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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안보 함께 지켜요”…과기정통부, 7월 ‘정보보호의 달’ 운영
  • “사이버안보 함께 지켜요”…과기정통부, 7월 ‘정보보호의 달’ 운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이하 KISIA)은 ‘튼튼한 사이버안보, 안전한 디지털강국’를 주제로 7월 한 달 동안 제11회 정보보호의 달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정보보호의 달’은 사이버위협에 대응해 국민 보안 인식을 제고하고 정보보호 실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7월 운영되고 있다. 기념행사와 함께 정보보호 유공자 시상, 국민 인식제고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올해는 국정원,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 관련 부처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와 캠페인을 추진한다. 우선 유공자 포상 등을 진행하는 기념식과 정보보호 국제 컨퍼런스,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가 오는 13일 개최된다.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는 ‘디지털시대, 보안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미래 융합보안, 사이버보안 위협 동향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제품전시회는 컨퍼런스와 함께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되며 차세대 인증보안 전문기업 센스톤, 인공지능(AI)기반 사이버 보안 기업 시큐리온 등 17개 기업이 참가해 보안 솔루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인력 양성, 지역 보안 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사이버보안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사이버보안 인력 양성 방안 발표와 함께 산·학·연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정보보호 인력양성 간담회’가 개최된다.또 지역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방향 등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지역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 간담회’도 오는 2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다.더불어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전략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밋업데이, 보안 협의체 발대식 등의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수요 기업인 융합서비스 제공 사업자와 공급 기업인 보안기업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마련한 ‘융합산업X시큐리티 밋업데이’,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보안 문제를 사전 발굴하기 위한 메타버스·NFT 보안 협의체 발대식 등이 열린다.과기정통부는 이달 한달간 다양한 국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나의 보안 MBTI(성격유형검사)는?’ 이벤트는 정보보호 관심도와 실천 습관에 대한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국민들이 평소 보안 습관을 점검하고 맞춤형 보안 지침을 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또 팬아트 공모전, 단어찾기·퀴즈풀기 이벤트 등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공모전을 준비했다. 디지털 배움터에서는 한 달간 ‘인터넷 안전하게 사용하기’, ‘디지털기기와 콘텐츠 보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강의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사이버 위협은 점차 지능화·고도화되고 사이버전(戰)이 확산되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정보보호를 위해 정부·기업·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중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정보보호의 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사이버보안에 관심을 갖고 대한민국이 안전한 디지털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07.03 I 김정유 기자
LG U+,  실시간 건강 관리 ‘스마트 실버케어’ 실증
  • LG U+, 실시간 건강 관리 ‘스마트 실버케어’ 실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진은 가천대학교 이선희 교수, 이영아 LG유플러스 헬스케어 분야 전문위원과 LG유플러스 및 인천시 남동구청 관계자들이 스마트 실버케어 앱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보호자가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실버케어’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해 실증에 돌입한다. 실증 사업에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가천대(총장 이길여)가 참여했다. 내년 상용화가 목표다.인천시 남동구 210명 어르신 대상 실증실증에는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가천대학교 연구진(교수 이선희)가 참여한다. 인천시 남동구 관내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 21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실버케어를 8주간 사용하도록 하여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어떤 컨셉인데?AI스피커, 시니어 맞춤형 스마트밴드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수집된 고객의 건강 관련 정보를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비대면 건강관리 솔루션이다. 방문 간호를 하는 간호사나 요양보호사가 활용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해 이용자의 혈압, 체지방, 수면 시간 등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낙상, 배회 등 응급 상황 발생시 알람을 받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실증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지급되는 AI스피커와 스마트밴드를 통해 수집된 건강 정보는 이동형 IPTV인 ‘U+tv프리’에 탑재된 스마트 실버케어 앱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실증을 위해 가천대 연구진이 개발한 건강 맞춤 프로그램 콘텐츠를 스마트 실버케어 앱으로 구현했다.낙상시 스마트밴드로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려줘예를들어 어르신이 운동을 하면 시니어 스마트밴드가 맥박, 호흡 등을 체크해 관리자가 맞춤형 운동을 추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르신이 계단에서 넘어졌을 경우 스마트밴드가 충격을 감지해 즉시 스마트 실버케어에 사전 등록된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림을 준다.세종시와 부산시에 제안할 생각LG유플러스는 국가 시범 스마트시티로 지정된 세종특별자치시 및 부산광역시에 스마트 실버케어 서비스 도입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고신대학교 복음병원’과 함께 혈당, 심전도를 연속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이상헌 신사업추진담당(상무)은 “스마트 실버케어에 인지기능강화를 위한 교육 훈련 콘텐츠와 배회하는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고 실종을 방지하는 기능을 강화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가천대학교 이선희 교수는 “LG유플러스, 남동구 보건소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이번에 개발한 노인 통합 돌봄 비대면 콘텐츠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서비스 내용을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이은선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실버케어 서비스가 실제 업무에 적용되면 방문 간호사 및 요양보호사의 업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보건복지부 주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전담하는 ‘노인천만시대 대비 고령친화서비스 연구개발사업’(과제번호: HI21C057501) 참여를 위해 지난해 5월 인천광역시 남동구 보건소, 가천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2.07.03 I 김현아 기자
가천대 노인돌봄 서비스 ‘스마트 실버케어’ 상용화 눈앞
  • 가천대 노인돌봄 서비스 ‘스마트 실버케어’ 상용화 눈앞
  • 이선희 교수(사진 왼쪽)가 비대면 노인 통합돌봄 서비스를 시험해보고 있다.(사진=가천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선희 가천대 간호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스마트 실버케어’ 서비스가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어르신 200여명을 대상으로 효과성 검증에 나선 것. 이 교수팀은 3일 스마트실버케어 서비스의 효과성 검증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실버케어 서비스는 가천대가 작년 5월 LG유플러스·인천남동구 보건소와 업무협약 체결 후 지난 1년간 개발해온 비대면 노인 통합돌봄 서비스다. 치매·안전안심·돌봄·수면 등 4가지 분야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특히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이 해당 서비스의 장점이다. 이 밖에도 △치매 어르신 인지 촉진 게임 △온라인 꽃밭 가꾸기 △화상통화를 이용한 정서적 지지 △불면증 어르신 수면 개선 등 통합돌봄 서비스가 가능하다. 가천대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AI스피커, 시니어 스마트밴드, 이동형 IPTV에 탑재된 스마트 실버케어 앱을 통해 고객의 건강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비스 검증은 인천시 남동구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 총 2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스마트 실버케어 앱을 8주간 사용토록 하고 그 효과성을 입증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가천대의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국가 시범 스마트시티로 지정된 세종시·부산시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선희 가천대 교수는 “스마트 실버케어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고령화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향후 전국적으로 서비스가 확대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신사업추진담당(상무)은 “어르신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뿐만 아니라 방문간호 업무를 수행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배회하는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고 실종을 방지하는 기능 등을 강화,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선 인천 남동구보건소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실버케어 서비스가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되면 방문 간호사, 요양보호사의 업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07.03 I 신하영 기자
스마트 팩토리의 패러독스
  • 스마트 팩토리의 패러독스[138]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산업의 변환(transformation)과 전환(transition)은 늘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새삼스럽게 여길 필요가 없다. 기업들이 신기술을 활용하는 습성은 최근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항상 그래 왔다. 그러나 최근 과거와 다른 기술의 확산과 통합이 많은 사람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산업혁명이 몰고 온 기술의 중심에는 디지털 기술처럼 보이지만 더 깊이 파고들어 가 보면 아날로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제조에 필요한 공정과 장비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 속도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아날로그 기술과 접목하여 새로운 기술로 전환되기 때문에 그 규모와 복잡성을 파악하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인지 아날로그 기술인지 가늠을 못하는 형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차세대 설비/기계/장치가 출시될 때마다 구조의 복잡성은 더 고도화되고, 공정은 더 많아지며, 더 많은 신소재를 사용함과 동시에 더 많은 설계 규칙이 적용될 것이고, 매개 변수간 상호의존성이 더 많이 요구될 것이다. 즉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융합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이다.100여 년 전 헨리 포드가 T 모델 자동차를 생산할 때부터 더 빠르고, 더 낮은 비용의 고품질 제품을 위해 컨베이어 벨트 등 신기술을 적극 이용하여 생산성을 높여왔다. 하지만 과거와 다르게 신기술을 도입해도 제조 생산성은 정체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요 이유는 전체적으로 통합되지 못한 생산 공정의 단위별 파편화와 부분 최적화 그리고 이로 인한 낮은 운영 효율성이 꼽힌다. 스마트 팩토리는 생산 설비, 사람, 공정, 데이터와 생산의 가치 사슬을 전체적으로 연결해 운용 효율성(operation efficiency)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생산, 마케팅, 공급망(SCM) 등 부분 최적화를 전체 최적화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시장과 고객의 개인화된 맞춤(personalized bespoke) 요구에 의한 적기 맞춤 대응(Fit in Time)을 위해서는 장비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즉 개념 설계 단계에서 타당성 평가를 거처 대량생산 및 맞춤 생산으로 이어지는 설계 - 개발 - 조달 - 조립 - 지원 체계 및 제조 공정 시점(Point of Production) 별로 데이터 기반 모델링을 가상화하고, 아날로그 기반 알고리즘으로 인공지능을 적용하여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제조 지능화이다. 디지털 기술을 곧바로 적용하여 단번에 제조 지능화를 실현할 수는 없다. 복잡하고 난해 할수록 한가닥씩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다. 장비 인텔리전스(지능화) 시대의 성공이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비용은 덜 들이고, 더 적은 자원을 사용하며, 폐기물은 덜 발생시키면서도 빠르게 기술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것, 즉 요구되는 복잡성으로 인해 제한되지 않는 그러한 혁신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아날로그 영역의 기본으로 돌아가야(back to basic) 한다. 제조업 스스로 나만의 설루션을 만들어야 한다. 그 해답은 제조 지능화 방법론에서 찾아야 한다. 변화관리 관점에서 차세대 제조 설계와 공정의 개발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성능과 비용, 사양의 모든 측면을 충족하는 정확한 결과를 얻는다는 것은 수 십억 개의 잠재적인 고안 책에서 최적의 레시피(알고리즘)를 찾는 것과 같다. 까다로운 스케일링(공정 미세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더 많은 제어 매개변수와 역량을 시스템에 추가함에 따라 가능한 레시피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변화 관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일반적으로 모든 제조의 성능은 복잡성을 수반하기 때문에 꽤 까다로운 개발환경이 조성된 결과 가장 숙련된 엔지니어라도 공정 설루션을 파악하는 데 몇 주 심지어 몇 달씩 걸린다. 예를 들어 반도체 공정에서 어떻게 엔지니어가 5 나노 소자를 식각(etching) 하기 위한 최적의 설루션을 가능한 10에 14승개 즉, 100조 개의 공정 조합에서 찾아낼 수 있을까? 그 답은 수없이 많은 실험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지난 10년간 레시피 개발비용 및 검증 비용과 함께 개발 실험실 도구 , 웨이퍼, 가스, 계측 관련 비용이 10배 이상 늘었다. 이로 인해 반도체 산업의 생산성 목표가 위태로워졌고 별다른 제제 없이 이러한 상황이 계속 이어져 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전은 빠르게 경제성을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산업은 이제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큰 축 중에 하나가 되었다. 매년 변동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매출액 기준으로 약 730조 원 안팎이다. 물론 넓은 의미에서 바이오산업 약1500조 원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거대한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단연 ’공정 미세화(Scaling)‘다. 최근 반도체 관련 뉴스를 보면 항상 삼성과 TSMC가 5nm 양산이니 3nm공정 개발이니 티격태격 다투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단 1nm를 줄이기 위해서 수십 조원을 서슴없이 쏟아붓고 있다. 이는 치열한 경쟁이 초격차 기술에 의해서 전개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삼성이 세계 최초로 3 나노 반도체 생산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 핵심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융합기술이다. 다른 한편, 프로세스 생산공정으로 대표되는 화학 공정을 포함한 바이오 공정의 스케일 업(scale-up)은 실험실적 반응에서 얻어진 상업적으로 유용한 물질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실험실적 규모(lab scale) → 파일롯 규모(pilot scale) → 양산 규모(commercial scale)와 같이 순차 적으로 생산규모를 증가시키는 아날로그(analog) 기반 일련의 엔지니어링 작업이다. 이러한 스케일 업 기술은 공정 개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데 각 공정마다 다루는 물질이 다르며, 열 물질 전달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스케일 업 기준을 표준화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스케일 업은 공학적인 지식을 근거로 하지만, 때로는 경험적인 부분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혹자는 스케일 업을 과학, 공학, 마법(witchcraft)의 결합이라고 까지 표현한다. 그러나 단지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로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스케일 업을 수행하는 일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다. 화학 공정과 바이오 공정 자체가 지니는 위험성도 문제지만 자칫 잘못된 설비 디자인으로 인해 최적화된 공정을 구현할 수 없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스케일 업 기술은 특히 제품의 사이즈가 작아질수록 고도의 난이도가 요구된다. 이는 열전달, 물질 전달이 비교적 용이한 실험실적 장치에서는 구현되던 공정이 스케일 업 과정을 거치면서 동일한 양상의 열 물질 전달이 구현되지 않으며, 마이크로 입자, 나노 입자와 같이 사이즈가 작은 물질일수록 이러한 열 물질 전달 차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나노 입자의 경우 마이크론 입자보다 입자 사이즈가 더 작아져서 스케일 업에 성공한 사례를 찾아보기가 더 어렵다. 제약산업에서 생산되는 나노 입자 생산 공정에서 성공적인 스케일 업의 케이스가 매우 드물다고 보고되었으며, 단세포 및 단백질을 포함하는 대표적인 바이오 나노입자들의 생산 공정에 있어서도, 후단(downstream) 생산공정의 스케일 업 및 운전안전성에 대한 기준 설정이 매우 어렵고, 이들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하다. 기존의 아날로그 기술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과 같은 신기술 접목이 요구되고 있는 까닭이다.성공적인 스케일 업을 위해서 도출해야 하는 것이 스케일업 인자 (scale-up factor)이다. 스케일업 인자는 스케일 업 시 최적의 공정 조건을 도출하는 인자로서, 스케일에 상관없이 그 고유의 특성이 변하지 않아야 할 물성치이다. 무차원 수가(dimensionless)가 이런 물성치의 대표적인 예이지만, 반드시 모든 공정에서 무차원 수가 스케일업 인자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특정 물질을 생산함에 있어서 반응기 내부의 특정부위에서의 전단응력(shear stress)이 생산물질의 특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면, 이 전단응력이 스케일업 인자로 활용되어야 하며, 반응기 규모가 커질 때 동일한 전단 응력이 가해지도록 반응기를 디자인하고 공정 조건을 맞춰야 한다. 또한 특정 반응 시스템에서 최적의 공정 조건을 위해 반응기 내부의 가스의 유속이 제품의 품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면, 이 공정의 경우 가스의 속도가 스케일업 인자로 정의된다. 스케일업 인자의 정의를 위해서는 때로는 서로 다른 규모의 실험실적 장치나 파일롯 장치의 운전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와 같이 아날로그 관점에서 업무의 내용과 프로세스를 잘 알아야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기술만으로는 필요조건은 되지만 단연코 충분조건은 성립시킬 수 없다. 아래 그림은 제조 지능화를 위한 스마트 팩토리 핵심 9대 기술과 지능을 보여주고 있다. 아날로그와 빅데이터 관리 기술 기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이 차세대 제조 지능화를 주도할 것이다. 왜냐 하면 인공지능(AI)은 문제 해결을 위한 명령들로 구성된 아날로그(analog)의 순서화된 절차를 담아내는 알고리즘이 핵심이기 때문이며, 또한 모든 알고리즘은 사람이 만들기 때문에 중요한 기능에 대해서는 사람이 반드시 그 과정을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이 인간의 피드백이 인공지능(AI)의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관점을 가진 것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가이드하는 사람, HITL(Human In the Loop)이다. HITL(Human-in-the-loop, AI 시스템의 학습을 가이드하는 사람)은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훈련과 테스트 또는 조정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또한, Human-in-the-loop(HITL) 기계 학습은 전문가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학습하는 기계를 만들어 도메인 전문가가 분석력을 통해 교육을 수행하거나 최소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는 작업이다. HITL(Human-in-loop, AI 시스템의 학습을 가이드하는 사람)의 핵심은 데이터뿐만 아니라 데이터에 대한 인간의 관점에서도 모델을 구축한다는 아날로그적 아이디어이다. 사람이 어떠한 기술을 처음 배운다면 실수를 하거나 잘못 이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또한 이와 같은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은 AI에게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을 공유하여 AI가 보다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반적인 소프트웨어는 언제나 똑같은 과정(알고리즘)을 통해 똑같은 결과를 낸다. 즉 ’2+1=3‘이라는 일종의 계획된 “계산”을 한다. 하지만,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따라 다른 결과를 “추론”하는 일을 한다. 즉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부터 논리적 결론을 도출하듯이 제조 지능화를 출발시켜야 할 것이다. 그것은 반복적이고 쉬운 것부터 단순화하여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AI 시스템에 학습할 데이터를 제공하고 그 시행착오 과정을 검증함으로써 평생 동안 쌓아온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지혜를 공유하고 이를 컴퓨터 작업 속도와 결합된 현장 활동을 해야 한다. 이러한 팀워크를 통해 사람과 기계 모두의 단점을 극복하여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여정이 제조 지능화의 길이다.제조 지능화의 이점에는 이벤트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품질과 수율을 개선하고 가동 중지 시간을 줄이고 전반적인 장비 효율성(OEE)을 향상한다. 제조 지능화는 공급망과 재고의 사전 변화를 허용하여 포장 및 운송을 포함한 기타 사내 공장 물류를 최적화한다. 제조 지능화는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수익 흐름 및 자산의 수익화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다운타임(DOWNTIME)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적 유지보수를 위해 제품 고장을 자동화, 조정 및 예측할 수 있다. 제조 지능화를 통해 데이터 생성 지점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여 공정 이상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영업 및 마케팅 관점에서 제조 지능화를 통해 조직은 시장을 이해하고 고객 선호도를 예측하고 적응할 수 있다. 공급망 최적화의 경우 제조 지능화는 수요 예측, 재고 최적화, 공급업체 모니터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분석은 항상 예측 및 재고 관리를 위해 공급망 조직에서 사용되어 왔지만 사물 인터넷(IoT)과 행동 인터넷(IoB) 시대에 우리는 이제 거의 모든 것의 위치를 알고 있으며 더 많은 실시간 기능이 필요하다. 따라서, 제조 지능화는 지능형 통계 프로세스 제어, 수율 관리 및 신뢰성 분석을 통해 제품 및 프로세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프로세스가 제어되고 있음을 이해하고 입증할 수 있는 것은 QbD(설계기반 품질 고도화) 및 GxP(우수한 제조/문서/보안 관행)를 사용하는 이니셔티브의 핵심이다. 제조 지능화는 규정 준수를 지원하여 QbD 및 GxP 이니셔티브를 표준화, 자동화 및 모니터링할 수 있다.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규제 기관에 입증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정교한 조직에도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분석은 자동화되고 검증된 규제 보고, 완전한 감사 추적, 버전 제어, 전자 서명에 사용되어 분석 프로세스, 절차 및 보고서의 변경 사항을 문서화하여 워크플로 (workflow) 및 승인 절차를 모니터링하고 자동화할 수 있다.부분적이고 단순한 자동화로는 더 이상 글로벌 시장과 4차 산업혁명의 선도 기업을 따라잡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제조 지능화 구현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한 비즈니스 실행 모델을 전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같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한 뉴 노멀(new normal) 변화에서 살아남기 위해 제조업은 현장 및 고객 중심 분석을 통한 지속적인 학습을 멈춰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날로그 기술 습득이 우선되어야 하듯이 인공지능의 학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분석 능력이 최우선 되어야 하는 스마트 팩토리의 패러독스(paradox)가 실존(實存)한다.
2022.07.02 I 류성 기자
에스넷, 1조 기업으로 커진다…박효대 “3.0 비전 선포”
  • 에스넷, 1조 기업으로 커진다…박효대 “3.0 비전 선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에스넷그룹이 3.0 비전을 선포했다. 내년에 1조원 매출을 달성하고,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데이터 중심 IT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은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에스넷그룹 3.0 시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에스넷그룹은 1일 서울 송파구 에스넷그룹 기술센터(S2F센터)에서 10개 그룹사의 브랜드를 통일하는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했다. 10개 그룹사는 에스넷시스템, 인성디지털, 굿어스, 하이케어넷, 굿어스데이터, 아이넷뱅크, 굿어스스마트솔루션, 블루로터스, 인성정보, 에스앤에프이다.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은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에스넷그룹 3.0 시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에스넷그룹은 3개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는 △ICT 종합 서비스를 고객이 원하는 환경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통합유지보수 서비스를 통한 서비스 플랫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전국망 AS센터 등을 통해 한 번에 제공하는 솔루션 유통 서비스다. 유홍준 에스넷시스템 부회장은 “초창기 네트워크 중심이 1.0 시대, 데이터 저장 및 인프라·클라우드 구축이 2.0 시대”라며 “에스넷그룹은 3.0 시대에 데이터 중심의 클라우드 기반 AI·빅데이터 회사를 만들 것이다. 내년에 1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에스넷그룹 매출은 5795억원(2021년 연결기준), 직원 수 1171명 규모다. 관련해 에스넷시스템은 △상생 협력 비즈니스 모델 실현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기술역량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브랜드·기술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자금을 투입하는 상생 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승필 인성정보 부사장은 “중소·중견 기업이 연합군처럼 협력하는 구조”라고 전했다. 전국에 걸친 유통망을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 등 비즈니스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 혁신의 거점으로 신축한 S2F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과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오감연구소를 통해 연구개발(R&D)에도 나설 계획이다. 기술센터와 R&D 연구소라는 ‘쌍두마차’로 기술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유홍준 부회장은 “중견기업이 국내 시스템통합(SI) 업계 10위 이내에 자리매김한 것은 유의미한 성과다. 20대 그룹사와 거래가 가능한 입지는 국내에 진출하는 글로벌 공급사에 상당한 매력을 줄 것”이라며 “통합된 CI로 하나의 강력한 브랜드로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그룹 역량을 결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에스넷그룹)(사진=에스넷그룹)
2022.07.01 I 최훈길 기자
SKT,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23년 연속 1위
  • SKT,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23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이동통신부문에서 2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조사 시작 이후 한번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연속 1위를 유지한 기업은 SKT가 유일하다. (왼쪽부터) SK 텔레콤 홍승태 부사장, 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회장SKT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이동통신부문에서 2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조사 시작 이후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연속 1위를 유지한 기업은 SKT가 유일하다. SKT는 고객의 불편을 바로잡고,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 성장형 인공지능 서비스 ‘A.’을 선보였다. 사진=SK텔레콤 제공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Korean Standard-Service Quality Index) 이동통신부문에서 2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 시작 이후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연속 1위를 유지한 기업은 SKT가 유일하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SK브로드밴드 등 SK ICT패밀리 5개社가 관련 6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과 IPTV 서비스 부문에서 각각 8년 연속,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 SK텔링크는 국제전화 부문에서 14년 연속 1위, 11번가는 e커머스 부문에서 15년 연속 1위, 무인경비 부문에서 SK쉴더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기록했다.AI 등 최첨단 기술 활용한 서비스 품질 개선 노력1위를 차지한 배경은 AI 등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과 끊임없는 서비스 품질 개선 노력 덕분이다.KS-SQI는 한국표준협회가 국내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해 본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을 전문성, 진정성, 적극성, 사회적 가치 등 8개 영역으로 구분한 후 영역별 만족도를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다.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해 2000년부터 조사를 시작한 KS-SQI는 국내 서비스산업 품질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고객만족도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A.’(에이닷), ‘이프랜드’ 등 혁신적 서비스 선봬SKT는 따뜻한 기술로 고객의 불편을 바로잡고, 모바일 환경에서 고객에게 좀 더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성장형 인공지능 서비스 ‘A.’(에이닷)을 지난 5월 오픈 베타 버전으로 선보였다.에이닷 서비스 화면[이데일리 김일환 기자]A.은 일정관리, 전화걸기, 문자메시지 발송 등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겪는 번거로운 일을 대신 처리해 주고, 음악과 영상 등을 취향에 맞게 추천하고 재생까지 해준다.지난해 7월에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메타버스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출시했다.SK텔레콤이 13일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손잡고 메타버스 가요제 ‘틴틴오디션’을 이프랜드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모델이 해당 오디션을 소개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이프랜드는 본인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아바타를 통해 개성 넘치는 소통과 함께, 다양한 대중문화 예술 행사, 이벤트 등 이프랜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통해 앱 다운로드 750만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또, 국내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사업자까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만든 구독상품 ‘T우주’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관련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T우주는 우주패스 all, 우주패스 mini 등의 구독 상품을 통해 온·오프라인 쇼핑과 식음료 영역, 디지털 서비스, 화장품, 교육, 가전 렌탈 등 고객들의 소비 생활 전반과 연결된 다양한 상품을 파격적인 혜택으로 제공하는 중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챗봇, 보이스봇 등 고객 상담에 AI 적용SKT는 AI를 고객센터 상담 전 영역에 적용한다는 목표를 갖고 챗봇과 보이스봇, 고객센터 상담 데이터를 분석하는 통화데이터분석시스템(Call data Analysis System) 등을 구현해 수준 높은 고객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국내 통신사 가운데 최초로 AI 상담 보이스봇을 도입한데 이어 지난해 기존보이스봇 대비 업그레이드된 대화형 음성 AI 상담 보이스봇인 누구 상담봇을 추가로 오픈해 인공지능 누구(NUGU)의 목소리로 고객이 궁금한 내용을 자연스럽고 편리하게 상담받게 했다.이 밖에도 SKT는 매달 주요 임직원이 참여하는 ‘고객가치혁신회의’, 상품과 서비스의 내부 평가를 위한 ‘사내 평가단’, MZ세대 구성원을 중심으로 한 ‘주니어보드’ 등을 정기 운영하며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개선하고 검증하기 위한 제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언택트 · 엔데믹 시대 기술로 안전한 사회 조성에 기여SKT는 본업과 연계된 AI 등ICT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언택트·엔데믹 시대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ESG 경영의 우수사례를 선보이고 있다.누구(NUGU) 코로나·백신 케어콜은 작년말 기준 연간 8만 4,729시간 동안 안내 전화 및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며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업무 부담을 약 85% 경감시켰다. 타인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독거 어르신을 케어하는 ‘AI 돌봄서비스’는 약 1만 2천여명에게 제공됐고 긴급 SOS 기능을 통해 2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존 수신 차단 기능에 발신 차단 기능을 추가한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범죄 예방 성과를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홍승태 SKT 고객가치혁신담당은 “KS-SQI 23년 연속 1위 달성은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온 부분을 인정 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고객가치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2.06.30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회장님도 못 피했다 대출 ‘高금리 폭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6월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회장님도 못 피했다 대출 ‘高금리 폭탄’-尹 “北 대화 복귀 위해 한미일 긴밀 공조하자”-금감원, 자산운용사 ‘3진아웃제’ 도입-건강보험 지역가입자 561만가구, 월 3만6000원 덜 낸다△줌인&-태풍도 아닌데…비보다 ‘강풍·폭염’이 더 센 장마 왜?-“대사 외울 수 있는 한, 연기는 계속된다”△나토 정상회의-‘한미일 동맹 강화로 중국 견제’ 기조 재확인…한중 관계 재정립은 숙제-한일 관계 곳곳서 해빙기류…연내 정상회담 열리나-尹 대통령, 유럽 상대로 원전·방산 ‘세일즈 외교’ 시동△성장통 겪는 코인업계-닷컴버블 붕괴때처럼 옥석 가리는 기회…‘웹 3.0’ 상용화에 미래 걸어-거래소 자율규제 지켜보자…법적 규제 신중해야-코인 한파 아랑곳않고…게임업계 블록체인 사업화 열풍△커지는 고금리 공포-당정 ‘대출금리 인상 속도조절’ 압박에도…은행권 뾰족수 없어 고심-“서민 부담 완화하려면, 은행 가산금리 인하해야”-기준금리 올랐는데 ‘은행주’ 연초대비 주가 역행, 왜△종합-기대인플레 3.9%로 10년래 최고…‘빅스텝’ 한번으로 물가 잡힐까-해외 유입 확진자 하루새 72%↑코로나 ‘여름 재유행’ 현실화하나-원희룡 “임대차3법 2+2년 폐지…인센티브로 계약연장 유도”-부수입 2000만원 넘는 직장 가입자 45만명 건보료 인상△정치-강병원, ‘97그룹’ 중 당대표 첫 출마 ‘마이웨이’ 이재명 당권行 영향 주목-“민주적 통제”vs“퇴행적 제도” 여야 ‘경찰국 설치’ 신경전 고조-‘강제징용’ 민관협의체 내달초 출범…日 호응할지 미지수-공군, F-35A 20여대 추가 도입 추진-홍익표 이어 이번엔 최혜영…野 험지 출마 바람 거세질까△경제-한덕수 “소주성 설계자 우리와 안맞아”…文정부 인사 물갈이 신호탄되나-‘탈원전 청구서’ 처음으로 시인한 산업부-일할 사람 구해봤지만…채워지지 않은 17.4만명△글로벌-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초읽기…입지 좁아지는 푸틴-세계 증시 폭락 여파…올 상반기 자금조달액 19년만에 최저-中 국유기업도 ‘코로나 쇼크’ 올들어 이익 감소-中 봉쇄 풀리자 화물량 급증 美 항구에 컨테이너 쌓여가-직원 200명 해고…테슬라 감축 본격화△산업-될성부른 배터리·전장에 집중…클린테크에 5년간 2조 투자 ‘미래 대비’-롯데케미칼, 배터리 소재 사업 키운다 전혜액 유기용매 4종 개발·생산확대-SK㈜머티리얼즈, 日 쇼와덴코와 북미 반도체 소재 시장 진출 검토-C컬부터 비오는 날 곱슬 관리까지…마치 전문가처럼 뚝딱△ICT-70세 길드원과 함께 레벨 업 세대차보다 ‘가족애’ 느껴요-아·태지역 ‘메타버스 정책’연구 선도 메타·서울대, ‘XR허브 코리아’ 출범-cm단위로 GPS 오차 줄인다…KT, 자율주행·UAM 조준-고객 감정까지 살피는 AI콜센터…IT업계 선점 경쟁 후끈△제약·바이오-바이오社 호재·악재 심층 분석…투자자들 팜이데일리 주목-식약처 “안전성·효과성 충분…허가” SK바사 ‘국산1호 코로나백신’ 탄생-‘거래 정지’ 큐리언트, 해외 자회사 투자유치 성공 배경은△Auto&Life-픽업트럭부터 SUV까지…한국GM, 멀티브랜드 전략으로 국내시장 공략-얼굴 인식 등 최첨단 기술 대거 탑재 부스터 버튼 누르자 ‘성난 치타’로 돌변△증권-상반기 펀드 성적 ‘씁쓸’…대체자산·원자재만 웃었다-유럽發 신재생에너지 수혜주 줄줄이 ‘환호’-하반기 애플 신제품 대거 출시…부품株 ‘반등’ 시도△증권-과태료 3회여도 등록취소 검사…자산운용사 고강도 압박-외국계發 “반도체 수요 악재” 삼성전자 목표가 하향조정-“자금난 겪는 기업에 구원투수 역할 하겠다”-‘팔자’ 나섰던 연기금…순매수 톱10 수익률은 ‘절반의 성공’△부동산-분상제 적용 후…지방 분양가 상승률, 수도권 2배-‘임대주택+일자리+생활 SOC’ 결합 전국 250곳에 ‘생활거점’ 조성 검토-1기 신도시 특별법 기대…분당, 3.3㎡당 5000만원 돌파-현대건설, 대전 유성구에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문화-K클래식 열풍 타고…클래식 성찬 펼쳐진다-도전하는 예술가·감상자 새 시대를 열어갈 지어다-임창정,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 선다△혁신 앞장 서는 기업-갤럭시 S22, 일상을 더 스마트하게-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 이끈다-ESG위원회 출범 1년…‘함께 멀리’ 의지 다진다-협력사·지역사회와 ‘탄소 중립’ 목표 한뜻-협력사와 동반성장…자금·기술개발 지원-전기차 사업 드라이브…AI·빅데이터 기술 도약△피플-창업가 출신 AC, 딥테크 스타트업 잠재력 끌어낼 것-“레이스 운영은 만족…체력 회복은 숙제”-박재영 광운대 교수 탄소나노섬유센서 개발-“캠핑텐트 펀딩 13분 만에 28억 모았어요”-삼정KPMG, 정기 파트너 인사…부대표 6명 등 승진-이달의 A-벤처스에 굿파머스그룹△오피니언-복합위기 대처 발목잡는 규제들-IPO시장 열기, 누가 잠재웠나-尹 외교 행보, 우리 기업 중국 리스크도 살펴야△전국-서울 동북권 캠퍼스타운, ‘바이오 산업 메카’로 태어난다-충청권 광역철도 착공 지연…현안사업 줄줄이 비상-경기북부 당선자들 취임식 키워드는 ‘소통’△사회-‘경찰청장 후보자’ 검증 작업 착수 인사정보관리단, 첫 단추 잘 꿸까-“가족의 극단 선택, 함꼐 아파하고 보듬어주죠”-“학위 줄게”…유학생 장학금 가로챈 교수-설마 했는데…조유나양 가족 끝내 주검으로-미얀마 시위지도자 ‘타이자 산’ 박종철인권상 특별상
2022.06.29 I 김은비 기자
SW중심대학협의회, '공동해커톤 2022' 성료
  • SW중심대학협의회, '공동해커톤 2022'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SW중심대학협의회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 ‘SW중심대학 공동해커톤 2022’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사진=SW중심대학협의회)이번 공동해커톤 대회는 SW중심대학(43개교) 학생들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기획, 개발, 구현, 협업하는 경험을 통하여 SW역량을 증진할 수 있도록 개최된 행사다. ‘디지털전환을 이끄는 힘,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SW중심대학 SW전공·융합연계전공자 및 디자이너, 멘토, 운영진 등 270명 내외, 총 42개 팀이 참여했다.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참가 신청부터 프로젝트 기획 및 개발, 팀별 회의(메타버스), 심사평가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각기 다른 대학의 개발자 및 디자이너들이 팀을 구성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SW기업 개발자들의 멘토링과 특강, 질의응답을 통해 참여자들의 역량증진 기회도 제공했다.시상식은 지난 28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전체 수상팀(총 15개 팀)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W중심대학 교수 및 산업체 전문가의 온라인 평가(각 20%)와 학생 참가자의 온라인 투표(60%)를 통해 대상(1팀), 최우수상(2팀), 우수상(3팀), 특별상(4팀), 후원기업상(5팀) 총 1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사진=SW중심대학협의회)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키오스크 ‘에이지프리(Age-Free)’를 개발한 ‘에이지프리’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 2개 팀)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코딩 맞춤 학습 서비스를 제작한 ‘cowithme’팀과 결식 아동들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한 ‘BO다’팀이 차지했다. 우수상(SW중심대학협의회장상, 3개 팀)은 ‘과몰입’팀과 ‘카페의 민족’팀, ‘팀장님은 부재중’팀이 각각 수상했다. 그밖에 특별상(한국정보과학회장상, 한국정보처리학회장상,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상,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장상, 4개 팀)은 ‘세상을 바꾸는 힘’팀과 ‘Hermes’팀, ‘법법디라라’팀, ‘위기탈출넘버원’팀이 각각 수상했다. 후원기업상(카카오, 커먼컴퓨터, 우아한형제들, OSBC, 클라썸, 5개 팀)에는 ‘약도’팀, ‘손주들’팀, ‘차기소개사’팀, ‘모아모아’팀, ‘Noriter’팀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에이지프리팀 김영우 학생(광운대 컴퓨터정보공학부)은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키오스크라는 주제로 수상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고, 저희 주제를 통해서나마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SW중심대학 공동해커톤 추진위원장인 신용태 숭실대 교수는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SW중심대학 공동해커톤은 총 43개교에서 210명의 학생 참가자들이 참여하여 온라인으로 팀원들과 소통하며 협업하는 새로운 형태로 진행했다”라며 “본 행사를 통해 비대면 시대에서도 SW역량을 증진할 수 있는 경험을 갖게 됐다”라고 전했다.
2022.06.29 I 이윤정 기자
"메타버스 정책연구 선도" …메타, 서울대와 ‘XR허브 코리아’ 출범
  • "메타버스 정책연구 선도" …메타, 서울대와 ‘XR허브 코리아’ 출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좌측부터) 최형두 국민의힘 국회의원,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허원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카렌 테오(Karen Teo) 메타 아태지역 글로벌비즈니스그룹 부사장, 김진아 메타 한국 대표(예정), 박대성 메타 한국·일본 공공정책 부사장메타(구 페이스북)가 서울대와 함께 혼합현실(XR) 기술과 메타버스 정책 관련 연구를 주도할 ‘XR허브 코리아’를 29일 출범시켰다.XR허브 코리아는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XR기술과 함께 본격적인 메타버스 시대를 앞두고 준비돼야 할 각종 정책적 과제 등을 집중 연구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AI연구소 등이 함께 한다.서울대는 지난해 메타가 세계적인 연구기관들과 협력하기 위해 발표한 ‘XR프로그램 리서치’ 프로젝트에 초기부터 참여한 파트너다. XR 허브 코리아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를 커버하는 연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립된 XR허브 코리아는 메타버스와 이를 구현할 XR기술 개발에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학계와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연구하는 허브가 될 수 있게 설립됐다.특히 차세대 인터넷으로서 연결과 소통의 방식을 혁신할 메타버스의 경제적 기회와 역량, 공정성, 데이터와 프라이버시, 안전 등에 걸친 포괄적인 영역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XR허브는 국내외의 학계와 다양한 전문가들로 이뤄진 네트워크를 구성해 주기적인 논의와 함께 연구 보고 및 메타버스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한편, XR정책 연구 네트워크를 출범시켜 관련 학술활동을 지원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방침이다.정책연구와 함께 실용적인 솔루션 모색에도 나선다. 창의적 활동을 통해 해법을 공동으로 찾아가는 ‘디자인잼’ 행사를 주관해 XR기술상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데 따른 책무를 조명한다.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XR익스피리언스 센터도 설립서울대 중앙도서관에 관련 연구와 체험을 모두 할 수 있는 XR 익스피리언스 센터 (XR Experience Center)를 마련하는 한편, 개발자와 스타트업 등 업계를 대상으로 안전과 웰빙, 프라이버시와 접근성 등의 주제로 획기적인 솔루션 개발을 장려하는 이노베이션 공모전도 연다. 국내 인재 양성과 콘텐츠 개발 및 기술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건강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의 고학수 교수는 “메타버스의 기술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주목하고 있는 한편, 메타버스 세상에서 어떤 사회적, 규범적, 윤리적 틀이 마련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본격적인 논의가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 새로이 연구 플랫폼이 구축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관련 영역에 관한 논의를 선도하고 체계화하게 되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온라인으로 출범식에 참석한 메타의 메타버스 총괄인 비샬 샤 부사장은 “메타버스는 무엇을 개발하느냐 못지않게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특히 한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업계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여러 분야에 다양한 관련 기술을 적용시키며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하고 있어 이번 협력이 더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2.06.29 I 김현아 기자
(영상)구광모의 '선택과 집중'...미래비전·수익성 다 잡았다
  • (영상)구광모의 '선택과 집중'...미래비전·수익성 다 잡았다
  • 28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오는 29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4주년을 맞는 가운데 LG그룹의 향후 미래 전략 사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의 타계로 2018년 그룹 총수를 맡게 된 구광모 회장은 미래 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그룹의 사업 분야 재편에 주력했다. 스마트폰·태양광 등 적자사업을 접고 인공지능(AI)·바이오·클린테크 등 차별화된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할 신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는 평가다. 실적도 크게 향상됐다. 회장 취임 이듬해인 2019년 그룹 주요 7개사 영업이익은 4조6341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엔 15조8708억원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가량 늘었다. 다만 원자재값·물류비 폭등으로 인한 계열사 실적 악화 우려도 존재한다. LG전자(066570)는 지난해 2조22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역성장했다. LG그룹의 투자 확대는 지속될 예정이다. 오는 2026년까지 국내에만 총 106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 가운데 43조원을 배터리·전장·차세대 디스플레이·AI·바이오 등 성장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시장 전문가들은 LG그룹에 대해 “㈜LG(003550)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5배 수준으로 역사적으로 저평가됐지만 지주회사 특성상 투자자의 상대적인 선호도는 여전히 낮다”며 “그룹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전장사업 관련 LG에너지솔루션(373220)·LG화학(051910)과 최근 전기차 충전사업에 뛰어든 LG전자의 성장성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차량용 레이더모듈을 출시한 LG이노텍(011070)은 자율주행시대 성장성은 부각되겠지만 현재 주가 흐름상 보유자의 영역”이라고 덧붙였다.28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4주년과 그룹주 주가 전략에 대해 분석했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4주년?-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4주년...“선택과 집중 통했다”- 실적 부진 장기화된 휴대폰·태양광 비주력사업 정리- 취임 이후 신산업 중심 사업 포트 재정비◇취임 이후 성과는?28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AI·배터리·전장·올레드 등 미래 신사업에 대규모 투자◇올해 주요 계열사 실적 악화 등 위기 봉착?- 원자재가·물류비 폭등으로 계열사 실적 악화 우려도- “미래 신산업 기술 분야 중심 투자 확대할 것”◇구 회장의 향후 10년 전략은?- 2026년까지 국내에서만 106조원 ‘통 큰 투자’ 단행 계획- 통CG> LG그룹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 AI·바이오클린테크 등 지속 가능 미래 투자 확대 ◇LG그룹주 주가 전망은?- LG, 저평가 꼬리표는 여전...주요 자회사 기반 성장 지속- 전장사업 투자 확대...전기차관련株 성장 기대- LG전자,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애플망고 지분인수28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2022.06.28 I 이지혜 기자
코난테크놀로지 경쟁률 1387대 1…증거금 5.2조
  • [마켓인]코난테크놀로지 경쟁률 1387대 1…증거금 5.2조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코난테크놀로지가 조정장에서도 기업공개(IPO) 흥행에 성공했다.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이 1386.86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5조2000억원 이상 몰렸다.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482.6대 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300억원, 상장 후 예상시가총액은 1420억원이 될 전망이다.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1999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인공지능 연구진이 설립한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이다. △대용량 자연어를 처리해 원하는 결과를 찾는 검색 엔진 서비스 ‘코난서치’ △딥러닝 기반 영상 분석·인식 서비스 ‘코난와처’ △음성 인식 기반 자막 생성 서비스 ‘코난 리스너’ △대화형 프로그램 ‘코난 챗봇’ 등을 개발했다.상장 후 회사는 고성능 및 대용량 AI 장비 투자를 통해 효율적인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제품 성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KAI와 개발 중인 PHM(고장과 수명 예측 시스템)에 투자한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코난테크놀로지를 믿고 투자해주신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며 최선을 다해 기업을 성장시킬 것”이라며 “23년 이상의 업력을 기반으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선보이며 AI 비즈니스 시대의 포문을 열겠습니다”라고 전했다.코난테크놀로지는 납입과 환불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2.06.28 I 김겨레 기자
산업부, 산업소재계 '게놈 프로젝트' 추진한다
  • 산업부, 산업소재계 '게놈 프로젝트' 추진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연구소·산업계와 손잡고 산업소재계 ‘게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생명체 유전자 정보를 모은 유전자 지도를 만들듯 화학, 금속, 세라믹, 섬유 등 주요 소재의 원료·조성·공정·물성 정보를 데이터화해서 신소재 개발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오후 대전 화학연구원에서 민관 합동 산업소재 디지털화 추진 협의회 발족식을 열었다. 산업부 외 화학연구원, 재료연구원, 세라믹기술원, 다이텍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등 업종별 연구기관과 세아특수강, 세프라, STX에너지솔루션, 코레쉬텍, 버추얼랩 등 기업, 산업기술진흥원 등 지원기관이 참여했다.정부와 업계는 산업 소재의 원료와 조성, 공정, 물성 등 소재 정보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통해 신소재를 가상 공간에서 인공지능(AI)으로 설계, 개발, 생산한다는 목표로 지난해부터 산업소재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미 축적할 데이터 항목 145개를 추리고, 250만 건의 소재 데이터를 생성·축적했다. 데이터 생성장비(MDA, Miniatueur Data Factory)도 갖췄다. 산업 소재 AI 표준모델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이 협의회에 참여한 연구기관은 이날 산업소재 AI (개발) 표준모델 8개를 공개하고 이 모델의 상용화에 협력기로 했다. 또 2027년까지 750만건의 산업 소재 데이터를 축적기로 했다.산업 신소재 개발 과정에서 기존 축적 데이터를 활용하면, 시행착오를 줄여 생산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지난 2018년 신소재 개발을 디지털화하면 개발 기간을 평균 10.2년에서 6.6년으로 35% 줄이고, 연구개발 효율도 71% 높아져 1230억달러(약 158조원)의 경제 효과를 만들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산업부는 이날 발족한 협의회를 중심으로 연내 산·학·연·관 합동 산업 소재 디지털화 전략을 수립한다. 이 전략에는 내년 산업 소재 데이터 플랫폼을 개통해 데이터 축적·활용을 확산하고, 올해 4개 산업소재 AI 개발 표준모델을 추가로 만드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 소재 분야의 게놈 프로젝트(생명체 유전자 지도 작성)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 소재 산업의 생존 전략”이라며 “이번 협의회가 선도적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뒷줄 왼쪽 6번째)을 비롯한 관계자가 28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민관합동 산업소재 디지털화 추진 협의회 발족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2.06.28 I 김형욱 기자
크레버스, 경민비즈니스고에 '코드얼라이브' 공급
  • 크레버스, 경민비즈니스고에 '코드얼라이브'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융합 사고력 교육 플랫폼 크레버스(CREVERSE)는 경민비즈니스고등학교에 버추얼 코딩 학습 프로그램 ‘코드얼라이브(codeAlive)’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크레버스는 이를 시작으로 공교육에 소프트웨어(SW) 교육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사진=크레버스)코드얼라이브는 3D 개발 엔진 유니티(Unity) 기반으로 개발된 실시간 인터랙티브 코딩교육 플랫폼이다. 3D 가상 공간에서 파이썬과 AI 프로그래밍을 학습하는 메타버스 코딩교육 프로그램으로 세계적 게임엔진 개발사인 유니티와 협업해 개발됐다.경민비즈니스고는 관광·국제·복지 특화교육으로 AI시대 업무 역량을 갖춘 여성 인재의 산실로 꼽힌다. 이에 학교는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코딩 학습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도 쉽고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던 중 코드얼라이브를 선택했고, 크레버스는 이를 코딩 동아리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제공했다.수업은 파이썬 기초 학습부터 게임 제작까지 진행됐다. 실생활과 연계한 여러 예제를 직접 프로그래밍하며 파이썬 기초 문법과 활용법을 익혔다. 이후, 게임 제작 도구인 플레이그라운드로 3D 게임을 만드는 실전 프로젝트를 경험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경민비즈니스고등학교 복지비즈니스과 2학년 정예서 양은 “중학교 때 배운 블록코딩은 어렵고 재미없었다. 반면, 코드얼라이브는 자세한 설명 덕분에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코드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캐릭터가 반응하고, 현실을 옮겨 놓은 듯한 가상 세계에서 실생활 관련 문제를 해결하면서 흥미롭게 몰입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김은경 크레버스 코딩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디지털 대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며 기술과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은 필수가 됐다. IT 전문인력 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젠더 격차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라며 “이에 코드얼라이브는 흥미로운 그래픽 디자인과 이야기 소재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쉽고 효과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키워 IT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2022.06.28 I 이윤정 기자
흔들림 없는 한미 경제동맹을 위해
  • [목멱칼럼]흔들림 없는 한미 경제동맹을 위해
  •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동맹은 대개 현실의 적이나 잠재적으로 적이 될 가능성이 있는 적성국가에 대항하여 제3의 국가와 힘을 합침으로써 서로 힘을 보강할 목적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때로는 안전 자체를 위협하는 상황이 아닐지라도, 자국의 이익이나 국제적인 지위를 위협받게 되면 동맹이 맺어지기도 한다. 오늘날 국가안보는 이른바 포괄안보 또는 융합안보 시대다. 전형적이고 고전적인 국가안보인 정치· 군사안보 위주에서 지금은 경제, 에너지, 식량, 기후, 사이버, 감염병 등이 단일요소 또는 융복합적으로 작용해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이다. 더욱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의 교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한 농산물 및 에너지 가격 불안으로 세계경제가 위기에 처해 있는 현 상황에서는 오히려 경제적인 면에서의 굳건한 동맹관계 설정이 더 중요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매우 큰 우리로서는 더욱 그러하다. 지난 5월 이뤄진 한미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동맹의 범위를 지금까지의 안보동맹 위주에서 경제안보 및 기술동맹의 구축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미동맹이 군사동맹을 넘어 기술, 산업, 경제 분야의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새로이 전개되는 포괄적 개념의 안보 시대에 걸맞는 동맹관계 설정이라고 여겨진다.그러나 동맹은 상황이 바뀌면 언제든지 폐기될 수 있으며, 영원한 동맹관계는 유지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이 사실을 지난 역사에서 수없이 보아왔다. 특히 자국 이기주의가 심화되고 있는 현대 국제사회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미국은 엄청난 인적 물적 비용을 퍼부은 베트남에서 그리고 아프간에서도 더 이상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느날 갑자기 철수했다. 또 미국은 석유의 중동의존도가 줄어들고 중국이 세계패권을 위협하자 외교의 중심축을 중동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옮겼다. 이 또한 자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동맹관계는 깨지거나 느슨해지게 된다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이제 결론은 명확하다. 우리가 미국의 동맹 파트너로 굳건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국력이 군사 면에서나 경제 및 기술 면에서 한층 더 강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경제기술 면의 동맹은 더욱 그러하다. 한미 안보동맹은 한반도가 지정학상 미국의 이익에 부합할뿐더러 약 3만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쉽게 깨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경제동맹을 맺고 유지해 나가는 데는 자국 경제에 얼마나 많은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을 가져다주는지가 판단의 관건이 된다. 예를 들면 반도체 동맹은 대만과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를 저울질해가면서 언제든지 동맹관계를 재설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도 한미동맹을 최대한 유리하게 활용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와 배터리 등 비교적 경쟁력을 지닌 산업을 위시하여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우주산업 등 제4차산업 시대를 주도해 나갈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지금이 한국 반도체 산업 역사상 가장 절박한 순간이자 골든타임 (golden time)이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해야만 한다. 또 중국이 우리의 기술과 인재를 빼돌리는 범죄행위를 제지하는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산업뿐만 아니라 양자컴퓨터, 디지털과 통신 기술 등 첨단기술력을 배가하는 협력의 계기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이와 함께 미국 주도로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묶는 거대한 경제 플랫폼인 IPEF(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창설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IPEF는 관세 인하, 부분적인 규제 철폐에 방점을 두었던 다자· 양자협약인 FTA보다 더 넓은 경제협력체를 지향하고 있다. 그리고 다분히 군사와 경제면에서 미국을 위협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는 안보 측면에서의 한미동맹을 더 굳건하게 뒷받침해 줄 지렛대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2022.06.28 I 송길호 기자
‘5년간 1조200억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 반도체 승부수
  • ‘5년간 1조200억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 반도체 승부수
  •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 인포그래픽 (자료=과기정통부)[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첨단기술 연구에 5년간 1조2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국산 AI반도체 초기수요 창출을 위한 대형 테스트베트 구축과 함께 공공사업 적용을 확대한다. 산·학·연 간 공정기술 협력도 이끈다. AI반도체 전문인력은 7000명 이상 양성을 목표했다.27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KAIST 본원에서 ‘제1차 AI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주재하고 AI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5월 이 장관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추진한 AI반도체 기업 간담회에서 나온 업계 정책수요를 바탕으로 산·학·연 논의를 거쳐 마련했다. 제1차 인공지능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는 AI반도체 분야 민·관 최고위(CEO급) 협력채널로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과 주요 기업·대학·연구소의 대표인사·최고전문가 등으로 구성했다. 향후 정례화해 정부의 AI반도체 정책과 투자방향을 공유하고 기업의 비전·건의사항 청취 및 민·관 전략적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한다.이날 열린 ‘PIM 반도체 설계연구센터(PIM HUB)’ 개소식에서는 ‘PIM 반도체 설계 연구센터 운영계획’ 발표와 기념촬영 및 현판식이 진행됐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반도체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경제·산업적 가치가 갈수록 높아질 것이며 메모리반도체·파운드리(수탁생산)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선점 가능한 분야”라며 “AI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시스템반도체 전반의 경쟁력 강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제1차 인공지능(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초격차 기술력 확보…선도국과 공동연구 확대과기정통부는 AI반도체 첨단기술 연구개발(R&D)에 예타(예비타당성) 사업을 포함해 향후 5년간 1조 200억원을 투입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다. 미국 등 선도국과도 공동연구를 확대한다.첨단기술로는 △신소자와 설계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뇌신경을 모방한 연산장치) △연산과 저장 기능을 통합한 PIM(Processing In Memory) 반도체 △반도체 성능을 극대화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SW) △NPU와 PIM의 장점을 결합해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 하기 위한 초거대AI 시스템 등이 있다.◇국산 적극 활용해 시장수요 창출2023년엔 반도체 최대 수요처 중 하나인 데이터센터를 국산 AI반도체로 구축하는 사업(NPU Farm 구축 및 실증)을 신설하고 AI 개발자에 컴퓨팅 파워를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AI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AI플러스 칩 프로젝트’도 신규 추진한다. 아울러 지능형 CCTV, 스마트시티 등 각 부처·지자체가 구축하는 공공사업에도 국산 칩이 적용·확산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대기업 참여…산학연 생태계 조성과기정통부는 대학·연구소가 첨단 상용 공정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 협력을 강화한다. PIM반도체를 개발하는 정부사업에 참여하는 연구기관에 대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술자문을 제공하고, 성과가 우수한 연구 결과물의 반도체 생산 공정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NPU를 개발하는 정부사업의 연구 결과물 중 삼성전자 협력업체(디자인하우스)에서 검증하여 우수 설계기술(IP)로 평가된 경우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설계기술 데이터베이스(IP 풀)에 포함하고 다양한 팹리스 기업 제품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정부 ICT R&D 기획과정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해 유망기술에 대한 수요를 제기하고 기획결과를 검증한다.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PIM HUB)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간 상호 인력파견 및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R&Dㆍ인력 교류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전문인력 7000명 이상 양성과기정통부는 AI반도체 관련 다양한 학과(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물리학 등)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는 ‘AI반도체 연합전공(학부)’ 개설(3개교), 대학·연구소가 보유한 반도체 시험생산 설비의 고도화 및 이와 연계한 반도체 설계·제작 교육(학부생 대상) 신설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특히 연구 중심의 석·박사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AI반도체 대학원’을 2023년 신설(3개교)하고 참여 학생 중 우수 석·박사 학생을 해외 대학에 단기(6개월∼1년) 파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2022.06.27 I 이대호 기자
지앤원, 북미 고양이 습식사료 브랜드 '웨루바' 팝업 스토어 성료
  • 지앤원, 북미 고양이 습식사료 브랜드 '웨루바' 팝업 스토어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펫커머스 전문기업 ㈜지앤원은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내 몰리스펫샵에서 진행한 고양이 습식사료 브랜드 웨루바의 첫 번째 팝업 스토어 운영을 성료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지앤원)웨루바는 고양이 습식사료 관련 북미지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지앤원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해당 브랜드의 공식 수입사로서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론칭 시점 기준 현재까지 총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하는 등 고양이 습식사료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앤원 관계자는 “하남 스타필드는 주말 평균 방문객 수만 7만~8만 명에 달하며,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되며 많은 반려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장소적 배경을 고려해 ‘웨루바’ 브랜드의 첫 번째 팝업 스토어를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이어 “엔데믹 시대를 맞아 하남 스타필드를 찾는 많은 반려가족에게 고양이 습식사료 브랜드 ‘웨루바’를 직접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고객들의 많은 관심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팝업 스토어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국내 1,500만 반려인구 모두에게 보다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웨루바를 비롯해 후코홀릭, 고스비, 로얄캐닌, 블랙호크 등 강아지와 고양이 사료 및 간식, 용품 관련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를 수입, 유통하고 있는 지앤원은 수의영양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각도의 분석을 통해 적합한 사료를 추천해주는 반려동물 AI 맞춤 서비스 플랫폼 ‘푸드펫’을 개발한 바 있다.
2022.06.27 I 이윤정 기자
'파운드리 1위' 게임체인저…삼성, '세계 최초' 3나노 양산 개봉박두
  • '파운드리 1위' 게임체인저…삼성, '세계 최초' 3나노 양산 개봉박두
  • [이데일리 김상윤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가 이번 주 중반께 세계 최초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양산 돌입을 발표한다. 초미세 공정을 먼저 개발해 퀄컴, 엔비디아 등 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를 따라잡는 동시에 파운드리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의 추격까지 물리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복안이다. 삼성전자 평택 2공장◇3나노 GAA, 7나노 핀펫 대비 성능 35% 향상·전력 50% 절감2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중 차세대 GAA(Gate-All-Around) 기반 3나노 공정 양산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나노 기반의 새로운 고객사 확보와 관련한 내용도 함께 발표할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사 칩 도입 일정에 따라 3나노 GAA반도체 개발이 기존 계획과 차질없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이번 주 양산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양산을 통해 삼성전자는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초미세 공정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회로 선폭의 굵기를 머리카락 10만분의 3으로 좁힌 셈이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회로 간격이 미세할수록 성능이 높아지고 전력소비가 줄어든다. 웨이퍼(반도체 원판)에서 나오는 반도체 숫자가 증가해 생산 효율성도 개선된다. 반도체 업계가 나노 기술 경쟁이 한창인 이유다.삼성전자는 여기에 GAA기술을 더했다. 반도체 내 전류 흐름을 위해 스위치를 켜고 끄는 트랜지스터 제조 기술을 바꾼 것이다. 현재 반도체 공정에는 상어 지느러미를 닮았다고 해서 붙인 ‘핀펫(FinFET) 기술’이 쓰이는데 반도체 크기가 지속적으로 작아지면서 전류 제어 한계를 드러내왔다. 전류 제어 역할을 하는 게이트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누설 전류가 생기면서 전력 효율이 떨어진 탓이다. 반면 GAA 구조에서는 전류의 흐름을 보다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만큼 전력 효율이 보다 개선될 수 있다. 핀펫은 전류가 흐르는 채널이 3개면이었지만, GAA는 단어 그대로 ‘모든 면에서’ 전류가 흐르는 구조여서 트랜지스터 사이즈가 작아지고, 궁극적으로 반도체를 더 소형화할 수 있게 된다. 3나노 GAA 공정을 활용하면 7나노 핀펫 대비 칩 면적은 45%, 소비전력의 경우 50%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성능 역시 약 35%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핀펫 공정과 호환성이 높아 기존 설비·기술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하면서 같은 면적 안에 트랜지스터를 더 많이 넣을 수 있는 기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나노 GAA 공정 기반 반도체 양산을 먼저 시작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평판(Planar) 트랜지스터, 완전공핍층(Fully Depleted, 또는 Fin) 트랜지스터, GAA(Gate All Around) 트랜지스터(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 양산을 치고 나간 것은 TSMC와 경쟁 때문이기도 하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파운드리 점유율(매출 기준)은 TSMC가 53.6%, 삼성전자가 16.3%다. 점유율 격차가 지난해 4분기 33.8%포인트였지만, 올 1분기 3.5%포인트 늘어난 37.3%로 확대됐다. D램에 이어 파운드리에서도 1위를 차지하겠다는 삼성전자로서는 달갑지 않은 성적표다. 파운드리만 전문으로 하는 TSMC에 비해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생산까지 도맡아 하는 종합반도체기업(IDM)이라는 한계도 있다. 반도체 설계 기술이 흘러갈 것을 우려하는 시스템반도체 업체인 퀄컴, 엔비디아 등이 TSMC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충분한 기술력이 뒷받침된다면 달라질 수 있다. 최첨단 공정을 활용해 더 효율이 높고 작은 반도체칩을 충분히 생산할 수 있다면 삼성전자의 공장을 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삼성전자 파운드리 점유율 추이 (자료: 트렌드포스, 삼성증권)인텔, TSMC, 삼성 파운드리 공정 계획 비교◇“기술력 앞서도…수율 충분히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물론 TSMC도 올 하반기 3나노 공정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다만, TSMC는 기존 핀펫 구조를 3나노까지는 유지할 예정이다. 이 두 회사가 3나노 양산에 들어갔을 때 GAA와 핀펫 구조 간 기술 격차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관건은 수율(설계 대비 실제 생산된 정상 칩 비율)이다. 삼성전자가 TSMC에 비해 3나노 공정 양산을 먼저 시작하더라도 충분한 수율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고객사의 마음을 사로잡기가 어렵다. 4나노 공정의 경우 TSMC의 수율이 삼성전자보다 우세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의 4나노 공정의 수율 확보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미국 퀄컴은 애초 삼성전자에 맡기려던 3나노 공정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위탁생산을 대만 TSMC에 맡겼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수율을 70% 이상 끌어올려야 반도체 생산가격도 낮추고 고객과 유리한 협상에 나설 수 있다”며 “삼성전자의 3나노 GAA기술이 앞선 기술이긴 하지만, 워낙 복잡하고 첨단 기술이기 때문에 충분한 수율을 확보하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06.26 I 김상윤 기자
가트너가 주목한 '하이퍼 오토메이션'
  • 가트너가 주목한 '하이퍼 오토메이션'[137]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산업혁명의 기반은 ’소프트웨어‘다. 인간은 경험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도구를 만들어 가치를 제안하고, 시대를 거듭하면서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시켜 왔다. 이는 줄곧 혁명적으로 산업 변환(transformation)과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인간의 발명품 중 하나인 컴퓨터 또한 마찬가지다. 컴퓨터는 인간의 생각과 연산 기능을 자동화하기 위해서 만든 기계이다. 빠른 속도로 계산을 하고, 인간이 미리 입력해 놓은 방법을 통해 업무를 수행한다. 더 나아가 컴퓨터는 수많은 시스템(ERP, MES 등)을 탑재(搭載)하여 기업이 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그 진화의 흐름은 멈춤이 없다. 그 좋은 예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이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프론트 및 백 오피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즉 사람이 하는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적용하여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소프트웨어 로봇 또는 ’봇‘이라고도 부르는 RPA는 인간이 컴퓨터를 조작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며 프로세스를 수행하는 방식을 모방(학습)한다. 소프트웨어 로봇(RPA)은 사용자의 행동을 모방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하고 이전에 직원들이 수행하던 작업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파일 및 폴더 옮기기, 복사, 붙여 넣기, 데이터 비교, 서식 작성, 문서에서 구조화 및 반구조화 데이터 추출 등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이다.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한 사용자 입력을 모방(학습)하면 시간이 소요되는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 프로그래밍이 필요 없어진다. 또한 RPA는 기업의 기존 시스템 또는 IT 인프라와 간섭을 일으키거나 애플리케이션을 변경하지 않는다.즉, 소프트웨어를 수정하는 데 드는 비용이 거의 없다. 소프트웨어 로봇(RPA)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구성되고 정의된 프로세스 워크플로를 기준으로 작동한다.따라서 워크플로우에 지정된 규칙이 허용하는 만큼 지능화된다. 하지만 미래는 이른바 지능형 RPA 시스템에 달려 있다. 인공 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RPA 용도가 확장되면서 소프트웨어 로봇(RPA)이 특정 프로세스에서는 사전 구성 또는 프로그래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복잡한 프로세스를 처리할 수 있다.앞으로는 인간처럼 텍스트 문서의 콘텐츠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인간의 음성을 분석하며 인간과 직접 상호작용(interaction)할 수 있을 것이다. 소프트웨어 로봇(RPA)과 매크로, 스크린 스크래핑, 스크립트 등의 차이점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즉 매크로는 단일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수동으로 반복해서 실행해야 하는 짧은 코드 시퀀스이다.일반적인 매크로는 키보드와 마우스 단축키 및 텍스트를 대신한다.스크립트는 매크로와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다.스크립트는 특정 절차 또는 일련의 작업을 수행하는 컴퓨터 코드 시퀀스에 대한 일반적인 용어이다. 아래 그림은 RPA의 세계 시장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업 내부에서는 업무에 활용이 가능한 RPA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 까닭은 사람의 노동을 디지털 노동으로 대체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조직 및 기업에서 요구하는 프로세스 자동화 역할에 따라 소프트웨어 로봇(RPA)은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첫째, 반복적인 규칙을 따르는 프로세스와 데이터 처리를 수행하는 프로봇(probots). 둘째, 데이터 수집 및 저장을 수행하는 노우봇(knowbots). 셋째, 가상 비서 역할을 수행하며 실시간으로 고객 문의에 응답하는 챗봇(chatbots) 등 이 소프트웨어 로봇들은 모두 RPA로 알려졌지만, 로봇이 처리할 프로세스나 작업에 따라 선택된다. 소프트웨어 로봇(RPA)은 일반적으로 고객 서비스, 회계, 의료, 인적 자원, 공급망 관리 등 고객 상호작용 및 데이터 관리 부서에서 채택된다. 확장성, 신뢰성, 속도, 인텔리전스는 조직에서 RPA를 채택할 때 고려해야 할 주요 기능이다. 가트너는 주목할 10대 전략 기술의 하나로 “하이퍼 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는데, RPA와 인공지능(AI)은 하이퍼 오토메이션을 실현하는 강력한 수단으로 꼽힌다. 하이퍼 오토메이션은 인식, 분석, 자동화, 결과 분석 등 자동화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을 지향한다. RPA 적용을 위해 대상 업무를 찾고 이에 대한 우선순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업무 적합도(Suitability) 관점에서 반복적(매일, 주 2~3회), 대량 업무(처리건수 100건, 처리시간 1시간 이상), Digital data(Excel, PDF, 시스템 data 등), Rule based activities(시스템이 판단 가능한 로직, 다수의 담당자가 동일한 방법으로 수행)가 적합하고, 업무 처리 위험(risk)이 높은 대금 지급, 대외 분쟁 발생 가능성 업무는 배제시켜야 한다. 그리고 수행 인원수(Head Count) 관점에서는 업무 처리 인원수, 지원부서 인원수, 적정 인원수에 대한 기준은 없지만, 많은 인원이 단순 반복 업무를 수행하고 있을수록 소프트웨어 로봇(RPA) 도입으로 인한 인건비 절감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공지능(AI)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령들로 구성된 아날로그(analog)의 순서화된 절차를 담아내는 알고리즘이 핵심이며, 또한 모든 알고리즘은 사람이 만들기 때문에 중요한 기능에 대해서는 사람이 반드시 그 과정을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이 인간의 피드백이 인공지능(AI)의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관점을 가진 것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가이드하는 사람, HITL(Human In the Loop)이다. 사람이 어떠한 기술을 처음 배운다면 실수를 하거나 잘못 이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AI 또한 이와 같은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은 AI에게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을 공유하여 AI가 보다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로봇(RPA)은 인공지능을 접목한 백 오피스(back-office)의 지능화 기술이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반적인 소프트웨어는 언제나 똑같은 과정(알고리즘)을 통해 똑같은 결과를 낸다. 즉 ’2+1=3‘이라는 일종의 계획된 “계산”을 한다. 하지만 머신러닝 기반 소프트웨어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따라 다른 결과를 “추론”하는 일을 한다. 즉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부터 논리적 결론을 도출하듯이 제조 지능화를 출발해야 한다. 그것은 쉬운 것부터 단순화하여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22.06.25 I 류성 기자
코난테크놀로지 공모가 2만5000원…희망범위 최상단
  • [마켓인]코난테크놀로지 공모가 2만5000원…희망범위 최상단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코난테크놀로지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해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오는 27일~28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21~22일 기관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157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482.6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1000원 ~ 2만 5000원) 최상단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300억원, 상장 후 예상시가총액은 1420억원이 될 전망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1999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인공지능 연구진이 설립한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이다. △대용량 자연어를 처리해 원하는 결과를 찾는 검색 엔진 서비스 ‘코난서치’ △딥러닝 기반 영상 분석·인식 서비스 ‘코난와처’ △음성 인식 기반 자막 생성 서비스 ‘코난 리스너’ △대화형 프로그램 ‘코난 챗봇’ 등을 개발했다. 상장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께서 코난테크놀로지를 AI 업계에서 우월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꼽으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라며 “KAI와 협업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향후 항공우주 산업 진출까지 고려한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코난테크놀로지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믿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체 개발한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 패러다임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2022.06.24 I 김겨레 기자
'방과후 설렘2' 데뷔조, 게임·웹툰 캐릭터·NFT 동시 제작
  • '방과후 설렘2' 데뷔조, 게임·웹툰 캐릭터·NFT 동시 제작
  • 클라씨(사진=M25)[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방과후 설렘’ 시즌2가 급이 다른 아이돌의 탄생을 예고했다. 전천후 디지털 아이돌 그룹 탄생을 예고한 것.‘방과후 설렘’ 시즌2 제작사 펑키스튜디오와 클라씨 소속사 M25는 “남자 편에서 탄생한 데뷔조는 게임 및 웹툰 캐릭터와 게임, 디지털 콘텐츠, NFT(대체불가토큰) 발행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타버스 등 미래 디지털 시대로 향하고 있는 K팝 아이돌 세계에서 업그레이드된 전천후 디지털 아이돌 그룹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방과후 설렘’ 남자 편은 내년 1, 2월 방송을 목표로 제작 준비를 시작했다. 시즌 1보다 확장된 글로벌 K팝 오디션으로 펼쳐진다.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방송하고, TV와 유튜브 동시 중계를 준비 중이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투표를 받을 예정이다.‘방과후 설렘’은 지난 2월 시즌 1의 대단원의 막이 니렸다. 이 방송을 통해 ‘실력파 4세대 아이돌’로 꼽히는 7인조 그룹 클라씨가 탄생했다. 클라씨는 데뷔 5일 만에 음악프로그램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방과후 설렘’은 아이돌 디지털 산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즌 1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와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제작 및 지식재산권(IP) 계약을 체결했다. 모바일 리듬게임 ‘SuperStar Teenage girls’(슈퍼스타 방과후 설렘)도 탄생시켰다.‘방과후 설렘’ 시즌1 데뷔그룹 클라씨는 22일 일본에서 ‘셧다운’ 일본어 버전 데뷔 싱글을 발표했다. 같은 날 TV도쿄의 유서 깊은 음악 축제 ‘TV도쿄 뮤직페스티벌 2022’ 뮤직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2022.06.23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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