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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F 2022]"뜨거운 공부 열기, 새로운 사업모델 논의도"…행사 이모저모
- [이데일리 정다슬 김정유 기자] 16일 서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daily IT Convergence Forum, ECF 2022)’.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청중들은 행사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강행군 됐지만, 상당수가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등 열기를 보였다. 글로벌 경기 침체를 IT 업계도 피해 가지 못한 상황에서, 혁신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핵심 기술에 남다른 관심을 표했다. 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에서 진행된 생중계도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시청이 이어졌다.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글로벌 통화긴축 영향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내년도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오는 등 대내외 여건이 밝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 맞춰 이데일리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IT컨버전스 포럼’을 개최해주셔서 IT 정책을 담당하는 과방위 위원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그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는 ‘시장경제’이고, 경제성장의 주체를 정부가 아닌 민간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디지털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방안과 정부는 어떤 지원을 해야 할 지에 대해 알려주면 국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역시 “디지털 역량이 국가 번영과 직결되는 시대가 왔다”며 윤석열 정부 역시 ‘뉴욕구상’을 통해 그 의지를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뉴욕 구상’을 실행하고 공급 측면의 디지털 가속화를 위해 ‘대한민국 디지털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세계 3대 AI 강국 도약을 위해 미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AI를 일상 곳곳에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 대표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의 판단과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 가트너 설문조사를 보니, AI와 클라우드 같은 디지털 기술이 기업의 성장 전략을 만드는 필수 요소라는 것 외에도, 디지털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책임자는 최고재무책임자(CTO)가 아닌 최고경영자(CEO)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행사는 10시부터 시작됐으나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2시간 먼저 와서 리허설을 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 개인이 데이터 소유권을 갖는 차세대인터넷 ‘웹3’에 대해 강연한 오세현 SKT 부사장(DIGITAL ASSET CO)을 만나 콘텐츠와 웹3의 만남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 대표는 “NFT마켓을 마케팅 수단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웹3와 접목하면 새로운 사업 모델도 가능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LG유플러스에서 온 참관객은 이날 리걸테크 분야를 강연한 로앤컴퍼니 정재성 부대표를 만나, 자사의 구독 플랫폼인 ‘유독’에 법률상담서비스 ‘로톡’을 접목하는 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 방향’을 주제로 한 좌담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국장)은 뉴딜정책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책자 100권을 행사장에 가져왔다. 엄 국장은 ‘규제 혁신에 속도가 중요한 이유는 돈줄이 막힌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키는데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불필요한 규제를 빠르게 철폐하겠다고 약속했다.
- [ECF 2022]"메타버스는 인터넷의 다음 모습…전 산업 '구름' 위로"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글로벌 리걸테크 동향과 로톡의 사업전략’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메타버스, 인터넷의 새로운 모습’ 주제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경기 침체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혁신 기업의 사업 전략과, 산업 분야별 내년 시장 전망, 우수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해 각 분야 리더들의 지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이데일리 김국배 김정유 강민구 기자] ‘인터넷의 다음 모습’.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메타버스를 이렇게 정의했다. 현재의 발전된 기술을 바탕으로 지금의 인터넷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22’에서 “메타버스가 다음 인터넷의 모습이라면 현재 인터넷처럼 자유롭게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는 것 같은 열린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컴투버스가 구축하는 메타버스 환경에서는 자유롭게 공간을 만들고 이 공간을 통해 콘텐츠,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컴투버스가 시도하고 있는 메타버스 세상은 총 9개의 아일랜드로 구성된다. 이 공간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인공지능(AI) 서비스 등과 콘텐츠가 채워진다. 이 대표는 “향후 이용자들에게 ‘시민권’도 부여할 계획”이라고 했다.특히 이 대표는 “메타버스는 모든 게 합쳐지고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이 돼야 한다”며 “현실과 연동성을 확장하는 것이 메타버스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컴투버스가 국내 IT·생활·금융·교육·의료·패션·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투자하거나 제휴를 맺고 있는 배경이다. 내년엔 국내를 넘어 해외로 대상 기업을 넓힌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상무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클라우드-디지털 경제 신경망 클라우드’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메타버스, 인터넷의 새로운 모습’ 주제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경기 침체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혁신 기업의 사업 전략과, 산업 분야별 내년 시장 전망, 우수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해 각 분야 리더들의 지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인터넷이 메타버스라는 ‘옷’을 입고 있다면 모든 산업은 ‘클라우드’화 돼가고 있다. 비대면 산업 활성화 등 디지털 전환(DX) 수요 때문이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상무는 “영상, 설계, 게임, 디자인까지 산업은 물론 빌딩, 도시까지 클라우드화되고 있다”며 “패러다임 전환기”라고 했다.이 과정에서 데이터 주권도 더욱 주목받는다. 그는 “유럽 등에서는 데이터 주권이 이슈가 되고 있다”며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CSP)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국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대안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클라우드로 올라온 AI 기술은 과거에 비해 저장·연산 비용이 줄어드는 등 엄청난 발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기업들이 도입하기엔 ‘허들’이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권순일 업스테이지 비즈 총괄은 4가지 이유를 댔다. 첫 번째는 AI 활용 사례를 발굴·개발하는 과정이 복잡하는 것이다. 둘째는 실제 사업 환경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수준의 AI를 만드는 게 쉽지 않다. 셋째, 지속적인 유지 보수에 필요한 경험이 축적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AI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 따라가기 힘들다.권 총괄은 “AI가 마케팅적 용어로 많이 쓰여 가깝게 느끼지만 실제 성공 사례를 충분히 보여주진 못했다”며 “실증 사례가 늦게 보여지면 ‘AI 윈터’가 충분히 올 수 있다. 우리는 기대와 실제가 맞아 떨어지는 시기를 앞당기고 싶다”고 말했다.벤처기업이 주도하는 새로운 우주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는 “국가, 대기업이 주도하는 우주(Old Space)에서 중소기업, 벤처가 주도하는 새로운 우주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노스페이스도 고체 로켓과 액체 로켓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을 개발해 우주 상업발사 서비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20년 440조원에서 2040년까지 전 세계 우주시장은 1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예정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우주-우주스타트업이 그리는 민간우주개발시대 대처법’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메타버스, 인터넷의 새로운 모습’ 주제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경기 침체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혁신 기업의 사업 전략과, 산업 분야별 내년 시장 전망, 우수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해 각 분야 리더들의 지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 [ECF 2022]“생존 위기 시대, ‘우영우’처럼 성공하라”
- [이데일리 최훈길 정다슬 임유경 기자] “변화 속에 기회가 있습니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한 스튜디오지니의 김철연 대표는 “상상력에 한계를 두지 말고, 디지털 시장 변화에 탄력적인 전략·전술로 기회를 잡으라”며 이같이 말했다. 생존을 위협하는 경제 위기가 오더라도 기술 트렌드 변화를 읽고, 비즈니스 본질에 충실한 기업은 살아남을 것이란 지적이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한 스튜디오지니의 김철연 대표가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22’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김 대표는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22’에서 ‘우영우’ 성공 스토리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ECF는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 주제로 열려, 혁신 기업들의 생존 전략을 공유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김 대표는 “완벽한 대본(문지원), 섬세한 연출(유인식), 싱크로율 100% 연기(박은빈)가 빚은 ‘우영우’의 성공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과제를 마주했다”며 “앞으로 탄력적 전략·전술과 과감한 투자로 2025년에 3조원 가치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차세대 인터넷인 웹3 시장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라’는 생존 전략도 제시됐다. 오세현 SK텔레콤(017670) 디지털에셋컴퍼니 부사장은 “앞으로는 디지털 자산 소유권을 오롯이 개인이 가지는 또 다른 세상인 웹3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상상 못했던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SKT는 안랩블록체인컴퍼니·아톰릭스랩과 웹3 지갑을 공동 개발 중이다. ‘4차산업혁명의 신경망인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25년에 8375억달러(1110조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총괄상무는 “경기 침체에도 비대면 산업 활성화, 산업 간 융합 흐름, 인공지능(AI)·빅데이터 확산으로 클라우드 시장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며 “모든 산업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재편되는 디지털 초연결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신 시장 진출까지 준비 중인 수퍼앱 ‘토스’는 속도감 있는 혁신을 미래의 생존 전략으로 소개했다. 수퍼앱은 하나의 앱으로 송금, 결제, 증권, 은행 등을 이용하는 원스톱 금융서비스다.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헤드(기업전략 총괄 임원)는 “수퍼앱은 금융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와 시장의 경쟁을 촉발시킨 전략”이라며 “1등 앱이 되려면 혁신을 늦추지 않고 속도감 있게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한 스튜디오지니의 김철연 대표는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 관련해 “상상력에 한계를 두지 말고, 시장 변화에 탄력적인 전략·전술로 기회를 잡으라”고 조언했다. (자료=스튜디오지니)
- [ECF 2022]“AI 접목…판례 분석 서비스, 변호사 업무지원 솔루션 준비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 겸 공동창업자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글로벌 리걸테크 동향과 로톡의 사업전략’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 주제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경기 침체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혁신 기업의 사업 전략과, 산업 분야별 내년 시장 전망, 우수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해 각 분야 리더들의 지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글로벌에선 리걸테크 기업이 7144개나 되지만 국내는 31개에 불과하죠. 국내 리걸테크 시장은 초기 단계입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죠.”해외는 다양한 리걸테크 서비스, 우리는 정체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 겸 공동창업자는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해외와 달리 국내 법률 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굉장히 더딘 편”이라면서 “해외는 2016년 2200억원이었던 투자가 2019년 1조 2100억원으로 성장하는 등 시장을 키워가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고 아쉬워했다. 이머징 유니콘(아기 유니콘·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기업가치 1천억원 미만 기업)만 봐도 북미에선 20개나 되지만, 국내에선 로톡을 서비스하는 로앤컴퍼니 정도이기 때문이다. 정 부대표에 따르면 미국 기업 아보닷컴(Avvo)은 로톡과 유사한 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데 2019년 기준 3조 원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일본 벤고시닷컴은 일본 변호사 50%이상이 가입한 회사로 2014년 일본 증시에 상장했다. 서비스 모델도 다양한데, 영국의 로바이트(Lawbite)는 중소기업 대상 법률 서비스를 제공 중이고, 캐나다의 클리오(Clio)는 로펌을 위한 업무용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그림자 규제 때문…국민과 청년 변호사는 지지정재성 부대표는 “해외에선 다양한 영역에서 리걸테크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는 굉장히 발전이 더뎌 법률 서비스 정보 비대칭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변호사 수는 증가하지만. 변호사 사건 수임 수는 줄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은 인구 250명 당 1명이 변호사이지만 우리나라는 1600명 중 1명(2021년 기준)이 변호사”라면서 “그래서 변호사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나홀로 소송이 70%나 된다”고 했다. 이어 “로스쿨 졸업생이 배출되면서 변호사들의 숫자는 늘고 있지만, 1인당 수임 건수는 오히려 줄어드는 등 변호사도 힘들도, 국민도 힘들다”고 했다.이런 문제를 IT로 해결하는 게 리걸테크라고도 설명했다. 정재성 부대표는 “결국은 변호사 한 명이 사건을 처리하는 효율성을 높인다면 변호사도 더 많은 사건을 수임해 돈을 더 벌 수 있고, 국민도 법률 조력을 받을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그래서 2012년에 로앤컴퍼니를 세웠지만 변호사단체가 불법으로 전제하고 가입 변호사를 징계하겠다고 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기억했다.하지만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공감이 아닌가 한다. 로톡만 해도 법률 시장에 IT를 도입하는데 긍정적인 변호사들이 많다. 로톡 가입 변호사의 70~80%는 청년 변호사들”이라고 전했다.다양한 인사이트 제공하는 판례 분석 서비스 임박 로앤컴퍼니는 국민과 청년 변호사들의 공감 속에서 다양한 신규 법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그는 “리걸마켓플레이스인 로톡외에도 법률문서 작성이나 로펌에서 변호사들이 사용하는 고객관리, 사건관리 등을 업무용 솔루션으로 가능하게 해드리는 것, 리걸리서치와 리걸분석 서비스 등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본인 사건과 유사한 판결문을 찾고, 변호사들도 수백·수억 건의 판결문을 분석해 소송전략을 만드는 데 있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등에 회사의 리소스를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로앤컴퍼니는 ‘빅케이스’라는 판례 검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중이다. 330만 건의 판결문을 보유하고 있는데, 다양한 AI 기술로 빠르게 유사한 판결문을 찾도록 돕는다. 로톡뉴스, 모든 변호사(변호사 커리어 서포팅), 로톡비즈(중소기업 법률서비스)도 하고 있다.정 부대표는 “내년에 빅케이스를 통해 좀 더 발전적인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고 전하면서 “로앤컴퍼니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소속인 30여개사가 모인 리걸테크 협의회의 회장사인데, 우리보다 더 잠재력 있는 회사들이 그림자 규제로 위기에 처해 있다. 국민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라면 리걸테크 발전에 미치는 규제는 빠르게 개선돼야 한다”고 했다.
- [ECF 2022]“메타버스는 ‘열린 공간’, 현실과 연동성 확장해야”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글로벌 리걸테크 동향과 로톡의 사업전략’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메타버스, 인터넷의 새로운 모습’ 주제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경기 침체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혁신 기업의 사업 전략과, 산업 분야별 내년 시장 전망, 우수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해 각 분야 리더들의 지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메타버스는 모든 게 다 합쳐지고 만나면서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이 돼야 합니다. 현실과의 연동성을 확장하는 것이 우리 ‘컴투버스’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16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22)에서 강조한 ‘메타버스의 핵심’이다. 제한 없는 공간, 각종 서비스의 적용도 중요하지만 가상공간 속 다양한 기업·이용자간 ‘열린 결합’이 진정한 메타버스를 만들어갈 것이란 설명이다.이 대표는 이날 ‘기술분야별 선도 기업의 사업전략’ 세션에서 ‘메타버스, 인터넷의 새로운 모습’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ECF는 이데일리가 올해로 9회째를 진행 중인 행사로, 올해 주제는 ‘위기 넘어 기회 있다: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이다. 컴투버스는 국내 게임사 컴투스(078340)의 메타버스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다. 이 대표는 이날 ‘ECF 2022’에서 메타버스의 정의부터 변화, 그리고 자사 ‘컴투버스’의 전략을 공개했다. ‘컴투버스’는 회사명과 동일한 메타버스 서비스로 내년 상반기부터 기업 대상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이다.이 대표는 “지금까지 메타버스에 대한 많은 정의가 있었지만, 우리는 ‘인터넷의 다음 모습’이라고 정의하고자 한다”며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한 생활경험의 확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 대표는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 ‘네이버’ 첫 화면을 스크린에 띄우며 한정된 2D 영역의 한계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기존엔 2D공간에서 한정된 영역을 매우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에선 무엇이 달라질까”라며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정보, 콘텐츠, 서비스가 3차원에 배열되고 사용자는 아바타를 통한 4차원 시공간을 이동해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획득하게 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메타버스의 핵심은 온·오프라인이 의미있게 모이고, 이 안에서 경제활동이 가능한 3D 가상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컴투버스는 향후 총 9개 아일랜드(1개당 축구장 3200개 규모)를 통해 전체 월드를 만들고 이곳에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세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컴투버스는 메타버스를 퍼블릭(공공)과 프라이빗(개인) 영역을 나눠 제공할 예정이다. 프라이빗 메타버스의 경우엔 기업이나 개인이 분양받은 땅에 건물을 짓고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독자 서버를 사용해 독립적인 보안시스템이 적용되고, 소유자에게 모든 이용권한이 부여되는 사적영역이다. 컴투버스는 이에 필요한 기반기술, 리소스를 제공한다.대규모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할 수 있어야 하는 것도 메타버스의 숙제다. 이 대표는 “컴투버스로서도 도전하고 해결해야 할 난제였다”며 “새롭게 스페이스 스케일링이란 서버 프레임웍을 구성해 대규모 동시 접속 문제를 해결하나가고 있고, 현재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기존 100여명 수준의 소규모 월드로 구성된 타 메타버스와 차별되는 우리만의 경쟁력”이라고 자신했다.이용자의 창작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제공한다. 이 대표는 “‘컴투버스’는 현금과 가상화폐를 동시에 지원할 예정”이라며 “현실의 확장 측면에서 암호화폐만 지원한다면 거래를 제한시킬 요소로 작동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실 재화나 상품으로 메타버스내 거래를 원활히 하고 오프라인 연계를 위해 가상화폐를 함께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컴투버스는 향후 이용자들에게 별도의 시민권도 부여할 계획이다. 한 두 사람에 의해 운영되는 게 아닌, 많은 이용자들이 직접 정책과 생태계를 운영한다는 의미다. 더불어 현실과의 연동성 확장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컴투버스가 △KT △SK네트웍스 △하나금융그룹 △교원그룹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연합을 형성하고 있는 이유다.이 대표는 “올해 컴투버스는 IT·금융·교육·문화·패션 등의 주요 기업들의 참여를 확정했다”며 “올해는 국내에 국한해 진행했지만, 내년부터는 해외 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의 콘텐츠, 고속 인터넷 환경, 다양한 IT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메타버스를 만들고, 그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간의 결합은 비로소 진정한 세계촌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ECF 2022] "플랫폼 규제 신중히…AI·데이터 규제는 더 완화해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 먹통 사태’로 인해 플랫폼 기업을 향한 규제가 쏟아지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했다. 한 번 만들어진 법을 없애거나 바꾸기 어려운 만큼 성급하게 밀어붙여선 안 된다는 얘기다. 신산업은 법안이 어떤 영향을 줄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포괄적인 규제 방식이 필요하다는 원칙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16일 이데일리가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개최한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22’에서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플랫폼 규제 입법 추진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은 이날 패널 토론에서 “카카오 사태로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건 유감스럽지만 플랫폼 독점이 이 문제(화재와 먹통)를 야기했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힘들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법이 한번 만들어지면 없애기 어렵다”며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독과점 규제, 기업결합 규제로 이어지는 방향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 정책관, 박성호 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 방향은?’ 주제로 토의를 하고 있다.‘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 주제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경기 침체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혁신 기업의 사업 전략과, 산업 분야별 내년 시장 전망, 우수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해 각 분야 리더들의 지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이윤조 김앤장 변호사도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발생시킨 사태가 일어나면 즉각적 입법 대응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법으로 산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처할 수 있단 생각은 굉장히 위험하다”며 “특히 ICT 산업처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분야는 수범자를 어떻게 정하는 게 바람직하냐는 오늘의 판단이 내일의 사업을 따라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카카오 사태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는 플랫폼 기업에 적용하는 기업결합 기준을 만들기로 하는 등 플랫폼 독과점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제2소위)를 열어 민간 데이터센터를 국가재난관리시설로 지정해 정부가 관리·감독할 수 있게 하고, 카카오처럼 데이터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재난 대비 계획 수립 의무 등을 지우는 법안들을 통과시켰다. 박성호 협회장은 광범위한 플랫폼 규제가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플랫폼 영역은 미국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을 거의 점령했는데 국내 시장은 절대 강자가 없는 경쟁 상황”이라며 “국내 특정 이용자 집단에서의 영향력을 기준으로 시장 지배적 사업자를 지정할 경우 오히려 글로벌 사업자의 국내 진출을 돕는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우려했다.인공지능(AI), 데이터 관련 개인정보 규제에 대해선 ‘더 완화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윤조 변호사는 “고객들로부터 수집한 정보로 개선된 AI 알고리즘을 고객에게 사용하는 것이 현행 동의 기반 규제 하에서 가능한 것인지 등이 굉장히 불투명하다”며 “사회적인 논의를 통해 더 정교한 규제 장치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많다”며 “보안 측면에서 오히려 현행법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더 강한 규정이라고 법에서 정하는 형식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법 준수가 안 되는 상황들도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좌장을 맡은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도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런 규제들을 하고 있지만, 산업계에는 ‘개인 데이터를 이용하는 건 너무 어렵구나’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며 “어디까지 해야 법을 이행한 것인지 명확성을 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와 관련해) 국회에 6개 정도의 법이 계류돼 있는 것으로 안다. 내용은 유럽연합(EU)의 AI 규제 초안 내용과 유사하다”며 “AI 관련 규제 요소들은 현재 시기적으로나 규제 강도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AI 알고리즘 투명성 규제도 언급됐다. 이 변호사는 “알고리즘이 의사결정을 하는 주요 지표가 무엇인지 소비자에게 설명하고 고지하는 내용의 규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기업의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알고리즘을 공개해서 소비자들에게 설명하는 것만으로 규제가 지향하는 소비자 보호나 편향성 해소에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플랫폼, AI, 데이터 관련 규제외에도 디지털 경제 성공을 막는 규제는 적지 않다.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기존 규제 체계 중 어떤 부분이 심각하다면 핀셋 규제의 측면으로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 체계 역시 컨트롤타워로 개편해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 규제를 빨리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이성엽 교수는 “여러 이야기 중에서 두 가지만 더 첨언하고 싶다”면서 “사실 과기정통부, 산업부, 방통위, 공정위 등이 동일 사안에 대해 들여다 보고 있어서 기업들 입장에선 중복 규제의 우려가 크다.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등이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최근 프롭테크(직방), 법률(로톡) 등의 사례를 보면 기존 사업자단체들이 국회 입법권을 통한 새로운 산업을 견제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면서 “국회가 혁신 차원에서 결단이 필요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한국공인중개협회의 법정단체화 및 의무가입, 지도단속권 부여 등을 골자로 하는 ‘공인중개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직방 같은 프롭테크 기업들을 위축시킬 우려를 키우고 있으며, 대한변호사협회는 로톡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변호사에 대해 징계 처분을 내렸다.
- [ECF 2022]박윤규 차관 “혁신기업 과감한 투자 필요, 정부도 적극 지원”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 주제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경기 침체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혁신 기업의 사업 전략과, 산업 분야별 내년 시장 전망, 우수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해 각 분야 리더들의 지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글로벌 산업구조와 경제질서가 디지털로 재편되고 있다. 디지털 역량이 국가 번영과 직결되는 시대가 왔다”고 밝혔다.박 차관은 16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축사를 통해 “최근 전 세계는 물가 상승, 경기 침체 등의 어려움에 직면했는데,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론 많은 국가에서 디지털이 가장 주목 받고 있다”며 “때문이 이날 포럼이 더 의미 있다”고 말했다.이날 개최되는 ‘ECF 2022’는 디지털 시대를 맞은 기업들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콘텐츠 흥행을 이끈 김철연 스튜디오지니 대표가 기조강연을 맡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혁신기업들이 참여했다.박 차관은 “미국 등 강대국들은 첨단기술을 통해 경제는 물론, 국방, 안보에도 전략적인 우위를 차지하려는 패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결국 디지털 역량이 국가 번영과 직결되는 상황인데, 윤석열 정부는 지난 9월 ‘뉴욕 구상’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통한 자유, 인권 등 보편적 가치 확산을 제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부는 ‘뉴욕 구상’을 실행하고 공급 측면의 디지털 가속화를 위해 ‘대한민국 디지털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세계 3대 AI 강국 도약을 위해 미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AI를 일상 곳곳에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차관은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통해서도 디지털 규제를 개선하고 데이터산업 발전을 위해 가치평가, 품질인증 등을 시장에 안착시키고자 하고 있다”며 “재해재난에도 디지털 기술로 대응하고, 취약계층을 위해선 디지털 포용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메타버스 등을 통해 농업, 제조, 물류 등 산업 전반의 저성장을 극복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더불어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모색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차관은 “최근 출범한 디지털소사이어티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윤리기준을 모색하고 내년엔 디지털권리장전, 사회 기본법 등 새로운 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 차관은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기업들의 도전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정부는 기업들이 한계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ECF 2022]이익원 대표 “위기일수록 미래 트렌드·본질 충실해야”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이사. 사진=이영훈 기자“어려운 시기일수록 결국 미래 기술 트렌드를 제대로 읽어내는 기업, 비즈니스 본질에 충실한 기업, 글로벌로 나가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겁니다.”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16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는 ‘ECF 2022’는 디지털 시대 기업들의 생존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 대표는 “지난 3년 코로나19를 겪으며 온라인 비대면 거래가 증가, 자연스레 디지털 경제도 발전했지만 디지털 산업도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비켜가진 못했다”며 “팬데믹 동안 늘어난 온라인 활동이 계속될 것으로 잘못 판단한 측면도 있다. 최근 트위터, 메타, 아마존, 디즈니 같은 기업들이 직원 구조조정을 시작한 것은 물론, 돈줄이 막힌 스타트업들은 생존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메타버스나 대체불가능토큰(NFT) 같은 블록체인 기반 신기술들도 주춤한 상황이다. 가상자산의 심한 변동성과 글로벌 2대 거래소인 FTX가 도산하는 등 신뢰성의 위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런 어려운 시기일수록 결국 미래의 기술 트렌드를 제대로 읽어내고, 비즈니스 본질에 충실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만이 생존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디지털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 대표는 언급했다.이 대표는 “얼마 전 가트너 설문 조사를 보니, 기업 이사회의 89%가 ‘디지털 기술이 모든 비즈니스 성장 전략에 포함돼 있다’고 답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해당 조사에선 인공지능(AI)와 클라우드 같은 디지털 기술이 기업의 성장 전략을 만드는 필수 요소라는 것외에도, 디지털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책임자는 최고재무책임자(CTO)가 아닌 최고경영자(CEO)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번 ‘ECF 2022’이 내년도 사업 계획을 만드는 기업인들께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각 분야 리딩 기업들이 들여주는 글로벌 IT 기술 및 시장 동향과 차별화 전략이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알림]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 오늘 10시 유튜브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도 내년 1%대 저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내년까지 경기 위기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음이 높아지는 가운데 디지털 시대를 맞은 기업들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립니다.이데일리는 오늘(16일) 서울시 중구 앰배서더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을 주제로 ‘제9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 2022’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이데일리 프렌즈’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RsMozZaIPTo)에서도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됩니다.이번 포럼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한 김철연 스튜디오지니 대표의 기조연설로 문을 엽니다. 전 세계 시청시간 4억 시간을 기록한 ‘우영우’의 성공 비결과 글로벌 콘텐츠·미디어 시장 전망 등을 공유합니다.‘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 방향은? 플랫폼, AI, 데이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규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장도 마련했습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좌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가 토론합니다.오세현 SK텔레콤 Digital Asset CO(부사장)는 오후 세션 1부에서 ‘넥스트 인터넷’으로 여겨지는 웹3에 대해 강연을 진행합니다. 거대 플랫폼이 데이터를 소유하는 현재 인터넷과 달리 개인이 직접 데이터를 소유하는 웹3가 바꾸는 세상을 소개합니다.아울러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사업전략 헤드는 토스의 슈퍼앱 전략을,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은 글로벌 커머스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하며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그룹장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이끄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에 대해,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는 글로벌 시장 동향과 로톡의 전략을 공유합니다.2부에선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 △권순일 업스테이지 비즈총괄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상무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가 메타버스·AI·클라우드·우주개발 등 기술 분야별 사업 전략을 발표합니다.여러분의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CF 2022는 무료입니다. 오늘 행사장 접수 선착순 200명에게 점심 식권을 제공합니다.◇주최 : ㈜이데일리◇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PTV방송협회◇일시: 2022년 11월 16일(수) 10:00~17:30◇장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2F)·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https://www.youtube.com/watch?v=RsMozZaIPTo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서 힘 못쓰는 K뷰티, 고급화 절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中서 힘 못쓰는 K뷰티, 고급화·시장개척 절실-“이태원 상인도 피해자”...지원법 개정 팔 걷어붙인 與-미·중, 충돌 막고 글로벌 협력 공감에도 입장차는 여전-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 ‘연 5% 시대’ 열린다-[사설]윤 정부 제출 법안 모두 뭉갠 민주, 협치 외칠 자격 있나-[사설]교육교부금 개혁 헛바퀴, 방만한 살림살이 꼭 고쳐야△종합-금융지주 공개압박 수위 높인 이복현 “사실상 총대...정부 메시지로 읽어야”-120만명에 4조원 ‘종부세 고지서’ 집값 하락 겹쳐 조세저항 거셀 듯△속도 내는 금융규제혁신회의-금융사 대환대출 경쟁붙여 금리 인하 유도...핀테크와 신경전은 숙제로-보험사 ‘1사 1라이선스’ 규제 완화 생보사도 펫보험 판매 길 열린다△G20 정상회의-“글로벌 위기 대응, 공급망 혁신 절실...B20이 다층적 협력 핵심 돼야”-바이든-시진핑 탐색전...G2 갈등 ‘레드라인’ 논의-약자동행·친환경 보폭 넓히는 김건희 여사-한국·인니 AAM 맞손...尹 ‘경제외교’ 본격화△위기의 K뷰티산업-아모레, 돈 안 되는 中 매장 축소...LG생건, 美 MZ세대 겨냥 뷰티숍 확대-“화장품 표시·광고 규제 완화해야 K뷰티 경쟁력 높아져”-중저가 화장품 재조명...‘가성비’로 승부수△외면받는 이태원 상인-토요일인데도 500원짜리 어묵 2개 겨우 팔았어...코로나 때보다 더해-포항 지진은 ‘특별법’으로 풀었는데...이태원은?-서울시, 보행로 개선에 예산지원 검토...상인 지원대책은 ‘아직’△종합-한미일, 北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하고...한일 군사렵력 확대 포석-은행 예금금리 인상경쟁에...‘역머니무브’ 가속화할 듯-청년들 경제고통 ‘40대의 2배’-“FTX 파산에 코인투자자 불안 확산 이용자 보호장치 서둘러 마련할 것”△경제-“최악 적자 한전 버티려면...내년 전기료 최소 30% 올려야”-복합쇼핑몰 10곳 중 4곳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주택사업 경기전망 역대 최악...자금조달도 악화-금산분리 위반·콜 몰아주기 등 카카오 사건 연내 결론△정치-테이블에 올린 ‘국정조사·예산안’ 여야 지도부, 접점 못 찾고 평행선-野 사퇴 요구에...이상민 “현 자리에서 최선 하하나는 게 책임”-간판 바꾼 방첩사령부 “보안사 계승”-한미일 ‘북핵 대응’ 3각 공조에...별다른 반응없는 北-與 당무감사 착수...위원장에 이성호 전 인권위원장△글로벌-기관투자가들 암호화폐서 손 뗀다-美 민주당 선전이 증시엔 ‘악재’ “확장적 재정정책...긴축 부채질”-트위터, 정규직 이어 계약직도 80% 해고...“사전 통지도 안해”-보건 전문가가 ‘베이징 1인자’ 됐다△산업-‘사업 재정비’로 위기 돌파...포스코, 철강 일원화하고 에너지·소재 강화-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17일 방한 이재용 회장과 ‘네옴시티’ 논의할 듯-벌써 10만명 줄 섰다...부활한 ‘각 그랜저’, 세단 자존심 살린다-SPC 안전경영위 출범...위원장에 정갑영 前 연세대 총장△제약·바이오-“중견기업 도약 준비 마쳤다...전략투자 이어갈 것”-엠투엔 관계사 그린파이어바이오 美 메이요클리닉과 합작사 설립-글로벌 제약사들 고배마신 ‘NASH 치료제’ 한미약품·이노엔 내년 상반기 성적표 ‘주목’-‘수출이 효자’...휴젠 3분기 매출액 707억원 ‘분기 최대’△사이언스&퓨처 테크-양자의 0과 1 중첩·얽힘 현상 이용 슈퍼컴으로 100만년 걸릴 연산, 1초면 풀죠-“미래 좌우할 양자기술 국가가 나서 키워야”-구글·IBM, 게 섰거라...삼성·현대차·통신3사 맹추격△증권-2500 보인다...저평가주 미리 ‘찜’ 해볼까-한달 사이...천국과 지옥 오가는 카카오 브러더스-코스닥 새내기주 혹독한 신고식 이달 데뷔 5곳 중 4곳 마이너스-FTX 파산 직격탄 컴투스 아찔한 추락-불안감 여전한 증시...안정성 높인 ‘가치주 ETF’ 주목△부동산-“이자 줄게 제발 살아주세요”...乙 된 영끌 집주인-취임식 생략하고 현장 간 LH 사장-보릿고개 넘자...해외로 눈 돌리는 건설사들-‘노량진 뉴타운 최대어’ 1구역 시공 누가 맡을까△문화-진짜같은 사과는 거들 뿐...상자 밖 벽면 전체가 ‘그림’-“머릿속에서만 그리던 한국처럼...상상 속 공간 그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문화예술을 상업적으로만 보는 尹 정부...순수예술지원은 나몰라라-험지 지역구로 옮긴 홍익표 “민주당이 선택받지 못한 이유 찾을 것”△스포츠-‘12년 차 무명’ 김영수, 1인자로 우뚝-‘루키’ 이예원, 역대 신인 최다 상금-잠재력 꽃피운 김민선 ‘이상화 넘었다’-‘대기만성형’ 스티븐 알커 51세에 상금왕 등극△피플-“사람 목소리를 AI 보이스로...동영상 더빙도 가능해”-피아니스트 이혁, 佛 롱 티보 콩쿠르 공동 1위-SM브랜드마케팅, 한경진·진현주 공동대표 선임-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KIST 녹색기술센터 소장에 이상협 박사-한국출판편집자상 제정...대상에 이승우씨-본지 김지완 기자, 한국과학기자협회 ‘의과학취재상’ 수상-‘사법개혁 초석’ 윤관 전 대법원장 별세...향년 87세△오피니언-힘받는 금리 정점론...금융시장 남은 변수는-안심전환대출의 예견된 실패-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더 신중했어야△전국-“국민 재산권 억압 ‘문화재 독재’ 빈번...아궁이터는 문화재 아냐”서울보다 최대 2배 비싼 경기도 버스요금...道 “200원 이하 방안 검토”-대전 방사성폐기물 3.1만드럼 보관 정부 지원·보상 제외...형평성 논란△사회-소방노조 “이상민, 참사 책임지고 사퇴하라”-정기석 “7차 유행 시작”...겨울유행 대비 백신 접종 호소-수능 문제지·답안지 전국 84개 시험지구에 배부-‘박근혜 뇌물’ 잡아낸 박영수, 청탁금지법 위밥 피고석 오른다-화물연대, 24일부터 총파업 돌입 시멘트·철강 핵심운송 봉쇄 예고
- JY 뉴삼성, 訪韓 빈 살만과 '신성장 동력' 네옴시티 협력 나선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이 오는 17일로 예정된 가운데 국내 주요그룹 총수들과의 회동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빈 살만 왕세자와 꾸준히 교류하며 친분을 쌓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네옴시티’ 관련 사업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삼성이 에너지·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사업을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리란 기대감도 커진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1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 등 국내 재계 총수는 빈 살만 왕세자와 오는 17일 만남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빈 살만 왕세자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이후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양국 정부는 올해 한국-사우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조율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17일 윤석열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를 접견한다.방한 기간 중 빈 살만 왕세자는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네옴시티 사업 관련 수주 기업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네옴 시티는 석유에 의존해온 경제를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우디 비전 2030’ 핵심 프로젝트로, 사우디 북서부 사막시대에 친환경 주거·상업 도시인 ‘더 라인’과 팔각형 구조의 최첨단 산업도시 ‘옥사곤’, 친환경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 저탄소 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서울의 약 44배 크기의 스마트도시 조성이 예상되며, 현재 총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710조원)에 달한다.2025년 1차 완공 목표를 갖고 있으며 도시에 필요한 주택·항만·철도·에너지 시설 등 대규모 인프라 입찰이 현재 진행 중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스마트시티 건설사업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조성에 필요한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기술(IT) 을 토대로 한 협력 가능성이 있다.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 ‘제2의 중동 붐’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은 이미 현대건설 등과 함께 네옴시티 철도터널 공사를 수주했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서울 강동구 소재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해 건설 부문 경영진과 만나 주요 사업 현안 점검 및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했다. 이때 중동의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전환 사업 진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옴시티 더 라인 개요도. (사진=네옴)재계에서는 앞서 빈 살만 왕세자가 2019년 방한 당시 성사됐던 승지원 깜짝 회담이 재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이 회장의 주선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 모여 빈 살만 왕세자와 티타임을 겸한 환담을 나눈 바 있다. 이 회장은 이어 같은 해 사우디 리야드를 방문해 빈 살만 왕세자와 면담했다. 이어 2019년 9월, 삼성물산이 건설 중이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해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과 빈 살만 왕세자는 그간 교류를 통해 건설뿐 아니라 에너지·스마트시티 관련 첨단 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며 “이번 회동을 통해 가시적인 협력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다만 이번엔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일정이 1박2일에 불과한 일정인 만큼 숙소인 롯데호텔에서 회동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게 재계 분석이다.한편 이 회장은 이번주 방한하는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피터 베닝크 ASML CEO과도 만나 반도체 등 신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AI 목소리 골라 타이핑하면 더빙 뚝딱"[인사이드 네이버]
- 김재민 네이버 클로바보이스 책임리더[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책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려는 A씨. 막상 동영상에 내 목소리로 녹음했더니 어색하게 들린다. 고민하던 차에, A씨가 발견한 건 인공지능(AI) 보이스였다. 사용법도 간단했다. ‘멘트’를 입력하고 원하는 AI 보이스를 선택하니 꽤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더빙 작업이 완료됐다.네이버(035420)가 누구나 쉽게 동영상에 목소리를 입힐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클로바더빙)로 ‘AI 더빙 시대’를 열고 있다. 최근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만난 김재민 네이버 클로바보이스 책임리더는 “이달 중 ‘클로바더빙’ 기업용 유료 버전에 ‘클로바 보이스 프로’ 기능을 새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선보일 ‘클로바 보이스 프로’는 사용자가 직접 AI 보이스의 감정이나 말하는 속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나의 목소리에서 상담원, 내레이션 등 다양한 스타일도 선택할 수 있을 전망이다.그는 “내년엔 클로바더빙에서 텍스트에 맞는 동작을 하는 아바타도 활용할 수 있게 해보려고 한다”며 “단기적으로, 중장기적으로도 ‘인간 같은 목소리’를 만들어 내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동영상 콘텐츠 수요는 폭증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은 물론 기업도 모든 콘텐츠에 전문 성우의 목소리나 내레이션(Narration)을 넣기는 쉽지 않다. 이에 네이버는 웹으로 제공하던 클로바더빙 서비스를 지난 6월 앱으로 내놓으며 이용자들이 내 콘텐츠에 맞는 AI 보이스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돕고 있다. 앱 내 ‘보이스 메이커’ 메뉴는 내 목소리(이용자 목소리)로 AI 보이스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대만어, 스페인어 등 6개 언어를 지원한다.김 책임리더는 “150여 개의 AI 보이스를 보이스 메이커를 통해 만들었다”며 “이중엔 클로바더빙에서 제공하는 보이스 중 상위 10% 내에 드는 사용량과 선호도를 가진 목소리도 있을 만큼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했다. 네이버는 현재 진행 중인 ‘엄마의 목소리를 부탁해’라는 캠페인을 통해 더 다양한 스타일의 목소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가족의 목소리를 AI 목소리로 만들어주는 이 캠페인에는 300여 명이 지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AI 음성합성 기술은 완벽하진 않지만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네이버의 클로바 보이스 기술은 ‘일상 공간에서 스마트폰 전용 앱을 이용해 400개 문장만 녹음하면 본인만의 AI 보이스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초창기에 비하면 문장이 500분의 1로 줄었다. 김 책임리더는 “데이터의 양은 줄이려면 더 줄일 수 있지만 ‘다다익선’”이라고 말했다. 문장을 더 받을 수 있다면 품질을 위해 구태여 안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다양한 언어, 화자, 스타일, 감성을 음성합성으로 구현하기 위해선 그에 상응한 음성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네이버에선 뉴스 본문 듣기 서비스를 시작으로 네이버 지도, 파파고, 오디오클립, 케어콜 등 20여 개 이상의 서비스에서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 중이다. 그는 “네이버에서 음성이 나오는 서비스 대부분에 클로바보이스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와 라인은 올해만 세계 최고 권위 음성 AI 학회 ‘인터스피치’와 ‘ICASSP’에서 각각 12편, 1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가상인간에 생명력을 불어넣기도 한다. 네이버는 가상인간 광고모델 ‘로지’에 목소리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로지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선보인 국내 최초의 가상 인플루언서다. 신한라이프 광고에 나오는 ‘로지’ 사진=이데일리DB김 책임리더는 “구글, 카카오와 비교해도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주요 언어에 대한 음성합성 기술력과 성능은 동등하거나 우위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9년 구글이 미국 팝스타 존 레전드의 목소리로 AI 보이스를 만들어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에 적용했는데, 극히 제한된 질문에만 답하는 정도였다”며 “네이버가 2018년 4시간의 녹음만으로 배우 유인나 씨의 목소리를 AI 보이스로 만들어 스마트 스피커와 내비게이션 안내의 전체 시나리오 발화에 적용한 것이 좋은 예”라고 했다.
- 상의,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로 AI·반도체 인재양성 나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위탁 받아 민간기업과 함께 수행하는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에 지난달 현대건설, 하만 등 기업 6개사가 추가되며 매해 5000명 상당의 인재를 배출할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자료=대한상의)대한상의는 지난달 현대건설, 한국전력공사, 크래트폰, 신한DS, 레드햇, 하만 등 6곳이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에 신규 승인돼 훈련과정 운영 기업이 총 14곳으로 늘어났다고 했다. 신규로 선정된 6개 기업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반도체 등 첨단·디지털 분야에서 매년 1000여명의 청년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대한상의는 기존 참여기업 8개 사까지 포함하면 내년부터는 매년 아카데미를 통해 약 5000명의 첨단·디지털 인재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최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이 빠르게 재편되고 인력수요가 지속되는‘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양성과 교육을 집중 강화하겠다는‘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정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민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업이 첨단·디지털 분야의 인재 육성의 본격적인 주체로 나선 데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게 대한상의 설명이다.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의 특징은 정부가 기업의 자발적 훈련을 보장하고 적극 지원하는 것이다. 참여 기업은 인재 양성에 필요한 훈련 과정을 직접 개발·운영하고, 정부는 과정을 심사 승인한 뒤에는 특별한 개입 없이, 예산지원 업무 등 에 집중한다. 대한상의는 아카데미사업 총괄 운영기관으로서 참여 기업 발굴 및 훈련과정 개발·운영에 대한 지원 등 사업을 총괄한다. 참여 기업들은 실무에 필요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핀셋 육성할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또한 지난 상반기까지 훈련을 수료한 훈련생들의 70% 이상이 참여기업(KT, 포스코 등)에 직접 채용되거나 관련 분야 기업 등으로 취업 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이상신 대한상의 디지털아카데미 TF 팀장은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훈련 자율성을 보장하고 정부 지원도 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관심이 큰 편”이라며 “기업과 조율을 거쳐 계속적으로 훈련과정을 추가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바이든 “IRA 이행시 美 기여한 韓 기업 고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바이든 “IRA 이행시 美 기여한 韓 기업 고려”-FTX 파산에 ‘이용자 보호’ 공감대…가상자산 거래소 규제 강화한다-“코스피 내년 2850까지 갈 것”-네바다 수성 美민주당…‘상원 민주당’ 지켜-[사설]눈먼 돈 된 세월호 지원금, 김정은 찬양에도 썼다니-[사설]전세 사기 피해 눈덩이…이참에 확실한 대책 내놓길△종합-[HOT피플]‘에너지 전환 가속화’ 호소한 정의선 “기업 탄소중립, 과감한 정책지원 절실”-[중국은 지금]수출 고꾸라지고 대출은 급감…경제 성장엔진 식어가는 대륙△한미일 정상회담-3국 정상 “북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지소미아 부활 가능성 시사-두 달 만에 만난 한일 정상…강제징용문제 돌파구 못찾아-인·태 전략 첫 공개한 尹…아세안과 연대·협력 방점△한숨 돌린 외환시장-고물가·강달러 고비 넘었나…1310원대로 떨어진 환율, 불안감은 여전-외인 ‘코스피 사자’ 행렬에…원화 절상률 주요 9개 통화 중 가장 높아△FTX 파산 후폭풍-FTT 15만개 ‘휴지 조각’ 된다…26일 ‘상장 폐지’-고객자금 유용, 자금도피 의혹까지…점입가경-자오창펑 “파산 도미노 온다”△규제 풀어도 잠잠한 주택시장-“혹시나 했는데”…일산·광교·동탄 중개업소엔 집주인 매도 문의만-크게 낮아진 청약 문턱…분양시장 볕들까-규제지역서 풀린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반색△종합-바이든·시진핑, ‘대만·우크라·북핵’ 포괄적 논의…협의안 나올지 주목-[포토]다시 줄 선 임시선별검사소-과기부 “과학기술원 회계 교육부로 이관 안한다”-조사·정책기능 분리하는 공정위 ‘특사경’ 도입설 솔솔-[뉴스포커스]토레스 돌풍에 3000억 자금확보…쌍용차 조기 경영 정상화 가속도△경제·금융-車·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손보사 웃고, 고금리에 채권·주식가치↓…생보사 울고-한전 역대급 적자에…내년 전기료 또 오른다-규제 풀린 인천·세종 등 ‘양도세 중과’도 사라져-부산 서구·울산 동구 ‘소멸’ 우려△정치-거리로 나선 野, 국정조사에 총력전…특검 놓고 당내 일각선 우려도-與 전당대회 시계 예상보다 빨라지나-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등 일·가정 양립 돕는 법 만들 것”-[포토]캄보디아서 심장질환 아동 살피는 김건희 여사-독립유공자 이한호·홍재하 유해, 62년 만에 고국 온다-“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국가 배상, 법률 검토”△Global-美 민주당, 하원서도 선방…바이든 ‘국정 동력’ 살렸다-우크라 국기 다시 걸린 헤르손…젤렌스키 “재건에 집중”-실적 공개 없이 ‘조용한 폐막’ 中 광군제, 소비 침체 보여줘-‘실리콘밸리 최대 사기극’ 테라노스 설립자, 징역 15년 구형△돈이 보이는 창-혼돈의 투자시장…‘성공 나침반’ 찾아드립니다-“영원한 유망 투자자산은 없어…고금리시대 분산투자가 답”△미리보는 돈창 콘서트-“재건축·재개발 대못 모두 뽑힌다…수도권 뉴타운·목동 눈여겨보라”-“‘규제+비규제’ 똘똘한 두 채 보유 땐 취득세·종부세 중과 피할 수 있어”△미리보는 돈창 콘서트-“1000원으로 샤갈·백남준에도 투자…블루칩 미술품에 장기 투자할 기회”-“2024년 경기회복 전망 선반영…저평가 코스피, 침체 탈출 보인다”△아트테크&-국내 경매스타 이배·우국원, 2년 만의 홍콩세일서도 통할까-VVIP 위한 진짜 한정판…아티스트가 만든 명품, 돈 있어도 못 사요△산업-‘메모리 겨울’ 내년 상반기 끝…삼성·SK, 지금이 투자·신기술 개발 적기-웨인 오브라이언 GM 한국사업장 최고 안전책임자 “직원의 안전한 귀가는 최우선 가치”-‘가시밭길’ 철강업계 “고부가·신사업으로 돌파”-지배구조 혁신 속도내는 SK-[포토]글로벌 스타트업 신기술 한자리에…현대차·기아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개최△ICT-넥슨·엔씨만 함박웃음…‘신발끈 다시 조이는’ 넷마블·크래프톤·카겜-“‘전국 택시요금 DB’ 갖춘 곳은 티머니뿐…기술력 자신”-“동네 가게 지원군”…네이버 ‘플레이스 쿠폰’ 100만 다운로드-구현모 KT 대표 연임 여부, 이르면 이달 말 결론△중소기업-[CEO열전]“SNS로 소비자 니즈 파악 후 제품 기획…‘한국의 P&G’ 될 것”-특수지 판매 증가에 강달러 효과…‘제지 양강’ 한솔·무림 역대급 실적-바디프랜드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 美 FDA 승인-교원그룹 자체 캐릭터 활용…애니메이션 ‘지오레인저’ 제작△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푸드테크,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게임하며 기부까지…MZ세대 취향 저격했죠”-“김치플레이션 없다”…배춧값 하락에 김장 부담 줄어-“중소상공인과 상생 위해”…SSG닷컴 가치상점 오픈△증권-“외국인 유입 지속 가능성 높다” 2500 넘보는 코스피, 올라탈까-“신재생에너지株 반짝 상승에 그칠 것”-잘나가는 건설기계株…‘우크라 재건’ 순풍 더하나△스포츠-“골프가 인생 전부라는 생각 버리니 더 잘 풀려”-벤투호, 결전지 카타르로…손흥민은 가장 늦게 합류-‘잊혀진 천재’ 김영수, 대상·상금왕 싹쓸이-충청권,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성공-돌아온 심석희, 쇼트트랙 4대륙대회 2관왕△오피니언-[정치 프리즘]세월호와는 다른 이태원 참사 국민여론-[데스크의 눈]키움 히어로즈가 일깨운 꿈-[기자수첩]도로 막은 진보·보수…누구를 위한 집회인가-[e갤러리]사윤택 ‘별 헤는 밤’△피플-곽재선 KG그룹 회장 “기업가로서 사회적 책임과 소명 다하겠다”-“사람 감성 읽는 AI로 고객경험 혁신 선사할 것”-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소설가로 등단-구자철 KPGA 회장 “내년에는 대회 25개 개최할 것”-우리은행, ‘제25회 우리미술대회 시상식’ 개최-강명현 한림대 교수 한국방송학회장 취임-[포토]현대重그룹 건설기계 3사, 첫 합동 ‘봉사의 날’△사회-대장동·성남FC·쌍방울 유착 의혹 윤곽 구체화…그분, 포토라인 설까-주인 잃은 유실물 오늘도 기다립니다-[포토]가을비 그치고 기온 뚝…오늘부터 추워져요-“이태원 참사, 하위직만 수사” 비판에…특수본 “범위 넓힐 것”-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TF 이번 주 개최-멸종위기종 조정 거래규제 나선다
- 알렉사 "기회된다면 도자캣·현아와 협업하고파"
- 알렉사(사진=지비레이블)[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SC) 우승 이후 오랜만에 미니앨범으로 찾아뵙게 됐습니다. 첫 데뷔 앨범 때처럼 너무 긴장되고 대중들이 어떻게 바라봐주실지 떨려요.”가수 알렉사(AleXa)가 11일 오후 12시 전 세계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걸스 곤 보그’(GIRLS GONE VOGUE)를 발매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걸스 곤 보그’에는 타이틀곡 ‘백 인 보그’(Back In Vogue)를 비롯해 알렉사가 직접 작사·작곡한 ‘블랙 아웃’(BLACK OUT), ‘스타’(Feat. 문별 of Mamamoo), ‘엔돌핀’(Endorphine), ‘플리즈 트라이 어게인’(Please try again) 등 다채로운 장르의 다섯 곡이 수록됐다.이번 앨범은 화려한 시대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콘셉트로, 1980년대 미국에서 유행하던 Vogue(보그) 문화와 미래 도시의 화려한 Virtual Circus( 버추얼 서커스)를 아울러 레트로와 퓨처리스틱한 무드를 동시에 담아냈다. 그간 알렉사가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고, 이를 통해 ‘보그’가 뜻하는 이 시대의 새로운 트렌디한 여성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알렉사와의 일문일답.알렉사(사진=지비레이블)-‘걸스 곤 보그’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는지요?△“이번 앨범을 통해 전에 보여드린 곡 스타일과는 다른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신스팝 장르,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팝곡 등 기존에 시도하지 않은 다양한 음악 색깔과 곡들로 구성했습니다.”-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있다면요?△“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제가 해보고 싶었던 곡과 안무를 할 수 있어서 더 재밌게 연습하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안무도 제가 지닌 매력을 담아 완성되어 만족스럽게 연습했습니다. 강렬한 안무와 음악보다는 조금 여성스러운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그런 점들이 많이 부각돼서 연습하는 내내 행복했어요. 의상 역시 제가 원하던 콘셉트를 잘 짚어내 저만의 유니크한 개성과 패션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뿐만이 아닌 우리 안무팀도 각각 다른 의상을 입을 수 있게 되어 모두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곡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타이틀곡 ‘백 인 보그’에 대한 소개와 감상 포인트를 소개해주세요.△“타이틀곡 ‘백 인 보그’는 80~90년대 팝과 올드 재즈, 올드 스쿨 힙합 사운드를 아우른 곡으로, 내면의 여성스러움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주체적인 새 여성상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보다 조금 더 여성스럽고 섬세한 보컬과 퍼포먼스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알렉사(사진=지비레이블)-타이틀곡 ‘백 인 보그’의 퍼포먼스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고, 포인트 안무를 꼽자면요?△“이번 타이틀곡 안무는 제가 이전에 보여드린 힘 있음보다는 조금 더 여성스럽고 섬세하게 표현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보깅댄스로 특징을 살렸어요. 생각보다 그 안무를 표현하는 데 디테일이 아주 필요했어요. 그래서 보깅 레슨을 따로 받으면서 연습했습니다. 안무 스타일도 많이 바뀐 만큼 조금 더 새롭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A.I 세계관을 녹여낸 타이틀곡 ‘백 인 보그’ 뮤직비디오는 어떤 스토리를 담았고, 어떤 부분을 주목해서 보면 좋을지요?△“숨겨져 있던 저의 여성스럽고 섹시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울러 A.I 콘셉트 세계관의 연장선으로 Virtual Circus의 미스테리함과 화려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화려해진 알렉사’라는 것에 주목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미국 NBC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 이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고, 첫 미주 투어도 성황리에 끝냈는데 소감이 어떤가요?△“‘ASC’ 우승 이후 앨범이라 많이들 기대해주시는 것 같아 기쁘면서도 부담이 많이 됐어요. 그래서 조금 더 음악적으로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데뷔 때부터 정말 하고 싶었던 투어였는데 데뷔 3년 만에 하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팬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렇게 2주 동안 거의 매일 만나면서 같이 공감하고, 저의 음악을 즐겨주셔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알렉사(사진=지비레이블)-‘ASC’ 우승 후 해외 활동이 많아졌어요. 글로벌 아티스트로 활약 중인데 함께 협업하고 싶은 팝 가수와 K팝 가수가 있다면요?△“기회가 된다면 도자캣과 꼭 한 번 협업해 보고 싶습니다. 빌보드 시상식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더 멋있고 아름다웠어요. 꼭 한번 좋은 음악과 함께 협업해보고 싶어요. 국내 가수는 현아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서보고 싶습니다. 어릴 때부터 팬이었고 지금까지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님이에요.”-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와 각오가 있다면?△“이번 앨범을 통해 ‘알렉사가 성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파워풀한 무대만 할 줄 아는 게 아니라 보컬과 다양한 매력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국내에서 콘서트를 꼭 해보고 싶습니다.”-가수 알렉사와 알렉스 크리스틴(알렉사 본명)은 어떻게 다를까 궁금해요.△“알렉사는 걸크러시하고 센언니이지만 알렉스 크리스틴은 낯도 정말 많이 가리고 생각보다 말이 없는 편이에요. 밖에서 노는 것보다 집에서 조용히 영화 보거나 만들기 하는걸 좋아해요.”-A.I 트루퍼(팬덤명)에게 한마디 부탁해요.△“지금까지 믿고 계속해서 응원 보내줘서 너무 고맙고, 더 좋은 모습으로 실망 시켜 드리지 않을 테니 지금처럼 많이 응원해주세요. 사랑해요.”
- [사고]"웹3 시대,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16일 ‘ECF 2022’ 개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새로운 인터넷 환경 ‘웹3’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용자에게 데이터 소유권을 돌려주고 그것을 가지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자는 새로운 움직임입니다. 웹3 시대가 열리면 크리에이터 중심의 경제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기업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이런 물음에 대한 전문가 통찰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이데일리는 오는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을 주제로 ‘제9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 2022’을 개최합니다.지난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신드롬을 일으킨 제작한 스튜디오지니의 김철연 대표가 포럼의 문을 엽니다. 김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우영우의 탄생 비결과 글로벌 콘텐츠·미디어 시장 전망 등을 공유합니다.‘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 방향은? 플랫폼, AI, 데이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좌담회도 준비했습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을 좌장으로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 등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이어지는 1부 세션에서는 IT융합 사례가 소개됩니다. 오세현 SK텔레콤 Digital Asset CO(부사장)는 기업들이 차세대 인터넷인 웹3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데이터 주권을 이용자 본인이 소유한다’는 웹3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아울러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사업전략 헤드가 토스의 슈퍼앱 전략을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이 글로벌 커머스 시장 진출을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그룹장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이끄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를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가 글로벌 동향과 로톡의 전략을 소개합니다.2부에선 게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우주 등 기술 분야별 선도 기업들의 핵심 전략을 듣습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메타버스의 새로운 세상을 △인공지능(AI) 기술업체 업스테이지의 권순일 Biz 총괄이 AI 현실과 미래에 대해 강연합니다. 이어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상무는 클라우드 산업 현황과 미래를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민간 우주개발 시대를 앞당길 스타트업 도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입니다.ECF 2022는 무료입니다. 행사 당일, 행사장 접수 선착순 200명에게 점심 식권을 제공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명 칭 : 제9회 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ECF 2022)◇주최 : ㈜이데일리◇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PTV방송협회◇일시: 2022년 11월 16일(수) 10:00~17:30◇장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2F)·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사전등록 행사 홈페이지:https://ecf.edaily.co.kr/ECF2022/◇문의: 이데일리 02-3772-9409, 02-3772-9407·jeo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