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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진단키트 성공은 필연...솔루션 확장해야 미래담보”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로나19는 우리나라 의료기기 시장의 글로벌화에 불을 지폈다. 이제 K-의료기기는 진단기기를 기반해 신뢰의 상징이 됐고, 이는 검진장비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확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의 단초가 될 것이다.”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KMDIA)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최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씨젠(096530), 휴마시스(205470) 등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반으로 큰 성장을 거둔 기업들의 위기론에 커지고 있지만, 기우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유회장은 한국이 글로벌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의료기기가 선봉에 설 것이라는 지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2004년 의료기기 유통업체 쥬디스코퍼레이션을 설립하고, 20년 가까이 업계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KMDIA 1000여개 회원사가 유 회장을 지난해 2월 협회의 수장으로 선임한 배경이다. 3년 임기 동안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 시대, 정권 교체 등의 불확실성 속에서 업계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국내 의료기기산업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로 그간 쌓아온 업력과 코로나19를 바탕으로 확보한 자금력, 디지털헬스기기를 비롯한 새로운 먹거리 등을 꼽는다. 그는 “우리나라 진단기기업체들이 코로나19 사태에 빠르게 대응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0여년간 글로벌 규제 수준에 맞춘 의료기기 개발, 국내의 높은 의료기기 품질 체계 인허가 획득 경험 등에서 비롯된다”며 “또한 사스, 메르스 등 감염성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으로 실전 경험을 충분히 쌓아온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시대의 주인공이 됐던 에스디바이오센서, 씨젠 등의 성과가 우연히 이뤄진 게 아니라는 뜻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국내 진단기기업체들은 빠른 성장을 일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매출액이 729억원에 그쳤던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3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냈다. 같은 기간 씨젠도 매출액이 1220억원에서 1조 4000억원 규모로 폭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조 단위의 현금을 쟁여놓은 상태다. 유 회장은 “국내 진단기기업체들은 부족한 자금력을 기반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해냈다”며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조달해 신뢰도 확보하고, 충분한 투자금까지 갖췄는데 이들 기업이 곧 망할 것처럼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은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해도 1000억원 가까이 투자해 독일 체외진단기기 유통사 베스트비온과 이탈리아 체외진단기기 유통사 리랩 등을 잇따라 인수했다. 2200억원을 들여 인도와 충북 증평 등 국내외 공장의 규모 확대도 진행 중이다. 씨젠, 수젠텍(253840) 등 다른 기업들도 투자 부문이 일부 다를 수 있으나,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재정비 작업은 공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유 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진단키트를 넘어 진단장비나 시스템까지 수출할 수 있다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실화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2% 정도인 국내 의료기기 점유율이 두 자릿수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뷰노와 루닛 등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의료기기업체들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통 의료기기 시장에서는 기존 강자들로 인해 성장의 한계가 있지만, 디지털의료기기 시장에서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견해다. 우리나라의 앞선 정보기술(IT)에 기반한 디지털의료기기업체들이 이곳을 선점한다면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강국으로 도약도 꿈만은 아닐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GIA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은 2020년 1252억 달러(약 180조원)에 이른다. 성장 속도도 가팔라 2027년에는 5088억 달러(약 6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 회장은 “뷰노와 루닛 등은 이미 AI 병리·영상 진단기기 부문에서 글로벌 수준”이라며 “이 같은 새로운 얼굴들이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역동성을 더하고 있어, 업계의 미래가 밝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그는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이 현실화하기 위해서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 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가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며 “정부도 빠른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인력 확충, 임상의료진과 의사과학자 양성, 10% 수준에 그치는 국산 의료기기 사용률 제고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디지털이 바이오산업에 미치는 영향[134]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와 구축 목적은 제조 지능화이다.산업혁명은 기업들에게 항상 변화를 강요한다. 지금까지 산업혁명은 아날로그(analog)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 품질과 기능을 담아낸 제품과 서비스로 경영활동을 전개하는 과정(process) 자체가 변화의 대상이었다. 지금도 그것은 유효하며, 디지털화의 근원(根源)은 아날로그(analog)이다. 또한, 다양한 영역에서 아날로그가 사라지지 않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디지털 기술 발전이 고도화되었기 때문이다. 디지털이 가져다주는 편리함과 효율성은 아날로그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아날로그의 단점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보완되고 있는 점도 사실이다. 하지만 아날로그의 장점까지 디지털이 흉내 내지는 못하고 있다. 아날로그가 주는 경험적 만족을 디지털이 대신할 수 없는 것은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기록할 때 키보드가 펜을 대신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디지털 펜슬이 등장했고, 기능적으로는 펜과 다를 바 없을 정도로 발전했지만, 동일한 감성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많다.물리적인 공간에서 생성되는 정보를 디지털로 바꿔주는 기술도 마찬가지다. 기계, 공정 등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계와 사람을 이어주는 생체 인터넷(Internet of Biosignal)과 행동 인터넷(Internet of Behavior), 공간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위치기반 서비스(Location-Based Service),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사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서버 공간인 클라우드(cloud) 컴퓨팅, 정형(structured) 데이터와 점점 가치가 증명되고 있는 비정형(unstructured) 데이터를 포함한 거대한 데이터를 의미하는 빅데이터(big data)를 활용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이 대표적인 디지털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러한 디지털 기술은 모든 산업에서 새로운 융복합 기술을 발현(發現) 시키고 있다. 특히 바이오산업은 바이오기술을 바탕으로 생물체의 기능 및 생물의 디지털정보를 활용하여 제품 및 서비스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 까닭은 디지털과 바이오기술(Biotechnology)이 생물체 기능을 이용하여 제품을 만들거나 유전적 구조를 변형시켜 새로운 특성을 나타내게 하는 복합적 기술이기 때문이다. 바이오산업은 바이오기술을 바탕으로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통신기술(ICT) 정보를 활용하여 제품 및 서비스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미래산업이며, 바이오기술(Biotechnology)은 생물체 기능과 데이터를 이용하여 제품을 만들거나 유전적 구조를 변형시켜 새로운 특성을 나타내게 하는 융복합적 기술이다. 분류 관점에서 DNA·단백질·세포 등 생명체 관련 기술을 직접 활용해 의약, 농업 뿐만 아니라 화학 ·연료 및 IT ·NT 등의 기술 융합으로 응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편의상 의약·융합·산업·그린 BT로 분류(바이오산업 통계조사에서는 8개 중분류(KS J 1009)로 세분화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Red-Bio(의약), White-Bio(산업), Green-Bio(그린)로 분류한다.이처럼 바이오산업은 모든 산업의 바탕과 중심을 형성하는 근간(根幹)이 되고 있으며, 아날로그(analog) 기술에 의한 배양과 합성 생물학 영역의 환경·질병·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술 기반 산업이다. 그러므로 정보통신기술(ICT)에 의한 디지털과 아날로그 기술을 융합시키는 디지로그와 피지털(digilog & Physital)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물리적, 디지털, 생물학적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기술 간 융합과 접목 기술에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바이오산업이 의료, 에너지, 제조, 제약, 화장품, 농업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혁신을 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산업혁명은 기존의 방법으로 사업하기 힘든 상황을 정의하는 것이 본질이다. 이미 온 미래에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산업혁명의 여파와는 전혀 다른 뉴 노멀(new normal) 현상이 바이오산업에서 나타날 것이다. 바이오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을 제기하는 시대적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바이오 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 경영 전략을 모색하여 바이오 산업이 갖는 잠재성이 활성화되도록 과거와 다른 산업정책 차원의 바이오 산업 정책과 바이오 기업 경영전략을 연계한 동기화(synchronization) 산업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바이오산업은 그 범위가 방대하다. 그러나 바이오산업이라고 했을 때 대부분은 헬스케어와 스킨케어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바이오 의약과 화장품을 떠올리기 쉽지만, 바이오산업을 산업의 분야라기보다는 패러다임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 그 까닭은 기존의 거의 모든 산업은 바이오(bio) 개념을 접목시켜 산업을 진화시켜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PoC(Proof of Concept) 관점에서 바이오산업은 살아있는 유기체 또는 생물 시스템인 바이오를 융합해 새롭게 창출되는 산업 전반을 의미한다. 또한 바이오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인류가 직면한 고령화, 식량부족, 환경 오염 및 에너지 고갈의 문제들을 바이오를 통해 해결 가능하기 때문이며, 또 다른 이유는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건강한 삶의 질에 대한 다양한 욕구가 나타나고 있다.또한 바이오산업은 세부적으로 나누어진다. OECD와 EU 바이오 협회의 분류체계에 따르면 레드 바이오, 화이트 바이오, 그린 바이오로 크게 3가지로 분류한다. 붉은색 혈액을 상징하는 레드바이오는 의료 및 제약분야로 세포치료제, 항체치료제 등 바이오기술을 접목해 새롭게 개발하는 바이오신약과,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 의약품을 약효가 유사하게 생물학적으로 복제하는 바이오시밀러, 예방의학의 개념인 백신 등이 대표적이다. 레드 바이오는 건강과 수명연장, 그리고 맞춤형 예방과 치료를 통해 의료재정의 건전화를 실현할 수 있으며, 특허 권리 획득을 넘어 기술 마케팅 전개 역량이 바이오 산업의 핵심 역량(core competencies)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다.특히 최근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융합 바이오의 경우 해외에서는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있으며, 국내에서 새롭게 분류한 개념이다. 주로 바이오기술과 IT가 융합된 바이오 전자 분야로 의료장비의 센서나 분석기기, 유전자 분석 서비스 등이 해당된다. 최근 대중적으로 인기를 모았던 핏비트나 스마트워치 등 신체리듬을 기록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도 이에 해당된다. 이렇듯 바이오는 의료·제약, 농업·식품 및 IT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산업에 걸쳐있으며,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분야라 할 수 있다.글로벌 합성생물학 시장의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54억 7815만 달러로 2024년까지 169억 9397만 달러를 기록하며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기계학습, 인공지능 등의 핵심 기술이 점차 바이오 분야에 적용되며 느린 실험 연구 속도 문제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기술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이미 해외 주요국에서는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아래 그림(출처: 의학신문)은 바이오 산업이 2030년에는 3대 수출산업 경제 가치를 넘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글로벌 바이오 산업 패권을 가져오기 위해 우리나라만의 바이오 파운드리(biofoundry)를 구축해야 한다. 그 이유는 바이오 파운드리(biofoundry)는 합성생물학을 가속화하기 위한 바이오 산업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전략이기 때문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혁신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은 미래 바이오 기술로 ‘스마트 셀(smart cell)’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 셀(smart cell)은 생물의 특화된 기능을 디자인하고 기능 발현이 제어된 스마트 생물 세포로 정의하고 있다. 즉 생물 세포를 설계, 편집, 분석하는 것인데 이와 같은 산업 군을 통틀어서 스마트 셀 산업(smart cell industry)이라고 한다. 이러한 새로운 개념의 산업 원동력을 의료, 제조업, 에너지, 농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군에서 찾고 있다.의학 분야에서는 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실현하고, 제조업 분야에서는 바이오 폴리머 생산기술을 확대함과 동시에 기존의 의약품을 뛰어넘는 고기능 고분자를 제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농업 분야에서는 농작물의 유전자형, 센서 등의 도구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통해 작물의 관리와 품종 개량을 가능하게 하는 혁명적인 변 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특히, 일본은 바이오 분야 기술 중에서도 다음 3가지 기술에 주목 하고 있다. 첫째,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DNA 시퀀싱 기술’, 둘째, 생물정보를 해석하고 생물기능을 디자인하는 ‘IT/AI 기술’, 셋째, 새로운 생물 기능을 실현하는 ‘게놈편집기술’이다.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은 스마트팩토리의 원가관리 수준을 향상시킨다. 유전자 해독 비용은 최근 7년간 1만 분의 1 수준으로 절감되는 급격한 가격경쟁력의 향상을 통해 방대한 유전자 정보 구성을 분석하기 위한 생물학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유전자 해독을 통해 축적한 정보는 딥러닝(DL) 등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구축과 기술적 패러다임에 적용 가능한 지식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와 식품, 바이오와 플라스틱, 바이오와 소재 등 융합에 의한 기술혁신이 건강 및 치료 사회, 탄소 환원 사회, 혁신적인 신소재에 의한 성장 사회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배양, 프로세스 관리 등 대규모 생산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소재 분야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일본은 세계 주요국이 바이오 경제에 대한 국가 전략을 내세워 패권 다툼을 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자국의 기술적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함을 강조한다.우리나라도 바이오 분야 생태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배양과 합성생물학 파운드리 구축이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 속 배양과 합성생물학 기반 바이오산업의 범위와 중요성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이를 위한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향후 급속한 기술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선 정부,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협업해 합성생물학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수요 변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산업 생태계와 인프라 기반 플랫폼으로서 바이오 파운드리(biofoundry) 조성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국내 합성생물학 인프라와 정보관리는 선진국과 비교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합성생물학은 기존 표준화, 자동화가 불가능했던 바이오(bio)의 난제를 해결하여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혁신기술이다. 또한 합성생물학은 기존 탑다운 방식의 접근 방식을 극복하고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더욱 효율적이고 빠르게 변화 시킬 수 있는 첨단 기술이며, 이러한 합성 생물학의 핵심에는 바이오 파운드리가 있다. 특히 바이오 산업에서 주목하고 있는 합성생물학 분야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작은 기업에서 극복하기 어려운 특허 권리 관리와 기술 기반 마케팅, 디자인 설계와 시험 운영 비용과 기간을 바이오 파운드리(biofoundry)를 통해 지원하는 플랫폼 전략 관점의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좋은 사례가 AI·로봇기술로 설계부터 수행하여 통상 5∼10년 걸리던 백신 개발이 불과 10개월 만에 이뤄낸 모더나의 이런 초고속 백신 개발 뒤에는 숨은 주역이 있었다. 바로 최신 의·과학 영역인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과 이를 구현하는 수단인 ‘바이오 파운드리(Biofoundry)’다. 합성생물학은 인공적으로 생명 시스템을 설계, 제작(조립), 합성하는 분야다. DNA나 RNA 같은 핵산(유전물질), 유전체(게놈), 단백질 등을 합성해서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인공 생명체(인공 세포 혹은 미생물)를 만들고 여기서 백신이나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재료를 얻는 것이다. 현재 단순 생명체의 경우 인공적 제작이 가능한 단계까지 기술이 발전했다. 최근 미국에선 세계 최초로 번식이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인공 생명체(세포)가 탄생하기도 했다. 유용한 기능을 하는 인공 생명체를 비교적 자유롭게 설계, 제작해 활용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따라서, 스마트팩토리의 수단은 제조 지능화(intellectualization)이며, 목적은 지속 가능한 성장이다. 바이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식과 정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수준(水準) 고도화”가 필요하다. 바이오 제조업의 미래 경쟁우위를 위해 제조 기술 분야의 지적재산권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술 마케팅 전개, 그리고 지적재산권이 보장된 품질기능전개(QFD)에 주목(注目) 해야 할 까닭이다.
- 유영상 CEO “SKT, AI 시대 고객 관계의 중심에 설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유영상 SKT CEO유영상 SK텔레콤 CEO(사진)가 사단법인 한국경영과학회(회장 김종우 한양대 교수)가 2일 개최한 ‘2022년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SK텔레콤의 AI 전환(transformation)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1976년 설립된 한국경영과학회는 경영과학 관련 학문연구 및 국제교류 등을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의 학회로, 학계 교수와 연구자, 산업계 관계자 등 4,500여명이 회원으로 참석하고 있다.유 CEO는 이날 ‘SKT의 AI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상과 함께 SKT의 비즈니스 전략 및 지향점을 소개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업의 본질’을 되찾는 AI 대전환”을 SKT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유 CEO는 “SKT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네트워크를 진화시켜 모바일 시대를 열었지만, 시대의 중심에 서진 못했다”며 “SKT는 네트워크 진화과정에서 축적한 보유 역량을 지렛대 삼아 AI 시대 고객 관계의 중심에 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SKT의 AI 보유 역량에 대해 4,000만 유무선 가입자를 통해 12페타 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지금 이 순간에서 SKT 패밀리사 전체를 통해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또한, SKT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언어 AI 및 음성인식 기술 등도 SKT가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2에서도 설명한 바 있는 ▲유무선 통신 ▲미디어 ▲Enterprise ▲AIVERSE ▲Connected Intelligence의 5대 사업군을 통한 SKT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 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에이닷 서비스 화면특히, 최근 베타서비스로 런칭한 ‘A.(에이닷)’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AI 시대에 고객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SKT만의 차별적인 시도에 대해 강조했다.이 밖에도, 유 CEO는 산업계와 학계 간의 협력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을 다짐했다. 그는 “다가오는 AI시대에는 학교와 비즈니스 현장의 구분이 갈수록 약해질 것”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산학연계를 넘어 산학일체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오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선 유 CEO의 기조연설 외에도 55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산학연에서 1,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다양한 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한다.
- “모든 CEO는 ‘기술자’여야…‘클라우드·AI’ 세상 바꿀 것”
- [마리나베이(싱가포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젠 모든 최고경영자(CEO)들은 ‘기술 리더’여야 합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은 혁신의 기반이 될 것이고,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한다면 영향력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폴 버튼 IBM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이 2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엑스포에서 열린 ‘씽크 온 투어 싱가포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하이브리드 클라우드·AI가 세상 변화시켜폴 버튼 IBM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엑스포에서 열린 ‘씽크 온 투어 싱가포르’에서 “디지털화는 이젠 선택이 아니라,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는 이 같은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기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씽크 온 투어’는 IBM의 연례 기술 행사로 올해는 전 세계 13개 도시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싱가포르가 첫 개최국이다. 폴 버튼 사장은 IBM의 아·태지역 비즈니스 전반을 이끄는 인물이다. 폴 버튼 사장은 “아·태지역은 매우 역동적인 경제가 형성돼 있는 지역인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이 2가지 기술은 전 세계 단일 조직과 정부 기관 혁신에 도움이 된다”며 “퍼블릭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2.5배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외부 인프라를 사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자체 인프라를 활용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합쳐진 클라우드를 의미한다. 현재 3200개 이상의 고객사가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폴 버튼 사장은 “전 세계 80%의 기업들이 이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유연성, 속도, 비용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AI도 현 시대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기술이다. 폴 버튼 사장은 “최근 IBM 기업가치연구소에 따르면 35%의 기업들이 현재 비즈니스에 AI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대비 5% 늘어난 규모”라며 “인재가 부족하기도 하고, 또 데이터가 너무 많아져서 AI를 통한 자동화가 비용 등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폴 버튼 사장은 현재가 기업내에서 AI 활용이 가속화되는 변곡점이라고 정의했다. 더 이상 기술은 단순 비용이 아닌 경쟁 우위로서의 역할을 하는 핵심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AI 활용도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때문에 노동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줄어드는 노동력은 결국 더 높은 가치가 있는 창의성 있는 업무에 투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비즈니스 결정들이 이젠 데이터 기반으로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모든 CEO들은 ‘기술 리더’여야 한다. 기술을 어떻게 도입하는지가 기업의 성공을 좌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폴 버튼 IBM 아시아태평양 사장이 미디어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IBM)◇한전과 디지털 전환 ‘맞손’…생태계 구축 중요해현재 IBM은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많은 협력사들과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폴 버튼 사장은 “하나의 기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은만큼 다양한 관점을 지닌 협력자들과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생태계 강화의 한 사례로 최근 한국의 한국전력공사(015760)와의 협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 한전에 우리의 AI 분석 솔루션 ‘맥시모’ 기반의 자산성능평가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주요 자산 정보를 디지털화해 단일 플랫폼 상에서 통합 관리하고 설비별 리스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IBM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한국 정부와도 긴밀한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 폴 버튼 사장은 “아직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밝힐 건 없지만,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폴 버튼 사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이후 세상을 변화시킬 기술로 ‘양자 기술’을 꼽았다. 그는 “IBM이 현재 선도하는 기술이기도 한데, 양자 기술을 일반 컴퓨터와 결헙하게 되면 정말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도 현재 시작단계이긴 하지만, 향후 양자 기술로 또 다른 세계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尹, 첫 교육 분야 현장 행보…"교육 혁신에 역량 모을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에 참석했다. 이는 취임 후 참석하는 첫 교육 분야 및 청년 일자리 현장 행보다. 윤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축사를 전달하고, 직업계고, 기업 등이 참여하는 전시관을 둘러봤다.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는 고졸 취업자만을 위해 교육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고졸 취업박람회다. 500여개 직업계고 학생들과 180여개 기업·기관들 간 만남의 자리다.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 정보와 채용 상담·면접을, 기업에게는 우수한 고졸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윤 대통령은 흥진정밀 채용면접 부스, 완도수산고등학교 학교 홍보 부스, 신한은행 모의면접 부스를 순서대로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고졸 청년에 관심을 갖고 채용하는 기업에 감사를 전했다.흥진정밀은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재료검사기기 제조기업이며, 수산업 분야 마이스터고인 완도수산고는 항해사·기관사 양성을 위한 학과가 개설돼 있다. 신한은행은 현재 ICT 분야 직업계고 특별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새 정부가 추진해 나갈 교육개혁의 큰 방향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는 새로운 기술혁명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 거대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과학과 기술의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이를 이뤄내는 것은 교육의 힘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새 정부는 교육제도의 혁신을 통해 지식습득형이 아니라 문제해결형의 창의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고, 인재 양성을 혁신과 성장의 기반으로 삼을 것”이라며 “개인의 재능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미래형 교육과정과 다양한 고교 교육체제가 보다 강화돼야 한다. 반도체, AI와 같이 첨단 미래산업을 포함한 산업부문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들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다양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방법, 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인 교육이 공교육에서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혁신에 역량을 모으겠다”고도 덧붙였다.
- [전문]尹 "해양수도 부산, 경제발전 핵심 거점으로 삼을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부산에서 열린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해양 수도인 부산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부두에서 열린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부산항이 세계적인 초대형 메가포트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최근 어촌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 수산자원 고갈에 따른 어업 생산량 감소도 이어지고 있다. 주변국 간 해양 패권 경쟁과국제물류 경쟁 역시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에 모두가 힘을 합쳐 신해양강국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해양과학기술과 미래 신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역동적인 해양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우리 영해 밖으로 시야를 넓혀 대양과 극지에 대한 탐사와 연구 활동을 대폭 확대해 자원과 정보를 선점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한편, `바다의 날`은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업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장보고 대사의 청해진이 설치된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하고 1996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해운·수산·해양과학 등 각 분야의 발전에 공헌한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기념식에는 정부포상 수여 대상자를 포함해 해양수산업 종사자, 해양대학교 및 해사고등학교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다음은 윤 대통령 기념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양수산인 여러분, 반갑습니다.해양 중심도시인 이곳 부산에서제27회 ‘바다의 날’을 기념하게 되어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인류의 역사를 보면 바다를 적극적으로 개척한 국가가 발전과 번영을 이루었습니다.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3면의 바다를 적극 활용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산업화 초기 원양어업과 수산물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는우리 경제발전의 주춧돌이 되었습니다.해운업은 우리 기업에게 수출입의 활로를 열어주면서 우리 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 왔습니다.조선, 제철, 정유 등 국가 기간산업도항만을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수산업은 국민들께 풍부한 먹거리를 제공해 왔고, 이제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이 자리를 빌려 해양수산인 여러분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해양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해양수산 분야에 전례 없는 위기와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최근 어촌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또 수산자원 고갈에 따른 어업 생산량 감소도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주변국 간 해양 패권 경쟁과국제물류 경쟁 역시 심화되고 있습니다.이러한 때에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신해양강국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위기를 극복하고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먼저, 우리나라 수출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정적인 해운물류 공급망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빅데이터, AI, 자동제어 기술 등을 통해 물류 흐름을 예측하고 최적화해 나가는 디지털 물류로의 전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입니다.친환경 자율운항 선박, 스마트 자동화 항만 등 관련 인프라를 시대의 흐름에 맞춰 고도화해야 합니다. 정부는 스마트 해운물류 산업에 민간 투자도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해서 투자가 촉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국적선사의 수송 능력을 증대하고 항만, 물류센터 등 해외 물류거점도 확보해서 안정적인 물류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도록지원하겠습니다.그 다음으로, 청년이 살고 싶은 풍요로운 어촌을 우리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청년들이 어촌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소득, 근로, 주거 3대 여건을 개선하는데 정부가 주력하겠습니다.청년들의 어촌 초기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과학적인 수산자원 관리와 친환경 스마트 양식으로의 전환을 통해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어촌을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의료, 복지, 문화 등의 혜택이 어촌에 충분히 전달되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해양과학기술과 미래 신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역동적인 해양 경제를 만들어야 합니다.우리 영해 밖으로 시야를 넓혀 대양과 극지에 대한 탐사와 연구 활동을 대폭 확대해서 자원과 정보를 선점해야 합니다.해양바이오, 해양에너지, 해양레저관광 등미래 신산업의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관련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또한, 국민들이 안심하고 바다에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스마트 예·경보시스템을 갖춰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해양 영토와 환경을 확고하게 보전하겠습니다.다음 세대에게 깨끗한 바다를물려줄 수 있도록 과학적인 해양 환경 관리체계도 갖춰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저는 해양 수도인 부산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약속을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부산항이 세계적인 초대형 메가포트로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2030 부산 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정부의 역량을 총 집결할 것입니다.2030 세계박람회 예정 부지로 활용될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을 신속히 완료하고,2단계 사업도 조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 넓고 푸른 바다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우리 함께 담대한 미래를 향한 힘찬 항해에 나섭시다.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가‘신해양강국, 대한민국호’의 선장입니다.다시 한번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31일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보험사 채권투자로 15兆 손실…집단 부실 사태 터지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보험사 채권투자로 15兆 손실…집단 부실 사태 터지나-민생대책·추경 ‘엇박자’ 논란/5%대 고물가, 0.1%p 낮출 뿐-1000兆 투자에 화답한 尹 “복잡한 규제 철폐 직접 나설 것”-[사설]온기 되찾는 한일 경제 관계, 정치·외교 불똥 더 없어야-[사설]해법 안 보이는 산업 현장 구인 대란, 정부 대책은 뭔가△종합-TSMC 좇는 삼성, 中 견제하는 인텔…파운드리 협력 강화한다-“김건희 여사가 택한 슬리퍼…‘착한 성능·착한 가격’으로 믿음에 보답할 것”△尹정부 10대 민생안정대책-관세·식재료·취약층 ‘3종 지원세트’ 꺼냈지만…물가 잡기엔 역부족-1주택자 ‘타깃 감세’…똘똘한 한 채 부추길 수도-수십조 현금 푼다는데…넘치는 유동이 인플레 자극할라△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日, 보험료율 수십년째 점진 인상…스웨덴, 낸 만큼 받도록 지급방식 변경-수익률 안전판 역할하는 대체투자 비중 늘려야-“연금개혁 사회적 합의 최소 3년…尹정부서 반드시 이뤄내야”△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투자형 상품 중심 공격적 운용한 美·호주…연 수익률 9% 안팎으로 쑥-7월부터 디폴트옵션…이르면 연내 기업규약에 반영-손 떼도 알아서 굴러간다…TDF 활용 주목△보험사 채권 손실 쇼크-저금리 시기 수익 높이려던 전략…‘대규모 평가손실’ 부메랑으로-“재무건전성 규제, 선진국보다 깐깐”/“성과급 노린 도덕성 해이도 봐주나”△종합-폐업했는데 지원받을 수 있나요?…작년 12월 31일까지 영업했다면 가능-한·일 양국 기업 협력해 위기 극복…출발점은 ‘역지사지’-尹정부 국정철학 반영…“민간 주도 혁신 성장 전방위 지원”-건설 자잿값 상승분/공사비에 반영한다△정치-국힘 ‘격전지 집중’ vs 민주 ‘원팀 읍소’…표심 잡기 막판 총력전-당 내부서도 “김포공항 이전 안돼”…이재명·송영길 고립-“한미정상회담은 퍼주기 아닌 윈윈/여기서 멈추면 글로벌 미아 될 수도”-이준석, 우크라이나行 예고에…강용석 ‘출국금지’ 신청△경제-고물가가 키운 임금 격차…대기업 80만원 뛸 때 中企는 9만원 올랐다-경제전문가 열중 셋 “1년내 금융충격 발생 가능성 높아”-작년 신재생 발전비중 7.5% ‘사상 최고’△금융 -순익 이어 매출까지…손보사에 뒤처진 생보사-“금리 내리는데…고정금리 주담대 어때요”-‘검사 제대로 했나’…금감원, 5년만에 감사원 감사받는다△글로벌-高물가에 긴축 속도…세계 중앙은행들, 3개월간 금리 60회 올렸다-투자 20% 뚝…스타트업·클라우드 “성장보다 생존”-“중국 영향권 흡수 우려” 이견에…/中, 태평양 섬나라 안보협정 불발△EDAILY Strategy Forum-“기후위기는 지금 당장의 문제…즉시 행동해야”-“아기 안 낳는 것이 탄소절감/자조까지 나오는 현실”-“환경 착취 서비스 비용/미래세대에 전가 말아야”-“정규 교육과정서 기후 다뤄야/어른 돼서도 당연한 일돼”△산업-이재현의 뚝심 투자…K콘텐츠·물류 이끈다-네이버웹툰 ‘디테일 협업’은 계속된다-코오롱 첨단소재·바이오 4조 투자/CEO가 취약층 채용 직접 챙긴다△제약·바이오-“모든 암 치료 ‘p53 항암제’ 가치 최소 127조”-[류성의 제약국부론]미래 성장동력 바이오…대기업이 죽쑤는 이유는?-크리스탈지노믹스·항서제약, 면역항암제 적용 범위 확대△증권-경기 둔화에 업종별 순환매…다음은 정책·설비투자 업종 주목-연중 최저점 찍은 5월…외인·기관 ‘고배당·실적주’ 담았다-글로벌 경기 침체에 푸드테크 투자 몸사리는 VC-원자잿값 고공행진에 공사 지연 우려/코스피 건설업 지수 한 달새 7%대↓△문화-“사람 없지만 사람에 관한 작품”/브라질 MZ작가, 서울 홀리다-삼귀다·만잘부 무슨 뜻?…세대간 소통장애 부르는 신조어△스포츠-“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인 것 아나요?” 질문에…지은희 “예스!”-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달성하나…셰플러 상금 1100만달러 돌파-손흥민 “득점왕 됐다고 달라진 건 없다”△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기업-스마트싱스 TV·모니터로 ‘똑똑한 홈라이프’ 즐긴다-차량 무상정비…어린이·장애인의 든든한 안전 동반자△피플-칸 트로피 들고 금의환향한 20년지기 박찬욱·송강호 “함께 일하고파”-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IIHF 명예의 전당 입성-양인모,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오피니언-[목멱칼럼]한동훈 전성시대-[생생확대경]프로야구 S존 판정, AI 도입하자-[기자수첩]‘김포공항’ 말바꾼 野, 유권자 기만하나△부동산-1기신도시 재정비 ‘민관합동TF’ 출범…집값 또 움직이나-“팔려면 3억 내려야”…GTX효과 사라진 인덕원-3750억 규모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PF 성공적 마무리△사회-하루 3만보, 90도 인사…‘극한알바’ 선거운동원-檢 중요수사 속도 붙인다…한동훈, 중간간부급 인사 초읽기-‘상고허가제+대법관 증원’ 추진…무분별한 상고 없어지나-옆에 있다고, 힘 약하다고 ‘퍽’/사회문제 된 ‘노인 혐오’ 범죄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식량위기 남 일 아냐 '민간비축' 방패 쌓자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식량위기 남 일 아냐 ‘민간비축’ 방패 쌓자-LH사태 벌써 잊은 공공기관들 음주·성비위·금품수수 더 늘어-박찬욱 감독상 송강호 男주연상 칸 휩쓴 K무비-계양乙 잡자…여야 ‘김포공항 이전’ 난타전-손실보전 대상 확대, 371만명에 최대 1000만원 지원-[사설]대법의 임금피크제 판결, 고용부는 혼란·갈등 막아야-[사설]플랫폼과 직역간 갈등, 사법기과에만 맡길 일 아니다△종합-한국영화, 칸을 두 번 들다-코로나 봉쇄에 반기 든 中대학생들 시진핑 3연임 길에 적시호 켜지나△공공기관 대해부 ④윤리 경영 ‘낙제점’-코로나 시국에 음주운전·240만원 어치 식사권…정신 못 차린 공공기관-둘 중 한 곳 청렴도 ‘바닥’…A등급 한 곳도 없어-올해부터 ‘윤리·안전’ 기준 강화…경영 평가 오류 막는다△종합-규제 막힌 폐배터리 재활용…제조기업 열에 아홉 “탄소중립 추진 어렵다”-특고·프리랜서 ‘200만원’ 택시기사 ‘300만원’ 상향-우크라發 ‘7월 식량재앙’ 우려 유럽 “푸틴, 흑해항 봉쇄 풀어라”-공인회계사회장 선거 2파전…연임 가능성에 열기 시들-삼성, 미국인이 사랑하는 외국기업 1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자급률 제고만으론 한계…흉작·국제분쟁 대비해 국내·해외 동시 비축을”-韓자급률 20%선도 위태…공급망 차질에 무방비-아직 곡물수급 문제 없다는 정부…농가·식품업체 지원 늘려△6·1 지방선거·국회의원 보선 격전지 -지지율 격차 3%p 미만 ‘초접전’…20대 표심이 당락 판가름할 듯-이겨도 크게 이겨야 하는 이재명 예측불허 혼전 양상에 ‘긴장 고조’-탈환 나선 국힘vs수성하려는 민주…1%p차 초박빙-‘윤심’ 김태흠vs‘일꾼’ 양승조…천안서 승부 본다△정치-與 “비현실적 포퓰리즘 정책”vs李 “GTX로 공항 접근성 더 좋아져”-사전투표율 20.62% ‘역대 최고’…여야 유불리 촉각-尹대통령 주말 키워드는 ‘소통’-한미일 3각 공조 강화…안보리 대북제재 무산에 ‘플랜B’ 시동-尹대통령, 새 특허청장에 이인실 여성발명협회장 내정△경제-내달 외환시장 선진화방안 발표…MSCI지수 편입은 ‘속도 조절’-가까운 수소충전소, 티맵서 확인하세요-퇴직금서 떼는 세금 줄어든다-윤종원 국조실장 인선 불발…무색해진 책임총리제△증권-“악재 이미 반영”…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 개미만 ‘줍줍’-“인플레·경기둔화 우려 코스피 2550·2670선”-투심 얼었지만…6월에도 IPO 줄잇는다△부동산-‘250만가구+α’ 주택공급 로드맵, 민간 전문가들이 ‘밑그림’ -돈암6구역 재개발 롯데건설서 시공-망우1구역 사전기획 막바지…공공재건축 순항-이천 아파트 80주 연속 상승…전국 집값 상승률 ‘1위’△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창업-동네 가구점, 온라인 진출하니 거래액 2년새 29배↑ 골목상권, 전국구 시대 열다△MZ세대 예비창업자 모여라-무인화로 인건비 줄이고, 이커머스 도전…“내가 박새로이”-“창업 초기엔 개인사업자가 절세 유리…사업용 계좌 통한 비용처리 활용해야”△대출금리 낮추는 꿀팁-年 16.9% 대출이자가 4%대로 딩동! 저금리로 환승해 드려요-이자는 낮추고 한도는 늘리고…중·저신용자 대환대출 성지 ‘P2P’△아트테크&-‘호박’ 이어 ‘눈 큰 소녀’들…미술시장 휩쓰는 日작가들 -“4세대 실손보험 환승 때 이것만은 꼭 체크하세요”-“추첨제 비율 확대 예고한 尹…가점 높다면 청약 서둘러라”△산업-아이오닉5·EV6 씽씽 안방서 테슬라 제쳤다-차세대 메모리 선점 위해 삼성 ‘경쟁 아닌 협업’ 택했다 -전기차 충전 시동 건 LS…대형·일반 투트랙 전력질주-‘전장’에 힘주는 LG…올핸 결실 볼까△ICT-“아마존·구글에도 없는 AI클라우드로 세계 최고 도전”-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신청-[현장에서]사전예약만 3500만명…‘디아블로 이모탈’에 쏠린 눈-깜깜한 밤, 미끄러운 지붕…악조건 설정해 안전한 복구작업 훈련△중소기업“세계 1위 디스플레이 장비, 새로 키운 헬스케어 분야와 시너지 낼 것”-“어린이 웹툰 활성화한다” 교원그룹-아이나무 맞손-토익 이어 IT·편입까지…에듀윌 교육사업 영역 확대-무림, 스타필드 고양서 ‘페이퍼 어드벤처’ 운영△소비자생활-“푸짐하고 맛있네”…비건·논비건 모두가 즐거운 한 끼-더 비싸져도 한우 소비↑-2년 만에 해외 ‘인센티브 관광객’들 국내면세점 찾았다-세계 환경의 날 맞아 롯데마트, ESG 기부 캠페인-롯데리아, 불고기 버거에 이어 K간식 ‘꽈배기’로 MZ세대 공략△문화·스포츠-‘칸 감독상’ 박찬욱 “亞 인적자원 교류, 결실 이뤘다”-CJ ENM, 3년새 칸영화제 트로피 3개 수집-‘남주상’ 송강호 “한 식구가 다 같이 상 받은 느낌…행복해”-5차 연장 혈투 끝에 ‘생애 첫 승’ 정윤지 “너무 기뻐…믿기지 않아”-양지호 “아내 말 듣고 우드 대신 아이언으로…고마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제약·식품·화장품 전천후 연구…“융합기술이 K뷰티 미래죠”-“화장품도 친환경이 대세…배 껍질로 각질제거제 만들죠”△오피니언-[목멱칼럼]에너지대란 극복 ‘수소경제’에 달렸다-[글로벌View]인플레에서 살아남는 방법-[e갤러리]황세진 ‘망각의 살롱’-[기자수첩]민주당 혁신안 ‘선거용 쇼’ 그쳐선 안 돼△피플-“축산물 유통 직거래로 바꿔…소상공인 부담 30% 줄여”-“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기술 기반 한국 첫 민간 로켓 발사 성공할 것”-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독일서 ESG 혁신 이끌 인재 찾는다-손연재, 오는 8월 결혼…배우자는 9세 연상 비연예인△사회-각종 의혹 조목조목 반박, 돌직구 소신…주목받는 한동훈 소통스타일-30분 만에 1000만원 빼갔다…보이스피싱 통로된 오픈뱅킹-뮤직뱅크 ‘임영웅 0점’ 논란 일파만파 왜-“숙제 미리한 기분”…사전투표 열기 ‘후끈’-버스기사 ‘교통연수원 교육’ 근로시간 인정될까
- SKT, 5G MEC 기술로 세계 최초 지상파 송출 성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는 KBS, 캐스트닷에라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5G MEC 기술을 활용한 지상파 방송 송출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3사 관계자들이 MEC 기반의 가상화 플랫폼을 통해 지상파 방송 송출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3사 관계자들이 MEC 기반의 가상화 플랫폼을 통해 지상파 방송 송출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이동하는 차량에 탑승해 ATSC3.0 기술 기반으로 송출되는 실시간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KBS(대표 김의철) 및 SKT와 싱클레어의 미디어 테크 합작회사인 캐스트닷에라(Cast.era, 대표 케빈 게이지)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5G MEC(Mobile Edge Computing)·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지상파 방송 송출에 성공했다.차세대 방송 송출시스템 개요어떻게 한 건데?지난달 KBS 본관에서 MEC 기술을 활용한 지상파 방송 송출 시스템 가상화 및 AI반도체 사피온(SAPEON)을 적용한 AI 업스케일러를 통해 방송 영상을 고품질로 변환하는 1차 시연을 마쳤다.캐스트닷에라의 AI 업스케일러는 AI 반도체 사피온 ‘X220’을 활용해 고성능 · 저전력 연산 처리를 기반으로 방송 영상의 해상도를 FHD(Full HD)에서 UHD(Ultra HD)로 실시간 업그레이드 하는 등 고품질의 방송 영상 제공을 가능케 한다.이어 지난 5월 26일에는 1차 시연 결과를 바탕으로 수도권 지역 KBS 1TV UHD 전용 채널(9-3)에 실제 방송을 송출, 세계 최초로 MEC 기반의 가상화 플랫폼을 활용한 지상파 방송 송출 시연에 성공했다.현대모비스와 함께 수도권 일대에 가상화 플랫폼 기반의 ATSC3.0 지상파 이동 방송 송출 시연도 함께 진행해 상용 수준의 초저지연/고화질 이동 방송 수신 및 차량의 위치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서비스 검증에도 성공했다. ATSC 3.0는 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화 단체(ATSC)에서 제정한 UHD 방송 표준이다. 본격적인 UHD 방송 시대 열릴 듯SKT는 5G MEC의 산업별 특화 서비스 중 하나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미디어 엣지(Media Edge)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방송국 송출 시스템을 가상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기존에는 각 지역 방송국에 전용 방송 송출 장비를 구매하여 물리적으로 설치해야 했는데, 미디어 엣지 플랫폼을 활용하면 범용 장비와 가상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사용하여 설치공사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전국망 단위의 중앙 통제×운용이 가능해진다.SKT-KBS-캐스트닷에라, 글로벌 방송 시장 함께 공략SKT와 KBS, 캐스트닷에라는 차세대 융합 방송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SKT는 캐스트닷에라와 2020년 4월 제주도에서 정부기관, 방송사, 협력기업 등과 함께 차세대 5G-ATSC3.0 융합방송 서비스 실증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작년 9월에는 KBS와 차세대 방송 송출 서비스를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한바 있다.사피온과 함께 지난 4 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방송장비 전시회인 ‘국제방송장비전시회(NAB) 2022’에 참가해 MEC 기반의 차세대 방송 송출 서비스를 선보이며 해외 방송사 및 관련 업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이동기 SKT Cloud/MEC Tech 담당은 “세계 최초로 MEC 기술을 지상파 방송 송출에 적용하게 되어 기쁘다”며 “MEC · 클라우드와 같은 SKT의 핵심 디지털 인프라 기술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병국 KBS 기술본부장은 “지상파 UHD 방송의 차량 내 이동 수신 및 국지적 재난·재해 상황에서 5G 통신망과 융합된 지역 맞춤형 재난방송 영상의 송출 가능성을 실제 검증하였다”라며 “향후에도 지상파 방송망과 통신망이 융합된 혁신서비스 모델을 지속 발굴하는데 국내 기업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케빈 게이지(Kevin Gage) 캐스트닷에라 대표는 “미래 방송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 방송사인 KBS와 SKT의 가상화 플랫폼 기술력이 결합된 캐스트닷에라의 이동방송 가상화 송출 솔루션을 한국에 최초로 선보임에 따라 차세대 방송 혁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현대重그룹, '친환경·디지털' 전환…5년, 21조 투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친환경·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5년간 21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연구·개발(R&D) 인력 등을 중심으로 5년간 인재도 1만명 채용할 계획이다.조선업황이 호황을 맞아 수주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앞으로 친환경 선박 시대가 도래하는 등 경영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신기술을 확보하고, 신성장 동력을 적극 육성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판단,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 미래를 책임질 분야로 ‘친환경 전환’(Energy Transformation)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꼽고 이 분야에 향후 5년간 총 21조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그룹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핵심 토대를 만들고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조선소 구축과 건설 분야 자동화, 무인화 기술 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스마트 건설기계 인프라 구축 스마트 에너지사업 투자 등에 12조원을 투자한다.친환경 R&D 분야에는 총 7조원을 투입한다. 조선 사업 분야에서는 친환경 선박기자재, 탄소 포집 기술, 수소·암모니아 추진선 등 수소 운송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건설기계 분야는 배터리 기반의 기계 장비개발, 에너지 사업분야는 탄소감축 기술과 친환경 바이오 기술 개발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미래 친환경 시장을 주도할 해상부유체, 연료전지, 수전해, 수소복합에너지충전소 분야 R&D와 태양광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탄소포집활용기술(CCUS) 사업과 바이오 연료·친환경 소재 사업을 가속화한다.자율운항 선박 분야를 선도하고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디지털 분야에는 총 1조원을 투자한다. 건설기계, 로봇 분야의 무인화와 AI(인공지능) 접목을 통한 차세대 제품 개발 투자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다. 또 제약·바이오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업계 혁신기업의 인수·합병(M&A)과 유망 업종의 지분 투자 등에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아울러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선다. 향후 5년간 R&D 인력 5000여명을 포함해 총 1만명을 채용하는 한편 경기도 판교에 건립 중인 글로벌 R&D센터(GRC)를 중심으로 기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친환경·디지털 대전환은 그룹 미래를 위한 핵심 목표”라며 “핵심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4월 권오갑 회장 주재로 열린 긴급 사장단 회의에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영전략을 종합 점검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셋값에 금리까지 짐 싸는 세입자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전셋값에 금리까지 짐 싸는 세입자들-바이든 떠나는 길에 ICBM 쏜 김정은 -투자 다음은 상생…정부·대중소기업 ‘新동반성장’ 한목소리 △줌인&-진대제 스카이레이크 회장 “IT도 외식업도, 결국 품질로 말하죠”-[궁즉답]‘여권법 위반 혐의’ 이근이 올린 인스타 영상 차단 안되나요. 법 위반자라도 무조건 제재 못해 게시물 불법·유해성 보고 판단△北 미사일 도발 -‘도발·규탄’ 선명해진 尹대통령 메시지…한미 미사일 대응사격 ‘공조’ 과시 -北 ICBM·단거리 섞어 쐈다…한미일 모두 겨냥-“안보리 단호히 대응해야”…정부, 새 대북제제안 통과 총력 △종합-中企·대기업 “상생 협력의 길 열자”…尹 “공정한 시장 환경 만들 것” -서울시, 내달 ‘공시가 적정성’ 검증 직접 나선다 -경제안보 TF 꾸린 전경련 첫 목표는 ‘기술유출 방지책’ -유류세 추가 인하에도…경유값 사상 첫 2000원 돌파 △8월 전세대란 현실화-지금도 이자 감당 안 되는데 더 오른답니다…울며 월세 알아보는 서민들 -분상제 적용 아파트 실거주 의무 완화 나설 듯-“정부 재원 정책금융상품 받을 수 있나 먼저 체크해 봐야”△정치-선거 코앞인데 내분 격화…민주당 “중도층 다 떠난다” 비상-‘5·18 참석, 예산 폭탄’ 與 구애에도…민주당 ‘느긋’-尹정부 첫 합참의장에 김승겸…9년 만에 ‘육사’ 출신-초박빙 경기지사, 네거티브 과열 △경제 -‘50조+알파’ 추경하자는 野…고물가 더 자극할라 -“韓경제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진입” -한덕수 총리 “규제 일색 대기업정책 바뀔 때 됐다” -한국 주도 ‘국제수소산업협회연합회’ 출범△금융-‘무늬만 자영업자’ 꼼짝 마…주택구입용 ‘꼼수대출’ 막는다 -금융사 경영평가서 하나은행 ‘넘버원’ -금리상승에 ‘역마진 쇼크’ 덮치나…보험사 건전성 빨간불 -하나은행도 신용대출 만기 5→10년 확대 △글로벌 -스냅 주가 폭락에 대장주도 흔들 월가 거물 “주식은 쓰레기” 경고-美 초등학교 또 총기 난사…희생자 대부분 어린이 -인도, 밀 이어 설탕도 수출 제한…‘식량 위기’ 우려 커져 -콧대 높은 샤넬 1인당 구매제한 확대 -파키스탄도 디폴트 위기 △이데일리 전략 포럼-IPEF 참여로 韓 역할 커져…美와 탄소중립·경협 공조 기대 -“화석연료 연착륙 유도해야 친환경 전환 가능”-“신재생만으론 탄소중립 한계…원전 확대해야”△산업 -韓 수소기업 기술력, 세계 최대 가스전시회서도 빛났다 -철강산업 탄소 배출량 30년 내 30% 감소 전망-물류비 2년새 5배↑…고급화로 극복 -두산, 차세대 에너지사업에 5년간 5조원 투자-삼성SDI, 美로 배터리 영토 확장 △ICT-‘닥터스트레인지’ 속 다중우주…“현실화 가능성 있지만 증명 필요” -SKT ‘양자암호 원칩’ 개발…해킹 없는 사회 만든다 -애플, 내달 6일 내놓을 신기술은 -“처벌도 보상도 어렵다”…루나 수사 딜레마-시큐아이·원스 ‘호실적’…안랩은 ‘주춤’△제약·바이오-확실한 치매 치료제만 나오면…진단시장 폭발적 성장 기대 -바이오 IPO 대어 보로노이 몸값 낮추고 상장 재도전-“저온 플라스마 멸균기 ‘스터링크’로 美시장 공략”-한미약품 아모잘탄, 제품명 ‘메이야핑’으로 中시장 도전△증권-통신주 가고, 장비주 오나 -상단 ‘삼천피’ 열어뒀지만…하단 2400까지 후퇴-작년 이어 올해도…상반기 코넥스 상장 신청 1곳뿐-50조원 OCIO 시장 활짝 20년 노하우 살려서 고객과 소통해요 -물류센터 몸값 치솟자…차익실현 매물 홍수 -기업들이 탐낸다…‘매력 매물’ 애슬레저 브랜드-미래에셋證, 현대카드 손잡고 포인트 대신 쌓는 카드 출시 △부동산 -아파트 관리비 가구당 월 평균 18만원-갤러리 복도에 우물천장…“리모델링 아파트 맞나요”-HDC현산, 대대적 조직개편…새 대표에 최익훈-해외·주택사업 날개 짓…대우건설, 재무건전성 ‘그린라이트’ △문화 -배우 강석우 “가곡에 담긴 그 시절의 감성 많은 세대와 함께 나누고 싶어”-6년 만에 돌아온 ‘햄릿’…50년 차이 선후배 뭉쳤다 -사유의 몸짓, 한국무용 현주소를 그리다 △피플-박찬욱 감독 “기획단계부터 탕웨이 주인공으로 점찍어”-탕웨이 배우 “박찬욱 덕분에 배우로 완성되는 기분 느껴”-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대우가와 사돈 맺는다 -1세대 프로게이머 국기봉, AI 벤처 사업가 변신 -NH아문디자산운용, 김광주 마케팅총괄 부사장 선임 △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마이데이터로 열린 금융혁신 시대 -[생생확대경]K바이오 신뢰 좀먹는 신약개발 홍보 -[e갤러리]손은아 ‘사라지기 전의 기억’ △전국-아까시꽃 너머로 산불 상흔 고스란히…주택가엔 복구작업·집짓기 분주 -인천공항, 올해 5000억 손실 예상 “경영 정상화 위해 운영체계 혁신”-너도나도 ‘반도체 기업 유치’…판세 요동치는 경기북부 선거△사회-“이 아이 보셨나요”…49년간 못 찾은 정훈이-축제무대 앞자리 재학생 차지 “학생증 10만원에 빌려드려요”-상설특검 카드 쥔 한동훈…‘검수완박’ 무력화 나설까-“여름철 코로나 재유행땐 하루 10만~20만 확진 예상”-음주 단속 걸리자 사촌동생 사칭한 40대
- 4년간 63조 투자 현대차 그룹…부품주 함께 달릴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현대차그룹이 4년간 6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미국 전기차 공장, 신기술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손잡고 친환경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이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자동차 부품주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퍼지고 있다. 하반기 물량 개선 가시성이 높은 완성차 종목은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힌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2개월 사이 현대차 주가는 5.46% 올랐다. 현대차 주가는 17만4000원(3월25일)에서 18만3500원(5월25일)으로 일부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15.6%(7만1600원→8만2800원) 상승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2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숙소인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면담 자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미국에 2025년까지 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50억달러(약 6조3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현대차 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 전용 공장·배터리셀 공장 설립과 로보틱스·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도심항공모빌리티(UAM)·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 대한 총 105억달러(약 1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국내에는 전기차나 수소전기차 등 전동화 및 친환경 사업(16조2000억원), 로보틱스 등 신기술 및 신사업(8조9000억원), 내연기관차 등 기존 사업의 상품성 및 서비스 품질 향상(38조원) 등 투자 계획도 제시했다. 현대차 그룹주 주가는 큰 폭의 상승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부품주에는 온기가 퍼지고 있다.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투자사이클 본격화에 따라 증설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국내 부품업체는 해외진출, 글로벌 판매 확대 등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EV) 신공장 증설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으로 에스엘(005850), 화신(010690), 서연이화(200880)를 꼽았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관련업체로는 현대위아(011210), 현대오토에버(307950)를 제시했다. 국내 주요 부품사 중에서 현대모비스, 한온시스템(018880), 만도(204320)가 현지 생산 법인을 통해 현대차·기아차 미국 법인을 지원하고 있어 전기차 핵심 부품 공급을 통한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는 높은 평균 판매 가격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지고 있어 내연기관차 대비 내장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미국 현지 동반 진출 기업중 서연이화, 에스엘, 화신 등 내·외장재 기업의 수혜폭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주 주가는 2개월 사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에스엘(24.1%), 화신(32.1%), 서연이화(22.4%), 만도(17.1%), 현대오토에버(13.1%), 현대위아(3.9%) 등이 올랐다. 다만 완성차가 공장을 새로 짓고 설비투자를 늘린다고 모든 부품주가 함께 실적이 상향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물량 위주의 성장시대처럼 완성차가 공장을 짓는다고 다 같이 이익이 늘어나는 시기는 지났다”며 “특히 전기차 공장은 내연기관 공장을 대체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만 보기도 어렵다. 기본적으로 부품업체보다 완성차를 선호하는 가운데, 부품업체 중에서는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차 트렌드에 부합하는 업체, 소형보다 대형 업체로 투자대상을 좁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유진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는 업종 내 최선호주로 현대차를 제시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하반기 물량 개선의 가시성이 높고, 투자자들의 소외가 지속됐다”며 “소외를 만든 자동차 손익의 상대적 부진은 2~3분기 물량 정상화 시기에 만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