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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는 빅테크 규제 힘 빼는데…팔 걷어붙인 韓 국회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치권이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에 대한 규제 강도를 높이면서 IT 업계가 불안감에 휩싸였다. 전문가들은 네이버 등 플랫폼의 경제·사회적 영향력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은 필요하다면서도 “지나친 규제는 글로벌 트렌드에 역행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美 빅테크 규제 추진력 상실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내 ‘빅테크 규제’에 기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민주당과 백악관 주도로 추진되던 빅테크 규제 법안은 작년 말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다. 미국판 ‘유럽 디지털시장법(DMA)’이라 불렸던 ‘미국 혁신 및 선택 온라인 법률(AICO)’ 등 5개 중 4개가 폐기된 것이다.법안이 막힌 건 규제 대상이 불명확하고, 빅테크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산업의 성장에 의도치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반론 때문이다. 미국 정부의 주된 관심사가 자국 플랫폼 규제에서 대중 무역 규제로 옮겨간 영향도 있다. 미 상원에서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사용을 금지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규제에도 ‘자국 중심주의’가 적용되고 있다는 평가다.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규제를 하자는 목소리가 컸지만, 막상 지나고 보니 성과가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론의 지지와 추진력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엽 고려대 교수(기술법정책센터장)도 “챗GPT가 나오면서 (검색 시장에서) 영원할 것 같았던 구글도 위험해지고 있다”면서 “규제 명분, 동력이 사라진 측면이 크다”고 했다.중국에선 최근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본국으로 귀국한 것을 두고 ‘빅테크 때리기’가 일단락됐다는 해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경제 활성화가 시급해지자 빅테크를 겨냥했던 사정 칼날을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경쟁력 약화 우려”…사회적 책임 강화 필요반면, 국내는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플랫폼 규제가 더 강화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입법에 실패한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이 재추진되고 있는 데다, 최근엔 여당을 중심으로 네이버 등이 플랫폼 지위를 남용하는 것을 규제하는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정부의 플랫폼 자율 기조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비켜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네이버, 카카오로서도 예전보다 영향력이 커진 만큼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더 강하게 느끼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평도 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상근이사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플랫폼 기업의 혁신이 중소상공인의 판로 확대 등에 기여했고, 과도한 규제로 사회적 효용이 줄어드는 건 중소 기업계도 반대한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플랫폼과 입점 업체 간 불공정거래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공정한 거래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은 마련돼야 한다”고 부연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정교하지 못한 정책은 글로벌 경쟁력 약화는 물론 소비자에게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윤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국내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니 당연히 규제도 필요하겠지만, 국내 사정에 맞고 해외 플랫폼의 영향을 고려한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플랫폼 기업의 AI 알고리즘 투명성과 관련해선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포털 뉴스 기사 배열·노출 기준을 검증하는 ‘알고리즘투명성위원회’를 법적 기구로 설치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또 포털이 자율적으로 운영 중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설치·구성 요건 등을 법제화하는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포털뉴스협의체를 구성해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안을 마련하고, 3분기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돈먹는 하마 초거대AI…20% 비용 줄인 인프라 서비스 출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가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KT 클라우드 서밋 2023’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KT클라우드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 사진=김현아 기자KT의 AI풀스택 서비스“초거대AI를 회사 업무에 활용하고 싶어도 돈이 너무 많이 들죠. 저희가 AI 반도체(NPU) 개발사인 리벨리온과 함께 저비용 AI 인프라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5분의 1 이상 비용이 줄어듭니다.”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 클라우드 서밋 2023’에서 “챗GPT가 아무리 뛰어나도 우리 회사 데이터를 누구나 다 볼 수 있게 오픈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기업들은 대화형 인공지능, 생성형AI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 까 많이 고민할 것”이라며, KT가 준비한 AI 풀스택(Full-Stack)서비스를 소개했다. AI 풀스택이란 AI 반도체 등 인프라부터 고객에게 제공하는 AI 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KT와 KT클라우드, 투자회사인 AI반도체 회사 리벨리온,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가 협업해 제공한다.5월 말 리벨리온 AI반도체 서비스 올해 관심을 두는 것은 △5월 말 출시될 리벨리온의 반도체 아톰(ATOMTM)이 적용된 KT클라우드 서비스와 △정부가 데이터센터를 국산 AI 반도체로 구축하는 ‘NPU 팜’ 사업 △KT의 초거대 AI 서비스인 ‘믿음’의 육아상담 서비스(오은영 AI 육아상담 X 초거대 AI 믿음) 등이다.윤 대표는 “리벨리온에서 보드를 만들고 있어 5월 말쯤이면 리벨리온 칩이 KT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엄청난 컴퓨팅 파워가 드는) 초거대 AI는 전력비용이 많이 드는데 리벨리온 칩은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저전력·저비용 AI 인프라로 한국의 클라우드 산업을 키우기로 했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면서 “NPU팜 구축 사업에 뛰어들었고, 광주 센터 등에도 저희 인프라가 들어가 서비스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KT의 종량제 GPU 서비스를 이용하는 스캐터랩 ‘이루다’5월 말 출시될 것은 리벨리온이 만든 AI 반도체(신경망처리장치·NPU) ‘아톰’ 기반 서비스이지만, KT클라우드는 이미 AMD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이용해 세계 최초 종량제 GPU 서비스인 하이퍼스케일 AI컴퓨팅(HAC)을 출시한 바 있다. ‘이루다’를 만든 스캐터랩이 130억 개 파라미터(매개변수)로 서비스를 만들면서, 96장(HAC GPU)을 이용 중인데, 비용을 상당히 줄였다고 한다.신경망처리장치(NPU) 이어 지능형 메모리반도체(PIM)도 개발할 것윤 대표는 “이루다는 벤처여서 GPU 서버에 수 많은 돈을 쏟아 부을 수 없어 HAC를 썼는데 상당히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면서 “전기료도 이슈인데, KT가 내부 인프라를 준비할 때는 1년 내내 신규 도입한 전체 랙에서 사용되는 전력이 수백 킬로와트 정도였지만, AI서비스가 들어오면서 1년 만에 몇 메가와트로 커졌다. KT클라우드는 저전력·저비용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AI 특화 반도체인 NPU를 개발한 뒤에는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PIM·Processing in Memory)까지 개발하겠다고 했다. 그는 “저희의 시작은 NPU이지만 PIM도 계획하고 있다”며 “더 빠르게 연산하고 학습할 수 있는 PIM을 준비하고 있으며, 계획을 향후 발표드리겠다”고 말했다. PIM은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한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다.배순민 KT AI 2XLX 연구소장이 설명한 초거대 AI ‘믿음’을 육아상담에 적용한 사례배순민 KT AI 2XLX 연구소장이 설명한 초거대 AI ‘믿음’을 AI콜센터 상담원에 적용한 사례배순민 KT AI 2XLX 연구소장이 설명한 초거대 AI ‘믿음’을 메타버스에 적용한 사례KT 초거대 AI 믿음, 오은영 박사 개인 육아상담으로KT클라우드서밋에는 신수정 KT 부사장(엔터프라이즈부문), 배순민 KT AI 2XLX 연구소장도 함께 했다. 신수정 부사장은 온라인 축사를 통해 “챗GPT로 촉발된 초거대AI가 화두인데 KT는 국내에서 초거대AI 모델을 가진 극소수 회사 중 하나”라면서 “공공 등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간거래(B2B)에서 작년 4.7조 매출에 이어 올해는 5조 이상의 매출을 거두겠다”고 자신했다.배순민 AI 2XLX 연구소장은 “챗GPT로 초거대 언어모델(LLM)이 대중화되고 있지만 아직은 언어 능력과 암기력이 뛰어난 수준이다. 편견 등은 필터링이 쉽지 않다”면서 “KT는 자체 초거대 AI ‘믿음’을 개발해 AICC(AI콜센터)에 적용했더니 상담사들의 업무가 훨씬 편해졌고, 최고의 상담 전문가이신 오은영 박사님의 목소리를 합성해 개인별로 맞춤형 육아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얼마 전 오픈한 KT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지니버스에도 감성과 공감능력, 개성을 가진 초거대 AI를 접목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 오텍, 신개념 AI무인판매기 ‘픽앤탁’으로 무인스토어 시장 선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오텍(067170) 그룹 계열사인 캐리어냉장(회장 강성희)이 언택트 시대의 스마트한 매장 운영 솔루션인 AI 무인 판매기 ‘픽앤탁(Pick&Tak, 이하 픽앤탁)’의 신모델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AI 카메라 센서, 결제단말기, 보안 시스템이 통합된 무인 솔루션 플랫폼으로 ‘숍 인 숍’ 형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사진=오텍무인점포에 적용가능한 새로운 솔루션 ‘픽앤탁’은 캐리어냉장의 뛰어난 냉장·냉동 기술과 인공지능이 융합한 제품이다. 인공 지능 비전 AI 카메라와 첨단 센서 퓨전 기술인 ‘로드셀’을 장착, 판매기 내 제품 이동을 99.99% 정확하게 인식한다. 고객이 여러 상품을 동시에 집어도 정밀하게 인식되기에 결제 오류 및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픽앤탁은 스마트폰 웹을 통해 재고 관리를 실시간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다. 이미지 스캔 및 판매가만 입력하면 1시간 이내에 새 제품이 등록되기에 제품 등록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2중 도어 잠금 시스템으로 무인 스토어의 가장 큰 고민인 도난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0.5평대 크기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캐리어냉장이 리스를 지원하기에 초기 구매 시의 경제적인 부담도 줄였다.픽앤탁의 가장 큰 장점은 냉장, 냉동, 상온 풀라인업을 제공해 다양한 상품을 진열,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냉장에서는 샌드위치, 과일 등의 식사류, 그리고 음료수 등을 구비할 수 있다. 성인 인증이 가능하기에 주류도 판매할 수 있다. 냉동에는 아이스크림, 냉동 케이크 등의 디저트류, 육류와 어류 등의 식재료, 가정간편식(HMR)과 레스토랑 간편식(RMR), 냉동 피자, 냉동 도시락 등의 식사류를 진열할 수 있다. 상온은 가장 활용도가 높은데 텀블러, 머그컵 등의 굿즈, 화장품 및 샴푸 등의 생활용품, 그리고 티셔츠, 에코백 등의 패션 아이템까지 진열 가능하다. 픽앤탁은 이런 장점을 발판으로 현재 공유 오피스, 캠핑장, 편의점 및 셀프 세차장, 세탁소 등의 무인 매장 내 ‘숍 인 숍’ 형태로 설치, 운영되고 있다.캐리어냉장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에너지 전시회 ‘2022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에서 AI 판매기를 선공개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내달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에너지대전에 업계 최초로 개발한 5단 냉동용 AI 무인 판매기를 선보인다. 23년형 AI 무인 판매기는 5단으로 적재량을 확대한 신제품으로 공간 효율성을 확대했으며, 미래성장가치를 인정받아 일본 등 해외 업체와 협업을 논의 중이다. 캐리어냉장은 지난 1월 가맹점 점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신제품 및 정책 설명회에서 ‘콜드체인 신사업’을 선도 목표를 제시했다. 냉장·냉동 전문 기술과 스마트 AI 기술의 합작품인 ‘차세대 유통 무인 솔루션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및 솔루션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캐리어냉장은 상반기 중으로 AI 무인 판매기의 상온, 냉장, 냉동 제품 풀라인업을 구축해 숍인숍 형태의 경쟁력 있는 무인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캐리어냉장 관계자는 “친환경 냉동 솔루션, 무인 유통 솔루션, 바이오 콜드체인 솔루션, 고효율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장기적인 미래사업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추후 에너지 절감,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캐리어냉장만의 독보적인 미래 가치 중심의 기술력과 토탈 콜드체인 솔루션을 결합해 무인 스토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화의료원, '2023 이화 국제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챗GPT를 비롯한 빅데이터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뇌 과학 연구 분야의 인공지능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미래 비전을 전망하는 ‘2023 이화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12일 ECC 이삼봉홀에서 개최됐다.이화의료원 ER 바이오코어사업(단장 유경하 의료원장·의무부총장)이 주최하고, 이화여대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센터(소장 최병주 교수)와 BK21 FOUR 시스템헬스융합전공(단장 권오란 교수)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의과대학·신산업융합대학·공과대학·인공지능대학 교수진 및 의료현장에서 융합연구를 시행하는 의료원 연구진과 인공지능융합전공 및 시스템헬스융합과정 대학원생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시대의 뇌 과학연구(Artificial Intelligence & Big Data in Brain Science Research)’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는 이화여대 의과대학 이향운 교수,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GISTeR) 이혜숙 소장,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토드 컨스터블(R. Todd Constable) 교수가 연사로 나서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김영주 이화의료원 의생명연구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화의료원은 지난 10년 동안 바이오의료 분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젠더혁신 분야 연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뇌질환과 뇌 과학 분야에서도 젠더 혁신적 연구의 돌파구를 개척하고 있다”고 밝혔다.이향운 이화메디테크연구소장은 ‘Revolutionizing Science: Power of AI and Big Data in Brain Research with ChatGPT Challenge’를 주제로 실제 연구에서의 AI 기반 의료·바이오 연구의 개념과 응용 방법들, 이를 활용한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이향운 교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 뇌과학학회(Society for Neuroscience)에서도 남성과 여성 뇌의 생물학적 차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연구 분야를 가장 시급한 연구주제로 보고 있으며, 이는 뇌기능의 평가/진단 영역 뿐 아니라 뇌기능을 개선하는 치료법 개발과 이를 위한 기술연구, 디바이스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를 포함해야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혜숙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Roadmaps for Sex-and Gender-Specific Science in Human Brain Research’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뇌 과학 연구에서 젠더혁신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연구가 성차과학적 측면에서 편향성을 갖지 않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화에 ‘Gender Specific Brain Center’를 설립해 뇌 연구 분야를 선도해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 를 비롯한 세계적인 학술지에 3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 글로벌 석학 토드 컨스터블(R. Todd Constable) 교수가 ‘Current and Future Prospects of AI in Big Data Analytics for Neuroimaging Research’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컨스터블 교수는 강연에서 인간의 뇌와 다양한 행동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데이터의 사용을 설명하며, 특히 뇌 과학에서의 빅데이터 사용과 관련해 질병과 뇌기능의 관련성을 이해하는 접근법, 인간의 행동특성과 뇌기능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접근법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국제 심포지엄 준비를 총괄한 이향운 교수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생물학적 성의 차이 뿐 아니라 사회적인 젠더 차이를 이해할 수 있었다. 젠더혁신적 뇌질환 및 뇌 과학 연구를 수행하면 성에 따른 질병의 발생과 예방, 진단, 치료 및 재활에 대한 차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의료의 실현도 가능하다”며 “나아가 성별 갈등과 같은 사회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성 차이나 젠더혁신적 뇌 과학을 통해 남녀의 장점과 약점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는 방향을 제시하며, 성 차별과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 [마켓인]“팬데믹 끝나도 줌회의”…M&A 열기 뜨거운 화상회의社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효율성·편리성·재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춘추전국 시대를 맞았던 화상회의 솔루션 기업 사이에서 최근 들어 숙제로 떠오르는 요소는 위 세 가지로 설명된다. 재택근무와 출퇴근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시대가 도래하면서 화상회의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예전만 못하다. 이에 관련 업계에선 회의 기능에서 더 나아가 생산적이면서도 즐거운 작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줌과 웹엑스, 팀즈 등이 수년전부터 인수·합병(M&A) 시장에 고개를 내밀고 관련 기업 인수에 시동을 걸어온 이유다. 이러한 행보는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임직원 소통 및 번역 스타트업을 인수하는가 하면, 또 다른 일부는 파트너십을 통해 재미 요소를 추가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 갈무리◇ 화상회의 서비스 ‘줌’, M&A로 경쟁력 ↑미국의 대표적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아일랜드 기반의 임직원 전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워크비보’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워크비보는 ‘사내 SNS’를 표방한 플랫폼으로, 회사 경영진과 임직원간 공지사항을 빠르게 공유하고 소통하도록 돕는다. 이 밖에 개개인 임직원들이 페이스북 개인 피드를 활용하듯 자유롭게 포스트와 비디오 등을 공유하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다. 회사는 지난해 타이거글로벌을 비롯한 세계 투자사들로부터 2200만달러(약 287억5400만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줌은 이달 내 인수 절차를 매듭짓고 워크비보 기능을 자사 플랫폼에 통합해 기업고객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화상회의 기업 중에서도 유독 M&A와는 거리가 멀었던 줌이 M&A 활동에 나서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2020년이다. 기업들이 ‘사무실 복귀’를 준비하면서 일각에선 줌의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단순한 화상회의 기능만으로는 안된다’는 인식이 뚜렷해진 이유다. 이에 줌은 지난 2020년 기업 간 메시지 및 파일 공유 보안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암호화 기술 스타트업 키베이스를 인수했고, 2021년 하반기에는 실시간 번역 스타트업 카이트를 인수했다. ◇ 타사도 M&A 이어 파트너십도 박차줌의 최대 경쟁사로 꼽히는 시스코 웹엑스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지난 2019년부터 화상회의의 퀄리티를 높이고 재미 요소까지 잡기 위해 관련 M&A 및 파트너십에 한창이다.이 중 M&A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 상당수가 사용하는 시스코의 화상회의 솔루션 웹엑스다. 시스코는 지난 2019년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기술 기업 보이시아를 인수해 화상회의 메모 및 의견 공유 기능을 개발했다. 2020년 하반기부터는 약 3개월에 걸쳐 클라우드 기반 통신회사 ‘IMI모바일’과 사용자 참여 플랫폼 ‘슬라이도’, AI 음성 판별 기업 ‘배블랩스’를 인수했다. 그로부터 1년 뒤에는 가상 이벤트 기술 플랫폼 ‘소시오랩스’도 인수했다. 사용자간 원활한 소통은 기본이고,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영화 극장과 같은 가상 회의실 구현으로 재미 요소까지 잡은 셈이다. 줌과 웹엑스의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M&A보단 파트너십을 통해 재미와 효율성을 잡으려 하는 모양새다. 예컨대 회사는 최근 팀즈에 증강현실(AR,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스냅챗 렌즈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회의 참가자를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꾸미거나 배경을 판타지풍으로 바꿀 수 있다. 국내 한 협업 툴 업체 관계자는 “화상회의 솔루션 기업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업 영역을 신속하게 확대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며 “대부분이 팬데믹 시기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한 상태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더 빠른 속도로 인재를 유치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및 업데이트에 투자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벤처 투자 60% 뚝…생존도 버겁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벤처 투자 60% 뚝…생존도 버겁다-‘예타 완화’ 눈치보나 했더니 또 선심성 법안 밀어붙인 野-LH, 미분양 아파트는 안 산다-尹 “고용세습 뿌리뽑겠다”-[사설]전기료, 유류세…포퓰리즘 의식한 정책결정 더 없어야-[사설]비대면 진료 법제화…국민 건강 앞에서 왜 딴청 피우나△종합-악필 택배주소 써도 문자 99% 인식…5년뒤 나스닥 상장 목표-MS에서 삼성 뺏길 판…구글 ‘AI 검색엔진’ 개발 총력△위기의 나라곳간-예타완화와 패키지 처리 재정준칙 5월 입법 가능성-복지국가도 허리띠 졸라매는데…펑펑 쓴 韓-선심성 입법에 중독된 巨野…학자금 무이자대출법 단독 처리△종합-투자 막는 규제 철폐…모펀드 출자기업엔 稅혜택 등 인센티브 줘야-이정식 장관 “주 69시간제, 국민 설문 후 판단”-혼란 부른 부동산 규제지역 野, 3→2단계 단순화 추진-아이오닉·EV 질주…현대차그룹, 1분기 전기차 해외판매 93%↑△고향사랑기부 100% 활용법-20만원 기부하니 11만원 넘게 공제…답례품 포인트 6만점은 덤-12만원짜리 음성 고춧가루 ‘고향사랑e음’선 9만원-세액공제…근로자는 연말정산 때, 사업자는 영수증 제출시 적용△정치-‘이별 아닌 이별’ 전광훈 리스크에…김기현 리더십 시험대-침묵깬 이재명 ‘돈봉투 의혹’ 정면돌파-부산엑스포 유치 자신한 대통령실 “K브랜드 파워로 세계 놀라게 할 것”-5년 만에 마주한 한일 ‘2+2’ 외교안보대화…북핵 대응 논의-당정 “학령인구 감소맞춰 교원 채용 조정”△경제-기준금리 초고속 인상에도…‘길 잃은 돈’ 급증-전기·가스요금 인상 5월로 밀리나-“中 리오프닝 효과 아직…대중수출 당분간 약세”-육아휴직 못쓰게 하는 회사…고용부, 500곳 집중 감독△금융-다시 오르는 주담대 금리…대출 혼란 커질라-다중채무자 1년새 7.6만명 쑥-금 시세 롤러코스터…“장기투자 차원 접근해야”-기업 잠재력이 담보…신한·경남은행, 관계형금융 실적 ‘으뜸’△글로벌-바이든 ‘IRA·반도체법’ 효과 톡톡…대미 투자금 3년새 20배 ‘껑충’-美·유럽 으름장에 中 떠나는 中기업-푸틴 만난 中 국방장관…“中·러 유대, 냉전때보다 강력”-中 경기 회복세?…“부동산 붕괴 주의”-값싼 우크라 곡물에 뿔난 농심…폴란드·헝가리 “수입 금지”△산업-내비 돌돌 말리고, 졸면 삐~ 경고…‘미래차 신기술’ 쏟아내는 현대모비스-LG화학, 새만금에 연산 10만t 규모 ‘전구체 공장’ 짓는다-8년째 폐휴대폰 수거해 재활용 ‘지구 지키기’ 두 팔 걷은 삼성-“2차전지 인력 사수”…자사주 보상책 꺼낸 포스코퓨처엠-KG 모빌리티, 특장차로 사업영역 확대△산업-소줏값 동결 공언했는데 주정값 인상, 속타는 소주업계-BBQ 美시장 공략 가속 플로리다주 1호점 오픈-“1000조 오프라인 결제시장 공략…제2의 창업 각오”-“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누구나 인정할 만한 룰 만들 것”△제약·바이오-종근당, 매출 에이스 ‘자누비아’ 대신할 구원투수 키운다-셀트리온헬스케어 암치료제 ‘베그젤마’ 미국서 직판 시동-mRNA·세포치료제·합성생물학 분야 눈여겨봐야-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JW0061’ 해외 기술수출 눈앞△증권-JYP, 외인 힘으로 ‘시총 3조’ 우뚝-절반은 빚으로 끌어올렸는데…코스닥, 900 지켜낼 수 있을까-자금줄 막힌 골든센츄리, 2차전지 사업 차질 빚나△증권-연초대비 두배 넘게 불어난 거래대금…“단기조정 불가피”-한투운용 “국내 유일 실물운용” ACE 美하이일드액티브 ETF-“外人 모셔라”…한국거래소 ‘파파고’ 도입 검토-“금투업계, 현지 기업 M&A 통해 해외 진출해야”△부동산-LH “매입임대, 국민 눈높이에 맞게 개선…총 2.6만가구 사들인다”-롯데·호반건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 쾌거-원희룡 “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차로 이른 시일 내 설치”-3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당 480만원…전월비 1.61% 올라△문화-역대급 판매기록 멈췄지만…‘젊은 작가’ 등용문 탈바꿈-외할아버지 흔적 좇다 발견한 ‘한국 현대미술의 뿌리’△스포츠-제2의 박세리·박인비 키우는 것이 목표죠-‘양궁에 진심’ 현대자동차 세계양궁협회 후원 3년 연장-임성재, PGA 투어 RBC 헤리티지 공동 7위…시즌 5번째 톱10-‘주급 3억 4000만원’ 손흥민 토트넘 2위…EPL 17번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챗GPT 시대…새먹거리 ‘다이렉트 인덱싱’으로 운용업계 1위 도전”-“금융기관, 신뢰 무너지면 살아남지 못해…리스크 관리 중요성 상기”△피플-“마약 사범 검거시 50명 특진 시킬 것”…전면전 선포-김주열 열사 어머니 등 유공자 31명 건국포장-“인력 빼앗기더라도…클라우드 인재 계속 키워야죠”-‘강릉 산불’ 피해 지원 위해 GS그룹, 성금 10억원 기탁-한화그룹,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0억원 기탁-서유석 금투협회장, 운용사 대표단과 유럽 출장길△오피니언-[목멱칼럼]물은 공평해야 한다-[생생확대경]‘한전채 블랙홀’ 막으려면-[기자수첩]성범죄·뒷돈·도박…신뢰 저버린 프로야구△전국-“고향사랑기부제, 1인기부 한도액 늘리고 법인 허용도”-경기도내 학교 노후시설 전수조사 나선 道교육청-‘경기북부테크노밸리 사업 용두사미 될라’…속타는 지자체들△사회-‘책읽는 서울광장’ 일주일 앞…市 “이태원 분향소 자진철거” 거듭 촉구-서울 아파트 내 초·중·고 분교 만든다-엠폭스 확진 3명 추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이주호 엄포에도…17개大 등록금 올렸다-‘정자교 공법’ 노후·고위험 시설 전수조사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0개월 표류한 재정준칙 늑장 현지시찰 가는 여야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30개월 표류한 재정준칙 늑장 현지시찰 가는 여야-한해 버려지는 플라스틱 1000만t…재활용은 27%뿐-‘한화-대우조선 합병’ 26일 결론-“돈풀기가 금융 취약성 키워 은행 위기, 끝나지 않았다”-[사설]운동권 혈세지원 위해 재정준칙 발목…野 횡포 아닌가-[사설]韓, 미국 100배 속도의 뱅크런 경고…대비책 서둘러야△종합-카페 옆 또 카페…3고까지 겹쳐 남는 게 없네-아베 피살 1년도 안돼 또 테러 日, G7 회의 앞두고 불안감 확산△ ‘갈 길 먼 재활용 산업’上 패플라스틱- “자동화에 과감히 투자…광학분류기 도입해 처리량 5배로 늘렸죠”-폐품서 기름 뽑는다…대규모 투자 줄잇는 석화업계-“정부 재생원료 목표치 달성 위해선 인센티브 늘려야”△종합-조선 경쟁력 강화, 늑장 대처시 부정적 여론 감안…결합심사 일정 앞당겨-내년 총선용 지역예산 따내기 급급 여야 모두 재정 건전화 외면 가능성-국민 셋 중 두명 “한미 동맹 없었다면 경제대국 못됐을 것”-코픽스 3개월 연속 떨어졌는데…보험사 주담대 금리는 되레 올랐네△내달 한일 재무장관 회의-7년만에 한일 경제수장 만남…반도체 등 핵심산업·공급망 협력 강화 추진-관급공사 ‘물가 반영’ 요건 완화한다-“유류세 이번주 결정…세수 녹록지 않지만 추경 검토 안 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美 대도시 사무실 텅텅…상업용 부동산에 은행 또다시 위기 올 것”-“한은, 美 금리보다 韓 물가 대응이 우선” △정치-5개월 만에 지지율 20%대로 뚝…尹, 방미로 국정동력 살릴까-돈봉투 의혹 셀프조사 나서는 민주당 당내 일각선 “宋 조기귀국 요청할 수도”-민생행보·기강잡기에도…與 지지율 하락-“위성 활용방안 무궁무진…관련법 제정에 힘쓸 것”△경제-韓 국가채무비율 비상…비기축국 평균 첫 추월-中 진출 韓기업, 2분기 전망 ‘맑음’-‘알바’로 먹고사는 청년들 임시직 늘고 상용직 줄어-“러시아산 공급 불확실, 中 수요 회복…국제유가 더 오를 듯”△금융-디지털 손보사들 미니보험 1~2개 팔고 ‘개점휴업’-변동금리 주담대 연 3%대 진입하나-저축은행 부실채권 상각 늘려 연체율 낮춘다-삼성카드, 마이데이터 예비인가 획득…데이터 신사업 추진 가속화△Global-예상밖 호실적에도…웃지 못하는 월가 수장들-독일, 탈원전 시대 진입 “에너지 위기 속 이례적”-머스크, AI 스타트업 설립…챗GPT 견제-남미·아프리카까지…中, 美견제 대응해 숨가쁜 외교전-인민은행 총재 “中, 외환시장 개입 줄일 것”△산업-신입사원과 톡, 임원 승진비법 전수…‘소통 달인’ LG 수장들-시드니로 뉴욕으로…중장거리로 눈돌리는 LCC-中 시장 반전 노리는 현대차·기아 상하이 모터쇼에 비밀병기 총출동-삼성 네오 QLED TV, 영국 탄소저감인증 획득△ICT-초거대 AI 키우자…인형 눈붙이기식 데이터 탈피-대법 “본사와 같은 법적 책임” 사회적 책임 커진 구글코리아-1mm급 캡슐로 위 내시경…초소형 의료로봇 시대 성큼-통신사 관계없이 무료…LG유플러스 ‘LG채널’에 콘텐츠 서비스△산업-“어필 포인트 찾기 쉬워” vs “지식 수준, 인성 파악 힘들듯”-재창업 소상공인 대상 ‘재도전특별자금’ 지원-“현금 결제시 혜택” 트렌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소지-블랙다이아 알알이…현대百 VIP가 열광하는 브랜드 ‘콜로프’△증권-일주일 새 1.4조 장바구니에 K반도체 베팅하는 외국인-반도체 훈풍 올라타자…마이크로투나노, 오늘 IPO 시장 출격-코스닥 레버리지 상품 두자릿수 수익률 훈풍△증권-너무 올랐나…‘공매도 규모’ 역대 최대-예열 끝낸 반도체주, 2600 뚫을까-날개 단 배터리주…‘기후변화 ETF’ 훨훨-“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 시장 선점…IPO 통해 재도약”△부동산-한강대교 이름 따라 ‘억’이 왔다 갔다 고덕vs구리 양보할 수 없는 ‘名전쟁’-원희룡 “새 방음터널 공사 최대한 앞당길 것”-물류센터, 황금알에서 애물단지로 -‘가계약금 돌려주는 돈 맞다 아니다’ 엇갈려…매매계약서 작성 전 명시해야△문화-도배집 아들과 꽃집 아들…‘절창’ 꿈 향해 “얼쑤~”-일렉 기타 메고 로커 본능 발산 ‘아시아의 별’ 자비 없는 공연 펼쳐-2030 마니아 독자층 덕에…‘젊은작가상 수상집’ 베스트셀러 진입△스포츠-쟁쟁한 선배들 앞에서…‘무명반란’ 고군택-초청선수 돌풍 성유진, LPGA 아쉬운 준우승-‘뼈아픈 더블보기’로 우승컵 놓친 신지애-손흥민 골 휴대폰에 담은 클린스만 “쏘니는 특별한 선수”-‘배구여제’ 김연경, 핑크 유니폼 계속 입는다△오피니언-한국영화, ‘극한직업’ 벤치마킹하라-변호사의 가장 큰 덕목은 ‘성실성’-시멘트 공급난 심각한데…공수표만 날리는 정부△오피니언-노동개혁, 사람이 바뀌는 게 먼저다-레터가 주는 의미-국민 눈높이 못 맞춘 대통령실△피플-‘화이부동’은 한중일 문화교류의 핵심가치죠-김기환 사장 “지속성장에 기여”…KB손보 ‘골드멤버’ 시상-NH농협생명, 강원도 고성군 해풍공원에 나무 3000그루 기부 -두산그룹, ‘강릉 산불’ 피해복구 성금 5억원 기탁-LX판토스, 산불 피해지역에 나무 심어…산림목원 ‘앞장’-‘한국 원조 3대 테너’ 신영조 교수 별세△사회-“세월호·이태원 희생자에 죄송…국민 생명과 안전 위한 행동 시작하자”-평범한 직장인 탈 쓴 마약상, 지인부터 노린다-서울 초·중·고 150개교 ‘국제공동수업’ 실시-6번째 수수방관…범죄 놀이터 된 가상자산 시장-방과 후에도 피할 곳 없는 ‘기숙사 학폭’ 5년 1100건 넘어-경찰,숙박업소·보도방 연계 성매매 알선 ‘여관바리’ 50명 적발 -檢, 상습적 임금 체불한 악덕 사업주 6명 구속
- ‘멀티 커런시와 수용자 진화’…21일 방송학회 학술대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방송학회(학회장 강명현, 한림대 교수)가 4월 21일(금)~22일(토) 경성대학교 건학기념관에서 ‘초변화 시대의 방송: 단절과 연속 사이에서 미래 모색’이라는 주제로 2023년 봄철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1일 11시 10분부터 경성대학교에서 개최되는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선 대주제 세션을 비롯해 총 45개의 세션에서 91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학자 및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대주제인 “초변화 시대의 방송: 단절과 연속 사이에서 미래 모색”을 3개 대주제 세션에서 다각도로 조망한다. 대주제 세션에선 ‘포스트매스미디어 시대의 미디어 개념 이해(김용찬, 연세대)’, ‘글로벌화 한류 속에서 한국 방송의 역할(정윤식, 강원대)’, ‘OTT 환경에서 한국방송의 역할 진단 및 방향 모색(유건식, KBS 제작기획2부)’, ‘멀티 커런시와 수용자 진화: 시청기록의 취향과 분석(황성연, 닐슨미디어코리아)’까지 총 4개의 발제가 진행된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지역방송 미래위원회 기획세션에선 ‘지역방송의 디지털 플랫폼 활용과 미래전략(천현진, 한국신문협회)’과 ‘지역방송 유튜브 채널 운영 현황 분석 및 활성화 방안(이윤복, 충남대/강주현, 부산대, 이진로/영산대)’을 주제로 열띤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학문 후속세대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지는 점도 학술대회의 특징이다. 대학원생들이 참여하는 발표 세션과 포스터 세션을 구성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폭 넓은 기회를 제공하며, 이어지는 대학원생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기회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신진학자 세션에서는 1인 미디어, Q-tone 광고 효과, OTT, AI리터러시와 같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색다른 주제로 학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총 22개의 세션이 꾸려지는 연구회 세션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미디어 혁신,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융복합미디어, 지역방송, 환경커뮤니케이션 등 미디어학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미디어 산업 및 환경의 다양한 이슈를 다루게 될 기획 및 특별세션에서는 지상파와 공영방송, DMB,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 유료방송, 케이블방송사업자, OTT, 콘텐츠 제작. TV홈쇼핑 등 기존 방송 미디어의 공적 책무와 미디어 생태계의 경쟁력 제고 방안과 지속 성장 방안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강명현 한국방송학회 회장(한림대 교수)은 본 정기학술대회에 대해 “다른 매체와 비교하더라도 방송은 정말로 변화무쌍한 대상이다. 최근 들어 방송은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학계의 오랜 연륜과 깊은 지식이 모였을 때 변화하는 방송을 이해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지식공동체로서 방송학회의 의미를 재확인시켜줄 것”라고 말했다.
- 韓 초거대AI 모델, 응원합니다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인터넷 검색에 이어 초거대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우리나라가 데이터 주권을 지킬 수 있을까요?한국은 글로벌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중국, 러시아와 함께 자국 검색 엔진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몇 안 되는 나라죠. 네이버와 카카오(다음) 덕분입니다. 세종대왕님 덕분이기도 하고요.그런데, 챗GPT 돌풍을 계기로 정보의 바다에서 답을 찾는 방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키워드 중심의 인터넷 검색이 채팅봇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로 바뀌고 있죠. 오픈AI에 지분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사무용 소프트웨어(SW)에 코파일럿(생성형AI 기능)을 장착한다니, 수개월 내에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엑셀을 더 편하게 쓸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언어를 이해하고 대답하는 특성이 로봇에 적용되면, 영화 아이언맨의 AI비서 자비스를 우리 집에서 만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그래서 걱정이 컸습니다. 지난해 11월 챗GPT가 출시된 뒤, 5개월 동안 구글과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앞다퉈 초거대 AI 모델을 내놓는데, 우리나라는 어떡하나 하는 것이었죠. 초거대 AI는 웹이나 PC보다 근원적인 혁명이라는 빌게이츠의 말처럼, AI 대중화를 이끌 전략적인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산업의 지형을 바꿀 트리거이기 때문입니다. 벌써 챗GPT 국내 이용자만 220만명이라고 합니다.그런데, 어제(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초거대AI 경쟁력 강화방안’을 보고, 다소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①대한민국 자체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버리지 않고 기업들의 자체 모델 개발을 지원하기로 한 점 ②기존 AI 때와 다른 데이터 구축 방법을 쓴 점(데이터 라벨링 중심→텍스트 데이터(비라벨링)중심으로의 변화)에서 공감했습니다.또, ③편향적 필터링 등 초거대AI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차세대 기술 개발 추진이나 ④엄청난 컴퓨팅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국산 AI반도체 기반의 고성능·저전력 K-클라우드를 키우기로 한 점도 믿음직했습니다.사실, 우리나라는 지금도 미국, 중국, 이스라엘과 함께 자체 초거대AI 모델을 개발 중인 몇 안 되는 나라죠.하지만, 글로벌 빅테크들이 압도적인 컴퓨팅 파워와 막대한 자본력을 무기로 삼는 데 반해, 국내 기업들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죠. 네이버, 카카오, KT, SK텔레콤(코난테크놀로지), LG전자 등이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중이나, 오픈AI나 구글, 메타 등과 경쟁하긴 벅찬 상황입니다.특히 지난 정부 시절 데이터 눈알(값)붙이기로 불렸던 데이터 라벨링 중심에서 벗어나, 초거대 AI 학습용 데이터의 특성에 맞게 데이터 구축 모델을 바꾼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어제 ‘초거대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이날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과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각각 초거대AI시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과 ‘데이터 혁신을 위한 국민 신뢰 확보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카카오, LG, 엔씨소프트 등의 ‘양질의 한국어 텍스트 300억 개 토큰(1문장=10토큰)이상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받아들여 초거대 AI 학습용 텍스트 데이터 200종(200억개 토큰, 약 100억개 기구축)구축하기로 했다고 합니다.200억개 토큰은 약 15만 권에 해당하는 분량(책 1권당 13.3만 토큰 가정)으로, 올해엔 한국어(22종), 문화관광(2종), 교육·법률·금융(각 1종) 등 총 34종 구축(476억원)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산업분야별 특화 학습용 데이터(텍스트+파인튜닝 데이터)를 구축하고, 비영어권 시장공략을 위해 필요한 동남아·중동 등 언어데이터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하죠. 이를 통해 생선찌개를 끓이려 마트에 갔는데, 횟감 생선밖에 없었다던, AI 개발 업체들의 우려를 없앨 것으로 기대합니다.편향적 필터링 같은 현행 초거대AI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기술 개발에 나선 점도 기대됩니다. 오픈AI의 천재 직원들조차 인간의 힘을 빌려 해결했던 ‘휴먼피드백강화학습(RLHF·Reinforcement Learning with Human Feedback)’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초거대AI 경쟁력 강화 방안’이 흔들림 없이 추진됐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독자적 초거대AI 플랫폼을 기반으로 IT 산업은 물론, 유통, 제조, 의료, 문화·예술 등 기존 산업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의 데이터 주권 지키기를 응원합니다.
- 액션파워, '다글로6.0'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액션파워는 국내 최초의 한국어 음성인식 받아쓰기 서비스 다글로의 리뉴얼을 통해 인공지능 지식관리 서비스 ‘다글로6.0’을 론칭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액션파워)다글로6.0은 국내 최고 수준인 음성인식 정확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NLP(자연어처리) 기반의 자동 요약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새로 개발된 ‘노트’ 기능을 통해 받아쓰기 결과와 관련된 문서를 작성할 수 있으며 ChatGPT(챗GPT) 기반의 AI 어시스턴트가 포함되어 문단 수정, 번역, 정보 검색도 다글로 안에서 바로 완성할 수 있다. 현재 액션파워는 현재 개발 중인 자체 생성형 모델로 챗GPT를 대체할 예정이다.컴퓨터에게 알아듣는 법을 가르친 액션파워의 다음 목표는 ‘멀티 모달 지식관리 서비스’로의 다글로를 론칭하는 것이다. 다글로에 이미지, 영상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업로드하면 AI는 이를 인식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사용자는 다시 음성을 텍스트로, 텍스트를 이미지로, 이미지를 음성으로 변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액션파워는 올해 안에 멀티모달 솔루션으로서의 다글로 기능을 하나씩 공개할 예정이다.(사진=액션파워)한편 액션파워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 등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단어 생성, 요약 생성, 감정 분석까지 가능한 다글로 엔진을 API로 제공해 국내 여러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들이 다글로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자동 회의록 생성 시스템을 공급하고 콜센터 기업에는 자동 통화녹음 및 답변 생성이 가능한 AICC(인공지능 고객 센터) 솔루션을, 영상 콘텐츠 기업에는 많은 양의 영상에 자막 생성이 가능한 자동 자막 솔루션을 지원한다. 이지화 공동대표는 “자체 기술 개발이 가능한 연구소 기능과 서비스화 기능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기업 및 기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다”며 “우리의 강점과 지금까지 축적한 연구결과들을 기반으로 ‘일상을 위한 AI’, ‘쓸모 있는 AI’를 제공하여 AI 시대를 더욱 앞당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정부, AI시대 개인정보 처리 기준 세운다…마이데이터는 확산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누구나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개인정보에 대한 국민 권리를 강화한다.공공시스템에 개인정보 접속기록 점검·관리 기능을 도입하는 등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관리 체계를 강화하면서도, 개인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분야의 마이데이터 유통체계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AI의 발달에 따라 AI 기술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활용과 처리에 대한 정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개인정보호위원회는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초거대 인공지능(AI) 시대를 견인해 나가기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데이터 혁신을 위한 국민 신뢰 확보방안’을 14일 발표했다. 특히, 자신의 개인정보를 내 뜻대로 활용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가 모든 분야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고, AI 확산에 국민의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최소화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부문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도 전면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보안체계 도입…‘마이데이터’는 확대 먼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개방·공유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보안체계로 ‘제로 트러스트, 공급망 보안’ 등 보안 신기술을 도입·적용해 보안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제로 트러스트는 정보시스템 구성과 이용 환경(사람, 기기, SW, 네트워크 등)의 보안성을 신뢰하지 않고(Zero Trust) 지속적으로 검증해 보완하는 개념을 뜻한다. 공급망 보안은 보안을 위해 칩(Chip), 서버, 네트워크 장비, 라이브러리 등 제품을 구성하는 요소와 공급업체를 명세화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지난 3월 개인정보 보호법이 개정됨에 따라 국민이 본인의 데이터를 원하는 곳으로 전송해 주도적으로 통제·관리할 수 있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이 도입됨에 따라, 마이데이터 환경을 전 분야에 구현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제도 도입 초기에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행사를 보장하기 위한 법제도 세부기준 확립, 마이데이터 이용과정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데이터의 막힘없는 이동을 위한 표준화 등 마이데이터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또한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도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데이터 보유자가 능동적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하도록 과금체계 등 인센티브도 설계한다. 이와 함께 마이데이터 확산의 성공조건인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식별·인증·보안체계를 수립하고, 다크패턴 등 교묘하게 전송을 유도하는 기만행위를 차단하는 동시에, 엄정한 제재를 통해 데이터 유출·위변조 행위를 방지한다.이에 따라 올해 6월에 구체적인 마이데이터 추진방향을 담은 ‘국가 마이데이터 혁신 추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며, 민간전문가와 산업계·시민단체·관계부처 등이 참여해 폭넓은 사회적 논의를 이끄는 민·관 협의체와 관계부처, 공공기관 전문인력으로 구성한 실무추진단을 신설해 일관성 있고 균형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AI 시대, 보호 원칙·데이터 처리기준 제시올해 6월까지 데이터 수집 - AI 학습 - 서비스 제공 등 AI 전 과정에서 지켜야 할 보호원칙과 데이터 처리기준을 제시하는 ‘AI 데이터 안전 활용 정책방향’을 수립한다.특히, AI 학습을 위해 공개된 정보나 사용자가 생성한 데이터가 빈번하게 수집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명확한 원칙을 정립할 계획이다. 또한 AI 학습 시 적절한 가명처리 수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영상·음성 등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가명처리 방법 등도 안내한다.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으로 AI를 활용한 채용 면접이나 복지 수혜자 결정 등이 국민의 권리나 의무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 그 결정을 거부하거나 설명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신설됨에 따라 내년 3월 시행 전까지 국민이 어떠한 절차와 방법으로 거부나 설명을 요구할 수 있는지, 이때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 등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실시간 얼굴인식 기술 등 고위험 기술로부터 정보주체의 생체정보를 보호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규율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 공공부문 개인정보 관리·점검체계 전면 정비국민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처리하는 공공부문의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에서는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융합해 여러 주체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가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우선 개인정보 보유량, 취급자 수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1515개 주요 시스템을 중심으로 강화한 개인정보 안전조치 기준을 적용한다. 현재 주요 시스템 중 접속기록 관리 기능을 보유한 시스템은 67%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접속기록 관리·점검 기능’ 도입을 의무화하고 이상패턴 탐지 시 자동으로 보고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 한편, 내년 3월부터는 공공기관 대상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제도 시행하여 관리·점검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글로벌 데이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처리되고 있다는 국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마이데이터로 국민의 적극적인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현장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소통해 신기술·신산업에 적합한 개인정보 보호 원칙과 기준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