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129건

최수연 네이버 대표 "비영어권에서 AI기술 리더십 이니셔티브 역할"
  • 최수연 네이버 대표 "비영어권에서 AI기술 리더십 이니셔티브 역할"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9일 “최근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구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비영어권 지역에서 우리나라가 AI기술 리더십 이니셔티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열린 ‘AI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열린 토크쇼에 참석해 “자국 언어를 중심으로 초거대 생성형 AI모델을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맨 처음 단계부처)’로 개발해 서비스 전반 적용까지 나아간 사례는 중국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선 한국이 실질적으로 유일”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송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장과 대담을 나눴다. 최 대표는 이날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칩 기반의 기술력 등 글로벌에서 몇 안 되는 AI산업 생태계 요건을 갖춘 한국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기업간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 지역의 AI리더십 확보를 위한 이니셔티브가 필요함을 밝혔다. 최 대표는 “한국은 우수한 AI산업 생태계와 독자적 디지털 플랫폼을 보유한 국가로 글로벌 AI선도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네이버는 한국의 AI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주요 기업”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국내 민간 기업 최초의 슈퍼컴퓨터 도입부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 전 세계 AI연구자들에게 활발히 인용되는 혁신적인 학술 연구 등 이제 시작 단계에 있는 AI기술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보다 강력하게 반영한 자체 소버린AI 확산을 위해 여러 국가 및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는 자국어 중심 모델을 개발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소버린AI를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AI 인프라, 데이터,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통 목표를 가진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소버린AI 생태계를 함께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소버린AI 확산, AI 반도체 다양성 확보, AI 안정성 강화 등 AI 분야 주요 과제 해결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와 소버린 AI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고 인텔과는 AI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협력을 시작했다. 네이버는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컨소시엄 ‘MLCommons’에서 AI안전 벤치마크 구축 작업에 기여했다. AI워터마크 기술 표준을 구축한 글로벌 연합체인 ‘콘텐츠 진위 검증 표준(C2PA)’에도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 AI생성 콘텐츠 탐지와 관련된 기술 연구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2024.07.19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뇌졸중 환자 80% 대형병원 못갈 판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뇌졸중 환자 80% 대형병원 못갈 판-“사람보다 사람 더 잘아는 AI, 초개인화 마케팅에 날개”-그린벨트 풀어 2만가구 추가 공급... 매입임대도 1만가구 확대-“K원전 경쟁력 입증, 10기 수출 충분히 가능”-[사설]악성 임대인에도 세제혜택... 이러고 전세사기 막겠나-[사설]성장세 꺾인 전기차 보급, 충전 인프라 확충 서둘러야△2면 종합-“중증환자는 밤낮 안가려”... ‘구급대 핫라인’ 당직까지 29시간 근무-과기부 장관에 유상임...“AI? 양자·바이오 세계적 주도권 위해 노력”△3면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CXL-다가오는 CXL 시대...삼성전자 ‘잃어버린 1등’ 되찾는다-CXL 시장 이미 개화... 엔비디아 시대 곧 저물 것△4면 법 테두리로 들어온 가상자산-“제2 테라 사태 막을 안전판” 환영... 거래소 기능 분리 논란은 여전-“불법행위 꼼짝마”... 시스템 구축한 거래소들-“가산자산 2차 입법안에 기관 투자 허용 담아야”△5면 체코 원전 수주 쾌거-전세계 추진 원전 300기... 佛꺾은 팀워크로 릴레이 수주 기대 -“탈원전 폐기·尹 세일즈가 결정적 역할”-체코서 직접 뛴 박정원, ‘원전 뚝심’ 통했다△6면 종합-“정비사업 촉진 위한 구체적인 방법 없어... 알맹이 빠진 대책”-대법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해야”-국민 총자산 2경3039조, 집값하락에 증가세 둔화-한달 앞당긴 전기차 보조금 개편작업...화재예방·中견제 쟁점△8면 K커머스 서밋2024-초개인화 시대, 이제 가성비보다 ‘時성비 맞춤형 AI 활용이 성패 좌우-스포츠·OTT. 음악과 협업... 가장 즐거운 시간=비비고 타임’ 각인-“숏폼 광고 성공 ‘트렌돌로지’에 달렸다”-“레퍼런스 많이 보고, 콘셉트는 뾰족하게”-“실무 집중 강연에 무릎탁” 장맛비 뚫고 240명 운집△9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전당대회 끝나면 모두 ‘원팀’ 될 것... 尹대통령과 목표 같다-“채해병 사건, 민주당 특검 아닌 제3자 특검 필요”△10면 정치-‘국회의장 중재안’ 수용한 민주당... 국민의힘은 침묵 속 장고-與 “탄핵청문회 의결 기회조차 없었다”... 헌재 판단에 쏠린눈-소문난 ‘한국형 과학화전투훈련장... 한·미·UAE 육군, 인제서 뭉쳤다-“조민과왜 결혼했냐묻는 어르신...유튜브 가짜뉴스 심각한 문제”△12면 경제-상속세 공제 한도 높이고 종부세 완화 가닥-해양무인장비 시험, 평가장 등 구축... 새만금 첨단해양산업 지원 나선다-통계청, 전국 반지하·옥탑방 첫 전수조사한다-“육아휴직 신청해도 사업주 대답 없으면 휴직 승인으로 간주”△13면 금융-농협까지 참전... 레드오션 된 트래블카드-또 금융사고... 광주은행, 뒷돈 받은 직원 적발-10년 고정금리 주담대, 출시 코앞인데 ‘걱정거리’로-강등됐던 금감원 회계전문위원, 부원장보 복귀 ‘한발’△14면 글로벌-밴스 “동맹국 무임승차는 없다”...‘마가 승계자’ 재확인-깜짝실적에 웃은 TSMC... 트럼프 리스크에 주가는 요동-‘중국식 현대화’ 강조... 경기 부양책은 빠져-英, 주택 건설 확대 등 ‘경제 성장’ 올인-세계적 주류업체 “와인사업 포기”△16면 산업-“새우가 고래 삼킨 격” vs “장기적 시너지 기대”-안전모 안쓰면 AI가 경고... “긴급 정지” 외치자 기계 바로 멈춰-삼성전자, 스타트업 인수... 개인 맞춤형 AI 서비스 강화-합병 결정한 SK이노베이션·E&S...“당분간 추가개편 없이 안정화 주력”-르노 미래비전 담긴 ‘그랑 콜레오스’ 출격△17면 산업-“세계 첫 3D 영상. 분자진단 융합... 암 조기진단 강자 도약”-GC, 中 화륜 제약그룹에 홍콩법인 팔고 유통 맞손-“더 똑똑하고 안전하게“ 포스코DX, 로봇자동화 박차-더존, AI 입은 기업용 솔루션 ‘옴니’ 공개 글로벌 공략△18면 -짠물과는 급이 다른 끝내주는 풍미, 예부터 귀한 대접△19면 증권-주춤한 코스피, 깜짝실적 받고 힘낼까-AI 진격한 서학개미 외화증권 사상 최대-트럼프 불똥 뛴 AI반도체... “AI전력·인프라로 시야 넓힐 때”△21면 증권-개미 무덤된 네이버·카카오 ‘반짝’... 반등 신호탄 될까-한투증권, 국내 금융사 최초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6만원도 위협... ‘IPO 대어’ 시프터업 주가 주르륵-체코 원전 잭팟... ‘팀코리아’ 줄줄이 신고가△22면 부동산-‘토허제’ 분당·일산에 아파트 거래 몰리는 이유-반도건설, 美 타임스스퀘어 리테일몰 인수-주민갈등·투기에... 모아타운 ‘주민제안 방식’ 전환-경부고속도 동탄터널 위에 공원 들어선다△23면-적막한 우리지역을 MZ 핫플로... 번뜩이는 아이디어 충전완료-까다로운 ‘호텔·여행사 거래... 이제 AI로 3분 만에 척척-발리 안부러운 풍경, 부산서 즐겨요-8명까지 온가족이 최상급 객실서 힐링△25면 오피니언-정치는 국민 편에 있는가-국산 전기버스 산업 지원책 필요하다-독립성 시험대 동시에 오른 한은·연준△26면 피플-수화기 너머 구한 생명 2202건... 혼자라고 생각 마세요.-허태수 회장 “사업환경 변화 엄중 안주하지 말라”-“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출산 이제 터닝포인트 됐죠”-효성티앤에스 대표에 최방섭-韓日 중소기업 인력난 공동대응 한뜻△27면 사회-무너지고, 잠기고, 부서지고... 중규모 저기압이 부른 ‘물폭탄’-전공의 7648명 사직처리... 9월 7707명 충원 추진-“자녀 성인되고 10년 지나면 양육비 청구 불가”-대법, ‘의료, 건설 감정 컨트롤타워’ 만든다-‘서이초 1주기’ 동료교사들 “악성민원 학부모 재수사”
2024.07.18 I 석지헌 기자
"커머스 트렌드 '확' 체감했죠"…장맛비에도 'K커머스 서밋'에 200명 운...
  • "커머스 트렌드 '확' 체감했죠"…장맛비에도 'K커머스 서밋'에 200명 운...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이커머스 트렌드 트렉킹, 얘기만 들었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어요.”‘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한다혜 서울대 박사의 강연을 경청하며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이데일리가 18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K커머스 서밋 2024’에는 장맛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이커머스 업계 실무자 등 200여 명이 운집했다. ‘새로운 패러다임, 뉴 커머스 시대의 성공방정식’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선 국내외 커머스 업계 리더들이 모여 ‘인공지능(AI) 활용과 기획’, ‘글로벌 진출 성공사례’, ‘트렌드 마케팅 기법’ 등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디지털과 AI로 커머스 산업이 급변하는 가운데 새로운 성공방정식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참석자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갓 입사한 마케터부터 경력 15년의 이커머스 브랜드 전략 팀장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연사의 주요 내용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이를 필기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강연자와 참석자 간 질의응답 시간도 큰 환영을 받았다.‘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김숙진 CJ제일제당 상무가 ‘빵 대신 밥? bibigo 만두, 치킨에 이어 밥까지 정복하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이들은 이제 AI와 숏폼(짧은 동영상) 등을 이용한 마케팅이 커머스 비즈니스의 생존 전략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중국 내 틱톡인 ‘도우윈’의 국내 판매자 마케팅 중개기업 ‘GHSP’의 강희원 브랜드전략팀장은 “실리콘밸리에서 본 이커머스 AI 활용 방안을 발표한 홍지원 예스플리즈 대표의 강연을 인상 깊게 들었다”며 “감성적인 패션 언어를 이제 AI 알고리즘을 통해서 마케팅에도 활용한 사례가 흥미로웠다”고 호평했다. 한다혜 서울대 박사의 ‘AI시대 소비자 마음을 읽는 마케팅 강연’도 청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소프트웨어 업체 ‘폴라리스 오피스’의 글로벌 영업 담당 매니저인 정유진(40) 씨는 “숏폼으로 소비자 취향이 매일 빠르게 바뀌면서 ‘트렌트 트렉킹’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 점을 일에 접목한 예시가 좋았다”며 “전반적으로 실무에 집중한 강연 내용이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참석자는 이커머스, 유통사, 콘텐츠 회사 등 업종을 가리지 않았다. AI와 소비 트렌드는 더 이상 이커머스 영역에서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미디어 제작 업체에서 콘텐츠팀 차장으로 일한다는 윤영준 씨는 “강연을 듣고 미국에서는 이미 AI가 마케팅 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범용적으로 쓰인다는 걸 느꼈다”며 “앞으로 한국에서도 그 변화의 폭과 속도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빠르게 이뤄지지 않을까 깊은 생각을 했다”고 평가했다.
2024.07.18 I 한전진 기자
‘초개인화’ 된 이커머스 시장…맞춤형 AI 활용이 성패 좌우
  • ‘초개인화’ 된 이커머스 시장…맞춤형 AI 활용이 성패 좌우
  • [이데일리 김정유 경계영 노희준 기자] ‘뉴 커머스 시대’ 속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사로잡는 방안은 무엇일까. 평균보다 개인의 특성을 중시하고 분초를 다툴 정도로 ‘시간’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최신 커머스 전략도 초개인화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모습이다.이 같은 변화에 국내 유통업계도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초개인화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활용, 마케팅 접근법 자체를 바꾸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뉴 커머스 시대에 대비하는 모습이다.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한다혜 서울대학교 박사가 ‘AI시대의 소비자 마음을 읽는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뉴 커머스 시대 최신 마케팅 트렌드는이데일리가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K-커머스 서밋 2024’에선 ‘새로운 패러다임, 뉴 커머스 시대의 성공방정식’을 주제로 최신 커머스 마케팅 전략과 솔루션들이 공유됐다. 이날 ‘AI시대의 소비자 마음을 읽는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한 한다혜 서울대 박사는 “이른바 ‘분초사회’에서 분초를 다퉈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 평범한 일상의 시간 밀도를 응축적으로 높이고 실패를 극도로 꺼려 하는 ‘시성비’가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위성항공을 활용해 초정밀 버스 시간을 알려주는 카카오맵, 환전 시간을 줄여주는 마케팅으로 소구하는 트래블카드 등이 대표적 사례다. 한 박사는 올해 또 다른 소비 트렌드로 도파밍(신나는 경험으로 도파민 분비되는 행위)과 디토 소비(특정 인물 등에 따라 제품 구매하는 트렌드)도 꼽았다. 특히 디토 소비와 관련해 한 박사는 “선택지 많은 시대엔 스스로 선택하기보다 선택 피로도를 줄여주는 추종 소비 경향이 강해진다”며 “사람과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 등 크게 세 가지를 따라한다”고 말했다. 이승환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가 ‘디지털 시대의 유통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승환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도 ‘디지털 시대의 유통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 주제의 강연에서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소개했다.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 매장 내 경험 고도화 △ AI기반의 유통 운영 효율화 등 3가지다.그는 “최근 이커머스에선 AI 기반의 상품 속성 태깅과 직관적 검색 필터 구현을 통해 개인화된 탐색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생성형 AI 기반으로 고객과 소통 가능한 가상인간을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하는 사례도 보인다”고 밝혔다.홍지원 예스플리즈 대표가 ‘실리콘밸리에서 본 이커머스 AI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커머스에 침투한 AI, 소비자·기업에 효율성 ‘껑충’이날 행사에선 이커머스의 실질적인 AI활용에 대한 다양한 방향성과 솔루션도 공유됐다. 홍지원 예스플리즈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본 이커머스 AI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2020년 6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예스플리즈는 패션 이커머스에 특화된 AI 검색엔진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이커머스에 도입된 AI는 실제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효율성을 가져다주고 있다. 홍 대표는 “AI 고도화를 통해 한 번의 질문만으로 이용자는 원하는 맞춤형 옷 스타일을 추천 받을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기존엔 사람이 담당했던 제품 태깅 업무를 AI로 하면 15분 만에 2000개를 해결하는 등 효율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생성형 AI가 바꿀 커머스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최고재무책임자(CTO)도 “AI 머신러닝 등을 통해 배달 플랫폼 전반의 효율을 증대시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송 CTO는 “소비자 분야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때는 학습단계에 적용하고 있고 점주 대상으론 메뉴 사진, 대기 시간 단축 등을 AI를 활용 중인데 품질 유지를 위해 뒷단에서 여러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라이더(배달원) 접점에서도 AI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배달의민족’ 같은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의 경우 AI 확대에 따른 긍정적·부정적 미래가 모두 상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송 CTO는 “향후 모든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생성형 AI 서비스로 흡수되면 배민 같은 플랫폼들은 뒤에서 작동하는 엔진 정도로 빠지게 될 수도 있다”며 “이럴 경우 고객과의 직접적인 접점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반대로 본다면 배민이 적극적으로 소비자와 점주, 라이더와의 접점에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마법과 같은 인터페이스 혁신을 녹여낼 수 있다면 앞서 말한 부정적인 결과는 피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AI 혁명에 적극 나서 혁신을 주도하는 쪽으로 운명을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송재하 우아한 형제들 CTO가 ‘생성형 AI가 바꿀 커머스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7.18 I 김정유 기자
  • ‘뉴 커머스 시대’ 성공방정식…"AI 활용해 마케팅 패러다임 바꿔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뉴커머스 시대, 트렌드에 대응하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뉴 커머스 시대의 성공방정식’을 주제로 열린 ‘K-커머스 서밋 2024’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커머스업계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커머스 마케팅 전략과 솔루션들을 공유하고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트렌드코리아’ 시리즈의 공동 저자인 한다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분초사회’가 도래하면서 ‘가성비’가 아닌 ‘시성비’가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초개인화 마케팅이 최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환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는 유통 트렌드를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매장 내 경험 고도화 △AI기반의 유통 운영 효율화 등 3가지로 소개했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고객경험을 고도화하고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예스플리즈’ 등을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홍지원 예스플리즈 대표는 “AI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시대”라며 “AI를 통해서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다른 시간에는 또 다른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평균 2000개 의류가 쇼핑몰에 패션 AI를 도입하면 15분 안에 모두 태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중혁 틱톡코리아 SMB 총괄은 트렌드와 기술을 더한 ‘트렌돌로지(Trendology)’를 숏폼 광고의 핵심으로 꼽고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파악해 기술로 아이디어를 실현해야 성공적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7.18 I 오희나 기자
더존, AI 비즈니스 통합 플랫폼 공개…해외 시장 공략 '자신'
  • 더존, AI 비즈니스 통합 플랫폼 공개…해외 시장 공략 '자신'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 기업 더존비즈온(012510)이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 통합 플랫폼 ‘옴니E솔(OmniEsol)’을 공개하고 글로벌 진출을 선언했다. 더존비즈온은 이미 포화상태인 세계 ERP 시장에서 단순 ERP로는 승산이 없다고 보고, AI 기반 업무 생산성 향상 도구로 옴니E솔의 강점을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일본 시장의 문을 먼저 두드린다.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은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옴니E솔 발표회에서 “AX(인공지능 전환)를 위한 혁신 플랫폼인 옴니E솔을 가지고 국내를 넘어 해외로 갈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이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옴니솔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더존비즈온)옴니E솔은 ERP, 그룹웨어, 문서작성, 문서중앙화 등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에 AI가 더해진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 사장은 “옴니E솔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솔루션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옴니E솔이라는 이름도 모든 것을 의미하는 옴니(Omni)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즈(Enterprise Solutions)를 합친 것이다.옴니E솔에서 AI는 업무 생산성 향상과 개발 생산성 향상, 두 가지 측면에서 활용된다. 먼저 업무 생산성 향상을 높이는 ‘원 AI(ONE AI)’는 옴니E솔에서 ‘챗GPT’ 같은 AI 에이전트 역할을 한다. ERP 내 회계, 인사, 물류 모듈과 그룹웨어 내 결재, 메일, 메신저 기능 등 다양한 업무용 솔루션과 결합해,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학습하고 사용자가 요청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예컨대 휴가 신청을 하는 경우 AI를 통해 “현재 사용 가능한 연차 몇 개야” “직무대행자는 누구야” “몇 월 며칠 자 휴가 신청해줘” 등 말로 물어보면 연차를 자동 등록할 수 있다. 또 전자 결재 과정에서 회사 규정에 어긋난 부분이 있는지도 AI가 확인해 준다.개발 생산성을 높여주는 AI 기반 노코드·로우코드(코드를 거의 쓰지 않는 개발 방식) 개발 도구 ‘젠 AI 듀스(GEN AI DEWS)’도 옴니E솔에 결합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필요한 기능을 손쉽게 만들어 쓸 수 있다. 젠 AI 듀스가 소스코드 생성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분석과 검증을 지원해, 개발 과정의 오류를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시간과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더존비즈온은 옴니E솔이 SAP, 오라클 등 해외 경쟁사 대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더존비즈온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것은 창립 50년 만에 처음이다.이를 위해 더존비즈온은 일본시장부터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일본 법인 설립은 거의 마무리 단계로 일본 문화와 현지 비즈니스 로직을 반영한 일본향 제품도 개발 중이다. 이 사장은 “올해 말까지 일본향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일본 시장을 정조준한 배경에 대해 지용구 더존비즈온 성장전략부문 대표는 “클라우드 시대가 열리면서 해외 진출 환경이 좋아졌는데 특히 일본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이 이미 충분히 이뤄져 있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공급이 수월할 것으로 본다. 또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전환(DX)을 적극 추진하는 것도 기회다”고 설명했다.
2024.07.18 I 임유경 기자
"'배민'에 생성형 AI 도입하니 주문전환율 40%↑"
  • "'배민'에 생성형 AI 도입하니 주문전환율 40%↑"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와 머신러닝, 딥러닝을 통해 ‘배달의민족’(배민) 플랫폼 전반의 효율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플랫폼 내 이미지 검수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음식 추천 시스템의 데이터 처리를 고도화할 수 있었는데요. 이를 통해 컨버전노출 대비 주문전환율을 상승시켰습니다.”이데일리 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송재하 우아한 형제들 CTO가 ‘생성형 AI가 바꿀 커머스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송재하 우아한형제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K-커머스 서밋 2024’ 행사에서 ‘생성형 AI가 바꿀 커머스의 미래’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커머스 플랫폼에 생성형 AI 도입 이후 혁신 성과를 가져온 사례를 공유했다. 송 CTO는 “추천 시스템에 실시간 데이터 처리 기술과 함께 한층 고도화된 모델을 바탕으로 실시간 반응형 시스템을 만들었다”면서 “고객들의 컨버전 노출대비 주문전환율을 40.24% 상승시켰다”고 강조했다. 실시간으로 더 나은 추천 리스트를 점수 매기는 방식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최근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생성형 AI 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송 CTO는 “판매자와 점주 입장에서 효용을 증진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능을 개발했다”면서 “음식 메뉴 사진 같은 경우는 해상도가 낮거나 상표권 저작권 침해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을 수 있는데 이를 검수하는 데에 그동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사진을 일일이 검수해야 하는데 한 달에 업데이트되는 메뉴 이미지 개수가 수십만개”라며 “이를 그간 사람이 일일이 검수했었는데 여기에 생성형 AI 검수를 통해 검수 작업을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점주가 메뉴 변경 시 판매 가능한 대기 시간을 줄여 플랫폼 효용감을 높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배달기사 접점에서도 생성형 AI는 시너지가 크다. 송 CTO는 “자율주행이나 로봇 등을 통한 오프라인 배달은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실외 환경 변수가 강하게 작용한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그간 여러 변수로 인해 환경 내 완성도가 미흡했던 부분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송 CTO는 “배민 플랫폼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생성형 AI를 적극 도입·활용해서 소비자와 사장님, 라이더 관점에서 효용성을 제고하겠다”면서 “이 시대의 커머스 전반을 실시간 배달로 확장하고 구현하면서 고객들 옆에서 계속해서 희망을 써갈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그러면서 “새로운 혁명이 오고 패러다임이 변화되면 그 이전 시대에서 번창하고 가장 성공했던 플레이어들은 변화된 환경에서는 도태될 위험이 있다”면서 “모바일 시대에서 AI 시대로 넘어가면서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면 앞으로 나올 서비스도 일종의 블랙홀에 녹아들어가 흔적도 남지 않고 시스템 뒷단으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4.07.18 I 최연두 기자
과기부장관에 유상임…민주평통 처장 태영호·중기차관 김성섭
  • 과기부장관에 유상임…민주평통 처장 태영호·중기차관 김성섭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재료공학 전문가인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이달 초 환경부 장관과 금융위원장·방송통신위원장 후보를 지명한 지 2주 만의 추가 개각이다. 차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는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이 임명됐다. 유상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지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과기장관 후보자 “AI·양자·바이오 주도권 위해 노력”대통령실은 18일 이 같은 정무직 인사를 발표했다. 유 후보자는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한국세라믹학회 회장 등을 지낸 전자재료 전문가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배우 유오성 씨의 형이기도 하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과학기술 분야의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하여 첨단 기술 협력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유 후보자를 소개했다.유 후보자는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에 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테제(의인)인 AI(인공지능)·양자·바이오 양산 등 현 정부가 추진해 온 주요 주제에서 계속 우리나라가 세계적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R&D 예산 구조조정에 대해선 “원활한 소통 기능을 살려서 R&D에 꼭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각 기관에 소속된 분과 적절성을 다시 들여다보며 이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후임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인 고용노동부 장관까지 교체되면 개각 국면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 장관으론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대통령실 비서관, 차관 승진 릴레이차관급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내정된 태 전 의원은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주영국 북한 공사로 있던 2016년 한국으로 망명했다. 2020년 탈북민으론 처음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데 이어 이번엔 차관급 지위에 임명되는 기록을 세웠다. 대통령실은 “북한 실상에 대한 후보자의 생생한 경험과 국회 외통위에서 활동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국내외 지지를 이끌어 낼 적임자”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론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이 임명됐다. 김 신임 차관은 중기부 전신인 중소기업청이 개청한 1996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30년 가까이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맡은 정통 관료다. 벤처캐피털리스트 심사 자격을 갖고 있어 기업 현장 사정에도 밝다.윤 대통령은 지난 두 달 동안 김 차관을 포함해 대통령실 비서관 8명을 차관급으로 승진 임명했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사를 중용해 집권 후반기까지 국정 장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박성택 산업통상비서관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으로의 승진이 유력하다. 남형기 신임 국무조정실 2차장 또한 대통령실 출신은 아니지만 윤석열 정부 초반부터 국조실 국정운영실장을 맡으며 윤석열 정부 국정 철학에 이해가 깊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24.07.18 I 박종화 기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 AI활용 활성화 간담회 개최
  • 과기정통부, 연구개발 AI활용 활성화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연구개발(R&D)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AI가 기술·산업·안보에서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기술로 급부상, 관련 연구개발 혁신을 가속화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마련됐다. 간담회는 이창용 과기정통부 1차관 주재로 진행되며 AI는 물론 바이오, 소재, 공공융합(사회문제해결·기후·원자력 등), 연구 정책, 기초연구, 인프라 등 분야별 전무가 20여명이 참석한다. 바이오, 소재, 공공융합, 연구정책 등 각 분과위원회에선 이날 간담회를 바탕으로 논의를 지속해 분야별 AI 연구개발 활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초연구 기획 분과에서는 AI 필수 요소기술 중 미흡하거나 공백인 분야를 발굴, 신규 사업 기획을 추진하고 슈퍼컴퓨터 등 AI 인프라 고도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AI 일상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연구개발 분야에도 AI를 적극 활용해 연구개발 혁신을 가속화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AI 대전환 및 AI가 주도하는 연구개발 혁신을 위해 최적화된 정책을 마련, AI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8 I 최정희 기자
“패션 AI 도입하면…이용자도 기업도 효율성 ‘UP’”
  • “패션 AI 도입하면…이용자도 기업도 효율성 ‘UP’”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은 이미 사람의 도움 없이 서비스 이용자의 쇼핑 전 과정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용자의 체형에 적합한 스타일의 옷을 추천하는 것은 기본이고 옷을 착용하는 날의 행사 분위기와 이용자 성격과 성향, 기분 상태까지도 모두 고려합니다. AI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시대죠.”이데일리 ‘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홍지원 예스플리즈 대표가 ‘실리콘밸리에서 본 이커머스 AI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홍지원 예스플리즈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K-커머스 서밋 2024’에서 ‘실리콘밸리에서 본 이커머스 AI 활용 방안’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홍 대표는 이커머스 분야의 최신 AI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2020년 6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예스플리즈는 패션 쇼핑몰에 특화된 AI 검색엔진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소니뮤직을 거친 홍 대표는 예스플리즈 창업 당시 151만 달러(한화 약 20억9000만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AI 이커머스 업체로 주목 받았다.홍 대표는 ‘기술로 더 편리한 옷 쇼핑 경험을 제공하자’는 것을 목표로 회사를 운영 중이다. 당초 예스플리즈를 창업하게 된 계기도 본인의 온라인 쇼핑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는 “온라인 공간에서는 내가 원하는 스타일에, 적정한 금액을 갖춘, 딱 맞는 옷을 찾는 일은 너무 오래 걸리는데다 지루했다”며 “AI 모델 고도화를 마이크로소프트(MS) 엔지니어 출신인 남편 조석재씨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근 예스플리즈는 검색엔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챗봇 솔루션의 베타 기간 동안 들어온 이용자의 질문 3000개 가운데 1000개를 무작위로 추출해 분석한 결과, △행사·의식(27.3%) △개인화 룰(24.2%) △스타일과 영감(17.2%) 등 세 가지가 옷 쇼핑 시 이용자가 고려한 상위 3위 요인으로 꼽혔다.홍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들은) 세 가지 명확한 패턴을 통해 옷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행사가 있는데 어떤 옷을 입어야 해’, ‘내 몸매와 피부색, 머리 색깔, 직업에 알맞은 옷을 추천해줘’, ‘로맨틱하게 보이려면 어떻게 꾸며야 할까’ 등의 매우 구체적인 질문들이 입력됐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질문으로 답을 찾을 수 있는 쇼핑몰의 검색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AI 고도화 솔루션으로 한번의 질문만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맞춤형 옷 스타일을 추천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AI를 도입하면 패션 유통업무상 효율성도 높여준다. 일주일에 평균 2000개의 신규 옷 제품들이 인터넷에 올라오는데 AI는 사람보다 더 빠르게 이를 태깅(인식)할 수 있다는 게 홍 대표의 설명이다. 홍 대표는 “업계에선 사람이 태깅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2000개의 30%만 해도 인력 비용이 많이 든다”며 “패션AI를 도입하면 15분 안에 2000개 제품을 모두 태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예스플리즈는 이 같은 AI의 강점을 앞세워 현재 W컨셉과 코오롱, 한섬 등 대규모 패션 유통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홍 대표는 이른 시일 내 AI 에이전트가 옷 쇼핑 뒷단의 모든 업무까지 AI가 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AI를 활용하는 것은 더이상 미래가 아니다. 현재에 다가와 있다”면서 “앞으로는 쇼핑 에이전트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세일즈와 마케팅 부문의 경우 AI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혼자서 모든 업무를 해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4.07.18 I 최연두 기자
AI 메모리 해결사 'CXL'…'한계 극복' 삼성, 업계 선도한다
  • AI 메모리 해결사 'CXL'…'한계 극복' 삼성, 업계 선도한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메모리 반도체의 한계를 극복한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기술로 차세대 AI 솔루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해 고객들이 요구하는 메모리 용량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반도체 간 언어 통합’이란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CXL 기술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장 최장석 상무.(사진=삼성전자)◇ AI 해결사 ‘CXL’…비용↓·효율성↑삼성전자는 18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본관에서 ‘CXL 기술과 삼성전자 CXL 솔루션’ 브리핑을 열고 향후 CXL 시장을 내다봤다. CXL은 ‘빠르게 연결해서 연산한다’는 의미로 CPU, GPU, 스토리지 등의 다양한 장치를 효율적으로 연결해 보다 빠른 연산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D램의 용량 및 성능 확장 한계를 개선할 수 있어 AI 차세대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현재 AI의 데이터 처리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D램을 한정된 범위 내에서만 확장할 수 있어 한계가 있었다. 기존 D램과 공존하며 시스템 내 대역폭과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CXL D램 솔루션은 폭발적인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차세대 컴퓨팅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통상 데이터센터나 서버의 용량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서버를 증설해야 했다. 그러나 CXL을 활용하면 기존 서버에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꽂던 자리에 그대로 CMM-D를 꽂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게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메모리 풀링(Pooling)’ 기능을 지원하는 ‘CXL 2.0 D램’을 지난해 5월 개발했다. ‘메모리 풀링’이란 서버 플랫폼에서 다수의 CXL 메모리를 묶어 풀(Pool)을 만들고, 각각의 호스트가 풀에서 메모리를 필요한 만큼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CXL 메모리의 전 용량을 유휴 영역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 전송 병목현상이 줄어들고 서버 운영비도 절감할 수 있다.CXL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삼성, 최초 CXL D램 개발…“업계 선도 중”삼성전자는 2021년 5월 업계 최초 CXL 기반 D램 제품 개발을 시작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이후 업계 최고 용량 512GB CMM-D 개발, 업계 최초 CMM-D 2.0 개발 등에 성공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3월 글로벌 반도체 학회 ‘멤콘 2024’에서 CXL 기반 D램인 CMM-D, D램과 낸드를 함께 사용하는 CMM-H(Hybrid), 메모리 풀링 솔루션 CMM-B(Box) 등 다양한 CXL 기반 솔루션을 선보였다. 올해 2분기엔 CXL 2.0을 지원하는 256GB(기가바이트) CMM-D 제품을 출시하고, 주요 고객사들과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리눅스 업체 레드햇으로부터 인증 받은 CXL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CXL 관련 제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서버 전 구성 요소를 삼성 메모리 리서치 센터에서 검증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CXL 컨소시엄을 결성한 15개 이사회 회원사 중 하나로 메모리 업체 중 유일하게 이사회 멤버로 선정되어 CXL 기술의 고도화 및 표준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9년 CXL 컨소시엄 발족 초기부터 글로벌 주요 데이터센터, 서버, 칩셋, 메모리 업체 등과 함께 CXL 생태계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2024.07.18 I 조민정 기자
구글 "뛰어가는 AI피싱공격, 보안은 AI타고 날아갈 기회"
  • 구글 "뛰어가는 AI피싱공격, 보안은 AI타고 날아갈 기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홍보팀이 행사 초청 메일을 보냈다. 이 메일이 실제 구글 홍보팀에서 보낸 것인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 공격자들의 피싱(Fishing·공격자가 사람들을 속여 사기를 당하도록 고안한 악성 메일) 메일인지 알 수가 없다. 의심하라고 배웠지만 현실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인간이 한 것인지, AI가 한 것인지를 구분해야 하고 이에 따라 대응이 달라질 것이다.”아만다 워커(Amanda Walker) 구글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연구 개발 총괄은 1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세이퍼 위드 구글(Safer with Google)’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는 워커는 18년간 관련 일을 해왔다. 아만다 워커(Amanda Walker) 구글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연구 개발 총괄이 1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출처: 구글코리아)◇ 구글 “AI, 사이버 보안 강화할 수 있는 기회”워커는 “사이버 공격은 단 한 번의 성공으로 충분하지만 방어의 경우 모든 순간이 중요하고 한 번의 실패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방어자의 딜레마’가 있다”며 “AI기술은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하고 오히려 ‘방어자의 이점’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작년 구글 트렌드 검색어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 ‘피싱’, ‘랜섬웨어’ 키워드를 각각 가장 많이 검색한 1위 국가로 조사됐다. 작년 사이버 공격 사건은 78%나 급증했다. 전 세계에서 ‘사기’를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 상위 10위에 속하기도 했다. AI가 발달할수록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워커 총괄은 “전문가들은 AI기반의 공격을 가장 심각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공격으로 꼽는다. 사이버 공격자들은 AI를 이용해 조직과 시스템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피싱 공격의 17%가 성공하는데 피싱 이메일은 악성 웹사이트 링크가 포함돼 있을 수도 있고 사용자 자격 증명이나 첨부파일을 도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AI기반으로 대량의 피싱 이메일이 뿌려질 경우 이를 과연 걸러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워커 총괄은 AI기반의 사이버 공격이 심해지고 있지만 AI기반의 보안 강화를 통한 방어 역량을 강화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 AI발전을 위한 변혁의 순간”이라며 “AI는 사이버 보안을 변화시키고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 내 AI 보안 인프라에선 연중무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1.5프로(Pro)는 악명 높은 랜섬웨어 공격인 ‘WannaCry’의 악성코드 파일 100만토큰을 한 번에 역파일화(decompiled·원래의 소스 코드 형태로 되돌리는 과정)하는 데 단 3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워커 총괄은 “소프트웨어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인 리버스 엔지니어링 악성 코드(악성코드 역분석)의 기술 노동 집약적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단순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메일(Gmail)은 신경 기반의 새로운 다중 언어 텍스트 처리 모델을 사용해 스팸 탐지율을 38% 향상시켰고 오탐지를 19% 넘게 줄였다. 비용 절감 효과도 있었다는 게 워커 총괄의 설명이다. 워커 총괄은 AI기반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보안 기술 발달 외에 보안 인력의 역량 및 공급 강화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한국에 1만7000명이 넘는 사이버 보안 인력이 있는데 이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데 구글이 도움을 주고 있다”며 “작년 여러 도시에서 사이버 보안 로드쇼를 진행하면서 관련 구역에 1000명의 한국 개발자를 교육했고 구글 클라우드에선 2000명의 전문가 대상으로 보안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은 구글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책 입안자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곽진 아주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교수가 18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출처: 구글코리아)◇ “사이버 공격자는 법, 규제를 무시…규제 강화 답 아냐”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곽진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AI기술은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긍정적 또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면서도 “다만 AI는 학습을 기반으로 결과를 보여줄 뿐, AI가 특정 의도를 갖고 행동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법적 규제를 통해 책임을 묻고 제재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기반의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규제를 강화할 경우 사이버 방어자들의 AI활용이 제한돼 외려 더 큰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버 공격자는 법, 규제를 무시하고 본인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 기술을 악용하기 때문에 법을 강화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곽 교수는 “AI기술 자체를 발전시키기보다 각 산업 분야의 특성을 반영해 발전해야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금융,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를 논하고 있지만 많은 경우 AI기술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산업 특성을 기술에 억지로 맞추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 경우 AI의 장점을 살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개최될 ‘세이퍼 위드 구글’ 행사에는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곽진 교수, 워커 총괄 등 주요 관계자 및 AI 전문가들이 참석해 AI시대 보안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세이퍼 위드 구글 행사는 올해로 세 번째 열린다.
2024.07.18 I 최정희 기자
"AI, 고객경험 고도화와 효율화 앞세워 유통 혁신 주도"
  • "AI, 고객경험 고도화와 효율화 앞세워 유통 혁신 주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고객경험을 고도화하고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는 등 유통(리테일)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이승환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가 ‘디지털 시대의 유통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승환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는 18일 이데일리가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연 ‘K-커머스 서밋 2024’에서 ‘디지털 시대의 유통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상무는 이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유통 포럼인 ‘2024 NRF’의 특징을 소개하며 국내 기업이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설명했다. NRF은 유통업계의 CES에 비견되는 행사로 매년 1월 뉴욕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유통업계 및 유통 기술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트렌드와 기술 및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그는 “최근 NRF가 CES와 굉장히 비슷해졌다”며 “화두는 AI나 기술 관련 내용이 많은데 190개 세션 가운데 상당수가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AI와 데이터 투자 증대, 채널 경험 통합화 등이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관련 트렌드를 크게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 매장 내 경험 고도화 △ AI기반의 유통 운영 효율화 등 3가지로 정리했다.이 상무는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트렌드와 관련 “이커머스의 초개인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AI 기반의 상품 속성 태깅과 직관적 검색 필터 구현을 통해 개인화된 탐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AI제품 태킹과 마네킹 필터 등을 활용하는 국내 스타트업 예스플리즈 등을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이승환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가 ‘디지털 시대의 유통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그는 오프라인에서도 AI를 활용한 내방객의 프로필을 분석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브라질의 코어사이트, 스위스의 비소에서는 비전 AI 얼굴인식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내방객의 프로필을 분석하고 있다”며 “국내 편의점 역시 고객 식별률이 10% 수준 밖에 안돼 고객 식별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상무는 또 최신 유통 트렌드로 ‘AI를 활용한 매장 내 경험 고도화’를 강조했다. 그는 “생성형 AI 기반으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가상인간을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하는 사례(삼성전자 SAM)가 늘고 있다”면서 “3D 홀로그램이나 AR거울, 쇼윈도를 활용한 몰입형 디스플레이 기반으로 매장 경험을 차별화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몰입형 디스플레이 기반 매장 사례로는 미국의 프로토, 영국의 하이퍼VSN, 미국의 제로텐 등이 제시됐다.그는 세 번째 트렌드인 ‘AI기반의 유통 운영 효율화’에 대해 “매장 운영 전반으로 무인화가 확대되고 있고 AI 기반의 재고와 진열 관리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AI와 컴퓨터 비전기술을 활용한 오프라인 매장의 보안 강화와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한 매장별 최적의 공급망관리(SCM)도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이 상무는 “국내 대기업이 AI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데이터 질에 있다. 데이터 표준화가 안돼 있어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본의 라쿠텐은 920가지 속성으로 고객 정보를 분석해 A제품 마케팅시 구매 확률이 XX%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2024.07.18 I 노희준 기자
"이제 가성비 아닌 시성비…소비자 시간을 잡아라"
  • "이제 가성비 아닌 시성비…소비자 시간을 잡아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024년 소비 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로 주목한 것은 시간입니다. 이른바 ‘분초사회’에서 분초를 다퉈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지는데 단순히 빨리빨리 살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의 시간 밀도를 응축적으로 높이고 실패를 극도로 꺼려 하는 ‘시성비’가 중요해집니다.” ‘트렌드코리아’ 시리즈의 공동 저자인 한다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박사)은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K-커머스 서밋 2024’에서 진행한 ‘인공지능(AI) 시대의 소비자 마음을 읽는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 박사는 이 강연에서 “돈만큼 시간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트렌드코리아’ 시리즈의 공동 저자인 한다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박사)이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이데일리 K-커머스 서밋 2024에서 ‘AI시대의 소비자 마음을 읽는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돈만큼 중요해진 시간”…대세 된 시성비한 박사는 “예전엔 1000원을 아끼려 많은 시간을 들였지만 최근 1~2년 새 1000원 아끼려고 10분, 20분 투자하는 것을 아깝게 여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여행도 어디 갈지보다 얼마나 가깝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지 중요하게 생기는 ‘마이크로케이션’ 현상이 나타난다”고 판단했다. 젊은 층에서 일본이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배경엔 엔저 영향뿐 아니라 시성비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박사는 이어 “실패로 낭비되는 시간이 아깝다보니 보수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CJ CGV(079160)의 영화 관람 데이터에서 영화가 개봉한 후 10일 이내 봤지만 최근 이 기간이 5일 더 연장됐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최소 2시간 동안 영화관에 앉아 있어야 하는데 시간을 투자할 만한지 답 내리기 전까지 영화관에 가지 않는 것”이라며 “MZ세대는 위시리스트로 선물하는 것이 당연해진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봤다. 이 때문에 소비자 시간에 주목하는 마케팅이 뜨고 있는 상황이다. △위성항공을 활용해 초정밀 버스 시간을 알려주는 카카오맵 △환전 시간을 줄여주는 마케팅으로 소구하는 트래블카드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한 박사는 “시간을 줄이는 것만큼 (플랫폼에서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컬리는 소비자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전문 사용자를 모집해 컬리 제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보여주는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메가 트렌드는 ‘평균 실종’올해 또 다른 트렌드로는 도파밍과 디토 소비가 꼽혔다. 한 박사는 도파밍 흐름과 관련해 “소비자가 재밌다고 느끼는 그 무언가가 달라졌다”며 “콘텐츠시장에서 숏폼이 대세로 떠올랐는데 ‘기승전-재미’가 아니라 재미를 준 후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진단했다. 배스킨라빈스가 지난 3월 AI NPD와 협업한 아이스크림을 첫 출시했을 때 반응이 좋았지만 두 번째 구글 AI 모델과 활용했을 땐 그 효과가 줄었다는 것을 예시로 들었다. 디토 소비와 관련해 한 박사는 “선택지 많은 시대엔 스스로 선택하기보다 선택 피로도를 줄여주는 추종 소비 경향이 강해진다”며 사람과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 등 크게 세 가지를 따라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트렌드코리아 첫 번째 키워드였던 ‘평균 실종’은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리라는 것이 한 박사의 주장이다. 그는 “불경기 저성장 시대, 지갑이 얇아지지만 소비 수준을 유지하고 싶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원하는 것만 핵심적으로 집중해 투자하려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꾸준히 오래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나오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보니 8인분 컵라면, 초대형 크림빵 등 엣지 있고 말도 안 되는 상품이 반짝 인기를 얻는 등 초초단기 베스트셀러가 된 후 빠지는 형식의 마케팅이 일상화한다”며 “타깃에 특화한 뉴디맨드 전략,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트렌드코리아’ 시리즈의 공동 저자인 한다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박사)이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이데일리 K-커머스 서밋 2024에서 ‘AI시대의 소비자 마음을 읽는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7.18 I 경계영 기자
이익원 대표 "급변하는 이커머스…새로운 성공 방정식 찾는 기회될 것"
  • 이익원 대표 "급변하는 이커머스…새로운 성공 방정식 찾는 기회될 것"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커머스 서밋 2024’가 급변하는 유통산업 환경에서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찾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K-커머스 서밋 2024’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K-커머스 서밋 2024’는 뉴 커머스 시대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외 커머스 업계의 리더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다양하고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 대표는 “최근 이커머스 분야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새벽에 쿠팡, 마켓컬리 등도 문앞에 놓여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수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유통산업 환경에서 홍보, 마케팅,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배우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필독서로 자리매김한 트렌드 코리아의 공저자인 한다혜 서울대 박사를 비롯해 국내 대표 유통기업인 롯데그룹 미래전략연구소, 성공적인 브랜딩의 대표 사례인 비비고의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지원 예스플리즈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본 이커머스 AI 활용 노하우를 소개하고 우아한 형제들의 송재하 최고기술 책임자를 통해 생성용 AI가 커머스 시장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가늠해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이데일리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K-커머스 서밋 2024’를 통해 급변하는 유통산업 환경에서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배우기 위한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2024.07.18 I 오희나 기자
미래운용,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 1조원 돌파
  • 미래운용,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 1조원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Fn반도체TOP10 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은 1조 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반도체 투자 ETF 중 최대 규모이다. 국내 상장된 반도체 투자 ETF 중 순자산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며,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아울러 3분기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장기적인 성장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3일 TIGER Fn반도체TOP10 ETF의 레버리지 상품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기초지수 ‘에프엔가이드(FnGuide) 반도체TOP10지수’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이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반도체 섹터 레버리지 ETF다. 해당 ETF의 상장을 기념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부터 8월 1일까지 해당 ETF 2종 중 1종 이상 보유 인증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반도체 산업은 인공지능의 발전과 함께 우상향으로 성장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본격적인 AI 시대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TIGER 반도체 ETF를 활용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18 I 이용성 기자
유회준 반도체공학회장 "CXL 이미 개화…엔비디아 시대 저문다"
  • 유회준 반도체공학회장 "CXL 이미 개화…엔비디아 시대 저문다"[인터뷰]
  • [부산=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시장은 개화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장악력을 무시할 수 없지만 전력 소모 측면에서 치명적이기 때문에 패러다임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유회준 제7대 반도체공학회장은 승승장구하는 엔비디아를 과거 인텔과 빗대며 “새로운 시대가 의외로 빨리 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게임용으로 만들어진 만큼 전력 소모가 여전히 크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 독점을 막기 위해 CXL,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유 회장은 “인텔이 힘이 빠질 거라고 아무도 예상 못 한 것처럼 엔비디아도 지금이 ‘피크(정점)’”라고 짚었다. 7대 반도체공학회장을 맡은 유회준 KA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가 지난 16일 부산 윈덤그랜드 호텔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차세대 AI 반도체’는 CXL…“이미 시장 열렸다”카이스트 AI반도체대학원장(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을 맡고 있는 유 회장은 지난 16일 부산 윈덤그랜드 호텔에서 ‘2024 반도체공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향후 AI 반도체 패권 지형을 내다봤다. 그는 차세대 AI 솔루션으로 ‘CXL’ 기술을 꼽았다.CXL은 메모리 반도체와 중앙처리장치(CPU)를 연결해 처리 속도를 높이는 차세대 신기술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앞다투어 CXL D램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며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와 유사한 NV링크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어 CXL이 대체재로 활용될 수도 있다.현재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이을 차세대 AI 반도체로는 CXL D램 외에도 지능형반도체(PIM), 뉴로모픽, 실리콘 포토닉스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유 회장은 “모두 중요한 기술이지만 CXL은 이미 몇 회사가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가장 빨리 상용화될 것”이라며 “PIM과 뉴로모픽은 응용 쪽도 나와야 하고, 실리콘 포토닉스는 미래 AI 시스템을 연결하는 연결망으로 연구를 하고 있는데 아직 국내 연구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회장은 “한국에선 CXL이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실리콘밸리에선 이미 시작됐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삼성에서도 실리콘밸리 현지에 있는 연구소에서 주로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CXL 분야에서 누가 주도권을 잡을지에 대해선 “아직 잘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 韓 NPU에 기회…“우리만의 독자기술 필요“유 회장은 엔비디아 시대가 저물면 우리나라 NPU 업체들에도 희망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NPU는 엔비디아 GPU를 대체할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다. 유 회장은 “엔비디아의 경우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반도체라 온디바이스 AI까지 잡을 걸로 보이진 않는다”며 “오히려 AI가 개인화·소형화되면 퀄컴이 앞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은 ‘메모리 강국’인 만큼 업계 자체를 주도하는 능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미국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CPU, GPU 등 시스템 반도체를 우위로 보는 경향이 크다. 유 회장은 “삼성이 메모리로 1등을 했지만 인텔이나 AMD에선 자신들의 주문대로 찍어 생산하는 회사 정도로 생각했을 것”이라며 “그들은 메모리를 종속 산업(slave)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만의 ‘한국형’ 독자 기술이 필요한 때가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회장은 “AI 시스템온칩(SoC)이 하나의 예”라며 한국이 앞서 있는 양산 기술, 제품 기술에 더해 CPU처럼 ‘업계 표준’까지 건드리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oC는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칩에 통합해 전력 소모를 줄이고 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2024.07.18 I 조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6조 에너지기업 띄워 아람코·셸 맞선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06조 에너지기업 띄워 아람코·셸 맞선다-“11월 대선 전 금리 인하 말라” 파월에 경고장 날린 트럼프-신임 경찰청장에 조지호 서울청장-당국 압박에···국민·신한·우리은행, 대출금리 또 올렸다-“年 1만가구 신혼부부 주택으로 저출생 해결”-‘극한 장마’에 물에 잠긴 중랑천-20대 캥거루족 OECD 1위···일자리가 최고 해법이다-빚에 짓눌리는 자영업자들, 내수불황 타개책 나와야△2024K포럼-치열한 경쟁 뚫고 살아남은 K콘텐츠···위기 이겨낼 힘은 ‘스토리’-“K콘텐츠의 새로운 파급력 만들 방안 함께 찾자”△SK그룹 리밸런싱 신호탄-‘배터리 일병 구하기’ 나선 SK···E&S에 투자한 KKR 설득 과제-사업 독립성 지키며 시너지···‘물적분할 상장’ 포석 시각도-이종합병도 불사···SK온·TI·엔텀 합친다△대세론 굳히기 나선 트럼프-트럼프, IRA 폐기 가능성 시사···K배터리·전기차 등 타격 우려-“분열없다, 트럼프 지지”···뭉치는 공화당-“트럼프 2기, 주한미군 규모·배치에 변화 없을 것”△트럼프 트레이드 속 투자전략-환경보다 경기부양 무게···원전·화석에너지株 눈여겨볼만-코인 부양책 기대감에···비트코인·이더리움 쑥-가상자산·주식시장은 달아 오르는데···美 국채시장은 ‘싸늘’△종합-‘빅5’ 레지던트 사직률 40% 육박···병원 가동률 급락해 ‘의료붕괴 공포’-200년에 한 번꼴이라더니···수도권 ‘시간당 100mm’ 폭우 또 온다-“주담대 너무 빠르게 늘어”···은행, 대출문턱 높인다-한국식 신도시 베트남에 짓는다 민관 손잡고 ‘도시 수출길’ 열어△정치-개원식도 못하고 생일 맞은 국회···“부끄럽고 착잡한 심정”-“방송4법 대치로 국론분열···원점에서 재검토 해달라”-韓 “羅가 공소 취하 부탁”···또터진 ‘與 자폭 전대’-55년 통일부 첫 여성 차관 “국민공감 통일담론 만들 것”△경제-통근·통학 ‘생활인구’ 파악···인구소멸지역 맞춤전략 짠다-은행 금융배출량 감소···“추가 감축 노력 있어야”-직원 워라밸 잘 챙기는 회사, 법인세 깎아준다-C커머스 규제 담을까···국회 ‘플랫폼법 정부안’ 논의 본격화△금융-대신 갚은 소상공인 빚 2652억···신보 곳간 위기-‘카카오 신한카드’ 출시 임박···인뱅까지 퍼진 PLCC 열풍-법 테두리 안에 들어온 NFT···카드사별 온도차-AIA생명, 노후 책임지는 종신·연금 보험-신한카드, 1만명 청소년 마음건강 챙긴다△글로벌-계정 풀어주고, 기부금 늘리고···마지 못해 트럼프에 줄서는 기업들-“군대 안가”···몸부림치며 병역 거부하는 이스라엘 하레디-“명품백 받고 韓정부 대리”···美, 한국계 北전문가 기소-자율주행 확대 나선 中···무인버스 요금 ‘단돈 190원’△산업-액셀로만 속도 조절···브레이크 밟을 일 적은 EV3-조주완 LG전자 대표 하반기 유럽행···투자·고객사들과 미래 비전 공유한다-현대제철에 직고용된 하청 근로자들 “협력사 때 업무만 달라”-커지는 AI PC시장···차세대 D램 뜬다-HD현대 ‘함정기술연구소’ 출범···113조 함정시장 공략 속도-현대트랜시스 AI 시스템, 불량 검사 정확도 99.9%△ICT-공개된 개인정보, AI 학습에 사용가능···‘자율 규제’는 과제-KAIST·네이버 손잡고 LLM 상품 추천 성능 ‘업’-BBQ도 ‘문자 중계’ 준비···포화상태 속 수익성 우려-갤Z6 사전예약 성적표 ‘양호’···10% 매출 성장 달성할까△제약·바이오-고혈압약 카나브 패밀리 앞세워···보령 ‘1조 클럽’ 입성 자신-최대 1조원 기술수출···오름테라퓨틱 ‘잭팟’-에이프로젠바이오, 글로벌 기업과 CDMO 계약 임박-‘치과 진단용 영상장비 기업’ 바텍, 매 분기 1000억 이상 매출 전망△AUTO&LIFE-신차 출시 2년전부터 韓최적화 부품 개발···주유하듯 혁신기술 투입-안정감 있는 묵직한 가속···아메리칸 SUT, 덩치값 하네△증권-트럼프·금리 훈풍 탄 美중소형주···한국은?-주저얹은 엔터주, 하반기 컴백할까-전력기기·조선·건설기계···HD현대그룹주 고공행진-PF 부담 덜고 호실적···증권주 줄줄이 신고가-KBSTAR→RISE로···KB운용, ETF 브랜드명 변경△부동산-“구로도 안 깎아줘요”→서울 외곽 집값도 꿈틀-‘서울광장 10배’ 문화공원 경희궁 일대에 들어선다-6개월 단기계약 커뮤니티 활발해 인기-‘신혼부부·생애최초’ 카드에···수도권 청약, 30대 몰렸다△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독주 시대···티빙, 웨이브 업고 튀어!-韓드라마 너무 줄었네···美日 향하는 배우들-창장 음원 유통플랫폼 ‘지니릴리’ 론칭-스튜디어앤뉴, 넷플·디즈니+ 정상-에이스토리·서울예대, AI 콘텐츠 맞손-차이밍량 감독 국내 첫 단독 전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필리핀 가사관리사 ‘최저임금’ 적용···일할 기회 빼앗는 무리수 될 것-“양질의 주택 끊김없이 공급···서울 집값 더 오르지 않을 것”△피플-은행 첫 사기계좌 자동검증···동료 피해도 막았죠-류진 회장 “중소기업의 대기업 성장 도울 것”-“한국서 뮤지컬로 다시 피어난 ‘베르사유의 장미’ 기대돼”-근로복지공단 노사, 울산 이전 10주년 환경정화 활동-새마을금고중앙회 ESG경영 고도화 팔 걷었다-오상록 “임무중심 연구개발 전환 속도낼 것”△오피니언-“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문체부의 ‘일방통행’ 국립예술단체 운영-이은황 ‘가자! 낙원으로’△전국-1호 부부 탄생···‘솔로몬’ 성공 비결은 선택과 집중-“의정부역세권 콤팩트시티 거듭날 것”-“수용자 달라지는 모습에 보람···우리는 길 비춰주는 등대 역할”-어머니 품처럼 편안한 천년고찰···신사음식 먹으며 힐링-송도 열병합발전소 증설 주민 반발로 난항-경기도, 제3판교TV 첨단산업 기업 모집△사회-말만 하면 아동학대···“생활지도 꿈도 못꿔요”-“엄중한 시기, 막중한 책임감” 추진력 뛰어난 기획통 정평-“서이초 비극, 내 미래될수도”···임용고시 포기하는 교대생들-“상담 오셔야 알려드려요”···헬스장 가격 깜깜이 여전-‘유령 아이’ 더는 없다
2024.07.17 I 유은실 기자
타이탄 콘텐츠, 걸그룹 앳하트 론칭… 내년 상반기 데뷔
  • 타이탄 콘텐츠, 걸그룹 앳하트 론칭… 내년 상반기 데뷔
  • (사진=타이탄 콘텐츠)[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난해 11월 버라이어티(Variety), 빌보드(Billboard), 하입비스트(Hypebeast) 등 전 세계 주요 매체의 주목을 받으며 출범한 글로벌 K팝 회사 타이탄 콘텐츠(이하 타이탄)가 첫 번째 걸그룹 ‘앳하트’(AtHeart)의 글로벌 론칭을 알리는 동시에 전체 멤버 중 2인, 소린(SORIN)과 미치(MICHI)를 전격 공개했다. 타이탄은 오늘(1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앳하트의 로고, 콘셉트 영상 ‘The Prequel: First Piece of AtHeart’, 멤버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 공개했다. 같은 날 앳하트 공식 웹사이트와 멤버 소린과 미치의 개인 인스타그램 및 틱톡 계정을 오픈해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앳하트는 내년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올해 안에 특별한 콘텐츠와 함께 멤버 전원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타이탄 강정아 CEO는 그룹명 앳하트에 대해 “하트(Heart), 즉 마음·심장·사랑의 시그널과 이 ‘하트’를 모두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연결의 의미를 지닌 ‘앳’(At, @)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앳하트는 전 세계 팬들 한 명 한 명의 마음속에 연결되어 함께 마음으로 소통하고 이를 통해 팬들과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고 비주얼 책임자(CVO) 이겸은 “타이탄 그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앳하트는 K팝 아이돌이 지닌 고유성과 순수성, 팬과 음악 그리고 무대에 대한 진심을 근간으로 하며, K팝 업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합체를 이루어 탄생시킨 차세대 K팝 걸그룹”이라고 언급하면서 “다가오는 디지털·AI 시대에 발맞추면서도 휴머니즘과 아시안 DNA를 장착한 걸그룹 앳하트의 면면을 세상에 내보일 예정이다. 멤버들이 음악과 퍼포먼스는 물론 패션 등 비주얼 측면에서 펼치게 될 혁신적이고 글로벌한 플레이도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출범 당시 2025년 걸그룹, 보이그룹 등 아티스트를 순차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던 타이탄은 출범 약 반년 만에 첫 번째 걸그룹을 전격 공개하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앳하트는 향후 타이탄이 론칭하게 될 Web3와 AI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결합된 K팝 팬덤 플랫폼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2024.07.17 I 윤기백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 “솔로몬의 선택 성공 비결, 선택과 집중”
  • 신상진 성남시장 “솔로몬의 선택 성공 비결, 선택과 집중”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솔로몬의 선택이 왜 화제냐고요? 아무래도 다른 잡다한 것을 결합하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요?”합계 출산율 0.72명 시대. 정부를 비롯해 각 지자체들이 출산율 제고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공공에서 나서 미혼남녀들을 이어주려고 한다. 이른바 ‘공공주도 소개팅’에 대해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신상진 성남시장 취임 후 성남시가 진행 중인 ‘솔로몬(SOLOMON)의 선택’은 커플 매칭률 43%라는 실효성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신상진 시장은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솔로몬의 선택 성공 비결에 대해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서울시도 하려고 했는데 재래시장 살리기 등과 결합을 시키려고 했다. 소개팅에서 중요한 것은 이성 상대에 집중해야 하는데 플러스 알파를 얻으려고 했다. 그건 아니라고 본다”며 “성남시는 오로지 서로를 알 수 있는 이벤트 중심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실제 성남시는 솔로몬의 선택 시작 전 청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파악한 뒤 이를 반영했다. 또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판교 콘텐츠 거리 홍보 등을 통해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솔로몬(SOLOMON)이라는 명칭도 화제성에 한몫했다. 신 시장은 “행사 이름을 정할 때 시청 젊은 공무원들의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아주 잘 지은 것 같아서 명칭을 제안한 직원에게 적극행정 등 인센티브를 주려고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이 같은 노력의 결과 솔로몬의 선택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7차례에 걸친 행사에 참여한 남녀 330쌍 중 142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솔로몬의 선택에서 만난 커플 중 1호 부부 탄생이라는 경사도 생겼다. 신상진 시장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대한민국에서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과 같은 정책들이 전국으로 확산돼 결혼과 출산에 관한 친화적 분위기 조성과 긍정적 인신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성남시의 저출산 극복 노력은 소개팅에서 그치지 않는다. 아이를 낳고 지역에서 기를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높이기 위해 각종 교육기관 유치에도 열을 올리면서다. 최근 신상진 시장은 미국을 방문해 인공지능 분야 최고 명문인 카네기멜론대학 ETC 판교 캠퍼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돌아왔다.신 시장은 “협약을 통해 AI, 게임콘텐츠 등 판교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과 스타트업 육성 등 산학협력 추진을 위한 ETC 캠퍼스를 유치하고자 한다”며 “판교로 카네기멜런대 캠퍼스가 올 경우 성남시 4차산업 분야 발전을 넘어 국가적인 인재 양성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밖에도 성남시는 오는 8월 성균관대 팹리스·AI 혁신 연구센터, 9월에는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를 열 예정이며 오는 2028년 2월에는 카이스트 성남 AI 교육연구시설도 들어서게 된다.성남시는 또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과학고 신설에 집중하고 있다. 신 시장은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기업과 서강대, 성균관대, 카이스트 등 우수한 교육 및 연구기관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라며 “따라서 성남시의 과학고 유치는 대한민국의 이공계 미래인재 양성 측면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지점”이라고 성남시의 강점을 피력했다.결혼-출산-교육에 이어지는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 시장은 취임 직후 위례지역에 장기간 방치됐던 지원 2·3부지에 포스코 홀딩스를 유치했다. 포스코는 2029년까지 해당 부지에 첨단 연구개발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판교 소재 방산기업 LIG넥스원도 최근 세종연구소 부지를 매입해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신상진 시장은 “크고 작은 기업들이 우리 지역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판교와 성남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반도체와 바이오, 방산 등 4차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상진 성남시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제32대 대한의사협회장 △제17·18·19·20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저출산대책위원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제22대 성남시장
2024.07.17 I 황영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