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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과 멀어진 오픈AI
  • [기자수첩]'오픈'과 멀어진 오픈AI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예상됐던 순서죠.”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24일(현지시간) 서비스명 뒤에 ‘-GPT’를 붙이지 말라는 내용을 담은 자사 브랜드 표기법 가이드라인을 공개하자 업계에서 나온 반응이다. 챗GPT의 API를 활용한 서비스가 쏟아지자 상표권을 행사하려는 것으로 해석되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비영리 기관으로 출발한 오픈AI가 이제는 이름이 무색하게 수익에만 매달린다는 비판이다.이런 목소리는 지난달 오픈AI가 차세대 초거대 AI 모델인 ‘GPT-4’를 출시하면서 커지기 시작했다. 챗GPT가 나온지 4개월여 만에 등장한 GPT-4는 이미지를 인식해 대답할 정도로 더 똑똑해졌지만 정작 매개변수(파라미터) 숫자, 학습 데이터 등 AI 모델에 관한 상세 정보는 하나도 공개되지 않았다. 오죽하면 오픈AI 이름을 ‘클로즈드(closed) AI’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지금까지 AI 기술이 ‘공유’를 통해 발전해왔다는 점에서 오픈AI의 태도는 ‘배신’에 가깝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다.왜 이렇게 변했을까. 오픈AI의 행보는 초거대 AI 분야가 얼마나 치열한 전쟁터가 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오픈AI가 GPT-4 모델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도 결국 “경쟁자와 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구글 같은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까지 무섭게 쫓아오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려 한다는 것이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것이 등장할 정도로 발전 속도가 빠른 게 지금의 AI다.더 무서운 건 오픈AI가 촉발한 이 AI 전쟁이 ‘데이터 식민주의’를 낳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모두가 챗GPT에 질문을 입력하고 답을 기다린다면 우리가 입력한 정보(데이터)는 오픈AI의 데이터베이스에 쌓일 수밖에 없다. 자체 초거대 AI를 보유하지 못하면 다른 나라의 AI에 종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국은 미국, 중국, 이스라엘과 함께 자체 초거대 AI를 보유한 4개국 중 하나라는 점이다. 초거대 AI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활약하는 것이 클로즈드 AI 시대에 데이터 주권을 지키는 일이 아닐까 한다.
2023.04.26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토요타 앞에 현대차·기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토요타 앞에 현대차·기아-연예인·오너 낀 주가조작 의혹…금융당국, SG 사태 조사 착수-뛰는 물가, 나는 PB-[사설]역성장 겨우 면한 1분기 GDP…이대론 ‘상저하고’ 어렵다-[사설]또 시작된 대통령 말꼬리 잡기…野, 정상외교 재 뿌리나△유통가 ‘PB상품 전성시대’-쿠팡, PB상품 의류까지 확대…원조강자 노브랜드 해외 진출 박차-“100곳 넘는 파트너사 현장점검..부족한 생산력, 저희가 올려주죠”△토요타 넘어선 현대차그룹-제네시스·아이오닉 두 엔진 풀가동…글로벌 자동차 불황 뚫어냈다-글로벌 톱 도약…中시장 복원, 日 공략에 달려△종합-전세사기 지원 ‘속전속결’…‘LH 입주 요건’ 두고 형평성 논란 불가피-소비 증가에 역성장 면했지만…‘상저하고’ 물음표-코너 몰린 ‘빚투’ 투자자들…불공정거래 칼뺀 금융당국-삼성SDI, GM 손잡고 美에 배터리 공장 짓는다△종합-美 보조금 독소조항, 中 보복 우려…K반도체, 풀어야 할 숙제 ‘수두룩’-“美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해야…韓 자체 핵무장은 해답 아냐”-“한미 정상, 진전된 대북 확장억제안 담은 별도 문건 발표할 것”△정치‘친명vs비명’ 민주당 원내대표 4파전…‘돈봉투’ 의혹 새 변수로수단 교민 무사 귀국…공군1호기서 진두지휘 尹 ‘프라미스’ 지켰다국회 첫 문턱넘은 가상자산법…시세조종 등 손배책임 근거 마련간호법·쌍특검…거야 강행 처리 움직임에 고심깊은 與△경제-대기업 진입한 에코프로…자산 5위에 오른 포스코-韓, 이민정책 통해 저출산 문제 풀어야-고위관료로 가는 코스 된 ‘대한체육회 사무총장’-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되나…규제심판부, 관련법 정비 권고△금융-‘마통’ 금리 하락?...직장인 비상금 높은 문턱 여전-연체율 상승폭, 코로나19때의 2배↑-작년 불법사금융 피해 4510건…73%가 2030세대△Global-퍼스트리퍼블릭 예금 40% 급감…은행위기發 경기침체 우려 커져-EU·일본, 美 제안한 ‘G7 대러 수출 전면 금지안’ 반대-인공지능 도움 받은 콘텐츠 ‘메이드 위드 AI’ 표기 검토-인도, 이달말 중국 제치고 ‘인구 1위’ 올라선다-루이비통, 유럽기업 첫 시총 5000억달러 돌파△산업-“LG엔솔 차세대 배터리 개발 가속” 권영수 ‘오창 마더 팩토리’ 큰그림-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선임 “더 큰 도약 향한 여정 앞장설 것”-“하수처리장서 청정수소 추출”…수소 생태계 키우는 현대차-철강 공급 이어 기술 협력…삼성전자·포스코 손잡았다-테슬라까지 제쳤다…수입 전기차 넘버원 ‘벤츠’△ICT-비대면진료 결국 ‘시범사업’으로 가나-클라우드 공략 삼성SDS, 기업고객 확보 팔걷었다-네이버웹툰 “애플·아마존과 경쟁 자신있다”-바이낸스. 꼼꼼히 검증하되 걱정할 이유 없다△산업-명동을 ‘예술의 거리’로…상권 살리기 앞장선 롯데백화점-세라젬, 체험카페 확장…바디프렌드, 휴식공간 선봬-브랜드 로고 꼭꼭 숨겼다…‘은밀한 명품’이 대세△리딩컴퍼니-대동,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으로 영토확장-에이피알, 뷰티기기 ‘에이지알’ 해외서도 맹활약-대교, 완구유통·미디어 커머스…IP 사업 속도-청호나이스, ‘커피머신+얼음정수기’ 에스프레카페 인기△증권-흔들리는 코스닥…다시 코스피의 시간 온다-기관투자가도 등돌려..‘네카오’ 속절없는 추락-넷플릭스 3조 통큰 투자…K콘텐츠주 ‘글로리’ 이어진다-‘KG모빌리티’로 증시 거래 재개되나…옛 쌍용차, 27일 기심위-‘원 메리츠’ 출범…메리츠금융, 미래 100년 새로운 도약 -하나증권, SK온·하나대체운용과 ‘2차전지 생태계 구축’ 협력 △부동산-‘강남·송파’도 역전세 안전지대 아니다…‘전세 포비아’ 확산-‘역세권 초품아’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분양-“공인중개사 어떻게 믿나”…감시시스템 마련 목소리 커져 -야놀자클라우드-SK디앤디, 합작법인 설립…“프롭테크 사업 생태계 확장” △건강-비만은 치료 필요한 질병…합병증 예방 위한 전문적 관리·치료 필수-학계 “홍삼, 치매·알코올중독 반응 감소에 효과”-50대 남성 절반 신장에 물혹, 정밀검사로 악성 확인해야△Book-나이키 브랜딩 성공비결 ‘감정 디자인’-‘더글로리’ 같은 사이다 복수는 없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장 “세수 결손 불가피...경기활성화 신경쓰고 법인세 더 낮춰야”-“비정상 부동산세제 정상화돼 가지만...국민 갈라치는 종부세 없애야”△오피니언-금융위기 굴레 끊으려면-챗GPT 시대를 살아가는 법 [김현아의 IT세상읽기] -교사 감축은 필연적...문제는 ‘교육의 질’△피플-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미용실에서 뷰티브랜드로…K뷰티 알린다”-삼성, ‘기후변화주간’ 맞아 국내·외 사업장서 소등 캠페인 진행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김용화 부사장 선임..박정국 사장 고문 위촉-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70억 규모 재해구호사업 나선다-DB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지원…5억 쾌척-경찰청, 마약 예방 ‘노 엑시트’ 캠페인…1호 주자에 배우 최불암-롯데케미칼, ‘가정의 달’ 앞두고 10㎏ 쌀 3000포 기부-신협, ‘사회적금융 워크숍’ 개최…“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 앞장△사회-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뿐...‘화곡 블랙리스트’ 70명 더 있다-올 지자체 예산, 사상 첫 300조 돌파-스쿨존 음주운전 사망사고 땐 최대 ‘징역 26년’-“현행법 내 처우개선”...조규홍 ‘간호법 반대’ 공식화
2023.04.25 I 최영지 기자
챗GPT 시대를 살아가는 법
  • 챗GPT 시대를 살아가는 법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로이터지난해 11월 출시된 챗GPT는 5개월 만에 월간 이용자 수가 6억 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학생, 직장인은 물론 소프트웨어(SW)프로그래머들도 챗GPT를 쓰고 있죠.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문장, 그림, 영상, SW코딩까지 해주는 생성형AI이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사실, 챗GPT는 7년 전 우리나라에 AI 열풍을 몰고 온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와 원리가 유사합니다.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고 이의 패턴을 이용해 뭔가를 예측해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점에서는요. 하지만, 인간과 닮아가는 챗GPT는 순간을 기록하는 사진기나 생활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을 넘어 창작의 영역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사상이나 감정을 인간만큼 표현하진 못해도,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로 꼽힐 것은 분명합니다.AI가 실시간 통번역·SW코딩 해주는 시대챗GPT 시대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고등학교 2학년생인 아들이 묻더군요. “엄마, 이제 영어공부는 안 해도 되지 않나요? 안경(구글 AR글라스)을 쓰면 통번역 해준다고 하던데요?” 구글이 개발자대회(구글 I/O 2022)에서 공개한 증강현실(AR)글래스 때문입니다. 안경을 끼고 있으면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말이 번역돼 눈앞에 보이니 영어 단어를 외워야 할까에 대해 의문이 든 거죠. 어디 그뿐 인가요. “프론트엔드를 공부하는데, 챗GPT에 짜 달라고 하니 1분 안에 짜주더라”면서,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 하소연하는 공대생도 있다고 합니다. 텍스트를 이미지로 바꿔주는 생성형AI ‘미드저니’를 이용해 그린 ‘우주 오페라 극장(Theatre D’opera Spatial)’. 게임디자이너 앨런이 80시간 동안 다양한 프롬프트(지시문)를 입력해 만들었고, 미국 콜로라도주가 주최한 회화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텍스트를 이미지로 바꿔 보여주는 카카오브레인 이미지생성AI ‘칼로’를 이용해 1분만에 그린 그림. ‘해커가 책상 앞에서 해킹하는 모습을 그려줘’라고만 입력했더니, 단순하고 다소 투박한 그림이 나왔다.질문하고 고르는 능력, AI 활용 능력 전문가들은 챗GPT 시대에는 지식의 양보다는 질문하는 능력, 고르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이 아니고요. 왜냐하면, 언어를 매개로 하기 때문에 프롬프트(지시문)가 얼마나 정교한지, 얼마나 창의적인지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디자이너들 사이에선 “이제 그리는 게 아니라 고르는 시대”라는 말도 나온다고 합니다.위 그림들을 한번 보시죠. 첫 번째는 게임디자이너 앨런이 ‘미드저니’라는 생성형AI 앱을 이용해 그려서 미국 콜로라도주가 주최한 회화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주 오페라 극장(Theatre D’opera Spatial)’이라는 그림입니다. 앨런은 미드저니에 텍스트 명령어(text prompt)들을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했고, 포토샵으로 해당 이미지의 디테일을 높였고, 해상도를 높여주는 기가픽셀 AI(Gigapixel AI)로 이미지를 출력했다네요. 80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반면, 제가 ‘칼로’라는 생성형 AI에 간단한 질문(해커가 책상 앞에서 해킹하는 모습을 그려줘)을 넣어 만든 두 번째 그림은 단순하고 투박합니다. 1분 정도밖에 안 걸렸지만요. 이처럼 질문하는 능력과 시간, 노력에 따라 AI를 도구 삼아 만든 결과물의 예술성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AI를 활용하는 능력도 중요하죠. 카카오가 2주간 임직원들에게 AI를 가르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임직원들이 초거대 AI 활용 방안을 공유하는 ‘2023 AI 경험톤’을 연다죠. 외부 연사들도 오고, 카카오 내 AI 전문가들도 연사로 나서 GPT 활용 방법과 경험을 나눈다고 합니다. 직접 학습한 내용을 실습하는 워크숍 세션은 모집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됐다고 합니다.AI시대에도 빛나는 건 성실성그렇다면, 챗 GPT 시대에는 교육에서 ‘성실’이라는 가치가 사라진 걸까요? 지식의 양 자체보다는 지식을 활용하는 방법이 중요해졌으니까 말이죠.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저는 아이에게 이리 말했습니다. “AI 시대가 와도 공부시간은 중요하다”고요.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긴 것은 뇌(CPU)가 여럿 있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3천만 건의 기보를 AI가 배운 덕분이기도 하다”고요. ‘부지런함’의 기준은 기술 도구의 발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업무에서 정성스럽고 진실한 가치를 추구하는 태도는 변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앨런이 80시간을 들여 미드저니에 질문하고 미드저니외에도 다양한 SW를 활용해 ‘우주 오페라 극장(Theatre D’opera Spatial)’이라는 작품을 만든 것은 AI 시대를 사는 성실함의 표본이죠. LG유플러스는 신형 서빙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활용해 새로워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식당에서 신형 클로이 서브봇이 음식을 서빙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AI가 저출산 고령화 시대 생산성 향상 도울 것이런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요즘 같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생산성 둔화 문제를 AI가 해결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죠.한국개발연구원(KDI)에따르면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은 ‘인구 데드 크로스’ 현상이 2020년 한국에서 처음 발생했는데, 이에 따른 생산성 둔화가 개선되지 않으면 2050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무서운 말이죠. KDI는 대안으로 여성·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 여건 개선과 외국 인력 수용 등을 제시했는데, AI가 접목된 로봇 활용도 고려할만 합니다. 챗GPT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은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의 명령어로 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용 로봇, 배송 로봇, 농사짓는 로봇, 신약을 개발하는 로봇 등은 사회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이제 AI와 인간의 동행은 불가피한 것 같습니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아이언맨이 “자료화면 띄워”, “홈 네트워크에 연결” 등 말로 지시하면, 이를 척척 해내는 AI 비서 자비스를 실제로 볼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2023.04.25 I 김현아 기자
SKT "T멤버십으로 반려동물 돌봄 혜택 받자"
  • SKT "T멤버십으로 반려동물 돌봄 혜택 받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T가 ‘T멤버십’을 활용해 반려동물 돌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제휴사 확대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아 ‘T멤버십’ 반려동물 관련 9개 제휴사를 신규로 확대하는 등 펫케어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고 25일 밝혔다.지금까지 T멤버십은 편의점이나 베이커리·영화관람·외식 등 일상생활 혜택을 주로 제공해왔으나 국내 반려인 증가에 따라 혜택 분야를 반려동물 케어로 확대한다. T멤버십에 추가한 반려동물 관련 제휴사는 △양육정보(멍냥보감) △사료간식(국개대표) △여행·산책(반려생활, 피리부는 강아지) △펫택시(그랫, 멍타냥택시) △펫테크(펫프라이스) △돌봄·장례(도그메이트, 21그램) 등 9개사다.T멤버십 고객이 반려동물 양육정보부터 먹거리, 건강을 위한 산책과 돌봄(시터), 장례까지 반려동물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펫양육·쇼핑 플랫폼 ‘멍냥보감’은 T멤버십 회원에게 멍냥보감 고객 등급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멍냥보감 내 장터인 ‘멍냥마켓’을 이용하면 T멤버십 할인과 적립을 받을 수 있다. 사료·간식 전문쇼핑몰인 ‘국개대표’에선 2만원 이상 구매할 때는 4000원 추가 할인(월 1회)을 받는다.또한 펫 전문 여행·예약 애플리케이션 ‘반려생활’은 예약·결제 시 5%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반려동물을 위한 택시 ‘그랫’과 ‘멍타냥택시’는 매월 3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펫시터 ‘도그메이트’는 2만5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반려동물 생활비와 의료비 일부를 페이백 해주는 유료멤버십을 운영하는 ‘펫프라이스’는 3만원 이상 구매하면 25% 할인 쿠폰을,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21그램’은 장례 때 10% 할인 쿠폰(최대 5만원)과 장례 사전 예약 시 이별준비 키트를 제공한다. 또한 SKT는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혜택을 큰 폭으로 확대한 다양한 론칭 이벤트도 시작한다. 멍냥보감은 강아지와 고양이 사료 샘플을 하루 50개 선착순 증정한다. 또 국개대표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8000원을 추가할인 서비스로 제공하고, 펫택시 그랫은 티셔츠와 그랫 트릿(건조간식) 샘플 2개를 선물한다.이번 T멤버십 팻케어 확대로 SKT는 반려인들에게는 육아 서비스의 이용 문턱을 낮추고, 제휴사인 스타트업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상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SKT는 지난해 9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동물 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출시한 바 있으며, T우주에서도 반려동물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어바웃펫과 핏펫을 포함해 5개 제휴사로 확대하는 등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케어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엑스칼리버’는 인공지능이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진단 결과를 15초내에 제공함으로써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서비스로, 출시 약 반년만인 현재 전국 150여개 동물병원에서 사용 중이다.윤재웅 SKT 구독CO 담당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는 고객 부담을 덜고, 참신한 펫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펫 카테고리 제휴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며 “T멤버십은 앞으로도 1500만 반려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더 받으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4.25 I 함정선 기자
아이티센그룹, 시스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 공략' MOU 체결
  • 아이티센그룹, 시스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 공략'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아이티센(124500)그룹은 시스코와 국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공공·금융 고객 대상 혁신적인 ICT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보안 및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킹을 포함한 협업 솔루션과 함께 IC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 프레임워크를 구성할 예정이다. 향후 아이티센그룹과 시스코는 국내 IT 시장에서 상호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특히 공공 및 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 및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특히 아이티센그룹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보안, 소프트웨어 정의(SDx) 등 선도 기술에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접목해 혁신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해 그룹사 시너지 창출을 모색한다. 시스코는 보안, 네트워킹, 협업,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분야의 소프트웨어와 SaaS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신규 시장을 발굴하고, 시스코의 국가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인 ‘CDA(Country Digital Acceleration)’를 통해 매니지드 서비스뿐만 아니라 공공 및 금융 분야에 대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이태하 아이티센그룹 부회장은 “시스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양사의 역량이 결합해 높은 수준의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련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차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아이티센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시스코의 기술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며 고객들이 효율적으로 최적의 IT 인프라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클라우드 시대에 복잡해진 IT 환경에서 기업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3.04.25 I 이용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출한도 2배로 확대, 금리 年15.9%→10%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출한도 2배로 확대, 금리 年15.9%→10%로-전세사기 진행형인데…‘특별법’ 이달 넘긴다-K금융영토 확장한 미래에셋증권 ‘대상’-2027년까지 초중고 교사 신규채용 28% 줄인다△종합-빅테크와 경쟁 무의미…법조·의료 타깃 ‘특화 AI모델’로 승부-“판 커지는 XR시장…디스플레이로 파운드리 환경 조성 필요” △전세 사기 피해 대책 논란-우선 매수권 행사하면 또 빚내야…금리·만기일정 등 맞춤형 지원 필요-“전세 내놨는데 집 보러 온다는 사람 뚝 끊겨”-신상공개法 시행 전인데…‘나쁜 집주인’ 얼굴 공개한 개인 홈피△종합-중국내 마이크론 공백 메우지 말라는 미국…궁지몰린 K반도체-교육부 중장기 교원 감축 발표에…교원단체 “과밀학급 방치” 비판-尹대통령 “100년전 일로 日 무릎 꿇어야 한다는 생각 못받아들여”-성장세 제동 걸린 글로벌…1Q 신생 유니콘 13곳뿐…10분의1↓△갈 길 먼 고향사랑기부제-강력한 유인책 없어 지지부진…“기부 한도 높이고, 법인 참여 허용해야”-답례품 개발·시스템 정비…기부금 100배 뛴 일본-제주 귤, 임실 치즈 인기에…지역 농축산업자들엔 희망△정치-귀국 송영길 “도망 안가, 檢소환땐 응할 것”…돈 봉투 질문엔 “모른다”-위기를 기회로…‘尹 방미’로 분위기 반전 노리는 與-‘하늘의 주유소’ 시그너스 투입…정부, 수단 교민 구출 총력전-정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추진 계획에 野 “입법권 무력화하는 시행령 통치 꼼수”-정의당 ‘대중교통 3만원 프리패스’ 법안 발의△경제-‘주69시간제’ 4.6억 들여 6000명에게 묻는다-환율 또 연고점…1330원대로-‘구인난’조선업, 외국인력 매년 5000명 투입-기재부 “마약 수사·인프라 조성, 예산 적극 뒷받침”△금융-우리금융 ‘깜짝 실적’…1분기 순이익 9113억원-카드사·저축은행·지역농협까지, 금리인하요구권 세부 공시 확대-점포 감소에…5대 은행 신입 채용 3년새 30% 뚝-알 수 없는 돈 입금됐다면…‘통장 협박’ 의심해 보세요△Global-AI 다음은 핵융합?…美 빅테크 갑부들 잇단 베팅-바이든 오늘 대선 출마 선언…트럼프와 ‘리턴매치’-1분기 변동성 장세에도 103조원, 증시 투자 멈추지 않는 美개미들-‘밈 주식’의 몰락, BB&B 파산 신청-‘반도체 설계 중립국’ ARM…자체 모바일칩 만든다△산업-역대 최대 실적 넘보는 LCC…코로나 기간 쌓인 ‘빚’도 넘을까-빚장 거는 ‘리튬·니켈’ 생산국들, 전기차·배터리업계 활모 찾기 분주-양극재 공장·R&D인프라에 1조 더, 물 들어 올 때 투자 늘리는 ‘K배터리’-‘공격적 수주’ 현대 모비스, 해외 일감 2배 껑충△산업-“챗GPT 시대, 개인정보위 역할은 더욱더 늘어날 것”-소고기 온라인 구매 소비자 늘어…“왜냐고, 싸니까”-혼술에 꽂힌 MZ…1분기 위스키 수입량 ‘역대 최대’△제약·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인력·자금력 탄탄…K바이오 대표로 우뚝”-혈액암 넘어 고형암까지 잡는다. 박셀바이오, 면역치료제 ‘새 지평’-북경한미, 中서 ‘유아 감기약’ 불티…한미약품 효자로-“에이프럴바이오 플랫폼 가치↑, 기술수출료 5180억 수령 기대”△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고물가·고금리 딛고 ‘금융 개척정신’ 발휘…금융투자사 모두가 히어로-“혁신·ESG·글로벌 ‘넘버원 서비스’로 성장…올핸 AI·STO 승부”-“혁신 도전하는 자본시장 빛 발하길”-“위기 속 기회 찾는 노력…높이 평가”△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각 분야 컨설턴트, 생애주기별 자산관리서비스-고객 관점서 퇴직연금 케어…DC형 장기수익률 ‘최고’-기업공개·유상증자·신기술금융 전 부문 고르게 성장-ESG 채권 등 적시 공급, 기업·자본시장 가교 역할-시장흐름·투자수요 맞춰 발빠르게 상품 개발·제공-현금 예치 패시브 상장지수펀드로 시장 성장 주도-변동성 국면서도 안정적 수익률로 경쟁력 입증-베트남 펀드 1조 8000억원 규모 운용…해외 판매 성과△증권-실적 충전 배터리·자동차, 다시 질주 채비-바닥 다지기 공사 마무리…반등 꿈꾸는 건설주-삼성전자의 힘 믿는 외인…6일간 4조 쓸어담았다-中 ‘제2한한령’ 경고음에도 흔들림 없는 화장품주 있다△부동산-중개사·컨설팅 직원도 가담…전세사기 천태만상-‘분양권 거래’ 시큰둥한데…내달 수도권 1만가구 쏟아진다-지자체 땅, 민간 매각 후 ‘역세권 개발’ 가능해진다-주택불황에도 조기 분양마감…대우건설 비결은 ‘빅데이터’△문화-“루브르박물관 속 사적 만찬, 모나리자는 무얼 본 걸까”-아들 386 컴퓨터서 채굴한 이미지 ‘창조 데이터’가 되다△스포츠-“매일 두 시간 더 체력훈련…내 페이스대로 꾸준히 성장할 것”-문동주·안우진·김서현…160km 강속구 시대 연 ‘젊은 피’-EPL서 탐낼 만하네…이강인, 정규리그 첫 멀티골-임성재·미첼, 취리히 클래식 ‘아쉬운 6위’-부, 첫승 2개월 만에 ‘메이저 퀸’으로 우뚝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압박만으로 北 태도 안 바뀌어…제재 완화 등 유화책 고려해야”-“바이든에게 北은 ‘고위험 저보상’ 문제…우선순위 밀려”△오피니언-[목멱칼럼]‘보조금 전쟁’ 장기전 대비해야-[생생확대경]정치에 휘둘리는 백년대계-[기자수첩]‘누칼협’ 조롱 잊었나…커지는 빚투 경고등△피플-24시간 도는 업비트, 서비스에 진심인 ‘인재’ 기다려요-“노래가 된 時人” 김지하 1주기, 내달 추모제 연다-최현만 회장 “ESG 환경 캠페인 실시”-김성동 SK쉴더스 밥서트 담당, 국무총리 표창△사회-宋“바로 소환하라”…檢 “일정대로 수사”-코로나 후 확대된 영상재판…누적 1만건 돌파-주말 10명 추가 확진…엠폭스, 전파속도 빨라지나-“13만 고립·은둔 서울청년 사회로”-‘청담동 게이트’ 의혹 제기, 警 김의겸 의원 서면 조사-단 이틀 단속했는데…대낮 음주운전 217건 적발
2023.04.24 I 최정훈 기자
강신숙 수협은행장 “디지털플랫폼·IT인프라 지속 투자”
  • 강신숙 수협은행장 “디지털플랫폼·IT인프라 지속 투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Sh수협은행은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2023년 디지털 원년 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2023년 디지털 원년 선포식’ 행사에서 강신숙(앞줄 가운데) 수협은행장이 디지털 챌린저, 주요 임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수협은행)이 자리엔 강신숙 은행장과 주요 임원, 19개 금융본부장, 전국 영업점장, 본부부서장 등 임직원 약 200명이 참석했다.이날 디지털 원년 선포식 행사는 4차 산업혁명 등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금융권 경영 환경과 금융소비자, 디지털 기술 등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수협은행의 중장기 디지털 대도약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수협은행은 ‘고객에게 쉬운, 직원에게 편리한 디지털’이라는 슬로건 아래 본격 디지털 전환(DT)을 위해 △고객경험 △사업모델 △내부업무 △디지털역량 등 분야에서 혁신 과제를 선정하고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올해는 금융마이데이터 기반 고객관리 체계화, 모바일뱅킹 앱 이용고객 편의성 강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고도화 등 업무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신속하고 입체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전 경영진이 참여하는 ‘DT 협의체’도 운영 중이다.이날 행사에서는 전사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디지털 혁신 리딩그룹 ‘디지털 챌린저’ 발대식도 진행됐다. 디짙ㄹ 챌린지는 사내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앞으로 영업 현장의 다양한 혁신 의견을 수렴하고 고객 관점에서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예정이다. DT비전 선포식에서 직접 프리젠터로 나선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디지털 플랫폼과 IT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그는 ‘양손잡이’ 론을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전통적인 은행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더 큰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가진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강 은행장은 “경영진 중심의 DT협의체와 바텀업(Bottom-up) 방식의 디지털챌린저가 균형적 조화를 이룰 때 수협은행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수협은행의 신가치 경영 아래 더 크고 튼튼한 디지털 비전하우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3.04.24 I 이명철 기자
열려라, 대학!
  • [목멱칼럼]열려라, 대학!
  • [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완화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는 국가 프로젝트, 즉 ‘고등교육을 통한 지역혁신체제(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로 지방 소재 대학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금까지 이어져오던 중앙정부의 일률적 평가에 의한 대학 재정지원방식을 탈피해 해당 지자체에 평가와 재정 배분 권한을 대폭 위임함으로써 대학이 지역 내 지식과 산업, 일자리 생태계의 중심적, 혁신적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이다. 최근 지방 국공립대 간의 캠퍼스 통합과 연합, 공유 논의가 활발해진 것도 이러한 추세와 무관치 않다. 개별 캠퍼스로 운영되던 대학들이 빅뱅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대중적인 고품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버넌스 혁신을 이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전통적인 유럽의 명문 대학들은 대부분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공공형이 특징이다. 특히 프랑스의 다학제 고등·평생 교육기관 CNAM(Conservatoire National des Arts et Metiers)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1794년 설립된 이 대학은 직역하면 ‘국립예술공예대학’이지만 과학기술의 발달과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2년제 전문학사, 학사, 석박사 과정은 물론 직업교육 훈련과정까지 제공하는 ‘국립예술산업 종합대학’으로 약 11만 명의 등록생이 재학 중이다. ‘우리는 누구든지 어디서나 가르친다’라는 교육이념처럼 파리뿐만 아니라 프랑스 전역에 150여 개의 CNAM 센터를 갖고 있으며, 주말 과정이나 원격교육 등을 통해 대중에게 열려 있는 교육을 지향한다.이 대학은 대중적인 평생교육 못지않게 연구역량 또한 탁월하다. 파리에 소재한 CNAM에는 많은 교수와 연구진, 박사과정 학생들이 22개의 연구소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학과 과학, 응용예술 등 7개 분야에 걸쳐 3000여 점이 넘는 발명품과 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에는 18세기에서 19세기에 이르는 과학기술의 진화와 역사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낸 창의적 발명품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경이로울 수 있는지 보여준다.미국의 명문 대학들에서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고객’을 조화롭게 수용하는 고등·평생 교육모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국 최고의 대학 하버드는 전 세계에서 최고의 인재를 선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개방된 학사 프로그램 ‘익스텐션 스쿨’ 운영도 활발하다. 2019년 17세의 캔자스주 율리시즈 고교 졸업생이 졸업한 지 열하루 만에 하버드 대학 졸업장을 받게 돼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주인공인 브릭스턴 모럴이 익스텐션 스쿨에 입학한 것은 열한 살 때였다. 입학 자격을 따지지 않고 오랜 기간에 걸쳐 수업을 듣고 일부 강의는 온라인으로, 일부 과목은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여름학기에서 강의를 들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내 지평을 정말로 넓혀줬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것들과 내가 삶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미국 서부의 명문 UC 버클리는 1891년 설립된 UC 버클리 익스텐션 스쿨을 통해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익스텐션은 현재 온라인 과정을 포함해 매년 2000여 개의 과정과 70개 이상의 전문 수료 및 특별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수료 후 학생들이 취득한 학점은 각자의 본교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들 대학은 세계 최고 명문 대학의 자원을 활용해 누구에게나 열린 강좌를 제공함으로써 평생에 걸친 학습과 체험의 연결성에 주력한다.이제 대학은 지역사회와 혁신적 가치공유를 통해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핵심 주체로 앞서 나아가야 할 시점이다. 초거대 AI와 생애 전주기 사이클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콘텐츠는 교육 서비스의 ‘초개인화’ 시대를 열어가며 전통적인 울타리를 허물고 있다. 지역 내 대학들이 과감히 학제의 칸막이를 허물고, 새로운 거버넌스 혁신으로 글로벌 수준의 고등·평생 모델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2023.04.24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우선매수권·공공임대…피해자 거주권 보장한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우선매수권·공공임대…피해자 거주권 보장한다-빚투 20조 경고등…대출 잠그는 증권사-尹 오늘 방미…북핵·IRA 과제 산적-줄줄 새는 국가보조금 대수술-[사설]‘돈봉투’ 발뺌, 탈당카드 꺼낸 宋, 검찰 수사 속도내야-[사설]세금 투입 전세사기 대책, 촘촘하되 졸속·과잉 없어야△전세피해 현장 르포-“줄줄이 경매에 세입자들 패닉…최우선 변제금 상향·소급적용 해달라”-집주인 잠적에 보험가입 위조까지…눈물 뿐인 생애 첫 전세집△당정 전세사기 대책 고심-LH 매입 통합 주거지원에 방점…“떼인 전세금 어떻게” 피해자들 불만-피해자에 0%대 대환대출…LTV·DSR 예외 검토-경매물건 5배 폭증…절반 이상 대부업체가 넘긴 듯△12년 만에…尹대통령, 국빈 방미-북핵억제하고 경제동맹 강화로…내우외환 尹, 전화위복 만들까-중·러 리스크 최고조…외교력 시험대-방미 동행 김건희 여사, 유기견·기후환경 행사 등 참석할 듯△2차전지 ‘다음 주자’를 찾아라“증권사들, 헬스케어株 사라는데”…추천 이유 세가지 있다-“주가 저평가”…자동차 다시 달리나-화학株 등 고환율 수혜주도 ‘손짓’△종합-“배터리주 나만 못샀나” 개미들 ‘빚투’ 눈덩이…당국 “과열 예의 주시”-약발 떨어진 외환 스와프…“환율 1350원 넘을 수도”-정부, 日 화이트리스트 복원…러·벨라루스 수출통제 강화-매장량 1위 칠레까지…리튬 빗장 거는 중남미 △정치-‘송영길 탈당’으로 한시름 놓았지만…민주당, 파열음 여전-‘전광훈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김기현-野, 27일 ‘쌍특검·간호법’ 직회부 강행처리 예고-내일 北인민군 창건일…정찰위성 발사에 촉각-비대면 진료 내달 종료…법제화 ‘공회전’△경제-“경제·안전성 다 갖춘 i-SMR 개발 내달부터 속도”-외부활동 늘자…의류·신발물가 쑥-국고보조금 사업 검증 기준 ‘3억→1억’으로 낮춘다-현대경제연구원 “부동산 경기 L자형 연착륙 가능성 높아”△금융-‘지금 이탈’ 저축은행 예금금리 인상-5대 은행, 1분기 충당금 2배 이상 더 쌓는다-소액생계비대출 늘자 ‘채무자대리인’ 제도 활용 증가-하나금융, 저출산 위기극복 ‘하나 맘케어 센터’ 오픈△글로벌-1분기 성적표 앞두고…고개 숙인 美 빅테크-美 반도체 압박에 ‘中 반격’ YMTC, 자국 장비로 생산-SVB 사태에…연준, 중형은행 규제 다시 강화한다-수단 무력충돌 지속…韓교민 28명 안전지대로 이동-“日 원전 오염수 방류, 이르면 7월부터”△산업-드넓은 공장에 근무자 4명…자동화 설비서 年 2만5000t 음극재 쏟아내-美서 미래 먹거리 챙기는 JY…모더나·버라이즌 CEO 만난다-SK온, 업체 첫 ‘에디슨 어워즈’ 수상-길 안내는 물론 결제까지, 볼보 인포테인먼트 진화△ICT-금감원 “고팍스, 위험평가 다시 받아라”…566억 묶인 이용자 ‘발동동’-유럽의회, 세계 첫 가상자산 규제법 통과-구글 ‘바드’ 코딩도 척척…AI가 앱 만드는 시대 활짝-T커머스협회장 내일 투표로 선출…민재석·한석교 ‘2파전’△중소기업-“전기없는 페루 고지대, 태양광 전구 반짝일때 뿌듯함 느껴”-尹대통령 방미 일정에 맞춰…중기중앙회, 중기 대표단 파견-‘음식물 부산물→퇴비→농작물’ 자원순환 앞장-코웨이, 혁신 집약한 ‘노블’ 앞세워…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 강화△소비자생활-5세부터 82세까지…2000명이 롯데월드타워 123층 올랐다-이랜드 스파오, 中 진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피자 업계 톱2 도약”…매장당 매출 1위 목표“-하루 한 병으로 간편하게 체지방 관리하세요”△증권-2500 버티기냐 조정이냐…슈퍼위크 개막-주가 하락 촉발할라…20배 늘어난 EB 발행-국내 증권사 35곳 20년간 7배 커졌다-韓中관계 마찰음에…미끌어진 리오프닝주-4월 쉬어간 IPO시장…5월 기대감↑△부동산-공공주택 신모델 도입하는 LH…적정수익 ‘당근’ 줘 민간참여 유도할까-선도아파트 보합권…집값 바닥 찍었나-전세보증 사고 절반 ‘다가구’ 갭투기 최다 지역은 ‘화곡동’-올 공시가 18.6% 역대급 하락…아파트 2채 보유세 4분의 1로 ‘뚝’△이데일리 문화대상 2023 상반기 추천작-극단 작은방 ‘견고딕 걸’-김태형 연출 ‘빵야’-정보경댄스프로덕션 ‘안녕, 나의 그르메’-서울발레시어터 ‘클라라 슈만’-김용성의 산조 공연 ‘流(류)-심연의 아이’-서울해금앙상블 ‘해금의 세계’△이데일리 문화대상 2023 상반기 추천작-쇼노트 ‘이프덴’-연극열전 ‘웨이스티드’-송골매 ‘40년 만의 비행’-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액트 : 스위트 미라지 인 서울’-서울시향 ‘고파친스카야의 쇼스타코비치’-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바흐 마태 수난곡’△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퇴직연금 백만장자 나오려면-[생생확대경]PGA 손잡는 코리안투어…LIV동생 버금가는 성과 있어야-[talk talk 살롱]‘장인’ 아닌 ‘상인’이 되어가는 명품△오피니언-[목멱칼럼]열려라, 대학!-[데스크의 눈]韓 문체부 장관은 왜 日에 읍소하나-[e갤러리]임율 ‘문자도’-[기자수첩]미뤄지는 전기료 인상…시장주의 원칙 어디갔나△피플-“왕관의 화려함과 외로움 사이…영혼의 아픔 흥미로워”-상반기 삼성고시 ‘유형·난이도 예년과 비슷’-한화 ‘산불 피해’ 경북 봉화에 10호 ‘태양의 숲’ 조성-피아니스트 박진형 “내 음악에만 집중…자연스럽게 연주”-NH농협은행, 울진 산불피해지역 생태복원 참여-신임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에 류진 풍산 회장△사회-우회전車 5대중 1대, 보행자 건너는데도 ‘슬금슬금’…하마터면 부딪힐 뻔-檢 ‘돈봉투 수사’ 속도전…野 ‘별건수사’ 의혹 제기-MZ세대 “북한보다 중국이 더 싫어”-2명 중 1명만 합격…‘초등 교사되기 어렵네’-서울 버스·지하철 이용객 마스크 벗자 10% 늘었다-2023년 ‘롤드컵’ 결승 11월19일 고척스카이돔서 개최
2023.04.23 I 김현식 기자
"프론트엔드를 1분 만에"…AI가 개발자 대체 가능할까?
  • "프론트엔드를 1분 만에"…AI가 개발자 대체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프론트엔드를 공부하고 있는데요, 챗GPT에 짜 달라고 하니 1분 만에 해주더라고요. 계속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야 할까요?”프론트엔드 개발은 웹사이트에서 눈에 보이는 부분을 만드는 것으로, HTML, 자바 스크립트 같은 언어를 학습해야 한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챗GPT’나 구글 ‘바드’ 같은 생성형 AI 챗봇을 이용한 SW 코딩이 가능해지면서 개발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바드, 20개 넘는 프로그래밍 언어 코딩 가능구글 AI챗봇 ‘바드(Bard)’는 코딩 작업까지 가능한 기능을 추가로 선보였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구글 ‘바드’는 현재 20개 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한 코딩 작업이 가능하다. 개발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자바(Java), C++, 파이썬(Python)활용이 가능하고, 개발자에게 코드를 설명해주거나 디버깅(프로그램 수정)을 하는데도 도움을 준다.SW 개발자가 ‘코딩을 더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라고 ‘바드’에 물으면 최적화된 코드를 찾아주는 식이다. 구체적인 상용화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AI가 사람을 대신해 SW 코딩 작업을 해주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식 활용 중심으로 교육 바꿔야배주호 한국외대 글로벌비즈니스&테크놀로지학부 교수는 “챗GPT가 짠 프론트엔드 코딩은 아마 코파일럿이라는 코딩 플러그인을 쓴 것 같다”면서 “이런 현상은 SW 개발자뿐 아니라, 제안서나 소장을 만드는 직업군도 당면할 문제다.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게 아니라, 지식을 활용하는 쪽으로 교육의 커리큘럼을 바꾸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사람 수준의 언어·시각 능력을 토대로 하는 초거대AI 기반의 생성형AI는 코딩을 몰라도 창의력이 있으면 SW를 개발할 수 있는 로우코드(Low-code)·노코드(no-code) 개발환경을 넘어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초거대AI 덕분에 로우코드 플랫폼은 매년 45%씩 성장해 2025년까지 70%의 앱이 로우코드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했다.생성형AI 도구들이 로우코드·노코드 방식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로우코드·노코드 방식은 사용은 쉽지만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 회자되는 생성형AI 기반 도구들은 다르다는 것이다. 배주호 교수는 “최근의 생성형 AI 도구들은 사용자가 언어적으로 표현한 내용을 이해해 원하는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인풋과 아웃풋만 사용하는 형태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면서 “자연어 인터페이스로 도구가 직접적으로 코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로우코드나 노코드 시장은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 로이터전문인재와 활용인재 구분해 육성하지만, 초거대AI 시대에도 전문가는 필요하다. 언어를 매개로 하는 만큼 프롬프트(텍스트 기반의 환경에서 각종 명령어를 입력하는 곳)엔지니어링 역량을 높이는 일은 여전히 중요하다. 사티야 나델라 MS CEO는 “키보드, 마우스가 없는 현대 컴퓨터를 상상할 수 없듯이, 코파일럿(AI)과 자연어 프롬프트가 없는 컴퓨팅을 상상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얼마 전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전문인재와 활용인재를 구분해 키우기로 했다. 전문인재는 SW중심대학·AI대학원과 연계해 국내 기업과 AI·SW 전공자가 협력하는 모델과 대학원생 대상 글로벌 탑티어급 공동연구 지원을 통해 키운다. 활용인재는 파이썬 프로그램 제작 등 초거대AI 기반 응용서비스 개발이나, 초거대 AI를 활용한 코드 분석, 에러 검출·정정 등 SW개발 도구로서 활용성을 높이는 내용을 가르친다.
2023.04.23 I 김현아 기자
BGF복지재단, 경기도 특수학교 인공지능 교육 지원
  • BGF복지재단, 경기도 특수학교 인공지능 교육 지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BGF복지재단이 경기도교육청과 손잡고 장애 학생들의 학습 참여도와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로봇 교육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BGF복지재단. (사진=BGF리테일)BGF복지재단은 디지털시대에 발맞춰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공지능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학습능력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AI 로봇과 학습 보조자료 구입 지원금 총 2000만원을 경기도 내 초·중·고 5개교에 전달했다. 이번에 보급되는 품목은 AI로봇인 ‘알파미니’ 휴머노이드 로봇과 ‘큐브로이드’ 코딩 블록 등이다. 해당 교구 활용은 장애아동의 개별 특성에 맞춘 교육에 활용돼 디지털 역량뿐 아니라 일상생활과 신체활동,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 활용 중점 운영교를 선정하여 올해 말까지 인공지능 로봇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특수교육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교육 사례를 발굴해 운영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이렇듯 BGF복지재단은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의 아이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다.BGF복지재단은 △결식우려아동 주말 식사 △장애아동 문화예술 교육 △공동생활가정 시설 개선 및 자립 프로그램 △청각장애 아동 인공 달팽이관 수술 △시각장애 아동 및 청소년 문화예술 체험 활동 등 우리의 미래인 아동에 특화된 진정성 있는 활동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올해 초에는 방학기간 중 결식이 우려되는 취약계층 아동 90여명에게 1000끼의 식사를 지원했으며, 경기도내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도 2년간 이어오고 있다.양경희 BGF복지재단 이사장은 “장애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에 도움을 주고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경기도교육청의 인공지능로봇 구입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우리 주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살피고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3 I 백주아 기자
“크리에이터+커머스”…두 마리 토끼 잡은 스타트업 투자 유치
  • [VC’s Pick]“크리에이터+커머스”…두 마리 토끼 잡은 스타트업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4월 17일~21일)에는 조각투자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일부 MCN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으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역량에 커머스를 결합한 MCN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하며 관련 시장 이목을 끌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 MCN 커머스 ‘그루비엑스’다중채널네트워크(MCN) 커머스 스타트업 그루비엑스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그루비엑스는 중국 전문 크로스보더 D2C(Direct to Consumer) 미디어커머스 전문 스타트업으로, 중화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MCN 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식품과 패션, 뷰티, 건강식품 등 소비재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숏폼 콘텐츠 기반의 도우인(중국판 틱톡) 커머스 입점을 돕고, 콘텐츠 제작과 퍼포먼스 영상 제작, 라이브 커머스, 제품 세일즈 등 운영 대행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브랜드와 중국 이용자를 연결하고 있다.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그루비엑스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콘텐츠를 활용한 제품 차별화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 IP 유저 및 제품 판매 데이터 분석 등 핵심 경쟁력을 통해 도우인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우인 기반 업계 1위의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루비엑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입점 브랜드를 2025년까지 50개사로 늘리고, IP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 로봇 입고 활동…‘위로보틱스’웨어러블 로봇 개발 스타트업 위로보틱스는 인터베스트와 신용보증기금, 퓨처플레이, 내비온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위로보틱스는 고성능 안전로봇의 설계 및 제어기술과 입기 편하고 유연하면서도 큰 힘을 보조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투자사들은 위로보틱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웨어러블 로봇의 대중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사용성과 착용성을 개선하며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금을 올해 공개 예정인 초경량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WIM’의 개발, 운영 및 마케팅 활동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 AI 서비스 효율적 운영 돕는 ‘래블업’인공지능(AI) 연구·개발 서비스 플랫폼 기업 래블업은 LB인베스트먼트와 IBK기업은행,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등으로부터 10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15년 설립된 래블업은 기업들이 AI 학습과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GPU(그래픽처리장치), AI 반도체 및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 ‘백엔드에이아이(Backend.AI)’를 개발했다. 이는 △GPU 클러스터 활용도 극대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 및 관리 △저비용·저지연 AI 모델 및 서비스기술 △AI 반도체 지원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AI 개발·서비스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투자사들은 래블업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래블업은 AI 분야에서 GPU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 중이며, AI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갖춰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다. ◇ 수집품 조각투자 플랫폼 ‘트레져러’트레져러는 두나미스자산운용으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두나미스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이 운용사는 지난 2021년 출범해 그해 5월 투자자문사에서 사모운용사로 전환한 후 1년 만에 영업이익 약 52억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트레져러는 자산가들에게 한정됐던 명품 시계, 와인, 위스키 등 고가 수집품을 최소 1000원 단위부터 분할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명품 조각투자 플랫폼이다. 지난 2021년 서비스 오픈 후 현재 4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고, 총 138개 블루칩 상품을 조각 모집했다. 이중 58개 상품은 매각 완료했다. 평균 수익률은 10.1%, 최고 수익률은 42.1%를 기록했다.두나미스자산운용은 트레져러의 비전과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토큰 증권 발행(STO) 플랫폼 개발뿐 아니라 크롤링 엔진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 확장이 가능한 팀이라는 설명이다. 트레져러는 이번에 조성한 투자금을 조각 모집 수집품 다양화, 가격 크롤링 엔진 고도화, 소셜 투자플랫폼 기능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 폐플라스틱서 열분해유 추출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은 롯데벤처스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은 폐플라스틱 등으로부터 열분해유를 추출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열분해유는 재활용 비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은 열분해유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산업안전관리공단의 공정안전보고서(PSM) 심사를 통과해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롯데벤처스는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필요한데,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은 열분해유 관련 국내 최초로 연속식과 배치식 상업생산설비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2023.04.22 I 김연지 기자
尹, 순방 때 마다 명문대 찾는 이유는
  • 尹, 순방 때 마다 명문대 찾는 이유는[통실호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미국 하버드대에서 연설을 한다. 한국 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하버드대 연단에 선다. 강연 주제는 국정 철학 중 하나인 ‘자유’를 키워드로 가짜 뉴스와 거짓 선동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법치의 실현을 통해 맞설 것을 강조할 전망이다.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17일 도쿄 게이오대에서 열린 한일 미래세대 강연에서 일본 학생들과 한국인 유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빈 방미 닷새째인 28일 미국 최고 명문인 하버드대에서 연설에 나선다. 강연 주제는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과 그에 맞선 대응 방안’이다. 하버드대는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화(A conversation with Yoon Suk Yeol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라는 제목의 포럼 일정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하버드대는 “윤 대통령이 ‘자유에 대한 도전과 그에 대한 대응(challenges to freedom and the responses to them)’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할 것”이라며 “이후 (윤 대통령은) 조세프 나이 교수와 함께 토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청중들에게도 몇가지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이번 연설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서 가짜 뉴스를 통한 거짓 선동이 자유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국제적 연대·협력과 법치를 통해 실질적인 자유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설을 할 것으로 전해진다.윤 대통령은 취임 후 순방 때 마다 현지 명문대를 방문했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대를 방문한 이후 캐나다 토론토대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등 순방지 명문대를 차례로 찾았다. 토론토대에서는 인공지능(AI) 분야 석학들과 만났고, 취리히 공대에서는 양자 분야 석학들과 토론했다. 지난 3월에는 일본 게이오대에서 강연했다.이는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과도 연결된다. 인재 양성을 통해 경제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것이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나라의 특성상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이는 노동 개혁을 추진하는 배경 중 하나다. 현재의 노동 시장에서는 미래 세대에게 기회를 줄 수 없다는 비판 의식이다. 이에 따라 고용세습 타파와 거대 노조의 불법파업에 원칙 대응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인식은 지난 2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대화’ 오찬 간담회에서도 드러났다. 윤 대통령은 “제가 해외 순방 때마다 첨단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대학을 찾았다”며 “첨단과학기술과 디지털 기반의 혁신에 국가경쟁력은 물론, 우리 미래 생존이 걸려 있다”고 말했다.
2023.04.22 I 송주오 기자
정부, 5년 내 AI 고급인재 20만 양성…올해 SW진흥에 5600억 투입
  • 정부, 5년 내 AI 고급인재 20만 양성…올해 SW진흥에 5600억 투입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부가 소프트웨어(SW)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5년 내 SW·인공지능(AI) 고급인재를 20만명 규모로 확대 양성하고, 매출 1000억원 이상의 SW 기업을 현재 145개에서 250개까지 늘린다. 또 개인의 코딩 경험률도 현재 10% 수준에서 30%까지 높인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진흥전략’을 추진하고, 올해에만 5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디지털의 기초 체력 강화와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이번 전략은 소프트웨어진흥법에 근거한 법정 기본계획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생성 AI 확산 등 환경변화에 적기 대응하고 디지털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고자 마련됐다.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 시대 핵심은 SW라고 판단하고 △인재 양성 △기반기술 개발 △오픈소스 등 기반이 되는 대책을 담는 데 주력했다”며, “글로벌 변화 환경에 대응한 SW산업의 전면적인 재구조화도 착수한다”고 설명했다.소프트웨어 진흥전략 비전과 목표◇전(全) 국민 SW역량 강화2025년 정보과목 시수 2배 이상 확대 등 정보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전국민 SW기초역량 함양을 지원하기 위해 보편교육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교원연수 강화, 정보교과서 개발, SW·AI 온라인 개방형 교육 플랫폼 마련 등을 추진한다. 또 SW·AI 교육 중심 선도학교 확대도 올해 1291개에서 2027년 1990개로 늘린다.올해 3월부터 시행하는 계약정원제를 소프트웨어중심대학 등에 우선 적용하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교육 모델 확산을 위해 ‘(가칭)프로젝트-엑스(X)’도 연내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생성 AI 확산에 대응해 글로벌 공동연구와 산·학협력 등을 통한 초거대 AI 고급인재 양성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2027년까지 SW·AI 고급·전문인재를 20만명 규모로 양성한다. ◇하드웨어 인지 소프트웨어(HW-aware SW)에 투자정부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SW 기반기술 집중 투자로 2027년까지 선도국 대비 SW 기술수준을 93%까지(지난해 기준 90.9%) 향상 시킨다는 계획이다.그 일환으로 하드웨어(HW)의 특성 및 제약사항 등을 고려해 SW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HW 인지 SW 개발’을 추진한다. HW의 저전력화, 최적화, 경량화 등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기술이다. 이에 AI 반도체의 저전력화, 경량화 등을 지원하는 특화된 시스템 SW 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모빌리티, 자율행동체 등 다양한 HW 시스템 SW 개발 로드맵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소프트웨어 진흥전략 추진과제◇오픈소스 혁신 생태계 구축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현재 운영되는 ‘공개 소프트웨어 포털’을 개선해 국내 개발자와 기업들이 손쉽게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한 오픈소스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문제를 사전 점검하는 라이선스 검증 지원을 확대하고 오픈소스 전문가 교육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오픈소스 생태계 참여도를 현재 52.9% 수준에서 2027년 70% 수준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SaaS 육성해 국내 SW 산업 구조개편우선 SaaS 기업의 성장단계를 고려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올해 305억원을 투입한다. 또 생성 AI를 적용한 혁신적인 SaaS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2025년 본격적으로 도입 예정인 디지털 교과서도 SaaS로 개발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원한다.또한 SaaS 직접구매 제도를 올해 새롭게 도입하고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등 SaaS 확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방안’에서 발표한 2026년까지 국내 SaaS 기업 1만개 육성을 이행할 계획이다.◇1000억 클럽 SW기업 250개 이상 육성·SW활용 문화 확산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강소 SW 기업 육성, 전단형 수출, 해외진출 촉진 지원체계 마련 등을 통해 매출 1천억 클럽 SW 기업을 현재 145개(2021년 기준)에서 2027년까지 250개 이상으로 육성한다.또 누구나 SW를 체험하고 활용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온라인 코딩파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양한 SW 캠페인 활동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개인의 코딩 경험률을 현재 10.3%(2021년 기준)에서 2027년 30%까지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SW는 디지털 신기술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기반으로서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디지털 인재양성, 기반기술 개발, 제도 개선 등 주요한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대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4.21 I 임유경 기자
"'차세대' HBM·DDR5, 메모리 업턴 당기고 지형까지 바꿀 것"
  • "'차세대' HBM·DDR5, 메모리 업턴 당기고 지형까지 바꿀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기자] “챗 GPT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데이터 처리·연산에 필요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겁니다. 불황에도 우리 기업이 고대역폭 메모리(HBM3·High Bandwidth Memory) 등 고성능 메모리 개발·출시를 이어간다는 건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장기화하는 메모리반도체 불황을 앞당길 ‘게임 체인저’로 HBM과 DDR5 등 고성능 메모리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우리 반도체기업이 AI 수요가 더욱 늘어날 시장에 한발 앞서 고부가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시장 선점에 집중하는 이유다. 업계에선 향후 이들 고성능 반도체가 AI 등에 널리 쓰이며 데이터 처리는 물론 연산과 인식, 패턴분석까지 하게 될 것이라며 호황을 앞당기는 건 물론 메모리 지형까지 바꿀 것으로 보고 있다. 궁극적으로 뇌의 기능을 하는 뉴로모픽 반도체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측이다.SK하이닉스의 HBM3와 삼성전자 HBM-PIM 제품사진. (사진=각 사)◇韓, HBM 시장점유율 90% 차지…DDR5 교체도 주도2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 적층해 현존 최고용량인 24GB(기가바이트)를 구현한 HBM3 신제품을 개발했다. 기존 대비 40% 얇은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으로 쌓아 기존 16GB 제품과 같은 높이로 제품을 구현한 것으로, 고객사로부터 성능 검증을 통해 올해 하반기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이번 제품 개발로 우리 기업이 HBM 시장점유율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50%)·삼성전자(40%)·미국 마이크론(10%) 순이다.HBM은 대역폭을 높여 데이터 전송 속도를 빠르게 한 고성능 D램으로 분류된다. 서버에서 AI 서비스를 원활히 지원하려면 GPU(그래픽처리장치)와 함께 HBM 탑재가 필수다. 조중휘 인천대 명예교수는 “메모리의 주요 시장이 과거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갔고 이제 AI와 맞물린 시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형준 서울대 명예교수도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인 만큼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기에 현재 다운턴으로 영업손실을 내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실적은 당연히 개선될 것”이라고 밝은 전망을 내놨다. 우리 IT기업들도 AI 서비스 출시뿐 아니라 AI 반도체 양산을 앞두고 있다.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보유한 네이버는 삼성전자와 연내 AI 반도체 출시를 위해 협력 중이다. AI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사피온,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한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타트업들도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궁극적으로 차세대 메모리가 인간의 뇌 기능을 구현하는 ‘뉴로모픽 반도체’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데이터 저장뿐 아니라 데이터 연산 기능도 담은 메모리는 사람의 뇌와 비슷해진다”며 “실제 뇌를 모방하는 뉴로모픽 기술 연구 및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서버보단, 모바일·PC에 주로 탑재되는 D램 역시 DDR5로 세대교체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DR4 등 감산을 결정했지만 실적 타개를 위해 DDR5 및 LPDDR5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삼성·SK·마이크론 주도권 다툼…“관건은 기술력·생산능력”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제품 및 기술 개발 경쟁에 한창이다. 후발주자인 마이크론 역시 DDR5는 물론 HBM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HBM과 DDR5가 각 서버용과 PC, 모바일용으로 나뉘기 때문에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기 때문이다.HBM의 경우 SK하이닉스가 가장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했으며 엔비디아에 공급 중인 HBM3은 챗 GPT에 활용되고 있어 회사 수익에도 점차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범진욱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SK하이닉스의) 시장 선점은 먼저 기술력을 축적한 결과”라며 “삼성전자도 차세대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인 만큼 우리 기업들이 함께 성장해 글로벌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 벌려야 한다”고 했다.삼성전자는 HBM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HBM-PIM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PIM은 메모리 내부에 연산 작업에 필요한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차세대 신개념 융합기술로 해당 제품은 메모리에 시스템반도체의 영역인 연산 기능을 더한 지능형 반도체로도 불린다. HBM-PIM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HBM이 탑재된 GPU 가속기에 비해 AI 모델의 생성 성능이 약 3.4배 이상 개선될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 분석이다. 결국 제품 경쟁력은 기술에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고객 맞춤형으로 공급되기에 고객사 제품사양에 얼마나 최적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미세공정보다는 데이터 처리를 위한 프로세서와 메모리간 결합 등이 중요해져 공정 설계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고 했다.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아직 첨단 제품이 전체 메모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며 “점유율이 바뀔 수도 있으며, 첨단 메모리 시장이 개화할 때 어떤 업체가 대규모 양산 능력을 갖추게 되는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
2023.04.20 I 최영지 기자
‘돈봉투 전당대회’ 석패했던 홍영표…“당사자 책임 있는 자세 필요”
  • ‘돈봉투 전당대회’ 석패했던 홍영표…“당사자 책임 있는 자세 필요”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후보에게 0.5%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던 홍영표 의원이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공행정 AI 도입방안 모색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홍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참담하다. 당사자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나 역시 민주당의 일원이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나눴고, 저를 피해자라고 말씀하는 상황이라 발언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당 대표의 대국민 사과 이후에도 당과 당사자의 책임 있는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내 생각을 밝히고자 한다”며 게시글을 올렸다. 홍 의원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경쟁한 인물로 접전 끝에 당권을 잡지 못했다. 돈봉투 의혹이 불거진 후 공개 발언을 자제하던 홍 의원이 약 일주일 만에 자신의 의견을 밝힌 것이다. 그는 “국민과 당원에게 진솔하게 용서를 구하고 다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민주당은 한 발자국도 전진할 수 없다”며 “당은 온정주의를 단호히 배격하고 무너진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 시대착오적인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행위를 단절하기 위해 당사자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당을 혁신해야 한다. 철저한 반성과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난 대선부터 지선에 이어 오늘까지 제대로 혁신하지 못한 것을 반성해야 한다”며 “혁신으로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고, 당내 민주주의가 제대로 지켜져야 한다. 도덕성을 다시 세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처절하게 반성하며,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으로 새로 시작할 때다. 민주당이 비정상에서 정상이 되도록 앞장서겠다. 민주당의 일원으로 다시 한번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2023.04.20 I 박기주 기자
SK하이닉스, 세계최초 '12단 적층' HBM3 개발.."하반기 공급"
  • SK하이닉스, 세계최초 '12단 적층' HBM3 개발.."하반기 공급"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 적층해 현존 최고용량인 24GB(기가바이트)를 구현한 HBM3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제품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고객사들에 신제품 샘플을 제공해 성능 검증을 받고 있으며 올 하반기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HBM3 24GB(기가바이트) 제품. (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000660)는 “당사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HBM3를 양산한 데 이어 이번에 기존 대비 용량을 50% 높인 24GB 패키지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최근 AI 챗봇(Chatbot, 인공지능 대화형 로봇) 산업이 확대되면서 늘어나고 있는 프리미엄 메모리 수요에 맞춰 하반기부터 시장에 신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으로, SK하이닉스는 HBM3를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에도 활용되고 있다.SK하이닉스 기술진은 이번 제품에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와 △TSV 기술을 적용했다. 어드밴스드 MR-MUF 기술을 통해 공정 효율성과 제품 성능 안정성을 강화했고, TSV 기술을 활용해 기존 대비 40% 얇은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으로 쌓아 기존 16GB 제품과 같은 높이로 제품을 구현할 수 있었다.SK하이닉스가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HBM은 고성능 컴퓨팅을 요구하는 생성형 AI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 제품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최신 규격인 HBM3는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는 데 최적의 메모리로 평가받으며, 빅테크 기업들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현재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에 HBM3 24GB 샘플을 제공해 성능 검증을 진행 중이며, 고객들 역시 이 제품에 대해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홍상후 SK하이닉스 P&T담당 부사장은 “당사는 세계 최고의 후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속, 고용량 HBM 제품을 연이어 개발해낼 수 있었다”며 “상반기 내 이번 신제품 양산 준비를 완료해 AI 시대 최첨단 D램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20 I 최영지 기자
LS일렉트릭, MS와 지능형·자율형 공장 솔루션 공동 개발 나서
  • LS일렉트릭, MS와 지능형·자율형 공장 솔루션 공동 개발 나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지능형·자율형 공장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 전 영역을 진단해 자율적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도입한다.LS일렉트릭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MS 전시관에서 MS와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기반 신사업 공동 개발 및 기술 검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체결식에는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과 도미니크 위 MS 제조 및 모빌리티부문 기업 부사장(CVP)을 비롯해 양사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LS일렉트릭은 MS와 함께 △지능형 공장 달성을 위한 대표 시나리오 별 데이터 연결성 검증 △생산 설비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인사이트 확보 △생산라인 전력 효율성 분석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폭넓은 협업을 추진한다.이를 통해 불량품, 품절 발생 등 공장이 특정한 항목에 대해 제조실행시스템(MES), 품질관리시스템(QMS), 창고관리시스템(WMS)과 같은 스마트팩토리 각 시스템이 관련 데이터를 제대로 제공하는지 확인하고 설비 정지 원인 분석을 통해 향후 공정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생산라인 각 설비에서 소비되는 전력 데이터를 측정, 이를 생산 정보와 연계해 단순 생산량 증가치와 소요된 전력 비용까지 고려한 실질 생산효용도 분석한다. 전력 소모가 많은 공정의 경우 전력 가격이 저렴한 시간대에 생산을 집중하는 자동화 프로세스로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효율화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LS일렉트릭은 이날 MS의 애저(Azure) 신세틱(synthetic) 분석 서비스와 애저 머신 러닝 서비스를 활용한 제조 환경 고도화, 스마트에너지 및 전력 데이터 기반 신사업 모델 발굴에 대한 협의도 진행했다. 디지털전환(DX) 신사업까지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LS일렉트릭은 MS와의 협업을 통해 공장 설비 데이터를 연결, 분석하고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생산과정상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지능형 공장’을 구현한다. 더 나아가 물류망·생산계획·구매 등 생산 관련 모든 영역을 진단하고 급변하는 공장 상황을 학습해 스스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율형 공장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글로벌 패권경쟁이 심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본격화되는 시대에 K-스마트팩토리의 성패는 기술중심의 경쟁력 확보에 달렸다”며 “MS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버전 업’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왼쪽)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마이크로소프트(MS) 전시관에서 도미니크 위 MS 제조 및 모빌리티부문 기업 부사장과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기반 신사업 공동 개발 및 기술 검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는 모습.(사진=LS일렉트릭)
2023.04.20 I 김은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피해자에 우선매수권…소송비도 지원”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피해자에 우선매수권…소송비도 지원”-尹, 기업인 122명과 방미 ‘첨단기술 동맹’ 강화한다-1분기 역성장 면했지만…올해 1%대도 불안-장애인이 바라는건 ‘이해’ 아닌 ‘권리’-[사설]갈 데까지 간 미래세대 착취, 국민 통합 바랄 수 있나-[사설]7년 만의 한일 재무장관회담, 통화스와프 복원해야△종합-巨野 상법 개정안, 자본시장 피폐하게 할 것-신선함 무장한 이방인 애환 비주류의 반란이 시작됐다△전세사기 사태 일파만파-“피해주택 경매 오늘 중단”…시간 벌었지만 우선매수권 입법 등 과제 산적-동탄 전세사기 신고 빗발…삼성도 직원 피해 조사-흉흉한 서울 임대시장, 빌라 전세비중 12년 만에 최저△尹대통령 내주 국빈 방미-‘영업사원 1호’ 자처한 尹, 세일즈외교 박차…하버드대 강연 예정도-尹 “민간인 학살땐 우크라 군사지원 가능성”-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5대그룹 총수 총출동△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선언적 수준 그친 장애인차별법…시설물·키오스크 접근권 보장 시급-웃으며 걷던 길, 천리 경사길로 보여-“장애인 드라마 인기에 인식은 개선…제도는 여전히 제자리”△종합-“70만 벤처·스타트업에 10조원 성장자금 추가 지원”-입지규제 풀자 포스코 4兆 투자…“연간 9000개 일자리 창출”-“수출 반등 기미 없고 中수혜도 없어 경기 저점, 2분기서 3분기로 밀릴듯”-“어린이날 치킨배달 안 되나요”…배민 라디어 파업 예고△2023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미분양 몰린 대구·인천, 위축지역 지정…세제혜택 줘 거래 숨통 터줘야-“서울 시민 주거 안정 위해…신혼부부 지원·반값 아파트 늘릴 것”-“서울·수도권 집 살 때” vs “가격 변동 쉽잖아 아직 관망”-공급 위축에 3~4년 뒤 폭등장 올까 우려△정치-尹 “민주주의, 사기꾼에 농락당해선 안돼”…이재명과 대화없이 악수만-美7함대사령관 “北위협, 힘에 의한 억지 필요”-野 ‘꼼수탈당 논란’ 민형배 복당 논의 착수-與 ‘野직회부 방송법’ 공청회 개최…野 소위 불참-[신율의 이슈메이커]장혜영 정의당 의원 “지긋지긋한 양당 공생관계…새 정당이 필요한 이유”△경제-경제 약자 혈투판 된 ‘최저임금’…정부는 뒷짐만-“中 올해 경제성장률 5.7% 상회할 것”-머크 韓공장 증설 검토…규제 55건 풀어 6천억 투자 지원-이창양 장관 “성장잠재력 회복 위해 더 과감한 정책 필요”△금융-금감원, 내달 삼성카드 정기검사-5%대까지 뚝…과속하던 車할부금리 내리막길-“할부 철회해 주세요” 카드사 할부항변권 3.6배 늘어-진옥동 신한금융회장 일본行…취임 첫 해외 기업설명회△Global-EU ‘반도체 독립’ 선언…“2030년 점유율 10→20%로 끌어올릴 것”-금리상승은 호재였다…美 4대 은행 예상밖 ‘깜짝 실적’-‘계정공유 차단’ 효과 없나…넷플릭스 가입자 유치 신통찮네-테슬라, 실적발표 전날 또 가격↓올해만 6번째…“실적 만회 의지”△산업-수출 날개 단 ‘K-자동차’…완성차 5곳, 13년 만에 ‘동반 흑자’ 간다-“2차전지 인재 모셔오면 보너스” LG엔솔, 고급두뇌 확보 총력전-현대차, 입는 로봇으로 이동 약자 돕는다-어르신 잘보이게…알록달록해진 비스포크 로봇청소기△ICT-정부부처 간 책임 떠넘기는 사이…중소 알뜰폰사, 은행 진출에 생존 위협-스타벅스처럼 NFT 발행…A부터 Z까지 알려줘요-“AI가 기업정보 유출·재가공 위협…맞춤 보안 솔루션 고도화해야”△제약·바이오-‘드링King’ 박카스 덕에 동아제약·동아에스티 올해도 스마일-롯데바이오로직스 美시러큐스 공장 현판식-유원상의 유유제약,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승부수-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 호주 특허 취득△과학카페-출연연 자발적 퇴사 4년새 50% 늘어…“민관 협력 강화가 살길”-소형원자로, 미국이 우위인데…캐나다는 韓제품에 러브콜, 왜△증권-배터리에서 반도체로, 개미보다 먼저 움직인 외인-SVB 후폭풍 시달리는 은행주 증시 봄바람에 올라탄 증권주-“AI 의료플랫폼·개인비서 수익성 확보…해외진출도 본격화”-현대차·기아 IRA 쇼크 뚫는다-조용히 오르는 中 리오프닝주△문화-별빛 비친 경복궁, 달빛 내린 창덕궁 봄밤, 청사초롱 불 밝혀라-“클래식과 미디어아트의 만남, 연주의 시각화 신선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송시영 “정치 파업은 없다…임금·복지 등 오롯이 직원들 위한 목소리 낼 것”-“MZ노조 새로고침, 양대노총 대안 역할에 관심 없어”△피플-정은혜 작가 어머니 “아이에게 올인한다고 좋은 부모 아니에요…자기 일도 하는 게 중요”-LG전자,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인 자립 지원활동-한국지멘스에너지 홍성호 대표이사 선임-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위기청소년 돕겠다”-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 “탄소중립에 업계 더 힘써야”-하나증권, ‘노사 상생 협약 선언문’ 채택△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인생도 ‘리바운드’[데스크의 눈]여야가 외면한 ‘50만원에 목매는 시대’[e갤러리]알렉스 도지 ‘인터벤션’△전국-김동연 ‘경기도 세일즈’ 잭팟…美·日서 4.2조 투자 유치-“용역비 받아가며 공약실천 평가”…대전시,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직격-제물포역 복합사업 지연에 주민들 ‘깜깜이 방식’ 비판△사회-“퇴직연금, 준공적연금 전환…후세 부담 없이 소득대체율 20% 확보”-엠폭스 벌써 18명…“모르는 사람과 밀접접촉 조심”-응급실 뺑뺑이 25년째 반복…“국가응급체계 문제”-집회·소음·교통지옥…삼각지 ‘삼중고’-이주호 “글로컬대학, 30곳만 살리려는 정책 아냐”-한동훈 “교정공무원, 선택의 순간 계산 말고 직업윤리 따져야”
2023.04.19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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