화…중구 일대 재개발 탄력받나-별내선 내일 개통…55분 걸리던 별내~잠실, 27분으로 단축△관광비즈-외국인 5천만명 목표 실종…패기 대신 변명 채운 야놀자-큐텐에 떼인 돈 1680억…나스닥 상장 전 이수진 리더십 시험대△PARIS 2024-男 태권도 16년 만에 金 종주국 자존심 지켰다-안세영-배트민턴협회 갈등 장기화 전망-리틈 타고 날아오른 뒤 번쩍…메달 사냥은 계속된다-프랑스, 2차대전 이후 최다 메달…쿠바 영웅 로페스 올림픽 첫 5연패△오피니언-민심의 문과 사도의 꿈-하늘길로 더 가까워진 한·포르투갈-전기차는 정해진 길, 막연한 포비아 경계해야△피플-통화연결음 대신 독도 사랑 V컬러링 어때요?-정인교 “세계 다자통상체제 위기…주요국과 협력해야”-하이트진로, 올해도 쪽방촌 여름나기 후원-삼성SDS 업계최초 AI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사회-“감기 달고 살아요”…넘치는 수요에 영하 냉동고서도 구슬땀-광복절 특사 김경수·조윤선 포함되나-입추 마법 올해는 없다…광복절 지나도 가마솥더위 계속-국회, 다음주 의대 증원 청문회 연다-제2 이태원 참사 날라…인파지옥 성수역2·3번 출구 계단 추가
2024.08.08 I 정두리 기자
베스핀글로벌,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8번 등재 기록
  • 베스핀글로벌,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8번 등재 기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베스핀글로벌은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IT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부문’의 비저너리(Visionary) 기업으로 등재돼, 2017년부터 2024년까지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 8번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8일 밝혔다.베스핀글로벌이 ‘퍼블릭 클라우드 IT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부문’의 비저너리 부분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연속 3번째다. 창사 이래 클라우드 운영 관리 자동화와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해 오면서 클라우드 운영 관리 영역에서 자동화와 함께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베스핀글로벌은 설명했다.가트너는 매직 쿼드런트 보고서에서 “베스핀글로벌이 기존 시스템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현대화하고, 고객이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소개했다.베스핀글로벌은 통합 대화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헬프나우 AI’를 비롯해 자체 솔루션에 AI를 적극 도입해 고객의 생산성을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또 최근 글로벌 주요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로부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상을 수상하는 등 균형 잡힌 멀티 클라우드 역량을 확보한 바 있다. 한국과 중동을 중심으로 한 가파른 확장세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요소가 됐다.김써니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 3번 연속 비저너리 기업으로 등재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는 베스핀글로벌이 우수한 기술 역량은 물론, 올바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까지 모두 갖춘 파트너임이 공인된 것과 다름없다. 앞으로도 데이터와 AI 시대를 맞아 더욱 복잡해지는 고객의 요구에 최적의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베스핀글로벌은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MSPs)’ 부문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등재되었으며, 2020년에는 리더로 꼽히기도 했다. 올해 등재됨으로써 2017년부터 2024년까지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 8번 등재되었다.
2024.08.08 I 임유경 기자
유상임 "AI 기본법 진흥에 초점 맞춰야…과기정통부가 컨트롤타워 "(종합)
  • 유상임 "AI 기본법 진흥에 초점 맞춰야…과기정통부가 컨트롤타워 "(종합)
  • [이데일리 임유경 최정희, 강민구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는 인공지능(AI) 기본법이 규제보다는 진흥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과기정통부 장관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반도체’, ‘첨단 바이오’, ‘양자’를 게임 체인저 기술로 꼽으며,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관련해 유 후보자는 효율적인 예산 시스템을 구축하면서도 예산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유 후보자는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러한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유 후보자는 현안인 AI 기본법에 대해 “AI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AI 기본법이 규제보다는 산업 진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법안 마련이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AI 윤리 문제와 데이터 학습 시 저작권 문제 등을 총괄할 컨트롤타워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AI 관련 주체들이 분산된 현재의 상황은 국가 역량을 결집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이를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해선 ‘AI-반도체’, ‘첨단 바이오’, ‘양자 기술’을 집중 육성할 분야로 꼽았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제조 경쟁력과 AI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인프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는 “국내적으로 핵심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고품질 데이터와의 결합을 통해 바이오 가치 사슬을 강화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선진국과 R&D 클러스터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자 기술 분야에서는 우리의 역량을 고려한 전략적 투자와 핵심 인력 양성, 그리고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R&D 카르텔 타파’를 지시한 후 2024년 R&D 예산이 15% 삭감된 것에 대한 유 후보자의 견해를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유 후보자는 이에 대해 “비효율 제거는 새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도 “정부에서 나눠 먹기 등의 표현이 나온 것은 소통의 부족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유 후보자는 R&D 예산 시스템 개편 방향에 대해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나 첨단 바이오 등은 시급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기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형식은 맞지 않다”며 “예타 폐지를 포함해 관련 제도를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예산이 늘어났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늘어야 한다고 본다”며 “각계 전문가와 현장 연구자들과 적극 소통해 꼭 필요한 R&D 예산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유 후보자는 통신 정책과 관련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와 알뜰폰 육성 등 가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통법은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며, 단통법이 폐지되더라도 선택약정 할인율이 유지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선택약정 할인율을 현행 25%에서 30%로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답했다.제4 이동통신 도입이 8차례 실패한 상황에서 이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를 위한 하나의 가능성으로 열어두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다만 28기가헤르츠 대역을 활용한 제4 이동통신 추진이 적합한지까지 포함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통법 폐지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며, 통신비 인하를 넘어 AI와 6G 시대로의 전환을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유 후보자의 도덕성을 검증하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자녀의 위장전입, 병역 기피 의혹, 그리고 초전도체 관련주인 서남 주식 보유 등이 쟁점이 됐다.유 후보자는 자녀의 위장전입 사실을 인정하며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이 위장전입이 낙마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자, “인정하기는 어렵다”며 일축했다. 그는 “자녀를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다”며, “장남과 차남이 학교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전학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는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장남이 병역 기피를 위해 미국에 머물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서남 주식 2000주를 보유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청문회에 앞서 해당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2024.08.08 I 임유경 기자
CGV, 2분기 영업이익 223억…'범도4' 흥행→동남아 성장에 5분기 연속 흑자
  • CGV, 2분기 영업이익 223억…'범도4' 흥행→동남아 성장에 5분기 연속 흑자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CJ CGV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사업 호조와 자회사 CJ 올리브네트웍스의 신규 편입으로 안정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CJ CGV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299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한국영화 ‘범죄도시4’ 등의 흥행으로 관람객이 늘었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에서도 영화 시장 회복에 따라 매출이 성장했다. 또 자회사인 CJ 올리브네트웍스의 신규 편입에 따른 효과가 영업이익에 반영되며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범죄도시4’ 가 115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인사이드 아웃 2’가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 1937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관람객의 증가로 F&B와 다양한 MD 상품 등 컨세션 사업 및 광고 사업 등 고수익 사업의 매출 비중도 늘었다. 비용구조 개선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가 지속됐다.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매출 234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개봉한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등 ScreenX 특화 콘텐츠의 흥행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증가했다.중국에서는 매출 495억원, 영업손실 89억원을 기록했다. 로컬 기대작의 부족으로 매출이 축소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되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비용 절감 및 부진 사이트 폐점 등 효율적인 사이트 구조 개선으로 손실폭을 최소화했다.베트남에서는 매출 553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 역대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로컬 콘텐츠 ‘LAT MAT7(랏맛7)’의 흥행으로 영화 시장이 성장하면서 컨세션, 광고 등 부문의 실적도 개선돼 2019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인도네시아의 경우 매출 301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 나갔다. ‘VINA(비나)’, ‘SIKSA KUBUR(식사 꾸부르)’ 등 로컬 콘텐츠의 흥행과 더불어 1분기 흥행을 이끈 ‘파묘’에 이어 태국 로컬 콘텐츠 ‘LAHNMAH(란마)’도 함께 흥행하며 다양한 콘텐츠 공급망 확대에 성공했다.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로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2019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초과 달성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튀르키예에서는 매출 298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6억원 개선한 20억원을 기록했다. 초인플레이션 영향에도 불구하고 ‘인사이드 아웃 2’, ‘쿵푸팬더 4’ 등 할리우드 콘텐츠가 흥행하며 매출이 늘었고 판관비 체질개선 효과로 적자폭이 줄었다.한편, 6월 초 CJ CGV에 편입된 CJ 올리브네트웍스는 신규 편입 시점인 6월부터 2분기 손익에 반영됐다. 한달간 매출 661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하며 CGV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줬다.CJ CGV는 3분기에도 각국의 로컬 콘텐츠 기대작과 할리우드 대작 개봉 영향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또 CJ올리브네트웍스의 신규 편입에 따른 재무 구조 및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에서는 ‘데드풀과 울버린’, ‘슈퍼배드 4’ 등 할리우드 기대작과 ‘파일럿’, ‘베테랑2’ 등 한국영화 기대작 외 ICECON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실황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개봉에 힘입어 관람객 회복을 가속화해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각종 MD상품 및 다양한 F&B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상품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CJ 4D플렉스는 ScreenX중심 기술특별관 콘텐츠의 흥행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북미에서 4DX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트위스터스’를 비롯해 ‘비틀쥬스 비틀쥬스’ 등 할리우드 기대작을 ScreenX, 4DX, ULTRA 4DX 등 기술특별관에서 개봉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중국에서는 7월 흥행중인 대작 ‘조와와’를 필두로 ‘묵살’, ‘역행인생’ 등 로컬 콘텐츠 라인업을 중심으로 영화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효율적인 사이트 구조 개선을 지속해 영업이익 개선폭도 확대할 전망이다.베트남에서는 신규 사이트 확대로 성장세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Cam(깜)’, ‘슈퍼배드 4’,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을 비롯해 로컬,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개봉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도네시아에서는 로컬 콘텐츠인 ‘KaKa Boss(카카 보스)’를 비롯해 ‘트랜스포머 ONE’, ‘데드풀과 울버린’ 등 할리우드 콘텐츠 개봉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매점에서의 고수익 상품 강화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튀르키예에서는 ‘Kaptan Pengu 4(캡틴 펭구4)’, ‘데드풀과 울버린’ 등 로컬 및 할리우드 콘텐츠 개봉으로 사업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극장 운영 효율화를 통해 비수기 적자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편입되는 CJ 올리브네트웍스는 AI와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CGV와의 협력을 강화해 NEXT CGV를 위한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략 클라이언트 중심 영업도 강화해 신규 수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CJ CGV 허민회 대표는 “2분기에 CJ 올리브네트웍스가 신규로 편입돼 향후 NEXT CGV를 통한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에는 다양한 기대작들을 ScreenX와 4DX 등 기술특별관을 통해 선보이는 만큼 콘텐츠의 가치를 높여 이를 토대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08 I 김보영 기자
FMS 2024 찾은 SK하이닉스, AI 메모리 기술력 과시
  • FMS 2024 찾은 SK하이닉스, AI 메모리 기술력 과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에서 열린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시대 D램과 낸드플래시 경쟁력을 과시했다.SK하이닉스는 미국 현지시간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Santa Clara)에서 진행된 FMS 2024에 참가해 첨단 낸드 솔루션과 D램 메모리를 총망라해 소개했다.FMS 2024 SK하이닉스 부스 전경. (사진=SK하이닉스)FMS는 Flash Memory Summit(플래시 메모리 서밋)이란 이름으로 지난 18년간 이어져 온 낸드 전문 포럼이다. 올해부터는 Future Memory and Storage(미래 메모리 및 저장장치)로 행사 명칭을 새로 정의하고 포럼 범위를 D램을 포함한 메모리와 스토리지 전 영역으로 확장했다.SK하이닉스는 ‘MEMORY, THE POWER OF AI’란 슬로건을 내걸고 전시에 참가했다. 이 회사는 낸드 솔루션과 D램 메모리를 통해 AI 시대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AI 발전을 도모한다는 내용으로 전시관을 꾸렸다. 4개 섹션으로 나눠 39종 이상 제품을 선보였다.전시관에서 SK하이닉스는 12단 HBM3E과 GDDR6-AiM, LPDDR5T D램, CMM-DDR5 등을 강조했다. 또 238단 4D 낸드를 적용한 기업용 SSD 제품을 비롯해 솔리다임의 ‘QLC 고용량(60TB) eSSD’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아울러 세계 최고층 321단 웨이퍼와 321단 TLC 및 QLC 4D 낸드 패키지 샘플도 전시했다. 모바일향 ‘UFS 4.1’과 ‘ZUFS’ 4.0 샘플도 공식적으로 처음 선보였다. 업계 최고 성능의 ZUFS 4.0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로 평가받고 있다.SK하이닉스는 이외에 소비자용 SSD인 ‘PCB01’을 비롯해, CXL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CMS(Computational Memory Solution) 2.0’도 전시했다. 특히 CPU와 동등한 데이터 처리 성능을 보여준 실증·평가를 공개하기도 했다.SK하이닉스가 전시한 낸드 솔루션과 D램 제품. (사진=SK하이닉스)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객체 기반 컴퓨팅 스토리지(OCS)’도 소개했다. OCS는 컴퓨팅 노드 도움 없이 스토리지 자체적으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해 결과 값만 서버에 전송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활용하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이동시켜 분석하는 기존 시스템 대비 데이터 분석 성능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SK하이닉스는 여러 호스트(CPU, GPU 등)가 용량을 나눠 쓰도록 설계한 CXL 풀드 메모리(Pooled Memory) 솔루션 ‘나이아가라(Niagara) 2.0’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유휴 메모리를 없애고 전력 소모를 줄여, 향후 AI 및 HPC(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 쓰일 것으로 전망되는 호스트들의 성능을 향상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8.08 I 김응열 기자
'엔 캐리 트레이드' 앵글로 시장 읽기
  • [김학균의 투자레슨]'엔 캐리 트레이드' 앵글로 시장 읽기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오를 때나 내릴 때나 시장은 투자자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경우가 많지만 금주 초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유별났다. 폭락 전에 나타났던 일들을 복기해 보면 변화를 촉발할 만한 세 가지의 트리거가 존재했다. 가장 먼저 변화가 나타난 곳은 나스닥 시장이었는데, 엔비디아 주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동아시아판 ‘블랙 먼데이’가 나타나기 직전 3주 동안 17%나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버블론이 어느 정도 주가에 투영되고 있었던 셈이다. 두 번째 변화는 일본에서 나왔다. 7월 31일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직후 달러·엔 환율은 152엔에서 141엔까지 수직 낙하했다. 마지막 변화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였다. 8월 2일 발표된 7월 고용지표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증폭됐다.세 가지 요인은 모두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관련돼 있다. 캐리 트레이드는 조달 비용이 낮은 국가에서 차입해 기대수익률이 높은 국가에 투자하는 행위인데, 최근 십수 년간 차입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국가는 일본이었고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국가는 미국이었다.일본의 금리는 글로벌 주요국 중에서 가장 낮았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한때 마이너스권에서 움직이기도 했고 최근 일본은행의 긴축이 시행되면서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1%를 하회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2012년 말 아베 내각 출범 직전의 80엔에서 160엔까지 장기적으로 상승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가 활성화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돈에 꼬리표가 달려 있지 않기 때문에 엔으로 차입된 자금이 어떤 자산에 투자됐는지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미국으로 상당히 큰 규모의 자금이 투자됐으리라는 추론은 가능하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한때 5%가 넘어갔을 정도로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오랫동안 유지했고, 나스닥의 기술주들은 플랫폼과 AI 등 우리 시대의 기술혁신을 선도했기 때문이다.주초에 나타났던 글로벌 증시의 폭락은 일본 금리 상승과 달러·엔 환율 급변이라는 엔 캐리 트레이드의 차입 여건 변화와 AI 버블 논란, 미국 경기 침체 우려라는 주요 투자 대상에 대한 평가 변화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나타났던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향후 자산시장의 향방도 비슷한 앵글로 추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본 금리가 상승하고, 엔화 가치가 오르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자극하면서 자산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 미국 경제의 급격한 침체와 AI 버블론 확산은 그 자체가 주가를 끌어내리는 악재임과 동시에 개념적으론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의 금융 환경을 전망해 보면 달러·엔 환율의 추가적인 급락과 일본 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일본은 정책 딜레마에 빠져 있다. 일본처럼 장기간 디플레이션으로 고생한 국가에서 2% 중반인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억제하고자 굳이 금리를 올리면서 긴축을 해야 할 당위성은 낮았다. 30년 디플레이션이 진행된 일본에서 다소 높은 인플레이션은 디플레이션 기대심리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기제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굳이 금리를 올린 것은 세대 간 불평등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2024년 6월 일본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1.1% 상승해 2년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전됐다는 보도가 최근 있었다. 아베와 기시다 내각에서 바랐던 일이다. 물가가 상승하면 실질 구매력이 감소하는데 명목 임금 인상을 통해 이를 상쇄하고자 했다. 아베와 기시다 내각은 임금 인상을 기업들에 촉구하는 언뜻 보기엔 좌파적 정책을 썼고 일본 기업들도 이런 요구를 순순히 받아들였다.문제는 은퇴자들이다. 일본 인구의 30%는 은퇴한 연금생활자들이다. 이들은 정해진 수입으로 살아가는 이자 생활자로 볼 수 있는데 인플레이션과 절대 저금리는 이들의 구매력을 잠식했다. 이들이 인구의 절대 다수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는 엔화 약세와 이로부터 파생된 인플레이션에 대한 제어가 어느 정도 필요했던 셈이다.그렇다고 금리 인상과 엔화 강세가 지속될 수는 없다. 세 가지 제약 요인이 존재한다. 무엇보다도 일본 경제가 너무도 취약하다. 일본 경제는 엔화 약세에 기댄 수출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큰 데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 성장에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작년 1.9% 성장한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분기에 -2.9% 역성장했고 2024년 전체 성장률 전망치도 0.1%에 불과하다. 엔화 강세를 견뎌낼 만큼 일본의 펀더멘털이 강하지 않다. 두 번째는 주식시장의 교란이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가치와 높은 상관성을 가져왔다. 엔화 약세와 수출 기업의 실적 호전이 일본 증시의 상승 동력이었는데 반대의 힘이 작동하면서 금주 월요일 닛케이225지수는 12% 하락이라는 기록적인 급락세를 기록했다. 기시다 정부는 ‘저축에서 투자로의 전환’을 강조해 왔는데, 그 결과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 계좌’는 금년 6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1520만 개까지 증가했다. 정치가 주가를 전적으로 통제할 수는 없겠지만 긴축 강화로 주가를 더 압박하긴 어려울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본 정부의 이자 부담이다. 일본의 국가부채는 GDP 대비 260%에 달한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지급 비용 부담을 일본 정부가 감내하긴 힘들다. 엔 캐리 트레이드의 차입 관점에서 보면 차입 여건의 악화가 주가를 끌어내리는 힘은 약해지지 않을까 싶다. 캐리 트레이드의 운용 관점에서 보면 미국에 대한 걱정이 많다. 2023년과 2024년 상반기까지 미국 경제는 잠재 성장률을 웃도는 고성장을 했기 때문에 순환적인 하강이 오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못 됐다. 바이든 행정부도 공격적인 재정지출을 지속하고 있어 아직 심각한 침체를 논할 상황은 아니다. AI 버블론은 8월 말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내용에 따라 수그러들거나 힘을 얻을 것이다. 다만 관련주들의 주가가 장기간 큰 폭으로 상승했고 여전히 밸류에이션도 높기 때문에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결론적으로 일본발 악재의 힘은 약해지고 미국은 글로벌 증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증시는 박스권 내에서의 완만한 조정 압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주도 종목이 바뀌는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8.08 I 최은영 기자
최약골 코스닥, 외풍에 가장 아팠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최약골 코스닥, 외풍에 가장 아팠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최약골 코스닥, 외풍에 가장 아팠다-‘전기차 포비아 막아라’ 정부, 이달 대책 발표-“금리 더 안 올린다” 증시 달랜 일본은행-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전향적 논의해야”…野 “보완 시행”-‘아이가 행복한 세상’ 함께 뛰어요-[사설] 민주, 대규모 경제 공부모임 발족…중요한 건 내용이다-[사설] 불확실성 커진 하반기 경제, 금리인하 실기하면 안 돼△2면-낙태권 강화·무상급식 정책 펼친 ‘진보 정치인’…부친, 6·25 참전용사-LG, 오픈소스 AI ‘엑사원 3.0’ 공개…생성형AI ‘쳇엑사원’ 베타서비스△3면 위기의 코스닥-단타 개미들만 우르르…성장하면 코스피로 떠나는 ‘2부 시장’ 전락-상장사 영세화에…투자 외면하는 기관-까다로운 코스닥 상장 조건…국내 유니콘도 나스닥 ‘노크’△4면-반도체 덕에 날았다…6월 경상수지 122억달러 흑자 ‘역대 3위’-제2 티메트 사태 막아라…이커머스·PG ‘40일 미만’ 정산기한 도입“삼성 HBM3E 8단 조만간 공급” 전문가들 “HBM 본게임 시작”“정쟁 휴전 선언”…민생 협치 물꼬튼 여야△5면 ‘전기차 포비아’ 막아라-“중국산과 다르다”…K배터리, 분리막 코팅·과충전 방지로 화재 차단-“충전소가 모두 지하에 있는데 전기차 타지 말라는 얘긴가요”△6면 정치-새미래 “DJ 지우기냐” 비판에…민주 뒤늦게 “동교동 사저 문화 유산화”-輿 ‘총선 반성문’ 발간 임박 한동훈, 흔들릴까 무시할까-병사 휴대폰 ‘일과 중 사용’ 없던 일로-“野 탄핵 공작 국민에게 알릴 것”…국힘 맞불작전-[현장에서]日 뜻대로 된 사도광산…한국 외교의 자화상△8면-유망 中企 100곳 밀착 지원…소상공인 돈줄 ‘숨통’ 터준다-“한은, 금리 조정 빠를 것 내년 2분기까지 75bp↓-”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 단결권 부여 국가가 나서야“-해수부, 계절별 해양사고 안전대책 세운다△9면 금융-깐깐하게 더 솎아낸다, 내달 추가 PF 사업성 평가-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신기록-온투업 투자금 600억 꽁꽁…‘티메프 판박이’ 사건 줄줄이-인뱅 첫 소상공인 부동산대출-교육보험에 종신보험 결합△10면 글로벌-AI 회의론에…M7 시총 한달간 3443조원 증발-롤러코스터 증시에 깜짝 한주 만에 말 바꾼 BOJ-총리 도망간 방글라데시…임시 총리에 ‘노벨상’ 유누스-중국차 소프트웨어 정조준 美, 이르면 이달 규제안 발표-하마스 최고지도자에 신와르…작년 ‘이스라엘 기습’ 주도△12면 산업-”중동 확전땐 해상운임 급등“ VS ”운임에 선반영돼 영향 미미“”경영환경 급변…기본역량 강화해야“-EU 조건 모두 이행…‘통합 대한항공’ 9부능선 넘었다-커지고 똑똑해진 ‘캐스퍼 일렉트릭’ 가속페달 잘못 밟아도 알아서 제동”SK 이노와 합병 시너지 극대화…미래에너지 선도할 것“-KG스틸 고내구성 컬러강판 ”해양성 기후에도 잘 견뎌요“-삼성重, 에퀴노르와 합의서 체결 해상풍력발전 구조물 독점 공급△13면 ICT-”로봇은 전후방산업…첨단 전략산업으로 키워야“-LGU+ ”통신 디지털화·B2B 사업 박차“-쿠팡, 분기매출 10조 넘었지만 ‘적자’-윤정부 R&D 예산 삭감·정보통신 전문성 논란△14면 제약·바이오-셀트리온 매출 8747억…‘합병·직판’ 전략 통했다-아이큐어, 완주 공장 중심 수출길 연다△16면 과학카페-기초과학 위기 속…‘대중에 친근한 물리학’ 기반 조성할 것-올림픽 보느라 밤샘한 뇌 노폐물 제거 안되고 면역력 ‘뚝’△17면 증권-‘코스피 철수’ 외인들, 실적주는 담아두고 떠났다-美 기술주 흔들려도…믿음 굳건한 ‘서학 개미’-한투운용 ‘美30년국채액티브’ 순자산액 1조5000억원 돌파-IPO 출사표 유디엠텍, 차별화된 MLP로 글로벌 사업 본격화-‘실적·밸류업·신사업’ 삼박자…막힘없는 통신주△18면 부동산-집값 뛰니 씨마른 매물…강남 ‘복비 0원’ 재등장‘재건축 혜택 받고 시설개방 모르쇠’ 서울시, 미이행 아파트 강력 제재-안성 이어 이천까지…수도권 미분양 관리지역으로-서울·대이겁 쏠림 심화…건설경기 전망 여전히 부정적△20면 파리2024-”대전 하면 성심당과 ‘오상욱’이라고요?…꿈을 다 이뤘네요“”언니들이랑 같이 올라가야죠“…신유빈, 이번엔 만리장성 넘을까‘될 놈 될’ 근대 5종, 멀티메달 노린다-우크라이나에 金 안긴 마후치크…51세 맥도널드 나이 잊은 도전 눈길△21면 엔터테인먼트-금메달 터지다 시청률 고공행진…지상파 ‘올림픽 특수’-넷플릭스, 에버랜드에 체험존 조성…지브리 미술관은 韓 진출 시동-‘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시상식 연기-美 AMC, 할리우드 파업에 매출 뚝-‘위버스라이브’ 스트리밍 1만건 돌파-JYP 독립법인 자회사 이닛엔터 설립△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野 ‘25만원 지원법’ 효과 의문…대상 줄이고·지급방식 다양화해야-”현실과 맞지 않는 ‘판사임용 시스펨’ 대수술 나서야“△24면 피플-가상인간 메싲너 ‘우르르’ 프로젝트 AI시대 만나는 마중물 서비스 될 것-한혁진 성신여대 교수, 위상 금속 결정화 경로 ‘세계최초’ 규명-김영삼 전 대통령 장남 김은철씨 별세-우오현 한미동맹재단에 8년간 4억 후원-여름철 에너지 절약 ‘온도주의’ 함께해요-필리핀 두마 게테 신공항에 수출입銀 2.6억달러 차관△25면 오피니언-‘엔 캐리 트레이드’ 앵글로 시장 읽기-갈 길 먼 바이오 강국△26면 전국-예중·예고만 길인가요…융합교육으로 예술 꿈나무 쑥쑥-주민들이 사랑한 자작나무, 지역소멸 막는 보물이 되다-역사가 살아 숨쉬는 힐링공간으로 재탄생-경기도, 제3판교에 참단학과 대학 유치 나서…2030년 개교 목표-여의도 하늘에 ‘서울달’ 뜬다…10일 개장식△27면 사회-땡볕에 페지 줍고, 전단지 돌리고…”더위 쓰러져도 유일한 돈벌이“-尹정부 차기 검찰총장 후보 4인 심우정·임관혁·신자용·이진동-한자릿수 복귀율…정부, 추가 모집카드에도 대답없는 전공의-혼잡 교차로 ‘노란 정차금지지대’ 늘린다-‘범죄 피해자 지원 온라인 포털 오픈-내년 공립초 신규교사 4245명 선발
2024.08.07 I 이소현 기자
S&P, SK하이닉스 신용등급 'BBB'로 상향
  • S&P, SK하이닉스 신용등급 'BBB'로 상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SK하이닉스(000660)의 기업신용등급을 종전의 ‘BBB-’ 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7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S&P가 SK하이닉스에 부여한 신용등급 중 역대 가장 높은 등급이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S&P는 인공지능(AI) 시대 필수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SK하이닉스의 시장 가치에 주목했다. 향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리란 전망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근거로 회사의 신용등급을 ‘BBB’로 상향했다. SK하이닉스가 전반적인 사업 경쟁력도 강화됐다고 판단했다. S&P는 SK하이닉스가 “신중한 재무 정책을 바탕으로 견조한 잉여현금흐름을 활용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을 2023년 4.7배에서 2024년 말 0.5배, 2025년 말 0.3배 수준으로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가 차입금 규모를 줄이고 우수한 신용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HBM 생산 라인 증설을 위해 향후 1~2년간 설비 투자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수주가 확정된 계약 물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위험이 낮다고 S&P는 봤다. 다만 경쟁 심화에 대해서는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S&P는 “글로벌 D램 메모리 시장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HBM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데 있어 아직 유의미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도 “삼성전자를 포함한 경쟁사와의 격차가 2026년 중하반기엔 좁혀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4.08.07 I 김소연 기자
이지자산평가-티쓰리큐, AI 기반 자산평가 업무협약
  • 이지자산평가-티쓰리큐, AI 기반 자산평가 업무협약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자산평가사인 이지자산평가와 인공지능(AI) 기업인 티쓰리큐가 업무제휴협약를 체결하고 인공지능 기반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효율적인 자산평가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고, 잠재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기회 발굴과 협업 마케팅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지자산평가는 자산평가전문회사로서 자산평가 업무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평가업무시스템을 효율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티쓰리큐는 AI시대 쉬운 인공지능을 지향하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멀티모달(Multimodal) EDP(Enterprise Data Processing) 플랫폼과 목적에 최적화된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LLM) 플러그인 서비스로 공공기관과 기업의 AI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현규 이지자산평가 대표는 “최근 챗GPT4 등으로 인공지능의 대중화가 성큼 우리 앞에 다가왔다”며 “업계 최고의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 선두기업인 티쓰리큐와의 협업을 통해 자산평가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훈 티쓰리큐 대표는 “이지자산평가는 3년 전부터 자산평가 업무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온 기업이라 양사 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현규(왼쪽) 이지자산평가 대표와 박병훈(오른쪽) 티쓰리큐 대표가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지자산평가]이지(EG)자산평가·티쓰리큐(T3Q), AI기반 자산평가시장 인프라 구축 협력
2024.08.07 I 권소현 기자
AI주도권 경쟁 뛰어든 삼성…전문가들 "HBM 본게임 시작"
  • AI주도권 경쟁 뛰어든 삼성…전문가들 "HBM 본게임 시작"
  • [이데일리 김소연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8단을 조만간 공급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향후 HBM 경쟁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납품 공급망에 합류하며 인공지능(AI) 메모리 주도권을 되찾을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는 평가에서다. 전문가들은 차세대 HBM을 놓고 벌이는 삼성과 SK 간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내 반도체 메모리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삼성 HBM 리더십 회복…점유율 확대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HBM3E 8단 납품을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 통과가 임박해 조만간 공급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삼성전자는 HBM3E 8단 퀄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HBM3E 8단 제품은 지난 분기 초 양산 램프업(생산량 확대) 준비와 함께 주요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했고 고객사 평가를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3분기 중 양산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했다. 12단 제품은 올해 하반기 대량 양산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000660)는 엔비디아에 HBM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턴 HBM3E 8단을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재로선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퀄테스트를 통과하더라도 SK하이닉스가 소화하지 못하는 나머지 수요를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SK하이닉스는 내년 HBM 물량까지 납품 준비를 거의 마친 상황이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한다고 해서 SK하이닉스 물량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며 “지금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엔비디아는 삼성에서 맞는 성능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다만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3E 공급망 합류가 유력한 만큼 앞으로 8단에 이어 12단 제품 공급에도 한 발짝 다가갔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무엇보다 그간 진행한 공격적 시설투자로 대규모 수요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으리란 분석이다. 이규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연구부원장은 “1~2개 분기를 지나면서 점차 삼성전자의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HBM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그래픽=김정훈 기자)◇ 국가 경쟁력 강화…“메모리 수요는 계속”엔비디아 입장에서도 HBM 주 공급처인 SK하이닉스 외 삼성전자의 HBM까지 받아들이면서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일단 삼성전자가 HBM3E 8단을 통과하면 12단 통과 가능성도 크다. HBM4까지도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것”이라며 “SK하이닉스가 HBM3E 물량을 맡더라도, 삼성전자가 HBM3E 8단 통과를 교두보 삼아 이후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차세대 HBM 주도권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환 교수는 “HBM4부터는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고객 주문형으로 바뀌면서 삼성이 설계와 파운드리를 같이 하기 때문에 SK하이닉스·TSMC 연합과 겨뤄볼 만하다”고 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HBM4로 가면 삼성이 역전할 가능성 있다. 물론 SK하이닉스도 설계 인원을 뽑아 로직다이 설계 경쟁력을 높이려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전체 반도체 업계로 보면 삼성과 SK가 경쟁하며 우리 반도체 국가 경쟁력이 앞서는 효과가 난다”고 했다.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거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메모리 업체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AI 경쟁에 뛰어든 빅테크 업체들이 투자를 쉽사리 줄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히려 엔비디아 AI가속기에 쏠려 있는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탈(脫) 엔비디아 연합이 생김에 따라 삼성과 SK와 같은 메모리 업체에는 HBM 수요가 더 늘어나리란 판단이다.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석좌교수는 “엔비디아 영향력에 벗어나고자 다양한 회사들이 분화되고 있어 메모리는 더 많이 필요해질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GPU 시장 점유율이 축소되더라도 다른 회사의 HBM 수요는 계속되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는 엔비디아 GPU만큼 성능을 내는 제품이 없으나 다양한 기업들에서 개발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엔비디아 대항마가 생길 것이란 전망이다. 이 경우에도 AI 메모리 수요는 이어진다.
2024.08.07 I 김소연 기자
삼성·SK, '낸드'도 불꽃경쟁… 美 'FMS'서 신제품 공개
  • 삼성·SK, '낸드'도 불꽃경쟁… 美 'FMS'서 신제품 공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낸드 플래시 업계 주요 행사인 ‘플래시 메모리 서밋(FMS) 2024’에서 최신 인공지능(AI) 메모리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서버용 최신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처음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을 뽐냈다. 두 회사는 낸드플래시를 놓고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메모리 반도체 행사 ‘FMS 2024’의 삼성전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버용 최신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PM1753’ 부스 모습.(사진=삼성전자)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메모리 반도체 행사 ‘FMS 2024’에서 최신 SSD ‘PM1753’을 선보였다.PM1753은 생성형 AI 추론과 학습에 사용되는 서버용 SSD다. SSD는 전원이 꺼져도 저장한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 메모리인 낸드플래시를 여러 개 탑재한 반도체다. PM1753은 삼성전자가 3년 만에 내놓는 서버용 SSD로 2021년 12월 공개한 PM1743 대비 전력효율과 성능이 모두 최대 1.7배 향상됐다.삼성전자는 PM1753 공개로 향후 생성형 AI를 위한 반도체 데이터 처리 성능과 전력 효율을 한층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짐 앨리엇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발전을 위해서는 메모리 반도체의 성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 리더십으로 저전력 기반의 고성능 제품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FMS는 지난해까지 낸드플래시 기업들이 주로 참여하는 세계 최대 낸드플래시 행사였다. AI 시대가 본격화하자 올해는 D램을 포함한 메모리, 스토리지 전 영역으로 분야를 확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일본 키옥시아 등 전 세계 메모리 업체들이 참가했다.삼성전자는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3차원 낸드 플래시메모리인 ‘9세대 V낸드’ 실물도 공개했다. 스마트폰과 SSD 등에 사용되는 ‘9세대 V낸드’는 ‘더블 스택’(2층) 구조로는 처음으로 300단 가까이 쌓아 올린 제품이다.SK하이닉스는 3분기 양산 계획인 고대역폭메모리 HBM3E 12단,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인 321단 낸드 샘플 등 차세대 AI 메모리 제품들을 선보였다. SK하이닉스는 자사 주력 제품들이 탑재된 고객사의 시스템 제품도 함께 전시해 빅테크 고객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FMS에선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권언오 SK하이닉스 부사장과 김천성 부사장은 같은 날 ‘AI 시대 메모리와 스토리지 솔루션’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AI 구현에 최적화된 자사의 D램, 낸드 제품 포트폴리오와 AI 메모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솔루션 미래를 선도하며 회사 경쟁력을 업계 전반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024.08.07 I 조민정 기자
진정한 AI 수혜주 ‘팔란티어’, 너무 오른 주가 “고민되네” (영상)
  • 진정한 AI 수혜주 ‘팔란티어’, 너무 오른 주가 “고민되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과거 골드러시(상업적 가치가 있는 금(GOLD)이 있는 곳에 노동자들이 대거 이주했던 현상) 당시 돈을 번 사람은 광부가 아니라 삽이나 곡괭이, 청바지 등을 팔아 러시를 지원했던 사람들이다. 월가에서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LTR)가 디지털 곡괭이 공급업체란 평가가 나왔다. AI 골드러시를 지원하는, AI의 진정한 수혜 기업이라는 의미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리아나 모라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28달러에서 30달러로 7% 상향 조정했다. 지난 5일 팔란티어가 공개한 2분기 실적 및 향후 가이던스를 통해 팔란티어에 대해 더 강한 확신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이날 팔란티어 주가는 전일대비 10.4% 급등한 26.6달러에 마감했다. 강력한 실적 모멘텀과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해석된다. 팔란티어는 빅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AI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지난 2003년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창업했다. CCTV 영상과 위성사진, 통신기록, 은행계좌, SNS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연결해 분석한다. 팔란티어는 미국 CIA(중앙정보국) 등 주요 정부기관이 주요 매출처다. 과거 테러리스트이자 알카에다의 전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이 숨어 있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던 것도 팔란티어의 빅데이터 분석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팔란티어는 정부 중심 사업에서 금융, 항공, 제약사 등 민간영역으로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수요가 늘면서 성장세도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팔란티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6억78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6억5300만달러를 웃돌았다. 정부 부문 매출은 23%, 민간 부문은 33% 증가했다. 특히 미국내 민간 부문 성장률은 55%에 달한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9달러로 예상치 0.08달러를 상회했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6억9700만~7억100만달러를 제시했다. 현재 월가 컨센서스는 6억8700만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AI 시스템에 대한 고객의 끊임없는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며 “전례 없는 기회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리아나 모라는 “AI 거품에 대한 우려 및 일부 기업들의 실망스런 실적 등으로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팔란티어가 강력한 매출 성장을 통해 생성 AI 붐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팔란티어가 미국 정부 및 민간 고객 유치와 관련해 예상보다 더 강력한 추진력을 확인시켰다고 평가했다. 마리아나 모라는 “민간 부문의 경우 55%의 매출성장을 통해 미국 기업들이 제한적인 IT 자본 지출(투자)을 할 것이란 우려를 해소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단축된 기간에 유용한 AI 사례와 구현 계획을 찾는 것을 지원하는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클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 부문과 관련해선 “풍부한 데이터(빅데이터)와 이들 데이터의 연결성, 상호 운용성이 새로운 방위 시대를 정의한다”며 “이러한 방위 시대에 팔란티어는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월가에서 팔란티어에 대해 가장 높은 목표가(38달러)를 제시하고 있는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도 “팔란티어는 개발자들이 AI 기반 기능을 구축하고 테스트하는데 사용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챗 GPT나 기타 유사한 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팔란티어 플랫폼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신중론자들은 팔란티어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미즈호의 그레그 모스코비치는 “기술 경쟁력, AI 수혜 등을 인정한다”면서도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매출의 19~20배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긍정적 요소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판단이다.한편 월가에서 팔란티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8명으로 이 중 9명(39%)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1개월 전 33%와 비교해 낙관론 비율이 늘었다. 다만 평균 목표주가는 24.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8%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07 I 유재희 기자
남궁훈 "가상인간 메신저 프로젝트 '우루루' 준비 중"
  • 남궁훈 "가상인간 메신저 프로젝트 '우루루' 준비 중"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아이즈엔터테인먼트를 창업한 1세대 IT기업인 남궁훈 대표가 신규 프로젝트 ‘우루루(가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 페이스북 게시글(이미지=페이스북 캡처)7일 남궁 대표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AI 시대를 만나는 첫 마중물의 형태는 메신저의 형태를 띠게 될 것으로 본다”며 “궁극적으로 가고자하는 최종 목적의 가상인간 메신저 프로젝트의 이름을 ‘우루루’로 명명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주 아이즈엔터가 비공개 투자자 간담회에서 언급한 프로젝트의 하나다. 남궁 대표는 아이즈엔터가 준비 중인 프로젝트로 우루루 외에 △디어유와 함께 하는 펫 프로젝트 △게임형 프로젝트 등을 준비 중임을 공개했다.남궁 대표는 우루루 프로젝트의 배경으로 과거 인터넷 시대와 달리 우리 고유의 언어인 한글이 AI의 등장으로 더이상 국내 기업들의 방어막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들이 AI 기반기술인 거대언어모델(LLM)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아이즈엔터는 발전을 예측하고 기술을 활용해 최종 이용자를 위한 B2C(기업과 고객간 거래) 모델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으로 봤다.AI 시대의 플랫폼에 대해 남궁 대표는 과거 소셜미디어가 테스트(페이스북), 이미지(인스타그램), 멀티미디어(유튜브, 틱톡)로 발전한 것처럼 비슷한 순서로 발전할 것이라고 봤다. 또 과거와 다른 점이라면 AI 시대에는 이미지 형태소보다 음성(보이스) 형태소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이는 넷플릭스의 인기 SF 시리즈 블랙미러의 ‘돌아올게(Be right back)’나 영화 ‘허(Her)’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남궁 대표는 “AI 시대를 여는 첫 마중물의 형태소가 텍스트인 것은 지금도 동일해보인다. 그 텍스트를 담기에 가장 적절한 형태는 지금의 메신저 형태와 가장 비슷할 것”이라면서 “지금과 달리 지인과 비지인을 넘어 비인(AI 가상인간)으로 구성되며, 가상인간 콘텐츠를 B2C2C(기업 연계를 포함한 개인고객 대상 비즈니스)까지 담음으로써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남궁 대표는 최근 AI 거품론과 관련해서는 “닷컴 버블 때처럼 논란이 있지만, 지난 20여년간 성장한 IT산업 발전의 근원인 사이버 공간의 시대에 이어 확장되는 사이버 인간의 시대를 열며 더욱 큰 파괴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아이즈엔터)
2024.08.07 I 김혜미 기자
보험연수원장 내정 하태경 “불출마 후 AI 집중연구, 오늘 결과 발표”
  • 보험연수원장 내정 하태경 “불출마 후 AI 집중연구, 오늘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3선 의원’ 출신 하태경(사진) 신임 보험연수원 원장 내정자가 ‘인공지능(AI) 강연’을 펼친다.보험연수원은 하 내정자가 7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에서 ‘AI 시대 한국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고 밝혔다. 하 원장은 “2016년 알파고가 등장한 이후 AI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틈틈이 공부를 했고 이번 총선 불출마 이후엔 좀 더 집중적으로 AI를 연구했고 그 결과를 오늘 발표한다”며 “보험연수원을 AI시대를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키우겠다는 것도 그 고민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비전”이라고 전했다. 보험연수원은 6일 원장후보추천위원회가 하 내정자를 제19대 보험연수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하 내정자는 이달 26일 국회 공직자 윤리위원회의 승인 여부와 이달 말로 예정된 보험연수원 회원총회를 거쳐 다음 달 중 보험연수원장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위원회는 이봉주 경희대 교수를 비롯해 이사사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 3개사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 3개사 등 총 6개 보험사 대표이사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하 내정자가 보험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교육기관인 보험연수원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보험연수원은 민병두 원장의 임기가 지난 1월 만료됐으나 위원회가 열리지 않으면서 최근까지 민 원장이 원장직을 맡아왔다.하 내정자는 “보험연수원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미래경쟁력을 갖춘 보험연수원을 만들겠다”며 “보험업계를 비롯한 연수원 내부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12년간 의정 활동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더해 외부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1968년생인 하 내정자는 부산 브니엘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부산 해운대 지역구에서 19·20·21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2024.08.07 I 정병묵 기자
LG, 국내 최초 오픈소스 AI ‘엑사원 3.0’ 공개
  • LG, 국내 최초 오픈소스 AI ‘엑사원 3.0’ 공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 AI연구원이 7일 최신 AI 모델 ‘엑사원(EXAONE) 3.0’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개방형 AI 연구 생태계 발전에 기여했다. LG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엑사원 3.0’을 기반으로 만든 생성형 AI 서비스인 ‘챗엑사원 (ChatEXAONE)’ 베타 버전을 공개하며 ‘AI의 일상화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그래픽=김일환 기자)LG AI연구원은 이날 ‘엑사원 3.0’의 모델 학습 방법, 성능 평가 결과 등을 담은 기술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엑사원 3.0’은 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잡았다.‘엑사원 3.0’은 이전 모델인 ‘엑사원 2.0’ 대비 추론 처리 시간은 56%, 메모리 사용량은 35% 줄이고 구동 비용은 72% 절감하는 등 성능과 경제성 모두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LG AI연구원은 AI로 인해 촉발된 소비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량화·최적화 기술 연구에 집중해 초기 거대 모델 대비 성능은 높이면서도 모델 크기는 100분의 3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엑사원(EXAONE) 3.0 특징.(사진=LG)‘엑사원 3.0’은 실제 사용성을 비롯해 코딩과 수학 영역 등 13개 벤치마크 점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해 메타의 라마3.1, 구글의 젬마2 등 동일 크기의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비교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어와 영어를 학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이중언어 모델인 ‘엑사원 3.0’은 한국어 성능도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 아울러 특허와 소프트웨어 코드, 수학, 화학 등 국내외 전문 분야 데이터 6000만건 이상을 학습했다.엑사원(EXAONE) 3.0 성능,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 비교.(사진=LG)LG AI연구원은 연말까지 법률, 바이오, 의료, 교육, 외국어 등 분야를 확장해 학습 데이터 양을 1억건 이상으로 늘려 ‘엑사원 3,0’의 성능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LG AI연구원은 하반기부터 LG 계열사들과 함께 제품과 서비스에 ‘엑사원 3.0’ 입히기에 나선다. LG 계열사들은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로 ‘엑사원 3.0’을 최적화하고 사업과 제품, 서비스 특성에 맞게 이를 적용해 혁신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동시에 LG는 이날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엑사원’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챗엑사원’은 ‘엑사원 3.0’을 기반으로 만든 생성형 AI 서비스로 △실시간 웹 정보 기반 질의응답 △문서, 이미지 기반 질의응답 △코딩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LG 임직원은 검색부터 요약, 번역,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코딩까지 AI를 다양한 업무에 활용하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연말까지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며 임직원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한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정식 서비스와 모바일 앱은 LG 계열사별 준비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내 문서 학습 및 보안 데이터 관리가 필요한 계열사의 경우 지난 6월 LG디스플레이(034220)가 생성형 AI를 구축한 사례와 같이 별도의 특화 서비스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엑사원(EXAONE) 3.0 한국어 종합 성능.(사진=LG)
2024.08.07 I 조민정 기자
한화시스템, 서울대와 우주·AI 원천기술 개발…글로벌 인재 양성
  • 한화시스템, 서울대와 우주·AI 원천기술 개발…글로벌 인재 양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시스템이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 우주·인공지능(AI)·방위산업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다.한화시스템은 서울대와 6일 오후 ‘방위산업 및 ICT·AI 기반 우주 분야 산학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한화시스템과 서울대학교가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캠퍼스에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오른쪽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왼쪽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사진=한화시스템 제공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40여년 간 이어온 방산전자 사업 경험을 토대로, 우주·AI 기술과 연계된 방산·ICT 핵심역량 강화에 공헌할 세부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학생들의 원활한 연구·개발 활동에 필요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진행한다.서울대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산업적 가치가 높은 국내외 학술 연구 및 관련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성과 도출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한화시스템은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체 설계 △6G 통신시스템 및 위성망 연동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 △선박운항·자율운행 등에 사용되는 객체인식 AI 기술 고도화 △자율무인체계 교란 대응체계 개발 등 2029년까지 서울대와 진행할 다양한 산학 과제 수행을 통해 방산·ICT 분야를 선도할 주요 기술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차세대 산업을 이끌 인재들이 방산·ICT 진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적극 높여 이들이 글로벌 혁신산업을 이끌도록 돕겠다는 것이 한화시스템의 설명이다. 연구 실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장학생 선발과 채용 연계 등의 기회도 제공된다.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기술주권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방위 ·ICT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인재들이 세계 유수의 방산·ICT 기업으로 도약 중인 한화시스템과 협력하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한화시스템의 협력 범위가 앞으로도 지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서울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기술력 향상을, 서울대는 미래 산업 분야 핵심인재 배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장동력 지속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한화시스템은 경쟁력을 가진 젊은 인재들과 다양한 형태의 인적 협력을 추진하며 혁신 시너지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7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엔캐리 청산 '아직 빙산의 일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엔캐리 청산 ‘아직 빙산의 일각’-SK, 美 반도체보조금 6200억 받는다-軍 간부 전역은 최대, 지원은 미달…국방 허리가 무너진다-첫 삽도 못 뜬 GTX-C…2028년 개통 물 건너가-[사설] 파업 조장법을 ‘친기업법’이라니…무지인가 오만인가-[사설] 금리 올려도 늘어나는 가계대출, 집값 안정에 답 있다△종합-바라카 원전 적기 시공 숨은 주역 체코 이어 ‘수출 잭팟’ 맹활약 기대 -‘월 119만원’ 필리핀 가사관리사 입국 751가구 신청…한부모·다자녀 우선△앤캐리 트레이드 청산 경고등-세계 곳곳 엔화 투자금만 2경7500조원…“조정장 이제 시작”-“BOJ 금리인상이 엔캐리 청산 트리거” 비판-코스피 2520대 회복했지만…외국인 투자자 이탈 가속화 우려△종합-中 ‘저가공세’에 韓 제조사 70% 타격…“정부, 보호조치 강구해야”-오늘 5600억 지원 시작…‘이커머스 판매대금 별도관리’ 의무화-개미에 ‘악플 폭탄’ 맞은 野…‘초당적 논의’ 제안 與-“금리 등 상황 악화했는데 사업비는 5년전 그대로”△軍 사기 진작 시급-한창 일할 나이에 쫓겨나는 군인 근속직급 확대 등 계급정년 손질해야-지휘추천이 30점…‘상급자 바라기’ 낳는 진급심사-인사교류에 기러기 아빠 될 판…짐싸는 베테랑 부사관들△정치-‘민생법안 처리 제로’에 여론 들끓자…여야, 앞다퉈 “협의하자”-反기업 이미지 벗는다…민주 의원 84명, 사비 털어 ‘경제 스터디’-정부 ‘방송4법’ 재의요구안 의결…휴가중인 尹, 내주쯤 재가할 듯-미 해군 러브콜 받은 K군함…호주 호위함 수주 청신호-보트 타고 구조 지휘…북, 연일 김정은 띄우기△경제-중고거래 분쟁해결 기준 1년 만에 다시 손본다-정부, 항만개발 민간투자 5600억원 유치-저출생·고령화…2050년 부가세수 100조 줄어든다-한류열풍 타고…농식품 수출액 56억달러 ‘역대 최고’△금융-당국 가계대출 옥죄기…은행 금리 또 올린다-주담대 누르니…은행권, 집단대출로 눈 돌린다-PG사 “여행상품 환불 못해”…카드사로 쏠리는 불만-보험 연수원장에 하태경 “AI 혁신 이룰 것”△글로벌-美 법원 “구글, 검색시장 불법 독점”…최악의 경우 기업 분할 가능성-보조금 폐지 후폭풍…독일 전기차 판매 37% 뚝-엔비디아株 폭락 직전 젠슨황, 4430억원 매도-트럼프, 김정은 친분과시 “북한 부동산 입지 훌륭”△산업-TSMC 파운드리의 힘 ‘IP’…삼성도 추격 나선다-삼성, 온디바이스 AI 공략 속도 0.65mm 저전력 D램 양산-보조금 불확실성 해소…SK하이닉스 美사업 탄력-엔화 강세에 반사이익…삼성전기 ‘방긋’-범용제품 울고 고부가가치 웃고 석유화학업체 2분기 실적 희비△ICT-SKT 2분기 영업익 16%↑…“하반기 AI 수익화 속도”-“우주도 AI시대…우주SW·드론사업 영역 넓힌다”-NHN 2분기 영업익 전년比 36%↑…게임사업 더 키운다-“몽골사막 적설 깊이로 韓 폭염일수 예측 가능”△소비자생활-쿠팡, 오늘 와우멤버십 인상…‘탈팡족 늘까’ 업계 촉각-대기업 빵집 출점규제 완화…일각선 “다소 부족”-K홍삼 열풍 잇는다…정관장, 日 최대 드럭스토어 ‘웰시아’ 입점-하반기 고용시장 암울 10곳 중 4곳만 ‘채용’△증권-“흔들리는 코스피…일단 피하자” 美 장기채 ETF로 달려간 개미들-“시각효과 전문가들 앞세워 글로벌 진출”-메리츠증권, 투자 나침반 ‘메리츠365’ 선보여△증권-코스피, 대폭락 하루만에 반등…‘R공포’는 여전-“기술로 매출 일으키는 바이오 기업 만들 것”-삼전·하이닉스 급반등에도…증권가 “변동성 주의”-코로나 감염환자 늘며…진단키트주 ‘들썩’△부동산-“GTX 호재 다 동탄 같지 않아…투자 신중해야”-분양가·집값 치솟자…미분양도 씨 말랐다-스무살 넘은 대불·명지녹산·오송생명산단 새단장-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본궤도△BOOK-책 한줄에 쉼 하나…뙤약볕 피해 책 그늘로-‘만물의 영장’ 인류는 왜 실수를 반복할까-AI와 원팀, ‘디지털 마인드셋’ 기르는 법△MICE-기획·운영·콘텐츠 개발까지…200억 투자유치 비결-비용 계속 느는데 안 팔리는 입장권…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초비상’-마이스 브리핑-전북자치도 14개 시·군 마케팅 ‘글로벌 마이스 육성센터’ 개소△파리2024-메달밭 더 남았다…더 높은 곳 바라보는 원팀 코리아-‘金 기쁨도 잠시’…안세영·배드민턴협회 진실공방 양상-18번홀 파5로 변경된 여자 골프 경기 김효주·양희영·고진영 금빛샷 이상무-‘단거리 육상 강국’ 자메이카 잇단 불운에 울상…장애 이겨낸 브라질 탁구선수 감동△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종부세·금투세 개선 논의 필요하지만…대책없는 감세 주장엔 반대”-“광역단체장 도전할 것…서울시장·강원도지사 놓고 고민중”△오피니언-‘국민연금 크레바스’ 건너는 법-골프·구두…곳곳 도사린 상품권 리스크-‘셔틀콕 여제’ 안세영의 바람△피플-파리 올림픽 누비는 숨은 국가대표…“한국경찰 위상 높일 것”-“저개발 국가 홍수피해, AI솔루션으로 대비 가능”-음악으로 수학 교육하는 법 가르친다-권기섭 신임 경사노위 위원장 “노동약자 사회적 대화 참여 확대”-크래프톤 CGPO에 오진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상급병원 ‘전문의 중심’ 개편 맞춰 중증환자 비율도 50→60%로 상향-열대야 피하러 간 한강공원, 쓰레기 난장판에 더 열받네-“적법절차 vs 통신사찰”…檢, 대규모 통신조회 파문-‘한강버스’ 정식운항 내년 3월로 연기-이숙연 신임 대법관 “AI 사법구현 힘쓸 것”
2024.08.06 I 이용성 기자
'이공계 출신 첫 대법관' 이숙연 "지재권 보호·사법 AI 구현 힘쓸 것"
  • '이공계 출신 첫 대법관' 이숙연 "지재권 보호·사법 AI 구현 힘쓸 것"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몸소 느낀 사회적 약자의 경험을 늘 잊지 않고, 재판의 공정성과 그에 대한 국민의 굳건한 신뢰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간이 된다는 점을 되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존엄성과 기본권을 보호하고 법 앞의 평등과 법치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이숙연 대법관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김태형 기자)이숙연(56·사법연수원 26기) 신임 대법관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법관은 “지난 27년간의 법관 경험을 바탕으로 재판의 공정성과 국민의 신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과거 해고무효확인소송의 원고로서 겪은 경험을 언급하며, 사회적 약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최초의 이공계 출신 대법관 타이틀을 얻게 된 이 대법관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그에 걸맞는 규범들을 녹여내고, 디지털시대에 부합하는 적법절차 원칙을 구현하며, 지식재산권 보호에 힘쓰겠다”며 “미래사회 분쟁 해결의 방향을 제시하고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과실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제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쏟아 붓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또 인공지능(AI) 사법서비스 구현을 앞당겨, 신속하고 충실하며 공정한 재판을 통해 사법부 본연의 기능을 더욱 원활히 하고, 국민의 사법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이 대법관은 사법부의 역할을 ‘거대한 함선의 평형수’에 비유했다. 그는 “우리 사회라는 큰 배가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좌초되지 않고 사회통합을 유지하며 역사의 물결을 헤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대법관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면서도 다양한 가치관과 시대의 변화를 포용하며 균형을 잡는 평형수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한편, 이 대법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신변 문제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겸허하고 엄격한 자세로 임하라는 주권자의 질책과 당부를 가슴에 깊이 새기고, 거듭 살피겠다”고 덧붙였다.이숙연 신임 대법관은 여의도여고와 포항공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임용됐다.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정보화심의관 등을 거쳤다. 대법원 산하 인공지능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고 카이스트 전산학부 겸직 교수로 일하는 등 정보통신 기술과 지식재산권 분야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06 I 성주원 기자
"글로벌 빅테크 우주 지능화 빨라···생성형AI 적용도 검토"
  • "글로벌 빅테크 우주 지능화 빨라···생성형AI 적용도 검토"
  • [이데일리 강민구 김가은 기자] “우주에서도 지능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구글 어스에 들어가서 클릭을 몇 번 하면 영상을 분류해주고, 오픈AI의 챗GPT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사진을 분석해내는 것을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6일 한글과컴퓨터 판교사옥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 27일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며 우주 분야에서 컨텍(451760), 이노스페이스(462350) 등 민간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했다. 그야말로 민간 기업 주도의 우주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 연구원들이 중심이 되어 지난 2012년 창업한 한컴인스페이스는 지상국 운영 경험에 항공우주 영상분석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춰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올해 기업 공개를 거쳐 내년 상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사진=한글과컴퓨터)◇글로벌 빅테크 AI 적용 시작최 대표는 매년 미국에서 국가 보안 등을 주제로 열리는 학회에 참석하면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선보이는 것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글 어스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영상을 분류해주고, 구글의 생성형AI인 제미나이와 클라우드를 접목해 영상 내부 정보를 분석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생성형AI를 활용해 영상 안에 비행기 몇 대인지를 분석한다”며 “예전에는 사람이 육안으로 사진을 보면서 비행기가 몇 대인지 판독했다면 이제는 우주에서 AI를 이용한 지능화 열풍이 거세다”고 진단했다. 한컴인스페이스가 우주와 AI기술 결합 시장에서 가진 강점은 플랫폼과 데이터다. 최 대표는 “한컴인스페이스는 환경위성센터, 기상청 자료 시스템 등을 만들어낸 웹 기반 위성 영상 분석 솔루션 ‘인스테이션’을 갖고 있고, 이를 고도화하기 위한 양질의 데이터도 자체적으로 얻을 수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인스테이션은 여러 위성으로부터 수신한 영상 데이터를 시각화해 제공하고, 서로 다른 시점에 촬영된 동일한 장소의 영상 자료를 대조 분석할 수 있다. 국가 주요기관에서도 인스테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AI 딥러닝 솔루션 ‘AI 프로파일러’가 탑재돼 영상 내 선박·차량·비행기 등 객체나 변화된 지역을 자동 탐지하는 일도 가능하다.한컴인스페이스는 양질의 영상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추가 위성 발사도 예정돼 있다.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세종 2·3·4호를 내년에 잇따라 발사할 계획이다. 세종 4호의 경우 국산 로켓 누리호에 탑재해 발사하는데다 한컴인스페이스의 자체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향후 이 모델의 활용성이 입증되면 백화점의 물품처럼 10기씩 찍어내 궁극적으로 50기 가량의 위성을 발사, 운용할 수 있게 된다. 한반도와 주변 영역을 정밀 관측하기 위한 위성 영상 자료를 수집하고 AI로 분석해 국방, 산업용으로 활용성을 넓힐 계획이다. 최 대표는 “세종 4호를 자체적으로 개발한 지 약 1년 정도 됐다”며 “세종 4호가 자체적으로 성공해 표준이 만들어지면 그때부터는 찍어 내면 된다”고 말했다.세종1호.(사진=한글과컴퓨터)◇한컴인스페이스, 내년 상장 목표…우주SW·드론 중심 사업 영역 확장한컴인스페이스는 드론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무인기, 오물 풍선 등 북한이 위협하는 상황에서 빠르게 물체를 탐지하고 조치하도록 안티드론(드론무력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내에 물체 탐지를 위한 지상카메라도 설치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중국산을 규제하려는 분위기에서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에 드론을 수출했고, 칠레에도 수출하기 위한 인허가 작업도 한창이다. 지방자치단체(대전시)와 유관기관(소방청)을 연계해 화재 시 소방관의 초동대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드론 활용도 추진하고 있다.최 대표는 우주청 개청으로 우주 산업화가 기대되는 만큼 중견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지원도 늘어 민간 우주시대에 역할을 더 강화할 수 있게 되길 기대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내년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한컴인스페이스의 자체 플랫폼에다가 드론 등 하드웨어 기술을 더해 사업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라며 “내년 상장까지 성공해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24.08.06 I 강민구 기자
엔高에 미소 짓는 삼성전기 '캐시카우' MLCC
  • 엔高에 미소 짓는 삼성전기 '캐시카우' MLCC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슈퍼 엔저’ 시대가 저물면서 삼성전기가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커졌다. 핵심 사업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시장에서 1위 기업 일본 무라타가 그간 엔저 수혜를 누렸으나, 이제는 엔화 강세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삼성전기 수원본사. (사진=삼성전기)6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달러당 145~146엔대를 기록했다. 전날 장중 141엔대까지 떨어졌다가 상승했다(달러화 강세·엔화 약세). 엔화 가치가 하루 새 하락한 것이지만 지난달 초 162엔대에 근접했던 점을 고려하면 강세 추세에 있다는 평가다.엔화 가치 반등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전망이 강해진 영향이 크다. 일본은 지난달 올해 두 번째 정책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반면 미국은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양국간 금리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에 엔고 움직임이 탄력을 받았다. 더욱이 지난달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을 밑돌아 인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퍼지면서 달러 약세를 야기했다.엔고 현상은 적어도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국면이 예상되나 엔화 추가 절상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 입장에서는 유리한 방향으로 대외 환경이 변하고 있다.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 세계 시장에서 MLCC 1위 기업 무라타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간 무라타는 IT업 회복 부진으로 인한 전반적인 MLCC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엔저에 힘입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휩쓸었다.이에 올해 2분기 삼성전기와 무라타의 실적은 희비가 다소 갈렸다. 삼성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1.5% 오르는 데 그쳤다. 그런데 무라타는 2024회계연도 1분기인 지난 4~6월 영업이익 664억엔(약 6200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32.5% 뛰었다.업계 관계자는 “무라타는 기술력도 기술력이지만 엔저에 따른 수혜가 컸다”며 “엔화 강세 흐름이 이어진다면 가격 싸움 지형이 보다 대등해질 것”이라고 했다.삼성전기는 우호적인 대외 환경에 더해 인공지능(AI)과 전장 수혜 극대화에 집중하며 하반기 MLCC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산업·전장용 MLCC 확대를 위해 시장 상황에 맞춰 증설도 검토한다. 3분기는 ‘맏형’ 삼성전자의 갤럭시 신제품 효과까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폴드6와 Z플립6를 출시했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에 MLCC와 카메라모듈 등 각종 부품을 공급한다.
2024.08.06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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