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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부터 활용까지…"융복합 콘텐츠의 모든 것 알려드립니다" [2024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초개인화 디지털 시대에 무한 확장하는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행사가 열린다.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이달 29일과 30일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여는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가 그 주인공이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융복합 콘텐츠 개발의 최신 동향과 다양한 협력·제휴의 기회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지향하는 행사다.행사는 ‘일상이 콘텐츠다’를 주제로 강연과 전시, 체험, 이벤트, 비즈니스 상담 등 50여 개 프로그램이 이틀간 이어진다. 올해부터 행사 파트너로 합류한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 한국인디게임협회,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성균관대(인간AI인터랙션 BK21사업단·글로벌융합학부)가 공동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이다.메인 프로그램은 융복합 콘텐츠 개발부터 활용법을 알려주는 ‘CU 이노베이션 포럼’이다. 29일은 3차원(3D) 영상 제작사에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운영사로 성장한 디스트릭트, 스튜디오프리윌루전, 띵스플로우가 강연 무대에 오른다. 3개 회사 모두 최근 융복합 콘텐츠 업계와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곳들이다.‘돈이 되는 콘텐츠 개발과 활용법’을 알려주는 코너도 예정돼 있다. 토스와 틱톡, 로블록스 소속 콘텐츠·마케팅 전문가들은 영상, 게임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과 노하우를 들려줄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심슨가족’ 원작자인 랄프 소사 총감독, 이영재 영차컴퍼니 대표, 애덤 스타인먼 마운트로열필름 대표는 지적재산권(IP) 커머스를 주제로 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한다.(왼쪽부터)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둘째 날인 30일은 AI 활용법과 마케팅, 스토리텔링이 포럼의 키워드다. 이날 강연은 AI 문해력(리터러시)를 주제로 한 뇌과학자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이보혁 애피어코리아 이사,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커머스 사업단장 등이 맡는다. 게임 기획부터 개발, 서비스의 전 과정을 기초부터 알려주는 코너도 이틀간 진행한다. 인디게임협회 주관의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KGDCon)는 이틀간 게임 기획과 개발, 마케팅 분야 15명 전문가의 릴레이 강연이 이어진다. 전시 체험존에선 18개 게임 개발사의 미공개(신작) 게임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글로벌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과 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는 29일과 30일 오후 1시부터 ‘인플루언서 허브’를 진행한다. 현재 활동 중인 400여 명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실습 프로그램이다. 갓 입문한 새내기는 물론 인플루언서 지망생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베네타, 순이엔티, 두호컴퍼니 등 메이저 MCN 회사 소속 메가 인플루언서 제이드, 연피디, 틱톡맨, 키융 등의 릴레이 강연 외에 현장에서 직접 찍은 영상을 편집해 업로드할 수 있는 스튜디오 부스도 운영한다.29일로 예정된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데이’는 김대식 KAIST 교수,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를 지낸 유응준 케이투스 지사장 등이 강연에 이어 직접 트랜드 코칭에 나선다. 30일 오후 1시부터는 성균관대 인간AI인터랙션 BK21사업단 소속 교수와 연구진이 ‘AI, 나를 위한 콘텐츠를 선사하다’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디자인, 개발법을 들려준다.평소 경험해보지 못한 이색 디지털 콘텐츠 이벤트는 이번 행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코너다. AI 모션캡처 회사 더싸이언티스트는 29일 개막식 특별공연으로 국내 최초 AI와 실제 무용수 합동 한국무용 공연을 선보인다. 같은 날 오후 랄프 소사 총감독은 라이브 드로잉쇼를, 버추얼휴먼산업협회는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팬미팅’과 ‘버추얼 휴먼 VJ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관련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담대 16조 급증…수도권 대출문턱 더 높인다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주담대 16조 급증…수도권 대출문턱 더 높인다-‘실용적 창의성’ 세계인의 모빌리티로 거듭날 것-달리는 주차로봇 롯데도 올라탄다-온누리상품권 역대 최대 5.5조 발행…내년 예산 복지·R&D에 방점-[사설] 추락하는 쌀값, 양곡법 재추진은 해법 아닌 독약될 것-[사설] 민생 협치 내건 여야 대표 회담, 반짝 이벤트 돼선 안돼△종합-소아류머티즘 전문의 10명도 안돼 희귀질환 담당 인력 국가가 키워야-태풍 ‘종다리’ 한반도 관통…제주·경기 물폭탄-그린 위 여왕들의 ‘샷 대결’△해리스 ‘화려한 대관식’-바이든 “트럼프 이겨야” 눈물의 연설…힐러리 “가장 높은 유리천장 깰 것”-Z세대 잡아라…인플루언서 200여명 지지 선언-해리스·트럼프 ‘극과 극’ 경제정책…점점 커지는 시장 우려△종합-삼성 메모리 영업이익률 3분기 40%유력…“AI 거품론은 과장”-일주일 만에 1.3만대 본계약…“액티언, KMG의 새 이정표 될 것”-“경매 차익으로 피해 구제” 與野, 전세사기 특별법 합의-2자녀 이상 가구 車살떄 600만원 지원…KTX 할인도 확대△주차로봇 시대 온다-車 번쩍 들어 360도 회전, 2분이면 OK…발레파킹, 로봇이 해드립니다-로봇규정 담아 주차장법 손질…수익·안정석 개선해야△정치-“반국가세력 암약” 이념논쟁 또 꺼낸 尹…2차 영수회담 개최 불투명-부사관도 ROTC도 미달…군 초급간부 처우 개선 시급-[인터뷰] “의대 갑자기 2000명 증원 국민 눈높이 안 맞아”-심상찮은 북·러 밀착에…한중 관계 회복 급물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노동약자, 기장 이중구조가 낳은 비극…여야, 보호법 머리 맞대야-“김문수 후보자, 장관되면 진정성 갖고 노동약자 껴안아달라”△경제-‘슈퍼을’ 성장지원…한국판 ASML 키운다-시·군·구 고용률 역대최고 제주 서귀포시 72% ‘1위’-신청방법 몰라서…근로장려금 미신청 25.7만 가구-“노르웨이 유전 매년 100조 재정 환원…동해 가스전도 기대”△금융-9월부터 수도권 주담대 한도 ‘8400만원’ 뚝-‘급전창구’ 카드론 잔액 또 역대 최대치-고객의 화난 마음까지 헤아리는 AI상담 시대 열었죠-금융위, 카드수수료율 인하 가닥…카드업계 한숨△글로벌-“스위프트가 날 지지” 가짜사진 올린 트럼프-금값 어디까지 오를까 “美 금리인하 폭에 달려”-美 “이스라엘, 휴전안 수용 이제 하마스 대답만 남아”-中, 기준금리 동결…美 금리인하 주시△산업-“충전량과 화재 무관…전기차 100% 완충해도 문제없다”-조현상, HS효성 최대주주 ‘형’ 조현준과 지분 맞교환-삼성, AI 가전 보안평가 UL솔루션즈 최고등급-SK온, 배터리·세일즈 전문가 잇단 영입…기술·영업력 강화 박차-LG전자·안산시 업무협약 생활폐기물 감량 시범사업-머리 맞댄 정·재계 인사들 “반도체 지원엔 진보·보수 없다”△산업-쿠팡 發 ‘택배전쟁’…CJ도 휴일없이 배송한다-역직구 시장 휩쓴 K뷰티-“내일 배달음식값 9.8% 올려 받는다” 자영업자, 단체행동으로 배달앱 압박-“벤처 투자·해외진출 위해 35개 기관 협력”△ICT-3G 가입자 60만명으로 ‘뚝’…서비스 졸요 논의 본격화-‘배그’ e스포르 월드텁 사우디에서 오늘 개막-네이버 ‘AI 캐리커처’ 인기몰이…‘이말년 그림체’ 추가-“韓, 유럽식 포괄적 규제보단 ‘AI 진흥법’ 필요”△증권-실적 앞에 폭염특수 없다…빙과·창문형에어컨株 ‘주르륵’-‘10달러’만 있어도 美 국채 투자 가능-상장 첫날 본전도 못 찾아…치킨값 벌던 시대 끝났다△증권-엔비디아 훈품에 ‘8만전자·20만닉스’ 눈앞-“한국 자본시장 성장하려면 글로벌 ESG 공시 필수” -“지금이 기회…’매운맛‘에 달려드는 개미들”-미래운용 ‘TIGER 바이오 TOP10’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부동산-HUG 매입 역전세 집주인, 빚 탕감 열린다-한강변 럭셔리 아파트 ‘청담 르엘’ 9월 분양-8개월간 건설사 22곳 부도…4년 만에 최다-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10만건 돌파△건강-신경세포 서서히 소실되는 파킨슨병, 도파민제 복용 통해 진행 늦춘다-‘대장암 가족력’ 있는 여성, 자궁·난소암 위험도 높아-시원짜릿 수상 레포츠, ‘반원상연골판 파열’주의△Book-인간의 모순과 진실…‘문학’으로 이야기한다-끝나지 않은 평등을 향한 여정-곰은 어쩌다 멸종위기에 직면했나△MICE-문화유적 활용의 좋은 예 ‘파리 그랑팔레’…올림픽특수는 계속된다-개발부터 활용법까지…융복합 콘텐츠의 모든 것 알려드립니다-부산시, 내달 30일부터 ‘페스티벌 시월’-필리핀 ‘韓 마이스 산업설명회’ 참가사 모집-상반기 중국인 마이스 관광객 838% 증가-티켓 30% 할인에 텐트 패키지는 덤△오피니언-‘개문냉방’ 문 닫게 할 방법은-‘음주은전은 중대범죄’ 인식 뿌리내려야-허울뿐인 ‘공급망 안전화’ 대책-정다운 ‘패브릭 드로잉 179’△피플-규제개선 국회·부처 설득…소상공인·중기 숙원 풀어줄 것-부영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합리적이고 신망있는 정통법관” 신임 헌법재판관에 김복형 지명-“세계 디자인공모전 싹쓸이 경험, 후배들에게 쏟겠다”-코트라 신임 사장 공모착구 강경성 전 산업부 차관 물망-강석훈 “산은, 벤처기업 성장 탯줄 기능해야”△사회-외벽가스관 타고 쓰~윽 노후빌라촌, 범죄 사각지대-의대마치고 바로 개원 못한다 정부, ‘진료 면허제’ 도입 검토-“간호사 열에 여섯, 전공의 업무 강요 받아”…“간호법 제정” 호소-“배드파더 신상공개는 명예훼손” -유보통합 시범학교 152곳 선정-서울시 “2자녀 이상, 주차요금 반값”
- AI시대 콘텐츠의 미래 보여드립니다. [2024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가 이달 29과 30일 이틀간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열립니다.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일상이 콘텐츠다’를 주제로 문화와 예술, 기술 등 기존 산업의 경계를 초월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과 활용의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제시하기 위해 여는 행사입니다.행사에선 이틀간 ‘CU 이노베이션 포럼’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데이’ ‘IP 굿즈 엑스포’ 등 인공지능(AI) 등 테크와 콘텐츠, 디지털 마케팅, 지적재산권(IP) 커머스 분야 전문가 강연과 70여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B2B 전시와 IR피칭, 코칭 라운드 테이블이 이어집니다. AI 음원과 뷰티 솔루션을 이용한 ‘크리에이톤·아이디어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과 메가·마이크로 인플루언서 500여 명이 참여하는 ‘인플루언서 허브’,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팬미팅’, ‘버추얼 휴먼 VJ 라이브 방송’, 미국 최장수 애니메이션 심슨가족 원작자 랄프 소사 총감독의 ‘캐리커처 드로잉쇼’, AI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한 국내 최초 ‘AI·무용수 합동 한국무용 공연’도 선보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기간: 8월 29일(목)~30일(금) ▲장소: 경기 고양 킨텍스 2전시장 6홀 ▲주제: 일상이 콘텐츠다. ▲대상: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활용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가비: 10만원/1인 (사전등록 선착순 3000명 무료) ●주최·주관: 이데일리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파트너: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 한국인디게임협회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성균관대 인간AI인터랙션 BK21사업단·글로벌융합학부 매치드 트위닛 포자랩스●후원: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업진흥원 경기관광공사 창업보육협회 이코노미스트 일간스포츠
- AI 효용 극대화 방향으로 IP 제도 설계해야…국가지식재산위 보고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인공지능통합법안과 저작권법 개정안, 콘텐츠산업진흥법 개정안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지식재산(IP) 제도화를 추진중인 가운데, 국가지식재산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민간위원장 이광형 KAIST 총장)가 초거대 AI와 지식재산권(IP) 간의 복잡한 관계를 심층 분석한 보고서 ‘초거대 인공지능 등장에 따른 지식재산 쟁점 대응방안 연구’를 발간해 주목된다.이 보고서는 AI의 발전과 지식재산권 간의 상호작용을 다루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도전 과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현재 각 부처들은 △인공지능 통합법안에 AI 산업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 학습데이터의 이용 및 생성형 AI의 산출물에 대한 투명성 의무 등을 담으려 하고 △저작권법개정안에선 AI의 학습을 위한 저작물 이용에 대한 규정 마련을 △콘텐츠산업진흥법 개정안에선 콘텐츠 제작에 생성형 AI가 활용될 경우 산출물에 대한 표시의무 마련 등을 담으려 하고 있다. 국제 동향 보고 다양한 주체 의견 수렴해야지재위는 보고서에서 생성형 AI가 스스로 창작할 수 있는 점에서 여러 가지 과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데이터 학습 문제, AI 산출물의 표시 방안, 생성형 AI를 통한 발명 및 데이터 이용에 대한 보상 방안, 권리 침해 대응 방안 등에서 AI 개발 기업과 저작권자 등 이해관계자 간의 입장이 엇갈리기 때문에, 국제적인 동향을 검토하고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AI 이익 최대로 창출하도록 IP제도 설계해야특히 보고서는 AI 시대에서 지식재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과, 향후 기술 발전에 대응하여 AI의 효용과 이익을 최대한으로 창출할 수 있는 IP 제도의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재위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초거대 AI가 지식재산권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보고서의 핵심은 AI 기술의 혁신이 지식재산권에 미치는 잠재적 도전 과제와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특히, 보고서는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주요 주제를 다루고 있다.기술혁신과 연구개발 현황 분석에선 AI 기술의 발전 추세와 그에 따른 연구개발 동향을 정리하고, 지식재산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국제 사회에서의 논의 부문은 세계 각국에서 AI와 지식재산권 관련 정책 및 논의 현황을 종합하여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비교했다.먼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AI 기술과 지식재산권의 연관성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AI의 기술 동향과 IP 정책의 주요 이슈를 다루고 있다. 주요 논의는 AI의 기술적 용도와 영향을 파악하고, IP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것이다.미국은 AI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생성형 AI 저작권 공개법안 및 AI 산출물에 대한 저작권 등록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는 AI 기술의 발전에 맞춰 법적 프레임워크를 새롭게 마련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유럽연합은 AI와 관련된 지식재산권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AI와 창의기술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AI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일본은 AI와 저작권 관련 고찰 보고서를 발표하고, AI를 활용한 창작의 특허법적 보호 방식을 조사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AI 기술의 발전과 관련된 법적 쟁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중국은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잠정적인 법적 방법을 시행하고, AI 생성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 보호를 인정하는 등, AI와 지식재산권 관련 법적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보고서는 초거대 AI 시대의 지식재산권에 관한 다양한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특히, AI가 스스로 창작할 수 있는 점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AI 산출물의 표시 방안, 권리 침해 대응 방안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뤘다.이광형 지재위 공동위원장은 “이번 보고서가 생성형 AI와 지식재산권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가이드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지식재산의 역할과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국제적인 흐름에 맞춰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보고서 전문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 최상목 “기준 중위소득 3년 연속 최대 인상…의료개혁 위한 투자확대”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내년도 예산안의 4대 투자 중점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사회적 약자 복지, 경제활력 확산, 미래 준비를 위한 체질 개선, 안전한 사회와 글로벌 중추 외교”라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내년 예산안은 민생안정과 역동경제를 통한 서민·중산층 중심 시대 구현을 목표로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먼저 사회적 약자 복지와 관련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분들을 위해 기준중위소득을 3년 연속 인상해 기초생활제도를 보강한다”며 “1000만 어르신 시대에 맞춰 노인 일자리와 복지주택을 확대하고 장애인·한부모·취약아동에 대한 맞춤형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통한 도약과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공공주택 공급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경제활력 확산에 관해선 “연구개발(R&D) 투자를 선도형으로 전면 개편해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 도약과 수출 모멘텀 확산을 위한 기반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재도약을 위한 부담 완화, 매출 신장, 재기 지원의 전주기 맞춤형 지원 강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미래 준비를 위한 체질 개선 투자로는 특히 저출산 대응 예산을 꼽았다. 최 부총리는 “저출생 대응을 위해 일가정 양립, 돌봄, 주거 등 3대 핵심 분야에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료개혁 완수를 위한 인력양성, 필수의료, 지역의료, 안전망, R&D 등 5대 부문 투자를 확대하겠단 방침도 밝혔다. 청년 도약을 돕기 위한 일자리와 교육, 주거, 복지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교통혁신으로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뒷받침하겠단 계획이다.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안전한 사회와 글로벌 중추외교 지원에 관해선 “전기차 화재를 비롯한 각종 신유형 재해와 범죄대응체계를 강화한다”며 “군복무가 자긍심 되도록 장병과 군간부 처우를 개선하고 전투역량과 첨단전력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무대에서 국익과 국격을 확보하도록 전략적 외교를 지원하고 공적개발원조(ODA) 확대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 추경호, 예산안 당정협의서 "취약계층 지원 대폭 늘려야"
- [이데일리 최영지 김한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정부와 협의하는 자리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감안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추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원내지도부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관계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 모여 예산안 편성 논의에 나섰다. 추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가 고심하며 건전재정 기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정부가 국민을 위해서 반드시 살펴야 할 부문들을 세심하게 고려해서 예산 편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에서 몇가지 말씀을 드릴텐데 그것까지 감안해서 국민들께서 정말 높이 평가할 만한 그런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길 기대한다”고 했다.이어 “최근 각종 경제지표들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민생 현장은 굉장히 어렵다”며 “특히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매우 팍팍하고 내수 경기에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재정, 금융 등에 각종 정책들이 뒤따라야겠다”고 주문했다. 추 원내대표는 계속해서 “내년 예산에 민생 어려움을 감안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특단의 재정적 지원, 금융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저출생 대응뿐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 안전이 매우 중요하니 국민 안전을 지키는 관련 보건 분야에도 각별한 고려를 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그는 티몬·위메프 사태도 언급하며 “피해 지원과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추진 중”이라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긴급경영안정지원자금에 금리 인하 문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2025년 예산이야말로 민생 분야를 확실히 지원한다는 당과 정부의 원칙이 국민들께 제대로 전달되도록 촘촘히 예산편성 마무리를 잘 해달라”고 했다. 이에 최 부종리는 2025년 예산안에 대해 “민생안정과 역동경제를 통한 서민 중산층 중심 시대 구현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예산안 4대 투자중점으로 △더 나은 내일 위한 사회적 약자 복지 △경제 활력 확산 △미래준비를 위한 체질개선 △안전한 사회와 글로벌 중추외교를 제기했다.이와 관련해 “우리 사회 가장 어려운 분들을 위해 기준 중위소득을 3년 연속 인상해 기초생활제도를 보강한다”며 “1000만 어르신 시대 맞춰 노인 일자리와 복지주택을 확대하고 장애인 한부모 취약아동에 대한 맞춤형 보호 강화. 취약계층에 일자리 통한 도약과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공공주택 공급도 대폭 확대, 경제활력 확산을 뒷받침한다”고 했다. 또 “소상공인 재도약을 위해 부담완화, 매출 신장, 재기 지원의 전 주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며 “농어민 소득안정과 함께 물가안정 위한 농산물 유통구조개선도 추진. 연구개발(R&D) 투자를 선도형으로 전면 개편해 지원규모 대폭 확대한다”고 했다.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도약과 수출 모멘텀 확산 위한 기반도 조성한다. 미래 준비 위한 체질개선을 위해선 저출생 대응 위해 일가정 양립, 돌봄, 주거 등 3대 핵심 분야에 집중 지원한다. 의료개혁 완수를 위해 인력양성, 필수의료, 지역의료, 안전망, R&D 등 5대 부문 투자를 확대한다는 것이다.최 부총리는 또 “우리 사회 미래인 청년 도약을 위해 일자리와 함께 교육, 주거, 복지문제 해결도 적극 대응한다”며 안전한 사회와 글로벌 중추외교도 지원한다“고 했다. 전기차 화재를 비롯 각종 신유형 재해와 범죄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그는 이어 “군복무가 자긍심 되도록 장병과 군간부 처우를 개선하고 전투역량과 첨단전력도 확충한다”며 “글로벌 무대서 국익, 국격을 확보하도록 전략적 외교를 지원하고 ODA 확대기조를 유지한다”고도 했다.정부는 당정협의에서 당 의견을 반영해 내년 예산안 편성작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다음달 1일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부채납 암초…공염불 된 정비사업 활성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기부채납 암초…공염불 된 정비사업 활성화-반도체·수출기업 실적 ‘쌍끌이’ 코스피 영업익 100조원대 회복-‘선거 여론조사기관’ 오명 벗는다 싱크탱크 손보는 한동훈·이재명-AI시대 콘텐츠의 미래 보여드립니다-치솟는 전력수요, 표류하는 에너지정책…이래도 되나-중국·대만에 뒤진 수출증가율, 앞으로가 더 문제다△종합-“폭염에 과일·식료품 물가 뛰고 농림어업·건설업 성장 직격탄”-“전국민 25만원 지원보다 세금 깎아주는 게 낫다”△정비사업 암초 된 기부채납-‘60층 올리려다 땅 36% 내줄 판’…과도한 기부채납에 발묶인 재건축-기부채납 비율, 지자체마다 천차만별-“기부채납 기준 법제화…기피시설 밀어넣기 말아야”△尹정부 연금개혁 재시동-①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②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쟁점 ‘첨예’-기초·퇴직연금 망라한 노후소득 보장제도 대수술-국힘 “개혁특위 구성 먼저” VS 민주 “정부안 검토가 먼저”△정당정책연구소 개혁 시동-무늬만 정책의 산실…80억 국고 받아 쓴 보고서 태반이 5쪽도 안돼-후원·출판 등 통해 재정독립한 해외 싱크탱크-정책개발비 받아 선거·인건비로 대부분 지출△종합-반도체가 이끈 역대급 실적…“내수 회복 더뎌 하반기는 주춤할 듯”-코로나 재유행 추석 ‘정점’…치료제 예비비 3268억 투입-美금리인하 임박에 ‘달러 청산’ 환율 23.6원 급락한 1334원-택시월급제, 전국 시행 2년 유예…서울은 시행 유지△정치-한동훈·이재명, 25일 만난다…공회전하던 민생법안 논의 속도-스케일 커진 한미 연합훈련…尹 “반국가세력 곳곳서 암약”-민주 ‘3자 추천’ 압박에…與 “기존 특검 철회가 먼저”-27일부터 김영란법 식사비 3만→5만원…내달 지방의회 국외출장 실태조사 발표△경제-‘나홀로 사장님’ 줄폐업에…자영업자 6개월 연속 ‘뚝뚝’-정부 쌀값하락 대응 나서 공공비축미 45만t 매입-개인용 국채 흥행 비상…정부 ‘5년물’ 발행 추진-의료 늘고 교육 줄어…현물복지 年 910만원 ‘역대 최대’△금융-하반기 반등 노리는 카드사…티메프 리스크 부담-‘제2의 티메프’ 알렛츠 폐업 산업은행, 투자금 날릴 판-지난주 올렸는데…시중銀, 대출금리 또 인상-NH농협, 제4 인뱅 참전 검토…“외부기관에 컨설팅”△Global-美 스타트업 파산 60%↑ ‘도미노 해고 사태’ 우려-美 민주 “트럼프는 韓 위협…우린 한미 동맹 지킬 것”-해리스, 여론조사서 또 트럼프 앞서…다자대결서도 우세-“美 경제 긴급상황 아니다 금리 점진적으로 낮춰야”-‘포스트 기시다’는 누구…日총리 내달 27일 투표△산업-시장 위축에도…현대차그룹 올 21조 ‘뚝심투자’-정의선의 대담성·혁신성·포용성 韓 양궁 ‘세계 최강’ 이끈 세가지-SK하이닉스 “빅테크 잇따라 맞춤형 HBM 요청”-김윤 삼양그룹 회장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 재편”-메모리 재고 줄인 삼성전자 “하반기 수익성 개선”-조선업 호황기 낙수효과 선박엔진업체 실적 훨훨△산업-실익 없어…삼성페이, 아이폰 탑재 가능성 희박-부산에 활짝 핀 ‘NFT 무궁화’-색다른 시원함…월드콘 뛰어넘은 ‘요아정·라라스윗’-불황에도 웃었다…애슬레저 업계 영업이익 쭉~쭉△제약·바이오-“뇌졸중 AI 진단 시장 급성장…기술력 앞세워 美 도전”-동남아 클리닉그룹 SMG 차헬스케어 자회사로 편입-“심전도 기기, FDA 승인나면…美 공략 본격 착수”-HK이노엔,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증권-외국인 ‘팔자’ 전환…2700 코앞서 미끄러진 코스피-‘사무라이7’ 에 집중투자 KB 일본섹터 ETF 출시-덜 오른 자동차주…하이브리드로 달려볼까△증권-‘공포에 사라’…2차전지株 담는 기관·외국인-“안정적 이익 기업 주목할 때” 월마트 신고가서 배우는 전략-실적·금리·정책 훈풍에…풍력株 날았다-한투운영 ‘AI&반도체TOP10’ 올들어 설정액 5배↑△부동산-韓건축가는 찬밥…공공건축 ‘사대주의’ 우려-서빙고 신동아, 신통기획 확정 한강변 경관 특화단지 재건축-추석 전후 밀어내기…분양물량 5만가구 쏟아진다-청약 경쟁률 ‘30.7 대 1’ 기록…고양 장항 아테라 26일 정당계약△문화-거장의 ‘블랙’ 구현할 자신감…LG 올레드 예술에 기술을 넣다-K컬처 명성 떨치는 韓…클래식서도 선구자 역할△스포츠-‘개근상’답게 악착같이…올해 트로피도 내 것-미쓰야마, PGA 플레이오프 우승 통산 10승 달성…아시아 ‘새역사’-‘젊은 호랑이’ 김도영 시대….40-40에 MVP도 예약-‘여자 당구 샛별’ 정수빈 “대학 졸업 앞두고 진로걱정 덜었죠”△피플-“상처까지 보듬어 변론…개과천선한 의뢰인 뿌듯”-오세훈 시장, 파리올림픽 빛낸 서울시 선수단 초청-신임 무역위원장에 이재형 고려대 교수-K팝 다양성과 진정성 주목…한국의 그래미 뮤직 어워드 첫발△오피니언-CBDC 도입과 ‘그림자 금융’-‘필리핀 가사관리사’ 사업 성공 조건-‘원전 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잡히지 않으려면△전국-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지연 우려 커진다-의정부 ‘아일랜드캐슬’ 내달 재오픈-내달부터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100만원 이용조건 완화-파주시, 셋째 아이까지 낳으면 총 600만원 지원△사회-“페트병 다발 보면 횡재한 기분”…‘쓰테크’하러 오픈런합니다-태풍 ‘종다리’ 더 큰 더위 몰고 온다-조지호 경찰청장 “안보분석과 신설…우수 인력 과감히 투자”-‘나는 신이다’ PD 검찰 송치 논란 “無동의 신체 노출” “공익 목적 간과”-‘음주 뺑소니’ 김호중 “혐의 모두 인정”
- SK그룹, ‘이천포럼’ 개막…미래먹거리 AI 콕 집어 집중 토론(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사업구조 재편에 나선 SK그룹이 그룹 대표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을 통해 인공지능(AI) 돌파구를 모색했다. 재계 안팎에선 기업경영 가치를 공유했던 예년과 달리 SK그룹이 구체적 사업을 놓고 미래 전략을 논의한 것을 두고 경영쇄신의 연장으로 해석하고 있다. SK그룹은 19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천포럼 2024’를 시작했다.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행사로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2024 이천포럼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사진=SK그룹 제공작년 이천포럼에서는 ‘딥 체인지’를, 2022년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기업 가치를 중점으로 다뤘다면 올해는 그룹의 개별 사업과 연계한 경쟁력 확보방안 마련에 초점을 뒀단 점에서 SK그룹의 연이은 경영쇄신 행보란 해석이 나온다. 이번 이천포럼에서는 AI 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어진다. 유영상 사장(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장)은 개회사에서 “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AI 칩은 이미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승기를 잡고 있으며 향후 5년간 82조원 이상을 투자해 경쟁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총출동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리는 SK그룹 이천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 SK하이닉스는 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총 103조원을 투자하고, 이중 약 80%인 82조원을 AI 관련 사업 분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SK그룹은 △HBM을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포럼은 ‘현대 AI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박사, 유영상 사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잭 카스 전 오픈AI 임원, 짐 하게만 스나베 지멘스 이사회 의장, 윤풍영 SK C&C CEO 등 AI 관련한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이 주요 연사로 참여했다. SK그룹은 또 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 내재화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도 가진다. 급변하는 AI 시장 등 한 치 앞을 전망하기 어려운 경영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SKMS 정신 내재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마지막 날인 21일은 최 회장이 구성원들과 포럼 성과를 돌아본 뒤 최 회장의 연설을 끝으로 폐막한다. 이천포럼은 최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안해 2017년부터 시작된 그룹행사다. 주요 경영현안 점검과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로 매년 열린다. 경영진 학습 형태에서 언택트 방식이 더해지면서 SK그룹 구성원들도 참여가 가능해졌다.
- SK그룹, ‘이천포럼’ 개막…사흘간 AI 집중 논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그룹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위기 타개에 나선 SK그룹이 그룹 대표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한다. SK그룹은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천포럼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 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 내재화 방안 등을 모색한다.2024 이천포럼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사진=SK그룹 제공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행사로, 2017년 최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제안해 시작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참석했다.국내외 석학 강연과 사내외 전문가 토론 등으로 행복경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술 혁신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행사다.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이천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어진다. AI 분야 각계 리더와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대한상의 및 울산상의 관계자 등 100여명,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K-AI Alliance)’ 소속 기업 대표들도 자리했다.주요 의제는 △AI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성공적 가치 창출 방안 모색 △AI기반 DT(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변화관리 체계 △AI 시대,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혁신 등이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당시 최 회장은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유영상 사장(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AI 수요 발생으로 금을 캐는) AI 골드러시 상황에서 SK그룹은 멤버사가 보유한 역량을 총결집하고, AI 서비스부터 AI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 변화의 기회를 빠른 속도로 잡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리는 SK그룹 이천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포럼의 첫 번째 세션으로 ‘현대 AI의 아버지’ 위르겐 슈미트후버 박사와 유영상 사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등이 ‘다가오는 AGI(일반인공지능) 시대’에 대해 토론한다.‘SK의 성공적 AI 사업 추진’을 주제로 한 두번째 세션에서는 잭 카스 전 오픈AI 임원이 AI 산업 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비즈니스 기회 포착을 위한 실행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짐 하게만 스나베 지멘스 이사회 의장, 윤풍영 SK C&C CEO 등이 ‘AI 기반 DT(디지털전환) 촉진 위한 변화관리 체계’에 대해 집중 토의한다.오는 20일에는 SK그룹 핵심 경영철학인 SKMS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이는 시간이 마련된다. 각 멤버사는 워크숍을 갖고 SKMS 기본 개념, 실천 사례를 공유한다.마지막 날(21일)에는 최태원 회장이 구성원들과 함께 포럼 성과를 돌아보고 AI와 SKMS 실천 일상화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마련된다. 최 회장의 연설을 끝으로 사흘간의 이천포럼은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